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떡이 아닌 사진의 빵. 냉동실에 고이 모셔둔 올해의 생일(선물)케이크입니다. 이것저것 일이 많아서 이달 초부터 위가 안 좋기는 했군요. 생일 전날에 케이크 살까 하고 갔다가, 남아 있는 케이크가 베이크드치즈케이크길래 돌아나왔거든요. 베이크드치즈케이크는 먹고 나면 역류성 식도염 비슷하게 자극이 옵니다. 그래서 케이크는 다음을 기약하고 넘겼더니, G가 이런 걸 보내줬습니다.

카카오선물하기에 베키아앤누보의 파운드 케이크 세트가 들어왔더라고요. 작은 걸로 두 개 세트지만 통입니다. 크기는 태공과 비교해서 보시면 될거고요. 다만 받아놓고 보니 신세계 지하에서 구입한 EF파운드와는 좀 다릅니다. 마블케이크와 잉글리시프루츠파운드의 조합은 맞지만, 원래 영국과일파운드가 초코코팅을 했거든요. 이 세트는 반대입니다. 마블파운드가 초코코팅을, 영국과일파운드는 코팅이 없습니다. 초콜릿이 평소 너무 달아서 맛을 해치는 것 같다고 생각한터라 오히려 반갑더라고요. 다만 여전히 위장문제로 맛있게 먹는 건 포기. 이번 크리스마스 때 다시 잘라볼까 합니다. 슈톨렌대신 영국과일파운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기왕이면 홍차나 밀크티 준비하고 즐겨볼까요. 조금 더 부지런하다면 스콘 갓 구워서 곁들이는 것도 해볼만한데, 그냥 냉동반죽을 사볼까요.-ㅠ-

내일은 글 올릴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이동할 생각이라서요. 내일도 부디, 무사히 넘길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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