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도착한 알라딘 책상자에는 이런 것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원래는 구입할 생각이 없었...다가 충동구매로 샀지요. 원인은 오른쪽 상단의 『행복이 가득한 집』이었습니다.

 

4월 말 경에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었던 코스모폴리탄 기획기사를 보고는 혹해서,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아뒀더랬습니다. 그 때 아마도 데이식스였나, 패키지도 같이 팔더라고요. 하지만 그쪽은 가격도 훨씬 높고 배송 예정일도 훨씬 뒤입니다. 이런식으로 아이돌 산업이 이뤄지는구나 같은 감상을 남기고는 일반판을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데. 며칠 잠시 둔 사이에 품절되었더랍니다. 이런.;

종이로 된 기사를 보고 싶었던 거였으니 이건 도서관에서 보거나 하고. 같이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행복이 가득한 집』을 서둘러 결제해야겠다는 위기감이 몰려옵니다. 이쪽은 표지랑 기사 때문에 장바구니에 담았거든요. 저 표지, 보기만 해도 행복하지 않습니까.

 

 

알라딘에서 표지를 자세히 보면 이렇습니다. 조경가 정영선의 이야기는 트위터에도 많이 올라왔던 터라 관심이 가기도 했지요.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중요하니까 세 번 말합니다.-_- Good life with pet,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집이라는 표제 기사가 더 궁금하더라고요. 저 사진 외에 다른 고양이 사진도 있을 테니 말입니다. 그래서 품절되기 전에 사야겠다며 일단 도전하고 봅니다.

 

그 와중에 천수의 사쿠나히메 넨도로이드가 입고 되어 있는 걸 보았지요. 이건 뭐하다가 찾았는지 잊었지만, 예전에 예약기간 종료로 구입 못했다가 장바구니에 담았고, 담고 보니 이게 한국 재고 있는 걸로 뜨더라고요. 배송이 서울 기준으로 "내일 아침 배송"으로 나오더랍니다. 그럼 일단 담아야죠. 쌀농사 짓는 귀중한 분의 피규어인데 담아야죠. 그래서 얼결에 다른 책들까지 맞춰 담다보니 북스피어 신간인 『도쿄 사기꾼들』까지 담게 된겁니다.

 

그 덕에 책상 오른쪽에 쌓아둔 빨리 읽어야 하는 책들의 높이가 순간적으로 10cm 상승했습니다. 넨도로이드 케이스의 두 께 때문에 일시적으로 오른 거고요. 지금은 넨도로이드는 원래 자리,가 아니라 피규어 쌓아두는 창고로 이동했고 다른 책들도 주말 동안 만화책을 읽어 치운 덕분에 많이 줄었습니다. 토요일에 도착해서 탑 높아지는 걸 보고는 위기감이 들어서 쉽게 뺄 수 있는 만화책부터 치웠지요.

쌓인 만화책 중에는 품절된 책부터 주문한 것도 있어서... 일단 북새통에서 주문 가능한 책들도 빨리 주문해야합니다. 흑. 만화책은 가능한 북새통문고에서 주문하려다보니 주문 순서가 꼬이네요.

 

 

오늘 내일 읽을 책으로는 『형사 부스지마 최후의 사건』과 저 『행복이 가득한 집』을 골라뒀습니다. 빨리 읽고, 빨리 치워야지요. 일은 해야 줄어들고, 책은 읽어야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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