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모임에서 모님께 받은 물건. 살구잼, 혹은 프리저브입니다. 과육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것이 보여서 조만간 핫케이크에 곁들여볼 생각입니다. 으흐흐흐흐흐.

 

 

1.알라딘 사은품에 대한 물욕이 사그라드니, 이제 마음 놓고 시시때때로 책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5만원과 신간을 맞출 필요가 없어요! (...) 그리하여 어제도 당당하게 『플레누스』 전권을 구입했습니다. 단 번에 읽기 아쉬운 책이니 조금씩 맛보면서 갈 예정입니다.

 

 

2.『꽃보다도 꽃처럼』은 지금까지 나온 나리타 미나코 작품 중에서 제일 권이 길지만, 앞으로도 이야기가 한참 남아 있어 보입니다. 물론 언제든 결말을 낼 수 있는 상황이지 않을까 하지만 여전히 노 덕질중이시고 노리토가 제대로 된 연애전선을 가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16권에서도 한 번 실수했다가 도로..(하략)

 

 

3.감기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여행 가기 전에도 걸려 있었고 1월 말에서 2월 초쯤부터 시작되었지요. 그리고 그 감기는 여전합니다. 약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이런 저런 문제가 겹쳤습니다.

-감기가 가래로 시작해 기침으로 번지면서 수면 부족에 시달림

-수면부족으로 피로감에 시달리며 면역 약화

-기침으로 식도염이 발생하며 식이 부진. 그러나 약 때문에 저녁을 챙겨먹어야 하니 체중 증가

-기침으로 찬 공기를 피하다보니 아침 운동 포기

-수면부족과 운동부족과 체중증가로 체력 부진

-체력 부진으로 면역력 도로 약화

 

이러한 쳇바퀴가 돌고 있다보니. 하하하하.;ㅂ; 일단 약을 먹어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 것 같아서 약은 끊었고요-그러나 이번 주에 도로 감기가 찾아오는 바람에 다시 종합감기약을 복용중입니다. 문제가 취침 중에 발생하는 기침인데, 이건 약이 있고 없고의 여부를 떠나 계속 발생합니다. 결국 체력을 키워야 하니, 잠을 일찍 자서 총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기침 때문에 못하고 있던 스트레칭을 다시 시작하고, 가능한 업무 중에 몸을 많이 움직여 운동량을 늘리고, 조금이지만 아침운동을 도로 시작하고.

이렇게 해서 체력을 돌리는 걸 목표로 움직입니다. ..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ㅂ;

 

 

4.이렇게 되니 이번 토요일의 모임은 건너 뛰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은데 그럴 수가 없네요. 흑흑흑.

 

 

5.공기청정기는 무사히 도착했으나 중국 양회의 시작으로 아직 본격적으로 쓰지는 못했습니다. 월요일에 카레 만들 때 써볼걸 그랬나요. 그래도 있으니 올 봄은 든든합니다.(...)

 

 

6.5번과 이어집니다. 공기청정기를 사고 나니 이번에는 오븐이 사고 싶어지네요. 마침 자취방의 전자렌지가 망가진데다 오븐으로 이것저것 만드는 계정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하나 살까라는 망상이 떠오릅니다. 망상이라 주장하는 건 이걸 제대로 쓸 것이냐는 문제. 으으으으음. 아침마다 밥 해먹는 것도 번거롭다 투덜대는 인간이, 오븐 들여 놓고 이것저것 제대로 만들 수 있을까요. 게다가 오븐용기도 따로 구입해야할 것인데? 냉장고 용량도 부족하고?

그래도 빵푸딩이나 라자니아 같은 건 참으로 땡깁니다. 음... 으으으으으음.... 자취하다보니 전기세가 그리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니 괜찮지 않을까...

 

 

7.그러나 일단은 PS4와 어새신 크리드 구입이 먼저입니다.(응?)



어느 날의 폴 바셋 커피. 카푸치노였던가..? 배가 불러 양이 적은 것을 골랐습니다. 참 예쁘지요.:)


조금 있으면 나갈 채비를 해야하다보니 짧게 올립니다. 유입 경로를 보고 있노라니 왜 이걸로 검색이 된거지 싶은 것이 몇 있어서 끄적여 봅니다.

1.낭길리마 결말.
하시현의 『낭길리마』를 찾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책은 『사자왕 형제의 모험』이지요. 낭길리마 결말은 해피엔딩입니다. 생각해보면 이것도 차원이동한 여자주인공이 주인공인데, 결론은 그쪽의 왕자님과 공주님은 행복하게 잘 살고, 마왕은 소멸하였으며, 그 상황에서 집으로 돌아와서는 성숙해졌다는 평을 듣고(당연하지;) 맨 마지막에 현실세계에서 조우합니다.
마왕님도 멋지지만 가람이, 아누비스 참 좋았어요.+ㅆ+
어딘가 찾아보면 그 결말 연재분이 집에서 튀어나올 것 같은데 뒤져야할 곳이 먼지 구덩이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일단 V8을 지르면 그 때 생각해보지요.(...)


2.하네다공항 로손
기억에 두 곳 있었을 겁니다, 아마? 간사이 공항하고도 헷갈리지만 간사이는 맥도널드 옆이었고, 하네다도 확실히 있습니다. 아마존택배 공항 수령이 가능하고요. H와 G의 킨키 CD 주문 때문에 기억합니다.


3.불매운동 기업
아차. 목록에 넥슨하고 액토즈 추가해야하는데.=ㅅ=


4.커피 한 잔 원두의 양
18g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1인분이면 18g이지만, 2인분을 내릴 때는 30g입니다. 차 우릴 때도 '찻주전자를 위한 차 한 숟가락'이 들어가던데 그와 비슷합니다. 이건 관련 책을 다시 확인해야겠네요. 핸드드립 기본서 등을 보면 자세히 나옵니다.


5.유니세프 후원 하지 말아야 할
조직 내의 성희롱 건이 발생했고 구체적인 정황이 있음에도 문제 없음으로 덮고 이를 제기한 팀장을 해고했습니다. 그리고는 유니세프 총재명의로 파벌싸움이라고 이름 붙였지요. 그런 조직을 가진 단체에 줄 후원금은 없습니다. 조직이 개편되기 전에는 후원 철회를 번복하지 않을 겁니다.


6.인천공항 출국장 스타벅스
하나 있습니다. 매우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던킨 등의 SFC 라인 커피가 싫으시다면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중앙 부분에 있기 때문에 나중에 탑승 게이트로 가면 도로 커피 사러 가기 매우 힘듭니다.


7,다크 엘프 트릴로지
좋지요. 멋집니다. 이 시리즈 읽고 나서 아주 감명을 깊게 받은 나머지 마비노기에서 엘프를 키우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마비노기의 엘프는 양손검을 쓸 수 없었기 때문에 고이 포기했습니다.(눈물)




여행 이후의 간식 이야기, 책 리뷰 이야기도 천천히 올리겠습니다.-ㅁ-/



출처: https://twitter.com/hobbyist_RAF/status/965945466499166208



친구분의 라떼아트가 참으로 비범합니다. 이걸 보고 라떼아트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망상을 잠시. 이게 망상인 것은 일단 벌여 놓은 일부터 해치워야 하거든요. 십자수라든지 퀼트라든지 책이라든지. 하하하.



하여간 내일의 다짐.

공기청정기 모델은 골라 두었으니 결제는 내일. 나온지 조금 되었지만 입체 필터인데다 신제품에 비해서 가격도 쌉니다. 자는 동안만이라도 좋은 공기 속에서 자고 싶다는 소망이 미친 지름으로 갑니다. 정확히는 이달의 기침감기가 지름을 부른 거죠.



내일 대강이라도 파일 손 봐서 업무 기획안 공유 작업 마쳐야 하고, 공유해야하고. 으으으. 두 주 뒤의 연회(...)에 초청할 인물도 섭외 해야합니다. 흑.


그리고 잊지말고 바느질도 해두자... 단추 달아 놓는다고 하고는 까맣게 잊었네요.



적었으니 저는 이만 오늘의 독서를 하러 갑니다. 『대우주시대』를 읽고 싶지만 어제 도착한 『도서관에는 마녀가 필요하다』부터 해치워야 하는군요.-ㅠ-




업무는 올해도 혼파망. 혼돈과 파괴의 망나니 춤.. ... 어?



그러쿤요. 잊지말고 워스파이트님을 꺼내 제 책상 위에 잘 모셔 놓아야겠습니다. 아니, 그 전에 일단 책 정리부터 어떻게 좀 하고. 그럴려면 종이상자 말고 나무상자를 주문해야지요.


모처에서 파는 종이상자는 종이다보니 아귀가 정확하게 맞지 않아 유격이 생기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플라스틱 핀이 빠지기도 하고요. 가볍게 쓴다면 모를까, 오래오래 쓰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무상자를 놓으려고요. 나무는 나사못으로 단단히 고정하니 원래 조금 뒤틀어 졌다 해도 나중에 문제 생기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공유용 로맨스소설들을 잔뜩 꽂아 놓고..(하략)



어제는 갑자기 보고용 정산 요청이 들어와 맞추느라 글 못 올리고 트위터만 하다 잤습니다. 게다가 온도조절에 실패해 또 밤중에 깼고요. 부모님은 왜 병원 안가냐, 왜 약 안 먹느냐고 나무라시지만, 이거 약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두 주나 1차 병원 약 먹었고, 2차 병원 약도 1주일 넘게 먹었습니다. 2차 병원에서 들은 이야기를 종합하면,

-비염이 있어서 분비물이 흘러내리는데,

-감기로 가래까지 생겨서 기도가 자극을 받았고,

-그래서 기침하다보니 이번에는 역류성 식도염까지 생겨 기도가 헐었고,

-그래서 더 예민해진 터라 기침이 멈추지 않는 것

이라는군요. 이걸 해결하려면 가래를 제거하는 것과 식도염을 치료하는 것의 둘 다가 필요한데 감기약이 독하니 둘 다 잡는 건 무리고, 일단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하더군요. 뭐라 해도 잘 챙겨먹고 체력 돌리고 해야하는데 챙겨먹다보니 체력이 돌아온게 아니라 살이 돌아왔습니다. 기침이 올라와서 몇몇 스트레칭을 하지 못해 그렇고요. 게다가 유산소운동도 기침 때문에 하지 못했어...-ㅁ-

기침이 조금 올라오더라도 잘 조절하면서 운동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하하하. 가능할지 몰라요. 하하하.



G4는 일단 내던지고 그간 작업하던 기획안의 정리와 확장, 그리고 그간 작업하던 作품들을 완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꿀까 합니다. 무조건 완성하고 그 다음 일은 그 다음에 생각하자.-ㅁ-; 업무쪽을 해결하다보면 G4도 방향이 보일 거라고 해맑게(젠장) 생각해봅니다.


일단 공방부터 해결을..? 'ㅅ'



트위터에서 보았던 굉장히 마음에 드는 그림. 일본 고양이의 날, 그러니까 猫の日이라 하니 한 번 올려봅니다. 전체 시리즈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만. 글 자체는 우울한 이야기가 나올 겁니다.-ㅁ- 주제가 검열과 창작의 자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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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3 추가.


딱 일년 만의 갱신이로군요. http://posty.pe/crz530 아래 댓글 중에 해당 글을 안내하는 이야기가 있어 소개합니다.


위의 글 제목을 보는 쪽이 이해 빠르실 겁니다.


메카니스트 작가의 매국 논란과 여름연(매국노아웃)의 실체: '여름연'은 비공개 사이트인 '더망빠'의 회원이며 이곳에서 나래아 매국논란을 날조하였음을 폭로합니다.


다시 말해 제가 아래 지적했던 내용은 날조되었다는 겁니다.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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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트위터 타임라인에 어떤 소설에 대한 이야기가 얼핏 지나갔습니다. 탐라의 어느 분이 '평이 좋아 구입했는데 상태가 심각하다'는 내용의 트윗을 하고, 그 뒤에 몇몇 구절을 캡쳐한 걸 올렸습니다. 사실 그 구절만 봐서는 이게 뭔가 싶더군요. 굉장히 시니컬한 등장인물의 입장에서 서술되는 이야기인데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면 헤이그 특사 파견과 관련된, 그리고 대한제국과 고종에 대한 이야기인 모양입니다. 고종에 대해 시니컬한 반응을 보이며, 발버둥 치는 것이라 표현하더군요. 단편적인 이야기라 파악이 안되는 와중에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분노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하여 탐색 들어갔습니다.

리디북스에 출간된 『나래아』라는 제목의 BL 소설이더군요. 평가를 확인하는데 별점이 5점, 4점, 1점만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1점이 대부분이고, 5점이나 4점을 준 사람들에게는 그 아래 비난의 댓글이 여럿 달립니다.


중요한 건 그 내용입니다.

리디북스에서 유료연재가 되었다가 소설 출간을 한 모양이고요. 그 전에 여러 작품을 냈던가 본데 따지지 않고 구입하는, 믿고 보는 작가라서 봤다가 지뢰 밟았다는 내용의 평가가 많았습니다. 가장 큰 지적사항은 주인공이 매국노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주인공인 이도는 고종의 다음대를 이을 후보군 중 한 명이고 상당히 유력했으나, 헤이그 특사 건을 일제에 밀고하고는 수를 데리고 망명합니다. 그래서 매국노공이라는 명칭이 붙더군요.

소설을 읽은 것이 아니라 전체 맥락은 모르나 읽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저것을 포함해 여럿 입니다.

-고종을 못난 인간, 나중에는 무당에 휘둘리는 멍청한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

-왕후나 일본강점기 등의 단어 선택 문제

-황귀비 같은 실존인물에게 악녀 프레임을 씌워 실제 역사와 다르게 묘사한 점

-일본군 성노예, 위안부 문제를 떠올리게 하는 주인공의 여러 행적

-주인공의 외가 쪽도 아예 친일파로 대한제국을 좀먹는 존재로 설정하고, 주인공의 입장에서 그걸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로 기술했다는 점

원래 유료연재에서 연재할 당시에는 주인공이 그래도 어떻게든 일으켜 세우지 않을까라는 일말의 희망을 남겨 놓았는데, 외전에서는 주인공들이 다른 나라로 망명(?)했던 모양입니다. 결국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 그리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로 가는 모양새지요.


저는 절대로 못 읽을 소설입니다만, 리뷰란의 그런 평가가 쏟아지는 걸 보고 오히려 머리가 식더군요. 대부분의 리뷰에서는 환불을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외전이 4권이었던 모양인데, 외전을 보고는 항의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이런 소설일 줄 알았으면 사지 않았다, 환불해달라. 으으음. 도서 환불은 웬만해서는 하지 않는 성격이라 그런 요구가 지나친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용이 저렇게 엉망이라면 리뷰에서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지는 것으로 항의하면 되지 않냐는 생각인거죠. 생각하기 나름인데... 그런데..


시선을 돌려보니 그것도 아니더랍니다. 그러니까 저 소설에 대해 사람들이 강경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한국 근대사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역사왜곡이 들어 있어서 이기도 합니다. 고종의 성격이나 명성황후의 성격이 어떠한지는 둘째치고, 이미 몇몇 인물들은 역사상의 행적을 가지고도 저 소설의 동일인물이 그릇되게, 나쁘게 묘사되었다는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소설 속의 재해석이라 하려고 해도 기존 사료와 맞지 않습니다. 물론 새로운 인물이 들어갔으니 이걸 평행세계의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현대사 그대로를 들고 왔으니 억지주장이 아닐까 싶고요.


어떤 의미로 일제강점기는 한국사람들의 트라우마를 자극합니다. 가장 어렵고 암울했던 시기. 그리고 이 소설은 더 틀어서 '그 시기를 암울하게 만든 사람은 한국인이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가상인물을 내세웠다지만 일제강점기로 가기 직전의 그 시대상을, 대한제국인들을 악하게 묘사함으로써 그 시대상을 정당화 시키는 것 같기도 합니다. 설정만 듣고 생각했을 때, 그리고 몇몇 발췌본을 보았을 때, '이런 군주가 있는 나라라면 일본에게 먹히는 것도 당연하겠네'란 생각을 저도 모르게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니 글발이 좋은 작가라면 그게 더더욱 설득력을 가질 것이고, 읽는 사람들도 더더욱 거부감을 느낄 겁니다.



아니, 뭐라해도 일단은 역사왜곡이니까요. 그렇게 보면 ㄱㅈㅁ이나 ㅇㄷㅇ 같은 사람들과 비슷하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거기까지 생각하고 나니 환불요구가 나와도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까지. 하하하.




개인적으로 창작의 자유를 100% 보장하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미성년자 구입금지 작품들을 여럿 보았던 반작용이라고 해도 틀리진 않습니다. 창작의 자유를 보장한다면, 아동포르노 작품도 허용해야 하나요? 주인공의 나이가 많다고 설정되었지만 외견상으로는 매우 어려보이는 그런 작품들도 허용해야 하나요? 아니면 범죄에 해당하는 것은 다루면 안되나요? 그렇다면 CSI 같이 범죄 행위를 매우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작품들도 모두 금지해야 하나요? 경찰 소재의 여러 작품들은 연쇄살인 등의 잔혹한 범죄 행위를 묘사합니다. 그런 것도 범죄이니 모두 금지해야 하나요?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오다보니 머리가 과열되었습니다.

그러니 저는 오늘 『우아하게 용을 낳는 방법』과 『생츄어리 외전』을 보면서 머리를 식히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



사진은 1월 여행 때 들고 온 카스테라.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이번에도 사올 걸 그랬나 싶지만, 괜찮습니다. 없어도 버틸만 해요.-ㅁ-




명절보너스도 있고, 연말정산 방어도 그럭저럭 성공했고. 그렇다보니 약간의 여유자금 들고서 지금 가전제품 구입을 고민중입니다. 주변 사람들과도 이야기 했지만 공기청정기를 구입할 생각이거든요. 방에 둘거라 근 제품은 필요 없지만 기왕이면 거실 정도는 커버가 되는 것이 좋나, 아니면 그냥 적당한 것으로 사는 것이 좋나 고민중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비슷한 모양의 제품인데 해마다 새 모델명이 나오니 워낙 다양하게 많거든요.

어느 제품을 구입하느냐는 딱 잘라 결정했습니다. 원래 LG를 사기도 하고, LG제품이 낫다는 충고도 있어서 그쪽으로 하려 합니다. 그러니 두루말이휴지심이냐, 파우더팩트냐만 결정하면 됩니다. 모양이 그렇게 생겨서 멋대로 부르고 있을뿐, 통나무 형과 통나무고리형의 둘 중 어느 것을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가격은 후자가 싸지만 기능 자체는 당연히 통나무 형이 낫습니다. 가격 차이가 두 배라 그렇지요.OTL


가능하면 이달 안에 구입해야 할 건데 이 게으름.=ㅁ= 하여간 가능한 빨리 모델 정하고 주문 들어갈 예정입니다.



엉뚱하게 아침에 슬로우쿠커에 눈이 간 건 요즘 밥 해먹기 참 번거로워 그런 건데, 어차피 들어가는 품은 비슷하겠더군요. 찾아보니 서모스에서 만든 보온조리기구도 있던데 그건 전기를 쓰지 않고 순수하게 잔열만으로 천천히 익히는 모양입니다. 나쁘진 않지만 으으으음. 오히려 번거로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마트에서의 재료 수급 때문에 만드는 양은 매번 같은데, 서모스 타입이 좋기는 하나 쓰는 방법에 따라 번거로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바닥이 눌러붙는다는 평가가 걸립니다. 만들어 먹는 것이라고 해봐야 카레 종류인데 그건 눌어 붙으면 꽤 골치 아프지요. 그리고 조리까지 시간이 걸리면 출근하기 전 넣어두고 퇴근해서 꺼내거나, 퇴근해서 만들고 출근 전에 꺼내거나. 전자면 여름에는 상하지 않을까 걱정되고 후자면 아침이 바쁩니다. 그런 문제도 있으니 나름 골치 아픕...


어느 쪽이나 안 사면 해결되는 문제이긴 합니다. 흠흠흠.



작년 하반기처럼 올해도 식비를 지나치게 줄일 경우 뒷감당이 골치아픕니다. 올 초의 감기와 기타 체력 부진의 주 원인이 작년 말부터 시작된 식비 절감과 게으름으로 인한 식생활 붕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 정상적으로 돌리는 것이 좋은데, 그러자니 식비가 올라가는 것이 문제고. 하여간 이모저모 생각할 것이 많습니다.;ㅅ; 일단 청정기부터 챙기고 그 다음 문제는 그 다음에 생각하렵니다.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복제원화. 하지만 여러 복합적인 사유로 포기했습니다. 지금도 주문할 걸 그랬나 생각은 하지만 어디까지나 생각만.


180216 덧붙임. 사진 출처를 빼먹었습니다. 코믹 나탈리의 기사.

https://natalie.mu/comic/news/269027

갤러리는 사진촬영 금지였습니다.



오늘. 오후에 귀가하면서부터 왼쪽 겨드랑이 아래, 갈비뼈중간부분부터 통증이 오더랍니다. 통증 부위가 애매하긴 한데, 혹시라도 이게 폐렴과 관련이 있을까 노심초사. 오늘 만났던 모님은 제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대강 보셨으니..=ㅁ=;

점심 먹다가 기침이 시작되었는데, 매운소스가 식도와 기도를 자극하여 기침이 멈추지 않는 바람에 모님을 포함해 주변 다른 테이블의 사람들까지 ‘저 사람 괜찮은거야?!’라는 심정으로 시선을 주었다고 합니다. 저야 주변에 신경을 안써서 몰랐...; 그도 그런게 자극이 심했는지 새벽녘에 그렇듯 기도폐색에 가까운 상황이어서 호흡고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거든요. 그 때 쌔액쌔액 소리를 냈으니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저 사람 숨넘어가는 것 아닌가 싶었을 겁니다.(먼산)

연휴 끝나고 나서의 일이 걱정되지만, 쉬엄쉬엄 업무 조절해야 겠지요. 정 안되면 병가 내고 요양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일은 가능하면 없어야.; 3월 업무 계획 마감을 위해서는 다음주에 달려야 하거든요. 기획안 다듬는 작업이 다음주에 있음. 흠흠. 미리 해뒀어야 했는데 까맣게 잊었습니다.


연휴 끝나면 이것저것 목록에 적어놓고 처리해야지요. 1월에 하겠다고 계획한 일의 절반 정도는 날렸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게으름이지만 그 다음으로 큰 원인은 이 감기와 그 후속타라는게 문제네요. 올해 건강관리목표를 상향조절할까봅니다.(먼산2)


사진 용량이 큽니다. 그래도 이정도의 후지산 사진을 찍은 건 처음이라 자랑하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카메라 버전은 따로 올리지요.


2박 3일간의 도쿄여행 후 가장 먼저 한 것은 병원 다녀오기. 이비인후과 협력병원인 2차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그래놓고는 오후 내 뻗었네요. 그나마 쉬는 동안이라 병원 다녀오기 용이해 그렇지, 아니었다면. 하하하하.

사진찍어본 결과 기관지염, 폐렴 모두 아니랍니다. 천식도 아닌 것 같다고요. 그래도 기도에 뭔가 닿기만 하면-그게 숨쉬다 나온 공기라 해도 과하게 반응하는 통에 기침은 계속 됩니다. 아무래도 가습기 한 대 들여야 할 것 같은데.. 으으음. 잊지말고 공기청정기도 들여야죠.


여행기는 트위터에 대강 초안 잡았으니 그 다음은 설렁설렁 연휴기간동안 쓰겠습니다.’ㅂ’ 



마지막 슈톨렌은 아니고 그 전쯤? 어느 날의 저녁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감기 기운은 아니지만 묘하게 컨디션이 가라앉아 있어 술은 피하지만 이날은 상태가 괜찮아 맥주를 꺼내 들었습니다. 술에 금방 취하고 금방 깨기 때문에 저녁 음주는 꽤 좋아합니다. 하지만 술을 마셔도 문제 없을 상태는 의외로 드문데다 술 마시고 싶은 날이 많지 않으니 두 달에 한 번 정도 마실까 말까 합니다. 그러니 저런 사진도 드물게 올라오지요. 무엇보다 저녁에 뭘 먹으면 잠이 얕게 드는 문제도 있습니다. 체중 관리 문제도 있고.=ㅁ=



오늘도 폭발해서 트위터에 끄적이고 말았습니다. 오늘의 건은 행사 담당 업무의 조율 문제. 무사히 일은 다 마쳤지만 마치고 나니 한참 넋이 나갔습니다. 시쳇말로 현자타임.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건가라는 깊은 회의감이 몰려오며 허탈감에 빠져 허우적댔습니다. 지금도 그리 상태가 나아진 것은 아니네요. 당장 내일도 큰 건이 하나 있으니.

1년에 한 번 있는 행사에서 업무를 배당받았습니다. 작년도 재작년도 맡은 업무로군요. 그러려니 합니다. 이번에 같이 업무를 맡은 사람은 이 업무가 처음이라 업무 조율을 하러 주중에 갔습니다. 그런데 그 날 출장이 있어서 업무관리자에게 이야기를 해두었다더군요. 그런가 싶어 다른 이야기만 하다가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까맣게 잊고 있다 오늘 아침. 행사 당일이 되어서야 그 세팅 생각이 난 겁니다. 맡은 업무 A를 하려면 기본 세팅이 되어야 하는데 그걸 준비요원들이 했느냐 안했느냐가 걸리더군요.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는 세팅 안 된 것을 확인하고 서둘러 담당자에게 갔습니다. 그랬더니 세팅이 문제가 아니라 그 준비물품 자체를 이번에 안 샀답니다. 그럼 업무가 굉장히 단촐해지는데-라고 생각하며 업무관리자에게 하냐 마냐를 물었습니다. 안해도 된다고 단언해 말하길래 다행이라 생각하는 찰나, 30초도 되기 전에 업무관리자가 상관에게 확인합니다. "하는게 나은가요, 아닌가요?" "혹시 세팅 가능해?" "물품을 미리 주문하진 않았기 때문에 다는 아니고 일부라면 가능합니다." "그럼 그만큼만 하지?"

아니, 저기요.OTL

일부만 하거나 전체를 다 하거나 기본 세팅은 같습니다. 품은 거의 같게 드는 겁니다.


그래도 세팅 해야겠다 싶어서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세팅하고 준비하고, 행사 뒷정리까지 완전히 다 마치고 나니 갑자기 허탈하더랍니다. 생각해보니 두 사람이 하기로 지정된 일을 저 혼자 했습니다. 출장간 사람은 없고, 그 외에 다른 사람 배정은 하지 않았고. 심지어 업무관리자는 제게 "그 사람이 출장가서 없어."라는 기본적인 이야기도 전하지 않았습니다. 설령 그 사람이 출장 가기 전에, 제게 이미 이야기 했다고 했다고 한들 최소한 그 사실을 알고 있음을-두 사람 몫을 한 사람이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줬다면 이렇게 허탈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 사람이 가끔 업무 구멍을 낸다는 것은 알았지만 또 당하고 보니 허탈하네요. 게다가 상관님은 왜..!


아침에 출근해서 업무 확인 안 했으면 되지 않았냐는 지적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말입니다, 제가 맡은 업무인 이상 확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제가 맡은 업무에 포함된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니 미리 확인했다면 마음의 준비라도 했을지 모르지만 하지 못한 제 불찰이고, 아침에 묻지 않았다면-아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니까요.

하여간 그렇게 지나가고 나니 참으로 인생 무상 하여라. 하하하.;ㅂ;



이만 얌전히 자러 갑니다. 자기 전에 책 읽고 달래야겠네요.



애초에, 시바라고 읽으려면 Shiwa가 아니라 shiba나 shiva가 맞지만, shiwa라고 적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어서 끄적끄적. wa를 바로 읽으려면 schwa가 더 옳은 표기일지도 모릅니다?



월요일에 일어난 사건을 수요일에 1차로 자극 받고, 목요일에 폭발해서 급격하게 기분이 가라앉았습니다. 그러던 것을 취미 덕에 도로 부활해서 잠은 잘 잤는데, 자고 나니 지름신이 찾아와 결국 패배했습니다. 카드는 긁었으니 그 결과는 다음달의 제가 지불하겠지요.


추가 결제 들어가야하는 것이 알라딘 장바구니와 『행복이 가득한 집』 정기구독입니다. 장바구니 쪽은 종이책과 전자책이 골고루 들어 있어 이번 주말 사이에 비울 것이고요. 그 비용 역시 다음 달의 제가 지불할 겁니다. 거기에 넨도로이드 주문건도 진행해야지요. 5월에는 여행 일정이 없으니 얌전히 알라딘 주문으로 갑니다.


식재료 주문도 가야하는데 1월 되면 하겠다고 해놓고는 장바구니만 보며 눈치보다 끝났네요. 농사펀드도 찬찬히 둘러보며, 설 상품 올라오는 것 보고 또 주문 들어갈 겁니다. 아차. 마법의 가을도 도착했으니 내일은 잊지말고 사진 찍고요.



내일은 일정이 있어 다른 일 못하니 밀린 책 마저 보고 작업 좀 해야겠습니다. 역시 힐링은 책이 최고로군요. 오늘 저녁은 『노르웨이의 나무』 마저 읽고 『마물의 환생기록』도 뒷 부분 마저 봐야지.+ㅅ+


지금의 심정.

오늘 엉뚱한 사람-이지만 꼭 관련 없다고는 말할 수 없는 사람에게 화풀이를 했지만, 그래서 그 때문에 더 내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도 화를 내지 않을 상황이 아니지.


원치 않는 예산과 업무를 받아서 작년 내내 끙끙대고, 그리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같이 플젝할 사람을 찾아 잡은 것은 좋은데 그 사람이 엊그제 지난년도 업무 성과 발표를 하면서 그 플젝을 썼다. 즉, 그 플젝의 세부 기획과 실행은 그 사람이 했으니 그 이야기를 성과보고회에서 프리젠테이션 한거지. 그러면서 지나가는 사진에서 내가 등장하자, '**업무에 대해 도와달라고 부탁드리자 흔쾌히 허락해주셨다'는 말로 설명하더군. 그나마도 그 언급이 없었다면 그 자리에서는 더 분노했을 건데 차라리 그게 나았을지도 모른다. 상황 돌아가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것만 봐서는 저 사람이 혼자서 다 맡았겠구나라고 생각했겠지요.


행정적 업무-기획안 작성, 결재, 예산 결재, 결제 등의 업무는 제가 맡았습니다. 운영과정에서도 인력 부족하면 제가 들어가서 뛰었고요. 실행 과정에서는 그 사람이 더 고생했지만 그렇다고 제 몫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그렇게 성과 발표하면서 이름 싹 지워 버릴 정도로요. 물론 포커스 맞춘 부분이 다르긴 하지만 그 보고만 본 사람은 업무를 그 사람 혼자 했을 거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예산 받아 놓고, 원래 하던 업무가 아니라 스트레스 받고, 같이 플젝 할 사람 찾아서 비슷한 업무 맡은 사람들 여기저기 찔렀던 때 생각하면 갑자기 혈압이 오르네요. 하하하하하. 하.....




그 보고회는 이번 주 초에 있었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혈압이 올라서 결국 오늘은 다른 사람에게 폭발했습니다. 그 플젝 이야기를 꺼내며 고생했다고 하길래 그 성과는 그 사람이 다 가져간 셈이라고 비꼬아 말하자 '그 사람이 그럴 사람이 아냐, 뭔가 오해가-'라고 말해서 제가 더 화를 낼 수밖에 없었지요. 하하하하하.



오늘 몇 가지 글 쓸 것이 더 있었으나 쓰다가는 위가 뒤집어 질 것 같아서 고이 접습니다. 자기 전에 책으로 좀 힐링하고 가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워낙 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언제적이냐면, 이글루스에서 활동하던 때 보았던 책입니다. 이 블로그에 소개한 윤광준의 『생활명품산책』은 을유판이지만 그 전에는 생각의나무에서 출간했습니다. 그 당시 읽고 언젠가 돈 많이 벌면-그게 아니더라도 조금 여유가 생기면 한 켤레 맞추고 싶다 생각한 곳이 송림제화였습니다.


그 당시 가격으로 수제화 맞추는게 대략 20만원 후반~30만원 대. 적지 않은 돈이었지요. 지금은 더 올랐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르지 않았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고요. 목형을 떠서 만드는, 손이 많이 가는 신발이었으니 인건비 생각하고 기술 생각하면 더 올랐어야 한다고 봅니다.


최근 신발 살 생각을 하고 있었다보니 일이 있어 근처 지나는 길에 본 송림제화 간판을 보고 옛 기억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가격도 그렇지만 아직 들어가기 망설여지지만, 용기내서 올 겨울에 한 번 시도해볼까요.



잡담이고 뭐고. 당장 두 시부터 회의라 올라가야합니다.

그러하니, 정말로 짧게 앞으로 쓸 이야기만. 사진은 어느 날의 스타벅스 샌드위치.




-기획안 예시 잡아 놓는 것

-장바구니 털기: 수요일까지 완료

-읽고, 읽고, 또 읽고. 트위터 말고 다른 것도 무조건 읽어야.

-세이브더칠드런 뜨개질도 가능한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

관련글: 지극히 개인적인 불매목록: 불매운동 기업 외 기타 등등(http://esendial.tistory.com/7510)



12.유니세프

기업이 아니라 불매는 아니지만 후원 중단은 했습니다. 직장내 비위사건에 대한 전말 공개가 되지 않는다면 중단은 계속될 겁니다. 기사상으로는 B가 A를 음해했다는 내용으로 가려는 모양인데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최소한 A가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것은 그대로 가는 겁니다. 그게 성희롱이 아니라고 유니세프 내부 감사에서 말해봤자 소용 없습니다. 그거 성희롱 맞아요. 동두천 위안부 같다느니 하는게 유니세프 직원이 할 말인가요. 아니, 비서를 두고 아침에 침대에서 얼굴 마주하는게 좋다는 헛소리도 하고?

그게 사실이라면 내부적으로 비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한들, 조직이 망가졌다는 결론만 나옵니다.

음. 적다가 흥분했지만 그 사건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한, 한국 유니세프는 후원할 생각이 없습니다.



13.레진

불매운동은 하지만 불매는 못합니다. 애초에 이용하던 기업이 아니고 앞으로도 이용할 기업은 아닌터라 팔아주지 않는다는 것이 성립하지 않네요. 여러모로 문제 있는 기업입니다. 한국의 블랙기업을 그대로 다 보여주는 문제 있는 기업. 자성의 가능성은 매우 낮으니 회사가 사라질 때까지 내내 두고볼 겁니다.



14.화장품 회사들

유상무를 모델로 세운 건과 멕시코 연쇄살인사건 테마의 맥도 불매 많이들 하더군요. 하지만 쓸 일이 없는 기업이라 역시 불매운동은 불가능합니다. 최근에 입점 수수료 관련한 문제가 나온 올리브영을 비롯한 여러 드럭스토어는 애초에 이용을 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올리브영은 CJ, 롭스는 롯데라 불매하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불매운동 할 필요 없이 아예 안 쓰고 있던 기업은 앞서 적은 데서 빠졌다는 이야기입니다.'ㅂ'; 그러고 보니 전자책 중에서도 정산 안 해주기로 유명한 모 출판사도 안삽니다. 챙겨보던 소설 하나가 그 쪽에서 나와서 구입할까 했는데 구입해봤자 정산 안해주면 수익이 가리란 보장이 없어 조용히 마음을 접었습니다.(먼산)



오늘도 쉬면 작심삼일이 아니라 작심 하루로군요. 아냐, 이러면 안되지만 오늘은, 오늘은..!



친구가 사건에 휘말렸습니다. 가까운 친구는 아니라 10월쯤에야 이야기를 들었고 사건 자체는 7월 혹은 그 전부터 시작된 모양입니다. 문제는 그 사건이 아직도 진행중이고, 가해자가 직장동료이며, 사이는 좋은 편이 아니지만 분명 그쪽이 가해자임에도 사과 한 마디 없이 자기 주변인들을 움직여 무마하고 넘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겁니다.

물론 저야 친구의 이야기만 들었으니 어느 쪽이 가타부타 말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사건이 겉으로 드러났을 때 그 직장동료가 친구에게 '내가 지나쳤다. 미안하다, 잘못했다.'고 했으면 이렇게까지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뭐, 덕분에 그 주변사람들의 모습까지 잘 볼 수 있었다는 건 새옹지마인가요. 복은 아니니 전화위복은 아닐 겁니다. 하여간 사건에 뛰어들어 휘젓고 다니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고 있습니다. 더 이상 누군가가 참견하기 시작하면 혼돈과 파괴의 잡탕국이 될테니까요.



하여간. 저기 보이는 사진은 11월인가 12월인가에 찍은 사진입니다. 다행히 저기 있는 책은 많이 읽었는데, 『동경커피』는 재독 예정이고 『로드 엘멜로이』는 대출 중이라 나중에 한 번에 볼 생각입니다. 그러고 보니 고전부 시리즈 최신간이 어디있는지도 확인해야하는데. 『괴수전』도 마저 읽어야 하고요. 일단 오늘은 『노르웨이의 나무』를 마무리하고 『탐정사전』을 한 쪽이라도 읽고 자야겠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사진은 나중에 다시 리뷰할 은하고원맥주.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다음에 G에게 부탁해서 대량으로 사올까 생각하는 중이고요. 혼자서 마시기 딱 좋은 양인데..'ㅠ' 살짝 뒷맛에 묘한 향이 붙습니다. 저는 그 향을 소독약향이라고 느끼는데, 위스키류에서도 자주 맡는 향입니다. 이쪽은 아마도 허브계 향이 아닐까 추측하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하지요.'ㅠ'



모님이 트위터에서 선호하는 소설 스타일을 풀어 놓으셨길래 저도 짤막하게 왜 짤막하게냐면, 오늘 퇴근하면서 노트북 전원선을 들고오지 않아 배터리로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길게 쓰자면 한없이 늘어지는 이야기라 배터리가 버틸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아이패드는 충전이 가능하니 그쪽으로 해도 되지만..?



아마 제가 구입하는 소설을 보고 짐작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대체적으로 현대배경보다는 판타지배경을 선호합니다. 현대는 제가 잘 아는 세계이기 때문에 그 단점 또한 잘 압니다. BL이나 로맨스나, 현대에서는 나름의 장벽이 있습니다. 그 장벽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장벽이 존재하지 않은 세계라 한들 읽다보면 그 장애물들을 떠올리며 저도 모르게 겁부터 냅니다. 만약 그 장애물이 없다면 현실성이 없다며 못마땅해하고, 장애물이 있다면 또 거기에 마음 불편해합니다. 희한하지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현대라도 판타지요소를 섞은 쪽을 선호합니다.

판타지는 그런 장애가 덜합니다. 물론 없는 것은 아니나, 설정하기에 따라 자유롭게 이야기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BL은 성별의 장벽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마음 편히 볼 수 있어 선호합니다. 그리고 로맨스 또한 성별의 장벽이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없는 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주인공들이 귀족이거나 입지전적 인물로 상당한 지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장벽의 제한을 덜 받습니다.


이것만 해결되면 그 외의 요소는 덜 신경쓰-ㄴ다고 쓰려다가 잠시 멈춥니다. 결말. 결말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대건 판타지건 주인공이 행복하지 않은 소설은 웬만해선 다 피합니다. 소설은 쓰린 속을 달래기 위해 손대는 치료제인데 거기에서 도로 독을 맞으면 회복불가능입니다. 울면서 옛날에 효과를 봤던 다른 치료제를 찾으러 가야하지요.

해피엔딩도 두 사람이 초반부터 잘 지내는 잔잔한 이야기를 좋아하지 주인공이 죽어라 고생하는 이야기는 저 역시 죽어라 고생하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고구마와 사이다의 조합이라는 클리셰들은 꽤 찾는 편입니다. 저게 불량식품(...)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사이다를 마시겠다며 고구마를 꾸역꾸역 먹는 짓은 종종 합니다. 흑.




저녁에 만두를 집어 먹었더니 간간했나봅니다. 맥주나 탄산이나 뭔가가 땡기네요. 참아야지. 저녁을 먹었으니 오늘은 꾹 참고 내일 아침 잘 챙겨 먹고 나서 운동 하렵니다. 지지난주에는 한파라며 운동 안나갔지만 요즘 살이 붙어서 운동을 그만 둘 수 없습니다. 양 손에 핫팩 하나씩 끼고 나가야지요. 내일은 패딩 입고 가야지.=ㅁ=



서비스센터에서 드디어 노트북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간만의 재택근무. 그간 아이패드로 쓰면서 처리 못한 몇몇 글들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컴퓨터로만 작업하는 몇몇 일들을 처리하고. 그리고 연말 결산 전 새해 계획 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업무 사정이 꼬여서 연말 마감은 1월 중반에서야 가능할 것 같지만 그래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처리할 건 해야지요.


조아라 결산은 이번에도 합니다. 다만 하반기에 추가된 글들은 매우 적을 겁니다. 책을 조금 더 많이 보았으면 좋았을 건데 요즘의 텍스트는 거의 트위터라 문제네요.=ㅁ=


자아. 슬슬 정리 들어갑니다.'ㅅ'



위풍당당한 저 고양이들의 사진을 보자마자 바로 떠오른 곡. 배경음악은 아래 곡으로 깔아주세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합니다. "황제의 행진".







박력 넘치는 저 연주에 맞춰 행진한다 생각하니 더 멋집니다. 오오오...!



내일은 12월 1일. 그런 고로 얌전히 알라딘 장바구니를 정리중입니다. 이것저것 담아 놓은 것이 많고, 최근에 담은 전자책 때문에 장바구니는 포화상태입니다. 그나마 종이 책 몇 권은 편법으로 처리해서 많이 줄였으니 다행이지요.

최근에는 구입이 거의 전자책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종이책은 몇몇만 챙기고, 나머지는 여기저기 도서관에 분산이나 복수신청하는 것으로 마음을 달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공간 문제로군요. 그럼에도 책 사들이는 속도는 줄어들지 않지만. 하하하.



어제 오늘 추가된 지름목록에는 레고 타지마할도 있습니다.(기사링크) 레고 코리아에서 다음달-아마도 12월부터 재판매 들어간다고 공식 발표한 모양입니다. 한국 판매 가격은 50만 가량이네요. 새턴이 더 끌리긴 하지만 한정이라는 말에 홀랑 넘어간 것도 있으니 고민은 됩니다. 다만 산다면 타지마할 보다는 다른 쪽... 이라 적으면서 확인하러 갔는데, 허얼.




레고코리아 쇼핑몰 링크(링크)

NASA의 여성들이 들어왔습니다. 판매 가격은 4만원. 이정도면 충분히 지를만 하다고 보고요. 새턴하고 같이 올려 놓으면 딱 좋겠다 싶습니다. 이게 들어올 줄은 몰랐는데..+ㅅ+



그리하여 연말에도 지름신을 만나 통장 잔고를 흘깃 살펴보고 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ㅁ-



제목 사이에 몇몇 단어가 빠졌지요. 통장을 눈 앞에 두고 지름목록을 체크하다. 정확한 문장은 이쪽이지만 적절히 줄였습니다.

통장을 눈 앞에 모셔두면 지름목록도 경건히 살필 수밖에 없습니다. 통장은 한도가 있으며 지름은 시기가 있습니다. 그런 고로 목록을 잘 살펴 위 아래로 조정을 해야 적절한 시기에 통장잔고의 균형을 맞춰 알맞은 지름을 할 수 있는 겁니다. 대체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과 한정의 문제인 거죠.



그런 의미에서 넨도로이드는 지름이 제일 뒤로 밀립니다.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우며 아마존에서 여행 때 맞춰 구입할 것이 아니라면-그러니까 알라딘을 이용할 것이라면 미뤄도 됩니다. 발매시기까지는 지름을 늦춰도 좋습니다. 그리고 지금 구할까 고민하는 워스파이트는 발매일이 12월 말. 아직 여유가 있지요. 아서 팬드래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더 급한 것은 12월의 과자들과 시즌 과일들.



시나노골드는 가격 때문에 망설였다가 락식에 다시 올라온 것을 보고 작은 용량으로 주문할 예정입니다. 못난이보다는 맛있는 것이 좋겠지요.'ㅠ' 10-13과라면 혼자 먹기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그다음은 레몬. 이쪽은 아직도 망설이는 중이기는 하나 레몬케이크에 홀려 있기 때문에 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뭐, 레몬으로도 마말레드 가능하기도 하고요. 제대로 담그려면 안 쪽의 속살을 꽤 잘라야 하지만.


이 두 가지가 가장 급한 과일입니다. 레몬보다는 시나노골드가 더 급하니 이쪽부터 구매합니다.



그리고 연말 기념 과자들. 그러니까 슈톨렌은 일단 베이커스테이블부터 찍어 놓고, 평이 괜찮은 오월의 종도 추가 구입 예정입니다. 쿄베이커리는 평을 못 들어봐서 일단 도전해볼 생각이고요.

거기에 라 빠스티체리아의 판도로나 파네토네를 주문할까 고민중입니다. 산다면 아마도 파네토네 밀라네제에 판도로 조합이거나, 그냥 파네토네만 주문할 가능성이..'ㅠ' 연말 선물로 도전해볼까요. 일단 통장 잔고 확인부터...



결국엔 비상금을 탈탈 털어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핫핫핫. 계절성 우울증의 습격을 받고 있으니 이정도 폭주는 아마도 괜찮을 겁니다.



오늘 떠오른 또 한 마디. 그렇습니다.-ㅁ-

그 이상의 말은 아끼고 아래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끄적입니다.



텀블벅에 소금집의 달다구리 펀딩이 올라왔다길래 들어갔다가, 어차피 저는 캐러멜 류는 그리 즐기지 않으니 살 필요 없다는 생각에 접었습니다. 그러다 생각난 김에 음식 관련 카테고리를 보았습니다. 종종 들어가서 지름신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은 지름신이 아니라 분노신을 영접했습니다. 아니, 딱히 크게 화난 것은 아니고 그저 스위치가 눌렸을 뿐입니다.

목적은 목적일뿐, 물품이 가져야할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지 못한다면 목적이 아무리 좋아도 가라앉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재료를 써서 만들었다고 해도 맛없으면 안 팔립니다. 재료가 좋으면 뭘하나요, 그걸 잘 써서 맛있게 만드는 기술력이 부족한 걸. 신토불이 음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지역의 재료를 써서 만들고 농민을 생각했다 하더라도 음식이 맛없으면 끝입니다. 아무리 목표나 목적, 비전이 있다고 해도 최소한의 기본은 갖추어야 팔릴 것이고 그 기본을 넘어선 무언가가 없다면 목적이나 목표가 좋아도 소용 없습니다. 라벨만 잘 붙이고 패키지만 잘 만들어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아키하바라의 메이드나 집사 쿠키는 그 팬들이 가끔 사주는 것이 아니면 일부러 사먹을만한 맛은 아니지요. 그러니 시즌마다 패키지를 달리해서 내놓는 걸 겁니다.

그럭저럭 중간 정도의 맛은 되니까 그럭저럭 팔리는 것이지, 만약 그런 맛도 못냈으면 패키지가 어쨌건 팔리지도 못할 겁니다. 그럴 진대...


대놓고 말해, 독도 쿠키라는 이름을 걸고 만들 것이었다면 아예 독도 모양의 쿠키틀을 사용하거나 독도와 관련된 다른 연계를 두거나 했어야 합니다. 그런 것도 아니고 단순히 독도는 우리 땅이니까 지역 쿠키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펀딩하면 그것 참. 사회적 기업이라 해도, 위캔쿠키와 같이 비슷한 배경으로 올라와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 있지 않나요. 물론 다른 기업이지만, 그래서 차별화 마케팅으로 방향을 잡았다면 단순히 독도라는 것 외에 뭔가 다른 지향점을 갖췄어야 합니다. 아니면 질적 향상을 보인다던가요. 과자 포장지에 스티커 하나 붙이고 독도라고 해봤자, 쿠키를 팔아 독도 기금에 후원을 한다고 해도 크게 소용 없지요. 만약 그 쿠키가 독도 인증을 받고 독도 여행갈 때만 사올 수 있는, 현지 판매 쿠키라면 또 달랐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것도 아니고. 이전에 나왔던 독도 쿠키가 소비자의 외면을 받아 팔리지 않아 사라졌다면, 그건 경쟁력이 없어 그런 겁니다. 맛있는 것이라면, 뭔가 지속해서 판매될 이유가 있다면 달랐겠지요. 그냥 독도 이야기만 했다면 모를까 반일 감정과 애국 감성을 불러 일으키면서 그 외의 특이점은 없다보니 스위치가 더 강하게 눌렸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일본에서 다케시마 쿠키나 다케시마 관련 상품을 판매하여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서 그 반대 급부로 내놓을 것이라면 뭔가 더 다른 상품을 내놓아야 하지 않았나.

-'독도'를 붙일 것이면 관련 인증을 받았다거나 독도에서만 판다거나 하는 관련 마케팅이 더 강화되어야 함.

-상품의 질 보장, 브랜드 네이밍의 연계 마케팅 없는 단순 이벤트성 판매로 보임. 이 두 가지 없이는 지속되기 어려움.




천둥번개에 비 쏟아지는 걸 보고 있노라니 문득, 여행이 가고 싶어서. 시간과 돈과 체력이 있다면 갈만한 장소를 꼽아 보았습니다.


1.영국 정원 기행
2.윌리엄 모리스의 레드하우스
3.VAM
4.겨울 삿포로
5.교토 매화
6.3-4월의 도쿄
7.5월의 삿포로
8.호시노야, 교토나 도쿄
9.하와이

1번부터 3번까지는 영국. 4번부터 8번까지는 일본, 9번만 미국. 그나마도 하와이는 이전에 다녀왔고, 아주 간절한 것은 아니며, 항공 시간이 길...... 아. 영국이 더 멀죠. 하여간 항공기에서 버티지 못한다는 사실을 여러 번 경험했던 터라 일본을 제외한 곳은 갈 가능성이 매우 낮으나, 돈을 열심히 모으면 언젠가는 갈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퍼스트로.... 퍼스트로 갈 정도가 되려면 엄청나게 많은 마일리지를 모아야 하니 카드도 열심히 써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평균 생활비를 감안해도 매우.

그래서 4번부터 8번까지는 어떻게든 가능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오히려 달성 가능성이 높지요. 이쪽은 비행 시간이 짧으니 체력을 많이 요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쉬러 가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약간의 시간과 더 많은 돈이 있으면 가능합니다. 아... 역시 중요한 건 시간과 돈?



그리하여 먼저 G4를 달성하면 그나마 체력과 시간이 덜 중요하고 돈을 퍼부으면 가능할지 모르는 8번을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힘내라.-ㅁ-b



그러고 보니 밭에 심은 유자는 옷 입히는 걸 까맣게 잊어서 올 겨울 사이 얼어죽을지 모른다는 불길한 생각이 .. 아니, 요 며칠 사이가 상당히 추웠으니 진짜 벌써 얼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다보니 오늘 온 눈은 꽤 쌓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스파한의 장미를 올린다며 찍었던 오른쪽 사진은 올리기도 전에 왼쪽으로 변모했지요. 뭐. 지금보니 사진 찍은 상태가 엉망진창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이패드로 찍었기 때문이고. 그렇습니다. 아이패드는 사진 찍을 때 거의 안 쓰다보니 사진 찍는 기술이 안 늡니다. 그러니 저렇게 손가락으로 렌즈 가려 놓고도 이제야 눈치채는 거죠.


내년에 심을 장미는 이미 주문해뒀습니다. 제대로 잘 키울 수 있을지 모르지만 노력해야죠. 출근길에 보이는 이런 저런 장미들이 씩씩하게 잘 크는 걸 보면 저도 욕심이 생깁니다. 과연 어디까지 제대로 키울 수 있을지는 저도 모르지만 진짜 노력하려고요. 그럴려면 여기서 더 버텨야 하는데 ... 그러한데...




농사펀드에 올라온 사과즙 세트를 보니 호기심이 생깁니다. 사과는 그냥 먹는 것이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지만, 홍옥 사과즙에 양광이라니까 궁금하잖아요. 사과즙 3종 50포(10+20+20)가 3만 5천원이면 도전할만하고요. 물론 사과 사먹는 것이 더 저렴하다 할 수도 있지만 하루 한 팩씩 먹는다고 생각하면 비슷할지 모릅니다.'ㅠ' (링크)

사실 어반비즈 꿀도 좀 끌리는데 꿀 쓸 일이 없다보니 고민되네요. 끄응. 제과할 때도 꿀은 잘 안 쓰고 집도 꿀이 넘쳐납니다. 이번에 제주 레몬 사면 꿀이랑 섞어서 뭐 좀 해볼까요. 그것도 체력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스트레스를 받긴 받았나봅니다. 지금 지름목록이 증식하는 걸 보면 짐작은 가는데. 음. 적당히 폭주하여라.;


D님이 주신 은혜로은 그림. 얼굴이 보구라는 아서 팬드래곤 프로토타입입니다. 페이트 시리즈의 아서 팬드래곤은 버전이 굉장히 많은데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서 등장하는 랜서 등등도 있지만 프로토타입은 초기부터 원형이 있던 인물입니다. 성배전쟁 1-2차에 등장하는 걸로 설정되어 있고요. 그야말로 바르고 의로운, 정의로운 아서왕. 그 자체의 인물입니다. 3-4차 성배전쟁 세이버의 남성형으로 봐도 되...지는 않지요. 양쪽의 아서 팬드래곤은 연원이 다르니까요.


하여간 제가 금발 벽안 미남을 사랑한다는 걸 재차 확인했습니다.-_-; 장르 불문, 종류 불문하고 눈 색은 녹색, 파랑, 보라를 좋아하며 머리카락은 다양한 스펙트럼의 금발을 좋아합니다. 양쪽의 조합이 제 취향. 거기서 벗어난 것은 이글 비전하고 카인 정도군요. 카인도 머리색은 진한 갈색이고 눈은 녹색이니 약간의 변주. 이글은 은발 금안입니다.

그러고 보면 은발은 딱히 수비 범위 안에 안 두었던 것 같은데..?



위의 조합이 아님에도 사랑받는 인물이 하나 더 있군요. 와타누키는 그 살림 실력 때문에 사랑받으니까요.




본론은 그게 아니라 저 그림에 홀딱 반해서 넨도로이드를 구입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굿스마일 특전이 없기 때문에 알라딘에서 구매 예정입니다.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 같지는 않고, 무엇보다 발매 후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발매 시점 전후해서 일본 갈 예정이 없습니다. 5월 발매거든요. 그러니 배송은 알라딘에게 맡기면 됩니다.-ㅁ- 여기에는 엊그제 받은 아르바이트비를 쏟을 예정입니다.


그러니 오늘은 퇴근 후 알라딘 책 구매, 유자 구매, 레몬 구매, 한컴 오피스 구매, 넨도로이드 구매를 한 번에 해치우고! 이게 가능한 것은 모두 다 아르바이트 덕분입니다. 하하하.;ㅂ;

티라미수 이야기입니다.-ㅁ-;






제목은 치즈면서 왜 이상한 상자를 보여주냐-하면 치즈퀸의 첫 주문으로 도착한 상자라서 그렇습니다. 주문하면 배송비가 4천원 붙는데, 저렇게 스티로폼 상자에, 맨 아래에 아이스팩이 깔려와 그렇습니다. 신선식품이다보니 냉장배송은 필수겠지요.


이모저모 고민하고 잔뜩 살까 어쩔까 하다가 통장을 보고 타협해서 결정한 것이 위의 모양입니다. 한달 생활비가 그리 많은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더 늘리자니 심정적으로 찔리는 부분이 여럿이라 포기했습니다. 적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금액이니까요.





태공을 보면 크기가 짐작되실 건데 그리 큰 것은 아닙니다.'ㅠ'





주문품.

그릭요거트 블루베리맛, 마스카포네 치즈, 그리고 버터. 버터와 치즈는 금방 쓸 것처럼 말해놓고는 자리 차지만 하고 있지요. 허허허. 조만간 주문할 레몬 섞어서 이걸로 케이크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과연. 아직도 주문 안하고 있으니 언제 만들지는 기약도 없습니다. 허허허. 그래도 티라미수는 조만간 만들겁니다. .. 아마도.



버터는 가격이 상당히 비쌌지만 어차피 자주 먹는 것도 아니고, 맛있는 스콘을 위해 괜찮다며 구입했는데 그 사이 이미 의욕이 확 꺾여서 언제쯤 쓰게 될지 모릅니다.... 괜찮아요. 원래 인생은 다 그렇것. 재료가 있어도 시간과 기력이 없으면 못하는 거고, 기력이 있어도 시간과 재료가 없으면 못하는 거고. 하하하.;ㅂ; 언젠가 이 세 가지가 다 갖춰지길 기다려봅니다.



그릭 요거트는 이번이 첫 도전이었습니다. 먹어보니 이건 그냥 먹는 것보다 베이킹재료로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살짝 뻑뻑한 요거트고 단맛이 전혀 안 돌아서 블루베리 잼 없이 먹기가 어렵더랍니다. 대신 잼이 들어가면 상당히 맛있습니다. 가격만 아니면...-ㅠ-;;;



출처: https://twitter.com/gsc_kahotan/status/925714080349921280


카호탄 트위터 계정. 굿스마일쪽 트위터 홍보 계정입니다. 근데... 어쩌면 저렇게 귀여운 세트를 만들었을까요. 오오오. 인형놀이 + 넨도로이드의 지름신이 등뒤에서 얼쩡 거립니다.;ㅁ; 오오오오오!



11월 1일이 왜 홍차의 날인지는 몰라도 홍차 들고 있는 모양이 나오는 칸코레의 Warspite를 두고 사진을 찍었나봅니다. 굉장히 우아한 영국 아가씨입니다. IS의 세실리아처럼 음식 못하는 설정이 붙는 경우도 있다지만 영국인이라면 대저 홍차랑 함께하는 것이 최고죠. 그리하여 넨도로이드 워스파이트에 대한 지름신이 올라갔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인데... (정보링크)


가격은 아마도 7100엔. 세금 전이 6574엔입니다. 아마존을 확인하니 가격이 6062엔까지 내려가 있네요. 발매가 12월 31일입니다. 그러니 사자면 못 살 것도 아닌데, 지금 알라딘 판매가는 할인가로 82820.(링크) 음. 여행갈 때 주문하는 것이 낫겠지요..?




공개할 수 없는 모종의 사태 때문에 최근 홍차의 유혹을 받고 있는데, 이런 사진까지 보고 있노라면 커피를 폐하고 잠시 홍차로 돌아가야 하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그럴 가능성도 높고.=ㅁ= 생각난 김에 집에 있는 커피를 탈탈 털어서 티라미수 만들고 홍차 더 사다가 음용할까 생각중입니다. 커피 대신 홍차 카페인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거죠! 그리고 이런 핑계로 트와이닝과 위타드, 포트넘앤메이슨의 홍차를 더 구입한다거나...(먼산)



지난 주말의 일입니다. 서울역 베이커스테이블에 들러 예거 슈니첼을 썰까 고민하다가 EF파운드를 사러 신세계 지하식품매장에 들린 김에 그냥 여기서 해결하고 말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으름이 도진 것도 있지만 이날 체력이 상당히 떨어졌기도 했지요. 아침에 빵조각 물고 끝났던가. 하여간 배고픈 상태였지만 전날 배탈이 나서 위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보다는 며칠간의 식생활이 바닥을 쳐서 위가 슈니첼을 허용할지가 문제였습니다. 기름진 것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 양의 문제였지요...


그래서 집에서 편하게 밥을 먹자고 파운드케이크를 사들고-이건 어제 점심이었습니다-신세계 본점 지하 식품매장을 한바퀴 돕니다.

...

잊고 있었습니다. 지하 식품매장이 리뉴얼 된 뒤에 고기튀김이랑 크로켓 매장이 사라졌다는 것을. 지하 매장 자체가 미로처럼 바뀐 것도 마음에 안들고, 전체적으로 조도가 낮은 것도 마음에 안들지만 고기튀김 매장이 사라진 건 더더욱 아쉽더군요. 두 바퀴쯤 돌면서 고민하다가 그 옆 롯데 본점으로 건너갑니다.

...

그러나. 오랜만에 온 롯데 지하도 리뉴얼 몇 번 하면서 잘 팔리는 매장 중심으로 옮겨 놓은 모양입니다. 고기튀김이나 크로켓 매장은 없습니다. 분식 튀김 매장은 있지만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에서 사기에는 만족스럽지 않잖아요. 그리하여 두 바퀴쯤 돌다가 체념하고 아모제에서 위의 고기말이 튀김을 사왔습니다.



맛은 그냥 저냥 나쁘지 않았습니다. 맛있냐고 물으면 아니지만 가격과 재료에 임대료를 생각하면 그럭저럭 납득할 수 있는 맛. 하지만 절대적인 수치로 생각하면 한 번 먹은 것으로 족한 맛. 고기가 듬뿍 들어간 맛보다는 양배추를 포함한 채소들의 맛이 많이 느껴지는 고기롤튀김.


그리하여 느끼할 것을 각오하고 옆에다 김치찌개와 밥을 가져다 놓고 먹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후폭풍인지 이번주에는 못참고 탕수육을 시켰더랬지요. 하하하.;ㅠ;

뭐라해도 튀긴고기가 제일 좋습니다.

오늘의 지름글. 물론 이 중 몇이나 지를지는 저도 모릅니다. 최근의 식생활을 생각하면 구입 가능성은 높은데 큰 문제는 역시 지갑이지요. 연말의 소비 성향을 생각하면 미리부터 지갑 단속을 해야하는지라.







일단 10월 연휴 후에 구입한 농사펀드의 샤인 머스캣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2kg에 15600원. 세 팩에 담겨 와서 한 팩은 G에게 주고 두 팩을 남겼는데, 먹어보니 진짜 답니다. 물이 많기도 하거니와 왜 포도당인지 알겠다 싶은 정도로 단맛이 돕니다. 끝에는 청포도향이 남는데, 그간 칠레의 청포도에서 느꼈던 그 향을 풋내라고 느낄만큼의 향입니다. 조금 엉뚱한 비유지만 청포도맛 사탕의 그 향이 진짜 청포도향이 맞구나 싶습니다. 껍질과 같이 먹으며 씨앗은 있거나 혹은 없거나 합니다. 있더라도 씨앗 자체가 영글었고요. 쭉정이 씨앗은 아닙니다.

오히려 과일이 너무 익어서 빨리 먹지 않으면 상하겠다 싶은 정도입니다. 잘 익은 청포도라 달고 맛있고 이육사가 청포도를 모신 이유(....)가 이해됩니다. 아니 뭐, 그 청포도가 비유적 의미인건 알지만 이런 청포도라면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수건을 준비해서 모셔야 합니다.


1차 펀딩 때 구입했는데 2차 펀딩도 오늘 종료되었습니다. 판매 완료. 나중에 관심 있으실 분들을 위해 링크는 남겨둡니다. https://farmingfund.co.kr/products/2373

아마도 내년에 만날 수 있을, 새로운 포장팩의 샤인 머스캣을 기다려봅니다.+ㅅ+






유기농 생유자. https://farmingfund.co.kr/products/2359

유자는 보통 탱자에 유자를 접붙입니다. 탱자를 밑둥-대목으로 하고 거기에 유자나무 가지를 붙여 재배하는 거죠. 이건 처음부터 유자랍니다. 그래서 일반 유자의 씨앗을 심으면 유자가 아니라 탱자가 난다고 합니다. 이건 씨앗을 싹 틔우면 유자가 나겠지요.

3kg에 3만원. 양이 많아서 망설였지만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설탕은 뭘 쓸까 고민되는데 껍질도 달다는 말에 홀랑 넘어가서...'ㅠ' 흰 설탕을 쓸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비정제설탕을 쓸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건 유자차가 아니라 마말레드로 만들 생각입니다. 졸인다는 이야기지요. 과연 언제 할 수 있을까..?





이번에는 락식에 올라온 사과, 양광입니다. https://www.raksik.com/goods/detail/52667?t=

백설공주에 등장하는 사과가 홍옥인줄 알았는데 양광이라는군요. 단맛과 신맛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뤘다는데 단맛이 강한 쪽보다는 신맛을 선호하는지라 궁금합니다. 혹시 이걸로 사과파이를 만들면..? 일단 먹어봐야 알겠지만 8~9과, 3kg에 2만 8천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고민됩니다. 그래도 도전해보고 싶은 심정. 이미 끝물인 셈이라 가능한 빨리 주문해야하고요.




치즈퀸 장바구니에는 버터와 마스카포네 치즈를 담았습니다. 집에 남은 레이디핑거를 해치우기 위해서는 마스카포네 치즈가 필요합니다. 뭔가 주객이 전도된 것 같지만 어떤가요. 흠흠. 마침 집에 빈스서울의 에스프레소 블렌드도 있겠다, 도전하자면 할만합니다.

버터는 요 며칠 벼르고 있던 스콘 때문이고요. 어, 솔직히 말하면 며칠이 아니라 몇 주. 중국의 버터 열풍으로 버터가격이 확 올랐답니다. 아예 구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해서 250g 짜리를 한 통 사둘 생각입니다. 이즈니는 비싸서 무리니.




자아. 이 중 과연 몇이나 지를 수 있을까요? 과연?


6시 넘어서 일어났음에도 아직 피로가 풀리지 않고 몸이 늘어지는 것을 보면 확실히 체력이 떨어진 것이 분명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체중. 부피가 줄지 않았는데 지난주에 비해 체중이 한 근 줄었습니다. 이거 비상신호네요.

사유는 명약관화해서 분석할 필요도 없습니다.=ㅅ=



1.잦은 출장

인도어파라 밖에 나가는 것을 질색합니다. 그럴진대 수요일에는 점심 즈음에 외부 행사 협조요청이 들어와서 다녀왔고, 그날은 오후에 교육도 있어서 집에 들어오니 9시였습니다.

목요일은 전일 출장으로 집에 들어오니 평소 퇴근시간보다 많이 늦었고, 막판에 신경쓰이는 사건이 있어서 이 때문에 금요일까지 골머리를 썩혔습니다. 금요일은 점심 시간 이후에 또 행사 협조로 또 출장. 그리고는 운전해서 상경. 거기에다가....


2.불규칙한 식사 및 섭취양 문제

비타민은 꼬박꼬박 챙겨먹습니다. 그것도 안 먹으면 정말로 기력이 안 날 것 같더라고요. 체력 하강의 가장 큰 문제는 식이문제입니다. 이번에 만든 카레가 제대로 안나와서 추가 재료를 넣고 재제조해야하는데 수목 연속으로 출장이 있었다보니 다시 손댈 시간이 없었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뻗기 바빴으니까요. 그렇다보니 아침 식사를 대강 챙기거나 건너뛰기 일수고, 사진에 보이는 도넛과 커피 식사는 목요일 아침이었습니다. 과하게 먹은 것도 있지만 소화가 안되더라고요. 그간 제대로 챙겨먹지 않으니 위의 소화능력이 떨어져서 반항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어제는?

어제 아침은 목요일 출장에서도 과식했던 터라 입맛이 안 돌았습니다. 그리하여 커피 한 잔과 달걀. 아니 덴마크 다이어트 하는 것도 아닌데 식사가 왜 이모양...ㄱ-

그리고 출근해서는 업무 때문에 정신없이 몰아치던데다 목요일에 있었던 모종의 사건 후폭풍으로 제대로 챙겨먹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허쉬 초콜릿 쿠키와 초코바를 오전 중 간식으로 먹고, 쿠키를 하나 더 점심 때 챙겨먹고 그러고는 행사 뛰었죠. 커피는 꾸준히 섭취하고 퇴근 전에 귤 하나 더 챙긴게 전부입니다.

저녁 때 집에 와서는 수박만 조금 더 먹었....

...

(반성중)



감기가 확실하게 떨어지지 않고 잠복중인 걸 보니 몸 사려야겠습니다. 하하하.;ㅂ; 오늘 업무 거리 들고 온 것 모두 다 처치할거예요. 그리고 내일은 쉬어야지... 조금 고민되지만 튀긴고기 먹으러 오랜만에 저 멀리 서울역 다녀올까 합니다. 위가 양을 허락할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튀긴 고기는 베이커스테이블의 슈니첼이 제일 좋아요.



12월이 머지 않으니 슬슬 업무 폭탄들이 터질 준비를 합니다. 폭탄이 터지기 전에 미리미리 준비를 했다면 좋았을 건데 그게 되나요. 저만 하는 것도 아니고 여럿이 하는 일이다보니 더더욱 골치 아픔.=ㅅ= 이러다가 회기년도 예산맞춘다고 막판에 폭주하는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하아. 일단 예산 맞추기 위해서라도 탐색을 더 해야하는데.. 기획안을 더 짜내야 하는데.....!(하략)



오늘은 생각하지 못했던 업무가 끼어 들어오는 바람에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조근은 하더라도 야근은 안하는 주의인데 이러다가 업무 싸들고 와야 할지도 모릅니다. 내일이 관건인게, 수요일은 오후에 출장이 있고 목요일은 종일 출장입니다. 양쪽 모두 업무 보조에 가깝지만 출장 간 동안에는 업무를 못합니다. 그러니 미리 작업을 해야지요.


-외부에 나갈 문서 두 건. 내일 중 훑어 보고 정리+마무리 해서 결재 올릴 것

-출장 건 사전 보고

-외부에 나갈 문서 한 건. 의견서 미리 작성해서 맞춰 놓고 상황에 따라 목~금 사이에 제출

-그 사이에 예산 맞추기 플젝 작성 및 예산 사용처 맞춰놓기. 하하하.;ㅂ;



그래도 감기가 가라앉아서 그럭저럭 버틸만 합니다. 코나 목이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대략 80%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감기가 갑자기 찾아온 가장 큰 원인이 무언지는...(하략) 하여간 몸 상태가 돌아올 것 같으니 다행이지요. 게다가 감기약 때문에 내내 저녁을 챙겨먹었음에도 지난 주에 체중 자체는 100g 감소했습니다. 그러니 이번 주에 늘지 않도록만 잘 챙기면 되고요. 가을은 천고인비의 계절이지 조심해야합니다...

(그러나 눈은 이미 마켓컬리에 가 있다)



그리고 지금부터 저는 그간 읽은 책 리뷰 작성하러 갑니다. 하기 싫은 책부터 먼저 해야지.OTL



0.어제의 글-토요일의 뜬금없는 잡담(http://esendial.tistory.com/7416)에 이어서. 오늘의 잡담은 주로 취미생활 정보입니다.



1.덕질이라고 하지 않고 취미생활이라 적은 것은 덕질과 취미생활이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취미생활은 책과 관련된 모든 생활이고 여기에는 책 읽기, 돌려 읽기, 책에 대해 떠들기, 잡다한 책 정보를 종합하기, 책 내용 만들기, 물리적으로 책 제작하기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넓게는 모든 취미생활이 책에서 출발한다해도 틀리진 않습니다.


2.정보 종합에 첨언. 어릴 적 롤모델은 소년소설의 주인공으로 백과사전적 지식을 자랑하는 꼬마탐정이었습니다. 그 뒤에 다른 인물로 바뀌었는데 그 바뀐 인물이 문제. 마이크로프트 홈즈입니다. 잠수함 설계도와 관련된 그 이야기에서 셜록은 자신의 친형을 두고 말합니다. 지금 책이 옆에 없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여러 부서에서 올라온 정보를 종합해서 그게 어떤 여파를 미칠 수 있는지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대강 그런 이미지였다고 기억합니다. 각국이 어디에서 어떤 사건을 일으켰을 때, 그 사건이 특정 국가에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떤 행동을 하도록 만드는지 분석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대체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했던가요. 직위는 낮지만 대체할 수 없는 인물. 그게 제 업무적 이상형입니다. 왜 직위가 낮은 걸 선호하냐면 책임은 낮으니까요.(...) 아, 이 얄팍함.-_-;


3.그럼에도 실제로 그런 업무에 가까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만능, 직설적으로 말하면 잡일꾼. 업무평가는 직접 들어본 적이 없고 무서워서 못듣습니다. 다만 고등학교 친구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똑똑할 것 같지만 알고 보면 푼수'라는 말이 일터에서도 적용됩니다. 덤벙거려서 업무 실수가 자주 발생하니까요. 심각한 것은 없고 소소한 쪽이라 아직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


4.그래서 취미생활로 돌아와. 여러 활동은 하지만 완성도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 3에도 나오듯 꼼꼼한 편은 아니라 그럴듯하게 보일 정도는 만듭니다.(...)


5.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너무 많아서, 그게 G4라는 한 우물 못파는 이유일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동의합니다.


6.먹을 것을 좋아합니다. 쌀보다 밀가루, 밥보다 디저트. 이 때문에 여행가서 동행인과 끼니문제로 충돌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식이조절 시작한 뒤로 위가 줄었고, 한 해 한 해 지날 때마다 먹는 양도 줍니다. 그래서 디저트 먹는 걸로 끼니를 대신하는 일이 많고, 끼니를 꼭 챙겨야 하는 G는 그게 불만.

좋아하는 음식은 때마다 다릅니다. 대체적으로 달기만 한 것보다는 적당히 단 것을 선호하지만 그 적당히도 사람마다 다르니. 대체적으로 스콘과 티라미수는 자가제를, 파운드케이크는 베키아앤누보를 좋아합니다. 이건 안 바뀌더군요. 다른 케이크는 입맛이 바뀌는 때가 많아서 집어 말하기 어렵습니다. 무스류의 물컹한 케이크보다는 구운과자류의 뻑뻑한 쪽을 선호하며 강한 치즈맛은 불호, 견과류와 말린 과일 선호인 듯합니다.


7.입맛이나 식생활이 괴이하다는 것도 생각하지만 동일 메뉴로 세끼 연속 먹어도 대체적으로 문제 없습니다. 짜거나 매운 것이 아니면 괜찮더군요. 물론 제가 만들어 먹는 것에 대한 것이 그렇고, 사먹는 것은 조금 다를 겁니다. 김밥 같은 거라면 세끼 연속은 괜찮습니다. 그 이상은 장담 못함. 실험해본 적이 없네요.


8.자취생활을 시작한 뒤에 식이생활 조절에 애로가 많습니다. 맛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먹을 걸 만드는데 시간을 많이 들이지 못합니다. 진득하게 뭔가를 못하는 성격이라 그런가요. 아니, 단순노동 작업 좋아하는 걸 보면 그것도 아닌데.


9.자취시작한 뒤로 가장 많이 진도 나간 취미생활은 엉뚱하게도 십자수. 올해는 손 안댔지만 작년과 재작년에 끈질기게 붙들고 있었던 덕에 묵힌 것의 배 이상 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완성도는 10%가 안된다는 것이 함정. 이건 정말로 끝을 보고 싶습니다. 다 하고 나면 아마 한동안은 십자수 쳐다보고 싶지도 않을 겁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10.만드는 것을 좋아하지만 잘하지는 못합니다. 성격이 꼼꼼하지 못해 그런 것이고. 그럭저럭 완성도를 보인 것은 지도를 받아 만든 고전제본, 예술장정류. 퀼트는 그럭저럭 볼만하지만 자세히 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그런 완성도.


11.화학류에는 손을 댄 적이 없습니다. 손대는 것은 책 만들기, 바느질류뿐. 뜨개질도 안합니다. 직조도 조금 손을 댔지만 하다보니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다른 생각이 진하게 올라오고. 그래도 태피스트리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시작한 작품은 완성할 생각입니다. 쉽지는 않아 보이네요.


12.피규어 수집은 취미가 아닙니다. 이건 덕질생활의 연장선이라. 귀엽고 예쁜 것을 좋아하는데 그게 피규어로 갔을 뿐입니다. 스타트는 클램프의 기적이었고, 관련 상품을 몇 모았지만 대체적으로 작은 것이었습니다. 큰 피규어, 스케일 피규어는 그 때도 지금도 딱 하나뿐입니다. .. 정말로요. 세이버 릴리의 아발론 버전. 텐시노스미카에서 발견하고 즉시 구입했습니다. 운이 좋았지요.

그 외의 논스케일 피규어는 넨도로이드. 물론 몇몇 다른 것도 있긴 합니다. 고양이 피규어라든지.


13.사실상 스케일 피규어라 부를 수 있는 물건이 셋 있습니다. 사진은 찍어 올리지 않지만 지금도 서랍에 고이 잠들어 있습니다. 메이크업 보내야하는데라고 생각만 하고 여전히 있는 녀석들. 마음에 딱 드는 메이크업 수주샵이 없어 그렇다고 우겨봅니다.


14.소설도 취미의 영역입니다. 중2 때 처음으로 소설이란 걸 쓰기 시작해 그 당시의 소설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일기장에 써놨고 그게 지금까지 다 있기 때문에.-_- 지금의 소설 등장인물들이 구축된 건 실제로 그보다 한참 뒤의 일입니다. 대학교 때. 그 때 인물의 초안이 완성되었고, 가장 중요한 인물 셋은 이후 추가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초반의 커플링은 지금과 달랐습니다.


15.소설쓰기가 취미 영역인 것은 내가 보고 싶은 것을 쓰기 때문입니다. 즉, 내가 보고 싶고 읽고 싶은 이야기를 캐릭터들을 이용하여 구성한다고 보면 얼추 맞습니다. 그래서 취미생활. 구축된 이미지가 확연하기 때문에 이들을 그림 형태로 보고 싶다는 생각은 손톱만큼도 하지 않습니다.


16.잠시 딴 이야기지만. 책을 읽을 때는 등장인물의 일러스트표지보다는 디자인표지를 더 선호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표지 라인은 동아-시크노블의 표지와 뿔미디어-B&M의 표지. 로맨스소설은 마음에 드는 것이 드뭅니다. 범위를 넓힌다면 로크미디어쯤?


17.취향의 소설은 앞서도 밝힌 적이 있지만 잔잔한 이야기. 갈등구조가 격하지 않은 이야기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트라우마 코드가 몇 있으며 SM도 거의 못봅니다. 주인공들이 대등한 입장에서 서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대등한 입장이라는 것은 지위가 같다는 것이 아니라 둘이 같은 눈높이에 있다는 것 정도..? 의외로 마이페어레이디 계통도 좋아합니다만, 결말이 해피엔딩이어야 합니다. 그 어떤 소설이건 결말이 행복하지 않으면 평가가 박합니다.


18.취향의 폭이 매우 좁기 때문에 ... 부터는 다음에 일단 여기서 끊지 않으면 저녁까지 완결 안 날 것 같군요.




0.쓰는 이유? 이렇게 해두면 저도 정리가 되기 때문입니다.-ㅁ-/




트위터에 #마음당_쓸데없는_정보 해시태그가 도는 것을 보고 해볼까 하다가, 자칫하면 이거 신상폭로가 되겠다 싶어서 조용히 치웠습니다. 그리하여 관련한 정보를 끄적끄적. 블로그는 검토하고 올리니까 트위터보다는 낫지요.



1.지방 거주중입니다. 직장이 지방에 있어 간 것이지, 본가는 서울입니다. 부모님은 미혼자녀는 성인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시는 듯하나, 몇 년 안에 이사를 한다면 제 방은 빼달라 말씀 드렸습니다. 그 사이에 방에 쌓인 책은 정리해야지요.


2.G4 진행중입니다. 마비노기의 Generation을 따와 만든 용어고, 현재 진행률은 약 50%. 완수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나 자원 투입을 멈췄습니다. 필요한 자원은 시간과 기력, 노력, 체력의 3력과 PDF와 종이와 잉크와 노트북...? 하여간 3력이 불충분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3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G4를 진행하다가 병원에 간 케이스를 여럿 보았고, 실제 G4를 완수한 뒤에는 반드시 병원에서 머리부터발끝까지검진을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합니다.

식이 관리에 실패해 감기에 걸려 골골대는 제가 할 말은 아닙니다만.


3.최근 들어서 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닌가를 반농반진으로 의심합니다. 프랑스쪽 그래픽 노블보다가 떠올린 건데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사람 만나기 싫어하고 약간 편집증적인 것도 있지만 그거야 뭐....'ㅂ'; 회식도 가능한 도망치고, 퇴근하면 반드시 집에 들어가 뻗어야 하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것은 사교성이 부족하기 때문이겠지요...?


4.교보문고도 그랬지만 알라딘도 플래티넘입니다.


5.전자책과 종이책은 둘 다 삽니다. 사놓고 마음에 안 들면 종이책을 파는 쪽. 공간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조만간 여행 관련 책자 중 일본여행 쪽은 오래되기도 해서 처분할 예정.


6.연예인이나 아이돌 팬클럽 활동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고 보면 지금까지 통틀어서 연예인 사진을 산 것은 모 그룹의 보컬뿐이라고 기억하는데, 그것도 그 보컬이 지금도 상당히 좋아하는 모 만화의 주인공 모델이라는 걸 알아서 그랬습니다. 그 사진은 아마 집에 없을 겁니다.


7.최근, 쓰지 않는 상품은 잡동사니라는 기준을 세우고 상품들도 열심히 쓰려고 노력중입니다. 하지만 모아 놓은 것이 워낙 많아서 얼마나 소비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알라딘 상품도 같은 기준으로 구입합니다. 아무리 모양이 예뻐도 쓰지 못할 것이면 처분해야 마땅합니다.

.. 그러고 보니 숄더백에 달았던 셜록홈즈 뱃지는 까맣게 잊고 있는 사이 어딘가에 떨어뜨린 모양이군요. 그걸로 끝.


8.집만 사면 이 생은 그럭저럭 살만했다고 본다-고 생각하지만 그 집사기가 제일 어렵습니다. 부동산 투자와 실수요의 괴리. 하지만 저는 실수요파입니다. 복권을 사면 된다고 누군가는 이야기하지만 그 복권 운이 G4운을 대신한다면 조용히 던져버리리. 저는 G4가 더 중요합니다.

하여간 향후 10년의 목표는 G4도 있지만 부동산 구입.


9.고등학교 때부터 삶의 목표는 짧고 굵게 였습니다. 가늘고 길게였던 친구의 삶과는 다른 방향.


10.제 덕질 인생의 팔할은 클램프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셋을 꼽으라면 여지없이 꼽을 셋이 다 클램프 작품. 다섯까지 늘려도 아마 다 클램프일 겁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가장 좋아하니 어쩌니는 안 꼽습니다.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고 가장 좋아하는 것도 현재를 기준으로 하니 세상사 덧없어라. 어차피 몇 년 지나면 잊힐 몸인데.


11.중2 때 wish 리스트 만들어 놓은 걸 대학 때 이사하면서 확인한 적 있는데 목록 상당수를 이뤘습니다. 지금 얼마나 이뤘는지 확인하려면 그 일기장을 다시 봐야 하므로 노코멘트. 집이 있었을 것이니 올 클리어, 퀘스트 완료는 아닐 겁니다.


12.성격 나쁩니다. 좋게 말하면 나쁜 것이고, 더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말을 단정적으로 하고 말투 자체에 감정을 싣는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최근에는 가능한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결론이 이상하지만 하지 않아도 될 말은 가능한 줄인다는 것. 시선은 어쩔 수 없더라도.(먼산)


13.브랜드에 대한 호불호가 격렬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상품이었다가도 어떤 상황에 한 번 등 돌리면 불매로 바로 돌아서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불매를 적극 권유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뒤끝이 길어서 두고두고 않쓰려 하고요. 대표적인 것이 남양. 여기는 아무리 루카스 나인 라떼가 맛있다 해도 입에 대지도 않으며, CJ 같은 곳은 자취생활에서 가능한 배제하려고 노력합니다. 삼성도 휴대폰 안 쓰려고 하지만.. 으으음. 이건 어렵습니다. 그러니 그냥 스마트폰 안 쓰고 현재 폰을 게속 쓰는 것이 최고. 새로 사지 않으면 저절로 불매가 되는 법입니다.


14.기억력이 좋냐 물으면 확신이 없지만.. 그래도 기록은 많이 합니다. 여기저기 적어두는 걸 많이 하고 자료로 남깁니다. 한참 전에 폭파된 모동, 거기에 올렸던 글 백업 자료도 있으니까요. 다만 텍스트로만 있어서. 거기 폭파 당시의 정황 증거는 있나 모르겠습니다. 가능한 많이 모아둘걸.


15.추적도 종종 합니다. 흔히 스토킹이라 부르는 그런 것..? 물리적 스토킹은 절대 아니고, 여기저기에 올라온 정보를 조합해 새로운 정보를 창출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그의 엔딩 크레디트』에 등장하는 학교들이 어딘고 하니.. (응?)



나머지는 다음 시간에 마저 생각하고 써보죠.'ㅂ' 아마 덕질 이야기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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