이번 주의 간식. 2+1하는 허쉬 초코칩 쿠키와 가나초코바를 가져다 놓고 하루에 각각 한 봉지씩 아침 간식으로 소비합니다. 오늘은 그걸로도 안정이 안되는 것 같아 커피믹스도 하나 뜯었네요. 오늘 카페인 과다인데 내일 어떻게 버틸지가 걱정됩니다. 허허허.=ㅁ=



해마다 올해의 책을 꼽아서 보기도 하지만 올해는 독서량이 그리 높지는 않아서 어떤 책이 1위가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분야별 1위가 아니라 특정 장르에서 1위를 꼽기도 하니까요.


언제 시간 날 때 BL 장르에서 키워드 정리만 따로 해서 분석하고 싶은데. .. .그거 하려면 지난 연휴에 했어야 하잖아요! 하지만 날마다 조금씩 다른 작업을 하고 있다보니 홀랑 연휴가 날아갔고. 지금부터 잡아야 하는 것은 english이고. 그런 고로 시간이 안납.....

이라는 건 거짓말.

뭐든 하려면 하루에 집중에서 10분만이라도 작업하면 됩니다. 이 경우는 또 그게 가능한게, 읽어본 작품별로 엑셀파일 작업해서 키워드 태깅하고 감상 간략히 적어서 나중에 분석 돌리면 되거든요. 함수 count나 count if가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붙잡아서 조금씩이라도 해봐야지요.



사실 지금 멘붕인 것은 작년에 기획안 준비하다 만 것 수정해서 제출해야지 생각했는데, 생각만 하고 미루다보니 이미 1년이 지나서 raw 데이터 갱신작업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대략 계산하면 500건 × 5 = 2500. ...그래서 게으름을 피우면 안됩니다.ㅠ_ㅠ


다른 건 빼고 일단 BL쪽만이라도 대강 작업 해봐야겠네요. 가만있자, 교보문고 쪽 전자책 구입목록부터 시작해야겠지..? =ㅁ= 아냐, 쓰기 쉬운 아이돌물부터..?



『고고심령학자』는 사다놓고 아직 못 읽었습니다. 고민하던 C님을 위해 첨언하자면 제가 못 읽는 것은 B님과 같은 맥락입니다. 아니, 결말만 확인했거든요. 앞부분 읽고, 결말을 보고 있노라니 이걸 읽으면 내 위장이 무너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 저와 B님은 읽지 못할 책...ㅠ_ㅠ;;; 말은 그래놓고 다시 시작할지 모릅니다. 만. 저 컵받침은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드디어 서랍 정리 하나 끝. 물론 물건을 꺼내 다 바닥에 늘어 놓아서 서랍을 비운 것이라, 꺼낸 물건은 도로 어딘가에 넣어야 한다는 문제가 있지만요. 넣을 곳이 없는 건 아닙니다. 꺼낸 것이 엽서집이라 책장에 올려두면 되긴 하거든요. 엽서들은 버려도 되는데 버리지 못한다는 것이 단점.. 이유는 이번 연휴 중에 사진 찍어 올리면서 설명하겠습니다.=ㅅ=


일단 레이디핑거 분리수거 하고, 말린 과일들의 양이 많은 고로, 올 연말에는 기필코 파운드케이크든 과일케이크든 만들 요량입니다. 럼주 대신 꼬냑쓰면 향이 좀 많이 강하려나요..? 발굴한 물건 중에 미니 양주도 있고 크렘 드 카시스도 있으니 써먹어도 되는데.'ㅠ' 생각난 김에 백포도주 확보하고 키르 만들어 볼까 합니다. 쓰읍..



지금부터 할 일.

1.바닥에 널린 것 마저 정리하고

2.엽서 사진 찍어보고

3.『범죄 캘린더』 마저 읽고

4.『어느 마법세계의 평범한 이력서』 처음부터 다시 읽고

5.그간 읽은 소설 리뷰 하는 걸 목표로 하죠.'ㅅ'


넹. 이건 아무리 봐도 관리 소홀입니다. 식단 챙기기가 번거롭다며 같은 음식만 반복적으로 챙겨먹다가, 먹는 것이 물려서 이것저것 인스턴트를 돌려 먹다가 오늘 드디어 뻗었습니다.


저 사진을 고른 것은 뻗었을 때의 상태가 카페인 과다로 인한 현기증과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종종 더치커피를 마시고 나면 외려 고 카페인 섭취 증상과 비슷한 상태가 됩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더치 커피 마시는 일이 많지 않다는 걸 생각하고 평소 커피 섭취량을 감안하면 더치 커피에 민감한건가 싶기도 하지요. 낮에 마셔 그럴 수도 있긴 합니다.

하여간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기 전, 평소 패턴과는 전혀 안 맞는 짓을 하나 합니다. 편의점에 들어가서 간식거리를 몇 사왔지요. 사들고 집에 들어와서 가방 정리하고 청소하려고 하는데 땀이 솟으면서 손이 벌벌 떨립니다. 기운이 죽 빠지고 다리는 후들 거립니다. 원체 이번 마법 시즌이 희한하게 시작한다 싶더니만 챙겨 먹는 걸 덜 챙겨먹었다고 이런 반응이 오네요. 역시 식비 줄인다고 과일 줄인건 미친 짓이었어...=ㅠ= 추석 연휴 지나면 다시 과일을 챙겨야 하나봅니다. 끄응. 파인애플 통조림으로 때우면 안되겠지요...?



잊지말고 공과금 챙겨 넣고 냉리 싸갈 짐도 챙기고. 냉장고도 대강 털었고, 연휴 동안 읽을 책은 적절히 챙기면 되고. 지금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긴 합니다. 아차. 엘러리 퀸 안 읽은 것도 챙겨야지.



통장잔고가 여전히 좋지 않은 곳을 스쳐서 올 연휴는 얌전히 보낼 예정입니다. 그래야 약 열흘 간의 생활비를 보존하고 그걸로 다음 지름을 선택할 수 있겠지요.


카드캡터 사쿠라의 스타라이트 버전이었나. 하여간 25주년 기념으로 나온 피규어는 구입 여부를 한참 고민했지만 안사길 잘했습니다. 둘 곳이 없네요. 역시 제 최애는 사쿠라가 아닌 겁니다.-ㅁ- 애초에 클램프 작품 중 최고로 꼽는 것도 그 쪽이 아니니까요. 전 그 전의 그림체를 더 좋아합니다. 하여간 그릇된 피규어질은 마법사의 신부만으로도 족합니다.OTL

아차. 솜벌레는 언제 사지....


온라인 한정이라는 이 카드 하나만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저 이름을 해석하는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혼텟도하우스가 뭐냐며 한참 되뇌이다가 헌티드 하우스라는 걸 깨달음... Hunted House.. 음..... (먼산)

여튼 고양이와 호박이 귀엽습니다.



다른 상품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어서 접었습니다. 다음 일본여행도 겨울이 될 것으로 보이니 먹을 수는 없겠지요. 크흑. 가고 싶지만 자금이 심히 딸립니다. 차를 굴리면 돈을 못 모은다는 걸 온몸으로 절감중입니다. 들어가는 비용이 엄청나네요. 하지만 덕분에 몸이 편하니 그나마 낫다면 낫지요. 운전할 때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또 상당하지만 허리 때문에 운전을 놓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한 번 시작한 이상 익숙해지는 것이 나으니까요.ㅠ_ㅠ 아.. 정말로 계륵..ㅠ_ㅠ



그리고 그런 스트레스는 또 다른 지름을 부릅니다. 엊그제 올린 런던 버스는 일단 G의 생일선물로 낙점. 대신 동가 교환으로 할지, 아니면 일정 부분은 미리 돈으로 받을지 미정입니다. 어차피 그게 그거긴 한데, 제가 아직 생일 선물을 뭘로 받을지 확정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새턴 V를 받을까, 아니면 가방으로 받을까 고민이거든요. 적고 보니 이건 생일선물이 아니라 거의 선물계 수준입니다.(...) 뭐, 틀리진 않지만. 일단 두고 봐야죠. 아직 올해는 조금 더 남아 있으니까요.

다시 말해 생일선물은 받고 싶은 것이 나타날 때까지는 유효하다는 이야기. 심지어 이월도 가능합니다.





오리너구리 펀딩 두 번째.(https://www.tumblbug.com/platypus)

이번에는 검은 오리너구리 램프도 나왔고, 오리너구리 보석함과 오리너구리 꼬마전구도 나왔습니다. 뱃지와 스티커도 있고요. 전 일단 보석함과 램프에 홀리고 있는데 지금 고민중입니다. 램프는 아마 이번이 마지막 펀딩일 것 같기도 하고요..?

저 당당한 팔에 반지를 걸고 싶다는 생각에 그렇습니다. 램프도 좋은데 자취하면서 잘 관리할 자신이 없군요. 그거 쓰면 화장실 냄새 없애는 건 좋겠지만..=ㅁ=


일단은 업무 처리 좀 더 하고 생각하렵니다. 머리가 복잡하니 내일 열심히 탈탈탈 털어내서 제안서 하나 발송해 던져 놓고 생각할래요. 아. 작년에 망한 기획안도 재처리해서 재 투고해야 하는데.. 으흑;ㅂ; 추석 때는 10월 중으로 발송할 기획안도 초안 다 뽑아 낼거고요..;ㅂ; 그 다음에 생각할렵니다.



그러니 이번 주말에 케이크 사러 나가서 폭주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통장님.



RBG님을 소환하고 싶다아아..........



오늘의 점심. 정확히는 아마도 오늘의 끼니 전부.

도서관 다녀오면서 할인 행사 한다는 배스킨라빈스에 갈까 고민했는데 동선이 안 맞아 포기. 집에 빨리 들어와 느긋하게 뒹굴고 싶었고.



11:59

도서관 오가는 길에 Delight 붙잡고 보는데, 결말을 알고 보니 관계가 달리 들어오더라. 이건 내용 폭로 문제라 자세한 언급은 삼가지만, 현희는 『동물의사 닥터스쿠루』의 시저 같아 보이고, 경이는 가을철 기온 떨어졌을 때의 고양이 같은 분위기. 오오오. 귀엽다!



12:06

"내가 네 만화/소설을 사줬는데 나한테 이럴 수 이써?!"

라는 말을 하는 사람은 진상이라는 트윗을 보고. 잠시 갸웃했는데 100% 동의하지는 않거든. 저 말의 맥락이 여러 방향으로 쓰일 수 있다고 보니까. 의도하는 바는 대강 알겠지만 최근에 본 몇몇 상황에서도 저 대사가 튀어나올 수 있다.

① 표절 상황에서. 표절한 작품 작가에게 하는 말.

 "나는 너를 좋아했고, 그래서 작품 구입까지 했는데, 어떻게 내 뒤통수를 칠 수 있어!"

② 작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문제. 발화자의 관점이나 시선에서 옳지 못한 행동을 했을 때. 혹은 소설 등에서 느껴졌고 기대했던 행동에 부응하지 못하거나 반대되는 행동을 했을 때.

"나는 너-와 너의 작품-를 믿었고 그래서 작품도 구입했는데 어떻게 내 뒤통수를 칠 수 있어!"

오늘 나는 2를 겪었다. 그래. 물론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앞서도 유사한 상황을 겪은 뒤 혈압이 올라 한동안 혼자서 불매를 했는데 말이지. 그러다 최근 다시 작품 구입했는데... 마음 고이 내려 놓고 폐기할 것.



18:04

오늘은 종일 딜라잇과 시그리드를 번갈아 읽고 있음. 시그리드는 도서관에도 신청할 생각인데.. 과연? 일단 다른 로맨스소설보다 주인공인 시그리드의 밸런스가 좋아서. 검을 든 꽃이나 금빛 슈발리에도 기대되는데, 후자는 약혼자님이 조금 걱정되는 분위기라. 시그리드의 밸런스가 좋다고 표현한 것은 남자주인공이 의외로(...) 신사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 의외라는 건 난봉꾼이라는 원래의 이미지 때문이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나니 주변 인을 견제는 하되, 그렇다고 상대가 걱정하거나 신경쓰일 일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보여서. 하기야 그러니 난봉꾼이 될 수 있는 것인지도.

하여간 같은 여기사라고 해도 소설마다 설정 방식은 상당히 다르다. 여기사가 주인공인 소설만 뽑아서 분석해볼까.


앞의 이야기에 더해.

작가와 작품을 분리해서 봐야 하나 고민중. 유명 작가들도 현재 기준에서 가정폭력범에 간통, 도박, 육아방기, 무능력 등의 문제를 많이 가졌는데, 그것과 작품은 별개로 보지 않나. 그렇다면 지금도 마찬가지로 생각해야하나? 작가는 미워하대 작품은 미워하지 않는다? .. .거꾸로인가?


출처: 오버액션토끼 작가님 트위터(https://twitter.com/gonnohjoye).

애거서 크리스티 생일 맞이 그림입니다. .. 언제 화집 안내주시려나요. 오버액션 토끼 팝업 스토어가 부산에서 열린다고 이런 그림(아래) 올려주신 것 보고도 홀딱 반했는데!






하여간.

타임라인에 올라온걸 보고 『왕세자비 오디션』과 『황제의 약혼녀가 된다는 것은』 사이에 표절 의혹이 제기되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조아라 자게에 들어가서 보긴했는데.. 으으으으음. 할말은 여럿 있지만 삼키겠습니다. 핫핫. 일단 전자는 정주행했지만 후자는 보지 않아서 뭐라 못하겠네요. 간혹 『크리스탈 로드』도 언급되지만 이전 문단 자체를 그대로 옮긴 것이어서 표절이 확실했지요. 저 둘은 설정이나 장면상의 문제라 표절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표절 시비에 오른 작품의 상당수는 누가 더 인기가 있냐=여론 파워를 누가 등에 업느냐에 따라 갈리는 경향도 약간....

실제 법적 판결은 다르겠지만 법정까지 가는 경우는 많지 않고 출판사 선에서 조정이 들어가니 어느 쪽 파워가 세냐의 문제로 판가름날 수도 있습니다. 이 건은 조금 더 두고 봐야겠네요.



다만. 어느 쪽이건 간에 트위터를 포함해 여러 커뮤니티란 참 유해하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흑역사를 간직했던 모동이 폭파된 것은 흑역사 처리를 위해 오히려 나았을 수도 있군요. .. 뭐, 그 때 쓴 글은 제 하드에 잠들어 있지만...

날렸다고 했던 그곳 관련 자료 몇도 하드디스크 어드메에 있더군요. 고이고이 잘 보관해야겠습니다. 생각날 때 테라 디스크 사다가 3번째 백업디스크 만드는 것도 검토해야겠네요. 무엇보다 CD롬 백업도 완전하지는 않아서 10여년 전에 구웠던 것들은 상당수 날아갔습니다. 동영상들은 어차피 저작권 위반이기도 해서 고이 날렸네요. ... 여신후보생은 살릴 걸 그랬나? .. 그러고 보니 D.N.앤젤은 완결 났던가요? 안났나?



제사도 이야기가 많은데, 제사가 양반가에서만 이어졌던 것인지, 아니면 양민들도 형식을 갖춰 제사를 지냈는지 궁금하더군요. 찾아보면 되긴 할 건데 오늘 도서관에 가서 찾아볼까 싶기도..=ㅁ= 왜 양민의 제사가 같은 양식이었는지 궁금하냐면, 현재의 제사 형식은 박정희가 만든 가정의례준칙에서 나온 것이라 하고요, 홍동백서 같은 것도 거기서 왔다는 듯합니다. .. 생각해보면 유교적 형식이라면 도교에서 유래한 것 같이 음양오행이 어떻고 저떻고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거기에 조선시대의 경제 규모를 생각하면 양반들은 제대로 제례를 치뤘겠지만 양민들은 제기 갖추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이니 간단하게 음식 만들어 나눠먹는 수준이었을 것 같단 말이죠.


조선시대의 양반은 수가 대략 10%였다고 합니다. 전체 인구의 10%. 지금은 양반 아닌 집을 찾기 어렵지만 대개는 족보 따위 없는 집이었다니까요. 다들 족보 사거나 노비 등으로 일하던 집의 방계로 올려셔 양반이 된 것이겠지요. 그렇다고 보면 제사의례 자체가 전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애초에 제사 올리는 것도 남자들이 다 맡았다고 하니.-_- 아마 '여자의 부정한 손이 타면 안된다'는 것이 아니었을까도 생각합니다. 여성을 배제하기 위함이었을 거고요.


개신교는 제사를 부정적으로 보니 개신교 집안에서는 제사 안 지낼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독실한 개신교였던 사람도 나이 먹으면 제사상 받고 싶어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이 이야기는 일단... 줄이겠습니다. 하하하;ㅂ; 토요일 아침에 적기에는 혈압 오르는 주제니까요.


자아. 슬슬 도서관에 책 찾으러 가야겠네요.



락식배송은 대개 금요일은 하지 않습니다. 금요일 주문분은 보통 월요일 발송하는 모양이더라고요. 음식이다보니 냉장이나 냉동보관 제품은 금요일에 보냈다가 신선도에 문제가 생기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어 그런 모양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 젓가락떡은 다음주에 잊지말고 주문할 생각입니다. 국수와 떡볶이의 중간쯤 되는데 은근히 취향이라 냉장고에 쟁여둘 생각입니다.


하는 김에 G의 출근 축하 선물로 과자도 좀 보내고. 미리 받을 수 있게 할까 물었더니 그 주에 보내달라더군요. 그러니 이것도 오늘 주문. 아직 용돈의 여유분이 있어 가능한 겁니다. 무엇보다 중간에 추석이 있어서 집에 처박혀 있을 예정인 저는 생활비가 줄어듭니다.



최근에 명절 제사 건 관련해서 타임라인이 한바탕 뒤집어 졌습니다. 큰집 큰어머니가 여자들 끌고 장보러 나간다고 하고, 차를 빌려 서울에서 2박 3일간 보냈다는 이야기더군요. 멋집니다. 집집마다 분위기가 다르겠지만 서울로 놀러 갔다는 걸 보면 지방인건 확실합니다. 저희는 큰집이 서울이었거든요. 지금은 경기지만 어렸을 때는 역귀성을 했습니다. 지금도 제사 음식은 어머니랑 같이 만들지만 저는 안갑니다. 그러니 명절 기간이 여유롭죠. 집에 붙어 있으니 식비나 간식비는 덜 들고, 생활비는 확연히 줄어듭니다. 그래서 행복한 시기...



다행인지 불행인지 오늘 올라온 알라딘 상품은 고이 마음을 접었습니다. 무엇보다 컵류가 지나치게 증식하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은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포인트만 쌓는다면 모를까. 전자책만 구입 목록이 쌓이네요. 아차. 『미소년 탐정단』은 조금 궁금하긴 했지만 다음 기회를. 주문한다면 아마도 10월 첫 주가 아닐까 싶네요. 추석 연휴 때문에 배송은 한참 밀리겠지만....



조아라 잡담.

『길라잡이의 등불』은 허니문과 계약했답니다. 이제 불펌 걱정없이 허니문에서 보면 되겠군요. 아마도 저는 출간작으로 보지 않을까 하지만..=ㅁ= 허니문은 불펌 없이, 아니면 불펌에 강경대응했으면 좋겠습니다. 모 연재처가 자신들은 불펌 같은 것 없었다고 공지까지 올렸지만 사실 그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_-

오늘도 선작하던 작품이 하나 완결되었고 조만간 출간된다 해서 기다립니다. 아마 11월 되어야 구입할 수 있을 겁니다. 이것도 리디 선독점으로 들어가는 모양이군요.



마켓 컬리 주문은 완료했고. 이제 과자 주문하러 갑니다.'ㅂ'

지방으로 오고 나니 땅이 생깁니다. .. 는 반쯤 농담이고. 어쩌다보니 예전에 밭으로 쓰던 자리를 제가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작년에 그 자리에 밤나무와 사과나무를 심었지요. 다른 나무도 심었지만 모두 전멸. 특히 제가 관리했던 크랜베리는 풀이라 그런지 전멸했습니다. 싹이 다 녹은 모양이네요.


크랜베리의 사망사건에 대해서는 따로 이야기를 하겠지만 관리를 제대로 못했던 여름이 지나고 보니 살아 남은 것은 나무 뿐입니다. 물론 가을에 심어 봄에 꽃을 보는 구근류는 아마 남아 있을지도 모르지만 형태가 확연히 눈에 보이는 건 저 셋뿐입니다. 사과나무는 두 그루 심었거든요. 슬슬 내년의 화초 생각을 할 때, 풀을 심느니 차라리 비싸더라도 나무를 심는 쪽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기전으로 볼 수 있는 가가 문제가 되는데... 그리하여 고민중.


1.딱총나무를 대량으로 심는다.

2.체리를 심는다.


블루베리도 생각해봤는데 노지에서 잘 지낼까 걱정되기도 하고요. 뭐, 홋카이도에 있는 블루베리 농장 생각하면 문제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체리처럼 키 크는 문제는 걱정 안해도 되고요.

..

진짜 블루베리를 확 깔아버려? 그러면 옆 집(숲)의 벌들이나 새들도 좋아하겠지요. 관목이니까 키도 적절하고 잡초들도 눌러주겠죠. 가장 큰 목적이 그거긴 한데 정말로 잡초가 덜 자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비비추나 맥문동을 심을까?




스쳐지나가듯 본 유입 키워드 통계 자료에 『갑의 전설』이 있더군요. 어제 오늘 습작 하신다더니 바로 하신 모양입니다. 캐릭터 성격이 바뀌어서 전체적으로 수정이 필요 하다고, 아예 결말까지 다 써서 올리신다며 추석 전에 오신답니다. 추석 전에 완결편까지 무사히 볼 수 있기를.+ㅅ+




다들 상품준비중이죠. 가장 빨리 준비될 것으로 보이는게 9월 12일. 그 다음이 9월 13일, 그 다음이 9월 15일. 하지만 주문일은 각각 9월 1일, 8월 12일, 9월 6일로 다릅니다. 8월 12일 주문분은 『마법사의 신부』 특장판 8권으로 발매가 늦습니다. 9월 1일에 들어간 것은 『Cafe Sweets』일 겁니다. 추측인건 기억이 가물가물하기 때문. 하지만 9월 6일 주문분은 확실히 압니다. 『나리타 미나코 아트웍스(成田美名子ア-トワ-クス)』입니다.


17일 전에 도착하면 모임 때 왕창 들고 갈 것인데 이 중 몇 개나 도착할지 모르겠네요. 아차. 이번에 도착한 다른 상품도 들고 갈지 결정해야.....



스트레스 성인지 아침부터 초코바와 편의점 초콜릿 타르트 두 개를 먹었더니 살짝 슈거 하이입니다.-ㅁ- 이 기세를 몰아서 오늘 중으로 막노동 작업을 마무리 지어야겠네요. 음, 아마 1천건 정도 들어 옮기면 될 겁니다.'ㅂ'





어제는 달랑 김밥 한 줄에 식빵과 우유 먹고 땡. 사고 뒷처리로 위가 굳는 느낌이라 어제 그거 먹고도 소화가 잘 안되었지요. 아침에 사고가 나서 오후에야 수습 마무리가 되었으니. 지방도 그냥 지방이 아니라 시골인데다 인사사고도 아니었고, 100% 제 과실이기 때문에 그나마 나았습니다. 덕분에 내년도 보험료 할증은 각오 해야하고요. 교훈 얻었다 셈 치죠..(먼산)


사고 경과를 보신 분들이 차가 작아서 그렇다, 경차라 그렇다 이야기 하시는데 꼭 그런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경차는 차가 짧아서 앞부분 먹혀 들어가는 공간이 별로 없고, 그래서 사람이 많이 다친다고요. 으음. 하지만 초보운전자에게 큰차는 부담이 됩니다. 일단은 가격부담, 그 다음엔 크기부담. 차가 작으니 주차걱정은 안해도 되고요. 슬슬 주차도 익숙해지는 걸 보니 무섭습니다. 조만간 한눈팔다 사고칠까봐요.

그렇지 않아도 주의산만한데 또 사고치면 어쩌자고...... (먼산2)



하여간 고픈배를 끌어안고 잠들었지만 아침에는 또 이모저모 잠을 설친터라 끙끙대며 일어났지만 일어나 밥 먹고 나니 또 괜찮고, 출근해서 운동하고는 아이스티믹스 두 개 타서 원샷하니 슈거하이 상태가 되네요.-ㅁ- 통장은 텅장이 되어갈 지언정... 괜찮을거에요, 아마도.(먼산3)




사진이라도 발랄한 것을 써봅니다. 그래요. 차는 항상 조심해야 하는 거죠.

구체적인 사고 내용이나 기타 등등은 밝히지 않습니다. 기반은 일단 제 부주의가 원인이고, 상대방 차량보다 제 차량이 훨씬 많이 파손된 것이 다행이었으며, 피해 차량의 수리도 제 차 처리도 다 보험 처리로 하기로 했으며, 제 부담금이 대략 1 하네다왕복 이상일 수 있다는 것만 밝힙니다.(먼산)


그래도 다들 인사사고가 아니라 다행이라고, 거기에 앞 차량이 없었으면 더 큰 사고가 났을 거라고 위로해주시는데 위로... 월요일에 이런 액땜을 했으니 한동안 차 조심 하겠지요. 운전 싫어요.ㅠ_ㅠ

이 모든 것은 월요일 아침에도 책을 잔뜩 짊어지고 온 제 잘못입니다. 크흑.;ㅂ; 들고온 책들은 모두 다 씹어 먹고 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튼 내년 보험료 걱정이 벌써부터 됩니다. 이번 사건으로 예비자금 탈탈 털어야 하는데 사고 처리 상황을 보니 이거 추석 보너스가 제 통장을 스쳐 날아갈 것 같군요.;ㅅ;



결혼 안 했으니까요. 그러니 추석을 기다리는 겁니다. 그러나 추석에는 지옥의 방정리가 기다리고 있어 그리 즐겁지만은 않은데...



방 하나를 완전히 비우고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어머니는 거실에 책장 나와 있는 것이 참으로 싫다 하셔서, 90cm의 큰 책장 하나는 G가 가져가고, 제 방에 90cm 둘, 60cm 하나가 들어옵니다. 어차피 두어도 안 볼 책이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그런 계륵들이라 그렇습니다. 거기에는 에이스88시리즈도 포함되지요. 허허허.

책장 이동하면서 얼마간은 책을 치우지 않을까도 생각하는데 그건 두고 봐야 아는 겁니다.

하여간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을 버리고, 새 매트리스를 들이고, 행거를 풀고 이동하고, 책장 네 개를 이동하는 대 작업이 추석 동안 펼쳐질 예정이라 머리가 아픕니다. 일단 가장 큰 일은 침대 빼기니까 그것부터.



부모님이 여행 가셔서 그 사이는 상경 안 하려 했더니 어머니가 그래도 와서 집 좀 봐달라 하시네요. 왕복 기름과 피곤함 때문에 땡땡이 치려 했는데.=ㅁ= 어쩔 수 없이 상경은 계속됩니다.


어제 구입한 전자책 세 종은 모두 보았습니다. 암브作 『하시옌』이랑 『사랑의 조건』, 깅기作 『네가 네모인 세상』 외전이었지요. 제일 긴 것이 5권짜리 『하시옌』이었는데 이전의 『푸른가시』와 감상이 비슷합니다. 『푸른가시』도 다시 보아야 하는터라 재구입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인데.

 『사랑해요 반나바스』는 출판사가 악명 높은 그곳이라 하더군요. 그냥 종이책 말고 소장본으로 만족할 생각입니다. 혹시라도 다른 출판사에서 다시 나온다면 그 때를 기약하고요. .. 하기야 로맨소설은 개정판이 가끔 나오지만 BL은 그것도 없죠. 흑흑흑.

해위作 『어떤 마법세계의 평범한 이력서』도 15금 버전으로 연재 들어간답니다. 카카오페이지에요. 이미누作 『생츄어리』도 리디북스 출간. 리디북스 선독점이 워낙 많아서 이퍼브계열은 슬프지만 리디북스는 안 쓰기로 단단히 결심했으니까요. 삼성 안쓰는 것과 비슷한 기분..=ㅅ=

아참, 『이름없는 달』이랑 『어떤 마법세계의 평범한 이력서』는 조만간 소장본 공지가 올라올 예정이고, 딱 소장본 부수만큼 제작할 예정이랍니다. 그런 고로 이번을 놓치면 구입이 어려울겁니다. 미리 이쪽 비용도 챙겨둬야지.


아이폰 10주년 기념으로 뭔가 새로운 것을 낼거란 의견이 많던데 그렇든 아니든 첫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차피 이번에 요금제 개편이 같이 나오니까요. 전 애플스토어에서 기기를 살 생각이라 요금제 가입만 하면 됩니다. 개편안은 제게 아마도 유리하겠지요.'ㅅ' 어디까지나 추측. 실제 해봐야 아는 겁니다.



릴리 몫 대금 지급까지 처리하고 나니 비상금은 다 털렸지만 마음은 편하네요. 자 이제 남은 건 지름억제뿐! 이달은 추석 비용을 생각하며 지름을 참아라! -ㅁ-



그리하여 오늘도 탈탈 털어 1 알라딘을 수확했습니다. 물론 지른 금액은 1.5 알라딘이지만 그래봤자 사은품은 하나. 무민은 썩 좋아하진 않지만 저 무민이 생긴 것과는 다르게 정체가 트롤이라는 점은 마음에 듭니다. 무민은 무민트롤이니까요. 거기에 저자인 토베 얀손을 더하면 더더욱. 굉장히 특별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문학동네에서 이번에 책 내는 모양인데 여기저기 도서관에 다 희망도서 넣을 예정입니다. 흠흠.



보통 알라딘에 10시 쯤 새 상품이 올라오고, 트위터 계정에는 10시 반 넘어서 알림이 올라오니 미리 장바구니 챙겨두었다가 맞춰 주문합니다. 이번에는 슬프게도 원서 여러 권이 들어 있어서 발송 예정일이 12일입니다. 한참 뒤에나 보겠네요. 일서 도착 시점에 따라 일찍 들어올 가능성도 아주 조금은 있지만.



내일은 잊지말고 도서관도 털어 오고. 그리하여 잔뜩 책 쌓아 놓고 볼 겁니다. 거기에 『사랑해요 반나바스』도 읽고 감상 올려야죠. 『Boys don't cry』는 오늘 마저 읽었으니 리뷰 더더욱 써야하는데 쓰기 쉽지 않은 작품입니다. 감상이 복잡합니다. 안쓰럽다가도 대견하다가도, 또 웃다가도 서글프기도 하고. 그런 복합적인 감정을 좀 정리해야 쓸 모양입니다. .. 내일은 열심히 끄적여야지. 다음주 토요일은 업무공부모임이 있어 나가기 때문에...


게으름이 도지면 지름은 줍니다. 이전에도 올린 적 있는데 진짜입니다. 게을러지면 지르는 것 자체도 미루다가 안 지르거나 미루고 미루고 미루는 걸 반복한 결과 까먹습니다. 까맣게 잊어버리고 지르지 않는 겁니다. 대신 또 다른 지름 물품이 생기는데. 그 이야기는 오늘 저녁에 쓸 시간이 있으면 하지요. 우테나 블루레이 메모리얼 박스판의 이야기입니다. 벌써 20주년.. 벌써 그렇게 되나요... (아련)


출처: 행복이 가득한 집 정기구독 페이지 http://www.designhouse.co.kr/subscription/magazine_detail/294?id=2


그러니까 감상을 써야 하는데 미루고 다른 일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 보고 있다가 정기구독 사은품이라는 저 애프터눈 티 트레이에 홀려서 들여다 보고 있었지요. 정확히는 사은품이라기 보다는 정기구독 패키지에 가까운 건데, 잡지와 저런 상품을 결합해서 할인해서 내놓는 겁니다. 라륀 커트러리도 그렇게 구입했지요.

애프터눈 티 트레이는 18만원 상당이라는데, 정기구독 가격은 20만원을 조금 넘습니다. 구성 자체는 마음에 드나 관리하기가 쉽지 않으니..=ㅁ= 저런 형태는 접어서 수납할 수 없어서 항상 내놓고 써야하고, 관리 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요. 게다가 3단이 아니라 2단이라는 점도. 그럼에도 술안주 놓기에도 좋겠다는 망상과 함께 슬며시 지름욕이 동합니다.



물론 못 살 것은 압니다. 통장 잔고가 도와주지 않아요. 왜 통장잔고에 문제가 생겼냐 물으신다면, 그저 G4와 덴비를 동시에 부르짖겠습니다. 핫핫핫.



Boys don't cry를 재독 중인데 분량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럼에도 꼬마들이 노는 모습이, 지금 읽는 부분의 배경이 또 가을 날이라 지금 날씨와도 잘 맞는군요. 그리고 저는 오후에 낫들고 나갈 겁니다. 부디 다치지 않고 살아 돌아올 수 있기를..;ㅂ;

오늘도 짤막 잡담. 스트레칭도 못하고 회식하고 씻고 지금 뻗기 일보 직전입니다. 이하는 그야말로 짤막 잡담.



아는 분께, '음지에서 일하면 관절염이 생긴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무릎에도 문제가 생긴다고요. 무릎에 문제 생긴 것이 햇빛 잘 안드는 어두침침한 공간에서 일한지 꽤 지났을 때의 일이라 괜히 두근거리네요. 그렇지 않아도 지난 토요일에 검지손가락의 통증 문제로 정형외과 가서 피뽑고 온 참입니다. 결과는 이번 주 공개됩니다. 두근두근두근. 단순 염증일 것인가 류머티스성 관절염일 것인가. .. 하지만 4일째 먹는 진통제와 소염제는 그닥 도움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먹으면 통증이 줄어드는데 이게 플라시보인지 아닌지 감이 안오네요.



그렇게 뉴스 잘 챙겨보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회식자리에서 직장 동료들과 이야기하고는 깨달았습니다. 최근의 주요 재판, 여러 사건들을 전혀 모르더군요. 그런 사건들이 있었냐라는 반문이 돌아오고요. 트위터는 학생이 많다보니 제 탐라에 자주 올라오는 것도 교육청 건인데, 창원의 모 여고 성추행 사건이나, 담임교사의 도촬용 카메라 설치 사건이나, 성희롱(추행) 혐의 교사의 자살 사건이나 전혀 모릅니다. 오늘 구형이 내려진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경우도 아마 전혀 관심 없지 않을까 싶더군요. 허허허.


위 일을 겪으면서 문득 떠오른 것이, 오늘 타임라인에 스치고 지나간 '알고리즘이 비슷한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데이터는 달라도 좋으니'라는 말이 뼈에 사무친다는 겁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교환하고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무리일까요.



이런 저런 문제를 안고 일단은 일찍 자러 갑니다. 내일 낫질을 할 수 있을지는 일단 두고 보고... 목요일부터 천천히 시작하든지 할겁니다. 부디 다치지 않고 낫질 성공하기를. 그 다음에는 숫돌로 낫갈기!(...)



G에게 부탁해 제주에서 날아온 오메기떡. 실패였습니다. 락식에서 우총 것을 구입하는 것이 낫겠더라고요. 락식에서 제공하는 건 이전에 카카오파머에 올라온 오메기떡과 같은 곳입니다. 뭐, G는 가장 맛있는 건 커다란 상자에 퍽퍽 담아 들고 왔다던, 아마도 시장표일 오메기떡이라고 했으니. 그건 다음에 제주 시장 가면 부탁할까요.

G는 여행 선물로 너무 많이 먹어서 물렸답니다. 거기에 오메기떡은 겉에도 팥이, 속에도 팥이 있지요.


아. 왜 불만이었는고 하면. 속의 앙금은 꿀을 넣었다더니 부드럽게 달아서 맛있습니다. 문제는 떡부분이었어요. 저게 차조에 쑥을 넣은 것인 모양인데 맛이 묘합니다. 향은 쑥향이 전혀 안나는데 맛은 지나치게 강합니다. 약쑥을 넣어 만든건가 싶은 정도로 맛이 희한하더군요. 저는 소독약 먹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끄응. 이전에 먹었던 건 그냥 무난한 기본맛이었는데...



오늘 출발한 락식 주문품도 실패일까 두려움에 떠는 중입니다...=ㅁ= 아냐, 그렇진 않을 거야. 그 중 넷은 인스턴트라고요!(...)



다음달 알라딘 지름도 2 알라딘 이상 예정. 일단 고전부 시리즈 신작이 나왔고요, 번역자가 김선영씨입니다. 최근에 몇몇 번역 괜찮게 읽었던 걸로 기억을.'ㅂ' 그리하여 믿고 주문 들어갑니다. 조아라 연재작인 『J, 너에게』도 장바구니에 담았고요. 『네가 네모인 세상』 외전도 구입을 놓쳤더라고요. 핫핫핫; 『멜로디』 10월호랑 미쓰다 신조 作 『괴담의 테이프』, 먹는 이야기인 『하루의 맛』도 있고 『Cafe Sweets』 이전호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것도 주문해야죠. 적절히 9월 1일의 상품 보면서 결정할 겁니다. 하....



엊그제 아들 노릇 / 자식 노릇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있다가 문득 떠올라서 트위터에 끄적여보았습니다.

행위자가 누구냐를 떠나서 대강은..


1.공공영역의 서류 업무 처리(세금 등)

2.불편사항이 발생했을 때 민원 업무 처리(분쟁류)

3.의료문제가 터지면 병원 예약, 수속, 아는 의사선생님 섭외하는 것 등(의료)

4.의료에 입원이 필요하면 부려먹기 쉬운 간병인 대절

5.집 관리 및 수리 전반의 케어

6.위의 항목들에 필요한 금전적 의무 수행 이런 게 아닐지.


이렇게 적긴 했는데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네요. 1번은 세금 고지서 등의 처리. 세금신고나 연말 정산 등도 포함됩니다. 물론 회사에서 해준다면 할 필요가 없지만 아닐 때는 해야죠. 집에서 세금납부는 모두 제가 맡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G가 독립해 나갔고 생활비 결제를 제 카드로 하거든요. 물론 대금납부는 부모님이 하시고, 제 카드를 쓰는 것은 연말정산에 도움이 되라고 하는 겁니다.-ㅁ-;

2번은 이웃간의 분쟁이나 법률 분쟁 등이 발생했을 때의 처리를 가리킵니다. 아니면 민원 신고 등등의 문제. 1번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문제가 있지요. 종종 아들이 있을 때와 아닐 때의 반응이 달라지는 사람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여자는 얕보는 종류의 인간들 말이죠.

3번과 4번은 설명을 생략합니다. 설명하지 않아도.... 물론 아들이 하기 보다는 아들의 아내나 딸이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집집마다 다르지만 제 외가는 아들이 하나라, 딸들이 돌아가서 일을 하고 아들은 거기에 돈을 보태거나 합니다. 대체적으로 '회비'를 걷어거 균등하게 처리하려고 하지만 아들이 힘이나 금전을 더 보태려고 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5는 두말할 필요가. 음. 가끔 세면대 배관 교체 같은 것도 하고, 아버지가 문 손잡이 교체하면 그 옆에서 돕거나.. 형광등 가는 거야 두말할 필요 없이 하죠. 거기에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관리도 같이 합니다. 아차. 데스크탑 내부 먼지 청소도 한 번 해야할 건데. 주말에 뜯어 봐야겠네요.


역시 출처는 트위터. (https://twitter.com/z1_ran/status/900051469822337024) 웰장군님이라 불리는 분입니다. 소녀전선의 총 중 하나....... 소녀전선은 시작 당시부터 좋은 말이 많이 돌아서 궁금했는데 최근의 반응은 갑자기 싹 식는 분위기라 들어갈까 하다가 얌전히 내려놓았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긴 합니다만. 핫핫.

그래도 나 화났다고 외치는 저 모습이 귀여워 올려봅니다.-ㅁ-




뜬금없이 생각난 김에 댓글 이야기를 조금 해보지요. 웹소설 작가들이 조아라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로 독자와의 소통을 많이 듭니다. 북팔이나 여타 다른 플랫폼은 조아라처럼 활발하게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요. 그리고 그간 독자들과 했던 교류가 아까워서 떠나지 못한다고 말입니다.

그럼에도 가끔 댓글란 들여다보면 무시무시한 댓글들이 여럿 있는데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기억하는 몇 가지는 이렇습니다.


1.이 소설 재미없다, 하차한다.

자신이 원하는 전개대로 가지 않을 때나, 소설의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소설의 내용이 지루하다, 내용이 마음에 안 든다, 왜 이런 소설을 썼냐-과 함께 하차하겠다는 내용을 달았음.

가끔 이런 댓글을 받은 작가 중에 자유게시판이나 트위터 등에서 하소연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차하면 그냥 안 보면 되는 것이지 왜 그걸 고지하느냐고요. 간단합니다. 글쓴이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싶어서 그런 겁니다. 그러니까 의도적으로 상처를 주려는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지적이라 적었지만 그것이 비판이든 비평이든 비난이든 힐난이든 간에 글쓴이에게 '나는 이러저러한 사유로 당신 글을 보지 않겠다'라고 말하는 것은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고 그 의견을 상대의 머릿속 깊이 박기 위한 것이라고 봅니다. 작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의견을 제시하고 싶었다면 하차하겠다, 즉 다시는 이 글을 보지 않겠다고 할 필요가 없지요.


2.등장인물에 대한 욕설

어떤 소설이었더라. 댓글 자체의 분위기만 기억하고 얌전히 캡쳐해서 남겼습니다. 하도 인상 깊었거든요. 소설 속에서 A가 B에게 잘못을 했고, 나중에 A와 B가 이어질 때 쯤의 장면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 사건이 있을 때, A의 잘못을 들면서 A가 매우 나쁜 놈이며 '강간 가해자가 피해자 가족에게 잘못했다고 사과하러 가는 꼴'이라는 비유를 들었을 겁니다. 지나가던 독자인 저도 그 댓글 보면서 손끝이 싸늘하게 식더군요.


3.그 외에

잘 보고 갑니다~라는 댓글은 일전의 모 댓글요정 사태 때문에 무섭습니다. 소설 n이 뜨면 1착으로 댓글 다는 사람이었는데, 이후에 이 아이디가 사람이 아니라 봇이며, 텍스트를 긁어가고 긁었다는 확인을 남기는 것이라는 의혹이 일었지요. 의혹인지 사실인지 최종 확인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직후에 벚꽃 뭐라는 곳에서 대규모 텍본 유출 사태가 일어났으니...

참고로 그 유출 사태는 작년에 있었고, 로맨스소설 작가들의 대거 이탈과 출판사들의 조아라 연재 회피를 낳았습니다. 출판계약하면 바로 톡소다나 카카오페이지로 이동하고 조아라에는 두지 않습니다. 그리고 조아라는 몇 개월 전에 확인사살을 스스로 해줬지요.




원래 쓰려던 이야기는 이게 아니었고. 그러니까 웹생활을 시작하고는 오랫동안 게시판 댓글쟁이로 살았고, 이글루스 블로그 댓글도 한 때 열심히 달았고, 조아라 소설 댓글도 열심히 달면서 지켰던 몇 가지 원칙을 쓰려다가 잠시 딴 곳으로 샌 겁니다. 원칙이라기엔 소소한 내용이지만 댓글 달면서는 대강 이런 생각을 하고 달았습니다.


1.욕설자제

주인공이 인간말종이건, 등장인물이 망나니이건, 어떤 행동을 하든 간에 욕설은 쓰지 않습니다. 욕설을 쓰고 싶을 때는 가림 단어로 '!@)#$!(!&' 같은 것을 쓴다거나 하고 직접적으로 댓글에 욕설을 쓰지는 않습니다. 쓰고 싶어도 참지요. 무엇보다 욕설은 듣는/읽는 사람의 감정에도 영향을 주무로 자제합니다. .. 솔직히 그보다는 가끔 그런 캐릭터도 뒷 이야기가 있고 작가들이 아끼는 인물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아끼는 캐릭터라면 아무리 나쁜 짓을 했다해도 욕설 받는 것이 기분 좋으실리 없지요. 몇 번 그런 후기를 읽고 나니 자연스레 아무리 악당이라도 욕설은 쓰지 않게 되더군요. 애초에 그 등장인물이 그런 나쁜 짓을 하게 만든 것은 작가... 그러니 등장인물의 잘못은 아닙니다.(...)


2.공감

주인공 둘 중 한 쪽이나 소설 연재분에서 중요한 사건을 겪은 누군가에게 공감하는 댓글을 씁니다. 비난하는 댓글보다 좀 더 생각하며 써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으면 보통 댓글 달 수 있는 시간까지 미룹니다. 아니면 일정 시간을 두고 내용을 곰씹으면서 댓글 내용을 작성합니다.


3.분석

가끔 중요 사건이 일어나거나 댓글 분쟁이 붙었을 때는 그간의 내용을 분석하거나 정리하는 내용을 답니다. 장문의 분석 글을 달았던 건 제가 기억하는 것으로는 두 건 정도인데... 생각보다는 많지 않습니다.=ㅁ=

그럼에도 대체적으로 앞서 등장한 어떤 사건이 이 때문이구나-라는 짐작 혹은 추론을 담은 댓글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소설 읽기도 많은 경우는 앞 뒤 사건을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므로 그걸 내가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지요. 분석적 댓글은 읽는 사람도 생각하며 읽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종종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는 걸 후기/다음편 등등을 통해 확인하면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지만, 쥐구멍에 들어갈지라도 잘못한 건 제대로 이해하고 갑시다. 흑흑흑.



하지만 요즘은 댓글다는 일이 점점 줄어듭니다. 그보다는 트위터, 리트윗하거나 트윗타래에 끼어드는 일이 많지요. 댓글 달기도 많이 하면 연습이 되는 고로 중요한데, 연습 기회가 점점 줄어드네요. 가장 큰 이유는 댓글 달기에 들어가는 시간이지만. 시간이 많이 들다보니 요즘에는 자산 투입 기회가 점점 줄어듭니다. 짧은 글쓰기보다는 긴 글 쓰기에 시간을 더 투입해야 하는 것도 있지요.



글쓰다가 트위터에서 본 The book he wasn't supposed to write. 여기서 he는 편집자입니다.

https://www.theatlantic.com/entertainment/archive/2017/08/the-secret-life-of-a-book-manuscript/536982/?utm_source=twb


김명남씨가 좋은 글이라 번역해서 널리 알리고 싶지만 시간이 없다 하시더니 트친이 번역했다면서 올려주셨네요. 번역글 블로그 주소가 한글로 되어 있어 주소가 매우 깁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링크글로 소개합니다. 쓰지 말라고한 바로 그 책을 쓴 나.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세요. 자기 반성하고 조만간 다시 G4 붙들러 갑니다.+ㅅ+ 그 전에 일단 올해 써야하는 보고서 한 건이랑 작년에 시작한 기획안 개정버전도 써야지만, 그것부터 시작하면 G4도 다시 손댈 수 있겠지요.




오르카! ... 근데 이거 뫼신사냥꾼에 등장하더군요. 맞다, 그랬지. 하지만 동혜에는 없었어...



뫼신사냥꾼 리뷰는 작성을 위해서 밑작업은 해뒀습니다. 6권 읽기가 꽤 버거웠는데 그래도 무사히 다 읽었고, 가장 좋은 캐릭터는 잉어와 빗자루와 호랑이. 호랑이는 언제나 옳습니다. 호랑이....=ㅁ= 개인적으로 꼽는 장면 몇 가지가 저 셋의 조합이라 그렇습니다. 인간은 필요 없어. 잉어와 빗자루와 호랑이만 있으면 세계 정벌도 가능...(...)

리뷰를 위해 되짚다보니 의외로 밸런스가 좋습니다. 하얀 늑대들도 그렇지만 설정 안에서 너무 강하지 않게, 각 캐릭터에 능력치를 세워 부여하고 퀘스트를 깰 때마다 능력치 추가 점수를 부여한다거나 해서 그런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름이 익숙하다 싶었는데 확인했고..


내일은 병원 가서 손가락 확인받고, 도서관에 책 반납하고, 홍대 갔다 올 생각입니다. 부디 잘 다녀올 수 있기를.=ㅁ= 시간이 많이 안 걸렸으면 좋겠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오전 중에 다 해치울 수 있기를. 아차, 잊지말고 미숫가루 주문도 넣어야죠. 닭갈비는 통장잔고 한 번 더 들여다보고...



출처: https://twitter.com/noiac/status/900323826361262080

오늘도 그림은 트위터.



어제 폭주해서 과자를 잔뜩 집어 먹었더니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힘들어서 결국 운동은 평소 반만 하고 뻗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 것도 있지만 아침에 진짜 일어나기 힘들더군요. 최근 한 달 정도 운동을 게을리했음에도 별 문제가 없어 안심했는데 막상 업무가 몰리고 나니 일하는게 매우 힘듭니다. 흑흑흑. 왜 이러고 사나요. 진짜 나이 드니까 운동은 생존의 문제가 되나봅니다.ㅠ_ㅠ



『대우주시대』는 한 번 더 읽고 리뷰를 쓰려고 감상을 미루고 있습니다. 읽고 나니 왜 제목을 저렇게 번역했는지 알만하더군요. 아마 다음권은 대우주시대 2라든지라고 나오지 않을까요. 그렇게 상상만 합니다.


『뫼신사냥꾼』을 보고 있노라면 요즘의 속 시원한 판타지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싶습니다. 주인공이 매우 고생하거든요. 능력과 재력을 겸비한 요즘(?) 주인공과는 다릅니다. 구르고 굴러서, 마치 드래곤볼을 보는 것 같기도.. 게다가 4권에서 최종보스가 나타났을 때... 으으음. 하지만 전 최종보스가 누가 될지 짐작했습니다. 6권 결말 부분을 확인하고 도로 2권부터 보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최종보스를 대강 짐작했고, 오히려 큰아버지의 정체가 놀랍더군요.

드디어 5권입니다. 후후후훗. 내일까지는 다 읽을 수 있을 것이니, 다 읽고 나면 감상... 그렇군요. 감상..(먼산)


출처: https://twitter.com/Ayshiun/status/900017703779356673

오늘 트위터에서 발견한 그림. 백설공주 버전도 있습니다. 그것도 참 귀여워요. 딱 저 대사칸에 "머릿결 진짜 좋으시네요! 무슨 트리트먼트 쓰세요?"라고 할 것 같...(...)





하여간. 제목은 꼭꼭 씹어 읽는 것이 아니라 여지없이 폭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제 묵혀두었던 『대우주시대』를 다 읽고, 아깝게 괜히 다 읽었다고, 오늘 또 다시 읽겠다고 해놓고는 .. 『뫼신사냥꾼』을 집어 들었습니다. 사실 1권 초반은 따라가기 좋았는데 후반은 좀.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왜 그런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전체 6권이다보니 아직 전체 이야기의 윤곽만 나온 상태이고, 주인공이 여기저기를 떠돌면서 엄청나게 고생을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돈이! 없어요! 돈 없는 여행은 질색인지라.ㅠ_ㅠ 거기에 엉뚱하게 이입되어 그런가봅니다.

...

그리하여 못참고 6권으로 넘어가 결말을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흘러가는군요. 으음. 일단 2권 붙잡았으니 오늘 다 읽고, 다시 『그의 엔딩크레디트』 3권을 마저 읽거나 『대우주시대』를 다시 붙잡을 생각입니다. 그러다 생각나면 『도쿄 일인 생활: 맥주편』을 집어들지도 몰라요. 아니, 『이론과 실제』를 시작할지도?




요즘 당 떨어지는 것이 심하더니만 오늘은 급기야 오전 10시에 더 못참고 믹스커피를 뜯었습니다. 그리고 퇴근길에 과자 만원어치 사들고 왔네요. 핫핫핫. 그래봐야 봉지과자 몇 개랑 낱개포장된 과자 한 통이지만. 오랜만에 먹으니 후렌치파이도 참 맛없습니다. 파이가 질기네요. 어흑. 사과잼은 단맛만 나고 파이는 질기니 다음에 다시 생각날 때까지 몇 개월간 안녕. 어쩌면 내년에나 먹겠구나.

다른 과자도 마찬가지인데, 오랜만에 과자를 뜯으니 달거나 짜거나 기름지거나 해서 지금 속이 울렁거립니다. 그도 그런게 빈속에 저녁 안 먹고 과자만 집어 넣은데다 지난주부터 위가 완전히 무너졌거든요. 핫핫핫.


내일 아침에 비가 오면 아침 운동 못할 거니 느긋하게 아침밥 먹을 수 있을 거고, 그러면 내일은 괜찮겠지요. 그렇지 않아도 일서 주문 때문에 늦게 도착한 『Cafe Sweets』랑 『행복한 타카코씨 1』도 도착했으니 사진찍고 쌓아 두렵니다. 과연 자기 전 배겟머리 책은 뭐가 될 것인가?


그리하여 다시 읽으러 갑니다.'ㅂ'





덧붙임.

8월 들어 두 번째로, '언제 G4 할거야?'라는 질문을 들었는데... 음... 으으으으음.. 제게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시면 안될까요.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20% 세일 들어갑니다. 허어어어.

얌전히 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깨지지 않고 무사히 와주시기를.;ㅂ;



물론 지르고 있고 지르는 중입니다. 이달에 이미 3 알라딘을 돌파한지라 자중하려고 허벅지만 찌르고 있지요. 지르는 중이라는 건 오늘 구입한 『마테리얼라이즈 외전』 때문. 아차. 본편도 잊지 않고 다시 사야합니다. 교보문고에서 구입했거든요.

사진은 역지사지 3권. 맞다. 어제 확인했더니 『나는 한 편의 극을 보았다』를 제외하고는 다 알라딘 매입이 가능한 것 같더군요. 권당 1천원 내외라 고민되지만 ① 귀찮으니 다 처분하자와 ② 친구에게 보내자와 ③ 2천원 받고 팔아볼까의 선택지를 두고 고민중입니다.

누가 2만원만 주면 택배비 더 안 받고 패킹해서 보내버리겠다! 라는 망상도 잠시 하지만..-_-; 망상이죠.




하여간. 알라딘 신간을 확인하다가 찾은 몇 가지.

『꼬마 흡혈귀』 예약받는군요. 오오오. 2권까지 일단 예약중입니다. 이거 전체 시리즈가 몇 권이더라. 두 권은 확실히 아닐겁니다.


미쓰다 신조 시리즈가 새로 나왔습니다. 역자 현정수에 북로드인 것을 보면 앞서 나온 『화가』나 『흉가』와 같은 라인인가봅니다. 스토리콜렉터 시리즈라니까요. 제목이 『괴담의 테이프』. ... 안봐도 짐작이 가네요. 어어어억.;ㅂ; 일단 장바구니 담습니다.


『즈파게티로 쓱쓱 뜨는~』이란 제목의 책이 있길래 짜파게티의 오기인줄 알았습니다. 아니네요. 실 이름이랍니다. 재활용 천으로 제작하는 굵은 실인가봅니다. 그 이름이 zpatetti이라 즈파게티. 오해하기 좋은 이름이군요.


『하루의 맛』은 표지가 일하네요. 핫케이크를 저렇게 쌓아 올린 표지 그림 덕에 홀렸습니다. 사실 집에서 핫케이크 만들며 저렇게 쌓아 올리면 맨 아래 깔린 것은 눌리고, 김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서 눅눅해지기 마련이지요. 물론 눅눅한게 아니라 촉촉한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갓 만든 걸 먹는 것만 못합니다. 게다가 저 높이로 쌓아 올리려면 상당히 많이 구워야 하고, 굽는 사이에 식을겁니다. 그러니 그림으로만 만족해야죠.;ㅅ;



글쓰기 창 열어놓고 두 시간 동안 썼으니 이제 마무리. 8월이 머지 않았습니다. 9월로 넘어가면 바로 장바구니 털어야지요.+ㅅ+



르 지라시와 『신이 없는 달』, 그리고 알라딘 배송봉투 뒷면의 셜록네 집. 왓슨도 같이 살지만 221B는 셜록네 집이라는 쪽이 익숙하니까요. 뭐라해도 계약자는 셜록일 것이고, 왓슨은 같이 돈 내는 룸메이트일테니까요. 아, 공동 계약이려나?;


르 지라시에서 '그래서 이번엔 해피엔딩이에요'라는 걸 읽고 어디가?라고 반문해봅니다. 흐음. 정말로 그랬던가요.=ㅁ=



직장동료가 알라딘 매장에 책 팔아봤는데 매입가가 너무 낮고 때때로 매입 안되는 책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고민됩니다. 그냥 친구에게 통째로 보내버릴까? 라며 게으름이 도로 도지는 거죠. 이러다가 만사 귀찮아 병이 도지면 그냥 책은 책장에 눌러 앉을 테고...


만사 귀찮아 병은 가끔 통장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지난 주말, 락식에서 주문하겠다며 장바구니에 담았던 물건들은 그대로 장바구니에 있고 결제를 못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게으름이 아니라 모바일에서는 주문이 되지 않아, 노트북 열기가 싫었다는 것이었지만 뭐. 그런 연유로 아직 주문 못했습니다. 아마 금요일쯤 하지 않을까요. 주말은 본가에 가 있고, 택배는 직장으로 돌릴 터이니 주말에 도착하면 곤란하니까요.

하지만 분명 목요일이나 금요일에는 지쳐서 뻗느라 주문 못할 것 같고.. 과연.....=ㅁ=



이번 주는 게으름과 열심히 싸우겠습니다. 흑흑흑.



당장 이사가는 것은 아니고. 계약은 아직 많이 남아서 그 전까지 마음의 준비를 하면 되지만, 집에 와서 책 쌓인 걸 볼 때면 정말 단독 서재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모락모락 올라옵니다. 하지만 지방이냐, 서울이냐라는 질문에 아직도 답을 구하지 못해서 포기했고요. 끄응. 일단 D님이 주신 정보대로 책을 치워야 하나도 고민중.



일단 집에 두었던 소년소녀용 책들은 그대로 L이 받을 겁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볼 수 있는 책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초등학교 중에 볼만한 책은 꽤 많습니다. 에이스88 시리즈도 그대로 남겼고, 웅진 세계전래동화도 있습니다. 아차. 그 옆에 놓인 만화잡지 분철도 어떻게든 해결 봐야 하는데. 이미 햇빛에 상당히 상했을 겁니다. 하지만 『비비 아이리스』 완결 연재본 같은 건 절대 처분 불가... 그러고 보면 특이한 것이 여럿 있을 건데 말입니다.

(아냐. 탐라에 올라오는 희귀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거예요.)


일단 계몽사의 『세계의 명작』이 가장 어린 나이에 볼 수 있을 책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으으음. 그럴리가요. 이미 『사자왕 리처어드』가 있는 상황에서 초등 후반일걸요. 『기사 롤란드』도 있습니다. L이 이걸 읽으려면 아직 한참 멀었을 거라 생각하지만 따져보면 보관해온 기간보다는 짧습니다. 그러니 괜찮아요.




저 고양이 매트는 오늘 타임라인에 올라온 겁니다. 코바늘뜨기로 만든 걸로 보이는데 고양이가 진짜 귀엽습니다. 어흑. 저런 매트 하나 있었으면 좋겠지만 만들기 쉽지 않겠지요. 게다가 집에서 깔고 쓸 편한 매트로는 기성품이 낫습니다. 만든지 10년 가까이 된 매트가 하나 있는데, 오래 되니까 뜯어집니다. 보수할까 생각했는데 천 자체도 낡은 느낌이라. 새로 하나 만들까 생각했는데 그것도 번거롭고..? 그리하여 아예 담요를 깔아 쓸까도 생각중입니다. 어디까지나 생각만. 바닥에 깔았다가 접었다가 하기 편한 담요나 요가 잘 안 보이더라고요. 극세사류는 여름엔 더워서 속에 얇은 퀼팅솜 같은 걸 댄 이불이 좋은데 딱 이거다 싶은게 없군요. 이러다가 도로 하나 만들지도 모릅니다. 끄응.

아차. 재봉틀 챙겨오기로 한 것 잊으면 안되죠. 챙겨서 치워둬야 베란다가 조금이나마 정리될 겁니다. .. 베란다 정리는 사실 넨도롱을 포함한 피규어가 더 문제지만.;



이번 주도 다시 한 번 정리욕을 불태워봅니다. 크흑.;ㅂ;




지난 주에 유행했던 빔냥이. 빔 이란 글자가 상당히 고양이와 비슷하다고 하더니만 이런 그림이 나왔습니다. 출처는 트위터, 아마도 임주연씨 였던 듯..? =ㅁ=





이 왜 고양이냐면, ㅂ은 고양이 얼굴과 뾰족한 귀, ㅁ은 몸통, ㅣ은 고양이 꼬리 같아 보여 그렇답니다. 일본인들이 그래서 빔이란 글자를 귀여워 한다던가요.



본론은 그게 아니고.'ㅂ'


탐라가 수근수근거려서 덩달아 이야기를 써봅니다. 고양이 파양 건으로 일이 커졌거든요. 으으음. 제가 자세히 아는 일은 아니라서 일단 입과 손은 다뭅니다. 하지만 대강 내용 읽어보니 어떤 건인지 짐작은...... (링크)


지방에 집 얻어서 자취 시작하자 친구님들이 그러시네요. 고양이부터 들일 거라고요. 웃고 넘어갔지만 속은 절대 아닐 거라고 선 긋고 있었습니다. 겉보기에 가장 큰 이유는 원룸이 애완동물금지인 겁니다. 그 다음으로 큰 이유는 제가 주말마다 서울에 올라온다는 것이고요. 금요일에 올라와 월요일 새벽에 내려가니 집을 비우는 시간이 깁니다. 그러니 무리. 그 다음은 아마도 동물병원 문제?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겉보기 이유고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압니다.

한 생명을 책임질만한 인간이 아닙니다, 저. 전 제 목숨 하나 챙기기도 바쁘거든요. 제게 가장 중요한 건 저고, 그렇기 때문에 그 외의 다른 것들은 순위가 밀립니다. 이기적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는 안 주니 그냥 개인적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요.'ㅂ'; 생명을 책임질 수 없다는 문제에는 제가 고양이의 병원비를 부담할 정도로 여유자금이 없다는 것도 들어갑니다. 일단 들여 놓으면 책임질 수밖에 없고, 부모님은 키우는 걸 질색하시니 어떻게든 티가 날 수밖에 없으니 그 뒤의 후폭풍을 견디는 것도 싫고요. 여차저차해도 그런 것이 '귀찮고 싫어서' 그런 거죠.


....

하지만 전 아직도 믿슙니다. 음, 제가 지금까지 결혼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제가 낭만적인 인간이라 그런 것이기도 하지만-그리고 현실적인 성격이라 그런 낭만적 상황이 제게 닥칠 일이 손톱만큼도 없다는 걸 은연중에 깔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묘연이 닿아 길거리에서 저를 집사로 택할 그런 고양이가 오시리라 맏습니다. .. 아마도. 그런 날을 위해 저는 미리 통장을 불려 놓겠습니다. 그러니 준비된 그날 찾아오실 그분을 위해 카샤카샤 붕붕 하나 쯤 마련해 놓겠습니다.(...)



빌헬름이라 지어 놓으면 좀 무섭긴 한데... 그런데.....=ㅁ=



#나만_고양이_없어

요 며칠 구입 여부를 고민중인, 덴비의 Monsoon Kyoto Afternoon tea set. 28파운드. .. 적고 보니 이 세트에 5만원 남짓인 것인데, 실물을 보면 꽤 느낌이 다르겠지만 덴비가 웨지우드보다 많이 저렴하군요.=ㅁ=



의도했던 것은 아닌데, 요 며칠 사이에 충동구매로 전자책을 왕창 사다보니 안되겠다 싶어서 정리를 조금 했습니다. 제가 구입하는 책은 많지만 보관하는 책은 자주 돌려보는 책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책은 한 번 읽으면 끝인 것이고, 구입한 책 중에서 읽는다고도 하고 하지만 저랑은 다릅니다. 종이책은 읽은 책 중에서 이런 책은 내가 사주지 않으면 안돼-라는 의무감이 드는 책과 여러 번 돌려 읽을 책을 구입하고, 전자책은 일단 구입한 뒤에 보관 여부를 결정합니다. 용량 문제는 없으니 전자책의 구입이 더 충동구매의 성격을 띠는 겁니다. 핫핫핫.;ㅁ; 스트레스 풀이가 전자책이 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래서 전자책은 장바구니에 담은 총 구입금액이 늘면 늘었지 줄어드는 경우는 드뭅니다. 물론 장바구니를 한 번씩 털면 줄겠지만 곧 도로 찹니다. 분명 알라딘의 1년 통계를 낼 당시 장바구니에는 30만원 어치의 책이 있었는데 지금은 40만을 돌파했습니다.

하여간.
그런 연유로 전자책의 총량이 마구 늘었길래 충동구매로 질렀던 여러 책들을 알라딘 서재에서 삭제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교보에서 구입했던 전자책은 여유 생기는대로 알라딘에서 재구매할 예정입니다. 그래야 교보문고 어플을 삭제할 수 있으니까요. 교보문고 어플이 몇 개월 전 3.9으로 갱신하면서 로그인이 풀리고 설정이 홀라당 날아가서 상당히 열받았거든요. 게다가 안 보는 책이라고 따로 폴더 만들어서 넣어 두었던 것도 모두 날아갔고, 그 덕에 구입한 걸 까맣게 잊고 있었던 소설목록까지 다 보입니다. 왜 삭제한 책들 목록까지 다 보이는 건지 원.-_- 게다가 책장 자체가 가로보기 지원을 안하는 건가요, 아니면 노트북에 연결한 상태라 강제로 세로 모드인건가요.


구입 내역 자체를 삭제하고 싶은 책 몇 권이 있어 그렇습니다. 업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입했지만 종이책으로 샀으면 진작에 폐기하고 뇌리에서 구입 기억 자체를 삭제했을 그런 책들.=ㅅ= 지금 정리하다가 그런 책 목록이 보여서 혈압이 올랐습니다.



알라딘에서 삭제한 책 목록은 BL과 로맨스 합쳐 대략 8종. 삭제 했으니 이제 내일 더 구입하면 됩니다.(...) 내일 8월 2차 사은품은 뭐가 나올 것인가...!




덧붙임.

알라딘 목록 정리하다가 알았는데 조아라에서 발행한 전자책들은 비정상적으로 용량이 큽니다. 다른 전자책보다 용량이 많아요. 『부서진 룩의 반격』이 종이책으로 2권이고, 그게 전자책으로 세 권이며 합본으로 3.37메가인데, 『칼과 드레스』, 『신데렐라는 죽었다』는 140~180쪽 정도 되는 한 권 분량이 6메가입니다. 희한하네요.



오늘 내일, 시간 남으면 서가랑 책상 서랍 정리 좀 하려고 했는데 그것도 시간이 홀랑 날아갔습니다. 놀면서 하다보니 그렇군요. 하하하. 하지만 오늘치 업적은 그럭저럭 쌓았습니다. 이제는 머리 쥐어짜는 일만 남았네요.




오키나와 여행을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구입했습니다. 하와이도 마찬가지. 지난 교토 여행 때 무릎 통증이 심했던 데다 다녀온 뒤 왼쪽 다리에 쥐가 심하게 나더니 근육 경련이 오더군요. 근육 결림도 이틀 정도 가더랍니다. 달랑 2시간 비행도 이정도인데 하와이.. 훗. 무리죠. 지금 오키나와나 홋카이도 가는 것도 무서운 판에.

일단 체력 관리 미스가 가장 큰 문제라고는 봅니다만.;



하여간. 북스피어의 미야베 월드 2막 신작이 등장했습니다. 이번에도 혼조 후카가와가 배경이네요. 8일 예약배송이라 조만간 구입 예정입니다. 하아. 이렇게 책은 마구 증식만 하고... 기왕 하는 김에 미스테리아 두 권도 마저 쟁여야죠. 거기에 바티칸 기적조사관도 6권이 새로 나왔습니다. 구입 ... 할지 말지 고민 중이지만 일단 장바구니에는 담았고요. 그리고 2 알라딘 구입하자마자 『에이미의 우울』이 올라왔습니다. 일단 조아라에서 못 본 편부터 구입하고 그 앞은 그 뒤에 천천히 구입할 생각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덴비 몬순 커피잔을 썼는데 이거 의외로 괜찮네요. 찻잔 받침 색이 그리 취향은 아니지만. 흰색에 들어간 무늬는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런 고로 깨져서 배송온 커다란 접시는 재구입을 고민해봅니다. 홍차 왕창하고 같이 구입해볼까..=ㅁ=


"이 작가를 잘 돌봐주세요."


패딩턴의 당부. 저 가방에는 분명 마말레드 한 병을 챙겨넣었을 겁니다.



아침 일찍 자동차 정기점검 받으러 갔다가, 그대로 병원에 가서 정기 건강검진 받으러 갔다가. 그리고 집에 들어와 잠시 뻗고는 비오는데 은행 나가 동전 교환하려다 허탕쳤습니다. 11시 30분까지만 동전 교환이 가능하다더군요. 돌아와서는 G와 한바탕하고는 단골 정비소에 전화를 걸어 차 상태를 설명하고 엔진오일을 갈러 다녀왔습니다. 다녀오니 하루가 끝나더라고요. 허허허허허.


운전하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다보니 운전하는 내내 날이 서 있어서 힘들었습니다. 낯선 길을 달리면 미리 대비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든요. 예를 들어 모처에서 그랬던 것처럼 2차선으로 잘 달리고 있는데 길이 양 쪽으로 갈리면서 3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 그런 상황이 세 번쯤 발생하면 지칩니다. 평소 잘 아는 길이라면 미리 준비해서 차선 변경을 할 건데 안되니 어렵더라고요. 그나마 올라오면서 세 번쯤은 이쯤에서 차선 변경하면 될 것 같다 싶었던 것이 맞아 들어갔는데 다른 세 번은 안 그래서 몇 번 사고 낼 뻔했습니다.

그래도 차 뒤에 붙은 초보운전 딱지 때문에 그럭저럭 넘어간 것 같네요.


운전을 하면 할 수록 저는 운전하면 안된다는 걸 깨닫습니다. 주의가 산만하고 운전 자체에 피로가 쌓입니다. 피곤할 때 운전대를 잡으면 졸음이 몰려옵니다. .. 절대 안되죠.;

그런 고로 운전은 가능한 적게 하겠다는 결심을 다시 합니다..=ㅁ=



소설의 완성도와 애정도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읽는 소설도 그러네요. 정통 판타지소설로 상당히 균형잡혔지만 그럼에도 가끔 걸리는 부분이 있는데.. 오타나 표지 문제도 그렇지만 뭐.'ㅅ' 앞서 읽은 소설은 표지는 그럭저럭이지만 오타문제와 설정 중의 중요한 부분이 걸립니다.=ㅁ= 뭐, 그래도 둘다 재미있게 읽고 있으니 문제 없어요. 자. 내일부터는 하루에 한 권 이상씩 전자책 리뷰를 적어보도록 하죠. 이래야 글을 좀 쓰겠지. 그렇지 않아도 내일부터는 당장 100쪽을 목표로 프로젝트 최종보고서 작성에 들어갑니다.



센티넬버스가 가이드버스가 된 뒤에 센티넬은 대부분 에스퍼로 바뀌는 분위기인데. 에스퍼라고 하면 정말 초능력자가 먼저 떠올라서 말입니다. 위키백과에 들어가니 에스퍼는 초감각적, 정신적인 힘을 가리키는 ESP에서 유래한 걸로 보입니다. Extrasensory perception가 초감각적 지각이니 ESP로 쓰는 것도 이상하네요..? 여튼 ESP에 -er을 붙여 ESP를 가진 사람을 표현한 모양이니 센티넬의 일반적인 능력과는 조금 다릅니다. ESP는 정신쪽이니까요. 센티넬은 주로 염동력 계통이 많이 나오고...'ㅅ'; 이걸 찾아본 것은 모 소설을 읽다가, 센티넬 가이드의 약자인 SG를 에스퍼 가이드로 바꾸면서 AG로 바꾼 것에서 유래합니다. 제 기억에 AG가 아니라 EG가 맞을 것 같은데 에스퍼의 철자가 뭐더라 하고 찾아보다보니, 에스퍼라고 하면 안나오고 ESP는 등재되어 있네요.



여튼 오늘은 고생했으니 얌전히 정리하고 내일부터 제대로 활동하겠습니다.=ㅁ=



트위터 어드메에서 만난 고양이 그림.


내일은 자동차 정기검사 날인데 인간 정기검진도 한 번에 해치울까 고민됩니다. 아차. 운전면허 연장도 해야하는데 그건 1월까지니까 조금 미룰까.. 누가 말했든 휴가일은 쉬는 날이 아니라, 밀렸던 평일 볼일을 한 번에 해치우는 날입니다. 아차. 동전 모아둔 저금통도 내일 털거예요. 그걸로 요 며칠 돈 쓴 것 해치워야지요.


미용실은 1년에 한 두 번 정도 가다보니 갈 때마다 적금을 들어 갑니다. 가끔 가는 대신 돈을 많이 들이거든요. 가능한 손이 덜 가는 머리를 고수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갈 때마다 만족하니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매번 갈 때마다 제가 원하는 형태로 맞춰주거든요. 이상적인 형태라고 하면 이상하지만 종종 『세상에서 제일 미워』가 떠오릅...(...) 넵. 상당히 유사합니다. 마키가 도쿄로 돌아가 맨 처음 스타일링 했던 그런 느낌입니다. 흠흠흠.

하여간 어제 다녀온 덕분에 카드 대금이 확 올랐습니다. 그거랑 데스크탑을 위한 무선랜 USB도 방금 전 구입했고요. 간식도 몇 개 샀습니다. 주유비도 이체해야하고... 자기 전에 잊지말고 다 정리하고 자야죠. 흠흠. 아직 6시 반인데 벌써 자는 이야기를 하는 건, 소설 읽고 책 읽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나면 잘 시간일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G가 이사 전에 챙겨올 몇몇 짐을 가지러 간다기에 같이 따라 갔습니다. 비가 오긴 했지만 폭우 수준은 아니라 다행이었네요. 그래도 다녀오고 나니 저녁 늦은 시각, 그것도 제 취침평소 취침시각을 넘겼던 터라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간신히 몇 글자 찍고는 뻗었습니다. 그러니 책 리뷰 등등은 내일 정신 차리면 올리겠습니다. 물론 정기검사랑 병원이랑 같이 하면 또 정신 없겠지..ㄱ-; 예고만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알라딘 책 주문하겠다고 장바구니에 잔뜩 담았는데, 이러다가 8월 첫 선물 기다린다며 또 미루는 것 아닌가 몰라요. 여행서적 선물 다 떨어지기 전에 구입하려 했는데, 할 수 있을까.=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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