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G네 집에 도착해, 오늘 고기를 받아와 점심 때 구워먹었습니다. 하. 마블링 멋진 고기였고, 스테이크 용으로 구워먹으란 말에 대강 구웠지만 제 조리 솜씨로도 충분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이런 소고기라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옆의 소금은 같이 딸려왔지만 G네 집에서 환영받지 못해 제게 넘어온 송로버섯 소금입니다. 향이 강렬했지만 소고기와 같이 먹으니 그것도 괜찮더라고요. 가끔 이렇게 고기 구워먹을 때 섞으면 괜찮겠네요. 고기 구워먹을 일이 얼마나 있을라나 싶지만.

 

 

앗. 그래서.

지금부터 벌서 NHK 홍백가합전 사전 방송 틀어 놓고 대기중입니다. 오늘이 다 가기 전에 해야할 일은 일단 내년도 다이어리 결정하기.

 

 

내년도 다이어리는 일단 두 개 확보했습니다. 하나는 원래 쓰던 알라딘 일간 다이어리고, 다른 하나는 주간 다이어리입니다. 워낙 쓰는 내용이 많아서 일간이 쓰기 편하지만 무겁습니다. 주간은 그보다 앞서 스노우캣 주간 다이어리로 쓴 적이 있어 익숙하지만, 평소 쓰는 메모들을 생각하면 또 얇단 말입니다.

.. 라고 적고 뜯어보니 오른쪽도 일간이었군요. 작은 일간 다이어리. 음. 이렇게 되면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이쪽도 나쁘지 않으니 조금 고민....... 을 하겠지만 아마도 서재에 꽂기 편하다는 이유로 전자를 쓰지 않을까 합니다. 작은 일간 다이어리가 꾸준히 나온다면 바꾸는 것도 생각해볼만한데, 데.

 

 

 

 

그리고 홍백가합전 보며 새해 카운트다운 기다리는 동안 할 것. 책장 정리하기. 중구난방인 책장을 정리해서 처분할 책과 아닐 책을 나눌 겁니다. 하. 읽고 방출해야하는 책이 많은데 과연, 새해에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책장 사면서 책장 밀착형 서랍장도 같이 주문할 걸 그랬다고 오늘도 후회합니다. 뭐, 무지 서랍장을 갖다 끼워두거나 해야겠지요.-ㅁ-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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