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차차차.

마지막의 미믹 선물은 털어야 합니다. 매월 마지막 날은 칸나가 주는 미믹 쿠폰을 모두 털어서 바꿔야 하지요. 미믹 쿠폰을 정리하는 것, 그리고 매월 1일은 아레나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로오히 목표입니다. 하지만 매월 1일의 아레나 들어가지 않기는 저 미믹 쿠폰을 얻기 위해 포기할 때도 있습니다. 어차피 보상으로 얻는 크리스탈은 이미 상당히 쌓아둔 터라, 크리스탈보다 저 재화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 잠시간의 보상 부족-그래봐야 매일 크리스탈 보상 10개 차이-정도는 눈감습니다.

 

 

오늘도 미믹 쿠폰을 무사히 다 정리하고. 오랜만의 연휴 뒤 출근일을 맞이하니 스트레스를 상당히 받았지만, 오늘은 그래도 뿌듯합니다. 무엇보다 연휴 기간 동안 밀린 로오히 시나리오를 모두 처치했거든요.

 

 

https://youtu.be/3OUOSP3cDoE?si=gI_P5cQQMmQvxlvZ

 

 

https://youtu.be/Tj5us-aUvTk?si=nIBzS01BlFiX6GHU

 

 

원인, 혹은 발단이 된 건 발터입니다. 어린 발터의 카운트다운이 나오는 걸 보고는 최소한 진리의 서는 밀어야 겠다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꾸물거리면서도 칸나의 선물을 털어서 행동력을 모으고, 그걸로 천천히 진리의 서를 밀었습니다. 그 사이사이에 메이링의 쿠폰도 바꿔뒀고요. 아차. 그것도 잊지말고 이번 주말까지 모두 정리해야합니다. 그건 문제 없을 거예요. 제게는 1만 개가 넘는 전투 생략권이 있습니다. 업데이트를 언제 했는지 몰라도 9999개까지만 쌓이던 전투 생략권이, 이제는 1만 개 넘게도 잘, 쌓이더라고요. 설마하니 99999개 쌓을 일은 없을테니 부지런히 잘 소비할 예정입니다. 이미 1만 개만 해도 충분히 로오히 서버 종료 전까지 쓸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하여간 어린 발터가 오는 걸 보고, 발터가 용사-영웅으로 활약한 진리의 서는 끝까지 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달성했고요. 그러고 나서도 행동력이 남길래, 그간 행동력 남을 때마다 조금씩 진행했던 악몽을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하.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넘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악몽 하향 전에는 얼마나 지독했던가."를 곰씹었습니다. 하다보면 알아요. 이거 이렇게 쉽게 넘어가는게 말이 안된다는 것을요. 특히 세계의 종말인지 세계의 끝인지 하는 그 공간, 진리의 서를 밀다보면 아주 익숙한 그 공간이 얼마나 지독한 곳인지 이해합니다.

 

순서는 다른 분들이 이야기한 대로 진리의 서를 먼저 미는 쪽이 좋습니다. 그쪽을 먼저 밀고, 그 다음 악몽을 보는 쪽이 좋습니다. 물론, 악몽이 먼저 나오고 진리의 서가 그 다음이긴 합니다만, 진리의 서를 먼저 보면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음, 악몽을 먼저 보고 진리의 서를 봤다면 어땠을라나요. ■ ■ ■ 의 정체를 짐작했지만 그 정체가 확연히 드러나는 것을 보고 화냈을라나요.

 

 

그 자세한 이야기는 내일 악몽 클리어와 관련하여 정리하면서 다시 하겠습니다.

 

어린 발터의 이야기를 다 보고 나니 이제 마음 편히 맞이할 수 있습니다. 보고 나면 다른 발터들도 모두 각성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던데... 데. 발터들은 다른 영웅에 밀려서 각성을 아직 안하고 있었거든요. 샬롯도 그렇지만 발터도 밀렸다.=ㅁ= 이건 취향의 문제입니다. 아슬란도 찬밥이지만, 발터도 못지 않은 푸대접을 하던 터라 좀 뜨끔합니다. 일단 새로 오는 발터는 각성 시키고 스킬도 업그레이드 해서  빛 속성 영웅으로 잘, 키워주고요.

생각난 김에 속성별 영웅 성장 상태도 한 번 확인해야겠네요. 겸사 겸사, 내일 올려보겠습니다. 하. 2024년 독서기록도 주말 사이에 정리해서 올려야죠.-ㅁ- 주말의 글감 두 종류는 다 정했으니, 내일의 나야 잘 쓰렴.

 

 

언제였더라. 아마 출장 때문에 출근하지 않은 날이었을 거예요. 여행 마지막 날, 스타벅스에 들러 사왔던 쿠키앤크림파운드 조각에, 교토 여행 갈 때 니시키시장을 들리면 매번 들리는 빈스테에서 구입한 인도네시아 커피 두 종 중 아체입니다. 여행 때 사온 이런 저런 물건들 사진에 커피콩이 있으니 나중에 보일 거예요.'ㅂ'

 

원래는 월요일에 느긋하게 올라가려 했더니만, 일요일 밤 늦게부터 눈 예보가 있더군요. 정확히는 월요일 새벽부터 내내 눈인셈이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잽싸게 짐을 싸서 출발했습니다. 역귀성인 셈이라 미리 차표 예약하고 하는 일은 안해도 되어 다행이었지요. 그러니 이렇게 게으름 부린 겁니다만.

 

그러고 나니 월요일 점심으로 가족 식사 예약이 잡혔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들었고.=ㅁ= 아니 왜 이제야 이야기 해주시는 거예요? 뭐, 이야기 해주셔서 다행.... 덕분에 내일 잠시 교보문고 다녀오는 일은 후다닥 오전에 다녀와야 합니다. 다음 독서모임 도서를 구입한다 해놓고 까맣게 잊었는데, 연휴가 있어서 배송 시키면 매우 늦겠더라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 사게 생겼습니다. 흠흠. 바로드림으로 신청해서 받으려고요. .. 라고 적고 보니 바로드림 신청해도 책 재고가 없는 모양입...OTL 재고 확인하니 광화문에는 재고가 없네요. 하마터면 헛걸음 할 뻔 했으니 전자책으로 구입해야. 하.;ㅂ; 이 책은 전자책으로 읽는게 더 안 읽힐 것 같지만 어쩔 수 없다.;ㅂ;

 

그러니 지금 당장 알라딘 결제하러 갑니다. 어제 종일 알라딘 신간 목록 뒤지며 장바구니에 이거저거 담아뒀는데, 같이 구매해야겠네요.

 

 

여행 기록 정리하기 귀찮다며 지금 하루 건너 하루씩 올리고 있지만, 내일은 독서기록 올리는 날이니 건너 뜁니다. 흠흠. 그러고 보니 작년 독서기록 정리는 언제하지?; 잊지 않으면 이번 연휴에 날 잡고 할게요.

 

 

2025년 피크민 파티모자. 임무 12까지 달성해서 모자는 다 받았습니다. 보통 임무 12까지 가고 그 다음부터는 일반 보상만 나오는 걸로 기억합니다. 그럼에도 아직 폭죽 모자는 다 달성하지 못했고, 작년의 화투나 올해의 화투 모두 못 맞췄습니다. 올해 화투는 두 개 남았고, 작년 것은 .. 아직 멀었군요. 하하하하. 나오는 화투만 계속 나옵니다. 중복이 많으니 모았다가 천천히 치우고 있고요.

 

피크민 하면서는 로오히와는 달리, 전체 컬렉션의 욕심을 버렸습니다. 로오히와는 달라요. 이쪽은 돈을 가능하면 안 쓰는 쪽으로, 대신 제 개인 정보를 제공하는 쪽으로 가다보니 전체 컬렉션을 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에도 벌써 퀘스트 두 바퀴째인 스테이지 6임에도 전체 다 못모았거든요. 파랑 폭죽이 안나옵니다. 그래요, 지난 번에도 스테이지 7인가에서 간신히 마지막 피크민을 모았으니 이번에도 마음 비우고 천천히 갈 겁니다.

 

그래도 이번 주는 새로운 피크민을 잔뜩 모았습니다. 그 내용은 ... 다음에 공개하지요.-ㅁ- 오늘도 짤막하게 기록 남기고 슬슬 자러갑니다. 그 사유는 .. (하략)

 

 

오늘이 한신아와지대진재, 한국에서는 고베대지진이라 불리는 그 지진의 30년이 되는 날입니다. 매번 1월 17일 새벽이되면, NHK는 추모식을 보여주지요. NHK를 거의 틀어 놓으니 볼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30년이라 더 이야기가 깊네요. 아마 작년부터 시작한 NHK 아침 드라마 『오무스비』가 오사카를 배경으로 하고 한신아와지 대지진의 모습을 다룬 것도 그 때문이겠지요.

 

 

오늘은 어쩌다보니 사과시계를 착용한 이후 최고 칼로리 소모(움직이기)를 갱신했고요, 걸음으로는 2만 6천보를 돌파했습니다. 피곤하지만 아직 잠을 못자고 있는 상태라서요. 내일은 일찍 일어나 아침부터 커피를 부어줄 생각입니다. 다음주가 두렵지만, 어떻게든 되겠지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주...에?;

종이책도 한 권 소모하지 못한 저를 용서하... (응?) 책 읽기는 일단 다음주의 제게 맡겨둡니다.

 

 

사진은 지난 주말의 스타벅스 풍경. 토요일 약속 때, 시간을 약간 넉넉히 잡고 가서는 잠시 스타벅스에서 쉬었습니다. 모임 들어가기 전에는 약간 숨 돌릴 틈이 필요하니까요. 특히 그날의 모임처럼 사람 많을 때는 더더욱.

 

오른쪽의 딸기 올라간 초콜릿케이크는 제 입맛을 저격했습니다. 취향에 딱 들어 맞더라고요. 폭신한 초콜릿시트에, 달달한 크림, 그리고 오독오독 씹히는 겉면의 초콜릿까지. 덕분에 그 사이에 한 번 더 챙겨먹었습니다. 한 번만 먹기에는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그 다음날 간 스벅에서는 스타벅스 × 해리포터 협업 제품으로 나온 슬리데린 상징 상품들이 몇 남아 있었습니다. 그 중 눈에 들어온 건 목도리를 단 텀블러입니다. 텀블러라기 보다는 그냥 스테인리스 물병이라 생각은 하지만요.

공식 이름은 SS 해리포터 리라 텀블러 355ml입니다.

 

https://www.starbucks.co.kr/menu/product_view.do?product_cd=9300000005495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

www.starbucks.co.kr

 

해당 지점에도 전시품 딱 하나만 남아 있었는데, 판매하는 제품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온라인 스토어에서 주문 가능해 보이더랍니다. 구매해도 안 쓸 것 같지만 묘하게 땡긴단 말입니다. 저 크기의 텀블러는 하나도 없거든요. 단 하나도. 그간 수 많은 보온병을 보내면서 집에 남긴 건, 죽통으로 쓰는 보온병 하나, 물만 담는 알라딘 보온병 하나입니다. 그 외에는 텀블러 두 개인가. 나머지는 아예 포장 뜯지도 않았지요.

 

그래서 저 모양은 없는 터라 하나 살까 싶다가도, 다른 해리포터 팬들처럼 저게 슬리데린이란 점이 조금 걸립니다. 슬리데린은 말괄량이 쌍둥이에 등장한 단어를 빌리자면, "스노브"지요.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그렇게 인기를 끌지 않았다면 호감은 커녕 불호를 잔뜩 쌓았을 건데 말입니다. 2차 창작을 너무 열심히 보았어요. 스타벅스 코리아 입장에서는 뱀의 해에다가 슬리데린의 상징색이 초록이다보니 맞춰 준비했을 거지만 뭐.... 뭐...=ㅁ=

 

조금 더 생각해보고 결정하렵니다. 그 고민은 미래의 제게 떠맡기지요.

 

 

어디 아픈 것은 아니지만, 묘하게 나 이제 곧 아플 것 같아의 상태랍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올 겨울에 맞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언제 맞으러 갈지 기약이 없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가장 한가해야할 1월에, 가장 바쁜 상황이 돌아와서 그러합니다.

 

어쩌다보니 사무실 리모델링 공사의 검수 작업 때문에 1월 일정이 빡빡하게 돌아갑니다. 12월은 업무 마감 때문에 빡빡했지만, 1월도 빡빡하고,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사 작업도 결국 저랑 아르바이트랑 둘이서 간단한 짐을 옮겼습니다. 그러니까 사무용품 정리하고, 캐비넷 속 물품 빼내어 상자에 담고 사무실에서 빼는 그런 작업 말입니다. 오늘 그 물건들을 도로 사무실로 들고 오는데, 대강 헤아려보니 10개가 넘네요. 물론 큰 상자는 아니지만 수납형 직경 60cm 바구니로 10개가 넘습니다. 허허허.

어제는 가구가 들어오는 날이라 각오를 했지만 오전 8시의 청소부터 시작한 작업이, 20시의 퇴근으로 마무리될 줄은 몰랐습니다. 12시간은 아니고 그보다 조금 부족하지만, 자리 지키고 있다보니 진짜 피곤하더라고요. 지금 양 어깨 근육이 굳어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가구를 뺐지요. 폐기할 가구들을 끌어내는 걸 감독했습니다. 그 때는 일이 있어 정시 퇴근은 했지만, 월요일에 그 뒷작업을 했고, 토요일 저녁의 약속, 일요일 점심의 약속이 있었더니 집에서 쉴 시간이 일요일 오후뿐이었습니다. 하하하하..... 둘 중 하루는 쉬었어야 했나요. 하하하. 하지만 둘 다 나가고 싶은 모임인걸 어쩝니까. 나가야지요.

그리고 다음주.

월요일은 조금 쉬려나 했더니, 저 인테리어 후작업 한 건과, 다른 건 하나가 잡혔습니다. 그리고 22일과 23일은 출장. 23일부터 25일까지는 인테리어 공사 마지막 마감입니다.

 

내일은 출근해서 사무실 이사 마무리의 업무 감독을 하고, 사야하는 물품들 검색 후 올려야 합니다. 와아. 진짜 숨돌릴 틈이 있을라나 싶은 정도네요. 하아. 이쯤되면 아침 운동은 건너 뛰고 싶은데, 피크민 다음 퀘스트가 대기중이니 그러지도 못한다.;ㅂ;

 

체력 보존하며 일합시다. 독감도 유행중이니.... 흑.

엊그제 도착한 가방 이야깁니다.

 

 

 

올렸나, 안 올렸나. 저도 헷갈려서 일단 올리고 봅니다. 세관을 거쳐 도착한 세 마리의 레서판다. 쓸 때마다 매번 레서판다인가 레서팬더인가 고민하지만 판다가 맞답니다. 처음에 본 것은 가장 큰 제품이었지요.

 

 

그 때의 기록이 이겁니다.

https://bsky.app/profile/esendial.bsky.social/post/3leg2cpatdc2m

 

키르난(Kirnan)[상태이상: Any Shiwa) (@esendial.bsky.social)

탐라에 밝은 포스트 올리기 운동. 나이가 있는지라 이런 걸 메고 다니기 민망하지만, 사고 싶은 이 마음.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는게 더 무섭습니..;ㅂ; 사, 살까.

bsky.app

 

아마도 이 사진은 핀터레스트에서 들고 왔을 거예요. 보고서 이거 혹시 합성사진이거나 생성사진인가 싶어서 검색해보니, 실제 판매되는 제품이더라고요. 구매대행해서 보내주는 업체가 있어서 고민하다가 두 눈 딱 감고 샀습니다. 사지 못하면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가방 세 개를 구매했습니다.

포장은 조금 엉망이었지만 잘 도착했으니 좋습니다. 일단 구매 의욕은 잡아냈으니까요. 하하하. 내란성 스트레스 지름이라고 해도 틀리진 않아요. 내란성 위염과 두통, 불면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저뿐만이 아님을 지난 이틀간의 모임에서 확인했고요. 하. 진짜, 하. 저쪽은 반칙해도 되지만 이쪽은 반칙하면 안된다는게 왜이리 분한지. 저기는 손으로 공을 쳐도 문제 없지만, 여기는 몸에 닿으면 반칙이라니까요.-_-

 

 

각설하고.

 

 

 

무언가에 화난 것 같은, 그러나 심장에 포악하면서도 귀여운 레서판다 가방 중간 크기입니다. 사과 모자를 씌우고 찍어 보았고요. 제일 큰 가방에는 책 한 권이 들어갈까 말까 합니다. 아까 담아봤더니, 이번에 도착한 만년필 케이스가 들어가는 정도라, 만약 넣는다면 일본 문고판 사이즈 두 권이나, 일반 소설 한 권에 핸드폰 정도는 들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들고 다니기에는 가방이 연악하지요. 저기에는 뜨개질거리나 바느질거리 정도, 거기에 핸드폰과 아주 간단한 소지품만 넣을 수 있을 겁니다. 그 외에는 들고 다녀야죠. 아예 따로 에코백으로 통칭되는 장바구니나 쇼핑백을 들고 다니는 정도가 적절할 거예요.

 

실착 사진을 찍어보고 싶지만 음. 저 혼자 있으면 사진 찍기가 애매한 관계로.... 언제 시간날 때 시도해보지요.-ㅁ-

 

 

자기 전, 후다닥 글 써서 올립니다. 오늘은 업무 관계로 좀 추운 곳에 있었더니만 목이 평소와 좀 다릅니다. 아무래도 자기 전에 감기약 챙겨먹고 자야할 것 같고요. 위의 사진은 1월 19일까지 9만 7천원 이상 구매시 사은품으로 제공한다는 레고 뱀입니다. 이름도 뱀의 해네요.

 

뱀의 해, 40707.

https://www.lego.com/ko-kr/product/year-of-the-snake-40707

 

뱀의 해 40707 | 기타 | LEGO® Shop KR

레고® 뱀 조립 세트와 함께 음력 설날을 경축해요

www.lego.com

 

 

 

 

 

출처: https://www.instagram.com/p/DEd7RvVvt1s/?img_index=1

 

저거 보고 스와로브스키 뱀 라인을 보니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아니, 가격은 상당히 다를 건데 왜 닮은 것 같지? 둘다 뱀 색이 초록이라 그런가?

 

최근 보는 소설들이 거의 다 문피아 연재소설이란걸 문득 깨달았습니다. 조아라는 거의가 무료 연재 웹소설이고, 유료 연재는 들여다 보는 소설이 없네요. 이러다보면 조아라를 뜨지 않을까 하다가도, BL은 문피아에 없으니 조아라를 완전히 접진 않을 겁니다. 지금 조아라에서 챙겨보는 소설들도 모두 다 BL 무료 연재소설. 조아라 자생형 유료 연재소설이 자라지 못한게 아쉽군요. 로판 시장이 주력이었지만 카카오페이지에 빼앗긴 셈이라..=ㅁ= 독서기록에 문피아 소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으니 조아라도 조금 더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 흑흑. 조아라야, 무너지면 안돼...;ㅂ; (의 심정)

 

감기 기운 더 돌기 전에 약 챙겨먹고 자러 가겠습니다. 음, 날 추운데 조심하세요. 오늘 아침은 운동 나가려다가 밍기적 거리고 포기했는데, 아침 출근하면서 나가지 않은 것이 정답이었다고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다들 동상도 조심하세요!

 

 

유니세프가 이번 모델은 잘 모았습니다. 옷핀 반지에 이어, 팔찌가 나왔고 그 모델이 다들 아는 얼굴입니다. 그럼에도 손대지 않는 건 유니세프를 후원하지 않기 때문고요. 유니세프 이야기는 하도 많이 해서 이번엔 넘어갑니다. 그래서, 사과는 했나요? 재발방지 약속은 했나요? 그러기 전까지 한국 유니세프는 지독히 한국적인 기업이라고 비꼴 수 밖에 없습니다. 기구가 아니라 기업이라 쓴 건 오타도 오기도 아닙니다. 비아냥이지요.=ㅅ=

 

슬슬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오니 어디어디 후원했나 정리하는 것도 일입니다. 어떤 곳은 서류가 들어가 있고, 어딘가는 또 아닙니다. 음, 대개의 경우는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데.. 작년에 어떻게 했더라?;

국경없는 의사회와 UNHCR-유엔난민기구는 오래되었고, 어르신들께 우유배달하는 쪽도 지속하고 있고, 올 하반기에 새로 시작한 것이 녹색병원입니다. 그 외에 노조랑 협의회비 지원받는 곳이 대략 셋. 아니, 넷인가.... 저도 헷갈리네요. 왜이리 많이 가입했냐 물으신다면, 후원이니까라고 답하겠습니다. 단발성이고 계좌송금하느라 연말정산 안 들어가는 기부금도 꽤 있을 거예요. 올해 카카오 후원하기로 들어간 돈도 조금은 있을 거고요. 얼마나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 들어올라나요.

 

 

2024년 정산도 아직, 도서 목록 정산도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이건 늦어도 입춘까지는 마무리할 겁니다. 블루스카이에도 올렸지만 새해는 세 번 옵니다.

1.양력 1월 1일

2.음력 1월 1일

3.입춘

 

물론 입춘이 음력 1월 1일보다 늦게 오는 올해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만약 다른 꼼수가 필요하다면, 12월 21일-동지를 또 하나의 시작점으로 보아도 됩니다. 저도 보통은 동지를 기점으로 삼거든요. 그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해가 다시 길어지는 때라 핑계대기 좋습니다. 와치필드의 유레카인 1월 6일을 추가해도 핑계는 좋답니다.

 

 

그러니 일단 독서목록 정리는 내일부터 당장하는 걸로 하고요..=ㅁ= 열심히 해야죠.

 

 

레고 이야기입니다. 검색 유입 경로 중에 튜더 코너가 있어서, 튜더 코너 사은품이 아직 있나하고 보러 갔거든요.

 

 

 

 

https://www.lego.com/ko-kr/product/tudor-corner-10350

 

튜더 코너 10350 | 레고® Icons | LEGO® Shop KR

레고® 아이콘 튜더 코너 성인 사용자용 모델 조립 키트

www.lego.com

 

튜더 코너의 사은품이 튜더 코너 키오스크였지요. 사은품 증정이 1월 7일, 딱 오늘까지입니다.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려다 사은품이 하나 더 보이는 걸 확인했지 뭡니까. 해당 사은품이 맨 위의, 저 열대 큰부리새입니다.

 

 

 

 

열대 큰부리새, tropical toucan. 30688, 5900원.

https://www.lego.com/ko-kr/product/tropical-toucan-30688

 

열대 큰부리새 30688 | 크리에이터 3-in-1 | LEGO® Shop KR

환상의 3in1 플레이 세트를 통해 동물 애호가를 위한 멋진 세상이 열립니다. 열대 큰부리새와 꽃을 조립하고, 다시 산호 사이를 헤엄치는 물고기나 펭귄으로 변신을 시켜보세요.상품정보 제공고

www.lego.com

 

 

 

포장도 비닐 포장입니다. 포장을 보니 이것도 3 in 1이네요. 한 봉지로 오른쪽 위 아래에 보이는 두 종류의 레고를 더 조립할 수 있습니다. 큰부리새 말고 물고기랑 오리가 가능한 모양입니다. 오리가 아니라면 아마도 다른 새...

 

하지만 이 사은품 하나 받겠다고 사기에 튜더 코너는 큽니다. 가격도 31만원이고, 상자 자체의 부피도 상당하니까요. 큰부리새를 보면 또 저 앞에서 후르츠링을 우유에 말아먹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ㅠ' 광고 이미지가 매우 강렬했습니다.

 

 

그리하여 이런 사은품도 있었다는 결론을 남기고 정리합니다. 하하하하.

 

 

 

https://www3.nhk.or.jp/news/

 

NHK NEWS WEB|NHKのニュースサイト

NHKのニュースサイト「NHK NEWS WEB」。国内外の取材網を生かし、さまざまな分野のニュースをいち早く、正確にお伝えします。ニュース速報はもちろん、現場の記者が執筆した読み応えのある

www3.nhk.or.jp

 

 

보통 주말에는 종일 NHK를 틀어 놓곤 합니다. 요즘은 전기세가 무서워서 TV 내내 틀어놓기 보다는 꺼놓기를 선택하지만, 한국의 예능을 보는 것보다는 일본의 방송을 보는 쪽이 나을때도 많고, 사회적 이슈 다루기도 많다보니 더더욱 그쪽을 봅니다. 솔직히 말하면 한국의 사회문제를 회피하는 거죠. 그런 맥락에서 한국 뉴스를 덜보는 것이기도 하고요. SNS에서 제목만 훑거나, 간단히 뉴스기사를 보는 정도로 넘어가는 일이 많습니다. 부족분은 주간지로 채우니까요. 그마저도 요즘 밀렸습니다만.

 

아침에 제주항공기 사고가 나자 NHK를 포함해 여러 방송매체가 다 사고 현장을 방송중이라 결국 못보고 TV를 재웠습니다. 어흑. 현실 도피라고 해도 틀리진 않겠지만,

 

덕분에 아이패드에서 돌리는 게임 레벨만 계속 올라갑니다. 하.

 

 

그나마 부모님은 잠시 한숨 돌리러, 기다리던 콘서트 보러 가셨습니다. 두 분이 같이 가셨으니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저는 집에서 조용히 내일을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내일은 월요일,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조금이라도 손 보탤 일이 있을지, 조금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아니었고, 어쩌다보니 크리스마스 전날에 도착한 택배입니다. 카페뮤제오에서 그간 장바구니 담아 놓고 고민했던 계량 스푼과 계량컵을 드디어 구매했습니다. 저 오리스타 스테인리스 제품은 한국제라는 말에 덥석 구매했고요. 나무 손잡이 샷잔은 몇 년 전부터 고민하다가 카페뮤제오에 들어온 걸 보곤 구매했습니다. 이 둘은 중국제고요. 그래도 양쪽에 주둥이가 달린 샷잔입니다. 계량컵으로 써도 좋아요.

 

마침 오늘 오래된, 오래 기다렸던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그 택배 관련 이야기는 내일 자세히 풀겠습니다. 하. 진짜 길었다. 거의 20일 걸려서 받은 해파리 만년필을 드디어 확인할 수 있겠네요.ㅠ_ㅠ 크리스마스 선물이 된 생일 선물인 셈이군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ㅂ'

 

오늘도 짤막하게.

 

블루스카이에도 올린 고냥이님이십니다. 트위터에서 주워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몇몇 고양이 사진은 하드디스크에서 지우지 않고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이 사진도 그 중 하나. 역시 블루스카이는 고양이가 최고로군요. 어제 올린 고양이 사진도 여전히 인기입니다.

 

 

까맣게 잊고 있던 약속이 내일이랍니다. 한 달도 더 전에 약속했다고 기억하는 터라, 잊는게 당연한건지도요. 그래도 다음주 중에는 하루 늦잠 잘 수 있으니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괜찮을거예요. 수많은 마감을 쳐낸 터라, 아마도. 지금 대강의 마감은 쳐냈고, 남은 건 .... 1월의 행사로군요. 그건 1월의 제게 맡기고, 이번 주말의 중요한 건은 역시 케이크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따로 챙기지 않으니 뭘할까도 생각중인데, 지지난 주말 쯤에 만들어 먹은 어묵과 무전골 혹은 찜 혹은 기타 등등의 무언가가 매우 맛있었기에 더 만들어 둘까 고민중입니다. 레시피 자체는 예전에 보았던 쿠마식당의 것을 빌려왔고요.

 

조금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알아두면 맛있는] 무조림.
少し煮るだけです【覚えたら一生うまい】大根を煮る。 今時期は冷で最高

https://www.youtube.com/watch?v=Wuqm8I1cYM4&t=231s

 

 

煮る를 뭐라고 번역할까 고민했습니다. 찌기는 증기를 써서 익히는 것이니 아니고, 굳이 따진다면 삶다에 가깝지만, 그렇다면 조림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결과물을 보면 조림보다는 국물이 많으니 삶기일 것 같기도 합니다만. 여튼 국물을 넉넉하게 잡고 조리는 방식입니다.

 

껍질 벗긴 무를 3cm 두께로 썰고, 모서리를 가볍게 쳐내서 약간 둥글립니다. 그리고 다시마를 무 하나당 한 개 정도, 무가 깔고 앉을 정도로 준비한 다음 냄비에 다시마 넣고, 그 위에 무 올리고, 물을 무 높이가 살짝 잠길 정도로 둡니다. 거기에 무 4개 분량에 대략 한 작은 술 정도의 설탕을 넣고, 은근은근하게 끓입니다. 막 끓어오르려고 하면 다시마를 빼고, 간장이나 연두(샘표의 조미료)를 한 바퀴 둘러줍니다. 연두 참 좋아요...-ㅠ-

 

물론 저는 육식파라서 다른 재료를 추가합니다. 국물 낼 때 황태포를 추가하고, 1차로 끓여 무가 다 익은 다음에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어묵을 넣고 한 소끔 끓입니다. 이러면 딱 입에 맞는 어묵탕이..!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조금씩 꺼내 냄비에 데워먹으면 무가 푹 익어서 사르르 녹는게 진짜 맛있거든요. 쓰읍. 취향에 맞는 채소를 더 넣어도 좋고, 아니면 가볍게 우동면을 추가하는 것도 좋지요. 여튼 맛있습니다...

 

 

그렇지요. 이렇게 맛있는 먹거리 이야기하면서 정신 차리면 되는 거고. 내일 장 볼 때 무 좀 사와야겠습니다. 얼마나 하려나.'ㅠ'

 

 

엉망진창 대난감의 본가 방 상황. 다음주에 창호 공사를 할 예정이라, 창문이 있는 쪽은 모두 다 짐을 덜어내는 중입니다. 특히 창 밖-베란다 편에 있는 저 책장들이 문제였고요, 부모님이 매우 고생하면서 방 안쪽으로 옮기기는 하신 모양입니다. 대신 제 방은 매우 엉망진창이고요. 사진의 서가 외에도 저것과 같은 크기의 책장이 저편 작은 방에 하나 있습니다. 그 책들은 고이 모셔둘 모양이니 여기 있는 책들만 정리하면 됩니다. .. 아마도.

 

이 사진을 찍은 이틀 뒤에 오른쪽의 베란다 책장을 치우면서 사진 찍어 올려주셨고, 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커다란 책장에서 나온 책 무더기는 어마어마했습니다. 만화책을 이중 수납했던터라 더 그렇네요. G가 저 중에서 확실하게 제 책인 것들은 따로 포장해 택배로 보내준다 했으니, 열심히 방 안쪽에 쌓아둘겁니다. 미래의 제가 정리할 거라고 굳게 믿으며 모셔둬야겠네요. 하. 안 읽는 책들은 어떻게 정리하죠. 하.;ㅂ;

 

 

최근 과일 수치가 부족한 것 같아서 카카오메이커스와 농파선드를 기웃거리다가 달력을 발견했습니다.

 

2025년 제철 과일 달력 - 성수 희희마트

https://www.ffd.co.kr/shop-seasonal/?idx=239

 

2025년 제철 과일 달력 - 성수 희희마트

제철과일의 아름다움을 담은 2025년 엽서 달력

www.ffd.co.kr

 

달력의 과일들이 너무도 탐스러워서 구매해볼까 고민중입니다. 그림 속 과일이라 먹을 수는 없지만, 눈으로 즐길 수는 있잖아요. 12월 23일 배송이니 다음주군요. 고민 조금 더 해보렵니다.

 

 

농사펀드의 만감류 정주행.

https://www.ffd.co.kr/shop-seasonal/?idx=241

 

농사펀드의 만감류 정주행 : 농사펀드

상품소개📑 안내 농사펀드 농부들의 만감류 정주행제주 서귀포 오순호 농부의 레드향, 한라봉, 청견 / 제주 조천읍에서 농사짓는 김시영 농부의 팔삭,하귤 총 다섯가지의 만감류가 있습니다.

www.ffd.co.kr

 

 

이쪽도 고민. 주기적으로 단품 구매하는 방법도 있지만, 혼자살 때는 이렇게 구독형으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잊을법 할 때마다 새로 과일이 등장하니 강제로 과일을 먹게 만들기도 하고요. 마트에 가서 과일 사다 먹는 것도 번거로우니 집 앞에 배달해주는 쪽이 좋기도 하고..'ㅠ' 종류도 다양하게 들어오니 물리지도 않을 겁니다. 그래서 이쪽도 고민중. 한 번에 큰 돈이 들어가지만 재배하는 품과 노력과 배송비를 생각하면 비싸진 않습니다. 그래서 고민중.

 

 

 

원래는 하드 정리 이야기를 하려다가 엉뚱하게 지름 이야기만 늘어 놓았군요. 사진을 종종 찍는 건 좋지만, 정리하는 일이 좀 골치입니다. 태블릿이나 핸드폰이나 둘 다 대용량을 쓰다보면 클라우드 백업으로는 안되는 일이 많잖아요. 특히 사진은 기록용이라 해도 더미가 많습니다. 주기적으로 하드디스크 백업을 하지만 잊을 때도 많으니까요. 오늘도 잊지말고 핸드폰이랑 태블릿 PC-아이패드의 사진 백업을 하고, 기존 사진은 지워야죠. 쓸 일 없는데도 사진 남겨두는 걸 보면 미련이 좀 있나보다 싶긴 합니다만. 핸드폰도 그렇고요.

노트북의 경우에도 슬슬 하드를 날려야 합니다. 업무용 파일은 4~5년마다 한 번씩 정리하고 그 주기가 돌아왔기 때문이고요. 참고용 파일들은 외장하드디스크랑 USB에 백업하고 잊어야 하드디스크도 가벼운데, 매번 그렇지 못하니 문제입니다. 하. 업무 인수인계용 파일도 다시 손대야 하고요. 일단 업무들부터 싹싹 치워 놓고 생각하자고요.....

 

 

 

 

 

[도서] 러브크래프트 전집 크리스마스 에디션 도서 & 양말 한정판 세트

https://britg.kr/product/207064/

 

[도서] 러브크래프트 전집 크리스마스 에디션 도서 & 양말 한정판 세트 – 브릿G

황금가지가 만든 참여형 온라인 소설 플랫폼, 다채로운 장르소설 연재, 중단편의 향연

britg.kr

 

노트북을 붙잡았으니, 그 간 밀린 메일링을 받아 보며 정리해 털어야지요. 브릿G 메일링으로 확인한 러브크래프트 전집 크리스마스 트리 세트(..)입니다. 저런 트리 참 귀엽다. 하..... 사고 싶은 이 마음.. 하.... 하지만 크툴루는 안 읽어서요.OTL 사놓고 누구 선물주면 딱 좋겠지만, 가져갈 사람이 있을까요.

 

 

 

 

레고 메일링에서 받은 크리스마스 장식. 가운데의 집은 뭔가 했더니, 아마도 나홀로 집에 아닌가 싶네요. 오른쪽 하단의 집은 진저브레드 하우스로 현재 단종제품입니다. 다른 작은 집도 단종된 진저브레드하우스 같으니, 저 대로 꾸미는 건 어렵죠. 비슷하게 만드는 건 가능하겠지만, 문제는 공간입니다. 그쵸. 부동산은 취미생활의 근원 문제입니다.ㅠ_ㅠ

 

 

오랜만의 생협 모임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나중에 알려드리겠다고 하고 넘어간 이야기들입니다. 집에 들어와서 찾기 시작해 정리했지요.

 

1.PC방의자.

30년 장인의 부흥레인보우 의자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54412?t=sl

 

30년 장인의 부흥레인보우 의자 [펀샵]

30년 장인의 부흥레인보우 의자 - 국내 최고의 자재만을 고집한 장인의 수제 의자가 PC방을 점령한 이야기

www.funshop.co.kr

 

펀샵 메일링으로 받아서 관심 두고 구매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만, 크기가 만만치 않더라고요. 지금도 고민중이긴 한데, 구매 여부는 조금 더 고민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메쉬(mesh, 그물코;) 타입인 허먼밀러보다는 좀 더워보이긴 하죠. 그물망 의자 중에서 그래도 집에서 자주(?) 구매하는 쪽은 아마도 시디즈일겁니다. 시디즈-일룸-퍼시스가 같은 계열입니다. 그래서 아마 의자도 다 같은 걸거예요. 도서관이나 공공기관의 바퀴달린 학생용이나 회의용 의자는 거의 시디즈나 퍼시스입니다.

 

퍼시스는 중소기업을 벗어나서 공공기관에서도 쓰려면 조금 머리아프지만서도....=ㅁ=

 

 

2.바, 차가운 새벽의 탄핵 수건 포스트(블루스카이)

https://bsky.app/profile/barcolddawn.bsky.social/post/3ldbnsqviwc2p

 

바, 차가운 새벽🏳️‍🌈 (@barcolddawn.bsky.social)

안녕하세요. 기다리셨죠. 저는 취미로 수건을 찍습니다. -천 장 넘을 시 이전 새누리레드보다 더 빨-간... 내란의힘 컬러를 염색으로 만들어 주시기로 했습니다. 저 빨간 수건 갖고 싶습니다. -윗

bsky.app

 

 

위치폼 주문 링크

https://witchform.com/deposit_form.php?idx=732314

 

https://witchform.com/deposit_form.php?idx=732314

생업 있는 개인입니다.  일처리가 쇼핑몰처럼 빠를 수 없습니다.  특히 온갖채널로 오는 메시지 답장에 시간을 뺏기고 있습니다.메시지가 100건이 넘게 왔는데 단순계산으로 3분씩만 써도 입금

witchform.com

 

 

탄핵 수건입니다. 그 앞서도 다른 수건을 만드신 모양이군요. 시리즈가 매우 특이합니다.

로그인해서 확인해보진 않았는데, 위의 포스트를 찾기 위해 검색했을 때 수건이 품절되었다는 포스트를 여럿 보았습니다. 이건 로그인해서 확인해봐야겠네요.

 

 

3.정신 풀어 놓고 볼 수 있는 유튜브 다섯 곳입니다.-ㅁ-a

kurakama 일본 여행 & 음식 : 국내 출장 다니며 신나게 먹부림하는 영상

https://www.youtube.com/@kurakama

 

kurakama 일본 여행 & 음식

처음 뵙겠습니다! 내 채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내 이름은 kurakama. 이 채널에서는 Kanagawa 현 Kamakura 거주하는 일본인이다 kurakama 여행이나 출장을갑니다. 나는 일본의 추천 음식과 관광 명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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くまの限界食堂 : 장봐서 간단히 음식 해먹기.'ㅠ'

https://www.youtube.com/@genkaiguma

 

くまの限界食堂

楽しい時も辛い時も悲しい時も嬉しい時も 「まぁ飯喰ってけよ」って言える場所でありたい。 最新情報は下記 お気軽に来てください。 ツイッター  @genkaiguma インスタグラムも https://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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にぎりっ娘。nigiricco : 남편 혹은 초등학교 아들 도시락 싸주기

https://www.youtube.com/@nigiricco

 

にぎりっ娘。nigiricco

こんにちは、にぎりっ娘。です! わざわざお越しいただき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概要欄まで見に来るあなたは、中々のにぎりっ娘マニアですね。 ここでは主に毎日の旦那さん、子供の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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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O [baking sweets]. : 베이킹

https://www.youtube.com/@HIRO_SWEETS

 

HIRO [baking sweets].

\현역 파티시에/ 적은 재료로 초보자라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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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o : 북국(北國: 홋카이도)에서 살기. 정원사인 어머니를 삿포로 사는 아들이 와서 종종 촬영하는 영상

https://www.youtube.com/@kuro.hokkaido

 

Kuro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 이름은 쿠로입 Kuro. 이 채널에서는 저와 제 가족이 일본 홋카이도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홋카이도는 일본 북부에 있는 현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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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저는 이제 슬슬 지난 주의 독서기록을 정리하러갑니다. 그래야 내일 독서기록을 빨리 올릴 수 있겠지요. 하.. 자기 전에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을라나.



...오늘 토요일 맞죠? 하여간.

이겼다아아아아아!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지만 한 고비는 넘겼네요. 다행이다.ㅠㅠ


그림의 떡이 아닌 사진의 빵. 냉동실에 고이 모셔둔 올해의 생일(선물)케이크입니다. 이것저것 일이 많아서 이달 초부터 위가 안 좋기는 했군요. 생일 전날에 케이크 살까 하고 갔다가, 남아 있는 케이크가 베이크드치즈케이크길래 돌아나왔거든요. 베이크드치즈케이크는 먹고 나면 역류성 식도염 비슷하게 자극이 옵니다. 그래서 케이크는 다음을 기약하고 넘겼더니, G가 이런 걸 보내줬습니다.

카카오선물하기에 베키아앤누보의 파운드 케이크 세트가 들어왔더라고요. 작은 걸로 두 개 세트지만 통입니다. 크기는 태공과 비교해서 보시면 될거고요. 다만 받아놓고 보니 신세계 지하에서 구입한 EF파운드와는 좀 다릅니다. 마블케이크와 잉글리시프루츠파운드의 조합은 맞지만, 원래 영국과일파운드가 초코코팅을 했거든요. 이 세트는 반대입니다. 마블파운드가 초코코팅을, 영국과일파운드는 코팅이 없습니다. 초콜릿이 평소 너무 달아서 맛을 해치는 것 같다고 생각한터라 오히려 반갑더라고요. 다만 여전히 위장문제로 맛있게 먹는 건 포기. 이번 크리스마스 때 다시 잘라볼까 합니다. 슈톨렌대신 영국과일파운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기왕이면 홍차나 밀크티 준비하고 즐겨볼까요. 조금 더 부지런하다면 스콘 갓 구워서 곁들이는 것도 해볼만한데, 그냥 냉동반죽을 사볼까요.-ㅠ-

내일은 글 올릴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이동할 생각이라서요. 내일도 부디, 무사히 넘길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맨 아래의 트윗과 위의 두 트윗의 시간 차이가 나는 것은 이미 많은 지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위의 두 트윗을 올린뒤, 헤븐헬즈뿐만 아니라 그날의 AGF 부스 전반의 문제를 조사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더군요. 더불어 헤븐헬즈만 언급한 것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그래서 아래의 트윗을 붙인 모양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헤븐헬즈의 홍보 부스 문제를 들고 와서 프로젝트 문과 같은 급이라 말하기도 하나봅니다. 반박하기도 귀찮습니다. 비교도 안돼요.

 

덕분에 도로 혈압이 올라서 위장은 좀 진정된 모양입니다.

 

 

위장 이야기는 왜 하냐면, 홀딱 뒤집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새벽 일찍 일어나 눈 말똥말똥 뜨고는 출근 준비 하기 전에 굴러다니고 있는데 심각하게 속이 메슥거립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속쓰림이 나타나는 것 같은 느낌 말이죠. 역류성식도염이거나 위염이거나 그 둘 다일 가능성이 높아서 아침에 대강 물 한 잔 마셔서 희석시켜 놓고는 출근했습니다. 그러고도 증상이 지속되어서 회사의무실에 가 제산제로 추정되는 짜먹는 약을 받아 왔고요. 스트레스성 위염 같다니 무슨 스트레스냐 물으시길래, "하던 게임이 폭파되었어요."라고 했더니 마구 웃으시더군요. 아니... 이거 중요한 문제라고요.;ㅂ; 대신 귀엽다는 소리는 좀 들었습니다.

 

다만 블루스카이를 보니 저만 그런게 아닌가봅니다. 이런 병증을 스트레스성 위염이라 하지 않고 내란성 위염이라 명명하신 분이 있더군요. 공감합니다. 내란성 위염에 논란성 위염이라, 스트레스가 매우 강하긴 했나봅니다. 12월은 해마다 바빠서 더더욱 힘들었던 것도 있고요. 하. 지금도 속이 울렁거리는 걸 보면 길게 가려는 모양입니다. 위의 트윗을 보고 도로 혈압이 올라서 에라이, 도로 로오히 결제하자! 가 되었습니다. 발터 생일 선물을 구매하기 위한 것도 맞긴 하지요. 로오히 그만두고 할만한 게임이 마비노기. 넥슨과 클로버게임즈를 놓고 보면 저울추가 한쪽으로 기울죠. 게다가 모바일게임과 MMORPG는 무게가 다르니까요. 이번에 대규모 업데이트하는데 마비노기 들어가서 양털 깎을까 싶다가도, 거미줄 주울까 싶다가도, 프리렌 퀘스트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다가도. 넥슨이 나쁘죠.ㅠ 2016년 성우 해고사태와 메이플스토리 집게손을 생각하면 열불이 치솟아서요. 허허허.

 

 

그리하여 또다시 분노 적립 하나 더 하고 조용히 뻗습니다. 다들 정신건강 잘 챙기세요. 오늘도 약 챙겨먹을 걸 그랬어..;ㅂ;

 

 

 

그리고 마지막. 결국 못참고 질렀습니다. 저 셋의 조합이 참 귀엽지...

 

 

지금의 심정. 뭐든 물어 뜯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일어나 뭔 일 난 겨?를 외쳤는데, 주말 사이에 로오히 쪽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관련 글을 길... 게 써야 나중에 찾아볼 수 있긴 하겠지만 서도. 일단 트위터에 돌아다녔던 몇 가지 사진들을 올립니다. 문제가 되었던 건 로오히의 개발사인 클로버 게임즈의 헤븐 헬즈입니다. 이쪽은 작년 중반인가에 로드 오브 히어로즈 디렉터가 변경될 때, 전임 디렉터가 참가하기로 한 것으로 처음 이름을 들었습니다. 초기 그림을 보고는 저거 소녀전선이나 블루 아카이브 같은 쪽으로 보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둘 다 하지 않았지만, 요약하면 여성향이 아니라 남성향 게임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포스터 작업도, Ro님이라고 로오히 초기 원화가님이 참여했답니다.

 

 

이 분은 이미 클로버게임즈를 퇴사하셨고, 로드 오브 히어로즈에 참여한 건 22년 8월까지였다고 합니다.

 

일단 올라온 원화 타래는 아래의 링크로 가시면 되고요.

https://x.com/ro_whites/status/1865895525561901196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지난 주말에 있었다고 하는 AGF-Anime X Game Festival 2024에서 있었던 헤븐헬즈의 광고 방식입니다. 부스를 만들고 거기에 이용자를 끌어 들이는 건 좋습니다. 거기에 코스프레를 활용한 것까지는 이해해요. 하지만 그 방식이 적절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불쾌했지만,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쪽에서는 상당히 호응이 높았습니다.

 

출처는 블루스카이의 다른 분 포스트로. 트위터 내에서도 말이 많았을 겁니다. 로오히 관련 검색 결과 보면 다들 허탈함으로 정신이 없더라고요.

 

저 사진이 돌아다니면서 이야기가 돌았고, 분노한 로오히 전 로드들과 현 로드들이 항의를 넣은 모양입니다. 클로버게임즈의 창구로 넣었다는 내용도 많고, 로오히 쪽으로 넣기도 한 모양입니다. 아마 대개는 클로버게임즈로 넣은 모양이고요. 그 사이에 최근 서비스 종료한 잇츠미가 망했기 때문에 더더욱 저런 게임에 매달렸다고도 합니다만, 잇츠미는 게임 자체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맵이 작았어요. 티르코네일 만한 맵에다가 사람을 저렇게 많이 풀어 놓고, 거기에 친구 만들어야 한다는 퀘스트까지 만들면 ... 안하게 되죠. 내향형 인간들에게는 인스타그램 같은 구조에 아웃사이더 아닌 인사이더형 게임으로 느껴질만 합니다. 하지만 퀘스트는 좋았는데...! 그 자체에서 뭔가 과금을 유도하거나 광고를 하거나 하는 분위기를 만들기에는 미묘했지요.

 

본론으로 돌아가.

 

그래도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게임 매출은 작지 않았을 겁니다. 100위 안에는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지난 7~8월의 기록으로는 10억은 안되어도 7~8억 수준의 매출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일전에 트위터였나 블루스카이였나에서 다른 분이 게임 매출 관련 유튜브 영상 캡쳐해서 올려주신 걸 보았거든요. 그걸로도 부족했던 거죠. 저 헤븐헬즈 제작 하면서 150억의 투자를 받았다고 하니까요. 하긴, 그런 외부 투자를 받았으니 게임이 저 방향으로 갔나 싶기도 합니다만.

 

오늘 낮에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클로버게임즈 윤성국입니다.

blog-ko.lordofheroes.com/post20241210/

 

안녕하세요, 클로버게임즈 윤성국입니다.

안녕하세요, 클로버게임즈 윤성국입니다.

blog-ko.lordofheroes.com

 

 

이미 많은 분들이 요약 정리를 해주셨고, 저는 거기에 특별히 보탤말은 없습니다. 다만, 왜 헤븐헬즈 논란 관련 공지가 헤븐헬즈의 블로그나 트위터 계정이 아니라 로드 오브 히어로즈 계정에 올라왔느냐는 질문도 돌더라고요. 저는 그걸 로오히 유저, 로드들이 항의를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해명으로 올렸다고 봅니다. 그래요, 그러니 올릴 수도 있지요. 하지만-.

 

1.클로버게임즈의 적자 문제로 로오히가 충분히 돈을 벌지 못해서라고 했지만,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방향의 개선은 적었다는 점. 저는 지금도 악몽을 못깼고,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재앙들 중에서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로오히도 천상계 이용자와 일반 유저, 소과금 이용자의 차이가 매우 크죠. 얼음 괴물이나 장어나 메기나, 거기에 날개달린 도마뱀이나 모두 같은 타입의 전장입니다. 뭔가 적다보니 이거, 여우누이에서 오라비가 탈출할 때 던졌던 그 호리병 같군요. 이용자들아, 이거 받고서 한동안 잘 써먹으면 우리가 새로운 거 개발할게-라고.

 

2.이용자들이 좋아한 컨텐츠는 마도대전 쪽입니다. 악몽은 썩..... 난이도가 매우 높아서 하향하기 전까지는 힘들었지요. 나왔을 때부터 꾸준히 하향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로오히 매출도 마도대전 등의 컨텐츠가 들어갔을 때 더 올랐다는 분석도 어디선가 봤습니다. 매출 그래프 그리면 그렇지 않을까요.

 

3.로오히로 돈이 안되기 때문에 헤븐헬즈를 만들었다는 건 그럴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된 건 마케팅이지요. 헤븐헬즈를 더 강하게 마케팅하기 위해서, 논란을 만들기 위해서 쓴 방식이라 해도 과했습니다. 클로버게임즈가 지금까지 보여준 여러 행보와 반대되는 쪽입니다. 150억을 잘못 먹고 체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지금 그래봤자 아류작밖에 안나옵니다. 그 아류작을 뛰어넘을 만큼 대단한 게임이 나왔나요? 그런게 있나요? 다른 남성향 게임과 비교해 뭔가 더 나은 점이 있나요? 로오히로 대표되는 클로버게임즈의 강점은 스토리 아닌가요. 그런 스토리를 보여줄만한 무언가가 있나요?

 

4.로오히의 소과금 로드로서 로오히가 돈이 안되어서 이런 걸 만들었고, 그래서 이 또한 게임의 다양성으로 보아달라는 말은 안이했습니다. 대부분의 게임은, 게임의 주류는 그 쪽 방향이지요. 게임의 다양성으로 말하고 싶었다면 잇츠미 쪽이 오히려 잘 어울립니다. 그쪽은 게임의 주류 혹은 일시적으로 돈 당기는 게임으로 보입니다. 그 외의 뭔가 다른 게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그 마케팅 자체가 그런 방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하는 거잖아요. 어린 여성을 전면에 내세워 그들에게 대접받는 분위기로 이용자를 대우하는, 그리고 그런 종류의 확률형 게임. 아닌가요.

헤븐헬즈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로드 오브 히어로즈를 만든 그 게임사이니 이번에도 뭔가 새로운 걸 보여줄거야. 기존의 포스터와 몇몇 그림을 보면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이 있으니 믿어보자고. 그렇게 생각한 제 뒤통수를 아주 장렬히 날렸습니다. 하하.

 

에잇.

안 적겠다고 했는데 화가 나서 결국에는 적었네요. 이렇게라도 토로하지 않으면 내가 못참는다!

 

0.저는 소과금이라고 적고 있지만 그 돈이 제게 적은 돈은 절대 아닙니다. 누적 금액이, 넵. 진짜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심각하다고 할 정도는 될 겁니다. 일단 일반인이 들으면 기암할 수준은 맞아요. 아니... 일반인 말고 G가 들어도 등짝 맞을 정도는 됩니다.

 

그래서 고민입니다.

게임을 계속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오늘 가계부 정리하면서 지난 2~3분기의 결제액이 상당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만큼 이용자에게 뽑아갔다는 이야기인가요. 아니면, 혹은 어떤 이용자들에게는 도저히 못참겠다고 뛰쳐나가는 쪽이었을까요. 저는 용돈 통장이 홀쭉해지는 걸 감수하고 돈을 쓴 쪽이었지만, 잠시 정기구독도 정지하고, 어떻게 할까 고심중입니다. 다음주가 로오히 이벤트 있는 주였지요. 그걸 앞두고 저런 사단을 만들었는데......

 

여기서 멈추면 한국에서 로드 오브 히어로즈 같은 게임을 더 이상 못 만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클로버게임즈 내에서 로오히 입지가 안 좋다고 하는 소리도 들었는데(아니 캐시카우를 누가 그렇게 대해?), 로오히 개발팀이 저지른 것도 아닌 이번 사태로 로오히의 매출이 줄어들면 옳다구나하고 PC한 게임은 안 돼, 이런 게임은 안돼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나올까봐요. 로오히는 절대 PC한 게임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정의하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쪽의 게임은 아니죠. 고개를 돌려 루미에와 라이레이를 봅시다. 그냥, 로오히는 다양한 민족들의 다양한 이야기입니다. 자이라를 보세요. 빛 자이라는, 누구든 될 수 있다의 표상과도 같은 인물입니다.

그래서 더 고민입니다. 이러다가 다시 붙들고 하게 될 거란 생각이 마구 들지만서도.. 하...;ㅂ; 진짜... 하...;ㅂ; 딜레마네요.

 

 

제목이 유탄을 맞다인 것도 그런 맥락인 겁니다. 사고는 옆 스튜디오=개발팀이 쳤는데 두들겨 맞는 건 상사와 이쪽 팀이라는 생각에. 진짜, 클로버게임즈, 진짜...

블루스카이를 보며 간신히 간밤의 사건을 따라잡고 또 따라잡고는 한숨 돌리는 중입니다. 업무는 그럭저럭 아침에 끝내 놓았고요. ... 아마도. 미룬 업무가 있는데 이건 조금 천천히 시간 두고 따라가도 됩니다.

 

1.간밤의 상황

보통 9시에서 10시 사이에 잠자리에 들어 10시 전에 잠들어서는 5시에서 5시 45분 사이에 깹니다. 5시 45분에는 일어나야 출근 준비를 하고 출근할 수 있으니까요.

어제는 자기 전에 폭식을 한 터라 조금 늦게 자러 갔습니다. 10시 넘어서 NHK 틀어 놓고 잠시 듣다가 잤거든요. 평소보다 더 늦어서 10시 20분쯤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새벽에는 5시 반쯤 기상, 또 NHK를 틀어 놓고 출근 준비합니다. 왜 NHK를 틀어 놓느냐면, 광고가 없는 KBS는 헛소리를 하기에 방송 보기도 싫고, MBC는 광고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보통은 오전 6시에 맞춰 MBC를 틀어 두고는 헤드라인만 확인하고 다시 NHK로 넘어갑니다. 최소한 NHK는 얼굴 안 보고 싶은 누군가를 덜 보니까요. 안보진 않습니다.

 

그리고.

6시 되기 조금 전, 평소와 같이 오늘도 MBC를 틀었던 저는 뉴스 방송중인 것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6시 전인데 뉴스입니다. 보니까 뉴스 특보네요. 보니까... 계엄? 계엄령? 뭐예요?!

 

대강 보고는 출근하고는, 출근하자마자 블루스카이 열어 놓고 간밤의 상황을 확인합니다. 확인하는데는 대략 3시간 걸렸고, 다시 그 3시간 동안 올라온 포스트를 두 시간 가까이 걸려서 확인했습니다. 지금도 매우 활발히 확인중입니다....

 

 

2.BBC 2024 올해의 여성 100인

https://www.bbc.com/korean/resources/idt-4f79d09b-655a-42f8-82b4-9b2ecebab611

 

BBC '2024 올해의 여성 100인' 선정...누가 명단에 올랐나? - BBC News 한국어

BBC는 2024 올해의 여성 100인을 선정했다. BBC가 선정한 2024년 올해 전 세계에 영감을 주며 영향을 끼친 여성 100인을 소개한다.

www.bbc.com

 

BBC에서 올리는 2024 올해의 여성 100인에 일본인 두 명이 들어갔다고 NHK가 자랑해서 찾으러 갔습니다. 그리고 한국인도 두 명 있는 것을 확인. 이 명단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세계에 얼마나 많은 내전이 있고 분쟁이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슬프죠. 해마다 이 사람들의 기록을 읽는 것으로 그 해의 사건 사고를 대략적으로 파악 가능하겠군요. 전부는 아니겠지만서도.

 

한국인 두 명은 중간에 있습니다. 이미 기사로도 나와서 아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체 명단을 보면 왜 이 사람들이 올랐는가 곰씹을 계기도 되네요.

 

 

3.일본, 위험운전

 

 

 

 

한참 전에 찍은 사진을 뒤늦게 발견해서 정리할 겸 적어둡니다. 글쓰기도 체력과 기력이 소모되는 고로.'ㅂ' 충전하기 위해서는 블스 포스트가 아니라 더 많은 소설이 필요합니다...? 하하하.;

 

지난 주인지 그 전주인지에 찍은 사진입니다. NHK 뉴스 화면이고요. 일본은 교통사고 발생시에 적용하는 죄목이 크게 두 개입니다. 하나는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에 대한 죄이고, 다른 하나는 사진에 보이는 위험운전치사상죄랍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통해 개정된 이른바 윤창호법과 민식이법에 가까울 겁니다. 스진에 소개한 위험운전 치사상죄는 1.알콜이나 약물 등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황, 2.신호 무시, 3.제어가 곤란한 높은 속도로 주행, 4.위협운전 같은 방해행위 등으로 사고를 일으켰을 때 적용됩니다. 이쪽은 형량이 훨씬 높답니다.

문제는 내용만 규정하고 그 기준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소개된 사례는 3번이었고요. 작년인가 올해인가, 시속 80키로미터로 주행하도록 한 도로에서 시속 190km로 달리다 사고가 났고, 피해차량의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가해자의 변호인은 위험한 주행이 아니었다, 제어 가능했다고 주장했고요. 이 죄의 적용을 피하려는 겁니다. 법에 정확히 명시가 되어 있지 않으니 문제가 되는 것이라서요. 저 음주 측정의 경우도 '섭취했지만 정상 운전이 가능했다'고 주장하면 빠져나갈 여지가 있지요.

 

솔직히 한국에도 도입했으면 하는 법입니다만...... 될까요. 지금 국회는 다른 일로 바쁘니 민생이 밀리죠. 하. 국회를 바쁘게 만든 저 행정부 놈들을 모조리 묶어다가 처벌했으면........

 

 

넵. 더 쓰다가는 헛소리를 쓸 것이 분명해서 이 정도만 하고 넘어가죠. 원래 더 이어 쓰려고 했던 로오히 라플라스 이야기는 뒤로 미룹니다.'ㅂ'

몇 주도 아니로 몇 달 전부터 챙겨와야한다고 생각했다가 어제는 가자마자 찾아서 챙겨 넣었습니다. 뭐냐면 만년필입니다.

 

 

 

 

이게 첫 번째 만년필은 아닙니다. 맨 처음 만년필 받은 건 (중략) 이지만, 이 당시는 만년필 쓰는 법을 잘 몰랐습니다. 집에만 고이 모셔두었다가 처분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뒤에는 신경 안 쓰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아버지가 선물 받은 만년필을 제가 받아 쓰게 되었습니다. G는 만년필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고, 저는 주시면 감사히 쓰겠습니다라면서 덥석 받았지요. 나중에 검색해보고 알았지만 절대로 저 만년필이 싸지 않더랍니다. 고급 라인이더라고요. 꽤 마음 써서 챙긴 선물이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래서 저도 들고 다니며, 꽤 오랫동안 만년필을 다이어리 기록용으로 썼습니다. 일부러 워터맨 잉크를 교보문고 매장에 찾아가 구입해서 쓸 정도로요.

 

아.-_-

지금 깨달았습니다. 작성하며 옛 기억을 이렇게 들추게 될 줄은 몰랐네요. 가장 좋아하는 색은 파랑에 가깝고, 실제로도 네이비나 진청을 주로 고르지만 이 때는 달랐습니다. 잉크 색으로 고른게 진한 초록이었습니다. 왜 진한 초록이었냐 하면, 제목을 밝히는 내용 폭로가 되는 어느 추리소설에 초록 잉크가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미치겠다, 아니 왜 이걸 이제야 떠올렸죠. 이게 물론 20대 초반에 읽은 소설을 보고 뇌리에 박혀 있어서 그 때 구매했던 것이기도 합니다만, 와아, 진짜. 추리소설의 영향이었어요.

 

 

 

지금은 케이스가 바뀌었고 가격도 그 때보다 올랐...나?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블로그를 찾아보거나 해야겠네요. 하여간 저기 찍힌 것 같은 형광 그린은 아닙니다. 잉크를 오래 쓰는 바람에 증발되어 농축된 것도 있지만 굉장히 진중한 초록이었거든요. 음.. 설마 중간에 리뉴얼 해서 내가 산 것과 다른지도 모르겠는데, 다음에 본가 가면 잉크 병 사진 찍어 두겠습니다.

 

 

 

 

첫 번째 잉크는 진한 파랑이었고, 이건 두 번째 잉크였군요. 음. 이것도 진짜 10년 넘게 썼지요. 그 다음 색이 없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세척도 안하고 방치해서 엉망진창인 만년필이지만서도...;;; 들고 다니면서 세 번 떨궜습니다. 두 번 정도는 수리했지만, 이번에는 펜촉의 휨이 심각해서 나중에 마음 먹고 수리해야겠다고 생각하고는 뻗었습니다. 그 이전에 수리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펜을 떨어뜨리면서 뚜껑이 열리고, 그러면서 펜촉에 문제가 생겨서 수리 받았던 것인데 11만원 나왔지요. 이번에는 그보다 더 나올 수 있다고 각오하고 보내야겠습니다. 지금 보니 제 펜촉은 F였군요. 아. 아주 굵은 쪽은 아니었구나.=ㅁ=

 

생각난 김에 새 잉크를 사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그건 일단 수리 받고 올 때 결정하지요. 수리 보내는 것도 워터맨 매장에 맡길거라, 찾아올 때 새 잉크 같이 구매하면 될거라 생각하거든요. .. 집에 남아 있는 잉크는 증발로 인한 농축 문제도 있어서 재사용해도 될까 조금 걱정됩니다. 모나미 잉크도 아직 남아있지요. 분홍이랑 미쿠색.

 

 

..

심지어 이 사진을 들고 온 블로그 기록이 2019년인데, 거기에는 당당하게 하모니어스 그린을 구입한 계기가 그 소설이었다고 적어뒀군요. 제가 홀랑 까먹고 있었던게 맞습니다..OTL 반성해야지.

 

https://esendial.tistory.com/8199

 

모나미의 잉크, 어피치 색과 미쿠 색

제목을 그대로 믿으시면 안됩니다. 제 머릿속 이미지 색이 어피치 색과 미쿠 색이지, 실제 색 이름은 따로 있습니다. 맑고 투명한 에게해-Mint Green과 흩날리는 벚꽃 길-Indian Pink입니다. 아주 오랜

esendial.tistory.com

 

뭔지 궁금하시면 2019년에 올린 이 글을 보시면 됩니다. 내용 폭로 있으니 각오하고 보세요.

어제 사진 파일 받아놓고는 기력이 떨어져 하지 못했습니다. 그도 그런게 어제 저녁에 심각한 복통을 겪은 터라 퇴근하고 집에 가서는 진이 빠져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다행히 블로그 글은 뻗기 전에 올렸으니까요. 그래서 다행이었지.. 사실 그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지는 중입니다.

 

보고 있노라니, 네이버 블로그에 있었던 그 블로그 질문 툭 던지는 챗봇 비슷한게 떠오르네요. 그거 언제적 이야기더라.

11/28(목)
올해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답: 기억이 안납니다. 특정 문장이나 단어를 많이 들을 정도로 뭔가를 한 건 아니지만. 아. 그래도 이런 소리는 했는데. "쟤 내가 안 뽑았어!?" 하지만 제가 한 말이지 들은 말은 아니죠.


11/29(금)
올해 새롭게 시작한 취미는?

답: 취미는 항시 있었기 때문에 새롭게 시작한 건 없습니다. ... 아마도. 다시 붙잡은거라면 조각잇기랑 십자수. 십자수는 1년 중 1일을 하고 364일간 방치하는 형태라, 매번 새로 시작합니다만. 조각있기는 그보다는 조금 더 길게 합니다. 그거 말고는 없지요.

이번 주는 피크민 이벤트가 왕창 몰렸습니다. 덕분에 정신이 하나도 없는 와중에, 비와 눈이 몰아닥치니 걸음 수가 부족하네요. 걸음은 둘째치고 심는 꽃의 수가 적습니다. 일단 하나씩 적어서 정리해둡니다. 그래야 기록이고, 백업이죠.

 

노파심에 적어두자면, 국중은 국립중앙박물관말고 국립중앙도서관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에는 아마 한 번 돌려봤던 걸로 기억하는데, 박물관인지 미술관인지 걸릴 겁니다. 그거 찾으려면 경복궁 옆 송현공원에서 돌려도 될거예요. 그 옆 국립현대미술관 덕분에 잡힐거거든요.

 

 

 

 

최근에 일이 있어 국립중앙도서관을 다녀왔습니다. 간 김에, 여기서는 뭐가 잡힐까 궁금했거든요. 오른쪽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탐색기를 확인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숲 속에 있는 건 알겠는데, 그래서 숲이 잡힐지는 몰랐네요. 숲과 커피, 책, 버스, 공원입니다. 벤치 모양이 공원 피크민이고, 성 패트릭 데이 이벤트 때 힘을 쓰는 클로버 피크민이 나옵니다. 돌렸더니 큰 화분이 나와서 신나게 넣었습니다. 그리고 얻은 바위피크민. 이름을 국중이라 붙이고 잘, 키우고 있습니다. 후후후후후.

 

 

아 그래서. 이벤트 목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3주년 기념으로 특별 뱃지를 주니, 3만 보 걸을 것.

2. 3주년 기념으로 올해 제공되었던 커뮤니티 뱃지를 다시 제공하니 해당 꽃을 3천 송이 심을 것.

 

2번은 참 좋지만, 문제는 3천 송이 심기가 만만치 않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커뮤니티 뱃지를 얻지 못한 게 많다면, 심어야 할 꽃 수도 늘어납니다. 저는 딱 9천 송이였어요. 달리아와 나팔꽃, 수련. 이 세 종을 얻으라고 하더라고요. 일단 달리아는 오늘 아침에 달성했고, 11월 30일 되기 전에 다른 둘도 달성하려고 생각 ... 중입니다. 생각만 하는 건 내일 날씨를 봐야 아니까요. 토요일까지 열심히 달려야죠.

 

 

 

 

그 김에 겸사겸사. 오늘은 피크민 소지 수도 늘려뒀습니다. 슬슬 800마리를 넘을 모양새라 900마리까지 당겨뒀습니다. 이번 주 커뮤니티 데이 몰아서 하기 이벤트하면서 화분 성장 속도도 90%까지 상승 시킨 터라 화분 수가 오히려 부족합니다. 덕분에 방출 예정 피크민이 잔뜩 늘었고요. 이번 주말에 서울 갈 때 꽃 심기 돌리려고요. 심어 놓고 딴 짓하면 알아서 심기겠지.... 그 간 하얀 꽃잎만 잘, 주기적으로 보충하면 되겠지.-ㅁ- 대신 제 데이터는 쑥쑥 빠져나가겠지만, 그정도는 감안해야죠.

 

다음 피크민은 홀리데이 피크민입니다. 손모아장갑을 포함해 새로운 피크민이 등장한다고 하니, 일단 장갑 꼬마들을 꺼내서 걷기에 포함시켜야겠습니다. 아직 하트 넷 못채운 장갑 피크민이 많아요!

 

 

 

아. 오블완은 어제로 끝이었군요. 21일 무사히 달성했습니다. 는 둘째치고, 새로 블로그 주제가 생겼으니, 그건 내일 마저 하는 걸로.-ㅁ-a 내일 글감 두 개 맞춰 쓰면 되겠네요.

마감일은 조금 남았지만,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보고해야 하는 문건이 여럿 있어서 작성중입니다. 가능하면 미리미리 작성해두는 것이, 그리고 돌려가며 작성하는 것이 두뇌 환기에 좋습니다. 문건 하나만 작성하고 있다보면 생각이 제자리에서 맴돌고 뒷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거든요. 어제 작성하다 만 문서는 오늘 마무리해서 일단 토스했고, 오늘 작성하다 만 문서는 내일 마저 정리할 겁니다. 그리고 내일은 마감이 조금 더 남은 다른 원고를 작업하겠죠. 모레는 마감이 그보다 조금 더 남았지만 대략 4만자 작업해야하는 다른 문서를 꺼내 들겁니다. 하. 11월은 보고서의 계절.....

 

 

그렇다보니 책 읽기는 옆으로 열심히 튑니다. 그렇지 않아도 월요일에 독서기록 적으면서 지난 주도 썩 많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주도 만만치 않습니다. 다음 원고를 위해서는 더 많이, 더 다양하게 읽어야 합니다.

 

하여간 지난 주말에 끄적였던 웹소설 이야기를 블로그에도 모아둡니다. 이쪽은 시리즈로 흘러갈 수도 있겠네요. 추리소설이나 판타지소설, 그리고 좋아하는 작가 이야기로 말입니다.

 

 

1.웹소설을 워낙 많이 읽다보니, 독서기록에서 웹소를 빼면 읽은 것이 없습니다. 이건 연재소설뿐만 아니라 전자책도 포함하기 때문임.

 

애초에 이 타래가 시작된 가장 큰 이유는, 블루스카이 들어갔다가 "웹소설은 독서에서 제외해야한다."는 내용의 포스트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저 의견에 동의하지 않아요. 웹소설을 독서에서 제외하면 장르소설도 제외해야한다고 말할 수 있고, 장르소설을 독서기록에서 제외한다면 소설도 제외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올 수 있습니다. 자기계발서든 자기개발서든 상관없이 어떤 독서기록이든 담아둬야 합니다. 그래야 기록인거예요.

 

 

 

2.웹소나 장르소설관련 이야기는 본업쪽에서도 종종하기 때문에 적을 수가 없다.. 적으면 제 정체가 드러납니다.(응?) 일단 이 이야기는 본업을 접은 뒤에 하는 것으로.

 

본업에서는 본명을 적기 때문에, 웹소설이나 장르소설 이야기를 길게 적고 제 의견을 적으면 블로그가 들통날 수 있습니다. 지금의 별명을 워낙 오래 써왔기 때문에 걸릴 가능성이 높고요. 실제 본업-현업에서 만난 사람 중 한 명이 제 블로그를 찾은 적이 있습니다.

 

3.웹소를 읽음에 있어 몇 가지 중요한 기준이 있다면,
3.1 무조건 해피엔딩. 언해피임이도 추천할만하다 한 건 .. 아. 이건 제목을 말하는 순간 내용폭로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하여간 매우 소수이며, 무조건 해피엔딩.

 

언해피임에도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하는 작품은 작가만 언급하겠습니다. 안경원숭이. 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짧은 이야기는 나중에 전자책으로 나왔다고 기억합니다. 리디북스 출간작이라 추가로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 이라고 적고 찾아보니 올 11월에 다시 출간되었군요. 여러분 읽으세요. 언해피지만 해피입니다. 아니, 해피지만 언해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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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요한은 티테를 사랑한다

티테는 요한을 사랑한다. 요한은 티테를 사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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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소설, 그 중에서 웹소설의 독서는 힐링이기 때문에 해피엔딩이 아니면 버틸 수 없음. 각박한 현실을 버리고 환상의 공간에서 정신요양을 하겠다는 겁니다.
3.3 그런 의미에서 피폐 후 힐링 소설은 피폐가 종료된 이후에 집어드는 일이 많음. 그 때문에 초반부터 읽은 독자와 의견을 달리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BL소설의 후회공 키워드는 후회공이 본격적으로 발닦개가 된 뒤에 봅니다. 풀어서 설명하면, 주인공 중 한 명이 상대방에게 무한히 사과해야할 정도의 소설 내용이 지나간 다음,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알콩달콩 행복한 부분부터 본다는 겁니다. 오메가버스는 주로 임신수가 도망수가 되어 후회공이 무릎꿇고 비는 이야기가 많고, 갈등이 시작되어서 도망갔다가 다시 모셔온 뒤부터 보기 시작합니다. 로맨스소설도 후회가족 소설이 상당히 많지만, 최근 조아라에 올라오는 후회가족 소설은 상당수가 후회하기 위한 업보를 일부러 쌓는 것 같은 내용이 많아서 던집니다. 개연성, 핍진성 모두가 안 맞아요.

 

3.4 로맨스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판타지나 헌터물로 대표되는 현대판타지는 로맨스가 등장하는 걸 질색합니다. 연애 분위기가 나오는 순간 내려놓는 일이 다반사.

3.5 보통은 작가님들이 그 연애 분위기를 '주인공(남자)은 생각 없는데 주변에서 여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형태의 라노베형 할렘구조를 만들어가기 때문에 내려 놓음. 아니, 보통 그런 상황에서 현대의 여성들은 일단 한 발 물러서고 봅니다. 얼굴 붉히는게 아니라요. 특히 요즘에는.

3.6 어떤 의미에서 연애 시작 분위기를 못참는건 현대사회의 각박함이 원인.

 

로맨스가 나와도 그럭저럭 보는 현대판타지는 몇 안됩니다. 조금 희한한 케이스지만, 『헌터 세상의 정원사』는 포션 조합하는 내용과, 초식동물 같은 무해함을 보여주는 주인공 지하 때문에 읽기 시작했고 거기에서도 라인이 여럿 있지만 말입니다. 결론만 말하면 로맨스가 없습니다. 로맨스를 시도하던 인물 하나는 결국 포기하더군요.

하지만 이 소설도 다시 읽을 수 있을지의 여부는 애매합니다. 등장인물 중 한 명이 '성엄숙주의'를 주장하는 제게는 안 맞습니다. 바지가 찢어져서 엉덩이가 보이니 어쩌니 하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인간이거든요. 성인지감수성이 낮은 등장인물이 나오면 도망칩니다. 읽는 제가 성추행 당하는 기분이라 그렇습니다.

 

 


4번 이후는 로맨스 추천 이야기라 이건 내일의 글감으로. 네입..... 내일 쓸 글감이 없어요.-ㅁ-a 오늘 보고서 겨우 3장 추가해놓고는 기력이 날아가서 그런 것도 있으니 부디 이해를. 하... 더 해야하는데. 하...

 

오늘의 사진은 차 마시는 미나즈키 무네치카. 살까 말까 망설이던 넨도로이드 돌 버전은 결국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장바구니 담고 고민하는 사이에 무네치카의 예약판매가 중지되었거든요. 음. 으으음. 다른 넨도로이드 구매 건은 조금 더 많이 고민중입니다.

 

어제와 오늘은 온종일 블루스카이에 들어 앉아있다보니 털어야하는 장바구니가 늘어갑니다. 차근차근 정리해보지요. 그 중 몇 가지는 당장 오늘 털지 않으면 안되는 물건입니다. 가장 급한 물건부터 순서를 적어봅니다.

 

매애 키링, 레몬강아지 키링. 위치폼.

https://witchform.com/deposit_form.php?idx=71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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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chform.com

 

오늘 자정까지 판매되는 매애, 레몬강아지 열쇠고리입니다. 위치폼에 열려 있어요. 개당 5천원인데, 매애나 레몬강아지나 일러스트로 볼 때마다 매번 귀엽다를 반복하고 있던지라, 하나씩 사몰까합니다. 저런 종류의 열쇠고리는 또 특이하기도 하고요. 맞물려 있는 고리 형태의 열쇠고리가 아니라, 돌려서 여는 형태의 열쇠고리입니다. 최근에는 열고 닫기가 쉬운 열쇠고리도 있지만, 이건 또 나름의 문제가 있어서요. 그야말로 열쇠고리로 사용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고민중인건 선물용으로 몇 개 더 사두느냐, 아니면 내 몫으로만 장만하느냐......-ㅁ-a

 

 

mkimillustrate. 아마도 Nadia Kim 일러스트레이트의 줄임말로 보입니다.

https://nkimillustrate.bigcartel.com/

 

nkimillustrate

 

nkimillustrate.bigcartel.com

 

한국과 일본의 복식을 활용한 그림을 그리는 작가님입니다. 이분도 블루스카이 계정으로 알게되었네요.

 

블스에 올라온 달력 판매 글을 보고는 덥석 들어갔다가, 다른 일러스트에도 홀려서 고민중입니다. PDF 확장자의 디지털파일로 전송되는 작품이 몇 있더라고요. NFT니 뭐니하는 것보다는 이쪽이 훨씬 좋지요. 달력은 시간 길게 들더라도 US POST로 받고, 디지털파일은 메일로 올테니까...... 디지털 화집 구매하는 기분으로 구매해볼까요. 저분 그림은 은근히 취향이고, 11월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니 반쯤은 충동구매할 겸 시도해볼까 고민중입니다.

 

 

김윤혜 농부의 유기농 생유자 : 농사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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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혜 농부의 유기농 생유자 : 농사펀드

상품소개📑 안내24년 유기농 햇유자 수확 안내 11월 14일 부터 유기농 인증 햇유자 수확합니다. 올해는 수확량이 적은 해로 생유자는 조기품절 될 수 있습니다. 유자청으로도 잼으로도 다양하게

www.ffd.co.kr

 

유자는 집에 들어오면 손써서 만들어야 하니 고민중이었는데, 아직 생유자가 남아 있습니다. 시기 더 지나기 전에 덥석 물어서 구매할까 고민중입니다.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예약판매 시작할 때 블루스카이에 올렸던 다른 글을 인용하신 분이 유자 받았다는 포스트를 올려주셔서 저도 덩달아 지름신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제일 작은 상자로 하나 구매하면 .. 면.... 이러면서 고민중입니다. 크흡. 이런 작은 소비가 쌓아면 통장이 비는 건 순식간이지요. 크흡.....

 

 

 

오늘은 슬슬 커피도 새로 사야합니다. 일전에 컬리에서 충동구매했던 커피 두 종은 아직 조금 남았지만, 원래 마시던 커피도 주문해두려고요. 가끔 기분전환 삼아서 다른 커피를 마시지만, 주력 커피콩은 대흥역 근처, 서강대 후문 옆에 있는 빈스서울에서 항상 구매합니다. 만델링과 토라자를 편히 주문할 수 있는 곳이라 오랫동안 애용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 적다보니 엉뚱한 곳으로 샜지만, 신맛보다 쓰고 진하고 묵직한 맛을 선호하는 제게는 딱입니다.

 

잊지말고 오늘 가계부도 잘 적어두자고요.... 월급날이 머지 않으니 통장 잔고를 과신하는 문제가 있지만서도, 이쯤은 사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마도..?

 

 

아, 잊지말고 어제 블스에 올렸던 웹소설 이야기도 나중에 백업해둘겁니다. 그건 화요일에. 내일은 독서기록 적는 날이니까요.

 

 

미국 대선을 실시간으로 본 태평양 건너 한국인에게 미국인이 건네는 말. 그렇게 생각하고 제목을 적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는 이제 우크라이나를 강제로 병합하겠구나.

가자지구: 트럼프는 아마도 신경쓰지 않을거야.

한국: 말해봐야 뭐해?

지구: 기후변화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는게 트럼프이니, 이제 더 약하고 가난한자들에게 더한 시련이 닥치겠군요. 고개를 돌려 엊그제의 스페인을 생각합니다. 상황이 발생한지 10시간 뒤에 떨어진 경고.

 

 

인류는 멸망으로 달려갑니다. 그래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어야겠지요. 삶이 이제는 더 팍팍해질겁니다. 일상을 살아내는 것이 가능할지 조금 고민해보고.... 약 챙겨먹으러 갑니다. 그렇지 않아도 해가 짧아져서 심리적으로 힘든데, 몸도 힘든데, 거기에 외부 충격까지 오니....

 

이번의 실패는 트럼프가 아니라 바이든 탓이라고 해두죠. 하.

 

10월 29일보다는 그 다음날인 30일의 기억이 더 깊습니다. 평소 일찍 자는터라 그 날의 상황은 보지 못했고, 아침 일찍 일어나 더듬더듬 TV를 켜고 나서도, NHK 틀어둔 터라 모르고 있다가 트위터 타임라인이 비명으로 가득 찬 걸 보고 그제야 KBS로 돌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날 내내 황망했습니다.

 

오늘이 2주기. 리본을 얼마나 더 묶어야 되냐며 절규하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 참습니다. 4.16 세월호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도 최근이었지요. 진짜로, 얼마나 더 묶어야 할까요. 화성 아리셀 화재의 리본은 하늘색입니다. 또 그 때도 묶어야겠지요. 마음이 무너지지 않게 단단히, 묶어야죠.

 

며칠 전 하림의 SNS 계정에 이태원참사 추모곡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왔던 모양입니다. 참사에서 딸을 잃은 음악감독님이 추모곡을 불러달라 부탁해왔다고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의 캡쳐를 보시면 됩니다. 저도 블루스카이에 올라와서 알았고요.

 

 

[10.29 이태원참사 2주기 추모곡] 별에게

https://www.youtube.com/watch?v=gnU2y04OvjE

 

같이 부르지는 못하지만 듣는 건 몇 번이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조회수가 낮네요. 열심히 올려드려 공감하고, 같이 마음으로 울겠습니다.

 

 

 

10월은 중간의 추석 때문인지, 정신이 조금 나가 있었습니다. 지난 주도 그렇고 이번 주도 업무의 파도가 연속으로 몰려오더라고요. 다음 달도 마찬가지고, 그러고 나면 업무 마감입니다. 아.... 내년은 1월부터 당장 사건이 몰려 있는데, 큰일이네요. 미리미리 마음 잡아두어야지.

 

 

오늘도 오후는 출장입니다. 출장 앞두고 업무 메일과 메신저를 마구 날리다가 한숨 돌리는 중입니다. 출장 가기 전에 마저 업무 처치하러 갑니다. 쓰러뜨려야 할 업무가 많네요.

 

 

 

지난 주에 도착한 공방하쿠로의 주머니 두 개. 그간 산 주머니들은 모두 제 손을 떠나고 없으니 이 둘은 집에 두고, 뭘로 쓸 건지는 조금 더 고민해보려 합니다.-ㅁ-

일주일에 한 번, 아니면 두 주에 한 번 정도는 알라딘의 신간 목록을 확인합니다. 모든 책을 확인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주목할만한 새책"으로만 골라보지요. 그것만 해도 분량이 적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주목할 책을 보여주는 터라 빠지는 책들도 많고요. 모든 책을 보여주는 건 아니랍니다. 만화책 종류는 판매 지수가 낮아서 그런지 목록 출현빈도가 낮아요. 웹툰은 잘 나오지만, 흑백 만화 종류는 따로 찾아봐야 합니다. 이쪽은 북새통문고에서 구입하니, 거기서 확인하지요.

 

신간 검색하면서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은 아예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왔지만, G에게도 넘겨줄 생각을 하니 아예 장바구니에 담는게 낫더라고요. 이쪽은 G네 집으로 바로 보내면 됩니다.

 

1권부터 4권까지는 보았지만 5권은 아직. 일단 구매해서 보려고 잠시 미뤘습니다. 같이 빌린 다른 책도 마저 챙겨봐야지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3822626&start=slayer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 5

니토리 고이치 장편소설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5권. 오래된 화과자점 구리마루당을 물려받은 젊은 주인 구리타와 정체불명의 화과자 전문가 아오이가 화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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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0395415&start=slayer

 

고양이의 순간들 세트 - 전2권

길고양이들의 순간을 기록하는 이용한 작가, 그가 찍은 묘생 최고의 순간들을 기록한 시리즈가 출간된다. 2024년 ‘고양이의 순간들’ 시리즈는 팔뚝을 갈아가며 고양이 앞에 엎드리며 기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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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바구니에 담은 책중 가장 먼저 구매할 책은 아마도 이걸 겁니다. 고양이의 순간들. 세트에 포함된 내용이 좀 많습니다. "식빵고양이 박스 + (1권)고양이가 재능을 숨김 + (2권)나만 없어, 인간 + 이 아이는 자라서 이렇게 됩니다 리커버 미니북 + 2025 달력". 그러니까 상자도 버리면 안되는 무서운 책이지요. 집에 고양이가 있다면 아마도 저 상자는 고양이 차지가 되었을 것 같은데. 거기에 책 세 권과 달력이 하나 있습니다. 『고양이가 재능을 숨김』하고 『나만 없어, 인간』의 두 책이 책 세트이고, 다른 책 한 권은 표지를 바꿔 작은 책으로 낸 거라 제목상으로는 두 권 세트라는 거죠. 내년도 달력도 있으면 좋으니 겸사 겸사 사볼까 싶습니다.

 

 

스카이라인에 잠시 모바일 게임에 쓰는 돈과 책 구입하는데 쓰는 돈 중 어느 쪽이 더 많다는 포스트가 있어서 읽고 뜨끔했습니다. 아마 많은 편은 아니겠지만, 올해 들어서 로오히에 쓰는 돈은 책 구매 비용보다 더 많을 겁니다. 종이책 외에 딱지나 쿠폰 구매하는데 들어가는 돈까지 하면 조금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요. 로오히 출시연도 생각하고, 그간 소비한 금액 생각하면 .... 음, 우리 생각하지 말기로 해요. 하하하하하.;ㅂ;

 

 

게임에 돈을 작작 쓰는 것이 맞겠죠. 하지만 안 읽을 책 사는 것과 게임에 돈 쓰는 것과 둘 중 어느 쪽이 더 안 생산적인가는 ... 그 또한 생각하지 맙시다. 하하하.;ㅂ;

 

 

사진은 엉뚱하게도 해시드비프 사진이지만 오늘 점심은 탕수육이었습니다. 짬뽕과 짜장 사이에서 조금 고민하다가 낮은 덥지만 집은 서늘할테니 뜨끈한 걸 먹자면서 짬뽕을 골랐지요. 거기에 탕수육.'ㅠ' 짬뽕 참 맛있었습니다. 매운 음식은 즐기지 않는 편인데, 이 집의 짬뽕은 맵지 않아서 좋습니다. 쓰읍.

 

 

G는 오늘 저녁으로 카레를 가장한 하야시소스를 만들었답니다. 카레가 있을 줄 알고 카레 준비를 했더니 집에 있는게 저것 뿐이었다던가요. 일전에 백화점에서 사온 거라면서 예상외로 토마토맛 잘 나는 소스가 나와서 흡족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려니 하다가 사진 찍어 올린게 매우 익숙하더라고요. 지난 여행 때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 갔다가 덥석 집어 들고온 이 소스가 떠오르더라고요. 사진 찍어 보내니 같은 겁니다. 음, 집에 있으니 다음에 저도 해먹을 수 있겠네요. 먹어보고 마음에 들면 다음 여행 때 하나 더 사오는 거죠. 하나 이상 사오는 건 무리입니다. 종류별로 하나씩 먹는 정도가 적당하지, 그 이상 사봤자 소비가 잘 안됩니다. 엊그제 만들었던 음식을 냉장고에서 묵히다가 결국 분리수거했던 기억이 아련하네요. 혼자 먹는데다 저녁을 대강 챙겨먹다보니 한 솥 가득 만들어 둔 음식은 소비가 쉽지 않습니다. 상하기 전에 다 먹으려면 역시 카레 정도가 한계인가요. 끄응. 영양소 생각하면 식생활 개선이 필수인데.... 데. 그게 될리가.OTL 무엇보다 체중관리는 365일 하고 있으니까요.

 

 

G가 보내준 정보 덕분에 집 찬장에 잠들어 있던 소스를 떠올렸고, 다음주 쯤에는 한 번 시도해보죠. 소고기는 비싸서 잘 안 먹지만, 이건 불고깃감 써야 제일 맛있을거라 장보러 가서 고민 열심히 해보렵니다. 아차. 까먹기 전에 양파도 미리 정리해서 냉장고 넣어둬야죠.=ㅠ=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대지 아란은 무사히 영입 완료했습니다. 10회 소환 버튼을 누르고 넋 놓고 앞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마지막 화면에서 갑자기 대지 아란이 화아아악! 날아올랐고! 으아아아!

10회만에 모셔와서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다행이지요. 덕분에 소환석은 매우 아꼈습니다.

 

커맨더의 룬은 부족해서 최근 영입 영웅 중 몇은 각성을 못시켰지만, 이 분은 무사히 2각까지 완료했습니다. 아 진짜 멋져요. 불 아란은 이미 70레벨까지 달성했으니 이 분은 어디까지 올릴지 조금 더 두고 보고 결정할 겁니다. 몇 달 전까지는 한 명씩 차근차근 키웠는데, 새 오벨리스크 도입한 뒤에는 그 경험치가 아깝다면서 70레벨 아직 달성하지 않았던 여러 영웅들을 돌려가며 키우고 있거든요. 누가누가 레벨업 중인지는 지난 번에 한 번 올린 바 있습니다. 흠흠.

 

 

 

 

소환 버튼 누르기 전의 상황. 이 때의 소환석은 총 31,293개. 소환 쿠폰도 넉넉히 있어 2,531개입니다. 이렇게 쌓아둬서 뭐햐나고 물으실지 모르지만, 습관입니다. 재화는 일단 쌓아 두어야 만에 하나 마음에 드는 누군가가 들어왔을 때 TAKE MY MONEY를 외치며 달릴 수 있어요.

 

 

 

사진 순서가 뒤죽박죽이지만, 하여간 영입 직후에 영입 축하 패키지도 바로 구매합니다.

 

재촉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그대에게 가리다.

 

대지 아란은 시나리오에서 등장하는 동방 3인조의 성격에서 보이는 불 아란과는 많이 다릅니다. 그쪽의 동방 3인조는 맨날 사고치는 차남, 묵묵히 뒤를 봐주는 누님, 그런 둘을 끌고 일해야하는 장남의 이미지지만, 대지 아란과 물 이안, 불 비류의 조합은 반대에 가깝습니다. 말 없고 유순하고 매우 내성적인 성격의 물 이안, 그런 이안을 밖으로 끌어내는 누님 속성의 대지 아란, 그런 두 사람을 보고 음흉하거나 혹은 속내를 알기 어려운 두루뭉술한 표정의 불 비류. 성격보다는 셋의 팀 조합이 완전 반대다라는 느낌을 주더라고요.

 

어쨌건 열심히 잘 키워야 오벨리스크든 뭐든 활약 가능합니다. 그러니 잘, 끌고 올라가야죠.

 

 

 

 

시간의 순서대로 올리는 중임에도 희한하게 이쪽의 소환석 숫자가 늘었지요. 한바탕 소환석을 털고 와서 그렇습니다. 무기를 세팅하고, 그 과정에서 각성 시키면서 각성 보상을 받는 등등. 그래서 숫자가 다릅니다.

 

이 화면을 찍어 둔 것은 재화 수급 상황을 기록하기 위함입니다. 인연소환 티켓은 414개. 지난 번에 한바탕 털어서 영웅들을 모두 잘 모아왔고요. 누구를 모셔올지 결정은 하지 않았지만, 일단 불 올가의 확률을 높여 뒀습니다. 불 슈터 중에서는 거의 제일, 잘, 활동하십니다. 지속 피해와 행동 게이지 50% 감소를 유용하게 써먹거든요. 제일 활약하는 곳은 오벨리스크입니다. 물 워리어인 프라우는 행동 게이지 100% 감소지만요.

 

 

 

아티팩트 소환 티켓도 꽤 모였겠다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많이 놀랐습니다. 1,197개. 쓰지 않고 쌓아두니 이렇군요. 생각난 김에 아티팩트를 종류별로 한 턴씩 돌렸습니다. 정확히는 메인 아티팩트 세 종이 하나씩 나올 때까지 돌려보니 대략 30개씩 소모 되더라고요. 그리하여 하나씩은 장만했고요.

 

 

 

그 덕분에 운명상점에서 살 수 있는 물건이 조금 늘었습니다. 월말이니 정령석을 돌아가면서 하나씩 살까 하는 중입니다. 정령석 쟁이는 쪽이 더 중요하니까요. 운명 아티팩트 소환은 돈으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정령석은 미묘하죠. 살 수는 있지만 단독 가격이 높은 편이라서요. 이번 주말에 잊지말고 정령석도 잘 챙겨야 합니다.

 

는 둘째치고. 남의 집 영웅들의 데미지가 매우 높은 것을 보고 어떻게 그게 가능하나 했더니만, 장비 조합이 저와 매우 상이하더랍니다. 고민중이긴 한데, 지금 장비 덱 1만 쓰고 있던 걸 2와 3도 활용해야하나 싶습니다. 그럴려면 더 많은 장비가 필요하겠죠. 하. 몇몇만 시범삼아서 해볼까요. 대지 라플라스에게는 공공공공치피치피가 최고라고 하던데, 즤 집 라플은 속도를 달아뒀거든요. 아니, 라플라스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영웅은 반지나 목걸이 둘 중 하나에는 속도가 걸려 있습니다. 속도가 제일 빠른 조슈아는 당연히 목걸이와 반지 둘다 속도고요. 로잔나도 속도가 두 개 걸려 있던가요.

이번에 균열 괴수 잡으러 갔다가 대판 망하고는 눈물을 흘리며 장비 작을 결심했더랍니다. 그렇지 않아도 장비 보관소가 부족하니 겸사겸사 밀어 넣어야겠네요.

 

 

일기가 슬슬 기록 자체보다는 사진의 비중이 높아지는건 글감이 점점 줄어서입니다. 글감 발굴을 잘 안해서 그런 것이기도 하고요. 여튼, 열심히 쓸 말을 찾아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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