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점에 가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발견한 것. 장화 모양의 맥주잔이라는데 저는 평범한 것이 좋습니다. 보관하기도 좋지 않아요. 게다가 저기 담아 마시면 매번, '가죽 장화에 맥주 부어서 콸콸콸 들이붓는 마초 분위기의 술집'이 떠오를 것 같고요. 그러고 보니 홀레부인이나 두 사람의 마틸다 같은 피 안 섞인 자매 이야기 중에, 아버지가 결혼을 고민하자 '구멍난 장화에 포도주를 부어서 결정하세요'라는 것도 있었지요. 포도주를 부었더니 가죽이 불어서 구멍이 막힌 덕에 안 샜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재혼을 했는데 결국에는 아버지 딸 앞에 고생길이 열렸죠. 결론은 행복했지만.




일하기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윗선이 어수선합니다. 그러려니 생각은 하지만 당장 G4와 관련된 여러 골치 아픈 문제들 때문에 그리 마음 편하진 않네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은 하지만. 음, 으으으으음.



여름 오기 전부터 맥주컵으로 펀샵에서 나온 크리스털 잔을 호시탐탐 노렸는데 결국 노리다가 끝났습니다. 끝났다고 단언하는 것은 이달 월급과 다음달 월급이 카드값으로 탈탈 털렸기 때문입니다. 그래놓고 지금 지름목록에 6자리의 모 세트를 올려 놓고 언제 구입하나 진지하게 고민을.....;

이번에 플레이모빌 산 기념으로 목재를 사려는데, 목재를 사기 전에 목재를 가공하기 위한 도구를 마련해야 하고, 마련하려고 보니 끌 세트 종류가 다양해서 어느 것을 먼저 살지 고민이더라-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이러다가 고민만 하고 사지 않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펀샵에서 판매하는 *** 물은 구입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걸로 또 사고를 치겠다고...(아련)




이번 글의 결론은 기승전지름이군요. 과연 이중 얼마나 지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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