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에게 부탁해 제주에서 날아온 오메기떡. 실패였습니다. 락식에서 우총 것을 구입하는 것이 낫겠더라고요. 락식에서 제공하는 건 이전에 카카오파머에 올라온 오메기떡과 같은 곳입니다. 뭐, G는 가장 맛있는 건 커다란 상자에 퍽퍽 담아 들고 왔다던, 아마도 시장표일 오메기떡이라고 했으니. 그건 다음에 제주 시장 가면 부탁할까요.

G는 여행 선물로 너무 많이 먹어서 물렸답니다. 거기에 오메기떡은 겉에도 팥이, 속에도 팥이 있지요.


아. 왜 불만이었는고 하면. 속의 앙금은 꿀을 넣었다더니 부드럽게 달아서 맛있습니다. 문제는 떡부분이었어요. 저게 차조에 쑥을 넣은 것인 모양인데 맛이 묘합니다. 향은 쑥향이 전혀 안나는데 맛은 지나치게 강합니다. 약쑥을 넣어 만든건가 싶은 정도로 맛이 희한하더군요. 저는 소독약 먹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끄응. 이전에 먹었던 건 그냥 무난한 기본맛이었는데...



오늘 출발한 락식 주문품도 실패일까 두려움에 떠는 중입니다...=ㅁ= 아냐, 그렇진 않을 거야. 그 중 넷은 인스턴트라고요!(...)



다음달 알라딘 지름도 2 알라딘 이상 예정. 일단 고전부 시리즈 신작이 나왔고요, 번역자가 김선영씨입니다. 최근에 몇몇 번역 괜찮게 읽었던 걸로 기억을.'ㅂ' 그리하여 믿고 주문 들어갑니다. 조아라 연재작인 『J, 너에게』도 장바구니에 담았고요. 『네가 네모인 세상』 외전도 구입을 놓쳤더라고요. 핫핫핫; 『멜로디』 10월호랑 미쓰다 신조 作 『괴담의 테이프』, 먹는 이야기인 『하루의 맛』도 있고 『Cafe Sweets』 이전호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것도 주문해야죠. 적절히 9월 1일의 상품 보면서 결정할 겁니다. 하....



엊그제 아들 노릇 / 자식 노릇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있다가 문득 떠올라서 트위터에 끄적여보았습니다.

행위자가 누구냐를 떠나서 대강은..


1.공공영역의 서류 업무 처리(세금 등)

2.불편사항이 발생했을 때 민원 업무 처리(분쟁류)

3.의료문제가 터지면 병원 예약, 수속, 아는 의사선생님 섭외하는 것 등(의료)

4.의료에 입원이 필요하면 부려먹기 쉬운 간병인 대절

5.집 관리 및 수리 전반의 케어

6.위의 항목들에 필요한 금전적 의무 수행 이런 게 아닐지.


이렇게 적긴 했는데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네요. 1번은 세금 고지서 등의 처리. 세금신고나 연말 정산 등도 포함됩니다. 물론 회사에서 해준다면 할 필요가 없지만 아닐 때는 해야죠. 집에서 세금납부는 모두 제가 맡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G가 독립해 나갔고 생활비 결제를 제 카드로 하거든요. 물론 대금납부는 부모님이 하시고, 제 카드를 쓰는 것은 연말정산에 도움이 되라고 하는 겁니다.-ㅁ-;

2번은 이웃간의 분쟁이나 법률 분쟁 등이 발생했을 때의 처리를 가리킵니다. 아니면 민원 신고 등등의 문제. 1번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문제가 있지요. 종종 아들이 있을 때와 아닐 때의 반응이 달라지는 사람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여자는 얕보는 종류의 인간들 말이죠.

3번과 4번은 설명을 생략합니다. 설명하지 않아도.... 물론 아들이 하기 보다는 아들의 아내나 딸이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집집마다 다르지만 제 외가는 아들이 하나라, 딸들이 돌아가서 일을 하고 아들은 거기에 돈을 보태거나 합니다. 대체적으로 '회비'를 걷어거 균등하게 처리하려고 하지만 아들이 힘이나 금전을 더 보태려고 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5는 두말할 필요가. 음. 가끔 세면대 배관 교체 같은 것도 하고, 아버지가 문 손잡이 교체하면 그 옆에서 돕거나.. 형광등 가는 거야 두말할 필요 없이 하죠. 거기에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관리도 같이 합니다. 아차. 데스크탑 내부 먼지 청소도 한 번 해야할 건데. 주말에 뜯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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