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만 모으면 되니 이번에는 마음이 편했습니다. 아예 행동력 구매해다가 열심히 달린 덕에, 어제 오늘로 선물은 모두 200%를 넘겼습니다. 포토카드도 다 받았지요. 이번의 포토 카드 중에서는 발터의 포토카드가 가장 취향이었습니다. 발터는 볼 때마다 느끼지만 귀여운 슈나우저 같다니까요.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내년도 기대해 봐도 되겠... 예? 아직 끝이 아닙니까?
발터의 선물이 제일 먼저 끝난 건 사르디나 덕분입니다. 원래 별 셋짜리 초월석 구할 때는 엘리트 6번 지구, 페르사를 돕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페르사를 좋아하는 영웅이 없었던 터라, 사르디나를 주로 돌았습니다. 그 때문에 사르디나 선물을 좋아하던 발터가 가장 먼저 끝났지요. 사르디나 무한돌이 덕분에 전투 생략권도 꽤 썼습니다. 도움이 되었지요.
오호, 감사히 받긴 하겠습니다만... 무리가 되진 않으실지요.
발터의 대사는 귓가에서 재생되는 느낌입니다. 뭐, 영웅들의 대사가 다 그러하지만요. 선물 받은 만큼 보답을 해주지 못한에 대한 부담은 150% 달성 때마다 등장하는 레파토리입니다.
이 나이쯤 되면 작은 건 잊고 살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덕분에 제 생일을 사소하게 넘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허허, 감사합니다.
이렇게 보면 발터의 나이가 상당히 많아보이지만, 아슬란과 발터와 헬가 셋 중에서 발터의 나이가 제일 어립니다. 마도대전 당시의 모습을 보면 특히 그렇지요. 부잣집 도련님이었던 발터가 거친 사회에 내동댕이쳐, 형과 누나 같은 두 동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은 그야말로 클리셰지요. 영웅의 성장담 그 자체입니다. 그야, 마도대전의 모든 영웅들이 그러하지만서도...
그렇기 때문에 발터의 대사가 나이 많은 사람의 허허허 너털웃음 할아버지의 대사로 나올 때면 그 꼬마가...! 꼬마가...!!! 라는 외침을 하게 된다니까요. 그 어렸던 꼬마가 저렇게 멋지게 나이 먹었어!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훈련을 하러 가보겠습니다. 예? 안 됩니까?
네. 아직 선물을 덜 드렸거든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저는 한 명입니다. 더는 괜찮습니다.
너무도 많은 선물에 당혹스러워하는 모양새입니다. 한 명이시지만 아직 마음이 부족합니다. 조금만 더...!
전혀 생각도 못 했던지라 다소 놀랐습니다만, 그래서 더더욱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경례의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마음에 드는 선물을 받았을 때도 경례를 받았지만, 이번의 경례는 마음에 보답한다는 느낌이 강해서인가요.
좋아, 끝! 갈 로드는 가고 남을 로드는 남아봐!
해석: 포토카드만 받을 로드는 가고, 200% 메시지까지 볼 로드는 계속 선물 줘봐.
끝까지 간 로드한테 줄 선물이 따로 있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이랄까?
그래,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하다.=ㅅ=
다시 한 번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끝까지 모시도록 하지요. 전하.
아니...;ㅂ; 아니, 프라우 왜 나를 울려.;ㅂ; 왜 울려어어어어어!
폐하도 아니고 전하라고 하는 부분이 재미있습니다. 상대의 지위에 따라 경칭이 미묘하게 달라지는데, 폐하는 왕에게 하는 것이고, 로드에 대한 경칭은 그보다는 아래라 전하인건가 싶거든요. 하여간 앞으로도 계속 끝까지 모신다는 것은 아마도, 프라우를 통해서 로오히 개발진이 하고 싶었던 말이었을까요.
발터의 포토카드를 먼저 받고, 그 한참 뒤에 올가와 프라우의 포토카드를 받았기 때문에 멘트 캡쳐도 두 장입니다.
대지 발터: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어떠실지 모르겠군요.
빛 올가: 이것을 원하신다 전달받았습니다.
불 프라우: 이번에는 나야!
포토카드 전달하는 대사도 다 성격에 맞게 조금씩 달라집니다.
프라우의 사진은 앨범 다음 장에 들어 있네요.
품격있는 마검사의 면모
프라우의 강력 추천 포즈.
"이렇게 팔짱을 끼면 자신감이 56% 상승한다... 음? 허허, 그래. 효과가 있는 것 같소."
효과가 문제가 아니라 발터 어깨에 얹은 저 슈나우저 인형 어쩔거예요..! 발매할거예요...?
조금은 말랑말랑해진 생일
프라우가 안겨준 말랑이들.
"떨어지지 않게 말입니까? 알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말랑하군요."
빛 올가경에게도 이미 달아드렸습니다만, 저거 실물 판매는 안하는 겁니까? 저 말랑말랑한 빛 메기를?
네모 안에 저~장!
여전한 셀프 촬영의 달인.
"한층 더 멋있어졌지? 흐흐, 나도 알아. 사인도 해줄까?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전하?"
앗, 아아아.... 저 포즈. 어디선가 본듯한, 그, 천년돌 포즈 아닌가요...? 하*모토 칸나의? 그보다는 네모의 위치가 상단이긴 하지만서도.=ㅁ=
아, 그래서 클로버게임즈는 저 말랑이들 언제 내줄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