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파도타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업무의 파도가 하나씩 하나씩 밀려오고, 동시에 두 세 개씩 마구 몰아닥치는 경우도 있고 하다보면 바다에 빠지지 않게 그저 보드만 잘 잡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겁니다.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2분 간격으로 업무 관련 전화가 3-4통 오고 있는데 거기에 내방객도 3-4명 이상. 10분 동안에 이 관련 업무들을 해치워야 하는 거죠. 물론 저 혼자 접대합니다.

다행히 점심시간 이후로는 업무가 현격히 줄어들어서 밀린 덧글 달고, 여기저기 뒤적거리며 다음 업무를 챙기고 있습니다. 아. 이 포스팅의 목적은 그게 아니라.............;



잡지 말입니다. 다들 어떻게 처리하고 계시는지?
잡지들이 점점 증식하고 있는데 이걸 그냥 놔두자니 부피도 크고 증식 속도도 빠르고 서가 차지하는 비율도 높고. 그렇다고 버리기엔 아깝고. 분철을 할까 해서 들여다 보면 스크랩하면 분명 그 상태로 방치되지, 잡지로 있을 때보다는 더욱더 안 보게 될거야란 생각이 듭니다. 다시 말해서..

1. 그냥 놔두자니 부피도 크고 자리도 많이 차지한다.
2. 버리자니 아깝다.
3. 스크랩하자니 잡지 본체로 놔두는 것보다 제대로 보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다.


1-3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이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면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까요. 일단 3을 존중해서 그대로 두고는 있는데 이렇게 되면 1로 돌아가 앞뒤 가리지 않고 몽창 갖다 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야말로 버리기도 아깝고 놔두기는 그렇고의 계륵이군요.

... 닭갈비...(이게 아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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