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twitter.com/Ayshiun/status/900017703779356673

오늘 트위터에서 발견한 그림. 백설공주 버전도 있습니다. 그것도 참 귀여워요. 딱 저 대사칸에 "머릿결 진짜 좋으시네요! 무슨 트리트먼트 쓰세요?"라고 할 것 같...(...)





하여간. 제목은 꼭꼭 씹어 읽는 것이 아니라 여지없이 폭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제 묵혀두었던 『대우주시대』를 다 읽고, 아깝게 괜히 다 읽었다고, 오늘 또 다시 읽겠다고 해놓고는 .. 『뫼신사냥꾼』을 집어 들었습니다. 사실 1권 초반은 따라가기 좋았는데 후반은 좀.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왜 그런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전체 6권이다보니 아직 전체 이야기의 윤곽만 나온 상태이고, 주인공이 여기저기를 떠돌면서 엄청나게 고생을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돈이! 없어요! 돈 없는 여행은 질색인지라.ㅠ_ㅠ 거기에 엉뚱하게 이입되어 그런가봅니다.

...

그리하여 못참고 6권으로 넘어가 결말을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흘러가는군요. 으음. 일단 2권 붙잡았으니 오늘 다 읽고, 다시 『그의 엔딩크레디트』 3권을 마저 읽거나 『대우주시대』를 다시 붙잡을 생각입니다. 그러다 생각나면 『도쿄 일인 생활: 맥주편』을 집어들지도 몰라요. 아니, 『이론과 실제』를 시작할지도?




요즘 당 떨어지는 것이 심하더니만 오늘은 급기야 오전 10시에 더 못참고 믹스커피를 뜯었습니다. 그리고 퇴근길에 과자 만원어치 사들고 왔네요. 핫핫핫. 그래봐야 봉지과자 몇 개랑 낱개포장된 과자 한 통이지만. 오랜만에 먹으니 후렌치파이도 참 맛없습니다. 파이가 질기네요. 어흑. 사과잼은 단맛만 나고 파이는 질기니 다음에 다시 생각날 때까지 몇 개월간 안녕. 어쩌면 내년에나 먹겠구나.

다른 과자도 마찬가지인데, 오랜만에 과자를 뜯으니 달거나 짜거나 기름지거나 해서 지금 속이 울렁거립니다. 그도 그런게 빈속에 저녁 안 먹고 과자만 집어 넣은데다 지난주부터 위가 완전히 무너졌거든요. 핫핫핫.


내일 아침에 비가 오면 아침 운동 못할 거니 느긋하게 아침밥 먹을 수 있을 거고, 그러면 내일은 괜찮겠지요. 그렇지 않아도 일서 주문 때문에 늦게 도착한 『Cafe Sweets』랑 『행복한 타카코씨 1』도 도착했으니 사진찍고 쌓아 두렵니다. 과연 자기 전 배겟머리 책은 뭐가 될 것인가?


그리하여 다시 읽으러 갑니다.'ㅂ'





덧붙임.

8월 들어 두 번째로, '언제 G4 할거야?'라는 질문을 들었는데... 음... 으으으으음.. 제게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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