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의 종이책은 자전거 관련 서적들이라 그쪽을 올릴까 하다가, 이번 BL소설 표지 중 하나를 메인으로 올립니다. 그래요, 고양이가 있으니 이쪽을 메인 사진으로 등록해도 괜찮겠죠.-ㅁ-a 어차피 썸네일로만 보일테니까요.

 

 

월천도. 대마법사도 정령사는 처음입니다 1~65.

판타지, 차원이동.

http://s.joara.com/5NtT1

 

대마법사도 정령사는 처음입니다 #프리미엄 #Joara

소호제국의 천재 마법사, 유르클리안 빅스.사실 그는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채 이세계에 떨어진 대한민국의 건아 정선호다.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오랜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정령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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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차원이동 당했습니다.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대마법사로 먼저 성장하고는 그 뒤에 정령왕을 소환해 차원이동하기로 합니다. 부단한 노력 끝에 물의 정령왕을 소환하지만, 소환 직후에 이끼를 밟고 미끄러지면서 제대로 소원을 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정신을 차려보니 낯선 세계입니다. 지구이지만 평행세계의 지구가 아닐까 싶군요. 게다가 그냥 차원이동도 아니고 빙의입니다. 아카데미에서 주변인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이라, 일단 그 부분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갑니다.

아카데미 배경의 이야기는 재미있지만, 아무래도 계급적 차별이 있는 세계관은 썩 취향이 아닌데다 몇몇 사건들이 취향에 맞지 않아서 얌전히 덮었습니다.

 

 

 

소우. 회귀한 마궁수는 다재다능 1~49.

판타지, 회귀.

http://s.joara.com/1AN6X

 

회귀한 마궁수는 다재다능 #프리미엄 #Joara

드래곤의 피를 이은 마법명가 데이루브 공작가가문의 3남인 단일 속성 마법사슈웨리안 드 데이루브가문의 멸망과 함께 죽음을 맞으며5서클의 마법과 이세계인의 기억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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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집안의 차남으로, 집안이 무너지면서 가족들은 다 참혹하게 죽고, 자신만 흑마법사들에게 끌려가 실험체가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매드매지션의 이계인 지식 전이 실험에 희생되고요. 하지만 정신차려보니, 어릴 적으로 돌아왔네요? 게다가 그 실험 덕분인지 이계인의 기억이 들어와 있습니다. 차원이동이나 빙의가 아니라 지식과 기억만 물려받은 케이스입니다.

이전에 읽었던 소설인데 왜 덮었는지 까먹고 다시 펼쳤다가 고이 내려놓았습니다. 마궁수는 참 좋은데, 누나나 여동생의 모습이 썩 취향이 아니더군요.

 

 

놀숲이랑. 마법명가의 약제사가 되었다 65~117. 160~163

판타지, 빙의.

http://s.joara.com/3aaqJ

 

마법명가의 약제사가 되었다 #프리미엄 #Joara

약제사 클래스로 전직한 헌터. 그런데 지구에는 제조에 필요한 약초가 없어 무능력자에 가까웠다.갑작스런 사고로 게임 속 캐릭터 ‘라엘’에 빙의했는데, 이 세계에 약초가 넘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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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을 건너뛰고 완결부분 확인하고는, 나머지는 전자책 나오면 아예 사서 볼 생각을 했습니다. 결말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으니 중간은 책으로 소장하고 읽을 생각입니다. 결말부분 확인해보니 굉장히 고생하는군요. 게다가 읽으면서 걱정했던 인물도 괜찮습니다.

 

 

 

소림. 만약 널 만난다면 1~3.

BL, 현대.

http://aladin.kr/p/uP0EN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813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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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을까 말까 고민하고 1권 열었다가, 다시 3권으로 건너가 중간을 보고는 고이 내려두었습니다. 등장인물, 그러니까 재벌공인 박태서가 너무도 망나니였습니다. 예쁨만 받고 자라다보니 온갖 패악을 다 저지르고 다녔고, 심지어는 1권 초반 시점에서는 음주운전 사고를 냅니다. 분노한 아버지가 카드를 정지시키며, 피해자인 할머니에게 용서한다는 글을 받아오라하면서 태서의 삶은 꼬입니다. 아니, 그 때까지는 꼬인줄 몰랐지요. 할머니의 요구대로 그 집에 세들어 있던 청년, 최정의 유품들을 정리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사망한 사람의 글을 읽다가 그 사람에게 지나치게 감정이입된 부잣집 도련님이, 심각한 우울증을 겪고 거기서 벗어나는 내용입니다. 초반의 막말이나 막무가내 행동들이 장벽이지만, 참고 지나가면 그 뒤의 유머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재벌공이지만 여우공이기도 한 주인공과, 어쩌다가 재벌공의 애착인형이 된 이가 겪는 로맨스고요. 다만 중반 이후에는 호의가 계속되니 그걸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등장하니 읽으면서 너무 감정이입하시면 안됩니다. 진짜 생각 같아서는 멱살잡고 탈탈 털어버리고 싶었어요.ㅠ_ㅠ

 

 

 

장바누. 리밋(Re:meet) 1~3.

BL, 현대,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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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리밋이지만, 한계를 뜻하는 limit이 아니라 re-meet입니다. 다시 만난다는 이야기라 혹시 회귀인가 했더니, 맞습니다.

순경 소무윤은 서흥파출소에 발령 받고는 근처의 빌라로 이사합니다. 그리고 그 옆집 청년, 첫 만남도 그렇고 그 뒤에도 별로 이미지가 좋지 않은 원태이는 파출소 바로 이웃한 소방서에 근무합니다. 소방관과 경찰관은 이래저래 얽힐 일이 많습니다. 화재현장에서 마주치기도 하고, 방화나 실화로 추정되는 사건에서 발견된 무엇 때문에 함께 움직일 일도 생깁니다. 첫 인상은 좋지 않았지만 얽히다보니 차츰 그럭저럭 괜찮은 친구라 생각하던 그 때, 사고가 일어납니다.

소설의 소제목을 보면 대강 짐작이 됩니다. 디데이를 계산하는 식으로 움직이는 소제목은, 사건 이후의 일도 다룹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해두면 소설 읽는 재미가 떨어지니 슬쩍 넘어가고요. 다시 만난 이후에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첫날 마주쳤기 때문일 수도 있고, 끊어진 기억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며 지금이 꿈이라 생각한 소무윤이 열심히 사건들을 막아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람보와 꼬마를 만나고, 람보와 닮은 녀석이 등장하면서는 두 청년의 공동 육아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까미도 그렇지만, 표지에 등장하는 고양이 셋은 '다시 만난' 뒤에 가장 크게 바뀐 부분입니다.

본편을 한참 읽은 뒤에야 표지에 고양이가 등장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1권 중반에서야 그렇게 되더군요. 소 순경님 통장은 텅텅 비다 못해, 카드명세서까지 환상적으로 늘어났지만 모두 회귀가 해결해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 셋의 영수증을 붙이면 진짜 1미터 되었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두 번 읽었습니다. 최근의 여러 사건들 때문에 더더욱 카타르시스가 강력하게 다가오더군요. 일반 사이다도 아니고, 탄산수를 갤런 단위로 들이키는 듯합니다. 핫핫핫!

 

 

 

양효진. 아이고 폐하 1.

로맨스, 판타지.

http://aladin.kr/p/qJJXg

 

[전자책] 아이고, 폐하!(완전판) 1

1. 작품 소개BR BR “이분이 여러분들이 찾으시던 유일하게 생존한 황족입니다. 마녀 라기 노르의 딸 시스티나 노르!”BR BR BR 마녀의 딸 시스티나 노르는 아르비타 제국에서 홀로 빵집 그랑그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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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의 운동시간에 신나게 듣는 중입니다. 애플 귀마개(..)의 외부소리차단 기능이 매우 훌륭하더군요. 차도 옆을 걸어도 아주 잘 들리니 말입니다.

 

 

 

김희진. 오늘부터, 자전거. 

http://aladin.kr/p/SXLl

 

오늘부터, 자전거

이제 막 자전거와 함께하는 생활을 꿈꾸는 이들, 혹은 이미 자전거를 타고 있지만 조금 더 즐거운 자전거 생활을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다정한 안내서이다. 자전거와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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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벤 웨이스. 궁극의 자전거 매뉴얼.

http://aladin.kr/p/OoJUO

 

궁극의 자전거 매뉴얼

이제 막 라이딩을 시작한 자전거 입문자나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알아두면 좋을 자전거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자전거 구매에서부터 타고 수리하고 관리하는 법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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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자전거의 거의 모든 것: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가장 알고 싶은 81가지.

http://aladin.kr/p/7GEar

 

자전거의 거의 모든 것

자전거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에서부터 베테랑에 이르기까지, 자전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입문서. 이 책은 자전거를 탈 때의 올바른 자세, 주행 방법, 점검과 정비 방법,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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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권 은 자전거의 거의 모든 것, 궁극의 자전거, 오늘부터 자전거 순으로 읽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올 때 내용을 잠시 훑어보니 오늘부터 자전거는 인스타그램 감성의 수필 느낌이더라고요. 물론 자전거 정보가 있으니 빌려오긴 했지만, 정보 접근의 측면에서는 그렇게 보는 쪽이 좋아보이더랍니다. 그리고 읽고 나서 보니, 번역서인 궁극의 자전거보다는 다른 두 권이 조금 더 나았습니다. 크게 차이는 없어보였고요.

 

여기에 유튜브영상 몇을 섞어서 최신 정보를 보정하고, 주문은 아직이지만 최종 낙점은 했습니다. 옆 부서 부장님이 괜찮네~ 한 마디만 해주시면 바로 주문하려고요.

 

 

 

1.웹소설
월천도. 대마법사도 정령사는 처음입니다 1~160(완결). 조아라프리미엄. (2022.04.15. 기준)(1~65)
소우. 회귀한 마궁수는 다재다능 1~251(완결).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09. 기준)(1~49)
놀숲이랑. 마법명가의 약제사가 되었다 1~163(완결). 조아라 프리미엄. (2022.04.27. 기준)(65~117. 160~163)

2.전자책
소림. 만약 널 만난다면 1~3. 고렘팩토리, 2021, 각 3200원.
장바누. 리밋(Re:meet) 1~3. 비터애플, 2021, 각 3000원.
양효진. 아이고 폐하 1. 가하에픽, 2016, 2800원.(TTS)

3.종이책
김병훈. 자전거의 거의 모든 것: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가장 알고 싶은 81가지. 원앤원스타일, 2014, 17000원.
에벤 웨이스. 궁극의 자전거 매뉴얼, 홍석화 옮김. 행성B, 2017, 15000원.
김희진. 오늘부터, 자전거. 마호, 2013,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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