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로는 유탄포라고 부르는데 예전에 지경사에서 나온 『로즈의 계절』 시리즈에서는 탕파로 소개되었던 걸 기억합니다. 한자로는 湯婆라고 쓰는데 婆가 할미 파네요. 노파의 그 파인가봅니다. 늙은 할머니라니, 할머니가 써서 그런건가. 원래 이름은 湯婆子인데 子가 탈락되었다고 나옵니다만..


의료용품 판매점에 가면 고무로 된 것에 위는 금속 집게가 달려 있던데, 이건 PVC에 플라스틱 마개가 달려 있습니다. 펀샵에서 판매하는 것을 보고 넙죽 질렀는데 원래 벨벳 비슷한 재질로 된 주머니에 담겨 있고 거기에 폴리에스테르 주머니가 사은품으로 딸려 온다더군요. 그래서 덥석 집었는데, 빨강으로 주문했더니 위 사진의 색이 왔습니다.


상자 열어보고는 잠시 동안 저게 빨강인가, 아니면 내가 색약이 되어 색 인식을 잘못하고 있는 것인가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저건 자주색이라고요. 자주색도 나쁘지는 않으니 그냥 별 말 없이 썼지만 회색 주문해서 자주가 오면 불만 댓글로 올라가겠지요.



펀샵에서 물품 주문은 몇 번 해봤지만 업체배송 주문건은 미묘했던 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이것도 그중 하나에 들어가겠네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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