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스트레스가 슬슬 극에 달하니 이런 물건을 도로 찾아보고 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brewer(드립퍼?)의 상단에 금이 가서 지금 도로 치워놨거든요. 지금 쓰고 있는 다른 드립퍼는 커피가 조금 빨리 내려오는 편이라 취향보다 연합니다. 이건 시간은 오래 걸려도 반년쯤 쓰다보니 입맛이 여기 길들어서... 하하하. 안 좋아요. 카페인 과다 원인 중 하나는 brewer의 문제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게 미국 배송이라 배송비만 55달러가 나온다는 겁니다. 본체는 65달러, 도합 120달러. 배꼽이 거의 배만합니다. 그걸 감수하고 구입하느냐 마느냐 고민되네요. 아예 풀 세트로 구입할까 했는데 그럼 면세 범위를 슬쩍 넘습니다.




스트레스는 엉뚱한 지름을 부르죠. 전 달빠가 아니지만...





이런 거-Fate/Stay night UBW 블루레이 박스 1 초회한정판-라든지,






이런거-Fate/Stay night UBW 블루레이 박스 2 초회한정판-를 노리고 있습니다.


두 세트를 전부 구입할 경우 대략 6만엔 가까이 나옵니다. 여행가서 사온다고 해도 이게 면세범위에 아슬아슬하지 않던가요, 아마도?




기획안에 대한 스트레스는 사람을 잡습니다. 핫핫핫.;ㅂ;




파란 봉투 아래 큰 상자 하나. 태공이 깔고 앉은 상자 하나, 그 아래 교보문고 상자 하나. 추석 연휴 중 주문했다가 그 다음 주말에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방에 들어와 있던 상자들입니다. 제 것뿐만 아니라 G 몫도 있어서 이렇다니까요. 하하하.






그리고 그 안에서 나온 것이 한 가득입니다.


가장 아래쪽에 있는 것은 커피밀입니다. 칼리타의 커피밀로 주문했는데 칼리타 말고 비슷한 가격에 거의 같은 모양을 한 아키라 것으로 살 걸 그랬다고 조금 후회했습니다. 이쪽은 너무 가벼워서 헛도는 느낌이더군요. 그래도 망가질 때까지 10년은 쓸 생각이니 새로운 커피밀을 구입하는 것은 한참 뒤의 일입니다. 카페뮤제오에서 같이 주문한 것은 G가 부탁한 Revolution의 Dragon Eye Oolong Tea입니다. 그 전까지 로네펠트의 복숭아 우롱이 자기가 좋아하는 차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다가 다시 레볼루션의 차를 마셔보고는 이게 원래 좋아한 차였다는 걸 알았답니다. 그리하여 카뮤에서 주문.

맨 왼쪽에 보이는 것은 카뮤에서 덤으로 딸려온 커피입니다. 그 아래 깔린 것은 파랑 봉투에 들어 있던 조아라 개인지, 『악역을 위한 엔딩』입니다. 일러스트 카드도 같이 주문해서 봉지 아래 깔려 있고요.


가운데 보이는 OWL 밀크티는 모처에서 주문했습니다. 그 뒤에 바닥에 깔린 것이랑 함께 주문했는데 싱가포르의 3:15 밀크티가 한국에 수입되면서 맛이 궁금한 김에 G가 사겠다고 해서 저도 덩달아 구입했습니다. G가 주문한 것은 쇼핑몰에서 맛보기용이고요. 종류별로 5개씩 묶어 넣은 겁니다. 거기에 아크바 밀크티도 넣어서 구입했다는 거고요.


태공 아래 깔려 있는 것은 『이세계의 황비』 예약판입니다. 케이스에 들어 있는데 그리 쓸모는 없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케이스에 담긴 책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케이스에 담아 놓으면 그 채로 책장에 넣어야 해서 불편하거든요. 책장도 많이 차지하고 말이죠. 그래도 반쯤 충동구매로 구입했는데 제가 본 연재 분량은 전체 30% 수준이라 생각보다는 만족하면서 보았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일러스트였지만 그에 대해서는 다음에 따로 이야기 하지요.



G는 반쯤 충동구매한 것이긴 해도 밀크티를 평소 자주 마시니 아마 남기지 않고 싹 소비할 겁니다. 저야 필요한 것만 구입했지만 책은 충동구매에 가깝네요. 똑같이 충동구매해도 품목은 상당히 다릅니다. 뭐, 넨도로이드 충동구매를 하는 저나 털실 충동구매를 하는 G나,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별 희한한데 돈 쓴다 싶겠지만 뭐...(먼산)

한줄 감상: 호구는 오늘도 호구호구호구하고 웁니다.


이벤트인 '가을 한 정 작가 에스프레소잔: 어니스트 헤밍웨이 vs 헤르만 헤세'의 링크는 여기.(링크)


이벤트 대상 도서 한 권을 포함하여 국내도서, DVD 등을 3만원 이상 구입하고 적립금 2천원을 결제하면 구입 가능합니다. 다만 전자책과 바로드림, 해외주문 도서는 이벤트의 금액에서 제외되는 모양이네요.






그러니까 이런 건데 귀엽습니다............ 수집벽이 있는 사람은 손을 부들부들 떨며 3만원 쯤이야!를 외치게 되는 거죠. 10월 알라딘 이벤트 물품은 보온병과 냄비받침인데 둘 다 관심이 없으므로 저는 더 작고 보관하기 좋은 이쪽을 선택하겠습니다.(...)



가만있자, 이벤트 도서 중에 구입하려고 하는 책이 있던가..?

텀블벅에 왜 가입을 했나 떠올려보면 아마도 재배소년 일러스트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이미 그 때는 텀블벅 프로젝트가 끝나서 그냥 가입만 하고 더 이상의 활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가끔 메일이 날아오니 들어가서 확인하곤 하는데 엊그제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프로젝트를 몇 가지 보았습니다.


마감 시간이 조금 더 남아 있으니 고민하다가 결정하겠지만 높은 확률로 그냥 잊고 지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허허허.





LAZY OWL의 프로젝트 입니다.(https://www.tumblbug.com/lazyowltrip)

수채 일러스트로 여행기록을 정리한 건데 이런 쪽의 일러스트를 상당히 좋아하는 터라 끌렸습니다. 일러스트 엽서 12장과 달력이 포함되는 것이 25000원이고 포스터가 한 장 추가되는 것이 35000원. 한다면 둘 중 하나로 하겠지요. 포스터 그림은 선택이 가능하답니다.'ㅅ'






오리여인의 프로젝트입니다.(https://www.tumblbug.com/theladyduck)

다이어리 자체보다는 속에 있는 요리 일러스트가 마음에 드는데, 나중에 이것만 빼서 책은 안 나올까요. 오리여인 프로젝트의 중요한 점은 8만원 후원에 딸린 선물입니다.





프로젝트 소개 중간에 있는 저 그릇들. 머그 두 개, 유리컵 두 개, 접시 하나가 딸려옵니다. 어어어억.;ㅂ; 그림이 귀엽기도 해서 꽤 끌렸는데... 데..... (먼산)


8만원 세트는 3만원 세트에서 그릇만 추가되는 겁니다. 3만원 세트의 내용은 다이어리, 『마음이 보이면』이라는 저자의 책, 엽서 세트가 들어 있답니다. 엽서는 텀블벅 후원자에게만 제공된다는군요. 『마음이 보이면』이라는 책은 반려동물에 대한 책이랍니다. 교보에서 찾아보니 있네요.(교보문고 책 링크)





이쪽은 5km의 출판 프로젝트. 세렝게티입니다.(https://www.tumblbug.com/5kmproject)

그림이 상당히 귀여운데다 프로젝트 자체도 재미있어요. 같이 나오는 상품들이 재미있기도 하고요. 자세한 것은 직접 프로젝트를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5만원 후원에 참여하면 책 한 권, 동물 책갈피, 13종 동물이 들어간 엽서세트, 박스테이프, 동물뱃지 1개, 텀블러, 일러스트 머그가 따라옵니다. 뱃지와 머그의 그림은 무작위로 선택된답니다. 텀블러라고는 하지만 사진을 보니 일러스트를 인쇄한 트라이탄 보틀이군요. 책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데다 일러스트도 귀여워서 고민중입니다. 게다가 이건 금액이 높음에도 성사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네요.





스튜디오 블랙 아웃의 맥주도감 출판 프로젝트입니다.(https://www.tumblbug.com/beerguidebook)

이건 이미 성사되었습니다. 맥주 삽화책에 안내서를 더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4만원 후원을 하면 책 한 권, 포스터 한 장, 맥주 뱃지 3종 세트, SAVE WATER DRINK BEER 병따개가 옵니다. 그러니까 이런 거...




포스터와 책은 모든 후원에 들어가는 것이고, 뱃지랑 병따개의 여부만 달라집니다. 병따개는 4만원 후원부터 들어가고요. 상당히 유쾌한데... 데...




가만있자, 여기까지 나온 후원 금액 모두 합하면 얼마죠?

아래 사진들 출처는 모두 굿스마일 페이지.(링크) 일본어입니다. 영어페이지도 있고요.(링크)









셜록 하운드 자체만으로도 끌리는데, 저렇게 자동차까지 내줄줄은 몰랐습니다. 일단 스스로 움직이니까 마차가 아니라 자동차로 보고...;

아직 피그마는 없는데 이것 참 지를지 말지 고민되네요.=ㅁ=


근데 달랑 이게 전부입니다. 텀블러 6개 머그 4개. 하기야 크리스마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약하긴 하지만서도, 음식도 달량 쿠키세트. 호박파이는 이전에 냈던가요.


그나마 마음에 든 것이 저 검은 고양이 머그인데 가격이 흉악합니다. 1800엔. 400ml라면 상당히 쓸만한데 가격이 흉악하니 마음이 사라지네요. 말은 그렇게 하지만 한국에 저거 3만원에 나와도 망설이면서, 손 부들부들 떨면서 지를 것 같은 이 심정. 하.하.하. 하지만 그러면 안됩니다. 추석 직후라 돈 없습니다.ㅠ_ㅠ;

시리즈로 엮어도 되겠네요.


일단 메인 노출 방지용 사진을 하나 올립니다.





엊그제 이미지 로딩에 실패한 뒤 나온 아이콘. 마이피플 용 아이콘을 이렇게라도 보니...///





일단 오늘 아침의 발단은 BC님과 공유한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엊그제 티이타님 이글루에 '은영전이 다시 만화화되는데 작가가 후지사키 류다'라는 정보를 보고는 이걸 오늘 아침에 두 분께 전달했습니다. 전 후지사키 류라고 하면 『봉신연의』만 떠올렸는데 오노 후유미의 『시귀』 만화판도 담당했다고 하더라고요. 꽤 잘 만들었던 모양입니다. 그 뒤에 애니메이션이 나온 것도 어떻게 보면 만화판 덕분으로 보이니까요.


하지만 『시귀』와 『은영전』에 대한 애정도는 참 많이 다르죠. 게다가 B님이 지적한 대로, 만약 은영전이 후지사키 류에 의해 만화로 나온다면 IG에서 나올 새 애니메이션이 후지사키 류의 원화를 밑바탕으로 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그건 두고 봐야 알잖아요.

그리하여 셋이 다 같이 헛웃음을 짓고 있었는데...



주말에 홍대 나가면 사야할 책이 있나 싶어서 북새통에서 검색을 합니다. 그리고 눈을 의심합니다.




저 사람들이 누구냐고는 묻지 마세요. 저 두 권을 아는 사람이라면 표지의 멤버가 누구인지도 아주 쉽게 알 수 있을 겁니다. 모를리 없어요.



심각한 정신적 타격을 입었지만 이번 주말에 GDefend 신간을 사러 나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저 실물을 직접 보게되지요. 번역자는 참으로 취향인데 창룡전의 일러스트는 보아왔던 대로 항상 아마노 아니면 클램프였던지라 타격이 너무 큽니다. 흑흑흑. 마음 속 이미지와 너무 많이 달라요.



칸코레도 누님들이 많지만 손이 안갑니다. 칸코레의 몇몇 캐릭터가 취향이 아닌 것은 아닌데, 이쪽은 자칫하면 게임 자체로 넘어갈 수 있어 자제하는 편입니다. 하여간 이번에 나온 넨도로이드를 보니 이것도 수집하는 사람들은 모으지 않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눈물방울이 맺힌 표정도 있지만 저런 채찍, 저런 여왕님 얼굴은 넨도로이드 가지고 노는 사람들에게는 물욕을 불러 일으키지요. 정확히는 여왕님 표정이라기 보다, 얀데레라고 부르는 쪽의 얼굴이지만 말입니다.






전 이쪽에 반했고요. 커피포트와 커피잔. 오오오오.;ㅂ;




가끔 SC은행 접속해서 계좌이체 하다보면 정확하게 입력했음에도 보안카드가 틀렸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제는 설마설마 하며 진행했다가 세 번 틀렸다며 영업점에 오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

혈압 오른 김에 이체하려 했던 금액을 통으로 현금으로 뺄 생각입니다. 너만 인터넷 뱅킹인줄 아냐! 오히려 아이패드에 깔린 건 타 은행앱이라고!

뭐, SC 은행의 모바일 뱅킹 어플리케이션이 워낙 평이 안 좋고, 공인인증서용 어플리케이션을 별도로 깔아야 한다는 것이 매우 불편해서 피한 것이지만 이런 경우에는 차라리 낫네요. 그냥 타 은행을 쓰고 말겠습니다. 흥!


더 정확히는, 영업점이 제가 일하는 지역에 없습니다.(눈물) 영업점 방문하려면 대도시로 나와야 하고요, 그럴 거면 차라리 하루 조퇴를 해야합니다.(눈물2) 그러니 쓸래야 쓸 수가 없어요. 그럼에도 SC를 끊지 않는 것은 계좌이체 설정한 것들을 변경하기 귀찮기 때문이고요.



왜 이 이야기를 하냐면, 덕분에 어제 저녁에 이체하려고 했던 금액을 이체하지 못했다는 거라. 어제 교보에서 『이세계의 황비』세트를 주문했거든요. 허허허허. 이런 낙이라도 있어요.=ㅁ=

이번에 올라온 것은 할로윈인가봅니다. 10월 1일 공개니 다음주 쯤에는 아예 상품 정보 페이지를 전체 캡쳐해서 올릴 건데 이번에도 그리 끌리는 것이 없습니다. 할로윈 컵이 공개되었지만 플라스틱 텀블러는 취향이 아닙니다. 무늬가 왜이래 수준이라.-_-;





그나마 이건 조금 눈이 가네요. 뒤쪽의 호박 컵은 이게 뭐냐 싶지만 저기에 단호박 무스를 담으면 나름 예쁘지 않을까요. 그 외의 쓸모는 그닥 생각나는 것이 없고요. 일단 컵이 울룩불룩하다보니 음료를 담아서 마실 때 입에 편하게 닿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앞의 검은 고양이 컵은 그림자가 진 건지 각이 있는 건지 파악이 안되네요. 전자인 것 같긴 합니다. 호박머그는 320ml, 고양이 머그는 400ml랍니다. 400이라면 그래도 쓸만하지 않을지..?  그래도 그립감이 어떨지 들어 봐야 결정하죠. 핫핫;





이 사과파이는 조금 궁금합니다. 홍옥을 썼으려나요? 잊지 말고 올해 구할 수 있으면 홍옥 좀 구해다가 사과조림을 만들어 보렵니다. 쓰읍...-ㅠ-

관련글: 마법사의 신부 3권 감상글.(http://esendial.tistory.com/6174)


맥가든 홈페이지에 있는 마법사의 신부 이벤트: http://www.mag-garden.co.jp/mahoyome/



한정판과 월간 코믹 맥가든을 같이 알라딘에 주문했는데 한정판은 일시품절이라 알라딘에서 자동 재주문이 들어갔고 잡지는 먼저 발송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도착. 이렇게 비닐에 같이 넣어 포장을 했더랍니다.






왼쪽이 엘리아스, 오른쪽이 실키. 엘리아스는 마법사이고 메이드장 혹은 시녀장 혹은 집사 역할을 맡아 하는 실키도 중요 등장인물이지요.





실키도 참 귀엽습니다.



나중에 한정판도 도착하면 모아서 다시 글을 쓸테니 잡지에 대한 감상은 살짝 뒤로 미룹니다. 제가 좋아하는 만화가 실린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독특한 책이더군요. 게다가 맨 마지막 작품이 스기우라 시호, 『실버 다이아몬드』의 작품이군요. 여기서 같이 연재되고 있었구나. 하하.


덧붙이면 『마법사의 신부』가 잘나가긴 하나봅니다. 이번에 복제원화를 주문받는데 한 장에 14000엔이라는군요. 0 세개 맞습니다. 1만 4천엔. ... ... (먼산)




(이 글의 작성 시점은 13일, 그리고 지난 금요일에 발송되었습니다. 편의점으로 받겠다고 지정한지라 이번 금요일에나 추가 글을 올리겠네요. 빠르면 금요일, 늦으면 추석 연휴주간?)


어제 날아온 메일...이 아니라 펀샵 메인 화면에서 보고서 홀랑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가격이었습니다. 가격을 보고, 0이 하나 잘못 들어간 건가 눈을 의심하고 싶더군요. 1,350,000. 그러니까 1백 35만원. 무슨 기기가 이렇게 비싸라고 당황했는데..





스펙을 보고 그럭저럭 납득했습니다. 소니프라이스에 일너 스펙이면 나름 이해가 가지요. 작지 않은 크기지만 동영상 보는 것도 가능하고, MP3로는 60시간, 고음질로 듣는다면 33시간. 다만 블루투스를 꺼놓고 듣는 것이니 켜놓는다면 그보다는 재생시간이 짧을 겁니다. 헤드폰 미포함인데, 이런 기기를 듣는다면 자연스럽게 고급 헤드폰을 써야겠지요. 도합 200은 생각해야한다는 겁니다. 허허허허허.



무리하면 살 수 있지만 무리해서 사고 싶은 물건은 아니라는 것이 다행입니다. 그냥 전 지금 그대로 미키 MP3를 쓸래요.


어느 날 일산 킨텍스에 다녀오신 아버지가 선물이라면서 이런 걸 주셨습니다.






허리도 안 좋으신데다 요즘 일이 바빠 힘드실 텐데, 주말에 킨텍스까지 다녀오시더니 이런 걸 챙겨오실 줄이야. 오오. 근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작습니다. 제가 평소 들고 다니는 것보다는 크지만요. 그러고 보니 다음에는 아예 비교 사진을 올려야 겠네요. 제가 가진 스위스아미 나이프가 이걸로 세 번째니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있을 것이 다 있습니다. 칼, 가위, 병따개와 캔 따개. 그리고 코르크마개용 스크류와 드라이버, 송곳.




그리고 아버지는 이걸 두고 퀴즈를 내시더군요.


아버지: 얼마 줬을 것 같아?

K: 글세요? 이 정도면 몇 만원 되었을 건데?


그러자 아버지는 아주 흐뭇한 얼굴로 말씀하십니다.


아버지: 5천원.


.... 헐. 그리하여 고이 서랍에 잘 모셔두었습니다. 언제 가볍게 들고 갈 일이 있을 거예요.+ㅅ+


1. 감기 기운인건지 두통이 조금 있습니다. 어제의 두통은 앞머리쪽이었고 오늘의 두통은 뒷머리네요. 뒤에서 누가 뇌를 붙잡고 조이는 것 같은 느낌. 그닥 좋은 느낌은 아닙니다. 원인은 감기 기운이 가장 가능성이 높고, 그 다음은 업무 과다입니다.


1.1 주변의 C'님들은 안됐다는 얼굴로 바라보시곤 하는데 사실 제 직속상관인 C가 제일 힘들죠. 맡은 업무는 상당히 다르지만 사실 그 분이 더 어려운 터라. 저는 지금 제가 업무를 자초하는 상황입니다. 좋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제가 고생하고 마는 거죠.


1.2 꼬리뼈는 골절이 맞나봅니다. 오늘 아침까지도 둔통이 이어지네요. 토요일에 그래서 지금까지 아프다면 골절이겠지요. 단순 근육통이라기엔 지나치게 깁니다. 게다가 윗몸일으키기를 한 뒤 앉으려고 하면 똑바로 몸을 일으킬 수가 없습니다. 경기 일으킬 정도로 꼬리뼈가 아프거든요. 옆으로 몸을 틀어 그 부분이 닿지 않게 해야합니다. 하여간 토요일이나 일요일만큼 아프지는 않지만 아픈 건 사실이지요.



2.넨도로이드 치노는 주문 완료. 결제 문자는 아마도 12월 말 즈음이겠네요. 크리스마스 선물이군요.


2.1 알라딘에 주문한 물품 한 건은 구했는지 아닌지 아리송하네요. 발송메일이 날아왔는데 그 전에 날아온 메일에 의하면 그 중 상품 하나는 일시 품절이라 그 뒤에 별도 배송한다고 했단 말입니다. 어쨌건 물건이 도착해봐야 알겠네요. 이게 편의점 배송이라 다음주 주말에나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 문제일뿐.


2.2 두통이 있다보니 홍차는 반쯤 포기했습니다. 블로그에서 누차 언급했지만 전 커피보다 홍차가 안 받습니다. 심지어 트와이닝 얼그레이는 지나친 음식 섭취로 위가 멈췄을 때 소화제 대용으로 사용할 정도니까요. 홍차가 위를 긁는 느낌이 더 납니다. 녹차는 거의 마시지 않고요. 커피에는 단련되어 그런 것이라 생각하는데 머리가 아프니 두통을 유발할 것 같은 홍차에 대한 지름신이 가십니다. 그리하여 잉글리시 모닝 시그니처는 아직도 고민중이라는 겁니다.


2.3 잉모닝 구입을 고민하는 것은 다음달 카드값의 문제도 크죠.


2.4 하지만 이런 물건이라면 사고 싶습니다.




멍멍이를 위한 장난감이 아닙니다.






고기(모양)빵을 만들기 위한 도기제 뼉다귀. 일본 아마존에서 5400엔이라는 무시무시한 가격에 판매중인데 그럼에도 사고 싶습니다. 역시 지름은 덕심을 자극해야하는 겁니다.(...)



2.4 지름에도 순위가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요. 한정된 자원으로 소비하고자 할 때는 자체적으로 가치평가를 합니다. 어떻게 써야 가장 효율적인 소비를 할 수 있을까? 충동구매를 하려고 해도 하려는 물품의 총액이 보유자산을 초과할 경우에는 눈물을 머금고 순위를 매깁니다. 다음 달에도 구입이 가능한 것은 그 달의 소비로 넘기고 지금이 아니면 구입할 수 없다는 것은 일단 우선 순위에 올립니다. 그러나 똑같이 한정상품일 경우에는 어느 것을 먼저 구입하느냐가 선호도에 따라 갈립니다. 그러니까 모님이 B-88을 당장 긁으신 것은 그것이 공대생의 덕심을 자극하는데다가 아주 훌륭한 장난감(...)이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더불어 한정판. 펀샵에서 목요일 아침에 풀었는데 제가 저녁에 들어가서 봤을 때는 1차 100개, 2차 100개가 이미 품절되고 3차를 받고 있더랍니다. 마지막이라더군요. 그리고 그 분은 무사히 구입하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넨도롱 치노를 먼저 구입한 것은 ... 아니, 이건 제가 반드시 구입하겠다고 생각한 것도 있지만 결제금이 12월에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게 우선했지요. 지금 카드에서 나가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구입할 것이라 생각한 만큼... 하하하하하.




3.이번 주는 내내 지옥문을 열었다 닫았다 했습니다. 문짝이 닳진 않더군요. 워낙 튼튼해서 그런가.

오늘은 비교적 한가하지만 이번주는 정말 월월월월화금일입니다. 일요일만 보고 가는 거죠. 흑.

이 글 역시 부제는 역시 지름신은 한 번에 오신다.


오늘 굿스마일에서 날아온 메일을 열어보니 넨도로이드 치노(ねんどろいど チノ)가 드디어 나온답니다. 긴말은 필요 없고 일단 사진 보시죠.-_-





기본형. 할아버지를 머리에 이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를 들어 올리면 그 아래에는 옛날 우리 어머니들이 함지박을 머리에 일 때 쓴 동그랗게 말린 수건이..(...)





커피를 시음하는 치노.





이 표정은 별로 마음에 안드네요.






사이폰까지 얹어줄 줄은 몰랐습니다.





저것은 고양이가 아니라 토끼입니다. 몇 편이었는지는 잊었지만 컵 사러 나갔던 때의 에피소드로군요.



그리고 굿스마일 온라인샵의 특전은...



라떼아트.

..

분명 라떼아트 맞고, 피카소적인 그림이지만, 음. 저 눈동자 표현이 참 어려울 텐데 멋지게 아트로 그려냈네요.(....)




가격은 세금포함 4800엔입니다. 질러라!



덧붙임. 9월 11일 오후 6시부터 14일 오후 12시까지, 굿스마일 온라인 샵 재개장을 위한 유지 점검이 있어서 접근이 안될거랍니다. 12:00PM이라니 낮 12시를 말하는 것 같네요. 근데 계정에 담아놓았던 장바구니가 리셋되는 거야 그렇다 쳐도, 패스워드까지 재설정해야한다니.=ㅁ=;

일단 14일 지나 봐야 알겠네요.




아침만 해도 이래저래 정신 사나웠는데 블로그의 문의글 때문에 유사 업무 한 바탕 돌고 나니 그나마 낫네요. 수요일이 보통 가장 정신없이 바쁜 날이지만 이번 주는 내내 정신 없을 예정입니다. 아니, 내일은 조금 나을지도 몰라요.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넨도로이드 치노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주문의 토끼입니까』의 주인공은 따로 있지만 가장 귀여운 치노. 중학생입니다. 현실 속에는 없을 것이 분명한 그런 중학생. 중학생이면서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커피점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코코아가 주인공이긴 하지만 이쪽은 준주연급 조연이죠. 게다가 토끼가 세트로 따라오는 쪽은 당연히 치노입니다. 그런 고로 부속이 더 많은 치노가 먼저 나오는 거죠. 코코아가 나온다면 거기에는 아마 빵이 딸려 있을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 내일쯤 별도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사실 글은 완성되어 있는데 오늘 올라간 글이 많아 뒤로 미룹니다. 하하하하.





사진 출처는 펀샵.(펀샵링크)

엊그제 펀테나에 올라온 B-88은 펀샵에서 예약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메일에 딸려 왔더라고요. 저야 스타워즈 광팬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훌륭한 장난감입니다. 150달러였다고 기억하는데 이게 239000원이라는 점에서는 조금 많이 아쉽지만 관세와 배송비 생각하면 그럭저럭 납득 합니다. 원가 16만원에 배송비 5-6만원, 관세 생각하면 ... 딱이네요? 배송비가 낮아질 가능성도 있지만 그래도 개별 주문하는 것보다는 나을거라 봅니다.



마찬가지로 스타워즈 상품입니다. 이것도 출처는 펀테나.(펀테나링크)




28500달러의 시계랍니다. 성공한 덕후는 깔 수 없다는 글 본문이 사무칩니다. ... 근데 지금 보니 저 양복의 커프스버튼도 뭔가 희한한데? =ㅁ=!

그러니까 부제는 '지름신은 한 번에 온다'입니다. 이게 1탄이고 2탄도 따로 있습니다.-ㅅ-


그러니까, 이런 것을 사은품으로 준다는 것만 해도 홀랑 넘어갈 텐데 홍차도 세일합니다. 물론 세일하는 홍차의 가격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정가 15만원, 할인해도 8만원 전후인 트와이닝 시그니처 홍차. 100g 가격이 그렇습니다. 전용 케이스에 담겨 있고 전용 찻숟가락도 준다지만 그래도 가격이 너무합니다.

...

만, 저런 것을 준다면 한 번쯤 생각해볼만 하지 않습니까. 하하하하하하하....




블로그에 언젠가 올렸다고 기억해서 찾아보니 영국에서는 30파운드에 팔았습니다. 그러니 현재 가격이라면 이런 저런 생각해서 상당히 살만한 가격이고요. 저 사은품이 따라붙는다면 더더욱?


위의 홍차는 얼그레이고요, 실제 구입하려 하는 건 잉글리시 모닝입니다. 아쌈과 잉글리시 모닝중에서 고민중인데 스트레이트로 선호하는 것은 실론이고 밀크티는 얼그레이로 마시는 괴악한 습관 때문에 아마 잉글리시 모닝으로 갈 것 같습니다. 트와이닝 얼그레이는 기본이 제일 입맛에 맞고, 고급형은 취향에 안 맞더라고요. 첫 얼그레이가 트와이닝이라 아마 그럴 겁니다.



그러니까 언제 지르느냐만 남은 건데..... to be continued.


구입한 것은 우유 따르는 여인 두 개, 건축가 하나였고 이날은 모임에서 보여드리기 위해 들고 나갔지요. 우유 따르는 여인(5067)은 G에게 하나를 넘겼습니다. 그건 개봉도 아직 안했고. 실제 열어본 것은 오른쪽의 건축가(5294)입니다.

건축가라고는 하지만 복장이나 손에 들고 있는 도면 등을 보면 건축설계사에 가까워 보입니다.






상자를 열면 이런 부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연두색의 판, 그리고 A자에 가까운 뭔가, 삼각자와 컴퍼스 등등. 이미 한 번 꺼내서 만졌던 터라 서류가방은 조립된 상태입니다. 원래는 손잡이 부분의 프레임과 겉부분으로 나뉘어 있었고요. 이걸 세팅하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초점이 슬쩍 날아갔지만 보는데는 지작이 없죠. 플레이모빌에게 안전모를 씌우고 오른 손에 설계도면을, 왼손에는 서류가방을 들렸습니다. 제도탁자에는 컴퍼스와 집 모형을 올렸고요. 삼각자는 뜯지 않았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셀러리맨입니다. 반팔 셔츠에 넥타이, 그리고 조끼.






지금보니 설계도면을 거꾸로 들었군요. 으하하하하; 왼손에 설계도면을 들었어야 했는데. 하여간 제도탁자 위에 올라간 모형 집의 설계도가 그대로 있습니다. 디테일이 대단하더군요. 게다가 안경까지...-ㅁ-; 안경 모에인 친구가 보면 놀랄지도 모릅니다?




생각보다 완성도가 상당히 높아서 구입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가격은 6500원이던가. 구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가물가물하네요. 어쨌건 책상 위에 올려 놓기 좋아보입니다. 물론 올려 놓을 생각은 없지만.;


일단은 가림막. 아래의 사진이 먼저 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리야의 그림을 먼저 올립니다.



이게 분명 만우절용 사진이 아니었나 싶은데... 다시 찾아보니 맞습니다. 만우절에 올라온 상품 공개. 만우절이라서 정말로 이게 나올까 생각했더랍니다. 관련 글은 지나스님의 이글루. http://jinnas.egloos.com/5840737


근데 이게 정말로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굿스마일 메일링에서 보고는 폭소하면서 글 작성중입니다. 온라인 샵의 상품 안내는 여기.(링크) 그리고 굿스마일 홈페이지의 소개는 여기.(링크) 문제는 맨 마지막에 시크릿이 있다는 겁니다. 뭐가 나올지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어떤 캐릭터든 저걸 끼워 놓는 순간 유머가...... 물론 여자 캐릭터에게는 안 맞추겠지만 가장 먼저 당할 것이 금삐까라는데 한 표 던집니다. 이야아... 금삐까. 어떤 몸을 끼워도 멋지게 소화한다는 금삐까에 저걸 끼우면... 절대로 색은 빨강입니다!


하여간 집에 있는 넨도로이드 중에는 이번에 구입한 무네치카만 있고, 갸는 훈도시가 그리 어울릴 것 같지 않아 다른 분들의 리뷰 사진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려봅니다.-ㅁ-

9월 1일자로 올라온 일본 스타벅스의 가을 신상품입니다. 음식은 빼고 텀블러와 컵, 커피도구쪽만 잘라서 올려봅니다.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네요. 지갑에게는 다행이지만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불행이겠지요.





컵 모양이 신기한 것이 몇 가지 보이는데 신기한 것은 쓰기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전 두 꼬리 세이렌이 싫거든요.=ㅂ=

같은 제목으로 이전에 넨도로이드 출시소식을 올린 적이 있더군요. 헷갈릴지 모르니 이번에는 도착이라는 두 글자를 붙였습니다. 진짜로 도착했어요.=ㅁ=


원래 발매가 31일이었다고 알고 있는데 생각보다 빨리 오더군요. 그것도 지지난주(19일)에 결제 확인 문자가 날아오고, 지난주 수요일(26일)에 발송 메일이 날아오더니 금요일(28일)에 도착했습니다. 진짜 빨라요.




예전에 벚꽃 미쿠 주문했을 때는 상자가 이것보다 더 컸던 것 같은데 기억이 확실하지는 않네요.






완충재 대신 종이를 구겨 넣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케이스가 눌렸습니다. 구겨졌더군요.





사진으로는 확실하게 보이지 않는네요. 그래도 자세히 보면 케이스 오른편, 하단 부분에 접힌 선이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해도 마음에 들면 처분할 생각은 없긴 합니다. 몸통 부분은 그냥 그런데 얼굴이나 눈이 상당히 취향입니다. 어차피 개봉할 거라 케이스에는 연연하지 않습니다. 상자가 구겨진 것을 본 순간 처분은 반쯤 포기했고요.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액정 클리너 역을 하는 핸드폰 고리입니다. 핸드폰에 고리 걸 수 있는 곳이 없으니 쓸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이것도 고이 서랍 속에 들어가겠네요.


초회 특전으로 게임의 시리얼 코드가 들어간 모양인데 실제 쓰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 달 전 이 게임의 책임자 중 한 명이 대동아공영권을 대놓고 이야기하고 그걸 '단어 그 자체로 이해해달라'라는 트윗을 적어 퍼거슨 전 감독의 혜안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트윗은 인생의 낭비입니다.(먼산) 하여간 그 사태로 넨도로이드 주문 취소도 상당히 있었다고 들었고 게임 접는 사람도 많았다고 하니까요.



넨도로이드가 도착하기 전에 케이스를 만들 생각이었는데 결국 게으름이 이겼습니다. 이러다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카드를 긁겠지요. 아마 펀샵에서 판매하는 나렉스의 끌 세트와 The DIY에서 판매하는 목재를 동시에 지르고 근처 철물점에서 톱을 사올 겁니다. 이야아아아아! -ㅁ-! 올해 안에 케이스 제작기가 올라올지 어떨지는 일단 두고 봐야죠.



덧붙임.

아마 서울 지역에서는 비슷한 시기 도착하지 않았을까 싶어 이글루스 밸리를 뒤졌는데 글 작성시점인 일요일 저녁에는 도착 인증샷이 하나도 없더랍니다. 역시 남캐의 비애. 거기에 도검난무라는 것도 영향을 미쳤겠지요.



그것도 심지어 페라가모..=ㅁ=!


어제 롯데백화점 본점에 갔다가 구두 만드는 장인을 보았습니다. 그 직전에 홍대에 가서 『잇포』 3권이 나온 걸 보았던 터라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이번에 페라가모에서 수석 장인을 모셔와서는 직접 실측해서 신발 만드는 것이 가능하도록 며칠간만 행사를 한답니다. 오른쪽에 있는 내용이 그런 내용이고요.







이런 멋진 할아버지십니다.

앞에 있는 것은 다른 재료들이고 지금 하는 작업은 바닥부분을 덧대 꿰매는 겁니다. 한 땀 한 땀 꿰멜 때마다 단단히 잡아 당기더군요.



대부분의 신발은 운동화인지라 이런 장면이 신기하기도 한데 멋지기도 하고요. 바로 옆에 직원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있는 것도 재미있더랍니다.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설명해주더라고요.



본점 1층 출구 중 가장 을지로입구역에 가까운 쪽이었다고 기억합니다. 평소 버스 내려서 들어가는 입구보다 북쪽(종로쪽) 편이었거든요. 한참 동안 보고 싶었지만 다른 일정이 있어 후다닥 뜬 것이 아쉬울 따름..;ㅅ;


일본 스타벅스에서 9월 1일에 공개한다는 상품들 중 일부입니다. 다 공개는 안하고 일부만 공개한거죠. 하지만 이번에도 지름신은 그냥 멀거니 바라보고 등돌리시네요. 그나마 궁금한 것은 중간에 등장한 먹을 거리입니다. 파운드케이크로 추정되는데 허니버터, 마론(밤), 호박이니까요. 단호박샌드위치는 집에서 만들어보고 싶은 모양새고요.


그러고 보니 펀샵 락식에 올라온 단호박... 주변에 나놀 사람만 있었어도 한 자루 구입했을 텐데 말입니다. 어흑.


주변의 꼬꼬마들이 겁먹은 얼굴로 '정말로 전쟁나요?'라고 물어볼 때마다 지극히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합니다. 나름의 이유는 있어요. 어차피 전쟁이 난다 해도 살 사람은 살고 아닌 사람은 죽습니다. 물 밖으로 피난 갈 상황이 아니면 그럴 수밖에 없어요. 어디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거기에 대고 날거라고 답할 일 있나요. 애초에 안 날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더 앞서지만.


무엇보다 북한은 전쟁을 일으키면 안된다는 걸 본인들이 잘 압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망하거든요. 그게 한국 주도의 통일이든 중국에 의한 새로운 정권 수립이든 간에 현재 지배층은 무너질겁니다. 그걸 북한의 위정자들이 알면서 하겠나요. 지금 하는 건 마치 강도짓 처음 하는 놈이 칼들고 들어와서 '내 말 안 들으면 찌를거야? 응? 찌를거야?'라고 하는 것과 유사하죠. 찌르면 저쪽은 범죄자, 이쪽은 피해자. 피해자로서 저쪽을 패도 정당방위가 성립됩니다.

지금 상황을 보는 건 그런 싸움을 보는 것 같은 강건너 불구경...(....) 국적국가의 일이지만 나라가 작으니 전쟁이 일어나면 남쪽에 있든 북쪽에 있든 피해보는 것은 마찬가지고, 피할 수 없는 거라면 그냥 마음 편히 느긋하게 먹는 것이 최고입니다. 하하하.



위의 사진은 몇 개월 전에 구입한 스테들러의 색연필. 업무용으로 구입한 건데 필기감이 꽤 재미있습니다. 크레용 같은 약간 두툼한 필기감이거든요. 돌려 쓰는 색연필보다는 약간 무르고 수채색연필과는 필기감이 다르더랍니다. .. 아, 잊지 말고 더 써야 하는군요. 하하하.


지난 주말의 이야기는 차근차근. 오늘은 아침부터 업무가 휘몰아쳐서 이제야 한숨 돌립니다.=ㅅ=

한줄 요약: 교보야 교보야 아이디어를 내놓아라, 그렇지 않으면 갈아타 버리리.



교보문고는 회원카드가 황금색일적부터 썼습니다. G에게 빌려 주었다가 홀랑 잃어버리는 바람에 남아 있지는 않지만 굉장히 오랫동안 단골이었습니다. 플래티넘이었던 기간을 합치면 아마 10년쯤 될겁니다. 중간에 유지 못하고 프라임으로 내려간 적이 몇 번 있긴 했군요. 지금도 프라임입니다.

충성도가 강한 고객이기 때문에 한 번 단골이 되면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은 단골을 유지합니다. 번거로운 일은 질색이기 때문에 갈아타는 것도 귀찮아 하고요. 무엇보다 교보문고를 계속 이용하는 것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서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랬는데 지금까지 쌓인 이런 저런 일들이 슬슬 변심할 것을 종용하고 있네요.



1.플래티넘과 프라임
올 초에는 혜택 때문에 잠시 교보문고 제휴 사이트를 통해 다른 곳에서 접속해 교보문고를 이용했습니다. 그렇게 구입한 내역이 교보문고 사이트에서는 공유가 되지 않았고 제휴 사이트에서 들어가면 확인이 되더군요. 그러려니 생각했는데 5월이었나, 그 때는 아예 1%인지 0.2%인지 하여간 플래티넘 중에서도 책을 많이 구입했다면서 뭔가 이벤트 페이지도 열리더군요. 그랬는데 그 페이지를 본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서 갑자기 플래티넘에서 프라임으로 강등되더랍니다. 제휴 사이트에서는 여전히 제 구입 내역이 보입니다. 교보문고 페이지에서는 안보입니다. 그리고 그 사실에 대해 "제휴사이트에서 구입한 내역이 연동 안되는가? 갑자기 바뀌었나?"라고 물었더니 "연동 안됩니다~"라는 답만 달려 오더군요. 질문 내용 자체를 이해 못한 것 같았지만 다시 문의하는 것도 소용 없을 것 같아 조용히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슬슬 혈압이 오르더군요.


2.도서 정가제
도서 정가제 때문에 5만원 이상 구입 시 추가 적립이 안됩니다. 외국 서적 구입시에는 추가 적립이 되는지는 모르지만 포인트 적립하는 수치가 확 줄어든 건 확실하고요. 도서 정가제 시작 초기에는 이벤트가 꽤 있었는데 지금은 확 줄은 듯합니다.


3.교보 vs 알라딘
알라딘에 비하면 교보문고의 이벤트는 확실히 적습니다.


4.원서 구입
그나마 교보를 유지하고, 교보가 다른 서점에 비해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던 건 원서 때문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원서를 볼 수 있고 거기서 구입하기도 하거니와, 교보가 원서 가격이 저렴합니다. 근데 오늘 교보에 갔다가 혈압이 올랐습니다. 헛걸음을 쳤거든요.
교보는 일본 협력사가 e-hon입니다. 아마존이 아니죠. 그 때문에 취급하지 않는 출판사가 상당히 많은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冬水社의 책은 들어오는 경우가 드물고 개인 주문도 안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니, 최근에 문의했을 때도 주문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그 때는 급한 책이 아니라 여행 다녀올 때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그랬는데, 이번에는 마법사의 신부 4권 한정판을 구입하려고 했더니 검색이 안된답니다. 같이 구입하려던 잡지 한 권도 주문이 안된답니다. 일본 거래선에서 검색이 안된다고, 취급하지 않는다고 말이죠. 이야아.
그리고 알라딘에서 검색했습니다. 있습니다.



알라딘은 이벤트를 너무 많이 하기 때문에 충동구매의 가능성이 높아서 안가려고 했는데 이리되면 교보의 장점이 점점 줄어드는걸요. 그리하여 조용히 고민중입니다. 갈아타, 말아?


오늘 메일에 들어 있던 스피커. 5자리를 넘어가는 스피커를 사본 적이 없어 7자리는 신기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첫눈에 보고 '저거 바움쿠헨이다!' 그랬다가 속에 크림 넣어 먹는 프랑스 과자가 다시 떠오르더군요. 시가렛이었나?






요 며칠 넋 놓고 있다보니 이게 왜 무서운 기획인지 쓰지 않았더군요. 오늘 아침에서야 자각했습니다. 하하하.


추리 미스테리 도서 열 권을 추천하는데, 추천사가 상당히 흥미 진진합니다. 읽는 것만으로도 책이 사고 싶더라고요. 이미 산 책이 있음에도 그걸 다시 살까 고민할 정도로요. 절반 이상이 제가 좋아하는 작가였다는 것도 합격점. 그래서 더 무서웠습니다. 흑흑흑.



스티븐 킹의 미스터 메르세데스. 전 스티븐 킹을 안 읽지만 소개글을 보고 나니 찾아볼까 싶더군요. 공포소설은 질색이지만 소개글이 맛깔나서 유혹당했습니다.


데이비드 발다치의 페이스 오프. 마이클 코넬리(링컨 차를 탄 변호사), 데니스 루헤인(살인자들의 섬), 제프리 디버( 본콜렉터)가 들어간 단편집입니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야경. 엘릭시르에서 요네자와 호노부를 밀기 시작하나요? 일단 요네자와 호노부니까 믿고 갑니다.


요 뇌스베의 아들. 누명쓴 아버지를 위한 복수전인 모양입니다. 하지만 궁금해.


찬 호이께의 13.67. 2013년부터 거슬러 올라가 1967년의 사건까지 6개의 사건을 다룬답니다. 원래 중국쪽의 소설은 잘 안 보지만 이건 궁금하네요.+ㅅ+


폴라 호킨스의 걸 온더 트레인. 제목이 마음에 안들지만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전혀 상관 없는 어느 커플의 사건에, 둘을 지켜보기만 하던 사람이 개입한다는 소개글을 보고 조금 홀렸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공허한 십자가. 소개글을 보니 밀양이 떠오르네요. 이것도 조금 궁금하지만 아무래도 뒷맛이 안 좋을 것 같습니다.


M. J. 알리지의 이니미니. 아마도 추적하는 경찰과 인질극에 휘말린 남녀의 이야기가 번갈아 전개되지 않을까요. 결말이 궁금합니다.ㅠ_ㅠ


시즈쿠이 슈스케의 범인에게 고한다. 이쯤되면 앞권에 대한 기대가 증폭되며 뒷권도 더 궁금합니다.


미야베 미유키,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흑흑흑흑흑. 이건 읽는 것을 얌전히 포기하고 친구 S에게 보냈습니다.




그래서 홀린 마음에 저기 올라온 목록은 일단 다 읽어볼 생각입니다. 결말만 볼지, 아니면 전체 다 볼지는 미정...


신세계 본점에 가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발견한 것. 장화 모양의 맥주잔이라는데 저는 평범한 것이 좋습니다. 보관하기도 좋지 않아요. 게다가 저기 담아 마시면 매번, '가죽 장화에 맥주 부어서 콸콸콸 들이붓는 마초 분위기의 술집'이 떠오를 것 같고요. 그러고 보니 홀레부인이나 두 사람의 마틸다 같은 피 안 섞인 자매 이야기 중에, 아버지가 결혼을 고민하자 '구멍난 장화에 포도주를 부어서 결정하세요'라는 것도 있었지요. 포도주를 부었더니 가죽이 불어서 구멍이 막힌 덕에 안 샜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재혼을 했는데 결국에는 아버지 딸 앞에 고생길이 열렸죠. 결론은 행복했지만.




일하기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윗선이 어수선합니다. 그러려니 생각은 하지만 당장 G4와 관련된 여러 골치 아픈 문제들 때문에 그리 마음 편하진 않네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은 하지만. 음, 으으으으음.



여름 오기 전부터 맥주컵으로 펀샵에서 나온 크리스털 잔을 호시탐탐 노렸는데 결국 노리다가 끝났습니다. 끝났다고 단언하는 것은 이달 월급과 다음달 월급이 카드값으로 탈탈 털렸기 때문입니다. 그래놓고 지금 지름목록에 6자리의 모 세트를 올려 놓고 언제 구입하나 진지하게 고민을.....;

이번에 플레이모빌 산 기념으로 목재를 사려는데, 목재를 사기 전에 목재를 가공하기 위한 도구를 마련해야 하고, 마련하려고 보니 끌 세트 종류가 다양해서 어느 것을 먼저 살지 고민이더라-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이러다가 고민만 하고 사지 않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펀샵에서 판매하는 *** 물은 구입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걸로 또 사고를 치겠다고...(아련)




이번 글의 결론은 기승전지름이군요. 과연 이중 얼마나 지를 것인가!

데...가 붙는다는 것은 반전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집에서 쓰는 그릇은 코렐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시집오면서 장만하신 거라던데 초등학교-중학교 사이에 잠시 도자기를 쓰시다가 무게 때문에 다시 코렐로 돌아가시더라고요.





사진 출처는 코렐 45주년 홈페이지.(http://45th.worldkitchen.co.kr/html/pattern_book.html)

익숙한 패턴일 겁니다. 너무 익숙해서 취향이 아니라 생각했지만 그냥 따로 놓고 보면 나쁘지 않네요.


다만 지금 쓰고 있는 건 패턴북에는 없네요. 허브 가든? 그런 패턴 이미지입니다. 가운데 여러 허브들이 있고 가장자리에 두 줄로 패턴을 둘렀습니다.




왜 코렐 이야기를 갑자기 꺼내냐면 지난 금요일에 신세계 갔다가 굉장히 눈에 들어오는 그릇을 봤기 때문입니다.





이걸 발견했습니다. 이 패턴의 이름을 찾지 못해서 포털 이미지를 뒤지고, 구글 이미지를 뒤졌습니다. 실패하고는 다시 코렐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45주년 기념 홈페이지가 있네요. 허허허. 거기서 찾았습니다. 다만 집에 있는 코렐 라인은 없는 것을 봐서는 전부 다 있다는 확신은 없네요.

하여간 Cozy Farm이라는 귀여운 이름의 패턴입니다.


제가 직접 본 건 이거 하나였는데 그 외에도 다른 패턴이 있더라고요.





Family Farm. 가장자리의 패턴은 나리일까요.






Green Farm. 패턴이 단색으로 풀색이라 패턴이름도 그런가 봅니다. 패턴에 있는 건 아마도 사과나무와 옥수수. 귀엽죠.





아침 농장. 미국 패턴이라고 하면 이상할지 모르지만 제게는 미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가깝습니다.






굉장히 단순한 패턴입니다. 나뭇잎만 있는 평화로운 패턴...? 단순하죠.




코렐의 최대 장점은 가격과 무게입니다. 설거지 자주 하다보면 그릇 무게가 상당히 중요하더라고요. 게다가 식기건조대에 올릴 때도 무게가 걸리더군요. 지금 쓰는 것이 부엌 벽면에 걸려 있는 스타일이라 그렇습니다. 설거지할 때도 가벼운 것이 좋고요.


맨 처음 보고 반한 것은 코지 팜인데 실제 써보고 싶은 것은 파란색이 들어간 피스풀 팜입니다. 어느 쪽이건 그릇은 보면 안됩니다. 흑흑흑. 보면 홀려요.ㅠ_ㅠ


다음에서 경차를 검색하면 경차에 해당하는 여러 차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잘못된 부분이 있습니다. 2015 스마트 포투는 경차가 아닙니다.


경차에 대한 기준이 어디에 있나 찾아보았더니 자동차 관리법에 있다더군요. 한데 아무리 훑어도 안 보입니다. 머리를 싸매고 끙끙대다가 창원시의 경차 우대 조례에서 참고 항목을 자동차 관리법 시행규칙 별표 2에 둔 것을 보고는 가서 찾았습니다. 흑흑흑. 별표에 있어서 검색이 안되더라고요.






승용자동차 중 경형이 되려면 ① 배기량이 1,000cc 이하일 것, ② 길이 3,600mm, ③ 너비 1,600mm, ④ 높이 2,000mm 이하여야 합니다. 위의 기준에는 미터로 나왔지만 대개 차량 정보는 mm로 표기되어 있어 그에 맞춰 적었습니다. 작년 말에는 이 기준이 조금 완화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소문만 돌고 말았나봅니다.


2015 스마트는 이 중 너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다른 건 괜찮은데 너비에 해당하는 전폭이 60mm 더 큽니다. 그래서 2015년 형은 경차에 해당이 안된답니다. 저도 주변에 스마트를 구입한 사람이 있어서 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지요.

사실 경차 중에서 가장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이 스마트라 더욱 아쉽습니다. 그래봐야 구입할 수 있는 건 후년도 더 지나야 가능하겠지요. 그 때가 되면 또 어떻게 기준이 바뀔지, 아니면 스마트가 더 작아질지 모릅니다. 몇 번 타보긴 했는데 조수석에서는 다리를 쭉 뻗어도 무릎이 아픈 감이 있다는게 아쉽더라고요. 물론 제가 직접 몰고 다니면 느낌이 다를 겁니다. 그거야 해봐야 하는 거고...



어찌되었건 지름목록에 당당히 올라간 차를 위해서 열심히 돈을 모을 겁니다. 흑흑흑.

제목에 설명한 때때로가 sometimes보다는 often에 가깝고, 어떤 때는 always일 수도 있다는 점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온라인 서점은 교보문고이고, 가끔 쓰는 것이 응24라 알라딘은 보통 체크를 잘 안하는데, 오늘 문득 떠올라서 검색했다가 지뢰를 밟았습니다.


그러니까 하계 장르문학 소설 구입 행사(링크)인데 마감일은 8월 17일이고 이런 걸 상품으로 줍니다.






용량은 500ml. 장르문학 소설을 3만원 이상 구입하면 마일리지 2천점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마일리지가 2천점이 안될 경우도 구입 가능한지는 알 수 없음.





무섭군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병따개. 으허허허허허....




이미 품절되고 없는 셜록 열쇠고리.



제일 끌리는 것은 맨 위의 유리컵입니다. 하지만 알라딘에 마일리지 2천점이 있을리 없고, 그냥 마음 편히 강 건너 불구경 하는 심정으로 도를 닦지요. 흐흐흐.-_-


어릴 적에는 자기 공간이라는 것이 굉장히 갖고 싶었습니다. 보통은 책상 아래나 식탁 아래를 선호하게 마련인데, 책상 아래는 생각보다 좁고, 식탁은 자주 사용하니 아래에서 놀 수 없었지요. 의자에 이불을 뒤집어 씌워 놓고 안에 들어가기도 하지만 그거 은근히 불편합니다.

나카무라 요시후미의 책을 읽다보니 맨 처음 아지트로 선택한 곳이 재봉틀 책상 아래라더군요. 옛날 재봉틀은 책상에 고정해놓고 있다가 안 쓸 때는 재봉틀이 아래로 들어가게 뒤집어 놓고 했다니까 그런 책상 아래라면 은근 공간이 남을 겁니다.


어쨌건 G에게 보내줄까 고민하다가 고이 내려 놓은 것은 분명 맨 왼쪽의 텐트는 보면 갖고 싶다는 소리가 나올 것 같아서 말입니다. 취향은 맨 오른쪽. 어느 쪽이건 덩치 큰 지금은 무리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한 뒤로는 내내 변화가 없던 키가 왜 그런지 엊그제 건강검진할 때 평소보다 2cm 크게 잡히더군요. 덕분에 BMI 수치가 더 낮아진 감도 있긴 합니다. 하여간 그렇다보니 애들용으로 나온 저런 텐트는 쓰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저런 작은 텐트보다는 작은 방이 더 좋아요.



최근 구입 여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중인게 펀샵에서 판매하는 zero gravity chair입니다.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격도 저렴한데 하도 인기가 많아서 예약을 드문드문 받더군요. 다음 주문은 8월 중순 이후인가봅니다. 입고 예정은 9월 중? 뭐, 주문하면 추석 전에는 받겠거니 생각하고는 있는데 지금 구입 자체를 고민중이라서요. 입식 생활이 아니라 원래는 빈백의자 같은걸 놓으려고 했는데 그것도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음, 그냥 쿠션 커다란 걸 쓸까도 고민됩니다. 하지만 다음 달에는 고정 비용 출혈이 꽤 되기 때문에 포기하고 그 뒤로 미룰 수도 있습니다. 그 사이 쿠션이나 방석 큰 걸 사면 그걸로 끝내겠지요. 의자 사려고 한 건 바닥에 그냥 앉아 있었더니 엉덩이가 미끄러지고 배겨서 그런 거니까 방석만 잘사도 충분하긴 합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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