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의 미쓰다 신조 신간은 초반보다 후반의 재미가 좋습니다. 특히 맨 마지막 한 장에 적힌 내용은 폭소하게 만들더라고요. 붙잡기 전, 이걸 혼자 읽어도 되는 것인가 몇 번이고 되물었지만, 괜찮습니다. 문제 없습니다. 무섭지 않아요.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이라지만 ... 만. 음. 아냐, 더 말하면 내용 폭로가 될 수 있어서 가능한 말을 줄입니다. 무엇보다 이 소설은 아무런 정보 없이 보는 것도 재미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나쁘지는 않은데, 아무래도 도조 겐야와 같이 말장난이나 발음의 유사, 한자의 변화 등이 중요한 키워드이기 때문에 일본어를 아는 사람이 더 재미있게 볼 겁니다. 읽으면서 원서가 어떨지, 실제 표기가 어떨지, 차라리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하더라도 한자 병기를 더 늘리는 쪽이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들었습니다. 하기야 그러면 책이 더 어려워지지요. 편하게 접근할 책이 아니게 됩니다. 이 책은 교고쿠도보다는 훨씬 더 일반인을 위한 책이다 보니(..) 그런 한계도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ㅅ=

 

 

오늘은 잠시 쇼핑 다녀오겠다며 멀리 마실 다녀온터라 나팔꽃은 꽤 많이 털어왔습니다. 만. 노랑만 많고 흰색과 파랑과 빨강은 거의 못 얻었네요. 충분히 퀘스트 할 만큼이 나오려나 걱정입니다. 그보다는 날이 더워, 이번 주말의 커뮤니티 데이 채우기는 포기했습니다. 캡쳐해서 올릴랬더니 지역이 나오는 터라 어쩔 수 없이 패스.ㅠ

 

 

 

최근 충동구매한 무인양품 상품입니다. 고무나무라고 하던 것 같던데, 고무나무 아니고 대나무였군요. 그쪽이 더 좋습니다. 대나무를 가공해서 만든 수납상자입니다. 플라스틱보다 나무를 선호하는데다, 대나무는 가볍잖아요. 물론 플라스틱보다는 무겁지만, 일반 나무보다는 조금 가벼운 것 같긴 합니다. 손잡이 구멍을 낸 상자와, 그 위에 올리는 뚜껑을 하나씩 샀고요. 거기에 맨 오른쪽은 묵재 수납장입니다. 크기가 작고, 아예 "소품 전시용 수납장"으로 소개합니다. 넨도로이드는 절대 못 들어가고 넨도로이드 쁘띠 사이즈라면 가능할 ... 까요. 집에 쁘띠가 있긴 하지만 미개봉으로 둘 생각이라 고민되네요. 원래 다른 제품 수납용으로 구입한 터라. 넣어보고 사진 찍어 올리겠습니다. -ㅁ-

이게 집 서가와 크기가 맞을런지는 시험해봐야 알...지만 미묘하게 안 맞긴 하더라고요. 그건 어쩔 수 없죠. 무지 서가를 쓰기에는 집의 책들이 너무 많았거든요. 게다가 무지는 애매하게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요. 보기에는 예쁘지만 저 가격 주고 사기에는 비싼 물건입니다. 원래 좋은 서가는 그냥 일룸이나 팀스나 퍼시스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도서관 서가는 거의가 퍼시스였지만 지금은 퍼시스를 못쓰죠.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중소기업을 벗어나는 바람에 구매가 어렵거든요.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라는 압박이 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최근에는 라이브러리엔을 쓴다더니만 여기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고 들었.... 음. 여튼 가구는 무인양품 쓰지 마세요. 애매합니다.-ㅁ-a

 

 

어쨌건 커뮤니티 데이 뱃지는 못받았지만 딱히 아쉽지는 않고, 다음에도 기회가 있을 .. ... 거겠죠. 오늘은 밖에 나가 걷기엔 너무 더웠다..;ㅂ;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