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오버액션토끼 작가님 트위터(https://twitter.com/gonnohjoye).

애거서 크리스티 생일 맞이 그림입니다. .. 언제 화집 안내주시려나요. 오버액션 토끼 팝업 스토어가 부산에서 열린다고 이런 그림(아래) 올려주신 것 보고도 홀딱 반했는데!






하여간.

타임라인에 올라온걸 보고 『왕세자비 오디션』과 『황제의 약혼녀가 된다는 것은』 사이에 표절 의혹이 제기되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조아라 자게에 들어가서 보긴했는데.. 으으으으음. 할말은 여럿 있지만 삼키겠습니다. 핫핫. 일단 전자는 정주행했지만 후자는 보지 않아서 뭐라 못하겠네요. 간혹 『크리스탈 로드』도 언급되지만 이전 문단 자체를 그대로 옮긴 것이어서 표절이 확실했지요. 저 둘은 설정이나 장면상의 문제라 표절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표절 시비에 오른 작품의 상당수는 누가 더 인기가 있냐=여론 파워를 누가 등에 업느냐에 따라 갈리는 경향도 약간....

실제 법적 판결은 다르겠지만 법정까지 가는 경우는 많지 않고 출판사 선에서 조정이 들어가니 어느 쪽 파워가 세냐의 문제로 판가름날 수도 있습니다. 이 건은 조금 더 두고 봐야겠네요.



다만. 어느 쪽이건 간에 트위터를 포함해 여러 커뮤니티란 참 유해하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흑역사를 간직했던 모동이 폭파된 것은 흑역사 처리를 위해 오히려 나았을 수도 있군요. .. 뭐, 그 때 쓴 글은 제 하드에 잠들어 있지만...

날렸다고 했던 그곳 관련 자료 몇도 하드디스크 어드메에 있더군요. 고이고이 잘 보관해야겠습니다. 생각날 때 테라 디스크 사다가 3번째 백업디스크 만드는 것도 검토해야겠네요. 무엇보다 CD롬 백업도 완전하지는 않아서 10여년 전에 구웠던 것들은 상당수 날아갔습니다. 동영상들은 어차피 저작권 위반이기도 해서 고이 날렸네요. ... 여신후보생은 살릴 걸 그랬나? .. 그러고 보니 D.N.앤젤은 완결 났던가요? 안났나?



제사도 이야기가 많은데, 제사가 양반가에서만 이어졌던 것인지, 아니면 양민들도 형식을 갖춰 제사를 지냈는지 궁금하더군요. 찾아보면 되긴 할 건데 오늘 도서관에 가서 찾아볼까 싶기도..=ㅁ= 왜 양민의 제사가 같은 양식이었는지 궁금하냐면, 현재의 제사 형식은 박정희가 만든 가정의례준칙에서 나온 것이라 하고요, 홍동백서 같은 것도 거기서 왔다는 듯합니다. .. 생각해보면 유교적 형식이라면 도교에서 유래한 것 같이 음양오행이 어떻고 저떻고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거기에 조선시대의 경제 규모를 생각하면 양반들은 제대로 제례를 치뤘겠지만 양민들은 제기 갖추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이니 간단하게 음식 만들어 나눠먹는 수준이었을 것 같단 말이죠.


조선시대의 양반은 수가 대략 10%였다고 합니다. 전체 인구의 10%. 지금은 양반 아닌 집을 찾기 어렵지만 대개는 족보 따위 없는 집이었다니까요. 다들 족보 사거나 노비 등으로 일하던 집의 방계로 올려셔 양반이 된 것이겠지요. 그렇다고 보면 제사의례 자체가 전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애초에 제사 올리는 것도 남자들이 다 맡았다고 하니.-_- 아마 '여자의 부정한 손이 타면 안된다'는 것이 아니었을까도 생각합니다. 여성을 배제하기 위함이었을 거고요.


개신교는 제사를 부정적으로 보니 개신교 집안에서는 제사 안 지낼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독실한 개신교였던 사람도 나이 먹으면 제사상 받고 싶어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이 이야기는 일단... 줄이겠습니다. 하하하;ㅂ; 토요일 아침에 적기에는 혈압 오르는 주제니까요.


자아. 슬슬 도서관에 책 찾으러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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