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jo. 너를 알아가는 일 1~3.

BL, 현대, 연예계.

http://aladin.kr/p/l4o5O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83684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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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눈에 들어오는 웹소설이 없어 예전에 결제했던 프리미엄 소설들을 하나씩 다시 보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쓴웃음이 나올 정도로 영 아닌 소설도 많고요. 그렇게 다시 읽었던 소설 중에 되돌아온 시간도 있지만, 그건 .. 음. 후회수와 후회공의 조합이라는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로 흘러가니 말입니다. 설정 자체는 지금 다시 보아도 재미있는데, 남자주인공 후보가 셋이나 되는 점이 걸립니다. 비슷한 구조로 나온 적월의 후는 기본 구조만 들고 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흘렀는데.

 

엊그제 알라딘에서 또 장바구니를 털었습니다. 아직 장바구니 안에 남아 있는 책이 있지만, G네 집에 보낼 책 몇 권을 정리하고, 제몫의 책과 원서를 몇 정리하고 나니 다섯자리를 슬며시 넘더라고요. 하하하하. 하지만 미스테리아 38호도 주문했으니 뭐. 덕분에 올해 달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 책들을 주문하면서 결제한 전자책 세 종 중 하나가 이 책입니다. 너를 알아가는 일. 조아라 연재 당시 완결 즈음해서 읽어보고는, 전자책으로 나오길 기다리다가 이제야 구입했습니다. 알라딘은 전자책이 조금 늦게 들어오지요.

 

 

하도 오랜만에 보니 원래 내용이 가물가물하더랍니다. 그러면 오히려 좋습니다. 이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홀랑 잊고 처음 읽는 것처럼 볼 수 있으니까요. 몇몇 장면들은 기억났지만, 어제 저녁부터 오늘까지 다시 읽으면서 중간에 한 번 끊어야 했습니다. 마지막 권의 절정부는 일단 숨 가다듬고 보아야 하니까요.

 

 

잘 나가는 아이돌 그룹의 리더인 신희민은, 몇 번 같이 작업했던 유명 예능PD의 제안으로 배우 차수현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같이 동거하면서 집을 꾸미고, 함께 생활하는 그 프로그램은 희민에게 단비와도 같습니다. 같은 그룹 내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터라, 숙소에서 탈출할 수 있다면 뭐든 좋았거든요. 다만 희민에게 수현의 존재도 그런 가뭄 속 단비 같은 존재가 되어 갔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이 소설은 기댈 곳 하나 없이 홀로 서야 했던 꼬마 희민이, 수현을 만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거꾸로 수현은, 희민을 만나면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더 나은 어른이 되어가지요.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고 그 때의 치기어림을 깨닫고, 돌아봐 반성할 수 있다면 그게 어른이지요. 거기에 수현은 소중한 사람을 찾아 사랑을 담뿍 주면서 그 사람이 성장하는 모습도 보았으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겁니다.

다 읽고 나서 다시 제목을 보니, 저건 수현의 독백이로군요. 너를 알아가는 일, 그 자체가 사랑으로 걸어들어가는 길이었다고.

 

작가님이 이전에 트위터로 이들 둘의 나중 모습이라며 올려주신 그림이 있었습니다. 커미션 넣었던 그림이라면서요. 봄날의 따스한 햇볕 속에, 희민과 수현 두 사람이 공원에 돗자리 펴고 앉아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아, 물론 은박 돗자리는 아니고요. 소풍 간식들도 함께 놓고 햇살을 즐기는 그 모습이 지금 문득 떠오릅니다.

아직 마음을 열지 못한 희민이, 자신이 받은 고통은 자각하지 못하고 계속 불안해할 때의 장면은 과하게 감정이입이 되어 힘들었지만, 그 때를 지나면 조금씩 성장하니 괜찮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또 희민을 보면서 다독이고 기다려주니까요. 아기 태명으로도 많이 쓴다는 도담도담. 그 단어가 위에 겹쳐집니다.

 

 

 

아주 짧게 요약하면, 자각은 없으나 정신적 상처가 매우 큰 주인공이,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짝을 만나서 둘이 함께 행복해지는 소설입니다. 『하루의 바림』에 등장하는 이겸이 다정공의 최강자라면, 이쪽은 그 다음쯤 되니까요. 양쪽의 차이는 네임버스이냐 아니냐의 정도? 아니 그보다는 골든 리트리버와 래브라돌 리트리버 정도의 차이라고 해두죠. 이겸은 후배님을 쫓아다니면서 꼬리를 폭풍처럼 휘두르고 있을 테니 골든 리트리버로. 수현은 마음에 안드는 일이 있으면  꼬리를 탁탁 바닥에 치다가도 희민이 돌아보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얌전히 있을 듯하니, 그보다는 더 훈련된 래브라돌 리트리버로..?

 

잠시 헛소리를 늘어 놓았습니다.-ㅁ-a

 

 

Gujo. 너를 알아가는 일 1~3. 페이즈, 2021, 10500원.

어쩐지, 어제 뭔가 잊은 것 같더라! ;ㅂ;

 

 

 

오늘 아침에야 떠올랐습니다. 아차. 나 지난 주 독서기록 안 적었다-라고. 그리하여 날림으로라도 적으려고 붙잡았습니다. 왜 날림이냐 하면, 오늘부터 내일까지는 외부 행사 협조건으로 불려 다닙니다. 수능기간에도 그런 걸 하죠. 하하하.

 

목록을 확인하니 지난 주는 대체적으로 덜 읽었습니다. 재독한 전자책이 하나 있고, 다시 달린 웹소설이 여럿 있어 그럴 겁니다. 바꿔 말하면 새로 읽을만한 소설이 눈에 안 띄었습니다. 더 열심히 찾.... 아니, 집에 쌓아둔 종이책 좀 소진하고요.

 

 

미야베 미유키. 영혼 통행증.

공포소설, 미스터리.

http://aladin.kr/p/fPXh2

 

영혼 통행증

죽은 사람의 영혼이 저세상에서 돌아온다는 절기인 우란분에 뜻밖의 손님이 여관을 찾는다. 마르다 못해 뼈와 가죽만 남은 듯한 몸에 얼굴과 팔다리 구석구석까지 볕에 그을린 남자는, 좁고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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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의 에도시대 소설들도 미스터리입니다. 미시마야 변조괴담들은 마음 속에 담아 두었던 괴이한 이야기들을 흑백의 방에서 풀어 놓는 내용이지만, 그 괴이한 이야기는 대개 그 안에서 미스터리의 구조를 밝힙니다.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가, 누가 그런 일을 일으켰는가. 풀리지 않는 이야기도 있지만 화자나 청자 모두 그 방 안에서 나름대로 납득하고 풀어냅니다. 풀어낸다는 의미에서 미스터리의 느낌이 훨씬 강하긴 하죠.

이번 편은 잠시 쉬어가는 느낌으로, 잔잔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이전 권은 새로이 청자가 된 도미지로가 아직 초보자라, 허둥대기 때문에 더 강렬하게 다가온 이야기들이 많았지요. 도미지로의 장래가 어떨지, 미시마야의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합니다.

 

미시마야 시리즈는 다 읽고 나면 맨 첫 번째 이야기부터 다시 읽고 싶어지는데, 매번 새책 나올 때마다 그러하니 골치입니다. 왜냐면, 구입은 다 했지만 방출하는 바람에 다시 구입해야하거든요. 구입은 문제가 없지만 공간이 문제라. 전자책보다 종이책으로 읽어야 맛깔나다는 주장 때문에 더더욱 고민됩니다.

게다가 『흑백』은 다시 읽으면 꼭 바느질이 하고 싶단 말입니다. 주머니 가게라 그런지 예쁜 천들 다시 모아다가 꼬물꼬물 꿰매고 싶다고요.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63~136

현대, 회귀, 연예계.

http://s.joara.com/omZp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프리미엄 #Joara

실패한 소속사 사장 전천후.방송국 입사 1년 차로 돌아간 그 날, 이상한 알림이 울렸다.[*연예생활백서*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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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재분 보고 다시 흥미가 돌아서 앞부분 다시 읽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부분이 136화이니 사실 주말 동안 읽은 건 그 앞이긴 할 건데, 일단 적어둡니다. 도대체 이 소설은 몇 번 돌려보는 거냐.

 

 

 

시하. 동생이 천재였다 218~225

현대, 회귀, 대중음악.

http://s.joara.com/1uWoB

 

동생이 천재였다 #프리미엄 #Joara

과거로 돌아오고 나서야 깨달았다.내 동생이 천재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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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표시가 달렸길래 최근편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고이 내려둠. 음악 이야기는 참 좋은데, 이 소설의 연애전선은 정말로 취향에 안 맞습니다.

 

 

차돌박E. 근육조선 71~111

대체역사소설.

http://s.joara.com/5Oxp3

 

근육조선(筋肉朝鮮) #프리미엄 #Joara

안타까운 역사라 한탄한 적도 있었다.그러나 한탄은 사라지고 몸이 재산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몸을 길러 나름 성공하였더니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설마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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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고 싶지 않을 때, 근육 조선 앞부분을 보면 매우 좋습니다. 신숙주가 마구 굴러서 숙주가 더 이상 숙주가 아니게 되면 .. 그렇군요. 숙주나물은 앞으로 뭐라 불리는거죠?

 

 

 

유섬랑. 정원에서는 숲이 자랄 수 없다 2~6.

BL, 현대, 오메가버스.

이쪽도 재독. 꽤 길었지만 1권 끝부분부터 다시 읽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번 집짓고 싶다는 헛소리를 하게 되는데,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과연 이룰 수 있는 소원인가요. 하하하.

 

 

 

은라한.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 2~4.

판타지, 로맨스, 회귀.

http://aladin.kr/p/4NC7w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 4

에스텔 후작가의 사생아 바하무르 사교계의 수치 로터스 에스텔. 외줄 타듯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던 중 짝사랑하는 이의 비수 같은 말에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 더는 버틸 자신이 없어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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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은 남자주인공 후보들에게 고루 포커스가 맞춰졌기에 그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궁금했습니다. 2권까지도 그렇더군요. 그리고 4권에서 드디어 선택했을 때, 돌이켜 보면 나름의 이유가 다 있습니다. 물론 누가 선택되든 상관없이 다 이유가 생기지만, 가장 큰 부분은 가족의 존재 여부가 아닐까 합니다. 다른 이들 중에도 가족이 없는 이가 있지만, 그 사람은 특히 더 외로웠으니까요. ..라고 우겨봅니다.

덕분에 외전이 특히 더 달달했습니다. 소설 속 최강자이다보니 혼자서 전쟁을 종결시키고, 문제아들을 마구 굴리며, 선택받지 못한 다른 이들의 방해를 묵묵히 튕겨내는 모습이 흐뭇합니다. 그래, 이정도는 되어야 남자주인공이라 할만하죠.

 

최근 손댄 로맨스소설들이 판을 크게 벌이는 점에 조금 불만이 있지만, 그래도 외전이 달달하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로맨스로 시작해서는 차원과 세계와 설정을 뒤집어 엎는 큰 싸움으로 이어지고, 여자주인공이 핵심인물이 되곤 하는데 말입니다. 그냥 소소하고 편안하게 엎으면 안될까요.ㅠ 뭐, 『구원자의 요리법』처럼 대놓고 구원자라면 모를까, 초반에 소설에 기대하던 내용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니 뒷맛이 취향이 아니라 그런 불만이 생기나봅니다.'ㅠ'

 

 

 

 

 

1.웹소설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283.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16. 기준)(63~136)
시하. 동생이 천재였다 1~2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12. 기준)(218~225)
차돌박E. 근육조선 1~57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27. 기준)(71~111)

2.전자책
유섬랑. 정원에서는 숲이 자랄 수 없다 1~6. 블랙디, 2021, 세트 19200원.(2~6)

3.종이책
미야베 미유키. 영혼 통행증,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21, 14800원.
은라한.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 2~4. 페리윙클, 2020, 각 권 10800원.

 

 

어제 올렸어야 했는데, 넋이 나갔습니다.

 

스트레스성 폭주-지름으로 최근은 알라딘 구매내역이 좀 많았습니다. 위의 책도 그 중 하나고... 1권만 우선 구입했다가 후회하고는 뒷 권도 마저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그 책은, 같이 구입한 외국서적의 입고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번 주는 그럭저럭 많군요.

 

 

 

 

XxEx[펜타그램]. 에일리언 잡는 레인저 1~60

SF, 회귀.

http://s.joara.com/18aKn

 

에일리언 잡는 레인저 #프리미엄 #Joara

푸른 하늘을 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유선영. 하늘을 덮은 에일리언 무리와의 전투에서 전사했다.그렇게 죽는 줄 알았는데, 30년 전으로 돌아와 죽었어야 할 소년병의 몸으로 구조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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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으로 나온다면 천천히 붙잡고 읽어보려고 일부러 놔뒀습니다. 에일리언 잡는 레인저-라길래 이게 뭔가 했더니, SF를 섞은 판타지가 아니라 본격 SF입니다. 아니, 본격 SF는 뭐고 SF를 섞은 판타지는 뭐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게 인지상정! (...) 현판으로 분류되는 웹소설은 대개 판타지 계의 마법보다는 이능력이나 초능력에 가까운 능력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그 능력들 자체는 지극히 마법적이지 않나요. 당장 머릿 속에 떠오르는 내스급의 유현이나 유진이가 가진 능력들도, 시스템이라는 게임 요소 덕분에 SF 같아 보이지만 능력 자체만 보면 마법과 매우 유사하단 말입니다. 아니 뭐, 지금 두어서는 그걸 판타지와 SF로 나누는 것이 또 이상하긴 합니다만. 짧게 정리하면 이 소설은 그보다도 더 SF의, 우주의 향기가 담뿍 묻어납니다.

이 소설은 스페이스오페라입니다. 달리 부르면 우주 활극이지요. 예전에 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모티머의 소설(BL이었음)이 문득 떠오르더군요. 에일리언들은 행성에다 부화장을 만들고 행성의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그 과정에서 인류와 대립하고요. 인류는 에일리언을 물리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멸망의 길을 걷습니다. 주인공 유선영은 평범한 병사에서 그 능력을 끝까지 끌어올린 레인저로 남았고, 에일리언과의 전투 중에 전멸당합니다. 인류의 희망은 없다고 생각하던 그 때, 황당하게도 혼만이 과거로 날아가 어느 소년병의 몸에서 깨어납니다. 그리고 그 소년병을 구한 이는 유선영의 비범함을 알아보고 후견인이 되어줍니다. 그러니 초인으로 다시 태어난 유선영이, 과거의 사건들을 짚어내며 인류를 생존으로 이끌어내는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읽으면서 무책임 함장 타이라(애니버전;) JANE이 떠오르더군요. 주인공은 분명 에일리언과 싸우는 초인이지만, 전략과 전술 등의 초반 모습은 그런 스페이스오페라의 느낌이 담뿍 묻어납니다.

전체 결제해서 볼 거면 그냥 전자책으로 보고 싶은데 아직 알라딘에 없습니다.=ㅁ=

 

 

맥치. 먼치킨의 귀환 1~11

판타지, 탑.

http://s.joara.com/3Eeqn

 

먼치킨의 귀환 #프리미엄 #Joara

[이계] [시스템] [탑]기나긴 수련을 끝내고 돌아온 한 남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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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까지 읽고 나니 알겠더군요. 아, 나, 이거 전에도 더 읽었지, 아마...?

 

 

 

두경. 신촌역 마법사는 악기제작자 1~50

판타지, 현대, 차원이동, 음악, 악기.

http://s.joara.com/2h5gX

 

신촌역 마법사는 악기제작자 #프리미엄 #Joara

신촌역에 마법사가 산다.이계에서 돌아온 마법사 장도진.친구들을 그리며 신촌에 공방을 차렸다.운명처럼 공방으로 이끌린 사람들.엘프들의 음악이 세상에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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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화까지 읽다가 내려놓았습니다. 아이디어는 매우 좋으나 풀어내는 방식이 취향과는 안 맞았습니다. 차원이동당해서 다른 세계로 날아가 엘프들과 한참 살다 오니 여기는 달랑 1년 지났답니다. 그 덕분에 1백살 넘게 먹은 할아버님은 도로 청년이 되어 엘프들에게 배운 마법과 음악적 재능을 활용해 공방을 시작합니다. 시간가속 마법으로 목재를 묵히고, 여러 마법과 몬스터 가죽 등의 부재료를 이용해 바이올린 등의 악기를 만들고. 그리고 그 바이올린은 스트라디바리우스 등등과 거의 동등하다고 불릴 정도의 소리를 냅니다. 그렇게 기존의 악기를 만들고, 엘프들에게 배운 악기들을 만들기도 하고.

이런 소설은 균형 맞추기가 쉽지 않지요. 마법으로 할 수 있는 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이냐, 제작 묘사를 어디까지 할것이냐 등등의 문제가 있으니까요. 완결화 보고는 더 결제하지 않기를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이 분이 세계 평화를 이룩하시는군요. 하기야, 그정도 능력에 무력을 갖췄으니 당연한가.

 

 

 

도파민분배. 깨어나니 종말 속 농부 1~93

판타지, 근미래, 아포칼립스.

http://s.joara.com/o1cX

 

깨어나니 종말 속 농부 #프리미엄 #Joara

불의의 사고로 생명 유지 장치 속에서 2년을 보내게 된 주인공.잠에서 깨어난 주인공은 세상이 멸망했고, 자신에게 특별한 힘이 부여됐다는 것을 깨닫는다.고향의 가족들에게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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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화까지 읽고 뒷 이야기 더 모이기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중간중간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는 했는데 무시하고 계속 잤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깼더니, 여기가 어딘가 싶군요. 제목 그대로 깨어나니 이 곳은 아포칼립스. 좀비와 몬스터가 들끓는 세계입니다. 각성한 능력이 전사계도 아니고 농부라서 당황했지만, 아주 오랫동안 살아남아 있던 덕분에 기본 능력치는 좋습니다. 거기에 시스템이 지급한 농부 전용 도구들도 매우 좋습니다. 휘두루면 땅을 가르는 호미라든지 말입니다.

식량이고 뭐고 모두 바닥난 이 세계에서, 농부로 전업하여 화분에서 채소와 밥 키우기부터 시작해, 점점 성장해갑니다. 목표는 단 하나. 지금은 수도권에 있지만, 잘 살아 남아서 가족이 있는 옛 충남 보령까지 가는 겁니다. 농부의 전투력이 다른 이들의 전투력을 뛰어넘는 것 같지만, 종말이 찾아온 세계의 농부니까요. 게다가 급도 높으니 뭐.'ㅠ'

전사가 아닌 제작 생활계 인물들이 주도권을 잡은 지역이라 더더욱 좋습니다. 넵, 그래서 도로 마비노기가 하고 싶더군요. 하......

 

 

 

 

국뽕. 블랙기업조선 1~36

SF, 빙의, 역사, 대체역사.

http://s.joara.com/2do5d

 

블랙기업조선 #프리미엄 #Joara

밀리터리, 스팀펑크 등등 온갖 덕질에 미친 잡덕후가 환생했다.그런데 아버지가 세종대왕?덕질에 능한 군주와 덕질에 미친 아들,그리고 갈려 나가는 대신들과 수많은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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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읽었지만, 문종에 빙의한 주인공이 아버지와 손을 잡고 부국 조선을 만들어 내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취향을 놓고 보면, 저는 근육조선이 더 좋습니다.

 

 

 

차돌박E. 근육조선 1~70

SF, 빙의, 역사, 대체역사.

http://s.joara.com/4j0Mj

 

근육조선(筋肉朝鮮) #프리미엄 #Joara

안타까운 역사라 한탄한 적도 있었다.그러나 한탄은 사라지고 몸이 재산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몸을 길러 나름 성공하였더니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설마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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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블랙기업조선을 읽다 말고 도로 근육조선을 읽기 시작했다는 이야기. 음, 지금 83화를 읽고 있습니다. 아마 일요일에는 70화쯤 보았을 거예요...?

다시 읽다보니, 수양이 다른 이들과 다른 관점을 보여준다는 세종의 차남 품평이 재미있습니다. 수양 자신은 공부에 썩 재능이 없는 편이라 말하지만, 현대인이 빙의해서 가장 티가 나는 부분이 거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사학과 석사잖아요. 대학원에서 배운 공부법은 어디 안갑니다. 입신체비서에 깔아두었던 새로운 방식의 논리적 사고법이라니.

 

 

 

박해늘.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1.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H4eD7

 

[전자책]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1

“사랑을 약속할 순 없지만 그래도 내게 너 말고 다른 여자는 없을 거다.”BR BR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BR BR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내 사랑으로 우리의 결혼이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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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가 이혼했을 때 임신한 상황이라, 아이를 혼자 키우겠다고 멀리 떠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이거 아무리봐도 황제가 후회공...이 아니라 후회남이지 뭡니까. 하하하. 지금 고민중입니다. 참고서 뒷 권을 볼까, 아니면 그냥 첫 느낌대로 입에 안 맞을 것이니 내려 놓을까.

 

 

 

 

고은채. 남주의 엄마가 되어버렸다 1~2, 8

판타지, 로맨스, 빙의.

http://aladin.kr/p/Q4QOM

 

[전자책] [세트] 남주의 엄마가 되어버렸다 (외전 포함) (총8권/완결)

남주 덕질 3년차.BR 아들 바보, 폭군 하데스 루버몬트 공작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BR “줄기차게 따라다녀, 비싼 선물 공세에, 이제는 목숨 아까운 줄도 모르고 혈혈단신으로 북부까지 올라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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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유머인데, 결말은 세계를 구원하는 판타지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던 소설에 들어온 것은 좋으나, 그렇게 좋아하던 남자주인공은 아직 어립니다.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훨씬 전이고요. 그래서 열심히, 아직 열 살인 남자주인공을 쫓아다니며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가 오해를 받습니다. 그러니까 남자주인공의 아버지에게서 '결혼해줄테니 (나를) 그만 쫓아다녀라'는 이야기를 듣거든요. 1등석에서 덕질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고이 결혼합니다만, 아무래도 뭔가 이상합니다. 매우 연약한, 자신이 빙의한 몸도 그렇고 신전과의 관계도 그렇고요. 2권까지 보고는 안되겠다 싶어 바로 결말부분부터 보았습니다. 음, 중간부분을 어떻게 읽을지는 조금 더 고민하고요.

외전까지 보고 나면 SF도 후추후추 뿌리듯 들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넵, 좀 꼬였어요.'ㅂ'a 아니 SF보다는 이건 철학인가. 나는 누구인가에서 시작되는 그런 철학..? 외전을 읽다보니 히와타리 사키가 잠시 떠올랐습니다. 그 왜 환생 반복하는... (...)

 

 

 

 

유섬랑. 정원에서는 숲이 자랄 수 없다 1~6.

BL, 현대, 오메가버스.

http://aladin.kr/p/QP70X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81569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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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예정입니다. 아니, 재독은 하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맨 처음부터 다시 보는 게 좋을 듯 하야..'ㅂ'a

고등학교 때 만난 파트너, 교정원은 자신의 태양과도 같은 사람입니다. 진서문은 평범한 집안이기에, 현 회장의 유력한 후계자인 교정원의 배우자로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지만 다들 알고는 있습니다. 진서문과 교정원이 사실혼 관계이며, 교정원의 성공 뒤에는 진서문이 있다는 것을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인내했지만, 정원은 내내 바람을 피웁니다. 결국 참고 눌러왔던 서문은 정원에게 이별을 선언하며, 그 직후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정원의 친모는 서문의 처분을 결정하고요. 이차 저차 납치되어 끌려가던 도중에 갑자기 나타나 서문을 구한 건 한예건이라는 인물입니다. 스치듯이 본 적은 있지만 누군지는 자세히 모릅니다. 썩 좋지 못한 일에 관여한다는 정도만 알고요. 영화 속 히어로처럼 등장해 서문을 구해준 예건은 서문의 복수를 거들겠다고 나서지만, 서문은 그 속내가 제대로 읽히지 않습니다.

BL소설은 미스터리와 스릴러를 종종 잘 섞어 냅니다. 이 소설도 맛깔나게 잘 버무렸지요, 아니, 잘 구워냈습니다. 가족들 사이에서 있을 곳이 없어 정원에게 기댔던 서문은, 그 기둥이 구멍 숭숭 뚫린 나무였다는 걸 알고 홀로서기를 시도합니다. 혼자서 서긴 하지만 이번에 버팀목이 되는 예건은 그냥, 버팀목이자 지지대입니다. 이전의 서문이 정원이라는 그럴듯한 간판을 뒤에서 받치는, 그런 버팀목이었다 하면, 예건은 서문의 뒤에서 그냥 묵묵히 벽처럼 있어준다는 느낌에 가깝군요. 속내를 알지 못하니 손을 잡을지 고민하다가, 일단 적과의 동침 느낌으로 잡았다가. 그 관계가 연인 관계로 흘러가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 ... 아마도?; 여섯 권이라는 분량이 짧게 느껴져서 더 그랬는지도요.'ㅂ'

 

아니 근데 왜... 다 읽고 나면 집이 짓고 싶어지는거죠? =ㅁ= 결론이 이상하지만, 참 부러웠습니다.;ㅂ;

 

 

 

 

은라한.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 1.

판타지, 회귀.

http://aladin.kr/p/mNElz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 1

은리한 장편소설. 에스텔 후작가의 사생아, 바하무르 사교계의 수치, 로터스 에스텔. 외줄 타듯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던 중 짝사랑하는 이의 비수 같은 말에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 더는 버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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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만 읽었기 때문에 평가는 어렵고. 일단 1권만 봐서는 상당히 잘 쓴 미스터리. ... 아닌가.

누가 나를 죽였나가 떠올라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1권에 들어 있는 로터스의 일러스트 엽서가, 이미지와 잘어울리더라고요. 뒷권이 어떻게 흘러갈지도 궁금하고요. 하지만 무릇, 로맨스판타지는 결말까지 봐야합니다. 결말에서 내가 원하던 건 이게 아니라며 좌절하느 일도 많으니까요.

 

 

 

 

지아 톨렌티노. 트릭 미러.

 

http://aladin.kr/p/1yD4B

 

트릭 미러

현시대의 문화적 균열을 지적 열정과 뛰어난 문장력과 명민한 사고력으로 집요하게 파고드는 책으로 인터넷, 페미니즘, 정체성에 관한 경이로운 통찰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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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 하는 도서가 아니었으면 손 안댔을 책입니다. 읽고 나서도, '의제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기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게 좋은 책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가 최종 감상이었고요. 아니,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라고 묻고 싶더군요.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그, 소설이나 영화 등의 창작물에서 여성이 겪는 고난 중에 꼭 등장한다는 강간이야기. 제가 웹소설을 읽을 때도 몇몇은 저 부분이 판단 기준입니다. 소설 속에서 여성을 어떻게 묘사하는가, 소설 속에서 여성을 어떻게 취급하는가, 소설 속에 강간 언급이나 묘사가 들어가는가. 특히 전쟁이나 전투 장면 중 그런 이야기가 들어가면 내려 놓거나 건너 뛰거나 합니다. 건너 뛰더라도 오래 읽지는 못하더군요. 불편한 장면이 그 부분만은 아니기 마련....

 

따지고 보면 이 책이 불편했던 이유 중에도 성추행, 성폭행 등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해서도 있습니다. 고백이라지만 읽는 입장에서는 불편합니다. 허허허허허.. 게다가 남의 흑역사는 읽어서 뭐하나요.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보기도, 듣기도 불편해하는지라 더욱 재미없었습니다.

 

 

 

 

 

1.웹소설
XxEx[펜타그램]. 에일리언 잡는 레인저 1~22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25. 기준)(1~60)
맥치. 먼치킨의 귀환 1~19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02. 기준)(1~11)
두경. 신촌역 마법사는 악기제작자 1~42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05. 기준)(1~50)
도파민분배. 깨어나니 종말 속 농부 1~132.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08. 기준)(1~93)
국뽕. 블랙기업조선 1~588. 조아라 프리미엄. (2021.11.09. 기준)(1~36)
차돌박E. 근육조선 1~573.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27. 기준)(1~70)


2.전자책
박해늘. 당신의 후회는 받지 않겠습니다 1. 에이블, 2021, 3400원.
고은채. 남주의 엄마가 되어버렸다 1~8. 필연매니지먼트, 2021, 세트 23200원.(1~2, 8)
유섬랑. 정원에서는 숲이 자랄 수 없다 1~6. 블랙디, 2021, 세트 19200원.

3.종이책
지아 톨렌티노. 트릭 미러, 노지양 옮김. 생각의힘, 2021, 18000원.
은라한. 그녀에게 상냥해진 세상 1. 페리윙클, 2020, 10800원.

 

도대체 지난 주에는 뭘 했기에, 이렇게 읽은 책이 없는 거죠! 분노하...지만 독서기록 쓰는 입장에서는 마음 편합니다. 하. 이번 주는 달랑 셋만 적으면 됩니다. .. 아니, 나 이번주 금요일에 있을 비대면 회의 책도 봐야하는데. 왜 그 책은 안 읽고 내내 유튜브만 틀어 놓고 트윗질-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게으름을 피운거냐.....

 

어쨌건. 오늘은 퇴근 길에 잊지말고 편의점에 도착한 책 찾아가야합니다. 음. 이번 책 꾸러미엔 기대중인 그림책이 하나 있어요. 그거 잊지말고 챙겨야지. 하지만 오늘은 초근이라, 평소보다 늦게갑니다. 하.ㅠ

 

 

지난 주에 읽은 웹소설은, 그리고 아직도 읽고 있는 중인 웹소설은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입니다.

 

흐린눈.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 1~130.

현대, 판타지, 아이돌.

http://s.joara.com/1cbER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저 세계에서 잘나가던 용사님이 방출 직전의 아이돌 연습생의 몸에 빙의했다. 고향으로 돌아가긴 틀린것 같고, 어떻게든 여기서 먹고 살려면 이 몸하고 잘 해 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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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이 참 무섭죠. 어차피 흑막은 한재이고, 그건 결말까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재이가 아니었다면 한산도 꽤 고생했을 거예요. 이렇게 한 방에 날려주니, 혹시라도 등장할지 모를 재이의 귀여운 조카가 재이를 이겨먹고 들어가는 모습이 조금 궁금한데, 그런 외전까지도 나올까요...?

 

 

 

Bubllea. 버림받은 영애는 인형의 집에 산다 1.

판타지, 로맨스(아마도).

http://aladin.kr/p/dP5MN

 

[전자책] 버림받은 영애는 인형의 집에 산다 1

첩에게 밀려난 본처의 딸.BR 그것이 주노를 칭하는 수식어였다.BR BR 그렇게 모든 것을 잃고 도착한 인형의 집에서BR 위대한 연금술사, 피터 세르지앙이 한 가지 제안을 한다.BR BR 첩에게 쫓겨나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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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이 분을 보면, 왠지 누님! 하고 불러드려야 할듯합니다. 하기야, 60년대까지만 해도 언니는 나이 어린 남성(소년)이 손위 남성을 부르는 호칭이기도 했으니까요. 빨갱이라 불렸던 대학생 형아가 4.19항쟁에서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달려가면서 "언니!"라고 외쳤던 동화가 떠올라서 말입니다. 아니... 이런 내용을 아동대상 동화로 불러도 되나 싶긴 합니다만. 프로파간다(..)를 담뿍 담았잖아요. 하기야 동화란 다들 그렇지.

 

어쨌건.

읽다보니 내용을 어디서 본 것 같은게, 기억이 납니다. 조아라에서 앞부분 연재했던 모양이고요. 2권을 살까 말까 고민중이긴 하나, 일단 다음 권 구입해서 읽어보려 합니다.'ㅂ'

 

주노의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그 직후, 아버지는 애인을 후작저에 들입니다. 어머니의 집안이 무너지기 무섭게 주노와 주노의 어머니를 구박했던 아버지, 그리고 그걸 묵과한 가문의 방계들은 힘없는 후작인 주노의 아버지가 들인 사람이 새 후작부인이 되어선 안된다고 압박하고는, 여성이라 후작이 될 수 없는 주노에게 방계의 아이를 놀이친구로 붙여 놓습니다. 놀이친구라고는 하지만, 후작의 후계자를 만들 셈이긴 했지요.

전처 소생의 딸을 극도로 싫어한 후작은 주노가 성년이 되자마자 바로 결혼을 시킵니다. 후계권마저 박탈당하고 밀려난 주노는 위대한 연금술사인 피터 세르지앙의 부인이 되지요.

...로 시작하는 이야기.

저 연금술사에 대한 힌트는 초반부터 있었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계속 읽을지 고민하는 건 연애담 쪽이 썩 취향이 아니라 그러한데....... 아니, 그보다는 후작위 계승이 불가능한 세계관이라는데서 조용히 한숨지었더랬..... 후작의 주리를 틀어버리고 싶더군요. 하하하.

 

 

 

해양생물. 레디, 액션 & 스탠바이 1~3

BL, 현대, 배우.

http://aladin.kr/p/J4L9x

조아라에서 완결작으로 보고, 전자책 출간-정확히는 알라딘 입점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지금 다시 표지를 보니 어떤 장면인지 눈에 확 들어오네요. 마구 웃고 있습니다.

 

강혜승과 윤상현. 이 중 먼저 나오는 건 혜승입니다. 아이돌이었지만 나이 어릴 때 후딱 군대 다녀오라는 소속사 사장님의 말에 스물 셋의 나이로 군대에 갑니다. 그리고, 제대 했을 때 그룹의 다른 형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습니다. 형 하나는 술만 들어가면 사고 치더니 룸에서 술 마시다가 범죄를 저질러 탈락. 형 하나는 안 좋은 의미로 손이 빠르더니 팬과 연애해서 애 만들고는 육아 예능에 나오기 시작합니다. 남은 멤버는 둘이 되었지만 한 명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몸 관리를 포기하였고요. 게다가 남은 멤버들은 댄스와 서브래퍼라 그룹 유지가 불가능합니다. 소속사는 이미 새로운 그룹을 두고 관리하고 있다보니 공중분해 된 그룹에는 관심이 덜합니다. 게다가 이제 막 제대한 멤버는 특별히 돌봐줄 이유도 없고요.

당연히 혜승은 탈출하고 싶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열 여섯이라는 어린 나이에 멋 모르고 쓴 장기 계약서 때문입니다. 계약서에는 먼저 파기를 요청한 쪽이 위약금을 문다고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 소속사도 혜승도 서로 눈치만 보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혜승이 생각해 낸 건 만인에게 욕먹는 연예인 윤상현의 이미지 개선을 해주고 대신 소속사에 받아달라고 요청하는 겁니다. 왜 뜬금없이 윤상현이었냐면, 보시면 압니다. 이건 윤상현이 아니면 안될, 혹은 꼭 윤상현이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혜승에게는 매우 중요하지요.

 

짐작하시겠지만 이야기는 이 둘의 연애담으로 흘러갑니다. 이물질도 있고, 이물질 역시 잘 처리해서 탈탈 털었고, 혜승도 상현도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옵니다. 물론 둘다 바빠서 시간은 없지만, 사업이 잘 풀리고 계약서도 다시 섰으니 괜찮지 않나요. 게다가 이 소설의 주요 멤버에는 로이와 로사, 그리고 유자와 귤이 있습니다. 짐작하실지도 모르지만 보시면 압니다. 하. 저도 이런 만남이 매우 좋습니다. 이 확신.. 아니 확대범 참 좋다니까요.+ㅁ+

 

외전이 짧아 조금 아쉽지만 나중에 더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무엇보다 혜승의 이야기를 상현이 아직 모르는 듯하니까요. 들어도 별 반응 없이 넘어갈 것 같지만서도..?

 

 

1.웹소설
흐린눈.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26. 기준)

2.전자책
Bubllea. 버림받은 영애는 인형의 집에 산다 1. 퀸즈셀렉션, 2021, 3200원.
해양생물. 레디, 액션 & 스탠바이 1~3. 고렘팩토리, 2021, 1~2권 3400원, 3권 3200원.

3.종이책
...

 

 

그래요. 오늘 도착한 종이책들로 이번 면피해보렵니다. 아, 내일은 과제도서 읽어야하는구나.OTL

 

오늘도 미친듯이-_- 명조리를 달리다가 간신히 독서기록 정리할 정신이 들었습니다. 읽을 때는 몰랐는데, 몰아서 읽으려니 이미 그게 500화를 넘겼더라고요? 근데 아직 가장 큰 사건인 클라이막스가 안왔더라고요? 시작은 입학시험 시기-12월이었고, 환몽경매사건이 1월 1일이었고, 다사다난한 일들이 죽 이어지다가 이제야 수능을 읽는 중입니다. 최근 연재분은 은광고 입학시험이니 딱 1년이 되나봅니다. 하... 500화 동안 1년이라. 가장 큰 사건인 눈내리는날의참사가 코앞입니다. .. 라고 적고 보니 아직 시험중. 하. 최근에는 명조리 모아 두었다가 한 번에 읽고 있었지만, 앞으로도 죽 그래야겠습니다. 모아서 읽을래요.

 

 

이번 주의 읽은 책. 하..... 업무용입니다. 읽었다기 보다는 훑었지만, 하여간.

오래전의 책이라 지금 상황에 맞춰보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지금은 쓰레기와 기후변화가 더 큰 이슈이고, 생물다양성과 생태계파괴는 살짝 뒷전으로 밀린 감이 있지요.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지금은 ... 살충제 내성이나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 종 다양성, 유전자풀 등이 꽤 널리 알려져 있으니까요. 그래도 DDT를 사용하는 것이 말라리아 모기에 희생되는 것보다 낫다는 지역이 있고, 지금의 시베리아가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인간은 지구의 표면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로, 이 오염은 피부의 곪은 상처와 비슷하다는 헛생각을 좀 합니다. 박테라아의 절멸이 머지 않은 건가 싶은 생각도 잠시.'ㅅ' 어찌 될지는 두고 봐야겠지요.

 

 

장바누. 스푸너 2~3.

BL, 현대, 오컬트.

 

스푸너는 여러 번 읽은 덕에 TTS로 듣기 매우 좋습니다. 가장 많이 돌려 듣는 부분은 1부 끝과 2부 끝. 특히 1부 끝의 탈출은 들을 때마다 카타르시스가 샘솟습니다. 들을 때마다 그래요.+ㅅ+

 

 


서칸더브이. 이혼변호사 강시혁 7~10. 문피아, 2020, 10권 세트, 28800원.

현대, 판타지.

http://aladin.kr/p/OP5Mf

 

[전자책] [세트] 이혼변호사 강시혁 (총10권/완결)

여자 마음이 들리는 저주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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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주에는 6권까지 읽었고, 월요일부터 화요일 사이에 나머지를 몰아 읽었습니다. 그래서 전주 기록을 확인하면 6권까지로 적혀 있을 겁니다. 감상 썼을 때는 이미 10권까지 읽은 뒤였지만 일부러 나누어 적습니다.

이번 주는 읽은 분량이 적거든요.

 

 

 

사이키. 렛 잇 플라이 2. 스토리B, 2019, 2900원.

BL, 오메가버스, 현대, 공군.

지난 주에는 ADEX가 있었지요. 게다가 첫날의 이벤트까지 보고 나니 갑자기 이 책이 읽고 싶어지더랍니다. 맨 처음 접했을 때는 아리카와 히로의 하늘 속이 떠올랐지만, 다르죠. 표지와는 달리 주요 소재는 공군 최신예기입니다. 보라매 선발과도 관련이 있고요. 오메가라는 벽을 뚫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블랙 이글 ... ..은 아니고. 공군 장교와, 그 파트너 정비사가 주인공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리맨물(샐러리맨 소재의 창작물)이고 여기도 역전이죠. 정비사는 부사관이니까요.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378.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http://s.joara.com/3ZFVr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프리미엄 #Joara

동생이 읽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에,메인 남주도 아닌 서브 남주로 빙의했다.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놈은 훗날 전쟁에 나가메인 남주 대신 죽을 운명이었지.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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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주행..... 그렇습니다. 레서팬더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랬는데 최근화에는 고양이과 신수가 등장하네요? 게다가 불을 토해...?! (오늘(10/26) 연재분)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547

현대, 판타지, 게임빙의.

http://s.joara.com/6AYv7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프리미엄 #Joara

국민망겜 최종장을 클리어했더니 게임 속 이름 없는 조연이 되었다.규격 외 측정불가, 미지의 등급인 EX급 조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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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적었던 대로, 황호 그림을 보고는 갑자기 읽고 싶어져, 재주행했습니다. 하.... 조의신, 고생이 많다. 네가.... 정말로 고생이 많다. 이제야 이쪽 세계 들어온지 만 1년인데 그간 겪은 일들을 찬찬히 보고 있자니 눈물이 앞을 가리고!

아직 '그분'의 정체가 나오지 않았고, 플마고콘크리트층붕괴사건으로 불린다는 눈내리는 날의 사건은 멀었으니 600화는 가뿐히 넘길겁니다. 용왕신의 무녀 이벤트, 은호와 후예들의 조우, TC나 남궁가의 사건들 등이 안 풀렸으니까요. 게다가 아무리 봐도 여친이니 뭐니 하는 애는 나비령인데. 의신이는 둘째치고 홍규빈이 고생할 일은 아직 더 많이 남았습니다. 허허허.

 

 

흐린눈.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 1~224(완).

현대, 판타지...? 아이돌.

http://s.joara.com/6MJQh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저 세계에서 잘나가던 용사님이 방출 직전의 아이돌 연습생의 몸에 빙의했다. 고향으로 돌아가긴 틀린것 같고, 어떻게든 여기서 먹고 살려면 이 몸하고 잘 해 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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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님이 이계빙의하여 아이돌이 되었으니 이건 현대인가 판타지인가. 어제부터 외전이 연재되고 있지만 본편은 이미 완결되었습니다. 완결 기념으로 이번 주 정주행은 너닷!

명조리 정주행은 오늘로 끝내고, 바로 이 소설 잡겠습니다. 후후후후. 업무용으로 읽어야 하는 책은, 한 권은 끝냈으니 다음 권을 시작해야지요.

 

 

 

1.웹소설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547. 조아라 프리미엄. (2020.10.26. 기준)(1~547)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378.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26. 기준)(1~378)
흐린눈.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26. 기준)

2.전자책
장바누. 스푸너 2~3. 비터애플, 2018, 세트 10500원.
서칸더브이. 이혼변호사 강시혁 7~10. 문피아, 2020, 10권 세트, 28800원.
사이키. 렛 잇 플라이 2. 스토리B, 2019, 2900원.

3.종이책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김은령 옮김. 에코리브르, 2011, 18000원.

후. 이번주는 그래도 무사히! 월요일에 씁니다.

 

 

이번 주에 매우 마음에 들었던 소설. 신나게 웃으면서 보았습니다. 밴드하는 저 네 사람의 성격이 다 제각각이라 유쾌하더군요. 그리고 표지도 재미있습니다. 1권은 준희만 표지에 있지만 2권, 3권에서 한 명씩 멤버가 추가되더니 4권은 넷이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5권은, 저렇게 사인이 추가되었고요.

눈먼 고래인데 왜 표지는 돌고래냐!라고 외치실 분도 있지만, 읽고 나면 압니다. 일단 읽어보세요.+ㅁ+ 아. BL이라 못 읽는 분도 있을지도?

 

 

 

글각. 메카닉이 되었다 1~52

현대, 판타지, 헌터, 제작, 아포칼립스.

http://s.joara.com/2vStN

 

메카닉이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최하위 노멀 등급의 대장장이.전설 직업 메카닉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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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물이나 몬스터, 그리고 이들을 해치우는 헌터가 등장하는 소설들은 아포칼립스 분위기가 강하게 나느냐 아니냐에 따라 분위기가 확 갈립니다. 최근 본 소설 중에는 '아포칼립스 속 성기사'가 대표적이고요. 같은 현대 판타지라 해도 처절함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거나, 현대의 시스템을 유지하여 크게 차이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소설은 미묘하게 아포칼립스 느낌이 강한게, 한국의 헌터는 세계 제일!을 외치는 소설들(...)과는 달리, 빌런 집단이 있어 주인공을 납치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을 때, 한국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조용히 뒷걸음질을... 여성형 호문클루스 때문에도 일찌감치 도망쳤지요. 사실 호문클루스의 가장 이상적인 성별은 성전의 아수라와 같은 성별 아닙....(...)

주인공이 대장장이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각성 등급이 매우 낮았던 데다, 그 와중에 학교에서 거들먹 거리는 놈이 학교폭력의 대상으로 삼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재능을 갈고 닦으니 그 덕분에 메카닉이라는 특이 직업을 얻게 됩니다. 제작 속도와 제작물의 등급 때문에 일찌감치 표적이 되기도 하고, 다시 괴롭힘 당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연을 얻어 살아 남습니다.

 

 

 

소우. 회귀한 마궁수는 다재다능 1~49

판타지, 회귀.

http://s.joara.com/4YAO9

 

회귀한 마궁수는 다재다능 #프리미엄 #Joara

드래곤의 피를 이은 마법명가 데이루브 공작가가문의 3남인 단일 속성 마법사슈웨리안 드 데이루브가문의 멸망과 함께 죽음을 맞으며5서클의 마법과 이세계인의 기억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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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성장속도가 너무 빨라서 도중에 접었던...가요?;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

궁수가 주인공인 소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몇 있긴 한데, 궁수다! 라면서 잡고 읽기 시작하다가 여자등장인물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탈출합니다.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속성이 단일 속성이라 비뚤어진 성격의 소유자가 됩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집안의 몰락과 함께 결국 사망하지요. 회귀하고서는 드래곤의 맹약을 얻어내고, 마법의 이해력을 바탕으로 마궁수의 길을 걷습니다. 음.. 조금 더 읽어볼 걸 그랬나.'ㅂ'a 하지만 보통 멈추는 이유는 주인공에게 호감 이상의 감정을 갖는 인물들이 너무 많이 등장해서 그런 걸요. 아마 다시 읽기 시작해도 한 두 편 이내에 멈출 것 같고.=ㅁ=

 

 

 

러쉬러쉬. 소설 속 여주인공의 남동생이 되었다 1~48

판타지, 빙의.

http://s.joara.com/6FU2r

 

소설 속 여주인공의 남동생이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연재가 중단된 웹소설, [회귀한 악녀, 소피아]나는 소설 속 여주인공의 남동생으로 태어나게 되었다.“그런데... 왜 하필이면 재능 하나 없는 무능아로 환생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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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도중에 연재가 멈춘 소설이 있어 아쉽게 생각하던 찰나, PC방에서 일어난 화재에 휘말려 사망하고는 그 소설 여주인공의 동생에게 빙의합니다. 대단한 집안이기는 하나, 그 집안의 무능아로 찍히고 아카데미에서 괴롭힘 당하다가 결국 누나 손에 퇴치당하는 빌런으로요. 누나에게 죽지 않기 위해 이런 저런 작업을 해두고, 무능아라는 딱지를 벗겨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와중에 매우 많은 여성들이 주변에 들어옵니다. 본인은 생각 없지만 집안의 천덕꾸러기로 처연함(아님)과 의외의 재능을 보여주는 모습에서 보호본능(...)을 느끼는 걸까요.

거기에 여주인공이라는 누님이 무심을 넘어서 육아방기 수준의 학대를 하고 계신터라 멱살잡고 싶어지기에 중도 하차했습니다. 허허허.

 

 

 

빅스톤. 천재배우 연기에 미치다 1~15

현대, 회귀, 배우, 연기.

http://s.joara.com/u0XJ

 

천재배우 연기에 미치다 #프리미엄 #Joara

천재배우가 연기에 인생을 걸었다!그의 열정으로 세상을 힐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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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얼굴 믿고 건방떨다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회귀합니다.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와서는 아예 마음 잡고 배우의 길을 걷고, 끝까지 자신을 믿어줬던 친구를 매니저 삼아 연기를 시작합니다. 회귀 전의 경험들이 있으니 그 나이에서는 천재 소리를 듣게 마련이지요.

 

 

 

파뱅이. 기억을 듣는 회사원 1~50, 223~224

현대, 이능, 경영.

http://s.joara.com/3PNTF

 

기억을 듣는 회사원 #프리미엄 #Joara

기억(記憶),전의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간직하거나 도로 생각해 냄.어느 날부터 듣게 된, 타인의 기억그 시작은 사물이었다!사물에 담긴 타인의 기억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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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략하게 요약해서 말하면, 중소기업의 사원에서 시작해, 흡수합병으로 대기업의 대리로 갔다가 거기서 대표까지 달려가는 이야기입니다. 상당히 재미있지만 주인공과 썸타고 마지막에는 결혼하는 여주인공에 대한 인물 설정이 취향에 안 맞았고, 이 기업의 이름이 마켓 프레시라, 아주 익숙한 모 블랙기업이 모델인게 빤히 보여서 조용히 발을 뺐습니다. 상당히 재미있긴 한데, 대충 사이다 서사쯤으로 묘사된 저 뒷이야기들을 곰씹어 생각하면 괴씸하단 말입니다.

 

 

 

수박복숭아. 전쟁신의 사도가 되었다 1~10

판타지.

http://s.joara.com/6NsKv

 

전쟁신의 사도가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검과 전쟁을 주관하는 신의 사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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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선조 중에 소드마스터가 있다고 하던 아버지는 농부로서의 짧은 생을 마쳤습니다. 유일한 가족인 아들은, 마을의 유지들에 의해 재산을 빼앗기고 용병단에 팔렸고요. 직접적인 살생을 하는 이는 신의 미움을 산다는 소문이 있어 용병단은 소년병들을 운영한답니다. 그래서 용병들에게 학대당하다, 용병단의 와해를 통해 탈출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들른 작은 신전에서 기연을 만납니다. 전쟁신의 사도로 태어난 이였으나, 그간 신전에 한 번도 가질 않아 사도로서의 능력을 갈고 닦을 일이 없었다는군요.

초반의 학대 장면이나 살상 부분을 보면 음... 취향에 안 맞을 것 같아 고이 발을 뺐습니다.'ㅂ'a

 

 

 

 

완동십오. 눈먼 고래의 노래 1~5. 블리뉴, 2021, 세트 15100원.

BL, 현대, 밴드.

http://aladin.kr/p/i4QOE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80596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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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소재의 BL도 은근 있습니다. 읽는 동안 '녹빛나무, 희린도'가 떠오르더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 소설이라 그랬나. 눈먼 고래의 노래도 밴드 소설로 손에 꼽을만 합니다. 작은 밴드의 기타리스트지만 일단은 전기기사 여민찬은 교회의 전기시설을 수리하러 갔다가 그 며칠 전 경찰서에서 안 좋은 상황으로 만난 준희의 목소리를 듣고는 홀랑 반합니다. 밴드 보컬이 아이돌 데뷔를 하겠다며 나간 터라, 보컬 자리가 비어 있었거든요. 하지만 스토커 의심을 받았던 지라 그 오해를 풀기 위해 좌충우돌합니다. 1권에서는 그 스토커 잡는 장면이, 2권에서는 곡 찾아오는 일이, 3권에서는 두 사람의 삽질기가, 4권에서는 이들의 알콩달콩한 일상 자체가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 밴드 멤버 네 사람의 성장담이자 힐링담이라는 점이 이 소설의 매력입니다. 오는 사람 가는 사람 안 말리는 주의였던 민찬이 준희에게 감기는 모습이 그랬고, 겉모습은 무척 세 보이지만 속은 넷 중에서 제일 여린 범수 형은 동생들 넷이 속 썩이지만 그래도 원하는 대로 밴드도 잘 되었고 기획사도 잘 되었으며 원하는 삶을 누립니다. 재민은 영어도 잘 못하는 토종 한국인이지만 주한미군인 아버지의 피 덕분에 외국인 취급을 받습니다. 그리고 대형 기획사에서의 밴드 면접 때도 그 피부색 때문에 차별을 받고요. 준희는 외모와 목소리 때문에 찾아온 헤드헌터들에게, 시각장애로 내쳐집니다. 서로 다른 이들이 밴드에서 가족 같은 모습을 보이는게 참......

핫. 외전의 둠체타체.... -_- 저처럼 유튜브에 검색하는 짓 하지 마세요. 소설 속 노래입니다. 저, 진짜 그런 노래 있는 줄 알고 찾아 보러 갔더랬....; 돌잡이 아기들의 스쿼트, 참 귀엽죠.

 

 

 

일등복권. 뉴비가 너무 강함 1~3

판타지, 현대.

http://aladin.kr/p/3PAjK

 

[전자책] 뉴비가 너무 강함 8 (완결)

고아원 출신의 김재주. 평범한 삶을 사는 도중,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정체 불명의 탑에 대한 영상을 얻는다.BR BR 「김재주 탑 1층 돌파.」 「김재주 히든 보상.」 「김재주…….」BR BR 탑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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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프리미엄 소설들을 내내 실패만 하다보니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꺼내들었습니다. 포포이!

 

 

 

지난 주에는 종이책 두 권을 읽었습니다. 그 전 연휴 기간 동안 하도 범죄 관련 이야기를 많이 보았더니 심신이 지쳤던 터라, 아예 사이코패스 관련 도서를 찾아 읽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도서관에 감사드립니다.(...) 집에는 범죄 관련 책들 거의 안 갖다 놓거든요.

 

 

폴 롤랜드. 이웃집 사이코패스

범죄, 수사.

http://aladin.kr/p/UFNaC

 

이웃집 사이코패스

범죄관련 도서를 집필해온 저자가 FBI 프로파일러들을 인터뷰하고 프로파일링 자료를 수집 발굴해서 엮은 책이다. 이를 통해 연쇄살인범들의 수법과 프로파일링 기법들을 독자들이 읽기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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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 바로바로 감상을 써야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흠흠. 미국 사례를 중심으로 연쇄살인범들의 방식이나 범행 들을 기룩했습니다. 사실 이런 종류만 모아 보고 싶다면, 예전에 나왔던 그 CSI 시리즈를 보는 쪽이 나을지도요. CSI에 실린 미국의 미친 살인범-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연쇄살인범들의 기록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쪽은 그런 사이코패스들을 면담한 기록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하고 아무렇지 않아 보이지만, 막상 범죄에 대해 대화를 해보면 이상한 사람이라는 걸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죄책감 없이, 공감 없이 담담하게 풀어내는 모습들이요. 그런 살인마들을 찾아가 면담하려면 웬만한 강심장에 담대함으로도 부족해 보입니다. 특히 미국은, 땅 넓고 인구 많아 그런지 한국의 케이스와는 상당히 느낌이 다릅니다. 무엇보다 사법거래를 할 줄 안다는 점이 그렇죠.

 

 

 

이수정, 김경옥.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

범죄, 연쇄살인.

http://aladin.kr/p/PJYnz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으며 언론 매체의 단골 패널인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와 프로파일러 김경옥 박사가 공저했다. 지난 10년간 범죄심리학자, 프로파일러로서 직접 대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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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한국의 연쇄살인범들입니다. 여기 등장한 이들은 알쓸범잡이나 표리부동에서 등장했던 인물들이 나옵니다. 이니셜로만 등장했지만 사건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대강 이 사람이 누구다라는 정도는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각 인물들을 대상으로 심리검사한 결과와 그 분석 내용, 어떤 성향을 가졌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을 기술합니다. 같은 성향을 가졌더라도, 자란 환경에 따라 그 성향이 어느 방향으로 자랄 것인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가졌다고 해도 그걸 잘 감출 줄 알고 사회적으로 포장할 수 있으며, 그걸 끝까지 잘 해낸다면? 훌륭한 사회시민이겠지요. 성공적인 사회화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다만 그러지 못한다면,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이를 통제하지 못하고 발산하게 된다면 사이코패스 범죄자로 남겠지요.성선설과 성악설도 그런 맥락이 아닐까요.

 

 

 

 

 

1.웹소설
글각. 메카닉이 되었다 1~17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01. 기준)(1~52)
소우. 회귀한 마궁수는 다재다능 1~25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09. 기준)(1~49)
러쉬러쉬. 소설 속 여주인공의 남동생이 되었다 1~232.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09. 기준)(1~48)
빅스톤. 천재배우 연기에 미치다 1~13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06. 기준)(1~15)
파뱅이. 기억을 듣는 회사원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1.22. 기준)(1~50, 223~224)
수박복숭아. 전쟁신의 사도가 되었다 1~20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0.05. 기준)(1~10)

2.전자책
완동십오. 눈먼 고래의 노래 1~5. 블리뉴, 2021, 세트 15100원.
일등복권. 뉴비가 너무 강함 1~3. KW북스, 2020, 각 권 3200원.

3.종이책
폴 롤랜드. 이웃집 사이코패스, 최수묵 옮김. 동아일보사, 2010, 12800원. 
이수정, 김경옥.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 중앙M&B, 2016, 14000원. 

 

 

 

--

오늘 발견한 다른 소설 읽으러 갑니다. 이쪽도 인물 몇이 썩 취향이 아니라 계속 읽을지 고민되는데, 아니면 오늘 사둔 다른 전자책 읽으면 됩니다.'ㅂ' 연휴 마지막은 역시 책과 함께!

(그러나 옆에서는 로오히 그론달 잡고 있다)

지난 주도 조금 많이 읽었지만 내실은 없었습니다. 종은 많지만 앞부분만 읽고 멈춘 소설이 여럿이고, 그 외에는 재독이 많았으니까요. 전자책은 그래도, 재미있는 책들 여럿 발견했습니다.

 

 

 

근서. 내가 키운 S급들 1~470

현대, 판타지, 헌터, 회귀.

http://s.joara.com/6WuQj

 

내가 키운 S급들 #프리미엄 #Joara

F급 헌터. 그것도 잘나가는 S급 동생 발목이나 잡는 쓸모없고 찌질한 F급 형. 개판 된 인생 대충 살다가 결국 동생 목숨까지 잡아먹고 회귀한 내게 주어진 칭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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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스급으로 불리는 이 소설이야 유명하지요. 하지만 400화 넘어가면서부터는 힘에 겨워서 중간에 내려 놓았고요. 꼬마들이 언제쯤 태어나나 보고 싶어서 470화까지 재독했지만, 결국 장벽을 못 넘고 내려 놓았습니다. 이야기가 끝나지를 않아!의 심정이더라고요. 결이 참 귀엽죠. 연재 당시 성현제랑 같이 등장한 팬아트 참 귀여웠는데.

 

 

 

여월. 헌터세가 첫째아들 1~121

현대, 판타지, 헌터, 빙의, 제작.

http://s.joara.com/5OZq7

 

헌터세가 첫째아들 #프리미엄 #Joara

대대로 우수한 헌터를 배출해 온 헌터명문세가, 한씨세가의 첫째아들.헌터계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칭송받다가골방 신세가 되어 잊혀져 가던 바로 그 양반.내가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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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가끔 재독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주인공이 제작계라는 점.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지만 그래도 제작은 제작입니다. 김대완은 다른 사람들의 스킬을 열람하고 자신에게 복사가 가능한 능력은 있지만, 원체 헌터로서의 스탯이 낮아서 타인의 스킬들도 모두 본인의 스탯 기준으로 복사가 됩니다. D. 팔방미인이었지만 그 학점이 평균 D라고 생각해보세요. 덕분에 초반에는 어릴 적 잘나가는 헌터였지만 오거에게 당하면서 마력순환에 문제가 생긴 '헌터세가 첫째아들'인 팀장 한시후 아래로 배속됩니다. 둘이서 술마시다가, 팀장의 스킬을 받다가 꼬여서, 사고가 터집니다. 그리고 정신 차렸는데? 팔방미인이라는 비아냥으로 불리던 자신이 아니라, 열 살 어린 그 팀장님 몸이네요. 이미 자신의 원래 몸은 사망하고 화장하여 납골당에 안치되었고, 자신은 마력엉킴 상태로 휠체어에 앉아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의 스킬이 모두 합쳐져 좋은 스킬만 남았던 터라 몸을 치료하고는 본격적인 제작의 길로 들어서는데. 데. 편안하게 살기는 쉽지 않군요.

딱 저 즈음까지가 제조 공정 보면서 즐겁게 볼 수 있는 타이밍입니다. 저기 지나면서는 지나치게 강해진데다 외부의 초월자들이 등장하는 터라 미묘하더라고요.

 

 

 

정윤. 악역이 돌아왔다 1~47

현대, 배우, 연기, 회귀.

http://s.joara.com/6Kk0X

 

악역이 돌아왔다 #프리미엄 #Joara

최고의 악역 배우를 꿈꿨던, 서주원.그러나 망나니 같던 그에게 주어진 타이틀은국민 악역이 아닌, 국민 악인(惡人).한국에서 철저하게 망한 뒤, 연기를 계속하고자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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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병에 걸려 으스대다가, 함정에 빠져서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바닥에서부터 올라왔는데. 아예 그런 일이 없던, 딱 터닝포인트가 될 시점으로 돌아왔습니다. .. 만. 딱 저 부분에서 할리우드 진출 이야기가 나와서 말입니다. 거기까지만 읽고 멈췄습니다.

 

 

그래서 배우소재 소설 더 없나 여기저기 뒤적이다가.

 

 

마늘소금. 배우, 다시 서다 1~35

현대, 배우, 연기, 회귀.

http://s.joara.com/57DNx

 

배우, 다시 서다 #프리미엄 #Joara

휠체어를 탄 무명 배우다리를 잃기 전으로 돌아오다!『배우, 다시 서다』몇 년 만에 돌아온 자신의 방에서그는 오디션 대본을 발견하고 집어 드는데……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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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귀환'과 키워드는 같지만 내용은 다릅니다. 회귀 시점이, 부모님과 오랜만에 만나 화해하고 집에 돌아가던 중 사고가 난 그 시점이라는 점이요. 사고는 일어났지만 하반신 마비도 되지 않았으며, 부모님도 건강히 살아계십니다. 그리고 연기를 도울, 연기의 신 브라기의 시스템을 통해 대본 속으로 들어가 대본 속 이야기를 실제처럼 체험합니다.

저기까지 읽다가 갑자기 회귀한 배우의 힐링라이프에 손대서 그쪽을 따라가는 중입니다.'ㅂ'

 

 

글쟁이S. 사상 최강의 보안관 1~22

SF.

http://s.joara.com/4VS4f

 

사상 최강의 보안관 #프리미엄 #Joara

[사이버펑크]시키면 뭐든지 합니다! 돈을 떼이셨다고요? 좀 처맞아야 할 놈들이 있다고요? 마누라, 혹은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고요? 내연남녀의 멱을 따버려도 '무조건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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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SF. 하드보일드와 서부극의 경계쯤? 하드보일드라기에는 주인공의 주접이 있고, 서부극이라기에는 막강 보좌가 있거든요. 까날님 트윗을 보고, 이 소설이 작년 SF 대상 후보작이었다는 이야기에 덥석 물었습니다. 일단 전권 구입을 할까 하다가 권 수가 많아서 무료로 풀린 1권 분량을 보았는데, 심오합니다.

 

"안드로이드가, 인권을 인정받는 휴머노이드와 어떻게 다른가? 인간으로서 인정받는, 감정을 가진다는 그 시점은 언제부터인가?"

라는 이야기가.-ㅁ-

재미있습니다. 섹서로이드가 등장하긴 하지만, 그리고 전형적인 구조의 파트너들이긴 하지만 그래도요. 그래서 일단 전권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습니다.

 

 

 

침략자. 소드마스터 힐러님 1~13

현대, 판타지, 헌터.

http://s.joara.com/6bWaf

 

소드마스터 힐러님 #프리미엄 #Joara

어제의 나는 최약의 힐러였다.하지만 오늘의 나는 최강의 검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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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급 힐러로, 힐러들 중에서는 가장 낮은 급입니다. 그래서 힐링 양도 부족하여 병에 걸린 아버지를 모시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랬는데. 어렵게 매칭되어 들어간 던전에서 전생 각성석을 만지고, 전생에 소드마스터였다는 걸 자각하여 힐러로서의 레벨도 확 올라간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중간의 대사 하나 때문에 고이 접고 탈주. 같은 힐러라면, 아래의 힐 잘하는 게임 힐러님이 더 좋았습니다.

 

 

 

글쟁이S. 사상 최강의 매니저 1~32

현대, SF, 판타지, 헌터.

http://s.joara.com/4253R

 

사상 최강의 매니저 #프리미엄 #Joara

"요새 매니지먼트 없는 헌터가 어디 있어요?"괴수가 등장한지 20년, 이제는 헌터도 매니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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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장비 때문에라도 SF입니다. 헌터소재 소설들에 키워드를 넣을 때는 SF 장비가 등장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키워드를 조금 차이나게 둡니다. 아니... 게이트가 열려서 몬스터가 튀어나오는 이야기는 분명 판타지잖아요. 하지만 장비에 파워드슈트 같은게 등장하면 SF로 두어야죠.

...-ㅁ-

헌터들도 가진 능력에 따라 뮤턴트(이능력계), 나이트/템플러(강화계) 등 다양하게 나뉘는 중에도, 순수하게 인간의 능력으로 헌터생활을 하는 이도 있습니다. 강준은 그렇게 활동하다가, 은퇴를 선언하고는 이러한 헌터를 보좌하는 매니저를 자처합니다. 헌터를 키워 팀으로 활동하도록 보조하는 이들이지요. 헌터면서 에이전시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 나름 많은 비밀을 가진 헌터라 더 합니다.

읽기 시작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바로 전자책 결제했습니다. 다음주에는 전자책 감상기에 올라가겠지요.

 

 

베어구미스. 회귀한 톱스타의 힐링라이프 1~23

현대, 판타지, 배우, 회귀.

http://s.joara.com/5P5Zr

 

회귀한 톱스타의 힐링라이프 #프리미엄 #Joara

꿈에 그리던 주연상 수상 직전 강제로 회귀 당한 톱스타 이태주.회귀 보상 ´꿈의 정원´에서 만난 인연과 다시 한번 톱스타에 도전하는 태주의 유쾌하고 가슴 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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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보고 정원을 꿈꿨더랬지요. 정원....... 지금 열심히 재독중입니다. 웹소설은 이쪽, 전자책은 사상최강매니저.

 

 

 

공든탑. 에스티오 1~5

판타지.

http://aladin.kr/p/JWoC2

 

[전자책] 에스티오 11 (완결)

날 부른 게... 당신입니까?br/까만 털의 짐승이 노랗게 빛나는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br/이제 괜찮습니다. 더는 아프지 않을 겁니다. 괜찮으니까.br/br/농가의 막내 아들로 태어난 소년 에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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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대와 구박을 넘어, 학대를 받던 에스티오는 성인식에 벌어진 일을 계기로 고향을 떠납니다. 상단에 얹혀 나가던 도중, 여러 기연을 만나고, 길드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 삶을 조금씩 넓혀 갑니다.

라고 요약할 수 있는데. 출생의 비밀을 갖고 있었고 사실은 인간이 아니었다-는 뒷 이야기가 따라붙습니다. 최근작인 이그레트는 조아라 연재분을 보다가 유료연재 되면서는 전자책을 기다렸...다가 잊었고, 에스티오도 비슷합니다. 다만 지금 다시 보니 입에 착 들어맞지는 않는게, 주인공이 겪는 학대나 주변의 비하들이 걸려서 말입니다. 끄응. 극복을 위한 서사인 것은 알지만, 이런 이야기를 견디기에는 심신이 약합니다.(...) 조금 더 단련을 하고 다시 읽어야겠어요.

 

 

 

 

매운칠리. 뱀을 길들이는 족제비 1~4.

BL, 현대, 수인.

http://aladin.kr/p/y4RdP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7936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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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소재입니다. 동물의 모습일 때가 가장 편하지만, 인간과 함께 살면서는 인간화 한 모습으로 지내는, 동물의 능력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족제비 수인인 이유을은 동족이 아닌, 인간에게 길러졌던 터라 수인으로서 인간사회에서 지켜야할 것들에 대한 경계가 낮습니다. 게다가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기댔던 연인이 자신의 능력을 범죄에 쓰다가 심지어 명의 도용으로 사채까지 끌어다쓰는 지경에 이르자 오갈데가 없습니다. 게다가 범죄 연루자다보니 취직은 더더욱 어렵겠지요. 그래서 '키퍼'로서의 능력을 살려 동생을 케어해달라는 헌터협회장의 요청을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돈을 준다잖아요.

목적이 있어 접근했다는 사실은 숨겼지만 그게 ... 저 족제비가 숨길 수 있을리 없죠. 게다가 상대인 강우헌은 고등학교 동창이고, 고등학교 때의 트라우마 스위치이기도 하고, 심지어 족제비도 잡아먹는 블랙 맘바입니다.

발랄한 족제비와, 겉보기는 매우 귀여운 뱀이지만 사실 극독을 품고 있는 거대 블랙맘바의 연애담입니다. 뭔 일만 나면 순식간에 동물이 되어 마구 날뛰는 족제비, 그리고 그 족제비에 감겨드는 블랙맘바가 매우 귀엽습니다. 뱀은 매우 싫어하지만, 조아라 연재 당시에 저 블랙맘바가 뭔지 궁금하여 검색했다가 반.. .. 아니, 반하지는 않았지만 어쨌건 호감은 가졌습니다. 블랙맘바가 상당히 귀엽더라고요. 하지만 일단은 뱀이니, 유을이 도망다니는 것도 이해는 됩니다.

 

뱀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일부러 링크만 달아 놓습니다. 위키백과 검은 맘바(블랙 맘바) 항목입니다. 몸통은 회색이지만 입 안도 까맣다는군요. 게다가 코브라과. 심지어 코브라보다 독이 더 강하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A%B2%80%EC%9D%80%EB%A7%98%EB%B0%94

 

 

 

 

 

랏슈. 백작가의 사생아가 결혼하면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94CAq

 

[전자책] 백작가의 사생아가 결혼하면 3

“더러운 계집애! 네가 내 목걸이를 훔쳤지!”BR “목걸이가 어디 있는지 불기 전까지는 못 올라올 줄 알아라.”BR BR 태어난 것만으로도 큰 죄악이었던 사생아 라리트.BR 결국 성인이 된 해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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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1권을 꽤 괜찮게 읽어서 2권부터 4권까지를 구입했는데, 2권도 다 못끝냈습니다. 취향에 안 맞더라고요....

 

 

 

공든탑. 라지에르의 서 1~2.

판타지, 빙의.

http://aladin.kr/p/7eGCx

 

[전자책] 라지에르의 서 1

사상 최초로 마계를 통일한 위대한 마왕 엠빌던.BRBR 어느 날, 마왕을 소환한 한 인간이 나타났으니BRBR 그는 바로 심술꾸러기 뚱보 왕자 라지에르 루 제르에이라 로드윌.BRBR 그런데 소환 주문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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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왕국의 왕자, 라지에르는 매우 흉폭합니다. 하나뿐인 왕자라고 오냐오냐 키워서 성격이 아주 나쁩니다. 우리는 이걸 성질 더럽다고 부르지요. 그랬던 왕자가, 마왕을 소환하고 소원을 빌더니 그대로 사망합니다. 소환된 마왕은 그 소원 두 가지를 이뤄줘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왕자 대신 라지에르로 살게 됩니다.

2권 읽는 도중에, 사상최강매니저님에게 밀렸습니다. 요즘은 판타지보다 현대판타지가 더 끌리는군요.

 

 

 

백삼. 뉴비 키워서 갈아먹기 1~4.

BL, 현대, 게임.

 

 

http://aladin.kr/p/MMXIv

 

[전자책] [BL] 뉴비 키워서 갈아먹기 1

[15세이용가 안내]BR 본 작품은 15세 미만의 청소년이 열람하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BR 보호자의 지도 하에 작품을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BR BR *본 작품의 본편은 15세 이상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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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빙의가 아니라 게임하는 이야기입니다. 앞서 읽었던 '트릭스터로 살아남기'는 아예 근미래SF 분위기지만, 이쪽은 '레인보우 힐'과 같은 MMORPG입니다.

 

BL은 대부분이 19금이고, 이 소설 역시 4권은 그렇습니다. 다만, 위의 링크가 제대로 보이는 걸 보면 아시겠지만, 1권부터 3권까지는 15금입니다. 연애 시작하기까지의 딱 그 이야기라 읽다보면 미친듯이 게임이 하고 싶어집니다.

모델이 된 게임이 뭔가 싶긴 한데... 음. 아마도 파판14? 그렇지 않을까 싶긴 하고요?

 

마비노기는 힐러건 딜러건 직업적 개념이 약했습니다. FF14는 아예 종족과 직업을 갈라서 선택하게 되어 있지요. 그리고 이 소설은, 딜하는 힐러를 키우는 성차현이, 자기 외에 한 명 더 있는 공대의 힐러를 키워내는 이야기입니다. 새로운 업데이트를 누가 퍼스트 클리어(퍼클)하느냐를 두고 신경전이 오가는 중, 파트너였던 공대의 유이한 힐러가 갑자기 군대에 갑니다. 업데이트 공지가 뜬 상황이라 새로운 힐러를 구하기도 쉽지 않은데, 문제는 같이 손발을 맞춰야 하는 성차현- 캐릭명 지적의 문제입니다. 상대가 완벽한 컨트롤을 하기를, 바라니까요. 하하하하하. 그 이야기는 읽어보시면 압니다.

 

수많은 힐러들을 차내고 만난 힐러와, 그리고 그 앞서 있었던 게임 내 사건. 그리고 그 속에 피어오르는 사랑(...)이 내용입니다. 연애는 후반부에 나오고 주 내용은 역시 "퍼스트 클리어!"지요. 게임 이야기 좋아하신다면 매우 즐겁게 보실겁니다. 하... 게임 하고 싶다.;ㅂ; 하지만 저는 손이 아니라 발로 컨트롤 하니 절대 무리입니다.;ㅂ;

 

 

 

 

1.웹소설
근서. 내가 키운 S급들 1~737.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27. 기준) (1~470)
여월. 헌터세가 첫째아들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11.13. 기준) (1~121)
정윤. 악역이 돌아왔다 1~261.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11. 기준) (1~47)
마늘소금. 배우, 다시 서다 1~28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05.13. 기준)(1~35)
글쟁이S. 사상 최강의 보안관 1~31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06.17 기준)(1~22)
침략자. 소드마스터 힐러님 1~291. 조아라 프리미엄. (2019.12.24. 기준)(1~13)
글쟁이S. 사상 최강의 매니저 1~33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8.04.25. 기준)(1~32)
베어구미스. 회귀한 톱스타의 힐링라이프 1~35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8.04. 기준)(1~23)


2.전자책
공든탑. 에스티오 1~5. 고렘팩토리, 2019, 각 권 3200원.
매운칠리. 뱀을 길들이는 족제비 1~4. 이클립스, 2021, 세트 14000원.
랏슈. 백작가의 사생아가 결혼하면 2~4. 오드아이, 2021, 각 권3400원.
공든탑. 라지에르의 서 1~2. 스토리위즈, 2020, 각 권 3200원.
백삼. 뉴비 키워서 갈아먹기 1~4. 블리뉴, 2020, 세트 11500원.

3.종이책
...

 

술술 읽히는 책이고, 모르는 과학 관련 이야기도 재미있었지요. 가장 기억에 남은 부분은, 종자를 열심히 모았다가 ㄹ모씨에게 밀려나 사망한 소련 과학자. ㄹ모는 농업혁명이나 종자개량 이야기 하면 항상 언급되는 인물이더군요. 평생 욕먹었을테지만, 죽은 뒤에도 두고두고 인구에 회자되며 욕을 먹으니 지옥에서도 장수하실 것입니다. 그 옆에는 아마, 스탈린이 같이 구르고 있겠지요.

 

앗. 하지만 취향을 따지자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조금 더 좋습니다. 칼 세이건은 책이 무거워서 다시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오른손 골절 이후, 코스모스는 오른손으로 들 수 없는 도서가 되었거든요. 재활훈련 성공 척도로 삼아도 좋겠군요. 하하하...

 

 

은반지. 슬기로운 회귀생활 1~12

현대, 판타지, 회귀.

http://s.joara.com/4qJhV

 

슬기로운 회귀생활 #프리미엄 #Joara

가문의 이익을 위해 길러진 개, 황재건.철저히 이용당하다 토사구팽되어 버린 그날,F급으로 각성해 병신 취급을 받던 과거로 회귀했다.‘이건…… 그냥 나잖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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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로 유명한 집안에서 거둬, 양자로 꽤 오래 일했습니다. 하지만 가문의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기 위한 용도로 삶겼고, 그 원한과 그 때의 능력을 가진채로 회귀합니다. 그 뒤야, 회귀 전의 여러 기억을 바탕으로, 가문에서 내쳐지도록 판을 짜고, 독립해서 성장합니다. 그리고 표지의 녹색 녀석은 드래곤.

더 읽을지 말지 고민하다 넘어갔더란.. 그와 비슷한 때 읽기 시작한 다른 소설에 밀렸습니다.

 

 

Primus. 검신 20살로 회귀하다 1~27

현대, 판타지, 회귀.

http://s.joara.com/4EYOD

 

검신 20살로 회귀하다 #프리미엄 #Joara

평생 원하던 완벽한 일검을 휘두른 날. 나는 죽었다.그리고 20살로 희귀하였다. 검신이라는 특별한 직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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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했고, 검신 특성을 가진 채로 20살이 됩니다. 회귀 전에 이미 검의 극의를 맛보았기 때문인지, 회귀하고 보니 스테이터스 창에 아예 특성..이 아니라 직업이 검신입니다. 검신 아래에 다양한 검의 재능이 특성으로 들어갔고요. 거기에 회귀 전에 얻은 검들도 있다보니 던전 솔플이 가능합니다. 혼자 돌아도 문제 없으니 마석도 모두 독점하고. 그러면서 회귀 전에 문제가 있었던 여러 던전 브레이크들을 틀어 막고, 던전 브레이크의 원인이 되는 악당들(..)을 상대합니다.

성장속도가 너무 빠르다는게 흠이라면 흠이죠.

 

 

승강장. 직장인의 고달픈 랭커 생활기 1~12

현대, 판타지, 헌터, 성좌.

http://s.joara.com/6bPUL

 

직장인의 고달픈 랭커 생활기 #프리미엄 #Joara

거기 노동청이죠? 혹시 6시 이후에 던전 게이트가 생성되는 것에 대해서 랭커 강제 근로 및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 가능할까요? 저는 과로로 요절하고 싶지 않아서요…….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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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성좌가 등장합니다. 성좌는 전독시가 효시였다고 알고 있는데, 그렇다보니 종종 성좌 소재의 소설들은 전독시 표절 시비가 걸리나봅니다. 하여간. 12화까지 밖에 안 읽었지만, 이쪽은 아예 전자책 결제를 할까 고민중입니다.

F급 랭커였으나 어쩌다가 갑자기 성좌가 생기더니만, 그 성좌가 강제 퀘스트를 내려주는 바람에 랭킹 올리느라 투잡을 뛰고, 그러면서 고생하는 직장인의 이야기입니다. 하..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설정(..)이라 전자책 구입을 고려중이고요. 전체 이야기가 짧아 그런지 무료로 풀린 부분도 짧습니다. 그러니 결제해도 큰 부담은 없겠지요.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208

현대, 회귀, 연예계.

http://s.joara.com/4CZrR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프리미엄 #Joara

실패한 소속사 사장 전천후.방송국 입사 1년 차로 돌아간 그 날, 이상한 알림이 울렸다.[*연예생활백서*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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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소재를 다룬 소설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본인이 배우 혹은 아이돌로 활동하는 쪽이고 다른 하나는 여러 소속 연예인을 두고 운영하는 쪽이고요. 전자에 해당하는 소설이 훨씬 많지만, 후자도 기억에 남는 소설이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 회귀는 아니고, 어느 날 갑자기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와서 미래의 소식을 알려주는 내용이었지요. 외전까지 21권을 한 번에 달리게 만든 소설이었는데, 이 소설,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쪽이 취향에 더 맞습니다. 그게, 유머코드가 맞아요...... 하.....

전천후는 소속사 사장입니다. 그러나 소속 연예인의 루머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연예인이 생을 마감하게 되자 깊이 후회합니다. 그리고 그 시점에서 회귀. 정신을 차려보니 소속사 세우기는 커녕 이제 케이블 방송사 홍보부 입사 1년차인 신입이고요. 이게 다 꿈이라 생각해서 친 사고들 덕분에, 신입 티도 못 벗은 상황에서 큰 건 하나를 맡게 됩니다. 그 뒤부터는 전천후의 성장담인데, 홍보 담당자로서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이고, 승진 시점에서 퇴사하여 소속사를 차리고, 소속 배우들을 모시고 키우며, 회귀 전에 날렸던 여러 배우를 영입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저, '연예생활백서'입니다. 보이스피싱은 전화로 알려줬다면 이쪽은 문자로 알려줍니다.

소설의 포인트가 유머..라고 했지요. 연예생활백서™ 이모티콘도 매우 귀엽고, 거기에다,

 

"드라마, 드라마가 하고 싶습니다!"
"(가슴이) 두근두근해요."

 

같은 명 대사가 등장합니다.

제가 미처 못 찾은 부분도 있을 거고요. 거기에 전천후는 소속사 연예인의 제1팬-프린켑스 수준이라, 팬들이 인정하는 주접왕인데 최근 연재부분에서는 부메랑으로 돌아옵니다. 반전이 아니라, 부메랑이란 점이 포인트. 그러게 누가 그렇게 플러팅하랬어. 그게 다 본인의 업보입니다.-ㅁ-/

 

 

 

2RE. 소시민이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1~3

BL, 근미래, 판타지.

http://aladin.kr/p/ZP8f2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76358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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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가 출몰하는 세계, 아주 한적한 곳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연오는 소시민입니다. 평범한 인물, 서민이라는 의미이기도 하고 새가슴을 가진 시민이라는 의미도 됩니다. 이런 소시민이, 어느날 나타난 마수 때문에 벌금 1천 8백만원을 부과 받습니다. 헌터 등록도 안되어 있는데 신고도 하지 않고 잡았다고요. 그렇게 S급 헌터 정산호와 얽히게 되는데..... 이야기는 소시민이 소심하게 협조했다가 커다란 사건에 휘말리는 구조로 흘러갑니다. 그래요... 소시민이 지구를 위해 아주 많이 노력하는 해피엔딩이 됩니다. 사실 연오보다는 연오의 부모님이 더 많이 대단하시더군요. 크흑.;ㅂ;

 

 

다카라지마사 편집부. 스타벅스 오피셜북.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6024198&start=slayer 

 

스타벅스 오피셜북

스타벅스 재팬, 시애틀 본사와의 협력을 통하여 일본의 수많은 스타벅스 매장 가운데 특색 있고 아름다운 15개의 매장을 선정, 그 건축 배경부터 재료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친절하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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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높아 고민하다가 충동구매했습니다. 음. 감상은 안 적는 걸로 갈음합니다.

 

 

김덕정. 4주 후에 뵙겠습니다 1~3

BL, 오메가버스, 현대, 빙의?.

http://aladin.kr/p/ZP8f2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76358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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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 보니 자신이 오메가버스 세계관의 오메가이고,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았답니다. 그러다 일기장을 들여다보고, 무심한 남편에 치를 떨면서 안전이혼을 꿈꿉니다. 이혼을 위해 이런 저런 계획을 세워보지만..? 이 소설은 장르가 로맨스다보니 실패로 돌아가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소설의 포인트는 신나게 이혼 계획을 세우는 주인공이지만, 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ㅁ-a

 

 

난중일기. 몬스터 도감을 아시나요 1~2

현대, 근미래? 아포칼립스.

http://aladin.kr/p/oPhsO

 

[전자책] 몬스터 도감을 아시나요? 1

몬스터의 기본적인 스펙부터 숨겨진 능력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주인공은 오늘도 종말 속에서 생존 시나리오를 써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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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작가로 여러 소재를 찾다가, 몬스터도감을 연재하는 글을 만납니다.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까 싶어 꾸준하게 읽어왔는데, 어느 날 연재 종료를 알리며, 그간 꾸준히 읽어준 독자에게 쪽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거기서 얻은 건 몬스터 도감. 갑자기 닥쳐온 재난 상황 속에서, 몬스터도감을 이용해 몬스터들을 해치우고 살아남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1권을 읽다가 잠시 내려 놓은 터라 뒷권은 아직입니다.=ㅁ=

 

 

준필. 어느 날 악녀가 말했다 1~3.

로맨스, 판타지.

http://aladin.kr/p/sP9Yn

 

[전자책] [세트] 어느 날 악녀가 말했다 (총3권/완결)

“6년 후의 오늘 당신은 죽을 거예요.BR 델라 리미르에, 당신이 이 소설의 악녀니까요.”BR BR 리미르에 공작가의 하나뿐인 딸 델라.BR 어느 날 그녀를 찾아온 리스하가 던진 충격적인 예언에BR 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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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소개글은 매우 가볍지만 소설은 묵직한 편입니다. 델라는 머리도 좋고 뭐든 잘해내는 장녀이지만, 손위 남자형제가 있다보니 집안을 잇는 건 꿈도 못꿉니다. 오라버니는 또, 자신보다 똑똑하고 뭐든 잘해내는 여동생에게 열등감을 품고 있고요. 그런 와중에, 황제파인 자신의 집안과는 반대에 선, 그리고 최근에 이상해졌다는 소문이 도는 공녀 리스하가 델라에게 찾아와 말합니다. 이 곳이 소설 속 세계이며, 델라는 이 소설의 악녀라고.

보통은 빙의자가 주인공이 되기 마련이지만 이 소설은 조금 꼬았습니다. 빙의자는 소설의 등장인물이자 대립인물이고, 주인공은 원작의 악녀를 맡았던 델라입니다. 델라는 죽지 않기 위해 원작의 주인공과의 결혼을 피하되, 그렇다고 아무나 붙잡고 결혼할 수도 없는 상황에 놓입니다. 공작가의 딸이다보니 정략결혼을 해야하는데다 집안의 급을 맞춰야 하니까요. 열등감에 찬 오라비가 들고 온 혼처는 영 좋지 않은 곳을 스치고, 그렇다보니 공작인 아버지를 설득하고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혼처를 찾아야 합니다.

소설은 후반부로 갈 수록 황제 자리를 둘러싼 음모로 흘러갑니다. 원작은 분명 로맨스소설이었나본데, 빙의자가 등장하니 정치소설로 장르가 바뀝니다. 등장인물들의 연대와 무혈혁명에 관심 있으시다면 볼만할 겁니다. 무엇보다 소설 남주가 참 귀엽습니다. 덩치 크고 야살스러운 리트리버.-ㅁ-a

 

 

 

 



1.웹소설
은반지. 슬기로운 회귀생활 1~215(완결).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2. 기준) (1~12)
Primus. 검신 20살로 회귀하다 1~150(완결). 조아라 프리미엄. (2021.8.3. 기준) (1~27)
승강장. 직장인의 고달픈 랭커 생활기 1~107(완결).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8. 기준) (1~12)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208. 조아라 프리미엄. (2021.8.9. 기준) (1~208)
샴록. 조연으로 살겠다 1~22.
2.전자책
2RE. 소시민이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1~3. 블리뉴, 2021, 세트 8000원.
김덕정. 4주 후에 뵙겠습니다 1~3. 뮤트, 2021, 세트 9000원.
난중일기. 몬스터 도감을 아시나요 1~2. 휘슬북, 2021, 1권 무료, 2권 3천원.
준필. 어느 날 악녀가 말했다 1~3. 디앤씨북스, 2021, 세트 9600원.

3.종이책
다카라지마사 편집부. 스타벅스 오피셜북. 아르테, 2021, 29800원.
앤 드루얀. 코스모스. 김명남 옮김. 사이언스북스, 2020, 22000원.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5호. 2021, 13000원.

지난 주도 반성이 필요합니다. 코스모스를 안 읽었거든요. 이번 주에 열심히 읽어 종이책 분량을 채워야죠. 이번 주 종이책은 살인귀 한 권이고, 그 감상은 따로 올렸으니 생략합니다. 두 번 읽고 싶지 않은 책이었어요.

 

언제 읽을지 모르는 2권 표지를 올려 놓고. 지난 번에도 적었지만 영매 탐정도 같은 삽화가의 표지입니다.

 

https://esendial.tistory.com/7633

 

180402_월요일의 잡담: 엔타 시호

일단 엔타 시호부터 이야기를 꺼내지요. 발단은 이번에도 트위터입니다. 타임라인에 사사이 잇코(笹井一個)라는 삽화가의 부고가 올라왔습니다. 본인의 계정(https://twitter.com/sasaiicco/status/980718528

esendial.tistory.com

엔타 시호 이야기는 여기서 했지요.

쟈, 본론으로 들어가죠.

 

 

 

 

황시우. 백작가 도련님은 흑마법사 1~3.

판타지, 회귀.

http://aladin.kr/p/xPBwz

 

[전자책] 백작가 도련님은 흑마법사 01

변경백의 막내아들은 살기 위해서 흑마법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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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가문의 몇째가 어땠다는 소설은 대개 회귀 아니면 빙의입니다. 이쪽은 회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소설을 읽었던지라 조금 헷갈리지만. 이쪽은 망나니 짓을 하고 다녔던 막내가, 회귀해서는 마음잡고 유령 스승에게 흑마법을 배우는데서 시작합니다.

흑마법사의 재능이 있어 유령이 보이는데다, 빛의 신력 알레르기가 겹치니 집안의 여려 유령들에게괴롭힘 당하는 은둔형 외톨이 미치광이로 소문 났더랬지요. 회귀 후는 흑마법을 배우며 빛에 내성을 키우고 유령을 부려 돈을 법니다. 조아라 결제 하다가 책 나온 걸 확인하고는 전자책으로 결제했습니다.

 

 

 

김평타. 악질검사의 바른생활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2. 기준) (1~61, 175)

현대, 회귀, 수사, 법조계.
김평타. 검사가 수사를 잘함 1~15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7.07. 기준) (1~38)

현대, 이능력, 수사, 법조계.

http://s.joara.com/46rEB

 

악질검사의 바른 생활 #프리미엄 #Joara

정의의 손을 놓고 거악의 손을 잡았다.그리고 권력과 재력을 움켜쥐었다.달콤했다.짜릿했다.죄책감 따위를 느낄 겨를도 없었다.

api.joara.com

http://s.joara.com/2LlRL

 

검사가 수사를 잘함 #프리미엄 #Joara

검사 차지혁.어느 날 갑자기 피의자의 속 마음이 색(色)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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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이더군요. 강직한 검사로 날리다가 승진의 한계에 재벌가 사위가 됩니다. '재벌의 개' 소리를 듣다가 피해자 가족의 손에 죽지요. 회귀 해서는 그 죽음에 처가가 개입했다는 걸 확신하고는 다른 길을 걷습니다. 법조계를 배경으로 고구마와 사이다를 번갈아 배치하는 구조를 보입니다.

제 취향에서 살포시 비켜, 둘 다 결말만 확인했지요.

 

 

에르히. 회귀해보니 흑마법사 1~22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2.19. 기준) (1~110)

판타지, 이세계, 회귀.

http://s.joara.com/5nkrz

 

회귀해보니 흑마법사 #프리미엄 #Joara

홍시우. 마나배터리. 축복의 직업이라는 마법사가 되고도 2서클을 넘치못한 최후의 생존자.그런 시우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졌다.'하아.. 망할.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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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다른 차원 사이에 완충지대가 있고, 그 지대에 산들이 개입해 여러 인물, 영웅들이 난립하는 세계관입니다. 전생에는 그 완충지대가 용족의 농간으로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아, 회귀 후에는 전생의 기억을 바탕으로 여러 함정을 피해갑니다. 제목 그대로, 무난하지도 않은 삶을 살았던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신의 가호와 함께하며 흑마법을 익힙니다.

만, 주인공이 강해지며 덩달아 적들도 강해지는게 보여서 슬쩍 발을 뺐습니다. 거기에 엘프.... 꼭 그래야 했니......... 거기서 그 뒷편 읽을 동력을 잃었습니다.

 

 

지귀. 그 배우의 게임 라이프 1~28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6.17. 기준) (1~17)

현대, 연기, 시스템.

http://s.joara.com/5rx11

 

그 배우의 게임 라이프 #프리미엄 #Joara

막 제대한 예비역 1일 차 최윤.친구에게 알바 자리를 소개받아 도착한 곳은 드라마 촬영장!문제는 카메라 울렁증이었는데…….“야, 도저히 못하겠다.”“그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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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으로 활동하다, 카메라 공포증이 생겨 접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게임 시스템이 생겨 다른이들의 스킬을 복사할 수 있게 되어 연기를 다시 시합니다.

초반부에 등장하는 인물 하나가 걸려서 얼마 안 읽고 접었고요.

 

 

 

누리용. 아카데미 천재 교관이 되었다 1~114. 조아라 프리미엄. (2021.02.22. 기준) (1~14)

판타지, 빙의.

http://s.joara.com/3uGn5

 

아카데미 천재 교관이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소설 속에 빙의했다. 그런데 내가 교내에서 유명한 폐급 교관이란다.하지만 해볼 만했다. 나는 이 소설의 모든 걸 알고 있는 작가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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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 소설을 연재 중이었는데, 몇 안 되는 독자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조언을 듣고난 뒤, 소설 속 인물로 빙의 합니다. 소설 전개를 바꿔 답답한 부분을 다 들어내는게 목표인 모양인데. 데.. 이쪽도 읽다가 조용히 내려놨습니다.

 

 

 

천격. 무림맹주의 커피 가게 1~9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3.16. 기준) (1~28)

현대,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http://s.joara.com/3ySw7

 

무림맹주의 커피 가게 #프리미엄 #Joara

무림맹주의 커피 가게마교의 모든 힘이 숨어 있던 공간 마신탑그곳에서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다!그렇게 마침내…….평화가 찾아오는 듯했다……현대 사회에서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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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찾아보니 4권으로 완결되었더라고요. 앞부분 내용 어떤지 확인 한다고 하다 달릴뻔했습니다.

http://aladin.kr/p/mP99u

 

[전자책] 무림맹주의 커피 가게 4 (완결)

무림맹주의 커피 가게BR BR 마교의 모든 힘이 숨어 있던 공간 마신탑BR 그곳에서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다!BR BR 그렇게 마침내…….BR 평화가 찾아오는 듯했다BR ……현대 사회에서 눈을 뜨기 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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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맹의 맹주로 중원의 평화를 위해 힘썼는데, 정신 차려보니 이상한 곳입니다. 사고로 1년간 병원에 누워있던, 아이셋 가정의 가장이랍니다. 결혼도 한적 없었는데 생긴 아내와 자식 셋. 고생시키지 않고 돈 벌 방법으로 고른게 헌터입니다. 무공은 사용 가능하다보니 벌어지는 이야기. 전자책으로 다 읽고 다음 감상 올리겠습니다. 읽다보니 커피가 마시고 싶어지더라고요.-ㅠ- 커피 키워드는 25화 즈음에 등장합니다.

 

 

 

에르히. 대정령과 함께 레벨업 1~310.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2. 기준) (1~158)

판타지, 회귀.

http://s.joara.com/4FmYd

 

대정령과 함께 레벨업 #프리미엄 #Joara

불량품.귀한 혈통으로 태어난 그가 죽도록 노력해도 지울 수 없던 수식어.모든 것을 잃어버린 엘은 오랜 방황 끝에 자신의 진짜 재능을 찾았다.‘하! 어쩐지 잘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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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에 재능이 없어 가문에서 쫓겨났고, 그 뒤 여러 사정이 겹쳐 어려운 길을 걸어갑니다. 죽기 직전에 만난 엘프 스승을 통해서 정령술에 재능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도 전에 죽고, 아직 가문에서 나가기 전으로 회귀합니다. 회귀해서는 회귀 전 여러 재난을 준비해 돈을 벌고, 정령 수련을 하고, 모든 재난의 흑막인 혼돈교를 밀어냅니다. 전자책은 아직인데, 마저 결제해서 볼지, 아니면 접을지 고민 중입니다.'ㅂ'

 

 

운유. 그 악녀가 아니야! 1~7(완). 고렘팩토리, 2021, 각 3300원.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yP4J0

 

[전자책] 그 악녀가 아니야! 1

제국 변방에 있는 영지에서만 살다가 꿈을 이루기 위해 수도로 상경했다.BR 그런데 내 얼굴을 본 사람들 반응이 하나같이 이상하다.BR BR “브, 브라이트 영애가 돌아왔다아아…!”BR BR 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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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보다가 7권으로 넘어가 완결을 확인했습니다.

시골에서 살다가 황실 기사가 되겠다고 수도에 올라오니, 다들 도망치거나 피합니다. 수많은 오해를 넘어 확인한 건, 자신에게 쌍둥이 언니가 있고 그 언니가 수도 내 공작가 망아이로 유명하다는 사실입니다. 어머니가 쌍둥이 중 한 쪽만 데리고 가출했다는군요. 언니의 집, 그러니까 아버지네 집인 공작저는 둘째를 인지하고 있어 적응은 그럭저럭 적응합니다. 다만 쌓인 오해를 마주하던 중 언니의 전 약혼자와 그의 새 애인과 마주하며 언니를 둘러싼 음몽의 냄새를 맡습니다.

7권은 이차저차 문제해결. 중간권은 천천히 볼 예정입니다.

 

 

 

진램. 가이드의 조건 1~4, 외전. 피아체, 2018, 14500원.

BL, 가이드버스.

http://aladin.kr/p/oeKzT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143089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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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이드버스가 부족해져서. 재주행했습니다. 시리즈 더 나오려면 멀었..나요....

 

 

은해윤.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1~5(완). 오드아이, 2021, 세트 21000원.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ZP99h

 

[전자책] [세트]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총5권/완결)

니베이아에게 세상은 언제나 겨울 같았다.BR BR 하녀의 소생이라며 무시하는 사람들과 냉랭한 부모님.BR 엄동설한에 홀로 떨어져 벌벌 떨어도 돌아보는 이 없는,BR 그야말로 삭막한 겨울이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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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올린 고로 패스. 태후님 대단해....

 

 

 

하라쇼. 쓰레기장 속 황녀님 1~6(완). 필연매니지먼트, 2021, 16800원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4PP46

 

[전자책] [세트] 쓰레기장 속 황녀님 (총6권/완결)

홀쭉하게 파인 볼,BR 제 색을 잃은 꾀죄죄한 피부,BR 앙상한 손목,BR 흙이 가득 들어찬 손톱과 나이에 맞지 않은 작은 체구.BR 거기에 관리받지 못해 길어진 앞머리가 얼굴의 반을 가린 아이.BR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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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조아라 연재작입니다. 1권 앞부분은 본 기억이 있어요. 다만 1권 다 보고 나니 완결만 확인하고 덮게 되더군요. 결말도 취향과는 좀?;

 



1.웹소설
김평타. 악질검사의 바른생활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2. 기준) (1~61, 175)
김평타. 검사가 수사를 잘함 1~15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7.07. 기준) (1~38)
에르히. 회귀해보니 흑마법사 1~22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2.19. 기준) (1~110)
지귀. 그 배우의 게임 라이프 1~28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6.17. 기준) (1~17)
누리용. 아카데미 천재 교관이 되었다 1~114. 조아라 프리미엄. (2021.02.22. 기준) (1~14)
천격. 무림맹주의 커피 가게 1~9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3.16. 기준) (1~28)
에르히. 대정령과 함께 레벨업 1~310. 조아라 프리미엄. (2021.7.12. 기준) (1~158)


2.전자책
황시우. 백작가 도련님은 흑마법사 1~3. JHS BOOKS. 2021, 1권 무료, 2~3 각 3천원.
운유. 그 악녀가 아니야! 1~7(완). 고렘팩토리, 2021, 각 3300원.
진램. 가이드의 조건 1~4, 외전. 피아체, 2018, 14500원.
은해윤.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1~5(완). 오드아이, 2021, 세트 21000원.
하라쇼. 쓰레기장 속 황녀님 1~6(완). 필연매니지먼트, 2021, 16800원

3.종이책
아야츠지 유키토. 살인귀 1 - 각성편, 김진환 옮김. 홍익출판미디어그룹, 2021, 15000원.

 

치쿠와가 무슨 종일지 내내 보면서 고민했습니다. 코기인가 생각했지만 코기는 또 따로 나왔고. 그 꼬마는 이름이 노라였던가요? 지금 책을 통째로 G에게 보내서 확인할 방법이 없군요. 하여간 치쿠와는 파피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귀가 나비처럼 팔랑팔랑거리는 모습을 보면 아마도요. 작고, 귀모양이 특징적이고, 꼬리도 그렇고.

하여간 유루캠도 10권까지 잘 읽었습니다. 뒤늦게 깨달았지만 이거, 겨울 캠핑 이야기군요. 여름은 아직 멀었습니다. 최근편의 이즈반도 캠핑에서야 벚꽃 구경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달까기. 과거에서 재능이 쏟아져 1~27.

현대, 판타지, 사업.

http://s.joara.com/41Tvf

 

과거에서 재능이 쏟아져 #프리미엄 #Joara

물건의 과거에서 재능을 가져올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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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도 아닌, 오래된 물건들에서 간혹 특이한 재능을 만나고 흡수하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뭔가 여자들이 많이 꼬이는 느낌이 들어서 슬쩍 발을 뺐습니다. 초반 읽다가 된장찌개가 먹고 싶어졌으나, 집에는 그런게 없죠.ㅠ_ㅠ

 


대박터짐. 소드마스터, 초월급 공작가 막내되다 1~95.

판타지, 환생.

http://s.joara.com/iInz

 

소드마스터, 초월급 공작가 막내되다 #프리미엄 #Joara

제국에 이용만 당하고 버려지고 황녀의 손에 죽었다.다시 태어난 인생. 이번에는 제국을 무너트리고 황녀에게 복수를 다짐하겠다.황녀의 아들의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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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상당히 즐겁게 읽다가 점점 맛이 떨어졌습니다. 뒤로 가면 갈수록, 더욱더 강한 존재가 나타나 더 강해지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무협의 구조를 따라가더군요. 아니, 무협이 아니라 드래곤볼인가?

평민이지만 소드마스터로서, 황제의 부름을 받아 황녀와 결혼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암습을 당해 죽습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갓난아기였고,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여성은 바로 그 황녀입니다. 환생하기를 숙적의 아들로 태어난 겁니다. 첫날밤에 부군을 잃은 황녀는 공작과 결혼했고, 슬하에 장남, 차남, 장녀를 두었으며 막내도 아들입니다. 이 막내가 주인공이지요. 공작가의 머리색은 진한 보랏빛이지만, 장남은 어머니인 황녀의 색을 따라 황가의 색인 황금빛 머리카락을 가졌습니다. 막내는 진한 보랏빛 머리카락에, 대단한 실력을 가졌고요. 어머니의 눈을 피하고 공작가에도 복수를 하겠다며 막내가 힘숨찐이 되는 이야기라고 보시면 대강 맞습니다. 전생에 싸웠던 이들과 다시 힘을 합치고, 다시 싸우고 하는 이야기로군요. 대부분의 이런 판타지소설은 앞부분이 가장 재미있습니다. 이 소설은 중간보스까지 가기 전에 조용히 내려놓았지만요.

 

 

목요일에 새 책들이 도착하면서 신나게 읽어제꼈습니다.

세바스티앙 무랭. 루이의 특별한 하루.

http://aladin.kr/p/GPctQ

 

루이의 특별한 하루

베스트 그림책 <완두>의 작가 세바스티앙 무랭이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특유의 섬세한 그림은 루이의 일상과 기분을 잘 전달한다. 책 속의 루이는 매일매일 배우고 익혀야 할 것들로 바쁜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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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님, 멋집니다.

원제는 그냥 엑터(헥토르)와 루이입니다. 저 두 사람의 이름이고요. 일상에 지친 루이를 데리고, 운전기사님이 식물원에 가서 탐험하는 이야기입니다. 식물들 좋아하신다면 매우 마음에 드실겁니다.

 


데이브 애거스, 엔젤 창.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으로 가는 길.

http://aladin.kr/p/ryGXq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으로 가는 길

노란 의자를 둘러메고 세상을 누비는 하얀 호랑이가 한 마리 있다. 초원에도 잠시 머물고, 험준한 협곡도 조심히 지난다. 또 모래바람이 불어오는 모래 언덕을 넘기도 하고, 산호초가 가득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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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 of The Better Natural Things in the World가 원제입니다. 지리 공부가 절로 되는 그림책. 농담이 아니라, 글이 거의 없고 그림이 대부분인 이야기입니다. 표지의 흰 호랑이는 노랑 작은 의자를 들고 산 넘고 물 건너 평원을 따라 어디로 갑니다. 이 돌아다니는 모든 곳이 유명한 지형들이고요. 피오르드, 사바나, 툰드라, 기타 등등. 그것도 모두 알파벳으로만 기재되어 있어 더듬더듬 읽게 되는데, 책 맨 뒤에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맨 뒤의, 마지막 장면.(폭소)

아. 제 탐라의 호랑이러버님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이건 그 분을 위한 책입니다.

 


조던 스콧, 시드니 스미스.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http://aladin.kr/p/3yOEz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작은 곰자리 49권. 캐나다를 대표하는 시인 조던 스콧의 자전적인 이야기에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 작가 시드니 스미스가 그림을 그린 그림책 <나는 강물처럼 말한다>가 김지은 아동문학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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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더듬어, 학교에서 발표할 때마다 어려움을 겪는 아이를 아버지는 강에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너는 강물처럼 말하는 거란다"고 이야기 해주지요. 물 흐르듯이 술술 말한다의 그 강물이 아니라, 굽이치고 물결치는 그 강물처럼. 작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랍니다.

 

 

 

자카예프. 비정규직 매니저 1~443.

현대, 판타지, 연예계, 사업.

http://s.joara.com/57sIt

 

비정규직 매니저 #프리미엄 #Joara

“비정규직이라고 해서 파리 목숨이라 생각하지 마라.”속한 곳이 없어서 자유롭고, 고정되지 않아 두려움이 없으며, 보장된 것이 없기에 상실감도 없다.“비정규직인데 돈 잘 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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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붙잡고 읽었습니다. 다시 읽으니 참 좋군요. 하.. 근데... 현진이 너무 끈질겨요.;ㅂ; 그렇다보니 현진이 끝나면 이 소설도 끝나려나 싶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생각보다 멀지 않은지도?

 

 

『너를 알아가는 일 1~82』. 습작.

현대, 아이돌, 연예계.

『뜬장 위의 개 1~76』. 습작.

현대, 오메가버스, 조폭.

『이해관계에 의한 연애 1~100』. 습작.

현대.

습작된 소설들이라 마음 놓고 적어둡니다. 셋 다 출간되면 바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너를 알아가는 일은 제목 그대로, 아이돌인 주인공을 두고 배우가 점차 그 사정을 알아가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아이돌이 다른 멤버들에게서 심하게 따돌림 당하고 있었거든요.

두 번째 소설은 중반부터 난입해 보기 시작했지만 차마 앞부분은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구입후에도 못 볼듯. 그도 그런게, 쌍방구원입니다. 할아버지가 기업 회장이지만 오메가(혹은 형질인)이어서 천대 받았던 희연과, 그 회장의 손에서 바닥부터 굴러 살아 남은 연우범이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 만 연우범쪽의 나이가 한참 연상이라는군요. 흠흠. 구원서사 중 할리킹계열은 보통 나이차이가 나게 마련이니까요.

이해관계에 의한 연애도 나이차이가 좀 납니다. 아버지를 잘못 만나 사채업자들에게 매달 이자를 갚는 대학생과, 그 대학생에게 연애를 제의한 회사원의 이야기죠. 물론 이 회사원이 그냥 회사원은 아니고 키워드에 계략공이 붙습니다. 집착공도 추가해도 좋습니다.

 

 

흰사월. 스위트 낫 슈가 1~2.

BL, 현대, 오메가버스.

키워드만 뽑아 놓고 보면 '이해관계에 의한 연애'나 '뜬장 위의 개'와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최근의 오메가버스 경향은 이런 구원 서사가 많으니까요. 같은 소재, 혹은 유사한 소재를 두고 어떤 작가가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매우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해관계에 의한 연애는 함정을 파놓고 상대가 굴러들어오길 바라던 이가, 다시 풀어줬다가 스스로 걸어들어오게 만드는 점이 백미고요, 뜬장 위의 개는 완결후기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쌍방간의 구원과 은원 풀기에 중점을 둡니다.

스위트 낫 슈가-달지만 설탕 아닌은 한자로 줄이면 아마도 감비당(甘非糖)(...)이겠지요? 이쪽의 중심은 구원이지만, 구원받는 당사자가 외치는 말이 핵심입니다. "왜 나를 구원해주시는거예요?" 포인트는 왜why입니다. 그가 왜 그런 일을 하는가에 대한 답을 구하는 이야기예요. 당사자는 지극히 당연한 이유가 있습니다. 보육원 출신으로 대학도 나오지 못하고, 미인박명의 그 미인이라, 그 꽃꿀에 홀린 온갖 벌레들에게 괴롭힘 당하던 이를, 왜 아무런 보답없이 도와주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겁니다. 그 답이 더 없이 답니다.

 


흰사월. 별의 생존기 1~3.

BL, 현대, 아이돌.

아이돌 데뷔한 친구를 덕질하다가, 친구와 연애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을 두고 성덕(성공한 덕후)이라고 하나요.

아이돌 그룹 이름이 제니스인데, 동명의 판타지 소설이 있어 문득 떠올랐습니다. 하여간. 소개글만 대강 읽고는 아이돌 덕질하다가 소꿉친구와 연애하겠구나, 했는데 그 내용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이쪽도 쌍방구원이더군요. 주인공들이 가정 문제로 고통을 받았다는 부분이 나오고, 그 주변 어른들은 여전히 이기적입니다. 가정폭력에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은 읽기 어려울 수도 있고요.

그래도 워낙 주인공이 씩씩하니까 덩달아 흐뭇하게 웃으며 읽게 됩니다.

 


아레시보. 알아채기 쉬운 1~4.

BL, 현대.

재독. 갑자기 다시 읽고 싶어져서 후루룩 다 읽었습니다. 하. 로단 좋아요, 로단!!!!

 


이아농. 신들의 정원 1~9.

판타지, 헌터물.

이쪽을 다시 읽은 이유도 조금 황당합니다. 금요일에 상경하는 도중 TTS로 뭘 들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이걸 들었거든요. 듣고 나니 뒷 이야기를 마저 읽어야 겠다 싶어서 아예 1권부터 시작해서 다시 8권까지 갔습니다. 9권은 취향에서 조금 벗어나서, 그 전까지의 이야기만 읽었... 헌터물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신나게 괴수 잡고 레벨업과 스킬업 하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모든 일이 해결되는 마지막 부분은 안봐도 좋아요.

 

 

아프로. 유루캠 7~10.

만화.

와아아아. 집에 다녀오기 직전에 다 읽었습니다. 덕분에 10권까지 모두 다 G에게 넘길 수 있었지요. G도 신나게 읽는 중인가봅니다. 주말에 '재미있는데 글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유루캠은 은근히 글이 많고 설명이 많아서 읽는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아니..... 아니 근데...........

기획서 쓸 자료 하나도 안 읽고는 이렇게 읽어내린 걸 보니 하아.... 아니... 근데....

이것 외에는 업무용 도서 하나 읽었습니다. 어우우우우우! 님, 이제 써야지요.ㅠㅠㅠㅠ

 



1.웹소설
달까기. 과거에서 재능이 쏟아져 1~344. 조아라 프리미엄. (2021.6.2. 기준) (1~27)
대박터짐. 소드마스터, 초월급 공작가 막내되다 1~210. 조아라 프리미엄.(2021.5.24. 기준)(1~95)
자카예프. 비정규직 매니저 1~443. 조아라 프리미엄.(2021.6.2. 기준)(1~443)
(항상 읽는 그 프리미엄 소설들)
(요리고, 명조리, 등등)
『너를 알아가는 일 1~82』. 습작.
『뜬장 위의 개 1~76』. 습작.
『이해관계에 의한 연애 1~100』. 습작.
달려라김반장. 『굴러들어온 토끼 1~44』.
서바름. 스포트라이트 1~25.

2.전자책
흰사월. 스위트 낫 슈가 1~2, 외전. 비올렛, 2021, 세트 7800원.
흰사월. 별의 생존기 1~3. 시크노블, 2020, 세트 9000원.
아레시보. 알아채기 쉬운 1~4. 비숍, 2020, 세트 13000원.
이아농. 신들의 정원 1~9. 라이노, 2021, 세트 25600원.

 


3.종이책
세바스티앙 무랭. 루이의 특별한 하루. 박정연 옮김. 진선아이, 2021, 12000원.
데이브 애거스, 엔젤 창.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으로 가는 길. 상수리, 2020, 15000원.
조던 스콧, 시드니 스미스.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김지은 옮김. 책읽는곰, 2021, 13000원.

김내훈. 프로보커터. 서해문집.
아프로. 유루캠 7~10. 대원씨아이, 2018, 5500원.

 

어쩌다보니. 유루캠은 한 권씩 꼬박꼬박 읽고 있거든요. 별 생각 없이 흩어져 있던 등장인물들이, 과냉각된 물에 씨앗 하나 던져 넣어 급속 얼음결정 생성되는 모양으로, 한 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캠핑족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생생합니다. 집밖으로 나가지 않는 저조차도 캠핑물품을 사다가 집에서 캠핑놀이를 해볼까라는 망상을 할 정도로요.

 

시골에 살다보니 캠핑장은 근방에도 여럿 있는데, 그 캠핑장마저도 나가기 싫다는 겁니다. -ㅁ-a 그야, 전 이불 둘둘 감고 굴러다니는 걸 선호하고, 여기는 시골이라지만 가로등 등등은 다 있기 때문에 별 구경하려면 더 멀리 나가야 하고, 모닥불은 검댕이 묻어서 싫고, 씻기도 번거로운데 왜 나가서 고생해?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그래요, 저는 해외여행 때도 숙소는 무조건 좋은 걸 고집하는 인간입니다. 캠핑하고는 거리가 멀어요. 그럼에도 마음이 동할만큼, 등장인물들이 재미있게 논다니까요.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4호.

정기간행물.

월요일에는 밀린 미스테리아 34호를 보았습니다. 이번 권 주제가 일본의 본격소설이어서, 예전에 읽었던 여러 소설들이 도로 읽고 싶어지더랍니다. 아니 근데... 시간과 체력이 없어요.;ㅂ;

 

 

Q10. 몰락한 남작가의 회귀자.

판타지, 회귀.

어, 이거 왜 보기 시작했... 아. 그러니까 프리미엄 소설들 훑어 보다가, 예전에 보았던 것 같은 소설이 갑자기 베스트 순위에 올랐던가, 하여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결말까지 났길래 결말 확인하고 다시 보기 시작했고요. 어떤 의미로는 꽤 무난한 판타지입니다.

세계가 '허무'에 잡아 먹혀 절멸하기 직전, 몇몇은 마지막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회귀를 선택합니다. 남은 인간들 중에서 회귀할 사람을 뽑기 위해 여러 면접까지 거쳤고, 최종적으로 선택된 주인공은 뭔가의 오차 때문에 집안이 습격당한 그 날로 돌아옵니다. 몇 번이고 후회하며 머릿 속으로 돌려보았던 대로 물건을 들고 탈출하고, 외가의 도움을 얻기 위해 수도까지 올라가고. 그러나 돌아온 세계는 뭔가 다릅니다. 회귀하여 모이기로 했던 이들 대부분이 약속했던 그 시점으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그리하여 홀로 허무를 알고 허무와 싸우는 주인공이 어떻게든 헤쳐나가는 이야기....

주인공에게 힘을 너무 몰아줬다는 느낌이 있지만 뭐, 그정도야..'ㅂ'a

 

 

남철우. 백작가 서자의 가정교사.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한창 연재중일 때 신나게 보았던 소설이지요. 잠시 미뤄뒀던 사이에 완결난듯하다 싶더니만 최근에 외전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리하여 완결편까지 신나게 달렸습니다.

마지막의 전투씬이 장엄하다고 해야하나. 그 사람들이 다 거기 모여서 도와줄 줄은 몰랐습니다. 다만 외전에서 주인공이 선택한 길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음, 하지만 뭐, 네가 여기 주인공이니 ....'ㅂ'a

 

 

yosang. 셰프가 너무 강함.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초반 몇 편을 보고 슬쩍 빠져나왔습니다. 정신차려보니 이상한 판타지세게예서 신병으로 복무하고 있는데, 게임 시스템이 보이더니, 스킬을 통해 음식에 버프를 부여할 수 있더랍니다. 그리하여 어린아이들과 노인이 섞인 오합지졸 군대로 몬스터들을 막아낼 수 있게 되었지요. 여러 사람들이 음식을 먹으면 경험치가 늘고, 경험치가 늘면 스킬 레벨이 오릅니다. 스킬 레벨이 오르면 더 많은 효과를 부여할 수 있고, 심지어 기술 전수도 가능하다는군요.

그러나. 왕국의 상황이 암울한 상태라, 더 읽다가는 속 터지겠다 싶어서 슬며시 빠졌습니다. 왕국에 충성을 다하는 기사는 최전선에 몰려 있고, 위기를 극복하자 바로 그 다음의 사지로 밀어 넣는 상황이었거든요. 나중에 완결나면 그 때 생각해보렵니다.

 


카라잔. 영혼이 보이기 시작했다.

현대, 판타지.

버스에 치여 죽을뻔 하다가 살아났더니, 그 뒤로 갑자기 영혼이 보입니다. 심지어는 빙의도, 타인을 유체이탈 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몸매 평가가 초반부터 튀어나오기에 바로 탈주했습니다. 유체이탈 시킬 때도 가슴을 만져야 한다는 등이 몇 있어서요. 읽다가 닫았습니다. 그래도 기록은 남겨둡니다.-ㅁ-

 

 

협행마. 힐러가 살벌하다

판타지, 회귀.

죽기 전에는 대단한 힐러였지만, 그런 힐러도 무력이 없으니 결국 비참하게 죽습니다. 생명령을 불태우는 마지막 기술을 사용하던 도중에 죽어서인가, 회귀했습니다. 힐러의 길을 걷기 전, 스승을 만나기 전이었지요. 그리고는 이번에는 힐러 안하고 기사가 되겠다면서 열심히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쪽도 도중에 포기했습니다. 힐러의 능력은 영혼에 새겨져서인지 그대로 들고 회귀했는데, 그 능력을 써서 자기 단련하는 건 좋지만 누군가를 두들겨 팰 때도 쓰다보니 조용히 돌아나왔습니다. 자신을 괴롭히는 기사를 두들겨 패고, 힐링으로 치료해서 근육통만 남기더라고요. 허허허. 이런 폭력은 반댈세.

 

 

웹소설 확인하는 중에 전자책도 종종 보았습니다.


2RE. 사람은 가끔 반대방향으로 달린다 1~4, 외전.

BL, 판타지.

구입한 책 서가를 둘러보다가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TTS로 듣다가, 다 읽고 나서 조금 더 달렸습니다. 하. 처음 읽었을 때와 같은 충격은 없지만, 다시 읽어도 재미있지요. 핫핫. 주기적으로 돌려봅니다.

 

 

2RE. 헬프 미 테디베어! 1~2.

BL, 현대.

예전에 출간되자마자 바로 보고는 묻어뒀다가, 이번에 서가 둘러보고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하, 말랑말랑하니 참 좋아요. 종합병원의 정신병동에서 전문상담사로 활동하는 한지원이, 병동에서 근무하는 시큐리티 강주경과 엮이머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스토커와 낙하산이 함께 등장하니 이쪽 안 좋아하시면... 아, 초반에 살인마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신과니까요.

 

 

2RE. 미수손상 1~3, 외전. 비하인드, 2020, 1~3 각 3천원, 외전 300원.

BL, 현대.

이쪽은 올해 구입해놓고 읽는 걸 미루다가, 이번 주말에 손을 댔습니다. 외전증보판인걸 보면 예전에 출간되었다가 다시 출간되었나봅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나오는 소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고요. 이쪽은 더 거칠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같은 모양으로 사망한 시체가 연이어 등장하고, 연쇄살인마는 잡히지 않고, 그 와중에 수사팀에 들어간 프로파일러 윤여은은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그리고 사건과 연관이 있어 보이는 남성과 계속 마주칩니다. 독자들도 읽으면 알아요. 이 사람이 분명 사건과 관련되어 있다는 걸. 당사자도 압니다. 그럼에도, 만날 수밖에 없고 다른 수사건들과도 뒤엉키는데... 본편 3권 끝에서나 거의 풀리다보니 고통스러웠습니다. 어흐흐흐흑.

 

그리고 이 소설을 다 읽고 나서, 외전 편의 그 단어가 매우 궁금했더랬지요.

 

https://twitter.com/22rererere/status/1396087115587358723?s=20

 

2re(이레) on Twitter

“미수손상 외전에서 여은이가 남자 귀에 속삭여준 말은 마지막 외전의 제목입니다ㅋㅋ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어요🌝”

twitter.com

그날 작가님이 확인해주셨습니다.

 

"미수손상 외전에서 여은이가 남자 귀에 속삭여준 말은 마지막 외전의 제목입니다."

 

오오. 의문이 바로 해결되었네요.

 

 

 

텐시엘. 사랑과 전쟁 in Game 1~4, 외전.

BL, 현대, 게임.
엇. 이건 왜 보고 싶어졌더라. 하여간 다른 소설 읽다가 문득, 게임소설이 생각나서 다시 찾아봤습니다. 이 소설은 게임하는 모습보다는 권운이 신나게 다른 세 어른들을 키우는 모습이 즐겁지요.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부대찌개 끓이는 장면입니다. 이런 찌개류는 여러 명이 신나게 퍼먹어야 더 맛있는데, 지금은 무리입니다. 집에서 끓이면 혼자 먹기에는 너무 많아요.

 

 

 

 

 

1.웹소설
Q10. 몰락한 남작가의 회귀자 1~206. 조아라 프리미엄. (2021.5.24. 기준) (완독)
남철우. 백작가 서자의 가정교사 1~328. 조아라 프리미엄.(2021.5.24. 기준)(280~327)
yosang. 셰프가 너무 강함 1~252. 조아라 프리미엄.(2021.5.24. 기준)(1~26)
카라잔. 영혼이 보이기 시작했다 1~303. 조아라 프리미엄.(2021.5.24. 기준)(1~9)
협행마. 힐러가 살벌하다 1~175. 조아라 프리미엄.(2021.5.24. 기준)(1~28)
(항상 읽는 그 프리미엄 소설들)
(요리고, 명조리, 등등)

2.전자책
2RE. 사람은 가끔 반대방향으로 달린다 1~4, 외전. 피아체, 2020, 세트 14500원.
2RE. 헬프 미 테디베어! 1~2. 피아체, 2019, 세트 6500원.
2RE. 미수손상 1~3, 외전. 비하인드, 2020, 1~3 각 3천원, 외전 300원.
텐시엘. 사랑과 전쟁 in Game 1~4, 외전. 요미북스, 2020, 1~3 각 2800원, 4권 3300원, 외전 2400원.

3.종이책
미스테리아 편집부. 미스테리아 34호. 엘릭시르 . 2021, 13000원.
아프로. 유루캠 5-6. 대원씨아이, 2018, 5500원.

월요일에 한창 글쓰다가 떠올린터라, 화요일에 작성하고 수요일에 올립니다. 화요일에도 일주일 정도 묵힌 글감을 털어내느라 올리는 걸 미뤘거든요.

이번 주의 표지는 발랄한 유루캠으로. 이쪽도 한 번에 읽으려다가 아껴가며 읽는 중입니다.

 

 

 

뒤통수만 보이는 견공은 함께 캠핑나온 그 분이십니다. 참으로 귀여운분. 훗훗훗. 4권은 단체 캠핑에, 어쩌다보니 끌려간 인솔교사도 있군요. 그나저나 인솔교사가 저렇게 취해있어도 괜찮은건가? 하기야 동아리 인솔이라 문제 없나?

 

 


새도. 만렙 금손의 독점공방 1~310. 조아라 프리미엄. (2021.5.18. 기준) (1~267, 306~310)

게임.

판타지라고 적다보니, 이 소설은 판타지가 아니라 게임이었습니다. 캡슐형 가상기기를 이용한 게임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니까요.

타고나기를 손재주가 매우 좋습니다. 가르치는 스승이 붓이 아니라 손가락을 꺾고 싶을 정도로, 청출어람이란 말을 붙이기도 어려울 정도의 낭중지추입니다. 그래도 대학진학은 경영학과로 했고 제작은 취미로 남겨두려 했지요. 교통사고로 손을 다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가상게임 속에서 손을 많이 쓰면 재활에 도움이 될 거란 말에 몇 천만원 하는 가상게임기기를 부모님께 부탁해 구입하고는 게임 속 세상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구현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원래 손재주가 좋은데다 뚝심있고, 현실의 손 재활을 위한 인내심과 집중력이 더해지니 게임 속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제작계의 탑티어가 됩니다. 그리고 여러 제조업 중 블랙스미스 계 기술에 집중해서 갑옷과 무기를 제작하고, 그 누구도 뚫을 수 없는 방어구를 제작해 솔로잉을 시작합니다.

소설은 끊임없이 제작하는 이야기와, 더 나은 제작물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수급하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보여줍니다. 심지어는 제작기술이 너무 뛰어난 나머지 게임의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그 다음에는 1위 랭커를 탱킹하는 수준까지 갑니다. 와아아. 결국 게임 내 1위는 주인공이 청엽이 가져갑니다. 하하하하하...

 

'제작하는 이야기가 재미있었던 소설이었는데, 뭐였더라?' 싶어 한참 찾다가 다시 읽은 소설입니다. 제작 이야기 좋아하신다면 중반까지는 흥겹게 보실 겁니다.

 


정윤. 악역이 돌아왔다 1~161. 조아라 프리미엄.(2021.5.18. 기준)(1~49)

현대, 배우, 회귀.

세 가지 키워드가 다 말합니다. 얼굴 믿고 한창 거만떨다가, 악역만 연속적으로 맡고 계속 실패하던 중에 논란이 일어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당합니다. 그 뒤에 미국으로 건너가 다시 절치부심하여 일어섰는데, 과거의 안 좋은 기억들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지요. 그리고는 그 흑역사를 지울 수 있는 시기로 회귀합니다.

그렇게 보면 나름 재미있게 읽을만한 소설인데, 할리우드의 제안을 받고 하는 부분이 매우 앞에 나와 있어 조용히 발을 뺐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너무 일렀어요.-ㅁ-a

 

 

otoCoto편집부. 해피 해피 오키나와 카페. 송소영 옮김, . 2015, 6000원.

여행.

재정가도서라고 트위터 타임라인에 올라와 덥석 물었습니다. 이 책을 짧게 요약하면, 여행가고 싶어요.;ㅂ;

오키나와 여기저기의 다양한,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카페들을 소개합니다. 오키나와는 아무래도 본토보다 더 특이할 수밖에 없지요. 본토가 어디냐 묻는다면 그것도 참 대답하기 쉽지 않지만요. 기준을 교토로 잡나요, 도쿄로 잡나요. 혼슈를 제외한 곳은 본토로 안 보면 되나요?

 


Ocean생물. 레디, 액션 & 스탠바이 1~66.
BL, 연예계, 배우.

매우 재미있습니다.

군대 다녀왔더니, 그 사이에 멤버들 중 셋이 사고쳤고 하나는 관리가 안되어 그룹이 공중분해되었습니다. 소속사는 그 사이 새로운 그룹을 데뷔시켰고 얘들이 정착하는 바람이 구 그룹을 배려할 여력도 필요도 없지요. 그 사이 살아남아야 하는 막내는 고민하다, 활로를 찾습니다. 연예계의 대표 막말꾼으로 배우이자 연예기획사 사장인 인물을요.

사정이 있어 세상 만사에 대들고 물어 뜯어야 하는 배우 사장님과,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그 사장님을 잡고 도와야 하는 망돌의 조합이 좋습니다. 이들 둘의 연애담보다, 둘이 키우는 고양이에게 눈이 많이 가지만 뭐, 그거야 뒷 이야기고요. 고양이 참 귀엽습니다, 좋아요./ㅅ/

현재는 본편 삭제되었고, 삭제 전에 정주행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6월 출간이라 하시니 그 때만을 기다릴뿐이고!

 

 


고네. HOST 1~5. 파란달, 2017, 세트 12500원.

BL, 연예계.

위의 저 소설을 읽고 있다보니, 갑자기 읽고 싶어져 꺼내들었습니다. 덕분에 이쪽도 1권부터 정주행.

 


고네. 차차의 가재 1~4. 고렘팩토리, 2019, 세트 14400원.
BL, 아이돌.

그리고 이어서 그 다음 작품까지 다 읽었습니다. 취향으로 따지면 이쪽이 HOST보다는 조금 더 취향입니다. 양쪽 모두 종이책(개인지)로 보유하고 있을 걸요, 아마도? 차차의 가재가 더 좋은 건 개별 인물들의 극복담, 그리고 극복하고의 이야기가 행복하게 그려졌기 때문일겁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작가님이 새로 연재 시작하신 덕에 전작을 찾아보게 되었더라고요. 주인공들이 엇갈리는 부분이 여럿 등장하다보니 저는 연재분보다는 완결 후 책으로 만나는 쪽을 선호합니다. 이번 소설도 엇갈리는 부분이 상당한듯 보여서 완결 후 도전 예정입니다.

 

 

 

1.웹소설
새도. 만렙 금손의 독점공방 1~310. 조아라 프리미엄. (2021.5.18. 기준) (1~267, 306~310)
정윤. 악역이 돌아왔다 1~161. 조아라 프리미엄.(2021.5.18. 기준)(1~49)
Ocean생물. 레디, 액션 & 스탠바이 1~66.
(항상 읽는 그 프리미엄 소설들)
(요리고, 명조리, 등등)



2.전자책
장바누. 스푸너 1~3, 외전. 비터애플, 2018.(TTS 독서중)
고네. HOST 1~5. 파란달, 2017, 세트 12500원.
고네. 차차의 가재 1~4. 고렘팩토리, 2019, 세트 14400원.

3.종이책
otoCoto편집부. 해피 해피 오키나와 카페. 송소영 옮김, . 2015, 6000원.
아프로. 유루캠 4. 대원씨아이, 2018, 5500원.

이번 주 독서보고서는 조금 많이 늦었습니다. 이유야 뻔하죠.-ㅁ- 적는 걸 잊었습니다. 핫핫핫.

 

 

주중에 메모한 내용도 그리 많지는 않고, 심지어는 다이어리에 매번 적어두는 메모도 지난 주는 거의 비어 있습니다. 지난 주가 우울해의 파도 높이 중 골이었다면, 이번 주는 마루로 치솟다가 도로 가라앉기를 반복하는 중이라 보시면 됩니다. 파고(波高)의 가장 바닥이 골, 높은 곳이 마루인 모양이니 그런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감정이 출렁출렁 거려요. 차단하려면 역시, 버티지말고 약물을 쓰는 것이 좋아보입니다.(먼산) 그나마 약이 있어 다행인거죠.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T : 내가 사랑한 티셔츠. 권남희 옮김, . 2021, 14800원.

 

출판사가 마음에 안 들지만, 일단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집이니까요. 읽기는 어제 다 읽었지만, 지난 주에 읽기 시작한 고로 지난 주 독서분으로 포함시킵니다.

제목 그대로 무라카미 하루키가 그간 모아 놓은 티셔츠 중, 특별한 몇몇과 아마도 무작위로 뽑은 몇몇을 소개한 이야기입니다. 잡지 연재되었던 내용을 모아 엮은 모양이고요. 재미있지만, 짧습니다. 티셔츠이기 때문에 고급 종이를 쓰고 하드커버로 엮어서 가격이 비싸지만, 다 읽고 나서 내용과 분량을 돌아보면 미묘한 가격의 책. 아냐, 하지만 이정도 사양이면 이해는 됩니다. 종이도 두껍고 티셔츠 색도 잘 뽑혔으니까요.

당장 이번주부터 여름이 오는 모양이라 반팔 티셔츠들을 도로 꺼내야겠더군요. 대신 가디건이든 뭐든 위에 걸칠 건 필요합니다. 저녁에는 집에 돌아와 있으니 괜찮지만 아침에 출근할 때는 추워요.

 

 







담백하. 짐꾼이지만 먼치킨 1~15. (1~58, 145~150 읽음)

판타지, 헌터, 던전.

s.joara.com/3e8F3

 

짐꾼이지만 먼치킨 #프리미엄 #Joara

[업적 달성 보상으로 병합 스킬을 획득했습니다.][동일 물품 3개를 병합하여 상위 등급의 물품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녹슨 단검(F급) 3개를 병합하여 단검(E급)

api.joara.com

가끔 뜬금없이 소설의 한 장면이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운동할 때 종종 그러더라고요. '이런 장면이 어떤 소설에 나왔지?'라고. 지난 주에는 평행세계의 뉴욕 지하세계를 헤매는 이야기가 뭐였더라 싶어서 찾다가 『다른 세계에서 주워왔습니다』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고, 거기에 리트리버랑 셰인도 있었다는 걸 떠올렸지요. 아니, 그보다는 이브가 더 중요했습니다.

짐꾼 먼치킨은 병합이 가장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인벤토리 각성이 별도로 주어지는 세계관에, 대형 인벤토리를 가진 현우는 병합하는 능력도 같이 생깁니다. 이 스킬은 F급 아이템을 세 개 병합하면 E급 하나가, E급 아이템 세 개를 병합하면 D급 아이템 하나가 나오는 식으로, 다음 단계의 아이템을 만들어내는 방법입니다. 초반에 식물 씨앗을 병합하는 장면을 매우 재미있게 보았지요. 나중에는 주인공이 진짜로 먼치킨이 되면서 제 취향과는 멀어지더랍니다. 아무리봐도 저는 제조계입니다. 그래서 지금 읽고 있는 다른 소설을 붙잡게 되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 주에 이어하지요.

 

 

 

 

푸달. 대마도사 엔지니어 1~201.

판타지, 빙의. 세계사.

s.joara.com/5BgUR

 

대마도사 엔지니어 #프리미엄 #Joara

조물주 위에 건물주가 있는 세상입니다. 다시 태어난다면 번듯한 건물주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빌 겁니다. 맘 편히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놀려면 건물주만 한 직업이 없죠. 그런데 어쩌죠

api.joara.com

이쪽도 제작계입니다. 정신차리고 보니 마공소에서의 사고로 아마도 사망한 이의 몸에 들어와 있습니다. 사고로 기억이 날아갔다고 둘러대고 보니, 이 세계는 마도기물 제작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이안은 그 기물 제작방식에 반도체 제조공정(..)을 도입하며 세계의 기술 혁명을 주도합니다.

작은 항구도시였던 크로아는 마공소와 거기서 생산되는 마법석, 그리고 그와 연계된 에어컨 등의 마도기물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급기야 크로아의 영주인 킴 백작과 손을 잡고 제국과의 싸움에 뛰어들게 됩니다.

주변국들의 이름 때문에라도 세계사를 안 넣을 수 없습니다. 브리튼과 프랑크, 오스트란과 프로이센. 익숙한 이름들이죠. 거기에 레드빈이라든지 타이만이라든지, 매우 낯익은 이름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브리튼의 여왕이 엘리자베스 1세고, 오스트란은 마리아, 프랑크는 혁명이 일어나며 프로이센은 빌헬름입니다. 이쪽 역사에서는 프로이센이 1차 세계대전의 오스트리아 역할이고요. 아. 로시아도 따로 있습니다. 짜르가 존재하는 로시아. 흑해와 리스탄불도 있으니 세계사를 아는 쪽이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요.

다만.

결말부분은 취향에서 벗어났습니다. 특히 막판에 최종결전이 벌어질 때 일어났던 일들, 그리고 결말에서 주인공이 맡은 역할이 지나치게 커진다는 점들이 마음을 차갑게 식히더군요. 하. -_-

여성 인물들의 등장이 많고 역할도 크다는 점이 매력적이지만 결말부에 터진 일들은 정말로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흑흑흑. 어떤 의미에서, 변할 사람은 변하고 안 변할 사람들은 처리한다로 정리한 건지도 모르죠.

 

 

 

두경. 시크릿 호텔에 사신이 산다 1~56.

현대판타지.

s.joara.com/1oWkR

 

시크릿 호텔에 사신이 산다 #프리미엄 #Joara

“나에 대해서 쓰는 건 어떤가?”엄마를 잃은 어린 주혁에게 마을 어른들은 추악하기만 했다.남은 거라곤 타고난 힘과 천재적인 능력뿐.가족이 된 친구마저 잃은 주혁은

api.joara.com

표지와 내용소개 덕분에 특수요원 이야기인가 싶어 들어갔다가, 도로 나왔습니다. IMF 전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로, 장애를 갖고 태어난 주인공이 어릴 적 매우 고생하며 인간에 대한 신뢰를 모두 잃다가, 다시 사람에 대한 신뢰를 찾아 갑니다. 가족처럼 여기던 친구를 죽인 이에게 복수하는 건 부차적인 내용입니다. 앞부분의 주요 내용은, 영어를 배우다가 영어소설쓰기에 아주 대단한 재능을 보여서 그걸로 해리포터와 같이 세계적인 대인기를 얻은 소설가가 된 주인공과 그 투자방법입니다. 읽은 곳까지는 그랬고, 딱 저 시점에서 '쑥맥인 주인공과 예쁜 여배우의 연애담'이 시작할 모양이라 접었습니다.

음... 1998년 즈음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만한 소설이 나올 수 있을까 싶고요. 하기야 해리포터의 시기보다 조금 더 당기면 되긴 합니다만. 해리포터처럼 전체 시리즈가 아니라 서로 다른 내용의 소설들이 연이어 히트치기가 쉬운가라는 생각도 들어서 조용히 내려뒀습니다. 기대하는 것과 상당히 다른 전개를 보여서 그랬습니다.

 

 

 

장바누. 스푸너 1~3, 외전.

BL, 현대.

나의 엔딩 크레디트를 읽(듣)다가 엉뚱하게 스푸너로 넘어갔습니다. 스푸너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1권의 사건이 해결되는 장면들입니다. 스푼님 멋져요! ;ㅂ; 그래서 거기부터 읽기 시작하다가 또 2부의 주요 장면 짚고, 거기서 다시 4권에 해당되는 외전 이야기까지 듣고 있노라면 행복합니다.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파도의 골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3권 말미의 제주 여행 이야기를 들으니 아주 막 소금과 깨와 꿀이 쏟아져서 항공권을 지릅니다. 제주는 해외가 아니지만, 여행은 맞으니까요.

 

 


아프로. 유루캠 3.

만화, 현대, 캠핑.

여고생만화. 라고 하면 이상하지만 하여간. 보고 있노라면 집에서라도 캠핑하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드는 무서운 책입니다. 뭐, 여기가 시골이라 캠핑장도 가자면 갈 수 있지만, 혼자갈 엄두는 못냅니다. 이 만화의 가장 판타지적인 부분도, 십대 여성 청소년이 혼자서 편도 1백km 넘는 거리의 캠핑장에 가서 야영을 한다는 점이죠. 아니... 한국에서라면 편도 1백 km 아주 먼데, 그 거리를 스쿠터로 달려서 간다는 것도 대단하고. 거기에 혼자 야영한다는 것도 대단하고. 안춥니...?

사놓기는 아주 한참 전에 사두었던 책입니다. 그런 책을 이제야 3권 읽고 나니, 뒷권이 읽고 싶습니다. 사야겠지요. 하하.

 

 

 

가라앉은 기분을 끌어올리기 위한 발버둥이 이번 독서목록입니다. 어떻게든 미친듯이 발버둥은 쳤지만 주변을 갈작갈작 거린 거라 큰 소용은 없었나봅니다. 오늘은 조금 나아지는 모양이니 조금만 더 견뎌보죠.

 

 

 

1.웹소설
담백하. 짐꾼이지만 먼치킨 1~150. 조아라 프리미엄. (2021.5.11. 기준) (1~58, 145~150)
푸달. 대마도사 엔지니어 1~201. 조아라 프리미엄.(2021.5.11. 기준)(1~201)

두경. 시크릿 호텔에 사신이 산다 1~230. 조아라 프리미엄.(2021.5.11. 기준)(1~56)
(항상 읽는 그 프리미엄 소설들)
(요리고, 명조리, 등등)



2.전자책
장바누. 스푸너 1~3, 외전. 비터애플, 2018.(TTS 독서중)


3.종이책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T : 내가 사랑한 티셔츠. 권남희 옮김, . 2021, 14800원.
아프로. 유루캠 3. 대원씨아이, 2018, 5500원.

보통, 소설의 제목은 쉽게 흘려 읽고 넘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목이 큰 영향을 주는, 제목에 내용폭로의 소재가 있는 경우에는 읽는 도중에 뒤통수 맞았다며 조용히 무릎을 꿇습니다. 힌트가 나와 있음에도 알아채지 못한 제 잘못이니까요.

 

1월의 독서목록에 오른 『베타 테스트 종료』는 감상을 안 남길 수 없었습니다. 와아. 이건 그냥 보통의 BL이 아니었으니까요. 조아라에 연재되었을 당시, 조아라 연재부분은 매우 초반에 해당합니다. 1권 분량 쯤인가, 아니 그보다도 적을지 모릅니다. 그 분량을 넘어, 클라이막스에 달했을 때는 소설의 장르가 바뀌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전까지 전까지의 이 소설은, 재벌가의 막내아들인 강해아의 인생 2회차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도착했을 때는.....

 

 

SF, 에스에프

 

궁서체로 진지하게 적고 싶었지만 영문 폰트는 적용이 되지 않아 한글독음까지 적게 만든, 그런 SF소설입니다. 회귀라는 소재를 써서 판타지소설이었던 장르는 그 장면이 등장한 이후에는 당당히 과학소설이 됩니다. 정말로 마법 같지요!

(젠장)

 

 

주인공은 강해아입니다. 강해아는 2남 2녀의 막내로 오메가 발현율이 높은 베타였지만, 회귀 전까지 발현하지 못합니다. 재벌가 막내였기에 발현가능성을 들고 유망 기업 사장과 결혼하지만, 결혼 후 배우자의 집안에 파문이 일고, 장인(혹은 시부)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배우자와 사이가 멀어집니다.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작업실로 쓰던 별채에서 스스로의 죽음을 선택하지만, 정신을 차렸을 때는 결혼하기 전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이번 생만은, 자신의 전 배우자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결혼을 물러 보려 하지만 조금 다릅니다. 회귀 전보다 더 성숙한 정신연령 때문인지, 그런 해아에게 전 남편이자 현 약혼자가 될 천태림은 호감을 가진 듯합니다. 해아는 형이 여전히 무섭고, 아버지도 무섭지만 그래도 회귀 전의 기억을 되살려 이전 생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하나 하나 고쳐갑니다. 그 와중에 회귀 전의 강해아도 몰랐던 여러가지 사실들이 드러납니다. 그건 천태림의 비서이자 강해아보다도 더 가까웠던 존재인 시은철의 상황도 포함됩니다.

 

라고 쓰면 단순 회귀소개 BL소설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양파입니다. 강해아가 중심으로 등장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이야기가 풀려나가면서 껍질을 벗습니다. 그 속은 매우 지독하게 썩어있고요. 특히 강해아는 썩은 양파들에 둘러 싸여 있다보니 덩달아 물러버린 양파입니다. .. 양파 참 맛있고 건강에 좋고 좋은데, 썩은 양파는 냄새가 지독합니다. 해아는 그 지독한 냄새마저도 삶의 일부였기에 자각이 없습니다. 해아가 할 수 있었던 일이 '냄새 나니까 물러나' 정도였다면, 태림은 그 양파를 멀리 치워줍니다. 더 나아가, 양파가 썩어 있다는 사실 자체를 알리기도 하지요. 그 방법은 매우 동의하지 않지만, 에필로그를 보고는 약간은 내려 놓았습니다.

 

이하는 내용폭로이니 짧은 문장이나마 접어두고.

더보기

그래요, 저는 AI도 인격이나 그와 유사하고 또 동등한 격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가질 수 있다가 아니라 가진다입니다. 읽으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그 장면. 천태림의 자각 혹은 각성이라 부를 그 장면이었습니다. 상자 속의 고양이가, 밖에서 슈뢰딩거가 들여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느낌이었지요. 굳이 표현하면 이거.

 

 

아, 거꾸로인가. 하여간.

 

 

읽는 도중 그 예의 SF자각장면을 읽을 때 떠올렸던 건 QED의 에피소드 중 하나였습니다. 요셉의 사다리 이야기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로, 아마 초반권이었을 겁니다. 전자책을 다시 산다면 문제 없을 테긴 한데, 그걸 하려면 전자잉크를 지원하는 컬러 패널의 전자책 전용 태블릿을 구입해야하고요. 하여간 그 편의 이야기가 떠올랐던 건, 닮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거 말고는 MGH?

 

 

그랬기 때문에 다른 소설에 걸렸던 유사성 의혹은 『베타 테스트 종료』를 다 읽고 났을 때 "왜?"라는 답과 함께 해소되었습니다. 키워드는 같습니다. 재벌가의 정략결혼과 불행한 결혼, 그 부부 중 한 명의 회귀와 다른 노선. 그런 점은 같지만 풀어내는 방식이 다릅니다. 『베타 테스트 종료』의 초점은 상자에 있다고 봅니다. 외전의 내용이 상자 밖에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일테고요. 그리고 다른 소설의 초점은, 구원과 성장에 있습니다. 해아나 태림도 성장하고 구원합니다. 하지만 그 절실함은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어디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끌어가느냐의 문제이고, 『베타 테스트 종료』는, 그 본편의 이야기는 상자를 뚫고 나갈 정도의 절박함과 절실함의 이야기입니다. 평범하게, 이전 생보다 조금 더 능숙하고 조금 더 잘 할 수 있게, 칭찬을 들을 수 있게-라는 해아의 상황을 파악하고, 그 기저에 깔려 있는 이야기를 파악하기 위해 상자 밖으로 편지를 던지는 이야기.

그리고 그게 SF인겁니다.

 

 

김아소. 『베타 테스트 종료 1~4, 외전』. 시크노블, 2020, 세트 17600원.

 

원래도 내용폭로를 가능한 줄이기 위해 은유적 표현과 알쏭달쏭한 이야기를 듬뿍 집어 넣지만, 이번은 정말, 설명하는 순간 제가 느꼈던 충격을 맛볼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알쏭달쏭한 상태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 부분을 읽고 나면 제목도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찾아오는 새삼 빡침.-ㅁ-+

 

가정폭력 트라우마가 있으시다면 그리 추천하지 않습니다. 회귀 전의 강해아와 천태림이 엇갈린 이유 중에는 폭력 관련 내용이 있으니까요.

 

 

 

덧붙임.

수위가 조오금 높습니다. 아니, 뭐. 김아소의 소설은 대체적으로 수위가 높으니까요.'ㅂ'a 그리고 외전은 달달하면서도 간절하니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며칠 전 2020년도 독서기록을 적어두면서 폭발하여, 이럴 바엔 차라리 주간 독서기록을 적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월간 기록을 작성하는 바, 그나마 날마다 블로그에 헛소리를 남겨뒀더니 찾기는 쉽습니다. 일기 쓰듯 블로그에 기록 남긴 과거의 저를 칭찬합니다. 덕분에 정리하기는 쉬웠어.

 

 

재벌가 망나니는 엊그제 갑자기 필 받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을 당시에는 매우 즐겁게 보았지만 지금 다시 보면 문제의 소지가 많지요. 정경유착도 주인공이 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그야, 주인공은 사심이 덜하기 때문이지요. 시진핑이 아니라 후진타오 라인을 탔다는 점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고요. 이런 회귀/빙의형 경제물은 제 취향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여기서는 제프 베조스와 푸틴이 걸리는군요. 아마존이 악덕기업인 건 한두 해 일이 아니지만... 일본 아마존은 상대적으로 이야기가 덜 나오는게, 일본의 노동법 보호 기준이 높아서인가, 아니면 공론화 되지 않아서인가 궁금합니다.

 

s.joara.com/24Pn1

 

재벌가 망나니 - 재벌가 망나니 - 로비스트 02 -(160편)

이 미묘한 분위기를 깬 것은 오바마 의원이었다. 그가 와인을 왼손으로 바꿔 들며 말했다.“크리스티나 때문에 서로 소개할 찬스를 놓치고 말았군요. 버락 오바마라고 합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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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킴, 언젠가 아웃사이더도 주류가 될 수 있을까요?"

"언제라고 약속은 할 수 없지만, 반드시 그런 날이 찾아 올겁니다."

 

그리고 되돌아 생각하면. 지금의 미국 대통령 포함 두 대통령 모두 주류다. 백인 남성인 당신들은 주류입니다.

 

라고 적었더니 바로 그 다음회(102회)에 설명이 나옵니다. 백인 남성이라도 유대계고 가톨릭이면 주류가 아니라고. 그럼 백인 남성에 개신교여야 하는군요.(한숨)

 

 

 

김아소. 베타 테스트 종료 1~4, 외전. 시크노블, 2020, 세트 17600원.

 

aladin.kr/p/cyb96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5917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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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조아라 연재중인 다른 소설에서 일부 설정(기업가 집안에서 구박받고 자란 수와 공이 만나 결혼했다가, 사망 후 회귀했다는 내용)이 닮았다며 문제제기가 들어온 모양입니다. 전혀 생각 안하고 있다가 그 공지 올라온 걸 보고는 알라딘에 '베타 테스트 종료'가 들어왔나 확인했고, 그 김에 구입해 읽었습니다.

 

이 소설도 조아라 연재하다가 리디북스로 연재를 옮겨 유료 연재 및 완결 후 전자책이 나왔습니다. 조아라에서는 텍본 긁힐 일이 많으니까요. 그 때문에 이전 작 연재하면서도 매우 스트레스 받으셨다더군요. 조아라 일해라. 시스템 개발비에 돈 못 들이겠거든 법무팀이라도 제대로 돌려라, 좀.

 

하여간 읽고는 뒤통수가 얼얼해서 하룻동안 뻗어 있었습니다. 제목이 함정입니다. 진짜로. 이건 시간 되면 별도로 감상문 적어두겠습니다.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184』.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5 기준.

 

s.joara.com/1XN8t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프리미엄 #Joara

동생이 읽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에,메인 남주도 아닌 서브 남주로 빙의했다.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놈은 훗날 전쟁에 나가메인 남주 대신 죽을 운명이었지.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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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감상문을 적은 바 있으니 접어둡니다. 지금 완결 때까지 버틸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장탄. 『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 1~21(완)』. 문피아, 2020, 전체 세트 64000원.

aladin.kr/p/myFWD

 

[전자책] [세트] 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 (외전 포함) (총21권/완결)

보통 보이스피싱의 수법은 거기서 거기다. 거의 100% 전화 받는 사람의 돈을 갈취해 가지.BR 하지만, 나에게 걸려 오는 보이스피싱은 좀 다르다.BR BR ♬띠리리링 띠리리링 띠리리링.BR BR “여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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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두 번째 감상문 조만간 적어야. 물론 그 감상문 제목에도 '편집부 일해라'는 들어갑니다. 후반부에 등장한 주요 코드 하나가 마음에 들어서 그 이야기는 적을 생각입니다.

 

 

 

 

(재독)정연주. '미라클 스티치 1~2'. 오드아이, 2018, 각 2500원.

aladin.kr/p/TLv3s

 

[전자책] 미라클 스티치 1

아이쉘 아카데미 재학생, 아르티 티엘.br/그녀는 문득 자신이 소설 속의 여주인공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만다.br/br/“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선 주인공입니다.”br/“아뇨, 그거 말고. 진짜 여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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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수 이야기 하다가 도로 떠올라서 꺼내 들어 읽었습니다. 간만에 읽어도 재미있는데, 읽고 나니 이번에는 월궁항아 프로젝트가 읽고 싶네요. 이거 읽고 나면 그 다음에는 분명 플레누스 일거야.;

 

 

 

아스티르. 『Beast×Beast 1~7권』. 피플앤스토리, 2020, 23000원.

aladin.kr/p/nMDjg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56359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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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도 조만간 재독해야 하는데, 정확히는 재독하다가 다른 책들에 밀려서 잠시 멈췄습니다. 마음에 드는 책들은 두 번 세 번 반복해 읽는 바람에 책 읽는 시간이 더 부족하기도 하군요.

 

 

 

이한이. 『두 번 사는 미대생 1~200』. (완).

s.joara.com/4wBaT

 

두 번 사는 미대생 #프리미엄 #Joara

성공한 디자이너를 꿈꿨다.하지만 실패했다.'다시 시작한다면, 내가 다 해 먹는다'이미 때를 놓친 사람의 한탄이었다.하지만 나름대로 진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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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올리겠다고 하다가 잠시 멈춤. 이건 미대생에게 검증 받아야 하는 내용이 많습니다.(웃음) 하지만 검증 없이 봐도 꽤 즐겁고 유쾌하게 볼 수 있습니다. 교수님과 학부생의 관계가 지나치게 가깝다는 생각도 드는데, 교수님이 많이 봐주시는 거겠죠.

 

 

 

 

매리언 울프. 다시 책으로, 전병근, 어크로스, 2019, 16000원.

aladin.kr/p/X2YpZ

 

다시, 책으로

쉴 새 없이 디지털 기기에 접속하며 ‘순간접속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뇌가 인류의 가장 기적적인 발명품인 읽기(독서), 그중에서도 특히 ‘깊이 읽기’ 능력을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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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고 나서 종이책 읽기 다시 시작해야겠다, 억지로라도- 아니, 일부러 시간 내어 하루 한 편이라도 읽어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반성되는 지점이 많았지요. 특히 "인용된 자료는 대부분 앞부분 2~3쪽이나 결말 부분이었다"는 부분이 뼈를 때렸습니다. 크흑.

 

 

 


1.웹소설

이한이. 『두 번 사는 미대생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184』.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5 기준.

한유림. 『재벌가 망나니 1~430』(완). 조아라 프리미엄. (210131 기준 1~166 재독)

 

2.전자책

김아소. 『베타 테스트 종료 1~4, 외전』. 시크노블, 2020, 세트 17600원.

아스티르. 『Beast×Beast 1~7권』. 피플앤스토리, 2020, 23000원.

장탄. 『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 1~21(완)』. 문피아, 2020, 전체 세트 64000원.

(재독)정연주. 『미라클 스티치 1~2』. 오드아이, 2018, 각 2500원.

 

3.종이책

매리언 울프. 『다시 책으로』, 전병근 옮김, 어크로스, 2019, 16000원.

'누가 로빈을 죽였나'와  '배틀 호모 추리극' 중에서 고민하다가 무난한 쪽으로 올렸습니다. 익숙한 분은 아시겠지만, 정확히 표현하면 '누가 울새를 죽였나?'지요. 영국의 전래동요 마더 구스에 나오는 노래입니다. 하지만 제게는 마더 구스가 아니라 『백작 카인』 시리즈의 연상이 훨씬 강합니다. 애초에 저 문장을 처음 들었던 것도 『백작 카인』이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추리소설의 성격을 띄는 BL소설을 만나면 이 문장이 먼저 떠오릅니다.

 

누가 로빈robin을 죽였지?
나! 하고 **이 대답했습니다.

 

이런 대사가 유키 카오리의 그림체로 화사하게 펼쳐진단 말입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저 대사를 떠올린 가장 큰 이유도 이 소설이 매우 중요한 사건의 뒷 이야기를 둘러썬 추리극이기 때문입니다. 본격 추리는 아니지만, '그날 그 자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가 중심 소재입니다. 추리소설에서는 주로 왜했니(와이더닛)와 누가했니(후더닛)이 주요 테마라면, 『Beast×Beast』는 무슨 일이 있었니?가 중심 테마입니다. 너와 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라고 울새, 붉은 짐승이 물었고 검은 짐승은 그 앞에서 얌전히 턱지키고 '알아서 찾아봐.'라며 지켜보는 겁니다. 분명 배틀호모 맞는데, 맞는데도 다 읽은 뒤의 전체 감상이 그렇네요.

 

 

이 소설은 조아라 연재작입니다. 아마 찾아보면 저~기 블로그에 올린 조아라 소설 감상기 초반부터 등장할 겁니다. 아스티르의 연작 중 세 번째, 가장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가장 먼저 출간된 책은 은 늑대와 아기새입니다. 이거, 19금이라서 링크가 제대로 안 잡히는데..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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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unum wolf × Baby bird. 이쪽은 전형적인 할리킹입니다. 한국에서 아주 귀여운 아기 새-즈라한 아님에 주의-를 만난 은발의 늑대가 주인공입니다. 아니, 정확히는 아기 새가 주인공이지요. 제가 조아라에 진입했을 때는 이미 완결되었던 소설입니다. 달달한 이야기예요.

 

 

 

시리즈의 두 번째는 진한 금발, 그리고 따뜻하고 달달한 우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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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gold × Hot milk.

홀홀단신 타국에 건너왔다가 범죄사건에 휘말려 전과자가 되었던 벤은 퇴근길에 아주 우연히, 금을 녹여 빚어 낸 것 같은 루이스 타일롯을 만납니다. 그렇게 시작되는 이 소설은 정석적인 할리킹입니다. 선 동거 후 연애. 벤은 루이스를 만난 얼마 뒤 회사를 그만두고는 루이스의 친구, 누구씨의 뮤즈가 되어 모델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점차 모델로서 입지를 쌓아 점차 화사하게 피어납니다.

달달한 이야기지만 주인공인 벤은 가정 환경이 그리 좋지 않아 자존감이 매우 낮습니다. 그랬던 인물이 점차 성장하며 꽃피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지요. 한창 이 소설 연재중일 때, 코노하라 나리세였다고 기억하는 일본 작가의 Fever 연작을 보면서 교차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취향은 딥골드핫밀크입니다. Fever는 불호에 가깝습니다. 개아가공은 그 때도 지금도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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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st×Beast는 딱 한 마디로 요약하면 배틀호모입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아마 제가 읽은 배틀호모 소재의 소설은 이 소설이 맨 처음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연작 셋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조아라 연재 도중에도 몇 번이나 재탕했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작가님이 출간 예정 없다 하셔서 아쉬워 했는데, 건강문제로 휴재했다가 다시 돌아오셔서는 출간해주신 덕에 덥석 물었지요.

 

 

BL의 장르 문법에서, 공과 수는 읽는 도중 대개 확연히 드러납니다. 다른 작법서나 연구서에서도 종종 나오지만 BL의 수는 대개 여성으로 치환이 가능합니다. 보통 공과 수가 있을 때도, BL의 주요 독자인 여성들은 공보다는 수에 이입합니다. 모두 그렇지는 않을 테고, 일종의 경향성입니다. 예를 들어 떡대수나 중년수의 경우에도 그럴지는 확신이...?

배틀호모는 그런 문법에서는 조금 벗어납니다. 강공 강수라, 초반부터 이 둘은 서로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며, 근소하게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둘 다 강한 인간이라는 점은 부인 못합니다. 대립구도가 강하게 나타날 수록 그들 중 한쪽이 수가 되었을 때의 전복적인 구조(라고 해두죠;)가 강하게 드러나니까요.

 

한데 이 소설은.-ㅁ-a

비비, B×B라는 애칭으로 불린 이 소설은 주인공들이 강해도 너무 강합니다. 초반부터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입니다. 연재 당시에는 이들 둘이 초반에 너무 강하게 대립하는데다, 처음에는 진짜 칼들고 서로 전투를 벌입니다. 처음부터 같은 길을 갈 수 없는 사람들이었으니까요.

한쪽은 슬랭 출신의 해결사(에이전트), 다른 쪽은 특수경찰인 SAP의 1부대장. 전자의 별명이 크림슨 비스트이고 후자의 별명이 블랙 비스트입니다. 머리색도 그렇지만, 해결사양반은 워낙 슬랭에서 험하게 자라와서 피를 뒤집어 쓴 모습이 붉은 짐승이라 그런 거고, 후자는 피부색을 제외하고 나머지가 다 까망까망해서 그렇습니다.

이런 둘은 1권 초반에 우연히 얽힙니다. 한 번 만났으니 두 번 다시 얼굴보지 말자가 밀러, 빨강 짐승의 생각이었지만 그렇게 흘러가진 않습니다. 슬랭 내 조직들의 싸움에 얽혀, 유일한 가족인 형이 위험해지니 어쩔 수 없이 SAP의 도움을 받습니다. 형인 율리안이 안전한 곳에서 도움을 받는 대신, 밀러는 SAP에 슬랭 내 정보를 일부 공유하고 일을 같이 하는 식으로 참여하기로 했지요. 그리고 신원보증은 블랙 비스트, 슈미트가 해줍니다.

 

 

슈미트는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사람과의 교류가 극단적으로 적지만, 매우 강합니다. 책임감도 나름 있고요. '나름'을 붙인 이유야, 밀러가 얽히면 책임감이고 뭐고 다 던지고 날뛰기 때문입니다. 밀러 전에는, 스위치가 눌리면 칼들고 미친듯이 슬랭에서 날 뛰었더랬지요. 그랬던 슈미트가, 밀러를 만난 뒤에는 '좋아하는 장난감을 주인에게 빼앗겨서, 은근한 눈으로 주면 안돼?를 외치는 흑표범'이 됩니다. 맨 뒤에 흑표범을 넣을지, 도베르만을 넣을지, 아니면 로트와일러를 넣을지 고민했지만 적당한게 역시 흑표범. 작중에서도 흑표범 같다는 언급은 많습니다. 덩치는 크지만 몸놀림은 또 소리없는 모양새라. 흑표범이 아니라 재규어가 맞을지도요? 어쨌건 육식 맹수의 이미지를 적절히 떠올리면 됩니다.

 

밀러는 그 뒤에 내내 고민합니다. 이 무식한 짐승놈이 자신에게 달라붙는 이유가 있을 건데, 같이 생활하다보니 그 이유가 자신에게 있는 모양입니다. 게다가 아주 어릴 적, 슬랭의 심부름조직(..)인 블랙호크에 들어갔을 즈음에 일어난 사건과도 관련이 있는 모양입니다. 몇 번 확인해보니 맞다는군요. 그리하여 밀러는, 그 때의 기억을 더듬어 짐승자식과 얽히게 된 계기를 찾아 갑니다.

 

 

그래서 감상글에 울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배틀호모는 초반이고, 그 뒤로는 이 알쏭달쏭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다방면으로 실마리를 찾아 나서는 밀러의 고군분투가 이어집니다. 게다가 어쩌다보니, 단어 그대로 미친놈들만 모여 있는 1부대의 맹수 조련사가 된 상황이라 그 조련도 함께 이어집니다. 보고 있노라면 "가라 **몬!"이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한편에서는 밀러의 조사기, 다른 편에서는 밀러의 조련기, 또 다른 쪽에서는 밀러의 고생기.

 

 

 

조아라에서의 연재는 100화를 조금 넘는 부분까지만 보았습니다. 완결까지 연재되었나는 가물가물한게, 전자책으로 보겠다며 버텼기 때문입니다. 분량상 대략 5권 초반까지는 보았나봅니다. 완결권인 6권도 즐겁게 보았고, 결말도 흡족했습니다. 7권은 외전인데, 일단 흡족한 마음으로 본편 감상기를 올리기 위해 잠시 멈췄습니다. 올리고 나면 당장 뒷 이야기도 읽어야지요. 12월에 읽기 시작했지만 오늘 끝내겠네요. 올해의 첫 책으로 흡족합니다.'ㅂ'

 

 

 

아스티르. 『Beast×Beast 1~7권』. 피플앤스토리, 2020, 23000원.

 

배경은 현대이지만 공간 자체가 가상의 도시입니다. 빈부격차가 매우 극명한 그런 도시. 그런 점에서는 살짝 근미래SF의 느낌도 풍기는군요.'ㅂ'a

8월은 달랑 한 종. 그리고 9월도 많지는 않습니다.

 

 

 

요즘 노트북 상태가 영 좋지 않아 걱정입니다. 이번에도 모바일 화면 캡쳐를 할까 하다가 인식이 잘 안되어 그냥 바로 붙여 넣는 방식으로 집어 넣어 봅니다. 확인하니 8월 전자책 기록이 없었는데, 8월에 구입한 전자책은 한 권입니다. 아니, 왜 그랬지. 8월에 뭘 했는지 별 기억이 없긴 하지만 9월도 비슷합니다. 8-9월은 거의 프리미엄 소설만 읽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 읽고 있는 도서도 괜찮으니 다음에 소개해보지요.

 

아. 그래서. 사진은 찍었지만 노트북 상태가 좋지 않아서 최근 읽은 책 소개는 다음으로 미뤄봅니다.

 

 

2RE. 『과자로 만든 집 1-2』

BL, 현대, 추리.

조아라에서 완결까지 보았는데 왜 결말 부분이 기억 안났을까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결말 부분만 다시 보았습니다. 이게 『검은집』과 비슷하게, 외딴 시골 산 속에 작은 집이 한 채 있는데 어느 날 그 집에 용건이 있던 사람이 찾아가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정확히는, 연목으로 만들기 위해 소설 저작권자에게 동의를 구하기 위해 저작권을 갖고 있는 소설가의 유족에게 찾아가는 겁니다. 그랬는데-. BL이니까요. 짐작하시겠지만 손님과 집주인이 연애를 합니다. 다만 연애를 하기까지 매우 험난한 일들이 있습니다. 롱 디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둘이 거리가 머니까요. 메시지만 간신히 주고받는 정도고, 카카오톡 수다 따위는 없습니다. 드문드문 서울사는 사람이 일 끝내고 자동차 몰아서 강원도까지 가는 거고요. 아니, 아무리 그래도 한 두 시간에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닌데 잘도 연애한다 싶은 정도입니다. 서울에서 차 몰아보면 알지만, 고속도로 타는 시간보다 서울 내에서 이동하는 시간이 훨씬 긴데... 가능한가요. 아오.ㅠㅠ

범죄와 얽혀 있으므로 그런 쪽에 약한 분이라면 그리 추천하지 않습니다. 고양이도 등장하다보니, 옛날 옛적에 읽었던 어느 '매드사이언티스트에게 복수하는 고양이'의 이야기가 계속 떠올랐습니다. 흑흑흑.

 

 


두나래. 『피치 앤 머스크 1-2, 외전』

BL, 오메가버스, 현대.

조아라에서 연재 초반부 보다가, 잠시 내려놓았다가, 전자책 나온 걸 보고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안 읽었음.

 

 

라그돌. 『리베이트(외전증보판) 1-4』

가이드버스.

라는 키워드를 보고 덥석 집어들었습니다. 아끼느라 아직 못 읽었습니다.ㅠㅠ

 

 

2RE. 『밤이 들려준 이야기 3부 1-4』

BL, 현대, 공포, 동양판타지.

1부와 2부도 무섭게 보았지만 3부. 이거 조아라에 연재되는 동안 따라가며 보았음에도 왜 또 무서운거죠. 첫 번째 이야기를 자기 전 베갯머리 도서로 읽었다가 공포로 떨었습니다. 물론 그날이 조금 많이 춥긴 했습니다만.

이 소설도 아껴가며 보느라 미루고 있습니다.

 

 

만능강아지. 『마테리얼라이즈(개정판) 1-2, 외전』

BL, 판타지, 차원이동.

조아라 연재로 보았고 소장본으로 구입했고 전자책으로 구입했고 또 외전도 다 보았던 책이 개정판 나온다고 하여 덥석 물었습니다. 좋아하는 소설은 개정판이 개정 1판이든 2판이든 종합 개정판이든 무조건 사는 겁니다!

 


TR. 『외사랑 1-2』

BL, 현대, 영화제작, 배우.

강압적 관계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범죄도 있습니다.

타임라인에 갑자기 이 소설의 비하인드 이야기가 나오는데, 본편이 매우 궁금하더랍니다. 검색해 찾아서 소설을 구입했는데, 앞부분 읽다가 주인공이 매우 인격모독을 하길래 넘겨서 뒤로 갔습니다. 그리고 읽어갔는데... 음. 외전이나 그 이후의 달달한 이야기는 나쁘지 않지만 본편 자체는 취향이 아닙니다. 주인공들이 매우 성격이 강하다보니 둘이 충돌하는 것이 무섭고, 제목 그대로 무서운 외사랑입니다. 주인공이 짝사랑이 아닌 외사랑을 하고 있으니 부딪힐 수밖에 없지요.

 

 

아몽르. 『말리화 핀 후원 외전』

BL, 오메가버스, 동양판타지.

본편은 매우 암담했지만, 결말은 잔잔했지요. 외전은 그 잔잔함에 달달함을 섞었습니다. 모두가 다 쉬쉬하는 상왕의 후궁에 얽힌 이야기들이 주변의 시선에서 나옵니다. 후후후.

 

 

늘봄하루. 『만화경 속 무지개 1-4』

BL, 현대, 학교배경.

조아라 연재 당시 선호작 해놓고 볼 날을 내내 미루고 있었는데, 완결되었더랬지요. 전자책으로 나왔으니 해피엔딩임은 확신하고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이 책도 차근차근 읽을 생각입니다.

 

 

 

 

 

 

 

2RE. 『과자로 만든 집 1-2』. 시크노블, 2020, 각 3천원, 3800원.
두나래. 『피치 앤 머스크 1-2, 외전』. 고렘팩토리, 2020, 1권 3천원, 2권 2500원, 외전 600원.
라그돌. 『리베이트(외전증보판) 1-4』. 비하인드, 2020, 1권 3천원, 2권 3200원, 3권 3천원, 4권 3200원.
2RE. 『밤이 들려준 이야기 3부 1-4』. 피아체, 2020, 1-2권 3천원, 3권 3500원, 4권 4800원.
만능강아지. 『마테리얼라이즈(개정판) 1-2, 외전』. 미열, 2020, 1-2권 3500원, 외전 2500원.
TR. 『외사랑 1-2』. 비욘드, 2017, 각 4500원.
아몽르. 『말리화 핀 후원 외전』. 마담드디키, 2020, 1300원.
늘봄하루. 『만화경 속 무지개 1-4』. 비욘드, 2020, 1-2, 4권 각 3500원, 3권 4천원.

 

...

목록에 있는 책 중 읽은 책 중 완독한 책이 거의 없군요. 왜 이럴까.OTL 미루지 않고 열심히 읽겠습니다. 프리미엄 소설 퇴거기랑 종이책 독서기도 올려야겠네요.

뭔가 잊은 것 같다 생각은 했는데, 독서기였군요. 엊그제도 문득 독서기 올렸나 아닌가 생각은 떠올렸다가, 지금 또 생각난 김에 확인하니 6월도 안쓰고 7월도 안 썼습니다. 그간 분주했기 때문이라 변명해봅니다. 이 두 달 동안에는 이사가 머릿 속에서 탭댄스를 추고 있다보니 다른 일들은 그 밖으로 밀렸습니다. 이제 이사도 거의 마무리 했으니 슬금슬금 올려보지요.

 

라지만. 목록을 뒤져보니 8월초 포함해서 그간의 전자책 구입은 매우 적습니다. 나중에 종이책도 찬찬히 올리겠지만, 거의 구입만 하고 읽지를 않았습니다. 저녁 때 피곤해서 일찌감치 잠들었던 이유도 있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로오히를 돌리기 시작한 것도 있습니다. 아케이드 게임을 포함해서 마음먹고 붙잡은 모바일 게임이 생기면 그쪽에 들이는 시간이 늘어나니까요.

 

 

 

 

사진 파일 네 개를 붙여 놓으면 이렇게 되는군요.

 

장바누. 『허니 서클(외전)』.

BL, 오메가버스.

외전이 추가로 나와서 샀습니다. ... 만 왜 읽은 기억이 없을까요. 재미있게 읽었다는 기억만 남아 있습니다. 외전은 달달하니 안심하고 보셔도 됩니다.

 


사이키. 『렛 잇 플라이(Let it Fly)』(외전증보판)(외전).

BL, 오메가버스.

이쪽은 개인지로도 있습니다. 전자책으로도 있고요. 둘 다 있다보니 외전만 추가 구입했는데, 중간의 이야기와 뒷이야기가 섞여 있습니다.

보통 오메가버스의 외전은 임신과 육아가 많은데, 이쪽은 임신기간의 이야기입니다. 아기를 낳기로 결심한 사정과 낳기까지의 고행길을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애초에 오메가버스의 핵심 주제부터가 그거죠. 본능과 페로몬, 그리고 임신.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도 아마 그쪽일 겁니다.

 

 

밤바담. 『하루의 바림 1-2』.

BL, 네임버스.

유니버스universe의 뒷글자만 따서 ~버스로 지칭되는 여러 세계관 중 출간작으로 드물게 보이는 세계관이 네임버스입니다. 컬러버스나 케이크버스 등도 있다고 들었지만, 이 둘은 출간작으로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연재 자체도 그리 자주 나타나는 편이 아니고요. 오메가버스와 가이드버스(센티넬버스)가 BL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이야기라면 네임버스는 드물게 나타나지요. 딱히 BL이 아니어도 되는 세계관이지만 뭐....

이겸은 제가 지금까지 봤던 BL소설 주인공중에서 상냥하고 사근사근한 인물을 꼽으라면 순위권에 듭니다. 이겸과 맞먹으려면 역시, 『청춘만가』의 지수쯤? 양쪽이 다른 모습을 보이는 건, 연상이냐 연하냐의 차이가 아닐까요. 하기야, 이겸은 골든리트리버, 지수는 래브라돌리트리버 쯤의 이미지입니다. 그리고 이 주인공비유적멈머 이야기는 뒤에서도 한 번 또 나올겁니다.

 

 


울랄라훌랄라. 『B급 가이드 1-4, 외전』.

BL, 가이드버스.

각인은 안했지만 꽤 진지하게 만나고 있던 에스퍼에게 차였습니다. 사내커플의 부작용대로, 뒷 소문이 아주 좋지 않게 난데다, 저 에스퍼는 바로 결혼까지 합니다. 홧김에 다른 센터로 전출을 갔는데, 거기서 혼자서만 다니는 안쓰러운 S급 가이드를 만납니다. 올망올망한 눈을 가진, 아주 매우 미인인 에스퍼인데 그래서 더 안쓰럽습니다. 만. 독자가 짐작하는대로 음흉하공 내숭떨공의 인물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다 알아도 주인공만 그 속내를 모릅니다. 모르니까 사귀어 줄 수 있겠지요.

대체적으로 속내가 검은 애들은 질색하는데다, 돌이켜 짚어보면 저 놈은 본인이 폭력가해자면서도 피해자로 가장하고 있단 말입니다. 게다가 상당한 변태고요.-ㅁ-a 제 취향에는 안 맞았습니다.

 


디네즈. 『호박이 넝쿨째 1-4, 외전』.

BL, 판타지, 임신.

오메가버스는 아니고, 임신키워드가 있습니다. 조아라에서 연재될 때는 매우 즐겁게 보았지만 다시 볼려니 이 환장대사태를 견디기가 쉽지 않군요. 이전에 조아라 리뷰 작성할 때 올렸던 기억이 있으니 내용 요약은 넘어갑니다. 다만 일러스트표지에서도 렉시의 미모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 아쉽습니다.

 

 

 

두나래. 『별이 있는 곳에 1-2』.

BL, 판타지.

조아라 연재작입니다. 완결 후 출간되었는데, 구입만 하고 아직 손은 못대었네요. 조만간....!

 

세람. 『죽은 애인에게서 메일이 온다 1-2』.

BL, 현대, 퇴마.

퇴마라면 퇴마입니다. 연재 당시에도 이거 전자책으로 나올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무사히(?) 나왔습니다. 제목그대로 죽은 애인에게서 메일이 날아온다는 소재의 공포추리소설입니다. 공포소설 소재의 BL도 여럿 있지만 지금까지 본 소설들은 다행히 다 행복한 결말을 맞았습니다. 이 소설도 그러니 걱정 안하셔도 되고요. 진짜 죽은 애인이 보내는 메일인지, 메일을 보내는 이가 따로 있는지, 등등이 얽힌 스릴러로 소설 형식 자체가 상당히 독특하니 그쪽에 집중해서 봐도 좋습니다. 마침 여름 ... 이지만 장마철이 끝나면 바로 가을이 오고 겨울로 넘어갈 모양이군요. 휴가기간 중에 날잡고 읽어볼까 합니다.

 

 

카르페XD. 『비터 스윗 스윗 달링 1-5, 외전』.

BL, 현대, 배우.

연예계를 소재로 한 BL소설은 상당히 많고, 이 소설도 배우가 주인공입니다. 다른 한쪽은 라이벌소속사 사장이고요. 시작부터가 매우 속터지는 상황이라 읽을 때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소설 읽기 시작할 때가 한창 이사문제로 스트레스 받고 있을 시점이라, 1권에서 한태림이 정시우를 몰아붙이는 모습에 지나치게 감정 이입이 된겁니다. 소속사에서 내쫓기고 돈 없고 뭔가 사정 많을 듯한 가련한 정시우를, 재벌3세에 머리 좋고 돈 많고 소속사 사장이기도 한 한태림이 일방적으로 추궁하고 괴롭히니 못 견디겠더라고요. 진짜 1권의 이입이 매우 심해서 읽다가 손수건 가지러 갔습니다. 하하하하하.

물론 그날만 그랬고, 그 뒤에 다시 읽을 때는 이입도가 높지는 않았습니다. 애초에 앞부분은 아예 재독 안하고 본격적으로 이야기 풀리는 부분부터 보았지요.

2권부터 4권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는 1권 초반에 등장하는 수수께끼 혹은 사건의 해결과 이어집니다. 정시우가 왜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했는지, 그 바탕이 된 사건이 무엇인지 등이 이어집니다. 외전에서는 본편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주요 인물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하하하하하하. 정시우의 맷집이 상당하군요. 그렇더랍니다.(먼산)

1권에서 시우가 하도 고생하다보니 중반 이후에 태림이 고생하는 모습이 매우 달콤합니다. 엿이 달아요.

 

 

이미누. 『우리의 평온한 인생을 위하여(개정판) 1-3, 외전, 추가외전』.

BL, 가이드버스.

가이드버스 중에서도 굉장히 독특한 소설입니다. 다른 무엇보다 연상연하커플에, 가이드가 센트릴보다 강합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가이드가 어쩌다보니 공중전-_-에 휘말려서 고생합니다. 물론 가이드의 스토커에다 아주 독특한 능력을 지닌 센트릴이다보니 고생은 배가 되고..... 어떤 의미로는 각자의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이야기입니다. 이쪽도 결말은 행복합니다.

개정되기 이전 판을 보았으니 개정판을 보고 다시 즐겨야 하는데 아직 다시 손대지는 못했네요.

 


이아농. 『링커 : 유물의 주인을 찾아드립니다 1-11』.

현대, 판타지.

이쪽은 헌터물이 아니라 판타지입니다. 조아라 연재 당시에 상당히 즐겁게 보아서 소설도 덥석 구입을. 생각난 김에 다른 책들도 재주행 하렵니다. 무엇보다 TTS, 읽어주기로 듣기 괜찮거든요.

 


텐시엘. 『사랑과 전쟁 in GAME 1-4, 외전』.

BL, 현대.

아주 간략하게 압축하면 게임하는 두 사람이 연애하는 소설입니다. 물론 게임하다 눈 맞아서 연애하는 내용은 한 두 번 나온 것이 아니지만, 이 소설의 재미는 저 사랑과 전쟁이라는 키워드에 있습니다. 이 표범우와 권운 두 사람이 게임 내에서 사랑과 전쟁을 찍고, 그 주변 사람들도 사랑과 전쟁 못지 않은 드라마틱한-그러나 아주 현실적인 생활을 즐기거든요. 평범한 집에서 막내로 태어나 자란 권운이, 게임하다가 만난 인연에 코꿰여 인생 전체가 끌려가는 느낌이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코뚜레를 쥔 주인들이 부자니까요. 게다가 표지에서처럼 권운은 그야말로 눈 반짝반짝한 골든리트리버이고, 표범우는 어른냄새 폴폴 풍기는 흑표범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저 겁없는 댕댕이가 표범에게 덤빈다!'싶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표범도 댕댕이의 애교를 받아주다 못해 요구하니까요. 천생연분이라면 천생연분입니다.

권운의 요리 솜씨가 매우 좋아서 요리 이야기가 매우 자주 나옵니다. 그러니 배고플 때 보면 곤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바누. 『허니 서클(외전)』. MANZ', 2020, 1200원.
사이키. 『렛 잇 플라이(Let it Fly)』(외전증보판)(외전). 스토리B, 2019, 900원.
밤바담. 『하루의 바림 1-2』. 시크노블, 2020, 각 3600원.
울랄라훌랄라. 『B급 가이드 1-4, 외전』. 블리뉴, 2020, 1권 2500원, 2-3권 각 2700원, 4권 3천원, 외전 2500원.
디네즈. 『호박이 넝쿨째 1-4, 외전』. 더클북컴퍼니, 2020, 1-2권 4천원, 3권 4500원, 4권 3500원, 외전 4천원.
두나래. 『별이 있는 곳에 1-2』. 고렘팩토리, 2020, 1권 3천원, 2권 3300원.
세람. 『죽은 애인에게서 메일이 온다 1-2』. 비욘드, 2020, 각 3천원.
카르페XD. 『비터 스윗 스윗 달링 1-5, 외전』. B&M, 2020, 1-5권 각 3500원, 외전 2200원.
이미누. 『우리의 평온한 인생을 위하여(개정판) 1-3, 외전, 추가외전』. 1권 3천원, 2권 2천원, 3권 3500원, 외전-추가외전 각 1천원.
이아농. 『링커 : 유물의 주인을 찾아드립니다 1-11』. 휘슬북, 2020, 각 3200원.
텐시엘. 『사랑과 전쟁 in GAME 1-4, 외전』. 요미북스, 2020, 1-3권 각 2800원, 4권 3300원, 외전 2400원.

 

종이책 정리와 조아라 프리미엄 소설 독서기도 가능한 빨리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잊지 않는다면 이번 주 안에, 아마도 가능하겠지요?;

 

사파리에서 알라딘을 열고, PC버전으로 정렬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노트북 화면 캡쳐하기보다는 훨씬 간편하지요. 알라딘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만, 이건 알라딘의 잘못이 아니라, 알라딘 어플에서 전자책 구입을 막아 놓은 애플 앱스토어의 문제라더군요. 그래서 매번 결제할 때도 사파리에서 알라딘에 접속합니다. 전자책과 종이책을 함께 구입하는 일이 많으니까요. 익숙해지면 그럭저럭 할만합니다.

 

 

이 다음장은 바로 4월의 책으로 넘어갑니다. 그러니 5월에 구입한 전자책은 사진에 보이는 저 3종뿐입니다. 그나마도 『캐스트』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기 때문에 BL 소설인 다른 두 권의 이야기만 하면 되는군요. 그래도 일단 목록은 3종 모두 작성합니다.

 

 

 

이아농. 『캐스트(Cast) 1-12(완)』

판타지.

작가만 보고 구입한 책이라 자세한 내용은 읽은 뒤에 올리겠습니다. 링커는 언제쯤 책이 나올까요. 하기야 링커도 분량이 만만치 않았으니 교정 보려면 한참 걸리겠지요.

 


황곰. 『길티 플레져』. 더클북커퍼니, 2020, 5천원.
황곰. 『마이 플레저』. 더클북커퍼니, 2020, 4천원.

BL, 현대, SM, 조교.

엄. 개그 키워드가 있어서 집어 들어 보았습니다. 더 정확히는...

 

 

사진 맨 왼쪽의 작은 물통이 사은품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전에 장바구니에 담았던 결혼 계약이랑 함께 구입했지요. 물통 때문에 충동구매했다고 해도 틀리진 않습니다.

 

블로그에서도 여러 번 이야기 했지만 강압적 관계나 SM쪽은 그리 취향이 아닙니다. 예전에 밴디지앤메리지 보았을 때야, 그 분위기 자체가 개그라서 가능했지요. 길티 플레저는 상당히 강압적인 관계에서 시작합니다. 특히 조교는 ...(먼산) SM쪽, 그 쪽에서도 암캐코드 안 좋아하신다면 질색하실 겁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버티며 본 건 윤형의 삶에도 언젠가 볕들날이 있을 거란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대는 배신당하지 않았지요. 해피엔딩입니다.

외전 이야기는 맺어진 두 사람의 오해와 착각으로 빚어진 여러 에피소드를 다룹니다. 본편에서도 그렇지만, 군림형 인간과 체념형 인간이 커플이 되면 오해와 착각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집니다. 군림형 인간은 제멋대로 해석하고 움직이고, 체념형 인간은 자아존중감 또한 낮은 덕에 핵을 넘어 지구 반대편까지 뚫을 기세로 굴을 팝니다. 윤형이 그러더군요. 가진 것 하나 없이 주워져, 누군가의 호의만으로 삶을 유지하고 있으니  계속해서 의심하고 버려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게 참. 안쓰럽더랍니다. 하지만 독자들은 알지요. 조교한다고 생각했지만 당한 쪽이 누구인가라는 점.

 

 

 

소호. 『결혼 계약 1-3, 외전』. 더클북컴퍼니, 2020, 1-3권 2800원, 외전 2600원.

BL, 현대, 오메가버스.

오해와 갈등이라면 이 소설도 한 성격(?)합니다. 물론 오메가버스 배경의 환장 소설이라면 『검은 양』을 꼽지만, 이쪽도 그 못지 않습니다.

가난한 오메가가 우연한 베풂으로 한 재산 차지한다는 소재는 꽤 많습니다. 그러고 보면 한국 배경으로 한 소설 중에도 그런 것이 있었지요. 신데렐라 스토리처럼 오메가는 뛰쳐나가고, 알파는 후회하고 쫓아갑니다. 신발이라도 남기면 좋으련만, 실마리를 다 없애고 도망간 오메가를 잡기는 쉽지 않지요.

결혼 계약도 그렇습니다. 상당한 재벌인 알렉스의 할아버지는 주식을 두고는 '특정인과 결혼해야만 해당 주식을 준다'고 유언을 남깁니다. 그 덕에 노아는 채권자에게 몰린 상태에서 알렉스와의 결혼 계약에 서명을 합니다. 계약 결혼을 하면 빚도 갚아주고, 친구의 집에 더부살이 중인 상황에서도 벗어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쉽게 서명한 것은 아닙니다. 알렉스가 오메가 혐오증이고, 자신이 상류사회에 편입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그래도 선택의 여지는 많지 않았습니다.

자아. 짐작할 수 있지만 소설은 계약 결혼 뒤에 알렉스의 입덕부정기, 오메가버스 다운 러트, 기억휘발, 오해, 탈출로 흘러갑니다. 이정도만 해도 대강 짐작은 하시겠지만 임신 후 도망입니다. 그나마 뒤늦게 깨달은 알렉스가 노아 앞에 오체투지와 삼고초려를 한 덕에 받아 주었지요. 그냥 받은 건 아니고, 알렉스도 진짜 죽기 직전까지 고생합니다. 나중에도 노아에게 혼난다는 점은 밝혀두지요.

 

그 때문인지 소설 평점은 좀 낮습니다. 너무 쉽게 용서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많지만, 여러 후회물을 보고 있던 제 입장에서는 이정도면 무난합니다. 죽도록 마음 고생하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유리엘리의 작품들을 보면 됩니다. 이쪽도 나름의 패턴이 있지만 그게 꽤 재미있게 흘러갑니다.

 

 

 

이아농. 『캐스트(Cast) 1-12(완)』. 휘슬북, 2018, 1권 무료, 2~12권 각 2500원.
황곰. 『길티 플레져』. 더클북커퍼니, 2020, 5천원.
황곰. 『마이 플레저』. 더클북커퍼니, 2020, 4천원.
소호. 『결혼 계약 1-3, 외전』. 더클북컴퍼니, 2020, 1-3권 2800원, 외전 2600원.

 

쟈아. 그럼 다음에 올라갈 건 허니서클인가요. 아.. 윤재 귀여워요!

 

까맣게 잊고 있다가, 어제 프리미엄 소설 퇴거기 작성하다 말고 문득 떠올랐습니다.

어...? 이번 달에 전자책 감상기 올렸던가....?

 

음. 아니더군요. 그리하여 서둘러 슥삭슥삭 작성해서 올립니다. 이번에는 아이폰에서 캡쳐해서 올렸고요.

 

여담이지만, 종종 핸드폰 교체 관련 전화가 오면 간단하게 퇴치합니다.

"저, 아이폰만 써요."

아이폰은 기기교체 운운하는 이야기에서 항상 빠지다보니 바로 끊더군요. 하하하하.

 

 



권태용. 『마스터 캐슬 1-10(완)』.

판타지, 헌터.

조아라 프리미엄 소설로 읽기 시작했다가, 전자책 있는 것을 알고는 전권 결제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완결부분은 조금 걸리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상당히 무난합니다. 헌터시스템보다는 '캐슬'의 존재가 상당히 흥미롭고요.

이 소설도 헌터와 시스템이 존재하는 세계고 다종 다양한 직업을 가진 헌터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독특한 건 캐슬, 즉 성(城)을 가진 마스터입니다. 마스터는 레벨업이 매우 어렵지만, 레벨 수준에 따라 다양한 시설을 캐슬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성이 있으면 균열이나 던전에 바로 연결해서 헌터들이 전투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인의 피해를 줄이고 몬스터를 퇴치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공무원을 그만두고 나와 마스터로 활동했지만, 배신과 기타 등등의 사정으로 폐인이 되었다가 아프리카로 떠납니다. 몬스터들이 들끓는 아프리카에서 칼을 갈고 돌아와 복수의 칼날을 날리고, 그 뒤에도 차근차근 '캐슬'의 비밀을 풀어내며 활동합니다.

주인공이 레벨업하는 이야기, 다종다양한 채집과 수렵 이야기, 그리고 캐슬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이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하지만 후반부의 국가 쪽은 취향에서 조금 벗어났더란...'ㅂ'

 


이아농. 『조율사 1-11(완)』.

판타지, 차원이동, 헌터.

『링커』 완결 뒤에 떠올라서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왕창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그 중 먼저 읽은 쪽이 이쪽. 2020년 작품입니다.

이쪽도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어떤 사고로 인해 갑자기 사망한 주인공은 프랑스 파리에서 갑자기 깨어납니다. 왜 깨어났는지도 모르지만 도움을 주는 낯선 이가 있어 자신이 조율사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팔뚝의 문신은 그가 해야하는 세 가지 일을 의미하며, 각각의 목표를 달성하면 문신이 사라집니다. 다만, 그 목표를 달성하는 공간은 지구가 아닙니다. 지구 출신인 그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건너가 그 곳의 조율사가 되는 겁니다. 그 세계를 조율하여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조율사의 일이지만, 막상 활동하면서는 안정적으로 만드는 일이 혼자의 힘으로 하기 어려우며 목표 달성을 위해서 어떤 길을 가야하는지 여러 모로 생각해야한다는 걸 압니다.

일정 기간을 두고 지구와 다른 세계를 오가는 주인공의 성장담이 재미있습니다. 특히 지구에 있을 때 에베레스트를 비롯해 여러 산을 정복하는 장면은 재미있더군요. 지구의 변화도 즐겁게 보았습니다.

 

 

이아농. 『행성 헌터 1-12(완)』.

판타지, 헌터.

이쪽도 헌터입니다. 『링커』 후기에서 헌터 소재와 그 외의 소재를 번갈아 쓴다 하셨는데, 마침 또 읽은 소설 둘이 헌터 소재였습니다. 이쪽은 2016년 작. 그래서 조율사나 링커 와는 사뭇 다릅니다. 조율사보다 이쪽이 조금 더 불편하게 느껴졌고요.

이쪽은 SF에 훨씬 가깝습니다. 헌터물 자체가 SF 혹은 게임에 가깝지만, 이 소설은 외계인이 등장해서 더 SF에서 말하는 느낌이더군요. 아 물론, 헌터물에서 느껴지는 무협느낌도 있습니다. SF에 무협이라. 그러고 보면 앰버시리즈도 서부극 혹은 무협이란 느낌이었지요.

어느 날 갑자기 지구에 외계인이 찾아옵니다. 이들은 헌터학교를 세우고, 지구인들 중에서 능력이 출중한 이를 헌터로 교육해 외부의 여러 행성에서 활동하도록 돕습니다. 이 내용 자체는 여러 행성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모험을 하고, 크리스탈을 수거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신들의 정원을 먼저, 조율자를 그 다음, 행성 헌터를 마지막으로 보았는데, 취향은 신들의 정원쪽입니다. 이쪽을 제일 자주 보게 되네요.

 

 

메릴. 『월하담』.

BL, 판타지, 동양풍, 오메가버스.

... 왜 읽었는데 기억에 없을까요. 대체적으로 동양풍 오메가버스는 오메가의 처우가 낮아 취향에 안 맞는다고 투덜대면서도 매번 찾아보게 됩니다. 끄응.

 


장바누. 『기화담연가 1-7(완), 외전』.

BL, 현대, 판타지.

아껴서 읽겠다며 놔두고는 읽는 걸 잊었습니다. 왜 그랬지.;

권당 가격 보면 총 8권인 것에 비해 권당 장수는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낫이콜. 『소나기는 장마일까 1-4(완)』. B&M, 2020,  각 3400원.

BL, 현대, 연예계.

BJ수와 아이돌공이었을 겁니다. 궁금해서 집어 들었는데, 읽다가 몇 번 실패하고 얌전히 접어뒀습니다. 제 취향에는 안 맞나봅니다.

 


장바누. 『스푸너(Spooner) 외전』.

BL, 현대, 판타지.

아니,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재미있어요. 구입하고는 세 번 넘게 돌려본 듯합니다. 무엇보다 드디어 사사진의 부모님들이 등장합니다. 진짜 멋지십니다, 두 분. 특히 어머니는 덕질의 끝이... 으으으으음...;;;

 


하루사리. 『체인드 외전』.

BL, 판타지.

이전 외전에서 또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원래 본편 연재하실 때는 본편으로 끝! 하시더니, 독자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 외전을 내주셨고, 그 뒤에는 또 이어지는 외전을 내주셨으니...!

이번 편은 모님이 매우, 매우 초강력하게 나옵니다. 물론 이전에도 강력하셨으나, 이번 외전에서는 어전마법사가 무엇인가를 확연히 보여주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기대하는 꼬꼬마 이야기는 없습니다. 크흑. 왕국 돌아가기 직전에 벌어진 작지만 작지 않은 어떤 사건에 대한 기록입니다. 여튼. 마법사님은 오늘도 멋지심!

 

 

 

권태용. 『마스터 캐슬 1-10(완)』. 인타임, 2020,  1권 무료, 2-9권 각 3200원.
이아농. 『조율사 1-11(완)』. 휘슬북, 2020,  1권 무료, 2-11권 각 2500원.
이아농. 『행성 헌터 1-12(완)』. 휘슬북, 2016,  1권 무료, 2-12권 각 2500원.
메릴. 『월하담』. 체셔, 2020,  3천원.
장바누. 『기화담연가 1-7(완), 외전』. 녹턴, 1권 무료, 2-7권 2300원, 외전 600원.
낫이콜. 『소나기는 장마일까 1-4(완)』. B&M, 2020,  각 3400원.
장바누. 『스푸너(Spooner) 외전』. 비터애플, 2020,  3800원.
하루사리. 『체인드 외전』. 비욘드, 2020,  3천원.

 

5월은 상대적으로 전자책 구매가 적었으니... .. 이제 한 번 왕창 구입해볼까요. 지금 확인해보니 5월은 아직까지 전자책을 단 한 권도 안 샀습니다. 장바구니에는 그득하지만.OTL

 

 

어제 올리고 또 올리는 건 아닙니다. 왼쪽이 1월 구입분, 오른쪽이 2월과 3월 구입분입니다. 그렇습니다. 1-3월 사이에는 이모저모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구입한 전자책이 적은 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프리미엄 소설 결제 때문이라 해도 틀리진 않습니다. 프리미엄 소설도 연재분을 따라 보다가 잠시 멈춘 것도 좀 있으니까요. 쌓였다가 보는 쪽이 성미에 더 맞습니다.

 

수도 적고, 외전이 많아서 감상 적을 내용도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 목록만이라도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달군. 『교수학습법』.

BL, 판타지, 빙의.

조아라 연재 당시부터 매우 기대하며 보았습니다. 판타지 추리소설의 정점이라 부르고 싶군요. 그 전까지는 유한려의 『누가 나를 죽였나』를 꼽았더랬지요. 추리요소를 집어 넣은 소설은 매우 많지만, 이 소설은 조직이 매우 치밀합니다. 그 트릭의 조직이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수수께끼, 의문을 다룹니다. 물론 그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파생 수수께끼는 매우 많습니다. 그 수수께끼들을 하나씩 풀어가면서 재료를 수집하고, 마지막에는 그 재료로 최종 틀을 작성합니다.

원래부터 매우 몸이 허약했던 대공은 일찍 죽습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것이 많아 삶에 미련이 남아 있었으니, 악마가 찾아와 제안을 합니다.

"나와 계약하지 않겠는가?"

악마는 대공을 누군가의 몸에 집어 넣습니다. 대공님은 이제부터 주변에 있는 온갖 힌트를 들고 자신의 몸을 지키며, 자신이 누구이며 왜 이런 상황에 놓였는지의 의문을 풀어 내야합니다. 악마와의 계약은 죽지 않고 살아남아야 이길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와중에 흘러가는 로맨스. 누군가의 시중만 받고 돈 쓰는 일만 했던 대공님이 머리를 써가며 실마리를 찾아내고 꼬이고 엉킨 실을 풀어 내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달려야 속시원한 결말을 볼 수 있습니다. 외전이 짧은 것이 아쉽지만, 전작도 그랬으니까요. 간접적으로 전해진 후일담만으로도 흡족합니다.

 

 


해위. 『차원이동! 행복 3단계』.

BL, 차원이동, 판타지.

차원이동한 성자님의 좌충우돌 삽질 연애담입니다. 한줄 요약. 알라딘에서는 왜 이리 두 사람이 어긋나느냐고 아쉬워했는데..... 원래 그러니까요. 흠흠흠. 그러고 보면 이 작가님 소설 중에 두 사람의 마음이 이어지는 게 빨랐던 작품은 ... 뭐지? 뭐가 있었지?

 

 

2RE. 『도마뱀의 관 외전』.

BL. SF.

이쪽은 짤막한 외전입니다. 두 사람의 조카와 동생 이야기지요. 읽다가, 저 자신도 혈연에 집착하는 태도가 있었다는 걸 깨닫고 반성했습니다. (먼산) 다음 대를 이을 사람이 꼭 혈연이어야 할 필요는 없잖아요?

 


세람. 『빛의 요람 외전』.

BL, 판타지.

읽었는지 아닌지 가물가물하군요. 아냐, 나 봤을거야. 달달한 후일담이었던 기억이?

 

 

이미누. 『생츄어리』. 개정판.

BL, 판타지.

개정판이라 구입해두고 잠시 내뒀습니다. 언제 날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달릴겁니다.+ㅅ+

 

 


티버. 『수풀이 가득한 새장』.

BL, 판타지, 회귀.

집안을 벗어나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었는데, 회귀했습니다. 누가 왜 회귀시켰는지도 모르지만, 불행하고 불행했던 그 5년 전으로 돌아온 일이 마음에 안듭니다. 게다가 정말로 싫어한 그 '동생'과 함께 있는 것은 더더욱 싫습니다. 양자로 들어온 예쁘장한 오메가 동생은 흔히 말하는 양의탈을쓴악마거든요. 회귀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생각난 것이 몇 있어 이런 저런 훈수와 이런 저런 일들을 해뒀는데 점차 미래가 달라집니다. 형이 병에 걸리지 않았고, 또 다른 사람을 구하고, 그리고, 자신의 첫사랑일지 모르는 황태자와도 자주 만납니다. 왜 회귀 전과 지금이 다를까요...?

이 소설도 추리적 요소가 있습니다. 왜 회귀했는지와 누가 회귀의 중심 축인지, 그리고 회귀 전에 있었던 전염병과 마녀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야 하니까요.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매우 중요하지만 세 번째는 어떻게 보면 얻어 걸린 셈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회귀 전과 후의 삶은 매우 달라집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미래도요.

그리고 이 모든 일의 흑막이 누구인지 보면....(먼산)

 


아스티르. 『흡혈도령 이야기』.

BL, 판타지.

흡혈도령, 그러니까 흡혈귀 꼬마와 나이 지긋(?)한 여우의 연애담입니다. 역키잡이고요. 조아라 연재 당시에도 몇 번 보았으니 즐겁게 장바구니에 담고..!

 


두나래. 『피치 앤 머스크』.

BL, 현대, 오메가버스.

제목 자체가 페로몬 이야기입니다. 피치 앤 머스크. 조아라 연재 당시 보고는 챙겨뒀다가 잽싸게 구입했습니다.

 

 

세람. 『모형정원 특별외전』.

BL, SF, 아포칼립스.

이쪽은 IF 외전입니다. 아예 전혀 다른 세계관의 이야기라 생각해도 좋고요?

 


안경크리너. 『나의 아찔한 룸메이트 특별외전』.

BL, 현대?, 오메가버스.

특별외전입니다. 외전도 있었지만 이번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짧은 이야기. 읽고 있노라면 매우 먹먹하고... 포근하고... 크리스마스 시즌과도 잘 어울립니다. 본편은 배틀호모라 둘이 매우 치고 받지만, 외전에서는 이 두 사람들이 진짜 가족이구나, 없어진 가족이 다시 생기고 옛 추억들이 돌아온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싶습니다. 다음에 짧게라도 한 번 다뤄보지요.'ㅂ'

 

 

달군. 『교수학습법 1-5(완결)』. 블루코드, 2019, 권당 4800원.
해위. 『차원이동! 행복 3단계 1-3(완결)』. 블루코드, 2019, 각 3300, 3700, 3500원.
2RE. 『도마뱀의 관 외전』. 피아체, 2019, 2천원.
세람. 『빛의 요람 외전』. M블루, 2020, 400원.
이미누. 『생츄어리 1-3, 외전, 특별외전』. 개정판, 시크노블, 2020, 1-2권 3000원, 3권 2500원, 외전 3500원, 특별외전 2천원.
티버. 『수풀이 가득한 새장 1-2, 외전』. 뷰컴즈, 2020, 1-2권 4천원, 외전 3천원.
아스티르. 『흡혈도령 이야기 1-4, 외전』. 이클립스, 2020, 본편 각 3천원, 외전 1800원.
두나래. 『피치 앤 머스크 1-2』. 고렘팩토리, 2020, 1권 3천원, 2권 2500원.
세람. 『모형정원 특별외전』. M블루, 2020, 2천원.
안경크리너. 『나의 아찔한 룸메이트 특별외전』. M블루, 2020, 600원.

키워드 적다가 깨달았습니다. 1, 2월에는 일반 로맨스가 하나도 없군요. 다 BL과 판타지와 SF.

 

 

개별 감상기는 내일로 미뤄봅니다. 핫핫핫.;

 

아니.. 저 안 올렸던가요? 1-2월의 독서기 안 올렸나요?; 지금 폴더 확인하고는 심히 당황하여 허둥지둥대는 중입니다. 2019년의 독서결산까지는 간신히 한 모양이지만 1-2월의 독서기는 안 올렸다니.... 3월 독서기 올리고는 1-2월의 이야기도 마저 올리겠습니다. 목록만 올릴 가능성도 높지만요. 이달의 독서 목록도 그리 길진 않습니다. 하지만 분량은 적지 않다고 생각할렵니다.

참고로 지난 달.... 書計에는 딱 한 편의 글만 올렸습니다. 생각해보면 나머지가 다 지금 아니면 無로군요.

 

 

 

HearU. 『잠들지 않는 이야기』.

BL, 현대.

 

HearU. 『보이지 않는 이야기 1-4(완결)』.

로맨스, 현대, 장애.

 

이들 둘은 『들리지 않는 이야기』와도 이어지는 시리즈입니다. 보이지 않는이 먼저, 들리지 않는이 그 다음, 잠들지 않는이 그 다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조아라 연재 당시 들리지 않는 이야기 읽으며 눈물 줄줄 흘렸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전자책으로 나온 덕에 담아두었지요. 이 전체 시리즈가 모 아이돌 그룹의 연애담입니다. 이것도 읽어야지, 하고는 쌓아두는 책입니다.

 

 

어슐러 K. 르 귄. 『파드의 묘생 일기』. 황금가지, 2020, 2천원.

수필, 고양이.

이것도 아직. 표지 때문에 구입한 전자책입니다. 아니, 그 녹색책도 사놓고 아직 안 읽었습니다. 파드 뱃지 때문에 사놓고, 그 파드 뱃지는 어디에 두었니. 4월 중에 열심히 소비해야지요.

 

이아농. 『신들의 정원 1-9(완결)』. 조아라, 2019, 1권 무료, 2-9권 각 2500원.

판타지, SF.

헌터물? 그걸 어떤 장르로 불러야 하죠? SF는 맞지만 판타지는 판타지고. 거기에 아포칼립스도 넣어야 할까요. 이 소설은 헌터보다는 정원사와 생존자로 사람들을 부릅니다. 능력을 타고난 적응자들은 정원사로 일할 수 있으며, 정원사들은 에테르(마나)의 수치에 따라 능력 활용도가 다르고 일반인보다는 나은 능력을 갖고 생존자를 보조하거나 팀을 짜서 정원(던전)을 클리어합니다. 일반인들은 아예 정원에 들어갈 수 없어요. 정원은 무작위로 발생하고, 일반인은 그 안에서 거의 살아남지 못합니다. 가끔 정원이 발생할 때 휘말린 일반인이 살아 남으면 생존자가 되지요. 하지만 정원사나 생존자는, 정원 생성에 휘말리면 반드시 죽습니다.

주인공인 이한결은 정원사 중에서도 매우 에테르 수치가 낮습니다. 그래서 힘도 약하여 정원사 학교에서도 낙제생에 가까운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해체 실습할 때만큼은 좋은 성적을 보입니다. 능력이 매우 들쭉 날쭉한 모양새이나 실습에서도 매우 우수한 모습과 낙제생의 면모를 왔다갔다 합니다.

소설은 이한결의 성장담을 다룹니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아예, 따로 감상기를 올리겠습니다. 9권까지 매우 즐겁게 읽었으니까요.

 

 

 

바린. 『디어 허니 1-2』. 시크노블, 2020, 1권 3300원, 2권 3700원.

BL, 현대.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없어졌습니다-에 가까운 이야기. 궁금해서 시도했는데, 읽기 시작한 뒷부분에서 제가 좋아하지 않는 코드가 여럿 등장하는 통에 고이 내려 놓았습니다. 그래도 2권은 거의 다 보았다고 해도 틀리진 않을?

 

 

안락. 『블라우어 로즌 1-3』. B&M, 2020, 각 3천원.

BL, 현대, 연기, 배우.

조아라에서 연재되다가 리디북스 기다리면 무료로 들어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완결은 매우 늦게 보았습니다. .. 근데 왜 나 2권 중반까지는 읽은 것 같지?

10년 동안 열심히 극단에서 활동했지만 결국 빛을 못보고는 마음을 접습니다. 극단을 나와, 마지막 극에 등장했던 그 스위스로 훌쩍 여행을 떠났다가 아주 작은 스위스 시골 마을에서 한국인을 만난 것이 문제라면 문제로군요. 그 한국인이 이름만 대면-의 수준이 아니라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얼굴을 가려야 할 정도로 유명한 배우였으니까요. 그냥 우연히 만났으니 모르는 척 하려다가, 작은 곳이다보니 우연찮게 그 배우의 치부, 약점을 쥐게 됩니다. 난 이런 것 알고 싶지 않았어!라고 절규해도 이미 늦었습니다. 너는 너무 많은 것을 알았으니 죽여 버려야....의 수순이 아니라, 너는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으나, 가진 것이 없어 아쉬울 일도 없으니 너에게 뭔가를 잔뜩 쥐여주겠다!는 배우님의 서포트에 끌려 다닙니다.

처음에는 강공이었지만 나중에는 후회공이 되어 저만 봐주시면 안되냐고 절절한 눈으로 바라보는 댕댕이가 포인트입니다. 다만 연기 쪽 관련은... 배우나 연기 관련 소설은 극중극이 들어가게 마련인데, 『십이월기담』이나 『다시 쓰는 필모그래피』 쪽이 더 취향이었습니다. 극중극 제목이기도 한 「블라우어 로즌」의 오디션은 즐겁게 읽었지만, 촬영 과정은 살짝 걸리는 부분이 있더군요.'ㅂ'

 

 

 

 

 

HearU. 『잠들지 않는 이야기』. 민트BL, 2018, 4천원.
HearU. 『보이지 않는 이야기 1-4(완결)』. 페퍼민트, 2017, 세트 14400원.
어슐러 K. 르 귄. 『파드의 묘생 일기』. 황금가지, 2020, 2천원.
이아농. 『신들의 정원 1-9(완결)』. 조아라, 2019, 1권 무료, 2-9권 각 2500원.
바린. 『디어 허니 1-2』. 시크노블, 2020, 1권 3300원, 2권 3700원.
안락. 『블라우어 로즌 1-3』. B&M, 2020, 각 3천원.

이쪽도 따로 감상글...을 올리게 되려나? 내일 정리가 되면 1-2월 독서기 좀 올리고, 거기에 별도 감상기도 올리겠습니다.

※ 미리 밝히자면, BL소설 감상입니다. 취향 아니면 넘어가세요.

 

 

바림을 국어사전에서 찾으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바림 : 색칠을 할 때, 한쪽은 진하게 칠하고 다른 쪽으로 갈수록 점점 엷고 흐리게 칠하는 일

 

미술 기법 중 하나랍니다. 유사어로 그라데이션이 뜨긴 하지만 아무래도 완전히 같은 의미는 아닌 모양입니다. 다만, 책 표지를 보면 바림이 어떤 느낌인지는 짐작하실 겁니다. 그 옛날에, 하늘색 좋아하냐면서, 시시각각 변화무쌍하게 변화하는 하늘의 색을 그린 웹툰이 있었습니다. 그 그림에서 느껴지는 하늘색™이 바림 기법일 겁니다. 아니, 화선지에 칠하는 먹의 농담을 봐도 이해가 되겠지요. 제목처럼 이 연애담은 누군가에게 물들어가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그에 대해서는 주인공의 입으로 직접 들으실 수 있습니다.

 

 

『하루의 바림』은 네임버스nameverse(name + universe)입니다. 몸에 누군가의 이름이 문신처럼 새겨진 사람들이 있고, 보통은 그 이름 주인의 글씨체랍니다. 네임 커플은 운명과도 같다고 이야기하지요. 하지만 이 소설은 그 비틀린 운명을 보여줍니다. 운명이라고 하나, 네임버스라는 태생적 운명도 파괴할 수 있습니다.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아요. 운명을 파괴하고, 새로 나아가는 것도 가능하고, 그렇게 운명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김의준의 성장담이 주제입니다. 그리고 부주제는, 운명에 배신당하고 아파하는 이준을 보듬어 주는 정이겸의 존재입니다. 존재만으로도 빛이 나는 골든 리트리버 멍멍이가 부주제입니다.

 

잠시 이상한 소리를 늘어 놓았지만, 이 책의 주요 인물은 다섯입니다. 주인공은 지방에서 올라온 유학생인 김의준이고, 재수한 의준이보다 한 학년 위지만 동창이자 절친인 재현이, 그리고 과 내의 남신(...)으로 유명한 김이겸, 그리고 그 친구인 지호. 마지막으로 배수원.

 

외동아들인 의준은 목장을 이어 운영하라는 부모님의 제안(?)을 물리치고 서울로 대학을 옵니다. 재수해서 온 대학은 친구 재현이 있었고,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 운명과도 같은 자신의 네임을 만납니다. 한 학년 위인 네임은 매우 친화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의 배수원입니다. 그리고 수원과 사귀기 시작한 의준은 ... (하략)

 

 

재현과 지호는 주인공의 주변에서 여러 모로 도와주는 조연으로, 성격들이 매우 좋습니다. 친구를 매우 아끼고 보듬는 재현과, 어쩌다보니 얽혀서 코 꿰인 덕에 어설피 도와주는 지호. 이 둘의 존재도 소설의 진행에 상당히 큽니다. 특히 재현은 의준이가 상처받고 흔들릴 때 옆에서 든든하게 지지합니다. 덕분에 이겸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거기에 의준을 맹목적으로-라고 할 정도로 쫓아다니는 이겸 덕에 그간의 가스라이팅을 벗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어떻게 보면 물도 화분갈이도 제대로 안해주는 주인을 만났던 식물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물과 애정을 듬뿍 받고 흡수해서 예쁜 꽃을 피우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뭐든, 생물을 피워내는 것은 관심과 애정이란 걸, 의준이를 중심으로 보여주는 셈이지요. 그리고 그 주인은 아무리봐도 골든 리트리버 댕댕이. 우리주인님! 주인님! 주인님! 주인님! (무한반복)을 외치며 쫓아다닙니다. 그래요. 매우 귀엽습니다. 식물적 관점으로 보면 말라죽어가는 화분 살리기인데, 동물적 관점으로 보면 정신적으로 바닥까지 치달은 사람을 골든리트리버테라피로 살려내는 일입니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어느 쪽이건 귀엽다는 건 같습니다.

 

누구에게 집중해서 보느냐에 따라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을 줍니다.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져 있을 때 읽어도 좋을 소설이고요. 누군가에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냉대받는 당신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The Great Only One™입니다. 아, 그게 Great one이란 건 아니고요. 그쪽은 무서운 분 아닙니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외전 2입니다. 읽으면서 내내 달달해서..... 본편 진행되는 중에도 매우 궁금했던 이야기라 이렇게 뒷 이야기를 들으니 행복하더랍니다. 크흑. 행복하라며 뒤에서 야광봉 흔들고 싶습니다.

외전에서 분리수거 쓰레기의 이야기를 기대하신 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건 없습니다. 쓰레기는 분리수거 뒤에 어떻게 폐기장에 들어갔는지 알 필요 없습니다. 그냥, 식물키우기와 댕댕이테라피만 기억하세요.

 

 

 

밤바담. 『하루의 바림』. 시크노블, 2020, 12000원.

 

 

떨어진 자존감을 끌어 올리는 소설은 여럿 있지요. 밤바담의 소설들이 그렇습니다. 한없이 평범하고 누군가에게 버림받아 혼자라고 생각할 지언정,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주제라고 봅니다. 동화풍의 부드러운 이야기라면, 이미누의 소설은 극복기라고 봅니다. 판타지 소재의 소설들이라 잊을 때가 많지만, 이번에 개정판으로 나온 『생츄어리』도, 개정판이 아직 독점으로만 풀린 『우리들의 평온한 인생을 위하여』도, 『청춘만가』도 읽고 나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읽고 나서 기빨리는 다른 소설보다는 이 두 작가의 책은 나올 때마다 잊지않고 체크하며 구입하는 거죠. 핫핫핫.

 

넵. 힐링과 위로가 필요한 겁니다... 그런 겁니다....

읽은 책보다 아닌 것이 더 많습니다. 상당수는 사은품 때문에 장바구니를 탈탈 털어 구입했더랬지요. 덕분에 지금 전자책 장바구니가 비어 있습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고요...? 하지만 종이책은 여전합니다. BL은 종이책보다 전자책이 익숙하지만 다른 책들은 종이책이 더 좋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전자책의 상당수는 종이책으로 구입하기에는 공간이 부족하여 대체 구입한 품목들입니다. 그러니 읽을 가능성은 낮네요.

 

 

형상준. 『책을 읽으면 경험이 쌓여! 1-12』.

현대, 판타지, 동양판타지.

현대물에 판타지적 요소를 섞은 소설입니다. 우연히 손에 넣은 책이 스킬북이라, 이 책을 단말기로 이용하여 여러 기술들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능력을 써서 성적을 올리고, 집 떡볶이의 레시피를 바꿔 인기를 끌고, 벽화를 그려 마을 전체를 관광지화 합니다. 벽화 그리기는 이화동을 따랐다는군요. 여러 능력을 얻고 그걸로 본인과 가족, 친구, 그리고 더 나아가 마을 전체를 바꾸어 가는 과정이 상당히 흥미진진합니다. 단, 저는 10권에서 하차. 11권과 12권은 한 번에 구입해 놓고는 가만히 내려 놓았습니다.

이 소설은 동양판타지도 상당히 섞였습니다. 주인공이 공부를 잘하더니만 의대가 아니라 한의대에 진학합니다. 한의대를 진학한 이유는 스킬북을 통해 얻은 기술 중 무공이 있어서입니다. 무공을 얻어 혈도를 짚고, 내공을 써서 내시경수술이나 로봇수술보다 더욱더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이걸 현실에 적용하는 이야기까지 이어지니 저는 더 못읽겠더랍니다. 양학과 한학 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 전 양학이라.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마법적 스킬이 현대에 얽히니 진도가 안나갑니다. 그리하여 조용히 하차. 원래는 20권에 특별편 1권으로, 총 21권 완결입니다.

 

 

안경크리너. 『나의 아찔한 룸메이트 외전』.

BL, 오메가버스.

알파로 알고 있다가 뒤늦게 오메가 발현이 되어서는, 발현 사실을 숨기고 알파 전용 고오급학교에 진학한 주인공의 이야기지요. 약혼한 이후의 이야기가 외전으로 나왔습니다. 아. ... ... (먼산) 매우 19금입니다. 하지만 귀여운 커플이라니까요.

 

 

진램. 『할리우드 타입 머더러(Hollywood Type Muderer 1-6』. 

BL, 현대, 연기.

할리우드의 시나리오 작가 네스 파라노프가 사망합니다. 주인공 이선은 오디션을 통해 시나리오 작가가 마지막으로 참여한 영화의 촬영에 참여하게 됩니다. 상대역은 사이가 별로 좋지 않지만 매우 잘나가는 배우인 션 스펜서. 문제는 함정입니다. 오디션 보고 무작정 들어갔더니만, 이미 가고 없는 그 친구가 함정을 파뒀네요? 주인공 둘이 모두 다 실존인물이고, 시나리오 작가의 주변인이며, 그 중 하나가 이선입니다. 짐작 하시겠지만 다른 한 명은 션. 게다가 소문 자자했던 션이 실제와는 전혀 다르고, 유력 용의자이기도 한 모양입니다.

1권 초반을 읽고 나서 건너 뛰어 완결권인 6권을 확인했습니다. 추리소설은 결말을 확인하면 영 좋지 않은데, 이 책도 그렇습니다. 결말 확인하고 나니 책 읽을 의욕이 사라지네요. 이선이 고생할 게 눈에 선해 그런가...?

 

 

전기양. 『블루밍 블로썸 1-3, 외전』.

BL, 오메가버스, 현대, 연기.

이쪽도 연기 소재입니다. 이태인은 유명한 배우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사랑의 도피를 하던 도중 사고로 사망했다는 이유로 집안에서 냉대를 받습니다. 아버지는 사랑받는 존재였지만, 그렇기 때문에 거꾸로 태인은 천덕꾸러기가 되었지요. 연예계 은퇴를 앞두고 무명배우만 전전하다가 아르바이트 장소에서 재벌가의 한준혁을 만납니다. 그리고 둘이 계약 연애 비슷한 관계를 시작하며 ... (하략)

짐작하시겠지만 집안의 천덕꾸러기에게는 집안의 비밀이 얽혀 있고, 처음에는 강공이던 한준혁은 점점 집착공이 되어갑니다. 할리킹이라 해도 아주 틀리진 않네요.

오메가버스 설정은 오메가에게 불리한 쪽입니다. 오메가는 그 수가 많지 않고 사회 진출이 힘들며, 오메가가 히트사이클을 일으키면 그 반경 일정 공간 안의 알파들은 강제로 발정합니다. 그게 거꾸로 폭탄이 되는 일도 있고요. 이 설정이 조금 호불호가 갈릴만합니다.

 

 

냥이와향신료.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1-4, 외전』

판타지, 로맨스, 회귀.

종이책으로 구입했다가, 이번에 공간 부족으로 처분하면서 전자책을 구입했습니다. 역시 백미는 외전...

 

 

장바누. 『그의 엔딩 크레디트 외전』.

BL, 현대, 회귀, 아이돌.

출간된지 오래된 소설인데 외전이 나온다 하여 기대했더니만, 가격이 0원. 매우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즐겁게 읽었고...! 그리하여 오늘도 TTS로 본편 들으며 출근했습니다. 이번 외전은 유수와 영감님이 주가 아니라 부입니다. 무엇보다 '누님'의 과거 이야기가 펼쳐지다보니 더 몰입해서 봤습니다. 본편에서는 위화감은 있었지만 크게 생각 안했는데, 이번 외전 보고는 달팽이 사무실을 포함해 사장님 본가와 카페 등등이 왜 한 빌딩을 썼는가의 의문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김홍민 외. 『르 지라시 8』.

잡지, 문학, 장르문학.

르 지라시, 이거 앞호도 집 어딘가에 있을 겁니다만, 못찾았네요. 하여간 르 지라시중 판매중인 호가 있어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하의 책들은 전자책 구입해야하는데 금액 안 맞는다고 급하게 북스피어로 검색해 장바구니에 덥석 담았습니다. 네 글자로, 충동구매.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못생긴 것들에 대한 옹호』, 안현주 옮김, 2016, 7천원.
레이먼드 챈들러. 『당신 인생의 십퍼센트』, 안현주 옮김. 북스피어, 2016, 4천원.
나오키 산주고. 『나오키의 대중문학 강의』,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1, 3천원.
레이먼드 챈들러. 『심플 아트 오브 머더』, 최내현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윌러드 헌팅턴 라이트. 『위대한 탐정소설』, 송기철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문학비평, 장르문학.

이라고 해두죠. 키워드 어떻게 넣을까 하다가, 하여간. 에스프레소 노벨라 시리즈 네 권도 전부 전자책으로 있었고, 거기에 박람강기로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의 책도 같이 있어 밀어 넣었습니다. 언젠가는 읽을 거예요.

 

 

미쓰다 신조. 『검은 얼굴의 여우』, 현정수 옮김. 비채, 2019, 10300원.

공포, 추리, 역사.

종이책은 사도 방출될 가능성이 높으니 일단 전자책으로 구입합니다. 이렇게 구입하는 책은 많지만 읽는 책은 점점 줄어드는 팍팍한 삶을 보내는군요....

 

 

 

 

형상준. 『책을 읽으면 경험이 쌓여! 1-12』. 에피루스, 2018, 각 2500원.
안경크리너. 『나의 아찔한 룸메이트 외전』. M블루, 2019, 1천원.
진램. 『할리우드 타입 머더러(Hollywood Type Muderer 1-6』. 피아체, 2019, 1-2권 3천원, 3권 2500원, 4-6권 3500원.
전기양. 『블루밍 블로썸 1-3, 외전』. 비욘드, 2019, 1-2권 3000원, 3권 3300원, 외전 1천원.
냥이와향신료.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1-4, 외전』. CL프로덕션, 2018, 각 3200원.
장바누. 『그의 엔딩 크레디트 외전』. 녹턴, 2019, 0원.
김홍민 외. 『르 지라시 8』. 북스피어, 2015, 1천원.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못생긴 것들에 대한 옹호』, 안현주 옮김, 2016, 7천원.
레이먼드 챈들러. 『당신 인생의 십퍼센트』, 안현주 옮김. 북스피어, 2016, 4천원.
나오키 산주고. 『나오키의 대중문학 강의』,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1, 3천원.
레이먼드 챈들러. 『심플 아트 오브 머더』, 최내현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윌러드 헌팅턴 라이트. 『위대한 탐정소설』, 송기철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미쓰다 신조. 『검은 얼굴의 여우』, 현정수 옮김. 비채, 2019, 10300원.

 

 

 

 

 

 

 

. 『』, 옮김. .

 

 

수량이 적어보이지만 적지 않습니다아아...? 아니, 생각해보니 아주 많은 것은 또 아니네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 글은 지난 금요일에 작성을 시작해서는 주말 내내 묵히다가, 월요일도 건너 뛰고 이제야 작성하는 겁니다. 더 이상 미루면 안 되겠단 위기감에 짧게라도 서둘러 작성해봅니다.

 

세람.『빛의 요람 1-3』.
BL, 판타지, 역키잡.
조아라 연재작입니다. 초반에 달리다가, 중간에 리메이크 들어가신 다음에는 포기. 주인공이 너무 고생하는게 눈에 밟혀서요.(눈물) 다만 이번에 리디북스 선점으로 풀린 외전은 구입 예정입니다. 달달달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니, 기대중이고요. 미리 이야기 해두지만 꽉 닫힌 해피엔딩입니다. 열린 해피엔딩 아니고요.


2RE.『키보드를 돌려줘요 1-2』.
BL, 게임.
조아라 연재작입니다. 『이달의 정원』이랑 동시 연재되었고, 그보다 근소....하게 늦게 출간되었을 겁니다? 아마도? 게임에 갇힌 주인공이 친구와 함께 게임 클리어를 위해 움직이는 내용입니다. 클리어 하면 탈출할 수 있을 거란 예감이 들지만, 그 사이의 위화감은 어쩔 수 없군요.
절친한 친구가 이끈 덕에 얼결에 노가다형 게임을 시작했다가, 갇혔습니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무조건 게임 클리어를 이뤄야 하는데, 다행히 옛 동창이 두둥 나타나 도와주겠다고 제안합니다. 그 친구가 버스를 태워준 덕에 수월하게 게임을 풀어가지만 뭔가 수상합니다. 별로 친하지 않았던 이 녀석이 달라 붙는 것도, 자신이 다치거나 죽는 걸 극도로 경계하는 것이 이상합니다. 아니, 게임하다가 죽을 수도 있지 왜요...?


페르.『임산부와 80일간의 세계일주 1-2, 외전』.

BL, 근미래SF.

남성 임신이 가능한 근미래SF입니다. 우주여행이 가능하고 세계가 통합된 ... 세계였을 걸요? 왜 어정쩡한 이야기를 하냐하면, 초반부는 조아라에서 보았기 때문에 결말 부분만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오메가버스가 아닙니다.

제목 그대로의 이야기입니다. 레이몬드는 자신이 임신이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가출합니다.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6개월간 약을 장복해야하는데, 자신이 준비한 일은 아니거든요. 분명 자신이 지금까지 먹어온 영양제에 문제가 있었고, 그 영양제는 동거인인 일리야가 주었으니 임신을 '시킨' 것은 일리야의 잘못입니다. 상호 합의 없이 임신이 이뤄졌으니, 레이몬드는 임신중절을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일단 동거인인 일리야에게 결별을 선언하고 튑니다. 그리고 80일간의 세계일주가 이어지지요. 문제라면 일리야는 레이몬드의 회사 사장이며, 근미래SF다 보니 행적 추적이 매우 용이한데다, 그 와중에 일리야의 협박범들까지 등장한다는 겁니다.

해피엔딩이니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외전에 육아담이 등장하지 않는 임신 소재 BL은 오랜만에 보았네요. 아... 키워드에 여행기를 추가할 걸 그랬나?;

 

 

송려아.『사적인 관계』.

BL, 현대.

재벌가 회장님의 손자와, 재벌가 회장님의 막내아들의 계약 연애담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물론 회장님은 동일합니다. 다시 말해 3촌간의 연애인데, 문제라면 아들이 손자보다 어립니다.(먼산) 따라서 배덕 계통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저어하실 수 있습니다. 저 막내아들이 고3인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거든요. 재벌가의 재산 상속을 둘러싼 여러 문제가 한 번에 터지는 와중에, 평소에는 별 관심 없던 맏형의 아들이 자신의 후견인으로 나서고 또 보호를 자처하고 동거 아닌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읽고 나면 꽤 배가 고파지더군요. 요리 잘하는 분이 등장하여 그렇습니다.=ㅠ=

 

 

카토 에레나.『용 백작의 신부 맞이』.

BL, 판타지.

현대 배경 판타지입니다. 그러니까 현대 유럽 어드메의 깊은 산속에, 용님이 잠들고 계시고, 그를 구할 수 있는 건 신부뿐! 이라는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표지가 예뻐서 덥석 물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소설들이 그렇듯이 대체적으로 할리킹 보는 느낌이어요.

 


진램.『나의 낭만적인 적 외전 2』.

BL, 현대, 오메가버스.

다음 이야기를 위한 이러저러한 복선들이 왕창 등장했으니, 연계 책들이 나올 날만을 기다립니다.

 


깅기.『개가 먹은 유자나무 외전』.

BL, 현대.

구입하고 아직 못 읽었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본편도 그러하네요.

 

 

HearU.『들리지 않는 이야기 1-6』.

현대, 로맨스?

HearU의 소설은 조아라에서 주로 보았습니다. 일전에 교보쪽 출간시스템을 이용하다가, 작년 쯤인가 전자책으로 나온 걸 보고는 매우 반갑게-장바구니 담아 놓고 고민하다가 이제야 구입했습니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 각자의 이야기가 소재다보니, 아무래도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보이지 않는 이야기가 먼저고, 들리지 않는 이야기는 그 다음이지만, 조아라에서 맨 처음 읽은 것이 들리지 않는 이야기다 보니 애착도 이쪽이 더 강합니다. 보면서 울었던 기억이 아련.....(먼산)

소리를 예민하게 느껴서 보는 것에 가까운 사람과, 소리를 실제로 듣는 사람의 로맨스입니다. 하지만 유전병 때문에...(하략) 자세한 이야기는 보시면 압니다. 글로 소리를 들을 수 있구나란 생각을, 이 소설 읽으며 처음 했던 기억이 있군요.

 

 

고네.『차차의 가재 1-4』.

BL, 아이돌, 빙의.

5년차의 정상급 아이돌. 연말 시상식장에 가는 도중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모양입니다. 죽었다 생각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낯선 곳입니다. 아주 작은 고시원, 그 안의 청년, 그리고 목에는 자국이 남아 있고요. 아마도 자살을 시도한 누군가의 몸에 들어온 모양이다 파악한 순간, 몸의 주인인 가재림이 아이돌 연습생이란 걸 알았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데뷔담이지만, 주요 이야기는 멤버를 잃은 아이돌과, 빙의를 알아챈 이들의 이야기와, 가재림이 죽음을 선택한 이유가 복잡하게 뒤얽힙니다. 가정폭력과 학대, 학교폭력이 자주 등장하니 못읽는 사람도 있을 법합니다.

개인지 구입하고 재미있게 읽었지만 전자책으로도 또 덥석 물었습니다. 훗훗.

 

 

롱잉.『퍼즐 1-2』.

BL, 아이돌, 빙의.

키워드는 같지요. 이쪽은 아이돌의 몸에 잘나가는 축구선수가 들어가며 문제가 됩니다. 전혀 다른 직종이다보니 좌충우돌, 적응하기도 쉽지 않네요.

하지만 앞부분 읽고, 뒷부분 읽고 나서 고이 내려뒀습니다. 제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형상준.『책을 읽으면 경험이 쌓여 1-12』. 에피루스, 2017, 각 2500원.

퓨전, 판타지.

보통 이런 소설은 조아라의 프리미엄 읽다가 재미있어서 결제해 보다가, 알라딘에 있나 확인하고 차근차근 결제해 읽은 경우입니다. 지난 번의 『요리의 신』도 그랬지만 이 책도 그렇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20권과 외전 권 한 권 포함, 총 21권 중에서 12권까지 구입하고는 내려 놓았습니다. 조아라에서는 초반 몇 편 결제하다가 아예 책으로 보는 게 낫겠다 싶어 한 권씩 구입하다가, 꽤 괜찮아서 3-4권씩 결제하다가, 마지막 결제한 12권까지의 분량 중, 10권에서 조용히 내려 놓았습니다.

우연히 경험치책이란 걸 손에 얻어서 경험을 적었더니 포인트가 생깁니다. 경험치책을 이용해 그 포인트를 쓰면 다른 이들의 경험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 다른 이들의 경험이 쌓이는 것이지요. 초반에는 재미있게 보다가 내려 놓을 수밖에 없었던 건, 무협이 섞인 이야기라 결국엔 한의사가 되고, 내공으로 수술하는 이야기를 읽다보니 도저히 견디지 못하겠다 싶었던 것이 큽니다. 주인공무쌍은 좋지만, 대체의학과 유사역사학은 못 읽습니다. 그래서 도중 하차. 그래요. 하차할 즈음, 모 한의학 실험의 피어리뷰를 맡은 어느 학자가 이건 과학이 아냐! 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보았지요. 하하하하하하.

 

 

세람.『빛의 요람 1-3』. M블루, 2019, 각 3천원.
2RE.『키보드를 돌려줘요 1-2』. 피아체, 2019, 각 3200원.
페르.『임산부와 80일간의 세계일주 1-2, 외전』. 피플앤스토리, 2019, 1-2 각 3천원, 외전 1200원.
송려아.『사적인 관계』. 시크노블, 2019, 4300원.
카토 에레나.『용 백작의 신부 맞이』. 리체, 2019, 3800원.
진램.『나의 낭만적인 적 외전 2』. 피아체, 2019, 2500원.
깅기.『개가 먹은 유자나무 외전』. 시크노블, 2019, 3천원.
HearU.『들리지 않는 이야기 1-6』. 페퍼민트, 2018, 각 2500원.
고네.『차차의 가재 1-4』. 고렘팩토리, 2019, 각 3600원.
롱잉.『퍼즐 1-2』. 뷰컴즈, 2019, 1권 3200원, 2권 3400원.
형상준.『책을 읽으면 경험이 쌓여 1-12』. 에피루스, 2017, 각 2500원.

 

조만간 그간 읽은 프리미엄 소설도 정리해서 올려야 하는데 말이죠. 이것도 매번 올린다 하고 잊고 있어.=ㅁ= 가능하면 이번주 안에 정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하하.

 

 

 

오른쪽 상단이 최근 구입한 책입니다. 아콰터파나가 10월 초 주문, 『스노 화이트』부터는 최근 주문분입니다. 엊그제 갑자기 폭주해서 책 10만원 넘게 결제했거든요. 권이 많은 책이라 가격이 높았고, 그래서 종 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언제나처럼 호불호는 적당한 편. 그렇죠. 요즘은 조아라 프리미엄 소설을 자주 복기해서 책은 상대적으로 덜 읽습니다. 활자 중독은 강화되었지만 책은 덜 본다는 상황이로군요.

 

 

서지현. 『아콰터파나 외전』

판타지.

외전의 몇몇을 스포일러 당했지만, 기왕 보려면 정주행 해야하는 터라 얌전히 기회만 노립니다. 1권부터 차분히 보면 더더욱 좋겠지요.

 

 

해은찬. 『어느 빌런의 회개』

BL, 판타지, 단편.

젤리빈의 한뼘BL 시리즈입니다. 한뼘이라, 매우 짧군요. 트위터에 종종 올라오는 '썰'을 읽는 듯한 속도감입니다.=ㅁ=

 

 

니소. 『Do you wanna be 1-5』

BL, 현대, 아이돌, 빙의.

소설 속 주인공에 빙의되었으니 차원이동이라고 할 수도 있지요. 생각해보니 판타지소설 빙의는 분류를 판타지로 놓지만, 아이돌소설이나 웹소설빙의는 보통 현대로 둡니다. 아이돌소설이나 웹소설은 현대 배경 소설이라 봐도 무방해서 그렇고요. 이 경우도 그렇지만, 소설에서 본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소설은 소설일뿐, 주변 사람들은 모두가 살아 있는 존재니까요. 게임의 경우만 예외일까요.

 

 

밤밤밤. 『제니스 1-3, 외전』

판타지.

로맨스 ... .. .. 없진 않습니다. 로맨스는 주인공인 제니스보다 다른 이들의 로맨스가 훨씬 더 많습니다. 심지어는 제니스의 직업이 결혼중개사(..)나 연애상담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주변에 사건이 많습니다.

환생하기 전 직업도 그렇고, 환생 전의 기억을 오롯이 갖고 있다보니 가족들과 어울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독특한 성격 탓에 가족 내에서도 말이 많고요. 물론 부단히 노력하여 보통의 영애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그런 제니스가 아카데미에 들어가서 여러 사건들을 겪고 또 휘말리다가 집안까지 끌고 들어가는 스펙터클 모험 판타지입니다. 초반에는 고만고만한 아카데미 일상 추리물이었다가, 차츰 모험 판타지가 되어가지만 제니스의 성격은 그대로입니다. 그게 또 매력적이고요. 그리고 이 모든 이미지는, 마지막 한 장면이 잡아 먹습니다. 아. 누님 멋져요. 누님 다 (해)드세요!

 


가규. 『스노 화이트(Snow shite) 1~8권 』

판타지, BL, 임신수.

남자도 임신이 가능한 세계관입니다. 모든 사람이 수태 가능한 것은 아니고, 수태시킬 수 있는 이(男)나, 수태할 수 있는 이(男)가 있다는 설정입니다. 이전에 종이책으로 나왔다가 전자책은 개정해서 나온 모양입니다. 리디북스의 평가를 찾아보니 그런 이야기가 있군요.

아직 읽는 중이라 자세한 이야기는 넘어가지만, 1-2권이 1부, 3-6권이 2부, 7-8권이 3부입니다.

 

 

리하. 『월루 1-2』

BL, 판타지, 차원이동.

조아라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쩌다 사람 잘못 만나서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사회적관계가 모두 다 파탄났습니다. 그러다가 강아지 한 마리를 구해주고, 그 강아지 덕에 다른 차원으로 또 넘어갑니다. 폐차공과 벤츠공, 그리고 고생 끝 행복 시작의 내용이라 보시면 얼추 맞습니다. 넘어간 곳이 동양풍 차원이고, 이전 중고차는 완전히 폐차하니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라쉬. 『오수 1-2』

BL, SF.

키워드만 보고 구입해놓고는 아직 손 못댔습니다.ㅠ

 

 

이프. 『스윗 이스케이프 1-3』

BL, 오메가버스, 현대.

조아라 연재하다가 연재처를 이동했던가...? 앞부분은 익숙한데 뒷부분은 안 읽었습니다.

5년 사귄 애인에게 차였습니다. 결혼할 거라 생각했는데 상대는 아니었더군요. 홧김에, 작업 걸어오던 옆 팀 팀장하고 같이 잡니다. 그리고는 뒤늦게 임신사실을 깨닫는데, 같이 보낸 그 날밤의 기억이 홧김과 술김에 홀랑 날아가서 없습니다. 기억이 엉뚱한데서 뚝 끊겼단 말이지요. 그래서 자가생식(...)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저 사람은 아기 아빠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여러 오해를 쌓아 놓은 뒤 잠적합니다. 그래서 제목이 스윗 이스케이프인거죠. 제목대로 달콤한 도주의 끝은 해피엔딩입니다. 무엇보다 둘의 오해 쌓는 것이 매우 귀엽습니다.

그러고 보면 오메가버스에서 딸 낳는 것도 꽤 오랜만인듯..? 성별 기억하는 내에서는 첫째는 거의 아들이었거든요.

 

 

아몽르. 『악몽의 씨앗 1-4』

BL, 판타지.

외전 기다립니다, 외전. 아라비안나이트, 천일야화, 셰헤라자데의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재미있게 보실 겁니다. 아라비안나이트뿐만 아니라 유대교경전, 구약과 신약까지 뒤섞여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는만큼 보이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요.

악몽의 씨앗을 구하기 위해, 황제에게 접근했다가 도로 코 꿰이는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청년의 정체는, 끝까지 보셔야 합니다. 아... 마지막에는 정말로 눈물바다였다고요. 그러니 알라딘에도 외전 풀릴 날을 기다립니다.

 

 

문하원. 『공작가의 도련님 1-2』

BL, 판타지.

이번은 다 BL인가 생각하다가 『제니스』만 아니라는 걸 깨닫습니다. 흠흠.

친구에게 끌려 노예시장에 갔다가 한눈에 반한 이에게 프로포즈하는 내용입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공작가의 막내이고 몸이 매우 약했던 터라 온갖 사랑과 애정과 관심을 다 받고 자랐는데, 그 와중에 홀랑 반한 상대가 노예입니다. 아버지와 형은 이 사태에 분노하지만, 거꾸로 교육 잘 받은 것 같은 이 노예의 정체를 두고 고민합니다. 처음에는 내쫓으려다가 사단이 나고, 그래서 호위기사로 붙여뒀더니 이번에는 황자와 황제가 끼어든 사건의 판이 펼쳐집니다. 꽉 닫힌 해피엔딩이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무엇보다 도련님, 파비안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금발에 푸른눈, 여리여리한 청년이지만 피는 어디로 안가는지 대단한 통찰력을 가졌습니다. 사소한 사건들을 두고 눈치 빠르게 대처한 덕에 여러 위기를 무사히 잘 넘기거든요. 그런 점이 더더욱 매력적.... 그러니 누구씨는 더 굴러도 됩니다. 파비안을 괴롭힌 악당은 목만 남기고 묻어다가 두고두고 괴롭혀야 하는데 아쉽네요.

 

 

 

 

서지현. 『아콰터파나 외전』. 노블오즈, 2019, 2500원.
해은찬. 『어느 빌런의 회개』. 젤리빈, 2019, 1천원.
니소. 『Do you wanna be 1-5』. 필연매니지먼트, 2019, 각 2500원.
밤밤밤. 『제니스 1-3, 외전』. 제로노블, 1-3권 각 4500원, 외전 2천원.
가규. 『스노 화이트(Snow shite) 1~8권 』. 블루코드, 2019, 세트 24700원.
리하. 『월루 1-2』. 블루코드, 2019, 각 3400원, 3200원.
라쉬. 『오수 1-2』. 비욘드, 2019, 각 3300원.
이프. 『스윗 이스케이프 1-3』. Bcafe, 2019, 각 3천원.
아몽르. 『악몽의 씨앗 1-4』. MANZ', 2019, 각 2700원.
문하원. 『공작가의 도련님 1-2』. 피아체, 2017, 각 3500원.

 

평균 이하도 아니고 평균 미만의 독서량이라고 일단 봅니다. 종이책도 많이 안 읽었으니, 이번 주는 작정하고 좀 들고 올 예정입니다. 눈 피로도도 심해서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을 더 많이 봐야겠더라고요.

깅기. 『네가 네모인 세상 외전2』

BL, 현대.

외전편만 나온 것을 서둘러 구입한 뒤 읽는 걸 잊었습니다. 핫핫핫. 요즘 조아라 프리미엄을 열심히 파고 있어 그럴거예요.

 

 


현이수. 『에고소드 1-5』

판타지.

일전의 논란 때문에 읽어보겠다고 벼르다가 뒤늦게 구입했습니다. 다만,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정통 판타지입니다. 1권 읽고 바로 5권의 결말만 확인했지만, 이 두 가지 만으로는 닮은 부분 찾기가 쉽지 않네요. 초반 내용만 보고는 결말로 넘어갔음에도 사이에 상당히 많은 일들이 일어났는지, 결말의 내용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차근차근 읽으려고 잠시 미뤄뒀습니다.

 

 

이미누. 『포에버 스트랜디드 1-2』

BL, SF, 가이드버스.

오메가버스도 그렇지만 가이드버스도 설정이 제각각입니다. 파수꾼인 센트릴이 여러 능력을 갖고 있으며 가이드는 센트릴의 초능력 에너지를 제어하는 형태고요. 중요한 건 센트릴의 능력 중 재생계의 존재입니다. 다른 가이드버스에서는 본 기억이 없지만, 앞서의 『우리의 평온한 인생을 위하여』(이하 우평인)과 같이, 재생계 센트릴이 있습니다. 비행기 추락사고로 가이드와 센트릴이 무인도에 고립됩니다. 예상할 수 있지만 이들 두 사람은 그 세계에서 마음을 나눕니다만, 이 둘의 관계는 그리 평범하지 않습니다. 결말을 확인하고 나서는 허탈 ... 을 넘어서서.(먼산) 취향이 매우 갈릴 수 있는 구조이니 읽기 전에 자신의 취향을 확인하세요.

 

 

야야. 『오지랖입니다 1-3』

BL, 현대, 빙의.

소설 속 빙의입니다. 소설 등장인물에 빙의하여 여러 상황을 바꿔 놓는 것은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지요. 평가가 갈리기에 조금 고민하다 구입했지만, 제 취향에는 덜 맞았습니다. 초반은 나쁘지 않았지만 미묘..? =ㅁ=

 


두나래. 『카운트다운 1-4』

BL, SF, 배틀호모.

근미래 SF입니다. 가이드 없는 가이드버스 느낌? 에스퍼만 있는 세계라고 해도 이상하진 않고요. 사회생활하다보면 정말 안 맞고 이상하게 싫은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들이 딱 그렇네요. 첫 인상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 뒤에 흘린 말이 서로에게 나쁜 감정을 심어 결국 완벽하게 틀어집니다. 하지만 BL은 그렇잖아요. 초반에 사이가 나쁘면 둘이 사귀기 시작한 뒤에는 그런 반전이 없다 싶을 정도란 것. 민지헌과 차혁우도 그렇습니다. 앙숙이 애인되는 건 잠깐입.... 그래서 배틀호모라 적었고요. 둘 다 에스퍼고 군인에 가까운 공무원이다보니 몸이 매우 좋습니다. 베드신 묘사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니 감안하시고요.

 

 

재겸. 『구해주세요, 공주님! 1-5』

판타지, 로맨스.

판타지이고 로맨스지만, 또한 성장담이며 모험기입니다. 아버지인 국왕이 쓰러진 뒤, 왕국의 모든 일은 왕자에게 집중됩니다. 그리고 공주 클로디아는 오직, 아름답고 행복하게 자랍니다. 그랬는데, 어느 날 왕국이 공격받고, 하나뿐인 오라버니는 공격을 받아 냉동인간 상태가 됩니다. 그 직전에 모든 권한을 클로디아에게 넘기지만, 신부교육 외에는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은 공주에게는 너무 많은 짐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수호정령에게까지 지목 되었으니, 오빠를 구하고 왕국을 구하려면 방법이 없습니다. 클로디아가 움직일 수밖에요. 그리고 클로디아의 전 약혼자가 호위기사로 따라 나섭니다.

초반의 1권 보고는 공주의 성격을 못 견디고, 완결권으로 도망쳤습니다. 마침 절정 부분이라 갈등들이 해결되는 상황이로군요. 삐~를 제물 삼아 미로에서 탈출하고, 모험하면서 살핀 여러 세계를 구하기 위해 클로디아는 온 힘을 다합니다. 그리고 그 발버둥은 물장구로 끝나지 않고 전진합니다. 여자가 무슨 일을 하냐 하는 이들에게 클로디아의 행적을 보여주면 되겠지요. 짧지만 또 짧지 않은 그 여행은 클로디아에게 매우 큰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소수들, 마이너리티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되지요. 로맨스보다는 판타지가 더 강한 소설입니다.

다른 것보다 클로디아가 1권에 나온 그 허수아비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장면, 그리고 외전에 레이디 퍼스트가 불편한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요, 일본의 서브컬처에서 나오듯 레이디 퍼스트를 외치는 젠틀맨이 반드시 페미니스트일 수 없는 이유가 그 외전에 담겼습니다.

 

 

류희온. 『사실, 그들은 오직 그녀만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1-3』

판타지, 로맨스.

1권 초반 보다가 고이 무르고 4권 결말까지 간 다음 접었습니다. 디앤씨북스 책은 최근에 매번 실패하면서도 왜 매번 홀릴까요.

 

 

 

 

 

 

Lee. 『원 모어 퍼킹 타임! 2부 1-3』(미완). 시크노블. 2019, 각 4500원, 4천원, 3천원.

BL, 현대.

2부는 1부의 이야기가 끝난 뒤로, 레이븐과 니키 사이에 생기는 트러블을 다룹니다. 다만, 작가님이 건강 문제상 완결은 못내서 말입니다. 미완 상태에서 1-3권만 나왔습니다.ㅠ_ㅠ 완결 나올 때까지 일단은 봉인!

 

 


동전반지. 『푸른 괴물의 껍질 1-5』

BL, 판타지, 역키잡.

인외존재가 등장하는 BL은 상당히 많습니다. 다만, 이 『푸괴껍』은... 으으음. 연재 당시에는 보지 못했고, 결말을 앞둔 상태에서 중간 난입하여 보았습니다. 하지만 피폐 소설에서 종종 그렇듯, 이 소설도 앞부분을 읽을 용기가 안납니다. 다른 것보다 이자르에게 지나치게 감정 이입하다보니 중간 난입해서 보았음에도 눈물 쏟을 뻔한 적이 여러 번이었습니다. 주의하세요. 손수건 한 장 쯤 품고 보셔야 합니다.

이자르는 자신이 숲에서 주워 돌봤던 꼬마, 페르닌을 잊지 못하고 숲 밖으로 나갑니다. 하지만 어릴 적의 꼬마는 이미 성인이 되었고, 이자르와 관련된 기억을 모두 잃은 상태입니다. 괴물 혹은 괴수를 매우 싫어하고요. 그렇다보니 이자르는 인간의 모습으로 페르닌을 만난 뒤, 자신의 괴물 모습을 감추기 위해 노력합니다. 페르닌의 기억은 차츰 돌아오고, 나중에는 아예 이자르의 시점으로 페르닌을 키울 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전 작인 『마물의 환생기록』과도 세계관을 공유한다 하던데, 보지 않아도 문제는 없습니다. 설정을 공유하는 느낌에 가까우니까요.

소설의 감상은 한 줄로 요약됩니다. 아오....ㅠㅠㅠㅠㅠ 이자르으으으으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리카한. 『마법 특수 수사팀입니다 1-4』

BL, 판타지, 차원이동.

아주 간략하게 내용을 요약하면, 차원이동하여 판타지세계로 건너갔더니, 매드사이언티스트가 아닌 매드매지션과 마족들이 손잡고 사고 쳐서 그런 것이더라-는 내용입니다. 차원 이동 한 뒤에 다른 사고에 휘말리면서 특이 능력이 있음을 확인한 덕에 마법 특수 수사팀에서 일하게 됩니다. 밥 벌이 하는 것은 좋은데 이것도 나름 공무원에 가까운지라 업무가 매우 많군요. 게다가 왕위 계승 문제와 마족들의 훼방까지 더하면 매우 힘듭니다.

조아라 연재 당시 재미있게 보았고, 시간이 꽤 걸려 출간되었습니다. 조아라 판만 보고 아직 책은 보지 못했으니, 조금 더 기다렸다 볼 생각입니다.

 

 

아스티르. 『딥 골드 × 핫 밀크 외전』. 피플앤스토리, 3천원.

BL, 현대, 할리킹.

외전권이 추가로 나와서 구입했습니다. 핫, 외전 귀여워요! 본편 다 보고 읽을까 하다가 못참고 외전 먼저 펼쳐 들었지만, 진짜 귀엽습니다. 본편도 천천히 다시 읽고 있으니, 핫밀크와 카스테라가 매우 땡깁니다. 대만 카스테라가 먹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까요. 엊그제 을지로에서 확인했으니, 거기로 가야하나?

 

 

2RE. 『이달의 정원 1-2』

BL, 현대.

서로 다른 성장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서 사랑하고, 그 배경 때문에 헤어지는 이야기는 드라마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거기서 둘이 재결합하면 픽션이고, 헤어지는 걸로 끝나면 논픽션-현실인거죠. 이 소설은 전자입니다.

정원을 안 만들면 아버지가 그림 안 준다는 말에, 화상을 운영하는 윤원경은 하상현을 고용합니다. 친척들과도 그리 교류는 없지만, 그나마 친한 사촌 동생이 소개한 인물이고요. 이력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면접에서의 모습이 마음에 들어 입주 정원사로 계약합니다. 어차피 집은 2층 집이고, 정원은 넓고, 할 일은 많으니까요. 부탁하는 것은 단 하나, 아버지가 요구한 대로 옛날 어머니의 정원처럼 정원을 가꾸는 겁니다.

상현은 이력으로 쓸만한 것이 별로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렇게 정원 하나를 통째로 관리해서 마음대로 꾸미는 것이 로망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덜컥 들어왔고.... 자아.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소설은 BL이니까요. 둘은 서로 마음을 주고 받다가 본격적으로 사귑니다. 사귀는 것이 소설의 결말인 쪽도 있지만 굳이 따지자면 『이달의 정원』은 전개쯤 됩니다. 좋아하니 사귀었지만 이들 둘은 매우 다른 성장배경을 가집니다. 게다가 각자에게 말하지 않고 입 다물고 있던, 일종의 치부도 있었고요.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 이 둘은 커뮤니케이션의 부재와 일방적인 배려의 문제로 결국 한 번 헤어집니다. 걱정은 하지 마세요. 그 뒤에 외전에서 원경이 하는 모습을 보면 괜히 걱정했다 싶으니까요.

소설 감상은 따로 올리겠지만, 이미 원경이 상현에게 준 시계 때문에 문페이즈 시계를 들었다 놓은 전적이 있다고 밝힙니다. 이 소설이었어요, 시계 찾게 만든 그 소설.

 

 

2RE. 『도마뱀의 관 1-3』

BL, 판타지, SF.

근미래지만 지구 배경이 아닌, 판타지 세계 배경의 소설입니다. 감상은 따로 올렸으니 패스! 지만 아포칼립스 싫어하시면 또 못볼 겁니다. 좀비 싫어요.

 


까또로뇽. 『요정 대모의 봄날은 오는가』

BL, 현대.

호구 노릇 많이 하던 남청인은 모르는 별명, 요정 대모. 머리부터 발끝까지 때빼고 광내서 환골탈태 시켜주는 남청인을 두고, 이전 애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신데렐라의 요정 대모를 떠올렸나봅니다. 이번에도 장렬하게 차이고 나서 단골 바에서 울분을 토하고 있는데, 아주 괴이한 차림새의 남자가 등장합니다. 그 모습을 못 견딘 남청인은 곧 코디네이터를 자청하고요.

짧은 이야기지만 앞부분에서 이미 내용 짐작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봄날은 옵니다. 다만 어떤 형태인지는 남청인이 생각했던 것과는 매우 다르고요. 하하하하....

 

 

 

마린코드. 『내 약혼자의 섹스 파트너에게』

BL, SF.

살짝 SF입니다. 근미래SF쯤 될까요.

갑자기 정략결혼 제의가 들어와서 해리어는 약혼할 예정인 다니엘을 확인하러 갑니다. 다니엘은 정계 진출을 앞둔 포석으로 정략결혼하게 된 상황이 매우 싫다면서 파티에 들어가 있었고, 거기서 우연히 다니엘과 조우한 해리어는 제의를 받습니다. 섹스파트너 제의를요. 다시 말해 내 약혼자의 섹스 파트너는 해리어 본인입니다.(먼산)

내용 자체는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해리어와 다니엘의 삽질이 어디까지 계속되는가가 관건이지요. 그 삽질은 매우 ... 뒤에까지 진행됩니다. 어디까지 가는지는 직접 확인하시길. 폭소하며 보았습니다. 뭐, 결론이 좋으니 다 좋은 걸까요.

 

 

이미누. 『누구를 연민한다 하더라도』. 비터애플, 2019, 3100원.

BL, 판타지.

어.. 이쪽도 매우 호불호가 갈릴 이야기입니다. 그도 그런게 이 『누연하』는 초반부터 결말이 그렇게 날 수밖에 없는 이야기라서요. 어떤 의미에서는 매우 행복하며, 어떤 의미에서는 매우 불행합니다. 저는 해피엔딩에 가깝다고 보지만, 제 절대적 기준으로 따지면 불행한 결말입니다.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는 아니니까요.

『누연하』는 세계급 민폐를 끼친 연애가 어떻게 마무리되는가를 다루기도 합니다. 앞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서로 다른 성장배경을 가진 이들이 연애를 하고, 서로에 대한 의사소통이 충분하지 않으며 배려™가 자기중심적인 배려가 되었을 때 어떤 파국이 발생하는가를 말합니다. 그래서 초반부터 이 소설은 소설의 모든 인물이 행복한 결말을 낼 수는 없습니다. 아니.. 대부분의 소설이 그렇긴 하지요. 관점에 따라서 이 소설은 모든 인물이 행복할 수도, 또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소설에 애증 키워드가 붙은 것도 그런 맥락일 겁니다.

이 소설에는 여러 키워드가 있습니다. 주인공인 리코리스의 이름 자체도 처음부터 힌트를 줬다고 생각할 수 있고요. 하여간 리코리스가 죽은 애인의 혼과 신체를 수습하기 위해 7개의 험지를 다니면서 겪는 여러 고통들은, 그 자체로 고행이고 또 판타지의 수행입니다. 게임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 결말은 ... 직접 확인하세요.

조아라 연재작이며 내용상 외전이 나오기는 어렵더라고요.

 

 

마포 김 사장. 『미야베 미유키 내 멋대로 가이드』. 북스피어, 2019, (무료).

서평.

서평...이라고 써두렵니다. 받아는 놨지만 아직 아끼고 아끼느라 못 봤습니다. 이거 보고 나면 도로 북스피어 컬렉션을 갖추고 싶을 테니 조금 더 미루고 싶네요. 흑흑흑.

 

 

깅기. 『네가 네모인 세상 외전2』. 시크노블, 2019, 1천원.
현이수. 『에고소드 1-5』. 동아, 2011, 각 3500원.
이미누. 『포에버 스트랜디드 1-2』. 모드, 2019, 각 3천원.
야야. 『오지랖입니다 1-3』. 파란달, 2019, 각 2600원.
두나래. 『카운트다운 1-4』. 고렘팩토리, 2019, 1-3권 각 3천원, 4권 2800원.
재겸. 『구해주세요, 공주님! 1-5』. 비사이드, 2019, 각 3천원.
류희온. 『사실, 그들은 오직 그녀만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1-3』. 디앤씨북스, 2019, 각 4900원.
Lee. 『원 모어 퍼킹 타임! 2부 1-3』(미완). 시크노블. 2019, 각 4500원, 4천원, 3천원.
동전반지. 『푸른 괴물의 껍질 1-5』. 열매, 2019, 1권 3천원, 2-3권3200원, 4권 3800원, 5권(외전) 2800원.
리카한. 『마법 특수 수사팀입니다 1-4』. 블리뉴, 2019, 각 3300원.
아스티르. 『딥 골드 × 핫 밀크 외전』. 피플앤스토리, 3천원.
2RE. 『이달의 정원 1-2』. 시크노블, 2019, 각 3800원.
2RE. 『도마뱀의 관 1-3』. 피아체, 2018, 1권 3800원, 2권 3400원, 3권(외전) 2800원.
까또로뇽. 『요정 대모의 봄날은 오는가』. 너굴스토리, 2019, 1500원.
마린코드. 『내 약혼자의 섹스 파트너에게』. 하프문, 4천원.
이미누. 『누구를 연민한다 하더라도』. 비터애플, 2019, 3100원.
마포 김 사장. 『미야베 미유키 내 멋대로 가이드』. 북스피어, 2019, (무료).

 

 

사실 조아라 프리미엄 소설들도 상당히 봤습니다. 그것도 따로 목록 잡아 적을지 어떨지 고민되네요.=ㅁ= 기록할 필요는 있지만 도중에 읽다가 포기한 소설도 많아서요. 그래도 정리는 해야겠지...?

조아라에서 연재될 당시는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아포칼립스 소재, 그것도 좀비라면 매우 피하고 싶은 소재거든요. 공포소재 중에서 제일 마음에 안드는 것이 좀비입니다. 『퇴마록』에서 등장한 좀비는 공포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억지로 끌려와 약물로 이지를 잃은 존재였지요. 지금 좀비라면 먼저 떠오르는 사람 잡아 먹는 괴물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그러고 보니 『전갈의 아이』에서도 이짓이라 불리는, 그와 비슷한 존재가 등장하네요. 약물 중독을 통해 만들어낸 노예라는 점에서좀비와도 매우 비슷합니다. 하기야 지역도 그 언저리였지요.

 

그래서 『도마뱀의 관』도 연재 당시에는 손을 못댔습니다. 책으로 출간된 뒤에는 구입했지만, 지난 달에 구입하고는 읽을 용기가 나지 않아서 내려 놓고 있었지요. 그랬는데,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이번에 소장본 제작이 진행되거든요. 소장본을 신청할지 말지 고민중이라 내용을 봐야 결정하겠다 싶더랍니다. 그리하여 어제부터 시작해 내리 읽어내렸습니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먼산)

 

 

『도마뱀의 관』은 좀비 아포칼립스 소설들이 그러하듯 SF입니다.

 

리온 메이는 어느 날 아침 눈에서 깼을 때, 상황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시장통에 있어 시끄러워야 하는 곳이, 이상하게 조용합니다.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아요. 핸드폰도 지난 밤 12시 이후에는 갱신되는 정보가 없어 먹통입니다. 그리하여 10년 전 모델인 구형 노트북을 켜서 접속하니, 재해 대책 프로그램이라는 이비가 가동됩니다. 이비는 인공지능형 프로그램으로, 핸드폰까지도 옮겨서 재해 관련한 이런 저런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그 이비가 제공한 정보는 이렇습니다.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사람들이 죽었다가 괴물로 다시 태어났다고요. 얼마 지나지 않아 괴물과 생존자의 모습은 곧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은 수도로 가야한다는 안내에 따라, 리온은 이비와 함께 수도로 향합니다.

 

이 소설은 리온이 괴물들을 뚫고 수도까지 향하는 로드무비와도 같습니다. 그 사이에 여러 생존자들을 만나고 괴물들을 만나고, 또 갈가마귀-레이븐이라는 이름의 남자도 만납니다. 레이븐은 종종 리온과 같이 행동하여 수도로 향하지만 자주 볼 수 있는 인물은 아닙니다. 이런 저런 문제들과 함께, 리온은 험난한 상황을 헤쳐갑니다. 평범한 대학생이 헤쳐나가기에는 무척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괴물들이 진화하면서 난관이 닥칩니다.

 

 

본편 자체는 2권에서 끝납니다. 2권 중반부터 3권까지는 전체가 다 외전입니다. 아니, 외전도 매우 중요한 소설이라니까요. 위화감은 초반부터 매우 열심히 일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수도로 향하는 리온을 응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상황이 낱낱이 드러난 다음엔? 더더욱 응원하게 됩니다. 수도에 가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사정을 알고 나면 더더욱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건이 해결된 뒤에도 리온은 PTSD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이하는 내용 폭로라 접어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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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앞 뒤가 안 맞다는 건 계속 나옵니다.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기억이 적고, 그마저도 안 맞는 일이 많습니다. 리온이 뭔가에 계속 휩쓸린다는 점, 그리고 귀가 얇은 존재라는 점 또한 힌트 중 하나입니다. 그래요. 꿈 속에서는 앞 뒤 안 맞는 이야기도 많고, 현실의 나와 다른 이야기가 흘러도 그러려니 생각하고 넘어가게 되지요. 그게 귀가 얇은 모습으로 나옵니다.

네. 꿈입니다. 이 모든 것은 꿈입니다. 하지만 왜 리온이 이렇게 쫓기고 있는 꿈을 꾸는가는 꿈 속에서 등장한 여러 힌트를 통해 나옵니다. 이비의 존재와 레이븐의 존재는 조력자 그 이상입니다. 특히 레이븐이 등장할 때의 위화감은 상당합니다. 힘없는 대학생 청년을 경험 많은 군인이 지켜준다는 건, 할리킹이나 가이드버스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자체도 반전으로 작용합니다. 꿈 속의 리온 메이가 아니라, 원래의 리온이 전면으로 부상하는 순간, 꿈은 깨지고 상황은 반전됩니다.

 

왜 그런 꿈을 꾸었는지-"므서운 쿠믈 쿠얻쿤하"-는 레이븐이 설명합니다. 레이븐만 있나요, 악당도 등장하지요.

이 소설 속의 악당은 매우 이상적인 악당입니다. 나름의 불운한 사정이 있는 인물이 아니라, 그 불운한 사정마저도 본인이 스스로 만들어낸 Born To Evil 스타일입니다. 악마의 자식, 오멘이냐고요? 그것과는 좀 다릅니다. 안 좋은 성격과 안 좋은 능력과 과대포장과 과대망상을 한몸에 지닌 멋진 악당입니다. 미워할 수 있어서 더더욱 좋고요. BL소설에서 이런 악당들은 종종 주인공에게 집착하거나 성적으로 학대하고 괴롭히는 모습도 보이는데, 전혀 그런 건 없습니다. 리온을 그쪽으로 괴롭히는 인물은 약혼자뿐입니다. 아니, 정말로요.

 

 

앞서 아포칼립스는 SF라는 이야기를 꺼냈지만, 이 소설은 여러 모로 SF의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특히 판타지와 근미래를 섞은 모양이 그러합니다. 그건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사회의 발전상 또한 그렇습니다. 직업, 직종, 신분에 있어 성차별은 없고, 신분차별도 거의 없습니다. 귀족이 있기는 하나, 그보다는 법이 앞섭니다. 귀족들은 혈통 중심이 아니라 능력 중심, 능력개발중심입니다. 남성도 임신이 가능하며, 이는 오메가버스 세계관이 아니라 과학기술과 의학기술의 발전을 통한 또 하나의 선택입니다. 그러한 설정들이 자연스레 녹아 있는 것이 또 매력적입니다.

 

최근에 로맨스소설 읽으면서 분노 폭발의 상태가 되었더랬지요. 왜 여성들이 능력을 펼치지 못하는 세계관이 디폴트 세계관처럼 퍼져 있는가 싶어서요. 오히려 BL의 세계관이 더 미래지향적입니다. .. 하기야 로맨스도 판타지로맨스를 찾아봐서 그런가요. 근미래쪽은 안봐서 그런가.=ㅁ= 하여간 BL을 더 붙잡고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2RE. 『도마뱀의 관 1-3』. 피아체, 2018, 1권 3800원, 2권 3400원, 3권 2800원.

 

그리고 사양확인한 뒤, 고이 구입을 결정합니다. 최근에 소장본 덜 사서 통장이 행복했는데, 다시 손대면....T-T

 

전자책 구입권 수는 많지 않았지만 그나마도 다 읽은 것이 몇 종 안됩니다. 왜 인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요리의 신』 재독에 들어간데다 최근에 조아라 프리미엄에 손대서 전자책을 상대적으로 덜 봤습니다. 『요리의 신』은 7월 30일에 봤으니, 사실상 8월 중 독서기에 포함되어도 틀리진 않습니다. 재독 후에 감상 올릴 예정이었지만 이것도 조아라 프리미엄 때문에 .. 하하하하. 『헌터 세계의 정원사』 좀 읽다가, 지금은 『배우, 회귀하다』를 본편 다 결제해서 보고 있습니다.

 

 

양효진, 정연주. 『꽃사슴인 줄 알았더니』. 가하디엘, 2019, 1500원.

판타지, 로맨스, 동양판타지.

동양판타지에 가까운 이야기고, 공저 작품이라 가릴 것 없이 일단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계략남주가 주인공인 모양입니다. 아껴 본다며 아직 손 못댔습니다.

 


러브트릭. 『로웰의 결혼식 외전』. 문라이트북스, 2019, 700원.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본편만 먼저 나왔고, 외전은 별도로 나왔습니다. 역시나 달달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첫 아이들이 쌍둥이였던 만큼 육아도 만만치 않지요. ...라고 적고 보니. 여성 모체에서 태어난 남자쌍둥이가 오메가였는데, 그렇게 되면 이 쌍둥이들의 유전정보도 모계의 X염색체를 통해 발현하니 쌍둥이 낳을 확률이 높아지는 건가, 잠시 망상해봅니다. 애초에 형질도 유전을 따르니 성염색체와는 다른 곳에 형질 유전자가 있는 걸까요? =ㅁ=

그런 의미에서 오메가버스도 SF라는 모님 이야기에 동의합니다. 센티넬/가이드버스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 오메가버스도 SF지요.

 

 

별스러운. 『하이, 허니 1-3』. 비터애플, 2019, 각 3천원.

BL, 현대.

마약과 강간이 등장하기 때문에 해당 키워드를 질색하신다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저는 괜찮게 보았습니다. 워낙 청리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튼튼해서 괜찮다고 느낀 모양입니다.

고등학교 때 풋풋하지만 달콤한 사랑을 나눴던 청리와 리몬 두 사람은, 미국 국회의원인 리몬의 아버지가 개입하면서 불행하게 끝을 맺습니다. 한국인이었던 청리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자신의 사랑뿐만 아니라 꿈 역시 완전히 짓밟힌 리몬은 꿈도 희망도 없는 나날을 이어가지요. 폭력과 마약과 알콜로 점철된 십 년을 보낸 뒤, 리몬의 아버지는 비서를 통해 청리에게 리몬의 상태를 알리도록 하고, 청리는 그 아버지가 바랐던 대로 리몬을 찾아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청리보다는 리몬입니다. 물론 주 화자나 중심 인물은 청리가 맞지만, 주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은 리몬이라고 봅니다. 청리는 자신이 다루는 나무들 같이 바르고 곧으며, 어린 그 시절에 연인의 손을 놓았던 일을 매우 후회합니다. 그리고 다시 손을 잡을 기회가 왔을 때는 진짜, 한 그루 나무처럼 옆에서 지켜봅니다. 약물중독에서 헤어나오는 것이 매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리몬은 청리를 붙잡고 끝까지 버티고 살아 남습니다. ... 어쩌면 약물중독에서 청리중독으로 중독 대상이 바뀐 것 같다는 의심은 잠시 접어둡니다. 여러 곳에서 그런 징후가 보이지만, 훨씬 건강하니 그걸로 좋습니다.

 

전작은 하와이에 홀딱 반하게 만들지만, 이번은 핀란드입니다. 장소는 다르지만 『노르웨이의 나무』를 읽고 읽으면 훨씬 더 재미있게 볼 겁니다. 아, 무라카미 하루키 作 『노르웨이의 숲』(혹은 상실의 시대)이 아니라, 『노르웨이의 나무』라는 장작냄새나는 책이 있습니다. 무려 열린책들 책. 꼭 읽고 보세요. 둘다 재미있습니다.

 

하여간 더 구체적인 감상은 여력이 되면 쓰겠습니다.

 

 

 

두나래. 『XX 파트너 외전』. 고렘팩토리, 2019, 700원.

BL, 현대.

아껴본다고 하고는 아직 못 읽었습니다. 어흑. 밀렸다!

 

 

재겸. 『여왕 쎄시아의 반바지 1-5』. 비사이드, 2019, 각 3400원.

판타지, 로맨스, 의복.

『황후님의 바늘』과 비슷하게 의복 혁명을 다룹니다. 어디까지나 의복혁명이라는 소재만 닮은 것이고, 세부 내용은 전혀 다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평민출신 재봉사거든요.

망나니 왕이 죽고, 제국이 성립되어 여왕님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여성들의 사회진출은 많지 않던 그 시대. 유리는 개선식을 보려다가 나무에서 떨어져 전생을 자각합니다. 패턴사로 일하다가 과로로 사망했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부터 매우 옷이 불편합니다. 패턴따위는 존재하지 않고 그냥 천을 잘라 얼기설기 이은 옷들은 불편하기도 하고 또 비싸기도 합니다. 아직 섬유들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실력만 되면 직접 옷을 만들어 보겠는데, 불행하지만 이번 생에도 손재주가 망했습니다. 바느질이 영 안됩니다. 그러니 패턴을 아무리 잘 뽑는다 해도 제대로 옷을 만들기는 어렵지요. 그리하여 이웃도시 양장점에 취직하러 간다고 하고는 수도로 상경합니다.

길고 길었지만 하여간, 이 이야기는 평민출신이었던 유리가 패턴을 통해 서서히 의복 혁명을 일으키고, 급기야 의복을 통해 사회변혁까지 일으키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편한 옷을 만드는 유리는 그걸로 떼돈을 벌고, 그리고 여왕 쎄시아의 명으로 편한 옷을 찾으러 온 에넌의 눈에 듭니다. 그리고 제국에 진출하고, 또 제국에 자리잡으며 의복 혁명을 일으키지요. 쎄시아가 황제가 되기까지는 여러 사건이 있었고, 이 또한 급진적이고 군사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귀족들의 세를 완전히 꺾지는 못합니다. 유리는 옷을 통해 쎄시아가 사회를 개혁하는 것을 돕습니다. 물론 다섯 권이나 되느니 만큼 그리 쉽게 되는 일은 아닙니다. 게다가 몇 가지 중요한 문제들도 있거든요. 로맨스소설이니 연애도 하고, 서브남주도 있고, 심지어는 서브여주도 있습니다. 솔직히 전 서브여주 참 밀었어요.... 정말로요.

 

판타지 세계의 성역할을 깨부수며 나가는 소설로 상당히 추천합니다. 다만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 모든 것이 명쾌하게 해결되는 결말을 원한다면 조금 미진한 부분도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모처의 공주님 같이.OTL

 

 

안경크리너. 『시간이 멈추는 순간 1-3, 외전』. 1-3권 각 3500원, 외전 700원.

BL, 오메가버스.

굳이 따지자면 배틀호모....? 전작도 그랬지만 이번 소설도 둘이 맞붙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결혼 압박이었고요.

결혼압박에 시달리는 왕자님은 오메가입니다. 그래서 온갖 알파들을 다 차버립니다. 눈에 들어오는 알파가 없긴 하군요. 유일한 왕손이자 유일한 계승자다보니 내내 결혼 압박을 받았고, 급기야 왕은 왕자님을 저 멀리 외유 보냅니다. 그리고 예상하신대로, 외유 갔던 저 멀리 백작령에는 마찬가지로 내내 결혼압박에 시달린 퉁명스런 알파가 있었습니다.

첫 만남부터 유쾌하지 않았고, 그래서 더 싸웁니다. 하지만 싸우다가 정이 드는 건 금방이고, 영지를 사랑하는 백작영식과 나라를 생각하는 왕자님은 의외로 궁합이 맞습니다. 그렇게 결혼하는 이야기지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아스티르. 『딥 골드 x 핫 밀크(Deep Gold x Hot Milk) 1-9, 외전』. 각 3500원, 외전 3000원.

BL, 현대.

아껴본다고 하고는 아직 못 읽었습니다. 어흑. 밀렸다! (2)

 

 

냥먕이. 『용사의 단골 잡화점 1-6』. 누보로망, 각 3천원.

판타지, 로맨스.

어....... 키워드도 제대로 못 적을 정도로, 1권 초반 읽고는 고이 접어 6권으로 점프했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리디북스 평범이 제 취향과 매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양효진, 정연주. 『꽃사슴인 줄 알았더니』. 가하디엘, 2019, 1500원.
러브트릭. 『로웰의 결혼식 외전』. 문라이트북스, 2019, 700원.
별스러운. 『하이, 허니 1-3』. 비터애플, 2019, 각 3천원.
두나래. 『XX 파트너 외전』. 고렘팩토리, 2019, 700원.
재겸. 『여왕 쎄시아의 반바지 1-5』. 비사이드, 2019, 각 3400원.
안경크리너. 『시간이 멈추는 순간 1-3, 외전』. 1-3권 각 3500원, 외전 700원.
아스티르. 『딥 골드 x 핫 밀크(Deep Gold x Hot Milk) 1-9, 외전』. 각 3500원, 외전 3000원.
냥먕이. 『용사의 단골 잡화점 1-6』. 누보로망, 각 3천원.

 

종이책도 조금은 읽었습니다. 엊그제 읽은 종이책 포함해서 한 번 정리를 ... 해봐야 하지만 안 읽은 종이책이 너무 많네요. 추석 때는 좀 털어야지.=ㅁ=

어제 문득 떠올렸습니다.

 

"나 뭔가 잊고 있는 것 같은데. 8월에 하려고 한 일이 뭐였지?"

 

그리고 기억을 더듬다가 깨달았습니다. 종이책 감상기는 올렸던 기억이 있지만 전자책은 없습니다. 진짜 안 올렸나 확인하니 그렇네요. 잊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나마 정신 차린 오늘에야 뒤늦은 7월 전자책 감상기를 올립니다.

 

얼핏, 7월의 주문분은 적어보이지만 권 수로 따지면 적지 않습니다.  『팁시 레이디』가 6권,  『요리의 신』은 서른 두 권이고, 지금 반쯤 읽었습니다. 『칼의 목소리가 보여』는 먼저 구입하고 먼저 읽었고요. 원래 8월 알라딘 사은품 보며 주문하자고 했다가 못참고 왕창 구입했습니다. 대신 8월 사은품은 종이책으로 마련했지요. 그 자세한 내역은 다음에 따로 올리겠습니다. .. 과연? 6월 전자책 중에도 따로 감상 올리겠다고 했던 책이 있었는데, 없습니다. 감상이 없어요.

 

 

세련. 『그대를 안고, 폭풍 속으로 1-2』

판타지, 동양판타지, 로맨스.

읽다가 포기. 앞부분 읽다가 이야기가 꼬이는 듯하여 건너 뛰고 결말을 보았으나, 더 보지 않아도 괜찮을 거란 생각이 고이 접었습니다.

 

 

미유미유. 『Can you heal me 1-2』

BL, 오메가버스, 임신수.

오메가버스 세계관은 대부분에 임신키워드가 있습니다. 오메가버스가 아니더라도 임신키워드가 등장하는 일이 가끔 있지만, 오메가버스에서 외전 포함해 임신이 등장하지 않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이것도 따로 통계 내보면 알겠지요. 보통 오메가버스는 발정기와 임신 두 가지가 주요 이유입니다.

이 소설도 임신이 주 소재입니다. 다만 앞부분의 이야기는 매우....를 넘어서 상당히 피폐하게 수가 고생합니다. 공이든 수든 등장인물이 고생하는 이야기는 질색하다보니 갈등이 풀리는 후반부를 중심으로 보았습니다. 후회한 주인공이 넙죽 엎드려서 모시고 살더군요.(먼산) 구입하고 나서야 외전도 있는 걸 알았습니다.'ㅁ'

 

 

남유현. 『팁시 레이디 1-6』

판타지, 로맨스판타지, 영지경영, 차원이동, 환생.

전직, 아니 전생직 주류회사 연구원이었습니다. 과일소주로 대박을 내고 그 회식자리에서 집에 돌아가다가 사망. 그리고 정신차려보니 환생했더랍니다. 빙의가 아니라 환생. 그것도 굉장히 대단한 집안의 아가씨입니다. 전생의 기억이 남아 있으니 현재도 매우 술꾼이지만, 슬프게도 황제의 명으로 제국 전체에 금주령이 내려졌습니다. 핑계는 먹을 곡식도 부족하다는 타당한 내용이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그게 북부의 대영주들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요.

적다가 이거 왠지 기시감이 든다며 찾아보니 이미 감상을 단독으로 올렸습니다. 하하하하하.(링크)

 

 

끼밍. 『프리실라의 고민 1』

판타지, 로맨스판타지, 빙의.

어... 읽다가 1권 뒷부분에 가서 내용 확인하고, 1권만 산 저를 칭찬했습니다. 입에 안 맞더라고요. 입에 안 맞는 책이 한 두 권 아니지만. 제 입에 맞는 책 찾아 행복하기 읽기에도 제 시간이 부족합니다.

 


꽃니랑. 『은의 공녀, 까마귀 공녀 1-3』

판타지, 로맨스판타지.

1권 다 읽고, 소개글에 나온 그 이야기는 언제쯤 나올까 기다리면서 2권까지 갔다가, 고이 접었습니다. 설정은 좋으나 조형에 실패했다고 봅니다.

 

양치기자리. 『칼의 목소리가 보여 1-8』

판타지.

로맨스를 넣어도 될 법 합니다? 기본 흐름은 어떻게 보면 무협과도 닮았습니다. 무협의 클리셰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무협의 특성 중 하나를 '기연'으로 봅니다. 구파일방을 그 기준으로 보기도 하지만, 저는 주인공의 성장방식이 어떻게 흐르냐에 따라 무협의 요소가 있다 아니다를 가릅니다. 옛날 옛적에 농담 삼아서 말했지만,

 

남자주인공이 있어, 천재 혹은 수재급의 능력을 갖고 있는 거지. 그리고 알고 보니 자기 집안이 유명한 집안이었다가 쫄딱 망했대. 능력이 있는 것도 그래서인가봐. 그래서 스승 만나서 재능의 꽃을 피우고 돌아다니다가, 아니면 스승대신 첫 번째 기연을 만나 힘을 키우며 신진기수로 이름을 널리 털치는 거지. 그러다가 잘난 놈 하나 만나서 열심히 대결하다가 꺾임. 그리고 데굴데굴 덱데굴 벼랑으로 굴러가다가 두 번째 기연을 만나. 그리고 이 기연은 능력을 개화시킨 첫 번째 기연보다 더하게 영약과 세트로 들어 있는거야. 첫 번째 기연이 연단이면 두 번째는 천년설삼이나 만년설삼 같은 걸로. 그리고는 거기서 깨달음을 얻고 다시 잘난 놈과 대결 구도를 이루다가 두 번째 기연에서 만난 비급의 마지막 구절 같은 걸 마지막 순간 깨달으며 모든 것을 이뤄내는 ... (하략)

 

헛소리가 길어졌습니다. 『칼의 목소리가 들려』를 집어 든 건 여러 사정 덕분이었습니다. 조아라를 기웃거리다가 『요리의 신』이라는 소설이 공개된 걸 봅니다. 조아라 프리미엄이 방학을 맞아 무료 편수가 확장되어, 꽤 많은 편을 읽습니다. 완결편까지 한 번에 죽 올라와 있는데 그 편 수가 엄청나더라고요. 일단 읽어보자고 손을 댔다가 순식간에 무료 편수를 다 읽고는 앓았습니다. 이거 뒷 편을 결제 해? 말아? 라면서요. 그래서 알라딘 검색을 했더니 이게 이미 출간된 책이더라고요? 만세를 부르며 장바구니에 주워 담았습니다. 조아라 전체 편별로 구입하는 것보다는 전자책이 비쌉니다. 그래도 전자책이 오프라인에서 보기도 좋으니 전자책으로 사고 싶은데, 그 전달에 구입했던 모 판타지소설을 읽다가 도중에 던진 기억이 나서 고민했습니다. 32권 모두 결제해도 괜찮은 것인가 하고요. 그렇게 검색하다가 이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 2019년 출간작이 있는 걸 봅니다. 소개글도 은근 취향에 맞아서 장바구니에 담아, 도합 40권을 결제했습니다. 그래요... 스트레스가 심하면 이렇게 폭주하는 겁니다. 그런 겁니다.

 

『요리의 신』을 먼저 보았던 터라 여기서도 같은 시스템을 쓰나 싶었습니다. 칼을 손에 잡는 순간, 칼을 오래 써온 주인의 기술을 읽을 수 있었고, 그리하여 원래 하던 약초학을 때려치우고, 몸 쓰는 것으로 유명한 초 가문에 갔다가 아카데미에 진학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무난한(?) 소재는 『요리의 신』이지만 『칼의 목소리가 들려』도 나쁘지 않습니다. 무난한 소설입니다. 로맨스판타지는 요즘 지뢰를 너무 밟아서 매우 감사한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8권 끝날 때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고 계속 보았더랍니다.

 

 

양치기자리. 『요리의 신 1-32』

현대, 판타지, 회귀.

현대지만 판타지입니다. 배경은 현대이나, 회귀한 뒤에 특이한 능력이 생긴 조민준을 주인공으로 한 식문화 소재의 소설입니다. 아니, 대놓고 요리 소설입니다.

조민준은 꽤 괜찮은 4년제 대학을 나와 영어교사를 하다가,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라며 그만두고는 요리사의 길을 걷습니다. 하지만 스물아홉이 되도록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합니다. 나이 들어 요리를 하다보니 어린 선배들에게 치이기도 하고,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요. 그런 자신에 대한 자괴감을 느끼고 귀가했는데, 깨보니 대학생입니다. 회귀했다네요. 게다가 대학생으로 도로 돌아온 조민준의 눈 앞에는 시스템 창이 보입니다. 자신의 요리 레벨과 조리 레벨 등을 포함해, 다른 사람들의 요리 레벨과 각 음식들의 레벨까지, 다.

미친건가 생각했지만 집에서는 만들기 쉽지 않은 짬뽕을 매우 수월하게 해내는 자신을 보며 이게 꿈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단순한 꿈이라면 회귀 전에 쌓아 놓은 여러 조리 실력이 남아 있을리 없잖아요. 다시 한 번 기회가 생겼으니 이번에는 제대로 꿈-장래 희망을 따라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요리사가 되기 위해, 회귀 전에 알았던 여러 정보를 조합해 먼저 미국의 그랜드 셰프 대회에 출전하러 갑니다. 집에는 미국 여행 한다고 말하고는 슬쩍 말입니다.

소설은 조민준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들을 함께 엮어 냅니다. 민준이 회귀 전에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던, 그리고 롤모델로 삼았던 카야 로터스는 회귀 후엔 단짝이 됩니다. 민준이 끼어 있는 만큼 그랜드 셰프의 결과도 매우 달라집니다. 무엇보다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에 절대미각을 갖고 있는 걸로 소문이 납니다. 사실은 음식 위에 뜨는 시스템창이 알려줬지요.

구체적인 내용은 직접 확인하세요. 서른 두 권 중 지금 20권을 읽고 있으니 아직도 멀었지만 그게 또 행복하면서도 슬픕니다. 이제 13권 밖에 안남았습니다. 흑흑흑.

 

 

세련. 『그대를 안고, 폭풍 속으로 1-2』. Renee, 2019, 합본 7400원.
미유미유. 『Can you heal me 1-2, 외전』. WET노블, 2019, 1-2 각 4200원, 외전 600원.
남유현. 『팁시 레이디 1-6』. 로즈엔, 2019, 1-5 각 3600원, 6권 2천원.
끼밍. 『프리실라의 고민 1』. 크라운노블, 2019, 4500원.
꽃니랑. 『은의 공녀, 까마귀 공녀 1-3』. 비사이드, 2019, 각 3700원.
양치기자리. 『요리의 신 1-32』. 문피아, 2017, 각 3200원.
양치기자리. 『칼의 목소리가 보여 1-8』. 문피아, 2019, 각 3200원.

 

종이책 로맨스와 라이트노벨 선택 실패담과 판타지소설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볼 생각입니다. 그건 오늘 말고 다음 기회에. 알라딘 지름목록 이야기도 해야하니 조금 더 뒤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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