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포기하시죠. 이런 것을 생일선물로 사는 시점에서 남자 같아 보이므로 야상은 안된다고 하시는 건 맞지 않습니다. 그러합니다.


(지난 일요일, 코트가 망가져 새로운 겉옷으로 야상을 사고 싶다는 말에 어머니는 '네가 야상을 입으면 진짜 남자 같아 보여(서 안돼)'라고 하셨습니다.)




뭐, 제가 제 생일 선물로 이런 걸 샀다는 건 부모님은 모르시니까요. 그리고 어제 처음으로 저 드릴을 써보면서 감격에 떨었습니다. 으어어어어어! 왜이리 재미있는 거예요! 팔은 아프지만 재미있어요!

그리하여 업무용 작업 핑계를 대고 구입한 MDF 상자 조립을 끝내고는 새로 나무토막을 구입해 넨드로이드용 수납장을 만들겠다며 들떠 있습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뭔가 만들겠다고 말이죠. 하지만 이것은 새로운 고난을 예고하는 것인데... 그야 업무가 증가하는 것이니 고난 역시 시작되는 겁니다. 이렇게 기획안을 향한 항해는 이래 저래 빙글뱅글 돌아가는 겁니다. 하하하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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