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의 어린이날 선물은 보면대입니다. G에게 어린이날 선물 뭐 주면 되냐고 물었더니, 준비하고 있는 물건 셋을 불러주길래 그 중 하나 대금을 치렀습니다.(...) 거기에 덧붙여, 지난 달인가에 유튜브에서 보고는 먹어보고 싶다 했던 투명젤리 과자를 발견해서 덥석 갖다 줬고요. 오늘 구입한 애플펜슬 1세대 충전 단자는 L에게 주는 선물이 아니라 G에게 주는 선물인 셈이네요. 충전단자로 별도 충전히 가능한 줄 모르고 그냥 아이패드에 꽂아서 지금껏 충전했을 G에게 위로를. 미안해... 내가 말 안해줬구나...;ㅂ;

 

 

이것저것 생각나면 던져주는 물건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아이패드도 L의 어린이날 선물 범주에 들어갈 겁니다. 3월에 새 아이패드를 구입하면서 사용하던 건 G에게 넘겼고, 그건 L에게 가고 L이 쓰던 아이패드는 유튜브 재생용으로 앤디에게 갔습니다.-ㅁ-a 아이패드 산 사람은 저인데 여러 사람이 행복해지는 거군요. 하하하하하하.

 

어쨌건, 애플 펜슬은 살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오늘 매장 가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온라인 구입을 할까 하다가, 그냥 오프에서 바로 사오자고 생각했고, 그 김에 어딘가에 잘 모셔두었지만 그래서 찾을 수 없는 사과연필 1세대 충전 단자도 함께 구입했던 겁니다. 충전 단자 구입하는 김에 2세대 사과 연필을 샀다고 해도 틀리진 않을 거예요.

 

 

 

하지만 열어보고는 아주 조금 당황했습니다. 비닐 포장을 벗기고, 서랍 열듯이 상자를 열었더니 떡 하니 들어 있는 사과 연필. 거기까지는 좋은데, 다른 부속이 하나도 없습니다. 붙잡고 이리저리 둘러봐도 충전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답이 없어요.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상자 뒷면에 그림으로 아이패드에 붙이는 모양이 있길래 설마 싶어서 붙였습니다.

 

 

 

찰싹.

찰싹 달라붙는군요. 보고 있노라면 뭔가 제플린이 떠오르는 느낌인데, 그건 너무 나갔나요. 제플린보다는 빨판 상어인가. 하여간 저렇게 되면 아이패드 거치 방식은 조금 생각해봐야합니다. 지금은 문제 없는데, 다른 거치대 하나는 정확하게 저 아랫부분을 잡아주는 형태거든요. 그럼 아이패드를 뒤집어서, 충전선이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에 오도록 하면 펜슬이 붙는 부분이 위로 갑니다. 충전선 길이를 확인하고는 어떻게 할지 생각 좀 해봐야죠. 가격도 매우 비싸지만, 애플펜슬의 주 용도는 Dragon Merge의 결합용입니다.(...) 그건 손가락으로 하기 보다 애플펜슬로 하는 쪽이 효율적이거든요. 하하하하하;;;

 

게임을 위해서 고효율 조이패드를 산다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납득은 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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