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기 기운인건지 두통이 조금 있습니다. 어제의 두통은 앞머리쪽이었고 오늘의 두통은 뒷머리네요. 뒤에서 누가 뇌를 붙잡고 조이는 것 같은 느낌. 그닥 좋은 느낌은 아닙니다. 원인은 감기 기운이 가장 가능성이 높고, 그 다음은 업무 과다입니다.


1.1 주변의 C'님들은 안됐다는 얼굴로 바라보시곤 하는데 사실 제 직속상관인 C가 제일 힘들죠. 맡은 업무는 상당히 다르지만 사실 그 분이 더 어려운 터라. 저는 지금 제가 업무를 자초하는 상황입니다. 좋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제가 고생하고 마는 거죠.


1.2 꼬리뼈는 골절이 맞나봅니다. 오늘 아침까지도 둔통이 이어지네요. 토요일에 그래서 지금까지 아프다면 골절이겠지요. 단순 근육통이라기엔 지나치게 깁니다. 게다가 윗몸일으키기를 한 뒤 앉으려고 하면 똑바로 몸을 일으킬 수가 없습니다. 경기 일으킬 정도로 꼬리뼈가 아프거든요. 옆으로 몸을 틀어 그 부분이 닿지 않게 해야합니다. 하여간 토요일이나 일요일만큼 아프지는 않지만 아픈 건 사실이지요.



2.넨도로이드 치노는 주문 완료. 결제 문자는 아마도 12월 말 즈음이겠네요. 크리스마스 선물이군요.


2.1 알라딘에 주문한 물품 한 건은 구했는지 아닌지 아리송하네요. 발송메일이 날아왔는데 그 전에 날아온 메일에 의하면 그 중 상품 하나는 일시 품절이라 그 뒤에 별도 배송한다고 했단 말입니다. 어쨌건 물건이 도착해봐야 알겠네요. 이게 편의점 배송이라 다음주 주말에나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 문제일뿐.


2.2 두통이 있다보니 홍차는 반쯤 포기했습니다. 블로그에서 누차 언급했지만 전 커피보다 홍차가 안 받습니다. 심지어 트와이닝 얼그레이는 지나친 음식 섭취로 위가 멈췄을 때 소화제 대용으로 사용할 정도니까요. 홍차가 위를 긁는 느낌이 더 납니다. 녹차는 거의 마시지 않고요. 커피에는 단련되어 그런 것이라 생각하는데 머리가 아프니 두통을 유발할 것 같은 홍차에 대한 지름신이 가십니다. 그리하여 잉글리시 모닝 시그니처는 아직도 고민중이라는 겁니다.


2.3 잉모닝 구입을 고민하는 것은 다음달 카드값의 문제도 크죠.


2.4 하지만 이런 물건이라면 사고 싶습니다.




멍멍이를 위한 장난감이 아닙니다.






고기(모양)빵을 만들기 위한 도기제 뼉다귀. 일본 아마존에서 5400엔이라는 무시무시한 가격에 판매중인데 그럼에도 사고 싶습니다. 역시 지름은 덕심을 자극해야하는 겁니다.(...)



2.4 지름에도 순위가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요. 한정된 자원으로 소비하고자 할 때는 자체적으로 가치평가를 합니다. 어떻게 써야 가장 효율적인 소비를 할 수 있을까? 충동구매를 하려고 해도 하려는 물품의 총액이 보유자산을 초과할 경우에는 눈물을 머금고 순위를 매깁니다. 다음 달에도 구입이 가능한 것은 그 달의 소비로 넘기고 지금이 아니면 구입할 수 없다는 것은 일단 우선 순위에 올립니다. 그러나 똑같이 한정상품일 경우에는 어느 것을 먼저 구입하느냐가 선호도에 따라 갈립니다. 그러니까 모님이 B-88을 당장 긁으신 것은 그것이 공대생의 덕심을 자극하는데다가 아주 훌륭한 장난감(...)이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더불어 한정판. 펀샵에서 목요일 아침에 풀었는데 제가 저녁에 들어가서 봤을 때는 1차 100개, 2차 100개가 이미 품절되고 3차를 받고 있더랍니다. 마지막이라더군요. 그리고 그 분은 무사히 구입하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넨도롱 치노를 먼저 구입한 것은 ... 아니, 이건 제가 반드시 구입하겠다고 생각한 것도 있지만 결제금이 12월에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게 우선했지요. 지금 카드에서 나가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구입할 것이라 생각한 만큼... 하하하하하.




3.이번 주는 내내 지옥문을 열었다 닫았다 했습니다. 문짝이 닳진 않더군요. 워낙 튼튼해서 그런가.

오늘은 비교적 한가하지만 이번주는 정말 월월월월화금일입니다. 일요일만 보고 가는 거죠.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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