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나면 '왜 이러고 살까 자괴감 들어'라는 대사가 절로 떠오릅니다. 덴마크 사람들이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사는 것은 그만큼 가구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랍니다.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이다보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지요. 그러니 집안을 잘 꾸미고 편안한 공간으로 만드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답니다. 그래서 첫 월급을 받으면 편안한 의자를 고심하여 사되, 오래 쓸 것을 생각하고 산다나요.


한국은 첫 월급을 타면 부모님 내복을 사드리지요. 괴리감이 엄청납니다.



책은 굉장히 얇습니다. 글씨도 크고 사진도 많아서 휙휙 넘어가는 책이고요. 자기개발서는 아닌데 그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자기 개발보다는 자기 지름에 더 가깝습니다. 보고 나면 나도 근사한 의자 하나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인테리어 소품은 취향이 변하면 바꾸고 싶어지고, 다른 가구는 마련하기에는 부피가 크고 가격도 비싸지만 의자는 마음에 드는 걸 그래도 1년 적금 부어서 어떻게든 하나쯤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싶으니까요. 1년 모으면 6자리 의자 하나쯤은, 평생 쓸 각오로 장만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니, 뭐, 6자리 의자라면 평생은 무리겠지만 반평생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의자를 한 번도 사본 적이 없으니 이런 곳에서 막히네요. 일단 적금부터 들어 놓고 그 다음에 생각하겠습니다. 흠흠.



오자와 료스케. 『덴마크 사람들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 박재영 옮김. 꼼지락, 2016, 12800원.


...

빠드드드드드득.....

이 책, 자음과모음의 실용브랜드랍니다. 지금에야 확인하고..OTL

지지난주였나요. 그날도 기획안 수정작업 등으로 집에서 한발짝도 못나갔습니다. 지난 토요일이야 모임이 있어서 잠시 나갔다가 들어왔지만 나가기 전에도 계속 기획안 수정작업... .. 그 이야기는 다른 글에 다시 하고, 지난 생협 모임도 못간다고 했다가 급하게 책만 들고 나가 몇몇은 빌려주고 왔더랍니다. 어, 솔직히 말하면 M님이랑 D님이 들고 오실 여행 간식이 먹고 싶었어요.;ㅠ; 속이 편치 않아 그날 초콜릿을 제대로 먹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눈에 밟힙니다.





크흡. 시간이 없어서 두고온 간식들.;ㅠ;



이날 가서는 10월 말에 텐시노스미카에서 찾아온 넨도로이드 푸치를 개봉했습니다. 완전 개봉은 아니고 내용물만 확인했습니다. 시크릿이 뭔지도 궁금했고요. 답은 간단합니다. 벚꽃미쿠 푸치가 들어 있었어요. 그리고 예약 한정 상품은 미쿠 전용 날개입니다.






넨도로이드는 여럿 있지만 넨도로이드 푸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낚여서 질렀지만 채색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만족합니다. 대체적이라고 한 것은, 전시할 때까지는 완벽한 만족이 아니기 때문이고요. 저도 전시하고 싶습니다.;ㅅ;





빼기 쉽도록 별도 종이를 댄 것은 둘째치고, 그 종이를 잡아 당기면 이렇게 완충재로 둘둘 말아 놓은 푸치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모두 다 열어봅니다. 단단히 포장되었으니 파손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






완충재를 벗기면 비닐이 있는데, 통째로 넣은 것이 아니라 부속은 분리해서 넣어두었더군요. 꼭 약국 조제약을 받아든 기분입니다.





메구리네 루카.






메이코.





카가미네 렌.






카가미네 린.





맨 왼쪽이 카이토지요.






카이토 부속을 받아 놓고는 폭소했습니다. 카이토의 트레이드마크인 목도리는 별도 부속으로 나왔는데, 저걸 장착하려면 목을 분리해야합니다.

웃고보니 사실 별 일 아니네요. 넨도로이드는 항상 목을 잡아 빼니까요. 뭐, 구체관절인형은 안구도 데굴데굴 굴리는데..'ㅂ'






미쿠는 머리카락도 별도 부속입니다. 붙여 넣으면 파손 위험이 높아지겠지요.





그리고 시크릿이었던 벚꽃 미쿠. 유키미쿠여도 좋았을 텐데.. 아니, 어느 쪽이든 미쿠니까 좋습니다. 이쪽은 머리카락 장식인 버찌도 따로 포장되어 나오더군요. 왼쪽 머리카락, 오른쪽 머리카락, 거기에 버찌 머리장식 두 개.





그리고 이들은 언제쯤 비닐 속에서 나올 수 있을까요. 어흑.;ㅂ; 언젠가는 전시할 겁니다.;ㅂ;

 

꾸벅꾸벅 졸면서도 기획안 작업은 진행중입니다. 졸고 있는 건 다른 것보다, 저녁으로 튀김을 먹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럼에도 오늘의 총 섭취 칼로리는...(하략)

 

 

사진의 GINA는 엊그제 펀딩을 넣었다가 오늘 취소했습니다. 환율 감당이 안 될 것 같아서요. 아마 원화 가치는 더더욱 떨어질 겁니다. 엔화를 진작에 사둘까 생각했지만 은행 갈 시간이 없는 걸요. 그리하여 1300원 안쪽이면 그럭저럭 버틸만하다고 생각하며 일단 저건 펀딩 취소했습니다. 괜찮아요. 언젠가 펀샵에 들어올거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아마존에서 계속 가격 확인하던 넨도롱도 마음 비웠습니다. 사지 않는 것이 더 마음 편하겠지요. 이럴 줄 알았다면 발매 즉시 바로 아마존에서 배송받는 건데, 일본 여행 가는 걸 기다리지 않는 건데, 라며 후회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보이면 바로 질러라. 이것이 지름의 타이밍. 훗.

 

 

증시를 보아도, 아베노믹스의 포기를 보아도, 트럼프를 보아도 가능하면 지출은 줄이고 현금을 들고 있는 것이 나아보입니다. 그리하여 이번 주말의 카페쇼도 가볍게 포기합니다. 카페쇼를 가느니 그냥 얌전히 홍대에 가서 오후에 있을 모임 준비를 하렵니다.

 

 

 

 

파이어폭스에서 티스토리 접속을 하면 글을 쓸 수 없는 오류가 오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몇 주 전부터는 파일첨부가 전혀 안되고 있지요. 사진으로 올리는 것은 가능하지만 파일첨부로 올리는 것은 되지 않습니다. 익스플로러에서는 정상적으로 동작하니 파폭과 뭔가 충돌하나 싶네요. 그렇다고 크롬을 깔 생각은 안 들고.

 

 

내일은 잊지말고 드릴 드이대고.. 아. 요리를 욕망하다 감상을 올려야겠습니다. 만, 제정신이라면요.ㅠ_ㅠ


트위터에 올라온 어느 산책길. 앞 오른쪽으로 보이는 산이 아소오악이라 하고, 저 앞에 보이는 시내가 아소시내일 건데, 저 트래킹 코스가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하하하. 제가 아니라 M님이 여행 방향을 잡으셨으니...(...)




세대차이일수도, 생각차이일수도 있지만. 조카를 두고 어머니는 미스코리아를 외치시지만, 저는 파일로 밴스와 엘러리 퀸을 외칩니다. 어느 쪽으로 자랄지는 두고 봐야 아는 거죠. 돌연변이가 종종 발생하니 어떤 아이가 될지 궁금합니다. 하여간 내가 미스 마플이든 조세핀 할머니든 하고 있을 테니 너는 파일로 밴스나 엘러리 퀸이 되어 와라. 그럼 내 재산을 물려주겠다.(...)




그리고 그 할머니(?)는 지금 GINA를 구입하고 결제금액 마련은 세 달 뒤의 자신에게 떠밀어 놓는 것을 고려 중입니다. 훗.

그 외에 알폰스 무하 전시회를 위해 스토리 펀딩(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9801)으로 표를 구입하는 것도 고려중이고요. 크리스마스 만찬을 대신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센터에서 24h 라인을 여럿 구입하는 것도 고려중입니다. 어느 쪽이건 돈 들어가는 건 마찬가지 이야기인데. 훗.



요즘 글 올리는 것이 드문드문한 건 예상하시겠지만 기획안이 쓰러지지 않아서입니다. 여즉 쓰러지지 않은 기획안은 다음 마감이 13일입니다. 지금은 또 다른 데이터를 퍼올리고 있는 중이니, 이러다가 데이터만 푸고 그 앞에서 장렬하게 과로사를 할 것 같습니다. 같다고 표현한 건 실제 그러지 않으리란 걸 아니까요. 음, 확신은 없지만 아마도?

하지만 피로도를 체크하는 몇몇 지수들이 그리 좋지 않게 나옵니다. 피로할 때면 방광 쪽에서 신호를 보내오는데 지난 주에 그 신호가 잡혔고요, 어제 내내 얼굴 감각이 이상하더니만 코 안쪽이 부었습니다. 다음주면 헐 것으로 예상되고요. 그리고 턱 아래 임파선이 아픕니다. 감기 기운이 오는 것일 수도 있는데 관리에 신경써야겠습니다.

괜찮아요. 제게는 괴식이지만 맛있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 글에..'ㅠ';



내일 모임이 있는데 무사히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지금 분위기 봐서는 반반입니다.=ㅅ=




그나저나 GINA는 셋 중 어느 색이 제일 예쁠까요. 끙.


출처: GINA: Smart coffee instrument / by GOAT STORY, 킥스타터 페이지.(링크)



어제 들어가보았더니 160달러짜리도 마감되어 175만원달러짜리만 있더군요. 그래서 반쯤 포기했다가 끙끙댔는데, 지금 확인하니 160짜리가 도로 열렸나봅니다..? 어쨌건 지금 고민은 차라리 프렌드팩을 구입해서 두 개를 받고 하나는 팔아버린다-라는 것.


1.하나만 구입하면

$160 + 배송비 $60 = 220. 여기에 $150 초과분인 $70에 대한 세금 10%를 생각하면 $7. 도합 227달러인가요.


2.두 개 구입하면

$290 + 배송비 $60 = 350. 여기에 $150 초과분인 $200에 대한 세금 10%를 생각하면 $20. 도합 370달러이고 한 대당 185달러가 됩니다.


1과 2의 차액은 43달러. 4만 3천원인 셈인데, 2의 문제는 '무사히 다른 하나를 잘 판매했을 경우'라는 겁니다. 개당 185달러짜리 커피 머신을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냥 마음 편히 227달러를 주고 사는 것이 나은가!


라고 고민중이지요. 하하하하. 스트레스성 폭주가 이렇게 튑니다.



하여간 이런 고민을 하는 걸 보니 이번 카페쇼는 못갈 것 같네요. .. 아니 가려나. 꿩대신 닭이라고 다른 거 보러 가려나..?

트위터에서 보고 퀵스타터에 들어가 직접 찾아보았습니다. GINI. 푸어 오버 방식, 워터드립 방식도 가능하다는 특이한 커피도구인데 영상을 보고는 그대로 넘어갔습니다. 아놔. 제목부터가 Smart coffee instrument인 이유가 있었군요.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플리케이션을 깔면 블루투스로 저 커피도구와 연계하여 커피 몇 그램이 들어갔고 물 온도가 얼마이며 하는 이야기까지 상세히 알려줍니다. 그래서 Smart. 저 도구 하나로 푸어 오버라 불리는 미국식 핸드 드립과 프렌치 프레스, 콜드 드립까지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격이 160 달러라서 이미 관세 기준은 넘습니다. 하나만 주문할지, 아니면 한국에서 주문할 또 다른 사람을 수배해서 같이 주문할지는 미정. 아예 가계용으로 9개를 990달러에 구입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러면 개당 110달러까지 가격이 내려갑니다. 만, 그 인원 모으는 것도 골치 아프죠.  게다가 저것도 유리제품이니 보관 잘 해야합니다. 하하하.;ㅂ;


GOAT STORY에서 기획한 GINA 퀵 스타터 링크는 여기입니다.(링크)




거기에 로젠탈까지 손을 살랑살랑 흔드네요. 그렇지 않아도 지름 목록이 증식하고 있어 걱정인데 말입니다.




Rosenthal의 Moon입니다. 포트는 안 살 것 같지만 가장 눈에 들어왔던 저 커피잔이 문제인 거죠. 라인이 상당히 예쁩니다. 게다가 무난한 흰색이고요. 앞서 아라비아의 24h 찍었을 때도 그러더니만 또 흰색의 기본 잔에 홀렸습니다.

만. BRUTUS CASA에 실린 사진을 보고 반했으니까요. 다른 사진을 몇 장 보고 있노라니 뭔가 떠오르는 것이 있는데..



(출처: Casa BRUTUS特別編集 器の教科書, 킨들판에서 일부 캡쳐)


라인이나 손잡이가 뭔가 익숙해보인다고 생각했더니만 호텔에서 사용하는 커피잔 라인과 비슷합니다. .. 음. 그 사실을 떠올리는 순간 고이 마음이 가라앉아, 하루 빨리 24h를 주문할까 싶더라고요. 그것도 만만치 않은 가격인데. 으음.



하여간 스트레스를 받으니 엉뚱한 곳으로 튑니다. 아하하.;ㅂ;



11월 1일에 공개되는 크리스마스 상품들을 일부 소개하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캡쳐.

슈톨렌을 11월 1일부터 먹을 수 있다는 건 진짜 부러운데 말입니다..;ㅠ; 저도 슈톨렌...;ㅠ; 올해는 베이커스테이블 슈톨렌을 두 덩이 쟁일겁니다. 운동 더하더라도 그건 두 덩이 쟁여야 마땅한 맛입니다. 달지만 그래도 좋아요.



상품이 전부 공개된 것은 아니라 실제 나온 걸 보면 어떨지 모르지만 지금 봐서는 커피 빼고는 그닥 땡기는 것이 없습니다. 오리가미는 기회되면 사오고 싶지만 그 사이에 일본 갈 일이 없으니 패스. 한국에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가격이 마음에 안 들더군요.

한국 스타벅스도 11월 초에 크리스마스 상품이 나올 테니 기대해봅니다. 음료는 스노우 피칸 넛츠 라떼가 나오겠네요.'ㅠ'

티이타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서울대공원 장미정원에 갔다가 브라더 캐드펠이라는 이름의 장미를 보았다고요. 그 댓글을 보고는 폭소한 뒤에 바로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Rose Brother Cadfael. 영국 장미 회사인 것 같은데 데이비드 오스틴(David Autsin, http://www.davidaustinroses.co.uk)에서 육종한 장미인가봅니다. 한국에서도 두 곳 정도 구할 수 있는 곳이 있네요.


문제는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곳인 국제화훼종묘의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엉뚱하게 몇몇 장미에 꽂혔습니다. 장미 이름이, 영국문물을 동경하는(...) 사람이 낚이지 않을 수 없는 이름입니다.


거트루드 지킬. 최근에 정원 관련 책을 보다보니 영국의 정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더군요. 레이디 엠마. 제인 오스틴에 낚인 사람이라면 이미 대롱대롱 미끼를 물었을 겁니다. 그래도 제가 이건 사야해! 라고 부르짖은 것은 제목에 적은 두 장미입니다. 캐드펠 수사님과 윌리엄 모리스.

어째, 가상인물에게만 존칭을 붙이는 것 같지만 그냥 넘어가죠.


아래의 사진 출처는 모두 위의 데이비드 오스틴입니다.



Roald Dahl. 그 로알드 달이겠지요.(http://www.davidaustinroses.co.uk/roald-dahl)

살구색이고 향이 강하며 키는 4피트, 넓이는 3피트. 호오. 이건 육종년도가 2016년입니다. 올해 나온 신작 장미네요.





이게 Brother Cadfael입니다.(http://www.davidaustinroses.co.uk/brother-cadfael)

분홍색, 올드 잉글리시 로즈의 향이 강하다는데, 아마 영국 장미 중 향이 강한 것이 있나 싶습니다만... 장미는 잘 몰라서요. 하여간 연이어서 꽃이 피고 꽃 자체도 크답니다.

키는 4피트, 넓이는 3피트. 1986년 장미입니다.





이게 William Morris입니다. (http://www.davidaustinroses.co.uk/william-morris)

설명을 읽어보면 과일향이 난다는군요. 꽃 색은 살구빛. 키는 4.5피트, 넓이는 3피트 정도. 1998년에 나왔습니다.



다른 장미도 몇 낚이긴 했는데 이 셋이 확 눈에 들어오네요. 하지만 장미는... 으으음. 굉장히 까다롭던데. 괜찮을까 모르겠어요.=ㅁ= 일단 토양 좀 만들어 놓고 손댈까봅니다.



이것 말고 큐가든이라고, 장미로 분류되지만 찔레꽃 같아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Kew Gardens.(http://www.davidaustinroses.co.uk/kew-gardens)

이름이 영국의 유명한 정원에서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링크로 들어가서 맨 처음 보이는 사진 보면 손이 근질근질... 저도 저런 정원 가꿔보고 싶어요! .. 물론 무리지만.OTL




기획안 손 보기 싫으니까 엉뚱한 쪽으로 회피 중인데, 어느 쪽이건 다 키워보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위의 장미들은 기획안 통과하면-G4 끝내면 심겠다고 망상중..=ㅁ= 핫핫핫. 내년에 기필코 심겠습니다!



M님이 들고 오신 과자. 생협모임에는 매번 특이한 상품이 등장하지만 이건 그야말로 패키지... 저도 이런 건 이번에 처음 보았습니다. 열차 마크더라고요. 알아볼 수 있는게 한 손에 꼽을 정도이니 아직은 괜찮습니다.(...)






맨 아래의 쿠키가 저 상자 안에 있는 쿠키입니다. 헤드마크 쿠키. 한국에서는 나올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 차라면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현대에서 저런 쿠키를 낸다면.. 음.. ..... 살 사람이 없겠군요.


그 위에 보이는 일본주 킷캣은 술향은 나지만 술맛은 의외로 안나는 맛이라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취할 정도의 맛은 안나는데, 알콜에 무딘 편이라 그럴 겁니다. 가능하면 금주중인 분들은 드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D님의 부탁으로 M님이 주문했던 무하 화집. 내년 초의 무하 전시회를 앞두고 나온 건지는 모르지만 표지부터 화려합니다. 표지에 보이는 회색이 다 은박입니다.






책등 보시면 아시겠지만 책 등도 디자인이 화려한데다 두께도 상당하죠. 다만 그림색에 대해서는 조금 불만이 있는데다 판형이 애매하다보니 그림 크기도 애매.ㅠ_ㅠ 제가 좋아하는 그림들은 실리지 않았더라고요. 일단 그건 다음번에 전시회 가서 추가로 생각할겁니다.




만. 발등에 불이 떨어졌으니 전시회고 뭐고. 일단 기획안으로 돌아갑니다. 크흡.;ㅠ;

주문은 교보문고에서 했습니다. 확인해보니 해외주문으로 지금도 가능하네요. 가격은 4.8만을 조금 넘습니다. 제가 주문했을 때보다는 가격이 조금 오른 것 같기도..? 뭐, 일부러 확인하지는 않을래요. 확인했다가 가격이 높은 걸 보면 좌절할 것 같아서요.



교보문고 도서 예약 정책이 바뀐 건지, 출간되지 않은 도서는 예약이 안된다고 합니다. 두 번 방문해서는 확인하고 발매일인 9월 10일에 가서 주문했습니다. 예약하고 바로 그자리에서 계산하고 오면 주문 완료. 결제를 바로 하니 편하긴 하더군요. 자택 배송도 가능하다고 하고요. 불편한 것은 출간된 뒤에 주문 넣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직접 가서 예약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넉넉히 마음 먹고 기다리면 인터넷 주문도 가능한 건데.. 솔직히 말하면 인터넷 주문이 더 빠를 겁니다. 특장판 6권이 도착한 것은 10월 10일. 딱 한 달 걸렸습니다.


그나마도 10일이 월요일이고, 자택으로 배송받았기 때문에 금요일에야 확인했습니다.



저 비닐 포장을 두 번 씌웠더군요. 한 번 벗겨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상자가 생각보다 큽니다. 『마법사의 신부』 6권, 애니메이션 DVD 포함 특장판. 훗. 흐뭇합니다.





그건 좋은데, DVD 표지의 저 안경쓴 남자는 누구죠? 원작에서는 본 적이 없는데? 치세의 아빠는 안경을 쓰지 않았다고 기억합니다만.





꺼내서 뒷면을 찍습니다.





그리고 세워서.

가운데의 종이를 빼면 DVD 케이스가 휘어질 수 있다는 경고문이 있더군요. 그냥 비닐만 벗기고 고이 모셔둔 걸로 기억합니다. 이미 저 때도 제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진 찍은 뒤 고이 보관했다는 기억만 남았네요. 이날은 조퇴로 살짝 일찍 퇴근해서는 바로 자료 찾으러 갔다가 느지막히 귀가했기 때문에.... 그리고 그 자료를 쓴 기획안은 ...(흑흑흑)



DVD 감상기는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언제 볼 수 있을지는 저도 모르겠네요.ㅠ_ㅠ

도착은 했습니다. 도착은. 예상 도착일이 11월 11일 경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발송했더군요. 발송 메일은 10월 10일에 왔으니까요.





상자는 일반 알라딘 상자에 왔습니다. 생각하고 있던 크기가 세이버 릴리 머나먼 아발론(아니, 이상향인가;)이었던 터라 생각보다 상자가 작은가라 생각하며 당황했습니다. 하기야 작으면 좋지요. 전시할 생각이 조금은 있었던 터라 작은 쪽이 보관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열어보고는 조금 더 당황합니다. 뽁뽁이로 둘둘 말아서 왔는데 상자 높이하고 맞지 않아서 살짝 튀어 올라와 있었거든요. 눌렸을 겁니다. 솔직히 말하면 성의 없는 포장이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하기야 책 포장하는 것처럼 보내면 이렇게 하는 건 굉장히 신경쓴 거죠.(먼산) 알라딘에서 대규모 책 구입은 해본 적 없지만 교보나 예스 24에서 업무 때문에 책 주문하다보면, 책은 튼튼하니까 적당히 포장한게 눈에 보입니다. 사실 그게 정상이기도 하고요.






상자 크기는 태공으로 가늠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아요.





상자 높이는 대강 이정도. 가만있자. 분명 줄자를 들고 센티미터를 쟀던 것 같은데 어땠더라..? =ㅁ=

(내일 확인하고 추가하겠습니다.)





완충재를 풀다보니, 모서리 부분에 바로 접착 테이프를 붙인 곳이 있더군요. 완충제 포장하는 과정에서 조금 부족했던 걸까요. 이런 것도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걸릴 부분이고요. 저야, 좀 무신경하게 포장했네 하고는 넘어갑니다. 뭐, 아마존에다 배송대행 쓰려고 했던 걸 생각하면 알라딘에서 간편하게 구하는 건 정말 감지덕지, 다행인 일이었지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치세의 키는 태공 앉은 키 정도입니다. 엘리아스도 그리 크게 차이날 것 같지 않고요. 치세의 파트와 엘리아스의 파트가 나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양쪽은 별도 판매 정책이었으니까요. 엘리아스가 비싼 것도 크기를 보니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종합 가격이 그정도인가 싶긴 하네요.






...치세 얼굴이 미묘한 건 마찬가지. 하하하. 애니메이션 보고 이거 보면 괴리감이 있을 것 같은데..


애니메이션 감상도 지금 모두 다 뒤로 미뤘습니다. 이 모든 것은 크리스마스 즈음에나 해치울 예정입니다. 할로윈을 무사히 넘기기를. 제 등 뒤에는 성녀님이 함께하시니 괜찮을 거라 믿습니다. 핫핫핫.




다음 글은 비슷한 시기에 도착한 마법사의 밤 7권 이야기입니다. 그래봤자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만 찍은 거고 영상은 없습니다. 크흡. DVD 뜯을 여유가 안나요! ;ㅁ;



어제는 음식 사진을 털었으니 이제는 책 사진입니다.

만... 왜 2015년 사진이 이제야 튀어나오는 걸까요. 작년에 구입한 『이세계의 황비』입니다. 1-3권 합본 박스 세트로 샀는데 박스는 .. 음. 보관하기 참 나쁘죠.


덧붙여. 정확한 제목이 이세계 황비님인지 이세계의 황비인지 헷갈려 검색하러 교보문고 들어갔다가 외전권 발매된 걸 보았습니다. 정확히는 10월 20일 발매 예정이네요. 이것도 일단 장바구니에.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아직 구입하지 않은 책이 있으니 섞어 구입할 예정입니다. 이달 하반기도 이걸로 1 알라딘은 무사히 달성. 이달도 2 알라딘을 넘습니다.






『살라후딘의 향수가게』는 읽고 도서관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 해놓고는 여즉 못 읽었네요. 이제는 읽을 시간이 없습니다. 『원모어퍼킹타임』은 장바구니에 전자책 담아 놓고 구입 시기를 노리는 중이고요.






이건 조아라 개인지. 『애인 있어요』라는 제목만 봐서는 전혀 상상이 안되지만 마지막의 10%를 위해서 90%의 삽질을 이겨낸다는 느낌입니다. 고백하자면, 전 모든 일들이 슬슬 풀릴 즈음부터 보기 시작해서 그 앞은 볼 생각을 못합니다. 마음 고생 심하게 한 티가 팍팍 나더라고요.





어째 구입한 소설책이 모두 다 BL이라는 상황인건데...; 아뇨, 로맨스도 있긴 있습니다. 아마도.

저 도시락책도 구입하고는 아직 제대로 못봤습니다. 도시락이라. 요즘 같아서는 코웃음칠 이야기입니다. 도시락 싸기는 커녕 평소 끼니도 연명하는 수준이니까요. 밥 생활에 신경쓸 상태가 아닙니다. 기본 체력이 그나마 있어 다행이네요. 이번 주 체형으로 판단하면 최근 몇 년 간의 최저 몸무게를 찍던 때와 비슷한데. 어제 폭식해서 그정도는 아닐거고 하여간 다이어트 소리를 안 할 정도는 될 겁니다.






드디어 BL이 아닌 소설책이 나왔네요. 왼쪽은 로맨스, 오른쪽은 판타지. 『나는 한 편의 극을 보았다』도 조아라 연재작. 책의 만듦새에 조금 불만이 있지만 뭐... 그거야 어쩔 수 없는 거니까요. 『반월당』은 책이 나올 때마다 꼬박꼬박 삽니다. 슬슬 다음 권이 나올 때가 된 것 같은데요.






둘다 초판 한정으로 사다보니 『나는 한 편의 극을 보았다』는 외전을 따로 모은 소책자가 따라왔습니다. 반월당은 구입 당시부터 드라마CD 포함 판으로 구입했고요.





이중 둘이 서울문화사 책. 『빨강머리 백설공주』는 어쩔 수 없지만 『G DEFEND』는 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플라잉 위치』는 요츠바랑과 비슷한 느낌이 들더군요. 마녀 참 귀엽습니다./ㅅ/





『키노의 여행』은 이 두 권을 보고는 접어도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로그 호라이즌』도 일단은 구입하지만 안 보고 있고요. 『어떻게 좀 안 될까요』 11권은 아소 미코토 답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름 재미있었지요.





『타의 선택』. 최근 전자책으로도 풀렸습니다. 하지만 교보문고는 아직인가봅니다. 나오면 살 건데 말이죠. 원래 개인지와 전자책은 둘 다 구입하는게 맞습니다.(...) 대신 식비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군요.






이쪽은 『임모탈리티』. 이쪽도 전자책으로 나온 걸로 압니다. 가만있자, 교보에도 풀렸던가..?





『문호 스트레이독스』는 꽤 볼만했습니다. 그리하여 다자이 오사무 넨도로이드를 지르고. ... 아참. 무서운 책이 하나 더 있습니다. 지금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는데 『문호 스트레이독스 외전』의 부제가 '아야츠지 유키토 vs 교고쿠 나츠히코'입니다. 오늘 아야츠지 유키토 신간 나온 것이 있나 검색하러 갔다가 발견... 아놔.ㅂ;


출처: 교보문고

가운데 있는 사람은 츠지무라 미즈키입니다. 지금 보니 아야츠지 유키토 쪽에 있는 어떤 사람이 혹시 오노 주상...! 이라면 재미있겠네요.





가운데의 장바구니를 구입하기 위해 책을 구입했습니다. 이 때도 장바구니를 털었는데, G가 부탁한 『아메리칸 케이크』는 글래머러스 펭귄의 레시피북입니다. 『사라진 뒤영벌을 찾아서』는 구입하겠다고 올렸던 적이 있고요. 『박사는 고양이 기분을 몰라』는 아주 뒤늦은 시기에, 어쩌다보니 집사가 되어버린 학자의 에세이입니다. 처음에는 휘둘리지 않겠다!고 하다가 마음이 점점 약해져 차고에 있던 고양이를 집에 들이고, 집의 고양이 때문에 여행이나 출장 등등을 가서도 안절부절 못하는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 그러고 보니 감상기 안 올렸던가요.;

『바다의 식탁』은 아직 안 읽었습니다. 아하하.





가장 최근의 구입 사진. 『타르틴 브레드』는 벼르던 책이라 더 마음에 듭니다. 이제 내년에는 빵만들 준비가 되겠지요. 그걸 위해 오븐을 들일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자취방은 가스 오븐을 쓸 수가 없어 무조건 전기오븐을 들여야 하고, 그거 둘 곳도 없단 말입니다!

일단은 두고 봐야죠.'ㅂ'




이달 하반기에도 또 책을 살 것이니, 그 때도 열심히 사진을 모아 올리겠습니다.


월요일에 문자가 왔습니다. 한진 이하넥스에서 배송온다고요. 하지만 전 회사에 매인 몸. 택배는 그 주 금요일에 열어볼 수 있었습니다.


THE빠른배송을 신청했기 때문에 상자는 독일내에서 배송된 그대로 왔습니다. 어차피 부서질 것도 아니고, 재포장이나 확인은 필요 없으니 빨리 저렴하게 오는 것이 중요합니다.-ㅁ- 그러고 보니 관세도 없군요. 이하넥스 입력할 때 과일차로 적었던가..? 하여간 이름 그대로 적었을 겁니다.





열었더니 종이가 있습니다. 상자 자체도 재미있는게, 뜯기 쉽도록 과자 상자 같이 당기는 선을 그어두었더라고요.  뜯으니 저렇게 종이가 있는데 완충재로 비닐이 아니라 종이를 넣은게 혹시 독일이라 그런가 싶습니다. 환경보호를 외치는 나라니까요. 아마도 재생지 완충포장..=ㅁ=






한 층이 아니라 두 층 들어있습니다. 비닐보다 종이가 완충재로 좋습니다. 저도 가끔 썼는데 지금은 워낙 집에 쌓아 놓은 비닐이 많아서 종이 쓸 일이 없군요. 광고전단으로 오는 코팅종이를 마구 구겨 넣으면 은근히 잘 잡아주더군요. 비닐은 많이 들어가지만 종이는 상대적으로 조금만 넣어도 됩니다.





주문서 한 장이 들어 있어서 그것도 걷어내고 나니 자몽차 세 팩이 들어 있습니다. 100g씩 세 팩. 이번에 주문할 때 보니 부피무게가 물품무게보다 더 크게 잡혔습니다. 다음에 주문할 때는 500g 넘게 주문해도 괜찮을 것 같군요.





호오. 샘플이 두 봉지 들어 있습니다. 양이 꽤 많아 보이는데 하나는 루이보스 크림, 다른 하나는 동프로이센차라나요. 나중에 G랑 티타임 즐길 준비를 해봐야겠습니다.







상자에 들어 있던 것을 다 꺼내니 이렇네요.


물품 최종 결제금액은 24000원 조금 안나왔습니다. 2만 3천 얼마였거든요. 달러로는 20달러를 조금 넘겼습니다. 배송비는 현재의 할인 행사에 재포장 없이 그냥 배송한 터라 대략 1.1만. 원래대로라면 1.7만 정도였을 겁니다. 1.7만으로 잡아도 전체 4만원 조금 넘는 건가요. Vital Grapefruits와 Grapefruis Punch가 같은 차라면 가격차이는 .. 생각하지 않으렵니다. 하여간 그 어마어마한 가격차이를 생각하면 독일에서 주문하는 쪽이 훨씬 편합니다. 구글번역신께서 도와주시니 대강 넣으면 어떻게든 주문이 가능하니까요. 비회원주문이긴 하지만 어찌어찌 주문은 무리 없이 했고요. 다음엔 정말 다섯 팩 주문하고... 라고 적고 보니 통장 잔고가 아슬아슬합니다. 하지만 곧 주문하겠지요.-ㅁ-



자몽차는 카페인차가 아닌데다 신맛이 돌아서 감기 기운 있을 때 한 잔 마시면 좋습니다. 그러니 이번 주말에 시간이 되면 한 잔 ... 하지만 주말에 시간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하하하.;ㅂ; 기획안이 쓰러지지 않아요.

와타나베 유코의 『내가 좋아하는 조리도구와 식재료』의 맨 뒤에는 책에 소개된 조리도구와 음식 판매처가 실려 있습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도 있고 특정 가게 상품이거나 특정 사이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있더군요. 그 중 마음에 든 것은 두 가지입니다. 어제도 올렸지만 무쇠팬과 석쇠말이죠.


석쇠의 판매처는 가나아미 쓰지입니다. 金網つじ라고 쓰는데 한국에서는 영문 페이지(www.kanaamitsuji.net)로만 접속되나봅니다. 구글에서 본 홈(www.kanaamitsuji.com)을 찾아서 들어가려 해도 영문 페이지로 넘어가네요. 마찬가지로 온라인샵도 접근이 안됩니다.(www.kanaamitsuji.com/onlineshop)


홈페이지에서 사진 들고 오는 것도 되지 않아서 슬쩍 구글의 힘을 빌려 메인페이지의 사진만 하나 들고 왔습니다.



가나아미쓰지에서 만드는 제품은 이런 와이어(금속선)공예입니다. 들어가보고서야 저도 알았네요. 어디서 본 것 같다 했더니만 아마도 『맛의 달인』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왼쪽에서 두 번째~네 번째까지의 작은 철망들은 뜰채나 걸름망이거든요. 뜰채는 보통 탕두부를 건지는데 쓰는 모양입니다. 설명도 그렇게 나오고요.

오른쪽에서 두번째 같은 건 빵이나 쿠키 식힘망으로도 제격입니다. 맨 왼쪽의 석쇠에 빵이나 떡을 굽고, 그걸 저 식힘망 위에 올려서 바로바로 먹는다면 그것도 좋네요.


구입하고 싶은 건 맨 왼쪽의 도자기틀 달린 석쇠와, 위에는 없지만 홈페이지에는 나와 있는 커피계량스푼. 도자기틀은 불 위에 올려 놓고 빵이나 떡을 구울 때, 아래쪽에 가루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입니다.




구입하고 싶은 다른 하나는 오가사와라리쿠쵸의 남부철판 프라이팬입니다. 이름은 오가사와라리쿠쵸 미니팬. 미니팬인데 大와 小가 있습니다.




이미 사진에서부터 사람을 홀리고요...-_- 핫케이크 저렇게 매끈한 모양새로 굽기 참 어렵단 말입니다.

사진 출처는 판매처인 리얼재팬스토어(http://www.realjapanstore.com)입니다. 여기서 주방용품 > 프라이팬을 선택해 들어가면 나옵니다.

종류는 미니팬 大, 미니팬 小, 귀달린 미니팬 小입니다. 뚜껑이 있는 것은 큰 미니팬이고, 작은 미니팬은 뚜껑이 없습니다. 큰 미니팬은 23cm, 작은 미니팬은 17cm입니다.


식탁에 올려 놓은 사진이 한 장 있는데 거기도 프라이팬에 핫케이크를 구운 그대로 올린 겁니다. 그 사진.. 음.. 음.. 사람을 대놓고 홀리는군요. 아무리봐도 구리와 구라는 이 프라이팬의 큰 버전으로 구운 것 같습니다. 그 매끈한 자태가 닮았네요.




가나아미쓰지는 직접 가서 구입하는 게 낫겠고, 오가사와라리쿠쵸는 ... 여행 가면 호텔로 배송받는 것도 가능할 텐데 들고 오는 게 문제입니다. 뭐라해도 무쇠 프라이팬이잖아요. 하하하;ㅂ;

제목 그대로 지름신을 부르는 책입니다. 조리도구가 앞 반, 뒷부분은 식재료를 소개합니다. 식재료보다는 조리도구 쪽이 더 재미있네요.


조리도구는 띵굴마님 시리즈와 비슷하기도 한데 이건 일본책이다보니 일본 특유의 상품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도깨비강판 같은 것 말입니다. 무를 가는데 쓴다는 삐죽삐죽한 나무강판입니다. 몇 번 다른 잡지에서도 본 적 있는데 이걸 뭐에 쓰나 했더니 무를 가는데 쓰는 강판이군요.


요리전문가의 책이다보니 조리도구가 나올 때마다 그 조리도구로 만드는 음식이 함께 소개됩니다. 만드는 법은 행간이 있지만 어려운 음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만들어본 사람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작은 무쇠프라이팬을 쓴 오믈렛...;ㅠ; 글을 쓰는 지금, 속이 뒤집어질 정도로 군침이 돕니다. 으으으. 속쓰려.

질냄비도 쓰는 법이 간단해 호기심이 생깁니다. 하지만 저 혼자 쓰기에는 큰데다가 가스렌지가 아닌 전기렌지에서는 쓰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뜸을 들일 때 다른 곳으로 옮겨야 열이 더 안 들어갈 테니까요. 석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도 전기렌지에서는 쓰기 어렵죠. 차라리 휴대용 가스렌지를 들고 와서 쓸까요. 석쇠는 아래에 가루받이가 달려 있어서 빵을 굽는데도 안성맞춤입니다.


체리 씨를 빼는 도구를 두고 체리피터라고 적었는데 피커가 아닌가 싶지만....

추가. 161009.

Chalie님이 가르쳐주셨습니다. 체리씨가 pits라 씨를 빼는 도구는 Pitter라는군요.:)



아, 핫퀼트도 궁금합니다. 보온조리기구더군요. 근데 이중냄비구조가 아니라, 가열한 냄비를 퀼팅한 주머니에 넣는 겁니다. 그러면 수분을 적게한 요리나 찜요리 같은게 쉽게 완성되나봅니다. 아침에 가열해서 외출했다 오면 저녁에 요리가 완성되어 있다는데, 그거 조금 끌리는군요.


바이타믹스는 다른 곳에서도 이름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가격과 용량, 소음이 걸리니 나중에 진짜 제 집을 꾸밀 때나 들일 겁니다.



와타나베 유코. 『내가 좋아하는 조리 도구와 식재료』. 한스미디어, 2016, 15000원.



보다보면 저 도구들을 구입할 자금도 그렇지만 보관할 장소도 문제로군요. 요리사거나, 푸드 스타일리스트거나, 요리 선생이거나. 그래서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 부엌이 굉장히 커야겠네요.=ㅁ=




신에게는 내일과 모레와 글피가 있습니다!

(마감 시한인 11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다는 헛소리)

(그럴리가. 지금 10% 썼나?)

SYSTEM: 자료 부족. 자료가 부족합니다. 영문자료를 더 찾아오세요.




데일리라이크가 세일이라길래 들어갔다가 잠옷바지에 홀렸습니다.(링크)



하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곰아저씨 바지는 제일 큰 사이즈가 품절. 으윽. 다른 것도 마음에 안 드는 건 아닌데, 100%는 아니니까요.



하지만 제게는 여권 지갑이 있습니다!(링크)




구입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은 여우(링크)와 선인장(링크). 표지 색을 봐서는 여우를 살 것 같긴 한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렛서팬더는 B님이 관심있지 않을까요.

개당 1만 7천원이라 덥석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여권 케이스가 없었고 있으면 편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하나쯤 .. 살지도 모르지요. 아참, 이쪽은 한국대할인판매 상품이 아닙니다. 정가네요. 하지만 그래도 사고 싶은 이마음.-ㅁ-

저와 책 취향이 제법 잘 맞는 직장동료가 어느 날 말했습니다.


"우주인 독서등을 샀어요!"


그게 뭔지 감이 잘 안왔지만 도착하면 하나 선물로 준다 하시는군요. 그리고 대화 자체를 잊을 즈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그 우주인. 보고서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이게 뭐예요! 귀엽잖아요!

선물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라 둘다 함박 웃으며 가지고 놀았습니다. 케이스는 이미 치우고 없지만, 케이스에 담겨 있을 때는 저 호스가 아래쪽에 꼬여 있었거든요. 꺼내 놓고 보니 호스는 금속 재질이라 그런지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습니다.






정말 우주복을 입은 모양새로군요. 게다가 금속재질의 USB선 덕분에 저렇게 유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헬멧을 들어올려 뒷부분에 딱 고정하면! 저렇게! 헬멧 안쪽에서 불빛이 나옵니다. 독서등으로 쓰기에 적당한 정도더군요. 무엇보다 저렇게 꽂아 놓고 보니,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을 읽을 때 써야할 것 같네요.


선물 받은 거라 구입처나 가격은 모르지만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후후후후. 이 보답은 다음에 재미있는 걸 찾아다 해야겠네요.+ㅅ+ 집에 적당한 물건이 분명 있을 건데..?

조아라 리뷰를 미리 올리기 위해 확인했더니 9월에는 다른 책 감상을 하나도 안 올렸더군요. 안 읽은 건 아닌데 그 수가 상당히 적습니다.
길게 쓰기에는 시간도 정신도 없으니 간략하게 메모합니다.

1.『세컨드 런』
2.『가모가와 식당』
3.『내가 좋아하는 조리 도구와 식재료』
4.『교양 물건』
5.『주말 집짓기』
6.『히카루의 달걀』
7.『오늘의 런치, 바람의 베이컨 샌드위치』
8.『집의 즐거움』
9.『타르틴 브레드』
10.『요리그림책』


까지 적고, 리뷰를 쓰지 않은 책을 뒤져보니 조아라 개인지 빼고도 이만큼입니다. 와아. 얼마나 논거야. 그간 리뷰는 안 쓰고 그날 그날의 잡담만 올리다보니 이모양이네요. 8월 초는 탈력해서 뻗었고, 8월 중순에는 기획안 다시 준비하기 위해 면담일 잡아 놓고 정신이 없었고,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는 기획안 초안 잡고 컨펌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변명해봅니다.


제목만 적어 놓고 보니 스트레스가 어디로 튀었는지 명약관화합니다.

1.BL

2, 6, 7, 9, 10. 음식소재 소설 혹은 음식 관련 책.

3, 4, 5, 8. 주생활 및 인테리어 소품 관련. 즉 지름 관련 책.

...


이렇게 살면 안되겠지만 책을 아예 안 보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위로합니다.


2.『가모가와 식당』

6.『히카루의 달걀』

7.『오늘의 런치, 바람의 베이컨 샌드위치』

10.『요리그림책』

8.『집의 즐거움』
3.『내가 좋아하는 조리 도구와 식재료』


『가모가와 식당』, 『히카루의 달걀』, 『오늘의 런치, 바람의 베이컨 샌드위치』는 일본 소설입니다. 다 음식을 소재로 하지만 방향은 조금 다릅니다. 『가모가와 식당』은 교토 어드메에 있는 간판 없는 작은 식당을 소재로 합니다. 식당 주인과 그 딸이 어떤 인물인지는 간접적으로 등장하지만 첫 번째 에피소드를 읽으면 식당 주인이 전직 형사라는 건 대강 감이 옵니다. 음식 솜씨가 상당히 있는 걸로 보이며, 아내가 사망한 뒤 딸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식당은 식탐정사무소이기도 합니다. 추억에 남은 음식, 기억에 남은 음식을 찾아서 만들어 주거든요. 탐정사무소 주인공은 딸이고 실제 음식을 찾고 만드는 건 아버지가 담당하더랍니다.

『히카루의 달걀』은 인구가 점점 줄고 농업 외의 살 길이라고는 찾기 어려워 보이는 작은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시골 마을을 살리기 위한 분투기를 다룹니다. 제목이 히카루의 달걀인 것은 주인공이 히카루라고 하는, 토종닭을 키워 달걀을 생산하는 작은 양계장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달걀로 달걀밥을 비롯한 음식을 만들고 그걸로 마을을 일으키겠다는 야심차... 지만 사실은 헐렁한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입니다.

『오늘의 런치, 바람의 베이컨 샌드위치』는 휴양지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은 작은 마을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어떻게든 그걸로 혼자 살아나가려 노력하는 사람이 주인공입니다. 지역에서 나는 재료를 써서 가능한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요. 솜씨가 좋아서인가, 굉장히 맛깔난 음식을 만들어 내는데다 음식 묘사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만. 솔직히 셋 다 취향에 안 맞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사람에 따라 취향은 다르지만 전 일본 드라마 같은 소설은 질색입니다. 그리고 이 세 소설은 일본드라마 소설입니다. 드라마가 원작이라거나, 드라마를 염두에 두고 쓴 소설이란게 아니라 읽으면서 '이건 일본 드라마를 그대로 소설로 옮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모가와 식당』은 탐정역인 조리사는 나쁘지 않지만 그 딸의 모습이 제가 싫어하는 인물상입니다. 세침떼기 같은 모습 같은게..-_-; 『히카루의 달걀』은 이런 저런 우연이 겹친다는 점, 소설 내 커플이 많이 등장한다는 점, 지나치게 밝은 모습만 보여준다는 점이 딱 일본 영화 같은 소설입니다. 『오늘의 런치~』는 음식 묘사가 마음에 들긴 하나, 주인공이 자립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결혼생활의 문제, '남편에게도 사정은 있었다'는 부분이 걸리더군요.


취향으로 따지자면 차라리 산촌 마을을 배경으로한 임업소설(...)이 낫습니다. 어디까지나 입맛이니까요.



『요리그림책』은 다양한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음식에 관련된 그림 위주의 글을 기고 받아 모은 책입니다. 다양하지만 그게 또 단점이 되더군요. 그림에 일관성이 없고 정확한 레시피가 아니기도 하며, 책이 두꺼워서 오히려 접근성을 막는다는 점..? 차라리 나눠서 연속으로 내거나, 유사한 일러스트나 유사한 레시피를 모아 내는 것이 낫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조리 도구와 식재료』, 『집의 즐거움』은 살림하는 쪽의 책입니다.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천연생활』의 기고를 번역해서 모아 놓은 것 같더군요. 아니, 애초에 원서 자체가 그런 거였을 겁니다. 『내가 좋아하는 조리 도구와 식재료』는 비슷한 종류의 책이 많고, 한국에서도 띵굴마님의 책이 여럿 나와 있으니까요. 비슷합니다.'ㅂ';



1.『세컨드 런』

4.『교양 물건』
5.『주말 집짓기』
9.『타르틴 브레드』


왜 이건 따로 뺐냐-하면 리뷰를 길게 쓸 생각이어서요. 근데 이미 앞에서 탈력했습니다. 오랜만에 감상문을 쓰다보니 글이 길어지네요. 하지만 괜찮아요. 다음에 이어 쓸 조아라 리뷰는 이번엔 목록만 올리기로 결정했으니까요. 여기서 힘좀 빼도 됩니다.(해탈)


『세컨드 런』은 책으로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아무래도 B&M에서 출간작이 밀린 모양입니다. 조아라에서 책과 종이책으로 나온다던 작품들이 습작 후 한 두 달 이상, 길게는 반년 정도 후에 출간되니까요. 작품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한데 연재 후 다듬는데 얼마나 걸리냐의 문제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출간 상태의 원고를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 말이죠.

조아라 연재작은 뒤에 외전이 얼마나 더 붙는가도 중요한데, 『세컨드 런』은 중요한 이야기가 실린 외전이 나왔습니다. 그걸로 만족하고요. 두 권이라니, 생각보다 두껍더군요. 게다가 표지도 마음에 듭니다.-ㅁ-


『타르틴 브레드』는 구입 예정입니다.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10월 되면 구입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원래는 9월에 구입하려 했지만 다른 책들에 밀렸습니다. 아마도 『사막에 핀 꽃』이랑 같이 구입할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 텀블벅에서 효모발효종 빵 만드는 법에 대한 책을 구입했습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발효종은 대부분이 밀가루 발효종이 아니라 과일 발효종을 사용할 겁니다. 밀가루 발효는 초원의 집 시리즈에 몇 번 언급된 것처럼 밀가루를 반죽하여 거기에 효모를 키워 사워도우를 만들고, 그걸 씨반죽으로 삼아서 새롭게 빵을 반죽해 굽는 겁니다. 과일 발효종은 건포도나 일반 과일들에서 효모를 뽑아, 그걸로 밀가루 씨반죽을 만들고 빵을 만드는 거죠. 효모 자체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는 척척 늘어지는 밀가루 씨반죽(르뱅, 르방)을 써서 사워도우 만두는 법을 소개합니다. 거기에 화덕도 나오고요. 굉장히 섬세하게 소개하고 있고 책 자체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교양 물건』은 옆구리를 퍽퍽 찌르는 무서운 책입니다. 북유럽 디자인과 북유럽 제품을 중심으로 해서 저자가 자신이 구입한 물건이나 구입하려고 하는 물건, 구입하려고 했지만 그렇지 못한 물건들을 모아서 아주 간략하게 디자인 내력과 디자이너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서 보고 그대로 낚여서 아라비아 핀란드의 24h를 구입하려고 했 ... 으나 다른 컵에 홀려서 잠시 미뤘습니다. 아마 일주일 내에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센터에서 컵을 주문할 거라는데 500원 겁니다. 걸어봤자 어차피 저금통에 들어갈 돈이지만. 하하하.


『주말 집짓기』는 어제 막 다 읽은 참이라 조금 더 리뷰를 길게 쓸 생각입니다만.. 시간이 될지 모르겠네요. 인문학 저술가인 마이클 폴란이, 첫 집 리모델링 후 그 근처에 작은 오두막을 지었을 때의 과정을 적었습니다. 인문학도가 집을 짓고 기록을 남기면 이런 글이 나오는 구나 싶습니다.(웃음) 건축학과 철학적으로 집과 집짓는 일에 대해 접근하고, 미국에서 집을 지을 때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그리고 설계사와 시공사의 대립 등등도 재미있게 다룹니다. 본인은 친구에게 설계를 맡겼기 때문에 초반에는 설계도에 의존하지만, 직접 시공하다보니 나중에는 '설계도 따위, *까라그래!'에 가까운 반응으로 변하는 것이 재미있더군요.

솔직히 말해 이 오두막은 아주 많이 부러웠습니다. 나카무라 요시후미가 보면 굉장히 좋아할만한 그런 집이더군요.



시리얼B. 『세컨드 런 1~2』. B&M, 2016, 각 15000원.
가시와이 히사시. 『가모가와 식당』, 이영미 옮김. 문학사상, 2016, 13500원
와타나베 유코. 『내가 좋아하는 조리 도구와 식재료』, 방영옥, 한스미디어, 2016, 15000원.
하기와라 겐타로. 『교양 물건』, 전선영 옮김. 디자인하우스, 2016, 13500원.
마이클 폴란. 『주말 집짓기』, 배경린 옮김. 펜연필독약. 2016, 16500원.
모리사와 아키오. 『히카루의 달걀』, 이수미 옮김. 오퍼스프레스, 2016, 13000원.
시바타 요시키. 『오늘의 런치, 바람의 베이컨 샌드위치』, 예담, 2016, 13500원.
와타나베 유코. 『집의 즐거움』, 오근영 옮김. 책읽는수요일, 2016, 12000원.
채드 로버트슨, 『타르틴 브레드』, 오승해 옮김. 한스미디어, 2015, 32000원.
강영지 외. 『요리그림책』. 유어마인드. 2013, 18000원.


와아. 길었다!


『만렙으로 사는 법』이 종이책으로 나왔습니다. 『시간의 집』도 함께 나왔네요. 구입 여부는 통장 잔고를 확인하고 결정하겠습니다.(훌쩍) 『바람은 은빛 숲에 머물고』도 종이책으로 나왔는데, 이쪽은 도서관 신청을 고려 중입니다.


하여간 구입한 책과 구입할 책과 읽을 책은 늘어만 갑니다. 그런 겁니다....


발단은 위의 자몽홍차였습니다. 아니, 이건 자몽차니 홍차는 아니군요. 아무리 봐도 찻잎은 없으니까요. 홈페이지에 나온 재료를 봐도 그러합니다. 일단 로네펠트 독일 홈페이지의 주소부터.(링크)


이상하다면 이상한 일이지만 홍차회사마다 선호하는 홍차가 하나씩은 있습니다. 모든 홍차회사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트와이닝은 얼그레이, 포트넘 앤 메이슨은 로열블렌드, 위타드는 잉글리시 로즈. 로네펠트는 바이탈 그레이프프루트가 그렇습니다. 만.... 만....... 자몽 홍차는 지금까지 한 번도 사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국 로네펠트에서 사겠다고 벼르긴 했지만 100g당 2만 9천원이라는 상당한 가격에, 집에 홍차가 많기 때문에 거기에 차를 더 늘릴 생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건 겨울용 차라 여름에는 별로 생각나지 않거든요. 그래서 겨울이 되면 살까 말까를 반복하는데 슬슬 홍차가 200g 안쪽으로 떨어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트와이닝 얼그레이 200g 한 통이랑 포트넘 앤 메이슨 로열 블렌드 30g 남짓 남았습니다. 오오오. 드디어 바닥을 보인다!

하지만 로네펠트 한국 사이트에서는 자몽차가 떨어졌습니다. 입고 된 것을 못본 건지, 아니면 매번 품절 사태인지 모르겠더군요. 그리하여 직접 구매하기로 생각은 했지만 독일어의 장벽은 꽤 높습니다. 게다가 페이팔만 된다는 이야기도 들었고요.


그리하여 얼마 전 페이팔 계정을 활성화했습니다.(응?) 이 모든 것은 스트레스가 원인입니다. 스트레스가 오르자 뭐라도 사고 싶어지고, 마침 뜨끈한 자몽차가 땡기던 찰나, 로네펠트 홈에서는 Grapefruit Punch가 100g당 4.8유로인 것을 발견합니다. 여기저기 뒤져보니 로네펠트는 한국까지 배송도 해주는데, 한 번에 2만원 남짓인가봅니다. 비싸다고 생각하다가 문득, 굿스마일 쇼핑몰에서 넨도로이드를 주문하면 배송료가 2천엔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런 것이 상대적 가치...(먼산) 그래서 한국까지 바로 배송을 하려고 했더니만, 어머나. 이하넥스에 독일 배송대행지가 생겼습니다. 만세. 이건 지르라는 계시인 겁니다.



차 이름이 Grapefruit Punch랑 Vital Grapefruit로 약간 다르지만 뭐, 어떤가요. 맛은 자몽일 건데.





그리하여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던 지난 토요일에 로네펠트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구입을 시도합니다. 가입하려고 했더니 주소를 넣으라니 어쩌니 하는 소리에 귀찮아서 비회원 주문으로 합니다. 구글 번역기를 옆에 놓고 주소를 이래저래 입력해서 결제를 하는데, 오오오! 페이팔이 아니라 신용카드도 가능합니다. 훨씬 간편하네요. 그리하여 300g을 주문합니다.(...) 300g이면 겨울 내내 신나게 마셔도 되겠네요. 감기약으로 구입하는 것이니 괜찮습니다. 게다가 저건 카페인도 없어요!



주말에 주문해서 그런지 월요일에 메일이 왔습니다.


Versandbestätigung

Sehr geehrte/r KIRNAN

vielen Dank für Ihre Bestellung im Teeshop Ronnefeldt. Wir haben gute Neuigkeiten für Sie!

Ihre Sendung hat soeben unser Lager verlassen und wurde an das zuständige Versandunternehmen übergeben. Im Anhang finden Sie den Lieferschein zu Ihrer Sendung im PDF-Format.

Den aktuellen Lieferstatus Ihres Pakets können Sie ab dem Folgetag des Versandtages mit folgender Paketnummer verfolgen: 4**********1

Hinweis: Bitte beachten Sie, dass Sie Ihre Rechnung per E-Mail erhalten. Ihrer Sendung wird keine Rechnung beiliegen.

Dies ist eine automatisch generierte Nachricht, bitte antworten Sie nicht direkt auf diese E-Mail.

Sollten Sie Rückfragen zu Ihrer Bestellung haben, wenden Sie sich gerne an unseren Kundenservice. Der Kundenservice ist von Montag bis Freitag von 8.00 - 18.00 Uhr unter der Telefonnummer 0800 8337666 (gebührenfrei) erreichbar oder per E-Mail unter: info@teeshop-ronnefeldt.de.

Freundliche Grüße

Ihr Ronnefeldt-Team


.. 뭘까요. 독일어라는 것밖에 모르겠습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일까.

그리하여 구글신님을 소환합니다. 구글 번역기에 넣고, 한국어가 아니라 영어로 번역을 합니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번역의 질이 확 떨어질 것 같으니 아예 영어로 넣고 영어를 해석하면 되니까요. 임의로 이름하고 숫자는 지웠습니다.'ㅂ'




Order confirmation

Dear / r KIRNAN

Thank you for your order in Teeshop Ronnefeldt. We have good news for you!

Your consignment has just left our warehouse and was handed over to the relevant shipping company. See the Appendix for the delivery of your consignment in PDF format.

The current delivery status of your package, you can follow from the day after the delivery day with the following package ID: 4**********1

Note: Please note that you will receive your invoice by email. Your shipment will be accompanied by an invoice.

This is an automatically generated message, please do not reply directly to this email.

If you have any questions about your order, please feel free to contact our Customer Service. Customer service is from Monday to Friday 8:00 to 18:00 at the telephone number 0800 8337666 (toll free) accessible or email: info@teeshop-ronnefeldt.de.

regards

Your Ronnefeldt team


몇 군데 이상한 곳은 있지만 문제 없이 번역됩니다. 이 메일이 자동발송이라는 것도 알았고, 같이 온 것이 주문서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거기에 DHL로 온다던 짐의 패키지 ID라는 것을 보니 저게 트래킹 번호인가보네요. 그러니까 택배 번호말입니다. 이게 날아왔으니 이하넥스에 배송대행 신청을 해도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배송대행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트래킹넘버는 저 숫자를 쓰고요.



자. 시간을 정리해보지요.

-토요일 저녁: 홍차 주문

-월요일 낮: 주문서 메일 확인

-월요일 저녁: 배송대행 신청서 작성

-화요일 낮: 인보이스 메일 확인.



이것이 인보이스 중 일부입니다. 자몽차 3팩을 주문했고, 가격은 팩당 4.8유로이며 세금이 붙고 배송비가 추가되어 최종으로 18.3유로. 

인보이스가 첨부된 메일도 뭔 소리인지 모르겠어서 구글번역신의 힘을 빌렸습니다.



이러고는 느긋하게 마음 먹고 기다릴 생각이었는데 수요일 새벽에 메일이 날아왔습니다. 배송비 결제하세요.

... 네? 벌써요?


이하넥스에서 자동으로 메일이 날아왔습니다. 배송비 결제하라고. 더빠른서비스라고, 도착한 상자를 다시 포장하거나 여러 상자를 묶어서 한 번에 배송하는게 아니라 그냥 바로 보내주는 방식으로 신청했더니 바로 배송 들어가나봅니다. 운송료는 17100원이지만 독일 배송대행지가 새로 생겼다고 행사중이라 6천원 할인되어 11000원 가량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하군요. 원래 배송비라 해도 뭐,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이번에는 시범삼아 주문한 것이니까요.

차 300g인데 실측 무게는 0.6kg, 부피무게가 28X19X17/6000로 책정되어 1.5kg이 나왔습니다. 다음에 주문할 때는 더 주문해도 괜찮겠네요. 주변에서 주문하실 분 있는지 옆구리 퍽퍽 찔러보고..




도착하면 그 때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결제했고 한-EU FTA로 관세 안 붙을 것 같고, 금액도 작고. 그래도 이번 주말까지 오기를 기대하는 건 무리겠지요. 하하하. 그럼 아마 이번 주말 말고 다음 주말쯤 올리지 않을까요.'ㅂ'


고기는 참 좋습니다. 하지만 보관하기도, 가공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탄수화물을 선호하지만 체력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탄수화물만으로는 체력 감당이 안됩니다. 그러니 콩이라도 삶아야 하나요. 아니, 장에 가서 늙은 호박을 사오거나, 아니면 집에 있는 늙은 호박을 들고 와서 호박죽을 끓이거나...


갑자기 비스코티가 확 땡기는데 비스코티라도 한 상자 사다둘까요. 그럼 밥 먹는 건 걱정 안해도 되는데. 건포도 들어간 비스코티를 먹으면 비타민 섭취도 가능합니다! (헛소리)



내일 비가 온다는데 일찍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나가서 화분 두 개 옮겨 심고 알뿌리도 심을 예정이거든요. 지난주에 알뿌리가 도착했는데 이번주 심으려고 잠시 내뒀더니만 이런 문제가 생깁니다. 음, 7시 반쯤부터는 비가 와도 좋습니다. 7시에 운동 끝내고, 그 다음에 화분 옮겨 심으면 되니까요. 화분보다는 알뿌리 심는 것이 더 급한 일이지만.



요즘 하도 정신이 없다보니 『가모가와 식당』 감상 안 적은 것도 몰랐습니다. 어제 읽은 『교양물건』, 『내가 좋아하는 조리도구와 식재료』도 리뷰 올려야 하는데. 그건 일단 이번 주에 하겠습니다.



꼬마, 요츠바가 드디어 왔습니다. 이름이 뭐가 될지 모르지만 하여간 진 빼고 오늘 오후 느지막히, 해지기 전에 왔네요. 게다가 생각보다 작게 나와 다행입니다.-ㅁ-



자아. 오늘의 할당량을 마치고 나면 스칸디나비아 머그를 다시 확인하고 지를지 말지 고민하렵니다. 커피컵은 지를 것 같지만 24h 라인을 지를지 어떨지는 일단 두고 보고... 정 귀찮으면 커피컵 여러 개를 구입해서 몇 개는 선물용으로 빼두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요.'ㅅ'




요즘의 힐링 영상. 업무용 컴퓨터와 개인용 노트북을 놓고 동시에 작업을 하는데, 보통은 노트북 작업을 더 많이 합니다. 업무용 컴퓨터의 사양이 지극히 낮아서 복잡한 작업은 하기 어렵습니다. 간단한 엑셀작업이랑 PT 작업 정도. 대부분의 검색 작업은 노트북으로 하지요.

그렇다보니 업무용 컴퓨터가 놀고 있는 시간이 훨씬 긴데, 그냥 모니터 꺼두고 있었다가 며칠 전부터 스크린세이버를 걸어 두었습니다. 으흑. 저 귀여운 영상이 자동으로 돌아가니 아주 흡족하게... 가끔 넋 놓고 보고 있기도 하고요.



배탈이 났습니다. 원인은 불명이나, 어제 먹은 것을 아무리 뒤져보아도 배탈이 날 것은 없습니다. 더운 여름에도 문제 없던 토스트랑 달걀프라이가 갑자기 탈을 냈을리는 없고요. 그거 외에는 다 공산품(...)이라 섭취 음식물이 원인일거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뭐, 그거 빼면 빤한 원인이라 할 말이 없지요. 배탈 덕분에 어제 늦게 잤고, 아침에 못 일어나 미적미적 거리다가 간신히 5시 쯤 출근 준비 시작을 했습니다. 흑.

그렇다고 아침 안 먹은 건 아니고, 간단히 먹고 출근해서는 지금 당이 떨어져서 브라우니 쿠키를 집어 먹었는데 도로 위가 꾸륵거려서 후회하는 중이고요. 하하하.-_-

뭐라해도 고기가 부족합니다. 고기...




스트레스가 심해지니 지름신이 도로 오셔서 이리기웃, 저리기웃하시는데 어제 올린 넨도로이드 말고 봐둔 것은 두 종입니다.

하나는 아직도 구입을 못한 로네펠트 독일홈의 자몽홍차. 페이팔을 이용해야한다는 말에 두려움에 떨면서 못사는 것 맞고요. 게다가 찻잎으로 주문하면 포트가 필요하고, 그러면 설거지가 복잡하다는 단점이 생기지요. 그 단점을 무를만큼 자몽향이 참 맛있지만 말입니다. 그게 있으면 커피 카페인 섭취가 줄어들겁니다. 그것도 장점이고요.

다른 하나는 머그입니다. 여전히 머그 구입은 고민중인데, 어제 봐둔게 있거든요.




호가나스의 커피컵과 티컵입니다. 왼쪽 둘이 커피컵, 오른쪽이 티컵입니다. 용량은 커피컵이 330ml, 티컵이 500ml입니다. 안 그래보이는데 티컵이 참 크죠

나무 잔받침 포함해서 19달러 가량입니다. 티컵은 그보다 조금 더 비싸긴 한데 허용 범위 안이고요. 이게 스톤웨어라는데 스톤웨어하면 절로 르크루제가 떠오르지만 그건 디자인이 취향에 안 맞습니다. 이건 반짝이는 걸 보니 유약도 잘 바른듯 보이고요. 무게가 조금 걱정이지만 디자인이나 만듦새는 마음에 듭니다. 그리하여 빨강과 흰색 중 어느 것이 좋을까 고민하고 있고요. 회색이랑 청회색, 검정이 있지만 흰색 아니면 빨강이 커피에 가장 잘 어울립니다. 막 쓰기에는 역시 빨강이 좋고...=ㅁ=



자아. 잡담은 슬슬 접고 업무로 돌아갑니다. 무엇보다 오늘은 저녁 행사 때문에 야근이 따라붙습니다. 숙면이여 안녕. 오늘은 12시 취침이 목표입니다. 크흑.;ㅅ;



한국에는 호로요이 원액 파는 곳이 없겠지요? 있다면 탈탈 털어서 사다 놓을 텐데. 아니, 그거 사놓으면 안됩니다. 몇 번이고 블로그에 적었지만 알콜중독 오기 딱 좋습니다. 이러다가 집에서 발렌타인 한 병 꼬불쳐다가 마실지도 몰라요. 그러면 안됩니다. 흑.


맥주를 좋아하는 것은 '술맛'이라 강조하는 알콜 특유의 맛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탄산계통인데다 홉의 쓴 맛이 강조되니 묻히죠. 덜 취하긴 하지만 그건 다른 술을 섞는 걸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술을 안 마시는 겁니다. 마시면 안돼요. 알콜중독 오기 딱 좋습니다.(2)


이렇게 두 번 강조하는 것은 술 마시고 싶은 기분이라 그렇습니다. 혼자 사는데도, 혼자 지내는데도 욕이 늘었습니다. 오늘도 7장짜리 글 뜯어 보면서 자괴감을 느끼고 아, 술이 당긴다-라며 혼자 주절댑니다. 이런 때 술 마시면 알콜중독 오기 딱 좋습니다.(3)




미니언즈 우유는 근처 편의점에 가서 하나 확보했습니다. 아침 시간에 자주 찾아갔더니 얼굴을 아시는지라, 있냐 여쭤보고는 초코로 한 병 챙겼습니다. 맛은 크게 기대를 하지 않기 때문에..=ㅁ= 구입한 것도 제가 마실 목적이 아니라 G에게 넘길 목적입니다.



어제 노트북 정리하다가 발견했는데 노트북 전원선의 피복이 일부 벗겨졌습니다. 전원선을 접어 묶을 때 그 부분이 당겨져서 깨졌거나 한 모양이네요. 지난 번에는 칼과 같이 두었다가 피복이 잘렸는데 이번에도 유사 증세...; 일단 소모품샵에 주문해두었습니다. 도착하는대로 교체하려고요.



엉뚱하게 미카즈키 무네치카 cheerful 버전에 홀려서 들여다보고 있는데.. 이 가격이면 차라리 굿스마 온라인샵에서 팔 때 구입하는게 맞았지요. 끄응. 후회중이지만 이미 늦었으니까요. 아마존 가격이 6천엔을 넘었습니다. 품절되든 말든 하고 놔두든지 배송대행 써서 구입할지 고민되네요. 뭐, 내년 3월에 갈 때 구입해도 되지만.




오늘은 일단 잘래요. 아무래도 영양 부족이 몸 상태에도 영향을 준 것 같은데, 조만간 사과든 뭐든 구입해다가 냉장고에 넣어두렵니다. 과자나 단 것만 집어 먹었더니 몸 상태가 부실하네요. 허허허허. 치과 검진은 가능한 미루고 싶지만 시간이 날지 말지는 이번 토요일에 결판 날 겁니다. 흑흑흑.



오전에 글 쓰기 창 열어 놓고는 오후에 작성중이네요. 이런.-_-;


제목대로, 지름은 분쇄했습니다. 조각조각 분쇄한 것이 아니라 언제 부활할지 모르지만 일단 머그 구입 건은 넘겼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고양이 머그를 처분해야 했거든요. 그랬던 걸, 방에서 쓰던 무라카미 하루키 사은품 머그를 사무실에 들고 오고, 용량이 작아서 사무실에 놓아두고 안 쓰던 이딸라 머그를 방으로 들고 왔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무라카미 하루키 컵으로 커피 마시는 중이고요. 스타벅스 센다이 머그보다는 용량이 작지만 그럭저럭 쓸만 합니다.

아라비아 핀란드 24h의 머그는 일자형이 아니라 바닥이 좁은 유선형이라 망설였는데 이렇게 해결되네요. 이쪽도 일자형은 아니지만 그래도 바닥이 아주 좁은 건 아니라 안정감이 있습니다. 이거 다음으로 노리던 것이 안캅이었는데, 일요일에 일하고 나서 뻗고 나니 지를 힘도 없더군요. 그 때 알았습니다. 지름도 힘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먼산)



기획안 1차안 마감이 내일 저녁이라 다른 업무를 몽땅 미뤄둔채 여기에 힘을 쏟았는데 그럭저럭 끝이 보입니다. 아뇨, 마감의 끝. 토요일에 피드백 받으면 다시 2장과 3장을 미친듯이 작성해야하고 특히 2장은 사람 잡아 먹을 겁니다. 저 죽을 거예요. 흑흑흑.;ㅂ;


힘이 없으니 어제 적은 대로 먹는 것도 부실하고. 편의점 버거로 대강 아침을 때우는 일도 늘어났는데 대체적으로 짜고 맛없습니다. 하기야 그 가격에 맛있는 걸 원하는 건 말도 안되죠. 가격 자체가 저렴하니 맛은 이미 포기한거고요. 제대로 먹으려면 차라리 닭가슴살을 사다가 삶아 먹는게 나을 지경인데, 삶는 것 자체도 번거롭다 생각할 정도니까요. ... 아니, 다음주에는 한 번 시도를 해볼까요.



헛소리는 이정도로 하고 다시 업무로 돌아갑니다.

현재 고민중인 찻잔들. 아니, 하지만 도자기는 더이상 사면 안되는데! 보관할 곳도 없는데! 그럼에도 사무실에 찻잔이든 머그든 하나 새로 들여야 한다며 이리저리 기웃대고 있습니다.



아라비아 핀란드에 손을 댈까 고민하면서 보고 있는게 24h. 아마도 일상적으로 쓸 수 있는 물건이라 라인 이름도 그렇게 붙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24시간 옆에 두고 쓸 수 있다니까요. 푸른빛이 도는 흰색은 아닌 것 같고, 사진으로 보기에는 살짝 따뜻한 느낌이 돕니다. 자연광이라 그럴 수도 있는데.





이렇게 전체 세트를 사는 것도 해보고 싶지만 참아야죠. 무엇보다 집에서 혼자 밥차려 먹는데 저렇게하면 설거지 거리가 늘어납니다. 그래도 볼, 머그, 커피잔, 찻잔 모두 라인이 예쁩니다. 취향보다는 조금 세로로 긴 형태지만. 여기서는 살짝 차가운 느낌. 그림자 때문일까요. 사진마다 조금씩 느낌이 다릅니다.




왼쪽은 찻잔, 오른쪽은 커피잔. 커피잔쪽이 더 넓은 건가 싶은데, 용량이나 가격이나 둘다 찻잔이 크다고 가리키고 있습니다. .. 응? 보통은 커피잔이 더 크지 않던가? 하여간 찻잔이 500ml에 22달러(왼쪽), 커피잔이 260ml 16달러입니다. 받침은 17cm가 12달러, 20cm가 16달러.


위의 사진에서 나오는 볼은 20달러입니다. 용량은 찻잔과 동일하군요. 애초에 찻잔이 무지막지하게 큰 겁니다. 찻잔이 아니라 수프볼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아요.

머그는 0.34리터입니다.




안캅 시리즈도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머그도 동일하게 340ml용량이고요.

안캅 사진 출처는 사진에도 나와 있지만 모두 카페 뮤제오입니다. 구입할 곳이 거기라 이리기웃, 저리기웃.




이것도 아주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머그고요. 오른쪽 머그는 310ml 용량입니다. 쓰기에는 오른쪽이 더 좋습니다. 용량이 조금 작은게 걸립니다. 평소 쓰는 머그들이 330ml 이상일거라 작으면 물을 더 자주 붓는 불편함이 있지요.



안캅은 산다면 베로나로 할 겁니다. 카뮤에서 아예 아주 자세히 비교사진을 올려 놓았는데, 이 중 점보를 산 적이 있으니 위의 사진을 보고도 대강 크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점보는 한 손으로 들 수 없을 정도의 무게인데다가 굉장히 큽니다. 근데 저게 450ml. 따라서 위의 24h 500ml는 아예 포기하는 것이 낫습니다. 산다면 커피잔으로 하거나 머그로 해야겠지요.

베로나는 카페라떼로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정도는 되어야 평소 마시는 커피양을 감당하거든요.



며칠 전에는 소공동 스벅에 가서 한국 지역한정 머그 몇 개를 둘러보았습니다. 만져보니 예전보다 유약을 약하게 입히더랍니다. 그러면 머그 소모도도 빠릅니다. 실제 써보면 유광에 벽이 두껍고 유약을 두껍게 입힌 것이 더 오래가고, 무광이면 금방 안쪽이 벗겨집니다. 지금 쓰는 머그도 입 닿는 부분에 은색으로 반짝 거리는 것이 있어서 빨리 치우려고 하거든요. 그나마 일본에서 사온 머그들은 스벅이 초기에 팔던 매장용 머그와 비슷한 수준으로 만들어 내는데 한국 머그는 무광이 더 많아 보입니다. 그리하여 마음을 접었고요. 이번 시즌에 나온 머그는 쓰임새가 나쁜 머그들이고.


그리하여 뜬금없이 이리기웃 저리기웃하면서 새로 장만할 머그를 보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끝나기 전에 결정해야 할 텐데.=ㅁ=


지난 굿스마일 메일에 따라온 것은 할리퀸과 조커라 관심이 없었고, 이번 메일에는 린세츠아랑 나카하라 추야가 등장했습니다. 린세츠아는 한자로 凜雪鴉라 쓰는 대만의 무협판타지 인형극 『Thunderbolt Fantasy 동이검유기』(武侠ファンタジー人形劇『Thunderbolt Fantasy 東離劍遊紀』)의 등장인물입니다.




도자기 찻잔의 디자인을 보니 이렇게 넷이 나오는 모양입니다. 지금 가운데의 둘은 다른 상품도 나왔는데 왼쪽에서 두 번째에 있는 이름은 쇼후칸이라고 읽는답니다. 그 오른쪽이 넨도로이드로 나온 린세츠아로요. 일본어 음독으로 읽는군요. 근데 보고 있노라면 맨 오른쪽은 제일 어리고 귀여운 이미지일 것 같고, 맨 왼쪽은 성격은 쌀쌀 맞은 것 같은 미장부. 쇼후칸은 아마도 장남이나 형님 같이 어른스러운 이미지?

(그러나 나무 위키의 해당 항목을 찾아보고는 기겁했다.-_-; 전혀 달랐....)





이게 기본형입니다.







이게 담배피는 버전. 한국에서라면 담배는 블러처리를 해야..?(...)




이 포니테일이랑  옆 머리를 보고 있으니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아마도 『상냥한 용을 죽이는 방법』에 나오는 성기사님과 닮아 보입니다. 은발이라 절로 떠올라 그런 걸까요.






입술이 이렇게 보이는 건 나름의 이유가 있는 건가요.







눈이 이렇게 된 것도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요. 원작을 보지 않았으니 알 수 없지만... 나무위키에서 대강의 내용을 훑어 보았는데 제 취향의 캐릭터는 아니라 넘어가고 말 것 같습니다.-ㅁ-;




이쪽은 문호 스트레이 독스의 등장인물인 나카하라 추야입니다.




다자이 오사무의 옛 동료입니다. 이 이야기는 소설판 2권에 등장하고요. 그래서인지 맨 마지막 사진이 다자이 오사무와 같이 있는 모습입니다. 성격이나 행동이나 제 취향이 아니라 고이 미뤄둘 거고... 그리하여 이번에 신작 발표된 넨도로이드도 무사히 피할 수 있었습니다.-ㅁ-



호기심은 지갑을 죽입니다. 저 쿠키는 두 번 사먹을 일 없을 겁니다. 먹는다면 그냥 PB 상품인 소라과자를 먹을래요. 허니와 푸가 잘 어울려서 재미있다 싶었는데 맛은 재미없더군요. 버터도 아니라 가공버터다보니 그 향에 달달한 꿀향이 뒤섞인 셈이라 속에 참 안 좋았습니다. 하하하.;ㅠ;



오늘은 새로운 데이터를 좀 털었습니다. 데이터 목표는 그럭저럭 달성했는데 본편이.... 본편이...;ㅂ; 미친듯이 써야할 본편은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뭐, 어떻게든 되겠지요. 오늘 데이터 1차로 털고 나니 뭔가 해탈의 경지에 오른 것 같습니다. 한 발짝 더 나아가면 열반에 들겁니다.(...) 저 멀리 극락이 보이고 있어요.-_-




카페뮤제오가 추석 맞이 5일장을 연 덕에 어떤 포트를 새로 구입할지 고민됩니다. 사는 것보다 사용하는 것이 문제인데.. 데..? 고이 모셔놓고 안 쓸 가능성도 있고요. 흰색 포트를 사다가 나중에 Mo님께 그림 그려 달라 부탁할까도 생각중이고요. 이런 소비성 생각이라도 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추석 연휴 전 주말에 구입한 『파나티크』 전 권이랑 『영국 비밀보안국의 비밀』도 손 못대고 있다고요! ;ㅁ;

물론 이 둘은 진득하게 읽어야 해서 그런 거고, 요즘은 『Truth』 복습중입니다. 종이책은 방에 있으니 집에서는 아이패드로...=ㅁ=



요즘 아버지가 언제쯤 새로 태블릿 PC 살 거냐고 물으시네요. 새로 구입하면 아버지께 지금 쓰는 걸 드리기로 해서 그렇습니다. 소비할 준비는 언제건 되어 있습니다. 폭발할 시점이 되면 새로 구입할 것이니 올해가 될 가능성이 높고요. 무엇보다 아이패드 보면서 눈의 피로가 늘어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바꿔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전 텍스트를 주로 보고 아버지는 사진촬영 후 확인용으로 쓰신다니까요. 제가 구입했던 여러 부속도 함께 드리면 되겠지요.=ㅁ=

결국에는 아이패드 에어 2냐 아이패드 프로냐는 문제만 남..(...)



피곤해서 헛소리를 늘어 놓고 있으니 고이 들어가 자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ㅅ'



이런 때 = 충동구매 했을 때.


충동구매는 충동구매인게, 『세컨드 런』 구입하면서 5만원 채워 구입하자고 저걸 밀어 넣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컸지만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언젠가는 사겠다 생각했던 거니까요. 구입 하기 전에 아마존 별 하나 짜리 후기를 보고 조금 고민은 했지만 그래도 키노시리즈를 좋아했으니까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진짜 키노의 여행 그림은 많습니다. 절반까지는 아니어도, 저 두꺼운 화집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니까요. 근데 워낙 시간적인 차이가 있다보니 키노는 맞는데 이 키노가 저 키노와 동일인물인가 싶은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지금이야 소설 구입하는 것도 끊었지만 초반부터 최근까지 일관되게 밀고 나간 것은 키노의 겉보기 성별이 애매하다는 점이었지요. 근데 여기서는 그 점은 초지일관입니다. 대부분의 그림에서 키노는 여성입니다. 보이쉬하다는 느낌도 아니라 보고 있으면 이건 소녀네 싶습니다. 소설 속에서 느낀 키노와 괴리감이 느껴지더군요.

게다가 그 사이에 그림체가 많이 변한 것도 있어서 얼굴이 다르기도 하고, 눈 크기가 오락가락 하기도 하고, 키노의 체형도 이랬다 저랬다 하기도 하고. 끄응.



결론.

충동구매는 하지 맙시다.

이거 확인하고 나서, 장바구니에 담았던 또다른 화집 rouge는 고이 삭제했습니다. noir는 조만간 방출될 것 같군요.=ㅅ=


첫 넨도로이드가 무엇이었는지 기억합니다. 미쿠였지요. 하쓰네 미쿠 처음 버전을 루리웹에서 중고 거래로 구입한 기억만 아련합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했다고 기억하고요. 그리고 하쓰네 미쿠의 신고식(링크)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 증식은..... 넨도로이드의 증식 속도는 생각보다 느렸습니다. 그렇게 생각할렵니다. 지금 넨도롱이 몇이나 되는지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정도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도착할 넨도롱은... 크흑...


일단 사진에 보이는 것만 해도, 맨 아래 깔린 것이 벚꽃 미쿠, 그 위가 세실리아 올코트, 그 위에 무네치카, 그리고 치노가 있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 아리스와 첫 미쿠와 매지컬 미쿠가 숨어 있습니다. 기억 못하는 것이 더 있을지도 몰라요. 사놓기만 하고 전시하지 않는 것은 공간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사무실에 전시하자니 불가능한 건 아닌데 ... 으으으으음. 그건 내년에 생각하려고요. 일단 G4 끝나야 업무 정리도 좀 될 것이니 그 때 생각하렵니다.



새책 검색을 하다보니 황제와 여기사 1-2권 발간 소식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가 되었던 모양인데 4권 완결 예정이고 그 중 둘이 먼저 나온 모양입니다. 궁금한 건 완결권이라 더 기다려야 할 모양입니다.

그보다 먼저 구입할 책은 『파나티크』. 엊그제 발매공지가 나오고, 교보는 한 달 이상 걸릴 수도 있다는 말에 10월에나 보겠다고 포기했는데 의외로 이게 빨리 나왔습니다. 다섯 권 완결이고 권당 2500원.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으니 아마 이번 주 중으로 구입할 겁니다. 추석 때 즐겁게 볼 책이 생겼네요. 후후후후후.


내일 모임 때 읽을 책도 결제해야하니 아마도 오늘 중 구입할 것 같긴 한데.. 어차피 살 책, 지금 사나 내일 사나 마찬가지지만 중요한 건 5만원 금액을 맞추냐 아니냐는 것이지요. 아마도 이번달 역시 3알라딘을 넘어설 것 같습니다. 9월 말이 되어야 확정되겠지만.. 끄응.


『나무의 살』은 전자책으로 마음을 돌렸고, 『다정한 온도』는 어제 문자를 받았으니 집에 도착했을 거고요. 9월 기다리다가 1쇄가 아니라 2쇄를 받게 된 『세컨드 런』은 월요일에 도착했다고 하니 오늘 집에 가면 볼 책은 많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문제네요.



트위터를 완벽하게 끊은 건 아니고, 발행만 합니다. 트위터나 이글루스를 하지 않으니 시간 확보는 많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데이터 광맥을 찾아 열심히 캡니다. 크흑.;ㅂ; 잊지말고 오늘 ISO 털러 가야겠네요.



출처: http://www.arabia.fi/en/Tableware/24h 아라비아 핀란드 영문 홈페이지에서.


쿠켄 과월호를 들여다보다가 아라비아 핀란드의 옛 시리즈 모아 놓은 것을 보고 시선을 빼앗겼습니다. 아니, 거기서 멈춰야죠. 아라비아 핀란드는 지르면 안되는 겁니다. 근데 왜 구글 검색하다가 스칸디나비안디자인센터에 들어간 걸까요. 끄응.


위의 사진은 24h 시리즈입니다. 가장 무난하고 일상적으로 쓸만한 그릇들이라 그런지 이름도 24h네요. 흰색 그릇은 직접 만져보고 사는 것을 선호하는데, 푸른빛이 도는 것보다는 살짝 따뜻한 빛이 도는 걸 좋아합니다. 기억이 맞다면 존 루이스 것이 그랬을 겁니다. 평소 쓰는 그릇이 있으니 새로운 그릇 사기도 그렇다며 안 샀지만.


그러고 보니 커피 그릇은 또 안캅을 선호하네요. 안캅의 흰색도 따뜻한 색은 아닙니다. 푸른빛이 도는 것은 아닌데 살짝 차가운 느낌이 있어요. 겨울포트의 흰색이 아마 차가운 느낌의 흰색이었을 겁니다.




사회생활 막 시작했을 즈음에는 안캅 컵 세트를 보면서, 한 달에 하나는 무리더라도 여유 자금 있을 때 마다 구입해서 쟁인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데....... 구입 자금의 문제가 아니라 공간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깨닫고 고이 접었습니다. 참 슬프네요.;ㅅ;

... 하지만 안캅이 아니라 교쿠센도면 어떨까? (야!)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니 1년에 하나가 아니라 3년에 하나쯤 구입할거고, 그렇다면 공간의 문제는 해결되는 겁니다!(...)




출처는 로고에서 보이듯 카페뮤제오. 지금 10% 세일 중이라는데 재고는 달랑 하나랍니다. 144000원. 추석 선물로 괜찮을 리가 없지요? 그렇지요? =ㅁ=



장미향은 좋아하는데 먹는 걸로 즐기지는 않습니다. 자칫하면 화장품을 먹는 것 같이 느껴지거든요. 그건 둘째치고. 오늘 받은 락식 메일에 NAR GOURMET라는 터키회사의 잼과 프리저브, 마말레드가 소개되었습니다. 마말레드는 오렌지 마말레드 한 종, 잼은 몇 종더. 주력은 프리저브일 것 같습니다.

프리저브보다 잼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실제 먹을 가능성은 낮지만 괜히 궁금해서 말이죠. 음, 먹는다면 아마도 체리 프리저브나 딸기잼..? 라즈베리 초콜릿 잼이나 블루베리 초콜릿 잼은 고이 밀어 놓습니다. 전 과일만 넣은 것이 좋아요.'ㅠ' 제일 좋아하는 건 딸기만 넣은 것이나 라즈베리만 넣은 것.




기회가 된다면 다음 생협 모임 때 들고 가고 싶은데, 나갈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네요. 하하하.;ㅂ;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