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팔찌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자수정을 상당히 좋아했던 터라, 자수정을 비롯한 여러 돌이 들어간 팔찌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애초에 팔찌 모티브로 넣은 인물이 이전에도 언급했던 최애 중 하나라 더욱 그러하군요. 팔찌를 넋놓고 보고 있다가 생각난 망상 라인.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나, 일어나지 않은 일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L: 나도! 나도! 나도 팔찌! 어헝헝헝헝!

K: 이건 내거야. L도 갖고 싶다면 주문해줄게.

G: 응, 그래. 이건 K거니까 L건 따로 만들면 돼. 그럼 무슨 색이 좋아?

K: 이건 보라니까, 빨강하고 초록하고 파랑중에서 골라. 어, 그러니까 가니랑 로기랑 타요랑?

L: 가니! 빨강! 레드!

K: 그럼 시도우 히카루로 주문하겠습니다.

G: 오키.

 

 

...

생각난 김에 마법기사 레이어스 시리즈를 다 신청해볼까요. 아니, 사실 마법기사들 중 관심 있는 건 딱 하나이고 그 외까지 포괄해도 둘. 시도는 해볼만 합니다. 무엇보다 상품(굿즈)이 없다면 만들면 되니까요!

 

 

 

회피모드 발동중이라 열심히 회피중. 이러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오늘 퇴근 전까지 최소한, 최근 몇 주간 들고만 다닌 영문 자료들을 좀 봐야겠습니다. 흑흑흑. 영어 싫어요.

(.. 적다보니 왠지 기시감이.-_-)

 

글 상태가 오락가락하는 건 어제 기력이 다해 그렇습니다. 하기야 이번주 내내 그렇네요. 시간이 여유롭다면 이것저것 해볼 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체중 관리와 기력관리만으로도 뻗......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이상하게 피곤하고 졸리고 머리가 멍하다 했더니, 카페인이 문제가 아니라 약을 안 먹었네요. 영양제 챙겨먹어야지.

 

 

루테인 구입을 미루고 있었는데 안되겠습니다. 일단 질러놓고 볼래요. G는 루테인을 덜 챙겨먹는지 아직 넉넉하다하지만 저는 건강이 중요합니다. 매우. 요즘 상태가 안 좋다는 건 이런 글 쓰면서 동시에 결제를 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업무 집중도가 낮은 편은 아니지만, 업무 도중 다른 업무가 떠오르면, 긴급 상황에 따라 그쪽을 먼저 해결하기도 합니다. 멀티 태스킹이 지난주와 이번주는 좀 과한 정도입니다. 뭐, 어쩔 수 없지요. 제가 하는 업무는 서비스계통이기도 해서 들어오는 여러 의뢰들을 실시간으로 해결하니까요.

(그리하여 업무 협조 1을 해결하고, 의뢰받은 건을 해결하는 김에 다른 의뢰를 받아 들고 옴)

 

 

오늘과 내일은 죽어 있겠습니다. 그런 고로, 내일 저녁쯤 뵈어요.(먼산)

이 모든 스트레스는 G4에서 연유합니다. 상관님이 다음 주말로 검수 날짜를 못박아두셨거든요. 그날은 분명 제 멘탈이 매우, 매우 갈려 나갈 것이므로 지금은 해탈했습니다. 그냥 다른 거 다 빼고 체중이나 좀 줄었으면 합니다. 최소 2kg은 빼야하니까요. 생각난 김에 자몽 한 상자를 코슷코에서 사다 쟁여둘까 고민을. 과일을 거의 못먹고 있으니 그러는 것도 좋겠지요.

 

 

 

둘다 농사펀드입니다. 젤라또는 오늘 마감이라 오늘 중으로 결정해야하고요. 토마토는 아직 일주일의 여유가 있습니다. 토마토 발송이 5월 중이라 조금 더 두고 봐도 되는데, 어차피 토마토주스로 만들어 먹을 것이라 터져도 문제 없거든요. 완숙 토마토는 그렇게 먹는게 제맛입니다. 훗훗.

 

 

젤라또는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는데다 무엇보다, 4월의 맛이 무화과입니다. 오오오. 무화과! 소금도 있고 레몬생강도 있어요. 궁금한 김에 구입해볼까 고민됩니다. 다음 달에는 토마토가 올라올까요. 날이 더워지면 녹을까 무서우니 지금쯤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G에게 선물로 받은 핸드폰 케이스. 레이지 선데이의 어피치입니다. 매우 행복했으나 그것도 잠깐. 케이스 포장을 보았을 때부터 불길한 예감이 들더니만 확인해보니 역시였습니다. XR인 제 핸드폰과는 안 맞더군요.(눈물) 아이폰이 지나친 파편화를 이루는 바람에 XR은 케이스 찾기가 힘든가봅니다. 허허허허허. 그리하여 이 케이스는 다른 사람에게 선물로 주겠다는 생각을.

 

 

 

시사IN은 지난번의 대림동 기획기사 때부터 좋았지만, 최근의 기획기사 때문에 절독이 엄청나게 많은 모양입니다. 고민은 되나, 정기구독 신청을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특히 이번호에 '기획기사 때문에 정기구독을 끊은 인원수가 최악으로 가정했던 수를 넘어섰다'는 내용의 편집국장 칼럼을 보니 구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영국여행의 꿈을 마구 불러 일으켰다가 언어의 장벽을 생각하고 고이 접었던 트윗 타래. 링크는 중간부분이지만 워낙 길어서 말입니다.(https://twitter.com/raison_dtr/status/1119369321459982336)

 

 

오랜만에 만화책 사러 갔더니 『아만츄』 12권이 나왔더랍니다. 그간 안샀고, 앞권은 치웠나 아닌가 헷갈리는데 뒤져봐야 겠네요. 하여간 어디부터 안 샀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서 확실하게 안 산 책만 몇 권 집어 들고 왔습니다. 다시 보니 또 좋아서 고민되네요. 아, 그리고 『마법사의 신부』도 그렇습니다. 최신권 구입하고 보니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는게, 앞 권을 안샀나봅니다.(...) 이번 권은 진짜 터닝포인트네요.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천천히 적어보겠습니다.:)

 

 

 

자아. 빵 찾으러 직접 오라는 모님의 이야기에 어쩔 수 없이 일요일 저녁 마실을 나갑니다. 맛있는 걸 먹기위해서는 어쩔 수 없네요.

오늘의 사건을 잊지 않기 위해 기사 자료 중심으로 백업을 해둡니다.

 

https://twitter.com/business/status/1117841146754084864

 

Bloomberg on Twitter

“Paris police say there is a fire at the city's Notre Dame cathedral https://t.co/jSEmFmZ5hn”

twitter.com

위 트윗에 포함된 기사 링크는 아래에. 한국시각으로 오전 2시 30분 경에 올라옴.

 

Catastrophic Fire Engulfs Notre Dame Cathedral in Paris
THE ASSOCIATED PRESS (LORI HINNANT and SAMUEL PETREQUIN)
2019년 4월 16일 오전 2:31 GMT+9 Updated on 2019년 4월 16일 오전 6:33 GMT+9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9-04-15/urgent-fire-breaks-out-at-top-of-notre-dame-cathedral-in-paris?utm_source=twitter&utm_content=business&utm_medium=social&utm_campaign=socialflow-organic&cmpid=socialflow-twitter-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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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astrophic Fire Engulfs Notre Dame Cathedral in Paris
THE ASSOCIATED PRESS (LORI HINNANT and SAMUEL PETREQUIN)
2019년 4월 16일 오전 2:31 GMT+9 Updated on 2019년 4월 16일 오전 6:33 GMT+9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9-04-15/urgent-fire-breaks-out-at-top-of-notre-dame-cathedral-in-paris?cmpid%3D=socialflow-twitter-politics&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utm_campaign=socialflow-organic&utm_content=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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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AFP의 트윗.

https://twitter.com/AFP/status/1117841591723536386

 

AFP news agency on Twitter

“#UPDATE Smokes ascends as flames rise during a fire at the landmark Notre-Dame Cathedral in central Paris”

twitter.com

 

 

비슷한 시각, 이번에는 로이터의 트윗.

https://twitter.com/reuterspictures/status/1117847529364836354

 

Reuters Pictures on Twitter

“Smoke billows from the Notre-Dame Cathedral after a fire broke out at the Paris landmark. Read more: https://t.co/4fifBBx27d 📷 Julie Carriat”

twitter.com

World News
April 16, 2019 / 2:19 AM / Updated an hour ago
Fire guts Notre-Dame Cathedral in Paris; Macron pledges to rebuild

https://www.reuters.com/article/us-notredame-fire/paris-historic-notre-dame-cathedral-hit-by-fire-idUSKCN1RR1UO

 

Fire guts Notre-Dame Cathedral in Paris; Macron pledges to rebuild

A massive fire consumed Notre-Dame Cathedral on Monday, gutting the roof of the ...

www.reuters.com

기사 올라온 시각이 오전 2시 19분. 한국 시간 기준일 것이니 아마도 이쪽이 더 빨리 올라왔나 싶음.

 

 

 

"The Latest on the Notre Dame Cathedral Fire in Paris"
THE ASSOCIATED PRESS
2019년 4월 16일 오전 5:18 GMT+9 Updated on 2019년 4월 16일 오전 6:55 GMT+9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9-04-15/the-latest-fire-chief-unsure-notre-dame-fire-won-t-advance?utm_content=business&utm_source=twitter&cmpid=socialflow-twitter-business&utm_campaign=socialflow-organic&utm_medium=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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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의 뉴스기사입니다. 최초 송고가 5:18, 오전에 수정.

 

 

https://twitter.com/USATODAY/status/1117864128385884160
USA TODAY의 기사.
""Everything is burning, nothing will remain from the frame," said a Notre Dame spokesman. "

https://www.usatoday.com/story/news/world/2019/04/15/notre-dame-cathedral-fire-paris/3474597002/?fbclid=IwAR0gbRg5WFPICpjLtGDbr-k5r_Rr5zn1l0iwdVUdkzjTEIsmc5TiDWujM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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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AP/status/1117866201021968384

 

이쪽은 연합통신의 기사.

"The Latest: American tourists shocked at Notre Dame fire"

https://apnews.com/a0fbb1d19f7a44f4bfb6f3ad603731da?utm_medium=AP&utm_campaign=SocialFlow&utm_source=Twitter

 

The Associated Press on Twitter

“BREAKING: The massive fire in Paris has spread to one of Notre Dame's iconic rectangular towers. https://t.co/wl6CnvLa3q”

twitter.com

 

 

 

https://twitter.com/pzf/status/1117839242418368513

 

화재영상.

 

 

 

https://twitter.com/woochick/status/1117843218513612800

 

 

노트르담 성당의 화재 초기부터 차례로 올라온 타래. 사진자료가 많으니 참고할 것.

 

 

Live : "Notre-Dame blaze: Main structure and towers of iconic cathedral 'saved' after spire and roof collapse"
텔레그래프지의 기사.

https://www.telegraph.co.uk/news/2019/04/15/notre-dame-cathedral-paris-fire-witnesses-describe-plumes-smoke/

https://twitter.com/demobjectified/status/1117903852622077952

이 트윗에서 확인. 기사 내용은 "주 구조물은 살려내는데 성공했다"는 것인 듯.

 

Notre-Dame blaze: Main structure and towers of iconic cathedral 'saved' after spire and roof collapse

French firefighters have won an hours-long battle to save the main structure of Notre-Dame Cathedral in Paris, after a colossal fire caused the spire of the historic edifice to crash to the ground and wiped out centuries of heritage.

www.telegraph.co.uk

 

https://twitter.com/storiesFYI/status/1117892993904566272

 

FYI on Twitter

“Drone shot of NotreDame. Some facts about NotreDame Cathedral: - construction took 182 yrs (1163-1345) - built on a pagan city - roof structure nicknamed “Forest” - houses a 13 tonne bell - France’s #1 tourist attraction - 13M annual visitors #NotreDame #

twitter.com

 

노트르담 성당 화재 상황의 드론 촬영 사진.

 

 

 

AFP 통신의 사진.

 

https://twitter.com/AFP/status/1117882032024096773

 

AFP news agency on Twitter

“Firefighters battle into the night to save the historic Notre-Dame Cathedral in Paris”

twitter.com

노트르담 화제를 지키기 위한 한밤중의 사투.

 

 

https://twitter.com/AFP/status/1117892404688900096

 

AFP news agency on Twitter

“Around 400 firefighters were attempting to stop the destruction of the Notre-Dame cathedral in Paris on Monday evening, describing the blaze as "difficult" to handle https://t.co/FZFZ7wTsky”

twitter.com

 

 

첨탑이 무너지던 때의 영상. by Patrick Galey @patrickgaley

 

https://twitter.com/patrickgaley/status/1117848909877895171

 

 

 

https://twitter.com/business/status/1117874383823835136

 

Bloomberg on Twitter

“Water-dropping aircraft have not been used at Notre Dame because dumping water on the building could cause the whole structure to collapse, France's civil security agency says https://t.co/Y04SQqxuS8”

twitter.com

화재 진압에 위에서 물을 뿌리는 방식을 쓰지 않는 건 건물 구조가 붕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

 

 

 

https://twitter.com/bpolitics/status/1117886333492424704

 

Bloomberg Politics on Twitter

““It is eight centuries of history going up in smoke,” said Marion Lacroix, a 54-year-old Parisian. “It’s the heart of the country. I think that in our generation, people won’t see Notre Dame built again. It’s over.” https://t.co/OP3IZlePIr”

twitter.com

블룸버그의 기사 트윗.

"이는 나라의 심장이다. 우리 세대 사람들은 살아 있는 동안 노트르담이 세워지는 걸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다."

 

 

https://twitter.com/washingtonpost/status/1117909890482094080

워싱턴 포스트 : 노트르담대성당의 구조도. 보존된 걸로 확밝혀진 구조 부분.

https://www.washingtonpost.com/world/europe/pariss-notre-cathedral-is-on-fire/2019/04/15/c487906e-5fa1-11e9-bf24-db4b9fb62aa2_story.html?noredirect=on&utm_term=.859f99be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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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shington Post on Twitter

“Here's the layout of Notre Dame Cathedral. The exterior structure of the monument has been preserved, according to officials https://t.co/BGdC17Zubh”

twitter.com

 

 

https://twitter.com/ohs688/status/1117915572140777472

 

빌헬름 (Wilhelm) on Twitter

“성당이 완전히 파괴되지 않은 이유는 불길이 첨탑과 지붕, 위쪽의 장미창 등을 불태웠으나 아래의 석조 구조물까지 본격적으로 번지기 전에 막은것 덕분이다.”

twitter.com

 

성당이 완전히 파괴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설명.

 

 

https://twitter.com/PhotoHistorian/status/1117863756711723008

 

Photography History on Twitter

“Flèche de Notre Dame, 1859-60 Photographer: Charles Marville”

twitter.com

 

화재로 불탄 첨탑의 1백년도 더 전의 사진.

 

 

 

https://twitter.com/bponsot/status/1117925603817050112

 

Beth Ponsot on Twitter

“Notre Dame tonight https://t.co/59ICAhb05j”

twitter.com

 

오늘밤의 노트르담. 저 멀리 보이는 에펠탑과 대조를....

 

 

 

 

전부 다 모은 것은 아니고 맥락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만 모았습니다. 그래봤자 제 탐라에 흘러들어온 것만 수집했는데 그것만해도 적지 않네요. 숭례문 때가 떠올라 싱숭생숭합니다. 이 와중에,

 

 

https://twitter.com/Tanowitz1870/status/1117988838180184064

 

Tanowitz the Grouch on Twitter

“파리 노트르담이 불탈 때, 예루살렘의 알 아크사도 불탔다. 가뜩이나 이스라엘 총선 결과가 우파 시오니스트의 승리로 끝났고, 여당 활동가들이 아랍인 지역 투표소에 감시카메라 들고 가서 분위기가 험악하기 그지 없었는데 훨씬 심각한 일이군. https://t.co/StX2k1c6hX”

twitter.com

 

https://www.newsweek.com/notre-dame-fire-aqsa-mosque-1397259

 

 

Jerusalem's Al-Aqsa Mosque burns at the same time as fire engulfs Notre Dame Cathedral in Paris

A fire broke out at the revered Al-Aqsa Mosque compound's Marwani Prayer Room in Jerusalem just as flames ravaged the Notre Dame Cathedral in Paris.

www.newsweek.com

같은 시각, 예루살렘의 알 아크사 모스크도 화재가 났답니다.

 

 

https://twitter.com/PalinfoAr/status/1117849585831989248?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117849585831989248&ref_url=https%3A%2F%2Fwww.newsweek.com%2Fnotre-dame-fire-aqsa-mosque-1397259

 

피해 규모에 대한 정확한 소식은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여기는 이슬람의 3대 성지 중 하나라는군요.

 

 

그래서 더 싱숭생숭합니다.

 

한 것도 없는데 왜 오늘이 15일인거죠? 왜 그런 거죠?(눈물) 왜 마지막으로 업무 보고 메일 보낸지 벌써 두 주가 지난 거죠? 왜 그런 거죠? 왜 그 두 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거죠?

 

 

 

우리는 이런 상황을 보고 자업자득이라 부릅니다.

 

 

 

 

위 문장은 『그것이 알고 싶다』 풍으로 읽어주시면 됩니다. 하하하.;ㅂ;

 

수요일은 개인적인 사정이지만 어쨌건 서울 당일치기 출장, 목요일도 오후 출장입니다. 이번 주말에 상경하지 않고 얌전히 박혀 있을까 했는데 고민 좀 해야겠습니다. 멘탈.... 일단 어떻게든 금요일까지 마무리 지을 수 있다면 본가에 가지만, 아니라면 처박혀 있을 겁니다. 어흑.;ㅂ;

업무가 밀려 있는데다 출장도 있으니 멘탈이 아주 고운 가루가 되도록 부서지는 느낌입니다. 아니, 그래도 어떻게든 수습은 해야지요. 하지 않으면 안되고요. 부디 이 또한 지나가기를 바랄뿐.

 

부서진 멘탈의 수습을 위해 한동안 글은 엉망일 겁니다. 일단 내일은 무조건 아침부터 업무 달려서 출장 전에 다 마무리 하고 뜨는 것이 목표입니다. 과연 가능할 것인가...?

관련글: 역대 최애?

 

 

앞서 이 비슷한 이야기를 적었던데 싶어서 찾아보니 역대 최애를 다룬 글이 아예 있었군요. 대부분이 클램프고, 클램프가 아닌 쪽은 소수입니다만, 클램프 만화가 상당히 제 덕질에 영향을 주었던 터라 링크 걸어봅니다.

 

 

 

덕질을 넘어, 제 인생에 영향을 가장 크게 끼친 만화를 꼽으라면 ... 아니, 그런 만화가 한 둘인 것이 아닙니다만. 그리고 그 중 몇은 밝히는 순간 나이가 들통나기 때문에 슬쩍 접습니다. 한국만화에 중요한 두 작품이 있으니 그 둘을 빼고 이야기하면 다 일본만화로군요. 김진과 신일숙의 만화가 제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줬고, 일본 작가 중에서는 유키 카오리와 클램프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물론 지금이야 나리타 미나코나 하츠 아키코도 손에 꼽지만, 가장 큰 영향이라는 점에서는 저들이 더 중요합니다.

 

 

출판 만화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이라면 그보다 훨씬 더 깊게 내려가긴 합니다만, 올해 40주년이라는 기동전사 건담(퍼스트건담), 올해 30주년이라는 마동왕 그랑죠(그란조토), 20년을 넘긴 소녀혁명 우테나와 10년을 넘긴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이 있습니다. 에바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약합니다. 이쪽은 밈으로만 접하다가 본편을 제대로 챙겨본 것이 극장판 쪽이고 그 전에도 DVD는 있었지만 본 적은 없습니다.(...) 다른 좋아하는 애니메이션도 여럿 있기는 하나, 영향으로 따지면 매우 미미합니다. 제 사상의 토양을 깔아준 것이 저들이란 건 부인할 수 없고요. 아니, 부인이 아니라 적극적 긍정을 해야할 참입니다. 물론 실시간으로 본 건 아닙니다. 그럴리가요.

 

 

 

 

 

라스칼과 왜 콜라보를 하는지 모르지만, 하여간 콜라보. 올해가 30주년이라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모양입니다.

 

 

생각해보면 그랑죠도 그렇고 레이어스도 그렇고 주 색이 빨강, 녹색, 파랑입니다. 순서가 빨강, 파랑, 녹색으로 가더군요. 애니메이션과 만화에서도 각각의 기체를 발견한 순서가 그렇습니다. 성장 순서도 그러한데, 녹색이 바람이고 치유의 힘을 가졌다는 건 어떤 설정을 따른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러고 보면 방향은 전혀 다르지만 연방...이 아니라 하여간 하얀 악마가 등장한다는 점은 같은 나노하에서도 녹색이 치유의 힘을 가졌다는 설정이 등장하기도 하지요. 나노하의 몇 번째 이야기더라, 하여간 마도서가 등장하는 편에서 그랬습니다.

빨강은 다혈질에 리더이고 파랑은 예쁘고 좋은 혈통(...)이지만 푼수라는 점도 닮았고요. 뭐, 성격은 양쪽이 사뭇 다르지만 꽤 어쩌면 오마쥬일지도 모르겠다고 슬쩍 생각해봅니다. 생각해보니 메카닉 최종형도 그렇잖아요? ... 응? 진짜 오마쥬인가?

 

 

 

 

 

 

우테나는 20주년 기념으로 블루레이판이 다시 나오기도 했지요. 불운의 매체라고 할 수 있는게, 우테나의 LD는 매우 유명했지만 그 직후 DVD라는 신매체가 등장했고, DVD 판이 나오고 나자 그 직후 블루레이라는 새로운 매체가 또 등장했습니다. LD판은 손에 넣었지만 나머지는 아직 고민중입니다. 여행갔을 때 받으면 되니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니, 조금 더 고민을 해볼까요.

 

 

 

시작은 클램프였다가 엉뚱한 곳으로 빠졌지요. 하여간 클램프가 제게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입니다. 반전의 이야기를 매우 잘 뽑아내다보니 그렇기도 하고요. X는 결말을 안냈지만, 『도쿄바빌론』, 『성전-리그베다』, 『마법기사 레이어스』에 이어지는 동안 결말의 반전에 맞은 뒤통수가 아직도 얼얼합니다. 그렇습니다, 아직도...... 생각해보면 이 작품들만 제 서가에 남아 있네요. 『카드캡터 사쿠라』도 있기는 하나 소유주가 G입니다. 『X』도 원서 소유주가 G로군요.

가장 애정을 갖고 수집한 것은 『마법기사 레이어스』였습니다. 애니메이션보다는 원작 만화를 훨씬 더 좋아했고, 게임 컨트롤 능력이 매우 낮아서 엔딩 볼 가능성은 없지만 그럼에도 게임이 있기 때문에 세가 새턴을 구매해야하나 고민할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지금이야 어차피 손 안대지만 뭐... 어쨌건 애니메이션보다는 만화를 중심으로 많이 수집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싫어한 건 굉장히 늘어지는 이야기에, 가장 좋아하는 인물의 결말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레이어스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뜬 것은 슈퍼로봇대전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슈로대에 레이어스가 들어간 모양이더군요. 하기야, 레이어스도 메카닉은 메카닉입니다. 어떤 재질로 어떤 공학적 과정에 의해 만들어졌냐 물으신다면 그저 모코나에게 물으라며 웃겠지만.

 

 

 

휴게소에서 소방관들이 식사하는 사진은 많이 보셨겠지만, 이것도 같이 올라와 있길래 올려봅니다.(출처)

 

 

아침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트위터를 하는데 화재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저는 8시 뉴스도 안 보고 일찌감치 들어갔기에 소식을 몰랐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야 상황을 알고 한 바퀴 돌고 나서 TV를 틀어보니 여러 방송이 나오더군요. 그래봤자....

 

-최종적으로 어디부터 어디까지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곳은 어디?

-피해 규모, 피해 면적, 인명피해, 재산 피해 등의 정보는 얼마나?

-뉴스로 들어오는 이야기를 차례로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지만 그런 곳은 없음.

 

텍스트형 인간이라 영상만 봐서는 정리가 안됩니다. 일목 요연하게 상황을 보여주는 곳이 나무위키라는게 참 씁쓸하더군요. 이런 재난 앞에서 인간성의 바닥까지 드러낸 사람들이 있는 것도..... (먼산)

 

 

 

이제 곧 출장입니다. 출장 나가기 전에 슬쩍 일기는 적어두고 갑니다. 전자책 감상기랑 3월 독서기는 주말 중에 올리겠습니다. 으으으으. 스트레스성 지름 목록도 한 번 정리해야하는데! ;ㅁ;

일설에는 한남문학이니 어쩌니 하는 소리가 들리던데.. 아니, 그쪽은 양남입니다. 양남이든 한남이든 어쨌건 편향적인 가치관으로 쓴, 현재의 인권 수준에는 올바르지 않은 소설과 글들이 꼭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우리에겐 다양한 읽기 방법이 있습니다. 이름하야,




비판하며 읽기




이 말이 싫다면 비판적으로 읽기라는 것도 있습니다. 비판하며 읽기는 그 때 그 때 올바르지 않은 부분을 지적하며 읽는 방법이라 보고, 비판적으로 읽기는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읽는 것...이라고 제멋대로 생각합니다. 어쨌건, 그 문헌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시각과 가치관을 갖고 올바르지 않음을 지적하고 따져가며 볼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고전은 고전이기 때문에 그 나름의 가치를 갖습니다.



블라디미르 나바코프의 『롤리타』도 그렇지요. 비뚤어지고 자기중심적인 시각을 가진 자가 화자이므로 이 소설의 이야기는 그대로 믿어서는 안됩니다. 애초에 작가도 저런 놈은 되지 맙시다라는 의도에서 썼다는데 엉뚱하게 저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하는 독자들이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읽는다면, 화자가 가진 자기 중심적인 생각과 사고방식, 행동을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져가며 범죄행각을 봐보자고요. 그리고 롤리타의 입장에서 화자인 작가는 어떻게 보일까도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여러 모로 밈이 된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목 자체가 아이러니, 모순을 말하고 있지요. 그리고 김첨지의 말과 행동도 제목처럼 서로 따로 놉니다. 그런 아이러니를 두고 김첨지를 해석한다거나 그 사회에 비춰 다시 본다거나, 현대에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가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고전은 많은 경우가 그 시대상과 사회를 반영하기 때문에 고전이 됩니다. 그 시대가 살아 있는 문헌인 겁니다. 그러하니 시대나 사회상, 배경을 빼놓고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문헌만 단독으로 들고 오면 이게 뭐? 소리를 듣기 쉽고요. 게다가 유행하던 문체도 매우 다릅니다. 문체를 두고 싸우다보면 정조의 실책으로 보기도 하는 그 문체반정 같은 사태도 벌어진다고요. .. 아니, 여기까지는 아닌가.

하여간 책만 덩그라니 들고 오면 안됩니다. 텍스트는 컨텍스트 속에서 읽는 겁니다. 그러니까, 작품은 그 전후맥락을 파악하고 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반쪽 이해밖에 안된다고요.




아침부터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있지만 요점은 하나입니다.


"빻은 텍스트라 비난하지 말고, 어디가 빻았는지 분석하자."


요즘 말로 그렇다는 겁니다. 고상하게 표현하면


"문제가 있는 텍스트라 비난하지 말고, 어디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조목조목 따져 분석 비판하며 읽자."




입니다.


독서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걸 제대로 하려면 읽기 능력과, 올바른 가치관, 그리고 그에 따른 체계적인 분석, 마지막으로 이 분석을 다른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쓰기 능력이 필요하니까요.'ㅂ'




업무과다와 업무협조, 그리고 상경 후 L의 입원 소식.(폐렴) 오늘은 저녁 8시에 약속이 있습니다. 그런 고로 살짝 핀이 나갔네요. 제대로 된 글은 내일 올리겠.....



감기기운과 체중조절 문제도 함께 발생하다보니 더더욱 기력이 없습니다. 저녁만 안 먹으면 되는데 그게 참 어렵단 말이죠.





트위터에서 긁은 사진이지만 제 심정과 매우 닮았습니다. 여기 달린 설명이 재미있었는데, 대학원생이 실험을 끝냈다고 교수님께 보고를 한답니다.







그리고 이 따위로 실험했냐며 야단맞는 학생. 크흑........ 오늘의 제 심정이.......




종종 업무가 첩첩 쌓이는 때가 있고 오늘이 그랬습니다. 평소 하던 재고 점검 작업을 하려고 했더니만 갑자기 교육 요청이 들어왔네요. 그리하여 두 시간 동안 교육하고 질문 답변 받고 하다보니 점심은 10분만에 마시게 되더랍니다. 그리고는 회의 참석하면서 회의 내용 발제하고 공유하고 회의록 작성하고 관련 문서 작성하고. 그리고 오후 회의. 회의 들어가려는데, 협조 요청이 또 들어와서 이번에는 육체노동을 좀 했습니다. 노동 끝나고 잠시 쉬나 싶었는데, 엊그제 물건 발주 넣은 것이 예산 넘어가서 추가로 결제가 필요하답니다. 그리하여 그것과 관련한 문서 또 작성.


그 중간에 사수 역할 좀 하고,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오가는 회의 내용 들여다보고, 제가 정리를 맡은 다른 (업무) 모임의 문서 수정하고 보고하고. 아. 그 사이에 외부 원고 투고할 것도 작성했군요.

...

잊지말고 적어둬야지. 업무는 할 때마다 적어둬야 나중에 근거가 남습니다. 하하하.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내내 미루고 있는 터라, 상관님께는 매우 죄송하지만 현재의 제 심정은 이렇습니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요. 꾸준하게 가고는 있으니 그 걸음이 거북이 같더라도 조금만 기다려주신다면 기획안을...!!!




아침에 아버지의 호출을 받고 가보니, 오늘도 신나게 야후옥션 구매대행 결제중이십니다. 오오오. 이제는 직접 주문하시는군요! 하기야 이번에 주문한 것도 대략 10kg은 넘는 물건이라 여행 때 들고 오기도 쉽지 않고, 여행 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이게 빨리 오니까요. 오늘도 중고로 공구 구매하시면서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을 맞이합니다. 낙찰가 3600엔, 최종 결제금액 10만원 돌파. 음. 게다가 무게 때문에 추가 배송비가 나올 거라 확신하시는군요.


매번 생각하지만 아버지는 조금 더 늦게 태어났다면 얼리어답터 블로거로 이름을 날리셨을 겁니다.(...) 하기야 저도 그런 부분은 조금 닮았...?




어제도 트윗질과 끄적끄적 영문 자료 확인하는 걸로 시간을 보내다가 홀랑 블로그 글 쓰는 것도 잊었습니다. 오늘은 2월 전자책 주문 건을 조합해야겠네요. 그래도 통장 정리하는 것은 잊지 않아 다행입니다. 조만간 카드금액 맞춰 정리도 하고요. 최근에는 해외 결제 내역이 없으니 정리하기도 상대적으로 간편할 겁니다. 일단 오후에 글 하나 이상 더 올리도록 노력을...! 무엇보다 오늘은 추가 자료 찾으러 도서관 가는 날이니 조금은 여유가 있을 거예요. 아마도.

엊그제 트위터 탐라에서 퍼퓸Perfume의 「ねぇ」의 스텝을 보고는 갑자기 꽂혀서는 유튭에 올라온 공식 뮤직비디오를 연달아 듣고 있습니다. 보고가 아니라 듣고인 건 음악 틀어 놓고는 이렇게 글을 쓴다거나 기획안을 작성한다거나 하기 때문입니다. 허허허.






가장 귀에 잘 들어오는 건 이 곡과 무한궤도로군요. 그리고 지난 홍백가합전에서 들었던 케모노 뭐시기도 마음에 듭니다. 다만 시이나 링고를 좋아하지 않으니 그건 좀 걸림. 양쪽을 번갈아 들으며 10cm의 자료를 독파하는 것이 오늘의 목표입니다. 그러나 A4 한 권 분량의 영어 자료는 어쩔 건데.;



그리 오래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지난 1월의 여행 때 발생했으니까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지금도 완치가 안되었습니다. 희한하지요. 단순한 상처였고, 감염되고 한참 뒤에야 약을 바르고 처치는 훨씬 뒤에 받았지만 말입니다. 상처가 아무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지만 지금도 간헐적으로 통증이 있습니다. 평상시의 100%는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한 달쯤 지났으니 이제 고백을 .....




발단은 도쿠시마 병맥주였습니다. 병맥주를 사들고 와서야 제게 병따개가 없다는 걸 깨달은 겁니다. 스위스아미나이프 큰 걸 들고 왔다면 괜찮았을 건데, 작은 걸 챙기다보니 병따개가 없었습니다. 숙소 안을 아무리 둘러봐도 병따개는 없음. 하기야 주로 캔맥주를 마시니까요. 집 어딘가를 굴러다닐 T모 커피점의 열쇠고리 달린 플라스틱 병따개를 들고올 걸 그랬다고 후회해봤자 늦었습니다.


머리를 굴라다가 포크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손에 들린 포크와 숟가락은 무인양품에서 사들고 온 티스푼 크기의 작은 것뿐입니다. 케이크를 먹으려고 그 전날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무모한 짓을 벌입니다. 그 티스푼을 들고 병맥주 따기 시도를 한 겁니다. 옛날 옛적, 숟가락으로 병따개를 대신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말입니다.



결과는 아시다시피 참혹했습니다. 숟가락을 들고 있던 오른손, 그리고 그 오른손의 약지 윗부분은 병뚜껑 가장자리의 날카로운 부분에 세 차례 긁혔습니다. 그 중 세 번째가 가장 상태가 심각했고, 그 세 번째의 상처는 약지 두 번째 마디 아래 관절부에 심각한 손상을 안겼습니다.



그 다음 행위가 바보 같음을 저도 압니다. 밴드는 없고, 그 눈 펑펑 쏟아지는 저녁시간에 나가기는 귀찮고, 그래서 제가 선택한 것은, 화장실에 있던 화장솜을 들고 와 상처 부위를 누르고, 그 위에 일회용 헤어밴드를 감아 고정한 겁니다.


1차 감염은 아마도 병뚜껑에 긁힌 당시에 일어났겠지만 2차 감염은 화장솜을 댔을 때 일어났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독도 안했던 터니까요. 거기에 이틀째에 약국 가서도 제대로 된 처치를 받지 못하는 바람에 상처 부위에 열이 오르고 붓기도 매우 심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쓰면서도 제 바보 같음에 헛웃음이 나옵니다. 그렇지 않아도 상처가 잘 안 낫고 오래가는데 이런 바보 같은 짓을 저지르다니! 하하하하하.



그 당시 B님이 도움 덕분에 무사히 연고 처방을 받았습니다. 항생제 포함된 건 약사 처방이 아니면 안된다더군요. 그걸 바른 덕에 그나마 사흘째부터는 상태가 나아졌습니다. 지금도 완치가 덜 된 것은 그냥 그러려니 싶고요. 면역력을 더 키워야죠. 하하하하.;ㅂ;







라퀴진 수프를 주문한 건 꽤 오랜만입니다. 이런 저런 간식이 생각난 김에 주문했는데, 여전히 3+1 행사 중이라 이번에도 4개 맞춰 주문했습니다. 이번 덤은 단호박 수프던가요. 그러니 다른 셋을 주문하고 맞춰 받았지요. 이번에는 헝가리안 굴라시와 밤 크림 수프가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밤 크림 수프입니다. 보통 수프 데울 때는 우유를 두 큰술 추가해서 데우는데, 그러면 생각보다 많이 묽습니다. 하기야 그 정도 되면 그냥 그릇에 입을 대고 후루룩 마실 수 있어서 빨리 먹을 수 있지요. 요즘 위장 장애가 좀 있는 터라 아침에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물론 이건 위를 깨우는 거라, 출근한 뒤에 열심히 또 간식을 먹습니다. 그래도 아침에 이 수프 한 팩이랑 카페라떼 한 잔이면 더 못 먹겠더군요. 1시간 뒤에 뭘 더 먹을지라도 그 이상은 위가 안 받습니다.

...

물론 여행 가서 조식 먹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하하하하.



밤 크림 수프는 밤의 단 맛이 살짝 돌긴 하지만 그렇게 달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냥 크림수프고요. 다른 수프들도 이미 다 먹고 없지만, 아침에 먹기에는 단호박 수프나 밤 크림 수프 정도가 좋습니다. 마스카포네 토마토는 살짝 신맛이 돌아서 위를 자극할 수 있고, 헝가리안 굴라시는 상당히 맵습니다. 이건 우유가 아니라 물 조금 넣고 데웠고요. 오히려 해장하기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양이 많지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딱 위장 깨우기에 좋습니다. 뜨끈하게 먹는 것을 좋아해서 매번 냄비로 데우는 탓에 설거지는 늘지만, 그래도 전자렌지보다는 가스렌지가 좋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그냥 우유로 위장을 깨우겠군요.'ㅠ'



언제였더라. 1월인가 2월 초인가의 신세계본점 베키아앤누보입니다. 단독매장이 사라져서 체커스케이크를 사러 갔다가 허탕쳤다는 이야기를 들은지 얼마 안되어 방문했다가 발견하고는 찍었습니다. 오늘도 가보니 있더라고요. 미국식 케이크라 생각하는데 이런 종류의 버터케이크는 드뭅니다. 먹고 있노라면 어릴 적에 제과점에서 만난 롤케이크의 고급 버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료 구하러 갔다가 카페인과 노력이 부족하여 돌아오는 길. 버스 안에서 애옹! 소리가 들려 당황했습니다. 아주 간절한 목소리로 애옹! 애옹! 메옹! 그러길래 뒤를 돌아보니 뒷좌석에 반려동물용 캐리어가 있더군요. 아마도 주인에게 하소연 하는 모양이더랍니다. 그 애옹 소리가 참으로 귀여워서 듣는 내내 실실 웃고 있었습니다.


초안 마감이 2월 말인데 2월은 달이 참 짧군요. 허허허. 도서관에서 종이 자료 좀 찾아보려 했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돌아옴. 이건 내일의 제게 또 미뤄봅니다. 크흑. 무겁다고 자료 덜 들고 왔더니 메모한 것만으로는 부족하네요. 일단 PDF파일을 조금 돌려봐야.



스트레스성 지름신이 도로 부추깁니다. 하하. 읽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 책을 일단 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네요. 아니, 이불 정말로 사고 싶은데.



신세계 본점 갔다가 느꼈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확 늘었습니다. 과연.


아차. 오늘은 잊지말고 통장 정리도 마무리 해야 내일 마음 편히 할 수 있겠지요. 부디 내일은 진도 좀 뺄 수 있기를. 크흑.;




G4 기획안 작성은 내일의 나에게 맡깁니다. 잘해라, 나. (도망)




항상 G4 때 맞춰서 뭔가 일이 터지는데, 그런 거죠. 그러니까...

-모 위원회 소속이라 회의 참석이 생각보다 잦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일단 이번 달이면 마무리 될 듯. 설마 다음달도 이렇게 회의가 많지는 않겠지요.


-사내 동아리 담당입니다. 동아리라고는 하나 외부 예산을 받기 때문에 정산 필요합니다. 기획, 실행, 정산, 그리고 최종 보고서(...)까지 모두가 제 몫. 동아리 활동 내역 보고도 제 몫. 그리고 이게 올해 제 업무 중 하나입니다.


-서포트. 원래 업무죠. 행사 보조 및 기타 등등.


-교육. 올해 상관님이 한 번 해보아라 하는 바람에 대략 6시간 남짓 되는 교육을 맡았습니다. 이것도 기획안이랑 강의자료, 활동자료 등의 제작은 모두 제 몫. 전공하고는 관련 없습니다.


-교육2. 올해 한 번 시도는 해보려고 생각했는데, 될지 안될지 모릅니다. 일단 이것도 자료는... (하략)



그리고 이것 외에 G4. 으하하하하학.;ㅂ; 괜찮아요. 일단 올 상반기에 죽고 나면 하반기에 부활할 겁니다. 아니, 하반기에는 마리아나 해구에 빠질지 모르지만 그렇게 생각하렵니다. 블로그 글들이 부실하더라도 양해바랍니다. 하여간 오늘은, 내일의 나에게 기획안을 미루고 일하러 갑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살짝 기분이 들떠 있는 날이라 조심 또 조심하는 중입니다. 요 며칠 그런 상태인데, 아무래도 곧 마감인 업무를 뒷전으로 하고 등돌리고 있어 그럴 겁니다. 이러면 아니됩니다.....

거기에 업무 자체는 또 신나게 육체노동 하는 쪽이라 양팔이 뻐근해오고요.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1년에 한 번 있는 재고 점검을 시작했거든요. 뭐, 들었다 놨다 하는게 만만하진 않지만 가만히 있으면 추우니 어쩔 수 없습니다. 사무실 시설 공사에 들어가서 난방기를 못돌리고, 감기는 걸려 있으니 차라리 운동, 아니 노동이 낫습니다.



하여간 부서진 멘탈을 가닥가닥 붙이긴 해야하지만 몸이 건강하지 않으니 정신은 딴데 가 있을 뿐이고. 대강의 업무는 주워 붙였으니 나머지는 3월의 제게 떠넘깁니다. 허허허허. 교육용 자료 추가하고, 교육 시간표 짜야하고. 업무계획 보고해야하고. 크으으으윽. 오늘 중으로 일단 업무 계획서랑 교육 자료 정리부터 해치워야겠네요.



사진의 스콘은 G가 사다준 판교의 유명하다는 스콘. 맛은 괜찮았으나 모양을 보고는 이건 비스킷이라 부르는 것이 낫지 않나 잠시 고민에 잠겼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위고앤빅터 스콘과 비교해보죠.


본업은 따로 있지만 부업도 있고, 거기에 본업의 곁다리 업무도 따로 생겼습니다. 연차가 있다보니 이런 저런 사내 위원회에 들어가서 그런 거지요. 3년 미만 경력이 많기 때문에 저처럼 짧은 경력도 여기서는 높은 자리를 얻습니다. 그러니 본업 외의 여러 업무들이 마구 증가합니다.


엊그제 하소연한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간다는 것도 그 위원회 이야기입니다. 조타수가 있으면 사공들이 조타수의 지휘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빨리 갈 것인데, 조타수가 선장의 지시를 잘못 이해하고 들고 온 바람에 사공과 조타수가 함께 방향을 결정하고 배를 움직여서 해로를 결정했다가 선장의 불호령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하하. 시간은 시간대로 들어가고 여러 문제도 발생하고 그렇네요. 내년에도 이 위원회에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들어간다면 참고는 해야지요.



그리고 이번엔, 예전에 같이 일했던 분이 자격직을 원해서 인력풀 연락하고 어쩌고 하는 바람에 중간 과정을.. 하하하하하. 하여간 그 또한 지나가리니. 다음주 월요일부터 회의와 교육의 반복에 기획까지 끼어 들어 대략난감한 업무 폭풍이 휘몰아칠 예정입니다. 아아아. 제발 헛 삽질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ㅠ_ㅠ 과연..


블로그 글이 대강대강인 것은 이 때문입니다. 트위터도 상주 못할 정도로 정신 없네요. 하하하하하.




출처: https://twitter.com/avogado6/status/1094210039315755008




아침에 좀 춥다 했더니 덜덜 떨다 못해 감기 기운이 도로 오는군요. 다음 여행 때는 잊지말고 일본 여행에서 종종 사온다는 그 종합감기약을 들고 올까 봅니다. 감기 기운 있을 때 종합감기약 사먹느니, 이게 낫겠더라고요. 근데 이 이야기 분명 여행 전에도 한 것 같은데 아닌가.ㄱ-





『극한직업 던전상인』이 출간되었습니다. 만세! 이제 한 달만 기다리면 됩니다! 여러 사정으로 리디북스는 안 쓰고 있다보니 이러네요.




설 연휴 때부터 이러저러한 일로 멘탈이 부서져 있어 살짝 업무 무기력증을 겪고 있습니다. 아뇨, 내일은 괜찮을거예요, 아마도. 정신이 없더라도 아마 괜찮을.... 차라리 다른 업무가 많으면 괜찮은데 오늘은 종일 『터닝포인트』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도 그런게 이게 완결날 거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던지라, 서둘러 챙겨봤습니다. 초반에 한창 잘 보다가 주인공이 매우 현실적으로 좌절하는 것에 감정이입이 지나치게 되어서 잠시 내려놨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열등감을 포함한 삽질을 하던 주인공이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도 삽질을 계속하다가 어느 순간 삽을 내려 놓았고, 그 직후에 열등감의 스위치를 누른 사건을 새로운 것으로 덮어 씌우는 걸로 마무리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요약하면 뭔가 싶지만 소재가 아이돌입니다. 정확히는 래퍼. 고생하는 이야기가 많지만 완결나고 보니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하지만 보기 시작할 때는 이게 180화 넘길 거라고 생각 못했습니다. 100화 남짓으로...




모종의 사태로 오프라인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습니다. 그래봤자 몇 안되지만, 일단 그래두었고요. 하기 싫지만 하기로 한 것이고, 미룰 수도 없으니까요. 그 대신 스트레스는 지름으로 풀 것이라고 해탈하는 중입니다. 하하하하하하. 그러니 앞서 저런 비싼 물건을 보고 홀린 거죠. 그런 거죠..(먼산)




한동안 블로그에 제대로 된 글이 안 올라올 수 있습니다. 투덜거림은 이제 그만. 가능하면 내일은 1월의 종이책 목록을 써야겠네요. 가만있자, 알라딘과 도서관 대출 목록만 털면 되나?



여행기 진도를 보아하니 이달 안에 끝내는 것은 무리입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가능할지도요? 이제 다음 글에 아오모리가 등장하고, 그 다음은 삿포로이며, 삿포로에서 찍은 사진은 아마 많지 않을 ... 겁니다. 그러니 가능할지도...... 아마도.



분량이 상당한 글을 작성하고 있다보니 오늘은 한숨 돌릴 겸 잠시 딴 이야기를 해봅니다. 지름목록 글도 올릴 건이 있고, 최근의 독서상황도 아주 간략하게 나마 적을 것이 있습니다. 여행다녀와서는 도서관에 반납할 책을 급하게 읽어낸다며 항설백물어에 손댔다가, 그 다음 권을 빌려오면서는 아예 항설백물어의 그 앞편 전체를 정주행했습니다. 거기에 갑자기 확 땡긴다며 그간 손 안대고 있었던 교고쿠도 시리즈도 새로 손을 댔습니다. 이 이야기는 아예 다른 글에 풀겠습니다.-ㅁ-;



집에 대한 욕싱이 없다면 거짓말이지요. 그간 집 짓고 싶다, 집 사고 싶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으니까요. 하지만 살고 싶은 지역이 어디인가와 살아야 하는 지역이 어디인가의 충돌로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슬쩍 살아야 하는 지역에 집 사는 것을 고려 중인데, 다들 아시겠지만 지방은 아파트 감가상각이 심하죠. 단독주택은 땅이라도 건질 수 있다지만 아파트는 그것도 없고, 가격은 대개 떨어지기만 할 겁니다. 그러니 그걸 감수하고 집을 살 정도로 장점이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그 확신이 아직 없군요. 거주의 안정성을 생각하면 살아야 하는 지역에 사는 것이 타당합니다. 하지만 재정상황을 고려하면 그것은 미친짓입니다. 아직 시간적 여유는 있으니 조금 더 두고 봐야겠지요.

이 부분도 몇 년 안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탐라에 누군가 집 샀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괜히 들썩 거려 그렇습니다. 덧붙이자면 제 성격 상 단독주택 관리는 안됩니다. 아파트에만 내내 살았으니 관리 범위도 딱 거기까지고, 단독주택은 감가상각이 매우 심하니까요. 서울이 아닌 이상 더더욱 그렇습니다. 딜레마도 여기서 발생하는 겁니다...



하여간 1월 초에 작성한  todo 목록도 재정비 하고, 도서관 대출목록을 추가해 작년의 독서기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여행기까지 포함해서 이번 주말에 완성하는 것이 목표. 그러면 설 전에는 완성하는 셈이겠지요?



아차차. 위의 사진은 지름목록에 들어갈 물건 중 하나입니다. 최근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호두나무 블루투스 키보드를 보고 조금 많이 홀렸는데, 그 전용 가방이 저겁니다. 산다면 둘 다라고 외쳤지만 둘을 합하면 대략 50. 하하하하하하하하. 고민되네요.



블루투스 키보드를 두고 온데다 노트북은 전원선 도착 때까지 안 켜려다 보니 불편하네요. 그래도 본가 컴퓨터를 쓰는 방법이 있으니 작업은 그럭저럭 합니다. 여기서 사진 작업도 할까 잠시 고민을. 하기야 해두면 노트북에서 하는 것보다 화면이 커서 편하겠지요. 조금 고민해보고 하렵니다.



감기와 손가락 문제들이 연이어 터진 바람에 공방에 꽤 오래 못갔습니다. 아차. 또 가죽 가져오는 걸 잊었..... 그거 어떻게든 되겠지요. 지금 나가야 하는 작업들도 다른게 있으니까요.



여행 뒷수습 중 어제는 병원을 해결했더니 오늘 아침 또 하나가 발생합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항공기에 두고 내렸다니까요. 으하하하.;ㅁ; 마지막에 뭔가 찜찜해서 볼까 하다 말았는데 볼걸 그랬습니다. 좌석 앞주머니에 키보드를 꽂아 놓고 내렸거든요. 아침에 확인하고는 잽싸게 유실물 확인해서는 제 물건이 유실물로 잡힌 걸 확인했습니다. 그리하여 확인 메일 보내놓고 기다리는 중이고요. 착불 부탁했는데 과연 어찌 되려나...?



오늘 할 일이 책읽기 인 것은 도서관 책 반납이 코앞인데 아직 안 읽은 책이 많아 그렇습니다. 앞에 보이는 『천의 얼굴』은 최근에 외전 연재되는 걸 보다가 문득 본편 다시 읽고 싶다 하여 시작한 것이고요. 오늘 내일은 부지런히 책 읽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진 정리 성공하면 슬슬 여행기도 정리해보지요.'ㅂ'





며칠 신세진 항생제 연고입니다. 오늘 병원에 갔더니 염증 생긴거라며 항생제 처방을 주시더군요. 거기에 파상풍 주사도 맞아 한숨 돌렸습니다. 손가락도 점점 나아지는 개 보이니 걱정은 덜해도 되겠지요. 이제 체력과 건강만 챙기면 되네요. 그리고 월말까지 해야하는 기획안들을 죽 정리하는 것도.


오늘 오후부터 여행 사진 정리하려고 보니 노트북 전원선을 두고 왔습니다. 조용히 고민하다가 새 전원선을 주문했네요. 그러니 여행가 정리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겁니다. 사진이 총 새 종류라 어찌 될지도 두고 봐야할 거고요. 으으으, 일단 사진 수도 만만치 않으니 설 연휴 전에 정리 마무리하는게 목표입니다. 이번 여행 코스가 상당히 마음에 들지만 도쿄의 여행비용 증가 문제랑, 기차 이동이 길다는 게 걸립니다. 센다이도, 홋카이도도 좋은데 둘다 뛰기에는 시간과 체력과 비용이 문제입니다. 흑흑.


그러니 부지런히 정리하는 것이 목표네요. 일단 사진 정리부터 처리하고 차근차근 올리겠습니다. 그 사이에는 아마 밀린 독서기가 주로 올라갈 거고요.

최근에는 피로와 미세먼지와 추위와 감기 핑계를 대며 운동을 건너 뛰었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일종의 명상이라, 운동을 덜하면 상상력도 많이 떨어집니다. 그렇다보니 이러저러한 글감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지요. 그래도 오늘은 아침 출근길에 떠오른 이야기가 있어서 잠시 끄적여 봅니다.



요 며칠 읽고 있던 『별의 궤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 중 하나는 형사입니다. 다른 것보다 그 형사가 여성이었다는 걸 알았을 때 의외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지요. BL은 대체적으로 남성의 등장비율이 높기 때문에 등장인물도 거의 남성이게 마련이지만 그 중 둘은 여성이었습니다. 재미있는 건 스핀오프작인 『별의 괴도』에서는 중요 인물 중에 여성이 더 늘어납니다. 『별의 괴도』를 읽고 주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읽다보니 『별의 궤도』에서도 스핀오프작의 실마리가 되는 키워드가 몇 등장합니다. 감금하고 싶다거나, 키웠으면 좋겠다거나 하는 이야기. 하지만 가볍게 보기에는 『별의 괴도』는 너무, 너무 무거운 이야기였지요. 이전의 스핀오프 작을 떠올리며 가볍게 보겠다고 덤볐다가 옆에 손수건 찾아왔더랍니다. 하하하.



거꾸로 대비되는 것은 『스푸너』입니다. 이쪽은 등장하는 여성이 누가 있냐고 물으면 기억을 한참 더듬을 정도입니다. 『그의 엔딩 크레디트』는 어느 가족 때문에 여성 등장이 많지만, 그쪽을 빼면 또 없네요. 하기야 그런 BL이 한둘은 아닙니다만.


대비되는 또 하나의 소설은 어제 리뷰를 올린 『Lars』입니다. 출간작은 아니고, 브릿G 연재, 완결작입니다. 북유럽 추리소설 좋아하신다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고요. 이 소설은 읽고 나면 주인공은 남성이지만 그 외의 주요 인물들이 전부 여성이란 생각이 듭니다. 돌이켜봐도 그렇고, 주요 남성은 3~4명이고 주요 여성도 3~4명이지만 역할 비중은 여성쪽이 높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소설은 『잿빛 하늘의 검』입니다. 이쪽은 의도적으로 배치한 것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등장하는 인물이 대부분 여성입니다. 남성도 많으나, 이야기 흐름의 주축이 되는 건 여성입니다. 로맨스소설은 대체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의 비중이 높지만 권력의 무게를 달아보면 남성이 훨씬 무겁습니다. 『잿빛 하늘의 검』도 권력의 무게는 남성이 훨씬 무거우나, 애초에 남성의 서사 비중이 적습니다. 다른 로맨스 소설은? 권력자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다보니 그런지, 여성은 많이 등장하지만 무게감을 잡는 건 남성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소설마다 다르지만 느끼는 바가 그러했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니 슬슬 연말 결산의 위기감이 느껴집니다. 으으으으. 언제 다 정리하지? =ㅁ=


방해 안 받고 간만에 뒹굴뒹굴. 두 시간 정도 이불 속에서 굴러다니다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커피 내려서 센베로 아침 해결하고 트위터랑 소설 읽기를 원없이 하는 중. 아니, 이거 평소 생활과 아주 다를바는 없네요. 출근 하느냐의 여부만 다릅니다.



지난 겨울에 감기를 아주 크게 앓고는 감기에 상당히 예민해졌는데 지난 주말 본가 갔다가 감기가 도로 걸려왔습니다. 어제부터 조짐이 보이더니 목으로 찾아왔네요. 아침부터 물 퍼마시는 중인데 나아질지는 알 수 없고요. 부디 지난 겨울의 그 감기가 도로 오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그 때문에 수면 부족과 기력 고갈을 동시에 겪었으니까요. 호흡곤란으로 잠에서 깨서 발작하는 건 사양합니다. 아니, 그보다 지금 약 먹고 있는 것이 한 둘이 아닌데 또 감기약 들어가면 곤란합니다. 게다가 지방은 병원 다니기가 여의치 않아 본가 갈 때만 갈 수 있어서 더 곤란하다고요.





지방의 병원을 왜 믿지 않느냐고 물으신다면, 몇 년 전 정형외과 한 번 가보고는 제가 초등학교 다닐 적의 병원과 변한 것이 없는 곳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라 답합니다. 지방의 정형외과와 서울의 정형외과는 엄청난 차이더군요. 게다가 정형외과가 거기 한 곳 밖에 없어요! 아니, 한 곳이라도 있는 것이 다행인가요.

그렇다보니 감기 걸려도 여기 병원은 안갑니다. 본가로 가서 해결하거나, 안 가는 쪽이 차라리 낫습니다. 병원 가서 독감을 받아올까 무서운 것도 있고요. 경험담은 아니고 옆에서 보았습니다. 하하하.


까맣게 잊고 있던 사이에 『차 한잔 하실래요?』 완결권이 나왔습니다. 전자책으로도 이미 나왔던데, 3권은 조아라 연재 분량 기준으로 상당히 뒤쪽 이야기입니다. 뮈젤이 구출된 뒤의 이야기부터가 3권이고요. 이야기의 실마리들이 풀리는 것도 3권부터 입니다. 상당한 반전이 있는 이야기고 구조도 복잡해서 판타지로서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역시 로맨스보다 판타지가 센 쪽이 제 취향입니다. 하하하. 무엇보다 여러 차별을 깨부수는 이야기보다는 그런 차별이 덜한 곳에서 자신의 역사를 써 나가는 주인공이 더 좋습니다. 집에 남아 있는 소설들도 상당수는 그럴 겁니다. 연재소설 볼 때의 카타르시스는 아무래도 여러 차별과 문제를 겪고, 그걸 넘어서는 쪽이 더 강하기 때문에 연재소설들도 상당히 그렇지만,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위해 필요한 것이 꼭 주인공의 고행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주인공이 나락에 빠질 수록 극복했을 때의 고양감이 대단하지만 양날의 검입니다. 주인공을 나락에 빠뜨리기 위해 진창을 설치하는 것이 작위적으로 보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진창이 굳는 것도 옆에서 드라이어 돌리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읽은 몇몇 소설이 그래서 혈압 오른 김에 끄적여봅니다.


슬슬 점심 준비해야겠네요. 뭘 먹을까...?




까맣게 잊고 있던 업무 하나 마감이 내일입니다. 문제는 제가 기초자료를 하나도 못 받았다는 것. 제 담당은 마감할 수 있지만, 제가 서류에만 이름 올라간 건은 어떻게 할 수가 없군요. 중간에서 자료 전해준다던 사람은 이번 주 내내 외근이라 자료 받기도 어렵고. 어쩔 수 없이 대강 만들어야 하나 봅니다. 아마도.-_- 그리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 같진 않은데, 어쩔 수 없지요. 나중에 추가 수정하는 것으로 하고 일단 손대는 수밖에.




그거 생각하다보니 속이 쓰려와서 올려보는 지난 주의 디저트입니다. 아니다, 지지난주인가요. 마켓컬리 배송으로 받은 마들렌 두 개와, 베키아앤누보에서 사온 EF파운드. EF파운드 구입 시기를 따져보니 지지난주나 그 전쯤 되나봅니다. 앞서도 적었지만 위의 초콜릿 마들렌은 그냥 초콜릿이 아니라 유자입니다. 유자초코라고 듣기는 했지만 초콜릿칩인줄 알았더니 초콜릿 마들렌이더군요. 미심쩍어 하며 한 입 베어물었더니, 어머나. 베어무는 순간 유자향이 확 올라옵니다. 그리고 유자필도 살짝 씹히고요. 괜찮았지만 그래도 저는 마들렌 글라세가 제일 좋습니다. 마들렌 글라세의 유자버전은 너무 심심하니 초콜릿과 섞은 모양인데, 다른 마들렌도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섞인 것보다는 단독의 맛을 더 선호합니다. 그러니 레몬글라세가 섞인 마들렌 글라세가 제일 좋다 그러는 것이겠지요.




이번 달 내내 공방을 땡땡이 쳤으니 이번 주는 갈까도 싶다가, 지난 달도 덜 갔으니 이제는 꼭 가야하는데 게으름이 도집니다. 가장 큰 원인은 감기인데, 종합감기약으로만 대강 방어하다보니 거꾸로 안 떨어지네요. 지난 주말부터 보이던 증상이, 편도의 이물감으로 확실히 존재감을 보입니다. 그래서 일부러 저녁 끼니도 챙겨먹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지금 제 주변은 감기파동중. 독한 감기와 독감=인플루엔자가 동시에 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업무 대타 들어간 것도 조금 있었고요.


피곤해서인지 아닌지 잠이 늘었습니다. 부디 건강 이상 증상은 아니길.=ㅅ=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 목록은 조금 느긋하게 작성해보지요. .. 크리스마스 전에 작성해야하는데.;



물론 정신이 없기는 없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일하고 있고요. 웬만해서는 집에 일 안 들고 오...는게 아니라 업무는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근무시간만 놓고 보면 대략 주 50시간. 물론 부풀려서 그런 것이지만 출근시간이 매우 이르다보니 실제 사무실에 있는 시간도 하루 9시간이 넘어갑니다. 10시간은 안넘겨서 그나마 다행인가요. 요즘에는 아침에 못 일어나다보니 아침과 점심을 모두 사무실에서 해결하는 일도 일어납니다.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업무 안 들고 오려 했는데 오늘은 조금 넋이 나가 있었습니다. 사무실에 감기와 독감이 동시에 번지면서 제가 업무 백업을 담당하는 곳도 구멍이 났습니다. 그리하여 오후에 그쪽 업무 백업 준비를 하다보니 그랬고요. 다른 한 업무도 느슨하게 관리만 하다가 12월 말까지만 뒤치닥거리 하기로 했는데 오늘로 겹쳤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본 업무도 가장 바쁠 날..이었는데 어쩌다보니 담당 업무가 하나 뒤로 밀리면서 그나마 상황이 나았네요.

제 평소 월요일 업무는 A+B인데, 여기에 백업업무인 C와 D가 붙었고, 다행히 A는 안 걸렸지만 B의 곁가지 업무인 B'가 추가되었습니다. 그러니 B+B'+C+D. 그리고 낮에 제일 싫어하는 업무 E가 들어왔습니다. 업무 마감은 수요일 오전 중. 가능하면 수요일 아침까지는 마감해 달라니 마감 시간 맞춰야 합니다. F는 업무 마감일은 아니나 24일이 마감이기 때문에 오늘 미리 작업해뒀습니다. D는 기초 자료가 들어와야 거기에 맞춰 작업이 가능한데 기초자료가 들어오질 않네요. 이것도 마감이 조만간인데 걱정입니다. 생각해보니 그거, 마감이 문제가 아니라 관련 자료를 과연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 으아아. 정 안되면 내일 땜질용 보조자료라도 주워담아서 맞춰 놓아야겠습니다. 기초 작업은 일단 해뒀으니 보조자료 찾는 것이 문제네요.



오늘 중으로 대강이라도 E를 맞춰 두지 않으면 마감이 어려우니 업무로 돌아갑니다. 안녕히 주무세요.(응?)

너구리만 있는 것은 아니었고, 하여간 크리스마스 장식 보러 간 김에 마음에 드는 걸 이것저것 찍어왔습니다. 가서 아이폰 들고는 한참 고민한 것도 사실이고요. 끄응. 살 것이냐, 말 것이냐.





뭐였더라. 스타벅스 찾으러 헤매다가 발견한 조형물이었을 겁니다. 아마도 3층? 루이뷔통의 올 크리스마스 장식인가본데 폭소하며 찍었습니다. 이야아. 이런 게? 라는 심정이 먼저. 가운데 저 로고는 풍선 같은 것이었다고 기억합니다. 반짝반짝도 아니라 반딱반딱한 이미지의 풍선 로고. 명품에게 기대하는 세련되면서도 고상하고 품위있는 무언가와는 거리가 멉니다. 젊은이들의 눈길을 반짝 끌기 위한 것일까요.


간단히 요약하면 취향에 안 맞습니다. 하기야 원래 명품 가방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아냐, 루이뷔통 라인 중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건 한참 전에 나온 그 롱그레인 라인이요. 지금은 아마 안 나올 겁니다.






뜬금없이 부엉이. 일러스트가 매우 취향이었습니다.





이 장식 그림 시리즈가 다 취향이었는데, 어디 붙어 있냐면 7층 수유실입니다. 릴리랑 갔던 날이라 들어갔다가 봤습니다.






근데 솔직히 말해 애들 취향일지 확신은 없네요. 애들이 이런 그림 좋아할까.







왼쪽은 분명 늑대로 보이는데 말입니다. 늑대마저도 귀엽습니다.








늑대와 새. 아마도. 으으으으. 이 시리즈 그림 어디 것인지 궁금합니다!







1층에 있던 크리스마스 트리와 크리스마스 장식물. 메인은 곰입니다. 이 곰은 중앙 홀에서 매달려 스키도 타고 있습니다. 움직이더군요. 이쪽도 조금씩 움직이던가...?

아래쪽은 여우입니다.






여우 옆에는 청설모도 함께 있습니다. 곰 바로 옆에는 너구리와 청설모.






아. 그러고 보면 청설모의 비중이 높군요. 아마도 크리스마스 선물들을 배달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구현한 게 아닌가 합니다. 매우 귀엽던데, 릴리는 허공에 매달려 스키타는 움직이는 곰은 무서워 하더랍니다. 얌전히 구경하고 있었지만 실상 더 좋아하는 것은 어른들로 보이는군요. 핫핫핫.



크리스마스 장식은 올해도 고민인데, 조금 더 고민해보렵니다. 으으음.



아냐, 그래도 버텨낼 수 있을 거예요.

퇴고는 내일로 미루더라도, 할 수 있을 거예요....(오열)



그러니까 업무가 꺾여서 의욕도 꺾였고, 그래서 딴짓하겠다며 작성중인 연구서는 엉망진창이고. 하지만 그래도 내일까지 완성 할 수 있을거예요... 아마도.



엊그제 올라온 멍멍이 사진들. 댕댕이라고 하기에도 참 뭐한, 진짜 떡 같은 꼬물이들입니다. 털이 복슬복슬해서 그런지 찰떡보다는 백설기, 백설기보다는 두텁떡이 떠오르더군요. 하여간 사진 보고 있으면 떡이 먹고 싶습니다.

...

이게 아닌데.





오늘 보았던 어떤 소설 한 편. 조아라에 올라온 소설인데, 사랑하는 천사를 위해 그의 손에 희생되는 것을 선택하고 정신차려보니 회귀했던 여자가 주인공입니다. 회귀 후에는 가능한 사랑했던 이를 피하려 하지만 이상하게 계속 꼬입니다. 현재 남자주인공 후보가 셋이더군요. 가장 최신편이 저 천사 시점의 외전인데 댓글이 하나 같이 셋 중 누구를 선택하느니 일처다부로 가자는 내용이더군요. 세 주식 중 하나를 밀었다가 이번 외전 보고 포기하며 셋 다를 외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보고 있노라니 셋 중 누구를 선택해야 하냐는 의문이 들더군요. 물론 셋 다도 가능하지만...


그림 동화 이야기 중에서 그 비슷한 것이 있었습니다. 사경을 헤매는 공주를 구하기 위해 세 형제가 나섭니다. 무엇이든 보는 망원경, 어디든 한 걸음에 가는 신발, 무엇이든 살리는 사과였던가. 첫째, 둘째, 셋째가 갖고 있는 보물이었고, 그리하여 사과를 먹고 공주가 살아납니다. 셋이 같이 기여한 만큼 누가 공주와 결혼해야하느냐는 논의가 있었는데, 자신이 가진 보물을 잃은 셋째를 선택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세 남자 중 가장 많은 것을 잃은 이가 천사 라파엘이니 라파엘이 마땅합니다. 하지만 릴리스는 라파엘을 거부하지요. 편하게 대하는 것은 레사트입니다. 그렇다고 루시퍼에게 지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릴리스는 루시퍼의 손을 잡고 악마가 되어 새로운 신분을 얻었지요. 그 전까지는 죽기 일보 직전의, 저 밑바닥에 존재하는 아이였습니다. 평안한 삶과 임무를 주고 악마가 되게 한 것은 루시퍼입니다.


그렇게 보니 각자의 지분이 있지만, 가장 희생한 것은 라파엘인 셈이라-물론 그것도 릴리스는 원하지 않음에도 라파엘은 자기가 원하여 스스로를 다 내어 놓은 것이나 다름없지만, 누구 하나를 선택하기는 어렵군요. 원래의 운명대로 루시퍼의 반려가 되어야 하는가? 사랑했으나 지금은 피하고 싶은, 가장 절절하게 사랑을 외치는 라파엘의 사랑을 받아 들여야 하나? 그도 아니면 가장 편하게 대할 수 있는, 평범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레사트를 선택해야하나?



생각해보는 것도 매우 재미있군요.:)



1.식이조절의 문제로 체력 및 기력 저하. 시력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있음을 체감중.-_-


2.기력이 떨어지니 잠이 늘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매우 힘듬. 최근 몇 주간 피곤하다며 미세먼지 핑계를 대고 아침운동을 건너 뛴 것이 4회 이상.


3.자금난조로 식이조절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요원. 당겨쓰더라도 고기류를 더 섭취해야하는데 단백질의 섭취가 매우 저조. 뭔가를 만들려 해도 귀찮다며 뻗어버림. 삶은 고기를 씹는 한이 있더라도 이걸 해결해야하는데... (진짜로 고기 삶아다가 냉장고에 넣고 끼니마다 챙겨먹는 걸 고려중)


4.그 와중에 어제 오늘 업무협조로 일이 늘어남.


5.그 와중에 업무 주관하여 회의 소집해야하는 건이 생겨남.(종료)


6.그 와중에 출장 발생. 마찬가지로 업무 증가.


7.그 와중에 야간 교육 받을 일이 생김.(종료) 체력 저하.



삶이 팍팍하니 참 재미가 없군요. 허허허허허. 일상업무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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