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가 붙는다는 것은 반전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집에서 쓰는 그릇은 코렐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시집오면서 장만하신 거라던데 초등학교-중학교 사이에 잠시 도자기를 쓰시다가 무게 때문에 다시 코렐로 돌아가시더라고요.





사진 출처는 코렐 45주년 홈페이지.(http://45th.worldkitchen.co.kr/html/pattern_book.html)

익숙한 패턴일 겁니다. 너무 익숙해서 취향이 아니라 생각했지만 그냥 따로 놓고 보면 나쁘지 않네요.


다만 지금 쓰고 있는 건 패턴북에는 없네요. 허브 가든? 그런 패턴 이미지입니다. 가운데 여러 허브들이 있고 가장자리에 두 줄로 패턴을 둘렀습니다.




왜 코렐 이야기를 갑자기 꺼내냐면 지난 금요일에 신세계 갔다가 굉장히 눈에 들어오는 그릇을 봤기 때문입니다.





이걸 발견했습니다. 이 패턴의 이름을 찾지 못해서 포털 이미지를 뒤지고, 구글 이미지를 뒤졌습니다. 실패하고는 다시 코렐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45주년 기념 홈페이지가 있네요. 허허허. 거기서 찾았습니다. 다만 집에 있는 코렐 라인은 없는 것을 봐서는 전부 다 있다는 확신은 없네요.

하여간 Cozy Farm이라는 귀여운 이름의 패턴입니다.


제가 직접 본 건 이거 하나였는데 그 외에도 다른 패턴이 있더라고요.





Family Farm. 가장자리의 패턴은 나리일까요.






Green Farm. 패턴이 단색으로 풀색이라 패턴이름도 그런가 봅니다. 패턴에 있는 건 아마도 사과나무와 옥수수. 귀엽죠.





아침 농장. 미국 패턴이라고 하면 이상할지 모르지만 제게는 미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가깝습니다.






굉장히 단순한 패턴입니다. 나뭇잎만 있는 평화로운 패턴...? 단순하죠.




코렐의 최대 장점은 가격과 무게입니다. 설거지 자주 하다보면 그릇 무게가 상당히 중요하더라고요. 게다가 식기건조대에 올릴 때도 무게가 걸리더군요. 지금 쓰는 것이 부엌 벽면에 걸려 있는 스타일이라 그렇습니다. 설거지할 때도 가벼운 것이 좋고요.


맨 처음 보고 반한 것은 코지 팜인데 실제 써보고 싶은 것은 파란색이 들어간 피스풀 팜입니다. 어느 쪽이건 그릇은 보면 안됩니다. 흑흑흑. 보면 홀려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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