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자마자 간 곳은 헌혈의 집이었습니다. 피가 모자라 헌혈을 못한 것이 몇 년인데 조혈모세포 기증을 하려면 헌혈의 집에 가면 된다 하더군요. 작년 11월에 갔더니 10월로 조혈모세포 기증과 관련한 예산 사용이 종료되었으니 1월에 와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기증 서약하러 가서는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헌혈한 뒤의 검사 비용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인데, 조혈모세포는 일치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훨씬 상세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비용이 상당히 높다네요. 그래서 국가에서 그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데, 그게 10월로 마감이 된 것이었다고 합니다. 1월에 새 예산이 배정되었으니 새롭게 조혈모세포 검사를 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그제야 이해가 되더라고요.



기증신청을 하고는 나오는데 기증자를 위한 선물이라며 작은 상자를 하나 줍니다.





작년까지는 카드지갑이었다는데 올해는 USB로 바뀌었다는군요.






슬라이드 형식의 USB랍니다.




이런 작은 USB인데 평소 들고 다니는 것이 2개 있다보니 아직 손을 안댔네요. USB쓸 일이 많지 않은 것도 이유입니다. 그래도 하나 생기니 좋긴 합니다. 없는 것보다는 많은 것이 나아요!




기증신청하고 실제 기증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마흔까지만 기증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실제 기증은 예순 전후까지만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그 때까지 한 번도 기증하지 않을지, 여러 번 할지, 언제 할지는 두고 봐야지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건 하늘만이 알까요...?

음훗훗훗훗.

『아이고, 폐하!』의 서평 이벤트를 썼을 당시에 음흉한 속내가 있었다고 적었는데 그게 이거였습니다. 서평 이벤트 응모. 그렇다고 한들 거기 적은 서평 내용은 제가 느낀 그대로 적은 것이니 걱정하지 않고 믿으셔도 됩니다. 보고 나면 지갑을 들고 빵사러 뛰쳐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분량 줄어드는 것이 아쉽다고 생각할만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는 옆구리가 더더욱 시리니 결국 쿠션이나 탕파를 껴안게 된다는 것도 덧붙여야 겠네요.


하여간 이벤트 선물은 어제 도착했습니다. 그 사이 작가이신 둥근보름달님께 일이 갑자기 떨어져서 이벤트 후 주말동안 잠시 바쁘셨거든요. 곰인형이 함께 따라오는지라 별도로 보내셔야 해서 늦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큼직한 상자이길래 왜그런가 했더니 곰돌이가 예상보다 키가 컸습니다. 팔다리 쭉 뻗고 있는데 태공보다도 키가 커요! 아, 물론 태공이 짧긴 합니다만..





내용물은 다양한 종류의 쿠키 한 상자와 곰돌이.






곰돌이는 태공이 푹 안길 정도의 크기랍니다. 게다가 구체관절은 아니지만 단추관절곰돌이라 앉는 것도, 안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래도 직립은 안되더라고요. 그걸 할려면 뒤에 받침대나 스탠드가 필요하겠지요.




쿠키는 종류도 다양하게 도착해서 나중에 하나씩 뷔페식으로 꺼내놓고 먹겠다며 벼르는 중입니다. 주말에 안캅 티포트랑 오베론 찻잔 꺼내다가 느긋한 티타임을 즐려보렵니다. 지난 주말에도 왠지 바빠서 정신없이 보낸 것 같아 이번 주말에는 꼭! 느긋하고 즐거운 찻시간을 가져보렵니다.



후후후후.


이벤트 상품은 무사히 잘 도착하였습니다. 쿠키 후기도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일단은 먹을 것부터. 여행 다니는 동안은 제 몫이 그리 많지 않다 생각했는데 사진 찍으려고 정리하다보니 없는 것도 아니네요. 각각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왼쪽 상단의 포장은 센타로에서 구입한 간식입니다. 한팩은 G에게 주겠다고 해놓곤 주중에 얼굴 볼 때 빼놓고 들고 갔더군요. 그 뒤에 왔을 때 건네주긴 했는데 저거 유통기한이 15일까지였습니다. 조금 미안하던걸요.

왼쪽 하단의 빵은 아라시야마에서 사가아라시야마 역으로 걷는 도중에 구입한 천연효모빵입니다. 구입한지 이틀 지나서 데우지 않은 상태로 먹었기 때문에 맛이 어땠는지는 말 못합니다.


가운데는 이노다 커피의 인스턴트 커피로 오리지널 블렌드입니다. 여행기에는 아라비아의 진주라고 썼는데 오리지널. 기억이란 역시 믿을게 못됩니다. 대신 오른쪽의 캔은 아라비아의 진주 맞습니다. 이건 G에게 주기 위한 선물이고 커피를 갈아 놓은 겁니다. G가 아마 커피밀이 없을거예요.





이쪽도 거의가 선물입니다. 태공이 깔고 있는 것은 오른쪽 상단이 니시키시장 빈즈테의 커피, 오른쪽이 칸에이도의 검은콩차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하단은 이노다커피의 드립백. 상단은 맨 왼쪽부터 로이스의 낱개포장형 말차초콜릿, 그 위에 21本이라 보이는 건 글리코의 레인보우포키, 녹색상자는 로이스의 말차 바 초콜릿, 그 옆이 도쿄바나나 푸딩맛입니다. 맥주 세 캔은 아버지 몫, 그 옆의 포키는 G에게 줬으니 사진에 보이는 것 중 제가 먹을 것은 극히 일부랑 커피콩뿐입니다.





여기도 제 몫은 딱 하나. 왼쪽 상단에 보이는 원통형이 제 몫입니다. 나머지는 부탁받은 것. 제일 골치 아팠던 P의 부탁 물품은 태공이 누워 있는 박스와 그 오른쪽에 있는 커다란 것들입니다.





전부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거나 구해도 가격이 비싼 공구들이고요. 일본에서 구해오는 쪽이 훨씬 쌉니다. 다만 종종 주문 받으면서 '이거, 진짜로, 정말로, 다 쓰실 건가요?'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기 보이는 것 중 자만 몇 종이냐.;

브랜드는 모두 신와입니다.





몇 안되는 제 물품이 이겁니다. 국화꽃 틀. 쿠키만들 때 쓰려고 아리쓰구에서 구입했습니다. 여행 갈 때마다 하나씩 모으게 되네요. 다음엔 뭘 사야하나. 가기 전에 미리 집에 있는 틀 보고 새로 뭘 살까 고민하며 갔습니다.



선물로 사온 과자들은 어떻게 나눌까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싶어 D님이 이전에 해주신 대로 지퍼백을 준비해 나눠담습니다. 그렇게 넣다가 한두 개 남으면 제몫이지요. 어떤 건 8개 들이, 어떤 건 10개 들이라 달라지는 통에 모임에 다종다양하게 선물로 들고 가려면 아예 이렇게 포장하는 것이 낫습니다.





그래서 저 왼쪽 구석에 보이는 것이 지퍼백.

이 초콜릿은 이번에 처음봐서 집어 들고 왔습니다. ... 아니, 선물로 받은 적 있는데 까맣게 잊고 있는 건지도 모르지요. 원래 여행 때 사오려고 했던 것은 로이스 판초콜릿 아몬드인데 들어간 매장에선 안 보이더라고요.






사진을 줄여 놓아서 성분표도 잘 안보이네요. 허허허.

여행 동안 태공을 꺼내 사진 찍은 일이 많지 않아서 이번에는 아예 대놓고 출연 시켰습니다.





낱개보장이 되어 있고 총 32개입니다. 사무실에 선물로 돌리기 딱 좋지요.





한창 정리하는 도중의 모습. 지퍼백에 담긴 빨간 봉지는 이노다커피의 드립백입니다. 아라비아의 진주가 맞을거예요.

저 글리코는 레인보우 포키 뒷면입니다.





이건 G와 가족들에게. 나중에 사진 찍어 올리겠찌만 통팥이 들어간 한천젤리 비슷한 겁니다. 양갱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겉은 설탕층이 있어 아작아작씹히고, 안의 팥은 부드러우며 투명한 한천젤리는 탱글한 식감을 더합니다. 검은콩차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시식하고는 홀딱 반해서 사왔습니다.

(검은콩이라 생각했는데 이름을 다시 보니 다이나곤-팥이군요.;)





이건 말차 바 초콜릿. 너티 초콜릿과 같이 있었지만 이건 포장이 작더랍니다. 너티바는 18개, 말차바는 10개들이입니다.





뒷면의 성분표는 역시 사진을 줄여 놓아서.ㅠ_ㅠ





이건 너티 바 초콜릿. 말린 과일이랑 견과류가 들어간 바형 화이트초콜릿입니다.




포장을 벗겨놓으니 그냥 흰 상자인 도쿄바나나 푸딩맛.





하지만 속살이 화려하니 괜찮습니다. 저 기린무늬하며..=ㅁ= 속이 바나나 커스터드가 아니라 바나나 푸딩이라는데, 어차피 바나나맛 커스터드 푸딩이라면 그게 그거 아닌가요. 맛이 어떻게 다른지는 비교해보지 않아 모릅니다.

게다가 교토에 왠 도쿄바나나. 그러기엔 건너편 매장에 후쿠오카의 히요코가 있기도 했지요.





모임에 따라 팩이 조금씩 다르지만 오른쪽의 팩은 G의 몫입니다. 두 배로 챙겼지요.





그리고 제몫은 가화병가의 펭귄 쿠키캔에 담았습니다. 펀샵에서도 팔더군요.





이노다커피 드립백, 양갱, 말차초콜릿, 너티바 초콜릿 등등. 남은 것은 모두 담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또 다른 친구에게 선물로 가기도 했지요.




사온 건 많은데 남는 것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여행 쇼핑은 하고 싶은 만큼 했다고 생각하렵니다.'ㅠ'


어디였더라. 하여간 절가는 도중에 발견한 집이었습니다. 집이 깔끔하게 관리된 것도 그렇고, 자동차 주차를 위한 공간도 꽤 넓은 것이 다른집보다 넉넉한가 싶더군요. 거기에 굉장히 신경쓴 것이 보이는 집 앞 꽃들까지.-ㅁ- 부럽습니다. 한국에서는 저렇게 가꾸기 쉽지 않아요.




일기를 붙잡은 건 이달의 지름목록 때문입니다. 구입하려고 하는 물건 목록을 정리하려다보니 적어가며 추려내야 편하게 작업하겠더라고요. 그래서 그 김에 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목록이 길어집니다. 허허허.


-카드의 신공을 빌어 텀블벅에서 모종의 무언가를 질렀습니다. 이번이 텀블벅 두 번째 구입. 책만 살까 사은품도 살까 고민했는데 결국 사은품까지 질렀습니다. 자, 내년 생일 선물은 이러다가 목공세트의 일부분으로 끌을 지르지 않을까 싶네요.


-꼬맹이 옷도 살 생각입니다. 오랜만에 구입하는 건데 취향은 어디 안가더군요. 예전에 구입했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옷이지요. 설 보너스 나오면 지르겠거니 생각중입니다.


-연말정산을 위해 유니세프에서 잊지말고 영수증 출력하고. 연말 정산 서류는 직접 가서 제출해야 합니다. 우편으로 보낼까 했는데 화분도 챙겨야 하니 겸사 겸사 갈 생각입니다. 파견 근무중이라도 본사에 제출하니까요.


-행복이 가득한 집은 이용하는 도서관에서 구독을 끊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구독할까 고민중입니다. ... 근데 우스도프 중식칼세트....ㄱ-; 이거 사람을 홀리는 세트잖아요! 이걸로 양파를 썰면...+ㅁ+ (링크)


-어제 책을 정리하면서 사무실로 보낼 책들을 쌓아 두었습니다. 이걸 수납하려면 공간상자가 필요하니 최소 3개는 주문할 생각입니다. 근데 배송비 무료 혜택을 받으려면 4개를 구입하는 것이 좋으니...(하략) 어차피 나중에 더 살 것 같으니까 4개를 사는 것이 맞겠지요.(이봐...)


-만년필 잉크. 꾸준하게 써왔더니 벌써 만년필 잉크 한 통을 거의 다 썼습니다. 잉크가 수분 증발이 되어 그런지 색이 훨씬 진하고 쉽게 마르네요. 이것도 늦어도 이달 안에 주문해야 합니다. 이번 잉크 색은 녹색.


-인기가 있어 품절된 책은 응24에서 사나 마나 고민중인데. 『집에서 키우는 블루베리』는 구입 성공했습니다. 『미친 농부』도 구입했으니 이제 이 책을 구하면 한동안은 품절 도서를 찾아 헤매는 일은 없을 겁니다.


-올해 새로 키울 식물들. 15000, 5000, 3000, 50000, 5000, 15000, 15000. .. 10만원을 가뿐하게 넘네요. 거기에 이걸 키울 화분과 흙을 구입하는 것도 생각해야 하고. 파견 근무 중이니 가서 작업을 언제 할 것인지 시간도 짜봐야 하고. 2-3월에 심는 것이 좋으니 2월 중에 심는 것으로 생각하려 합니다. ... 근데 기획안도 그 때까지 대강 뽑아낸다고 하지 않았나.


-교보문고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책도 잔뜩. 『괴수전』은 아직도 구입 안했고요, 『황성의 요리사』, 『백치공녀』, 『폐하 저와 춤추시겠습니까』도 담아 놓았습니다. 전자책 담아 놓은 것만 33600원. 이야아아아.;ㅂ;



여튼 지난 주에 스트레스 조금 받았더니 엉뚱한 쪽으로 지름목록이 마구 생성되네요. 그러니 이를 위해서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합니다. ㅠ_ㅠ 정 안되면 명절보너스를 다 여기에 밀어 넣거나.


카페뮤제오에서 할인하는 것을 보고 구입하나 마나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은 덥석 구입한 안캅포트. 크리스마스 주말이 지나고 며칠 뒤에 도착했습니다. 아예 전용 상자에 담겨 왔더군요.





그리고 그 포트는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제가 떠올렸던 크기는 무인양품에서 나온 티포트인데 그보다는 살짝 작은 느낌이네요. 거기에 색은 푸른빛이 도는 흰색입니다.






태공의 전용 목욕탕으로 삼아도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의 알맞은 크기네요. 1인용 밀크티 끓여 담아 놓으면 딱 어울리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쓸 날은 며칠일런지. 있는 포트도 잘 안 쓰면서 말입니다. 그보다 설거지가 번거로우니 밀크티는 그냥 머그에 담아 마시는 것이 제일이지요.


사무실로 배송받은 터라 집에 들고 가진 않을 겁니다. 과연 언제쯤 제대로 써볼 수 있을라나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출발한 넨도로이드 치노는 지난 월요일에 도착했습니다. 아니, 화요일인지도 모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니 언제 도착했는지 기억 안나네요. 본가로 주소를 넣은지라 바로 수령한 것이 아니었거든요. 31일에 귀경하니 책상 위에 상자가 얌전히 놓여있더랍니다. 왼편으로 슬쩍 보이는 건 이번에 구입한 『아이고, 폐하!』 1-2권입니다. 아껴가며 보고 있는데 장 줄어드는 것이 아쉽네요.






이번에는 단단히 포장해서 그런지 상자가 상하지 않고 왔습니다. 앞서 온 무네치카는 상자가 살짝 찌그러졌지요. 어차피 재판매 하기 전에 한 번쯤은 뜯을 것이니 상해도 문제 없습니다. 개봉을 언제 하느냐가 더 문제지요.

EMS 상자를 여는데 바닥에 뭔가 보여 집어 들어보니....





.... 굿스마일 온라인샵 주문 한정 상품. 카푸치노입니다. 생각보다 아주 많이 작네요. 하지만 넨도로이드 커피잔 크기가 맞습니다. 커피잔의 크기는 옆의 눈과 비교하시면 됩니다.





원근감 생각할 필요 없이 치노 왼손 위쪽으로 보이는 하얀색이 커피잔입니다. 저것과 같은 크기로 보시면 되고요. 하여간 언젠가 뜯어서 세팅할 예정인데, 머리에는 어떻게 할아버지를 올리는지 확인해봐야겠네요. 나~중에.

『집에서 키우는 블루베리』를 읽으니 심각한 부작용이 따라옵니다. 마침 겨울이죠. 마침 스트레스 받았죠. 마침 업무 진척은 안되고 돈은 쓰고 싶죠. 그리하여 엉뚱하게 종자 검색을 시작합니다.


내년에 벌여 놓을 일 중 하나가 정원일인데 얼마나 진행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희망목록에 담아 놓은 건 이 정도입니다.





Gooseberry. 구스베리라고 보통 부릅니다. 속심이 보일 정도로 연두빛인 것이 있고, 살짝 검붉은 빛이 도는 것도 있는데 이 엷은 녹색도 잼을 만들면 검붉은빛이 되더군요. 재미있습니다.:)

이게 아마 인빅타였나, 구스베리중에서 가장 열매가 큰 종일 겁니다. ... 아마도...?





이쪽은 크랜베리입니다. 이번에 찾아보면서 처음 알았는데, 이건 관목도 아니고 땅바닥에 붙어 자라는데 한국어로는 넌출월귤이라는군요. 진달래과에 속하고요. 바닥에 붙어 자라기 때문에 주로 바닥을 덮어주기 위한 용도로 많이 키운답니다. 한 번 시도할 생각이고요. .. 그래도 잡초 뽑는 건 해야하긴 하겠지만.;





요즘 준베리(juneberry)라는 이름으로 수입되는 것은 위키피디아에는 Amelanchier 아래 짤막하게 소개됩니다. 아마도 아말란키에, 한국어로는 채진목속에 속해 그런가봅니다. 별도 항목은 없는데, 거기 연결된 음식사전(food dictionary)으로 가면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Serviceberry라고도 하고 맛이나 생김이 블루베리와 닮았답니다. 학명은 Amelanchier alnifolia.북미 원산이고 주로 캐나다나 미국에서 자라는 모양입니다. 물리는 이름도 굉장히 다양하다는데. 한국에서는 주로 준베리로 불립니다. sarvisberry, Saskatoon, serviceberry, shadblow, shadbush, shadwood, sugarplum, wild-plum으로 알려졌다네요. 준베리라는 것은 수확기가 6월이라 그렇다는 듯?

하여간 신기한 베리라 도전해볼 생각이 아주 조금 있습니다. 무엇보다 블루베리와는 달리 자가 수분이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복숭아랑, 밤나무도 목록에는 올렸고요.





출처: http://www.songsparrow.com/catalog/plantdetails.cfm?ID=3766&type=PEONY,&pagetype=plantdetails


Peony, Gardnia. 작약입니다. 모란으로 할까 하다가 그걸 키울 화분은 무리고, 그래서 작약. 화사한 흰색이 좋긴 한데...






Peony, Immaculee.

출처: http://www.burpee.com/perennials/peony/peony-immaculee-prod002358.html


http://tinaramsey.blogspot.kr/2009/05/bloom-day-may-09.html 여기의 설명에 따르면 거의 혹은 아예 손을 대지 않아도 화사하게 잘 피는 작약인데 대신 향이 약하다는 군요. 출처에 소개된 내용에는 키우기 쉽고 오래 산다는군요.






Peony, Elsa sass.

출처: http://www.kelways.co.uk/product/elsa-sass-herbaceous-peony-paeonia/10676/


재미있는게, 이 종은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해보면 주로 영국 URL에서 많이 나옵니다. 다시 말해 영국에서 인기있는 종 같은데,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네요. 일단 키는 80cm 남짓. 미국 작약 협회에서 금메달을 받은 적 있답니다.






Peony, Pink Hawaiian Coral. 이름이 참 예쁘죠.(...) 색도 딱 산호색입니다.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Peony_Pink_Hawaiian_Coral_%285797808955%29.jpg


근데 이건 사진마다 조금씩 색이 다릅니다. 어떤 것은 연어색에 가깝고, 어떤 것은 분홍빛이 강합니다. 그래도 한 번 쯤 도전하고 싶은 색인데, 겹꽃으로 화심이 안 보이는-건지 없는 건지 모를- 위의 꽃들과 달리 이건 만개했을 때 꽃술이 보입니다.



이런 걸 목록에 올려 놓고 지금 G4를 던져 버려, 말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하.하.하.하. 연말 리셋버튼 누르기는 참 어렵습니다.




사진은 모두 카페뮤제오에서.


사고 싶다며 들여다 보고 있는 건 위에 보이는 것들이 아니라 이겁니다.



안캅에서 나온 겨울 티포트. 이거 현재 세일 중이거든요. 딱 두 개 남았는데 가격이 18400원. 하나쯤 질러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되는 가격인데. 중요한 것은 배송비 별도라는 겁니다. 3만원 이상이어야 무료 배송이니까 다른 걸 절로 담게 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ㄱ-;


커피콩을 사도 되지만 카뮤의 커피는 제 입에 안 맞습니다. 가끔 생각날 때마다 주문하긴 하지만 취향의 맛이 아니니 가끔 마시는 걸로 족합니다. 그리하여 저 포트를 사기 위해 다른 물품을 추가로 사야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필터는 엊그제 100장씩 추가 주문했으니 한동안 주문 안해도 되고.






그렇다고 레데커의 빗자루나 기타 등등을 사자니 자주 쓸 것도 아닌데 돈 낭비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니 있으면 쓰긴 쓸 겁니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 문제인 거예요. 게다가 이런 걸 사들이는 것은 살림을 늘리는 것이고.



장바구니에는 위타드의 잉글리시 로즈도 담아 놓긴 했습니다. 유통기한이 올해 12월 31일까지라 가격이 5600원. 잉글리시 로즈는 가끔 마시던 차라 갑자기 생각나기도 하는데, 요즘 홍차 소비는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거의 안 마셔요. 전 커피보다 차가 위를 더 긁어 내리기 때문에 요즘처럼 역류성 식도염이 날 뛰는 때라면 고이 차를 내려 놓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장바구니를 들여다보며 뭘 더 넣고 빼느냐 고민중입니다.




가장 간편한 해결 방법은 아무것도 안사는 거죠. 아하하하하;ㅂ;

주어는 I. 자가 선물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12월 24일에 예정대로 발송되었답니다. 올해 안에 도착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도착하면 바로 올리겠습니다. 굿스마 온라인샵에서 구입하는 이유는 단 하나, 피카소 화풍의 카페라떼 아트.(...)


하여간 자체 크리스마스 선물-넨도로이드 치노는 지금 하늘을 날고 있겠네요.:)





그런 고로 크리스마스의 의의는 자가 선물이라는 이름을 붙여 지를 수 있다는데 있는 겁니다. 이어서 낮에는 앞으로 지를지 모르는 물건을 올려보도록 하죠.


어머니, 포기하시죠. 이런 것을 생일선물로 사는 시점에서 남자 같아 보이므로 야상은 안된다고 하시는 건 맞지 않습니다. 그러합니다.


(지난 일요일, 코트가 망가져 새로운 겉옷으로 야상을 사고 싶다는 말에 어머니는 '네가 야상을 입으면 진짜 남자 같아 보여(서 안돼)'라고 하셨습니다.)




뭐, 제가 제 생일 선물로 이런 걸 샀다는 건 부모님은 모르시니까요. 그리고 어제 처음으로 저 드릴을 써보면서 감격에 떨었습니다. 으어어어어어! 왜이리 재미있는 거예요! 팔은 아프지만 재미있어요!

그리하여 업무용 작업 핑계를 대고 구입한 MDF 상자 조립을 끝내고는 새로 나무토막을 구입해 넨드로이드용 수납장을 만들겠다며 들떠 있습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뭔가 만들겠다고 말이죠. 하지만 이것은 새로운 고난을 예고하는 것인데... 그야 업무가 증가하는 것이니 고난 역시 시작되는 겁니다. 이렇게 기획안을 향한 항해는 이래 저래 빙글뱅글 돌아가는 겁니다. 하하하하핳.



올해의 생신꽃. 지난 월요일에 찍은 사진이고 구입은 토요일에 했습니다. 연남동에 있는 Ah 스튜디오에 미리 예약하고 받았지요. 올해도 예쁜 꽃다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ㅁ< 매번 신세만 지고.. 흑흑흑.


어두운 곳에서 찍었지만 그래도 색 조합이 꽤 좋아요. 후후후. 선물과 별도로 가져다 드리는 꽃인데 1년에 몇 번 못 드리니까요. 자주 하면 그것도 부담되지만 가끔이니 이런 화려한 꽃을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덧붙이자면 꽃은 받는 것보다 줄 때가 더 행복하더군요. 다른 선물보다 꽃 선물이 특히 그래요. 아니면 제 자신에게 선물한다거나.






생신에는 미역국. .. 음, 올해도 미역국 끓여 드리는 것은 못했지만 어머니의 미역국은 참 맛있습니다. 거기에 굴전도 함께. 겨울이라 굴전 얻어먹는 것도 좋아요. 후후후후.




부모님 입장에서는 제일 큰 생신 선물은 결혼일 텐데 무리입니다. 일단 눈 앞에 쌓인 눈부터 치우고요. 이게 악마의 배설물과 비슷한 것이니, 깨끗하게 다 치우고 봄이 찾아오면 그 때 일은 그 뒤에.....


혜화로터리 옆 주유소에 작은 차가 보이는데 참 귀엽길래 찰칵. 이건 뭘까요...+ㅁ+

취향은 절대로 큰차보다 작은차입니다. 작은 차가 좋아요.





라고까지 적고, 사진 원본을 확대해서 보니 Lapin. 또 토끼군요. 트렁크문 오른쪽 편에 있는 하얀 것이 토끼 머리입니다. 하하하하하; 진짜 귀엽네요. 거기에 제 취향이 은근 알기 쉽다는 사실도 새삼 깨달았습니다. 역시 마티즈나 모닝은 취향에 안 맞아요.ㅠ_ㅠ

어떤 의미냐면, 한 번 맛있는 초콜릿을 먹으면 더 이상 가*초콜릿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이 되듯이 헤드폰도 좋은 걸로 들으면 다른 헤드폰에는 만족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그게 같은 BOSE라인도 해당이 되더군요.


오랜만에 교보에 갔더니 드디어 교보문고 일본서적란 공사가 끝났더군요. 전체 교보문고를 보면 중앙부분은 남기고 양쪽 날개부분은 공사가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새로 바뀐 곳은 일본 서점인 츠타야가 떠오르더군요.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더 늘었습니다. 그리고 꼼수. 바로드림을 써서 오프라인 매장에 오더라도 도서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하더군요.


하여간 매장을 둘러보다가 예전에 영어 원서가 있던 곳인가, 거기에 디지털 기기 매장이 들어선 걸 봤습니다. 헤드폰들이 나란히 걸려 있길래 혹시 예전에 롯데 본점에서 써봤던 보스가 있을까 싶어서 들어갔습니다. 지난 주에 롯데 본점 갔을 때는 헤드폰 수가 확 줄었던 데다 보스는 없었거든요. 그래서 못 들어봤는데, 있으면 들어봐야지 싶었던 거죠. 나중에 후회했지만....

소니나 슈어도 있고. 그래도 목표한 것이 있으니 가서 봅니다. 찾는 모델 명은 기억 못하지만 가격은 그 당시 50만원 짜리였던 지라, 20만원 대와 40만원 대가 있는 것을 보고 잠시 고민하다가 20만원 대를 끼웠습니다. BOSE Around Ear로 모델명이 나와 있던데 확실히 다르더군요. 아이패드에 담아 놓았던 페르소나 4를 들으니 이야아아. 차음성도 상당히 좋고 울리는 느낌도 좋습니다. 이거 좋다~ 생각하다가 40만원 대의 BOSE QC25를 끼웠습니다. 그냥 들었을 때는 비슷하다 싶었는데...? 다시 AE로 돌아가니 뭔가 미진합니다. 세네 번 반복해서 양쪽을 번갈아 듣고는 좌절했습니다. QC25를 듣고 AE를 들으면 뭔가 아쉬워요. 딱 집어 이거라고 이야기는 못하겠는데 QC25가 더 잘 울린다고 해야하나. 평소 음향기기는 아무거나 쓰는 타입이라 표현이 어렵지만..ㅠ_ㅠ

아니, 또 모르죠.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AE가 좋다고 생각할지도. 하지만 이미 QC25에 마음이 간 이상 .... (먼산)



교보에서의 가격이 40만원대라는 것은 기억하는데, 아마 48만 정도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아마존 재팬에서는 3만 8천엔, 아마존 닷컴은 299달러입니다. AE는 민트색이 아마존 닷컴에서 109달러. 근데 AE II로 가면 160달러를 넘어섭니다. 짙은 남색이니 이건 D님이 좋아하실 듯..=ㅁ=




사진상에서의 색이랑 착용색이랑 느낌이 상당히 다릅니다. 착용색이 훨씬 마음에 드네요. 이게 AE II.





이건 민트색 AE. 교보에서도 민트색 모델이 있다고 되어 있었으니 아마 AE II가 아니라 AE일 것 같습니다.

아마존 닷컴에서 AE는 흰색으로 100달러도 안되는 가격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네요.



QC25는 299달러지만 환율 생각하고 배송비랑 관세 생각하면 그냥 일본 여행 갔을 때 사오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환율이 1100원을 넘기므로 37800엔인 일본 제품하고 크게 차이가 안납니다. 1150 × 299 = 343850. 15만원 이상 부분에 대해 8% + 10% 세금이..... 하하하하하. 배송비는 별도죠.


그러니 일단 다음 여행 떄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습니다.ㅠ_ㅠ

대부분이 콩과 초콜릿이었지요. 향신료 두 종과 G가 부탁한 핫케이크믹스도 있지만 이건 전체 중량을 보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상자에도 아이허브 로고가 붙어 있네요.






예스24와 비슷하게 안쪽에 공기주머니를 넣어서 완충을 했고 그 아래에는 이런 것들이 보입니다. 콩 싫어하는 사람들은 몸서리칠만한 사진이네요. 'ㅠ'






다 꺼내 놓으면 이런 모습. 전체 크기는 태공과 비교하세요. 다음에는 태공 옆에 자도 올려 놓아야겠네요.


맨 왼쪽 상단이 버터밀크 팬케이크 믹스. G 말로는 건강한 맛이랍니다. 음, 저는 안 먹을래요. 그 오른쪽이 콩수프 믹스입니다. 렌틸을 포함해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콩이 섞여 있습니다. 반나절 콩을 물에 담그고 두 시간 끓여야 한답니다. 그 옆은 카넬리니. 이탈리아의 흰 강낭콩. 맨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두 개는 큐민과 파프리카 가루입니다.

왼쪽 하단. 강낭콩입니다. 유기농으로 샀군요. 그리고 아래에 보이는 네 개가 파랑 포장의 민트 다크초콜릿,  빨강 포장의 소금친 땅콩 밀크 초콜릿, 감색 포장의 아몬드와 소금맛 다크 초콜릿, 귤색의 오렌지 필 다크 초콜릿. 넵. 개당 3700원 가량하는 초콜릿들입니다. 이건 오롯이 충동구매...



어머니가 아시면 펄쩍 뛰시겠지만 지난 주에 끓였던 콩 넣은 카레는 콩이 상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맛이 나네요. 하지만 버리긴 아깝긔.;ㅠ; 다음에 끓일 때는 아예 콩만 일주일에 한 번씩 삶아서 매번 따로 섞으렵니다. 아침마다 섞고 있으니 거기에 콩 하나 추가한다고 해도 별 문제 없습니다. 일주일치를 계산해서 섞는 것이 번거로울 따름이네요.ㅠ_ㅠ

... 일본 스타벅스, 일해라! 라고 했더니 너무 열심히 일한 모양입니다. 취향에 맞는 상품이 은근 많아서 무섭네요. 한국 스타벅스도 12월 1일 즈음해서 새로 상품 내려나요. 으으으윽;


하단에 보이는 아주 커다란 로고머그도 궁금하고요, 딸기 치즈케이크도 궁금합니다. 그 외에 상품이 더 나올 테니 실물을 보고 싶은 상품은 더더욱 늘어날 듯하네요.


따라서 지름 전선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고요. 하하하.


업무 연계 때문에 익스플로러 8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익스플로러 10 이상에 최적화된 코스트코 온라인몰은 제대로 안 열립니다. 그래서 아예 파이어폭스로 접근했고요. 의외로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권장은 크롬이지만 노트북에는 아예 크롬을 깔지 않았습니다. 혼자 쓰는데는 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여간 이번에 처음으로 파이어폭스 결제를 해보았습니다.


코스트코 온라인몰도 카드는 삼성카드만 받습니다. 단, U+페이나우인가, LG 쪽의 결제를 하나 더 추가했고 실시간 계좌이체가 추가되었습니다. 즉 현금결제는 실시간 계좌이체로 하는 거죠. 그럼 사실 카드가 필요 없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실시간 계좌이체가 편하더군요. 그 자리에서 바로 은행 로그인하고 공인인증서 써서 이체하면 됩니다. 파이어폭스에서는 보안 프로그램 하나만 추가로 깔면 됩니다. 그러면 만사 형통. 한 번에 주문에서 결제까지 완료했습니다.


모든 물품 가격이 배송비가 붙은 가격이라고는 하지만 절대 가격을 생각하면 다른 곳보다는 저렴합니다. 그래서 어제 단번에 결제까지 갔던 거고요. 대신 매장보다는 물품 수가 확연히 적습니다. 식품류는 상당수가 빠졌어요. 그쪽은 직접 가서 주문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뭘 샀는지는 뻔한 이야기지만 나중에 도착하면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ㅂ;

제목만 보고도 헉 소리가 절로 나죠. 스트레스가 엉뚱한 곳으로 튀더니 드디어 전동공구까지 손을 댑니다. 전동공구가 무서운 것은 저걸 손대는 순간 바로 목공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안 그래도 업무용으로 주문할 공간상자가 조립품이 아니라서 이걸 조립하려는 핑계로 전공공구를 장만하자는 자기 합리화의 단계에 올랐거든요. 사실 드라이버만 있어도 대강 조립은 가능한데, 전동공구를 사야한다는 당위성을 만들기 위해 이 짓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뭐, 속내야 저도 모르죠.=ㅁ=


한 줄 요약:본인의 속내를 본인도 모른다는 소리.



하여간 그런 연유로 전동공구 구입을 결심했는데 문제는 뭘 사느냐입니다. 기왕이면 콘크리트 벽에도 사용가능한 제품을 사는 것이 낫고, 그쪽으로 구입 예정이지만 제품이 블랙앤데커와 보쉬 두 종류 있더라고요. 이름은 둘 다 익숙하지만 미국제와 독일제라는 점, 그리고 블랙앤데커는 홈쇼핑 광고로 자주 등장하지만 보쉬는 아니라는 점이 보쉬에 힘을 조금 더 실어줍니다.



어느 쪽이건 유선과 무선 제품이 있는데, 가격은 유선이 저렴합니다. 무선은 비싼 편이지만 대신 벽에 구멍 뚫거나 할 때는 훨씬 편하게 작업할 수 있어요. 유선은 아무래도 선을 길게 끌어와야 하니까요. 특히 밖에서 목공 작업을 한다면 유선보다는 무선이 유리합니다.


코스트코에서는 보쉬 제품만 팝니다. 유선과 무선 둘다 있는데, 유선은 16볼트, 무선은 18볼트 해머드릴과 10.8볼트 무선드릴이 있습니다. 유선 16볼트와 무선 10.8볼트는 11만원. 무선 18볼트는 19만원입니다. 그리고 무선 10.8볼트는 다른 곳에서 14.8만에 팔고 있군요. 가격 차이는 약 4만.



그리고 이쪽 작업하시는 분들, 그러니까 공구 사용하시는 분들께 여쭤보니 기왕이면 16-18볼트가 낫다는군요. 그리고 무선이 쓰기 더 편하고, 최근에 나오는 제품은 더 가볍다고 하더군요. 보쉬든 블랙앤데커든 상관없지만 저는 보쉬쪽으로. 독일제가 더 좋아요.

여기에 맞추면 코스트코 기준으로 18만원이 넘습니다. 코스트코몰에서 검색한거라 실제 가격은 조금 더 싸질 수도 있지만 배송되는 것이 좋긴 하죠. 다른 제품 봐도 코스트코 제품이 조금 더 저렴하니 다른 온라인 매장에서는 더 비쌀 수도 있고요. .. 사실은 다른 곳에서 모델명 검색하고 하다가 머리가 아파서, 그냥 마음 편히 코스트코 18볼트짜리로 구입하겠다고 결심을.. 하하하하하하.






이런 겁니다.'ㅂ'




이리되면 이게 아예 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가능성도.-ㅁ-; 사실 BOSS의 헤드폰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이 쪽에 더 마음이 끌리는 건 취향 탓입니다. 이런 때 취향의 우선 순위가 결정되는거죠.


뭔가 종잡을 수 없는 내용의 주문품. 공통점이라면 다 먹을 것이라는 건데, 맨 위의 하나 빼고는 모두 제 주문품입니다. 맨 위는 제 몫이 아니라 G몫. 그리고 저 품목은 무료배송 기준 금액을 정확하게 4원 넘겼습니다. 40원도 아니고 4원. 확인하고 폭소했어요.


처음에는 수프에 넣얼 먹을 강낭콩을 사려고 뒤졌다가, 초콜릿(소금 아몬드)을 하나 추가했다가, 칠리용 향신료를 두 개 추가하고는 스트레스 받은 김에 초콜릿을 왕창 추가하고 G에게 물어 팬케이크 믹스를 하나 넣었습니다. 그렇게 넣은 것이 정확하게 금액을 맞춰서. 하.하.하. 하여간 한동안 콩은 원없이 먹겠습니다.'ㅠ' 강낭콩류를 좋아하니 괜찮아요. 콩수프용 믹스콩은 Navy beans, black beans, red beans, pinto beans, baby lima beans, large lima beans, garbanzo beans, great northern beans, kidney beans, black-eyed peas, yellow split peas, green split peas, lentils를 섞은 거랍니다. 흰강낭콩, 검은콩, 팥, 얼룩강낭콩, 작은 리마콩, 큰 리마콩, 병아리콩. 근데 great northern beans가 뭔지는 모르겠네요. 그 다음은 붉은색의 강낭콩, 동부, 아마도 노랑 완두콩이랑 초록 완두콩, 렌틸.

그러니까 굉장히 다양하고 잡다하게 섞였습니다. 제품 소개에 실린 콩수프 만드는 법을 보니 하룻밤 불렸다가 다음날 햄이랑 같이 3시간 반을 끓이라는군요. 허허허허허. 차라리 전기밥솥에 넣어버릴까요.



일단 시범 삼아 삶아보고 그 다음에 어떻게 할지 결정할렵니다. 이러다가 콩수프 핑계대며 슬로쿠커 살지도 몰라요.



들어가면서 부직포 가방을 하나 줍니다. 연도가 없어서 해마다 재활용이 가능한 가방.(...) 아니, 실제로 작년 가방과 동일합니다. 저는 하나 가지고 있어서 G에게 선물로 건넸지요.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이날 1층에는 3:15, 3시 15분 홍차가 있었습니다. 15팩 들이 한 봉지에 1만 3천원. 저건 고급형이라 그렇고 일반형은 1만원이었습니다. 게다가 한 봉지 구입하니까 덤으로 서로 다른 밀크티 4봉지를 주고, 도라야키도 주더군요. 참, 빈 컵도 두 개 있었습니다.

일월담(Sun Moon Lake) 밀크티는 거기서 시음이 가능해서 마셔보고는 살짝 과일향 비슷하게 상큼한 맛이 도는게 괜찮아서 구입했습니다. 다음번에 마실 때는 우유 말고 그냥 물에 우려봐야겠어요.'ㅠ'


태공이 깔고 앉은 것은 일킬로커피의 100g 1천원 커피.  그 오른편에 있는 것이 ALMA 로스터스의 인도네시아 아체가요 G1 250g. 그리고 가운데 앞쪽이 곤트란 쉐리에(셰리에?) 크로아상이랑 사과파이입니다. 거기에 완충제로 둘둘 말린 것이 G에게 주려고 산 무민 법랑컵입니다. 핀란드제인데 C관에 있던 무민 상품 판매 부스에서 구입했습니다. 250ml에 16500원. 할인 가격이 그렇습니다.



참고 참은게 이정도였고, 차는 하나도 안 샀으니까요. 사실 안 산 것이 잘한 거죠. 하하하.; 통장 잔고가...(먼산)




참고로 이 중 곤트란 셰리에의 크로아상은 별로였습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그냥 꽤 괜찮게 먹었던 기억인데 이 때는 왠지 질겼습니다. 2800원이었는데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하기야 원래 크로아상을 즐기진 않으니까 평가가 더 박할 수도 있지만 이날 먹어보고는 이전에 먹었던 그 맛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다른 지점에서 일부러 비교해 먹어보지는 않을 겁니다. 다른 빵은 먹어도 크로아상은 안 먹을걸요.

어떠한 무릎 담요를 내놓든,




저는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로요.

...

정말로 안 쓴다니까요?






그리고 위의 말은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통장 잔고가 바닥이라 뭔가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교통비랑 지난주였는지 그 전주였는지 도착한 Manual의 결제금액이 13만원을 넘은 고로 그거 대는 것만 해도 허덕입니다. 허허허.



지금 만사가 허탈해지는 업무 메일을 한 통 받고는 영혼이 바스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 하아. 덕분에 오늘은 위가 줄어들어서 아침에 먹은 간식 빼고는 사과 하나, 달걀 하나, 커피 한 포트가 전부네요. 하지만 배가 고픔에도 뭔가 집어 넣을 생각이 안 들어요. 속이 울렁거릴 따름. 하하하하하. 괜찮아요. 이 또한 지나갈 겁니다.



일본어로는 유탄포라고 부르는데 예전에 지경사에서 나온 『로즈의 계절』 시리즈에서는 탕파로 소개되었던 걸 기억합니다. 한자로는 湯婆라고 쓰는데 婆가 할미 파네요. 노파의 그 파인가봅니다. 늙은 할머니라니, 할머니가 써서 그런건가. 원래 이름은 湯婆子인데 子가 탈락되었다고 나옵니다만..


의료용품 판매점에 가면 고무로 된 것에 위는 금속 집게가 달려 있던데, 이건 PVC에 플라스틱 마개가 달려 있습니다. 펀샵에서 판매하는 것을 보고 넙죽 질렀는데 원래 벨벳 비슷한 재질로 된 주머니에 담겨 있고 거기에 폴리에스테르 주머니가 사은품으로 딸려 온다더군요. 그래서 덥석 집었는데, 빨강으로 주문했더니 위 사진의 색이 왔습니다.


상자 열어보고는 잠시 동안 저게 빨강인가, 아니면 내가 색약이 되어 색 인식을 잘못하고 있는 것인가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저건 자주색이라고요. 자주색도 나쁘지는 않으니 그냥 별 말 없이 썼지만 회색 주문해서 자주가 오면 불만 댓글로 올라가겠지요.



펀샵에서 물품 주문은 몇 번 해봤지만 업체배송 주문건은 미묘했던 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이것도 그중 하나에 들어가겠네요. 허허허.

관련글: https://www.tumblbug.com/loghorizon




이미 프로젝트 시작은 당첨. 저도 지름 당첨. 그런 고로 8만원짜리 하느냐, 10만원짜리 하느냐만 고민하면 됩니다.(...)




제목에도 적었지만 2015년- 올해 일본 스타벅스의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입니다. 음료, 음식, 커피, 머그와 텀블러, 그 외 상품들 모두 포함입니다. 근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끌리는 작품이 단 하나도 없어요. 허허허허. 스타벅스 안녕!



망상이지만, 경기 불황으로 스타벅스가 디자이너를 교체했나 싶기도 한데........ 사전 공개 때도 그랬지만 슈톨렌은 조금 고민되고 그외에는 끌리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자금 사정을 생각하면 좋은 일이지만 마음에 드는 상품이 없다는 것이 아쉽고요...


기억이 맞는지 아닌지는 저도 헷갈립니다만, 아마 tropicalampit의 소설 중 가장 먼저 개인지로 나온 것이 저 『마법수프』일 겁니다. 그 다음이 『파마낙심의 보물』이고, 이건 전자책으로도 나왔지요.

『마법수프』는 치명적(...)인 편집실수가 있었습니다. 아래아한글을 잘 안쓰는 사람들에게 종종 보이는 실수인데, 메모장에서 작성한 따옴표("")와 아래아한글에서 입력한 따옴표(“”)는 모양이 다릅니다. 옆의 따옴표는 아래아한글에서 신명조로 변환하고 찍은 따옴표입니다. 보통 아래아한글 기본 글꼴 중에는 신명조를 많이 쓰지요. 출판사에서 편집할 때는 윤명조를 쓴다고 듣긴 했습니다.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개인지를 만들었을 때도 폰트랑 편집 문제로 골치가 아팠습니다. 결국 만들어 놓은 개인지도 오타가 발견되어서 다시 만들어야 하긴 하는데, 어찌되었든『마법수프』는 따옴표 한 쪽은 메모장 따옴표, 다른쪽은 아래아한글 따옴표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만들겠다 결심하셨는지도 모르죠.

최근 완결된 소설의 개인지를 내면서 아예 『마법수프』도 수정본을 냈습니다. 폰트, 자간, 행간, 문장부호까지 다 손대신 모양입니다. 내용은 전혀 손대지 않았다 하더군요. 초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초판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서는 해당 책을 폐기한 증거를 찍어 보내면 무료로 배송한다 했는데 신청자가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 그냥 새로 한 권 더 샀습니다. 음하하하하...................; 그리하여 새로운 표지의 『마법수프』가 한 권 더 생긴 거죠. 지난 번에 적었던 것처럼 19일부터 재고본 판매를 했는데 19일에 신청하고 나서 입금이 조금 늦어지는 사이-그러니까 20일 낮에 재고판매 완료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다들 재고를 노리고 있었던 모양이군요. 넉넉히 찍으셨다 했는데도 순식간에 품절. 저는 무사히 손에 넣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그 아래에 깔린 가방은 Ki님께 받은 겁니다. 모임에 나갔더니 원플러스원 행사로 가방이 하나 더 생겼다며 가져갈 사람을 찾으시길래 잽싸게 받았습니다. 저기 제 노트북도 들어가더군요. 물론 끈 고리가 버거워하는 소리를 내긴 하지만 들어간다는데 의의를 둡니다. A4 정도는 무리 없이 수납 가능하고요. 잘 쓰겠습니다!




이번에 할로윈 이벤트를 특별히 하지 않아 그런지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일주일 정도 빨랐습니다. 일본 스타벅스는 11월 5일에 크리스마스 신상품이 나오고요. 어제 먼저 공개된 상품들만 보고는 슈톨렌 외에 땡기는 것이 없다 생각했는데, 지갑이 보우하사. 이번에도 제 카드명세서는 무사할 모양입니다.


그나마 눈에 들어오는 것은 진저 텀블러랑 쿠키단지인데, 둘다 있어봐야 뭐하나요. 쓸 곳이 없는 걸. 그러니 눈으로만 아껴두고 고이 보내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메인 사진에 나오는 빨강색 머그가 더 마음에 들던데, 그래서 기대했는데 그런 상품은 없군요. 빨강색에 큼직하고 통통한 머그 어디 없나요. 있으면... 손목에 무리가 가겠지만 그래도 하나쯤 장만하고 싶은데.;ㅂ;


11월 5일 공개라는데 올라온 것은 이것뿐입니다. 다행히 마음에 드는 것은 슈톨렌 하나뿐입니다. 11월 5일에 공개하면 그 때 더 찾아보겠지만 한정으로 올라온 머그도 손이 안가네요.


내일은 한국 스타벅스의 크리스마스 신상품 공개일입니다. G에게 부탁하면 사다주긴 하겠지만...? 살 것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ㅂ'

PS3를 산지 얼마나 되었을까. 게임이라고는 이전에 로로나의 아틀리에를 3분 플레이한 것과, Flower 전체 플레이, 저니 일부 플레이를 한 것이 전부입니다. 사실 PS3로 돌려본 게임은 Flower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대개는 집 베란다에 넣어 두었는데, 그나마도 지금 G네 집에 출장갔습니다. 게임이 하고 싶다는 말에, '나는 안 쓰고 있고 나중에 필요하면 PS4로 다시 살거야'라며 들려 보냈네요. 그 때 같이 간 타이틀이 아마 저니Journey 콜렉터즈판이었나봅니다. 지금 G에게 물어보니 같이 있다네요.


저니는 PS3로 제대로 돌려본 첫 게임이자 마지막 게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콜렉터즈판이라 그 안에 다른 게임도 다 같이 들어 있거든요. Flow도 한 번 정도는 해보았지만 취향은 Flower가 더 맞더랍니다. 저니도 언젠가는 한 번쯤 해보겠다 생각만 하는데...'ㅂ'; 그 사이 모뉴먼트 밸리에 손대면서 모바일 게임으로 넘어갔지요.

하여간 PS4를 구입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저니였습니다. PS3용만 있고 PS4에서는 호환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블루레이를 보는 일도 없다보니 결국 구입을 미루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요약하면 제목에 적은 대로 저니는 PS4 구입을 막는 자물쇠였습니다.




만.

엊그제 F/S N UBW의 블루레이 한정판 구입 여부를 두고 고민중이다, 그 가장 큰 문제는 플레이어가 없는 거다라고 했더니 첫비행님이 가르쳐주시더군요. 저니가 PS4로 이식되었다고요. 듣고서 플레이스테이션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했습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한지?

PS3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당연히 타이틀부터 구매합니다. PS4는 그 다음이라고요.'ㅂ'




그리하여 Fate/stay night UBW 블루레이의 구입은 뒤로 밀렸습니다. 그것보다 PS4 구입이 먼저니까요.




그리하여(2) 오늘 아침...





이제 PS4만 사면 됩니다! 'ㅁ' 과연 PS4가 들어오는 것이 먼저일지, F/S N UBW 블루레이가 들어오는 것이 먼저일지!(...)


커피 도구 지름신이 마구 내려온 모양입니다. 그도 그런게 지금 집에 있는 드립퍼(brewer)의 상당수는 커피 추출 속도가 빨라서 커피가 진하지 않거든요. 평소 지이이이이이인한 커피에 길들여 진 터라 불만이 많아 그렇습니다.


집에서 쓰는 것은 멜리타고 일터에서 쓰는 것은 누보의 아웃도어 드립퍼입니다.




사진 출처는 나와 있는 대로 카페뮤제오. 현재는 1-2인용이 품절이고 3-4인용은 남아 있습니다. Manual을 쓰다가 설거지하는 과정에서 윗부분의 brewer에 금이 간 뒤로는 고이 모셔두고 이걸 쓰고 있는데, 이것도 추출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들고 온 다른 드립퍼는 3-4인용 도자기 칼리타라서 역시 커피가 진하진 않아요.


그리하여 오늘 Manual을 구입하고 120달러를 결제했습니다.(...) 뭐, 카드 값은 다음 달에 나오겠거니 하며 해탈했고요. 그런데 기획안 작성하다가 엉뚱한 곳에 빠져서 헤매다가 케맥스를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몇 년전에 일본 커피 관련 잡지에 자주 등장하던 드립퍼 겸 서버입니다. 모래시계처럼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간 것이 특징인데, 초기에는 허리에 나무를 두른(...) 타입이 유행했지요. 저는 부피가 크다는 이유로 피했는데 저거라면 Manual과 형태가 유사하니 커피 농도도 비슷하게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에 120달러면 대략 14만원. 아슬아슬하게 통관할 가격이라, 차라리 이걸 살까 싶기도 했는데. 아니, 이번에도 혹시 깨진다면 마음 편히 케멕스를 구입하겠습니다. 하하하하하. 깨뜨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긴 하죠.




새 제품 들어오면 금이 간 기존 제품을 어떻게 할지도 조금 고민해야겠네요. 그냥 쓰자니, 잘못하면 완전히 깨질 것 같기도 해서....=ㅁ=



그래서, 스트레스가 슬슬 극에 달하니 이런 물건을 도로 찾아보고 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brewer(드립퍼?)의 상단에 금이 가서 지금 도로 치워놨거든요. 지금 쓰고 있는 다른 드립퍼는 커피가 조금 빨리 내려오는 편이라 취향보다 연합니다. 이건 시간은 오래 걸려도 반년쯤 쓰다보니 입맛이 여기 길들어서... 하하하. 안 좋아요. 카페인 과다 원인 중 하나는 brewer의 문제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게 미국 배송이라 배송비만 55달러가 나온다는 겁니다. 본체는 65달러, 도합 120달러. 배꼽이 거의 배만합니다. 그걸 감수하고 구입하느냐 마느냐 고민되네요. 아예 풀 세트로 구입할까 했는데 그럼 면세 범위를 슬쩍 넘습니다.




스트레스는 엉뚱한 지름을 부르죠. 전 달빠가 아니지만...





이런 거-Fate/Stay night UBW 블루레이 박스 1 초회한정판-라든지,






이런거-Fate/Stay night UBW 블루레이 박스 2 초회한정판-를 노리고 있습니다.


두 세트를 전부 구입할 경우 대략 6만엔 가까이 나옵니다. 여행가서 사온다고 해도 이게 면세범위에 아슬아슬하지 않던가요, 아마도?




기획안에 대한 스트레스는 사람을 잡습니다. 핫핫핫.;ㅂ;




파란 봉투 아래 큰 상자 하나. 태공이 깔고 앉은 상자 하나, 그 아래 교보문고 상자 하나. 추석 연휴 중 주문했다가 그 다음 주말에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방에 들어와 있던 상자들입니다. 제 것뿐만 아니라 G 몫도 있어서 이렇다니까요. 하하하.






그리고 그 안에서 나온 것이 한 가득입니다.


가장 아래쪽에 있는 것은 커피밀입니다. 칼리타의 커피밀로 주문했는데 칼리타 말고 비슷한 가격에 거의 같은 모양을 한 아키라 것으로 살 걸 그랬다고 조금 후회했습니다. 이쪽은 너무 가벼워서 헛도는 느낌이더군요. 그래도 망가질 때까지 10년은 쓸 생각이니 새로운 커피밀을 구입하는 것은 한참 뒤의 일입니다. 카페뮤제오에서 같이 주문한 것은 G가 부탁한 Revolution의 Dragon Eye Oolong Tea입니다. 그 전까지 로네펠트의 복숭아 우롱이 자기가 좋아하는 차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다가 다시 레볼루션의 차를 마셔보고는 이게 원래 좋아한 차였다는 걸 알았답니다. 그리하여 카뮤에서 주문.

맨 왼쪽에 보이는 것은 카뮤에서 덤으로 딸려온 커피입니다. 그 아래 깔린 것은 파랑 봉투에 들어 있던 조아라 개인지, 『악역을 위한 엔딩』입니다. 일러스트 카드도 같이 주문해서 봉지 아래 깔려 있고요.


가운데 보이는 OWL 밀크티는 모처에서 주문했습니다. 그 뒤에 바닥에 깔린 것이랑 함께 주문했는데 싱가포르의 3:15 밀크티가 한국에 수입되면서 맛이 궁금한 김에 G가 사겠다고 해서 저도 덩달아 구입했습니다. G가 주문한 것은 쇼핑몰에서 맛보기용이고요. 종류별로 5개씩 묶어 넣은 겁니다. 거기에 아크바 밀크티도 넣어서 구입했다는 거고요.


태공 아래 깔려 있는 것은 『이세계의 황비』 예약판입니다. 케이스에 들어 있는데 그리 쓸모는 없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케이스에 담긴 책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케이스에 담아 놓으면 그 채로 책장에 넣어야 해서 불편하거든요. 책장도 많이 차지하고 말이죠. 그래도 반쯤 충동구매로 구입했는데 제가 본 연재 분량은 전체 30% 수준이라 생각보다는 만족하면서 보았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일러스트였지만 그에 대해서는 다음에 따로 이야기 하지요.



G는 반쯤 충동구매한 것이긴 해도 밀크티를 평소 자주 마시니 아마 남기지 않고 싹 소비할 겁니다. 저야 필요한 것만 구입했지만 책은 충동구매에 가깝네요. 똑같이 충동구매해도 품목은 상당히 다릅니다. 뭐, 넨도로이드 충동구매를 하는 저나 털실 충동구매를 하는 G나,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별 희한한데 돈 쓴다 싶겠지만 뭐...(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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