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10분 뒤에는 나갈 채비를 하고 나가야 도서관 개관 시간에 맞춥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도 일정이 있어서...; 그리하여 한줄 감상만 주르륵 적어봅니다. 길게 적을만한 책은 별로 없기도 하고요. 추가 내용은 오늘 귀가 후나 내일 적을 예정입니다.


『오래 쓰는 첫 살림』

신혼 후 첫 살림을 마련하려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가 많음. 단, 넉넉하게 신혼 살림 준비하는 경우에만. 예산이 적다면 여기 등장하는 이야기는 뜬구름이 될 수 있음. 부엌 살림 등은 도움이 되긴 하나, 조명 등의 정보는 한국에서는 많이 쓰지 않을 정보로 생각함.



『식기장 이야기』

저자 본인의 기억과 함께 한국 살림살이를 다룬 책으로 보면 됨. 한국의 살림살이와 그에 얽힌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 번쯤 볼만함. 기억이 새록새록한 것도 그렇지만 마련해두고 싶은 것도 있어서.


『오늘부터 미니멀라이프』

무지의, 무지를 통한, 무지를 위한 책. 무지로 집 인테리어 꾸미는 법. 저와는 안 맞습니다.



『오래오래 길들여 쓰는 부엌』

이건 조금 더 길게 쓸 거라 다시 올리겠습니다.'ㅂ'


올리다보니. 왼쪽이 2권이고 오른쪽이 1권입니다.

초판 몇 백 부 한정으로 사인본이 나온 건 알았지만 이렇게 길게 적으신 건 처음보았습니다. 대개는 간단한 문구 정도라.=ㅁ=



조아라에 연재된 소설이고 카카오페이지를 거쳐 출간되었습니다. 아마 출간 전 플랫폼 독점 때문인가 싶은데 3권은 6월 중에 나온답니다. 1-2권과는 살짝 텀을 두고 나온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제로노블로 출간되었고 출판사는 동아입니다.



조아라에서 차원이동 성녀를 소재로 한 소설들이 나왔을 때, 성녀가 선한 존재가 아니라 악한 존재라는 것을 전제로 깔고 그 성녀가 본래의 세계로 돌아간 뒤 벌어지는 이야기도 그 뒤에 많이 나왔습니다. 기억에 남는 소설이 몇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성녀의 간계로 자신의 자리를 모두 잃고 쫓겨난 공녀가 복수는 하지만 결국에는 생을 마감하는 비극이었습니다. 『역지사지』는 아예 그 복수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엘로이는 제국 공작가의 독녀로 황태자의 약혼녀입니다. 어머니는 황제의 사촌동생이지만 선황제에게 귀여움을 받아 유일한 황녀로서 남아 있었고요. 아버지인 공작은 수완가이자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황태자의 약혼녀로 살아왔고 황태자비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어느 날 성녀가 내려옵니다. 성녀가 발견되어 황가의 보호를 받고, 그 다음에는 공작가에 들어오고, 공작가의 양녀가 되면서 엘로이를 사랑하던 이들은 점차 엘을 멀리하고 성녀를 가까이 합니다. 성녀는 공작의 양녀가 되었다가 황태자의 약혼녀가 되며 사교계를 주름잡으며, 엘의 절친한 친구들을 가까이 둡니다. 그 사이 엘로이는 공작가에서 푸대접을 받고 나중에는 성녀의 독살을 시도하고 계단에서 밀어 부상을 입혔다는 누명을 쓰고 공작가에서 파문당하고 쫓겨납니다.

성녀는 그로부터 머지 않아 돌아갑니다만, 돌아가기 직전에 자신이 그간 벌였던 일을 모두 폭로하고 떠납니다. 그리하여 엘로이의 소꿉친구들과 부모, 전 약혼자는 엘로이를 찾아 헤매지만 인간불신이 뼛속까지, 아니 DNA 분자 수준까지 박힌 엘에게 그들의 사과가 들어올리 만무하죠. 애초에 그 사과도 잘 뜯어 보면 '내가 이렇게 빌고 있는데 왜 넌 용서하지 않아?'라든지 '내가 이렇게 빌잖아?', '나를 용서하지 않는 네가 나빠. 왜 용서의 기회도 주지 않는 거지?' 등등의 감정이 깔려 있어서.. 하하하하하하하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조아라 연재분까지 봤지만 할렘에 가까우면서도 할렘이 아닌 분위기입니다. 솔직히 저도 밀고 있는 인물이 한 명 있지만 그 누구와 짝이 된다 한들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엘의 철벽을 녹여낼 사람이 누구이냐가 관건이니까요. 종이책에 수록되는 외전은 아마도 연재분 결말과는 다른 모양입니다.



그리하여 더더욱 3권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2권 마지막이 황태자를 무릎꿀린 엘의 모습이란 겁니다. 연재분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토벌 후에 황태자가 절절하게 감정을 토로하지만 엘이 사뿐히 즈려밟는 부분입니다. 이미 새로운 성자가 도착한 후이니 재회도 이제 머지 않았네요.



윌브라이트. 『역지사지』 1-2. 동아. 2017. 각 11000원.


키워드에 로맨스소설을 추가했지만 원래 줄거리 자체는 성장 판타지입니다. 주인공인 엘로이가 모든 친구들과 가족들을 비롯한 가까운 이들에게 버림받은 뒤, 어떻게 홀로서고 성장하며 복수하는지를 보여주니까요. 연애는 그보다 뒤입니다.'ㅂ';


6월 1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해 완료는... 으으음. 6월 4일 정오입니다.
지난 달에도 언급했지만 이번에도 수가 적습니다. 11쪽에서 시작하는 걸 보면 확실히 수가 줄었어요. 가장 많을 때에 비하면 10~20편 정도 감소한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작성한 걸 보니 편수 자체는 크게 차이가 없네요.



1.안경원숭이.『요한은 티테를 사랑한다』.(16,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정확히는 출간삭제가 아니라 공개처 이동입니다. 다른 플랫폼에 공개되었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아... 처음 읽었을 때의 충격이 아직도 남아 있네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이야기였습니다.


2.비사영.『천공도서관』.(637)
판타지.
연재분량이 이쯤되면 과연 볼 수 있을지 걱정이.....;


3.엘폰.『리버스』.(13)
BL, 판타지, 가이드버스.
센티넬버스가 아니라 가이드버스라고 쓰면 괜찮다더군요. 가이드는 용어를 유지하고 센티넬만 에스퍼, 사이킥, 사이퍼 등의 용어로 바꾸더랍니다. 이쪽은 사이킥이고요. 전생의 이야기가 시점을 바꿔 등장합니다..만 올라온게 5월 4일이었네요.


4.미셸써니.『Black eyes』.(119)
판타지, 로맨스, 환생.
그러고 보니 이것도 오랫동안 안 읽었군요. 슬슬 재주행해야겠습니다.


5.이금귤.『갑의 전설』.(48)
BL, 빙의, 아이돌, 연예계.
(기웃기웃) 언제쯤 오시려나.....
다행히 조혈모 세포 이식은 잘 끝났습니다. 두 번으로 끝나서 다행이고요.이제 건강만 챙기면 되는군요.


6.D시즈.『와일드 포르노그라피』.(96, 완)
BL, 판타지.
소장본 배송 관련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7.이코인.『해후』.(20)
BL, 현대.
아직 과거 이야기가 번갈아 등장합니다. 이제 사고 이야기가 나올 때가 되었는데 머지 않아보입니다.


8.이미누.『오랜 연인을 견디는 법』.(8)
BL, 현대.
선작은 해놓고 아직 무서워서 못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새드로 가거나 주인공들이 엄청나게 고생하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단 말이죠. 견딘다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무겁습니다.


9.lee.『한낮의 야수』.(1)
BL, 현대.
아마도 현대. 1화만 올라왔는데, 이 소설은 인용된 시 때문에 즉흥적(...)으로 올리신 것 같습니다. 음... 뒷 편이 올라올지는 미지수입니다.


10.diot.『비밀』.(42)
BL, 판타지.
이것도 언젠가는 볼거예요....;


11.이금귤.『버려진 공주님의 여덟 번째 롤모델』.(24)
판타지, 로맨스, 회귀.
취향을 따지면 로맨스보다는 BL 쪽이 조금 더 취향입니다. 이쪽은 최근 몇 편을 살짝 전개 바꾸셨던데 그 뒤로 더 안 올려주심.


12.rihiten.『Tragedie Lyrique(트라제디 리릭)』.(77)
판타지, 회귀.
여전히 로맨스는 없습니다. 그보다 드디어 엘프들이 보여준 회귀 전 상황들에서 벗어났네요. 아오. 저 얄미운 녀석들을 한 대 ..... 그래도 소설 내의 여러 산 중 하나를 드디어 넘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13.헤제.『비제트(Bisette)』.(57)
BL, 아이돌, 연예계.
영원이 참 귀엽죠.////


14.호우가.『꿈길의 끝에서 너를 만나다』.(65, 완)
판타지, 로맨스, 차원이동. 출간삭제
출간과 신작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15.옛이야기들.『마이 페어리 레이디』.(9,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종이책은 앞서 나왔고, 리디북스에 전자책이 풀렸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16.예훤.『와이 쏘 시리얼스, 프로페서?』.(63)
판타지, 로맨스.
이달 안에 정주행하겠...(읍읍읍읍읍)


17.해차반.『옌데아의 봄』.(84,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종이책 출간공지가 올라왔습니다. 5월 18일 발매니까 이미 풀렸겠군요. 저는 전자책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18.반하빈.『영웅이 될 수 없는 이유』.(71, 완)
BL, 판타지, 회귀. 출간삭제.
신작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그 신작도 이번 목록에 있습니다.


19.카르페XD.『Tear&Dear』.(10, 완)
BL, 근미래. 출간삭제.
또 짤막한 스핀오프가 올라왔습니다. 이 스핀오프는 책에 안 실려 있는 거라..'ㅂ' 그래도 가끔 올려주셔서 좋습니다. 전자책은 6월 알라딘 발매목록에 들어 있습니다. 종이책으로 있지만 아무래도 살 것 같군요.


20.lee.『빗치 라이크 미Bitch like me』.(32)
BL. 노블레스.
노블레스라서 아직 손 못댔습니다. 나중에 쿠폰 털면 그 때 보려고요. 지금 마나 열심히 모아 두었으니 언제 날잡고 털어야... 로맨스 1백일 쿠폰으로도 충분하겠더라고요.


21.별스러운.『녹빛나무, 희린도』.(90, 완)
BL, 현대, 밴드. 출간삭제.
본문 삭제 공지로.. 출간 일정은 모르신답니다. 흑흑흑. 여름 전에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이미 여름이군요.


22.별스러운.『풋사과를 베어 문 노루와 반딧불이』.(62, 완)
BL, 현대. 출간삭제.
현재 출간삭제가 되었지만 다행히 삭제되기 전에 열심히 보았습니다. 대략 6월 경 나올 거라는데 알라딘 목록에는 아직 없고 리디북스 목록은 확인하지 않았으니 알라딘은 여름 다 가기 전에 들어오지 않을까 합니다.
『녹빛나무, 희린도』의 스핀오프에 가깝습니다. 주인공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이야기가 겹치고요. 학교 동급생에게 한 눈에 반해서 예쁘다며 쫓아다니는 노루, 그리고 노루에게서 구애받는 반디가 주인공입니다. 노루는 원래 부잣집 막내아들이기도 하고 아버지와 형들이 그렇게 키운 것도 있어서 세상 물정에 약간 둔합니다. 일본 만화에서 흔히 천연계라 불리는 그런 쪽인데 순수하면서도 맑고, 그러면서도 상당히 저돌적이라 더 귀엽습니다.///


23.아마릴리아A.『헤어짐의 방법』.(68, 완)
BL, 현대.
짧은 외전이 올라왔습니다. 아마 이게 마지막 외전일거라 하시는데.. 헤어질 시간이라니 아쉽군요.;ㅁ;


24.대딩의삶.『그냥 닥치고 뛰어라』.(174)
판타지, 차원이동, 환생.
언젠가는 볼거예요..=ㅁ=


25.민트x초코.『쉐킷쉐킷』.(36, 완)
BL, 현대, 가이드버스. 출간삭제.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알라딘에도 5월 31일에 풀렸습니다.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이번 주말에 구입할 예정입니다.


26.깅기.『벚꽃튀김』.(18)
BL, 현대.
소설 새로 연재하신다는 공지는 보았다가 뒤늦게 선작하고는 아껴보았습니다. 벚꽃을 정말로 튀겨 먹는 건 아니고요. 벚꽃이 주요 소재입니다. 한창 벚꽃이 흩날리던 때, 연인과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제공한 인물을 몇 년 뒤 업무 사정으로 다시 만납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연애가 시작되는 그런 이야기. 보고 있으면 배고픕니다. 정말로요. 솔직히 수현이 운영하는 건축설계사무소는 한 번 방문해서 문의 넣어 보고 싶더라고요.(...) 이런 사무소라면 일 맡겨도 제 취향에 맞춰 잘 설계할 것 같네요. ..슬프게도 소설 속이라 정말로 맡길 수 없다는 것이 문제지만...;ㅂ; 맡기기 위해서 더 노력해 돈을 모으겠습니다.(응?)

170604 추가

뭐라해도 드디어 좋아하는 감정, 사람에 대한 일반적인 호감 이상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니.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해피엔딩이라는 건 믿어 의심치 않지만 누가 먼저 고백할지는 궁금합니다.



27.윤진이.『차 한잔 하실래요?』.(184)
판타지, 로맨스.
.... 이전의 뮈젤은 음... 으으으으음...... 지금과는 완전 딴판입니다. 이렇게 성격이 뒤바뀐 것은 라미스 덕분일까요. 라미스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엄청나네요. 성격은 지금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오히려 이전 성격은 지금의 엘쉬가 성격 같기도 하고요.


28.호란a.『에밀의 장』.(60)
BL, 판타지.
부엉이의 정체가 나왔습니다.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네요. 이전부터 케이에게 뭔가 있으리라 짐작은 했지만 이렇게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어쩌면 에밀이 케이를 거두지 않았다면-그러니까 회귀 전의 그 부엉이가 케이였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29.Install-T.『피그말리온의 요람』.(65, 완)
BL, 판타지, SF..?
드디어 완결! ;ㅁ; 마지막의 포근포근한 장면이 뇌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진짜 포근하고 나른한 결말입니다.


30.나무바라기.『헤스티아』.(58)
판타지, 로맨스.
이쯤되면 이게 빙의인가 회귀인가 환생인가 알 수 없습니다. 예상외로 성녀는 빨리 이야기에서 나갔으며, 그 뒤에 어떻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헤스티아를 둘러싼 이야기가 스크롤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요. 어떤 특정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스크롤로 강제하였는가, 그것이 원작이라 불리는 존재인가... 궁금합니다. 그러니 다음편.ㅠ_ㅠ


31.설화지.『Epic』.(163)
BL, 판타지.
호수까지 가는 과정이 더딘 걸 보니, 이러다가 호수 가기 전에 악마로 추정되는 그 일행을 만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악마도 인간과 많이 섞여 있을 것이라, 싸우기 쉽지 않아 보이네요.
그리고 6월 2일에 올라온 새 편에는 그 일당들이 모하네 일행을 쫓을 것 같은 분위기로군요. 그리고 그 일당 역시 라블라스와 관련되었을 모양..=ㅅ=


32.깅기.『남우주연상』.(71, 완)
BL, 현대, 연예계, 배우.
외전집인 『엔딩 크레디트』 관련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무사히 도착했고, 달달합니다. 훗훗훗. 아끼는 쿠키를 하나씩 집어 먹는 것 같은 책이더군요.


33.잎ㅅㅐ.『메마른 가슴에 꽃이 피다』.(17)
판타지, 로맨스, 회귀.
남자주인공이 회귀했습니다. 남주 회귀물은 그리 많지 않은데 이 책이 그렇네요. 가신 집안의 딸을 부인으로 맞았지만 결국 사망합니다. 사망한 뒤에야 소중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회귀합니다. 그리고는 이번 생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요.
실제 주인공은 여주인공이기 때문에 남자주인공의 입장은 적게 나옵니다. 여주의 집안 사정이 그리 좋지 않은 것도 있고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평민출신의 첩이 배다른 여동생과 함께 들어옵니다. 정식 결혼도 아니고 첩이기 때문에 실제 권력은 여주인공이 가지고 있지만, 우유부단한 아버지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하군요. 결혼하고 나면 자작가는 망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34.로토스.『악에 피는 꽃』.(8, 완)
판타지, 로맨스, 차원이동, 빙의. 출간삭제.
출간소식이 올라왔습니다. 이것도 구입 목록에 올려야.


35.달머핀.『태양은 달 그림자를 쫓는다』.(156, 2부 완)
BL, 판타지, 차원이동.
1부는 출간삭제되었습니다. 현재 2부만 볼 수 있고, 3부는 연재 없이 바로 전자책이 나올 예정이랍니다. 예상보다 쉽게 재윤이 손을 턴 것이 아닌가 싶지만, 재윤도 이모저모 미안한 것이 있었고, 옛 부탁을 끌어안고 끝까지 해결하기에는 수지가 맞지 않겠지요. 이번 일로 해서 재윤이 손해를 보았을 수도 있지만 솔직히, 다른 차원의 마법 쓰는 법을 배웠으니 아주 밑지는 장사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끌어왔던 계약은 끝냈고, 미련은 버렸으며 새로운 기술을 손에 넣었습니다. 3부에서 나올지는 모르지만 ... 일단 기다려보지요.


36.르교.『딜라잇(Delight)』.(99)
BL, 현대, 회귀, 아이돌, 연예계.
리더님도 슬슬 하고 싶은 일을 찾으셔야 할 건데 말이예요...=ㅁ=


37.별해별.『주인님, 주인님, 나의 주인님!』.(13)
판타지, 로맨스.
외전격인 과거편 대신 오랜만에 현재의 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수께끼는 많네요. 용공주를 죽이고자 하는 건 인류 멸망을 주장하는 무리일까요. 용공주가 죽는다는 것은 인간뿐만 아니라 다른 종들도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일 텐데.


38.공든탑.『에스티오』.(82)
판타지.
파티원이 점점 늘어갑니다. 그러면서 에스티오가 원하지 않는 인물들이 달라붙는 것 같은 모양새인데... 그리 도움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이네요. 물론 블랙드래곤인 에스티오를 외부의 위협에서 지킬 수 있을지는 몰라도 지금은 번거롭고 필요 없는 도움(?)을 주는 걸로 보여서 말입니다.'ㅅ'


39.재겸.『마녀의 귀환』.(120)
판타지, 차원이동, 로맨스.
으아아!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만. 날아간 것이 혼백만이었는지, 아니면 몸 자체도 날아갔던 것인지 헷갈리네요. 아마도 전자인 것 같지만. 하여간 마술사들이 벌인 예전 일을 엎어버린 것이 뭔가 현재의 다른 상황을 만들어낼까요. 아니면 그 자체가 과거가 아니라 과거의 회상이나 영상 같은 것일아요.


40.가네프.『핫 플레이스(Hot Place)』.(88, 완)
판타지, 환생, 로맨스. 프리미엄.
판타지부분까지만 보고 프리미엄으로 전환되어서 로맨스가 얼마나 있는지 자세히 확인은 못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올라온 글은 공지고, 현재 다른 플랫폼에 기다리면 무료로 볼 수 있도록 올라왔다는 거랑 종이책 예약 판매중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출간 목록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요


41.윌브라이트.『역지사지』.(11,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종이책 출간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1-2권 우선 발매, 완결권은 간격을 두고 나올 예정이랍니다. 완결권은 언제 나올까요.


42.이미누.『생츄어리』.(66, 완)
BL, 판타지.
완결이지만 외전 연재중입니다. 그리고 외전 분량이 상당히 많을 거고요. 출간계약을 하셨다니 전자책으로 만날 수 있겠네요.+ㅅ+


43.체레네.『레인보우 힐』.(99, 완)
BL, 현대, 게임. 출간삭제.
소장본 표지 시안이 올라왔고 전자책 출간일도 함께 올라왔습니다. 6월 19일이라는군요.


44.한밤의가랑비.『귀신보는 공작부인』.(49)
판타지, 로맨스, 환생.
무당일을 하다가 방심한 탓에 사망했습니다. 사망하기 직전, 모시던 신이 친히 다른 세계로 보내어 이번에는 괜찮은 집안에 태어났습니다. 만.... 부모님이 지나치게 마음 좋아서 집안을 이끌어 가는 것이 자신이라는 것만 아니면 괜찮았을 겁니다. 주로 하는 일은 제령이나 퇴마 같은 영적 문제를 해결하는 일. 하지만 모시는 신이 달라 신관과는 사이가 썩 좋진 않습니다. 그런데 대공님이 친히 찾아와 일을 맡기고 싶다고 데려가더니 그리 큰 일도 아닌 것 같은 사소한 일들을 맡기...... 다가 그 일들이 상당히 커집니다. 대공은 사실 연애/결혼할 생각으로 모셔왔는데 어째 영지 내에서 발생한 여러 일들이 그리 사소한 일들이 아니라 정말로 손이 필요한 일들이었고..
챕터가 나뉘어 있어 완결난 것까지만 보았습니다. 최근 연재분은 아직 손 안대고 있고요. 이거 한 번에 몰아보는 쪽이 더 좋습니다.+ㅅ+


45.카졸프.『인카네이션』.(135)
판타지.
어.. 이쪽도 재주행해야하는데...


46.설이수.『한입에 꿀꺽!』.(16,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전자책 출간공지가 올라왔습니다.


47.늘봄하루.『다시 만난 세상』.(102, 완)
BL, 판타지. 출간삭제.
본편만 출간삭제되었고 외전은 아직 연재중입니다. 현재 체스터튼 혹은 시드니의 이야기가 올라올 차례인데... 전자책 출간 예정이니 그 때 몰아서 보셔도 좋습니다. 외전에서 시드니에게 한 방 날려주긴 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시드니 자신이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상당했어야 했다...는 전제가 필요하죠. 하기야 본편에서도 그렇고 자기 확신이 지나치게 강한 인물이란 생각이 드니 말입니다. 내가 가는 길은 모두 옳다고 말이죠..


48.은빛을담은별.『그냥 이대로 살면 안 돼?』.(34)
판타지, 로맨스.
제국에 선전포고를 한 셈이니 이제 엎는 일만 남았습니다. 연재주기가 많이 느려졌지만 괜찮아요. 아기가 우선입니다. 지금 한참 힘드실 시기라..;ㅂ;


49.ㅡ뮤제ㅡ.『마른 가지의 라가』.(177)
판타지.
... 그러니까 지난 5월 초의 계획을 싸그리 날려 먹은 것이 이겁니다. 정주행하느라 홀랑 날렸네요. 덕분에 연재분량은 모두 따라잡았습니다. 시작할 때를 보면 이렇게까지 이야기가 커지리라 생각 못했고, 그냥 이웃나라 대사관에서 알콩달콩 잘 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허허허. 중요 이야기가 일단락되었다고 D님께 들어서 달리기 시작했는데 맞습니다. 일단 알의 정체가 나왔고, 밝혀졌고 보호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 와중에 의뢰 비슷한 것이 들어와서 출장간 상태로 새 이야기가 또 시작되네요. 거기서 또 여장하고 있을 당시 만났던 동급생을 또 만났다는게 포인트.=ㅁ=


50.안개곰팡이.『리필 더 리벤지』.(143)
BL, 판타지, 회귀.
이쪽은 못 따라갔습니다.ㅠ_ㅠ


51.파솔라시도.『무쓸모란 없다』.(64)
판타지.
절단신공이란 이런거군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왕자님이 슥 나타나 구해주시는데 구하고도 떨떠름하게 조금 더 늦게 올걸하고 후회하는 그런 것. 후회해봤자 늦었습니다, 왕자님. 그러니 마저 치워주시죠.


52.소림SFo.『이라의 아이돌』.(46)
BL, 근미래, 아이돌.
최근에 선작하고 달렸습니다. 완결이 그리 멀지 않아보이고요. 갈등 대부분이 풀렸고 지금 남은 것은 가장 중요한 L이로군요. 세계관 설정이 재미있습니다. 모셔너와 소울러는 각각 몸 잘 쓰는 사람, 사람의 감정을 잘 움직이는 사람으로 능력에 따라 등급이 나뉩니다. 그리고 어댑터는 소울러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자입니다. 이쪽도 등급이 나뉘고요.
주인공 이라는 아이돌 그룹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다만 원래 멤버가 탈퇴하고 그 뒤에 들어간데다, 원 멤버는 소울러 S급이었고 이라는 A급입니다. 능력 차이의 문제에 굴러온 돌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마음 고생이 심합니다. 초반의 사건도 있어서 팬들에 대한 경계심이 극도로 심하고 자존감도 낮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TV 프로그램을 통해 극히 드문 S급 어댑터인 권수한을 만나고, 소울 치료를 목적으로 여러 번 만나 도움을 받습니다.
전체적인 이야기가 주인공 이라가 낮은 자존감을 치료하고 점차 나이지는 것이고요. 이라의 성장기라 봐도 무방합니다. 아.. 참 안타까워서 토닥여주고 싶고..;ㅂ;


53.밤바담.『고양이는 아홉 번을 산다』.(78, 완)
BL, 판타지. 출간삭제.
시크노벨에서 출간 예정이랍니다. 이번에도 종이책이랑 전자책 둘다 나올 모양이고요. 빨리 나오면 좋겠다...!


54.혼잣말글쟁이.『길라잡이의 등불』.(31)
판타지.
..응? 으으으응? 어, 이거 카테고리 BL이었나요. 별 생각없이 판타지로 읽고 있었는데? =ㅁ=
분량을 따라잡았습니다. 아. .솔직히 고백하면 산하가 고생하는 이야기는 건너 뛰었습니다. 읽기 시작한 부분은 아버지가 돌아와서 산하를 쫓아내는 즈음부터고요. 길라잡이들이 예언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 이번의 악수와의 대결이 필요한 이유였나봅니다.
170604 추가.
그 사이에 올라온 편들을 보면... 왜 절단신공을 날리신 겁니까아아아.;ㅂ;


55.다이유ㅡEK.『Remaster』.(109)
패러디, 에반게리온.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짐작도 안되네요. 새로운 챕터의 시작입니다. 제레들도 신지가 이레귤러인걸 짐작한 모양인데, 카지도 슬슬 쳐내려는 모양입니다.


56.별스러운.『Moon Sailing』.(20)
BL, 현대.
이번에는 스포츠, 그것도 서핑입니다. 전전작은 밴드, 그 다음은 학창+타투였고요. 이번에는 서퍼가 주인공입니다. 아버지 덕분에 종종 서퍼들을 보고 동경하다가 윈드서핑을 시작했지만 사고로 꿈을 접었습니다. 그 와중에 동경하던 친구 서퍼 올리아스는 계속 높은 곳으로 올라가네요. 다시 바다로 돌아오기 위해 사해는 트레이너로서 교육을 받고 마쳤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올리의 트레이너가 그만두면서 사해에게 손을 내밉니다.
이전 작품들의 분위기처럼 이쪽도 잔잔하고 부드럽게 흘러갈 걸로 보입니다. 예상외로 빨리 올리와 사해가 다시 만났으니 이제 둘이 호흡 맞춰 차츰 성장하는 모습이 등장할 거라 믿습니다.+ㅅ+


57.무소1.『레이디 투 퀸』.(26)
판타지, 회귀, 로맨스.
간단 요약: 궁중암투.
그나저나 이전에는 황비였던 페트로닐라가 황제에게 반하지 않고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까요. 이번에는 따지고 보면 제부인데다 못된 놈이라는 낙인까지 박아 놓았으니 반할 일은 없어보이지만...=ㅁ=


58.이불데이.『서점 밖은 위험해』.(55)
판타지, 로맨스, 회귀.
이것도 조만간 정주행.....=ㅁ=;


59.몽탕Montand.『호수에 던지는 돌멩이』.(138)
판타지, 회귀, 로맨스.
지스칼을 둘러싼 사건은 대강 일단락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시디스의 성격 혹은 성향이 바뀐 것을 여러 사람들이 깨달았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까요. 이전의 시디스는 바늘 하나 안 들어갈 정도로 약점 없는, 그래서 귀족들이 다루기 어려울 것 같아 보이는 후계자였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 목석 같은 남자도 여자가 생기니 달라지더라'는 반응을 끌어 냈으니 말입니다.
출간 계약으로 인해 연재가 더 이상 진행되진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냥터 이야기가 마무리 되어 다행입니다!


60.반하빈.『나의 왕에게』.(14)
BL, 판타지, 빙의.
아니, 솔직히 지금도 확신이 안 섭니다. 이것이 타임 트립 빙의인지, 아니면 예언을 통한 또 다른 인격 생성인지. 이미 이런 류의 함정은 두 번쯤 다른 소설에서 겪었기 때문에 어느 쪽이 나와도 대처할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아일란이 정말로 선조인 페르슈에 빙의한 건지, 아니면 페르슈의 또 다른 인격인지. 어느 쪽의 답이 나와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폐하께서 아주 열렬하게 페르슈를 실험대상으로 좋아한다는 것이죠. 크흡. 하지만 분명 공은 폐하이니 어찌 흘러갈지는 두고 보렵니다.


61.감질.『심야식당』.(84)
패러디, 동방.
오늘도 맛있는 음식들...... 으으으. 볼 때마다 음식 만들어 보고 싶은데 그러기엔 제 체력과 기력이 달립니다. 일단 간단한 것이라도 도전을..?


62.해말근.『그 마법사가 사는 법』.(125)
판타지, 로맨스.
본격적으로 회색탑과 싸움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싸운다 해도 일상적인 이야기가 뒤섞여 나오다보니 아직까지는 평온합니다. 아마도.; 올락도 죽은 약혼녀를 떠나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이브엠은 조만간 배우자를 끌고 오지 않을까 생각하는 정도..?


63.Queensa.『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내가 듣는다』.(61, 완)
BL, 근미래. 출간삭제.
출간이 곧입니다. 6월 중순에 알라딘에서도 풀립니다.


64.서담연.『마법사와 털 빛 하얀 늑대』.(47, 완)
BL, 판타지. 텍본 유출 삭제.
출간 예정작인데 며칠 전 있었던 조아라 텍본 유출 사태 때 유출되었던 모양입니다. 7월 말 출간 예정이라, 그 때까지 완전히 리메이크해서 출간하시겠다는데 마지막으로 올라온 공지를 보면 먹먹하더라고요. 이 악물고 쓰신 느낌이라..;ㅂ; ...(토닥토닥토닥) 출간 기다립니다!


65.고네.『HOST』.(102, 완)
BL, 현대, 아이돌, 연예계. 출간삭제.
전자책 출간 일정 알림과 함께 외전 맛보기가 올라왔습니다.


66.가막가막새.『등하불명』.(54, 완)
BL, 무협. 출간삭제.
종이책은 장바구니 담아 놓고 다음 구매 때 구입하려고 노리는 중입니다. 이번 공지는 신작 안내 공지입니다. 신작 키워드가 병약공-떡대수로군요. 후후후후후.


67.맥북사세요.『체인드』.(85, 완)
BL, 판타지. 출간삭제.
출간 관련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원래 닉이 공개되면서 소란스러웠던 모양이군요..? 하루사리님이라 하시는데 읽은 작품이 아마도 없고...; 하여간 외전 없이 그대로 출간하셔도 좋습니다. 출간일만 기다리지만 리디북스 선독점이겠지요. 흑흑흑.


68.DayaCat.『(It's only a) Paper Moon』.(42)
BL, 현대.
배경은 현대이지만 시점은 현대가 아니라 2차대전 직전입니다. 최근 편과 그 앞편을 읽어보고 고이 내려 놓은게, 시기가 시기이다보니 더 진행되기 전까지는 제가 못 볼 소설이라 판단했기 때문이고요. 키워드도 시대물, 학자수, 스파이공입니다. 문제는 이 스파이 쪽인데... 영-독 혼혈로 2차대전 직전, 나치쪽에 스파이로 들어갔고 수와는 그에 앞서 학교에서 만났더랍니다. 으으으. 잘 해결되어야 해피엔딩이고, 현재 흐름대로 가면 행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
일단 진행 더 두고 볼 생각입니다.


69.미코노스.『당신에게, 돌아가다』.(43)
BL, 현대, 회귀, 오메가버스.
현대 배경 오메가버스입니다. 완결이 머지 않아 보이고요. 대부분의 갈등은 해결되었고 남은 것은 몇 안됩니다.
집에서 냉대받으며 발악하듯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 발돋움했지만 결국은 아비 모를 태아와 함께 독가스를 마시고 죽습니다. 죽어가면서도 얼굴도 보지 못한 아기 때문에도 후회했지만, 죽어가는 자신을 붙들고 오열하는 친구를 보고 더더욱 후회합니다. 그 때문인지 아직 모든 사건들이 터지기 전, 고등학교 3학년으로 회귀했네요. 그리고는 하나씩 삶을 바꿔갑니다. 학대하던 새어머니와 이복여동생, 방치하던 친아버지와도 연락을 끊고 친구네 집에서 동거를 시작합니다. 예상할 수 있지만 그 친구가 알파, 주인공은 우성오메가라 이렇게 이어지고요. 친구 집이 워낙 세력 있는 집이다보니 할리킹 느낌도 있습니다. 전작 『만져지는 시간』하고도 조금 닮은 면이 있고요. 가볍게 보시기에 괜찮습니다.


70.아몽르.『케프리와 깃털』.(51)
BL, 판타지.
재판이... 재판이.;ㅂ; 그래도 빌헬름까지 끌어다가 마리아가 무슨 짓을 했는지 확인했으니까요. 고지가 멀지 않았습니다. 마고의 정체도 나왔는데..... 그참. 뭐라 말하기 어렵네요. 신 다음가는 존재에 가깝지만 그런 존재도 결국 사랑이 문제였던 건가요.


71.세람.『꿈의 잔재』.(75)
BL, 판타지.
정주행 완료.

마왕님의 남은 수명이나, 예언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이냐,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에리하나 라스가 얼마나 상처 받을 것인가가 걱정됩니다. 그래도 전작의 결말을 떠올리며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을...(...) 뭐, 다른 공들도 여럿 있지만 라스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에리하이니 그렇게 이어질 거라고 믿습니다.



72.소씨에.『프리실라의 결혼 의뢰』.(3)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현재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이 끝났습니다.


73.JackㅡGN.『Motima (- Star in the universe)』.(124)
BL, SF.
정말로 완결이 머지 않았습니다. 여왕이 되고 싶어하는 신시와 괴수 대결전(...) 중이군요. 이 고비만 넘기면 될 건데. 카를로스와는 작별인사에 가까운 인사를 나누었으니 다시 보기 어려우려나 싶습니다. 카를로스 자신도 여기서 끝내겠다는 결심인 것으로 보이니 더더욱..


74.윤미로s.『화려한 그림자』.(71)
BL, 현대, 빙의.
나인은 심장병으로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고, 심장이식까지도 각오해야하지요. 류진의 몸은 혼수상태이거나 식물인간 상태로 추정되는데... 심장이식을 할 가능성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운드가 로건을 챙긴 것도 의외였지만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고요. 로건은 다른 가족도 이미 다 잃었으니까요.


75.SsnowS.『당신의 레이디』.(79)
판타지, 환생, 로맨스.
책 속 세계에 들어와 산다는 것도 참 쉽지 않네요. 무엇보다 소설 속에서 언제 죽을지를 알고 있다면, 그리고 그게 바뀔지 아닐지도 확실하지 않다면... 끄으으응.


76.연리향.『우아하게 용을 낳는 방법』.(53)
판타지, 로맨스.
이제 남은 것은 이주...? 제국으로 이주하는 일만 남았나요?


77.청종.『전설의 화석』.(39)
판타지, 로맨스.
그러니까 저 능력으로 평범하게 아카데미를 졸업하겠다는 건 무리라니까요. 어떻게 하든 튀어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낭중지추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ㅁ=


78.기타리.『친절로써 살해하라(Kill with kindness)』.(40)
BL, 빙의.
2-5에서 드디어, 마음이 바뀌었군요. 아니, 유효기간이 다했다고 해도 틀리진 않습니다.. 지금까지 내내 자신과 황자가 바라보고 있었던 곳이 다르고 서로를 감추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보고 있던 황자의 모습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었다는 것에 대한 후회 등등이 뒤섞여, 미워하고 싶어도 마음 끊어내기가 참 어려웠는데. 새로운 군사를 들였고 자신이 온 그곳에서 들였다는 걸 듣는 순간 ...... 정말로 이제는 안녕인가요. 정말 끝일까요...;ㅅ;
하여간 제국 자체를 무너뜨리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저 황태자가 그대로 황제가 되는 순간 제국은 멸망의 내리막길로 달리는 것일테니까요. 브레이크도 안 들을 것 같던데. 다만 그 와중에 제국민이나 주변 왕국이 어떻게 될지는 뻔히 보이요. 황태자나 귀족들이 신경 쓸리가 없죠.


79.클레어Clare.『언제나 타인』.(60)
BL, 현대.
선작하고 읽기 시작한 부분이 공이 후회하고 나서 둘이 다시 만난 그 장면부터인데 앞 이야기를 읽을 용기가 안납니다.

태이는 가진 것은 없지만 똑똑했고, 그러다 부잣집 아들인 지혁을 만나서 일방적으로 연애했다가 관계가 깨졌지요. 깨진 후 모든 걸 정리하고 취업에 매달려 취직했는데 지혁이 상무로 근무하는 그 회사라 다시 만납니다. 관계가 깨진 후에야 소중했다는 것을 알고 후회한다는 것은 클리셰지만 이걸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이지요. 무엇보다 현대 배경이기 때문에 터부시 되는 관계라는 점도 문제일 거고요. 지금은 탐색 기간에 가까울지 모르지만.. 으으음. 그래도 수가 마음 고생할 앞 이야기를 읽을 자신이 없습니다.


80.리수risu.『부러진 검의 궤적』.(58)
BL, 판타지. 노블레스.
7월 3일까지 소장본 예약을 받는답니다. 저는 전자책 기다리고 있고요. .. 내시겠지요? 아마?; 'ㅂ'


81.아몽르.『말리화 핀 후원』.(33)
BL, 판타지, 동양풍, 회귀, 오메가버스.
희락기지만 양인의 희락기이니 러트에 가까울 건데. 여튼 관계를 가졌지만 그 뒤가 문제입니다. 석류한이 슬슬 그 이상의 것을 넘보는군요. 회귀 전에는 워낙 도씨 가문의 힘이 세서 그럴 엄두를 못냈던 모양이지만 이번에는 황후가 가만 있으니 그도 점차 분에 넘치는 짓을 저지르려는 모양입니다. ..무사히 넘겼으면 좋겠지만..


82.김모래.『이론과 실제』.(29)
BL, 현대.
누가 먼저 고백을 할까 궁금했는데 태경이 친구붙들고 상담한 내용을 보니 이쪽이 먼저겠네요. 출간 일정이 잡혀 있는 걸 보면 완결도 머지 않았나봅니다. 두근두근.+ㅅ+


83.카카오는쓰다.『그에게 닿는 길』.(41)
판타지, 회귀, 로맨스.
으억. 다른 곳을 파서 새 연재하시는 줄을 몰랐습니다. 뒤늦게 공지 올라온 것을 보고 연재란을 갈아 탔네요. 이전 것은 습작으로 돌리신 듯합니다.(근데 생각해보니 앞서도 한 번 공지 하셨던 것 같기도..? ㄱ-) 연재 분량은 이미 같고요, 최근 몇 편은 진도 나간 상태입니다.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모양인데... 과연 어떨지.


84.현사흔.『나는 행복한 꿈을 꾸었다』.(9)
BL, 현대, 오메가버스.
현대라고 하기는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굳이 따진다면 근현대쯤? 리메이크 중인 작품이고 이게 아마 세 번째...; 이번에는 부디 완결까지 가주시어요.;ㅁ;
리메이크 전과 비교하면 글 내용이 상당히 바뀌었습니다. 에브게닉이 이전보다 훨씬 안 좋은 성격으로 변했고 윤우는 그만큼 더 안쓰럽습니다.


85.깅기.『남우주연상』.(72, 완)
BL, 현대.
오메가버스 세계관으로 바꾼 짧은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1편에 해당되는 내용만 바꾼 건데... 이 뒤는 없다고 하니 감안하고 보세요. 저는 엔딩 크레디트 읽으며 힐링하러 갑니다. 아..ㅠ_ㅠ 강우가 더 안쓰럽고....ㅠㅠ


86.깅기.『벚꽃튀김』.(18)
BL, 현대.



87.루하랑.『메르헨의 비밀』.(13)
BL, 현대, 오메가버스.
오랜 기간 소꿉친구를 짝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결혼소식에 마음을 접으려던 찰나, 교통사고를 당했고 정신을 차려보니...? 오메가버스 세계랍니다. 그것도 친구와는 이미 결혼해서 신혼중이었다네요? 기억이 날아간 건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알파와 오메가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모르고 현재에 적응하기도 힘듭니다. 게다가 꿈인지 생신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좋기만 하고..=ㅁ=
잔잔한 이야기라 하셨으니 큰 평지 풍파는 없을거라 보고 따라갑니다. 은근히 귀여워요.


88.녹안.『클리셰의 여왕』.(39)
판타지, 로맨스.
클리셰대로 스토킹 후 납치 당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범인에게 정서적 학대를 당한 터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냐, 클리셰니까 오해와 위기는 충분히 극복 가능할 겁니다.


89.가막가막새.『마녀의 나라』.(3)
BL, 판타지.
일단 선작. 오늘 오후부터 느긋하게 볼 생각입니다. 훗훗훗.


90.lovej.『손가락 끝에 박힌 가시』.(55)
판타지, 회귀, 로맨스.
카테고리가 로맨스판타지는 아니지만 로판 맞을 겁니다. ... 황제의 갑작스런 서거 때문에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네요. 이사야는 황궁에 들어가 정리중이지만 아직 이사야가 결혼한 사실은 소수만 알고 있고, 헨리가 황제의 혈통이 아니라는 것도 소수만 알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되면 이사야가 황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어머니인 황비의 힘이 강력하게 필요하나, 황비는 한나를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으니 발목잡기 위해 함정을 팔 수도 있으니까요. 이사야가 잘 해결할 것이라 보지만...


91.l정연l.『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53)
판타지, 동양풍, 현대. 출간삭제.
7권 출간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거기에 더해 완결권이라는 이야기도요. 외전이 나올 모양이지만 본편은 이걸로 끝인가봅니다. 드라마CD 포함으로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습니다.


92.해단haedan.『돌아가는 길』.(44)
BL, 판타지.
돌아가는 길을 차단해 버렸으니 이제는 부모님을 다시 볼 수도 없습니다... 그걸 일방적으로 통보받았으니. 하하하;ㅂ;


93.Cielinto.『혜안의 검』.(44)
판타지, 로맨스.
엔시스의 상처가 나을까 말까하는 그 사이에 또 제국 출장입니다. 출장 간 김에 공작의 부정행위를 터는 것은 덤. 그리고 그 정보를 전한 것은 혜안느의 전 약혼자와 결혼한 랑비. 공작의 셋째 딸이죠. 추측컨대 이 분위기로 간다면.. 다음 대 공작은 랑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혜안느가 작위 받은 걸 생각하면 랑비도 안되리란 법은 없죠.


94.Cielinto.『장산범』.(29)
BL, 판타지, 동양풍.
어..... 일단 이쪽은 선작하긴 했는데 읽을 용기가 아직 안납니다.ㅠ_ㅠ


95.진우서.『어느 마법사의 식당』.(58)
판타지, 차원이동.
로맨스도 없지는 않은데. 주요 내용은 식당 운영하는 이야기입니다. 판타지 세계로 건너와 마왕을 잡았습니다. 몸은 다시 갈 수 없지만 이차저차, 그쪽의 물건은 하루에 한 번씩 소환이 가능합니다. 아주 많이는 못하고요. 그 김에 원래 세계에서도 꿈꾸었던 식당 운영을 시작합니다. 양념 같은 것은 원래 세계에서 소환하고 고기는 적절한 몬스터 고기를 사용해 만듭니다. 식당이 이름을 타기 시작하니 영주도 찾아오네요..? 영주도 잘, 적절히 도와주어 영지도 무사히 지키고 황태자 옆구리도 찔러줍니다. 요즘은 식당 확장하면서 식당이 있는 동산을 파서 드래곤 레어로 만드는 작업중이군요. 이게 신혼집이 될 것 같은데...'ㅂ'


96.백서하.『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를』.(12)
판타지, 로맨스.
프롤로그와 그 다음 이야기에 약간의 시간차가 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터진 사건이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 설명하는 단계네요.
프롤로그에서 주인공 스칼렛이 열렬한 키스를 한 상대는 크리드. 소꿉친구인 이자벨의 약혼자입니다. 보통 그런 상황이면 스칼렛을 욕하게 마련이지만 여기서는 예외입니다. 스칼렛은 복수중이거든요. 자신의 남자친구와 약혼자들, 도합 7명을 빼앗아가고 차버린 이자벨에게 복수하는 중이라 말입니다. 이미 사교계에서는 다들 알고 있는 이야기라 스칼렛이 이자벨의 약혼자와 열렬한 키스를 한다 한들 안쓰럽다는 눈길을 줄뿐...?
그러니 다음편을 주세요! =ㅁ=!


97.달새울.『마른 가지에 바람처럼』.(23)
판타지, 로맨스.
미색은 화를 부릅니다. 경국지색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은 아니지요. 남녀를 가리지 않고 미색은 주변 사람들을 충동질해 사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넘어가는 사람들의 자기 관리가 부족한 것 아니냐 싶기도 하지만.. 끄응.

주인공인 리에타는 남편이 죽고 난 뒤 딸을 인질로 잡은 영주에게 협박당해 어쩔 수 없이 첩이 될 위기에 놓입니다. 그러나 영주도 역병에 휘말려 사망하고, 죽기 직전에 리에타를 자신과 함께 순장하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그리고 이 때 남주가 짜잔~하고 나타나 구해줍니다. .. 솔직히 남주이자 폐황자인 대공님은 불쌍한 인생 하나 구제하자고 끌고 온 것인데 의외로 리에타가 능력자입니다. 미망인임에도 순진한 모습을 보이고 능력도 출중한데다 슬슬 호기심이 생깁니다. 그렇지 않아도 집안 싸움에 휘말려 골치 아프니 여자에게 휘둘리는 것은 질색인데...... 그러면 로판소설이 성립 안되지요.'ㅅ'


98.태선a.『치트라 - 용사를 뽑는 여백작』.(88)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로맨스.
여전히 영지는 확장세. 그리고 백작님의 할렘에도 컬렉션이 늘어갑니다.(...)


99.진세하.『빈껍데기 공작부인』.(28)
판타지, 회귀, 로맨스.
자작에게 말로 한 방 날렸으니 잠잠할까요. 뭐라 해도 결혼 후에는 볼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럼에도 남작이랑 자작의 조카가 또 쑤석 거릴 것 같은게 걸리네요.


100.s이루리s.『꽃은 두 번 핀다』.(27)
판타지, 회귀, 로맨스.
영지에 가서 유언에 가까운 말을 남기려 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돌아와서도 잘 전했다는 말 외에는 할 수가 없군요... 어흑.;ㅂ; 그래도 기사님이 나서준 덕에 더 이상 공작과는 엮일 일이 없어 보입니다. 그건 정말로 다행입니다.


101.안티미온.『이슬리의 회고록』.(59)
BL, 판타지, 회귀.
슈노에르가 떠난 뒤에 다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찾아오기 어렵도록 아무런 연락 남기지 않고 떠났는데.. 결국 찾았네요. 안심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찾는 과정에서 그림자가 등장하는데 그 존재가....;ㅂ; 이슬리랑 슈노에르랑 함께 행복해지기 전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혈족은 그리 큰 문제가 될 것 같진 않군요.


102.봉블리.『천의 얼굴』.(180)
BL, 현대. 출간삭제.
외전인 눈 먼 무용수도 한 편 남았답니다. 외전 출간도 기다리는데.. 곧 나올 모양이고요. 그 앞서 나온 외전은 짧게 마무리되었습니다.


103.수녹.『Remake, 숲의 여왕』.(78)
판타지.
못참은 숲의 동물들이 실력행사(?)에 나섰습니다. 깨지 않는 여왕님을 찾아 현대까지 들어온 모양이군요.


104.choix.『런던아이와 열대어』.(25)
BL, 현대. 네임버스, 컬러버스.
네임버스는 알고 있었지만 컬러버스를 섞은 건 처음 읽습니다. 한 쪽이 네임, 다른 쪽이 컬러. 네임은 열 살에 발현되며 짝인 컬러를 찾지 못하면 생일 때마다 고열에 시달립니다. 컬러의 상태가 안 좋을 때도 몸이 아프고요. 컬러는 발현되면 그 즉시 색맹이 됩니다. 짝인 네임을 찾기 전까지는 색맹으로 지내지만 꿈에서 둘이 만나면 그 속에서는 색을 볼 수 있습니다. 꿈을 꿀 때마다 네임의 몸에는 철자가 하나씩 떠오르고, 꿈이 상대를 찾는 힌트가 되는데..... 제민과 제임스가 드디어 만났습니다. 24회에서 조우. 그리고 25화부터는 다시 둘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연재될 모양입니다.+ㅅ+
그러니 다음편 주세요!


105.로콱스.『크라운 클로운즈』.(205)
BL, 현대, 빙의, 아이돌, 연예계.
지금까지의 진도로 보아하건데... 250화 전에 끝날 수 있을까요. 무리일 것 같은데...?
아직 해결해야 할 건이 몇 남아 있습니다.


그 외에 습작 작품으로.
『에스델』.(53, 완)
판타지, 회귀, 로맨스.
에스델이 완벽하게 낫는 것은 무리입니다. 하지만 같이 손잡고 걸어가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괜찮을 겁니다.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에스델도 최근의 텍본 유출 사태에 당했다는 거죠....

『어떤 마법세계의 평범한 이력서』.(116, 완)
BL, 현대, 판타지.
마왕은 무사히 물리쳤고, 돌아왔습니다. 에필로그나 외전 등은 전자책으로 나오길 기다립니다.+ㅅ+


『나의 어린 악녀』.(58)
판타지, 회귀, 로맨스.
출간 관련하여 습작 전환되었습니다. 다른 플랫폼으로 올리실 겁니다.


『My Dear Aster』.(49, 완)
판타지, 회귀, 로맨스.
만세! 아스터가 왔습니다! ... 그러니 빨리 출간되어 정주행할 날을 기다립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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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나가기 전에 후다닥 정리해서 올립니다. 다녀와서 마저 검토를..OTL

읽는 내내 이거 맞나 의심하며 보게되더군요. 저자가 농학 박사에 시즈오카현 농림기술연구소도 근무했고 시즈오카대학 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라는 설명이 없었다면 의심이 훨씬 진했을 겁니다. 저자의 저서가 비슷한 분야로 이어진데다 무엇보다 교수라니 일단 믿고 갑니다....?


의심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책 뒤에 참고문헌이 따로있는 것도 아니고, 대중을 위해 에도시대 성립 이전, 전국시대부터 메이지 유신 직후까지 무사들과 관련된 식물 이야기를 아주 쉽게 풀어 쓰기만 했으니까요. 어디 연재한 글을 옮겨 쓴 것인가 싶은 정도로, 각 편이 짧습니다. 회보나 잡지 등의 칼럼을 옮긴 것 같기도 하고요. 길어 봐야 두 쪽, A4로 변환하면 한 장은 커녕 반 쪽 쯤 될까 싶은 분량입니다. 그래서 한 번에 읽기보다는 여러 번 끊어 읽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각 에피소드가 흥미로워서 책은 술술 넘어갑니다.


책 초반은 구 에도 현 도쿄의 지명을 다룹니다. 지명에 녹아 든 식물 이름과, 그 식물 이름이 왜 지역명에 남아 있는지가 나옵니다. 익숙한 지명이 많아 나와 재미있더군요. 억새로 유명한 무사시노도 등장합니다. 그 뒤에는 자연스럽게 간토지방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주요 특산물, 그리고 논과 쌀, 각 지역의 특산물, 명물과 전쟁, 전국시대의 주요 무장과 관련된 식물 일화, 닌자 이야기가 차례로 나옵니다. 뒷부분에서는 지역의 명가와 가문의 문장과 식물을 언급하는데 특히 후타바아오이나 미토코몬의 인롱 문장이나, 그 모티브가 제비꽃이라고 하더군요. 아욱으로 알고 있었던지라 당황했지만 다 그 비슷한 과를 가리킨다합니다. 아욱이든 접시꽃이든 제비꽃이든 해바라기든 같은 한자로 가리킬 수 있는 것이니..=ㅁ= 나중에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짧은 칼럼 형식으로 소개하다보니 저자 본인의 추측이 들어간 내용이나, 넘겨짚기도 상당부분 있습니다. 그러니 책에 나온 모든 내용을 그대로 믿기보다는 교감이 필요합니다. 제목에서 더듬어 짐작한 것 같은 본격적인 학술서는 아니었고, 부제에서 나오는 것처럼 '도쿠가와 가문은 어떻게 원예로 한 시대를 지배했는가'를 다루는 것도 아니고, 전국시대부터 에도시대 말기까지 일본의 식물 일화 모음집으로 읽으시면 됩니다.'ㅂ'



이나가키 히데히로. 『식물도시 에도의 탄생』, 조홍민 옮김. 글항아리, 2017, 15000원.


66쪽에는 감을 소개하며 떫은 감도 곶감 만들기 좋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번역할 때 떫은 감이 아니라 땡감이라 해도 좋지 않았을까 싶고요. 그리고 매화는 표기가 참 어렵네요. 벚나무는 벚꽃, 버찌, 벚나무로 나누어 부르는데 매화는 매화꽃, 매실, 매화나무..? 매화나무까지는 이해하지만 매화꽃은 읽으면서 내내 걸렸습니다.



오노 나츠메의 책은 취향과 취향이 아닌 것이 극명하게 갈리는 편입니다. 앞서 1권은 간단한 감상만 남기고 말았는데 이번 권을 보니, 안 적을 수 없더군요. 등장인물들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게다가 굉장히 마음에 드는 인물 한 명이 있습니다. 워낙 많은 인물이 나오지만 왜 이 사람에게 꽂혔는지는 저도 모르겠는데 절대 주인공은 아닙니다. 출중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동료 평가도 높지만 상관 평가는 극명하게 갈리는 인물이라 호불호를 가리기가 어렵더군요. 어쩌면 무심하고 남에게 배려는 잘 하지만 자신에게 와닿는 시선에 대해서는 무신경한 인물이라 그럴까요. 어디서 많이 본 인물이라 생각했더니 로맨스 소설의 단골 등장인물 타입입니다. 그래도 상관을 만나서는 ACCA에 계속 있어 다행이야라고 생각하는 점은 귀엽더군요.


비밀 직원인 모씨는 취향에 안 맞습니다. 15년이 아니라 30년을 보아왔다는 게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할 방도가 없고, 친구를 추적하면서 친구 여동생을 이용하는 것이 속 검은 하이에나 쯤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흑막일지 아닐지 알 수 없는 인물과 손을 잡았다는 것도 싫습니다. 이쪽은 딱 잘라 불호.

또 좋아하지 않는 인물이 있다면 역시 흑막 가능성이 높아진 그 사람입니다. 이런 인물은 상관으로 두고 싶지 않음.


새 모양-어쩌면 트위터의 파랑새 모양-의 국가지만 각 구가 나름의 특성을 가지고 존재하는 연방 정부의 느낌에 가깝고 그 구심점이 왕실이라는 것도 익숙한 설정입니다. 서쪽 대륙 끝의 모 섬나라와 비슷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자치권이 보장되는 그 쪽 연방국가와는 달리 여기는 그보다는 더 긴밀하게 행정체계가 연결되어 있나봅니다. 어쨌든 주인공이 이미 사건에 휘말렸고, 거기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풀어나가는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참, 주인공이 헤비 스모커입니다. 담배 가격이 무지막지하게 비싼 국가인데 도대체 어디서 그 많은 담배를 얻은 걸까요. 진짜 리베이트인가. 그거 밀조는 법의 처벌을 받던데.



오노 나츠메. 『ACCA 13구 감찰과 2』, 서현아 옮김. 시리얼(학산문화사), 2017, 8천원.


오노 나쓰메가 옳은 표기이지만...=ㅅ=

오늘도 감상 간략 모음..=ㅁ= 넵. 길게 쓸만한 책이 그다지 없네요. 요즘 읽은 책들이 거의가 요리책이라서. 그나마 요리책 아닌 책은 시오노 나나미 책이고, 아직 10% 가량 남아 있으니 다 읽고 쓰겠습니다. .. 내일 읽고 마저 써야죠.;



『달걀은 항상 옳아』

달걀로 만든 여러 요리들. 이 비슷한 책이 다른 곳에서도 나온 적 있는데, 그건 달걀이 재료로 들어간 다른 요리를 다뤘다면 이건 순수하게 달걀이 주인공인 음식을 다룹니다. 몇몇은 다른 재료의 비중이 크지만 그래도 달걀 음식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것들이 많습니다. 달걀 샌드위치나 오믈렛, 프리타타, 달걀찜, 달걀탕 등등. 달걀 소스도 많아요.

다만 이 책이 출간된 시점이 안 좋았습니다. 조류독감으로 달걀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던 그 때였거든요. 시기가 안 맞아서 그랬지, 책 자체는 꽤 괜찮습니다.



『빵이 있는 따뜻한 식탁』

아주 간단히 감상을 적으면 미묘. 책은 두껍고 레시피도 많습니다. 너무 많은 것이 단점이네요. 책은 두껍지만 레시피도 많다보니 레시피가 상당히 간소하게 나옵니다. 빵종류는 길지만 음료는 보통 두 줄 정도로 만드는 방법이 끝납니다. 그러려니 할 수도 있는데 몇몇은 행간이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음식을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사람이 봐야 좋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그보다는 사진 그 자체지만. 아마도 홈페이지나 SNS에 올린 사진을 그대로 실었나봅니다. 노이즈가 있고 사진 자체의 질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아이패드 2로 찍은 사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군요. 보통 책을 낼 때는 사진 재촬영을 하는 걸로 아는데 이 경우는 하지 않았나봅니다. 그리고 만든 모양새도 투박하다는 것이..-ㅁ- 집에서 만든 음식을 찍은 거니까요.



『마이 데이 레시피』

같은 집밥이라면 이쪽이 조금 더 취향입니다. 무엇보다 정윤정 씨 책이거든요. 옛날에 종종 방문하고 보던 레시피였는데 『엄마는 아메리칸 스타일』이란 책을 내고 잠잠하시다 했더니 두 번째 권을 냈습니다. 여기에도 다양한 레시피가 있고요. 미국 레시피가 많지만 한국식과 일본식도 적절히 섞였으니 재미있습니다. 브런치뿐만 아니라 간식을 포함한 다양한 음식들이 있으니까요. 2015년에 나온 책인데 여즉 몰랐습니다.ㅠ_ㅠ 다만 이쪽도 행간이 있는 편. 그리고 원래 카페 등에 올라오던 레시피를 생각하면 책 분량 때문에 상당히 사진이나 만드는 법을 축약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쉽네요.


『지유가오카 베이크샵의 시크릿 레시피』

지유가오카 역 근처에 있는 카페 레시피를 공개한 책입니다. 책 디자인이나 내용을 보면 일본 책이 아니라 미국쪽에 가까워 보이는데 신기합니다. 이전에 보았던 『로즈 베이커리』 책이 떠오르네요. 카페를 운영하면서 겪는 짤막한 이야기와 함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이쪽은 본격 레시피고요. 이쪽도 사진이 걸리는데, 모든 사진에 푸른 필터를 적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메라의 문제인지, 필터의 문제인지, 사진 보정의 문제인지 모르지만 다 푸른 유리창을 통해 본 것과 같은 분위기네요. 사실 음식 사진은 푸른빛이 돌면 오히려 맛 없어 보이니까요. 그런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레시피나 소개한 음식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진저스냅쿠키나 체리파이, 바나나빵. 제가 좋아하는 빵들이라 더 그렇군요. 샐러드나 수프 만드는 법도 나옵니다. 카페에서 내오는 열 음식을 소개했나보네요. 레시피도 그렇고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구입여부를 두고 고민중입니다.



김영빈.『달걀은 항상 옳아』. 윈타임즈, 2016, 13800원.

이효진.『빵이 있는 따뜻한 식탁』. 성안북스, 2017, 16800원.

정윤정.『마이 데이 레시피』. 웅진리빙하우스, 2015, 14000원.

지유가오카 베이크샵, 아사모토 마코토.『지유가오카 베이크샵의 시크릿 레시피』, 이소영 옮김. 윌스타일, 2017, 14000원.



그럼에도 아직 읽어야 하는 책이 몇 권이며 리뷰 써야하는 책은 또 몇 권....

리뷰가 밀렸습니다. 주말 몇 번을 그냥 흘렸더니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하기야 읽은 책이 거의가 요리책이라 리뷰 적는 것을 미룬 것도 있습니다만. 그리하여 이번에는 리뷰를 왕창 올려봅니다.'ㅅ'



1.『미노타케제과의 맛있는 냉동쿠키』

책은 굉장히 얇지만 재미있습니다. 이 책이 재미있는 건 글이 재미있는게 아니라 완성작이 재미있는 겁니다.

냉동쿠키, 아이스박스 쿠키는 반죽을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썰어 굽는 쿠키를 말합니다. 제가 집에서 종종 만드는 사브레도 냉동쿠키의 일종이고요. 재료 배합 방식에 따라 쿠키 식감은 약간 차이나지만 대체적으로 촉촉하기보다 단단하거나 바삭한 타입이 나옵니다. 반죽을 떠서 굽는 것은 주로 미국식 쿠키 제조법에서 많이 나오더군요. 쿠키단지의 한나가 만드는 것도 숟가락이나 스쿱으로 떠서 굽는 방식입니다. 아니면 반죽을 살짝 냉장고에 넣어 굳혔다가 골프공에서 탁구공 크기로 굴려서 적당한 간격을 두고 배치(팬닝)하거나요.


냉동실에 넣었다 굽기 때문에 쿠키가 먹고 싶으면 그냥 냉동고에서 꺼내 썰어 구우면 그만입니다. 반죽을 오래 냉동실에 넣어두면 맛이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쿠키보다 손쉽게 준비할 수 있고요.

이 책은 그 냉동쿠키를 특이하게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그러니까 여러 색의 반죽을 조합해 썰었을 때 캐릭터나 동물, 다른 모양이 나오도록 궁리합니다. 이런 종류의 쿠키 중 가장 유명한 건 체크쿠키나 소용돌이 쿠키인데, 두 가지 반죽을 격자무늬로 배치하거나 돌돌 말아 소용돌이무늬가 나오도록 만들고 썰어 굽는 겁니다. 그걸 응용하면 곰이나 개, 고양이 같은 모양도 만들 수 있습니다. 부엉이도 가능하더군요.

한 번 사볼까 싶은 생각도 드는게, 천연색소마다 반죽색이 어떻고, 그 색이 구운 뒤에는 어떻게 나오는지 소개합니다. 크랜베리와 딸기가루가 어떻게 발색이 다르고 그 뒤에 어떤지도 세세하게 나와서 홀랑 반했습니다. 플레인반죽과 호박색의 차이, 자색고구마와 딸기, 크랜베리 가루의 차이도 소개하고요. 각 반죽의 맛이 어떻게 나오는지도 소개하니 반하지 않을 수 없...지만 최대 장벽이 하나 있습니다. 공예에 손재주가 없다면 체크쿠키와 소용돌이 쿠키에서 멈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체적으로 동물 쿠키는 조형 난이도가 높습니다.

거기에다 반죽을 생지라고 반복하여 소개하는데서 좌절해서... 생지라는 단어도 한국어로 충분히 대치가 가능하다 생각하는데 모두 다 그냥 생지라고 적었더군요. 차라리 일본어 책을 사다볼까라는 고민도 잠시 해봅니다. 하지만 읽기는 역시 한국어가 낫지요.ㅠ_ㅠ



2.『꿈꾸는 하와이』

헐 소리가 널로나오네요. 도서관에서 빌렸던 지라 지금에야 이 얇고 작은 책 가격이 13000원이란걸 알았습니다. 물론 아트지는 아니지만 컬러고 사진이 여러 장 들어 있으니 약간은 이해가 되지만 완벽하게 이해되는 건 아닙니다. 책의 분량에 비하면 가격이 높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148쪽에 있었습니다. 거의 끝부분인데, 졸면서 보다가도 이 한 장면 때문에 졸음이 싹 가셨습니다.


내가 처음 훌라 교실에 등록했을 때, 정말 아무것도 못하는 나를 보다 못한 쿰이 "구리 씨, 바바나 씨 앞에서 줘요." 하고 말했다.


지금 치다가 알았는데 이상한 곳이 하나가 아니었네요. 한 곳 더. 원서를 봐야 둘 다 틀린 것인지 아니면 원서에도 이렇게 적었는 확인할 수 있겠지만..... 덕분에 잠은 확 깼습니다.


하와이에서 지내며 훌라춤을 배웠던 기억을 더듬어 쓴 글입니다. 그냥 그런 수필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딱 요시모토 바나나 답습니다.



3.『침대에서 아침을』

책 자체는 상당히 친절합니다. 연인을 위해 침대에서도 편히 먹을 수 있는 식사를 준비한다는 기획으로 만들어, 각 장 앞머리에는 상황 설정을 놓고 그 뒤에는 조리법을 소개합니다. 각 조리법은 사진이 붙어 있지만 난이도가 높은 음식도 여럿 있어서 초보자에게 쉽지 않을 수도 있고요.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읽으면서 뭔가 위화감이 있다 싶었는데 사진이 나쁘지 않음에도 묘하게 맛없어 보입니다. 입맛이 돌지 않는 사진이더군요. 왜 그런지 저도 잘 모르겠는데 ... (이거 B님께 여쭤볼까)

제대로 찍지 못하고 흔들리거나 한 음식 사진보다도 더 식욕 안도는 사진인건 왜 그럴까요..=ㅁ=

마카로니참치샐러드는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더랍니다. 본가에는 참치캔이 있으니 연휴 기간 중에 한 번 시도해볼까요. 쓰읍.



4.『휘게 라이프스타일 요리』

굳이 따지면 로하스? 유기농? 읽다보면 킨포크 요리책과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초에 양쪽 생활양식이 닮았으니 음식도 닮지 않을리가요. 킨포크가 선호하는 삶이 사실 북구 복지국가에서의 삶과 닮지 않았던가요. 자신의 삶을 누리고, 천천히, 조용히 살아가는 것......(이라고 대강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음식들은 덴마크 사람의 음식입니다. 하지만 이게 정말로 덴마크 음식인지는 알 수 없고. 한국 음식도 지역마다, 지방마다 많이 다르니까요. 얼마나 일반적인 것인지는 모릅니다. 다만 덴마크에서 이런 음식을 먹는 사람도 있다는 거겠지요..?

채소를 좋아하고 채소요리를 좋아한다고 처음부터 밝히던데 그래서인지 채소를 사용한 음식이 많습니다. 아침 식사도 요거트에 오트밀, 호밀, 잼, 호밀빵, 달걀 정도로 먹는 것이 가장 풍족한 상차림이고 그보다 간단히 먹거나 아무 것도 안 먹는 경우가 많답니다.

킨포크 요리책보다는 레시피가 자세하지만 이쪽도 행간이 많으니 자신 있는 분이 보세요. 더불어 『Smitten Kitchen』과 유사하니 그 책을 좋아하신다면 보기 괜찮으실 겁니다. 특징이라면 역시 호밀? 호밀을 사용한 빵 만드는 법도 소개합니다. 케이크 종류는 굉장히 단순하군요. 그리고 많이 달지 않을 것 같은, 기름이 덜 들어갔을 것 같은 조리법들입니다.




5.『맛있다 밥』

제목 그대로 덮밥, 솥밥, 무언가를 넣어 지은 밥처럼 여러 종류의 밥을 소개합니다. 재료도 다양하고, 비싸고 만들기 어려운 것부터 쉬운 것까지 많은데 아이디어 얻기에 좋습니다. 그래도 자취용으로 추천하기에 걸리는 것은 재료 손질이 쉽지 않은 것도 꽤 있다는 점이고요. 밥류 좋아하신다면 꼭 챙겨보세요.

책에 등장하는 소스 만드는 법을 맨 앞에 실은 점이나, 그 뒤에 밥 짓는 법 소개한 것도 좋습니다.



미노타케제과. 『미노타케제과의 맛있는 냉동쿠키』, 노인향 옮김. 미호, 2017, 12000원.

요시모토 바나나. 『꿈꾸는 하와이』, 김난주 옮김. 민음사, 2014, 13000원.

핸디쿡. 『침대에서 아침을』. 헤이즐(개암나무), 2017, 14800원.

트리네 하네만. 『휘게 라이프스타일 요리』, 김보은 옮김. 황금시간(다락원), 2017, 22000원.

유희영. 『맛있다 밥』. 싸이프레스, 2015, 13800원.



일단 이렇게 다섯 권 먼저 적고 오늘 읽은 책은 그 다음에... 슬슬 나갈 준비 하러 갑니다. 오늘은 케이크!

꼭 읽으셔야 합니다. 귀여워요, 귀엽습니다. 영국의 멍멍이들이 한 가득! 물론 사진 없이 글만 있고, 그나마도 오래 전의 이야기를 모아 둔 것이지만 그래도, 그래도 귀엽습니다!



제임스 헤리엇의 책은 한참 전에 출간되었던 책으로 보았습니다. 책 제목은 잊었는데 그 당시 작가 이름은 헤리어트 혹은 해리어트로 출간되었을 겁니다. 10년도 더 전의 일일 건데 그 때도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제임스 헤리엇은 영국의 수의사입니다. 2차대전에 복무하기 위해 훈련을 받던 도중 자대 배치 직전인가, 하여간 참전 직전에 종전되면서 소집 해제 되었지요. 그만큼 나이가 많으시단 겁니다. 1995년에 돌아가셨고요.

따라서 여기 실린 이야기는 오래 전의 수의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단적으로 말해 동물의사 닥터 스쿠루에 나오는 홋카이도 대학의 시설이나, 거기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등장하는 시설들보다 더 오래된 시절의 이야기일겁니다. 마침 책에 소개된 여러 요법들도 최신 약품이 아니라 조제약(...)이나 민간요법 비슷한 것을 사용합니다. 완전한 민간요법은 아니죠. 그러니까 콜레라 등의 설사병으로 고생할 때 마시는 수분보충제는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제조하는 약품이 아니라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 거죠. 작용 방식은 동일하기 때문에 집에서 만드는 조제약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니까 당밀을 섞은 위세척제도 민간요법이라기 보다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쓰는 약인 겁니다.'ㅂ'


앞서 출간된 책들은 제임스 헤리엇이 신참 수의사로 요크셔에 들어가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들을 모았습니다. 그 사이에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기가 생기고, 참전 준비를 했지요. 이 책은 그 책의 줄기와는 별개로 개와 관련된 일화만을 모은 겁니다. 그래서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개가 한가득 등장합니다. 그것도 영국 토박이의 개들이 한가득. 물론 순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잡종도, 혼혈도 등장합니다. 피가 섞이든 순종이든 뭐든 어떤가요. 귀여운 개면 다 좋습니다! 그런 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는 주로 큰 개들이 주인공인 이야기인데 리트리버가 많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학대받는 개의 이야기고요. 어떤 집에서 학대 받고 방치 당해 죽어가는 개 한 마리가 발견됩니다. 보호소로 보내기 전 수의사가 와서 건강 검진을 하는데 헤리엇이 와서 개를 살펴보지요. 단 한 번도 목욕을 하지 않아 엉키고 떡진 털에다 몸에는 욕창도 있습니다. 학대당했으면 난폭해질 수도 있겠지만 이 멍멍이는 아주 순수한 눈을 가졌다더군요. 그리고 수의사는 그 개가 궁금해 이리저리 들여다보던 동네 참견쟁이에게 슬며시 미끼를 던지고는 개를 맡깁니다. 원래 이러면 안되지만 마침 개를 잃은지 얼마 안되었고 누군가를 보살피는 걸 즐겨하는 오지랖 넓은 분이였단 말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개에게 사랑을 쏟았고, 개는 헌신을 다할 존재를 찾았습니다. 풍성한 털과 누구든 웃지 않고 못배길 멋진 미소를 가진 리트리버가 되었지요. 아... 쓰면서도 눈물 납니다. 크흑.;ㅂ;


각 일화 뒤에는 헤리엇이 짤막하게 덧붙이는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그걸 읽는 재미도 좋고요. 하여간 개를 좋아하신다면 꼭 읽어보세요. 슬픈 이야기도 행복한 이야기도 있고 어느 것이든 다 마음을 움직이는 좋은 이야기입니다.




제임스 헤리엇. 『수의사 헤리엇의 개 이야기』, 김석희 옮김. 아시아, 2017, 16000원.



서가에 꽂아 놓았다가 우울할 때 꺼내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발랄한 개들의 이야기를 읽으면 절로 히죽거리며 웃게되니까요.

제목만 봐서는 수필 같기도 하지만 요리책입니다. 그것도 간단하게 차려낼 수 있거나 비교적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음식들이지요. 읽다보면 이거 브런치책이라 해도 되겠다 싶은데, 대체적으로 양식이 많습니다. 아니면 일식에 가까운 음식들도 있고요. 토마토 리조토도 간편하게 토마토 주스를 이용해 만들고 크림 리조토는 우유를 씁니다. 간은 간장으로 하니까 퓨전 일식쯤..?

어느 쪽이건 만들기는 상당히 간편합니다. 최근에 트위터에서 유행한 포토푀 같은 것도 있고요. 으으으. 좋은 채소만 있으면 시도해보고 싶은데 최근에 한 솥 끓이려고 감자를 샀다가 썩은 것이 나와 좌절한 뒤에는 의욕이 안드네요. 다음번의 한 솥도 아마 감자 빼고 양파랑 당근만 넣을 것 같군요...


김밥이나 샌드위치도 소개했지만 양배추간장절임이나 고기감자조림 같은 반찬도 있습니다. 고기감자조림은 니쿠쟈가가 아닙니다. 간고기를 써서 만드니 반찬느낌이지 풍성한 조림요리는 아닙니다. 사진상으로는 그런데 취향에 따라 바꿀 수도 있겠지요. 두부데리야키나 가지미소볶음을 보면 일본 요리 영향을 많이 받았고요.


간단 닭찜은 연근과 당근, 닭고기만으로 만든 조림인데 여기서 처음 보았습니다. 오옷. 감자 안 넣고 이렇게 조합해도 맛있겠네요. 물론 저는 연근 손질이 번거로워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요. 그리고 연근도 은근 썩은 걸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체적으로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만 읽어보면 이렇게 모아 놓은 책은 없었던 것 같고, 두툼하기도 해서 이런 요리책이 없다면 한 번쯤 볼만합니다. 손쉽게 도전할만한 것도 꽤 많은 편이고요. 아침식사나 주말 아침 겸 점심 식사로 간편하게 먹을만한 것도 있으니. 물론 초보자에게는 난이도가 조금 있겠지만 그래도 다양한 음식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아이디어 얻기에 좋습니다.'ㅂ'


이수완. 『가벼운 아침 따뜻한 저녁』. 조선앤북, 2016, 15800원.



제목에 거꾸로 먹어도 좋다고 한 건 제가 아침은 따뜻하게, 저녁은 가볍게 먹기 때문입니다.-ㅁ-

작성 기준은 4월 1일 오후 5시 경입니다. 작성 시작 시각은 오전 7시 51분. 종료 시각이 이모양인건 중간에 하도 놀아서(?)입니다.



1.lee.『솜사탕 자살 사건 Cotton Candy Sucide Scandal』.(35)
BL, 현대.
보고 있노라면 감당할 수 없는 생물은 거둬선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든은.. 음.. ...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몇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리버, 대단해!


2.lee.『원모어 퍼킹 타임!One More Fucking Time!』.(14, 완)
BL, 현대, 회귀. 출간삭제.
공지가 잠시 올라왔습니다.


3.윤담.『시스의 빛』.(72, 완)
BL, 판타지. 출간삭제.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리디북스 출간이고 3월 2일 나왔으니 슬슬 다음주 쯤이면 다른 플랫폼에도 올라오겠네요.


4.달군dalgun.『남자의 임신 가능성에 대한 고찰』.(30, 완)
BL, 현대, 판타지, 임신수.
새 작품 연재 시작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5.Install-T.『파나티크_Fanatique』.(168, 완)
BL, 판타지. 출간삭제.
본편은 출간삭제되었지만 외전 연재중입니다. 외전 연재가 월간 연재긴 하지만... 현재 메인 연재는 다른 작품이라 그렇고요.


6.플럼머핀.『눈의 무게』.(36, 완)
BL, 현대.
습작 풀렸다! 외전 조만간 올려주신다며 습작 해제 공지 올리신게 3월 5일인데 오늘은 4월 1일.. 괜찮습니다. 언젠가는 올려주실 거라 믿습니다.


7.치율.『Monochrome Rumor (모노크롬 루머)』.(82)
BL, 현대, 빙의, 아이돌.
이쪽도 거의 월간 연재죠.ㅠ_ㅠ


8.별해별.『주인님, 주인님, 나의 주인님!』.(11)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 판타지라고는 하나 현재는 판타지만 있고 로맨스는 아주 드뭅니다. 남자주인공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붙어있지만 로맨스.... .. ...(먼산)
북쪽의 춥고 험난한 영지에 살며 영주민도 거의 없는 곳의 영주는 어느날 황제가 보낸 칙서를 받아듭니다. .. .. ..내용 설명을 하자니 이거, 중요한 키워드를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슬쩍 접어봅니다.
용공주는 황제와 계약을 하고 어둡고 암적인 존재들을 봉인하고 일시적으로 관리하기로 합니다. 용공주와 용들이 봉인을 하고 있는 사이 황제는 그 어두운 것들을 없앨 방법을 찾기로 하고요. 혈통으로 이어지는 맹약은 용공주가 영지를 벗어나는 것을 막았고, 황제의 혈통이 이어지면서 그 맹약은 대를 이어갑니다. 즉, 처음에는 호의로 인해 잠시 맡아줄게! 수준이었던 약속은 황제가 방법을 찾지 않고(혹은 못하고) 대를 이어가는 사이 용공주는 새로운 봉인 매개체(...)를 이어가며 아기를 낳으면 사망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그 기억이 이어지니 황제와 황실에 대한 분노만 쌓이고요.
현 황제는 가신이자 친구의 딸인 이레네를 아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발을 들이지 않지요. 이야기는 황제의 칙서를 받아 들고 그걸 따를 것을 거부하는 이레네부터 시작하여, 사자로 온 이와 황제의 관계, 그리고 이레네와 그들의 관계, 황제의 입장들이 돌아가며 나옵니다. 로맨스가 없어도 괜찮을 판타지 소설인데 3월 6일까지만 올라오고 뒷편이 안옵니다. 황제 외전 마저 보고 싶네요.


9.Install-T.『칼립스 아퀼라』.(70, 완)
BL, 판타지.
습작 풀렸고 상당기간 동안 습작 해제 상태로 두신답니다. 아마도 다른 작품 완결 날 때까지는 열려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ㅅ+


10.체레네.『레인보우 힐』.(94, 완)
BL, 현대, 게임.
게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게임하는 이야기지만 주요 연애 장면은 게임에서 많이 나오니까요. 본편 완결되었고 외전도 끝났습니다. 이북과 소장본 공지도 함께 올라왔고요.


11.Queensa.『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내가 듣는다』.(47)
BL, 판타지.
연구소와 확실하게 결별을 하고 연구소에 엿먹이는 그날을 기다립니다.ㅠ_ㅠ


12.dabida.『슬라임이라도 꿈 꿀 순 있어!』.(45)
판타지, 로맨스.
슬라임이 얌전히 집(레어)에 돌아가는 그날까지 일단 봉인합니다.(...)


13.대딩의삶.『그냥 닥치고 뛰어라』.(170)
판타지.
어, 다른 작품도 언젠가 정주행했으니 이것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14.펩시.『크리센서멈(chrysanthemum)』.(63, 완)
BL, 현대. 출간삭제.
출간공지가 올라오기만 기다립니다. 다른 작품 연재 공지도 올라왔는데 그쪽은 전체 줄거리 보고는 마음 접었습니다. 제가 읽기에는 너무 무거운 주제로군요. 일제강점기 쪽은 살짝 트라우마 비슷한 것이 걸려서 읽지 않습니다.


15.피아니시모.『이어지는 시간』.(43)
BL, 연예계, 아이돌.
언젠가 몰아보겠지요.


16.달빛미르.『얼음과 늑대의 피』.(104, 완)
BL, 판타지. 출간삭제.
외전만 남기고 본편은 출간삭제되었습니다. 소장본 출간 일정이 조금 늦어졌다는 공지가 올라왔는데 3월 마지막 주에 인쇄소로 들어갔다는 메일이 왔으니 4월 초 안으로 도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7.해위.『이름없는 달』.(12, 완)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출간삭제.
출간공지가 올라왔습니다. 현재 리디북스 독점으로 올라왔고요. 3월 10일 출간되었으니 조만간 타 플랫폼에도 올라올 겁니다. 알라딘에도 그쯤 올라오겠지요. 소장본은 일정상 뒤로 미루겠다 하셨고요.


18.잭라빈.『모렛타 moretta』.(55)
판타지, 회귀, 로맨스.
아르웨나의 이후 반응이 궁금합니다..ㅠ_ㅠ


19.I비익조.『앙숙(怏宿)』.(109, 완)
BL, 동양판타지, 오메가버스. 프리미엄.
3월 14일 공지에 원고 넘기셨다 했으니 조만간 전자책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신작 공지도 올라왔는데 이쪽도 어두운 이야기라 못 볼 겁니다.


20.감질.『심야식당』.(78)
판타지, 동방패러디.
소재고갈로 잠시 휴재하신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ㅠ_ㅠ 그동안 열심히 복기하면서 봄에 만들어볼 음식을 꼽아봐야겠네요.


21.르웨느.『스스로 하자!』.(111, 완)
판타지.
4부 연재중이라는 공지와 함께 잠시 습작 해제되었습니다. 정주행하실 분들은 유료화 되기 전에 보시거나 아니면 아예 전자책으로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4부는 용용이가 조연인가봅니다.


22.헤제.『비제트(Bisette)』.(49)
BL, 연예계, 아이돌.
영원이는 참 귀엽군요.(흐뭇)


23.두나래.『꽃보라 이는 달밤』.(76, 완)
BL, 동양판타지, 화랑. 출간삭제.
출간되었...지만 이번에도 리디북스 독점이라 다 플랫폼에는 조금 더 있다 나오겠지요.


24.mieunlee.『원수를 사랑하게 된 이유에 대하여』.(64)
판타지, 로맨스.
연애전선이 슬슬 성립하고 옆에서도 많이들 도와주네요. 가장 큰 분수령이 될 사건이 이제 시작되었으니 완결도 머지 않을 겁니다.


25.한민트.『My Dear Aster』.(27)
판타지, 로맨스, 회귀.
연애전선의 가장 큰 문제는 딸인데, 그런데..... 로맨스 판타지니만큼 연애를 따라갈 것 같지만 어느 시점에서 포기 아니면 새로운 삶을 찾아갈지가 관건입니다. 사실 이전의 삶에서 단 하나의 빛이었던 딸인만큼 손을 놓기가 쉽지 않겠지요.


26.진세하.『빈껍데기 공작부인』.(16)
판타지, 로맨스, 회귀.
황태자 후보중 하나였던 남작의 약혼녀였고 그를 위해 자신의 소환수 실력을 약혼자가 가지는 것처럼 위장했습니다. 그리하여 황태자가 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지만 결과는 약혼자의 배신. 그것도 약혼자의 절친한 친구로 알고 있었던 사촌오라버니와 오랜 기간 동안 연인관계였답니다. 사망 후 회귀를 하고는 약혼차의 가장 큰 라이벌을 찾아가 빈껍데기인 공작부인으로 살겠다, 그 역할을 맡겠다며 자청합니다. 제목은 거기서 연유한 겁니다.


27.아마릴리아A.『헤어짐의 방법』.(66, 완)
BL, 현대. 출간삭제.
소장본 재고 판매 공지와 짤막한 외전이 올라왔습니다. 외전이 참으로 포근포근하더군요. 외전 읽고 나니 본문 재탕을 하고 싶습니다. 책이 지방에 있으니 생각날 때 베갯머리 책으로 삼으렵니다.


28.[성어림].『나무로 태어난 나의 일상』.(200, 완)
판타지. 프리미엄.
선작하고 보던 와중에 프리미엄 전환이 되었는데, 비슷한 시기 프리미엄으로 전환한 작품 중에서 가장 먼저 완결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연재 편 수가 적지도 않은데. 대략 40화까지 보았나봅니다. 드워프가 찾아오는 이야기까지 봤거든요. 선작 등록일이 3월 4일이고 그 사이에 전환된 건데 완결까지 비축하셨던 모양입니다.


29.호란a.『에밀의 장』.(52)
BL, 판타지, 회귀.
누구와 이어지든 상관 없습니다. 에밀만 행복하면 되죠. 전작의 커플링을 생각하면 열린 결말(...)로 나올 수도 있고요. 회귀 후에는 이모저모 바쁘게 살았지만 지금은 조금 손 놓고 천천히 갈 모양이라 다행입니다. 아니, 그보다는 왕실과는 가능한 멀리 사는 것이 최고고요.


30.세람.『두 번의 밤을 건너다』.(131, 완)
BL, 판타지, 회귀. 출간삭제
패러렐 외전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삭제되었습니다. 리디북스에서 출간되었고 알라딘에 풀리기만 기다립니다.+ㅅ+


31.이불데이.『서점 밖은 위험해』.(51)
판타지, 로맨스, 회귀.
이것도 모아 놓고 본다고 미루고 있었네요. 회귀한지도 시간이 꽤 지났으니 보아도 되겠지요. 슬슬 정주행을..


32.거룩한몽상.『레무리안』.(156, 완)
판타지.
로맨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로맨스보다 판타지, 주인공의 성장이 먼저입니다. 드디어 완결났고 결말도 해피엔딩이니 안심하고 보셔도 됩니다.


33.카르페XD.『Tear&Dear』.(8, 완)
BL, SF. 출간삭제.
안드로이드가 등장하니 일단은 SF. 종이책으로 출간되었고 올해 안에 전자책도 나올 겁니다. 패러렐 월드의 이야기를 다룬 외전이 한 편 올라왔습니다.


34.로토스.『악에 피는 꽃』.(7, 완)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출간 관련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35.키아르네.『금빛 슈발리에』.(70)
판타지, 회귀, 로맨스.
출간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모양입니다. 조만간 출간삭제나 습작이 있을 것으로 보이니 정주행하실 분들은 서두르세요.


36.가막가막새.『등하불명(燈下不明)』.(51, 완)
BL, 무협.
역사적 배경을 놓고 무협을 끼워 넣었으니... 마지막의 후일담을 보면 이야기가 선순환한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족보...가 아니라 인연이 꼬였어요. 외전포함해서 곧 출간예쩡이랍니다.+ㅁ+


37.공든탑.『에스티오』.(75)
판타지.
선인장의 정체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간들의 눈이 없는 곳으로 숨어서 잘 산다는 선인장 일족...=ㅁ=


38.늘봄하루.『다시 만난 세상』.(71)
BL, 판타지.
키워드를 일부러 누락하는 건 내용폭로라 그런 거고요. 드디어, 출발선에 다시 섰습니다. 소개글 키워드에 치유물이라고 나오지만 치유의 주체는 독자가 아니라 주인공인 라파엘입니다. 그러니 마음을 다잡고 읽으시길. 그렇지 않으면 최근의 전개를 보고는 드러누워 '다음편!'만을 외치는 상태가 될 겁니다.


39.D시즈.『와일드 포르노그라피』.(91, 1부 완)
BL, 현대, 판타지.
소장본 공지 마지막이 올라왔습니다. 3월 31일이 마지막이었다고 기억합니다. .. 오늘인가?;


40.보리수염.『이 비가 그치면』.(66, 완)
BL, 현대, 오메가버스.
또 한 번 엇갈렸지만 결말은 행복한 쪽으로 열려 있습니다. 출간하면서 나올 외전에는 그 뒷 이야기가 더 있을 겁니다.


41.밤바담.『개 한 마리와 두 남자』.(60, 완)
BL, 현대. 출간삭제.
종이책 출간공지와 이벤트 공지가 함께 올라왔습니다.


42.소씨에.『프리실라의 결혼 의뢰』.(34)
판타지, 회귀, 로맨스.
회귀 전에 생각했던 대로 영지를 지켜냈고 자신의 마력석을 손에 넣었습니다. 대마법사가 되었네요. 문제는 마력석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이미 다른 마법사들도 프리실라의 존재를 알아챘을 것이라는 점인데... 다음편 주세요.ㅠ_ㅠ


43.기타리.『친절로써 살해하라』.(18)
BL, 빙의.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 전개가 될지 감이 안 잡히는 소설입니다. 줄거리만 적어 놓고 보면 분명 클리셰인데도요.
황자의 군사로서 오랫동안 일했습니다. 그 근간에 있는 것은 황자에 대한 애정이나, 병이 있었고 황자에게 어장관리 비슷한 상황을 당해온 덕에 몸이 더더욱 상했습니다. 급기야는 거의 죽을 날짜까지 받아 놓은 상황이었지요.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은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적군의 수장인 왕자의 몸에 말입니다. 1부 완결이 끝난 최근편에서 자신의 몸에는 그 왕자가 들어 있다는 걸 확인했고........(먼산)
후회공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은 더 두고봐야 할 겁니다.


44.네온바니.『유지로』.(69)
BL, 빙의, 연예계, 아이돌.
이쪽도 월간 연재죠....


45.잼베리.『생강 설탕절임』.(131, 완)
BL, 센티넬버스. 출간삭제.
파본교환 시기 종료 및 재고 판매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지금 한창 2권 읽는 중이고요. 훗훗훗. 무슨 연구소에서 택배가 도착한다길래 당황해서는 G에게 택배 상자 주소를 찍어 보내달라고 했는데 받아 보고는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국립이형 제2연구소였군요. 그랬던 겁니다.
전자책은 조금 늦어질 모양입니다.+ㅅ+


46.유소랑.『나의 어린 악녀』.(54)
판타지, 회귀, 로맨스.
아직까지 로맨스는 없습니다. 아마도. 로맨스가 없다기에 이미 보모가 되어 약혼녀가 사고 덜 치게 보고 다니는 부단장님이 있으니까요.
베티가 돌아오지 않아 추적하는 과정에서 후작가 내정 문제가 나왔고, 경비대의 뒷돈 문제와 노예경매, 그리고 누군가가 귀족가의 영애를 납치하는데 힘을 썼다는 정황이 나왔습니다. 앞서의 거울 마법 역시 관련이 없다고 하면 이상하겠지요. 어쩌면 회귀 전에 양 후작가를 몰아 넣었던 세력과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정합니다.


47.은빛을담은별.『그냥 이대로 살면 안 돼?』.(29)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 전선이 강화되었습니다. 신분을 감춘 폐태자에서 이제는 현 황실을 반역도로 규정하고 본격적으로 싸움을 겁니다. 이전의 제국이 썩었다는 건 사실이지만 지금의 황제나 다른 이들도 썩어 있으니까요.


48.해차반.『옌데아의 봄』.(82, 완)
판타지, 로맨스.
후일담에 가까운 외전편이 올라왔습니다. 아니, 황태자의 결혼이니까 후일담이 아니라 다른 이야기로군요.


49.liso.『하늘 위의 다람쥐』.(29)
BL, 차원이동, 빙의, 동양판타지, 오메가버스.
다시 연재 시작입...니다는 폭풍 입덧 속 떡볶이. 으으으. 저도 떡볶이가 먹고 싶습니다.;ㅠ;


50.누노이즈.『악녀는 변화한다』.(114)
판타지, 로맨스.
잠시 휴재하시다가 3월 중에 두 편이 올라왔습니다. 이제 끝이 보이네요. 헬을 처치하고 리리엘의 마법을 거뒀습니다. 그 덕에 매혹의 마법이 사라져, 리리엘에게 매혹되었던 사람들은 이제 그 본성 자체를 보게 되었네요. 거기에 공작가 또한 그 죄를 받을 것이고. 조금 안타까운 건 내내 휘둘리기만 했던 요하네스의 일일까요.


51.사이키p.『렛 잇 플라이 Let It Fly』.(54, 완)
BL, 오메가버스, 현대. 출간삭제.
조아라, 그것도 BL 쪽에서는 거의 본 적이 없는 현대 배경 밀리터리소설입니다. 주인공이 F-15k 정비사와 그 파일럿이거든요. 열성 오메가인 햇병아리 파일럿이 경력 긴 우성 알파 정비사와 만나 연애하는 이야기입니다. 연애 자체도 그렇지만 알파-오메가의 신분차별적인 사회에서 자리 잡아 나가는 모습이 참 멋집니다. 결말은 해피엔딩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소장본은 이미 마감했을 겁니다..?


52.설화지.『Epic』.(153)
BL, 판타지.
산넘어 산이라. 라블라스를 해치워야 저주가 풀리는 것을 알았지만 라블라스는 대악마지요. 그래도 실마리를 약간 얻어 다시 여정을 시작하려는 찰나, 이번에는 모하의 아버지가 모하를 찾는 답니다. 하기야 모하의 보호자였던 스승님이 돌아가시고도 따로 연락을 취하지 않았으니까요. 아버지에게 모하는 여전히 어린 아이로 남아 있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찾아갈 모양인데..


53.ㅡ뮤제ㅡ.『마른 가지의 라가』.(168)
판타지.
오옷. 다시 돌아오셨습니다.+ㅁ+ 하지만 아직 정주행 못했고..


54.해말근.『그 마법사가 사는 법』.(108)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 방향이 서서히 잡히는 모양입니다. 약혼녀의 문제는 해결했고, 그 다음은 마탑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자네트의 한(?)을 풀어 주는 것이 그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요. 자네트의 오라비라는 이상한 작자도 등장했으니까요.


55.아누Anu.『해피 에버 에프터』.(7, 완)
BL, 현대. 출간삭제.
이미 출간되었습니다. 딱 완결까지만 연재되었고 그 후일담은 전자책으로 나온 모양입니다. 역시 리디 독점이라 조금 더 기다리려고요.


56.렘티.『신데렐라는 죽었다』.(192, 완)
판타지, 회귀, 로맨스. 프리미엄.
전자책이 나왔습니다.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기다리다가 어제 구입한 참이네요. 아차. 다운받아야지.


57.BilliO.『핑크 페퍼콘Pink Peppercorn』.(40)
BL, 현대.
... 음, 이제는 지켜 보렵니다. 고백하거나 뭔가 밝힐 사실이 있으면 이야기하라고 자리까지 펴주었는데 올라가질 않았습니다. 흑흑흑. 부뚜막을 차지하는 건 먼저 올라가는 고양이다! (아, 아닌가.)


58.수녹.『숲의 여왕』.(57)
판타지.
리메이크 판의 이야기가 많이 다릅니다. 이쪽은 숲의 동물들에게 일어난 일에 훨씬 집중하는 모양이네요. 아, 물론 지금은 코코무의 동생을 찾아 밖에 나왔지만요.


59.곰딴쥐.『에보니』.(65)
판타지, 로맨스.
최근에 가장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읽었던 소설이라면 역시 이걸 꼽습니다. 에보니가 재청구를 통해 무죄판결을 받고, 죄를 받아야 할 다른 이가 그 죄값을 치르는 모습을 보았을 때의 쾌감이 참 대단했습니다. 자신이 죄인이라 생각하고 웅크려 살던 이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통해 스스로 일어서고 방향을 찾고 해결을 제시하기까지 커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하하.;ㅂ;


60.윤진이.『차 한잔 하실래요?』.(177)
판타지, 로맨스.
왜 이 곳이 책 속 세상이었는지, 이야기 전개가 달라진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이 슬슬 나옵니다. 최근은 아버지의 옛 기억을 더듬고 있는데 전후가 굉장히 다르군요....=ㅁ=


61.Rana.『레이디는 검을 겨눈다』.(48)
판타지, 로맨스.
결혼식도 올렸고 합방도 했고. 이제 황후에게 한 방 더 날리러 갑니다.+ㅅ+


62.이금귤.『버려진 공주님의 여덟 번째 롤모델』.(19)
판타지, 로맨스.
공주님은 이제 막 여덟 번째 회귀를 했습니다. 회귀해서 돌아오는 시점은 모두 동일하고, 그 뒤에 대략 3년 정도를 산 뒤에는 사망합니다. 19세에 죽는 것은 확실하나 죽는 이유는 조금씩 다르고 시기도 차이가 납니다. 그 즈음 죽는다는 것만 확실하고요.
돌아오는 시점은 열여섯 살, 친구와 대화하는 시기, 그리고 그 직후 어머니의 편지와 유품을 받고 자신이 황제의 사생아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후작가의 하녀였던 어머니가 딱 한 번 후작가에 놀러온 황제와 합방을 했고 임신했다는 내용이 있었거든요. 초반의 회귀 때는 후작가를 찾아가지만 후작에게 그리 좋은 대접은 받지 못했고, 일곱 번째 때는 다른 때와 다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황가 내의 여러 암투에 휘말리면서 결국 사고를 위장한 타살을 당합니다.
그런데 이번은 조금 다릅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게, 황제의 사생아가 있다는 소문이 돌거든요. 단 한 번도 그런 일이 없었는데 왜...?


63.모카바다.『제국의 시녀』.(56)
판타지, 로맨스.
...
음, 설마 황자님이 레오나의 짝인 건 아니겠지요?; 설마?;


64.윤담.『은빛사자 푸른넝쿨』.(4)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으아아! 드디어 돌아오셨다! >ㅁ< 다시 만났지만 한 쪽만 일방적으로 옛 친구라는 것을 알고 있고 다른 쪽은 아무런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물론 시점이 다르니 확인할 수는 없지요. 상단호위와 담당자로 만났고 같은 마차를 타고 가니 더 가까워지거나 더 으르렁 대거나 둘 중 하나일 겁니다. 그러니 다음 편이 올라오길 기다립니다.


65.김모래.『이론과 실제』.(17)
BL, 현대.
소개글 대로 둘다 이론만 빠삭합니다. 태경은 연애도 여러 번 했고 관련 칼럼도 쓰지만 본인의 연애는 다 좋지 않게 끝났습니다. 직전의 연애는 가스라이팅으로 자존감이 가루가 되기 직전에 간신히 탈출했고요. 성현은 원나잇만 많이 했고 지속적인 관계 맺음은 제대로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둘이 좌충우돌하면서 맞춰 나가는 것일 건데.. 주변 사람들에게는 연애의 선수로 보일 두 사람이 조금씩 맞춰 나가는 것이 귀엽습니다.


66.홍마루.『완벽한 죽음을 위하여』.(39)
판타지, 빙의, 로맨스.
잠시 묵혀두는 중입니다.


67.아몽르.『케프리와 깃털』.(36)
BL, 판타지.
최근 연재분은 백작, 길버트의 시선에서 사서의 여정을 봅니다. 그냥 사서로만 인식하던 청년이 자신을 꾸준하게 마음에 담았다는 것을 알고, 그 청년이 자신을 위해 험난한 여정을 가는 것을 보며, 그리고 자신을 목만 남겨 살려두고는 괴롭히는 저 마고의 손자이기도 하다는데 상당히 놀랐나봅니다. 그리고 점차 마음이 가는 걸로도 보이고요. .. 이리되면 마고가 의도적으로 사서의 모험을 보여주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처음의 백작은 사서가 누군지도 제대로 인식 못했지만 지금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으니, 인질로서의 가치가 더 높아지는 셈이지요. 아직 백작 시점의 이야기는 사서 시점의 이야기를 못 따라왔으니 뒷 이야기가 더 나와야 압니다.


68.안경원숭이.『세레나와 불가사의한 미궁』.(75)
판타지.
이제... 5층 돌파인가요?; 1층에서 연속적으로 죽고 나더니 최근에는 안 죽었는데 이번 탐험도 무사히 마무리 짓고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69.르교.『딜라잇(Delight)』.(93)
BL, 현대, 회귀, 연예계, 아이돌.
연예계보다는 아이돌 중심이지만. 이제 그룹 활동도 자리를 어느 정도 잡았고. 남은 건 회사에서도 더 큰 자리를 잡는 건데 그럴려면 앨범 몇은 더 내야겠지요....?;


70.밤바담.『고양이는 아홉 번을 산다』.(57)
BL, 판타지.
이번에 찾아온 우바노누아는 아마도 제니아가 자신의 막내에게 맡기려 한 일을 대신 맡은 고양이 일겁니다. 그러니 저렇게 날을 세운 것이 아닌가 싶고요. 스엔이 있으니 잘 풀릴거라 기대해봅니다.


71.표다이.『애완시녀』.(66,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예정으로 내일(4월 2일) 습작 예정이랍니다.


72.lovej.『손가락 끝에 박힌 가시』.(46)
판타지, 로맨스.
정말로, 최근 후기에 언급된 것처럼 남주인공이 이렇게 착각계로 연애가 이뤄지는 소설은 처음입니다. 정말로요.
한나는 이사야가 가지는 관심을 떨쳐내기 위해 자신을 낮추면서 관심이 있다고 말한 것이 어느 새 사랑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게 되었고, 이사야는 그 소리를 매번 듣다보니 정말로 한나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는 자신도 사랑에 빠졌지요. 그리고 한나 역시 자신이 말하는 것만큼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상당히 마음을 둔 것 같은데.. 그런데...


73.비사영.『천공도서관』.(624)
판타지.
어.. 언젠가는 볼 겁니다, 아마도?


74.연리향.『우아하게 용을 낳는 방법』.(19)
판타지, 로맨스.
아마도 주인공은 가장 자주 등장하는 그 두 사람일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로맨스는 적은 게, 여주인공이 임신한 건 확실하지만 임신 개월수가 이상하게 많이 나오는데다 배가 안나옵니다. 임신은 했는데 날짜가 안 맞고 이상하게 개월 수가 빨리 흐르는데다 배부를 기미도 없습니다. 그런데 마도구로 확인하면 분명 아기가 있어요. 독자들은 제목을 보고 다 유추했지만 말입니다. 용들에게 그렇게 사랑 받는 것도 아마, 용을 임신해서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어떻게 용을 임신했는지는 작가님만 아시는 듯..... 주인공도 모릅니다. 아니, 주인공은 일단 집안 몰래 아기 낳는 데 온 신경을 쓰고 있어서 임신 계기 같은 건 출산 뒤로 생각을 미룬 모양이고요. 지금 1부 반 쯤 온 것 같다 하셨으니 1부는 아마 아기 낳는 걸로 끝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ㅂ'


75.SsnowS.『당신의 레이디』.(60)
판타지, 로맨스.
모으는 중입니다.;


76.이미누.『생츄어리』.(54)
BL, 판타지.
연재 당시에 같이 달리진 않았지만 본편 완결 공지를 보고 난입(?)해 들어갔습니다. 전 새가슴이라 동시에 가는 건 무리입니다. 흑흑흑. 뭐라해도 해피엔딩이라 잘 해결되었고, 잘 풀렸습니다. 음훗훗. 지금은 외전 연재중입니다.
평민출신을 모아 놓은 제8 성기사단의 단장인 라파엘레와 귀족 출신이지만 라파엘레에게 사랑을 호소하며 부단장으로 눌러(?)앉은 에단의 치열한 밀고 당기기 연애담입니다. 그리고 떡대수. 억지로 부단장을 쫓아냈지만 그래 놓고 내내 후회하는 단장님의 모습이나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단장님을 기습하여 답을 얻어내는 에단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뭐라 해도 그런 고난과 역경이 있었기에 다시 손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이겠지요. 탐라에서도 쓰면서 『Three days』가 많이 떠오른다 하시던데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이들 둘은 성기사라 그런지 멘탈이 튼튼합니다. 회복력이 좋아요. 역시 신의 축복..?


77.안티미온.『이슬리의 회고록』.(17)
BL, 판타지, 회귀.
사랑하는 사람은 유명한 혈족의 일원이었습니다. 혈족은 사자와 마찬가지로 어린 아이를 벼랑..은 아니고 살아남기 쉽지 않은 환경으로 몰아 넣습니다. 그런 어린아이를 데리고 와 함께 지내다가 집착하고, 성인이 된 그의 곁에서 계속 있으려다가 결국 몰립니다. 1인칭 시점이라 그런지 자신이 지나치게 집착하고 매달려서 파멸했다는 식으로 서술되었지만 읽다보면 그건 아닌 것 같고요. 일단 그 때에서 다시 회귀하여 돌아온 것은 어린 늑대를 주웠던 그 시점입니다.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아 구조하지 않고 돌아섰는데, 이번에는 동물이 아니라 인간이 된 어린아이가 달려와 자신을 왜 버리고 갔냐며 항의합니다. 회상 속의 착한 늑대와는 거리가 좀 ... .... (먼산)
회귀 전의 여러 일들로 지금의 이슬리는 자존감이 많이 낮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자신에게서 슈노에르를 떼어 놓으려 하고요. 슈노에르는 그러면 또 바락바락 항의합니다.  회귀 전에 해결하지 못했던 일이 회귀 후까지 쫓아온 상황이라, 이번 고비를 잘 넘겨야 겠지요. .. 그래도 아직 17화니까 여러 산들이 남아 있을 것 같지만...


78.재겸.『마녀의 귀환』.(89)
판타지, 로맨스.
드디어, 드디어! 으아아아! ;ㅁ; 애덜튼을 다시 돌리기 위해 히스가 돌아 왔습니다. 으아아아! 누님! (...)


79.온푸나무.『까마귀의 죽음을 위하여』.(94)
판타지, 로맨스.
으윽. 습작 공지가 올라왔습니다.ㅠ_ㅠ 잠시 습작하시고 전체적으로 내용을 다듬으신다는군요.


80.해위.『어떤 마법 세계의 평범한 이력서』.(87)
BL, 판타지.
이번에 새로 시작한 챕터 제목이 평범한 마왕강림이라 보고는 폭소했습니다. 아니, 마왕 강림이 평범할리가 없잖아요! 그리고 예상대로, 이전에 일반인이 마왕퇴치에 성공한 적 있다는 사례에 따라 일반인에게 마왕 퇴치를 맡기다니. 공사의 문제점이 이런데서 드러납니다.(...)


81.몽탕Montand.『호수에 던지는 돌멩이』.(125)
판타지, 로맨스.
지아크 던멜이 위험에 빠질 것 같지만, 게다가 어느 사냥꾼이 사냥감 많은 곳을 알려주겠다고 했다는 걸 곧이 따라갈 모양이니 함정에 스스로 발을 들일 모양이지만. 그래도 던멜이 함정을 판 것이 아니니 어렵더라도 어떻게든 빠져나오지 않을까란 생각은 합니다. 아마도... 그러는 사이 듀와 이보르와 시디스는 소풍 나온 기분이군요.


82.달머핀.『태양은 달 그림자를 쫓는다』.(103)
BL, 판타지, 차원이동.
... 다음편 주세요, 다음편.OTL 절단 신공에 당했습니다. 어헉.;ㅂ;


83.세람.『꿈의 잔재』.(64)
BL, 판타지.
아마도 완결 나기 전에 정주행 가능할 겁니다.(...) 아마도.;


84.윤미로s.『화려한 그림자』.(39)
BL, 현대, 빙의.
진의 죽음을 사주한 인물이 로건이었고, 정황상 로건도 협박을 당해 진을 죽인 것이었다더군요. 다만 진은 정말로 죽은 것은 아니라 혼수상태에 놓인 것으로 보입니다. 어딘가의 병원에 있다는데 알 수가 없네요. 일단 일라이를 처리하고, 발렌티니를 먹는 것이 먼저일까요. 그 전에 연애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고요.+ㅅ+


85.태선a.『치트라-용사를 뽑는 여백작』.(68)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로맨스.
..지금 만우절 이벤트로 '치트라 - 대협을 뽑는 여교주'로 제목이 바뀌어 있어 잠시 헷갈렸습니다.

영지개발하면서 다른 신의 힘을 빌렸더니 사랑의 남신이 토라졌는데, 그것도 그럭저럭 복구했네요. 다만 사랑의 남신은 복수노트쯤 되는 물건에 항목 하나가 추가 되었을 겁니다. 기록 주체는 백작님. 이런 것까지 모두 모아다가 한 번에 복수혈전을 펼쳐주세요!


86.이금귤.『갑의 전설』.(42)
BL, 현대, 빙의, 연예계, 아이돌.
이번은 가족 관계 강화주간에 가깝군요. 자아찾기 여행 중에 아버지에게 연락이 오더니 막내가 골수암이라고 하여 조직 검사를 부탁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까지 2주 걸리지만 아무래도 흔영이와 일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사이에 휴가 끝나고 오디션 결과 나오고 촬영 등등이 있어 더 정신 없겠지만, 그래도 동생은 챙기겠지요. 문제는 역시 동갑내기 누나로군요.


87.이코인.『해후』.(14)
BL, 현대.
아직 편 수를 더 모아 놓고 볼 생각입니다. 이전에 악연으로 엮였던 이랑 아르바이트 하던 바에서 만납니다. 그 때 사기 비슷한 건으로 걸려 있어서 가능하면 보지 않는 것이 좋지만 다른 일로 또 엮였네요. 이전에 알던 사이라는 것은 감추고 싶었는데 그게 역으로 돌아와, 불의의 습격을 당했군요.


88.흰장미꽃.『꽃을 꺾어주세요』.(62)
판타지, 로맨스.
일단 모으는 중입니다. 언젠가 정주행 할겁니다.


89.맥북사세요.『체인드』.(42)
BL, 판타지.
중요한 표본을 잘 감추기 위해 봉인 마법 연구가 필요했습니다. 물론 왕국 최고의 마법사지만 사이 안 좋은 이웃 왕국에는 다른 마법도 있으니 공부하러 온 참입니다. 그랬는데 어쩌다보니 이웃 왕국의 계승싸움에 휘말렸습니다. 혈족혼을 반복하여 제대로 된 후계자가 없었는데 공국 출신의 어머니를 둔, 현 대공의 조카와 엮였네요. 근데 이 조카는 자신의 사촌누님을 밀고 있고, 사촌형과는 대립각을 세웁니다. 그 누님의 사냥개라는 비아냥을 들으면서 누님에게 위해가 될 인물들을 뒤에서 잘 처리하고 있는 모양이고요. 거기에 그 사촌형에게 붙은 마법사가 예전에 왕국에서 쫓겨난 매드매지션입니다. 처음에는 몸만 갔지만 이미 마음도 간 모양이고, 왕국으로 돌아갈 수단 없이 테르스에게 납치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사촌형이 새로운 대공임을 천명하고 있으니 추격당하고 이고요.

레마가 무사히 고향에 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테르스를 끌고 왕국으로 가는 쪽이 가장 이상적인 정착(...)이 아닐까 싶은 생각에서 그랬지만 그 길은 멀어보입니다.


90.Install-T.『피그말리온의 요람』.(41)
BL, 판타지.
아직까지는 복수의 칼날보다는 일상의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폭풍전야 일테니까. 언제 마담이 아기를 낳을지 모르고, 납치 위해 장기 절도범들이 어떻게 나올지도 아직 확실하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이 평화가 안온하여 좋습니다.


91.올리브olive.『더 골든 The Golden』.(40)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어어억. 알파 발현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걸 후작이 붙인 기사들이 알아챘는데, 후작입장에서는 자신의 후계를 위협할 만한 조카는 두어선 안되지요. 그래서 기사를 붙인 것일 건데..... 누가 도운 건진 모르지만 부디 우리편(?)이길 기원합니다.ㅠ_ㅠ


92.늘어진암브씨.『조심하세요』.(65)
BL, 현대, 임신수.
으아아아아아! 근 1년 만에! 외전 뒷 편이 올라왔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


93.파솔라시도.『무쓸모란 없다』.(55)
판타지.
누가 습격을 사주했는지 모르고, 왜 일부러 이 마을을 들러가며 그 사람을 찾는 건지도 자세히 안나왔지만... 무사히 원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겠지요.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94.안개곰팡이.『리필 더 리벤지』.(127)
BL, 회귀.
이쪽도 만우절 이벤트가 두 편 올라왔습니다. 언젠가는 정주행 할겁니다...


95.리모란.『왕세자비 오디션』.(13,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엇. 여기도 만우절 외전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작품 중 선작만 하고 보지 않는 몇몇은 제외했습니다. 이외에,



『그와 그녀의 사정』.(30)
판타지, 책속빙의, 로맨스.
판타지 소설에 태어났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고 그것도 소꿉친구에게 매달리다가 죽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원작 주인공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실패했습니다. 원작 남주인공과 친한 친구가 되었거든요. 최근에 원작 소설 여주인공이 등장하면서 그 둘을 밀어주기 시작하자 초반 비중이 상당히 큰 원작 남주가 당연히 소설 속 남자주인공일 거라 생각한 사람들이 당황했습니다.

원래 자주 출연하고 친구 비중이 높았던 것은 원작 남주와도 이렇게 사이 좋으니 절대 죽을리 없다는 걸 강조한 것이고, 약방의 감초 느낌으로 등장하던 공자가 남주인공이 될 거였답니다. 그리하여 전체적으로 다듬어가며 수정하신다는군요.'ㅂ'


안경원숭이.『요한은 티테를 사랑한다』.(14)
판타지, 로맨스.
감상은 앞서 올렸고 그걸로 대신합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일러스트 곁들여 무료 연재로 올라올거라는군요.


『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153)
판타지, 로맨스.
드디어 완결.+ㅁ+ 해피엔딩인 걸 확인했으니 이제 즐거운 마음으로 출간을 기다립니다!


『스노우볼 트리』.(60)
BL, 현대, 오메가버스.
출간 관계로 습작되었습니다. 잔잔하게 마무리되었고..... 그리하여 책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습작란 훑어보다 떠올랐는데 『그의 엔딩 크레디트』는 언제쯤 출간될까요. 어흑..;ㅂ;

BL, 즉 동성간의 사랑을 소재로 하지만 키스신까지만 등장하는 소프트BL이고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포근하기 때문에 이런 소재에 크게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추천합니다. 특히 동물, 개를 좋아하신다면 추천 ... 하지만 으으음. 이건 B님께 나중에 이야기를 듣고 나서 추가하지요.=ㅁ=



내용을 아주 간략하게 압축하면 제목 그대로 개 덕분에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은현과 상우가 만난 계기는 상우의 반려동물인 다비드였거든요.

은현은 동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그런 능력을 감춘 채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카페에서 일합니다. 상우는 그 카페의 단골로, 동물의 생각이나 행동을 읽을 수 있다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라는 직업에 회의적이다가 은현을 만나고는 그 생각을 바꿉니다. 물론 은현이야 아예 말을 듣는 혹은 생각을 읽을 수 있으니 왜 이 개가 밥을 안 먹냐, 나보고 매번 짖거나 화를 내는데 왜 그러냐 등등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지요. 은현이 그 능력을 밝히는 것은 뒤에나 나옵니다.


개나 고양이를 포함해 여러 동물들이 오갈 수 있는 카페가 배경이고 동물들과 그 반려인간들의 사건과 해결이 주를 이룹니다. 동물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니 동물들의 성격이 담뿍 묻어나는 대화도 등장합니다. 특히 주 조연인 다비드는 성격을 '시발데레'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아주 입이 걸어요. 욕을 달고 삽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욕쟁이 할머니겠네요. 자신의 주인인 상우에 대해 하는 말은 욕설을 동반하지만 그 근저에는 애정이 깔려 있습니다. 강아지 때부터 같이 살아 그런지 상우는 동물의 말을 듣지는 못하지만 눈치로 다비드가 자기 욕을 하고 있다는 걸 압니다. 그러면 음성 대화가 통할리 없는 그 두 사람이 인간어와 개어로 서로 말다툼을 합니다. 그러다가 임계치를 넘으면 육탄공격까지 들어가고요. 그렇게 매번 싸우면서도 둘은 뗄레야 뗄 수 없습니다. 상우가 시무룩하면 다비드가 위로하고, 다비드가 시무룩하면 이래저래 눈치를 보다가 은현에게 부탁해 다비드의 상태를 살핍니다.


다비드뿐만 아니라 군견으로 근무하다가 눈 문제로 퇴역한 아담도 귀엽습니다. 군견병으로 근무할 당시의 인연으로 은현을 파트타임으로 고용한 재형은 함께 일하던 아담이 퇴역한다는 말에 입양을 자청하고 데려옵니다. 3인칭 대화법을 쓰고 의젓하다 못해 딱딱한 아담과, 아담에게 뭔가 더 해주고 싶지만 어쩔 줄 몰라 주변만 맴도는 모습의 재형도 참 귀엽지요. 아담의 등장은 중반부이고 그 때부터 은현을 사이에 둔 삼.. 아니, 사파전이 발생하는 것도 묘미입니다.-ㅁ-



동물들의 성격에 따라 말투가 달라지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성격 괄괄하고 다혈질이며 입이 건 청년, 군견으로 오래 근무해 바른 자세가 몸에 밴 중년, 이름 그대로 아기 같고 소녀 같은 아가씨, 주인을 괴롭히고 놀리는 것이 일인 조폭, 일본이었다면 네코마타 소리를 들었을 할머니, 혀 짧은 아기 등등. 말투 덕에 읽다보면 절로 그 성격도 상상됩니다. 그래서 더 몰입하기 좋고요.



덕분에 업무의 해일 속에서 제대로 힐링했습니다.



밤바담. 『개 한 마리와 두 남자』. 동아. 2017, 12800원.



B님께 더 물어봐야겠다는 건 고증 때문입니다. 동물의 이야기가 많다보니 동물 습성이나 성격, 그리고 직업에 대한 묘사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저보다 훨씬 자세하게 알고 계신 B님이 보시면 소설임을 감안하고도 어느 정도로 정확한 이야기인지 아시겠지요. 판타지가 아니라 현대 배경에, 특수 능력만 하나 들어간 것이라 정확성 문제도 신경 안 쓸 수 없어서..'ㅂ';

그래도 결말도 좋고, 맨 마지막의 외전 보면서는 하마터면 눈물 펑펑 쏟을 뻔 했으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차. 조아라 연재작이었다는 걸 빼먹었네요. 조아라에서는 본편이 연재되었고 뒤에 실린 다비드와 상우의 첫만남 등의 외전은 추가된 부분입니다.

예약 받을 때 표지와 대강의 내용을 보고는 홀려서 벼르고 있다 주문했습니다. 길지 않은 소설이지만 도쿄 사이드 키친이라는 작은 공간을 중심으로 그 곳에 드나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연작 단편소설입니다. 각 편의 주인공은 다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배경은 사이드 키친이고 맨 마지막에서는 그 이야기들이 하나의 고리로 묶입니다.


사이드 키친은 회원을 중심으로 꾸려 나가는 작은 공동주방입니다. 회비는 한 달에 1천엔. 그리고 재료비는 매번 3백엔이고, 그걸로 장을 봐서는 사이드 키친의 레시피북 대로 음식을 만들어 같이 먹습니다. 만드는 사람은 제비로 뽑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맛이 조금씩 다릅니다. 음식 솜씨가 좋지 않은 사람이 걸리면 난감하지요. 그래도 그 원칙은 내내 유지합니다.


첫 편의 주인공은 카에라는 학생입니다. 반에서 사소한 일로 따돌림을 당하지만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고, 도움을 요청할 사람도 없습니다. 부모님은 안계시고 할아버지와 지내지만, 어떤 일을 계기로 할아버지와도 소원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사이드 키친에 들어갔고, 얼결에 휘말려 음식을 만들게 됩니다. 할아버지와 같이 있기 어색하니 사이드 키친으로 매번 오지만 그것도 학교에서의 따돌림이 점차 학교 폭력으로 바뀌면서 상황은 악화되고, 급기야는 할아버지와도 크게 싸웁니다.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정규직이지만 매번 파견사원에게 밀린다고 생각하는 나오입니다. 사내커플이었던 남자친구는 결혼할 생각 없는데 재촉한다는 말을 하며 돌아섰고, 같이 지내는 파견사원들은 이런 저런 컴플렉스를 자극하며 나오가 꿈꾸는 결혼으로 돌진합니다. 사이드 키친에는 자주 오지만 음식 솜씨가 늘지 않아 당번이 될 때마다 위축되고요. 그러다가 사이드 키친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서 이야기 흐름이 바뀝니다.



그 뒤의 이야기도 대개 이런 이야기입니다. 사이드 키친의 사람들이 돕기도 하지만 자극을 주기도 하고 또 스트레스 원인이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건 갈등은 해당 편안에서 해결됩니다.

그렇지만 읽는 내내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나 두 번째 이야기나, 학교의 따돌림이건 직장내의 알력이건 별다를 것이 없는데 왜 그랬을까 싶었다가 지금 감상문 쓰면서 깨달았습니다. 현실적이지만 현실적이지 않아서 말입니다. 첫 이야기 읽을 때도 지나치게 답답한 카에와 소통 부재의 상황은 어디서 많이 보았다 했더니 조아라에서 보았군요. 그러니까 갈등을 조장하기 위해 일부러 갈등 상황을 만드는 소설 말입니다. 상황을 한 번에 정리하기 위해 일부러 갈등을 극대화합니다. 그리고 첫 편이나 두 번째 편이나 갈등 상황을 조장하는 것은 모두 여성입니다. 따돌림을 주도하고 카에에게 언어 폭력과 신체 폭력을 가하는 것은 같은 반의 여학생이며, 조장하는 방식이나 폭력 방식도 그렇습니다.

정규직이지만 파견사원에게 외모나 나이 등등으로 밀린다는 희한한 컴플렉스를 가진 나오도 그렇고요. 결혼해야 하지 않냐며 압박을 주는 것은 사이드 키친의 다른 회원의 중년 여성이며, 나오의 컴플렉스를 자극하고 그걸 놀림거리나 뒷담화로 삼는 것도 모두 여성입니다. 남성이 주역인 편도 있긴 하지만 그 방식이 사뭇 다릅니다.


첫 번째 이야기와 두 번째 이야기의 '여자' 싸움에서 질린 나머지 이 책은 읽는 도중에 포기할 뻔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읽긴 했는데 좋아할 수는 없네요. 소설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먹는 이야기와 먹을 것을 만드는 이야기를 담은 『따끈따끈 밥 한 공기』와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나리타 나리코. 『도쿄 사이드 키친』, 이지연 옮김. 영상출판미디어, 2017, 1만원.



음식관련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읽어보실만 하나, 저처럼 엉뚱한 곳에서 스위치가 눌릴 가능성 있다면 조심하시어요. 그래도 읽는데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의 반전은 어느 정도 예상한 바이고.....


그러고 보니 나쁜 건 다 여자다!라는 건 아닙니다. 첫 편에서 등장하는 이상한 아저씨, 떫은 감이라는 별명의 카키야마는 처음부터 나쁜 놈입니다. .. 만 이 아저씨는 중간부터 바뀌었지요. 알고 보니 좋은 놈으로.

책은 얇지만 읽을만 하고 생각해볼 부분도 많은 책입니다. 서가 브라우징 하다가 들고 왔고 읽는데도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사한 책을 많이 봐서 이 책도 비슷한 종류일까 생각했는데 적게 소유하며 살기 위한 선행 조건으로 생활 습관을 고치는 걸 언급하고, 그러기 위해 두 주에 하나씩만이라도 습관을 바꾸자는 것이 재미있더군요. 게다가 그 습관들이 제가 고치고 싶은 부분이기도 해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집에 잔뜩 쌓아 놓고 어지럽게, 정리 안되는 삶을 살지 말고 차라리 덜 소유하는 삶을 살라고 하는 책입니다. 읽다보면 저절로 설득되는데 몇몇은 동의 못합니다. 특히 책. 나온지 1개월 이상 지난 잡지는 필요한 부분만 떼어내고 버리라는데 그게 되면 책이 이렇게 쌓이지 않지요. 언어가 다른 잡지는 보는 일이 드물어 그저 쌓아만 놓고 있지만 책은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존재입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존재를 어떻게 버리나요! (...)

잠시 헛소리가 지나갔고.

하여간 책에 대한 태도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실천 가능한 일들입니다. 트위터에도 올렸지만 가슴 깊이 남은 이야기도 있었지요.


p.20

형태가 있는 모든 물건은 언젠가 망가지게 된다. 망가지는 게 무서워서, 흠집이 나는 게 무서워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 물건을 사용할 날은 결코 오지 않는다.


그 앞에는 좋은 물건이라면 더더욱 자주 사용하여 그 물건의 가치를 즐겨야 한다는 말이 있군요. 고급품이라고 아끼지 말라는 겁니다. 이걸 읽고 나니 언젠가 쓰겠다며 서랍 안에 고이 모셔둔 온갖 물건들이 떠오릅니다. 흔히 굿즈라 불리는 그거 말입니다. 제가 제일 두려워 하는 건 망가지거나 흠집 나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리는 것인데... 그렇지 않아도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기 때문에 정을 붙이지 않도록 일부러 마음에 덜 드는 것을 구입하거나 마음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끄응. 그것도 정신적으로 꽤 부담이 갑니다.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망가뜨렸을 때 '나는 이것을 좋아하지 않았어.' '망가져도 괜찮은 물건이야.'라며 자기 최면을 거는 것 말입니다. 힘들어요... 그래도 서랍에 모아 두었다가 상하거나 가치를 잃어버리는 것은 더 아까우니 주말에 집에 가서 서랍을 다시 한 번 더 털 생각입니다.



뒤에 나오는 정리하는 방법도 흥미롭습니다.

받지 않고, 사지 않고, 비축하지 않고, 대용하고, 빌리고, 없이 지내고. 이 중 빌리는 것은 제 성격과는 맡지 않으니 거의 안하겠지만 나머지는 그럭저럭 할 수 있습니다. 공짜라고 덥석 물거나 받지 않고, 싸다고 잔뜩 사서 쟁여 놓지 않고, 꼭 그게 아니라 다른 상품이나 도구로 대신할 수 있다면 그걸 쓰고, 없이 지내고. 자취생활하면서도 비슷한 삶을 지내고 있으니까요.....

아, 물론 여기서도 책과 취미생활은 제외됩니다. 이 둘이 끼어들면 전멸이니까요. 특히 피규어 류는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왜 사냐 싶은 것인데 이미 무간지옥에 빠졌습니다. 손 뗄 수가 없어요. 하하하.;ㅂ;



98쪽부터 여섯 쪽에 걸쳐 소개한 점검항목은 실천하기 어렵지 않은 것도 많습니다. 비닐봉투를 받지 않는다거나, 우편물을 그 때 그 때 처리한다거나, 레토르트를 줄이고 등등. 하지만 지금보다 30분 일찍 일어나는 것은 무리입니다. 지금만으로도 충분해요. 여기서 잠을 더 줄이려면 9시부터 이불 속에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하여간 따로 적어 놓고 매일 매일 확인해보고 싶네요. 당장 오늘부터라도 해봐야지.+ㅅ+



카네코 유키코. 『적게 소유하며 살기』, 나은정 옮김. 부즈펌, 2013, 11800원.


작성 기준은 3월 1일 오후 7시 경입니다. 작성 시각이 늦다보니 마무리 시각도 늦군요.ㅠ_ㅠ



1.쿠키즈맘.『닥스의 딸』.(50)
판타지.
분량이 더 쌓이면 보겠다고 했지만 그 사이 정주행 더 해야겠네요.


2.nigudal.『에이미의 우울』.(98)
판타지. 프리미엄.
완결이 머지 않았다고 하신게 작년 가을쯤이었는데 말입니다. 언제 출간본으로 볼 수 있을까요.;ㅁ;


3.Install_T.『파나티크_Fanatique』.(167, 완)
BL, 판타지. 출간삭제.
외전 연재중인데 월간 연재라... 새로운 편 올라올 때마다 매번 정주행 여부를 고민합니다. 전자책으로 교보에 있긴 한데 알라딘에서 다시 살까도 고민중입니다. 교보가 이번에도 한 건 올린지라 바닥이었던 이미지가 마이너스로 추락했거든요.


4.주해온.『레이디 베이비』.(29)
판타지, 회귀, 로맨스.
아직은 한창 아기고 크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합니다. 가족을 지키는 것이 급선무라 로맨스는 그 다음으로 보이고요. 다른 일 때문에 현재 잠시 연중하신답니다.


5.류소.『오스라티다』.(63)
BL, 현대, 퇴마.
이것도 올해 들어 연재가 뜸합니다. 최근 연재가 딱 폭풍 전야 느낌이라 기다리고 있습니다.;ㅅ;


6.리카한.『마법특수수사팀입니다』.(61)
BL, 판타지, 차원이동.
피에르의 농간인지 마탑째로 이쪽에 이동했습니다. 마탑 자체는 여러 결계로 모습을 감춰서 어떻게든 돌아갈 방법을 찾는데, 그 와중에 마물 등등을 해결하느라 동생도 만나고, 자칫하다가는 현대 세계와 뒤섞일 가능성도 높아지네요. 게다가 원래 세계다보니 다들 유민이 돌아갈거라 생각하는 것 같고..?


7.해위.『어떤 마법세계의 평범한 이력서』.(79)
BL, 판타지, 현대.
축! 합방! >ㅁ< 『이름 없는 달』이 완결되었으니 이쪽도 곧이라 생각합니다!


8.리체르카레.『주워주세요』.(73)
BL, 현대, 판타지. 출간삭제.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9.홍마루.『완벽한 죽음을 위하여』.(36)
판타지, 빙의, 로맨스.
로맨스...라지만 솔직히 로맨스 아니라 그냥 판타지로 가도 괜찮아 보이고요? 하여간 공작님이 눈치 챈모양입니다.


10.잼베리.『생강 설탕절임』.(128, 완)
BL, 센티넬버스. 출간삭제.
소장본 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3월 중으로 올거예요!


11.Th쓰.『사랑해요 반나바스』.(100, 완)
BL, 판타지. 노블레스.
소장본 공지와 이북 발행 관련 공지가 올라왔는데 노블레스라 볼 수가 없군요..;ㅂ;


12.시리얼B.『세컨드 런』.(99, 완)
BL, 현대, 빙의, 연예계, 아이돌. 출간삭제.
종이책 출간이 작년이었군요. 전자책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13.리모란.『왕세자비 오디션』.(12, 완)
판타지, 로맨스.
리디북스에 전자책 풀렸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카카오페이지에도 올라오지 않은 외전 포함이라는군요. 나중에 타 플랫폼에 풀리면 그 때 봐야죠.


14.enrihi.『터닝포인트』.(123)
BL, 현대, 연예계, 아이돌.
핫핫핫. 귀엽군요. 참 귀여워요./ㅅ/ 고백 받고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참 귀엽.... 근데 진도가 느립니다. 다음편 조금만 빨리 주시면 안될까요.;ㅁ;


15.isuH.『내 사랑』.(6, 완)
BL, 현대, 회귀, 연예계, 아이돌.
리디북스 독점 공개 후 카카오페이지 연재가 시작된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3월 공개라 하셨으니 이번 달이군요.


16.달빛미르.『얼음과 늑대의 피』.(102, 완)
BL, 판타지.
3월 10일이 소장본 선입금 마감입니다. 외전도 올라왔고, 계약관련으로 중-후반부 삭제 예정이라 하셨는데 2/28이었거든요. 아직은 있습니다. 오늘 중 삭제될 가능성 농후.


17.윤담.『시스의 빛』.(70, 완)
BL, 판타지. 출간삭제.
3월 2일 리디북스 선독점 공개랍니다. 한 달 뒤면 풀린다니까 다음달이면 구입할 수 있겠네요.


18.Queensa.『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내가 듣는다』.(39)
BL, 판타지.
둘이 손을 맞잡았고, 다른 대능력자 이야기도 나왔고. 이제 슬슬 이야기가 풀릴 모양입니다.+ㅅ+


19.쏘목눈이.『기사님과 여우님, 그 옆에 마법사님』.(36)
BL, 판타지.
리메이크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잠시 연재 쉬시고 전체적으로 손보실 모양입니다. 근데 그렇게 바뀌면 기사님이 조금 더 성격이 안 좋게(...) 바뀔 모양입니다. 협박의 강도가 높아지려나요.


20.자일리.『패트릭 3번가의 술집』.(19)
BL, 판타지.
...ㅠ_ㅠ 결국 그렇게 되었네요...... 부디 빨리 범인을 잡을 수 있기를.


21.SsnowS.『당신의 레이디』.(51)
판타지, 로맨스.
결혼식과 함께 1부 종료. 그리고 2부의 전개 방향이 공지로 올라왔습니다. 2부 비축분 쌓아서 3월 14일에 오신답니다.


22.레이아드.『검은 양』.(38)
BL, 오메가버스, 판타지.
대체적으로 같이 흘러가며 봐서 그런지 저는 둘이 같이 살아나가는 것에 대해 크게 문제 없다고 보지만..'ㅂ'; 미리 올라온 후일담 덕에 지금의 전개를 버틸 힘이 생겼습니다. 흑흑흑. 아기 데리고 들어왔으니 그리 멀진 않을거예요.


23.옛이야기들.『만렙으로 사는 법』.(9, 완)
판타지, 차원이동. 출간삭제.
리디북스 선공개로 전자책이 풀렸답니다. ... 다 리디북스.....


24.키아르네.『금빛 슈발리에』.(69)
판타지, 회귀, 로맨스.
출간 계약으로 연재 중단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조아라는 연재하기 적합하지 않지요. 홍보는 카카오페이지나 조아라나 나쁘지 않지만 문제는 불법 텍스트본 유포입니다. 조아라 시스템 개편이 없는 한은 계약 후 조아라 연재 중단은 게속 되겠지요. 대체적으로 BL보다는 로맨스의 연재중단이 더 많습니다. 로맨스의 저변이 넓어 저작권법 위반이 더 잦기 때문이라 추측합니다.


25.호란a.『에밀의 장』.(42)
BL, 판타지.
든든한 가족인 아버지와 작은 형이 수도로 가고, 대신 큰형이 집을 지킵니다. 원래 공작부인과는 사이가 안 좋았으니 그러려니 하고요. 그러니 이제는 큰형과의 호감도를 높이는 시기군요. 적다보니 이거 어째 연애시뮬레이션게임 같군요.


26.늘봄하루.『다시 만난 세상』.(69)
BL, 판타지.
다른 두 키워드는 적으면 내용폭로. 그러니 참습니다. 흠흠. 하여간 마지막 하나의 희망을 걸고 움직이는데, 거기서 끊으시고 오지 않으시면...(오열)


27.해단haedan.『돌아가는 길』.(38)
BL, 판타지, 차원이동.
차원이동해서 판타지 세계에 떨어진 사람들이 어떤 절절한 심정으로 원래의 세계를 포기하는지 나옵니다. 『마녀의 귀환』도 그렇고 이쪽도 가족을 포함한 익숙한 세계를 끊어내는 것이 정말로 단장의 심정이란 걸 보여주지요.


28.꿀차.『플라스틱 가든』.(31)
BL, 오메가버스, 판타지.
황후로 하루빨리 올리는 것이 낫겠지만 그걸 순순히 받아 들일까요.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곧 다른 쪽이 암살이라도 시도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29.휘리노아.『소르디 -여기사는 아이스크림을 먹는다』.(41)
판타지, 회귀, 로맨스.
작가님 건강 문재로 휴재공지가 올라왔습니다.ㅠ_ㅠ


30.하얀토끼103.『눈 먼 마법사가 걸어가는 길』.(12)
판타지.
조금 더 모았다가 볼 생각입니다.'ㅂ'


31.제나.『사막은 사랑을 꽃피운다』.(14)
BL, 판타지.
개정판 및 외전 추가 작업을 위해 잠시 전자책 판매가 중단된답니다. 개정판 공지가 올라오기를 기다리고요!


32.Anytime4u.『별유천지』.(72, 완)
BL, 현대, 퇴마.
만세! 잠시 습작이 풀렸습니다!


33.이금귤.『갑의 전설』.(32)
BL, 현대, 빙의, 아이돌, 배우.
무사히 드라마를 마치고 그 다음에는 영화 오디션을 보러 갑니다. 드라마 앞부분에 촬영하면서 연기 경력 높은 대배우와 마주치는 장면이 없어 아쉽다고 했는데 복선이었군요. 오디션도 잘 보았지만 걱정되네요.


34.감질.『심야식당』.(76)
판타지, 차원이동, 동방패러디.
배고플 때 보면 안됩니다.-ㅠ-


35.르교.『딜라잇(Delight)』.(88)
BL, 회귀, 연예계, 아이돌.
오오옷. 이번에는 차트 진입하자마자 1위!


36.피아니시모.『이어지는 시간』.(42)
BL, 연예계, 아이돌.
그러고 보면 저는 아이돌팬 아니지만 대강은 이런 저런 상황 알고 있는게, 모조리 조아라 소설에서 얻은 지식이었네요. 헛헛헛.


37.해말근.『그 마법사가 사는 법』.(99)
판타지.
아주 간단히 내용을 요약하면 무능력하다는 소리를 들었던 1서클 마법사의 인생역정기입니다.

모든 속성에 적성이 있어 특이하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절대적인 마력양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1서클로 끝났고요. 그 뒤에 작은 마법상점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주인인 할머니가 어느 날 시체로 발견됩니다. 처음에는 용의자로 몰렸지만 의심은 풀렸고요. 그러고는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탐사대에 참가하여 갔다가, 거기서 함정을 발견하고 또 능력을 깨닫고 사람들을 만납니다. 하지만 그걸로 끝은 아니고 그 함정이나 능력 자체가 자칫하면 마법사들에게 이단으로 몰릴 수 있는 것이라 고생이 크네요. 허허허..
완결이 아주 멀진 않을 것 같아 기다립니다.+ㅅ+


38.장난기기능.『Perfect Idiots』.(14, 완)
BL, 연예계, 아이돌.
소장본은 2월 중에 대부분 다 도착한 모양입니다. 현재 2차 파본 교환중이고요.


39.이보라.『Ever ever after』.(66)
판타지, 회귀, 로맨스.
드디어 분기점! 정말로 엎을 모양입니다. 물론 현재 상황을 생각하면 엎는 쪽이 좋긴 하지만. 그 김에 이웃나라의 황녀님도 데려왔으니 다행이고요. 황녀님이 관심 둔 인물을 생각하면 아마 정착하지 않을까요.


40.rihiten.『Tragedie Lyrique(트라제디 리릭)』.(75)
판타지.
아직도 회귀 전에 엘프들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보는 중입니다. ...;ㅂ;


41.고인고.『상처가 상처를 만났을 때』.(35)
BL, 센티넬버스, 판타지.
달달달달한 이야기만 남은 것 같지만 생각해보니 아직 최종보스를 안 잡았더라고요. 그 마물들을 해치워야 그 다음 이야기가 나오겠네요.



42.고네.『HOST』.(100, 완)
BL, 현대, 연예계, 아이돌. 출간삭제.
끝부분과 외전을 읽고 나면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화도 그렇지만 H도 안타까운 인물이라 외전에서 많이 나온 것이 좋았습니다. 외전에서 주요 등장인물들의 뒷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퓸퓸퓸퓸퓸. 멋집니다.+ㅅ+ 전자책 출간도 기다립니다.


43.흰장미꽃.『꽃을 꺾어주세요』.(59)
판타지, 로맨스.
이쪽은 재주행해야하는데 아직 손을 못댔습니다. 조만간...!


44.한민트.『My Dear Aster』.(21)
판타지, 회귀, 로맨스.
이렇게 점점 가까워지는 걸 보니 과거와 같은 길은 가지 않을 모양입니다. 주변에서도 이 커플을 밀어주는 모양이고요.


45.D시즈.『와일드 포르노그라피』.(90, 1부 완)
BL, 판타지.
소장본은 총 4권 예정이고, 배송비 더하면 5.8만입니다. 소장본 예약 기간이 길긴 한데 이러다 까먹으면 홀랑 넘어갈 테니 조만간 할 생각입니다. 가만있자, 통장 잔고가...?


46.온푸나무.『까마귀의 죽음을 위하여』.(93)
판타지, 로맨스.
어, 그러니까 조만간 정주행을...!


47.파솔라시도.『무쓸모란 없다』.(51)
판타지.
1부 완결이 코앞이랍니다. 2부에는 아카데미에 간다하니 그 때까지 뒷정리하는 내용이 주로 나올 모양입니다. 최근 편에는 왕에게 한 방 먹인 것이 어떤 의미였는지 자세한 설명이 나왔네요.


48.누노이즈.『악녀는 변화한다』.(112)
판타지, 로맨스.
잠시 연재 중단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49.이지하01.『공작부인의 50가지 티 레시피』.(51)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로맨스.
차 이야기가 연속으로 나오는군요.'ㅂ'


50.세람.『꿈의 잔재』.(51)
BL, 판타지.
슬슬 정주행해야합....


51.설화지.『Epic』.(148)
BL, 판타지.
세밍탄을 만나 정보를 얻는 것은 좋았으나 악마들에게 또 휘말렸고, 그 와중에 라블라스의 수족이 들어와 세밍탄의 존재 자체가 라블라스에게 알려졌습니다. 솔직히 악마의 수는 많고 대악마도 많으니 세밍탄으로서는 버겁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모든 악마의 생각이 라블라스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니 두고 봐야겠습니다.


52.이불데이.『서점 밖은 위험해』.(46)
판타지, 로맨스, 회귀.
드디어 회귀. 회귀하기까지 엄청나게 긴 시간이 걸렸네요. 하지만 회귀하기 전에 굉장히 아슬아슬한 대화를 들었던데다 혼자만 회귀한 것이 아니라 상황은 더 꼬일 것으로 보입니다.(...)


53.안개곰팡이.『리필 더 리벤지』.(110)
BL, 회귀.
언젠가는 몰아 읽을 겁니다.=ㅁ=


54.해차반.『엔데아의 봄』.(80,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완결. 좀 더 길게 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결말까지 일직선으로 달렸습니다. 아카데미 재학 중에 이런 저런 사고도 많이 쳤지만 그 덕에 이름을 알리고, 사람도 많이 사귀고, 연애도 했고, 사업도 벌였습니다. 그리하여 배우자 한 명쯤은 문제 없이 먹여 살릴 수 있어요. 생각했던 것과 황제가 꽤 다른 이미지였다는 것, 그리고 막판에 그 도시의 결말은 그렇게 되었다는 것도 참.
외전 등등을 위해 출간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4월에 카카오페이지 연재고, 그 뒤에 종이책 출간이라면 아직 멀었네요.


55.엘폰.『리버스』.(7)
BL, 센티넬버스.
센티넬이라는 용어를 바꿨지만 키워드 적을 때는 센티넬버스라고 통칭하게 되네요. 아직 리메이크 전의 분량을 따라잡으려면 멀었습니다.


56.모카바다.『제국의 시녀』.(43)
판타지, 로맨스.
아직 로맨스의 비중은 없습니다. 후보는 많아 보이지만 아직 연이 닿은 사람은 없는 것 같고요. 지금은 황태자의 옆에서 보좌하는 역할을 맡았으니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야 로맨스도 나오려나 봅니다. ..라고 적고보니 이거 2월에 선작한 소설이군요.
회귀했습니다. 로맨스의 주인공도 아니고, 황실에서 충실하게 황비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던 시녀였습니다. 높은 자리까지 올랐지만 황비의 욕심에 따라 황태자를 제거하는데 깊게 관여했고, 제국이 멸망하면서 함께 사망합니다. 죽기 전에 후회한 것이 원인이었는지, 아직 황비 밑에 들어가기 전으로 회귀했네요. 이번에는 제국이 멸망하지 않게, 자신의 악행을 반성하고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황태자의 심복으로 일하기를 결심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전속시녀에 보좌관 수준...? 'ㅂ' 황태자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일할 수 있도록 온갖 배려를 하는군요. 멋지다.


57.은빛을담은별.『그냥 이대로 살면 안 돼?』.(13)
판타지, 로맨스.
마구간지기입니다. 원래 직업은 황태자. 황실이 워낙 부패했던 터라 반란이 일어났고 황실의 모든 일원은 사망했습니다. 새로운 황실이 자리를 잡고 있고 부패한 전 황실은 다 죽었으니 그저 마구간이나 돌보며 평안하게 살면 될거라 생각했지요. 그런데, 자신의 정체를 이상하게 여긴 모양입니다. 들킨 것 같아 마탑으로 들어가 차기 마탑 수장 하겠다고 했더니 이번에는 자신의 뒤를 캐던 그 황자가 후배 좀 살려달라며 연락했네요.
아직 이야기가 전개되려면 더 많이 남았으니 기다려봅니다.


58.리쥬아.『아나타카』.(8)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시작되었다네요.


59.잭라빈.『모렛타』.(53)
판타지, 회귀, 로맨스.
로맨스도 이제는 본격적으로 나오니까요. 학기 중에 무리한 것이 원인이라 크게 앓고 오니 집에는 친구들의 선물이 한 가득입니다. 근데 꽃. 음... 꽃은 적당히 선물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 선물은 좋지만 그게 과하면 오히려 독이라니까요. 아무래도 이웃 도시의 축제에서 뭔가 일이 벌어질 모양입니다.


60.태선a.『치트라 - 용사를 뽑는 여백작』.(56)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로맨스.
역하렘입니다. 남주 후보가 지금 최소 셋이거든요.
무과금으로 카드뽑기 게임의 순위권을 달리다가 사망. 그리고는 사랑의 남신에게 픽업당해 차원이동했습니다. 거의 몰락해가는 영지의 백작에게 빙의했는데, 크게 보면 영지 운영이지만 그러기 위한 여러 아이템은 뽑기로 뽑습니다. 퀘스트를 수락하면 뽑기를 돌릴 포인트를 얻고 영지를 확장하거나 교세를 늘려도 뽑기를 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그렇듯 대부분은 R(Rare)고 SR이나 SSR은 아주 드문 확률로 등장합니다. 그 와중에 SR급의 집사와 마법사와 공학자는 호시탐탐 백작의 호의를 노리고....?
읽다보면 카드뽑기(가챠)형 게임은 절대 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이렇게 이를 갈며 영지 발전 시켜 나가다보면 언젠가는 저 남신의 엉덩짝도 찰 수 있겠지요.


61.올리브olive.『더 골든 The Golden』.(36)
BL, 오메가버스, 판타지.
점점 가까워지는 것도 좋고, 이번에 알파와 접하면서 아무래도 레온이 발현할 것 같다는 것을 확인받았으니. 더욱 몸을 사릴 모양입니다. 연재 실수로 발현하는 내용의 이야기가 먼저 올라왔는데.. 솔직히 그 뒤의 폭풍이 걱정됩니다. 레온하르트가 전대 후작의 장자이기도 하고 발현이 늦어서 자신이 계승한 만큼, 알파로 발현하면 가만 두지 않을 것 같거든요..


62.유소랑.『나의 어린 악녀』.(48)
판타지, 회귀, 로맨스.
소피아가 납치당하지 않은 건 좋지만 이번에는 베티가 대상이 되었고요. 그리고 그 연쇄납치가 경비대와 관련이 있어 보이는데. 문제는 거의 동시에 일어난 귀족 영애 납치 사건이랑 맞물려서 조사 인원이 적어졌다는 겁니다. 그 적은 인원이 부단장과 단장이니 수는 부족하지만 힘은 안 부족하겠지요. .. 부디 로에가 별탈 없이 베티랑 함께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만... 만...


63.BiblliO.『핑크 페퍼콘Pink Peppercorn』.(36)
BL, 현대.
맞선이라도 보게 해야할까요. 두 사람을 붙여 놓고 허심탄회하게 그 이전의 이야기를 ..... ... ...(...)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


64.헤제.『비제트(Bisette)』.(48)
BL, 현대, 연예계, 아이돌.
드디어 커플 성립을 위한 돗자리가 깔렸습니다. 기반은 잘 닦였으니 연애만 시작하면 됩니다!


65.sansi.『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143)
판타지.
음, 언젠가는 몰아 볼 ... (...)


66.dabida.『슬라임이라도 꿈 꿀 순 있어!』.(39)
판타지, 로맨스.
현재 슬라임은 의도치 않은 가출중이라 잠시 편수를 모으고 있습니다.
슬라임은 용의 가솔입니다. 게으르고 게을러서 맨날 잠만 자는 용의 가솔입니다. 다크엘프는 용의 집사 역할을 맡아서 레어를 관리하고, 슬라임은 최근에 가솔이 되었습니다. 잠만 자다보니 몸에 때가 껴서 불편한지라, 슬라임의 산성액을 통해 비늘 관리를 하는 거죠. 그런데 이 슬라임, 좀 이상합니다. 이지라는 것이 존재할 리 없는 단세포 몬스터인 슬라임인데 얘는 말도 하거든요. 본인의 전생을 기억합니다. .. 만. 이것이 전생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드래곤이 자는 동안 꾼 꿈에서 용은 다른 차원의 누군가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았거든요. 그리고 소설 전개상 슬라임의 전생과 드래곤이 본 삶은 같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전개는 용의 애완동물로서 슬라임이 어떻게 살아가는가와 슬라임의 고양이적 존재감... 정도?; 솔직히 말해 저도 통통이 한 마리 키우고 싶습니다.


67.맑은굴림체.『Say, I Love You』.(7)
판타지, 로맨스.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카카오페이지 연재 공지로군요.


68.장바누.『그의 엔딩크레디트』.(59, 완)
BL, 현대, 회귀, 연예계, 아이돌.
드디어 완결! 소장본 공지와 출간공지가 올라오길 기다립니다. 3월 4일에 습작 전환되니 그 전에 열심히 달리시어요.


69.불친절한암브씨.『Recolor』.(46, 완)
BL, 현대, 회귀. 출간삭제.
전자책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고이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어요.


70.안경원숭이.『세레나와 불가사의한 미궁』.(58)
판타지.
로맨스는 일단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전개를 보아도 이건 로맨스 없는, 세계를 사촌오라버니에게서 구하기 위한 판타지. 그러기 위해서는 미궁을 돌파해야 하나 그게 쉽지 않습니다.
망나니 동생과 함께 이웃나라에 놀러온 사이, 왕국에서 반란이 일어나 사촌오라버니가 왕이 됩니다. 왕과 왕비는 새로운 왕의 손에 죽었고요. 애초에 사촌오라버니는 전전대 왕인 할아버지의 장손자였고 왕세자의 큰아들이었습니다. 산사태에 휘말려 왕세자 가족이 모두 사망했을 당시 행방불명되었으나 그 뒤 몇 년만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약쟁이 둘째왕자를 그냥 왕세자로 두었고 차기 왕이 되도록 둡니다. 약쟁이인 왕에, 우울증 환자인 왕비. 그리고 애정결핍으로 망나니가 된 새로운 왕세자. 그렇다보니 원래대로라면 왕이 되었어야 할 현왕의 조카에게 민심이 몰리는 것도 당연한가요.
그런데. 그 새왕이 왕위에 오르자마자 한 일은 자신의 사촌동생들에게 현상금을 거는 겁니다. 그것도 전왕의 장녀인 주인공에게 100만골드를 걸었군요. 왕세자는 겨우 1만 골드입니다. 그리고 그 비용은 왕국에 나온 100층 미궁 클리어를 통해 보충한답니다. 그리하여 울며 겨자먹기로 왕녀 세레나는 미궁 탐사에 나섭니다.
말랑말랑한 판타지가 아니니 읽을 때 각오가 필요합니다. 읽다가 멘탈이 부서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제 겨우 2층 클리어. 근데 이 던전 99층까지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아니 100층이었나.


71.JackㅡGN.『 Motima (- Star in the universe)』.(114)
BL, SF, 판타지.
그러니까 이달부터는 서서히 모아둔 소설을 읽겠습니다.....;


72.체레네.『레인보우 힐』.(91, 완)
BL, 현대, 게임.
우오오. 드디어 완결! 그리고 현재는 외전 연재중입니다. 다들 놀이동산에 갔군요.


73.김모래.『이론과 실제』.(10)
BL, 현대.
슬슬 다시 연애에 돌입할까요. 지금까지의 전개를 보면 성현이, 근처에서 보인 고양이에게 다가가 자신이 해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이고 '가까이 가고 싶지만 가면 네가 놀랄 것 같으니까 일단 물만 주고 갈게'라고 한 것 같습니다. 물 다음은 먹이, 그 다음은 쓰다듬기겠지요. 다가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흠흠흠.


74.비사영.『천공도서관』.(605)
판타지.
어. 이쪽부터 달리는 것이 맞을까요. 이것도 몰아서 봐야하는데.


75.그린밀크티.『가이드학 개론』.(30)
BL, 센티넬버스.
다음부터는 저도 센티넬버스가 아니라 가이드버스로 정정하겠습니다. 다른 것도 다 바꿔야 하나..? 하여간 이번에 3연참! +ㅅ+ 다음편 주시기를 기다립니다.


76.쉘베리.『뜻밖의 황녀님』.(33)
판타지, 소환, 로맨스.
남녀평등이지만 여권이 더 우세한 세계의 마녀 황녀님은 어느 날 소환을 당합니다. 그리고 소환당한 곳은 저기 저 먼 미래의 제국. 자신의 제국은 마법이 거의 사라지고 마녀도 없어졌으며 우락부락한 남자들이 훨씬 우위인 세계입니다. 그곳에서 동명의 황녀는 독살 당해 죽기 직전에 마녀를 소환했고 자신 대신 살아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알고 보니 위의 오라버니 둘이 황위계승 다툼을 하다가 동귀어진했군요. 그 다음 계승자는 황녀지만 힘이 없던 터라 다른 계승자를 미는 백작에 의해 독살당한 겁니다.
소원대로 계약을 하고 황위를 받기 위해 슬슬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할렘 구축...=ㅁ= 이렇다보니 과연 황위를 계승하더라도 돌아갈 수 있을까 싶은 걸요. 헛헛헛.


77.jayyoon.『아, 오늘도 보람찬 하루』.(27)
BL, 판타지.
평민출신으로 아카데미를 차석졸업한 턴스텐에게 국민적 영웅인 카타르 베버의 보좌관 제의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카타르는 영웅이긴 했지만 그 조련사인 아젠타에 따르면 카타르는 미친 순록입니다. 겅중겅중 뛰어다니며 하늘을 나는 능력은 없지만 아주 특출난 신체적 능력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풀을 아주 좋아합니다.
이 소설은 평범한 보좌관인 턴스텐이 카타르 베버를 조련하면서 같이 조련당하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78.보리수염.『이 비가 그치면』.(45)
BL, 오메가버스.
배경은 현대입니다. 작품 소개가 제일 적절한 이야기라..'ㅁ' 공네 집안이 커플을 갈라 놓았고, 공은 자신의 집안이 그랬다는 걸 모른채 버림 받았다 생각하고 한국을 뜹니다. 그리고 10년 만에 재회했고요. 최근 연재분에서 드디어 공이 '수가 왜 자신을 버렸는가?'에 대한 제대로 된 답을 얻었나봅니다. 그러니까 빨리 가서 사과하는 게 좋아 보이는데?


79.lee.『솜사탕 자살 사건』.(34)
BL, 현대.
이것도 조련... .. ... 조련이긴 한데, 맹수가 될 것이 뻔한 꼬마가 다른 맹수에게 각인되어서 그 맹수만 빤히 바라보고 같이 놀아달라 조르는 내용을 보는 것 같다니까요. 무사히 캡슐은 귀환했고, 이든은 출근하긴 했지만 정상적인 방법으로 출근하지 않아서 리버에게 혼나는 중입니다.-ㅁ-


80.소씨에.『프리실라의 결혼 의뢰』.(26)
판타지, 회귀, 로맨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돌아가신 후처는 프리실라를 정신적으로 학대했습니다. 백작위를 갖고 있던 프리실라와 이웃 영지의 자작을 결혼시키고는 백작위를 남편에게 넘기도록 했으며, 급기야는 살해 공모해서 그 사실을 엿들은 프리실라가 고향을 등지게 만듭니다. 뒤늦게 마법적 재능이 있다는건 알았지만 자신의 마법석이 없어 제대로 발휘하지는 못했고, 그 뒤에 고향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 광산 때문에 영지 자체가 영지전으로 황폐해집니다.
새어머니에게 제대로 대항할 수 있었다면이라고 후회하고 있던 찰나 어릴 적으로 돌아왔네요. 그것도 빚쟁이가 찾아와 자작에게 팔려가듯 시집가기 직전입니다. 그리하여 어머니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백작가를 장악하며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드는데.....
일단 새어머니와 자작은 잘 처치했습니다. 그 다음에 할 일은 마법석 탐색이군요.


81.재겸.『마녀의 귀환』.(71)
판타지, 차원이동, 로맨스.
2부 연재 시작했습니다. 그야말로 귀환...이군요.+ㅅ+


82.[가작도].『역대급 먼치킨 마법사의 회귀』.(44)
판타지, 게임, 차원이동, 회귀.
게임 속에 있다가 차원이동해서 판타지세계에 갇혔다는 내용은 꽤 많습니다. 이쪽은 제국에게 끝까지 이용만 당하다가 처참하게 죽은 아크메이지가, 회귀한 뒤 제국에 대항하고 복수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전개도 빠르고 속도도 빠른 편이지만 역시 몰아 읽는 것이 제격...=ㅁ=! 제국에 대항하기 위해 지금 한창 왕국을 포섭 중입니다. 근데 보고 있노라면 정말로 밸런스 붕괴 수준의 역대급 먼치킨 마법사 맞아요.;


83.[가휼].『아저씨 식당』.(52)
판타지.
판타지 세계에서 식당을 여는 이야기입니다. 프롤로그를 보면 윤회식을 깨기 위해 몇 번이고 노력했지만 그 모든 노력이 무위로 돌아갔고, 급기야는 또 윤회하라고 꼬시는 로키를 물리치고 이번에야 말로 평범한 삶을 살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리고 만난 작은 식당에서 국물맛에 홀딱 반해 수도 귀퉁이에 작은 국수 가게를 여는데. 시작은 국수였지만 차츰 메뉴가 늘어납니다. 근데 재료가 참 특이해서...'ㅠ' 그닥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 다행입니다.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던전의 몬스터가 재료라니 음......


84.사과봉지.『회귀(回歸)』.(48)
BL, 판타지, 회귀.
아카데미 갈 준비를 하는 도중 총까지 받았는데 그 장면 보고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황자가 아주 많이 이상한 인물은 아닌가 봅니다. 솔직히 그 황자 때문에 고생하려나, 아카데미 생활이 어려울까 싶었거든요. 하지만 3황자도 있으니 그렇게 평탄하게 흘러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85.Rana.『레이디는 검을 겨눈다』.(27)
판타지, 환생.
사생아였고 뒤늦게 공작가의 공녀로 인정받았습니다. 솔직히 인정이라고 하기도 어려운게, 천재적인 검술이 아니었다면 인정받지도 않았을 거거든요. 그리고 공작가의 반란에서는 집안에서 시키는대로만 움직였고, 결국 잡혀서 사형당합니다.
그랬는데 환생. 이번 생은 작은 백작가의 외동딸입니다. 착한 아버지 아래에서 하고 싶은대로 유유자적 하며 보냈고, 그렇게 평온하게 보내는 것이 삶의 목표였지요. 아버지가 사기를 당해 집안이 작위 외의 모든 것을 잃을 때까지는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만났던 대공과 다시 만나서..... 이번 회에 청혼을 받았고 다음에 계약서를 쓸 것 같습니다?


86.달머핀.『태양은 달 그림자를 쫓는다』.(109)
BL, 판타지.
후하후하후하. 일단 조금 더 있다가 분량 모이면 2부 들어가겠습니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어요.


87.밤바담.『고양이는 아홉 번을 산다』.(52)
BL, 판타지.
드디어 고양이들에게서 이름을 받았습니다. 숲의 이름을 받았지만 힘만 받은 것이고 인간과 같은 삶을 살아갈거라니까요. 볼 때마다 고양이로 힐링됩니다. 고양이 좋군요.


88.아몽르.『케프리와 깃털』.(26)
BL, 판타지.
엄.. 어어어엄. 소개글에 해피엔딩이라 하셨으니 믿고 갑니다. 근데 떨어진 실마리들이 너무 많고 아직 덜 나온 조각들도 많아서 완전히 맞추기가 어려워요! 그저 따라갑니다.ㅠ_ㅠ


89.jayyoon.『신기한 점집』.(92)
BL, 현대, 퇴마.
현재 추가 챕터 진행중이라는데 아직 못 열어봤습니다..'ㅂ';


90.예훤.『와이 소 시리얼스, 프로페서?』.(57)
판타지, 로맨스.
이쪽도 몰아 본다며...(하략)


91.Install-T.『피그말리온의 요람』.(26)
BL, 판타지.
오옷. 다시 돌아오셨군요! +ㅁ+ 일단 정주행해야 최근 편 댓글도 달 수 있고...ㄱ-


92.pumpkinpie.『요람의 노래』.(32)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로 볼 수 있을까 고민하시던데, 일단 중반만 봐서는 로맨스 있습니다. 근데 읽다보니 이 둘이 연결될 가능성이 있을까 싶군요. 높지는 않아보입니다.
주인공 조이는 보육원 출신입니다. 보육원의 주인은 귀족이지만 희한하게 작은 산골마을에서 고아들을 모아 키웠지요. 그 중 몇몇은 자신의 양자로 삼기도 했고요. 아카데미를 나와 수도에서 살던 도중 부고를 듣고 마을에 돌아옵니다. 상단이 강도에 당했는데, 그 일에 휘말리면서 소풍갔던 보육원 아이들과 양어머니도 사망했네요. 근데 업무 때문에 가끔 만나던 대공이 보육원 사건과 관련해 접근해 오면서 일이 커집니다.
완결 후 거의 바로 습작하신다는데 다음주 일요일이 습작 예정일. 즉 완결까지 머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 정주행 한 번 더...!
로맨스보다 누가, 왜라는 질문과 함께 하셔야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대공은 대놓고 나쁜 남자니까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93.펩시.『크리센서멈(chrysanthemum)』.(50)
BL, 현대.
오오옷. 예상외로 헌터가 이거 저거 알아보고 왔네요. 이제 짐과의 문제를 해결할 차례! 그리고 동거로 들어가나요.+ㅅ+


94.몽탕Montand.『호수에 던지는 돌멩이』.(112)
판타지, 회귀, 로맨스.
정주행 완료. 역시 모아서 읽으니 좋군요.(아련)

왕자님은 열심히 마음을 표현하고, 그 와중에 이브는 철벽방어 하고, 그리고 수도에 올라와서는 사냥회에 갈 준비를 합니다. 그 사이에 깨달은 것은 회귀 전과 다른 것들이 몇 눈에 띈다는 겁니다. 가장 큰 건 지아크 던멜의 존재였지만 그 외에도 티에로 영애의 존재. 회귀 전에는 없었거든요. 물론 이보르가 초상화를 그리지 않아 수도에 올라오지 않았긴 했지만 그래도 회귀 전에는 티에로 영애가 없었답니다. 이번 사냥회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니 곧 등장하겠군요.


95.lovej.『손가락 끝에 박힌 가시』.(38)
판타지, 로맨스.
...황자님의 복장 뒤집는 솜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특히 염장면에서. 소금 뿌리는 재주가 굉장해요!


96.Y실크로드Y.『이름의 주인』.(101, 완)
BL, 네임버스, 현대, 연예계, 배우.
본편은 완결되었고 내일이나 모레쯤 외전이 완결될 것 같습니다. 곧 습작 예정이고요.
네임버스는 본격적으로 읽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 오메가버스보다 설정이 좀 더 자유로운 모양입니다. 여기서는 10년 내에 자신의 이름을 가진 이를 찾지 못하면 사망한다는군요. 이전에 보았던 것은 『타의선택』 외전으로 나온 것이어서, 거기서는 단순히 찾는 것만 나왔던 기억이 아련하게...
어머니가 사업자금을 들고 도망가는 바람에 사채업자들에게 쫓겼고, 그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십니다. 복수를 위해 조폭이 되고 꽤 높은 곳까지 올라갔지만 결국에는 복수에 실패했네요. 네임 등록을 하지 않았고 시간은 딱 1년이 남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짝을 만납니다. 그것도 한창 뜨고 있는 배우랍니다. 네임이 사라질 때까지만 기다렸다가 놓아줄 생각이었지만 그게 생각대로는 되지 않고...? 결국에는 굉장한 염장 커플이 됩니다. 흠흠흠.
배우들이 주인공이다보니 드라마 찍는 것이 주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놓았던 사람이 짝을 만나서 삶을 시작하는 것도 또 다른 축이고요. 외전 완결 후 출간 삭제는 일주일 내외에 이루어진답니다. 그러니 읽으실 분들은 빨리 보시길.


97.르웨느.『스스로 왜 해?』.(43)
판타지.
오오오. 스핀오프..라기 보다는 외전에 가까운 작품 연재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근데 제목이 『그대여, 악하소서』라 조금 걱정됩니다.


98.사이키p.『렛 잇 플라이Let It Fly』.(40)
BL, 오메가버스.
이쪽은 조만간 정주행 예정이라 최근 편만 몇 들여다 보았습니다. 보게 된 계기가 F-15k와 파일럿×정비사라니 어찌 홀리지 않을 수 ... .. ... 그런 거죠. 다만 최근 편 읽은 걸로는 오메가의 특성상 파일럿이 되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 그리고 그에 대한 자격지심이나 위기감 같은 것이 있으니 가볍게 읽을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니 언제 날잡고 달려야지요. 그 전에 BC님께 던져드렸지만.-ㅁ-


그리고 습작 작품들입니다.
『두 번의 밤을 건너다』.(129, 완)
BL, 판타지, 회귀.
텍스트본 유출 제보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리하여 습작으로 돌리셨다고... 출간만 기다립니다.ㅠ_ㅠ


『진창의 기사』.(30, 완)
BL, 판타지.
완결 후 습작되었습니다. 고생이 워낙 많았으니 해피엔딩이라 다행입니다!


『2LDK』.(49, 완)
BL, 현대.
출간 습작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것도 리디 독점이라 풀리려면 더 기다려야하고요.


『혜안의 검』.(41)
판타지, 로맨스.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습작 돌리셨습니다. 건강히 돌아오시길..;ㅂ;


『데이지 - 공작의 혼약자가 되는 법』.(52)
판타지, 회귀, 로맨스.
출간 계약으로 습작되었습니다.


『동백꽃 소년』.(20, 완)
BL, 동양판타지.
잠시 습작 풀고 외전 올려주셨다가 습작으로 돌리셨는데, 그 외전이...;ㅂ;


『이름없는 달』.(109, 완)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다행입니다. 막판에 완결까지 함께 달렸어요.;ㅁ; 정확히는 니젤이 돌아온 뒤부터였지요. 해피엔딩이었고 짧은 외전도 올라왔습니다. 출간될 날만 기다립니다!


『슈공녀』.(64)
판타지, 회귀, 로맨스.
이쪽도 출간계약 후 습작입니다.


습작 중 출간계약한 것은 아마 연재처를 옮겨서 연재될 겁니다. 으아아. 이달도 무사히 마쳤다! ;ㅁ;

부제가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을 내품으로이고 원제는 아마도 The art of hygge인 것 같습니다 .표지에 영어로 그렇게 적었거든요. 아주 간단하게 책 소개를 하면 사진집. .. 삶의 행복은 작은 것에서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핸드메이드 소품 등등을 만드는 모습이나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실었습니다. 이거 핸드메이드 라이프인가, 그 비슷한 제목의 책에서 본 것과 비슷하네요. 하지만 그보다 글이 적은 것 같기도 하고요? 하도 오래 전에 읽은 책이라 가물가물하지만 잡지나 무크를 보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중간에는 겨울에 먹기 좋은 여러 음식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그 부분의 번역 일부가 걸리는데, 쿠키 위에 아이싱 장식을 한 것을 두고 '아이스 바닐라 쿠키'라고 적은 것이나 그 아래에 '쿠키 한가운데 쫀득하게 녹은 따끈한 버터가 있다'고 설명한 것은 이상합니다. 아이스가 아니라 아이싱이 맞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아무리 봐도 속에 버터를 따로 넣은 것도 아니고 버터 크림화 해서 만든 아이싱 쿠키 속에 버터 필링이 들어간 것처럼 설명은 이상합니다. 설명만 읽으면 버터크림이 속에 들은 것 같은 망상이 드니까요.

멀드 사이다의 재료도 사이다라고 그냥 적었는데, 괄호치고 사과주라고 추가하는 게 낫지 않았으려나요. 육두구(너트맥)이라고 군밤 재료에 있던데, 이 사이다를 사과주가 아니라 청량음료로 생각하고 끓일 사람도 있을 법합니다.(...) 크렘 프레슈도 그냥 생크림이라 적는게 한국에서 재현하기 좋겠지요.

근데 초콜릿 퐁듀에 시럽 추가하는 건 충격이었습니다. 녹인 초콜릿에, 물과 설탕을 1대 1로 넣고 만든 시럽을 넣더군요. 그리고 사용하는 초콜릿은 다크, 밀크, 화이트 중 선택. ... 화이트 초콜릿에 시럽을 섞으면 우와아아아아아.. 얼마나 달까요...



투덜거리는 부분이 많았지만 삶이 여유롭다면 to do 목록이나 위시리스트에 추가하고 하나씩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 요즘 그런 여유가 있을 사람들이 몇이나...(눈물)



엘리아스 라르센, 조니 잭슨. 『휘게』, 한정은 옮김. 영림카디널, 2017, 13000원.


『코펜하겐 케이크』를 가장 먼저, 그 다음에 『피카fika』, 『휘게』 모두 북유럽 유행을 반영하나봅니다. 만드는 방식을 보면 미국식 케이크와 비슷해보이지만 북유럽 케이크는 만드는 법이 대체적으로 단순합니다. 미국식이 칼로리(...)를 강조하는 것 같지만 이쪽은 질 좋은 재료를 써서 가능한 쉽게 만드는 케이크입니다. 심플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데 그 심플의 바탕에는 좋은 재료가 깔려 있는 거죠.


일본 케이크는 만드는 과정에 상당히 공이 들어가고 기술적인 면이 강조됩니다. 쉽게 만드는 것도 있지만, 맛있는 케이크는 기술을 필요로 하고 정성이 들어갑니다. 북유럽 케이크도 정성이 안 들어간 것은 아니나, 단순화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생각해보니 쿠키단지 시리즈에서 한나가 만드는 케이크도, 한나가 노르웨이계 이민자의 후손이기 때문에 북유럽의 분위기가 좀 풍깁니다. 재료 들어가는 것을 보면 미국식이긴 하지요.




『코펜하겐 케이크』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로레인 파스칼의 레시피입니다. 한국에서 방영도 되었고 책으로도 나왔지요. 거기에 나왔던 키 높은 케이크와도 닮았습니다. 거기에 인스타그램을 끼얹은 느낌.(...) 농담이 아니라 2011년부터 코펜하겐 케이크라는 블로그에 올렸던 케이크 레시피이고, 그걸 엮어 책으로 만들었답니다. 레시피는 제과를 잘하는 사람이 따라하기는 적당하지만 초보자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울 겁니다. 만드는 법이 압축적으로 소개되었기 때문에 중간 과정을 알아서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실패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사진이 상당히 예쁘고, 케이크의 배색도 상당히 멋지기 때문에 이런 케이크를 파는 곳이 있다면 한 판 사고 싶습니다. 우오...


그러고 보니 중간에 캐러멜 만드는 법으로, 연유나 농축 우유를 중탕 4시간으로 가열하는 걸 알려주던데 이건 둘쎄 데 레체라고 불렀던 기억이... 제과에서 주로 쓰는 캐러멜 소스는 설탕을 갈색이 나도록 가열하고 거기에 생크림을 붓는 방식으로 만들던데, 나중에 캐러멜 바닐라 오레오 치즈케이크의 위에 0.8cm 두께로 깔리는 건 이 방식으로 만드네요. 바나나케이크 위에 듬뿍 발라 얹은 것은 둘쎄 데 레체 쪽입니다. 둘 다 캐러멜로 부르는 건가.-ㅁ-



케이크의 재료 조합이 재미있기도 하고, 장식도 예쁘고, 하드커버이기도 하니 보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따라하기는 아마 쉽지 않을 겁니다.



시실리아 팜스트룀. 『코펜하겐 케이크』, 배준향 옮김. 로지(알에이치코리아), 2016, 2만원.


지금 확인하니 인스타그램도 있네요. @copenhagencakes

제목만 죽 몰아 적어보지요. 대부분이 식문화나 요리 관련 책이라 책 표지도 이번엔 넣었습니다. 책 표지 출처는 교보문고입니다.'ㅂ'




이건 서가에 꽂아 놓으려고 준비중이던 책에서 뽑았던 가요. 아니, 다른 책 빌리러 갔다가 들고온 책인가봅니다. 분류가 인테리어-가구 쪽으로 되어 있네요.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다가 목공에 취미를 붙였답니다. 부부가 함께 목공을 한지 1년이 되니 아예 가구공방을 열게 되었고요. 원래 글쓰기를 업으로 하던 사람들이라 글은 무난합니다. 다만 취향에 약간 갈릴만한 부분이 있는 건.. 으으음. 요즘 워낙 이런 부분에 예민해서 그런지도 모르지요. 남편이 가구공방을 주로 꾸려 가고, 아내는 살림을 같이 하면서 공방에 참여하는 것 같은 분위기라 말입니다. 일을 같이 하다보면 그렇게 흘러가려나요.


책에는 가구만들기를 시작한 계기와 그 뒤에 만들어 간 여러 가구들을 소개합니다. 맨 뒤에는 그 가구들을 어떻게 만들었는지도 소개하는데 공방의 여러 기계 없이 혼자서 만들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러고 보면 가구를 만들 때 가구 소재도 신경써서 만들었지요. 가구의 특성과 나무의 성질을 맞춰 제작하는 것도 섬세합니다. .. 사실 작년에 퇴비장 만들 때는 그저 적당히 나무 사다가 만들었던 지라 반성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하하.;

작은 집이지만 그 집의 가구들과 여러 설비를 하나하나 만들어갔다는 것도 멋집니다. 부럽지만 전 게으르기 때문에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다른 것보다 커다란 테이블은 갖고 싶었는데... 언젠가는 가능할 겁니다. 아마도.




책 아랫 부분이 흰색이라 책이 저렇게 둥둥 떠보입니다. 제목만 보면 브런치 메뉴를 소개하는 책인가 싶은데, 읽어보니 조금 다릅니다. 빵을 중심으로 한 서양식 아침식사를 차리는 방법을 소개하네요. 전업주부로 아이들 둘을 키우면서 아침을 챙기는데, 그 때마다 간단하지만 든든하게 메뉴를 만듭니다.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도 않고, 집에 있는 재료를 적절히 섞어 쓰면 됩니다. 목차를 보면 아시겠지만 토스트, 단 토스트, 샌드위치, 피자/키쉬, 팬케이크를 소개합니다. 어렵지 않아서 냉장고만 넉넉하고 자주 해먹는다면 도전해볼만 합니다. 자주 해먹을 필요가 있는 건, 예를 들어 콩조림 같은 건 냉장고에서 일주일 정도 보관 가능하지요. 미트 소스나 팥앙금도 냉동이 불가능하니 바로 먹어야지요. 뭐, 같은 음식 이어서 계속 먹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 책에서 소개한 것처럼 매번 식단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냉장고를 키우면 이 문제가 해결될까요? 그보다는 자취방에서 다시 해먹는 걸 시작해야 해결될 것 같은데?


이 책을 가장 좋아하실 분은 아마도 C님. 이미 원서로 가지고 계실지도 모르지요.




엊그제 빌려서 아직 읽고 있는 『휘게』와는 달리 이쪽은 일러스트로 소개하는 제과제빵책입니다. 제빵보다는 제과의 비중이 훨씬 높더군요. 부제는 그리 마음에 안드는데, 스웨덴의 전통 과자들 만드는 법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책이라 하면 이해가 빠릅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쉽지 않은데요. 피카라 불리는 다과시간이 되면 많게는 일곱 종의 쿠키를 곁들인다는 게 말입니다. 물론 쿠키단지 시리즈의 한나처럼 손재주가 좋다면 같은 반죽을 여러 방법으로 다양하게 만들어서 만드는 것도 가능하긴 하겠지요.... 쿠키단지 시리즈를 언급한데서 대강 짐작 하시겠지만 초보에게는 쉽지 않은 책입니다. 제과를 어느 정도 하시는 분이 보는게 훨씬 이해가 빠를 겁니다. 음, 그림이 있지만 레시피는 쿠키단지 시리즈보다 조금 더 상세한 수준이거든요. 그래도 과자들 자체가 높은 난이도는 아닙니다. 버터를 부드럽게 하고 거기에 가루재료와 기타 재료를 섞는 순서가 많아요.


만드는 법이 어렵지 않으니 몇몇은 도전해보고 싶은데, 앞에 소개된 시나몬롤이나 무화과 쿠키도 좋고, 잼쿠키도 좋고요. 이 책은 구입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너 브론스, 요한나 킨드발. 『fika(피카)』, 안소영 옮김. 위고, 2017, .16000원.

히토미. 『브런치 홀릭』, 권효정 옮김, 유나, 2017, 12000원.

김선영. 『작은 집 작은 가구』. 위즈덤하우스, 2013, 13000원.


『브런치 홀릭』은 몇몇 단어의 번역이 걸립니다. 포토프, 파머산, 곤트라쉐리 같은 단어가 그렇고요. 포타주 수프는 원서가 원래 그랬는지 알 수 없군요. 포타주면 포타주고 수프면 수프지 왜 붙어 있을까요. =ㅁ=

작성 기준은 2월 2일 오후 9시 반입니다. 어제는 밖에 나갈 일들이 있어 미처 작성을 못했네요. 게다가 오늘도 이래저래 밀리다가 이제야 완성했습니다. 그나마 오늘을 넘기지 않아 다행이네요.



1.헤이라.『다정한 온도』.(11, 완)
BL, 현대. 출간삭제.
신년 맞이 짤막 단편이 올라왔습니다. 후후후후후. 술병났다고 철석같이 믿는 누구씨와 술병난척 하다 판세를 뒤집는 이야기로군요.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더니.


2.푱지.『수면』.(59, 완)
BL, 현대, 아이돌.
비극입니다. 결말까지 일말의 희망을 갖고 있었지만 그렇게 갈 수밖에 없었네요. 어흑.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시한부 판정을 받자 소속사 사장은 '잘' 해결하기 위해 스폰서를 받으라고 내몹니다. 뒤이어 안 좋은 소문을 퍼뜨리고 그룹에서 방출하기 위한 준비를 하지요. 물론 정의의 기사님이 나타나 사태는 해결되지만 그 사이에 이미 상처는 받을 대로 받았고. 그나마 마지막에는 조금 더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지만.... (하략)


3.펩시.『창백한 손의 희극』.(139, 완)
BL, 현대.
스핀오프인 『크리센서멈』의 연재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어떤 관계인가 싶었는데 외전이 아니라 정말로 스핀오프더군요.+ㅅ+


4.깅기.『소나기를 마시고 꿀꺽』.(33, 완)
BL, 현대, 출간삭제.
리디북스 독점으로 풀려서 다른 플랫폼에는 아직 안 들어왔습니다. 언제 들어오나 검색만 하고 있네요.


5.가막가막새.『등하불명』.(47, 완)
BL, 동양풍, 무협.
해피엔딩! 1월 2일에 올라온 두 편을 보면 모든 수수께끼가 풀립니다. 그리고 ...  아니, 이건 슬쩍 재미로 남겨두지요. 끝까지 보시면 아실 겁니다. 후후후.


6.비아란.『청춘남남』.(30)
BL, 현대, 판타지.
현대이기는 하나 수인(獸人)이 존재합니다. 주인공은 까마귀와 호랑이. 물론 평소에는 인간이고 수인으로서의 능력은 필요할 때 꺼내씁니다. 회삿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가 흉흉한 기분에도 장보러 나간 까마귀가 사람하나 주워오며 생긴 일이지요. 30화를 보면 이게 결말인가 싶습니다. 완결 마크는 없지만 결말로 봐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7.대딩의삶.『그냥 닥치고 뛰어라』.(169)
판타지.
음, 언젠가는 읽을 겁니다...


8.mieunlee.『원수를 사랑하게 된 이유에 대하여』.(62)
판타지.
조만간 읽겠습니다.(...)


9.렘티.『신데렐라는 죽었다』.(169, 완)
판타지, 로맨스, 회귀, 프리미엄.
완결되었으니 출간만 기다리는데 언제쯤 나올까요. 그 전에 『로맨스는 없다』부터 사야하는군요. 1월에 출간되었으니 『신죽』도 올해 상반기에는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10.Install-T.『파나티크_Fanatique』.(166)
BL, 판타지, 회귀.
현재 외전 진행중입니다. 후일담이 아니라 중간 에피소드에 들어갈 이야기고요. 월간 연재하시지 않을까 짐작중입니다.ㅠ_ㅠ


11.한민트.『My Dear Aster』.(15)
판타지, 로맨스, 회귀.
특별할 것도 없는 집에 태어나 학교를 다니고, 그리고 졸업 전에 약혼하여 결혼했습니다. 무능하지는 않지만 유능하지도 않으며, 전형적인 가부장적 남자인 남편과의 사이에서 딸만 하나 두었습니다. 본인도 약간의 마법적 재능은 있지만 딸은 그보다 나은 재능이 있었지요. 그렇지만 특출난 재능은 아니었는데... 마차사고로 죽고 나서 정신이 들어보니 어릴 적으로 돌아와 있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과거에는 전혀 연이 없었던 인물과 자주 마주합니다.
회귀이기는 하지만 회귀 이유도 독특하고, 회귀 전과 같은 삶을 가려고 하는 주인공도 특이합니다. 같은 삶을 가려는 이유가 딸이니, 남자주인공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후기에서 언급된 대로 딸에게 밀린 셈입니다. 다음 편 올라오길 기다립니다.


12.yuvisaki.『미라클』.(87, 완)
BL, 센티넬버스, 출간 삭제.
용어를 변경하여 출간계약 하셨다더니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1월 10일 리디북스 출간이라 독점 기간 생각하면 다른 플랫폼에는 더 기다려야 나올 것 같습니다.


13.해단Haedan.『돌아가는 길』.(31)
BL, 판타지, 차원이동.
선작은 해두고 아직 손을 못댔습니다. 최근 연재분을 보겠다고 손을 댔다가 그 부분이 하필이면 갈등이 절정에 달하는 부분이라,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못 읽겠더군요. 연재분을 모으는 중입니다. 차원이동했다가 돌아왔는데 그 사이에 가족들이 자신을 찾고 기다렸다는 걸 알고는 판타지 세계에 돌아가지 못하겠다 생각했는데... 허허허허...


14.rihiten.『Tragedie Lyrique 트라제디 리릭』.(73)
판타지, 회귀.
실마리가 조금씩 풀리고 있지만 그게 아주 조금이라 모든 이야기가 나오려면 아직 멀었습니다.ㅠ_ㅠ


15.서텔.『그 암살자가 사는 법』.(54)
BL, 게임, 판타지.
다른 작품의 소장본 및 퇴고 때문에 다음 연재가 늦을 거라 하시네요. 더불어 본편 완결까지 100편 넘길거라니 아직 갈 길이 멉니다.


16.마롱나무.『여름 눈송이』.(193)
판타지, 로맨스.
3부 들어가기 전에 짧은 외전들이 올라왔습니다. 이런 걸 풍전 등화.. 아뇨, 찻잔 속 고요나 폭풍의 눈에 가깝습니다. 폭풍우가 잠시 멈추고 파란 하늘이 보이지만 또 다른 폭풍우가 몰아칠 건 확실하니까요.


17.두나래.『안돼요, 이사님!』.(26, 완)
BL, 현대.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18.퍼즐나비.『라이벌을 넘어, 사랑』.(47, 완)
BL, 현대, 오메가버스.
경쟁사의 후계자는 어릴 적부터의 지독한 라이벌입니다. 사사건건 모든 것을 비교당한 데다 서로가 날을 세우고 있는 덕에 사이가 나빴는데, 거기에 상대는 열성오메가로 발현하고 자신은 우성알파가 되면서 골이 더 깊어졌네요. 그럴진대 미국에서 또 마주칩니다만 각자에게는 각자의 사정이 있었습니다..?
초반에 강간이 등장하니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주의하시길.


19.I비익조.『앙숙』.(108, 완)
BL, 동양풍, 판타지, 오메가버스. 프리미엄
무사히,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출간공지와 함께 프리미엄전환되었으니 출간만을 기다립니다.


20.미셸써니.『Black eyes』.(116)
판타지, 로맨스.
어, 언젠가는 정주행을..


21.치율.『Monochrome Rumor(모노크롬 루머)』.(81)
BL, 아이돌, 연예계, 빙의.
최근 이야기는 복귀 후의 사정이라, 조만간 판이 커지면 빙의 전의 시현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나올 것 같습니다. 중후반에 복수한다 하셨는데 아직 중반이 아닌가봅니다.(...)


22.JackㅡGN.『Motima (- Star in the universe)』.(108)
BL, SF, 판타지.
이제 슬슬 봐야... .. 근데 이 소리 지난 달에도 하지 않았던가요. 지구에 내려갔는지 확인하고 아직이면 더 모아야겠습니다.


23.봄봄치.『나무의 살』.(65, 완)
BL, 현대, 오메가버스, 출간삭제.
생각해보면 오메가버스도 언제 발현하느냐에 대해서는 소설마다 다르군요. 어떤 경우는 태어나자마자 오메가인지 알파인지 확인이 가능하고 어떤 경우는 2차성징이나 그 이후에 발현한다 하고요. 『나무의 살』은 태어나자마자 확인한 경우고... 소장본 재고판매 종료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24.바람꽃잎.『별이 되다』.(100)
현대, 환생, 연예계, 배우.
연말 연시에 약 2주간 휴재하시겠다 하시더니 새편과 함께 출간 예정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그 앞서 출간 예정은 없다는 내용의 후기가 있어 안심했는데.. 흑흑흑. 현재까지의 연재 분량이 2/3 가량이라니까 완결은 그리 멀지 않은가 봅니다. 아마 마지막 암초(?)는 친부일 것 같은데, 어떻게 되는지는 두고 봐야겠지요. 출간 공지만 기다립니다.


25.실비아silvia.『삼우부인』.(58, 완)
BL, 동양풍, 판타지. 프리미엄.
글 후반부와 외전부분의 수정이 있었습니다. 프리미엄이라 확인은 못했지만..=ㅁ=


26.이지하01.『히로인 메이커』.(155)
판타지, 로맨스.
잠시 휴재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신작에 손을 대시는 바람에 이쪽은 휴재지만 가능하면 봄까지 완결낸다 하시는군요. 봄의 기준이 언제인가는 이견이 있을 테지만 6월 전이지 않을까요...?


27.잭라빈.『모렛타 moretta』.(50)
판타지, 회귀.
..아론보다 크리스토퍼가 더 얄밉습니다. 저라면 진작에 다져서 곤죽을 만들었을거예요.. 물론 크리스토퍼는 귀족이니 그렇게 건드리다가는 난리 나겠지만 한 대 쥐어박고 싶은 심정입니다..


28.라아.『이클리아의 밤』.(92)
BL, 판타지, 임신수.
열심히 모으는 중입니다..?


29.가네프.『핫 플레이스』.(87)
판타지, 환생, 로맨스. 프리미엄.
외전 두 편이 올라왔습니다. 이것도 로맨스 콘테스트 수상작이니 출간되겠지요.


30.네온바니.『유지로』.(65)
BL, 연예계, 아이돌, 빙의.
끄응. 아무래도 또 일이 벌어질 조짐이 보입니다. 사장님이 더 돈된다고 생각하는 유지로를 꽂아 넣으면 멤버간의 불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31.lee.『원모어 퍼킹 타임!』.(13, 완)
BL, 현대, 회귀.
32.lee.『데드라인 할리우드』.(13, 완)
BL, 현대.
신작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할리우드 시리즈이긴 한데 이게 범죄쪽 수위가 높은지라 노블레스 연재만 올라오거든요. 얌전히 마음을 비웠습니다.


33.르교.『딜라잇(Delight)』.(85)
BL, 연예계, 아이돌, 회귀.
결국 PD님은 자기 몰래카메라를 찍은 셈이 되었습니다...?


34.잠자는숲속의마녀.『버림받은 황자와 요리사』.(62)
판타지, 로맨스.
뒷 이야기가 더 올라오기를 기다립니다. 설마 여기서 끝내시는 건 아니겠지요. 물론 제목 대로 가긴 했지만 지금 추가로 써놓으신 건 일말의 희망을 남긴 거잖아요!


35.아마릴리아A.『헤어짐의 방법』.(65, 완)
BL, 현대, 출간 삭제.
소장본 관련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전자책도 곧 발매라 이벤트 하신다는 내용도 있었고요. 리디북스 이벤트라 전 넘어갑니다. 알라딘에 들어오길 기다려야죠.


36.HearU.『들리지 않는 이야기』.(139, 완)
현대, 로맨스.
출간 관련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개인지는 '출판사의 지원을 받는 개인 출판'으로 내신답니다. 『보이지 않는 이야기』는 3월 중 공지가 올라올 것이고 『들리지 않는 이야기』는 4월 중으로 진행 예정이라네요. 개인출판해도 본편은 내리지 않으신답니다. 3-4월의 자금 사정 보고 구입 여부 결정해야지요. 자금보다는 공간이 더 문제지만.;


37.카르페XD.『Tear&Dear』.(5, 완)
BL, 근미래SF?, 회귀. 출간 삭제.
어제가 아마 출간일이었을 겁니다. 출간 공지가 올라왔고요. 오늘 밤쯤 도착할 테니 기다려야겠습니다. 후후.


38.예훤.『와이 쏘 시리얼스, 프로페서?』.(50)
판타지, 로맨스.
누가 주인공의 짝이 될지 모르지만 짝이 되기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겠네요. 장벽인 형제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39.이보라.『Ever ever after』.(64)
판타지, 회귀, 로맨스.
저주도 풀렸고, 황제도 죽었고. 결말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직 감이 안오는데 어느 쪽이건 해피엔딩일 것은 분명하니 기다립니다.:)


40.백륜.『기념화』.(30)
BL, 판타지, 빙의.
...;ㅅ; 언제쯤 다시 오시려나요. 기다립니다.


41.구옴.『부서진 룩의 반격』.(106)
BL, 판타지, 회귀.
전자책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2월 22일까지 리디북스 독점이라는군요. 아직 멀었네요.


42.D시즈.『와일드 포르노그라피』.(89)
BL, 판타지.
3월 31일까지 개인지 주문 받으신답니다. 종류가 많으니 선택지도 많고.. 와포는 아직 표지가 안 올라왔습니다. 2부는 아직 작업 중이신가본데 주문 기간이 넉넉하다보니 그 사이 통장 잔고와 서가 공간 확인하고 주문 넣으려고요. 권 수가 조금 많습니다. 해피엔딩이라고 확언하셨으니 그것만 믿고 갑니다.


43.쇼시랑.『2LDK』.(48, 완)
BL, 현대.
명절맞이 단편이 올라왔습니다. 후후후후후..


44.달빛봄.『받아주세요, 마녀님!』.(9,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제가 기다리는 건 다른 작품인데 그건 언제쯤 출간이 될까요.


45.호란e.『에밀의 장』.(28)
BL, 판타지, 회귀.
닉보고 혹시 했는데 그 분 맞습니다.-ㅁ- 후기에서 확실하게 밝혀주셨더라고요.
후작가 막내이지만 내놓은 자식입니다. 아버지의 불륜으로 태어난데다 어머니 집안이 반역으로 몰살했거든요. 아기만 죽은 듯 산 듯 키우겠다고 받아 놓아 집에 놓았으니, 꿔다 놓은 보릿자루 수준입니다. 형들도, 집안 가솔들도 모두 자신을 막대하니 망나니처럼 사는 것은 일도 아닙..? 그 와중에 후계자 싸움에서 첫째형이 둘째형을 죽이고, 아버지도 돌아가시자 작은 영지를 받아 방탕하게 생활합니다. 마지막은 외적의 침입으로 영지가 점령당하고 영지민에게 돌 맞아 죽는 것이었지요.
그랬는데 회귀. 왜 했는지도 모릅니다. 이유도 알 수 없고요. 그리고는 아주 조금씩 상황을 바꿔갑니다.
BL이기는 하나 아직은 회귀 판타지가 강합니다. 얼마나,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최근 편을 보니 이전과 같은 결말로는 안 갈 것 같습니다. 아버지-후작이 나서서 사생아인 막내를 후계자로 공인하겠다고 했으니까요.


2135 추가.

28편까지 연참. 어어어억. 콩가루 집안이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46.달빛미르.『얼음과 늑대의 피』.(98, 완)
BL, 판타지.
드디어 완결! 으아아아아! 소장본 공지 올라오기를 기다립니다. 결말은, 예상 못한 것은 아니었는데 의외였던 건 불임부부에 동성부부가 포함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렇군요..!


47.레이아드.『검은 양』.(36)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보고 있노라면 노아가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노아의 부모나 동생 입장에서 노아는 확실히 검은 양이겠구나라는 점입니다. 본인의 선택은 아니었지만 매번 막다른 길로 몰리는 느낌이군요. 이제는 굴곡 없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지만 결말 읽을 때까지 마음의 준비는 필요합니다.


48.김모래.『이론과 실제』.(5)
BL, 현대.
이번 소설도 취향입니다. 음훗훗.
술집에서 우연하게 가스라이팅에 가까운 연인의 모습을 목격하고, 목격당합니다. 우연히 만난 사이지만 알고 보니 아주 먼 관계는 아니군요. 두 다리쯤 건너 아는 사이였던 겁니다. 그 덕에 그 직후 다시 만나고, 그리고 친구의 연애상담 때문에 또 다시 만나게 되지요.

제목이 이론과 실제인 것은 연애상담 칼럼을 써온 남자가 실제로는 그리 좋지 못한 연애를 했고 그걸 끝낸 뒤에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음편 올라오길 기다립니다./ㅅ/


49.달군dalgun.『남자의 임신 가능성에 대한 고찰』.(32, 완)
BL, 현대, 판타지.
완결 마크는 달리지 않았지만 본편 완결 되었고 외전도 한 편 올라왔습니다. 현대 기반 판타지였지요. 잠적한 사람을 열심히 찾아서 정체도 확인했고 후견인 허락도 받았고 아기도 보았습니다. 훗훗훗. 짧은 외전까지 포함해서 마무리 되었네요. 아.. 귀여워라.


50.nigudal.『에이미의 우울』.(97)
판타지.
완결이 머지 않았다고 한 것이 한참 전 같은데 97화에서도 아직. 100화 넘기려나요.


51.늘봄하루.『다시 만난 세상』.(62)
BL, 판타지, 환생.
뭐라 해도 델루니안의 엉덩짝을 차주지 않으면 이야기 진행이 안 될 겁니다. 허허허. 라파엘을 둘러싼 테러 원인도 결국 델루니안이 제공했으니까요. 전생을 기억했으니 황태자가 과연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


52.낙낙소.『그대의 성배에 독을 탔다』.(20)
판타지, 로맨스.
이야기가 길어질 조짐이라 모았다 보려고 일단 미루고 있습니다.


53.유모세.『극한직업! 주사위를 굴려라』.(356, 완결)
판타지.
오오옷. 완결마크가 달렸습니다. 소제목도 에필로그이니 안심(?)하고 보셔도 될 듯하고요.


54.파솔라시도.『무쓸모란 없다』.(42)
판타지, 회귀.
영지경영 판타지에 가깝습니다. 망하기 일보 직전의 영주였던 아버지는 빚만 남기고 죽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잘 생긴 얼굴로 미망인을 홀려 결혼에 성공하고 영지의 빚을 갚아 나갑니다. 서로 얼굴과 돈만 보고 결혼한 상황인데 장남은 어머니의 얼굴을 그대로 닮아 굉장히 못생겼습니다. 하지만 능력은 있었던 건지, 말썽만 피우는 동생들을 건사하고 영지를 경영했지요. 빚은 갚았지만 그렇게 열심히 일한 것이 결국 가족이라는 피라니아들에게 뜯긴 상황이었고. .. 근데 왜 회귀를 한건지는 주인공도 모르는군요.

회귀 후에는 이전 생에 있었던 여러 사건들을 기억했다가 해결해 나가며 이번에는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럼에도 아직 암초가 많네요. 아버지의 사생아로 추정되는 형제, 왕위계승 전쟁, 그리고 간신배들과 무능한 왕. 아직 이야기가 갈 길이 멉니다.


55.온푸나무.『까마귀의 죽음을 위하여』.(90)
판타지.
언젠가는 읽을 겁니다.;


56.누노이즈.『악녀는 변화한다』.(107)
판타지, 로맨스.
완결이 정말 머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연재 속도가 상당히 더뎌서 완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네요. 클라이막스, 마지막 대결의 판이 등장했으니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되겠지요.


57.안개곰팡이.『리필 더 리벤지』.(101)
BL, 판타지, 회귀.
언젠가는 읽을 겁니다.


58.몽탕Montand.『호수에 던지는 돌멩이』.(103)
판타지, 로맨스.
읽다보면 그냥 로맨스 없이 판타지로 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이보르랑 듀란 둘이서 행복하게 살면 안될까요. 둘의 사이가 좋다보니 왕자님 필요 없어! 라는 생각도 가끔..'ㅂ'; 하기야 그렇게 되려면 아버지의 마수(?)를 피해야겠지요.


59.잼베리.『생강 설탕절임』.(126, 완)
BL, 현대, 센티넬버스.
후후후후. 완결! 완결! 2월 6일 본편 삭제 예정이니 정주행하실 분들은 그 전에 하세요. 전 소장본 오면 각잡고 정주행할 생각입니다.


60.유소랑.『나의 어린 악녀』.(34)
판타지, 회귀, 로맨스.
로맨스는 로맨스죠. 일단 남자가 셋 나오지만 아마도 주인공은 케네스? 작품 소개에 등장하는 것이 케네스니까요. 저도 슬쩍 밀고 있지만..... 그리고 케네스와도 자주 마주칩니다. 현재 연재중인 챕터는 잔잔하다지만 그래도 이런 저런 복선이 많이 깔리네요. 다음 장이 두렵습니다.


61.키아르네.『금빛 슈발리에』.(64)
판타지, 회귀, 로맨스.
전작의 편 수를 생각하면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일단 눈 앞에 보이는 사촌과 숙부를 치워야 할 건데, 후기에서 잘 치울 거라 말씀하셨으니 그것만 믿습니다.


62.애플파이.『원테이크(Onetake)』.(58, 완)
BL, 연예계, 배우. 출간 삭제.
짧은 외전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후후후후후.


63.꿀차.『플라스틱 가든』.(29)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황제가 된 황태자는 로제인을 황후로 올릴 생각을 하고, 로제인은 그런 생각은 모르지만 마음이 없는 건 아니고요. 하지만 이거, 로제인 주변 인물들이 황제와의 결혼을 그냥 둘 것 같진 않은데..?


64.BilliO.『핑크 페퍼콘Pink Peppercorn』.(30)
BL, 현대.
건너가며 읽고 있는 건 아직 마음 편히 읽을 단계가 아니라 그렇습니다. 으으으. 한 번 헤어졌던 적이 있어 그런지 다시 손잡기가 쉽지 않아 보이네요.


65.오후네시육분.『탐색전』.(58, 완)
BL, 현대. 출간 삭제.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알라딘에도 들어왔군요.


66.해위.『어떤 마법세계의 평범한 이력서』.(78)
BL, 현대, 판타지.
드디어 합방! 선호가 모태솔로라 조금 오래 걸렸습니다. 핫핫핫.


67.이불데이.『서점 밖은 위험해』.(35)
판타지, 회귀, 로맨스.
소개글을 보면 분명 회귀할 건데 이야기는 내내 현재를 다룹니다. ..라고 생각했더니 그게 착각이었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서점을 운영하느라 혼기를 놓쳤습니다. 그런데 단골 손님인 연하남이 대쉬하네요? 그리하여 결혼하기로 한 것까지는 좋은데, 아버지의 죽음에 애인이 얽혀 있다는 정황을 듣다가 .... 회귀. 그리고 회귀한 뒤에는 마지막으로 들었던 의혹들 때문에 거리를 두기로 합니다. 소개글을 보면 회귀 후에는 쌍방 삽질 짝사랑이라고 하니 갈길이 멉니다. 회귀한 지 얼마 안되었거든요. 근데 이것 참...; 아버지와 딸이 서로 대화가 필요한 상황..OTL 마물로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늙은이가 날뛰는 건 알지만 서점 밖은 위험하다고 마법을 거는 아버지라니요. 게다가 회귀 전에도 모태쏠로가 될 수밖에 없는 마법을 걸었더군요. 딸이 중요하지만 아버지, 과보호 아니신가요..? (아냐, 마탑주는 확실히 마물 수준이니까..)


68.하얀토끼103.『눈 먼 마법사가 걸어가는 길』.(11)
판타지.
슬슬 읽어야지요..... 그 소리 지난 달에도 적었던 것 같은데?


69.고네.『HOST』.(97, 완)
BL, 현대, 연예계.
소장본 마감이 31일이었습니다. 2월 중에는 도착하겠지요.:)


70.봉블리.『천의 얼굴』.(171, 완)
BL, 현대.
외전 연재중이었는데 곧 출간된답니다. 전자책 나오기만 기다립니다.


71.lovej.『손가락 끝에 박힌 가시』.(34)
판타지, 로맨스.
연재 속도가 더뎌서 잠시 모으는 중입니다. 황자님은 자각했지만 본인만 자각하면 뭘하나요. 혼자서 열심히 속도를 빼고 있으니.


72.비사영.『천공도서관』.(600)
판타지.
헉. 600편...; 언제 따라잡지.;

73.감질.『심야식당』.(73)
판타지, 동방, 패러디.
읽고 있노라면 원작인 동방시리즈를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아, 하지만 하면 안되죠..?; 이쪽도 한 번 빠지면 나오기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하여간 읽을 때마다 술과 음식이 고픕니다.


74.sansi.『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129)
판타지.
음, 저는 못 읽지만 다른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읽을 거라 생각하며 선호작 삭제를 하지 않는 것도 있고요.(...)


75.수녹.『숲의 여왕』.(52)
판타지.
인어 이야기도 끝났고 이번에는 코코무의 동생을 찾으러 갑니다. 표지도 그래서 코코무로 바뀌었나봅니다.


76.해차반.『옌데아의 봄』.(58)
판타지, 로맨스.
창녀들의 도시에서 태어나 자랐고, 초경을 하는 걸 숨겨가면서 아카데미 진학을 꿈꿉니다. 예상 대로 아버지의 빚이 넘어오면서 잡히기 일보 직전까지 가고 다른 사람의 위협과 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탈출합니다. 그랬는데 이번에는 아카데미에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들어온 황자와 얽힙니다. 소개글을 보면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한 성장물이고 주인공의 연애는 더 지나야 할 겁니다. 아, 물론 지금도 충분히 연애 직전입니다. 이미 황자님은 넘어갔네요. 다만 황자님은 숨바꼭질 중이고 주인공은 연애보다 학교 생활이 더 중요하고...? 그래서 앞으로도 연애보다는 생활이나 성장이 주가 될 것 같습니다.


77.엘폰.『리버스』.(4)
BL, 현대, 센티넬버스.
이전에 30편까지 연재되었던 동명 소설의 리메이크입니다. 내용이 상당히 달라졌더군요. 아직 4편까지라 앞으로의 전개도 확실히 달라질 걸로 보입니다.


78.리카한.『마법특수수사팀입니다』.(58)
BL, 판타지, 차원이동.
허허허허. 이번에는 마족의 농간으로 아예 이쪽 세계로 탑 자체가 넘어왔습니다. 돌아가는 것이 목표지만 과연..? 게다가 뭔가 마법적 장치가 있는지 결계를 유지하던 인력 몇이 사라졌고요. 부디 무사히 돌아갈 수 있기를. .. 차원이동해서 판타지 세계 넘어갔고, 원래의 세계로 돌아왔다지만 유민은 이미 평범한 생활로 가는 걸 포기한 모양입니다. 그 사이 너무 많은 걸 겪었어요.


79.휘리노아.『소르디 -여기사는 아이스크림을 먹는다.』.(31)
판타지, 회귀, 로맨스.
억울하게 죽고 나서 회귀했다는 설정은 많습니다. 그게 여기사인 것도 꽤 많지요. 이 소설의 특이점은 아이스크림입니다. 여주인공이 아이스크림을 매우 좋아해서 죽기 전 한이 맺힌 아이스크림을 위해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성공하여 상당한 재산을 보유하고 ..... 읽다보면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집니다.
남주인공이 누가 될지 확실하지 않은데 과묵한 기사님과 정체를 감추고 있는 귀족가 삼남, 아이스크림 장인인 마법사의 셋이 후보에 올라 있나봅니다. 그러고 보니 주인공은 남장중인데 흐르는 분위기가 묘하긴 하더라고요?


80.쏘목눈이.『기사님과 여우님, 그 옆에 마법사님.』.(30)
BL, 판타지.
지금에서야 깨달았는데 소설 속에서는 이름이 거의 안나옵니다. 항상 기사, 마법사, 여우로 지칭되어 나오더라고요. 기사님에게 아이가 있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다고 나오는데... 국경이 안정되면 만날 수 있을까요..?


81.Queensa.『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내가 듣는다』.(31)
BL, 판타지.
오오옷. 2월 중 완결 예정으로 달리신답니다!


82.펩시.『크리센서멈』.(37)
BL, 현대.
어... 예상외로 베드인이 빨랐습니다. 사실 전작인 『창백한 손의 비밀』에서 헌터가 상당히 강렬한 이미지로 나왔다고 기억은 하는데 이런 인물일줄은 몰랐습니다. 최근 연재분에서 범표와의 관계도 확실하게 나왔고요. 이쪽만 보아도 괜찮지만 전작을 보는 쪽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정주행 하고 나서 봐서 다행이네요.


83.흰장미꽃.『꽃을 꺾어주세요』.(55)
로맨스.
연재 재개! 소개글이 참 간략하지요. 부부의 쌍방 짝사랑이 소재입니다.(..)


84.enrihi.『터닝포인트』.(122)
BL, 현대, 연예계, 아이돌.
음... 이 두 사람은 사귀는 순간이 완결이로군요....? (후기 참조)


85.Cielinto.『혜안의 검』.(34)
판타지, 로맨스.
엔시스가 혜안느의 눈 상태를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저렇게 행동할리 없어..=ㅁ=!


86.밤바담.『고양이는 아홉 번을 산다』.(35)
BL, 판타지.
고양이를 주웠습니다. 아니, 그보다 앞서 일어난 건 손자를 잃은 할아버지가 골목에서 한 소년을 주운 것이었지요. 그리고 지극 정성으로 소년을 간호하고 가족으로 들입니다. 스엔이란 이름을 얻은 소년은 우연히 고양이를 만났고, 8번째였던 고양이가 아홉 번째 삶을 만났을 때 노이는 스엔의 가족이 됩니다.
고양이는 아홉 개의 목숨이 있다는 전설을 소재로 쓴 소설입니다. 굉장히 달달하고 포근포근한 소설이고요. 고양이가 많이 나오는데다 스엔은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헌책방을 운영하고 있으니 책방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네코마타처럼 여러 번의 생을 겪은 고양이는 말을 할 수 있고 인간으로 변신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금은 이 책방이 고양이 교육시설이 된 모양이로군요. 스엔은 고양이에게 참으로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후후후.


87.세람.『꿈의 잔재』.(38)
BL, 판타지.
마왕을 물리치러 간 파티는 용사를 제외하고 전멸했습니다. 용사는 다른 사람들을 방패로 하여 혼자만 살아 남았다는 비난을 듣지만, 마왕이 죽고 나면 그 다음 대 마왕이 지정되는데 그게 용사였던 것뿐입니다.(...) 그리하여 마왕이 된 용사는 파티 구성원으로 성녀이자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이의 집에 의탁해 오늘도 느긋한 시간을 보냅니다..?
다공일수로 보이지만 아무래도 연하씨가 메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88.이지하01.『공작부인의 50가지 티 레시피』.(43)
판타지, 빙의, 로맨스.
소설 속 인물에게 빙의했습니다. 정략결혼하여 남편인 공작과는 사이가 좋지 않은 공작부인이네요. 덕분에 공작가에서도 입지가 좁고 냉대받는 처지입니다. 빙의 후에 자신의 원래 직업대로 차에 관심을 두고 수집하면서 조금씩 상황이 바뀌어 가는데..
제목에서 보이듯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제목 패러디입니다. 지금 보면 티 레시피가 50가지는 훨씬 넘길 것 같군요.


89.리사벨.『데이지 - 공작의 혼약자가 되는 법』.(44)
판타지, 로맨스.
무사히 결혼식도 마쳤고, 공작가에 들어와 집사와의 면담도 잘 끝냈습니다. 무엇보다 집사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 들였으니 이제 생활하기는 편하겠네요. 후후후.


90.주해온.『레이디 베이비』.(26)
판타지, 회귀, 로맨스.
회귀 전에 있었던 일이 자세히 나오진 않았지만 백작가의 다른 가족들이 모두 사망하고 주인공과 기사만 남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이상한 여자 덕분에 갓 태어난 때부터 회귀한 것 같은데. 덕분에 가정교육 잘 받아 얌전한 아기라는 소리를 듣긴 하지만...=ㅁ=;
가족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힐링물이라는데 주로 오라버니들이 영특하다못해 애늙은이, 아니면 자신들보다 연상의 아가씨 같은 여동생에게 꼼짝못하는 것을 다룹니다.(...)


91.체레네.『레인보우 힐』.(74)
현대, 게임.
여전히 제거되지 않은 폭탄이 남아 있습니다. 뭐, 노아가 알아서 잘 하겠지요...?


92.재겸.『마녀의 귀환』.(57)
판타지, 차원이동, 로맨스.
댓글은 오늘도 저놈의 목을 쳐라! 잘 죽었다! (...)는 내용이 많습니다. 프롤로그의 이야기가 어떻게 나오는지 최근 연재분에서 나오지만 저런 놈은 진작에 처리해야 했다는 의견이네요. 주인공은 히스니 히로인은 안 정하고, 그냥, 로맨스 안하고 홀로 독야청청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합니다.(....)


93.이금귤.『갑의 전설』.(26)
BL, 현대, 연예계, 아이돌, 빙의.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는데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정신차려보니 내 몸은 간데 없고 스물 갓 넘긴 아이돌이랍니다. 그것도 스태프에게 갑질하는 영상이 유포되어서 궁지에 몰린 아이돌이라네요. 확인해보니 원래의 몸이 사망한 것 맞고 그래서 상주 역할을 하는 친한 친구에게 이 몸으로 인사도 다녀왔습니다. 2집 활동을 갑질 영상으로 홀랑 날린데다 소속사는 이미 상품가치가 거의 없다고 판단한 모양이니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고 한 것이겠지요.
원래 배우였고 연기도 나쁘지 않아 슬슬 인정받으려던 찰나에 죽었고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는지라 연기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래도 묵묵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다시 활동하고 재기에 성공한 것이겠지요. 다음에 어떤 작품에서 활동할지 궁금합니다.+ㅅ+


94.홍마루.『완벽한 죽음을 위하여』.(31)
판타지, 빙의.
편 수를 더 모았다가 한 번에 볼 생각입니다.


95.해위.『이름없는 달』.(81)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앞으로 22편은 더 쓰셔야 한답니다.(트위터 참조) 100편 넘긴다는 이야기인데, 가장 최근 편에서 일단 큰 갈등 하나는 넘겼고요, 아직 넘어야 할 함정이 더 있어 보이니.. .. 출간하면 볼까 고민중입니다.(...) 아니더라도 소장본 내시지 않을까요.=ㅁ=


96.세람.『두 번의 밤을 건너다』.(129, 완)
BL, 판타지, 회귀.
최근에 외전이 또 올라왔습니다. 이게 마지막 외전 같으니 출간만 기다립니다.+ㅅ+


97.SsnowS.『당신의 레이디』.(37)
판타지, 차원이동, 환생, 로맨스.
소설 속 엑스트라로 빙의했습니다. 살아 남기 위해 가족들에게 성격(?)을 공개하고 스스로 결혼을 선택하여 살겠다고 선포는 했는데, 어쩌다보니 공작에게 프로포즈를 받았네요. 공작은 결혼하는 대신 엄청난 위자료를 주겠다고 하니 어차피 결혼할 것이라면 돈 받고 하겠다는 생각에 덥석 받아 들었습니다. 공작 입장에서는 사교계에 거의 나오지도 않고 별 관심도 없는 처자였는데 어째 자신에 대한 악랄한 소문을 퍼뜨린 것도 그렇고, 백작가의 몇몇 일처리에 이 아가씨가 관여한 정황도 보여서 호기심이 가더라니 관심으로 바뀌고 청혼하는 것은 그보다 빨랐습니다.
만.
보고 있노라면 여주인공이 소설 속 밸런스 붕괴의 원인으로 보이는군요. 물론 원래 소설 속 주인공은 몇 년 뒤 나온다는 성녀이고 공작이 남주인공이라 현재도 충분히 소설 파괴이긴 하지만.. 그런 의미가 아니라 황태자의 약혼녀와 귀족파 수장집안 출신의 기사와 친구사이라는 것,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는 어느 공작집안의 장남을 거둬서 휘하 기사로 두었다는 것 등 전체 소설 균형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닌가 싶은 정도의 설정이 여럿이군요. 뭐, 그래도 재미있으면 괜찮습니다.-ㅁ-


98.설화지.『Epic』.(137)
BL, 판타지.
세밍턴을 찾아서 세밍턴의 섬을 찾은 것까지는 좋은데, 여기도 악마가 들어와 있습니다. 지금 한창 악마 퇴치중인데, 아무래도 아비드에게 저주를 걸었던 악마를 포함해 악마들이 더이상 올라오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햐지 않는한은 반복되겠네요. 이번의 세밍턴 다음에는 또 다른 영웅을 만나러 가지 않을까 합니다. 소녀왕 관련자도 만났고, 세밍턴도 만났으니 다른 인물들과 관련된 사람들도 만나다 보면 저주가 풀릴까요..


99.장바누.『그의 엔딩크레디트』.(40)
BL, 연예계, 아이돌, 회귀.
마약을 한 것도, 물의를 일으킨 것도 멤버였지만 인지도가 높았던 인물이고 그룹의 중심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뒤집어 썼습니다. 데뷔 전부터 가장 가까웠던 친구였는데 그렇게 버림 받았네요. 거기에 그에게 민폐를 끼쳤다며 욕은 욕대로 먹고 광팬에게 칼로 찔려 사망했습니다.
정신차려 보니 아직 데뷔도 하기 전, 가망성 없던 연습생인 시절입니다. 그리하여 그대로 방출되고, 바로 군대를 가고, 군대에서 다른 연을 만나 이번에는 새롭게 데뷔를 합니다.
라고 쓰면 굉장히 간단하지만. 주인공의 1인칭 시점이라 확실하진 않은데 아이돌 그룹의 리더를 맡았던 인물이라 본인도 상당한 재능이 있을 테지만 소설 속에서는 그게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회귀한 유수가 보기엔 현재 그룹의 개개인은 자신이 한창 활동할 당시 오디션 프로그램의 우승자, 유명 배우, 잘나가는 아이돌 그룹의 리더고요. 특출난 외모에 특출난 실력을 가진 자신의 동갑내기는 왜 연예계에서 못보았는가 궁금해했는데 그것도 최근에 풀렸습니다. 하여간 유수 자신도 리더를 맡을 정도의 리더쉽, 작곡 능력, 키를 포함한 외모 등등의 장점이 있을 것인데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더라고요. 『갑의 전설』과 함께 최근에 재미있게 보는 연예계 소설입니다. 한쪽은 빙의, 한쪽은 회귀라는 것이 재미있군요. 핫핫;


100.장난기기능.『Perfect Idiots』.(11, 완)
BL, 현대, 연예계, 아이돌.
오늘이 소장본 신청 마감일입니다. 소장본과 전자책의 외전이 달라요!


101.꿀이흐르는.『슈공녀』.(54)
판타지, 회귀, 로맨스.
출간계약으로 원래 1월까지만 연재하시기로 했는데 휴재기간이 좀 기셨지요. 2월 중순까지로 연재 가능기간을 늘리셨지만 그래도 ....;ㅂ; 아니, 어느 쪽이건 간에 출간하신다니까요. 기다리면 완결까지 볼 수 있습니다.



102.일로향.『진창의 기사』.(29, 완)

BL, 판타지.

『집사님, 집사님!』의 리메이크 완결판입니다. 완결되었으니 안심하고 보셔도 되고요. 아, 해피엔딩입니다. 만... 원래 소설이 상당히 주인공 고생시키는 내용이라 중간은 건너뛰었습니다. 결말부에 어떻게 되나 확인했는데 엄청나게 고생하는 것은 맞네요.



103.아몽르.『케프리와 깃털』.(10)

BL, 판타지.

선선작 후감상. 10편만 살짝 들여다보았는데 그리스신화가 뒤섞인 신화모험물에 가깝네요. 소개글을 보면 백작님을 구하기 위해 사서가 모험을 떠나는 내용인가 봅니다. 근데 소개글 중에서 '사서는 사랑하는 백작님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요?'라는 문장이 의미심장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번에는 수가 적었습니다. 100편 갓 넘겼으니 오늘 중에 끝내고 이만 자러 갑니다.:)

감상 쓰는 걸 잊고 뒤로 미루던 세 책을 한 번에 몰아 적습니다. 『500 디저트』, 『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 『집과 부엌: 타니아의 독일 키친 여행』의 세 권이고요. 『오키나와 헌책방』은 G의 부탁으로 빌려 왔다가 의외로 책이 괜찮다는 평에 보기 시작했고 『500 디저트』와 『집과 부엌』은 책장 탐색하다가 들고 온 책입니다.


셋을 몰아서 감상 적는 데서 짐작하시겠지만 그럭저럭 볼만은 하나 그 이상은 아닙니다.


『500 디저트』는 『500 ***』시리즈 중 디저트 전반을 다룹니다. 다른 시리즈는 책 표지만 보고 읽은 일은 드문데 이건 디저트 전체를 포괄하길래 덥석 집었습니다. 판형이 작아서 이 크기에 이 두께로 디저트 500종이나 소개할 수 있을까 했더니만 레시피 하나를 놓고 그 변형 디저트를 여럿 소개하는 방법으로 수를 채우더군요. 기본 디저트만 하나 제대로 만들면 여러 모로 응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재미있습니다. 완성사진과 글줄로 쓴 레시피다보니 만들기에 익숙한 사람이 볼만합니다. 앞 머리에 여러 기술들을 간략히 소개하는데 이것도 초보에게는 어렵습니다. 하기야 책 자체가 초보를 위해 쓴 건 아니니까요. 손에 익은 기술을 조금 더 가다듬는다고 생각하면 될 겁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나온 책이다보니 영국 디저트도 몇 소개하는데, 영국 음식이 괴악하다고는 하나 디저트는 괜찮습니다. ... 아마도. 쫀득한 토피 스펀지와 퍼지 소스 같은 건 캐러멜 류 달다구리 좋아하는 제겐 충분히 유혹적이고요. 여기에 술 좀 섞으면 모님도 굉장히 좋아하실 듯..? 머랭이나 파블로바 등의 디저트도 나옵니다. 이튼 매스는 뒤 쪽에 있더군요.



『집과 부엌』은 일본에서 활약하는 가도쿠라 타니아가 독일의 여러 집을 다니며 부어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앞머리에는 저자 본인의 추억과 경험을 적으며 독일의 주방, 부엌 풍경을 다룹니다. 그러면서 독일식 빵 만드는 법, 독일의 저장 음식, 독일의 간단한 음식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그 뒤에는 베를린에서 방문한 가정집의 부엌을, 마지막에는 독일의 식문화를 간략하게 적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 좋을 책이네요.



『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는 오키나와 여행을 갈까 말까 고민하던 G가 부탁한 책입니다. 제목 그대로 오키나와에서 헌책방 울랄라를 운영하는 사람이 자신이 오키나와에 간 계기와 헌책방을 차린 계기, 그 뒤의 이야기를 술술 풀어냈습니다. 블로그 등에 적은 걸 정리해서 책으로 냈나 싶은 건 에피소드가 짤막짤막하게 끊어지기 때문입니다.

원래 준쿠도에서 근무하다가 오키나와점이 열리면서 개점멤버로 들어갔다가, 알고 지내던 오키나와 헌책방의 주인부부가 헌책방을 접는다고 하니 인수하기로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왜 오키나와였냐고 물으면 저자 본인도 확실하게 답은 못하더군요. 다만 준쿠도 개점 준비를 하면서 본토와는 다른 오키나와의 출판 상황 때문에 다른 서점이나 출판사, 헌책방 등과 교류하다보니 얼결에 흘러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세상에서 제일 작은 서점이라는데 크기가 진짜 작긴 합니다. 시장통에 있는 아주 작은 가게에 빽빽하게 오키나와와 연관된 책을 모아 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거죠. 장사가 되나 싶은데 안되는 건 아닌가 봅니다. 책까지 나왔으니까요. 그런 환경이 조금 많이 부럽습니다.



가도쿠라 타니아. 『집과 부엌: 타니아의 독일 키친 여행』, 조우리 옮김. 홍시, 2012, 13000원.

웬디 스윗저. 『500 디저트』, 한정민 옮김. 세경, 2012, 15000원.

우다 도모코. 『오키나와 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 김민정 옮김. 효형출판, 2015, 13000원.


요즘 요리책은 상당히 드물게 구입합니다. 여럿 사보았자 사진첩에 가깝다는 자각이 있었던 터라 그런 건데, 그럼에도 가끔 홀리는 요리책이 있습니다. 레시피가 독특하거나, 만드는 법 외에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거나, 사진이 상당히 마음에 든 책입니다. 이 책은 레시피가 독특하기도 하지만 앞부분에 에클레어의 기본 제작법을 철저하게 다룬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마음에 든 점이 여럿 있는데..



일단은 표지.



책 판형이 가로로 깁니다. 거기에 색색의 글라사주를 입힌 에클레어를 나란히 놓고 찍었지요. 너무 화사하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다릅니다. 앞에서는 세세하게 기본 레시피를 소개하는데 각 과정 사진도 함께 있습니다. 물론 에클레어가 쉬운 레시피는 아니다보니 초심자에게는 어렵겠지만 제과제빵을 조금 해본 사람이라면 이해가 됩니다. 읽다 보면 『서양골동양과자점』이 떠오른다는 것도 재미있네요. 거기에서 나온 것처럼 반죽을 만들고, 속을 만들고, 퐁당을 만들어 글라사주 준비를 합니다. 속 넣는 방법과 글라사주 묻히는 방법도 자세히 안내하고요.


그러고 보면 슈크림이나 에클레어는 다른 제과제빵책에 슬쩍 끼어 있는 정도인데 여기서는 아예 에클레어만 다루고 있으니 다양한 레시피가 어떻게 나올까 싶은데 보면 납득됩니다. 어떤 속을 채우느냐, 글라사주와 그 위의 장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고, 뒤에는 짠 에클레어도 등장합니다. 연어를 잘게 다져 크림치즈와 섞은뒤 그걸 에클레어에 채우더군요. 에클레어나 슈크림이나 둘 다 디저트로만 생각해서 단맛만 먹어봤지만 짠맛의 에클레어를 떠올리니 그것도 좋습니다. 위의 글라사주는 와사비를 섞더군요. 하하하;


단 에클레어 중에는 캐러멜 산딸기 핫도그가 재미있습니다. 먹어보고 싶은 걸로 따지면 기본 맛이나 커피맛이 궁금하지만 아무리봐도 에클레어 위에 소시지를 올린 모양인 캐러멜 산딸기 핫도그는 ... 실제 만들어 보고 싶더군요. 이건 트위터용 사진입니다. 그 바로 뒤에 실린 건과일 소시지 에클레어도 좋습니다. 얼핏 봐서는 딱 초리소 같아 보이거든요. 이건 초콜릿이 기본이니 발렌타인데이용 선물로도 제격입니다. 후후후.



재미있는 레시피가 많아서 한 권 들여다 놓고 시도하고 싶은데... 과연 만들게 될지 모르겠네요.=ㅁ=



크리스토프 아담. 『크리스토프 아담의 에클레어』, 이정은 옮김. 청출판, 2016, 15000원.


tBC. 이글루스의 블로그에서 자주 등장하던 엔드단어입니다. 약어이며 원래 단어는 to be continued, 다음에 계속이죠. 반월당은 지금까지 각 장의 이야기가 장 안에서 시작하고 완결되었습니다. 거의 대부분 그랬지요. 4권이었나, 망량선이 등장하면서 커다랗고 천호의 힘으로도 어쩌지 못하는 악한 괴이의 존재가 언급됩니다. 그 뒤의 이야기도 조금씩 망량선과 이어지더군요.

6권은 거기서 더 나아갑니다. 천호와 단이가 다른 인연으로 엮였다는 것을 알리고, 천호를 위해 유단이 위험을 무릎쓰는 것, 그리고 유단을 위해 천호가 자신을 던지는 것을 번갈아 보여줍니다. 그리고 거기서 절단 신공.


으아아아아아악!


그나마 '해결할 수 있다'는 실마리를 남겼으니 그걸로 참아야 할까요. 뒷 권도 올 봄쯤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7권 기다리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천호나 유단이나 이번 사건도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거라 믿으니 7권을 기다리는 것도 다른 절단 신공보다는 조금 마음 편히 기다립니다.



이번 표지가 교복인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컴퓨터가 반월당에 들어오면서 이번에는 기담이 아니라 도시괴담도 등장합니다. 그 때문에 입게 되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안을 들여다보시길. 참, 삽화 중에도 굉장히, 아주 많이 귀여운 녀석이 등장합니다. 표지에 등장하는 여우도 이거랑 관련있겠지요.



정연.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영상출판미디어, 2016, 1만원.


책 가격이 올랐지만 두께를 생각하면 이해됩니다. 그나저나 7권은 언제쯤..? ;ㅁ;

이전에 나무 그릇 만드는 책을 읽고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은 그 후속작에 가깝습니다. 검색하다 알았는데 그 사이에 나무 스툴(의자) 만드는 책도 나왔네요. 이것도 챙겨봐야지요.


제목 그대로라면 나무로 만든 커트러리만 소개되어야 하지만 책에는 숟가락이나 포크 외에도 다양한 주방 도구가 나옵니다. 다만 제일 종류가 많은 건 숟가락입니다. 앞부분에 숟가락을 전면 배치하고 그 뒤에 포크, 버터 나이프, 상자, 쟁반, 작은 그릇, 접시, 커터 등의 주방도구도 함께 소개합니다. 아참, 도마도 있었네요. 나무 도마와 치즈 도마도 함께 나옵니다.

눈이 가던 것은 접시 비슷하지만 상차림을 받는 듯, 다리가 있는 쟁반(트레이)였는데 만드는 걸 보고는 두 손 들었습니다. 색 조합이 멋지다 했더니 그 만큼 손이 많이 갑니다. 서로 다른 색의 나무를 목공용본드로 붙여서 클램프에 끼워 말리고, 대패질해서 잘 말리고는 위 아래 끝을 자르고, 다른 부분을 다듬고, 그리고 다리로 붙어 있을 수 있게 조각 끝 부분을 45도 잘라낸 뒤 다듬고, 붙입니다. 이러면 ┌┐모양의 트레이가 되는데, 장식이자 각 조각이 잘 붙어 있도록 돕는 나무 조각을 또 끼워 넣습니다. 그러기 위해 틈을 만들어 다른 색의 나무 조각을 끼우고, 잘라내고, 다듬는 과정이 들어갑니다. 보기에 참 멋진데 그런 모양을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수고 또한 엄청나네요.

성격이 덤벙덤벙, 꼼꼼한 편은 아닌지라 그런 의미에서 목공은 좋은 작품 만들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애초에 꼼꼼한 성격을 만들기 위해 목공을 하면 어떨까도 생각했지만.. 으으으음. 공방가서 덤벙거리는 걸 생각하면 그리 도움이 될 것 같진 않네요. 허허허.


보고 나면 도로 도구 욕심이 생깁니다. 한국은 다양한 목재를 구하기가 어렵지만, 그래도 구할 수 있는 목재로 이런 걸 만들어 봐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끌이 필요할 건데... 그래서 끌 욕심이 도로 생겼다는 이야기입니다. 하하하!


하지만 목공보다는 지금 책이 문제죠.OTL 공방엔 언제쯤 다시 나갈 수 있을까요.ㅠ_ㅠ


니시카와 타마아키. 『손으로 만드는 나무 커틀러리 DIY: 30인의 목공예가가 소개하는 커틀러리 & 다이닝 소품 350점』, 송혜진 옮김. 한스미디어, 2016, 16000원.


생각해보면 나무 제품은 그릇 하나 제외하고는 거의 쓰질 않습니다. 젓가락도 쇠 젓가락이 더 좋고, 숟가락도 그렇네요. 나무 숟가락은 대체적으로 숟가락 자체가 크고 뜨는 용량이 적다보니 걸리는 것도 있고. 무엇보다 지난 여행 때 사온 옻칠 컵에서 옻냄새가 확 나다보니 옻칠 제품은 정말로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곳이 아니면 사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구입한 무형문화재 옻칠 그릇은 투박하지만 전혀 그런 냄새가 안나거든요.

검색어를 도미니크 안셀로 무심코 넣었다가 검색 실패. Dominique Ansel은 도미니크 앙셀입니다. 안셀이 아니죠. 크로넛을 만들어 낸 사람입니다. 도쿄 지점은 지난 번에 모 TV 프로그램에 등장했던데 가장 유명한 것이 저 크로넛과 마시멜로 아이스크림이랍니다. 주문하면 아이스크림이 속에 들어간 마시멜로를 토치로 구워준다 하더군요.


크로넛은 따로 알았고, 마시멜로 아이스크림 먹는 걸 TV에서 보았던 지라 궁금은 했는데 이번에 번역본이 나와서 덥석 집었습니다. 물론 도서관에 주문했지요. 기대감은 높지 않았던 게, 이런 요리책 중 영미권에서 나온 건 레시피의 행간이 좀 있습니다. 제과제빵은 과정이 복잡하다보니 행간이 있으면 따라가기 힘듭니다. 특히 일본 제과제빵 책은 중간 과정 사진이 많지만 영미권은 글이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네요. 책 구성도 독특하고 레시피도 예상 외로 세심합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자신이 어떻게 경력을 시작했는지, 그리고 각 디저트를 개발한 계기가 어땠는지를 간략히 소개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레시피를 소개하면서는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눠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합니다. 넵. 정말로 고급 수준으로 가면 보통 수준으로는 이거 다루기가 어렵겠구나 싶습니다. 그나마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에 애플타르트 타탱이 있습니다. 캐러멜이 듬뿍 올라간 타르트라 맛있어 보입니다. .. 달겠지만.

핫초코나 쿠키, 마들렌까지는 초급입니다. 중급에는 마시멜로가 들어간 여러 레시피, 카늘레나 치즈케이크, 마카롱이 들어갑니다. 고급은 그야말로 기예가 필요한 여러 디저트가 들어갑니다. 초급은 무난하게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레시피이니 가능하지만, 고급은 .. 으으음. 어려워요.


사진은 완성사진만 하나 있고 그냥 글로만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 설명이 굉장히 세밀합니다. 주의점을 아예 만드는 법에 녹여 내더군요. 타르트 만드는 법만 해도, 버터를 전자렌지에 돌려 말랑하게 만들 때는 절대 녹이면 안된다는 것, 그리고 타르트 반죽을 틀로 눌러 잘라내고 나면 남은 반죽은 치워둔다는 것까지 설명합니다. 읽고 있다보면 조금 실력을 쌓고자 하는 견습생에게 파티세리가 하나씩 말로 일러준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100% 취향에 맞는 디저트는 아니고, 제가 직접 만들 수 있는 수준은 마들렌까지가 한계지만 다른 레시피도 읽다보면 언젠가는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앞의 서문도 재미있었고요. 덕분에 이 책 말고 피에르 에르메의 레시피도 궁금하더군요. 그 책도 이렇게 잘 설명했을까 싶은 생각에 말입니다.



도미니크 앙셀. 『도미니크 앙셀: 시크릿 레시피』, 김수현, 이재상. 그린쿡, 2016, 34000원.


판형이 크고 하드커버인데다 종이도 두툼해서 무겁습니다. 솔직히 가격보다 둘 곳이 마땅치 않다는게 문제로군요.'ㅂ';


당나라에 간 고양이가 어떻냐는 질문이 들어와서 다른 책 제쳐놓고 먼저 집어 들었습니다. 한 달 정도는 재택 근무 예정이라 본가에 내려와 있어서 들여다 보는 게 가능했지요.


가로판형 책인데다 그림이 상당히 많아 쉽게 읽겠거니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의외로 본격적인 당나라 문화 소개서에 가깝습니다. 장 머리에는 당나라 시대의 문화상을 두 장 정도에 전문적인 내용을 곁들여 담고 있고, 각 그림은 당대의 놀이문화 등을 실제적인 예시와 역사적 인물을 예시로 해서 소개합니다. 그래서 그냥 쉽게 휙휙 넘길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고요.


양국충이나 안록산, 양귀비의 고사는 다른 책으로도 들어 알고 그걸 바탕으로 읽으니 조금 더 몰입이 되네요. 다시 말해 읽기 전에 당시대에 대한 기본적인 역사적 사실만이라도 읽어두면 책을 보는 재미가 조금 더 늘어납니다.




초판 한 정인지는 모르지만 엽서 두 장이 들어 있더군요. 특히 오른쪽의 저 뱀. 보고 나니 묘하게 『음양사』의 장면이 떠오릅니다. 그러고 보니 음양사 때-일본의 헤이안 시대도 당과 아주 연관이 없진 않지요? 이거 다 읽고 나면 음양사를 잡아 볼 것 같습니다.+ㅅ+



과지라. 『당나라에 간 고양이: 고양이를 그리고 당나라를 꿈꾸다』, 조윤진 옮김. 달과소, 2016, 20000원.


책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하드 커버란 점, 삽화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살만 합니다. 무엇보다 샴고양이의 요염함에 반했고요.(...)

2016의 조아라 소설은 목록이 엄청 길더군요. 이래저래 정리하는데 정말로 반나절 걸렸습니다. 아래의 12월 조아라 감상기 마무리 하고 바로 목록 정리하는데, 정리하는 것만 해도 한가득이더군요. 갑자기 혈압이 화아아악 오르면서, 2017년의 목록은 아예 엑셀에다 작업할까도 잠깐 고민하게 되더군요. 차라리 그게 관리하기에 더 편할지 모릅니다.=ㅁ=

목록 정리를 하다보니 아예 읽지 않은 소설도 있지만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소설 내용이 대부분 기억 나더군요. 보고 있노라니 이렇게 소설을 읽으니 책을 덜 읽지라는 한심함이 물밀듯이 몰려옵니다. 아....


이번에는 소설 자체의 키워드를 옆에 넣었습니다. 습작 여부는 지금 확인 불가. 그거 확인할 여력은 없지요, 아마. 왜냐하면 저 목록을 엑셀로 옮겨보니 소설만 371건입니다.


자아. 위는 그냥 목록이고 이 중 마음에 들었던 소설들만 따로 추려봅니다.


굵은 글씨로 표기한 소설들은 특별히 많이 보는 소설, 구입 예정 소설이나 추천하고 싶은 소설입니다. 물론 취향의 문제이기도 하고요. 전자책으로 구입한 뒤에도 특별히 읽을 거리가 없을 때는 몇 번이고 돌려보는 소설들도 저기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정리하고 나니 진이 빠져서. 하하하. 자세한 이야기는 그 다음에 적어보지요.ㅠ_ㅠ 아.. 정리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어요.ㅠ_ㅠ

그러니 이제 남은 것은 오늘 중으로 입금해야 하는 모 소설 개인지 예약이네요.

작성 기준은 1월 1일 오전입니다. 9시 전에 시작해서 1시에 마무리 하는군요. 어흑. 그 사이 아침과 점심을 먹었다지만 시간이 너무 걸렸습니다.

거기에 이어서 2016년 조아라 독서기 결산을 서야 하니 이번엔 좀 짤막하게..? 다행히 12페이지에서 시작하는군요.



1.치율.『 Monochrome Rumor(모노크롬 루머)』.(78)
BL, 현대, 아이돌, 빙의.
아이돌이란 직업도 참 어렵습니다. 체력이 안 따라주나요..=ㅁ=


2.카이세이드.『꿈을 꾸다』.(14)
판타지, 로맨스, 회귀.
드문드문 오시지만 올 때마다 즐겁게 읽는 소설입니다. 리메이크지만 다시 쓰시는 모양인지 연재가 더디네요.;ㅅ;


3.달머핀.『태양은 달 그림자를 쫓는다』.(105)
BL, 판타지, 차원이동.
키워드에 후회공이 있지만 이정도로 후회할 일을 저지를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1부 완료. 2부 연재를 기다리는 중인데, 상당히 앞부분부터 주인공들의 마음이 엇갈리더니 이렇게 부딪힐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원래 초반부터 서브공은 어디까지나 서브라는 것을 밝히고 시작했는데 차라리 서브를 메인으로 올리면 안되냐는 글이 많더군요. 허허. 도헌의 고생은 어디까지일까요.


4.연리향.『레사의 거울』.(80, 완)
판타지. 출간삭제.
출간 완료. 그런 고로 장바구니에 담으면 되는데, 왜 표지가...?


5.두나래.『안돼요, 이사님!』.(25)
BL, 현대. 출간삭제.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리디북스 선출간이라 다른 곳은 아직 멀었나보네요.


6.불친절한암브씨.『Recolor』.(46, 완)
BL, 현대, 회귀. 출간삭제.
이것도 아마 리디북스 선출간.


7.대딩의삶.『그냥 닥치고 뛰어라』.(168)
판타지, 차원이동, 환생.
저는 못 읽지만 이쪽 판타지 좋아하시는 분은 꼭 읽으세요.(...)


8.봉블리.『천의 얼굴』.(170)
BL, 현대, 배우.
외전편도 전자책으로 출간된답니다. 출간만을 기다립니다.


9.잠자는숲속의마녀.『버림받은 황자와 요리사』.(57)
판타지, 로맨스, 차원이동.
한동안 모았다가 볼 생각인게, 요리사도 황자를 좋아하지만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생각이 앞서더군요. 그러니 황자의 마음에 답을 하지 못하고...


10.꿈갈피.『두 번째 공주』.(85)
판타지, 로맨스.
에디스와 에드워드의 줄다리기가 시작됩니다..? 하여간 둘이 신경전을 벌이다가도 공동의 적(..)이 나타나면 그런 신경전은 일단 미뤄두고 집중하는 것이 재미있네요.


11.그린밀크티.『가이드학 개론』.(24)
BL, 센티넬버스.
조아라에서 센티넬버스 세계관을 패러디 세계관으로 보고, 이걸로 노블레스 연재 등을 금지한다고 선포한 터라, 새로 세계관을 짜서 엎을까, 아니면 그대로 연재해도 괜찮을까 고민하시더군요. 그냥 연재하시면 안될까요.


12.lee.『솜사탕 자살 사건』.(19)
BL, 현대.
이번 배경은 굳이 표현하자면 특수수사국. 어릴 적 CIA에 근무하던 부모가 임무 중 사고로 사망하자, 사고에 연관된 인물들을 해킹을 통해 처치(...)한 9살 꼬마가 주인공입니다. 정확히는 그 꼬마의 재능을 알아보고 스카웃한 인물과, 그 꼬마가 주인공인거죠. 프롤로그는 꼬마 이야기지만 최근의 챕터는 해킹당한 우주선을 무사히 귀환시키는 것이 ㅁ목적이었고,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읽어야지.=ㅁ=


13.비사영.『천공도서관』.(590)
판타지.
이것도 올해 좀 건드려 보고 다시 볼지 말지 고민해야할 건데 말입니다..?


14.거룩한몽상.『레무리안』.(139)
판타지.
음, 올해 붙들고 읽을 수 있을까요..?


15.달군dalun.『남자의 임신 가능성에 대한 고찰』.(24)
BL, 현대, 임신수.
아마도 인간이 아닐 걸로 추정하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 다만, 사귀지 않겠냐고 고백하니 홀랑 도망갔기 때문에 찾는 것이 급선무로군요.


16.유안나.『마녀와 고양이와 바닐라 홍차』.(4)
현대, 판타지.
배경은 현대지만 내용은 판타지입니다. 분위기를 굳이 따지자면 조안 해리스의 초콜릿과 블랙베리 와인을 섞은 것 같군요. 잘나가는 배우지만 혼자 느긋하게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하는지라 조용한 마을로 들어왔는데, 거기서 기묘한 카페 주인을 만나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17.팔구K.『제국의 기사』.(90)
BL, 판타지.
습작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1월 8일의 동네페스타에서 소장본 재고 판매 후 습작으로 돌리신다는군요.


18.시즈넬.『디 루조』.(3)
BL, 판타지.
리메이크 후 재 연재 시작했습니다.


19.구옴.『부서진 룩의 반격』.(105, 완)
BL, 판타지.
BL 자체보다는 판타지 분위기가 강한 작품입니다. 종이책 출간 공지와 함께 외전이 올라왔습니다. 용량이 상당하군요.


20.가네프.『핫 플레이스』.(85, 완)
판타지, 환생, 로맨스.
드디어 완결났습니다. 프리미엄으로 건너간 뒤에는 보지 않았지만. 조아라 콘테스트 당선작이기 때문에 전자책으로 출간될 겁니다.


21.사이현.『에스카르고 블루』.(48, 완)
BL, 현대. 출간삭제.
소장본은 잘 받아 보았고 리디북스 선출간되었습니다.


22.네쥬neige.『천변만화』.(68)
BL, 현대, 퇴마.
묵직한 분위기는 여전하...지만 지금 건강상의 문제로 잠시 휴재중이십니다.


23.크스겔.『그래위스 판의 작은 공주』.(425)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이것도 언젠가는 읽을 수 있겠지요.(...)


24.SILcre.『그 죽음 후에』.(72)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이긴 하지만 추리 요소가 상당히 강합니다. 여주인공은 어느 날 집안의 역사에 대해 배우다가 자신이 환생했다는 걸 자각합니다. 자신이 죽으면서도 도망보내려 했던 애인은, 기사단장이면서 치정사건에 휘말려 백작가 영애와 공작가 영애 둘을 죽인 희대의 난봉꾼으로 찍혀 있었고 어떻게 그리 된 건지는 자신도 모릅니다. 게다가 그러면서 애인의 집안은 풍비박산, 이름을 유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그 집안의 명맥을 잇고 있는 가문에 환생했더군요.
환생해서도 문제인 것은 아카데미에 다니던 도중 집안이 파산 직전으로 몰렸다는 것. 급하게 자퇴하고 집에 돌아와 환생 전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집안의 채무를 처리하고, 다시 가산을 일으킵니다. 전생의 실력인 조향 실력을 통해 백작가의 힘을 얻고 사업을 일으킵니다. 그 와중에 전생에 척을 진 자신의 본가를 무너뜨리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움직입니다. 근데 아직도, 누가 남주의 환생인지 안나오고요. 남주의 예전 죽음에 어떤 미스테리가 있는지 등등이 나오려면 멀었습니다.
연재 텀이 길기 때문에 기다려야 하지만 연재분량이 쌓여 있는데다 진행도 꽤 되어서 읽기 괜찮습니다.


25.수녹.『숲의 여왕』.(47)
판타지, 환생.
리메이크 후에는 숲의 동물들이 더 많이 나오는군요. 취하는 버섯도 그렇고 다른 동물들도 그렇고. 코코무는 특히 마음에 듭니다. 후후후.


26.해이라.『다정한 온도』.(11, 완)
BL, 현대. 출간삭제.
전자책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27.담요Damyo.『용서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제언』.(11, 완)
BL, 판타지, 차원이동. 출간삭제.
소장본 재고 판매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전자책 출간도 되었고, 알라딘에도 들어왔네요.


28.윤여음.『키워주세요 주인님!』.(10)
판타지, 로맨스.
귀족 출신이지만 몰락한 지라 시녀로 들어와 일합니다. 하지만 같은 시녀들의 텃세와 질시를 견디는 것도 쉽지 않네요. 그렇지 않아도 지내고 있는 곳이 치안이 좋지 않아 걱정인데 최근에 연쇄 살인사건도 일어났답니다. 그 와중에 집 앞에서 키워달라는 절세 미남을 얻었네요..? 그거 보고 19세기 자장가의 모장면이 떠올랐지만..=ㅁ= 이쪽은 주워달라는 강아지(?)의 나사가 더 많이 빠졌습니다.
아직 연재 초반이고 연재 텀이 조금 길군요.


29.서민지.『봄날』.(72)
BL, 현대.
아차. 이것도 몰아 읽는다는게 아직..


30.가시Thorn.『누눌이 하늘을 가리고』.(14, 완)
BL, 판타지. 출간삭제.
출간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이쪽도 리디북스 선공개로군요.


31.Cielinto.『북풍의 마실리아』.(11,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무사히 완결났고 이제 출간 공지가 올라오기만 기다립니다. 가장 최근 공지는 신작 공지인데, 그 소개는 연재작에서 이어서 하지요.


32.l정연l.『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52)
판타지, 퇴마, 괴이. 출간삭제.
5권 출간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유랑화사도 완결났으니 내년에는 조금 더 자주 출간될까요.+ㅅ+


33.옛이야기들.『만렙으로 사는 법』.(8, 완)
판타지, 차원이동. 출간삭제.
출간공지가 올라왔습니다.


34.윌브라이트.『역지사지』.(161, 완)
판타지. 출간삭제.
그러고 보니 미남과 야수도 출간 공지 올라왔던가요..? 이것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확인해야겠습니다. 역지사지는 카카오페이지 연재가 뒤로 밀려서 1월부터 나올 모양입니다.


35.몽탕Montand.『호수에 던지는 돌멩이』.(101)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지만 구애하는 쪽은 남주인공이고, 여주는 가능하면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려는 쪽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동생이 있으니 후계는 동생을 잘 키워도 되고요. 물론 혈통의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최근 편의 기싸움은 정말 멋있더군요. 어느 쪽이든 상대를 얕보면 먹히는 겁니다.


36.올리브olive.『더 골든 The Golden』.(30)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으으으. 언제쯤 형질 발현이 될까요..? 오메가라는 것도 밝혀야 하는데 과연...?


37.쥬키리아.『후작 부부』.(210, 완)
판타지, 회귀, 로맨스. 출간삭제.
전자책 출간공지는 올라왔는데 아직 알라딘에는 올라오지 않았네요. 리디북스 선공개이려나요.


38.고네.『HOST』.(94, 완)
BL, 현대, 아이돌, 음악.
처음에는 아이돌이었지만 지금은 음악 그 자체니까요. 소장본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15금이라 미성년자 구입금지도 아니고요. 지금 고민을 좀.. (먼산) 1월 31일까지지만 구입하려면 가능한 빨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 그러면 잊거든요. 하하하.;ㅂ;


39.시로야차.『레이디 생존의 법칙』.(10)
판타지, 빙의, 로맨스.
연재처를 카카오페이지로 이동했습니다. 따라서 내용 삭제. 전작인 Two Tops는 모르는 사이 출간되었더군요.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습니다.


40.봄봄치.『나무의 살』.(64, 완)
BL, 현대, 오메가버스, 근친.
소장본 재고 판매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이것도 고민중.


41.JackㅡGN.『Motima』.(103)
BL, SF, 판타지.
100편 돌파했으니 슬슬 이어서 읽어야겠습니다.


42.레이아드.『검은 양』.(33)
BL, 오메가버스.
보고 있노라면, 노아야 말로 검은 양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허허허허.... 언제쯤 노아가 마음 편히 살 수 있을까요.


43.꿀이흐르는.『슈공녀』.(47)
판타지, 로맨스.
여전히 달달합니다. 신관님이 오셔서 태클 걸려다가 된통 말로 얻어맞고 꽁지 빠져라 도망쳤으니 그 다음은 누가 또 희생양(?)이 될까요.


44.새벽유성.『황제의 약혼녀로 산다는 것은』.(118)
판타지, 로맨스.
1부 완료 후에도 남주와 여주의 거한 삽질을 예고하신 고로 나중에 2부 끝 무렵쯤 보겠다며 고이 미뤘습니다.


45.윤진이.『차 한잔 하실래요?』.(170)
판타지, 로맨스.
기억의 비밀이 돌아왔네요. 거기에 이전의 기억들까지 돌아왔으니. 남은 것은 전쟁 직전의 상황을 잘 달래 처리하는 겁니다. 그 전에 라미스부터 달래주고.... 출간되면 한 번에 몰아서 읽을 생각입니다.


46.르교.『딜라잇Delight』.(80)
BL, 현대, 회귀, 아이돌.
회사 내에서 발동한 함정은 무사히 잘 피했습니다. 대신 피로를 얻었지만 경이의 곡으로 데뷔를 하게 되었으니 더 나은 상황이네요.


47.온푸나무.『까마귀의 죽음을 위하여』.(89)
판타지.
어... 언제 읽죠.OTL


48.소재학도.『K의 세계』.(33, 완)
BL, SF.
에필로그가 아주 오랜만에 올라왔습니다.>ㅅ< 그 김에 정주행 해야하는데..


49.해위.『타의선택』.(17, 완)
BL, 판타지, 차원이동. 출간삭제.
소장본 재고 판매 공지가 올라온 걸로 기억합니다.


50.실비아silvia.『삼우부인』.(46, 완)
BL, 동양 판타지.
프리미엄 전환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1월 2일 경이라고 했으니 내일이군요.;


51.유모세.『극한직업! 주사위를 굴려라』.(350)
판타지.
음.. 이거 볼 수 있을까요..


52.nigudal.『에이미의 우울』.(92)
판타지.
궁금하지만 출간되면 보겠습니다.ㅠ_ㅠ


53.리카한.『마법특수수사팀입니다.』.(56)
BL, 판타지, 차원이동.
이런. 피에르의 마법이 마지막으로 발동하면서 엉뚱하게 현대세계로 마탑이 넘어옵니다. 동생의 얼굴을 본 것도 아마 그 영향인가 본데... 상황이 수습 불가로 커지기 전에 돌아가야 할 건데 말이죠.


54.바람꽃잎.『별이 되다』.(98)
현대, 배우.
연말과 연시는 잠시 쉬시겠답니다. 으흑. 그래도 매번 올려주실 때마다 용량이 넘쳐나 행복합니다.


55.이유흔.『그대의 성배에 독을 탔다』.(12)
판타지, 로맨스.
특정 목적으로 황녀에게 거둬졌습니다. 음, 무슨 역할을 맡은 시종인지는 넘어가고. 하여간 황녀는 자기 약혼자에게 넘길 수 없다면서 도망을 시킵니다. 도망은 좋은데 희한하네요. 얽힌 사람들마다 이상하게 황위 계승 전쟁과 기타 등등의 권력 다툼(?)에 얽힙니다. 아직 이야기 초반이라 뭐라 말은 못하는데 로맨스 판타지보다는 정석 판타지에 가까운 전개를 보입니다. 아직은 실이 많이 얽혔고 복선이 많아서 두고 볼 작품입니다.


56.사과봉지.『회귀』.(44)
BL, 판타지, 회귀.
그러고 보면 이거 일공일수인데, 누가 공이죠?; 읽을 때마다 헷갈리는 부분이 그거..=ㅁ= 아직 44편이니 등장하지 않은 거라고 해도 될... 실은 밀고 있는 인물이 있는데 아직 등장을 안해서 그렇습니다.(..)


57.한민트.『My Dear Aster』.(14)
판타지, 회귀, 로맨스.
무난한 삶을 보냈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학교에 다니다가 졸업한 뒤 중매로 결혼을 했습니다. 못난 것도 잘난 것도 아닌 무난한 남편이었고 그 사이에 딸만 하나 두었습니다. 그리고 딸의 결혼을 앞두었을 때 마차사고로 사망했다 생각했는데 정신차려보니 아직 학교도 졸업하기 전, 중매로 남편을 만나기도 전의 일입니다. 딸은 과거로 돌아가면 자기 같은 건 생각하지 말고 엄마의 삶을 살라고 했는데 딸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전 남편과 결혼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런데...
후기를 보면 남주인공의 최대 연적이 딸이랍니다.(웃음) 그거 정말 맞아요!


58.난제.『빛 속에서』.(28)
BL, 판타지, 빙의.
곧 돌아오시겠다 하시니 기다릴따름입니다!


59.누노이즈.『악녀는 변화한다』.(101)
판타지, 로맨스.
초반에는 그냥 냉대받던 여주인공이 다른 이들에게 인정받고 자신의 능력을 개화하는 그런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전개를 보면 본격 판타지입니다. 겨울을 갈망하고 세계를 겨울로 덮으려는 존재와 겨울을 물리치려는 존재들의 싸움. 적다보니 이거 어디서 본 것 같...?(...)
그나저나 사랑만 받고 자란 아가씨는 대박 사고를 치려 하시는군요. 허허허허허.=ㅁ=


60.세람.『두 번의 밤을 건너다』.(124)
BL, 판타지, 회귀.
최근에 IF 외전이 연재되었습니다. 후후후후훗. 다음 외전은 정상적으로 자라 공작가 후계자가 된 레인의 이야기라니까 더 기대되네요.


61.피아니시모.『이어지는 시간』.(37)
BL, 회귀, 아이돌.
이것도 몰아 봐야 하는데...=ㅁ=!


62.감질.『심야식당』.(69)
패러디, 동방.
볼 때마다 배가 고픕니다. 만들 수 있는 음식이 제한되어서 다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 거꾸로 다행이네요. 하지만 언젠가는 이런 음식 솜씨를 지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3.달빛봄.『받아주세요, 마녀님!』.(8,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출간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다리는 건 마법사와 마녀의 동거생활기인데, 언제쯤 나오려나요.;ㅅ;


64.쏘목눈이.『기사님과 여우님, 그 옆에 마법사님.』.(15)
BL, 판타지.
여우라 불리는 마법사가 있습니다. 붉은 머리칼 때문에 더더욱 여우라 불리는데 온갖 장난을 치고 돌아다니는 악동 마법사입니다. 그 마법사를 잡기 위해 출동한 기사가 얼결에 여우의 정체를 밝히고, 그 정체를 약점 삼아 마법사님을 부려먹는 이야기입니다. 근데 최근 연재 분량을 보니 이거 전쟁이든 뭐든 큰 다툼에 휘말릴 조짐을 보이는데요.


65.달빛미르.『얼음과 늑대의 피』.(90)
BL, 판타지.
연재 재개... 신년이 되면 조금 더 자주 오시려나요. 고지가 머지 않았습니다.


66.lovej.『손가락 끝에 박힌 가시』.(27)
판타지, 회귀, 로맨스.
좋아하겠다고 특별히 마음 먹은 것도 아닌데, 사랑한다고 가장하다보니 정말로 사랑하는 것 같은 상황이 되는군요. 황자님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열심히 구애중이십니다.-ㅁ-


67.옛이야기들.『마이 페어리 레이디』.(8,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그러고 보니 이건 작가님 때문에 선작했지만 제대로 보지는 않았던 기억이..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68.푱지.『수면』.(58, 완)
BL, 현대, 아이돌, 시한부.
생각보다 빨리 갔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대개 다시 회복되는 걸 바라게 되던데, 결국 수술이고 뭐고 손도 못대고 떠나가더군요. 그래도 맨 마지막에 사족처럼 붙은 이야기 덕에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그래봐야 조금..ㅠ_ㅠ


69.리사벨.『데이지 - 공작의 혼약자가 되는 법』.(35)
판타지, 로맨스, 회귀.
공작과는 계약 결혼이지만 이게 계약으로 끝나지 않을 거란 건 독자들도 다 알지요.(...) 지금은 회귀 전 상황을 바꾸다 못해 이전 생에 전 남친이 고용했던 디자이너도 무사히 가로챘(?)습니다. 그걸로 데뷔했으니 그 다음은 사업 크게 잘 벌리는 일이군요.


70.리수risu.『부러진 검의 궤적』.(36)
BL, 판타지. 노블레스.
노블레스 전환 뒤에는 보지 않았는데, 슬슬 삭제해도 되겠군요. 노블레스는 볼 가능성이 낮으니..;


71.해단haedan.『돌아가는 길』.(28)
BL, 판타지, 차원이동.
차원이동을 할 때는 보통 강하게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하긴 하지만 이쪽 세계에서 정착하며 살아가기 마련이지요. 그럴진대, 이 소설은 원래 세계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족이 있다는 걸 절절하게 보여줍니다. 그 편을 보고 나니 뒷편을 볼 용기가 나지 않아서 얌전히 분량 모이기를 기다립니다.ㅠ_ㅠ


72.아마릴리아A.『헤어짐의 방법』.(62, 완)
BL, 현대. 출간삭제.
결말부만 보았습니다.(...) 투베에 오른 것은 여러 차례 보았지만 앞부분 이야기가 서로 엇갈리는 연인의 이야기라 제 취향에 안 맞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랬는데 결말부를 보고는 소장본을 구입할지, 전자책을 구입해서 정주행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소장본 마감이 오늘 자정이므로 빨리 결정해야겠네요.


73.안개곰팡이.『리필 더 리벤지』.(91)
BL, 판타지, 회귀.
반복 회귀... 이쪽도 정주행 하자면 할 수 있는데..=ㅁ=


74.에나키.『아내의 덕목』.(42, 완)
판타지, 로맨스.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데 옛 연인이 찾아오는 상황이 발생했네요. 게다가 그 여자랑 사귄 것이 아니었다는 변명을 하던데. 으으으음. 생각보다 빨리 완결났습니다.


75.Th쓰.『사랑해요 반나바스』.(99, 완)
BL, 판타지. 노블레스.
소장본 주문 여부를 고민하던 사이 마감. 으윽.;ㅂ; 전자책 기다립니다..


76.mieunlee.『원수를 사랑하게 된 이유에 대하여』.(61)
판타지, 로맨스.
이것도 정주행이 필요하군요....;


77.늘봄하루.『다시 만난 세상』.(59)
BL, 판타지, 환생.
일방적으로 이별을 당한 샤를마뉴가 안됐지만, 현생을 보고 내내 과거의 고통을 떠올리는 건 라파엘에게도 못할 짓이지요. 물론 샤를마뉴 본인에게는 잘못이 없지만.. 음..ㄱ-;


78.enrihi.『터닝포인트』.(107)
BL, 아이돌.
이제 슬슬 정주행 들어가도 될 모양이군요.+ㅅ+ 한 고비 넘겼나봅니다.+ㅅ+


79.헤제.『비제트』.(33)
BL, 아이돌.
같은 아이돌 이야기지만 이쪽은 더 발랄발랄한 이야기. 터닝포인트는 아이돌 소재지만 굉장히 내용이 무겁죠.


80.서텔.『그 암살자가 사는 법』.(50)
BL, 판타지, 게임.
위장 취업..이 아니라 공작에게 코가 꿰여서 복수혈전에 뛰어들기 위해 아들로 위장하는데부터 잠시 손을 놓았습니다. 이제 몰아서 봐야겠군요.


81.체레네.『레인보우 힐』.(59)
BL, 현대, 게임.
장 제목이 걸리는데가 있어서 잠시 모았다가 볼까 고민중입니다. 역풍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안 좋은 의미라..;


82.잭라빈.『모렛타』.(46)
판타지, 회귀, 로맨스.
아직 로맨스는 없다 생각했는데, 공자님께서 고백했습니다. 게다가 공자의 가장 가까운 측근이 될 인물도 '자네가 공작부인이 된다면 난 찬성일세'에 가까운 말을 했는데, 아직 얘들 성인도 안되었거든요. 에디트가 지금 몇 살이더라? 하여간 10대 중반쯤일겁니다. 아직 로맨스는 일러요!


83.별스러운.『녹빛나무, 희린도』.(89, 완).
BL, 현대, 밴드.
외전편까지 마무리 되었습니다. 으으으. 뒤로 가면 갈수록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드는 소설이네요. 특히 핀란드랑 상트 페테르부르크 다녀오는 이야기를 읽으니 여행 적금을 들어야 겠단 생각이 모락모락 올라옵니다. 출간계약이 되었다고 하니 조만간 책으로 만날 수 있겠네요. 끝까지 달달하고 맛있게 잘 읽었습니다.


84.sansi.『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116)
판타지.
이것도 못 읽고 모아 놓다가 끝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85.해위.『이름없는 달』.(66)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마법세계 이력서가 달달한 만큼, 이름없는 달은 묵직할 것 같아 아직 손 못댔습니다.ㅠ_ㅠ


86.설화지.『Epic』.(125)
BL, 판타지.
BL 자체보다는 판타지 요소가 강하긴 하죠. 하여간 이번에도 무사히 악마를 해치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야 말로, 그악마의 배후가 누군지를 알았네요. 그리고 그 배후가 아비드의 과거와 연관되었다는 것도요. 대놓고 그 분을 기억 못해?라고 던지고 갔으니 모를리 없고요. 아직 아비드와 모하가 대항하기에는 상대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직접 그쪽에 손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진행 상황을 보니 200편 내 완결도 어려워 보이네요.(..) 물론 읽는 이는 즐거울 따름입니다. 훗훗훗.


87.하얀토끼103.『눈 먼 마법사가 걸어가는 길』.(29)
판타지.
리메이크 진행중입니다. 소설을 삭제하거나 새로 판 것이 아니라 이어서 리메이크 중이니 다시 따라가기에 좋겠네요. 슬슬 다시 읽어볼까..?


88.isuH.『내 사랑』.(72)
BL, 회귀, 아이돌.
잔잔한 일상에서 파문이 일었습니다. 의강의 독립 선언 때문인데 역시 사랑은 우정을 이기는 걸까요.=ㅁ= 덕분에 다른 네 명도 각자의 길과 각자의 연애를 시작하고요. 인터넷 연재는 여기까지 하고 본편에 조금 더 붙인 이야기와 외전은 책으로 내신답니다. 장 번호는 2까지 밖에 안갔지만 총 편수 생각하면 적지는 않고, 아이돌을 소재로한 연애담이라는 소개글을 생각하면 납득됩니다. 연애를 본격 시작하는 곳에서 마무리 하면 남은 건 훈훈한 마음.


89.잼베리.『생강 설탕절임』.(110)
BL, 센티넬버스.
벌써 110편이군요. 목도리 뜨는 것을 두고 다들 선물용이라 생각했는데 소헌은 예상과 달리 본인이 홀랑 사용합니다. 그 때문에 연우가 토라졌지만 이해가 됩니다. 읽는 사람도 저거 연우에게 주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안 그래도 연우 생일이 머지 않았던 데다가 크리스마스도 곧이었으니...;


90.은소로.『검을 든 꽃』.(62)
판타지, 로맨스, 회귀.
카카오페이지 연재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이제 곧 올라올거라네요. 여름쯤이면 책으로 볼 수 있을까요. 출간을 기다리는 작품입니다.


91.I비익조.『앙숙』.(98, 완)
BL, 동양판타지, 오메가버스.
드디어 완결! 반란도 무사히 진압했습니다. 그리고 상을 준다면서 홀랑 황후로 임명.(...) 그 뒷 이야기가 더 궁금한데 외전은 내일.. 이 아니라 오늘 올라올 모양입니다.


92.가막가막새.『등하불명』.(45)
BL, 무협.
완결까지 마지막 한 편! 딱 한 편! 아마도 오늘 올라올 것 같습니다. 근데 삼복이라는 이름, 그냥 필부의 이름으로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쳐 놓은 사고들을 보면 절대 그냥 복은 아니겠군요. 지아비복(...), 재물복, 말년복.


93.아누Anu.『Happly Ever After』.(31)
BL, 현대, 시한부.
같은 시한부라도 이쪽은 해피엔딩이라고 처음부터 이야기 하셨으니 기다립니다. 1월 중에 완결 내고는 돌아오신다니 그저 기다립니다.


94.이보라.『Ever ever after』.(45)
판타지, 회귀, 로맨스.
저주에서 아내를 살리기 위해 용병으로 뛰고 있는데,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지부터가 걱정입니다. 무엇보다 기사단장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니까요. 잔잔한 이야기라 하셨지만 지금이 최대 고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아니, 혹시라도 황실을 엎게 된다면 그게 고비..?


95.라아.『이클리아의 밤』.(88)
BL, 판타지, 임신수.
한 줄 요약 : 대화가 필요해. 끄응. 말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그러니 말해주세요.;
올해 안에 완결내시겠다는 말을 믿사옵니다.


96.키아르네.『금빛 슈발리에』.(44)
판타지, 회귀, 로맨스.
드물지는 않지만 많지도 않은 여기사 주인공입니다. 없진 않은데, 작위 계승까지 가능한 경우는 오랜만에 봅니다. 거기에 작위 계승도 장자 우선이고요. 최근 연재작 중 먼저 챙겨보는 작품입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후견인이 된 숙부의 뜻대로 왕비가 되었다가 가정폭력을 겪고, 왕이 사망한 뒤에는 반란에 휘말려 누명을 뒤집어 쓰고 죽습니다. 그러다가 마법사에게 예전에 진 빚 대신이라며 회귀를 선물(?)로 받게 되었는데. 돌아와보니 부모님이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않았고, 숙부는 아직 시골에서 올라오지 않은 찰나의 순간입니다. 숙부에게 휘둘렸다는 사실을 자각했으니 숙부를 배제하고, 기사단의 말석에서 위로 올라가 돈을 더 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왕비가 되지 않는 방법을 강구했는데 기사단장인 공작님하고 계속 얽혀서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약혼 관계가 되었네요? 대신 작위를 이을 수 있는 스물 하나가 되면 파혼하기로 약속을 합니다. .. 만 단장님이 파혼 안 해주실 것 같은데.
세이레나의 아버지인 백작이 어디에 돈을 썼는지, 왕이 왜 단장을 그렇게 미워하는지, 숙부와 아버지의 관계는 어떠한지, 왕비를 죽이려한 이들이 누군지 등의 수수께끼가 아직 널려 있습니다. 하나씩 회수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97.Cielinto.『혜안의 검』.(19)
판타지, 차원이동, 로맨스.
차원이동해서 판타지세계에 떨어졌다가 우연히 어느 귀족부부를 도와주고는 그 양녀로 들어갑니다. 검 실력이 있었기에 기사가 되고, 전쟁에서 공훈을 세워 제너럴이라는 성도 받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기다렸는데, 그 남자가 배신했네요. 그것도 결혼 직전이라 재산권이 거의 다 넘어간 상황에서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그 충격 때문인지 실명했고요. 사면초가인 상황에서 왕정파는 능력없이 욕심만 있는 남자 하나를 들이밀며 결혼을 강요하는데 귀족파에서 손을 뻗어옵니다.
아직 19편이지만 소설 전개는 꽤 빠른 편이라 정략혼은 이미 완성되었고, 덕분에 왕정파에게 한 방 먹였으며, 차츰 복수로 향할 것이 보입니다. 게다가 정략혼이 그냥 정략혼으로 흐를 것 같진 않고요. 주인공인 혜안=혜안느가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서술될 때 여러 부분이 빠져 있습니다. 3인칭 주인공 시점이라도 주인공의 상황에 따라 기술이 빠지니 정략혼의 대상인 귀족파 수장, 후작님이 무슨 생각인지가 확실히 안 보이죠. 짐작하는 바는 있지만..
이쪽도 매번 즐겁게 챙겨봅니다./ㅅ/


98.이지하01.『공작부인의 50가지 티 레시피』.(19)
판타지, 빙의, 로맨스.
홀대받는 공작부인에게 빙의해서 자신의 전공분야인 차와 관련된 실력을 뽐내는 공작부인이 주인공입니다. 빙의 뒤에 이미 홀대하던 공작님도 도로 마음을 붙였고... 전개가 빠를 것으로 생각하지만 취향에서 아슬아슬하게 맞는다와 아니다의 경계선이라 조금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


99.귤셔틀.『마녀의 귀환』.(23)
판타지, 차원이동, 로맨스.
프롤로그부터 파격입니다. 자신의 연인이자 왕국의 기사단장이던 인물이 왕국의 구세주인 자신을 죽이려 합니다. 그리하여 단칼에 처리하고는 자신에게 사랑을 고백한 왕자를 버리고 사라짐. 이게 프롤로그인데, 그 뒤는 앞 이야기로 돌아가 어떻게 왕자와 그 기사단장을 만났는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현재 연재중인 이야기가 1부이고, 프롤로그는 1부와 2부 사이의 이야기랍니다. 소개글을 보면 주인공은 왕자와 여주인공이고요.
여주인공은 어쩌다가 이 세계에 떨어졌는데 여러 고생 끝에 산속에 숨어 들어가 혼자 살다가 살수들에게 쫓기는 잘생긴 소년을 구합니다. 문제는 소년이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것이고, 그럼에도 계속 암살자나 기사단, 용병이 쫓아온다는 겁니다. 소년을 보호하다가 그 소년이 최근 전쟁에 휘말린 왕국의 유일한 왕자라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소년을 위해 조금씩 움직이는데.... 그런데....
뒤통수 친 저 기사의 못난 모습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앞으로 어찌 될지 알고 있으니 더더욱 얄밉고..-_-+


100.꿀차.『플라스틱 가든』.(25)
BL, 오메가버스, 형질전환.
진도가 느립니다. 어흑.;ㅂ; 그렇게 외치고 있었는데 드디어 고백. 진도 좀 나가려나요? 속 시원히 고백이라도 해야 저 둔한 왕제가 눈치챌 거라 생각했는데 얼결에 던진 말이 스트라이크존에 꽂혀서 드디어 알았습니다. 흠흠흠. 자. 이제 저쪽도 알았으니 차라리 프로포즈를 하는 것은 어때?


101.홍마루.『완벽한 죽음을 위하여』.(22)
판타지, 로맨스, 빙의.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상황에서 온갖 문제를 일으키던 백작가 영애에게 빙의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 영애는 자살 시도를 했고 사망했으며, 그 몸을 죽은 자신이 차지했다는 것. 원래 바라던 것대로 평온한 삶을 보내기 위해 죽음을 위장하려고 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네요.
취향에서 슬쩍 비켜나간 부분이 있는데 그게 저 남주입니다. 게다가 평온한 삶을 원하지만 계속 여기저기 고개를 들이밀어 일에 휘말리는 여주인공도 그렇고요. 일단 더 두고 볼 생각입니다.


102.BilliO.『핑크 페퍼콘Pink Peppercorn』.(20)
BL, 현대.
헤어졌던 연인이 아주 오랜만에, 일로 재회합니다. 서로 아무렇지 않은 척, 관심 없는 척하면서도 놔두지 못하는게..=ㅁ= 아직 초반이고 둘이 다시 본격적인 연애를 하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103.[류송].『8클래스 마법사의 회귀』.(138)
판타지, 회귀.
황제가 되도록 도왔지만 보답은 죽음이었습니다. 토사구팽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지요. 하지만 그 결과로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왔으니, 예전의 마법 실력도 그대로, 머리도 죽지 직전의 그대로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이전의 황제는 만나지 말고 어머니 잘 모시고 편히 사는 것이 최고입니다. 물론 힘이 있기 때문에 황위 싸움에 휘말리는 것은 어쩔 수 없고, 그러니 휘둘리지 않는 것이 목표... 인데 연재 도중 프리미엄 전환되었습니다. 내려 놓을 수밖에 없군요.


104.해위.『어떤 마법세계의 평범한 이력서』.(68)
BL, 현대, 판타지.
과장을 엿먹인 다음에 아예 전출 신청을 냈고, 그래서 던전 관리직으로 내려왔는데... 시윤이 따라왔습니다. 그리고는 본색을 드러내는군요. 얌전한 청년이 아니라 실은 내숭 백단의 여우.=ㅅ= 구미호쯤 되어 보입니다. 최근 연재분은 곽시윤의 시각에서 본 과거 이야기인데 보면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만 잘못했다가는 옆에도 못있고 쫓겨날까 두려워 아무말 못한 것이 오히려 과묵하게 보인 상황에 가깝더군요. 허허허;


105.밤바담.『개 한 마리와 두 남자』.(53, 완)
BL, 현대, 반려동물. 출간삭제.
고양이보다는 개 이야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제목부터 개니까요. 저 개 한 마리가 욕쟁이 허스키라는 것이 반전이라면 반전..? 출간 공지는 아직입니다. 일정이 아직 안나왔고 출판사도 공개는 안되었어요. 그래도 곧 나올 것 같으니 봄 전에는 볼 수 있지 않을까요.


106.마롱나무.『여름 눈송이』.(192)
판타지, 역사.
역사소설은 아니고, 국가의 모티브 자체가 러시아와 프랑스니까요. 여주인공은 원래대로라면 차기 황제가 되아야 했을 여대공. 하지만 어머니 때문에 계승권을 포기하고 머나먼 남쪽 제국으로 정략결혼을 갑니다. 앞부분 읽다가 상당히 빡빡해서 손을 놓았는데, 최근 몇 편을 보니 2부가 완결되었더라고요. 그리고 2부 완결은 3부 시작을 알리며 끝을 맺었습니다. 으으으. 달달한 외전도 하나 등장했으니 3부 연재만을 기다립니다. 아마도 C님이 제일 취향에 맞을까 싶은데... (물끄럼)
정주행 가능성이 가장 높지 않나 생각합니다. 언제 날잡고 달릴 것 같더군요. 일단 2부 끝은 확인했으니까요.(...)


107.예훤.『와이 쏘 시리얼스, 프로페서?』.(47)
판타지, 로맨스.
어... 이것도 언제 몰아서 봐야...;



자아. 일단 12월의 조아라 독서기도 완료. 그러니 2016년 결산 들어갑니다.

올해의 독서목록은 빈약합니다. 단언컨대, 빈약합니다. 흑흑흑. 이 모든 것은 G4의 소용돌이 속에 가라앉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퇴근 전에 사진 찍어 온다고 해놓고는 까맣게 잊었네요. 올해 G4 관련으로 출력한 종이는 A4 한 상자이며, 그 한 상자 분량의 종이는 한 쪽에 2면을, 그리고 양면 인쇄를 했으니 최소 A4 두 상자 분량의 단면 출력은 될 겁니다. 태공의 키를 훌쩍 넘는 터라 사진 찍기가 난감해서 나중에 찍어야지 하고는 홀랑 잊었습니다.


거기에 올해는 읽은 책 중 리뷰 안 쓴 것도 많아서 블로그 글도 상당히 부실했지요. 조아라 소설은 올해도 많이 보았고, 전자책도 많이 보아서 종이책 안 본 것이 빤히 보이는 터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100권 근접으로 나왔습니다.




종이책만 91종 105권입니다. 위의 목록은 블로그에 기재한 도서 목록이니까, 적지 않은 『모라는 노래한다』, 『애인있어요』, 『후애』, 『Rule the Blood』, 『Talking about you』, 『임모탈리티』, 『에스카르고 블루』 등을 생각하면 수가 더 늘어납니다. 안 본 책 몇 권을 제외해도 다행히 100권은 넘기겠네요.

뭔가 더 빼먹은 것 같은데 그거 확인하려면 자취방 책장을 확인해야 합니다. 책나무를 흩어야 확인이 가능...

전자책 포함하면 훨씬 더 넘기는군요. 엘러리 퀸의 『퀸 수사국』은 리뷰 적는 걸 잊었지만 구입한 건 기억해서 추가했습니다. 하하하.



이걸 뒤섞어서 주제별로 정렬합니다. 이번에는 절대적으로 소설류가 많을 거라 장담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치우쳤습니다. 반성합니다. 크흑. 하지만 균형잡힌 독서생활은 무리. 요즘의 독서는 기분전환을 위한 가벼운 책을 중심으로 하다보니 음식 관련 도서가 많습니다. 소설류는 장르소설만 거의 보는군요.


올해의 책을 꼽으라면 과학 책 두 권이 제일 먼저 올라옵니다. 데이브 굴슨의 『사라진 뒤영벌을 찾아서』랑 율라 비스의 『면역에 관하여』. 만약 올해 올리버 색스의 책을 읽었다면 그게 목록에 올랐겠지만, 그건 내년으로 미루겠습니다. 내년에 올리버 색스 할아버지의 책을 한 권씩 모아 컬렉션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건축 관련 도서도 여럿 읽었는데 그 중 괜찮았던 것은 마이클 폴란의 책입니다. 『주말 집짓기』도 그렇고 식문화의 『요리를 욕망하다』도 좋았습니다. 그릇이나 생활 관련 책 중에서는 하기와라 겐타로의 『교양 물건』을 첫째로 꼽습니다. 이거 지름을 부르는 무서운 책이었지요. 『타르틴 브레드』랑 『블루 보틀 크래프트 오브 커피』는 음식 관련 책 중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미쓰다 신조의 『붉은 눈』은 읽고 나면 내용을 잊지만, 그 덕에 다시 읽으면 그 공포가 되살아 나는 무서운 책. 그리고 시마다 소지도 올해 여럿 읽었네요. 읽고 나서 지뢰 밟았다고 생각했지만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문호 스트레이독스』는 그 설정 때문에 더더욱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책 전체가 다 셜록 홈즈의 오마주였던 외전편은 이 작가들을 다 아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반월당』은 드문 한국 판타지로 추천하고요. 『아이고, 폐하』는 『시그리드』와는 다른 타입의 주인공들이 등장하지만 둘 다 올해 재미있게 본 로맨스소설입니다. 『소설처럼』은 주인공이 책을 좋아하는 소설가와 영화감독이다보니, 그리고 배경에 이탈리아가 들어가다보니 굉장히 여행을 부르는 책이라...;ㅂ;


장르 소설은 취향을 타기 때문에 좋다고 소개하는 책은 온전히 제 취향입니다. 재미있게 읽었다는 것도 그렇고요. 재미있게 읽었지만 사실 속 내용을 들여다보면 온전히 취향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뭐라 해도 올해의 책을 꼽자면 역시 그 두 과학책을 꼽고 싶습니다. 둘 중 어느 쪽이 좋냐고 하면, 뒤영벌?;


하여간 올해도 책이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ㅅ/





덧붙임. 현실이 소설보다 더 소설 같다는 소리도 나오던데, 한국의 현실은 재미없는 클리셰의 연발입니다. 그래서 재미없습니다. 작가님들은 걱정하지 마시고 계속 쓰시면 됩니다.(....)

마지막 책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오늘 책을 읽는다면 그게 마지막 책일 테고, 아까 낮에 『왕의 귀환』 3권만 골라서 뒷부분 봤거든요. 그제와 어제 장거리 뛰면서 책을 보았는데 그 세 권을 모두 씹고도 책이 부족했습니다. 허허허허. 괜찮습니다. 아이패드에는 읽을 거리가 넘쳐나니까요. 이미 전자책만해도 상당하고 PDF 더하면 더더욱.



『세계 야채 여행기』는 가장 먼저 읽은 책입니다. 이런 이야기 쓰면 편견에 물들었다고 할지 모르지만, 아저씨가 쓴 책입니다. 안 그래도 이 책 한창 읽고 있을 때가 분홍자주한 지도가 한창 트위터에서 두들겨 맞고 있던 때여서 말입니다. 몇몇 문구들이 거슬리더군요. 45년생이니 아저씨보다는 할아버지에 가깝고, 그 세대는 그렇게 자랐을 터인데다 일본인이라 그러려니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책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채소가 아니라 모든 단어를 다 야채로 번역한 점은 걸리지만 그 외에는 쉽지 않았을 번역이 무난하게 잘 넘어갑니다. 책 내용도, 일본의 채소 유입과 동아시아의 채소 유입, 그리고 채소들이 어떻게 퍼져나갔고 그게 역사상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읽기 쉽게 다룹니다. 책 판형이나 디자인 때문에 손이 잘 안가지만 채소의 역사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읽어보실만 합니다. 물론 다른 책과 교차검토가 있긴 있어야 할 겁니다.


읽고 있다보면 다른 여러 책이 생각나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양배추로 절임 만드는 걸 보니 『알사스』 초입의 돼지고기와 슈크루트 먹는 것이 떠오르고요, 대구와 감자는 『멋진 당신에게』에서 유럽 서쪽 끝에서 만난 크로켓 먹는 장면이 떠올랐으며, 사탕무로 설탕 만드는 걸 보니 『플레누스』의 설탕 아가씨가 생각나더랍니다. 옥수수는 웅진세계전래동화 전지의 『호피 인디언』이 떠오르네요. 아차. 차를 드디어 샀으니 이제 전래동화를 몇 권씩 자취방으로 실어 나를 차례입니다! 자기 전에 한 권씩 읽으면 좋겠어요! (...)




『양과자 시간여행』은 원래 비앤씨월드에서 출간하는 『월간 파티시에』에 연재된 칼럼을 모았나봅니다. 저자는 일본인이고요. 지금은 프랑스 식문화 연구를 하고 있고 이전에는 『가토』라는 잡지에 입사에 편집장으로 활동한 모양입니다. 그, 프랑스 과자의 가토 맞나봅니다. 철자가 그렇네요.

책 자체는 생각했던 것보다 얇고 내용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얇습니다. 정확히는 지면의 한계상 모든 참고서적을 다루지 못하고 그 중 확신이 서는 내용만 골라 다루었기 때문에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왜 이게 확실하다 하는 거냐는 생각이 듭니다. 2차 사료가 아니라 1차사료, 즉, 원전을 확인하고 양과자의 유래를 밝히고 있는데 모든 참고서적이나 참고서적을 탐구하는 과정 자체를 보여주지 않으니 행간이 있는 걸로 느껴집니다. 확실하다고 단언하는 부분이 여럿 있는데 읽다보면 왜 그게 확실한 답인가 의문이 들거든요.


그래도 참고한 사료가 상당히 많고 언급된 것을 보면 19세기나 자료도 많더랍니다. 그거 다 어떻게 찾았을까요. 구글신님의 위업..? (구글북스)


미국과 프랑스, 영국의 이야기가 많지만 보다보면 기독교로 흡수된 여러 제례의식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1월 6일이나 10월 30일의 유래도 나오고요. 네덜란드의 주아르테 피르타도 나옵니다. 주아르테는 작년이었나,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게 인종차별이라는 이유로 주아르테를 금지시켰다던가요. 하지만 맥락을 보다보면 주아르테는 백인인 성 니콜라스의 흑인하인이 아니라 성과 악 중 악에 해당하는 어둠을 가리키더군요. 그렇다면 백인이라 해도 얼굴을 까맣게 분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한국의 위장분을 수출..(읍읍읍)

서양의 여러 명절과 절기에 해당하는 과자가 소개되는 것도, 그리고 현재 많이 알려진 과자들의 상당수는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도, 그리고 미국이 주장하는 사과파이나 호박파이, 치즈케이크의 원조권(?)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가볍게 읽기에는 어학적 지식이나 역사적 기본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렵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까날님이나 티이타님께 추천을.-ㅁ-



마지막 책은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5권입니다.

두말할 필요 있나요. 이번 권도 재미있습니다. 다만 1권과 2권에서 느꼈던 '기이한 것을 보던 주인공이 기이한 존재를 만나면서 거꾸로 평온을 찾는다'가 조금씩 뒤틀리는 것이 보입니다. 초반에는 천호에게 폐를 끼치고 매번 사고만 치고 다니던 유단은 이제 슬슬 도움도 줍니다. 정말로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몇몇 판타지를 제외하고, 이런 판타지는 일상에서 시작되다가 점점 그 일상에서 하나 하나의 사건들이 커다란 하나의 사건이나 마지막 클라이막스 사건으로 연결되어 흘러갑니다. 반월당도 그러는 것이 보이네요. 유단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던 사건과 거기에 얽힌 망령선의 이야기가 4권에서 등장했는데, 그게 다시 5권으로 이어집니다. 그 사건으로 유단과 천호가 조금 더 가까워 졌다면, 이번 편에서는 그보다 더 가까워 집니다. 그리고 유단의 상태도 조금 묘하게 변하네요. 인간에서 인간이 아닌 존재로 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유단이 인간임을 자각하고 있는 동안에는 문제 없지만 5권에서도 자신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점, 그래서 일부러 인간들에게서 분리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발목을 붙드는 건 오히려 천호를 비롯한 기이한 존재들이니까요.

잠시나마 친구가 생기나 생각했지만 서로가 서로를 밀어내니.... 유단을 위해서는 인간세계에 발을 확실히 디딜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다마무라 도요오. 『세계 야채 여행기』, 정수윤 옮김. 정은문고, 2015, 13000원.

나가오 켄지. 『양과자 시간여행』, 비앤씨월드, 2016, 14000원.

정연.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5』. 영상출판미디어, 2016, 1만원.



『양과자 시간여행』은 번역자가 따로 없는 것을 보니 연재 당시에 출판사나 편집부에서 번역을 했으려나요..? 하기야 감수까지 같이 했을 것 같으니..'ㅂ'

나베 요리를 뭐라 번역하기도 참 어렵네요. 전골? 냄비? 나베 음식이라면 일본에서 국물을 자작자작하게 만들어 계속 끓여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정말로 정의가 그런지는 모릅니다. 이 책은 미리 육수를 만들고 냉장고에 재료를 1인분 남짓으로 넣었다가, 채소와 고기 등의 여러 재료들을 적절히 섞어 냄비에 담고 육수를 부어 끓인 뒤 양념이나 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로 등장하는게 냉동 만두와 야채(채소) 믹스를 넣어 다시마 국물을 넣은 만두나베니까요. 상당히 만드는 법이 간단합니다.


냉장고 여유만 있다면 도전해도 괜찮을 텐데 저는 일단 무리. 무엇보다 냉장고 용량이 작기 때문에 조금씩만 구입해서 먹어야 하고, 그럴려면 같은 냄비요리를 주중 내내 먹어야 하며, 아침에 먹기에는 꽤 손이 갑니다. 주말이라면 한 번 도전해볼까 싶더군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마무리도 다른 전골요리처럼 죽이나 면으로 합니다. 그러니 냉장고 상태 봐서 이것저것 섞어 후르륵 만들어도 좋겠더군요. 뭐, 용량을 봐서는 1인분은 아니지만 ... 그래서 단독 세대는 슬피 울지만....;



아이디어도 재미있고 여러보로 추울 때 해먹기 좋으니 추천합니다. 아마도 T님이 가장 반기시지 않을까요..? 'ㅠ'



이와사키 게이코. 『찬바람 불 땐, 나베요리』, 이소영 옮김. 윌스타일, 2016, 15000원.



역시 국물 요리는 밥이든 면이든 넣어서 탄수화물로 마무리하는 것이 제일 끌립니다. 쓰읍...-ㅠ-

트위터에서 이 책의 원서를 카페쇼에서 구했다는 내용을 보고 검색해보니 번역서가 있더군요. 잽싸게 주문해서 손에 넣었습니다. 물론 도서관으로. 제가 구입하지 않아도 도서관을 통해 간접 구입한 뒤 마음에 들면 장서에 추가하니까 좋은 일이라고 자찬합니다. 직접 사면 좋지만 그러기에는 자금도 공간도 부족하니까요. 아니, 공간부족도 넓게는 자금 부족이고.

(여전히 책 상자 추가 구입은 못하고 있습니다. 그걸 들여 놓는 순간 지옥문이 열릴 것을 알기에 일단 사무실에 둔 개인 책 상자 이동부터 하려고.....)



부제가 '차와 사랑에 빠졌지만 어디서 출발해야 할지 헤매고 있는 당신을 위한 지침서'랍니다. 읽어보면 이거 미국에서 만든 책이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전문서는 아니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차 이야기를 풀어냈다기에는 다루는 내용이 넓습니다. 차를 다뤄도 그냥 영국의 홍차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중국차나 일본차도 소개합니다. 한국의 차도 약간이나마 언급하더군요. 번역서라서 등장한 것인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크게 3부로 나뉘어 있고 1부는 차가 무엇인지, 찻잎으로 어떻게 차를 만드는지, 종류와 토양, 차의 화학적 의미를 설명합니다. 목차만 보면 차의 이론 전반을 다루는 딱딱한 이야기 같은데 정작 열어보면 조금 다릅니다.

2부는 테크닉입니다. 기술. 그러니까 차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물과 차를 우리는 방법, 전통적인 방법, 현대적 방식, 냉차(냉침)을 설명합니다. 차가 무엇인지 알았으니 이제 차를 맛있게 마시는 기본 방법을 가르치는 겁니다. 3부는 다과와 차를 이용한 칵테일을 소개합니다. 이 중 3부를 제일 기대했는데 칵테일이 주류고 다과류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다과를 위해 책을 보는 분들은 기대를 접고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칵테일에서 그 부족한 기대를 채웠기 때문에 저는 꽤 만족합니다.



책의 구성과 편집은 옛날 백과사전과 비슷합니다. 다단으로 편집한 것도 그렇고 사진이 많은 것도 그렇고, 제목과 그 아래 설명이 있는 것도 그렇습니다. 진짜 백과사전을 보는 것 같군요. 마찬가지로 길게 이론적인 이야기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칼럼처럼 상대적으로 짧게 다룹니다. 그러고 보니 킨포크의 편집과도 닮았네요. 글도 그렇고.


차 마시는 법은 홍차보다는 중국식이나 일본식으로 마시는 방법이 많습니다. 그래도 다양한 전통 방식을 소개하는데, 러시아식 홍차는 만드는 법도, 마시는 법도 재미있습니다. 차 엑기스(농축액)을 만들어 거기에 물을 타는 방식이군요. 찻물 4컵에 물 4컵인데 1컵이 946미리리터인걸 보면 처음에는 온스 표기였던 건가요. 하여간 거기에 차는 24-32g, 기왕이면 아삼이나 중국 홍차가 좋답니다. 곁들이는 설탕은 각설탕이라지만 사진을 보면 얼음설탕이고요. 이야아; 근데 저 방식으로 차를 만들면 얼마나 진하게 나오는 걸까요. 옆에 사모바르를 두고 지이이인하게 우려서 뜨거운 물을 계속 타마시는 방법이겠지요. 페르시아산 장미 홍차나 인도식 향신료 홍차도 소개합니다. 이란식 차이는 향신료가 들어가지만 느김이 다르네요. 남인도식, 에티오피아식, 동남아시아식도 따로 나옵니다.


현대식 해석에서 소개하는 바질 복숭아티나 냉침 중 썬티, 미국 남부식 스위트티(홍차 4g, 물 두 컵에 설탕 반 컵(100g) 비율)도 도전은 해보고 싶네요.특히 셀든 스탠더드의 드완즈 데스베드 펀치(Dewan's Deathbed Punch)는 럼과 마살라 시럽이 들어가니 C님이 흡족해 하실 겁니다. 아마도. 육두구(넛멕)와 시나몬도 선택이지만 C님은 둘 다 넣으시겠지요.



번역 전반을 다 살핀 것은 아니고 훑기만 했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번역했다는 느낌입니다. 차나 향신료 관련 단어가 많은 탓에 어느 쪽 표기가 맞나 싶은 것도 있지만 그래도 읽는데 문제 없으니까요. 하여간 한 권 사둘까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조지프 웨슬리 울. 『차 茶 Tea』, 최가영 옮김. 시그마북스, 2016, 28000원.


원제가 The art and craft of Tea라는데 이쪽이 더 알아듣기 쉽네요. 하지만 번역제목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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