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훗훗훗훗.

『아이고, 폐하!』의 서평 이벤트를 썼을 당시에 음흉한 속내가 있었다고 적었는데 그게 이거였습니다. 서평 이벤트 응모. 그렇다고 한들 거기 적은 서평 내용은 제가 느낀 그대로 적은 것이니 걱정하지 않고 믿으셔도 됩니다. 보고 나면 지갑을 들고 빵사러 뛰쳐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분량 줄어드는 것이 아쉽다고 생각할만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는 옆구리가 더더욱 시리니 결국 쿠션이나 탕파를 껴안게 된다는 것도 덧붙여야 겠네요.


하여간 이벤트 선물은 어제 도착했습니다. 그 사이 작가이신 둥근보름달님께 일이 갑자기 떨어져서 이벤트 후 주말동안 잠시 바쁘셨거든요. 곰인형이 함께 따라오는지라 별도로 보내셔야 해서 늦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큼직한 상자이길래 왜그런가 했더니 곰돌이가 예상보다 키가 컸습니다. 팔다리 쭉 뻗고 있는데 태공보다도 키가 커요! 아, 물론 태공이 짧긴 합니다만..





내용물은 다양한 종류의 쿠키 한 상자와 곰돌이.






곰돌이는 태공이 푹 안길 정도의 크기랍니다. 게다가 구체관절은 아니지만 단추관절곰돌이라 앉는 것도, 안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래도 직립은 안되더라고요. 그걸 할려면 뒤에 받침대나 스탠드가 필요하겠지요.




쿠키는 종류도 다양하게 도착해서 나중에 하나씩 뷔페식으로 꺼내놓고 먹겠다며 벼르는 중입니다. 주말에 안캅 티포트랑 오베론 찻잔 꺼내다가 느긋한 티타임을 즐려보렵니다. 지난 주말에도 왠지 바빠서 정신없이 보낸 것 같아 이번 주말에는 꼭! 느긋하고 즐거운 찻시간을 가져보렵니다.



후후후후.


이벤트 상품은 무사히 잘 도착하였습니다. 쿠키 후기도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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