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는 분들이 많아 아예 공지글로 따로 올립니다.



10년도 더 전의 일이라고 기억합니다. 그 당시 인기 있던 챔프 연재만화 중에 선게전봉신연의라는 것이 있습니다. 전기소설이라 하던가요? 전기문이 아니라 기이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오락소설을 일컫는 용어인데 봉신연의도 그런 소설입니다. 원래 당송시대에 나온 소설을 주로 전기소설이라고 부르지만 이것도 넓게 보면 포함된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중국의 4대기서에는 안들어갑니다.'ㅂ'


봉신연의보다는 봉신방 같은 단어가 더 익숙할지도 모르지만 은주 혁명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입니다. 그걸 일본에서 만화로 그린 것인데, 작가인 후지사키 류는 주인공인 태공망을 저렇게 간략화 하여 그렸습니다. 본판은 꽤 잘생겼는데 나태하고 게으름을 피우고 딴짓할 때는 저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물론 본편 빈도는 정상인 버전이 높을 겁니다. ... 아마도.;


일반판 발매후 신국판 크기의 완전판이 나왔습니다. 종이 질도 상당히 좋고요. 한국에도 들어왔는데 공간 문제로 구입은 포기했습니다. 일반판은 상당히 모자이크가 많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완전판은 종이질도 좋고 훨씬 잘 나왔습니다. 하지만 완전판 마지막 권인 18권의 태공 인형은 한국판에는 없었습니다. 나올 수 있을리가..=ㅁ=; 완성도가 지나치게 높았거든요.





상자 뚜껑을 열면 정상적인 태공이 보입니다.

지금 알았는데 사인본이었던건가요! =ㅁ=;;;






본인이 태공의 부인이라고 주장하는 어느 인물. XX의 엄연한 여자입니다. 아니, 신선이니까 인간처럼 XX 염색체는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여간 책 본편 내용과도 관련이 있는 이야기라 자세한 설명은 넘어갑니다.




한 줄 요약: 블로그 사진에 종종 등장하는 하얗고 파란 인형은 후지사키 류의 『선계전 봉신연의』 주인공인 태공망의 간략 버전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