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모두 카페뮤제오에서.


사고 싶다며 들여다 보고 있는 건 위에 보이는 것들이 아니라 이겁니다.



안캅에서 나온 겨울 티포트. 이거 현재 세일 중이거든요. 딱 두 개 남았는데 가격이 18400원. 하나쯤 질러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되는 가격인데. 중요한 것은 배송비 별도라는 겁니다. 3만원 이상이어야 무료 배송이니까 다른 걸 절로 담게 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ㄱ-;


커피콩을 사도 되지만 카뮤의 커피는 제 입에 안 맞습니다. 가끔 생각날 때마다 주문하긴 하지만 취향의 맛이 아니니 가끔 마시는 걸로 족합니다. 그리하여 저 포트를 사기 위해 다른 물품을 추가로 사야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필터는 엊그제 100장씩 추가 주문했으니 한동안 주문 안해도 되고.






그렇다고 레데커의 빗자루나 기타 등등을 사자니 자주 쓸 것도 아닌데 돈 낭비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니 있으면 쓰긴 쓸 겁니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 문제인 거예요. 게다가 이런 걸 사들이는 것은 살림을 늘리는 것이고.



장바구니에는 위타드의 잉글리시 로즈도 담아 놓긴 했습니다. 유통기한이 올해 12월 31일까지라 가격이 5600원. 잉글리시 로즈는 가끔 마시던 차라 갑자기 생각나기도 하는데, 요즘 홍차 소비는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거의 안 마셔요. 전 커피보다 차가 위를 더 긁어 내리기 때문에 요즘처럼 역류성 식도염이 날 뛰는 때라면 고이 차를 내려 놓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장바구니를 들여다보며 뭘 더 넣고 빼느냐 고민중입니다.




가장 간편한 해결 방법은 아무것도 안사는 거죠. 아하하하하;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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