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에 가서 레이저 시술을 받고 왔습니다.
원래는 예약을 해야한다지만 시간이 없다고 박박 우기고 시술을 받았습니다. 레이저 시술이라니까 뭔가 있어 보이지만 실상 점과 기타 등등의 잡티을 제거하기 위한 것입니다. 시간이 없다고 했으니 마취연고를 오래 바르고 있을 수도 없고, 그냥 잠깐 바르고 있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바르러온 간호사(인지 간호조무사인지는 알 수 없음)가 얼굴 전체적으로 시술을 해야하니 어떻게 발라야할지 모르겠다고 난감하다 말하면서 큰 것만 바르고 나머진 참는게 어떠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별 생각 없었습니다. 그러니 그러자고 했지요.

그러나 잠시 뒤, 시술에 들어가서는 아무말도 못하고 눈물만 줄줄 흘렸습니다. 살 아래 바로 뼈가 있는 이마는 괜찮은데 눈 주변에 레이저가 닿자 진짜 차마 그만두라고 말도 못하고 아파서 눈물만 줄줄 빼고 있었습니다. 그야, 지금 상태에서 아파요!라고 SOS를 치는 것은 안될 것 같고-게다가 가다가 중지곳하면 아니감만 못하리라는 성현의 말씀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까. 그러니 아파도 참자, 아파도 참자, 아파도 참자라고 되뇌이면서 끝까지 버텼습니다. 그래도 눈물이 주룩주룩나니 눈 주변에 더 손을 대야하지만 이정도로라면서 멈췄습니다. 그리고는 끝난지 2시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얼굴이 화끈거리고 상처가 쓰라려서 부들부들 떨고 있습니다. 같이 간 분은 "그렇게 아파? 난 눈만 깜짝깜짝 하길래 그렇게 아픈줄은 몰랐지"라는데 정말로 입에서 화염 브레스가 튀어나갈 수준이었다니까요.

어쨌건 한 동안은 세수도 못하고 집에 고이 박혀 있어야 하는데 이 핑계를 대고 구정을 쨀까 살짝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제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는데, 계속 가서 결혼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긴 들고요. 뭐.. 한 마디고 말하면 가기싫은거죠. 그래도 내일은 만두 빚으러 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훌쩍)



아아. 제목으로 돌아와서, 아프다고 말했다면 멈췄을거라면서 간호사 아줌마(-_-)가 말하는데 심통이 나서 쏘아붙이고 싶은 걸 참았습니다. 그거 아프다고 어떻게 말해요! 라고 생각하다보니 착한 아이 컴플렉스가 도진거였군요. 치과에 가서 "아픈 것 잘 참았다. 훌륭하네~"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이 듣고 싶어서 아픈 것을 꾸욱 참는 첫째병말이죠. 왜 첫째들은 아파도 아픈척 잘 못하고, 참는게 대세라는 생각을 종종 가지지 않습니까. 저만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

초콜릿까지 받아먹었으면서도 오늘이 발렌타인데이라는 것을 잊고 있는데, 그 원인은 상술이 싫어서인가봅니다. 줄 사람이 없어서인건 아닐겁니다. 뭐, 제가 저에게 주는 방법도 있지 않습니까? (...) 아니 그보다는, 나한테 선물할 만큼 맛있어 보이는 초콜릿이 없었다는 것도 있을 것이고 지지난주의 모 사건 때문에 발렌타인 데이 따위는 뒤집어 엎어버리고 싶은 만큼 열받은 것도 있을 것이고요.
스타벅스나 기타 매장들에서 제 마음에 드는 발렌타인 패키지를 내놓았다면 덥석 물었을 것인데 이번엔 마음에 드는 상품도 없었고......
(핫.-_-; 모처에 돌린다고 했던 발렌타인 + 설 + 화이트 데이 선물도 마저 완성해야하는데.;)


지금에야 떠올랐는데 오늘 첫 포스팅도 초콜릿 간식이었군요. 하하하하하; 전혀 그런 의도는 없었습니다. 그저 최근에 (스트레스 때문인지) 단과자류를 많이 먹어서 음식 사진들도 초콜릿 계가 많은 편이라 그런겁니다.




자아. 슬슬 식후 운동-이라 쓰고 막노동이라 읽는다-에 들어가야겠군요. 오늘은 어디까지 진도를 나갈 수 있으려나?

통금이 9시로 늦춰졌습니다. 만세! ;ㅁ;

1. 내일이 발렌타인 데이로군요. 아버지께 챙겨드려야 할까 살짝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디 초코 찰떡 있으면 .. 괴식 대신으로 드리는 방법도.; 이런 고육지책(아버지가 안드시면 제가 먹어야 합니다;)을 써야하는 이유는 아버지 위가 안 좋으셔서 밀가루 음식을 제한중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만만하게 초콜릿으로 때우기엔 뭔가가...
80% 초콜릿 효과는 염소*같다고 안드실 것 같기도 하고요.

2. 아니, 그보다. 오늘의 직업은 사진사입니다. 사진작가가 아니라 사진사라는게 초점이긴 하지만 뭐. 그래도 삼각대는 쓸 예정입니다. 그래야 흔들리는 사진이 적지요. 하하하하하하하;


3. 그런고로 오늘의 예정 포스팅은 오후로 넘어갑니다. 포스팅 올리기 전까지 부디 결재를 다 끝낼 수 있기를.

4. 아차. 잡지사에 전화돌리는 일도 있었군요. 잊어버리면 안되지.

마치 파도타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업무의 파도가 하나씩 하나씩 밀려오고, 동시에 두 세 개씩 마구 몰아닥치는 경우도 있고 하다보면 바다에 빠지지 않게 그저 보드만 잘 잡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겁니다.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2분 간격으로 업무 관련 전화가 3-4통 오고 있는데 거기에 내방객도 3-4명 이상. 10분 동안에 이 관련 업무들을 해치워야 하는 거죠. 물론 저 혼자 접대합니다.

다행히 점심시간 이후로는 업무가 현격히 줄어들어서 밀린 덧글 달고, 여기저기 뒤적거리며 다음 업무를 챙기고 있습니다. 아. 이 포스팅의 목적은 그게 아니라.............;



잡지 말입니다. 다들 어떻게 처리하고 계시는지?
잡지들이 점점 증식하고 있는데 이걸 그냥 놔두자니 부피도 크고 증식 속도도 빠르고 서가 차지하는 비율도 높고. 그렇다고 버리기엔 아깝고. 분철을 할까 해서 들여다 보면 스크랩하면 분명 그 상태로 방치되지, 잡지로 있을 때보다는 더욱더 안 보게 될거야란 생각이 듭니다. 다시 말해서..

1. 그냥 놔두자니 부피도 크고 자리도 많이 차지한다.
2. 버리자니 아깝다.
3. 스크랩하자니 잡지 본체로 놔두는 것보다 제대로 보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다.


1-3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이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면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까요. 일단 3을 존중해서 그대로 두고는 있는데 이렇게 되면 1로 돌아가 앞뒤 가리지 않고 몽창 갖다 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야말로 버리기도 아깝고 놔두기는 그렇고의 계륵이군요.

... 닭갈비...(이게 아냣!)
1. 오늘 내로(늦으면 내일) 올려야 하는 포스팅들.

- 최근에 구입해서 읽은 길고양이 이야기, 샤바케, 이탈리안 조이, 그외 만화책 세 권의 감상
- Ky씨랑 폭주한 어느 날의 일기
- 오늘 구입한 모 책(첫비행님에게 바치는;)에 대한 이야기


하지만 이걸 다 쓰기 전에 지금 당장 해야하는 일이 있어서 이쪽부터 해결하고 오겠습니다. 단번에 하지 말라고 했는데 성격상 뭔가를 미뤄두는 것은 질색이예요. ... 물론 최근의 업무 밀린 것을 생각하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니지만.


2. 친구 한 명이 결혼합니다. 이게 포스팅에 들어가는 이유는 제 친구들 중에서 두 번째로 결혼하는 아가씨이기 때문입니다. 대학친구 포함해도 세 번째군요. 그리고 이 친구가 가고나면 다음 차례가 누가 될지는 ... ;; 일단 주변에서는 저일거라고들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상태를 보아하면 저도 1-2년 내에 가게 될 것 같지는 않은 걸요. 올 초의 모 사건에 크게 데인 터라. 그나저나 토요일 12시라니 시간 한 번 참 난감합니다. 그날 갈 수 있을지 걱정되는군요.=_=


3. 25년지기와의 싸움은 일단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화해는 아니고, 어차피 싸우고 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돌아오니 부부싸움은 물로 칼베기와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부부싸움도 반복되면 칼 때문에 대야가 깨집니다. 아직 깨지지는 않았지만 대야에 상당한 흠집은 났습니다. 지기씨가 알고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이제는 지기씨가 말하는 것은 100%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야, 제가 물은 두 가지 질문에 대해 급박한 상황이었다고는 해도 거짓말을 했거든요. 그것도 웃으면서. 얼버무리기위해서 였다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거짓말은 거짓말입니다. 변하지 않습니다. 저도 종종 거짓말을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심리적 타격이 꽤 크군요.( ") 본래대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고, 25년이란 세월도 이걸 때울 수는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4. 그나저나 모님께 고백하는 글을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됩니다.
(모님은 절대 제 블로그에 드나드는 분이 아니니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설마 나?라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해외다녀온 것도 보고서를 써야한답니다.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포스팅 세 개 정도를 적절히 섞어서 작업해야겠네요. 주제를 뭘로 잡아야 하려나. 음, 커피랑 홍차로 해볼까요.

(괜찮은 주제인지는 둘째문제고 일단은 쓰는 작업부터.;)

1. 업무 공정 40%가량.
그러나 전체 업무를 보고 하자면 대략 ... 30? 10%의 차이는 현재 진행중인 업무를 완료하고 나서 프로그램을 돌려 이후 서류 작성을 해 결재를 받아야 한다는 것에서 발생합니다. 이런 이유로 가능하면 다음 월요일에서 화요일까지는 진행중인 1차 업무를 완결지어야 한다는 것이군요. 으음. 몸이 남아날라나요.

2. 관서의 아이들(Kansai Junior가 아니라 Kinki)의 노래는 듣기 무난한 편이라 노래만 두고 보자면 쟈니즈 노래 중에서는 가장 편애합니다. 따지고 보자면 킨키>아라시>스맵? 대강 그정도 되겠군요. 아니면 소년클럽(소년구락부;)에서 종종 부르는 것처럼 스맵이나 올드 쟈니즈 노래들을 애들이 다시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요. 아니, 본론은 이게 아니라...;
엊그제 원해요~(아니, 될래요인가?)씨의 세 글자 노래를 들었습니다. 듣다가 기겁했고요. 킨키 노래 중 하나와 전주, 그리고 곡 멜로디가 상당히 유사합니다. 물론 킨키의 그 노래를 제가 많이 들어서 자동 연상이 되었다는 것도 이유일 수 있겠지만 그러기엔 너무 닮았는걸요. 혹시 문제가 된 적 있나 가클에게 찾아보라 했더니(가클은 킨키 팬입니다) 있었답니다. 하지만 대개 관련 포스팅은 "어디가 우리 오빠들 노래랑 닮았다는거예요! 귀 좀 씻어요!" 정도로 원해요씨 팬들이 반응한거랍니다. 제 귀가 썩은 건지 그 쪽 귀가 썩은 건지는 알 도리가 없지요. 저야 킨키 편애, 그 쪽은 원해요씨 편애니까.

3. 카페인 민감 주간인가 봅니다. 어제 오전 9시 경에 마신 커피가 밤 10시가 되도록 영향을 준건지 눈이 말똥 말똥 하더군요. 믹스커피에 예민해진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이런 건 싫어요! 무서워서 저녁 때도 커피(카페라떼라든지 아메리카노라든지)를 못 마신단 말입니다. 뭐, 믹스 커피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지만 어쩌면 저녁 6시 경에 가볍게 마신 베노아 얼 밀크티가 조금 문제였는지도. 하지만 이건 1/2잔도 되지 않는 분량이었다고요.

4. 사진은 작년 크리스마스 번개 때 퀄리티 시즌에서 마신 차이. 집에서 끓이면 이 맛이 절대 안납니다. 왜 진한 정도가 이렇게 차이나는 걸까. 차의 문제도 있을테고 끓이는 방식의 문제도 있을테고. ... 맛있는 차가 마시고 싶지만 마시면 오늘 밤 수면에도 지장이 있을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새벽에는 악몽 때문에 잠을 설쳤는데, 잠 못자면 아침이 바쁘답니다. 가능하면 좋은 수면을 위한 노력을...
마지막으로 (서점에서) 지른 이탈리안 조이도 도착했고 해서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을 언제 날잡고 봐야겠다고 생각중입니다. 생각만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지만 말이죠. 그런건 주말에 혼자 집에서 뒹굴뒹굴하며 돌려봐야하는 건데 식구들이 다 나가는 주말이 언제쯤 있을까란 생각이 잠시. 이탈리안 조이와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이 무슨 관계냐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을건데 그냥 DVD 2장(프린스 앤 프린세스. 줄여서 프린프린 + 부에나~)과 이탈리안 조이가 함께 주문되어 도착했기 때문이랍니다. 프린프린의 수급이 늦어져서 배송이 꽤 지연되었지요.

사진의 날짜가 2006년인 것은 2006년에 찍어서 저장해둔 것이기 때문. 사진을 찍으면 그 때 그 때 바로 사진을 하드에 옮겨서 로고를 찍기 때문에 2006년 사진에는 다 2006년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아, 몇 가지는 예외일지도 모릅니다. 2007년 초에는 미처 로고를 바꿀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몇 장 정도는 2006 로고가 박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아, 사진의 카페라떼는 홍대 트리니티에서 마신 겁니다. 그냥저냥. 맛있다고 하기엔 부족했습니다. 중간은 갔지만 맛있다고 행복해할 정도는 아니었지요. 입맛이 고급화 된다는 것은 만족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고 행복해질 가능성이 좀더 낮아진다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봅니다.( ")

행복이 가득한 집과 길고양이 이야기, 한겨레21 읽으러 갑니다. 음훗훗~
1. 25년지기와 대판 싸웠습니다. 후유증이 상당히 심각하군요.=_+; 덕분에 컴퓨터를 할 시간 없이 일을 몰아칠 생각이니 포스팅이 조금 느려질지도 모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가능성이니, 혹시 또 모르죠. 그 반동으로 갈팡질팡하는 이상한 포스팅이 다량으로 올라간다거나.

2. 1의 여파로 지름신이 등을 떠밀고 계십니다. 나츠메 우인장 1-2, 히로미 작가의 단편집 중 구입하지 않은 것 하나가 이제야 떠올랐고 거기에 최근 롯폰기 아야의 신작 책도 두 권이나 눈에 들어왔습니다. 도합 몇 권?
아, 에스프레소용 커피도 사와야죠. 이번엔 좀 비싼 걸로 도전해볼 생각이었는데.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선물을 돌리고 싶다는 생각에 몇 가지 질러서 보낼까도 고민중. 아니, 이쪽은 그것보단 사실 배송비가 더 크다고요.;
오늘의 네 번째 포스팅. 내일의 번개 이야기입니다.


C4 쪽에 몇 분이나 오실지 모르지만 저는 가능한 일찍 가 있을 예정입니다. 주변에 일찍 여는 카페가 있을지 어떨지는 알 수 없지만(있을 것 같은데..) 미리 가서 뒹굴거리고 있지요, 뭐. 늦어도 10시에는 가 있을 것이니 일찍 오시는 분들은 연락 주세요~.

지금부터 짐 챙기러 갑니다. 훗후후~
1. 조금 있다부터는 잠시 자리를 비울 예정입니다. 복귀 시간은 점심시간 후.

2. 오늘의 포스팅 예정입니다.
- 일본 여행 포스팅 하나 : 먹거리 모음집을 올릴까, 아니면 다른 기행쪽을 올릴까 고민입니다.
- 마술은 속삭인다 후기 2 : 마모짱과 미유키짱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 용기단 24 : 이계편이 끝났으니 한 번 정리해봅시다.

3. 으헤헤헤헤헥.;
지난번에 얼그레이 모음집을 한 번 해봤다가 베노아에 좌절을 당해 다시 시도를 했습니다. 그 때는 시간을 길게 했는데 요번에는 조금 짧게 했지요. 그래도 10초 정도는 오버인데 역시 기본 시간이 딱인가봅니다. 10초 오버가 조금 크군요. 어쨌건 지난 번에 우린 것보다는 괜찮게 나왔는데 우억. 역시 다즐링 베이스라 그런지 향이 참 미묘합니다. 얼그레이에 있어서 제 입맛은 트와이닝에 맞춰져 있으니까요.(싸고 일본에서 구하기 쉽고 맛도 향도 취향이고.)
허브향이랄까. 그런 화한 느낌이 강렬합니다. 그래도 한 달 정도 두고 마시면 첫날 마실 때와 마지막 날 마실 때의 차이가 너무 크죠.

얼그레이 모음집이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차후 포스팅을.

4. 책을 너무 많이 질렀나봅니다. 허리가 휘다 못해 꺾이고 있습니다.

5. 동생이 면접 통과를 했습니다.T-T 이제 집에서 설전을 덜 봐도 됩니다. 대신 저 아가씨가 사고만 안 치게...(먼산)
카이님의 모습을 보기 위해(까웅이는 덤) 만월댁을 방문하는 계획이 이번 토요일로 잡혔습니다. 그러나 그 외의 일정은 전혀 잡히지 않았으니 서둘러 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1. 인원은 몇 정도입니까?
제가 기억하는 것은 만월님, 저, 첫비행님, 시아, 티이타님 정도인데 혹시 더 오실 분 있나요? 얼음나무님이랑 ciiz님도 시간 되십니까? +_+ 혹시 더 오실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 만월님, 저, 첫비행님, 시아, 티이타님, Kei님. 얼음나무님은 6시 이후 합류, ciiz님은 감기차도에 따라.^^;

2. 점심 식사의 여부
원래 C4에서 케이크를 사고 움직인다라는 동선인데, 외부에서 식사나 간식 등을 먹고 움직일 것인지, 아니면 바로 만월댁으로 갈 것인지 이야기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점심은 외부에서 먹고 간식은 만월댁에서 카이님과 함께.
2) 카이님을 많이 많이 보고 싶으니 점심도 카이님과 함께.
3) 점심과 간식은 밖에서 먹고 나서 간단히 차를 얻어마시러 만월댁에.

1-3중에서 원하는 것을 골라주세요.
(이 부분은 만월님의 입김이 크게 작용해야하는바, 만월님이 하자시는대로 따르겠사옵니다. 오호호호~;;;)
→ 3)이 좋을듯하다 하십니다. 점심 메뉴는 중식, 피자, 교촌 등이 있다하는데 뭘로 할까요? 아, 지난번처럼 간식과 식사는 총액을 더해 인원수 대로 적절히 분배 하면 될듯합니다.(별로 지참물은 총액에서 제외하는 쪽으로..;)


3. 몇 시부터 볼까요?
C4는 이촌역에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C4의 오픈 시간이 언제였는지는 까맣게 잊고 있지만(...) 그래도 11시쯤엔 열어두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늦어도 11시. 그럼 이촌역에서 11시에 보는 것으로 할까요? 용강중학교 쪽(4호선 출구가 아니라 국철 출구로 알고 있습니다)으로 나오시면 됩니다.
→ 2에서 3)을 선택한 고로 10시 45분경 이촌역 집합, 이동(하는데 대략 15분 소요), 케이크 선택 구입 후 만월님 댁(5호선 애오개역)으로 이동하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4. 술이 필요하십니까?
지난번에 이것저것 들고 오신다고 하신 분들이 가져오신다던 목록을 정리해봅니다.
- 티이타님 :홍차와 클로딜드 크림
- 첫비행님 :블랙베리 술과 펌프킨 버터
- 저 : 잼 종류 다량외 기타
- 얼음나무님 : 오신다면 레몬차를.+_+

아무래도 술이 부족하지 않습니까? (이봐.;;)
거기에 C4의 케이크 외 빵 종류가 약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필요한 것이 더 있다면 적어주세요~.

1. 일본에 있는 동안 TV에서 꽤 여러 번 마리 앙투와네트의 CF를 보았습니다. 옷은 그럭저럭이지만 포~스가 부족한데다 궁중 암투 쪽은 취향이 아니라 보러 가게 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분들이 지적한 것처럼 머리가 영 아니더군요. 그에 대해 가크란과 이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Kirnan : 아무리 봐도 마리 앙투와네트는 머리나 옷이나 영 아니란 말야. 특히 머리! 그 당시는 머리위 3미터까지 올렸다고 하는데 저건 아무리 많이 봐줘도 30cm가 안되잖아.
Garkan : 그건 지난번(일본에 있을 때)에도 했었어.
K : 이런 저런 불만이 많은거야. 옷도 안예쁘니까.
G : 머리야 어쩔 수 없잖아. 머리를 높여서 1미터로 올리면 카메라 프레임 안에 안들어갈테니까.
K : .... 과연.(납득)

그랬던 거였군요. 1미터로 올리면 비용 문제가 아니라 얼굴을 카메라에 잡기가 난감하겠지요. 상반신을 잡으면 머리 윗부분이 잘리고, 머리까지 잡으면 목에서 잘리고. 음음. 감독의 고충을 조금은 이해합니다. 조금은.


2. 카이마마와 위탁냥이 습격사건을 다음 토요일-그러니까 2월 3일에 하려하는데 다들 어떠신가요? 간다면 아마도 C4 오픈 시간에 맞춰서 케이크를 잔뜩 사들고 만월님 댁으로 이동하는 코스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C4는 버스보다 지하철로 접근하는 쪽이 시간이 덜 걸리니 4호선 이촌역에서 만나면 됩니다. 자, 다들 손! >ㅁ<

치과에 다녀왔습니다. 앞니에 문제가 생겨서 갔던 것인데 저도 모르는 사이(정확히는 징후는 눈치챘지만 왜그런지 생각은 안하던 사이) 염증이 생긴데다 신경 하나가 죽었다는군요. 사망한 신경에게 애도를 표하며 오늘 하는 김에 신경치료도 같이 했습니다.

그 보다 문제인 것은 마취가 너무 안 풀린다는 것. 몇 시간이 지나도 마취 상태 그대로입니다. 치료 받는 동안은 괜찮았지만 점심 시간 때도 제대로 못 먹고 우유로 대강 때우고 났더니 간식이 먹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왜 "끈적한 것은 드시면 안돼요."라는 말을 들었음에도 지금 초코바가 먹고 싶어질까요. 괜한 심술일런지.
슬슬 마취가 풀리는 것 같기도 하지만 여전히 코 끝이 얼얼합니다. 마취가 풀리면 이가 시리고, 신경치료한 쪽은 아파서 견딜 수 없을 거라던데 걱정입니다. 진통제를 사가지고 와야할까요...

어쨌건 이도 오복의 하나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치과가기 정말 싫어요.ㅠ_ㅠ

통장 잔고를 보면서 작작 좀 지르지라는 자아비판성 목소리가 내부에서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모 인터넷 쇼핑몰(이라 해봤자 어차피 책 주문하는 그곳 뿐이지만) 에서 어제까지 총 3번 주문을 했으며 그 총비용이 10만원을 가뿐히 넘어갑니다.

그러니까 4일인가 쯤에 빛의 제국, 여섯 번째 사요코, 네버랜드, 삼월은 붉은 구렁을, 스텝파더스텝을 구입했고 여행 일주일 간 다녀온 다음 얼마 되지 않아서 다 읽은 다음에, 읽을 책이 없다고 서가를 붙들고 하소연 하다가 유혹에 못이겨 새 책을 주문했습니다. 오늘 도착 예정인 집지기가 들려주는 기이한 이야기, 누군가, 마술은 속삭인다, 타샤의 집에다 어제 서핑하다가 무심코 품절이 풀린 것을 발견한 프린스 & 프린세스 행사 DVD, 한동안 절판 상태였던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DVD, 이탈리안 조이의 삼종 세트(..)를 질렀습니다. 죽 써보자면

빛의 제국
여섯 번째 사요코
네버랜드
삼월은 붉은 구렁을
스텝파더스텝
집지기가 들려주는 기이한 이야기
누군가
마술은 속삭인다
타샤의 집
이탈리안 조이
프린스앤프린세스(DVD)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DVD)


카드를 정지하면 상태가 나아질까요...? =_+
1. 에구구. 어제 책 주문하면서 주문 예정이었던 책 한 권을 홀랑 빼먹었습니다. 한 권만 따로 주문할지 아니면 그냥 안보고 말지 고민이군요. 어차피 송료 무료니까 한 권 따로 주문해도 상관은 없는데 말입니다.

2. 확실히 밀가루는 몸에 안 좋은데 말입니다, 입에는 왜이리 땡기는 걸까요? 오늘 점심에도 폭식 수준으로 빵을 먹다가 두 손 들었습니다. 의도하지 않은 밀가루 금식이 있었더니 이제는 폭식이 다가오는군요. 위도 안좋은데 진짜 밀가루는 피해야겠습니다. 하하하..

3. 지난 번에 사온 책들을 읽고 나서 리뷰를 올린다는게 까맣게 잊었습니다. 이번 주 안으로 이것도 정리해 올려야지요. 미루다보면 새로 들어오는 책들에 밀릴겁니다.

4. 친구들 보러 지방에 다녀오려 했는데 주말 스케줄이 내내 빡빡합니다. 움직이기 쉽지 않네요. 2월도 만만치 않은데 시간을 잘 빼야겠습니다. 내려갈 때는 아무래도 티라미수 만들어 가야할건데... 티라미수 만들다가 남은 생크림으로는 클로티드 크림을 만들어볼까요? 웃; 그거 먹고 누구 살찌라고!

5. 어머니가 중국여행을 같이가자고 유혹하십니다. 유혹에 넘어갈까요, 말까요.;
1. 새로 사온 크리머 시험해보기. 집에 있는 커피는 중배전이니 모카포트는 무리고, 그냥 핸드드립해서 우유를 섞어 마셔야겠습니다. 하지만 번거로운 것도 있으니 홍차와 우유 둘 중에서 땡기는 것을 써야겠군요.

2. 어제 대강 메모해둔 계획들을 구체적으로 정리해서 다이어리에 붙여(포스트잇) 두고, 여행기는 오프모드 정리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일기에 다 적었으니 간단히만 메모하면 되겠지요. 이면지를 꺼내와야겠습니다.

3. B양네 집들이에 갑니다. 원래 집들이 계획이 없었지만 제가 어제 "내일 급습합니다~"라는 통보(...)를 했더니 기왕하는김에 집들이를 같이 하자 하는군요.^ㅁ^ 사가지고 온 물건들 들고 갈 생각입니다.
덧붙여 작년 말부터 올 초에 있었던 두 가지 사건(하나는 제가 주인공, 다른 하나는 G가 주인공)을 두고 꼭꼭 씹어삼킬겁니다. 목에 걸려있던 터라 계속 찜찜했지요.

4. C4 방문 계획을 잡아봅시다! >ㅁ<
지난 여름 이후 처음이지요? 이번에는 동부이촌동에 있는 케이크 전문점 C4에 가려합니다. 이 외의 계획은 미정이오니 근처의 맛집을 찾아보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2차를 즐기는 것으로 해도 좋습니다.(저야 케이크만으로도 밥이 되지만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니...^^;)
저는 주말은 대부분 프리가 될 예정입니다. 모임 하나가 일정이 잡히지 않아서 그러니, 맞춰서 조정하면 됩니다. 언제가 좋을까요?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하니 다음주 토요일?
아침마다 미소년을 켜서 접속하는 것은 놀기 위함이 아니라 메일을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메일함에 접속하는 것보다는 실시간으로 메일 도착을 알려주는 미소년이 편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정작 메일 도착을 알리는 메시지는 띄우지 않습니다.OTL 시스템에 은근 부담이..=_=)

부정기적인 기간을 두고 찾아오는 것이 바로 펀샵. 펀샵의 신상품 안내 메일은 볼 때마다 무섭습니다. 이번엔 어떤 물건을 들고 나와서 사람을 염장지를 것인지 고민되거든요. 뭐, 10년 다이어리도 이곳에서 보고 제작을 결정했지만 말입니다. 1월 내로 기록 다하는 것이 목표이긴 한데 과연 어떨지?

오늘 나온 물건은 NightLight Saber입니다. 링크는 이쪽.
마지막 경고를 주의깊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ㅁ-
작심칠일.
마음을 먹은 것은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그러니 따지고보면 칠일은 넘는군요.

이브에 친구들과 모여 놀다가 물로만 머리감기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6주간 도전을 하면 그 뒤에는 머리카락의 상태가 훨씬 좋아진다고요. 예전에 기사가 나온 것을 본 적은 있지만 그냥 설렁설렁 넘어가고 말았다고 기억합니다. 그러던 김에 도전해서 성공했다는 사람들 이야기도 듣고 했으니 시도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리하여 칠일 넘게 물로만 머리를 감았습니다.

두 손을 든 것은 오늘 아침.
도저히 견디질 못하겠더군요. 머리를 감을 때는 모르지만 자고 일어나면 뭔가 머리가 떡진 것 같은 것이 찜찜합니다. 하지만 제 자신이 그렇게 느끼는 것일 뿐이고, 가족들은 제가 물로만 머리 감는다는 것을 전혀 몰랐습니다. 냄새도 나지 않고 생각보다 가라앉는 것이 심하지도 않았고요. 견디지 못한 것은 제 자신입니다.; 머리를 빗을 때마다 각질이 머리빗에 붙어 있는 것을 며칠 째 보고 났더니 찜찜함이 극에 달해서 결국 오늘 포기하고 샴푸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생각 외로 기름기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없어 머리를 감지 못했을 때의 기름기가 물로만 머리를 감은지 칠일 째의 머리보다 기름기가 심합니다. 어느 정도 적응했다는 것일까요. 그래서 감으면서는 후회를 살짝 했습니다. 살짝만...;
나중에 머리를 숏컷으로 친다면 모를까, 장발인 지금 상태에서는 견디기가 쉽지 않더군요. 아, 탈모 증상이나 그런 것은 오히려 샴푸를 쓸 때보다는 없었습니다
.... 재도전 할지 말지 지금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하하하하;
오늘에서 내일까지, 그러니까 2006년 마지막 날에서 2007년 첫날까지 한 일과 해야할 일을 간단히 적어보렵니다.

1. 현재 작업중인 것 대강 마무리 짓기.
완벽하게 마무리 짓는 것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니 대강이나마 내일 저녁 때까지는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내일 저녁 쯤에는 완성샷을 올릴 수 있게라는 거죠.

2. 베란다 정리 다시 시도.
베란다에 있는 제 책들을 다시 정리하려 합니다. 과연 얼마나 할 수 있을지? 일단 홍차왕자를 포함해서 몇몇 책들을 빼려 하고 있습니다. 아, 교고쿠도 시리즈 세 권(망량의 상자랑 우부메의 여름)을 대출해가실 분 있으신가요? 장기 대여도 가능합니다. 그 외에 방출할 책목록도 슬슬 올려보려 합니다. 1월 중 방출 예정입니다.
어차피 한 번에 되는 것이 아닌만큼 천천히 여러 번에 걸쳐 정리해야지요. 정리할 때마다 마음의 정리도 같이 되어서 점점 정리할 책들이 많아집니다. 다행이라니까요.

3. 오늘은 세계인형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코튼돌. 그 화려한 드레스 자락에 반했습니다. 하지만 이 이상 취미를 늘리면 파산입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배워야 한다고 목록에 올려둔 것들도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참아야지요. 대신 재봉질은 마다않고 하렵니다.-ㅁ-;

4. 카페 데 베르에 다녀왔습니다.
이쪽은 조만간 상세 포스팅을 올리겠습니다. 간만에 마음에 드는 곳을 만났군요.
저 높이 계신 어느 분이 저보고 특이하다고 하셨는데 그 말의 뜻이 무엇인가 한참을 머리 굴리며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 있었던 모 상황이 나쁘게 보신게 아니라 그야말로 취향 독특하다(...) 정도인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도 한 건 올렸습니다.;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분이 저보고 매니아 타입이라고 직격을 날리시는군요. 벌써 들킨겁니까? =_=;;;; 가능하면 이쪽에서는 알려지지 않게 조심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보여진 것만 가지고 매니아 소리를 들으면 제 현재 취미생활 전반적인 상황을 다 아신다면 무슨 단어가 나올까요.;
작년이었나, 올해였나.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웰빙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파리바*트에도 독특한 느낌의 빵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크라상에서는 크랜베리가 들어간 사워도우 빵이 나오기도 했고요. 잡곡빵도 여러 종류 나왔지요.
하지만 크라상보다는 바게트가 다니기 편한데다 그 당시 나온 여러 빵 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 무화과 브레드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크라상에는 없었고(종로 2가에는 있었습니다) 회사 근처 바게트에는 있었습니다. 호기심에 이끌려 먹었다가 홀딱 반해서 시간 날 때마다 끼니 대용으로 구입하곤 했는데 촉촉하면서도 무화과 씨가 입에서 톡톡 씹히는 느낌이 흡족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여기저기 바게트와 크라상을 다니며 찾아보아도 무화과 브레드가 보이지 않습니다. 최악의 상태를 가정한다면 아마도 들어간 것 같군요.(먼산) 이젠 다시 볼 수 없는 그대인가 생각만 하고 있는건데 정말 아쉽습니다. 무화과과 들어간 다른 빵이라면 던킨 것 정도일텐데 그건 너무 달군요.


정 먹고 싶어진다면 제빵기를 가진 친구 B양에게 말린 무화과를 사다주고 부탁하는 방법도...
1. 어제 오전까지는 괜찮았지만 오후에 있었던 마무리 회의가 엄청나게 길어지면서 약간 문제가 생겼습니다. 언성은 높아지지 않았지만 감정은 높아졌다,의 상황일까요.

2. 거기에 퇴근길에 약간의 문제 발생.=_=

3. 집에 무사히 들어와 씻고 있다가 JLPT 성적이 나온 것을 보고 친구에게 보고차 전화를 했다가 꽤 오랫동안 연락을 못했던 다른 친구가 굉장히 난처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4. 자다가 억지로 깨워져서 싸움판에 끼어들었다가 도로 쫓겨났습니다. 막 잠이 들려던 찰나에 끌려 나간데다 싸움으로 인해 흥분한 상태로 침대에 들어갔으니 잠은 한참 안오더군요. 게다가 좀 심각한 상황이라...




그래도 2006년을 넘기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ㅁ;
2007년의 계획도 슬슬 잡아봐야겠네요.

1. 이번주와 다음주의 일정입니다.

29일까지는 업무 마무리
30일은 친구 이삿짐 정리 돕기
31일은 S와 함께 춤을 전시회관람
1월 2일 행사 진행
3일 가크란과 약속


연말 연초는 바쁜거죠? ;ㅁ;



2. 갑자기 새 책이 마구마구 읽고 싶어져서 목록만 적어두고 내년에 주문해야겠다고 미루고 있습니다. 지금 상태를 봐서는 31일 11시 59분부터 대기하고 있다가 1일로 넘어가는 순간 보신각 종소리와 함께 주문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는군요. 어차피 책 사봐야 효력은 일주일 남짓이니....; 그 전에 시간 날 때 책 내용이나마 잠깐 살펴봐야겠습니다.

3. 카페오레에 바게트를 찍어먹으니 맛있더군요. 기왕이면 서래마을 파리크라상 것으로 해보고 싶은데 먼 것은 둘째치고 짜다라는 이미지가 박혀 있어서 말입니다. 로베르 아저씨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프랑스 가정식에 대한 환상만 나날이 높아져가는군요.

연휴를 (너무) 잘 쉬고 출근해서 그런지 오늘의 산만도는 산(山)만합니다. 그것도 앞산(남산) 만한 것이 아니라 뒷산(북한산) 만합니다. 이 상태라면 몸이 붕붕 떠 올라 하늘에 구멍을 내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라니까요. 하기야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아서 더 그렇기도 하겠지만 말입니다..


산만해 case 1.
카페쇼에서 나온 커피를 마지막으로 탈탈 털어 아침에 내려서 작은 보온병에 담아 들고 왔습니다. 그대로 놔두고 있다가 대강 주변 정리가 끝난 후 가방을 열었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얼룩이 있군요. 후다닥 가방에서 물건을 다 꺼내보았더니 보온병의 사용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더니만, 열려 있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겁니다. 집에 있는 다른 보온병들은 버튼이 위로 올라오면 열린 것이고, 평평하면 닫힌 것인데 얘는 청개구리였습니다. 미리 확인해 볼걸 그랬군요.
덕분에 가방도 젖었지만(도통 안마릅니다.=_=) 다이어리가 커피에 절었습니다. 다이어리 기입은 만년필로 하고 있었던 고로 다 번졌습니다.( ") 현재 다른 사무실에서 냉동보관중인데 오늘 가기 전에 무사히 다 마르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전화위복일까요. 대신 가방에서는 커피향이 솔솔 올라옵니다. 얼룩 진 것도 그냥 놔두고 쓸까봅니다. 세탁해도 제대로 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거든요.


산만해 case 2.
오늘 아침의 멀티 태스킹. 동시에 글 4개를 읽고 있었습니다. 그 중 두 개가 암울한 내용이라 기분도 암울. 앞으로는 이런 글은 골라가며 피해야겠습니다.


산만해 case 3.
현재의 상황.
일이 손에 안 잡힙니다..............;ㅁ;



새 책 구경하러 잠시 다녀와야겠습니다. 새 책들을 보면 산만도가 조금 낮아질지도 모르니까요.

1. 마비노기 탐험레벨 10 이상으로 올려두기(어렵지 않을듯)
2. 베란다(라고 쓰고 창고라고 읽는 거기; ) 재정리. 이번에는 책장 위까지 손을 댈 예정이나 얼마나 정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군요. 문제는 다른 것보다 분철해둔 만화잡지를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인지라. 그래도 바닥은 발 디딜 수 있을 정도로 해두려고 합니다. 4시에는 나가야 하니 그 전까지는 부디..=_=;
(홍대에 잠시 나갈 일이 있어서;)
3. 12월 말까지 마무리 지어야 하는 일들을 챙겨야지요. 덧붙여서 퀼트들도 가능하면 올해안에 끝내고 싶은데 지금 진도를 보아하면 무리일듯합니다. 무리를 유리(...)로 만들긴 해야할건데요.


최근에 올리는 글들은 트랙백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스팸 트랙백들이 들어오는게 싫어서, 들어오는 트랙백들마다 확인하고는 트랙백 차단으로 글 수정을 하고 있으니까요. 확실히 스팸이 줄어들었습니다. 제 1 원인은 아마도 이글루스 밸리에 날린 음식 글 트랙백들일건데 앞으로는 밸리 트랙백 날려도 트랙백 차단으로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밸리 트랙백 자체를 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12월 초의 감정조절불능의 무능 상황이 된 이후로 대체적으로 활동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가 블로그 순회를 하고 있는 것도 이글루 쪽이 전부랍니다. 활동 재개는 1월 중순이 넘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추측입니다.;


덧붙이자면 엊그제 네이버 쪽에서 제 블로그 이름과 닉으로 검색하다가 키르난이란 닉을 다른 사람이 쓰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흐음.; 어떻게 만들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이 기묘한 닉을 쓰는 사람이 있긴 하군요. 하기야 핫메일도 다른 사람이 영문 키르난을 먼저 등록해서 다른 단어를 썼지만 말입니다.
거기에 TONG라고 했던가요? 누군가가 여름 전에 도메인 바꾸기 전에 제가 올린 포스팅을 그대로 긁어서 담아 두었더군요. 그런 서비스가 있었는지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야 발견했습니다. 아름다운 차 박물관 포스팅이 제 사진 로고 그대로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기가 막혔지만 그 이상의 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거기에 신경 쓸 틈이 있다면 빨리 퀼트 완성이나.....;
비스코티를 구우면서 두 가지 방식의 레시피를 써보았습니다. 하나는 버터가 들어가지 않는 것, 다른 하나는 버터가 들어가는 것. 만들기야 당연히 버터가 들어가지 않는 쪽이 쉽습니다. 버터가 들어가는 쪽은 크림화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한도 끝도 없이 버터를 휘저어야 하거든요. 만들면서는 차라리 생크림을 마구 휘저어서 버터를 만들어 쓰는게 편하겠다고 절규를 하고 있었습니다.-_-;

버터가 들어가지 않는 쪽은 예전에도 만들어 봐서 설탕 조절이 가능했는데-그래도 제겐 답니다;-버터가 들어가는 쪽은 이번이 처음이라 설탕량을 확 줄였더니 맛이 안납니다. 그러니 내일 들고갈 비스코티는 맛이 미묘~할거예요. 죄송한 마음에 사과잼을 들고가도록 하겠습니다. 사과잼을 올리면 좀 ... 맛이 나아질까요? 사과보다는 딸기가 나으려나?

내일 오전에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모임에 들고 갈 야채수프를 만들어야 합니다. 양파랑 감자랑 콩만 들어갈 것 같은데 당근을 사러갈지 말지 살짝 고민.-ㅁ-;; 만들다 보면 항상 뭔가가 귀찮아 져서 대강대강 만들게 되는데 그것이 괴식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이러니 내 입맛에 맞는 음식만 나오는 거겠지요? 정진할 필요성을 팍팍 느낍니다.
어느 평온한 주말의 아침.
커피 페스티발 때 들고 온 에스프레소용 블랜드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리고(진합니다;) 거기에 토스트 한 장. 물론 저게 끝은 아니었고 그 뒤로도 2-3장 정도 더 구워먹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브런치가 별거 있나요. 그냥 느지막히 아침 챙겨먹으면서 저렇게 차린다면 브런치지요.
저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편이니 주말에도 기상시각이 8시를 넘어가는 것이 드물고, 그렇다 보니 브런치라고 박박 우기는 늦은 아침상을 챙기는 것도 9시 남짓입니다. 보통의 주말 아침은 6시 반에서 7시 정도이고요.

아침에 출근해서 따끈한 커피우유 만들겠다고 하다가 우유 중탕 도중 병 밑바닥이 깨지는 불상사가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로군요. 이리되면 그냥 우유팩 중탕 방법을 쓸까라는 생각도 진지하게 고려중인데, 그렇게 하면 200미리 우유만 데우는 것이 가능합니다. 500미리나 1천미리 우유를 사들고 오면 데워 마실 수가 없으니까요.
커피우유가 마시고 싶어서 일부러 메이플 설탕도 챙겨왔는데 중탕용 우유병이 갈라지는 소리가 마치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처럼 들렸습니다.(훌쩍)

그냥 내일 아침에 느지막히 출근하면서 아침에 밀크티 한 잔 마셔야겠습니다.
(과연 내일의 땡땡이는 가능할 것인지?)

=_=;;;


스팸 트랙백 지우다가 지우지 말아야할 원래 트랙백 세 개를 날렸습니다.
그나마 세 개가 제가 제 글에 날린 트랙백이라 다행일까요. 하.하.하.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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