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글 쓰기 창 열어 놓고는 오후에 작성중이네요. 이런.-_-;


제목대로, 지름은 분쇄했습니다. 조각조각 분쇄한 것이 아니라 언제 부활할지 모르지만 일단 머그 구입 건은 넘겼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고양이 머그를 처분해야 했거든요. 그랬던 걸, 방에서 쓰던 무라카미 하루키 사은품 머그를 사무실에 들고 오고, 용량이 작아서 사무실에 놓아두고 안 쓰던 이딸라 머그를 방으로 들고 왔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무라카미 하루키 컵으로 커피 마시는 중이고요. 스타벅스 센다이 머그보다는 용량이 작지만 그럭저럭 쓸만 합니다.

아라비아 핀란드 24h의 머그는 일자형이 아니라 바닥이 좁은 유선형이라 망설였는데 이렇게 해결되네요. 이쪽도 일자형은 아니지만 그래도 바닥이 아주 좁은 건 아니라 안정감이 있습니다. 이거 다음으로 노리던 것이 안캅이었는데, 일요일에 일하고 나서 뻗고 나니 지를 힘도 없더군요. 그 때 알았습니다. 지름도 힘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먼산)



기획안 1차안 마감이 내일 저녁이라 다른 업무를 몽땅 미뤄둔채 여기에 힘을 쏟았는데 그럭저럭 끝이 보입니다. 아뇨, 마감의 끝. 토요일에 피드백 받으면 다시 2장과 3장을 미친듯이 작성해야하고 특히 2장은 사람 잡아 먹을 겁니다. 저 죽을 거예요. 흑흑흑.;ㅂ;


힘이 없으니 어제 적은 대로 먹는 것도 부실하고. 편의점 버거로 대강 아침을 때우는 일도 늘어났는데 대체적으로 짜고 맛없습니다. 하기야 그 가격에 맛있는 걸 원하는 건 말도 안되죠. 가격 자체가 저렴하니 맛은 이미 포기한거고요. 제대로 먹으려면 차라리 닭가슴살을 사다가 삶아 먹는게 나을 지경인데, 삶는 것 자체도 번거롭다 생각할 정도니까요. ... 아니, 다음주에는 한 번 시도를 해볼까요.



헛소리는 이정도로 하고 다시 업무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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