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 3권에는 PP 재질의 작은 일러스트 카드가 있습니다. 아마도 엘이겠지요. 금발의 보랏빛 눈이고 소설 주인공이니까요.'ㅂ'



2권의 마지막 부분이 복수 전의 전환점이라고 하면 여기서는 화려하게(?) 터뜨립니다. 원래 소설 자체가 주인공이 예쁘고 착하고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으로 보이니, 그러지 못했던 반동인물이 처절하게 괴롭힌데서 시작한 것이었고, 그에 대한 복수를 하는 것이 소설 줄거리니까요. 1권 초반부터가 반동인물이 모든 걸 다 밝히고 자신에게 휘둘린 인물들을 비웃었던 그 이후의 일입니다. 괴롭힘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다들 손이 발이 되도록 빌러 왔지만, 사실 손에다 양말 끼고 있는 수준의 간절함이고 그 바닥에는 '사과를 하고 용서를 빌면 당연히 받아줄 것이고 그러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어.'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깔려 있습니다. 그 사이 주인공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서는 일말의 관심도 없었지요.

1-2권에서 그러한 관점을 사정없이 밟아버리고는 괴롬힘을 주도한 인물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습니다. 3권은 그 반동인물이 어떻게 패배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나락에 떨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어떻게 보면 이 소설은 카타르시스만을 위한 복수혈전극입니다. 그 부분에서 공감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조아라와 카카오페이지 연재 분량보다 추가된 외전입니다. 카카오페이지 쪽의 연재분량은 확인 못했고, 조아라쪽은 본편 마지막으로 마무리됩니다. 그 뒤에 각 남자주인공 후보들과의 여러 IF 외전이 있는데 종이책에 추가된 외전은 닫힌 결말을 나타내더군요. IF가 아니라 완전히 마무리 된 결말입니다. 당연히 IF 외전에 등장한 인물 중 하나인데, 저는 소설 읽는 동안 이 쪽이 짝이 될 것 같다고 밀던 인물이어서 불만은 전혀 없습니다. 후후훗. 사실 다른 인물들은 이러저러한 사유로 다 기각되고 이 사람만 남았더랬지요. 그런 겁니다. 그 덕에 IF 외전의 다른 인물들에 대한 위화감이 슬쩍 남더라고요..'ㅅ';



윌브라이트. 『역지사지 3』. 동아, 2017, 11000원.


책 날개에 근간으로 『차 한 잔 하실래요?』가 있던데, 빨리 출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쪽도 굉장히 기다리고 있어요.+ㅅ+

트위터에 타래로 꾸릴만한 이야기를 죽 생각하다보니 꽤 이것저것 나오더라고요. 140자 이내로 쓸만한 것을 가볍게 적어보려다보니, 블로그에서 한 차례 정리한 뒤 올려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나이가 공개될만한 내용이 아닌가 싶지만... 일단. 왜 이 이야기가 떠올랐냐 물으신다면, 지난 주말에 집에서 거울성의 열쇠를 꺼내보았다 답하겠습니다.



1.아울님작 『거울성의 열쇠』는 절판 직전에 책을 알게 되어 완결권만 구했음. 이렇게 완결권만 구한 책이 여럿 있는데 그 중에는 『내 마누라는 엘프』도 있다.


2.『내마엘』은 5권으로 완결. 이종족간의 커플링은 내 기억이 맞다면 이게 거의 최초의 일이었다. 아마도. 작가님(수박왕자) 군대 가기 직전에 완결된 작품으로 기억하는데, 그 다음 작품이 있었는지는 모른다.


3.이종족간 커플링 .. 아니, 그 앞에 『BMG』가 있었군. 『블루 문 게이트Blue Moon Gate』는 한 차례 리메이크 시도가 있었다. 이쪽도 군대 전 완결 났고, 제대 후 리메이크 하다가 중지. 리메 후엔 주인공의 성격 변화가 두드러졌다.


4.『BMG』는 골드드래곤이 주인공이고, 남주가 인간이다. 수명차이도 있었지만 남주 죽은 뒤에 (모종의 사유로 환생할 것을 확인 받아서) 여주는 남주가 환생하길 기다리고, 기다렸다가 결혼한다. .. 이런 설정 처음이야.


55.이종족간의 결합은 .. 아니, 그 앞에 『LMK』도 있다. 『생명의 나무를 찾아서』. 주인공의 사모(師母)는 엘프다. 스승님은 한참 전에 돌아가심. LMK는 주인공의 제자 지크프리드(트?)의 출생 배경이 쇼크였다. 아버지가 금수만도 못하다.


6.『초룡전기 카르세아린』은 등장 인물이 윤간당하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읽는 걸 접었다. 생각해보면 그런 장면을 접한 건 그 당시 카르세아린이 처음이었다. 이건 모 대마법사의 설정도 상당히 깼다.-_-


7.#트친들에게_없을_물건 중에 『지아스데자』 개인지가 있다. 『파라다이스 로스트』의 앞 이야기를 다룬 셈인데 그 당시 거의 비슷한 시기에 연재되었던가.. 그랬을 겁니다. 『파라로』가 방지연, 『지아스데자』가 방지나 연재였던가.


8.『파라로』는 엔딩이 어떤지 기억을 못하는데 아마 완결 안된 상태에서 출간되어 그런건지도. 으으음. 확인하고 싶지만 그러려면 1권부터 다시 봐야할 것 같아 얌전히 포기. 주인공이 (내 기준으로) 마구 구른다.


9.결말이 궁금한 것 중에는 E2, 『에누마 엘리시가』 있다. 원래 훠어어얼씬 더 장편이었어야 했는데 출간 계약 맺고 나서 맨 마지막, 완결내지 못한 연재분량을 구겨서 1권으로 넣었다고 들었다.


10.취향만 따지면 『The Paper』(맞나?)의 결말이 가장 궁금하다. 주인공은 어린아이와 어린아기를 부양하고 있으며 어쩌다보니 안드로이드도 여럿 주워왔는데... 피부양자와 부양자의 비율이 너무하다.


11.그러나 주인공은 이 모두를 주워왔으니 본인이 본인무덤을 팠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작중에서 여러 이유로 추격(...)당하고 있는 걸로 기억한다. 가여워서 그냥 지나치지 못한 것이 피부양자 증식(...)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12.의외로 윤현승의 『Dark Moon』은 안봤다. 편수 문제였나, 제목 문제였나. 하기야 『드래곤 라자』도 한참 뒤에나 봤다. 『하얀 늑대들』은 친구 S의 추천으로 보기 시작. 그리고 출판본 전체 구입, 소장본 전권 구입, 외전 구입....(먼산)


13.『용의 신전』도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는데 출간작 책을 확인하고 기겁했던 기억이 있다. 오타가 살아 있더라. 하기야 그 당시 출간된 판타지는 상당수 편집 문제가.. 예상 외의 커플링이 재미있더라. 그리고 그 후속작은 연재 중단되었다.


14.그 당시 작품 중 가지고 있는 것은 없던가..? 『귀환병 이야기』도, 『패리어드 이야기』도, 『마왕의 육아일기』도 모두 다 서가 부족으로 처분했다. 『쿠베린』도 마찬가지.


15.이계에 다녀온 이야기가 요즘 유행하는 걸 보면 『귀환병 이야기』가 종종 떠오른다. 하지만 거기까지 하자. 이계 귀환의 원류를 따지면 『어스시 시리즈』나 그리스신화의 오르페우스, 일본신화의 이자나기를 찾거나, 한국에서는 『구운몽』을 더듬어야겠지.



솔직히 말하면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조아라 감상기를 써야 한다는 걸 말입니다. 깨달은 건 어제 저녁이었는데 주말부터 어제까지 대강 일을 마무리하고 퇴근해서 조아라 사태를 맞이하고 보니 문득 떠오르더군요. 6월 감상기를 올리지 않았다는 걸. 하지만 지금 상황은 감상기를 올릴만한 것이 아닙니다. 어제 오후 조아라에 올라온 저작권 침해 관련 대응 공지와 이벤트 때문에 허탈을 넘어서 가슴이 차갑게 식었습니다. 애초에 애정의 애는 날아간지 오래고, 정(情)만 남아 있었는데 그 마저도 날려버릴 만한 상황입니다.


조금 더 부연 설명 하자면 지난 주에 감상기 올리는 것을 두고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트위터에서 '소설 완결된 뒤 신나서 트윗하면 텍본긁는 사람들이 당장에 가서 긁어간다.'는 트윗을 보고는 제 글도 그런 용도로 쓰였을 거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노블레스와 프리미엄처럼 당장 긁을 수 없는 것도 표기하고, 완결났는지, 출간삭제되었는지도 상세하게 기록하니까요. 저야 제 개인기록으로 남긴다 생각했지만, 이렇게 되면 비공개로 나 혼자만 보도록 올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올리지 않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지금은 삭제되고 없다는 개과천선 이벤트와, 그 비슷한 시기에 올라온 저작권 대처 상황에 대한 공지를 올립니다. 둘 다 그림파일로 올라와서 어제 저장해 두었지요.






이 공지를 알게 된 건 어제 오후에서 저녁사이였습니다. 분명 그 사이도 조아라를 들락날락했으니 팝업공지 중 3일간 안본다고 선택한 것이 아래쪽 이벤트겠지요. 안보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트위터 타임라인에 관련 내용이 올라오더군요. 두나래님의 트윗(https://twitter.com/sable15121/status/882179565908508672)을 보고 알았습니다. 그리고 속속들이 작가님들이 타임라인에 올라오시면서 잠수타셨던 분들마저 위로 부상하시니.. 어제는 일찌감치 잤지만 아무래도 아침에 일어나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확인하니 선작한 소설 중 대략 30편 정도에 새 글이 올라왔고, 대부분이 공지입니다. 공지 없이 습작 들어간 작품도 여럿 있습니다.


아침에 타임라인을 정주행하면서 확인해보니 제가 선호작 등록하지 않은 작품의 작가님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작품 삭제 혹은 습작 전환을 하셨더군요.


조아라 작가들이 개과천선 이벤트에 대해 분노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사실 때문입니다.


1.조아라는 불법적으로 텍본을 만들고 배포한 이들이 초범, 미성년자, 사회생활을 하지 않는 대학생층이라는 이유로 고소를 취하하고 선처했습니다.


여기에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는 사항을 하나 더 추가하자면,


2.그리고 이들을 조아라의 모니터링 요원으로 활용했습니다.



현재 위의 공지사항 중 이벤트 공지는 삭제되었습니다. 링크는 이미 날아갔을 거지만 인터넷 아카이브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하고요. 원래 링크는 어제 제가 올린 트윗에 남아 있습니다.(링크)


1을 보면 조아라에게 그러한 선처를 할만한 권리가 있느냐라는 문제가 있는데, 일단 조아라의 회원규약을 보면 저작권은 작가에게 모두 귀속됩니다. (Kiril님 트윗 참조)작가들이 저작권 관련하여 불법유출자를 잡아달라 조아라 측에 요청한 것은 소설 접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조아라이기 때문이고, 그것이 저작권과 관련된 모든 협의를 일임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서면 요청으로 오간 것도 아닐 것이고요. 대처를 해달라는 것이 합의에 대한 위임까지 가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무엇보다 피해를 입은 것은 작가 쪽이니까요. 노블레스 작품들은 실질적으로 조아라에도 손해를 입혔죠.


누노이즈님이 올린 트윗(링크)을 보니 조아라가 운영하는 저작권 보호센터(링크)는 중재를 우선시하네요. 여기 보면 위임을 통한 법적 대응(소송)으로 적극적 보호활동을 진행하고, 중재 해결 비용은 조아라가 부담, 법적 대응 부분은 저작권자와 협의하에 책정이라는데. 중재가 안되었고 법적 대응 들어갔다면, 그리고 그 비용이 양자 합의 하에 부담되었다면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고소 취하하는 건 문제 있지 않나요. 아니면 동시다발적인 사안이라 여러 사람의 의견을 묻기 어려워 전권 위임 받은 걸로 가정하고 취하했다거나?

초범이 선처받는다고 정신차리는 건 아닙니다. 뜅굴이(https://twitter.com/roll_DD/status/882217241122451457)님의 트윗대로 재범이 많다면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처벌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같은 짓을 반복하는 것이겠지요. 혼나지 않았으니까 다음에 또한다는 생각일까요. 어느 쪽이든 처벌과 벌금은 필요하닥 봅니다. 초범이라 선처하면 왜 법이 필요한가요?

더불어 2번도 지적해봅니다. 초범들은 선처를 받았고 일종의 집행유예 비슷한 것이었을 테지만 조아라에서 모니터링요원으로 뛰면서 자신들은 이 활동으로 처벌을 대신 한 것이라 생각할 겁니다. 즉, 난 이미 처벌을 받았고 이미 끝난 일이야라고 생각하기 쉽다는 겁니다. 게다가 저작권 위반자들이 나이가 어리다면서요. 미성년자와 대학생이라면서요. 조아라의 모니터링 요원 활용은 그들에게 일종의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건 월권행위지요. 피해자는 조아라도 있지만 그보다는 저작권을 침해당한 작가들이 더 큰 피해자입니다. 마치 이청준의 『밀양』을 보는 것 같은 상황입니다.


마침 관련 작품 목록을 정리한 분이 있군요. 조아라 자유게시판입니다.(링크)

제가 확인한 습작 및 연재중단 목록을 적을까 했는데 이것도 자칫하면 타겟이 될 수 있어 고이 접습니다. 비님의 『사랑같은 소리』도 습작 미루시다가 이번에 하신 모양입니다. 으으으;ㅂ; 언제쯤 출간될까요. 아몽르님의 『케프리와 깃털』도 완결이 머지 않았는데.;ㅅ;



아. 그래서. 제목에 언급한 내용도 적어봅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G4 최종 종료일을 후년 2월로 잡는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보다 늦으면 기력이 딸려서 안됩니다. 그러니 트위터를 정리하든 뭐를 하든 하나를 정리는 해야했는데 조아라가 신나게 뒤통수를 갈겼습니다. 맞았으니 떠야지요. 이 기회에 트위터 타임라인만 놔두고 조아라 쪽은 접습니다. 탈퇴도 고려하고 있고요. 지금까지 모은 마나 탈탈 털어서 로맨스 노블레스 결재권 사두었으니 이거 쓸 때까지는 둘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언제 심사가 뒤틀리면 들고 날라버릴지도 몰라요. 프리미엄 결제한 것도 여럿 있고, 노블레스 작품 통째로 구입한 것도 있지만 출간 기다리든지 하면 되지요.


그러니 조아라는 이제 안녕. 너는 좋은 소설 연재 사이트였고, 등단하기에도 좋은 사이트였지만 그것은 모두 과거의 일이란다. 카피레프트를 표방하면 그렇다고 공지를 했어야지. 저작권을 보호해주지 않는 사이트에 작가가 남을 이유는 없단다. 안녕. 저작권 보호를 위한 강화장치가 나타날 때까지는, 안녕. 그럴 가능성이 아주 낮으니 아마 다시 볼 일은 없겠지.




덧붙임.

BL쪽은 갈 곳이 없다는 소리가 나오는데.. 톡소다는 모기업 때문에 싫어하고, 북팔은 내키지 않으며 블랑시아는 약관이 안 좋다더군요. 문피아가 8월에 로맨스 쪽을 연다는 호박파이님의 제보를 보고 나니 차라리 이쪽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8월까지 추이를 두고 봐야죠. 그리고 전 8월까지 어떻게든 G4를.. (하략)

커피 초보를 위한 가이드북이지만 조금 더 대중적인 입문서에 가깝습니다. 책이 작고, 얇아서 문턱이 낮거든요. 비슷하게 커피를 시작하려는 사람을 위해서는 『블루보틀 크래프트 오브 커피』가 있는데 이쪽은 더 두껍고 큰 책에 무겁습니다. 그러니 커피 초보자에게는 이 책이 훨씬 접근하기 유리합니다.


커피를 처음 접하는 사람을 위해 카페의 커피 메뉴를 설명하고, 조금 더 깊게 마시려는 사람을 위해 커피 원두의 맛 표현 방법과 지역별, 볶은 정도별 맛 차이를 설명합니다. 그 다음에는 커피 재배부터 가공까지, 그리고 커피를 마실 음료로 만드는 여러 방법을 소개하고요.

음. 하지만 제 취향은 역시 『블루보틀 크래프트 오브 커피』입니다. 입문서는 이 책이 좋고 책을 보면서 공감한 부분도 여럿 이지만, 더 본격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블루보틀』이니까요. 다만 이건 책이 무겁고 글이 많아서 접근 장벽이 높은게 단점...


커피가 무엇이고 어떻게 만드느냐 묻는 사람에게 추천하면 괜찮을 책입니다. .. 물론 그런 사람들이 기꺼이 책을 받아 들고 읽을 거라면 말이지요.'ㅂ'; 커피를 시작하려 하시는 분께 슬쩍 선물로 드려도 좋겠군요.



남원일. 『나에게 맞는 커피 찾기』. 비앤씨월드, 2017, 13000원.



책 표지의 부제가 '커피,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다 쉽고 간결한 커피 가이드북'인데 제목 그대로입니다. 다만 저는 책 제목만 보고 조금 더 본격적인 커피 산지 소개책이나 커피 맛 소개 책을 상상했던터라..; 예상과는 달랐지만 괜찮았습니다.

제목에 아주라는 부사를 넣었더니 부정적인 의미를 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책 자체가 가볍게 읽고 넘어갈 만한 것이라 넣었던 겁니다. 아니, 그 가벼움이 정말로 가볍냐 하면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곰씹어 보면 사회 문제로 생각할만한 것도 여럿 있고요.


책을 사무실에 두고 왔더니 샤를로트의 주인 이름을 홀랑 잊었습니다. 허허허. 하지만 중요하진 않습니다. 중요한 건 샤를로트니까요.



주인공은 난임치료를 받던 도중, 반려동물을 들이면 아기 없는 허전함이 조금 가실까하는 마음에 반려동물을 들이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여기저기 이야기를 하던 도중 삼촌에게서 경찰견의 이야기를 듣지요. 경찰견으로 은퇴하거나 퇴직한 개들은 일반 가정에 분양되는데, 이미 배변훈련 등이 다 끝난 성견이기 때문에 오히려 키우기가 좋다며 추천을 받습니다. 그렇게 샤를로트는 부부가 함께 사는 집에 들어옵니다.

셰퍼드라 덩치가 상당하지만 부부가 모두 직장이 있어 나가는 터라 밖에 두는 것이 안쓰러워 집안에서 키웁니다. 이렇게 보면 샤를로트는 진짜로 부부의 아기 같기도 합니다. 날마다 꼬박꼬박 산책을 시키려 노력하지만 직장생활이 그렇게 만만한 것은 아니라, 가끔은 도그런에 데리고 나갑니다. 거기서 만난 마을의 여러 애견가들과 친하게 지내고, 샤를로트도 그 안에서 남자친구가 생깁니다.



샤를로트의 우울은 표제작이자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집에 도둑이 들었던 이야기와 다른 사건을 엮으면서 도둑의 정체와 샤를로트의 적응을 다룹니다. 샤를로트가 왜 짖지도 않고 숨어 있었는가에 대한 답은 의외로 간단한데 그게 또 동감이 되더군요. 저라도 그럴거라 생각합니다.(이하는 내용폭로) 옛 직장동료(...)가 일시키러 찾아온다면 잽싸게 도망칠거예요.


다른 이야기도 도그런에서 만난 사람들이나, 마을 주민들, 그리고 집에서 일어난 사소한 사건들을 풀어 나가는 과정이 나옵니다. 시간의 흐름이 있다보니 두 번째 이야기에서 등장한 인물이 뒤에 다시 등장하고, 다른 이야기와 연결되고 합니다. 혹시라도 난임이 해결될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런 건 없고, 각 단편은 그 자체로 완결성을 가지다보니 그대로 마무리 되더군요. 뒷 이야기가 더 있어도 괜찮았을 건데 조금 아쉽습니다.


개뿐만 아니라 고양이 이야기도 함께 나옵니다. 샤를로트와 고양이집회가 그 내용인데 있을법한 이야기로 마무리됩니다. 일상의 수수께끼에 탐정도 따로 없다보니 그래서 코지 미스터리라고 설명을 넣었나봅니다. 가장 탐정 역할에 가까운 것은 남편이겠지만요.


반려동물을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개가 주역이고 고양이는 가끔 등장하지만 샤를로트가 귀여우니 상관없습니다. 훗훗훗.



곤도 후미에. 『샤를로트의 우울』, 박재현 옮김. 현대문학, 2017, 12000원.


제목 그대로. 이 책은 수컷의 육아를 다룹니다. 인간 수컷은 초반에 조금 나오지만 진화생물학적인 입장에서 언급됩니다. 그러니까 왜 인간은 남자와 여자로 나뉘었는가, 일부일처제와 일부다처제, 일처다부제, 난혼제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등등을 읽기 쉽고 어렵지 않게 다룹니다. 실제 이야기는 이보다 더 깊고 깊겠지만 개념을 잡는데는 이 정도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하여간 인간수컷의 육아기보다는 동물의 육아기가 많습니다.



읽다가 깨달았는데 책에 소개된 것도 진화계통 수순입니다. 어류 수컷이 먼저 나오고 그 다음이 양서류, 조류의 순입니다. 어류는 상당히 특이한 형태도 많더군요. 기억에 남는 건 역시 흰동가리입니다.


흰동가리는 『니모를 찾아서』에 나오는 말미잘 주변에 서식하는 물고기입니다. 그러고 보니 어비스리움에서도 자주 보았군요. 하여간 흰동가리는 날 때는 모두 수컷이고 공동체 생활을 하는데, 번식기가 되면 무리 중 가장 큰 녀석이 암컷이 된답니다. 아무래도 암컷은 알을 만들어야 하니까 자원 소비가 많고, 그래서 가장 큰 녀석이 변화하나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큰 녀석이 번식력을 획득(!)해서 둘이 번식한답니다. 만약 암컷이 사망하면 번식력을 획득했던 두 번째로 큰 녀석이 이제 가장 크니까, 암컷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큰 흰동가리가 번식력을 획득하지요. 아... .. ... 이걸 BL 소재로 써도 재미있겠다는 망상이 잠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만, 거기까지.


어류는 체외수정을 하니 따지자면 난혼에 가까울지 모릅니다. 그렇다보니 수컷은 열성적으로 암컷을 꼬시고 알을 받아오며, 그 뒤에도 추가적인 관리를 하는 종이 여럿 있습니다. 유명한 건 역시 가시고가와 해마지요. 해마는 둘이 짝을 이뤄 계속적으로 수컷이 임신을 반복하며(...) 번식한답니다. 의외로 산란 후 지속적으로 보살피는 물고기도 있긴 하네요.


양서류는 그보다 적답니다. 없는 건 아닌데 꽤 독특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전 양서류는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 훌훌 넘겼습니다.


파충류는 없고요. 조류는 흰머리수리가 먼저 나옵니다. 그 앞에 서문에서 원앙 이야기가 잠시 언급되는데, 원앙은 암컷이 알을 낳아 번식 성공을 확인하면 미련없이 떠난답니다. 알낳기 전에는 스토킹에 가깝게 붙어다니지만 낳고 나면 돌아서는게... 원앙같은 부부라고 하면 그리 좋은 이미지가 아니로군요. 흰머리수리는 부부해로하는 새랍니다. 특히 외도를 하려고 하면 동료들까지 나서서 뜯어 말린(...)다는군요.

백조의 번식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유아 사망율이 매우 높은데, 가장 큰 이유는 철새라 아주 먼 거리를 날아 다니기 때문이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를 잘 키우려면 부부간의 화합이 중요하고... 가 아니라. 먼거리를 날아다니기 때문에 번식 상대를 찾을 시간이 매우 부족해서 원래 짝했던 애랑 또 짝짓는답니다. 로망이 팍삭 부서지는 소리가 어디선가 들립니다...

비둘기는 수컷도 우유를 낸답니다. 암수 모두 피존밀크를 낼 수 있어서 그렇다는데. 비둘기유라니까 우유가 아니라 기름이 먼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에뮤나 펭귄의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만. 맨 마지막의 수컷 이야기는 음... 미묘하네요. 동물들에 대한 기술은 나쁘지 않은데 개인 의견이 들어가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수컷은 새끼와 암컷을 위해 희생하는 존재라고 언급하는 거나, 다른 동물도 그렇게 살아간다고 하는 부분이나. 왜 강조하시나요. 인간은 달라야 하지 않나요. 공동육아하는 다른 동물들 이야기도 여럿 적었으면서 왜 꼭 그런 부분만 강조하시나요.


하여간 가볍게 볼만한 동물 이야기책입니다.



이나가키 히데히로. 『수컷들의 육아분투기』, 김수정 옮김. 윌컴퍼니, 2017, 14000원.


관련글: 에콜 드 파리 살인사건: 스위치 눌렸다..


눌린 스위치는 결국 풀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스위치 눌린 부분을 빼고 앞부분은 상당히 괜찮은 추리소설 맞습니다. 그러니 결국에는 탐정이나 형사들의 그 찬사가 문제가 되는군요. 뭐라 해도 미술사에 대한 추리소설은 많지 않으니 그런 점에서도 추천은 할만합니다.


그래도 전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 못할 겁니다. 아니면 딱 범인이 밝혀지고 찬사가 나오기 전까지만 읽으신다거나..=ㅅ=

책 앞의 1/3을 읽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건너 뛰고 나서 뒤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뒷부분에서 스위치가 눌렸습니다. 일단 리뷰를 쓰고 나서 그 다음에 다시 앞부분 이어 읽을 요량입니다. 다 읽지 않고 일단 쓰는 것은 그 방아쇠가 어디서 당겨졌는가를 적기 위함입니다.

뒷부분 내용을 적지 않을 수 없으니 내용 폭로가 싫으시다면 아랫부분은 읽지 않으시면 됩니다.


앞부분의 이야기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유명 화랑의 주인이 칼에 찔려 사망하고 방안은 밀실입니다. 그리고 경찰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하지만 외부인 침입 흔적은 많지 않고 창문도 안에서 잠겨 있었습니다. 주변 인물부터 차근차근 조사해 나가는 이야기가 앞 이야기의 주요 내용입니다. 원한을 가질만한 인물은 있지만 그렇다고 죽일 정도는 아니고 재산상의 문제가 있냐면 .. 그것도 애매하군요. 다만 이 앞부분 이야기를 끌어 나가는데 수사팀의 지휘권을 가진 경부가 매우 싫어하는 타입이라 읽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앞부분 읽다 말고 뒤로 넘어간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운노 형사는 그런 경부 아래서 꽤 오래 일했나봅니다. 위경련 때문에 고생도 했다는군요. 그 위경련 증상이 도질까 싶었던 찰나, 낯선 인물이 살인현장인 저택에 들어오겠다고 난동을 부립니다. 그리고 그 인물은 오랫동안 연락이 두절되었던 조카입니다. 백수는 아니고 내키는대로 일하다가 돈 벌며 놀다가 어쩌다 하는 이 조카는 예술에도 관심이 많아서 외숙부에게 이런 저런 조언을 합니다. 그렇게 탐정역과 그 보조역이 등장합니다만. 으으음. 주인공 탐정도 제가 좋아하는 타입이 아닙니다. 그렇다보니 건너 뛰는데 상당한 기여를 합니다.



자아. 하지만 스위치가 눌린 것은 앞이 아니라 뒤에서였습니다. 막무가내 경부나 철없어 보이는 탐정은 그렇다 치지만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이 책을 빌린 것은 작가의 두 번째 책이 나왔고, 그 앞편으로 이 책이 언급된 것을 보아서였습니다. 두 번째 책은 토스카가 주제더군요. 이 책은 에콜 드 파리, 동시대를 영위한 파리의 여러 화가들이 주요 소재입니다. 이야기를 버무리는 것은 괜찮았지만 저기에 기술한 이야기만큼은 참을 수 없었습니다. 다음 책도 그리 기대는 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탐정과 그 주변 인물이 둘 다 마음에 들지 않으니 읽는 내내 마음에 걸리겠지요.




후카미 레이치로. 『에콜 드 파리 살인사건』, 박춘상 옮김. 한스미디어, 2014, 13000원.



예술사, 미술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재미있을 겁니다. 저처럼 스위치만 눌리지 않는다면요..ㅠ_ㅠ

원제를 영어 표기로는 Motto Shiritai Paris No Shuno라고 적어 놓았는데, 해석하면 더 살고 싶은 파리의 수납입니다. 표지에는 Honda's Eye in Paris라는 문구가 있어서 이게 원제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군요.

저자인 혼다 사오리가 파리의 여러 집들을 구경 다니며 집의 간단한 평면도와 구체적인 수납 사례를 적은 책입니다. 집의 크기가 천차만별이고 세대 규모도 다 다릅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지만 가족과 함께 살기도 하고, 둘이기도 하고 다섯이기도 하고 수도 다양합니다. 그렇다보니 다양한 모습의 살림살이와 수납이 나오네요.



아주 짧게 요약하면 나만 알아 볼 수 있게 정리하거나, 아니면 겉으로 안 보이게 감추듯 수납하거나. 그리고 수납장은 가능하면 맞춤형으로 짜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봤던 다른 책들처럼 무인양품을 많이 쓰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군요. 수납 상자나 바구니 등도 많이 나옵니다.



사진이 더 많은 것 같이 느껴지지만 읽다보면 글도 많습니다. 설명하는 글이 작은 글씨로 적혀 있어 그런 거지 책 분량도 상당하네요. 사진도 마음에 들고 구석구석 찍어 놓은 것도 좋습니다. 구체적인 평면도가 아니라 손으로 대강 그린 것 같은 평면도라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두 번째로 나온 티에리의 원룸입니다. 무대 관계 일을 한다는데 MDF 합판을 사용해 짠 집 구성이나, 15평방미터 밖에 안되는 곳에 침대까지 놓고 생활하는 것에 대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솔직히 제 자취방 못지 않게 작네요. 거기에 다락이라 그런지 경사진 공간이 있어 실제 공간은 더더욱 작게 느껴질 겁니다. 천장 낮은 곳에 침대를 놓아 공간 활용을 최대로 끌어낸 것도 좋고요. 필요한 것은 다 있다는 점도 재미있고, 그러면서도 분명 충분히 생활하는 공간이라는 것도 좋네요. 아... 이 정도로만 정리하고 살아도 좋을 건데 제 방은.... 본가가 더 문제인거죠. 그런 거죠. 책을 포기하기 전까지는 답이 안 나오는 제 방...-_- 자취방은 그래도 얼추 치워놓고 살지만 본가는 그것도 안됩니다. 흑흑흑. 어떻게든 버리는 것이 답인데 자취방을 사수하고 본가 방은 포기한 모양새가 되는 것도 신기하지요. 솔직히 본가 방이 있어서 자취방이 깨끗하게 정리되는 것이라 생각은 하는데. (먼산)



예술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재미있는 수납 아이디어도 많습니다. 소품도 특이한 것이 많이 등장하다보니 재미있고요. .. 보고 있노라면 나도 어떻게든 다 치워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실천하기 전까지는 무리입니다. 파리의 모습이다보니 옛 물건들이 등장하는 것도 쏠쏠한 구경거리입니다.:)



혼다 사오리. 『혼다 사오리의 집이 좋아지는 파리 수납』, 박수지 옮김. 터닝포인트, 13000원.


헙. 생각보다 책 가격이 많이 저렴하네요. 하기야 책 종이가 약간 도톰해서 208쪽 밖에 안되니 그런건가. 그래도 전체 컬러인데 말입니다.

최근의 살림 화두는 미니멀라이프인가봅니다. 신간 검색을 하다보니 관련 책들이 많이 나오네요. 하지만 애초에 수집벽이 있는 사람에게 미니멀라이프는 무리입니다.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필요한 최소한의 것만 남긴다고 하니 하면 법정 스님의 무소유가 먼저 떠올라서 말입니다. 그쪽은 불교의 화두인 오욕칠정을 버린다는 것에 근거한 생활이겠지만 미니멀라이프와도 어느 정도 닿아 있지요. 그런 고로 오욕칠정을 끌어 안고 사는 제게 그런 삶은 불가능한 삶에 가깝습니다. 노력하면 가능은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 분명하니까요.



『오래 쓰는 첫 살림』의 부제는 '곁에 두고 싶은 물건으로 공간을 채우는 미니멈 리치 라이프'입니다. 앞 뒤가 안 맞는 것 같지만 읽다보면 이해가 됩니다. 집은 크지 않고, 충동구매로 물건사서 쟁이다보면 결국에는 제대로 관리하고 쓰기도 어려우니까 꼭 마음에 들고 잘 쓸 고급 물건을 골라 구입하자는 내용이네요. 기왕이면 자신에게 보는 눈이 있고 그런 살림 감각이 있다면 좋겠지만 없다면 최소한 막무가내로 남들이 사니까 사자는 것은 말라는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미니멈 리치라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그렇지만 그것도 솔직히 최소한의 공간과 최소한의 자금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지요. 작은 원룸에서 살면서 전세 만기되면 이사가야 하나 고민하는 입장에서는 미니멈 리치라는 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만.; 생각해보니 실천 안하는 것도 아니네요. 하.하.하. 부엌살림만 두고 본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것과 비슷한 생활을 합니다. 숟가락과 젓가락, 포크는 유기제품으로 쓰고 있고 국수그릇과 접시는 아라비아 핀란드를 씁니다. 평평한 접시는 선물로 받은 다얀이고요. 머그는 사은품이지만 마음에 들어하는 것이라 문제 없고요. 냄비는 실리트. 이것도 오래 쓰니 안쪽 코팅이 벗겨지는 느낌이지만 아직 바꾸지는 않았습니다. 주방도구는 멜라민이지만 부엌칼은 집에서 들고 온 헹켈. 일단 오래 쓰고 덜 질리는 종류를 쓰고 있다는 점에서는 닮았는지도 모릅니다. 아차. 작은 사발은 또 ... (하략)


이모저모 따져보니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더라도 이 부엌 살림이 다른 것으로 바뀔 가능성은 낮습니다. 아마 그릇만 더 늘겠지만 그것도 아라비아 핀란드 시리즈나 띠마로 들고올 가능성이 높고요. 혼자 살림에는 그릇 더 늘린다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고, 무엇보다 비용의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요. 하나씩 마음에 드는 것을 추가해 모으지 않을까 하지만.... 이 책에서처럼 왕창 늘릴 것 같진 않습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지금까지 모아 놓은 그릇이 작은 서랍장 하나는 가득 채울 정도라 그런 것 맞습니다.-_- 블로그에 올려 놓은 그릇 지름기만 해도 얼마냐.)




그릇 말고도 살림 살이는 많습니다. 책에서 맨 앞에 다루는 것은 가구더군요. 그릇은 뒤쪽에 있습니다. 저야 빌트인에 들어와 있는데다 침대를 쓰지 않으니 이 책에서 소개한 침실가구들을 쓸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저자가 좌충우돌했던 상황을 보니 책에서 소개한 것처럼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를 느꼈습니다. 침대는 참으로 소중하니까요. 가격도 비싸거니와 하루의 30%는 보내고 있으니까요.


소파는 아마도 안 쓸 것이고, 의자는 테이블에 맞춰 적당히 고르지 않을까 합니다. 테이블을 커다란 것을 놓고 작업실 대신 쓸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식탁은 별도로 안 두지 않을까 싶지만... 혼자 생활하면 더더욱 식탁 쓸 일이 없고요. 차라리 거실에 상펴는 것이 편하고요. 식탁을 두면 부엌 공간이 좁아지는게 문제입니다. 대신 작업대가 하나 늘지만 그럴바엔 작업대를 추가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고요.


장식장은 둘 가능성 낮습니다. 둔다 해도 아마 이케아? 피규어 장식은 할 것 같지만 거실에 놓을 거란 생각은 안드는데..=ㅁ= 장식장보다는 책장이 우선이지요. 이건 짜맞출 가능성이 높지만 확실하진 않습니다.



드레스룸이나 욕실, 조명은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패브릭은 고민할만 한데, 커튼은 무난한 것을 쓰겠지만 카페트는 아마 좋은 걸로 고를 겁니다. 바닥에서 굴러다니는 걸 좋아하니까요. 커튼 이미지는 여름 기준으로 아마 이런 것...




마 조각보로 이런 것 만들면 예쁘겠다고 망상만 합니다. 망상만......



나중에 집을 어떻게 꾸밀 것인가 상상하다보니 글이 엉뚱한 곳으로 흘렀지만, 하여간 독립하거나 결혼하거나 하여 새로 살림을 꾸릴 적에 참고하면 좋을 책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한 걸 100% 다 따라하는 것은 무리고 자신의 생활습관에 맞춰서 적절히 적용하면 좋을 겁니다. 그리고 결혼할 때도 모든 살림을 다 살 필요도 없지요. 저자도 남들이 하니까 따라 하다가 실패한 것이 많다고 적었는데 주변을 봐도 필요한 것만 딱 구입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것도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가능하더군요. 건조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싶었는데 공간이 없어서 못했다거나, 세탁기를 구입했는데 넣어보니 설치할 공간보다 커서 안 들어갔다거나 하는 사례를 실제 봤습니다.(먼산) 공간 치수와는 별개로 들어가는 문이라든가의 문제가 크더군요. 신혼 때 미처 못산 가전을 뒤늦게 구입하는 친구는 '혼수 들이면서 왜 같이 사는지 알았어. 금전 감각이 마비되어서 그 때 한 번에 지르는 건가봐.'라는 이야기도 하던걸요. 에어컨 가격이 무지막지 하다고 하면서..


보고 있노라니 독립하면서 어떤 집을 꾸밀 것인가 찬찬히 생각하게 되더군요. 느긋하게 목록을 만들어 가며 상상하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이영지, 조성림. 『오래 쓰는 첫 살림』. 청림Life, 2017, 22000원


가격이 높지만 책을 들어보면 압니다. 책이 작지 않고 상당히 두껍고요. 근데 책 무게가 933g이라니..;(알라딘 참고) 무겁긴 했지만 1kg 가까이 될 거란 생각은 못했습니다.

당장 10분 뒤에는 나갈 채비를 하고 나가야 도서관 개관 시간에 맞춥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도 일정이 있어서...; 그리하여 한줄 감상만 주르륵 적어봅니다. 길게 적을만한 책은 별로 없기도 하고요. 추가 내용은 오늘 귀가 후나 내일 적을 예정입니다.


『오래 쓰는 첫 살림』

신혼 후 첫 살림을 마련하려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가 많음. 단, 넉넉하게 신혼 살림 준비하는 경우에만. 예산이 적다면 여기 등장하는 이야기는 뜬구름이 될 수 있음. 부엌 살림 등은 도움이 되긴 하나, 조명 등의 정보는 한국에서는 많이 쓰지 않을 정보로 생각함.



『식기장 이야기』

저자 본인의 기억과 함께 한국 살림살이를 다룬 책으로 보면 됨. 한국의 살림살이와 그에 얽힌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 번쯤 볼만함. 기억이 새록새록한 것도 그렇지만 마련해두고 싶은 것도 있어서.


『오늘부터 미니멀라이프』

무지의, 무지를 통한, 무지를 위한 책. 무지로 집 인테리어 꾸미는 법. 저와는 안 맞습니다.



『오래오래 길들여 쓰는 부엌』

이건 조금 더 길게 쓸 거라 다시 올리겠습니다.'ㅂ'


올리다보니. 왼쪽이 2권이고 오른쪽이 1권입니다.

초판 몇 백 부 한정으로 사인본이 나온 건 알았지만 이렇게 길게 적으신 건 처음보았습니다. 대개는 간단한 문구 정도라.=ㅁ=



조아라에 연재된 소설이고 카카오페이지를 거쳐 출간되었습니다. 아마 출간 전 플랫폼 독점 때문인가 싶은데 3권은 6월 중에 나온답니다. 1-2권과는 살짝 텀을 두고 나온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제로노블로 출간되었고 출판사는 동아입니다.



조아라에서 차원이동 성녀를 소재로 한 소설들이 나왔을 때, 성녀가 선한 존재가 아니라 악한 존재라는 것을 전제로 깔고 그 성녀가 본래의 세계로 돌아간 뒤 벌어지는 이야기도 그 뒤에 많이 나왔습니다. 기억에 남는 소설이 몇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성녀의 간계로 자신의 자리를 모두 잃고 쫓겨난 공녀가 복수는 하지만 결국에는 생을 마감하는 비극이었습니다. 『역지사지』는 아예 그 복수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엘로이는 제국 공작가의 독녀로 황태자의 약혼녀입니다. 어머니는 황제의 사촌동생이지만 선황제에게 귀여움을 받아 유일한 황녀로서 남아 있었고요. 아버지인 공작은 수완가이자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황태자의 약혼녀로 살아왔고 황태자비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어느 날 성녀가 내려옵니다. 성녀가 발견되어 황가의 보호를 받고, 그 다음에는 공작가에 들어오고, 공작가의 양녀가 되면서 엘로이를 사랑하던 이들은 점차 엘을 멀리하고 성녀를 가까이 합니다. 성녀는 공작의 양녀가 되었다가 황태자의 약혼녀가 되며 사교계를 주름잡으며, 엘의 절친한 친구들을 가까이 둡니다. 그 사이 엘로이는 공작가에서 푸대접을 받고 나중에는 성녀의 독살을 시도하고 계단에서 밀어 부상을 입혔다는 누명을 쓰고 공작가에서 파문당하고 쫓겨납니다.

성녀는 그로부터 머지 않아 돌아갑니다만, 돌아가기 직전에 자신이 그간 벌였던 일을 모두 폭로하고 떠납니다. 그리하여 엘로이의 소꿉친구들과 부모, 전 약혼자는 엘로이를 찾아 헤매지만 인간불신이 뼛속까지, 아니 DNA 분자 수준까지 박힌 엘에게 그들의 사과가 들어올리 만무하죠. 애초에 그 사과도 잘 뜯어 보면 '내가 이렇게 빌고 있는데 왜 넌 용서하지 않아?'라든지 '내가 이렇게 빌잖아?', '나를 용서하지 않는 네가 나빠. 왜 용서의 기회도 주지 않는 거지?' 등등의 감정이 깔려 있어서.. 하하하하하하하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조아라 연재분까지 봤지만 할렘에 가까우면서도 할렘이 아닌 분위기입니다. 솔직히 저도 밀고 있는 인물이 한 명 있지만 그 누구와 짝이 된다 한들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엘의 철벽을 녹여낼 사람이 누구이냐가 관건이니까요. 종이책에 수록되는 외전은 아마도 연재분 결말과는 다른 모양입니다.



그리하여 더더욱 3권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2권 마지막이 황태자를 무릎꿀린 엘의 모습이란 겁니다. 연재분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토벌 후에 황태자가 절절하게 감정을 토로하지만 엘이 사뿐히 즈려밟는 부분입니다. 이미 새로운 성자가 도착한 후이니 재회도 이제 머지 않았네요.



윌브라이트. 『역지사지』 1-2. 동아. 2017. 각 11000원.


키워드에 로맨스소설을 추가했지만 원래 줄거리 자체는 성장 판타지입니다. 주인공인 엘로이가 모든 친구들과 가족들을 비롯한 가까운 이들에게 버림받은 뒤, 어떻게 홀로서고 성장하며 복수하는지를 보여주니까요. 연애는 그보다 뒤입니다.'ㅂ';


6월 1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해 완료는... 으으음. 6월 4일 정오입니다.
지난 달에도 언급했지만 이번에도 수가 적습니다. 11쪽에서 시작하는 걸 보면 확실히 수가 줄었어요. 가장 많을 때에 비하면 10~20편 정도 감소한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작성한 걸 보니 편수 자체는 크게 차이가 없네요.



1.안경원숭이.『요한은 티테를 사랑한다』.(16,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정확히는 출간삭제가 아니라 공개처 이동입니다. 다른 플랫폼에 공개되었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아... 처음 읽었을 때의 충격이 아직도 남아 있네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이야기였습니다.


2.비사영.『천공도서관』.(637)
판타지.
연재분량이 이쯤되면 과연 볼 수 있을지 걱정이.....;


3.엘폰.『리버스』.(13)
BL, 판타지, 가이드버스.
센티넬버스가 아니라 가이드버스라고 쓰면 괜찮다더군요. 가이드는 용어를 유지하고 센티넬만 에스퍼, 사이킥, 사이퍼 등의 용어로 바꾸더랍니다. 이쪽은 사이킥이고요. 전생의 이야기가 시점을 바꿔 등장합니다..만 올라온게 5월 4일이었네요.


4.미셸써니.『Black eyes』.(119)
판타지, 로맨스, 환생.
그러고 보니 이것도 오랫동안 안 읽었군요. 슬슬 재주행해야겠습니다.


5.이금귤.『갑의 전설』.(48)
BL, 빙의, 아이돌, 연예계.
(기웃기웃) 언제쯤 오시려나.....
다행히 조혈모 세포 이식은 잘 끝났습니다. 두 번으로 끝나서 다행이고요.이제 건강만 챙기면 되는군요.


6.D시즈.『와일드 포르노그라피』.(96, 완)
BL, 판타지.
소장본 배송 관련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7.이코인.『해후』.(20)
BL, 현대.
아직 과거 이야기가 번갈아 등장합니다. 이제 사고 이야기가 나올 때가 되었는데 머지 않아보입니다.


8.이미누.『오랜 연인을 견디는 법』.(8)
BL, 현대.
선작은 해놓고 아직 무서워서 못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새드로 가거나 주인공들이 엄청나게 고생하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단 말이죠. 견딘다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무겁습니다.


9.lee.『한낮의 야수』.(1)
BL, 현대.
아마도 현대. 1화만 올라왔는데, 이 소설은 인용된 시 때문에 즉흥적(...)으로 올리신 것 같습니다. 음... 뒷 편이 올라올지는 미지수입니다.


10.diot.『비밀』.(42)
BL, 판타지.
이것도 언젠가는 볼거예요....;


11.이금귤.『버려진 공주님의 여덟 번째 롤모델』.(24)
판타지, 로맨스, 회귀.
취향을 따지면 로맨스보다는 BL 쪽이 조금 더 취향입니다. 이쪽은 최근 몇 편을 살짝 전개 바꾸셨던데 그 뒤로 더 안 올려주심.


12.rihiten.『Tragedie Lyrique(트라제디 리릭)』.(77)
판타지, 회귀.
여전히 로맨스는 없습니다. 그보다 드디어 엘프들이 보여준 회귀 전 상황들에서 벗어났네요. 아오. 저 얄미운 녀석들을 한 대 ..... 그래도 소설 내의 여러 산 중 하나를 드디어 넘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13.헤제.『비제트(Bisette)』.(57)
BL, 아이돌, 연예계.
영원이 참 귀엽죠.////


14.호우가.『꿈길의 끝에서 너를 만나다』.(65, 완)
판타지, 로맨스, 차원이동. 출간삭제
출간과 신작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15.옛이야기들.『마이 페어리 레이디』.(9,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종이책은 앞서 나왔고, 리디북스에 전자책이 풀렸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16.예훤.『와이 쏘 시리얼스, 프로페서?』.(63)
판타지, 로맨스.
이달 안에 정주행하겠...(읍읍읍읍읍)


17.해차반.『옌데아의 봄』.(84,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종이책 출간공지가 올라왔습니다. 5월 18일 발매니까 이미 풀렸겠군요. 저는 전자책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18.반하빈.『영웅이 될 수 없는 이유』.(71, 완)
BL, 판타지, 회귀. 출간삭제.
신작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그 신작도 이번 목록에 있습니다.


19.카르페XD.『Tear&Dear』.(10, 완)
BL, 근미래. 출간삭제.
또 짤막한 스핀오프가 올라왔습니다. 이 스핀오프는 책에 안 실려 있는 거라..'ㅂ' 그래도 가끔 올려주셔서 좋습니다. 전자책은 6월 알라딘 발매목록에 들어 있습니다. 종이책으로 있지만 아무래도 살 것 같군요.


20.lee.『빗치 라이크 미Bitch like me』.(32)
BL. 노블레스.
노블레스라서 아직 손 못댔습니다. 나중에 쿠폰 털면 그 때 보려고요. 지금 마나 열심히 모아 두었으니 언제 날잡고 털어야... 로맨스 1백일 쿠폰으로도 충분하겠더라고요.


21.별스러운.『녹빛나무, 희린도』.(90, 완)
BL, 현대, 밴드. 출간삭제.
본문 삭제 공지로.. 출간 일정은 모르신답니다. 흑흑흑. 여름 전에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이미 여름이군요.


22.별스러운.『풋사과를 베어 문 노루와 반딧불이』.(62, 완)
BL, 현대. 출간삭제.
현재 출간삭제가 되었지만 다행히 삭제되기 전에 열심히 보았습니다. 대략 6월 경 나올 거라는데 알라딘 목록에는 아직 없고 리디북스 목록은 확인하지 않았으니 알라딘은 여름 다 가기 전에 들어오지 않을까 합니다.
『녹빛나무, 희린도』의 스핀오프에 가깝습니다. 주인공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이야기가 겹치고요. 학교 동급생에게 한 눈에 반해서 예쁘다며 쫓아다니는 노루, 그리고 노루에게서 구애받는 반디가 주인공입니다. 노루는 원래 부잣집 막내아들이기도 하고 아버지와 형들이 그렇게 키운 것도 있어서 세상 물정에 약간 둔합니다. 일본 만화에서 흔히 천연계라 불리는 그런 쪽인데 순수하면서도 맑고, 그러면서도 상당히 저돌적이라 더 귀엽습니다.///


23.아마릴리아A.『헤어짐의 방법』.(68, 완)
BL, 현대.
짧은 외전이 올라왔습니다. 아마 이게 마지막 외전일거라 하시는데.. 헤어질 시간이라니 아쉽군요.;ㅁ;


24.대딩의삶.『그냥 닥치고 뛰어라』.(174)
판타지, 차원이동, 환생.
언젠가는 볼거예요..=ㅁ=


25.민트x초코.『쉐킷쉐킷』.(36, 완)
BL, 현대, 가이드버스. 출간삭제.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알라딘에도 5월 31일에 풀렸습니다.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이번 주말에 구입할 예정입니다.


26.깅기.『벚꽃튀김』.(18)
BL, 현대.
소설 새로 연재하신다는 공지는 보았다가 뒤늦게 선작하고는 아껴보았습니다. 벚꽃을 정말로 튀겨 먹는 건 아니고요. 벚꽃이 주요 소재입니다. 한창 벚꽃이 흩날리던 때, 연인과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제공한 인물을 몇 년 뒤 업무 사정으로 다시 만납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연애가 시작되는 그런 이야기. 보고 있으면 배고픕니다. 정말로요. 솔직히 수현이 운영하는 건축설계사무소는 한 번 방문해서 문의 넣어 보고 싶더라고요.(...) 이런 사무소라면 일 맡겨도 제 취향에 맞춰 잘 설계할 것 같네요. ..슬프게도 소설 속이라 정말로 맡길 수 없다는 것이 문제지만...;ㅂ; 맡기기 위해서 더 노력해 돈을 모으겠습니다.(응?)

170604 추가

뭐라해도 드디어 좋아하는 감정, 사람에 대한 일반적인 호감 이상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니.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해피엔딩이라는 건 믿어 의심치 않지만 누가 먼저 고백할지는 궁금합니다.



27.윤진이.『차 한잔 하실래요?』.(184)
판타지, 로맨스.
.... 이전의 뮈젤은 음... 으으으으음...... 지금과는 완전 딴판입니다. 이렇게 성격이 뒤바뀐 것은 라미스 덕분일까요. 라미스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엄청나네요. 성격은 지금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오히려 이전 성격은 지금의 엘쉬가 성격 같기도 하고요.


28.호란a.『에밀의 장』.(60)
BL, 판타지.
부엉이의 정체가 나왔습니다.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네요. 이전부터 케이에게 뭔가 있으리라 짐작은 했지만 이렇게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어쩌면 에밀이 케이를 거두지 않았다면-그러니까 회귀 전의 그 부엉이가 케이였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29.Install-T.『피그말리온의 요람』.(65, 완)
BL, 판타지, SF..?
드디어 완결! ;ㅁ; 마지막의 포근포근한 장면이 뇌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진짜 포근하고 나른한 결말입니다.


30.나무바라기.『헤스티아』.(58)
판타지, 로맨스.
이쯤되면 이게 빙의인가 회귀인가 환생인가 알 수 없습니다. 예상외로 성녀는 빨리 이야기에서 나갔으며, 그 뒤에 어떻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헤스티아를 둘러싼 이야기가 스크롤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요. 어떤 특정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스크롤로 강제하였는가, 그것이 원작이라 불리는 존재인가... 궁금합니다. 그러니 다음편.ㅠ_ㅠ


31.설화지.『Epic』.(163)
BL, 판타지.
호수까지 가는 과정이 더딘 걸 보니, 이러다가 호수 가기 전에 악마로 추정되는 그 일행을 만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악마도 인간과 많이 섞여 있을 것이라, 싸우기 쉽지 않아 보이네요.
그리고 6월 2일에 올라온 새 편에는 그 일당들이 모하네 일행을 쫓을 것 같은 분위기로군요. 그리고 그 일당 역시 라블라스와 관련되었을 모양..=ㅅ=


32.깅기.『남우주연상』.(71, 완)
BL, 현대, 연예계, 배우.
외전집인 『엔딩 크레디트』 관련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무사히 도착했고, 달달합니다. 훗훗훗. 아끼는 쿠키를 하나씩 집어 먹는 것 같은 책이더군요.


33.잎ㅅㅐ.『메마른 가슴에 꽃이 피다』.(17)
판타지, 로맨스, 회귀.
남자주인공이 회귀했습니다. 남주 회귀물은 그리 많지 않은데 이 책이 그렇네요. 가신 집안의 딸을 부인으로 맞았지만 결국 사망합니다. 사망한 뒤에야 소중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회귀합니다. 그리고는 이번 생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요.
실제 주인공은 여주인공이기 때문에 남자주인공의 입장은 적게 나옵니다. 여주의 집안 사정이 그리 좋지 않은 것도 있고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평민출신의 첩이 배다른 여동생과 함께 들어옵니다. 정식 결혼도 아니고 첩이기 때문에 실제 권력은 여주인공이 가지고 있지만, 우유부단한 아버지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하군요. 결혼하고 나면 자작가는 망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34.로토스.『악에 피는 꽃』.(8, 완)
판타지, 로맨스, 차원이동, 빙의. 출간삭제.
출간소식이 올라왔습니다. 이것도 구입 목록에 올려야.


35.달머핀.『태양은 달 그림자를 쫓는다』.(156, 2부 완)
BL, 판타지, 차원이동.
1부는 출간삭제되었습니다. 현재 2부만 볼 수 있고, 3부는 연재 없이 바로 전자책이 나올 예정이랍니다. 예상보다 쉽게 재윤이 손을 턴 것이 아닌가 싶지만, 재윤도 이모저모 미안한 것이 있었고, 옛 부탁을 끌어안고 끝까지 해결하기에는 수지가 맞지 않겠지요. 이번 일로 해서 재윤이 손해를 보았을 수도 있지만 솔직히, 다른 차원의 마법 쓰는 법을 배웠으니 아주 밑지는 장사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끌어왔던 계약은 끝냈고, 미련은 버렸으며 새로운 기술을 손에 넣었습니다. 3부에서 나올지는 모르지만 ... 일단 기다려보지요.


36.르교.『딜라잇(Delight)』.(99)
BL, 현대, 회귀, 아이돌, 연예계.
리더님도 슬슬 하고 싶은 일을 찾으셔야 할 건데 말이예요...=ㅁ=


37.별해별.『주인님, 주인님, 나의 주인님!』.(13)
판타지, 로맨스.
외전격인 과거편 대신 오랜만에 현재의 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수께끼는 많네요. 용공주를 죽이고자 하는 건 인류 멸망을 주장하는 무리일까요. 용공주가 죽는다는 것은 인간뿐만 아니라 다른 종들도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일 텐데.


38.공든탑.『에스티오』.(82)
판타지.
파티원이 점점 늘어갑니다. 그러면서 에스티오가 원하지 않는 인물들이 달라붙는 것 같은 모양새인데... 그리 도움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이네요. 물론 블랙드래곤인 에스티오를 외부의 위협에서 지킬 수 있을지는 몰라도 지금은 번거롭고 필요 없는 도움(?)을 주는 걸로 보여서 말입니다.'ㅅ'


39.재겸.『마녀의 귀환』.(120)
판타지, 차원이동, 로맨스.
으아아!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만. 날아간 것이 혼백만이었는지, 아니면 몸 자체도 날아갔던 것인지 헷갈리네요. 아마도 전자인 것 같지만. 하여간 마술사들이 벌인 예전 일을 엎어버린 것이 뭔가 현재의 다른 상황을 만들어낼까요. 아니면 그 자체가 과거가 아니라 과거의 회상이나 영상 같은 것일아요.


40.가네프.『핫 플레이스(Hot Place)』.(88, 완)
판타지, 환생, 로맨스. 프리미엄.
판타지부분까지만 보고 프리미엄으로 전환되어서 로맨스가 얼마나 있는지 자세히 확인은 못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올라온 글은 공지고, 현재 다른 플랫폼에 기다리면 무료로 볼 수 있도록 올라왔다는 거랑 종이책 예약 판매중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출간 목록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요


41.윌브라이트.『역지사지』.(11,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종이책 출간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1-2권 우선 발매, 완결권은 간격을 두고 나올 예정이랍니다. 완결권은 언제 나올까요.


42.이미누.『생츄어리』.(66, 완)
BL, 판타지.
완결이지만 외전 연재중입니다. 그리고 외전 분량이 상당히 많을 거고요. 출간계약을 하셨다니 전자책으로 만날 수 있겠네요.+ㅅ+


43.체레네.『레인보우 힐』.(99, 완)
BL, 현대, 게임. 출간삭제.
소장본 표지 시안이 올라왔고 전자책 출간일도 함께 올라왔습니다. 6월 19일이라는군요.


44.한밤의가랑비.『귀신보는 공작부인』.(49)
판타지, 로맨스, 환생.
무당일을 하다가 방심한 탓에 사망했습니다. 사망하기 직전, 모시던 신이 친히 다른 세계로 보내어 이번에는 괜찮은 집안에 태어났습니다. 만.... 부모님이 지나치게 마음 좋아서 집안을 이끌어 가는 것이 자신이라는 것만 아니면 괜찮았을 겁니다. 주로 하는 일은 제령이나 퇴마 같은 영적 문제를 해결하는 일. 하지만 모시는 신이 달라 신관과는 사이가 썩 좋진 않습니다. 그런데 대공님이 친히 찾아와 일을 맡기고 싶다고 데려가더니 그리 큰 일도 아닌 것 같은 사소한 일들을 맡기...... 다가 그 일들이 상당히 커집니다. 대공은 사실 연애/결혼할 생각으로 모셔왔는데 어째 영지 내에서 발생한 여러 일들이 그리 사소한 일들이 아니라 정말로 손이 필요한 일들이었고..
챕터가 나뉘어 있어 완결난 것까지만 보았습니다. 최근 연재분은 아직 손 안대고 있고요. 이거 한 번에 몰아보는 쪽이 더 좋습니다.+ㅅ+


45.카졸프.『인카네이션』.(135)
판타지.
어.. 이쪽도 재주행해야하는데...


46.설이수.『한입에 꿀꺽!』.(16,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전자책 출간공지가 올라왔습니다.


47.늘봄하루.『다시 만난 세상』.(102, 완)
BL, 판타지. 출간삭제.
본편만 출간삭제되었고 외전은 아직 연재중입니다. 현재 체스터튼 혹은 시드니의 이야기가 올라올 차례인데... 전자책 출간 예정이니 그 때 몰아서 보셔도 좋습니다. 외전에서 시드니에게 한 방 날려주긴 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시드니 자신이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상당했어야 했다...는 전제가 필요하죠. 하기야 본편에서도 그렇고 자기 확신이 지나치게 강한 인물이란 생각이 드니 말입니다. 내가 가는 길은 모두 옳다고 말이죠..


48.은빛을담은별.『그냥 이대로 살면 안 돼?』.(34)
판타지, 로맨스.
제국에 선전포고를 한 셈이니 이제 엎는 일만 남았습니다. 연재주기가 많이 느려졌지만 괜찮아요. 아기가 우선입니다. 지금 한참 힘드실 시기라..;ㅂ;


49.ㅡ뮤제ㅡ.『마른 가지의 라가』.(177)
판타지.
... 그러니까 지난 5월 초의 계획을 싸그리 날려 먹은 것이 이겁니다. 정주행하느라 홀랑 날렸네요. 덕분에 연재분량은 모두 따라잡았습니다. 시작할 때를 보면 이렇게까지 이야기가 커지리라 생각 못했고, 그냥 이웃나라 대사관에서 알콩달콩 잘 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허허허. 중요 이야기가 일단락되었다고 D님께 들어서 달리기 시작했는데 맞습니다. 일단 알의 정체가 나왔고, 밝혀졌고 보호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 와중에 의뢰 비슷한 것이 들어와서 출장간 상태로 새 이야기가 또 시작되네요. 거기서 또 여장하고 있을 당시 만났던 동급생을 또 만났다는게 포인트.=ㅁ=


50.안개곰팡이.『리필 더 리벤지』.(143)
BL, 판타지, 회귀.
이쪽은 못 따라갔습니다.ㅠ_ㅠ


51.파솔라시도.『무쓸모란 없다』.(64)
판타지.
절단신공이란 이런거군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왕자님이 슥 나타나 구해주시는데 구하고도 떨떠름하게 조금 더 늦게 올걸하고 후회하는 그런 것. 후회해봤자 늦었습니다, 왕자님. 그러니 마저 치워주시죠.


52.소림SFo.『이라의 아이돌』.(46)
BL, 근미래, 아이돌.
최근에 선작하고 달렸습니다. 완결이 그리 멀지 않아보이고요. 갈등 대부분이 풀렸고 지금 남은 것은 가장 중요한 L이로군요. 세계관 설정이 재미있습니다. 모셔너와 소울러는 각각 몸 잘 쓰는 사람, 사람의 감정을 잘 움직이는 사람으로 능력에 따라 등급이 나뉩니다. 그리고 어댑터는 소울러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자입니다. 이쪽도 등급이 나뉘고요.
주인공 이라는 아이돌 그룹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다만 원래 멤버가 탈퇴하고 그 뒤에 들어간데다, 원 멤버는 소울러 S급이었고 이라는 A급입니다. 능력 차이의 문제에 굴러온 돌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마음 고생이 심합니다. 초반의 사건도 있어서 팬들에 대한 경계심이 극도로 심하고 자존감도 낮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TV 프로그램을 통해 극히 드문 S급 어댑터인 권수한을 만나고, 소울 치료를 목적으로 여러 번 만나 도움을 받습니다.
전체적인 이야기가 주인공 이라가 낮은 자존감을 치료하고 점차 나이지는 것이고요. 이라의 성장기라 봐도 무방합니다. 아.. 참 안타까워서 토닥여주고 싶고..;ㅂ;


53.밤바담.『고양이는 아홉 번을 산다』.(78, 완)
BL, 판타지. 출간삭제.
시크노벨에서 출간 예정이랍니다. 이번에도 종이책이랑 전자책 둘다 나올 모양이고요. 빨리 나오면 좋겠다...!


54.혼잣말글쟁이.『길라잡이의 등불』.(31)
판타지.
..응? 으으으응? 어, 이거 카테고리 BL이었나요. 별 생각없이 판타지로 읽고 있었는데? =ㅁ=
분량을 따라잡았습니다. 아. .솔직히 고백하면 산하가 고생하는 이야기는 건너 뛰었습니다. 읽기 시작한 부분은 아버지가 돌아와서 산하를 쫓아내는 즈음부터고요. 길라잡이들이 예언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 이번의 악수와의 대결이 필요한 이유였나봅니다.
170604 추가.
그 사이에 올라온 편들을 보면... 왜 절단신공을 날리신 겁니까아아아.;ㅂ;


55.다이유ㅡEK.『Remaster』.(109)
패러디, 에반게리온.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짐작도 안되네요. 새로운 챕터의 시작입니다. 제레들도 신지가 이레귤러인걸 짐작한 모양인데, 카지도 슬슬 쳐내려는 모양입니다.


56.별스러운.『Moon Sailing』.(20)
BL, 현대.
이번에는 스포츠, 그것도 서핑입니다. 전전작은 밴드, 그 다음은 학창+타투였고요. 이번에는 서퍼가 주인공입니다. 아버지 덕분에 종종 서퍼들을 보고 동경하다가 윈드서핑을 시작했지만 사고로 꿈을 접었습니다. 그 와중에 동경하던 친구 서퍼 올리아스는 계속 높은 곳으로 올라가네요. 다시 바다로 돌아오기 위해 사해는 트레이너로서 교육을 받고 마쳤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올리의 트레이너가 그만두면서 사해에게 손을 내밉니다.
이전 작품들의 분위기처럼 이쪽도 잔잔하고 부드럽게 흘러갈 걸로 보입니다. 예상외로 빨리 올리와 사해가 다시 만났으니 이제 둘이 호흡 맞춰 차츰 성장하는 모습이 등장할 거라 믿습니다.+ㅅ+


57.무소1.『레이디 투 퀸』.(26)
판타지, 회귀, 로맨스.
간단 요약: 궁중암투.
그나저나 이전에는 황비였던 페트로닐라가 황제에게 반하지 않고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까요. 이번에는 따지고 보면 제부인데다 못된 놈이라는 낙인까지 박아 놓았으니 반할 일은 없어보이지만...=ㅁ=


58.이불데이.『서점 밖은 위험해』.(55)
판타지, 로맨스, 회귀.
이것도 조만간 정주행.....=ㅁ=;


59.몽탕Montand.『호수에 던지는 돌멩이』.(138)
판타지, 회귀, 로맨스.
지스칼을 둘러싼 사건은 대강 일단락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시디스의 성격 혹은 성향이 바뀐 것을 여러 사람들이 깨달았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까요. 이전의 시디스는 바늘 하나 안 들어갈 정도로 약점 없는, 그래서 귀족들이 다루기 어려울 것 같아 보이는 후계자였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 목석 같은 남자도 여자가 생기니 달라지더라'는 반응을 끌어 냈으니 말입니다.
출간 계약으로 인해 연재가 더 이상 진행되진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냥터 이야기가 마무리 되어 다행입니다!


60.반하빈.『나의 왕에게』.(14)
BL, 판타지, 빙의.
아니, 솔직히 지금도 확신이 안 섭니다. 이것이 타임 트립 빙의인지, 아니면 예언을 통한 또 다른 인격 생성인지. 이미 이런 류의 함정은 두 번쯤 다른 소설에서 겪었기 때문에 어느 쪽이 나와도 대처할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아일란이 정말로 선조인 페르슈에 빙의한 건지, 아니면 페르슈의 또 다른 인격인지. 어느 쪽의 답이 나와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폐하께서 아주 열렬하게 페르슈를 실험대상으로 좋아한다는 것이죠. 크흡. 하지만 분명 공은 폐하이니 어찌 흘러갈지는 두고 보렵니다.


61.감질.『심야식당』.(84)
패러디, 동방.
오늘도 맛있는 음식들...... 으으으. 볼 때마다 음식 만들어 보고 싶은데 그러기엔 제 체력과 기력이 달립니다. 일단 간단한 것이라도 도전을..?


62.해말근.『그 마법사가 사는 법』.(125)
판타지, 로맨스.
본격적으로 회색탑과 싸움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싸운다 해도 일상적인 이야기가 뒤섞여 나오다보니 아직까지는 평온합니다. 아마도.; 올락도 죽은 약혼녀를 떠나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이브엠은 조만간 배우자를 끌고 오지 않을까 생각하는 정도..?


63.Queensa.『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내가 듣는다』.(61, 완)
BL, 근미래. 출간삭제.
출간이 곧입니다. 6월 중순에 알라딘에서도 풀립니다.


64.서담연.『마법사와 털 빛 하얀 늑대』.(47, 완)
BL, 판타지. 텍본 유출 삭제.
출간 예정작인데 며칠 전 있었던 조아라 텍본 유출 사태 때 유출되었던 모양입니다. 7월 말 출간 예정이라, 그 때까지 완전히 리메이크해서 출간하시겠다는데 마지막으로 올라온 공지를 보면 먹먹하더라고요. 이 악물고 쓰신 느낌이라..;ㅂ; ...(토닥토닥토닥) 출간 기다립니다!


65.고네.『HOST』.(102, 완)
BL, 현대, 아이돌, 연예계. 출간삭제.
전자책 출간 일정 알림과 함께 외전 맛보기가 올라왔습니다.


66.가막가막새.『등하불명』.(54, 완)
BL, 무협. 출간삭제.
종이책은 장바구니 담아 놓고 다음 구매 때 구입하려고 노리는 중입니다. 이번 공지는 신작 안내 공지입니다. 신작 키워드가 병약공-떡대수로군요. 후후후후후.


67.맥북사세요.『체인드』.(85, 완)
BL, 판타지. 출간삭제.
출간 관련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원래 닉이 공개되면서 소란스러웠던 모양이군요..? 하루사리님이라 하시는데 읽은 작품이 아마도 없고...; 하여간 외전 없이 그대로 출간하셔도 좋습니다. 출간일만 기다리지만 리디북스 선독점이겠지요. 흑흑흑.


68.DayaCat.『(It's only a) Paper Moon』.(42)
BL, 현대.
배경은 현대이지만 시점은 현대가 아니라 2차대전 직전입니다. 최근 편과 그 앞편을 읽어보고 고이 내려 놓은게, 시기가 시기이다보니 더 진행되기 전까지는 제가 못 볼 소설이라 판단했기 때문이고요. 키워드도 시대물, 학자수, 스파이공입니다. 문제는 이 스파이 쪽인데... 영-독 혼혈로 2차대전 직전, 나치쪽에 스파이로 들어갔고 수와는 그에 앞서 학교에서 만났더랍니다. 으으으. 잘 해결되어야 해피엔딩이고, 현재 흐름대로 가면 행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
일단 진행 더 두고 볼 생각입니다.


69.미코노스.『당신에게, 돌아가다』.(43)
BL, 현대, 회귀, 오메가버스.
현대 배경 오메가버스입니다. 완결이 머지 않아 보이고요. 대부분의 갈등은 해결되었고 남은 것은 몇 안됩니다.
집에서 냉대받으며 발악하듯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 발돋움했지만 결국은 아비 모를 태아와 함께 독가스를 마시고 죽습니다. 죽어가면서도 얼굴도 보지 못한 아기 때문에도 후회했지만, 죽어가는 자신을 붙들고 오열하는 친구를 보고 더더욱 후회합니다. 그 때문인지 아직 모든 사건들이 터지기 전, 고등학교 3학년으로 회귀했네요. 그리고는 하나씩 삶을 바꿔갑니다. 학대하던 새어머니와 이복여동생, 방치하던 친아버지와도 연락을 끊고 친구네 집에서 동거를 시작합니다. 예상할 수 있지만 그 친구가 알파, 주인공은 우성오메가라 이렇게 이어지고요. 친구 집이 워낙 세력 있는 집이다보니 할리킹 느낌도 있습니다. 전작 『만져지는 시간』하고도 조금 닮은 면이 있고요. 가볍게 보시기에 괜찮습니다.


70.아몽르.『케프리와 깃털』.(51)
BL, 판타지.
재판이... 재판이.;ㅂ; 그래도 빌헬름까지 끌어다가 마리아가 무슨 짓을 했는지 확인했으니까요. 고지가 멀지 않았습니다. 마고의 정체도 나왔는데..... 그참. 뭐라 말하기 어렵네요. 신 다음가는 존재에 가깝지만 그런 존재도 결국 사랑이 문제였던 건가요.


71.세람.『꿈의 잔재』.(75)
BL, 판타지.
정주행 완료.

마왕님의 남은 수명이나, 예언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이냐,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에리하나 라스가 얼마나 상처 받을 것인가가 걱정됩니다. 그래도 전작의 결말을 떠올리며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을...(...) 뭐, 다른 공들도 여럿 있지만 라스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에리하이니 그렇게 이어질 거라고 믿습니다.



72.소씨에.『프리실라의 결혼 의뢰』.(3)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현재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이 끝났습니다.


73.JackㅡGN.『Motima (- Star in the universe)』.(124)
BL, SF.
정말로 완결이 머지 않았습니다. 여왕이 되고 싶어하는 신시와 괴수 대결전(...) 중이군요. 이 고비만 넘기면 될 건데. 카를로스와는 작별인사에 가까운 인사를 나누었으니 다시 보기 어려우려나 싶습니다. 카를로스 자신도 여기서 끝내겠다는 결심인 것으로 보이니 더더욱..


74.윤미로s.『화려한 그림자』.(71)
BL, 현대, 빙의.
나인은 심장병으로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고, 심장이식까지도 각오해야하지요. 류진의 몸은 혼수상태이거나 식물인간 상태로 추정되는데... 심장이식을 할 가능성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운드가 로건을 챙긴 것도 의외였지만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고요. 로건은 다른 가족도 이미 다 잃었으니까요.


75.SsnowS.『당신의 레이디』.(79)
판타지, 환생, 로맨스.
책 속 세계에 들어와 산다는 것도 참 쉽지 않네요. 무엇보다 소설 속에서 언제 죽을지를 알고 있다면, 그리고 그게 바뀔지 아닐지도 확실하지 않다면... 끄으으응.


76.연리향.『우아하게 용을 낳는 방법』.(53)
판타지, 로맨스.
이제 남은 것은 이주...? 제국으로 이주하는 일만 남았나요?


77.청종.『전설의 화석』.(39)
판타지, 로맨스.
그러니까 저 능력으로 평범하게 아카데미를 졸업하겠다는 건 무리라니까요. 어떻게 하든 튀어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낭중지추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ㅁ=


78.기타리.『친절로써 살해하라(Kill with kindness)』.(40)
BL, 빙의.
2-5에서 드디어, 마음이 바뀌었군요. 아니, 유효기간이 다했다고 해도 틀리진 않습니다.. 지금까지 내내 자신과 황자가 바라보고 있었던 곳이 다르고 서로를 감추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보고 있던 황자의 모습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었다는 것에 대한 후회 등등이 뒤섞여, 미워하고 싶어도 마음 끊어내기가 참 어려웠는데. 새로운 군사를 들였고 자신이 온 그곳에서 들였다는 걸 듣는 순간 ...... 정말로 이제는 안녕인가요. 정말 끝일까요...;ㅅ;
하여간 제국 자체를 무너뜨리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저 황태자가 그대로 황제가 되는 순간 제국은 멸망의 내리막길로 달리는 것일테니까요. 브레이크도 안 들을 것 같던데. 다만 그 와중에 제국민이나 주변 왕국이 어떻게 될지는 뻔히 보이요. 황태자나 귀족들이 신경 쓸리가 없죠.


79.클레어Clare.『언제나 타인』.(60)
BL, 현대.
선작하고 읽기 시작한 부분이 공이 후회하고 나서 둘이 다시 만난 그 장면부터인데 앞 이야기를 읽을 용기가 안납니다.

태이는 가진 것은 없지만 똑똑했고, 그러다 부잣집 아들인 지혁을 만나서 일방적으로 연애했다가 관계가 깨졌지요. 깨진 후 모든 걸 정리하고 취업에 매달려 취직했는데 지혁이 상무로 근무하는 그 회사라 다시 만납니다. 관계가 깨진 후에야 소중했다는 것을 알고 후회한다는 것은 클리셰지만 이걸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이지요. 무엇보다 현대 배경이기 때문에 터부시 되는 관계라는 점도 문제일 거고요. 지금은 탐색 기간에 가까울지 모르지만.. 으으음. 그래도 수가 마음 고생할 앞 이야기를 읽을 자신이 없습니다.


80.리수risu.『부러진 검의 궤적』.(58)
BL, 판타지. 노블레스.
7월 3일까지 소장본 예약을 받는답니다. 저는 전자책 기다리고 있고요. .. 내시겠지요? 아마?; 'ㅂ'


81.아몽르.『말리화 핀 후원』.(33)
BL, 판타지, 동양풍, 회귀, 오메가버스.
희락기지만 양인의 희락기이니 러트에 가까울 건데. 여튼 관계를 가졌지만 그 뒤가 문제입니다. 석류한이 슬슬 그 이상의 것을 넘보는군요. 회귀 전에는 워낙 도씨 가문의 힘이 세서 그럴 엄두를 못냈던 모양이지만 이번에는 황후가 가만 있으니 그도 점차 분에 넘치는 짓을 저지르려는 모양입니다. ..무사히 넘겼으면 좋겠지만..


82.김모래.『이론과 실제』.(29)
BL, 현대.
누가 먼저 고백을 할까 궁금했는데 태경이 친구붙들고 상담한 내용을 보니 이쪽이 먼저겠네요. 출간 일정이 잡혀 있는 걸 보면 완결도 머지 않았나봅니다. 두근두근.+ㅅ+


83.카카오는쓰다.『그에게 닿는 길』.(41)
판타지, 회귀, 로맨스.
으억. 다른 곳을 파서 새 연재하시는 줄을 몰랐습니다. 뒤늦게 공지 올라온 것을 보고 연재란을 갈아 탔네요. 이전 것은 습작으로 돌리신 듯합니다.(근데 생각해보니 앞서도 한 번 공지 하셨던 것 같기도..? ㄱ-) 연재 분량은 이미 같고요, 최근 몇 편은 진도 나간 상태입니다.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모양인데... 과연 어떨지.


84.현사흔.『나는 행복한 꿈을 꾸었다』.(9)
BL, 현대, 오메가버스.
현대라고 하기는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굳이 따진다면 근현대쯤? 리메이크 중인 작품이고 이게 아마 세 번째...; 이번에는 부디 완결까지 가주시어요.;ㅁ;
리메이크 전과 비교하면 글 내용이 상당히 바뀌었습니다. 에브게닉이 이전보다 훨씬 안 좋은 성격으로 변했고 윤우는 그만큼 더 안쓰럽습니다.


85.깅기.『남우주연상』.(72, 완)
BL, 현대.
오메가버스 세계관으로 바꾼 짧은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1편에 해당되는 내용만 바꾼 건데... 이 뒤는 없다고 하니 감안하고 보세요. 저는 엔딩 크레디트 읽으며 힐링하러 갑니다. 아..ㅠ_ㅠ 강우가 더 안쓰럽고....ㅠㅠ


86.깅기.『벚꽃튀김』.(18)
BL, 현대.



87.루하랑.『메르헨의 비밀』.(13)
BL, 현대, 오메가버스.
오랜 기간 소꿉친구를 짝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결혼소식에 마음을 접으려던 찰나, 교통사고를 당했고 정신을 차려보니...? 오메가버스 세계랍니다. 그것도 친구와는 이미 결혼해서 신혼중이었다네요? 기억이 날아간 건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알파와 오메가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모르고 현재에 적응하기도 힘듭니다. 게다가 꿈인지 생신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좋기만 하고..=ㅁ=
잔잔한 이야기라 하셨으니 큰 평지 풍파는 없을거라 보고 따라갑니다. 은근히 귀여워요.


88.녹안.『클리셰의 여왕』.(39)
판타지, 로맨스.
클리셰대로 스토킹 후 납치 당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범인에게 정서적 학대를 당한 터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냐, 클리셰니까 오해와 위기는 충분히 극복 가능할 겁니다.


89.가막가막새.『마녀의 나라』.(3)
BL, 판타지.
일단 선작. 오늘 오후부터 느긋하게 볼 생각입니다. 훗훗훗.


90.lovej.『손가락 끝에 박힌 가시』.(55)
판타지, 회귀, 로맨스.
카테고리가 로맨스판타지는 아니지만 로판 맞을 겁니다. ... 황제의 갑작스런 서거 때문에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네요. 이사야는 황궁에 들어가 정리중이지만 아직 이사야가 결혼한 사실은 소수만 알고 있고, 헨리가 황제의 혈통이 아니라는 것도 소수만 알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되면 이사야가 황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어머니인 황비의 힘이 강력하게 필요하나, 황비는 한나를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으니 발목잡기 위해 함정을 팔 수도 있으니까요. 이사야가 잘 해결할 것이라 보지만...


91.l정연l.『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53)
판타지, 동양풍, 현대. 출간삭제.
7권 출간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거기에 더해 완결권이라는 이야기도요. 외전이 나올 모양이지만 본편은 이걸로 끝인가봅니다. 드라마CD 포함으로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습니다.


92.해단haedan.『돌아가는 길』.(44)
BL, 판타지.
돌아가는 길을 차단해 버렸으니 이제는 부모님을 다시 볼 수도 없습니다... 그걸 일방적으로 통보받았으니. 하하하;ㅂ;


93.Cielinto.『혜안의 검』.(44)
판타지, 로맨스.
엔시스의 상처가 나을까 말까하는 그 사이에 또 제국 출장입니다. 출장 간 김에 공작의 부정행위를 터는 것은 덤. 그리고 그 정보를 전한 것은 혜안느의 전 약혼자와 결혼한 랑비. 공작의 셋째 딸이죠. 추측컨대 이 분위기로 간다면.. 다음 대 공작은 랑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혜안느가 작위 받은 걸 생각하면 랑비도 안되리란 법은 없죠.


94.Cielinto.『장산범』.(29)
BL, 판타지, 동양풍.
어..... 일단 이쪽은 선작하긴 했는데 읽을 용기가 아직 안납니다.ㅠ_ㅠ


95.진우서.『어느 마법사의 식당』.(58)
판타지, 차원이동.
로맨스도 없지는 않은데. 주요 내용은 식당 운영하는 이야기입니다. 판타지 세계로 건너와 마왕을 잡았습니다. 몸은 다시 갈 수 없지만 이차저차, 그쪽의 물건은 하루에 한 번씩 소환이 가능합니다. 아주 많이는 못하고요. 그 김에 원래 세계에서도 꿈꾸었던 식당 운영을 시작합니다. 양념 같은 것은 원래 세계에서 소환하고 고기는 적절한 몬스터 고기를 사용해 만듭니다. 식당이 이름을 타기 시작하니 영주도 찾아오네요..? 영주도 잘, 적절히 도와주어 영지도 무사히 지키고 황태자 옆구리도 찔러줍니다. 요즘은 식당 확장하면서 식당이 있는 동산을 파서 드래곤 레어로 만드는 작업중이군요. 이게 신혼집이 될 것 같은데...'ㅂ'


96.백서하.『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를』.(12)
판타지, 로맨스.
프롤로그와 그 다음 이야기에 약간의 시간차가 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터진 사건이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 설명하는 단계네요.
프롤로그에서 주인공 스칼렛이 열렬한 키스를 한 상대는 크리드. 소꿉친구인 이자벨의 약혼자입니다. 보통 그런 상황이면 스칼렛을 욕하게 마련이지만 여기서는 예외입니다. 스칼렛은 복수중이거든요. 자신의 남자친구와 약혼자들, 도합 7명을 빼앗아가고 차버린 이자벨에게 복수하는 중이라 말입니다. 이미 사교계에서는 다들 알고 있는 이야기라 스칼렛이 이자벨의 약혼자와 열렬한 키스를 한다 한들 안쓰럽다는 눈길을 줄뿐...?
그러니 다음편을 주세요! =ㅁ=!


97.달새울.『마른 가지에 바람처럼』.(23)
판타지, 로맨스.
미색은 화를 부릅니다. 경국지색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은 아니지요. 남녀를 가리지 않고 미색은 주변 사람들을 충동질해 사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넘어가는 사람들의 자기 관리가 부족한 것 아니냐 싶기도 하지만.. 끄응.

주인공인 리에타는 남편이 죽고 난 뒤 딸을 인질로 잡은 영주에게 협박당해 어쩔 수 없이 첩이 될 위기에 놓입니다. 그러나 영주도 역병에 휘말려 사망하고, 죽기 직전에 리에타를 자신과 함께 순장하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그리고 이 때 남주가 짜잔~하고 나타나 구해줍니다. .. 솔직히 남주이자 폐황자인 대공님은 불쌍한 인생 하나 구제하자고 끌고 온 것인데 의외로 리에타가 능력자입니다. 미망인임에도 순진한 모습을 보이고 능력도 출중한데다 슬슬 호기심이 생깁니다. 그렇지 않아도 집안 싸움에 휘말려 골치 아프니 여자에게 휘둘리는 것은 질색인데...... 그러면 로판소설이 성립 안되지요.'ㅅ'


98.태선a.『치트라 - 용사를 뽑는 여백작』.(88)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로맨스.
여전히 영지는 확장세. 그리고 백작님의 할렘에도 컬렉션이 늘어갑니다.(...)


99.진세하.『빈껍데기 공작부인』.(28)
판타지, 회귀, 로맨스.
자작에게 말로 한 방 날렸으니 잠잠할까요. 뭐라 해도 결혼 후에는 볼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럼에도 남작이랑 자작의 조카가 또 쑤석 거릴 것 같은게 걸리네요.


100.s이루리s.『꽃은 두 번 핀다』.(27)
판타지, 회귀, 로맨스.
영지에 가서 유언에 가까운 말을 남기려 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돌아와서도 잘 전했다는 말 외에는 할 수가 없군요... 어흑.;ㅂ; 그래도 기사님이 나서준 덕에 더 이상 공작과는 엮일 일이 없어 보입니다. 그건 정말로 다행입니다.


101.안티미온.『이슬리의 회고록』.(59)
BL, 판타지, 회귀.
슈노에르가 떠난 뒤에 다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찾아오기 어렵도록 아무런 연락 남기지 않고 떠났는데.. 결국 찾았네요. 안심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찾는 과정에서 그림자가 등장하는데 그 존재가....;ㅂ; 이슬리랑 슈노에르랑 함께 행복해지기 전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혈족은 그리 큰 문제가 될 것 같진 않군요.


102.봉블리.『천의 얼굴』.(180)
BL, 현대. 출간삭제.
외전인 눈 먼 무용수도 한 편 남았답니다. 외전 출간도 기다리는데.. 곧 나올 모양이고요. 그 앞서 나온 외전은 짧게 마무리되었습니다.


103.수녹.『Remake, 숲의 여왕』.(78)
판타지.
못참은 숲의 동물들이 실력행사(?)에 나섰습니다. 깨지 않는 여왕님을 찾아 현대까지 들어온 모양이군요.


104.choix.『런던아이와 열대어』.(25)
BL, 현대. 네임버스, 컬러버스.
네임버스는 알고 있었지만 컬러버스를 섞은 건 처음 읽습니다. 한 쪽이 네임, 다른 쪽이 컬러. 네임은 열 살에 발현되며 짝인 컬러를 찾지 못하면 생일 때마다 고열에 시달립니다. 컬러의 상태가 안 좋을 때도 몸이 아프고요. 컬러는 발현되면 그 즉시 색맹이 됩니다. 짝인 네임을 찾기 전까지는 색맹으로 지내지만 꿈에서 둘이 만나면 그 속에서는 색을 볼 수 있습니다. 꿈을 꿀 때마다 네임의 몸에는 철자가 하나씩 떠오르고, 꿈이 상대를 찾는 힌트가 되는데..... 제민과 제임스가 드디어 만났습니다. 24회에서 조우. 그리고 25화부터는 다시 둘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연재될 모양입니다.+ㅅ+
그러니 다음편 주세요!


105.로콱스.『크라운 클로운즈』.(205)
BL, 현대, 빙의, 아이돌, 연예계.
지금까지의 진도로 보아하건데... 250화 전에 끝날 수 있을까요. 무리일 것 같은데...?
아직 해결해야 할 건이 몇 남아 있습니다.


그 외에 습작 작품으로.
『에스델』.(53, 완)
판타지, 회귀, 로맨스.
에스델이 완벽하게 낫는 것은 무리입니다. 하지만 같이 손잡고 걸어가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괜찮을 겁니다.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에스델도 최근의 텍본 유출 사태에 당했다는 거죠....

『어떤 마법세계의 평범한 이력서』.(116, 완)
BL, 현대, 판타지.
마왕은 무사히 물리쳤고, 돌아왔습니다. 에필로그나 외전 등은 전자책으로 나오길 기다립니다.+ㅅ+


『나의 어린 악녀』.(58)
판타지, 회귀, 로맨스.
출간 관련하여 습작 전환되었습니다. 다른 플랫폼으로 올리실 겁니다.


『My Dear Aster』.(49, 완)
판타지, 회귀, 로맨스.
만세! 아스터가 왔습니다! ... 그러니 빨리 출간되어 정주행할 날을 기다립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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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나가기 전에 후다닥 정리해서 올립니다. 다녀와서 마저 검토를..OTL

트위터 타임라인에 이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는 장바구니에 담았지만, 서두에 밝힙니다. 저는 달빠가 아닙니다. .. 정말로요.

물론 『마법사의 밤』이나 『공의 경계』 소설이나 『공의 경계』 애니메이션 블루레이나 쿠온지 아리스의 넨도로이드 같은 걸 같고 있지만, 그리고 최초로 구입한 스케일 피규어가 세이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빠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구입은 했지 책만 들여다보는 소프트니까요. .. 그런 주제에 세이밥을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은 갖췄지만 이 모든 지식은 엔하위키와 나무위키에서 유래하는 바, 달빠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로드 엘멜로이 Ⅱ세가 누군지 알고 있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이 책을 읽을 사람들은 적어도 시계탑이 뭐고, 4차 성배전쟁이 어떤 것이며, 후반부에 언급되는 5차 성배전쟁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소설에서 등장하는 푸른드레스의 롤머리 미소녀가 누군지도 알겁니다. 모르는 사람이 이 책을 집어들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그런 고로 이 감상도 전제를 깔고 갑니다. 내용 폭로가 상당히 있을 것이니 가능하면 보실 분들은 이 쯤에서 내용을 뺀 평가를 적어봅니다.


-로드 엘멜로이가 사기적 능력, 혹은 치트키나 만능키적 능력을 가진 인물 같아 보이지만 사실상 그런 능력이 있었으니 '로드'로 남아 있는 것이겠지요.

-추리소설로서도 꽤 괜찮습니다. 캐릭터나 그 성격이 중요하지만 그게 중요한 키워드로 등장하는 것은 딱 한 번입니다. 로드 엘멜로이가 누군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지 아는 것은 부차적이고, 원작의 설정을 알고 있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건 후반부의 딱 그 장면 뿐입니다.

-반전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사망플래그는 유효합니다. 사망플래그가 찍힌 것이 아닐까 생각한 인물은 역시 그렇더군요. 이것도 반전일까요. 그 외의 반전은 작은 것 하나, 정체를 두고 하나, 범인을 두고 하나, 와이더닛을 두고 대략 둘.

-결말은 해피엔딩에 가깝습니다. 누구를 두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입장에서는 해피도 언해피도 아닙니다.


결말부를 미리 볼까 고민이 많았는데 책은 두껍지만 술술 넘어가는 편이라 괜찮습니다. 다만, 저는 앞의 장광설에 막혀서 초반부 진도가 많이 느렸습니다. 오늘 네코동 모임에 들고 가기 위해서 버스 안에서 벼락치기했는데, 딱 그 부분을 넘기면 괜찮더군요. 부제가 'case. 박리성 아드라'인데 그 성 들어가기 직전까지가 조금 지지부진합니다. 장광설 늘어 놓는 것이 조금은 교고쿠도 같기도 하지만 뭐. 시계탑의 교수님이시니까요. 그걸 생각하면 용납 가능합니다. 





산다 마코토. 로드 엘멜로이 Ⅱ세의 사건부 1: case. 박리성 아드라. 영상출판미디어, 2017, 11000원.



일본 원서에 가깝게 편집을 하려고 해서인가, 책의 단어들에 윗첨자가 붙어 있습니다. 추가 설명이 없는 건 좋지만 음... 살짝 거슬리는 건 어쩔 수 없군요. 하지만 이보다 더 나은 편집을 찾는 것은 그 나름대로 어렵고. 괄호를 사용하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오타도 몇 곳 보였습니다.^^;

읽는 내내 이거 맞나 의심하며 보게되더군요. 저자가 농학 박사에 시즈오카현 농림기술연구소도 근무했고 시즈오카대학 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라는 설명이 없었다면 의심이 훨씬 진했을 겁니다. 저자의 저서가 비슷한 분야로 이어진데다 무엇보다 교수라니 일단 믿고 갑니다....?


의심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책 뒤에 참고문헌이 따로있는 것도 아니고, 대중을 위해 에도시대 성립 이전, 전국시대부터 메이지 유신 직후까지 무사들과 관련된 식물 이야기를 아주 쉽게 풀어 쓰기만 했으니까요. 어디 연재한 글을 옮겨 쓴 것인가 싶은 정도로, 각 편이 짧습니다. 회보나 잡지 등의 칼럼을 옮긴 것 같기도 하고요. 길어 봐야 두 쪽, A4로 변환하면 한 장은 커녕 반 쪽 쯤 될까 싶은 분량입니다. 그래서 한 번에 읽기보다는 여러 번 끊어 읽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각 에피소드가 흥미로워서 책은 술술 넘어갑니다.


책 초반은 구 에도 현 도쿄의 지명을 다룹니다. 지명에 녹아 든 식물 이름과, 그 식물 이름이 왜 지역명에 남아 있는지가 나옵니다. 익숙한 지명이 많아 나와 재미있더군요. 억새로 유명한 무사시노도 등장합니다. 그 뒤에는 자연스럽게 간토지방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주요 특산물, 그리고 논과 쌀, 각 지역의 특산물, 명물과 전쟁, 전국시대의 주요 무장과 관련된 식물 일화, 닌자 이야기가 차례로 나옵니다. 뒷부분에서는 지역의 명가와 가문의 문장과 식물을 언급하는데 특히 후타바아오이나 미토코몬의 인롱 문장이나, 그 모티브가 제비꽃이라고 하더군요. 아욱으로 알고 있었던지라 당황했지만 다 그 비슷한 과를 가리킨다합니다. 아욱이든 접시꽃이든 제비꽃이든 해바라기든 같은 한자로 가리킬 수 있는 것이니..=ㅁ= 나중에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짧은 칼럼 형식으로 소개하다보니 저자 본인의 추측이 들어간 내용이나, 넘겨짚기도 상당부분 있습니다. 그러니 책에 나온 모든 내용을 그대로 믿기보다는 교감이 필요합니다. 제목에서 더듬어 짐작한 것 같은 본격적인 학술서는 아니었고, 부제에서 나오는 것처럼 '도쿠가와 가문은 어떻게 원예로 한 시대를 지배했는가'를 다루는 것도 아니고, 전국시대부터 에도시대 말기까지 일본의 식물 일화 모음집으로 읽으시면 됩니다.'ㅂ'



이나가키 히데히로. 『식물도시 에도의 탄생』, 조홍민 옮김. 글항아리, 2017, 15000원.


66쪽에는 감을 소개하며 떫은 감도 곶감 만들기 좋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번역할 때 떫은 감이 아니라 땡감이라 해도 좋지 않았을까 싶고요. 그리고 매화는 표기가 참 어렵네요. 벚나무는 벚꽃, 버찌, 벚나무로 나누어 부르는데 매화는 매화꽃, 매실, 매화나무..? 매화나무까지는 이해하지만 매화꽃은 읽으면서 내내 걸렸습니다.



오노 나츠메의 책은 취향과 취향이 아닌 것이 극명하게 갈리는 편입니다. 앞서 1권은 간단한 감상만 남기고 말았는데 이번 권을 보니, 안 적을 수 없더군요. 등장인물들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게다가 굉장히 마음에 드는 인물 한 명이 있습니다. 워낙 많은 인물이 나오지만 왜 이 사람에게 꽂혔는지는 저도 모르겠는데 절대 주인공은 아닙니다. 출중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동료 평가도 높지만 상관 평가는 극명하게 갈리는 인물이라 호불호를 가리기가 어렵더군요. 어쩌면 무심하고 남에게 배려는 잘 하지만 자신에게 와닿는 시선에 대해서는 무신경한 인물이라 그럴까요. 어디서 많이 본 인물이라 생각했더니 로맨스 소설의 단골 등장인물 타입입니다. 그래도 상관을 만나서는 ACCA에 계속 있어 다행이야라고 생각하는 점은 귀엽더군요.


비밀 직원인 모씨는 취향에 안 맞습니다. 15년이 아니라 30년을 보아왔다는 게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할 방도가 없고, 친구를 추적하면서 친구 여동생을 이용하는 것이 속 검은 하이에나 쯤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흑막일지 아닐지 알 수 없는 인물과 손을 잡았다는 것도 싫습니다. 이쪽은 딱 잘라 불호.

또 좋아하지 않는 인물이 있다면 역시 흑막 가능성이 높아진 그 사람입니다. 이런 인물은 상관으로 두고 싶지 않음.


새 모양-어쩌면 트위터의 파랑새 모양-의 국가지만 각 구가 나름의 특성을 가지고 존재하는 연방 정부의 느낌에 가깝고 그 구심점이 왕실이라는 것도 익숙한 설정입니다. 서쪽 대륙 끝의 모 섬나라와 비슷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자치권이 보장되는 그 쪽 연방국가와는 달리 여기는 그보다는 더 긴밀하게 행정체계가 연결되어 있나봅니다. 어쨌든 주인공이 이미 사건에 휘말렸고, 거기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풀어나가는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참, 주인공이 헤비 스모커입니다. 담배 가격이 무지막지하게 비싼 국가인데 도대체 어디서 그 많은 담배를 얻은 걸까요. 진짜 리베이트인가. 그거 밀조는 법의 처벌을 받던데.



오노 나츠메. 『ACCA 13구 감찰과 2』, 서현아 옮김. 시리얼(학산문화사), 2017, 8천원.


오노 나쓰메가 옳은 표기이지만...=ㅅ=

둘 다 일본 작가라 작가 수입 이야기도 일본 기준입니다.'ㅂ'



웹소설 작가나 웹툰 작가나 한국에서는 생계 꾸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주 간단히 표현해서 전업 작가로 살아 남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국만 그런 것은 아닌가봅니다. 국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한국에서만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도 언젠가 '프랑스에서 몇 안되는 전업작가'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인터뷰에서 언급한 걸로 기억하는데 확실하지는 않군요. 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대강 프랑스에서도 전업작가는 많지 않으며, 글 쓰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이가 된 것이 영광이다는 맥락이었을 겁니다. 뭐, 복지가 잘 되어 있거나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어 부업으로 작가를 한다면 생계 유지는 가능할지 모르나 그런 이들이 많지는 않을 겁니다. .. 아마도.



마침 엊그제 다 읽은 『생각의 궤적』에 작가의 벌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그 앞서 읽고는 깊은 감명을 받아 두 책의 사례를 정리해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트위터에서 책 뿌리기 이벤트를 하겠다는 결심을 했던 『작가의 수지』는 추리소설 작가의 사례 한 건이고, 『생각의 궤적』은 역사 관련 글과 에세이를 쓰지만 소설도 쓰는, 순문학은 아니고 그렇다고 장르문학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경계의 작가 사례라 완전한 비교는 어렵지만 감은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작가의 수지』 후기에 언급되었던 유미리의 책에는 조금 더 자세한 사례가 나올지 모르지만 번역 안되었으니까요. 있는 자료로 비교해야죠.



일단 비교하기 전에 몇 가지는 짚고 갑시다.

1. 모리 히로시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아닙니다.

1.1 모리 히로시는 장르문학 작가이며 추리소설 외에도 다양한 저술활동을 했습니다.

1.2 모리 히로시가 쓴 책의 수는 작가가 밝힌 것을 보면 다른 추리소설 작가들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2. 시오노 나나미는 순문학 작가가 아닙니다.

2.1 시오노 나나미의 책 판매량과 종 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습니다.


1과 2를 굳이 적은 것은 양쪽이 각 분야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며, 글 쓰는 스타일도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수익 비교가 어렵다는 것을 짚고 가기 위함입니다. 간단히 말해 사례 두 건으로 일반화 하기는 어렵습니다.



자료가 매우 간단한 시오노 나나미부터 적습니다.


p.397 「청빈을 권함」, 1988.2


-책을 낼 때마다 3만부 가량 판매됨

-3만부라면 650만엔 정도 인세가 나옴

-1년에 한 권 쓰기도 빡빡함. 공부를 많이 해야 하며 1년 내 공부만 하는 일도 있으나 그런 책은 두께가 있어서 2년에 두 권 정도로 볼 수 있음. 따라서 1년에 한 권으로 잡아도 됨

-650만엔은 세금 포함 금액임

-힘써 공부하며 쓴 책은 꾸준히 판매되다 보니 10년 이후에도 인세가 들어옴


연간 지출은,

-집세 300만엔

-광열비 15만엔

-전화비 30만엔

-가정부 월급 70만엔

도합 415만엔이고, 일본에 귀국할 때마다 그 비용으로

-항공권 20만엔

-피렌체에서 로마 공항까지 콜택시 10만엔

-제국호텔 투숙비 2주에 40만엔


지출이 훨씬 크군요. 일단 이게 88년 기준이란 걸 감안합시다. 88년이면 아직 거품이 있던 때 아닐까요. 판매부수는 지금 이보다 더 줄어들고 지출은 더 늘어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죠. 지금의 정확한 수입 등등은 계산하기 어렵고, 88년 이후에는 다른 국가에 번역되면서 추가 인세가 들어왔을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로마인 이야기는 이 이후에 한국에 번역되면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으니 수입은 더 늘었을 것이고, 꾸준히 팔리는 작품의 인세 수입을 생각하면..'ㅅ'

소비 중에서 콜택시 비용은 자신에게 허락한 유일한 사치라고 하더랍니다. 이탈리아의 철도는 믿을 수 없기 때문이라더군요. 지금은 EU에 통합되었으니 조금 더 나아졌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면 이 시기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유럽 체류 즈음이 아닌가요. 유럽 체류가 87년 전후였다고 기억하는데. 『먼 북소리』를 다시 뒤져야겠네요.



시오노 나나미는 굉장히 두루뭉술하게 적었지만 모리 히로시는 다릅니다. 애초에 전공부터 차이나죠. 인문학 전공의 작가와 공학도. 공학도는 엑셀로 수입 내역을 관리합니다. 대략 얼마 정도 팔렸다고 적는게 아니라 몇 년도에 쇄를 몇 부 찍어서 그 인세 수입이 어땠더라, 그리고 인터뷰랑 서평 원고비는 어떻더라 등등을 아주 구체적으로 적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작가님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꼭 읽어보세요. 이건 수치를 넘어서 책 자체가 유머입니다. 그리고 읽는 사람들은 일종의 자학을 겪기도...(먼산)


*원고지 1장은 300~350자.(p.28)

-문학잡지는 매당 4천~6천엔(p.29)

(-만화 고료는 한 페이지에 0.6~1.5만엔(p.29)이고 작가에 따라 5만엔 이상도 있음)

-신문 연재 소설은 1회 분량인 5만엔. 1년간 연재할 경우 연수입 1800만엔


모리 히로시는 시간당 6천자로 쓴답니다. 다만 1시간 내도록 입력하는 것은 아니고, 에세이는 이보다 2할(20%) 가량 낮답니다.(p.30~31)

-6천자 = 원고지 20매 = 매당 5천엔 = 시급 10만엔

-이건 초고이므로 실제로는 시급 5만엔 가량임.

-책 한 권은 원고지 400-600매, 잡지 연재시 200~300만엔


일본의 인세율은 대략,

-정가의 8~14%. 작가가 경험한 것은 최저 10, 최고 14.(p.35)

-라노베는 8%. 이는 일러스트레이터가 2%를 가져가기 때문일 것.(p.35)

최근의 경향은

-미발표 원고 12%, 문고본 등 발표 작이면 10%

-책을 인쇄한 시점에서 저작권 사용한 것이므로 바로 인세 지급. 1천엔 책 1만부 인쇄하면 인쇄율 12%일 경우 120만엔을 작가에게 지급(p.36)

-문고본 형태로 최초 발표하는 경우 문고본이라도 12%(p.41)

-해외 출간 작품은 초쇄 인세는 6%. 12%의 절반을 번역자가 가져가기 때문.(p.54)

-중쇄는 7%, 1만부 넘으면 8%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음.


그리고 『모든 것이 F가 된다』의 발행 부수 추정치는 44쪽에 있습니다. 판형별 누계 부수는 그보다 뒤에 실려 있고. 인쇄 서적에 한정해 인세 수입을 그린 그래프는 58쪽......


넵. 이쯤 하겠습니다. 나머지 수익은 다른 종류의 글을 써서 얻은 수입이니까요. 원고 청탁 등등 말입니다. 인터뷰의 경우도 분명 별도 수입을 받습니다. 가장 잘 팔린 책인 『F』가 1백만 부를 못 팔았다고 하는데 워낙 책 수가 많아 그런지 수입 자체도 상당하죠. 2008년에 소설가 은퇴 선언을 했는데 2015년에 나온 이 책을 보면 그간 출간한 책이 278권이랍니다. 아마 문고본으로 판형을 달리 해 출간한 책도 함께 넣은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간의 수입이 대략 20억엔. 그러니 아주 느긋하게, 신칸센도 닿지 않는 시골 땅에서 취미생활을 즐기며 살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그 취미생활이 모형철도이고, 거기에 모형철도를 깔아 놓고 정원일과 취미생활을 즐긴다는 겁니다. 차도 좋아해서 포르쉐를 비롯해 여러 차도 구입했다가 친구들에게 하나씩 맡겼다 했고, 브라이스에도 잠시 관심을 가져서 리페인팅도 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책을 읽고 모 처에서 감상을 이야기 했더니만 옆에 있던 (저를 잘 아는 분이) **이 부러워할만하네라고 하시는 바람에 허허허 웃고 말았습니다. 비수에 찔렸지요. 정말로 부러웠거든요...=ㅁ= 뭐, 저는 작가도 아니고 이럴 능력도 없으니 그저 웃고 맙니다. 핫핫핫.;ㅂ;



시오노 나나미. 『생각의 궤적』, 김난주 옮김. 한길사, 2013, 13000원.

모리 히로시. 『작가의 수지』,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17, 12800원.



『작가의 수지』는 읽으면서 포복절도한 장면이 몇 있습니다. 상당히 책이 마음에 들어서 조만간 이벤트를 할 생각인데 언제쯤 할지는 저도 모릅니다. 일단은 올 여름 지나기 전에는 반드시 할 겁니닷!

오늘도 감상 간략 모음..=ㅁ= 넵. 길게 쓸만한 책이 그다지 없네요. 요즘 읽은 책들이 거의가 요리책이라서. 그나마 요리책 아닌 책은 시오노 나나미 책이고, 아직 10% 가량 남아 있으니 다 읽고 쓰겠습니다. .. 내일 읽고 마저 써야죠.;



『달걀은 항상 옳아』

달걀로 만든 여러 요리들. 이 비슷한 책이 다른 곳에서도 나온 적 있는데, 그건 달걀이 재료로 들어간 다른 요리를 다뤘다면 이건 순수하게 달걀이 주인공인 음식을 다룹니다. 몇몇은 다른 재료의 비중이 크지만 그래도 달걀 음식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것들이 많습니다. 달걀 샌드위치나 오믈렛, 프리타타, 달걀찜, 달걀탕 등등. 달걀 소스도 많아요.

다만 이 책이 출간된 시점이 안 좋았습니다. 조류독감으로 달걀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던 그 때였거든요. 시기가 안 맞아서 그랬지, 책 자체는 꽤 괜찮습니다.



『빵이 있는 따뜻한 식탁』

아주 간단히 감상을 적으면 미묘. 책은 두껍고 레시피도 많습니다. 너무 많은 것이 단점이네요. 책은 두껍지만 레시피도 많다보니 레시피가 상당히 간소하게 나옵니다. 빵종류는 길지만 음료는 보통 두 줄 정도로 만드는 방법이 끝납니다. 그러려니 할 수도 있는데 몇몇은 행간이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음식을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사람이 봐야 좋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그보다는 사진 그 자체지만. 아마도 홈페이지나 SNS에 올린 사진을 그대로 실었나봅니다. 노이즈가 있고 사진 자체의 질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아이패드 2로 찍은 사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군요. 보통 책을 낼 때는 사진 재촬영을 하는 걸로 아는데 이 경우는 하지 않았나봅니다. 그리고 만든 모양새도 투박하다는 것이..-ㅁ- 집에서 만든 음식을 찍은 거니까요.



『마이 데이 레시피』

같은 집밥이라면 이쪽이 조금 더 취향입니다. 무엇보다 정윤정 씨 책이거든요. 옛날에 종종 방문하고 보던 레시피였는데 『엄마는 아메리칸 스타일』이란 책을 내고 잠잠하시다 했더니 두 번째 권을 냈습니다. 여기에도 다양한 레시피가 있고요. 미국 레시피가 많지만 한국식과 일본식도 적절히 섞였으니 재미있습니다. 브런치뿐만 아니라 간식을 포함한 다양한 음식들이 있으니까요. 2015년에 나온 책인데 여즉 몰랐습니다.ㅠ_ㅠ 다만 이쪽도 행간이 있는 편. 그리고 원래 카페 등에 올라오던 레시피를 생각하면 책 분량 때문에 상당히 사진이나 만드는 법을 축약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쉽네요.


『지유가오카 베이크샵의 시크릿 레시피』

지유가오카 역 근처에 있는 카페 레시피를 공개한 책입니다. 책 디자인이나 내용을 보면 일본 책이 아니라 미국쪽에 가까워 보이는데 신기합니다. 이전에 보았던 『로즈 베이커리』 책이 떠오르네요. 카페를 운영하면서 겪는 짤막한 이야기와 함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이쪽은 본격 레시피고요. 이쪽도 사진이 걸리는데, 모든 사진에 푸른 필터를 적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메라의 문제인지, 필터의 문제인지, 사진 보정의 문제인지 모르지만 다 푸른 유리창을 통해 본 것과 같은 분위기네요. 사실 음식 사진은 푸른빛이 돌면 오히려 맛 없어 보이니까요. 그런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레시피나 소개한 음식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진저스냅쿠키나 체리파이, 바나나빵. 제가 좋아하는 빵들이라 더 그렇군요. 샐러드나 수프 만드는 법도 나옵니다. 카페에서 내오는 열 음식을 소개했나보네요. 레시피도 그렇고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구입여부를 두고 고민중입니다.



김영빈.『달걀은 항상 옳아』. 윈타임즈, 2016, 13800원.

이효진.『빵이 있는 따뜻한 식탁』. 성안북스, 2017, 16800원.

정윤정.『마이 데이 레시피』. 웅진리빙하우스, 2015, 14000원.

지유가오카 베이크샵, 아사모토 마코토.『지유가오카 베이크샵의 시크릿 레시피』, 이소영 옮김. 윌스타일, 2017, 14000원.



그럼에도 아직 읽어야 하는 책이 몇 권이며 리뷰 써야하는 책은 또 몇 권....

작성 기준은 5월 1일 오후 8시 30분경입니다. 작성이 평소보다 늦어서 마무리도 늦었습니다. 이번에는 12페이지부터 거슬러 올라왔습니다. 다른 달과 비슷하지만 체감상 올해 들어서는 더더욱 조아라 신작 소설 올라오는 수가 적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간밤에 올라온 소설 확인할 때 20편 이내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1.한민트.『My Dear Aster』.(28)
판타지, 회귀, 로맨스.
뭐라해도 이 로맨스의 최대 장애물은 따님입......... 어렵게 얻은 기회인데 왜 딸을 휘해 사시려는 건가요! 라면서 치마자락 붙들고 싶습니다.


2.이보라.『Ever ever after』.(6, 완)
판타지, 회귀, 로맨스, 출간삭제.
교보문고 톡소다에 외전 포함해서 올라와 있답니다.


3.카르페XD.『Tear&Dear』.(9, 완)
BL, 판타지, 회귀. 출간삭제.
스핀 오프 외전이 올라왔습니다만, 다음편 언제쯤 주시려나요.;ㅁ;


4.올리브olive.『더 골든 The Golden』.(41)
BL, 오메가버스, 판타지.
다음 편 언제 주시나요.;ㅅ; 이번 고비만 넘기면 무사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하셨잖아요. 근데 왜 발현한 뒤에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왜 안올라 오는지..ㅠ_ㅠ 그래도 발현 후에 대화는 나누었으니 절단신공이 아니라 그나마 다행인 겁니까.


5.Rana.『레이디는 검을 겨눈다』.(49)
판타지, 환생, 로맨스.
현재 작가님은 다른 우물(글)을 파고 계십니다. 그 우물을 다 판 다음에 이쪽으로 오시겠다 하시는군요.


6.해차반.『엔데아의 봄』.(83, 완)
판타지, 환생, 로맨스.
위와 키워드는 같지만 저쪽은 같은 세계관 내 환생이고 이건 차원이동 환생입니다. 다르죠. 완결 후 출간 관련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7.윤담.『은빛사자 푸른넝쿨』.(6)
BL, 오메가버스, 판타지.
다음편 언제 주실 건가요.;ㅁ;

라이벌은 아니고 라이벌도 못되는 놈이 하나 등장했습니다. 아마도 조만간 한 대 맞을 것 같으니 언제쯤 올라올까 기다려보지요. 일단 의뢰를 무사히 마쳐야 연애 진도를 빼든 말든 이야기가 나갈 것 같군요. 아마 저 반동인물도 의뢰 기간 중 두 사람의 사이를 돈독하게 하기 위해 등장했을 거라 생각해봅니다.


8.밤모래.『잔드바르의 여름』.(82,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개정판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이전 판은 출간 사실도 몰랐던 터라 이번에 덥석 구입하고 외전까지 잘 보았습니다.


9.장난기기능.『Perfect Idiots』.(12, 완)
BL, 현대, 아이돌, 연예계. 출간삭제.
전자책 출간만 기다립니다. 어흑.


10.L부나방.『Baby boo』.(55)
BL 현대, 육아.
아주 가끔 나타나셔서 한 편 올려 놓으시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구름이가 무사히 두 아빠랑 같이 지낼 수 있기를. 아니, 뭐, 그럴 거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그 과정이 어렵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1.lee.『영국 비밀 보안국의 비밀』.(29, 완)
BL, 현대, 판타지. 출간삭제.
표절 문제 관련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이번이 또 두 번째로군요.


12.rihiten.『Tragedie Lyrique(트라제디 리릭)』.(76)
판타지, 회귀.
이제 슬슬 다른 사람의 눈으로 회귀 전의 상황을 보는 것도 끝나가나봅니다. 가끔 오시지만 오시는 것만으로도 기쁘니 오시기만 하셔요.


13.liso.『하늘 위의 다람쥐』.(30)
BL, 오메가버스, 동양판타지, 빙의.
이것도 아주 오랜만에 한 편 올라왔습니다.


14.잭라빈.『모렛타 moretta』.(56)
판타지, 회귀, 로맨스.
아르웨나가 반한 것은 아론이었군요. 허허허허허.=ㅁ=


15.Install-T.『파나티크 Fanatique』.(169, 완)
BL, 판타지, 회귀.
외전 연재중..이지만 거의 월간 연재입니다.


16.펩시.『크리센서멈』.(64, 완)
BL, 현대. 출간삭제.
4월 11일에 리디북스 출간공지가 올라왔습니다. 5월 중으로 타 플랫폼에도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ㅂ' 이것도 잊지말고 구입해야죠.


17.아누Anu.『해피 에버 애프터』.(9, 완)
BL, 현대. 출간삭제.
이쪽은 달달한 할리킹 계통입니다. 주인공이 앞에서 너무 고생한 터라 뒤의 행복한 이야기는 많이 짧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아직 쌀쌀한 봄에 읽기 좋은 그런 포근한 소설.....(어차피 할리킹이라 현실성은 눈 감습니다.)


18.흰장미꽃.『꽃을 꺾어주세요』.(63,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쌍방삽질형 짝사랑 이야기도 행복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하여 2부에 해당하는 달달한 뒷 이야기는 전자책으로 더 볼 수 있다는 군요. 본편은 거의 삭제되었지만 맨 마지막의 결혼식은 남아 있습니다. 아직 출간 공지는 안 올라왔고요.

 
19.다락방마녀.『그녀에게 접근하는 이유』.(8, 완)
판타지, 회귀, 로맨스. 출간삭제.
본편 삭제되었고 차기작 소개가 올라왔습니다. 후회남 시리즈 세 번째라는데, 첫 번째인 이 소설은 출간 준비중이고 『책, 바다 그리고 들쥐』는 출간 일정이 잡혔더군요. ..아니 이미 알라딘 공지에서 보았던가. 하여간 그쪽이 먼저 출간, 『그녀에게 접근하는 이유』는 그 다음입니다.


20.엘폰.『리버스』.(13)
BL, 현대, 센티넬버스.
원래가 센티넬버스 세계관이었던 걸 고쳤으니까요. 하여간 진도가 느린 것이 단점입니다. 리메이크 전과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지기도 했는데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감이 안잡히네요.


21.한민트.『비정규직 황후』.(8,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종이책 출간이고 현재 예약 중입니다. 이제 곧 도착하겠네요.


22.아마릴리아A.『헤어짐의 방법』.(67, 완)
BL, 현대. 출간삭제.
아주 짤막한 단편이 올라왔습니다. 달달달달달..


23.사과봉지.『회귀(回歸)』.(48)
BL, 판타지, 회귀.
어, 빠르면 올 여름이 가기 전에 아카데미에 도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4.몽탕Montand.『호수에 던지는 돌멩이』.(130)
판타지, 회귀, 로맨스.
갑자기 안나 카레니나의 첫 머리가 떠오르네요.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사정이 있는 거라고. 왕자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함정 하나를 덜 치운 덕에 누군가는 덫에 머리를 들이밀고, 철벽을 치는 이와 그 철벽 앞에서 아랑곳 않고 지극한 눈으로 바라보는 이도 있군요. 과연. 이 로맨스 전쟁(?)의 승자는 누구일 것인가! 장르가 로맨스 판타지이니 아무래도 사랑하는 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겠지요..?


25.제나.『사막은 사랑을 꽃피운다』.(7, 완)
BL, 판타지.
개정판 출간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알라딘으로 갈아탄 참이라 고이 알라딘 장바구니에 넣어 두었다가 외전도 다시 즐겁게 보았습니다. 후후후.


26.mieunlee.『원수를 사랑하게 된 이유에 대하여』.(65)
판타지, 로맨스.
폭풍전야. 예고 되었던 이는 대공의 파트너로 등장했고, 이제 판이 벌어질 참입니다. 무사히 넘어갈 것이라 생각하지만 다음 편을 볼 때까지는 확신 못합니다. 그러니 다음편 좀...


27.Cielinto.『북풍의 마실리아』.(7,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타 플랫폼에 올라온다는 공지가 있었는데 톡소다인지 리디스토리인지 모르겠네요. 카카오는 아닙니다. 어차피 셋 다 안 보니까..=ㅁ= 전자책 출간을 기다려야지요.


28.lee.『원모어 퍼킹 타임』.(15, 완)
BL, 현대, 회귀. 출간삭제.
29.lee.『데드라인 할리우드』.(14, 완)
BL, 현대.
이 두 소설에도 마찬가지로 표절 관련 2차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30.lee.『솜사탕 자살 사건』.(7)
BL, 현대.
연재처를 북팔로 옮기셨습니다. BL은 북팔에서 연재되는 작품도 많은 모양이더군요. 그래도 제 탐라에는 연재처가 대부분 조아라입니다.


31.예훤.『와이 쏘 시리얼스, 프로페서?』.(63)
판타지, 로맨스.
이쪽은 요즘 모은다면서 잠시 미뤄뒀군요.;


32.이코인.『해후』.(19)
BL, 현대.
과거 이야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두 사람의 과거가 악연이었다는 것은 현재 상황으로도 잘 알 수 있으니 과거 이야기 지나간 다음에 볼 생각이거든요.


33.사이키p.『렛 잇 플라이』.(55, 완)
BL, 오메가버스, 군대, 파일럿.
4월 20일에 리디북스에서 먼저 출간되었습니다. 다른 곳에는 더 기다려야 나오겠지요. 소장본을 구입했으니 외전은 이미 다 읽었습니다.


34.김모래.『이론과 실제』.(24)
BL, 현대.
처음에 가볍게 사귀자고 했건만 몇 번 만나지도 않아서 서로가 서로에게 빠졌습니다. 하지만 약조한 것이 있으니 현재 쌍방 짝사랑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이게 풀리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군요.


35.늘봄하루.『Awaken』.(13)
BL, 현대, 판타지.
현대 배경이지만 마법이 있다는 설정입니다. 근데 그게 속편히 읽을 수 있는 소설은 아니군요. 힐링이긴 하지만 과거에 워낙 안 좋은 일을 겪었던 터라 그 힐링까지 가는 것이 힘들어 보입니다. 전작도 그랬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유재희와 심우겸은 같은 마법학교를 다녔습니다. 둘 다 우등생이었고 사이에 있던 정해인과 함께 셋이 어울려 다녔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 과정에서 재희가 자퇴를 하고 사라졌지요. 우겸은 내내 재희를 마음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마법사 진로도 그 쪽으로 택했고, 계속 추적해 드디어 찾아냅니다. 만.... 재희는 도망치기 바쁩니다.
재희가 자퇴한 뒤 겪은 일이 단편적으로 나오지만 현재 나온 퍼즐만으로도 거의 다 상황이 맞춰집니다. 재희가 더 고생하느냐, 아니면 지금 바닥을 치고 점점 더 나아지느냐가 관건이군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전작을 생각하면 결말은 해피엔딩일 거라 보지만 그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36.윤이녹.『더 코드』.(7, 완)
BL, 판타지. 출간삭제.
결말부 보고는 선작하고 시간 날 때 봐야지! 했는데 이미 출간되었습니다. 핫핫핫. 리디북스에만 출간되었고 다른 곳은 아직입니다.


37.세람.『꿈의 잔재』.(69)
BL, 판타지.
연휴 기간 동안 꼭 쫓아가겠습니다. 하하하.


38.I비익조.『앙숙(怏宿)』.(140, 완)
BL, 오메가버스, 동양판타지. 프리미엄.
현재 외전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완결났으니 전자책도 곧 나오지 않을까요.


39.나무바라기.『헤스티아』.(41)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주인공은 고등학생입니다. 책을 좋아해서 친구와 로맨스소설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소설 작가가 학교 국어 선생님의 손녀딸이란 이야기를 듣습니다. 차원이동한 성녀를 주인공으로 한 로맨스소설인데 소설 내용을 듣는 순간 기분이 묘합니다. 쫓아가서 얼굴을 확인하는데 확실히 느낌이 닮았습니다. 그러니까 그 소설 속 악녀로 등장하는 인물은 주인공이었고, 죽은 뒤 환생해서 현대의 고등학생이었으며 성녀라는 인물은 원작자인 그 동급생인가봅니다. 그 상황에서 정신을 차려보니 전생이라 생각했던, 그 소설 속의 악녀 헤스티아의 몸입니다. 아직 성녀가 오기 전이라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 휘둘렸던 상황을 고치고 홀로서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성녀 등장. 자신은 예전의 헤스티아가 아니니 성녀에게 끌려 다니거나 일에 휘말리거나 하지 않지만 그 때마다 성녀에게 묘한 위화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독자야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 그 위화감이 어디서 연유하는지 알지요.-ㅁ- 이야기가 더 전개될 수록 원작과의 간극은 커지는데 누군가 상황을 휘두르려는 이가 있나봅니다. 남자주인공 후보가 최소 셋이라 그 중 누구와 이어질지 아직은 모릅니다.


40.해말근.『그 마법사가 사는 법』.(117)
판타지.
로맨스는 아니고. 곧 2차 전직이 있을 거라 하십니다. 이번에는 무슨 전직인가요.ㄱ-


41.윤솔꽃.『책 속의 왕자님』.(24, 완)
판타지, 차원이동, 로맨스.
책 속으로 이동했습니다. 예전에 썼던 소설인데 그 속의 등장인물 중 한 명이네요. 어느 순간 정신 차려보니 그리 되었더랍니다. 이하 내용은 대체적으로 잔잔한 이야기로, 원래대로라면 인생이 조금 꼬였을 왕자님을 남동생 돌보듯 챙기다보니 결국에는 연인이 되었더라는 내용입니다. 가볍게 읽기 좋습니다. 최근에 외전도 올라왔고요.


42.Queensa.『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내가 듣는다』.(60, 완)
BL, 판타지. 출간삭제.
출간으로 본편 삭제되었고 5월 31일 리디북스에 먼저 출간된답니다. 그러니 빨라야 6월쯤 다른 곳에 들어오겠네요. 다행히 완결 후에 남은 부분을 다 읽을 수 있어 외전만 기다리면 됩니다.+ㅅ+


43.카실라.『너라는 꽃』.(67,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외전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본편과 별도로 외전만 따로 나온 모양입니다.


44.비사영.『천공도서관』.(636)
판타지.
언젠가는 볼 수 있을 겁니다..


45.카졸프.『인카네이션』.(133)
판타지.
앞부분 정주행하다가 잠시 놓았는데 연재 편이 올라왔습니다. 음, 몇 편이나 읽어야 하더라..?


46.L씨.『Dorothy』.(50, 완)
BL, 판타지.
**버스라는 설명이 없는 것을 보면 자체 세계관인 모양인가봅니다.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굳은 심지를 가진 이들이 갈망하면 도로시라는 존재가 내려옵니다. 이름 그대로 신의 선물인데, 소환되는 등급에 따라 펼칠 수 있는 힘의 정도가 달라지고 힘의 종류도 다릅니다. 주인공인 시저는 치유의 도로시인 로즈가 와서 가장 살리고 싶었던 친구를 구할 수 있었지요. 귀족들에게 환멸을 느꼈던 주인공들이 도로시를 가진 귀족을 찾아 여행하고, 거기서 다른 이들을 만나고 서로 연인이 되는 것으로 끝납니다. 본편 뒤의 외전은 연인이 되고 함께 여행을 다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다룹니다. 특히 신에게 속해서 수명이 정해지지 않은 도로시는 인간을 사랑하면 내내 그 기억을 앉고 살아야 하니 주변의 다른 도로시들이 말렸지요. 그 뒷 이야기가 맨 마지막 외전에 등장합니다.


47.감질.『심야식당』.(79)
판타지, 동방.
만세! 새 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 그 기념으로 정주행해볼까요.


48.별해별.『주인님, 주인님, 나의 주인님1』.(12)
판타지, 로맨스.
외전 두 번째가 올라왔습니다. 이제 다음편 쯤에 아들 이야기가 나오겠군요.


49.혼잣말글쟁이.『길라잡이의 등불』.(24)
BL, 동양판타지.
어... 초반 읽다가 다시 모으는 중입니다.=ㅁ= 이전 제목은 1장 제목인 '산하에게 가족이 없는 이유'였지요. 이야기가 꽤 우울해보여 초반 이야기가 지나기를 기다렸는데 슬슬 다시 읽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50.아몽르.『케프리와 깃털』.(48)
BL, 판타지.
백작님은 깨어났고, 이번에는 카일이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마고의 재판이 시작되었네요. 재판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과연 무사히 심장을 얻어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마고가 재판에서 져도 심장을 순순히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거든요.


51.잼베리.『생강 설탕절임』.(134, 완)
BL, 센티넬버스, 판타지. 출간삭제.
출간하면서는 센티넬버스의 용어가 바뀌었지만 그래도 센티넬버스로 적습니다. 전자책 출간공지가 올라왔고 외전은 소장본에 담은 것은 일부 제외된답니다.'ㅂ'


52.파솔라시도.『무쓸모란 없다』.(59)
판타지.
...퀘스트 진행중으로 보입니다. 이번 퀘스트를 성공하면 강력한 인맥을 얻을 것으로 보이나...


53.이불데이.『서점 밖은 위험해』.(53)
판타지, 로맨스.
이것도 아직 모으고 있고......;


54.SILcre.『그 죽음 후에』.(77)
판타지, 환생, 로맨스.
오옷. 오랜만에 한 편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다음 편은 언제 올라올지 모르지.=ㅁ=


55.보리수염.『이 비가 그지면』.(69, 완)
BL, 현대, 오메가버스. 출간삭제.
출간 일정이 올라왔습니다. 소장본은 현재 발송중이고 전자책은 올 여름쯤 나올 것이며 소장본용 외전 한 편을 제오하고는 같은 모양입니다.


56.가막가막새.『등하불명』.(52, 완)
BL, 무협.
출간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현재 예약 가능하고 알라딘 기준으로 12일 발매 예정인가봅니다. 종이책이니 전자책으로 보시려면 6개월 뒤에 가능할 겁니다. B&M은 그렇더군요.


57.다이유-EK.『[에반게리온] Remaster』.(102)
패러디.
에바 패러디입니다. 서평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지금 보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릴 모양입니다. 편당 페이지 수가 40-50정도 되는 것 같네요. 용량이 많더라니.=ㅁ=
신극장판이 아니라 TV판 기준이고, 레이까지 모든 인류가 사망하고 신지만 살아 남아 서서히 죽어갈 때 카오루가 시간을 돌려줍니다.(...) 즉, 회귀하여 맨 처음, 미사토를 만나는 그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게다가 카오루의 축복으로 미묘하게 얼굴 조형이 달라졌고(아마도 신극장판 기준으로) 체력과 근력이 상승하였으며 배에는 식스팩이 생겼습니다. 흠흠흠. 그리하여 초반부터 모든 여성들을 홀리고 있네요.
아직 앞부분을 보고 있어 정학한 평을 남기기는 어렵지만 일본 번역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진입장벽이 될만합니다.'ㅂ';


58.모카바다.『제국의 시녀』.(65)
판타지, 로맨스.
..으으으으응? 로맨스 라인이 슬슬 발동하는 건가요. 솔직히 로맨스 없이 이대로 참모로 살아 남아도 괜찮겠다 생각했는데.=ㅁ=


59.SsnowS.『당신의 레이디』.(68)
판타지, 로맨스.
이쪽도 잠시 미루고 모으는 중입니다.=ㅁ=


60.진세하.『빈껍데기 공작부인』.(21)
판타지, 로맨스.
공작과 약혼도 했고 결혼도 예정이긴 하나... 남작이 순순히 물러갈 것 같진 않군요. 게다가 아직 망나니 아버지도 있어서 갈 길이 멉니다.


61.깅기.『남우주연상』.(68, 완)
BL, 현대, 배우, 연기.
아이돌도 넣을 걸 그랬나요. 트위터에서 『남우주연상』의 외전집인 『엔딩 크레디트』의 발매 공지가 올라와서 들어갔다가, 최근 편만 죽 읽고 바로 주문 넣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아주 초반은 읽은 기억이 있더군요. 차갑고 이지적인 이미지로 유명한 배우가 영화상을 받고는 차 안에서 펑펑펑 우는 광경을 우연히 목격합니다. 그리고 함께 영화를 찍기 시작하면서 겪는 이야기고요. BL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 둘이 커플입니다. 연상연하고 아이돌이 공입니다. 연기에만 들어가면 사람이 바뀐 것 같이 역에 몰입하는 천상 연기자지만 데뷔한 이후에 이차저차한 일로 원래의 성격이 가려지고 차갑고 이지적인 모습으로 포장이 됩니다. 제가 본 부분은 그게 벗겨지는 기자회견 부터였고.. 하여간 두 사람의 성장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깅기님 소설이니 믿고 보지요.


62.수녹.『숲의 여왕』.(66)
판타지.
저 왕, 좀 패면 안될까요. 쉽게 죽이면 안될 것 같은데. 본보기로 두고두고 매달아 놓는다거나..=ㅅ= 아참. 이미 전개는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지금 기본 골격은 같지만 전체 근육이나 살은 달라요.(뭔가 표현이 이상하지만)


63.깅기.『어젯밤엔 거북이가 점프!』.(31, 완)
BL, 현대. 출간삭제.
이번에 외전집이 나왔답니다. 본편도 사는 걸 잊었으니 함께 장바구니 담아야겠네요.


64.체레네.『레인보우 힐』.(97)
BL, 현대, 게임.
차기작 연재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타 플랫폼에서 연재하신다는군요.


65.안경원숭이.『요한은 티테를 사랑한다』.(15, 완)
판타지. 출간삭제.
리디스토리에 올라가면서 조아라쪽 연재분은 삭제되었습니다. 리디스토리도 무료 공개라더군요.


66.키아르네.『금빛 슈발리에』.(71)
판타지, 회귀, 로맨스.
곧 연재처 이동하면서 내용 삭제 들어갈 예정이랍니다. 정주행하실 분들은 미리 보시어요! 저도 재주행 한 번 엊그제 끝냈습니다.


67.금빛 안개.『아리스를 위하여』.(28)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카카오페이지로 연재처 이동했습니다. 현재 40화까지 올라와 있고 18화까지가 연재분이라는군요.


68.은빛을담은별.『그냥 이대로 살면 안 돼?』.(31)
판타지, 로맨스.
쿠데타 전의 황태자-폐태자와 쿠데타 일으켰던 황조의 황자인데 이제 또 신분이 바뀔 상황이군요. 작가님이 아기 낳고도 올려주시는데 감사할 따름입니다.ㅠ_ㅠ


69.르교.『딜라잇』.(96)
BL, 회귀, 아이돌, 연예계.
최대의 고비가 어떤 것이 될지, 최근 연재분에서 언급되었습니다. 해체 계기가 되었던 음해 사건이었지요. 지금은 그 때와 여러 모로 상황이 다르니 무사히 넘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그게 아마 완결 전 마지막 고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ㅅ+


70.달빛미르.『얼음과 늑대의 피』.(107, 완)
BL, 판타지.
전자책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리디북스에 5월 25일 공개 예정이라는군요. 다른 플랫폼은 느리지 않을까..요?;


71.이미누.『Alone』.(6)
BL, SF.
언제 연재가 멈춰도 괜찮도록 마음의 준비를..(...)
SF입니다. 이 소설이 나온 계기는 트위터를 통해 대강 알고 있지만 일단 넘어가고. 아마 엽편에 가까운 짧은 이야기 모음이 될 가능성이 놉습니다. SF에 가까운데,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도시에 떨어졌고 인간은 자신 외에 아무도 존재하지 않으며, 기계들이 인간을 적대하는 세계라는 걸 깨닫습니다. 그러다 아주 우연히 안드로이드 하나를 만났고, 그 안드로이드가 유일한 대화상대입니다. 기계들은 인간과 적대하여 싸워 모두 다 죽였고 지금도 인간을 마주치면 적대하는 기계들이 상당히 많지만 일부 기계들은 인간을 필요로 합니다. 이게 BL인 이유는 안드로이드의 전력 공급 방식 중 하나가 ...(하략)
한 줄 요약: 취향입니다.


72.기타리.『친절로써 살해하라』.(34)
BL, 판타지, 빙의.
황태자가 변태 추행범이라는 건 알았습니다. 아마 추행을 넘어선 범죄를 지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답정너, 착각계더군요. 그런 황태자가 황제가 되면 그 다음 사태는....(먼산) 왜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었는지는 모릅니다. 아주 잠시, 본래의 몸에 들어갔지만 다른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누군가의 의지에 의해 둘의 혼이 바뀌었다는 증거가 아닐지..?


73.태선a.『치트라 - 용사를 뽑는 여백작』.(78)
판타지, 차원이동, 로맨스.
역하렘이지만 이쯤되면 안젤리크.(...)


74.소씨에.『프리실라의 결혼 의뢰』.(43)
판타지, 회귀, 로맨스.
가신이 하나 둘 늘어갑니다. 아직 갈 길은 먼데 조만간 연재처가 바뀔 것 같으니 나중에 전자책으로 봐야겠네요.


75.안티미온.『이슬리의 회고록』.(32)
BL, 판타지, 회귀.
양쪽의 마음이 점점 엇갈리네요. 이슬리는 두 번째 삶이지만 슈는 첫 번째 삶입니다. 지금 겪는 일들이 모두 처음인데... 그걸 감안하고 보면 이슬리의 행동이나 슈의 행동이 모두 이해됩니다. 더불어 슈가 집에 간 다음 성격이 변화했던 것도 어쩌면 혈족들이 벌인 짓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참..ㅠ_ㅠ


76.s이루리s.『꽃은 두 번 핀다』.(17)
판타지, 로맨스.
부모님이 갑작스런 일로 돌아가신 뒤, 공작의 청혼을 받아 들여 결혼을 합니다. 그리고 결혼 후, 남들에게는 다정한 척하지만 가정폭력을 넘어 고문을 자행하는 남편 밑에서 천천히 죽어갑니다. 그리고 사망 후 회귀. 회귀 시점이 부모님이 돌아가신 그 직후라는 것은 아쉽지만, 그리고 아직 트라우마도 남아 있지만 예전처럼 집안을 통째로 숙부에게 넘기고 남편에게 휘둘리지 않겠다며 조금씩 상황을 바꿔 갑니다.
아직 전개 초반이고 이모저모 복선 깔린 것이 많지만 무난하게 넘어간다고 후기에서 밝히셨으니까요. .. 믿어 보렵니다.


77.대딩의삶.『그냥 닥치고 뛰어라』.(172)
판타지.
어... 언젠가는 볼 겁니다.


78.안개곰팡이.『리필 더 리벤지』.(132)
BL, 회귀.
이쪽이 볼 가능성은 조금 더 높을거예요..?;


79.연리향.『우아하게 용을 낳는 방법』.(37)
판타지, 로맨스.
만세! 고백 받았고요, 프로포즈 받았고요, 각성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각!성! 각성! 대마법사, 초월자가 되었습니다! 만세!
슬픈 것은 현재 이웃 제국의 황위계승싸움에 휘말렸다는 것이고요. 황태자가 워낙 강력한 인물이라 별일은 없겠지만 귀찮은 일은 생길 모양입니다. 그리고 임신을 어떻게 했는가와 어떻게 아기를 낳는가에 대한 궁금증도 곧 풀리겠고요.


80.안경원숭이.『세레나와 불가사의한 미궁』.(78)
판타지.
..이번이 몇 번째 회귀죠?


81.ㅡ뮤제ㅡ.『마른 가지의 라가』.(173)
판타지.
언젠가는 볼 겁니다..


82.곰딴쥐.『에보니』.(68)
판타지, 로맨스.
노란페이지로 연재처 이동되었습니다. 이건 궁금하긴 한데..... 전자책 나오기를 기다려야지요.ㅠ_ㅠ


83.이미누.『생츄어리』.(61)
BL, 판타지.
과연. 단장님은 이번에 기억을 되찾을 것인가! 그보다 흑역사를 얼마나 괴로워할 것인가가 관건이군요. 아마 예뻐!는 단장님뿐만 아니라 다른 단원들 모두에게 흑역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84.밤바담.『고양이는 아홉 번을 산다』.(63)
BL, 판타지.
책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지만 아직 완결도 안났죠. 길을 잃은 고양이가 등장한다길래 이야기가 길어질까 했는데 예상외로 빨리 해결되었습니다. 챕터가 둘 남았다니 참 아쉽고.;ㅂ;


85.설화지.『Epic』.(159)
BL, 판타지.
섬의 일은 잘 해결되었고, 이제는 사막으로 갑니다. 아무래도 사막에서 벌어지는 일 역시 악마가 개입된 것 같으니, 아버지 뵈러 가는 것이 주 목적이지만 아마도 도중에 목적이 바뀔 것 같군요.


86.윤미로s.『화려한 그림자』.(58)
BL, 현대, 빙의.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분위기를 봐서는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으으음. 일단 로건을 몰아 넣고 로트와일러의 살해 사주를 한 인간이 누군지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도 뭔지 알았고요. 블레이크가 방아쇠를 당긴 셈이었군요. 거기에 진과 나인의 관계도 확실히 나왔고. 진의 보육원 시절에 대한 이야기도... 완결이 가까워 보입니다.


87.모와에.『리버스 세르웬』.(14)
판타지, 회귀, 로맨스.
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자기가 하지 않은 독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집안에서 버림받고 고문을 받다가 화형으로 삶을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회귀. 죽고 나서 회귀한 시점이 정확하게, 죽기 17일 전입니다. 즉, 사건이 벌어지고 굉장히 짦은 시간 안에 고문 받고 사망했다는 거죠. 14일 뒤에 성녀의 독살 시도가 있었고 범인이 세르웬의 사주를 받았다고 자백합니다. 뭐, 동기는 넘치고도 남았으니. 이 상황을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움직여 먼저 황후에게 찾아가 황태자비가 되고 싶지 않다 말했지만 기각. 나와서 2황자를 붙들고 말하다가 쓰러져서....
그리하여 2황자와 커플이 될 모양입니다. 아직 연재 초반이지만 다음 편 기다립니다.


88.공든탑.『에스티오』.(77)
판타지.
조만간 프리미엄으로 전환된 모양입니다. 다른 연재작이 완결되었다는군요. 그 전에 한 번 정주행을..?


89.헤제.『비제트』.(50)
BL, 현대, 아이돌, 연예계.
오랜만에 올라왔습니다!


90.맥북사세요.『체인드』.(60)
BL, 판타지.
탈출한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테르스가 뭘 하고 있을지 생각하면 조금 많이 안쓰럽고요. 처음으로 정을 준 상대일 것인데, 그 집착 수준이 도를 지나쳤던 것이 문제였네요. 차라리 테르스가 레마를 데리고 왕국으로 갔다면, 조금 많이 관계가 달라졌을까요. 아니, 테르스가 그랬을리 없으니 가정 자체가 무의미하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전쟁이 시작될 모양입니다.


91.아몽르.『말리화 핀 후원』.(27)
BL, 오메가버스, 동양판타지.
독자들이 입을 모아 수를 비난하는 소설입니다.(웃음)

도백영은 황제에게 버림받고 내쳐진 황후입니다. 원래 황제는 황제가 되고 싶지 않았으나 도씨 집안의 장남인 백영이 황자에게 홀딱 반해 결혼하게 되면서 억지로 황제가 되었습니다. 그 집안의 견제를 위해서도 황후를 냉대했고, 다른 후궁을 총애했지요. 결국 사약을 받고 황후가 된지 3년 만에 생을 마감합니다. 그러한 백영을 가엾게 여긴 황실 조상신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합니다. 그리고 돌아온 시점은 황후가 되어 궁에 들어가기 직전이고요.
독특한 것은 황제가 음인, 황후가 양인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욕 먹는 것이 황제=수고요. 하하하하;;; 전작에서 보고 망설이다 넘어갔는데 아마 이야기가 풀릴려면 꽤 걸릴 것 같습니다.-ㅁ-


92.청종.『전설의 화석』.(29)
판타지, 로맨스.
누구와 로맨스..? 후보가 하도 여럿이라 말입니다.
용사가 되어 마왕을 물리치고 귀환했습니다. 하지만 용사라는 걸 알고 있는 이는 아주 드물고 몇 안됩니다. 3년간 다른 곳에서 요양하다 돌아온 것으로 조작되었고 이제 아카데미에 복학하면 됩니다. 그 와중에, 부모님은 마차사고로 돌아가셨답니다. 데면데면한 관계였던 언니는 백작이고요, 가능하면 마주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 황위 계승 싸움에도 휘말린 모양이고요...?


93.무소1.『레이디 투 퀸』.(20)
판타지, 회귀, 로맨스.
이쪽도 회귀. 여기는 초반부터 판이 크게 바뀝니다. 정부가 이미 있는 황제에게 시집간 쌍둥이 언니가 죽었습니다. 집안도 파탄났고요. 그리하여 회귀한 뒤에, 본인이 황후 후보로 들어가겠다고 자청합니다. 가능하면 황후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막판에 그 정부의 농간으로 황후가 됩니다. 그리고 현재 기싸움 중이고요. 정부가 아니라 더 큰 흑막이 있다고 하는데, 지금 정부만 해도 충분히 머리 아픈데..;ㅂ;


94.이금귤.『갑의 전설』.(45)
BL, 현대, 빙의, 연예계, 아이돌.
다시 천천히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만세! 천천히라도 좋으니 와주시면 기쁩니다.;ㅂ;


95.재겸.『마녀의 귀환』.(110)
판타지, 차원이동, 로맨스.
2~3편 전쯤, 손던과 왕과 재상의 삼자대면에서 충격 받고 당황했는데, 그 다음 편에서 수수께끼가 풀렸습니다. 다행이네요. 어흑.;ㅂ; 그리고 손던은 천천히 덫 안으로 걸어들어가는 중입니다. 조금만 더 들어와라. 그러면 독니로 콱!


96.달머핀.『태양은 달 그림자를 쫓는다』.(143)
BL, 판타지, 차원이동.
이쯤되면 과연 두 사람이 이어질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아니, 그보다 현대세계와 판타지세계 중 어느 쪽을 선택하려나요. 그 둘 다 아닌 것으로? 3부 연재는 전자책이라 하셨으니 전자책 나오기를 차라리 기다려봅니다 .1부는 이번 달에 발매예정이더군요.
결국 도헌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다른 존재들이 삶을 휘둘렀네요. 심지어 약혼자조차도 도헌의 의견을 묻지 않았으니까요.


97.해위.『어떤 마법세계의 평범한 이력서』.(99)
BL, 현대, 판타지.
사표는 던지고 나왔고, 회사에 항의하는 것은 시윤네 집안에서 알아서 잘 할 거라 믿고요. 근데 최근 연재편에 나온 것처럼 마왕 공략을 하러 갈 것 같단 말입니다.=ㅁ=


98.D시즈.『와일드 포르노그라피』.(95, 완)
BL, 현대, 판타지.
현대배경 판타지였지요. 소장본 발송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공지 올라오기 전에 먼저 도착했더군요. 3권은 아직이지만 4권을 보니 무사히 잘 도착한 모양입니다.


99.Install-T.『피그말리온의 요람』.(56)
BL, 판타지.
완결이 머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10편 이내? 이야기가 길어지지만 않는다면 가능하지만 전작은 한 장이 통째로 늘어갔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습니다.=ㅁ= 살육의밤과 마주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는데 결국 마주하게 되었군요. 끄응. 빨리 도움의 손길이 닿아야 할 건데! =ㅁ=


100.호란a.『에밀의 장』.(53)
BL, 판타지, 회귀.
방금 전 생존신고가 올라왔습니다. 오오오오! 연휴 기간 중 잠시 짬을 내어 올려주신다는 군요.+ㅁ+



그 사이 습작된 작품들입니다.


『악녀는 변화한다』.(115, 완)
판타지, 로맨스.
플랫폼이 아마 톡소다였던가요. 완결 후 수정하여 타 플랫폼에 공개하고 출간 예정입니다.


『핑크 페퍼콘』.(41)
BL, 현대.
전자책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기다립니다.


『Say I Love You』.(8, 완)
판타지, 로맨스.
이쪽도 출간 기다립니다. 근데 플랫폼 연재 후 출간이니 몇 개월 기다려야 할겁니다.


『손가락 끝에 박힌 가시』.(52)
판타지, 회귀, 로맨스.
어, 잠시 모아둔다고 둔 사이에 습작...; 연재처 이동인가봅니다..?



드디어 완성. 아오! ;ㅁ; 20시 40분에 초안 완성, 꾸벅꾸벅 졸면서 지금 완성해서 올립니다. 어흑...

리뷰가 밀렸습니다. 주말 몇 번을 그냥 흘렸더니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하기야 읽은 책이 거의가 요리책이라 리뷰 적는 것을 미룬 것도 있습니다만. 그리하여 이번에는 리뷰를 왕창 올려봅니다.'ㅅ'



1.『미노타케제과의 맛있는 냉동쿠키』

책은 굉장히 얇지만 재미있습니다. 이 책이 재미있는 건 글이 재미있는게 아니라 완성작이 재미있는 겁니다.

냉동쿠키, 아이스박스 쿠키는 반죽을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썰어 굽는 쿠키를 말합니다. 제가 집에서 종종 만드는 사브레도 냉동쿠키의 일종이고요. 재료 배합 방식에 따라 쿠키 식감은 약간 차이나지만 대체적으로 촉촉하기보다 단단하거나 바삭한 타입이 나옵니다. 반죽을 떠서 굽는 것은 주로 미국식 쿠키 제조법에서 많이 나오더군요. 쿠키단지의 한나가 만드는 것도 숟가락이나 스쿱으로 떠서 굽는 방식입니다. 아니면 반죽을 살짝 냉장고에 넣어 굳혔다가 골프공에서 탁구공 크기로 굴려서 적당한 간격을 두고 배치(팬닝)하거나요.


냉동실에 넣었다 굽기 때문에 쿠키가 먹고 싶으면 그냥 냉동고에서 꺼내 썰어 구우면 그만입니다. 반죽을 오래 냉동실에 넣어두면 맛이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쿠키보다 손쉽게 준비할 수 있고요.

이 책은 그 냉동쿠키를 특이하게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그러니까 여러 색의 반죽을 조합해 썰었을 때 캐릭터나 동물, 다른 모양이 나오도록 궁리합니다. 이런 종류의 쿠키 중 가장 유명한 건 체크쿠키나 소용돌이 쿠키인데, 두 가지 반죽을 격자무늬로 배치하거나 돌돌 말아 소용돌이무늬가 나오도록 만들고 썰어 굽는 겁니다. 그걸 응용하면 곰이나 개, 고양이 같은 모양도 만들 수 있습니다. 부엉이도 가능하더군요.

한 번 사볼까 싶은 생각도 드는게, 천연색소마다 반죽색이 어떻고, 그 색이 구운 뒤에는 어떻게 나오는지 소개합니다. 크랜베리와 딸기가루가 어떻게 발색이 다르고 그 뒤에 어떤지도 세세하게 나와서 홀랑 반했습니다. 플레인반죽과 호박색의 차이, 자색고구마와 딸기, 크랜베리 가루의 차이도 소개하고요. 각 반죽의 맛이 어떻게 나오는지도 소개하니 반하지 않을 수 없...지만 최대 장벽이 하나 있습니다. 공예에 손재주가 없다면 체크쿠키와 소용돌이 쿠키에서 멈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체적으로 동물 쿠키는 조형 난이도가 높습니다.

거기에다 반죽을 생지라고 반복하여 소개하는데서 좌절해서... 생지라는 단어도 한국어로 충분히 대치가 가능하다 생각하는데 모두 다 그냥 생지라고 적었더군요. 차라리 일본어 책을 사다볼까라는 고민도 잠시 해봅니다. 하지만 읽기는 역시 한국어가 낫지요.ㅠ_ㅠ



2.『꿈꾸는 하와이』

헐 소리가 널로나오네요. 도서관에서 빌렸던 지라 지금에야 이 얇고 작은 책 가격이 13000원이란걸 알았습니다. 물론 아트지는 아니지만 컬러고 사진이 여러 장 들어 있으니 약간은 이해가 되지만 완벽하게 이해되는 건 아닙니다. 책의 분량에 비하면 가격이 높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148쪽에 있었습니다. 거의 끝부분인데, 졸면서 보다가도 이 한 장면 때문에 졸음이 싹 가셨습니다.


내가 처음 훌라 교실에 등록했을 때, 정말 아무것도 못하는 나를 보다 못한 쿰이 "구리 씨, 바바나 씨 앞에서 줘요." 하고 말했다.


지금 치다가 알았는데 이상한 곳이 하나가 아니었네요. 한 곳 더. 원서를 봐야 둘 다 틀린 것인지 아니면 원서에도 이렇게 적었는 확인할 수 있겠지만..... 덕분에 잠은 확 깼습니다.


하와이에서 지내며 훌라춤을 배웠던 기억을 더듬어 쓴 글입니다. 그냥 그런 수필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딱 요시모토 바나나 답습니다.



3.『침대에서 아침을』

책 자체는 상당히 친절합니다. 연인을 위해 침대에서도 편히 먹을 수 있는 식사를 준비한다는 기획으로 만들어, 각 장 앞머리에는 상황 설정을 놓고 그 뒤에는 조리법을 소개합니다. 각 조리법은 사진이 붙어 있지만 난이도가 높은 음식도 여럿 있어서 초보자에게 쉽지 않을 수도 있고요.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읽으면서 뭔가 위화감이 있다 싶었는데 사진이 나쁘지 않음에도 묘하게 맛없어 보입니다. 입맛이 돌지 않는 사진이더군요. 왜 그런지 저도 잘 모르겠는데 ... (이거 B님께 여쭤볼까)

제대로 찍지 못하고 흔들리거나 한 음식 사진보다도 더 식욕 안도는 사진인건 왜 그럴까요..=ㅁ=

마카로니참치샐러드는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더랍니다. 본가에는 참치캔이 있으니 연휴 기간 중에 한 번 시도해볼까요. 쓰읍.



4.『휘게 라이프스타일 요리』

굳이 따지면 로하스? 유기농? 읽다보면 킨포크 요리책과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초에 양쪽 생활양식이 닮았으니 음식도 닮지 않을리가요. 킨포크가 선호하는 삶이 사실 북구 복지국가에서의 삶과 닮지 않았던가요. 자신의 삶을 누리고, 천천히, 조용히 살아가는 것......(이라고 대강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음식들은 덴마크 사람의 음식입니다. 하지만 이게 정말로 덴마크 음식인지는 알 수 없고. 한국 음식도 지역마다, 지방마다 많이 다르니까요. 얼마나 일반적인 것인지는 모릅니다. 다만 덴마크에서 이런 음식을 먹는 사람도 있다는 거겠지요..?

채소를 좋아하고 채소요리를 좋아한다고 처음부터 밝히던데 그래서인지 채소를 사용한 음식이 많습니다. 아침 식사도 요거트에 오트밀, 호밀, 잼, 호밀빵, 달걀 정도로 먹는 것이 가장 풍족한 상차림이고 그보다 간단히 먹거나 아무 것도 안 먹는 경우가 많답니다.

킨포크 요리책보다는 레시피가 자세하지만 이쪽도 행간이 많으니 자신 있는 분이 보세요. 더불어 『Smitten Kitchen』과 유사하니 그 책을 좋아하신다면 보기 괜찮으실 겁니다. 특징이라면 역시 호밀? 호밀을 사용한 빵 만드는 법도 소개합니다. 케이크 종류는 굉장히 단순하군요. 그리고 많이 달지 않을 것 같은, 기름이 덜 들어갔을 것 같은 조리법들입니다.




5.『맛있다 밥』

제목 그대로 덮밥, 솥밥, 무언가를 넣어 지은 밥처럼 여러 종류의 밥을 소개합니다. 재료도 다양하고, 비싸고 만들기 어려운 것부터 쉬운 것까지 많은데 아이디어 얻기에 좋습니다. 그래도 자취용으로 추천하기에 걸리는 것은 재료 손질이 쉽지 않은 것도 꽤 있다는 점이고요. 밥류 좋아하신다면 꼭 챙겨보세요.

책에 등장하는 소스 만드는 법을 맨 앞에 실은 점이나, 그 뒤에 밥 짓는 법 소개한 것도 좋습니다.



미노타케제과. 『미노타케제과의 맛있는 냉동쿠키』, 노인향 옮김. 미호, 2017, 12000원.

요시모토 바나나. 『꿈꾸는 하와이』, 김난주 옮김. 민음사, 2014, 13000원.

핸디쿡. 『침대에서 아침을』. 헤이즐(개암나무), 2017, 14800원.

트리네 하네만. 『휘게 라이프스타일 요리』, 김보은 옮김. 황금시간(다락원), 2017, 22000원.

유희영. 『맛있다 밥』. 싸이프레스, 2015, 13800원.



일단 이렇게 다섯 권 먼저 적고 오늘 읽은 책은 그 다음에... 슬슬 나갈 준비 하러 갑니다. 오늘은 케이크!

꼭 읽으셔야 합니다. 귀여워요, 귀엽습니다. 영국의 멍멍이들이 한 가득! 물론 사진 없이 글만 있고, 그나마도 오래 전의 이야기를 모아 둔 것이지만 그래도, 그래도 귀엽습니다!



제임스 헤리엇의 책은 한참 전에 출간되었던 책으로 보았습니다. 책 제목은 잊었는데 그 당시 작가 이름은 헤리어트 혹은 해리어트로 출간되었을 겁니다. 10년도 더 전의 일일 건데 그 때도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제임스 헤리엇은 영국의 수의사입니다. 2차대전에 복무하기 위해 훈련을 받던 도중 자대 배치 직전인가, 하여간 참전 직전에 종전되면서 소집 해제 되었지요. 그만큼 나이가 많으시단 겁니다. 1995년에 돌아가셨고요.

따라서 여기 실린 이야기는 오래 전의 수의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단적으로 말해 동물의사 닥터 스쿠루에 나오는 홋카이도 대학의 시설이나, 거기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등장하는 시설들보다 더 오래된 시절의 이야기일겁니다. 마침 책에 소개된 여러 요법들도 최신 약품이 아니라 조제약(...)이나 민간요법 비슷한 것을 사용합니다. 완전한 민간요법은 아니죠. 그러니까 콜레라 등의 설사병으로 고생할 때 마시는 수분보충제는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제조하는 약품이 아니라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 거죠. 작용 방식은 동일하기 때문에 집에서 만드는 조제약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니까 당밀을 섞은 위세척제도 민간요법이라기 보다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쓰는 약인 겁니다.'ㅂ'


앞서 출간된 책들은 제임스 헤리엇이 신참 수의사로 요크셔에 들어가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들을 모았습니다. 그 사이에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기가 생기고, 참전 준비를 했지요. 이 책은 그 책의 줄기와는 별개로 개와 관련된 일화만을 모은 겁니다. 그래서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개가 한가득 등장합니다. 그것도 영국 토박이의 개들이 한가득. 물론 순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잡종도, 혼혈도 등장합니다. 피가 섞이든 순종이든 뭐든 어떤가요. 귀여운 개면 다 좋습니다! 그런 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는 주로 큰 개들이 주인공인 이야기인데 리트리버가 많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학대받는 개의 이야기고요. 어떤 집에서 학대 받고 방치 당해 죽어가는 개 한 마리가 발견됩니다. 보호소로 보내기 전 수의사가 와서 건강 검진을 하는데 헤리엇이 와서 개를 살펴보지요. 단 한 번도 목욕을 하지 않아 엉키고 떡진 털에다 몸에는 욕창도 있습니다. 학대당했으면 난폭해질 수도 있겠지만 이 멍멍이는 아주 순수한 눈을 가졌다더군요. 그리고 수의사는 그 개가 궁금해 이리저리 들여다보던 동네 참견쟁이에게 슬며시 미끼를 던지고는 개를 맡깁니다. 원래 이러면 안되지만 마침 개를 잃은지 얼마 안되었고 누군가를 보살피는 걸 즐겨하는 오지랖 넓은 분이였단 말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개에게 사랑을 쏟았고, 개는 헌신을 다할 존재를 찾았습니다. 풍성한 털과 누구든 웃지 않고 못배길 멋진 미소를 가진 리트리버가 되었지요. 아... 쓰면서도 눈물 납니다. 크흑.;ㅂ;


각 일화 뒤에는 헤리엇이 짤막하게 덧붙이는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그걸 읽는 재미도 좋고요. 하여간 개를 좋아하신다면 꼭 읽어보세요. 슬픈 이야기도 행복한 이야기도 있고 어느 것이든 다 마음을 움직이는 좋은 이야기입니다.




제임스 헤리엇. 『수의사 헤리엇의 개 이야기』, 김석희 옮김. 아시아, 2017, 16000원.



서가에 꽂아 놓았다가 우울할 때 꺼내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발랄한 개들의 이야기를 읽으면 절로 히죽거리며 웃게되니까요.



일주일에 한 번은 알라딘 새로나온책 코너에 들어가 장바구니를 점검합니다. 도서관 창을 동시에 열어놓고 희망도서 신청과 장바구니 정비를 동시에 하는 거죠. 지난 금요일에도 그렇게 점검 중이었는데 이상한 책 두 권이 눈에 들어옵니다. 표지만 봐도 이거 라노베나 그 비슷한 종류의 책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새로나온책에서 보이는 책 소개글이 포복절도할 수준이고요.





...이 책 뭐야. 무서워........



시바타 요시키라는 이름이 익숙한데 딱 떠오르지는 않더랍니다. 일단 그건 제쳐두고. 저게 BL에 가까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는 건 소개글로도 알겠는데 걸리는 것이 두 가지입니다.

출판사가 알에이치코리아. RHK라고 표기되고 알에이치코리아로 읽지만 랜덤하우스코리아의 달리 부르는 이름입니다. 랜덤하우스도 꽤 큰 출판사지요. BL소설을 본격 출판하는 출판사들은 여럿 알고 있지만 그런쪽은 전혀 아닙니다.

게다가 번역자. 김은모씨죠. 일본소설을 자주 읽다보니 번역자도 자주 만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인데, 김은모는 주로 추리소설을 번역하고 저랑은 취향이 잘 안 맞는 편입니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추리소설이 아니라 뒤끝이 남고 약간 하드보일드의 분위기도 있는, 그런 추리소설이 많더군요. 김은모가 번역하는 추리소설은 제 취향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니 일단 확인을 해야한다-는 것이 여러 해에 걸친 결론...(...) 번역이 걸린 적은 없고 책도 좋지만 저랑 안 맞는 것이니 저랑 다른 취향을 가지신 분 중에는 믿고 보는 사람이라는 평도 있을 법합니다.


위의 두 가지를 조합하면 이 책, 소개글과는 조금 많이 다른 분위기일 건데 싶더군요.



그랬는데. 진정한 멘붕은 그 다음에 찾아왔습니다. 시바타 요시키를 검색해서 보니 제가 아는 책이 여럿 있더군요.






최근에 리뷰를 올린 오늘의 런치, 바람의 베이컨 샌드위치도 있고. 이 책도 같은 작가였어? 라고 비명을 지를 찰나 쓰나미가 하나 더 몰려 옵니다.




으, 으아아아아악! 고양이 탐정 쇼타로 시리즈의 작가였어!



괴리감이 큽니다. 아주.

『성스러운 검은 밤』은 BL 분위기 운운하고 표지부터도 그렇지만 원작의 스핀오프 작품이고, 원작은 하드보일드랍니다. 아마도 하드보일드 느와르 계통 같군요. 데뷔작이 그 하드보일드 작품인데 『리코, 여신의 영원』은 한스미디어에서 나왔습니다. 소개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제 정신이 갈려 나가는 느낌이니 저와 취향이 비슷하신 분들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 트라우마와 지뢰가 동시에 들어가 있어요. 하여간 소재도 그렇고 이번에 출간된 『성스러운 검은 밤』도 어떤 분위기일지 대강 짐작은 됩니다.

그런데. 그 작가가 『고양이 탐정 쇼타로』 시리즈와 같은 작가......;


저보다 더 많이 읽으신 B님께 여쭤보니 일본 내에서는 저 하드보일드 소설로 유명한 모양입니다. 원작 시리즈를 읽으시려다가 도중에 포기했다고 하시네요. 하기야 한국에 소개된 소설 줄거리만 봐도 짐작이 됩니다. 그런데 고양이 쇼타로는 굉장히 발랄하잖아요. 『참을 수 없는 월요일』은 OL을 주인공으로 하지만 상당히 현실적인 이야기인데 『오늘의 런치 바람의 베이컨 샌드위치』는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현실이지만 판타지로 결말을 냅니다. 아니, 뭐, 두 소설 모두 결말을 생각하면 판타지에 가깝지만, 등장하는 여러 에피소드들은 현실기반이라 읽는 사람의 속을 후벼팝니다. 하하하. 그게 저 하드보일드 시리즈에서 연유한 것이라 생각하면..



하여간 책 표지와 출판사와 번역자의 괴리감 때문에 작가 검색했다가 뒤늦게 아는 작가라는 걸 깨닫고 왜 이제야 안 것인가 좌절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제목만 봐서는 수필 같기도 하지만 요리책입니다. 그것도 간단하게 차려낼 수 있거나 비교적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음식들이지요. 읽다보면 이거 브런치책이라 해도 되겠다 싶은데, 대체적으로 양식이 많습니다. 아니면 일식에 가까운 음식들도 있고요. 토마토 리조토도 간편하게 토마토 주스를 이용해 만들고 크림 리조토는 우유를 씁니다. 간은 간장으로 하니까 퓨전 일식쯤..?

어느 쪽이건 만들기는 상당히 간편합니다. 최근에 트위터에서 유행한 포토푀 같은 것도 있고요. 으으으. 좋은 채소만 있으면 시도해보고 싶은데 최근에 한 솥 끓이려고 감자를 샀다가 썩은 것이 나와 좌절한 뒤에는 의욕이 안드네요. 다음번의 한 솥도 아마 감자 빼고 양파랑 당근만 넣을 것 같군요...


김밥이나 샌드위치도 소개했지만 양배추간장절임이나 고기감자조림 같은 반찬도 있습니다. 고기감자조림은 니쿠쟈가가 아닙니다. 간고기를 써서 만드니 반찬느낌이지 풍성한 조림요리는 아닙니다. 사진상으로는 그런데 취향에 따라 바꿀 수도 있겠지요. 두부데리야키나 가지미소볶음을 보면 일본 요리 영향을 많이 받았고요.


간단 닭찜은 연근과 당근, 닭고기만으로 만든 조림인데 여기서 처음 보았습니다. 오옷. 감자 안 넣고 이렇게 조합해도 맛있겠네요. 물론 저는 연근 손질이 번거로워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요. 그리고 연근도 은근 썩은 걸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체적으로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만 읽어보면 이렇게 모아 놓은 책은 없었던 것 같고, 두툼하기도 해서 이런 요리책이 없다면 한 번쯤 볼만합니다. 손쉽게 도전할만한 것도 꽤 많은 편이고요. 아침식사나 주말 아침 겸 점심 식사로 간편하게 먹을만한 것도 있으니. 물론 초보자에게는 난이도가 조금 있겠지만 그래도 다양한 음식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아이디어 얻기에 좋습니다.'ㅂ'


이수완. 『가벼운 아침 따뜻한 저녁』. 조선앤북, 2016, 15800원.



제목에 거꾸로 먹어도 좋다고 한 건 제가 아침은 따뜻하게, 저녁은 가볍게 먹기 때문입니다.-ㅁ-

작성 기준은 4월 1일 오후 5시 경입니다. 작성 시작 시각은 오전 7시 51분. 종료 시각이 이모양인건 중간에 하도 놀아서(?)입니다.



1.lee.『솜사탕 자살 사건 Cotton Candy Sucide Scandal』.(35)
BL, 현대.
보고 있노라면 감당할 수 없는 생물은 거둬선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든은.. 음.. ...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몇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리버, 대단해!


2.lee.『원모어 퍼킹 타임!One More Fucking Time!』.(14, 완)
BL, 현대, 회귀. 출간삭제.
공지가 잠시 올라왔습니다.


3.윤담.『시스의 빛』.(72, 완)
BL, 판타지. 출간삭제.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리디북스 출간이고 3월 2일 나왔으니 슬슬 다음주 쯤이면 다른 플랫폼에도 올라오겠네요.


4.달군dalgun.『남자의 임신 가능성에 대한 고찰』.(30, 완)
BL, 현대, 판타지, 임신수.
새 작품 연재 시작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5.Install-T.『파나티크_Fanatique』.(168, 완)
BL, 판타지. 출간삭제.
본편은 출간삭제되었지만 외전 연재중입니다. 외전 연재가 월간 연재긴 하지만... 현재 메인 연재는 다른 작품이라 그렇고요.


6.플럼머핀.『눈의 무게』.(36, 완)
BL, 현대.
습작 풀렸다! 외전 조만간 올려주신다며 습작 해제 공지 올리신게 3월 5일인데 오늘은 4월 1일.. 괜찮습니다. 언젠가는 올려주실 거라 믿습니다.


7.치율.『Monochrome Rumor (모노크롬 루머)』.(82)
BL, 현대, 빙의, 아이돌.
이쪽도 거의 월간 연재죠.ㅠ_ㅠ


8.별해별.『주인님, 주인님, 나의 주인님!』.(11)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 판타지라고는 하나 현재는 판타지만 있고 로맨스는 아주 드뭅니다. 남자주인공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붙어있지만 로맨스.... .. ...(먼산)
북쪽의 춥고 험난한 영지에 살며 영주민도 거의 없는 곳의 영주는 어느날 황제가 보낸 칙서를 받아듭니다. .. .. ..내용 설명을 하자니 이거, 중요한 키워드를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슬쩍 접어봅니다.
용공주는 황제와 계약을 하고 어둡고 암적인 존재들을 봉인하고 일시적으로 관리하기로 합니다. 용공주와 용들이 봉인을 하고 있는 사이 황제는 그 어두운 것들을 없앨 방법을 찾기로 하고요. 혈통으로 이어지는 맹약은 용공주가 영지를 벗어나는 것을 막았고, 황제의 혈통이 이어지면서 그 맹약은 대를 이어갑니다. 즉, 처음에는 호의로 인해 잠시 맡아줄게! 수준이었던 약속은 황제가 방법을 찾지 않고(혹은 못하고) 대를 이어가는 사이 용공주는 새로운 봉인 매개체(...)를 이어가며 아기를 낳으면 사망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그 기억이 이어지니 황제와 황실에 대한 분노만 쌓이고요.
현 황제는 가신이자 친구의 딸인 이레네를 아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발을 들이지 않지요. 이야기는 황제의 칙서를 받아 들고 그걸 따를 것을 거부하는 이레네부터 시작하여, 사자로 온 이와 황제의 관계, 그리고 이레네와 그들의 관계, 황제의 입장들이 돌아가며 나옵니다. 로맨스가 없어도 괜찮을 판타지 소설인데 3월 6일까지만 올라오고 뒷편이 안옵니다. 황제 외전 마저 보고 싶네요.


9.Install-T.『칼립스 아퀼라』.(70, 완)
BL, 판타지.
습작 풀렸고 상당기간 동안 습작 해제 상태로 두신답니다. 아마도 다른 작품 완결 날 때까지는 열려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ㅅ+


10.체레네.『레인보우 힐』.(94, 완)
BL, 현대, 게임.
게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게임하는 이야기지만 주요 연애 장면은 게임에서 많이 나오니까요. 본편 완결되었고 외전도 끝났습니다. 이북과 소장본 공지도 함께 올라왔고요.


11.Queensa.『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내가 듣는다』.(47)
BL, 판타지.
연구소와 확실하게 결별을 하고 연구소에 엿먹이는 그날을 기다립니다.ㅠ_ㅠ


12.dabida.『슬라임이라도 꿈 꿀 순 있어!』.(45)
판타지, 로맨스.
슬라임이 얌전히 집(레어)에 돌아가는 그날까지 일단 봉인합니다.(...)


13.대딩의삶.『그냥 닥치고 뛰어라』.(170)
판타지.
어, 다른 작품도 언젠가 정주행했으니 이것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14.펩시.『크리센서멈(chrysanthemum)』.(63, 완)
BL, 현대. 출간삭제.
출간공지가 올라오기만 기다립니다. 다른 작품 연재 공지도 올라왔는데 그쪽은 전체 줄거리 보고는 마음 접었습니다. 제가 읽기에는 너무 무거운 주제로군요. 일제강점기 쪽은 살짝 트라우마 비슷한 것이 걸려서 읽지 않습니다.


15.피아니시모.『이어지는 시간』.(43)
BL, 연예계, 아이돌.
언젠가 몰아보겠지요.


16.달빛미르.『얼음과 늑대의 피』.(104, 완)
BL, 판타지. 출간삭제.
외전만 남기고 본편은 출간삭제되었습니다. 소장본 출간 일정이 조금 늦어졌다는 공지가 올라왔는데 3월 마지막 주에 인쇄소로 들어갔다는 메일이 왔으니 4월 초 안으로 도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7.해위.『이름없는 달』.(12, 완)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출간삭제.
출간공지가 올라왔습니다. 현재 리디북스 독점으로 올라왔고요. 3월 10일 출간되었으니 조만간 타 플랫폼에도 올라올 겁니다. 알라딘에도 그쯤 올라오겠지요. 소장본은 일정상 뒤로 미루겠다 하셨고요.


18.잭라빈.『모렛타 moretta』.(55)
판타지, 회귀, 로맨스.
아르웨나의 이후 반응이 궁금합니다..ㅠ_ㅠ


19.I비익조.『앙숙(怏宿)』.(109, 완)
BL, 동양판타지, 오메가버스. 프리미엄.
3월 14일 공지에 원고 넘기셨다 했으니 조만간 전자책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신작 공지도 올라왔는데 이쪽도 어두운 이야기라 못 볼 겁니다.


20.감질.『심야식당』.(78)
판타지, 동방패러디.
소재고갈로 잠시 휴재하신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ㅠ_ㅠ 그동안 열심히 복기하면서 봄에 만들어볼 음식을 꼽아봐야겠네요.


21.르웨느.『스스로 하자!』.(111, 완)
판타지.
4부 연재중이라는 공지와 함께 잠시 습작 해제되었습니다. 정주행하실 분들은 유료화 되기 전에 보시거나 아니면 아예 전자책으로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4부는 용용이가 조연인가봅니다.


22.헤제.『비제트(Bisette)』.(49)
BL, 연예계, 아이돌.
영원이는 참 귀엽군요.(흐뭇)


23.두나래.『꽃보라 이는 달밤』.(76, 완)
BL, 동양판타지, 화랑. 출간삭제.
출간되었...지만 이번에도 리디북스 독점이라 다 플랫폼에는 조금 더 있다 나오겠지요.


24.mieunlee.『원수를 사랑하게 된 이유에 대하여』.(64)
판타지, 로맨스.
연애전선이 슬슬 성립하고 옆에서도 많이들 도와주네요. 가장 큰 분수령이 될 사건이 이제 시작되었으니 완결도 머지 않을 겁니다.


25.한민트.『My Dear Aster』.(27)
판타지, 로맨스, 회귀.
연애전선의 가장 큰 문제는 딸인데, 그런데..... 로맨스 판타지니만큼 연애를 따라갈 것 같지만 어느 시점에서 포기 아니면 새로운 삶을 찾아갈지가 관건입니다. 사실 이전의 삶에서 단 하나의 빛이었던 딸인만큼 손을 놓기가 쉽지 않겠지요.


26.진세하.『빈껍데기 공작부인』.(16)
판타지, 로맨스, 회귀.
황태자 후보중 하나였던 남작의 약혼녀였고 그를 위해 자신의 소환수 실력을 약혼자가 가지는 것처럼 위장했습니다. 그리하여 황태자가 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지만 결과는 약혼자의 배신. 그것도 약혼자의 절친한 친구로 알고 있었던 사촌오라버니와 오랜 기간 동안 연인관계였답니다. 사망 후 회귀를 하고는 약혼차의 가장 큰 라이벌을 찾아가 빈껍데기인 공작부인으로 살겠다, 그 역할을 맡겠다며 자청합니다. 제목은 거기서 연유한 겁니다.


27.아마릴리아A.『헤어짐의 방법』.(66, 완)
BL, 현대. 출간삭제.
소장본 재고 판매 공지와 짤막한 외전이 올라왔습니다. 외전이 참으로 포근포근하더군요. 외전 읽고 나니 본문 재탕을 하고 싶습니다. 책이 지방에 있으니 생각날 때 베갯머리 책으로 삼으렵니다.


28.[성어림].『나무로 태어난 나의 일상』.(200, 완)
판타지. 프리미엄.
선작하고 보던 와중에 프리미엄 전환이 되었는데, 비슷한 시기 프리미엄으로 전환한 작품 중에서 가장 먼저 완결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연재 편 수가 적지도 않은데. 대략 40화까지 보았나봅니다. 드워프가 찾아오는 이야기까지 봤거든요. 선작 등록일이 3월 4일이고 그 사이에 전환된 건데 완결까지 비축하셨던 모양입니다.


29.호란a.『에밀의 장』.(52)
BL, 판타지, 회귀.
누구와 이어지든 상관 없습니다. 에밀만 행복하면 되죠. 전작의 커플링을 생각하면 열린 결말(...)로 나올 수도 있고요. 회귀 후에는 이모저모 바쁘게 살았지만 지금은 조금 손 놓고 천천히 갈 모양이라 다행입니다. 아니, 그보다는 왕실과는 가능한 멀리 사는 것이 최고고요.


30.세람.『두 번의 밤을 건너다』.(131, 완)
BL, 판타지, 회귀. 출간삭제
패러렐 외전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삭제되었습니다. 리디북스에서 출간되었고 알라딘에 풀리기만 기다립니다.+ㅅ+


31.이불데이.『서점 밖은 위험해』.(51)
판타지, 로맨스, 회귀.
이것도 모아 놓고 본다고 미루고 있었네요. 회귀한지도 시간이 꽤 지났으니 보아도 되겠지요. 슬슬 정주행을..


32.거룩한몽상.『레무리안』.(156, 완)
판타지.
로맨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로맨스보다 판타지, 주인공의 성장이 먼저입니다. 드디어 완결났고 결말도 해피엔딩이니 안심하고 보셔도 됩니다.


33.카르페XD.『Tear&Dear』.(8, 완)
BL, SF. 출간삭제.
안드로이드가 등장하니 일단은 SF. 종이책으로 출간되었고 올해 안에 전자책도 나올 겁니다. 패러렐 월드의 이야기를 다룬 외전이 한 편 올라왔습니다.


34.로토스.『악에 피는 꽃』.(7, 완)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출간 관련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35.키아르네.『금빛 슈발리에』.(70)
판타지, 회귀, 로맨스.
출간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모양입니다. 조만간 출간삭제나 습작이 있을 것으로 보이니 정주행하실 분들은 서두르세요.


36.가막가막새.『등하불명(燈下不明)』.(51, 완)
BL, 무협.
역사적 배경을 놓고 무협을 끼워 넣었으니... 마지막의 후일담을 보면 이야기가 선순환한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족보...가 아니라 인연이 꼬였어요. 외전포함해서 곧 출간예쩡이랍니다.+ㅁ+


37.공든탑.『에스티오』.(75)
판타지.
선인장의 정체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간들의 눈이 없는 곳으로 숨어서 잘 산다는 선인장 일족...=ㅁ=


38.늘봄하루.『다시 만난 세상』.(71)
BL, 판타지.
키워드를 일부러 누락하는 건 내용폭로라 그런 거고요. 드디어, 출발선에 다시 섰습니다. 소개글 키워드에 치유물이라고 나오지만 치유의 주체는 독자가 아니라 주인공인 라파엘입니다. 그러니 마음을 다잡고 읽으시길. 그렇지 않으면 최근의 전개를 보고는 드러누워 '다음편!'만을 외치는 상태가 될 겁니다.


39.D시즈.『와일드 포르노그라피』.(91, 1부 완)
BL, 현대, 판타지.
소장본 공지 마지막이 올라왔습니다. 3월 31일이 마지막이었다고 기억합니다. .. 오늘인가?;


40.보리수염.『이 비가 그치면』.(66, 완)
BL, 현대, 오메가버스.
또 한 번 엇갈렸지만 결말은 행복한 쪽으로 열려 있습니다. 출간하면서 나올 외전에는 그 뒷 이야기가 더 있을 겁니다.


41.밤바담.『개 한 마리와 두 남자』.(60, 완)
BL, 현대. 출간삭제.
종이책 출간공지와 이벤트 공지가 함께 올라왔습니다.


42.소씨에.『프리실라의 결혼 의뢰』.(34)
판타지, 회귀, 로맨스.
회귀 전에 생각했던 대로 영지를 지켜냈고 자신의 마력석을 손에 넣었습니다. 대마법사가 되었네요. 문제는 마력석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이미 다른 마법사들도 프리실라의 존재를 알아챘을 것이라는 점인데... 다음편 주세요.ㅠ_ㅠ


43.기타리.『친절로써 살해하라』.(18)
BL, 빙의.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 전개가 될지 감이 안 잡히는 소설입니다. 줄거리만 적어 놓고 보면 분명 클리셰인데도요.
황자의 군사로서 오랫동안 일했습니다. 그 근간에 있는 것은 황자에 대한 애정이나, 병이 있었고 황자에게 어장관리 비슷한 상황을 당해온 덕에 몸이 더더욱 상했습니다. 급기야는 거의 죽을 날짜까지 받아 놓은 상황이었지요.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은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적군의 수장인 왕자의 몸에 말입니다. 1부 완결이 끝난 최근편에서 자신의 몸에는 그 왕자가 들어 있다는 걸 확인했고........(먼산)
후회공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은 더 두고봐야 할 겁니다.


44.네온바니.『유지로』.(69)
BL, 빙의, 연예계, 아이돌.
이쪽도 월간 연재죠....


45.잼베리.『생강 설탕절임』.(131, 완)
BL, 센티넬버스. 출간삭제.
파본교환 시기 종료 및 재고 판매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지금 한창 2권 읽는 중이고요. 훗훗훗. 무슨 연구소에서 택배가 도착한다길래 당황해서는 G에게 택배 상자 주소를 찍어 보내달라고 했는데 받아 보고는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국립이형 제2연구소였군요. 그랬던 겁니다.
전자책은 조금 늦어질 모양입니다.+ㅅ+


46.유소랑.『나의 어린 악녀』.(54)
판타지, 회귀, 로맨스.
아직까지 로맨스는 없습니다. 아마도. 로맨스가 없다기에 이미 보모가 되어 약혼녀가 사고 덜 치게 보고 다니는 부단장님이 있으니까요.
베티가 돌아오지 않아 추적하는 과정에서 후작가 내정 문제가 나왔고, 경비대의 뒷돈 문제와 노예경매, 그리고 누군가가 귀족가의 영애를 납치하는데 힘을 썼다는 정황이 나왔습니다. 앞서의 거울 마법 역시 관련이 없다고 하면 이상하겠지요. 어쩌면 회귀 전에 양 후작가를 몰아 넣었던 세력과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정합니다.


47.은빛을담은별.『그냥 이대로 살면 안 돼?』.(29)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 전선이 강화되었습니다. 신분을 감춘 폐태자에서 이제는 현 황실을 반역도로 규정하고 본격적으로 싸움을 겁니다. 이전의 제국이 썩었다는 건 사실이지만 지금의 황제나 다른 이들도 썩어 있으니까요.


48.해차반.『옌데아의 봄』.(82, 완)
판타지, 로맨스.
후일담에 가까운 외전편이 올라왔습니다. 아니, 황태자의 결혼이니까 후일담이 아니라 다른 이야기로군요.


49.liso.『하늘 위의 다람쥐』.(29)
BL, 차원이동, 빙의, 동양판타지, 오메가버스.
다시 연재 시작입...니다는 폭풍 입덧 속 떡볶이. 으으으. 저도 떡볶이가 먹고 싶습니다.;ㅠ;


50.누노이즈.『악녀는 변화한다』.(114)
판타지, 로맨스.
잠시 휴재하시다가 3월 중에 두 편이 올라왔습니다. 이제 끝이 보이네요. 헬을 처치하고 리리엘의 마법을 거뒀습니다. 그 덕에 매혹의 마법이 사라져, 리리엘에게 매혹되었던 사람들은 이제 그 본성 자체를 보게 되었네요. 거기에 공작가 또한 그 죄를 받을 것이고. 조금 안타까운 건 내내 휘둘리기만 했던 요하네스의 일일까요.


51.사이키p.『렛 잇 플라이 Let It Fly』.(54, 완)
BL, 오메가버스, 현대. 출간삭제.
조아라, 그것도 BL 쪽에서는 거의 본 적이 없는 현대 배경 밀리터리소설입니다. 주인공이 F-15k 정비사와 그 파일럿이거든요. 열성 오메가인 햇병아리 파일럿이 경력 긴 우성 알파 정비사와 만나 연애하는 이야기입니다. 연애 자체도 그렇지만 알파-오메가의 신분차별적인 사회에서 자리 잡아 나가는 모습이 참 멋집니다. 결말은 해피엔딩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소장본은 이미 마감했을 겁니다..?


52.설화지.『Epic』.(153)
BL, 판타지.
산넘어 산이라. 라블라스를 해치워야 저주가 풀리는 것을 알았지만 라블라스는 대악마지요. 그래도 실마리를 약간 얻어 다시 여정을 시작하려는 찰나, 이번에는 모하의 아버지가 모하를 찾는 답니다. 하기야 모하의 보호자였던 스승님이 돌아가시고도 따로 연락을 취하지 않았으니까요. 아버지에게 모하는 여전히 어린 아이로 남아 있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찾아갈 모양인데..


53.ㅡ뮤제ㅡ.『마른 가지의 라가』.(168)
판타지.
오옷. 다시 돌아오셨습니다.+ㅁ+ 하지만 아직 정주행 못했고..


54.해말근.『그 마법사가 사는 법』.(108)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 방향이 서서히 잡히는 모양입니다. 약혼녀의 문제는 해결했고, 그 다음은 마탑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자네트의 한(?)을 풀어 주는 것이 그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요. 자네트의 오라비라는 이상한 작자도 등장했으니까요.


55.아누Anu.『해피 에버 에프터』.(7, 완)
BL, 현대. 출간삭제.
이미 출간되었습니다. 딱 완결까지만 연재되었고 그 후일담은 전자책으로 나온 모양입니다. 역시 리디 독점이라 조금 더 기다리려고요.


56.렘티.『신데렐라는 죽었다』.(192, 완)
판타지, 회귀, 로맨스. 프리미엄.
전자책이 나왔습니다.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기다리다가 어제 구입한 참이네요. 아차. 다운받아야지.


57.BilliO.『핑크 페퍼콘Pink Peppercorn』.(40)
BL, 현대.
... 음, 이제는 지켜 보렵니다. 고백하거나 뭔가 밝힐 사실이 있으면 이야기하라고 자리까지 펴주었는데 올라가질 않았습니다. 흑흑흑. 부뚜막을 차지하는 건 먼저 올라가는 고양이다! (아, 아닌가.)


58.수녹.『숲의 여왕』.(57)
판타지.
리메이크 판의 이야기가 많이 다릅니다. 이쪽은 숲의 동물들에게 일어난 일에 훨씬 집중하는 모양이네요. 아, 물론 지금은 코코무의 동생을 찾아 밖에 나왔지만요.


59.곰딴쥐.『에보니』.(65)
판타지, 로맨스.
최근에 가장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읽었던 소설이라면 역시 이걸 꼽습니다. 에보니가 재청구를 통해 무죄판결을 받고, 죄를 받아야 할 다른 이가 그 죄값을 치르는 모습을 보았을 때의 쾌감이 참 대단했습니다. 자신이 죄인이라 생각하고 웅크려 살던 이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통해 스스로 일어서고 방향을 찾고 해결을 제시하기까지 커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하하.;ㅂ;


60.윤진이.『차 한잔 하실래요?』.(177)
판타지, 로맨스.
왜 이 곳이 책 속 세상이었는지, 이야기 전개가 달라진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이 슬슬 나옵니다. 최근은 아버지의 옛 기억을 더듬고 있는데 전후가 굉장히 다르군요....=ㅁ=


61.Rana.『레이디는 검을 겨눈다』.(48)
판타지, 로맨스.
결혼식도 올렸고 합방도 했고. 이제 황후에게 한 방 더 날리러 갑니다.+ㅅ+


62.이금귤.『버려진 공주님의 여덟 번째 롤모델』.(19)
판타지, 로맨스.
공주님은 이제 막 여덟 번째 회귀를 했습니다. 회귀해서 돌아오는 시점은 모두 동일하고, 그 뒤에 대략 3년 정도를 산 뒤에는 사망합니다. 19세에 죽는 것은 확실하나 죽는 이유는 조금씩 다르고 시기도 차이가 납니다. 그 즈음 죽는다는 것만 확실하고요.
돌아오는 시점은 열여섯 살, 친구와 대화하는 시기, 그리고 그 직후 어머니의 편지와 유품을 받고 자신이 황제의 사생아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후작가의 하녀였던 어머니가 딱 한 번 후작가에 놀러온 황제와 합방을 했고 임신했다는 내용이 있었거든요. 초반의 회귀 때는 후작가를 찾아가지만 후작에게 그리 좋은 대접은 받지 못했고, 일곱 번째 때는 다른 때와 다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황가 내의 여러 암투에 휘말리면서 결국 사고를 위장한 타살을 당합니다.
그런데 이번은 조금 다릅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게, 황제의 사생아가 있다는 소문이 돌거든요. 단 한 번도 그런 일이 없었는데 왜...?


63.모카바다.『제국의 시녀』.(56)
판타지, 로맨스.
...
음, 설마 황자님이 레오나의 짝인 건 아니겠지요?; 설마?;


64.윤담.『은빛사자 푸른넝쿨』.(4)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으아아! 드디어 돌아오셨다! >ㅁ< 다시 만났지만 한 쪽만 일방적으로 옛 친구라는 것을 알고 있고 다른 쪽은 아무런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물론 시점이 다르니 확인할 수는 없지요. 상단호위와 담당자로 만났고 같은 마차를 타고 가니 더 가까워지거나 더 으르렁 대거나 둘 중 하나일 겁니다. 그러니 다음 편이 올라오길 기다립니다.


65.김모래.『이론과 실제』.(17)
BL, 현대.
소개글 대로 둘다 이론만 빠삭합니다. 태경은 연애도 여러 번 했고 관련 칼럼도 쓰지만 본인의 연애는 다 좋지 않게 끝났습니다. 직전의 연애는 가스라이팅으로 자존감이 가루가 되기 직전에 간신히 탈출했고요. 성현은 원나잇만 많이 했고 지속적인 관계 맺음은 제대로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둘이 좌충우돌하면서 맞춰 나가는 것일 건데.. 주변 사람들에게는 연애의 선수로 보일 두 사람이 조금씩 맞춰 나가는 것이 귀엽습니다.


66.홍마루.『완벽한 죽음을 위하여』.(39)
판타지, 빙의, 로맨스.
잠시 묵혀두는 중입니다.


67.아몽르.『케프리와 깃털』.(36)
BL, 판타지.
최근 연재분은 백작, 길버트의 시선에서 사서의 여정을 봅니다. 그냥 사서로만 인식하던 청년이 자신을 꾸준하게 마음에 담았다는 것을 알고, 그 청년이 자신을 위해 험난한 여정을 가는 것을 보며, 그리고 자신을 목만 남겨 살려두고는 괴롭히는 저 마고의 손자이기도 하다는데 상당히 놀랐나봅니다. 그리고 점차 마음이 가는 걸로도 보이고요. .. 이리되면 마고가 의도적으로 사서의 모험을 보여주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처음의 백작은 사서가 누군지도 제대로 인식 못했지만 지금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으니, 인질로서의 가치가 더 높아지는 셈이지요. 아직 백작 시점의 이야기는 사서 시점의 이야기를 못 따라왔으니 뒷 이야기가 더 나와야 압니다.


68.안경원숭이.『세레나와 불가사의한 미궁』.(75)
판타지.
이제... 5층 돌파인가요?; 1층에서 연속적으로 죽고 나더니 최근에는 안 죽었는데 이번 탐험도 무사히 마무리 짓고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69.르교.『딜라잇(Delight)』.(93)
BL, 현대, 회귀, 연예계, 아이돌.
연예계보다는 아이돌 중심이지만. 이제 그룹 활동도 자리를 어느 정도 잡았고. 남은 건 회사에서도 더 큰 자리를 잡는 건데 그럴려면 앨범 몇은 더 내야겠지요....?;


70.밤바담.『고양이는 아홉 번을 산다』.(57)
BL, 판타지.
이번에 찾아온 우바노누아는 아마도 제니아가 자신의 막내에게 맡기려 한 일을 대신 맡은 고양이 일겁니다. 그러니 저렇게 날을 세운 것이 아닌가 싶고요. 스엔이 있으니 잘 풀릴거라 기대해봅니다.


71.표다이.『애완시녀』.(66,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예정으로 내일(4월 2일) 습작 예정이랍니다.


72.lovej.『손가락 끝에 박힌 가시』.(46)
판타지, 로맨스.
정말로, 최근 후기에 언급된 것처럼 남주인공이 이렇게 착각계로 연애가 이뤄지는 소설은 처음입니다. 정말로요.
한나는 이사야가 가지는 관심을 떨쳐내기 위해 자신을 낮추면서 관심이 있다고 말한 것이 어느 새 사랑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게 되었고, 이사야는 그 소리를 매번 듣다보니 정말로 한나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는 자신도 사랑에 빠졌지요. 그리고 한나 역시 자신이 말하는 것만큼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상당히 마음을 둔 것 같은데.. 그런데...


73.비사영.『천공도서관』.(624)
판타지.
어.. 언젠가는 볼 겁니다, 아마도?


74.연리향.『우아하게 용을 낳는 방법』.(19)
판타지, 로맨스.
아마도 주인공은 가장 자주 등장하는 그 두 사람일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로맨스는 적은 게, 여주인공이 임신한 건 확실하지만 임신 개월수가 이상하게 많이 나오는데다 배가 안나옵니다. 임신은 했는데 날짜가 안 맞고 이상하게 개월 수가 빨리 흐르는데다 배부를 기미도 없습니다. 그런데 마도구로 확인하면 분명 아기가 있어요. 독자들은 제목을 보고 다 유추했지만 말입니다. 용들에게 그렇게 사랑 받는 것도 아마, 용을 임신해서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어떻게 용을 임신했는지는 작가님만 아시는 듯..... 주인공도 모릅니다. 아니, 주인공은 일단 집안 몰래 아기 낳는 데 온 신경을 쓰고 있어서 임신 계기 같은 건 출산 뒤로 생각을 미룬 모양이고요. 지금 1부 반 쯤 온 것 같다 하셨으니 1부는 아마 아기 낳는 걸로 끝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ㅂ'


75.SsnowS.『당신의 레이디』.(60)
판타지, 로맨스.
모으는 중입니다.;


76.이미누.『생츄어리』.(54)
BL, 판타지.
연재 당시에 같이 달리진 않았지만 본편 완결 공지를 보고 난입(?)해 들어갔습니다. 전 새가슴이라 동시에 가는 건 무리입니다. 흑흑흑. 뭐라해도 해피엔딩이라 잘 해결되었고, 잘 풀렸습니다. 음훗훗. 지금은 외전 연재중입니다.
평민출신을 모아 놓은 제8 성기사단의 단장인 라파엘레와 귀족 출신이지만 라파엘레에게 사랑을 호소하며 부단장으로 눌러(?)앉은 에단의 치열한 밀고 당기기 연애담입니다. 그리고 떡대수. 억지로 부단장을 쫓아냈지만 그래 놓고 내내 후회하는 단장님의 모습이나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단장님을 기습하여 답을 얻어내는 에단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뭐라 해도 그런 고난과 역경이 있었기에 다시 손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이겠지요. 탐라에서도 쓰면서 『Three days』가 많이 떠오른다 하시던데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이들 둘은 성기사라 그런지 멘탈이 튼튼합니다. 회복력이 좋아요. 역시 신의 축복..?


77.안티미온.『이슬리의 회고록』.(17)
BL, 판타지, 회귀.
사랑하는 사람은 유명한 혈족의 일원이었습니다. 혈족은 사자와 마찬가지로 어린 아이를 벼랑..은 아니고 살아남기 쉽지 않은 환경으로 몰아 넣습니다. 그런 어린아이를 데리고 와 함께 지내다가 집착하고, 성인이 된 그의 곁에서 계속 있으려다가 결국 몰립니다. 1인칭 시점이라 그런지 자신이 지나치게 집착하고 매달려서 파멸했다는 식으로 서술되었지만 읽다보면 그건 아닌 것 같고요. 일단 그 때에서 다시 회귀하여 돌아온 것은 어린 늑대를 주웠던 그 시점입니다.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아 구조하지 않고 돌아섰는데, 이번에는 동물이 아니라 인간이 된 어린아이가 달려와 자신을 왜 버리고 갔냐며 항의합니다. 회상 속의 착한 늑대와는 거리가 좀 ... .... (먼산)
회귀 전의 여러 일들로 지금의 이슬리는 자존감이 많이 낮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자신에게서 슈노에르를 떼어 놓으려 하고요. 슈노에르는 그러면 또 바락바락 항의합니다.  회귀 전에 해결하지 못했던 일이 회귀 후까지 쫓아온 상황이라, 이번 고비를 잘 넘겨야 겠지요. .. 그래도 아직 17화니까 여러 산들이 남아 있을 것 같지만...


78.재겸.『마녀의 귀환』.(89)
판타지, 로맨스.
드디어, 드디어! 으아아아! ;ㅁ; 애덜튼을 다시 돌리기 위해 히스가 돌아 왔습니다. 으아아아! 누님! (...)


79.온푸나무.『까마귀의 죽음을 위하여』.(94)
판타지, 로맨스.
으윽. 습작 공지가 올라왔습니다.ㅠ_ㅠ 잠시 습작하시고 전체적으로 내용을 다듬으신다는군요.


80.해위.『어떤 마법 세계의 평범한 이력서』.(87)
BL, 판타지.
이번에 새로 시작한 챕터 제목이 평범한 마왕강림이라 보고는 폭소했습니다. 아니, 마왕 강림이 평범할리가 없잖아요! 그리고 예상대로, 이전에 일반인이 마왕퇴치에 성공한 적 있다는 사례에 따라 일반인에게 마왕 퇴치를 맡기다니. 공사의 문제점이 이런데서 드러납니다.(...)


81.몽탕Montand.『호수에 던지는 돌멩이』.(125)
판타지, 로맨스.
지아크 던멜이 위험에 빠질 것 같지만, 게다가 어느 사냥꾼이 사냥감 많은 곳을 알려주겠다고 했다는 걸 곧이 따라갈 모양이니 함정에 스스로 발을 들일 모양이지만. 그래도 던멜이 함정을 판 것이 아니니 어렵더라도 어떻게든 빠져나오지 않을까란 생각은 합니다. 아마도... 그러는 사이 듀와 이보르와 시디스는 소풍 나온 기분이군요.


82.달머핀.『태양은 달 그림자를 쫓는다』.(103)
BL, 판타지, 차원이동.
... 다음편 주세요, 다음편.OTL 절단 신공에 당했습니다. 어헉.;ㅂ;


83.세람.『꿈의 잔재』.(64)
BL, 판타지.
아마도 완결 나기 전에 정주행 가능할 겁니다.(...) 아마도.;


84.윤미로s.『화려한 그림자』.(39)
BL, 현대, 빙의.
진의 죽음을 사주한 인물이 로건이었고, 정황상 로건도 협박을 당해 진을 죽인 것이었다더군요. 다만 진은 정말로 죽은 것은 아니라 혼수상태에 놓인 것으로 보입니다. 어딘가의 병원에 있다는데 알 수가 없네요. 일단 일라이를 처리하고, 발렌티니를 먹는 것이 먼저일까요. 그 전에 연애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고요.+ㅅ+


85.태선a.『치트라-용사를 뽑는 여백작』.(68)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로맨스.
..지금 만우절 이벤트로 '치트라 - 대협을 뽑는 여교주'로 제목이 바뀌어 있어 잠시 헷갈렸습니다.

영지개발하면서 다른 신의 힘을 빌렸더니 사랑의 남신이 토라졌는데, 그것도 그럭저럭 복구했네요. 다만 사랑의 남신은 복수노트쯤 되는 물건에 항목 하나가 추가 되었을 겁니다. 기록 주체는 백작님. 이런 것까지 모두 모아다가 한 번에 복수혈전을 펼쳐주세요!


86.이금귤.『갑의 전설』.(42)
BL, 현대, 빙의, 연예계, 아이돌.
이번은 가족 관계 강화주간에 가깝군요. 자아찾기 여행 중에 아버지에게 연락이 오더니 막내가 골수암이라고 하여 조직 검사를 부탁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까지 2주 걸리지만 아무래도 흔영이와 일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사이에 휴가 끝나고 오디션 결과 나오고 촬영 등등이 있어 더 정신 없겠지만, 그래도 동생은 챙기겠지요. 문제는 역시 동갑내기 누나로군요.


87.이코인.『해후』.(14)
BL, 현대.
아직 편 수를 더 모아 놓고 볼 생각입니다. 이전에 악연으로 엮였던 이랑 아르바이트 하던 바에서 만납니다. 그 때 사기 비슷한 건으로 걸려 있어서 가능하면 보지 않는 것이 좋지만 다른 일로 또 엮였네요. 이전에 알던 사이라는 것은 감추고 싶었는데 그게 역으로 돌아와, 불의의 습격을 당했군요.


88.흰장미꽃.『꽃을 꺾어주세요』.(62)
판타지, 로맨스.
일단 모으는 중입니다. 언젠가 정주행 할겁니다.


89.맥북사세요.『체인드』.(42)
BL, 판타지.
중요한 표본을 잘 감추기 위해 봉인 마법 연구가 필요했습니다. 물론 왕국 최고의 마법사지만 사이 안 좋은 이웃 왕국에는 다른 마법도 있으니 공부하러 온 참입니다. 그랬는데 어쩌다보니 이웃 왕국의 계승싸움에 휘말렸습니다. 혈족혼을 반복하여 제대로 된 후계자가 없었는데 공국 출신의 어머니를 둔, 현 대공의 조카와 엮였네요. 근데 이 조카는 자신의 사촌누님을 밀고 있고, 사촌형과는 대립각을 세웁니다. 그 누님의 사냥개라는 비아냥을 들으면서 누님에게 위해가 될 인물들을 뒤에서 잘 처리하고 있는 모양이고요. 거기에 그 사촌형에게 붙은 마법사가 예전에 왕국에서 쫓겨난 매드매지션입니다. 처음에는 몸만 갔지만 이미 마음도 간 모양이고, 왕국으로 돌아갈 수단 없이 테르스에게 납치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사촌형이 새로운 대공임을 천명하고 있으니 추격당하고 이고요.

레마가 무사히 고향에 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테르스를 끌고 왕국으로 가는 쪽이 가장 이상적인 정착(...)이 아닐까 싶은 생각에서 그랬지만 그 길은 멀어보입니다.


90.Install-T.『피그말리온의 요람』.(41)
BL, 판타지.
아직까지는 복수의 칼날보다는 일상의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폭풍전야 일테니까. 언제 마담이 아기를 낳을지 모르고, 납치 위해 장기 절도범들이 어떻게 나올지도 아직 확실하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이 평화가 안온하여 좋습니다.


91.올리브olive.『더 골든 The Golden』.(40)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어어억. 알파 발현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걸 후작이 붙인 기사들이 알아챘는데, 후작입장에서는 자신의 후계를 위협할 만한 조카는 두어선 안되지요. 그래서 기사를 붙인 것일 건데..... 누가 도운 건진 모르지만 부디 우리편(?)이길 기원합니다.ㅠ_ㅠ


92.늘어진암브씨.『조심하세요』.(65)
BL, 현대, 임신수.
으아아아아아! 근 1년 만에! 외전 뒷 편이 올라왔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


93.파솔라시도.『무쓸모란 없다』.(55)
판타지.
누가 습격을 사주했는지 모르고, 왜 일부러 이 마을을 들러가며 그 사람을 찾는 건지도 자세히 안나왔지만... 무사히 원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겠지요.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94.안개곰팡이.『리필 더 리벤지』.(127)
BL, 회귀.
이쪽도 만우절 이벤트가 두 편 올라왔습니다. 언젠가는 정주행 할겁니다...


95.리모란.『왕세자비 오디션』.(13,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엇. 여기도 만우절 외전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작품 중 선작만 하고 보지 않는 몇몇은 제외했습니다. 이외에,



『그와 그녀의 사정』.(30)
판타지, 책속빙의, 로맨스.
판타지 소설에 태어났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고 그것도 소꿉친구에게 매달리다가 죽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원작 주인공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실패했습니다. 원작 남주인공과 친한 친구가 되었거든요. 최근에 원작 소설 여주인공이 등장하면서 그 둘을 밀어주기 시작하자 초반 비중이 상당히 큰 원작 남주가 당연히 소설 속 남자주인공일 거라 생각한 사람들이 당황했습니다.

원래 자주 출연하고 친구 비중이 높았던 것은 원작 남주와도 이렇게 사이 좋으니 절대 죽을리 없다는 걸 강조한 것이고, 약방의 감초 느낌으로 등장하던 공자가 남주인공이 될 거였답니다. 그리하여 전체적으로 다듬어가며 수정하신다는군요.'ㅂ'


안경원숭이.『요한은 티테를 사랑한다』.(14)
판타지, 로맨스.
감상은 앞서 올렸고 그걸로 대신합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일러스트 곁들여 무료 연재로 올라올거라는군요.


『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153)
판타지, 로맨스.
드디어 완결.+ㅁ+ 해피엔딩인 걸 확인했으니 이제 즐거운 마음으로 출간을 기다립니다!


『스노우볼 트리』.(60)
BL, 현대, 오메가버스.
출간 관계로 습작되었습니다. 잔잔하게 마무리되었고..... 그리하여 책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습작란 훑어보다 떠올랐는데 『그의 엔딩 크레디트』는 언제쯤 출간될까요. 어흑..;ㅂ;

BL, 즉 동성간의 사랑을 소재로 하지만 키스신까지만 등장하는 소프트BL이고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포근하기 때문에 이런 소재에 크게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추천합니다. 특히 동물, 개를 좋아하신다면 추천 ... 하지만 으으음. 이건 B님께 나중에 이야기를 듣고 나서 추가하지요.=ㅁ=



내용을 아주 간략하게 압축하면 제목 그대로 개 덕분에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은현과 상우가 만난 계기는 상우의 반려동물인 다비드였거든요.

은현은 동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그런 능력을 감춘 채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카페에서 일합니다. 상우는 그 카페의 단골로, 동물의 생각이나 행동을 읽을 수 있다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라는 직업에 회의적이다가 은현을 만나고는 그 생각을 바꿉니다. 물론 은현이야 아예 말을 듣는 혹은 생각을 읽을 수 있으니 왜 이 개가 밥을 안 먹냐, 나보고 매번 짖거나 화를 내는데 왜 그러냐 등등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지요. 은현이 그 능력을 밝히는 것은 뒤에나 나옵니다.


개나 고양이를 포함해 여러 동물들이 오갈 수 있는 카페가 배경이고 동물들과 그 반려인간들의 사건과 해결이 주를 이룹니다. 동물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니 동물들의 성격이 담뿍 묻어나는 대화도 등장합니다. 특히 주 조연인 다비드는 성격을 '시발데레'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아주 입이 걸어요. 욕을 달고 삽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욕쟁이 할머니겠네요. 자신의 주인인 상우에 대해 하는 말은 욕설을 동반하지만 그 근저에는 애정이 깔려 있습니다. 강아지 때부터 같이 살아 그런지 상우는 동물의 말을 듣지는 못하지만 눈치로 다비드가 자기 욕을 하고 있다는 걸 압니다. 그러면 음성 대화가 통할리 없는 그 두 사람이 인간어와 개어로 서로 말다툼을 합니다. 그러다가 임계치를 넘으면 육탄공격까지 들어가고요. 그렇게 매번 싸우면서도 둘은 뗄레야 뗄 수 없습니다. 상우가 시무룩하면 다비드가 위로하고, 다비드가 시무룩하면 이래저래 눈치를 보다가 은현에게 부탁해 다비드의 상태를 살핍니다.


다비드뿐만 아니라 군견으로 근무하다가 눈 문제로 퇴역한 아담도 귀엽습니다. 군견병으로 근무할 당시의 인연으로 은현을 파트타임으로 고용한 재형은 함께 일하던 아담이 퇴역한다는 말에 입양을 자청하고 데려옵니다. 3인칭 대화법을 쓰고 의젓하다 못해 딱딱한 아담과, 아담에게 뭔가 더 해주고 싶지만 어쩔 줄 몰라 주변만 맴도는 모습의 재형도 참 귀엽지요. 아담의 등장은 중반부이고 그 때부터 은현을 사이에 둔 삼.. 아니, 사파전이 발생하는 것도 묘미입니다.-ㅁ-



동물들의 성격에 따라 말투가 달라지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성격 괄괄하고 다혈질이며 입이 건 청년, 군견으로 오래 근무해 바른 자세가 몸에 밴 중년, 이름 그대로 아기 같고 소녀 같은 아가씨, 주인을 괴롭히고 놀리는 것이 일인 조폭, 일본이었다면 네코마타 소리를 들었을 할머니, 혀 짧은 아기 등등. 말투 덕에 읽다보면 절로 그 성격도 상상됩니다. 그래서 더 몰입하기 좋고요.



덕분에 업무의 해일 속에서 제대로 힐링했습니다.



밤바담. 『개 한 마리와 두 남자』. 동아. 2017, 12800원.



B님께 더 물어봐야겠다는 건 고증 때문입니다. 동물의 이야기가 많다보니 동물 습성이나 성격, 그리고 직업에 대한 묘사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저보다 훨씬 자세하게 알고 계신 B님이 보시면 소설임을 감안하고도 어느 정도로 정확한 이야기인지 아시겠지요. 판타지가 아니라 현대 배경에, 특수 능력만 하나 들어간 것이라 정확성 문제도 신경 안 쓸 수 없어서..'ㅂ';

그래도 결말도 좋고, 맨 마지막의 외전 보면서는 하마터면 눈물 펑펑 쏟을 뻔 했으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차. 조아라 연재작이었다는 걸 빼먹었네요. 조아라에서는 본편이 연재되었고 뒤에 실린 다비드와 상우의 첫만남 등의 외전은 추가된 부분입니다.

예약 받을 때 표지와 대강의 내용을 보고는 홀려서 벼르고 있다 주문했습니다. 길지 않은 소설이지만 도쿄 사이드 키친이라는 작은 공간을 중심으로 그 곳에 드나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연작 단편소설입니다. 각 편의 주인공은 다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배경은 사이드 키친이고 맨 마지막에서는 그 이야기들이 하나의 고리로 묶입니다.


사이드 키친은 회원을 중심으로 꾸려 나가는 작은 공동주방입니다. 회비는 한 달에 1천엔. 그리고 재료비는 매번 3백엔이고, 그걸로 장을 봐서는 사이드 키친의 레시피북 대로 음식을 만들어 같이 먹습니다. 만드는 사람은 제비로 뽑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맛이 조금씩 다릅니다. 음식 솜씨가 좋지 않은 사람이 걸리면 난감하지요. 그래도 그 원칙은 내내 유지합니다.


첫 편의 주인공은 카에라는 학생입니다. 반에서 사소한 일로 따돌림을 당하지만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고, 도움을 요청할 사람도 없습니다. 부모님은 안계시고 할아버지와 지내지만, 어떤 일을 계기로 할아버지와도 소원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사이드 키친에 들어갔고, 얼결에 휘말려 음식을 만들게 됩니다. 할아버지와 같이 있기 어색하니 사이드 키친으로 매번 오지만 그것도 학교에서의 따돌림이 점차 학교 폭력으로 바뀌면서 상황은 악화되고, 급기야는 할아버지와도 크게 싸웁니다.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정규직이지만 매번 파견사원에게 밀린다고 생각하는 나오입니다. 사내커플이었던 남자친구는 결혼할 생각 없는데 재촉한다는 말을 하며 돌아섰고, 같이 지내는 파견사원들은 이런 저런 컴플렉스를 자극하며 나오가 꿈꾸는 결혼으로 돌진합니다. 사이드 키친에는 자주 오지만 음식 솜씨가 늘지 않아 당번이 될 때마다 위축되고요. 그러다가 사이드 키친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서 이야기 흐름이 바뀝니다.



그 뒤의 이야기도 대개 이런 이야기입니다. 사이드 키친의 사람들이 돕기도 하지만 자극을 주기도 하고 또 스트레스 원인이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건 갈등은 해당 편안에서 해결됩니다.

그렇지만 읽는 내내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나 두 번째 이야기나, 학교의 따돌림이건 직장내의 알력이건 별다를 것이 없는데 왜 그랬을까 싶었다가 지금 감상문 쓰면서 깨달았습니다. 현실적이지만 현실적이지 않아서 말입니다. 첫 이야기 읽을 때도 지나치게 답답한 카에와 소통 부재의 상황은 어디서 많이 보았다 했더니 조아라에서 보았군요. 그러니까 갈등을 조장하기 위해 일부러 갈등 상황을 만드는 소설 말입니다. 상황을 한 번에 정리하기 위해 일부러 갈등을 극대화합니다. 그리고 첫 편이나 두 번째 편이나 갈등 상황을 조장하는 것은 모두 여성입니다. 따돌림을 주도하고 카에에게 언어 폭력과 신체 폭력을 가하는 것은 같은 반의 여학생이며, 조장하는 방식이나 폭력 방식도 그렇습니다.

정규직이지만 파견사원에게 외모나 나이 등등으로 밀린다는 희한한 컴플렉스를 가진 나오도 그렇고요. 결혼해야 하지 않냐며 압박을 주는 것은 사이드 키친의 다른 회원의 중년 여성이며, 나오의 컴플렉스를 자극하고 그걸 놀림거리나 뒷담화로 삼는 것도 모두 여성입니다. 남성이 주역인 편도 있긴 하지만 그 방식이 사뭇 다릅니다.


첫 번째 이야기와 두 번째 이야기의 '여자' 싸움에서 질린 나머지 이 책은 읽는 도중에 포기할 뻔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읽긴 했는데 좋아할 수는 없네요. 소설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먹는 이야기와 먹을 것을 만드는 이야기를 담은 『따끈따끈 밥 한 공기』와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나리타 나리코. 『도쿄 사이드 키친』, 이지연 옮김. 영상출판미디어, 2017, 1만원.



음식관련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읽어보실만 하나, 저처럼 엉뚱한 곳에서 스위치가 눌릴 가능성 있다면 조심하시어요. 그래도 읽는데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의 반전은 어느 정도 예상한 바이고.....


그러고 보니 나쁜 건 다 여자다!라는 건 아닙니다. 첫 편에서 등장하는 이상한 아저씨, 떫은 감이라는 별명의 카키야마는 처음부터 나쁜 놈입니다. .. 만 이 아저씨는 중간부터 바뀌었지요. 알고 보니 좋은 놈으로.

책은 얇지만 읽을만 하고 생각해볼 부분도 많은 책입니다. 서가 브라우징 하다가 들고 왔고 읽는데도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사한 책을 많이 봐서 이 책도 비슷한 종류일까 생각했는데 적게 소유하며 살기 위한 선행 조건으로 생활 습관을 고치는 걸 언급하고, 그러기 위해 두 주에 하나씩만이라도 습관을 바꾸자는 것이 재미있더군요. 게다가 그 습관들이 제가 고치고 싶은 부분이기도 해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집에 잔뜩 쌓아 놓고 어지럽게, 정리 안되는 삶을 살지 말고 차라리 덜 소유하는 삶을 살라고 하는 책입니다. 읽다보면 저절로 설득되는데 몇몇은 동의 못합니다. 특히 책. 나온지 1개월 이상 지난 잡지는 필요한 부분만 떼어내고 버리라는데 그게 되면 책이 이렇게 쌓이지 않지요. 언어가 다른 잡지는 보는 일이 드물어 그저 쌓아만 놓고 있지만 책은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존재입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존재를 어떻게 버리나요! (...)

잠시 헛소리가 지나갔고.

하여간 책에 대한 태도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실천 가능한 일들입니다. 트위터에도 올렸지만 가슴 깊이 남은 이야기도 있었지요.


p.20

형태가 있는 모든 물건은 언젠가 망가지게 된다. 망가지는 게 무서워서, 흠집이 나는 게 무서워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 물건을 사용할 날은 결코 오지 않는다.


그 앞에는 좋은 물건이라면 더더욱 자주 사용하여 그 물건의 가치를 즐겨야 한다는 말이 있군요. 고급품이라고 아끼지 말라는 겁니다. 이걸 읽고 나니 언젠가 쓰겠다며 서랍 안에 고이 모셔둔 온갖 물건들이 떠오릅니다. 흔히 굿즈라 불리는 그거 말입니다. 제가 제일 두려워 하는 건 망가지거나 흠집 나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리는 것인데... 그렇지 않아도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기 때문에 정을 붙이지 않도록 일부러 마음에 덜 드는 것을 구입하거나 마음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끄응. 그것도 정신적으로 꽤 부담이 갑니다.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망가뜨렸을 때 '나는 이것을 좋아하지 않았어.' '망가져도 괜찮은 물건이야.'라며 자기 최면을 거는 것 말입니다. 힘들어요... 그래도 서랍에 모아 두었다가 상하거나 가치를 잃어버리는 것은 더 아까우니 주말에 집에 가서 서랍을 다시 한 번 더 털 생각입니다.



뒤에 나오는 정리하는 방법도 흥미롭습니다.

받지 않고, 사지 않고, 비축하지 않고, 대용하고, 빌리고, 없이 지내고. 이 중 빌리는 것은 제 성격과는 맡지 않으니 거의 안하겠지만 나머지는 그럭저럭 할 수 있습니다. 공짜라고 덥석 물거나 받지 않고, 싸다고 잔뜩 사서 쟁여 놓지 않고, 꼭 그게 아니라 다른 상품이나 도구로 대신할 수 있다면 그걸 쓰고, 없이 지내고. 자취생활하면서도 비슷한 삶을 지내고 있으니까요.....

아, 물론 여기서도 책과 취미생활은 제외됩니다. 이 둘이 끼어들면 전멸이니까요. 특히 피규어 류는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왜 사냐 싶은 것인데 이미 무간지옥에 빠졌습니다. 손 뗄 수가 없어요. 하하하.;ㅂ;



98쪽부터 여섯 쪽에 걸쳐 소개한 점검항목은 실천하기 어렵지 않은 것도 많습니다. 비닐봉투를 받지 않는다거나, 우편물을 그 때 그 때 처리한다거나, 레토르트를 줄이고 등등. 하지만 지금보다 30분 일찍 일어나는 것은 무리입니다. 지금만으로도 충분해요. 여기서 잠을 더 줄이려면 9시부터 이불 속에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하여간 따로 적어 놓고 매일 매일 확인해보고 싶네요. 당장 오늘부터라도 해봐야지.+ㅅ+



카네코 유키코. 『적게 소유하며 살기』, 나은정 옮김. 부즈펌, 2013, 11800원.


작성 기준은 3월 1일 오후 7시 경입니다. 작성 시각이 늦다보니 마무리 시각도 늦군요.ㅠ_ㅠ



1.쿠키즈맘.『닥스의 딸』.(50)
판타지.
분량이 더 쌓이면 보겠다고 했지만 그 사이 정주행 더 해야겠네요.


2.nigudal.『에이미의 우울』.(98)
판타지. 프리미엄.
완결이 머지 않았다고 하신게 작년 가을쯤이었는데 말입니다. 언제 출간본으로 볼 수 있을까요.;ㅁ;


3.Install_T.『파나티크_Fanatique』.(167, 완)
BL, 판타지. 출간삭제.
외전 연재중인데 월간 연재라... 새로운 편 올라올 때마다 매번 정주행 여부를 고민합니다. 전자책으로 교보에 있긴 한데 알라딘에서 다시 살까도 고민중입니다. 교보가 이번에도 한 건 올린지라 바닥이었던 이미지가 마이너스로 추락했거든요.


4.주해온.『레이디 베이비』.(29)
판타지, 회귀, 로맨스.
아직은 한창 아기고 크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합니다. 가족을 지키는 것이 급선무라 로맨스는 그 다음으로 보이고요. 다른 일 때문에 현재 잠시 연중하신답니다.


5.류소.『오스라티다』.(63)
BL, 현대, 퇴마.
이것도 올해 들어 연재가 뜸합니다. 최근 연재가 딱 폭풍 전야 느낌이라 기다리고 있습니다.;ㅅ;


6.리카한.『마법특수수사팀입니다』.(61)
BL, 판타지, 차원이동.
피에르의 농간인지 마탑째로 이쪽에 이동했습니다. 마탑 자체는 여러 결계로 모습을 감춰서 어떻게든 돌아갈 방법을 찾는데, 그 와중에 마물 등등을 해결하느라 동생도 만나고, 자칫하다가는 현대 세계와 뒤섞일 가능성도 높아지네요. 게다가 원래 세계다보니 다들 유민이 돌아갈거라 생각하는 것 같고..?


7.해위.『어떤 마법세계의 평범한 이력서』.(79)
BL, 판타지, 현대.
축! 합방! >ㅁ< 『이름 없는 달』이 완결되었으니 이쪽도 곧이라 생각합니다!


8.리체르카레.『주워주세요』.(73)
BL, 현대, 판타지. 출간삭제.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9.홍마루.『완벽한 죽음을 위하여』.(36)
판타지, 빙의, 로맨스.
로맨스...라지만 솔직히 로맨스 아니라 그냥 판타지로 가도 괜찮아 보이고요? 하여간 공작님이 눈치 챈모양입니다.


10.잼베리.『생강 설탕절임』.(128, 완)
BL, 센티넬버스. 출간삭제.
소장본 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3월 중으로 올거예요!


11.Th쓰.『사랑해요 반나바스』.(100, 완)
BL, 판타지. 노블레스.
소장본 공지와 이북 발행 관련 공지가 올라왔는데 노블레스라 볼 수가 없군요..;ㅂ;


12.시리얼B.『세컨드 런』.(99, 완)
BL, 현대, 빙의, 연예계, 아이돌. 출간삭제.
종이책 출간이 작년이었군요. 전자책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13.리모란.『왕세자비 오디션』.(12, 완)
판타지, 로맨스.
리디북스에 전자책 풀렸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카카오페이지에도 올라오지 않은 외전 포함이라는군요. 나중에 타 플랫폼에 풀리면 그 때 봐야죠.


14.enrihi.『터닝포인트』.(123)
BL, 현대, 연예계, 아이돌.
핫핫핫. 귀엽군요. 참 귀여워요./ㅅ/ 고백 받고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참 귀엽.... 근데 진도가 느립니다. 다음편 조금만 빨리 주시면 안될까요.;ㅁ;


15.isuH.『내 사랑』.(6, 완)
BL, 현대, 회귀, 연예계, 아이돌.
리디북스 독점 공개 후 카카오페이지 연재가 시작된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3월 공개라 하셨으니 이번 달이군요.


16.달빛미르.『얼음과 늑대의 피』.(102, 완)
BL, 판타지.
3월 10일이 소장본 선입금 마감입니다. 외전도 올라왔고, 계약관련으로 중-후반부 삭제 예정이라 하셨는데 2/28이었거든요. 아직은 있습니다. 오늘 중 삭제될 가능성 농후.


17.윤담.『시스의 빛』.(70, 완)
BL, 판타지. 출간삭제.
3월 2일 리디북스 선독점 공개랍니다. 한 달 뒤면 풀린다니까 다음달이면 구입할 수 있겠네요.


18.Queensa.『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내가 듣는다』.(39)
BL, 판타지.
둘이 손을 맞잡았고, 다른 대능력자 이야기도 나왔고. 이제 슬슬 이야기가 풀릴 모양입니다.+ㅅ+


19.쏘목눈이.『기사님과 여우님, 그 옆에 마법사님』.(36)
BL, 판타지.
리메이크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잠시 연재 쉬시고 전체적으로 손보실 모양입니다. 근데 그렇게 바뀌면 기사님이 조금 더 성격이 안 좋게(...) 바뀔 모양입니다. 협박의 강도가 높아지려나요.


20.자일리.『패트릭 3번가의 술집』.(19)
BL, 판타지.
...ㅠ_ㅠ 결국 그렇게 되었네요...... 부디 빨리 범인을 잡을 수 있기를.


21.SsnowS.『당신의 레이디』.(51)
판타지, 로맨스.
결혼식과 함께 1부 종료. 그리고 2부의 전개 방향이 공지로 올라왔습니다. 2부 비축분 쌓아서 3월 14일에 오신답니다.


22.레이아드.『검은 양』.(38)
BL, 오메가버스, 판타지.
대체적으로 같이 흘러가며 봐서 그런지 저는 둘이 같이 살아나가는 것에 대해 크게 문제 없다고 보지만..'ㅂ'; 미리 올라온 후일담 덕에 지금의 전개를 버틸 힘이 생겼습니다. 흑흑흑. 아기 데리고 들어왔으니 그리 멀진 않을거예요.


23.옛이야기들.『만렙으로 사는 법』.(9, 완)
판타지, 차원이동. 출간삭제.
리디북스 선공개로 전자책이 풀렸답니다. ... 다 리디북스.....


24.키아르네.『금빛 슈발리에』.(69)
판타지, 회귀, 로맨스.
출간 계약으로 연재 중단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조아라는 연재하기 적합하지 않지요. 홍보는 카카오페이지나 조아라나 나쁘지 않지만 문제는 불법 텍스트본 유포입니다. 조아라 시스템 개편이 없는 한은 계약 후 조아라 연재 중단은 게속 되겠지요. 대체적으로 BL보다는 로맨스의 연재중단이 더 많습니다. 로맨스의 저변이 넓어 저작권법 위반이 더 잦기 때문이라 추측합니다.


25.호란a.『에밀의 장』.(42)
BL, 판타지.
든든한 가족인 아버지와 작은 형이 수도로 가고, 대신 큰형이 집을 지킵니다. 원래 공작부인과는 사이가 안 좋았으니 그러려니 하고요. 그러니 이제는 큰형과의 호감도를 높이는 시기군요. 적다보니 이거 어째 연애시뮬레이션게임 같군요.


26.늘봄하루.『다시 만난 세상』.(69)
BL, 판타지.
다른 두 키워드는 적으면 내용폭로. 그러니 참습니다. 흠흠. 하여간 마지막 하나의 희망을 걸고 움직이는데, 거기서 끊으시고 오지 않으시면...(오열)


27.해단haedan.『돌아가는 길』.(38)
BL, 판타지, 차원이동.
차원이동해서 판타지 세계에 떨어진 사람들이 어떤 절절한 심정으로 원래의 세계를 포기하는지 나옵니다. 『마녀의 귀환』도 그렇고 이쪽도 가족을 포함한 익숙한 세계를 끊어내는 것이 정말로 단장의 심정이란 걸 보여주지요.


28.꿀차.『플라스틱 가든』.(31)
BL, 오메가버스, 판타지.
황후로 하루빨리 올리는 것이 낫겠지만 그걸 순순히 받아 들일까요.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곧 다른 쪽이 암살이라도 시도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29.휘리노아.『소르디 -여기사는 아이스크림을 먹는다』.(41)
판타지, 회귀, 로맨스.
작가님 건강 문재로 휴재공지가 올라왔습니다.ㅠ_ㅠ


30.하얀토끼103.『눈 먼 마법사가 걸어가는 길』.(12)
판타지.
조금 더 모았다가 볼 생각입니다.'ㅂ'


31.제나.『사막은 사랑을 꽃피운다』.(14)
BL, 판타지.
개정판 및 외전 추가 작업을 위해 잠시 전자책 판매가 중단된답니다. 개정판 공지가 올라오기를 기다리고요!


32.Anytime4u.『별유천지』.(72, 완)
BL, 현대, 퇴마.
만세! 잠시 습작이 풀렸습니다!


33.이금귤.『갑의 전설』.(32)
BL, 현대, 빙의, 아이돌, 배우.
무사히 드라마를 마치고 그 다음에는 영화 오디션을 보러 갑니다. 드라마 앞부분에 촬영하면서 연기 경력 높은 대배우와 마주치는 장면이 없어 아쉽다고 했는데 복선이었군요. 오디션도 잘 보았지만 걱정되네요.


34.감질.『심야식당』.(76)
판타지, 차원이동, 동방패러디.
배고플 때 보면 안됩니다.-ㅠ-


35.르교.『딜라잇(Delight)』.(88)
BL, 회귀, 연예계, 아이돌.
오오옷. 이번에는 차트 진입하자마자 1위!


36.피아니시모.『이어지는 시간』.(42)
BL, 연예계, 아이돌.
그러고 보면 저는 아이돌팬 아니지만 대강은 이런 저런 상황 알고 있는게, 모조리 조아라 소설에서 얻은 지식이었네요. 헛헛헛.


37.해말근.『그 마법사가 사는 법』.(99)
판타지.
아주 간단히 내용을 요약하면 무능력하다는 소리를 들었던 1서클 마법사의 인생역정기입니다.

모든 속성에 적성이 있어 특이하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절대적인 마력양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1서클로 끝났고요. 그 뒤에 작은 마법상점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주인인 할머니가 어느 날 시체로 발견됩니다. 처음에는 용의자로 몰렸지만 의심은 풀렸고요. 그러고는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탐사대에 참가하여 갔다가, 거기서 함정을 발견하고 또 능력을 깨닫고 사람들을 만납니다. 하지만 그걸로 끝은 아니고 그 함정이나 능력 자체가 자칫하면 마법사들에게 이단으로 몰릴 수 있는 것이라 고생이 크네요. 허허허..
완결이 아주 멀진 않을 것 같아 기다립니다.+ㅅ+


38.장난기기능.『Perfect Idiots』.(14, 완)
BL, 연예계, 아이돌.
소장본은 2월 중에 대부분 다 도착한 모양입니다. 현재 2차 파본 교환중이고요.


39.이보라.『Ever ever after』.(66)
판타지, 회귀, 로맨스.
드디어 분기점! 정말로 엎을 모양입니다. 물론 현재 상황을 생각하면 엎는 쪽이 좋긴 하지만. 그 김에 이웃나라의 황녀님도 데려왔으니 다행이고요. 황녀님이 관심 둔 인물을 생각하면 아마 정착하지 않을까요.


40.rihiten.『Tragedie Lyrique(트라제디 리릭)』.(75)
판타지.
아직도 회귀 전에 엘프들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보는 중입니다. ...;ㅂ;


41.고인고.『상처가 상처를 만났을 때』.(35)
BL, 센티넬버스, 판타지.
달달달달한 이야기만 남은 것 같지만 생각해보니 아직 최종보스를 안 잡았더라고요. 그 마물들을 해치워야 그 다음 이야기가 나오겠네요.



42.고네.『HOST』.(100, 완)
BL, 현대, 연예계, 아이돌. 출간삭제.
끝부분과 외전을 읽고 나면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화도 그렇지만 H도 안타까운 인물이라 외전에서 많이 나온 것이 좋았습니다. 외전에서 주요 등장인물들의 뒷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퓸퓸퓸퓸퓸. 멋집니다.+ㅅ+ 전자책 출간도 기다립니다.


43.흰장미꽃.『꽃을 꺾어주세요』.(59)
판타지, 로맨스.
이쪽은 재주행해야하는데 아직 손을 못댔습니다. 조만간...!


44.한민트.『My Dear Aster』.(21)
판타지, 회귀, 로맨스.
이렇게 점점 가까워지는 걸 보니 과거와 같은 길은 가지 않을 모양입니다. 주변에서도 이 커플을 밀어주는 모양이고요.


45.D시즈.『와일드 포르노그라피』.(90, 1부 완)
BL, 판타지.
소장본은 총 4권 예정이고, 배송비 더하면 5.8만입니다. 소장본 예약 기간이 길긴 한데 이러다 까먹으면 홀랑 넘어갈 테니 조만간 할 생각입니다. 가만있자, 통장 잔고가...?


46.온푸나무.『까마귀의 죽음을 위하여』.(93)
판타지, 로맨스.
어, 그러니까 조만간 정주행을...!


47.파솔라시도.『무쓸모란 없다』.(51)
판타지.
1부 완결이 코앞이랍니다. 2부에는 아카데미에 간다하니 그 때까지 뒷정리하는 내용이 주로 나올 모양입니다. 최근 편에는 왕에게 한 방 먹인 것이 어떤 의미였는지 자세한 설명이 나왔네요.


48.누노이즈.『악녀는 변화한다』.(112)
판타지, 로맨스.
잠시 연재 중단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49.이지하01.『공작부인의 50가지 티 레시피』.(51)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로맨스.
차 이야기가 연속으로 나오는군요.'ㅂ'


50.세람.『꿈의 잔재』.(51)
BL, 판타지.
슬슬 정주행해야합....


51.설화지.『Epic』.(148)
BL, 판타지.
세밍탄을 만나 정보를 얻는 것은 좋았으나 악마들에게 또 휘말렸고, 그 와중에 라블라스의 수족이 들어와 세밍탄의 존재 자체가 라블라스에게 알려졌습니다. 솔직히 악마의 수는 많고 대악마도 많으니 세밍탄으로서는 버겁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모든 악마의 생각이 라블라스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니 두고 봐야겠습니다.


52.이불데이.『서점 밖은 위험해』.(46)
판타지, 로맨스, 회귀.
드디어 회귀. 회귀하기까지 엄청나게 긴 시간이 걸렸네요. 하지만 회귀하기 전에 굉장히 아슬아슬한 대화를 들었던데다 혼자만 회귀한 것이 아니라 상황은 더 꼬일 것으로 보입니다.(...)


53.안개곰팡이.『리필 더 리벤지』.(110)
BL, 회귀.
언젠가는 몰아 읽을 겁니다.=ㅁ=


54.해차반.『엔데아의 봄』.(80,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완결. 좀 더 길게 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결말까지 일직선으로 달렸습니다. 아카데미 재학 중에 이런 저런 사고도 많이 쳤지만 그 덕에 이름을 알리고, 사람도 많이 사귀고, 연애도 했고, 사업도 벌였습니다. 그리하여 배우자 한 명쯤은 문제 없이 먹여 살릴 수 있어요. 생각했던 것과 황제가 꽤 다른 이미지였다는 것, 그리고 막판에 그 도시의 결말은 그렇게 되었다는 것도 참.
외전 등등을 위해 출간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4월에 카카오페이지 연재고, 그 뒤에 종이책 출간이라면 아직 멀었네요.


55.엘폰.『리버스』.(7)
BL, 센티넬버스.
센티넬이라는 용어를 바꿨지만 키워드 적을 때는 센티넬버스라고 통칭하게 되네요. 아직 리메이크 전의 분량을 따라잡으려면 멀었습니다.


56.모카바다.『제국의 시녀』.(43)
판타지, 로맨스.
아직 로맨스의 비중은 없습니다. 후보는 많아 보이지만 아직 연이 닿은 사람은 없는 것 같고요. 지금은 황태자의 옆에서 보좌하는 역할을 맡았으니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야 로맨스도 나오려나 봅니다. ..라고 적고보니 이거 2월에 선작한 소설이군요.
회귀했습니다. 로맨스의 주인공도 아니고, 황실에서 충실하게 황비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던 시녀였습니다. 높은 자리까지 올랐지만 황비의 욕심에 따라 황태자를 제거하는데 깊게 관여했고, 제국이 멸망하면서 함께 사망합니다. 죽기 전에 후회한 것이 원인이었는지, 아직 황비 밑에 들어가기 전으로 회귀했네요. 이번에는 제국이 멸망하지 않게, 자신의 악행을 반성하고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황태자의 심복으로 일하기를 결심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전속시녀에 보좌관 수준...? 'ㅂ' 황태자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일할 수 있도록 온갖 배려를 하는군요. 멋지다.


57.은빛을담은별.『그냥 이대로 살면 안 돼?』.(13)
판타지, 로맨스.
마구간지기입니다. 원래 직업은 황태자. 황실이 워낙 부패했던 터라 반란이 일어났고 황실의 모든 일원은 사망했습니다. 새로운 황실이 자리를 잡고 있고 부패한 전 황실은 다 죽었으니 그저 마구간이나 돌보며 평안하게 살면 될거라 생각했지요. 그런데, 자신의 정체를 이상하게 여긴 모양입니다. 들킨 것 같아 마탑으로 들어가 차기 마탑 수장 하겠다고 했더니 이번에는 자신의 뒤를 캐던 그 황자가 후배 좀 살려달라며 연락했네요.
아직 이야기가 전개되려면 더 많이 남았으니 기다려봅니다.


58.리쥬아.『아나타카』.(8)
판타지, 로맨스. 출간삭제.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시작되었다네요.


59.잭라빈.『모렛타』.(53)
판타지, 회귀, 로맨스.
로맨스도 이제는 본격적으로 나오니까요. 학기 중에 무리한 것이 원인이라 크게 앓고 오니 집에는 친구들의 선물이 한 가득입니다. 근데 꽃. 음... 꽃은 적당히 선물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 선물은 좋지만 그게 과하면 오히려 독이라니까요. 아무래도 이웃 도시의 축제에서 뭔가 일이 벌어질 모양입니다.


60.태선a.『치트라 - 용사를 뽑는 여백작』.(56)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로맨스.
역하렘입니다. 남주 후보가 지금 최소 셋이거든요.
무과금으로 카드뽑기 게임의 순위권을 달리다가 사망. 그리고는 사랑의 남신에게 픽업당해 차원이동했습니다. 거의 몰락해가는 영지의 백작에게 빙의했는데, 크게 보면 영지 운영이지만 그러기 위한 여러 아이템은 뽑기로 뽑습니다. 퀘스트를 수락하면 뽑기를 돌릴 포인트를 얻고 영지를 확장하거나 교세를 늘려도 뽑기를 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그렇듯 대부분은 R(Rare)고 SR이나 SSR은 아주 드문 확률로 등장합니다. 그 와중에 SR급의 집사와 마법사와 공학자는 호시탐탐 백작의 호의를 노리고....?
읽다보면 카드뽑기(가챠)형 게임은 절대 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이렇게 이를 갈며 영지 발전 시켜 나가다보면 언젠가는 저 남신의 엉덩짝도 찰 수 있겠지요.


61.올리브olive.『더 골든 The Golden』.(36)
BL, 오메가버스, 판타지.
점점 가까워지는 것도 좋고, 이번에 알파와 접하면서 아무래도 레온이 발현할 것 같다는 것을 확인받았으니. 더욱 몸을 사릴 모양입니다. 연재 실수로 발현하는 내용의 이야기가 먼저 올라왔는데.. 솔직히 그 뒤의 폭풍이 걱정됩니다. 레온하르트가 전대 후작의 장자이기도 하고 발현이 늦어서 자신이 계승한 만큼, 알파로 발현하면 가만 두지 않을 것 같거든요..


62.유소랑.『나의 어린 악녀』.(48)
판타지, 회귀, 로맨스.
소피아가 납치당하지 않은 건 좋지만 이번에는 베티가 대상이 되었고요. 그리고 그 연쇄납치가 경비대와 관련이 있어 보이는데. 문제는 거의 동시에 일어난 귀족 영애 납치 사건이랑 맞물려서 조사 인원이 적어졌다는 겁니다. 그 적은 인원이 부단장과 단장이니 수는 부족하지만 힘은 안 부족하겠지요. .. 부디 로에가 별탈 없이 베티랑 함께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만... 만...


63.BiblliO.『핑크 페퍼콘Pink Peppercorn』.(36)
BL, 현대.
맞선이라도 보게 해야할까요. 두 사람을 붙여 놓고 허심탄회하게 그 이전의 이야기를 ..... ... ...(...)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


64.헤제.『비제트(Bisette)』.(48)
BL, 현대, 연예계, 아이돌.
드디어 커플 성립을 위한 돗자리가 깔렸습니다. 기반은 잘 닦였으니 연애만 시작하면 됩니다!


65.sansi.『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143)
판타지.
음, 언젠가는 몰아 볼 ... (...)


66.dabida.『슬라임이라도 꿈 꿀 순 있어!』.(39)
판타지, 로맨스.
현재 슬라임은 의도치 않은 가출중이라 잠시 편수를 모으고 있습니다.
슬라임은 용의 가솔입니다. 게으르고 게을러서 맨날 잠만 자는 용의 가솔입니다. 다크엘프는 용의 집사 역할을 맡아서 레어를 관리하고, 슬라임은 최근에 가솔이 되었습니다. 잠만 자다보니 몸에 때가 껴서 불편한지라, 슬라임의 산성액을 통해 비늘 관리를 하는 거죠. 그런데 이 슬라임, 좀 이상합니다. 이지라는 것이 존재할 리 없는 단세포 몬스터인 슬라임인데 얘는 말도 하거든요. 본인의 전생을 기억합니다. .. 만. 이것이 전생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드래곤이 자는 동안 꾼 꿈에서 용은 다른 차원의 누군가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았거든요. 그리고 소설 전개상 슬라임의 전생과 드래곤이 본 삶은 같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전개는 용의 애완동물로서 슬라임이 어떻게 살아가는가와 슬라임의 고양이적 존재감... 정도?; 솔직히 말해 저도 통통이 한 마리 키우고 싶습니다.


67.맑은굴림체.『Say, I Love You』.(7)
판타지, 로맨스.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카카오페이지 연재 공지로군요.


68.장바누.『그의 엔딩크레디트』.(59, 완)
BL, 현대, 회귀, 연예계, 아이돌.
드디어 완결! 소장본 공지와 출간공지가 올라오길 기다립니다. 3월 4일에 습작 전환되니 그 전에 열심히 달리시어요.


69.불친절한암브씨.『Recolor』.(46, 완)
BL, 현대, 회귀. 출간삭제.
전자책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고이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어요.


70.안경원숭이.『세레나와 불가사의한 미궁』.(58)
판타지.
로맨스는 일단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전개를 보아도 이건 로맨스 없는, 세계를 사촌오라버니에게서 구하기 위한 판타지. 그러기 위해서는 미궁을 돌파해야 하나 그게 쉽지 않습니다.
망나니 동생과 함께 이웃나라에 놀러온 사이, 왕국에서 반란이 일어나 사촌오라버니가 왕이 됩니다. 왕과 왕비는 새로운 왕의 손에 죽었고요. 애초에 사촌오라버니는 전전대 왕인 할아버지의 장손자였고 왕세자의 큰아들이었습니다. 산사태에 휘말려 왕세자 가족이 모두 사망했을 당시 행방불명되었으나 그 뒤 몇 년만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약쟁이 둘째왕자를 그냥 왕세자로 두었고 차기 왕이 되도록 둡니다. 약쟁이인 왕에, 우울증 환자인 왕비. 그리고 애정결핍으로 망나니가 된 새로운 왕세자. 그렇다보니 원래대로라면 왕이 되었어야 할 현왕의 조카에게 민심이 몰리는 것도 당연한가요.
그런데. 그 새왕이 왕위에 오르자마자 한 일은 자신의 사촌동생들에게 현상금을 거는 겁니다. 그것도 전왕의 장녀인 주인공에게 100만골드를 걸었군요. 왕세자는 겨우 1만 골드입니다. 그리고 그 비용은 왕국에 나온 100층 미궁 클리어를 통해 보충한답니다. 그리하여 울며 겨자먹기로 왕녀 세레나는 미궁 탐사에 나섭니다.
말랑말랑한 판타지가 아니니 읽을 때 각오가 필요합니다. 읽다가 멘탈이 부서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제 겨우 2층 클리어. 근데 이 던전 99층까지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아니 100층이었나.


71.JackㅡGN.『 Motima (- Star in the universe)』.(114)
BL, SF, 판타지.
그러니까 이달부터는 서서히 모아둔 소설을 읽겠습니다.....;


72.체레네.『레인보우 힐』.(91, 완)
BL, 현대, 게임.
우오오. 드디어 완결! 그리고 현재는 외전 연재중입니다. 다들 놀이동산에 갔군요.


73.김모래.『이론과 실제』.(10)
BL, 현대.
슬슬 다시 연애에 돌입할까요. 지금까지의 전개를 보면 성현이, 근처에서 보인 고양이에게 다가가 자신이 해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이고 '가까이 가고 싶지만 가면 네가 놀랄 것 같으니까 일단 물만 주고 갈게'라고 한 것 같습니다. 물 다음은 먹이, 그 다음은 쓰다듬기겠지요. 다가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흠흠흠.


74.비사영.『천공도서관』.(605)
판타지.
어. 이쪽부터 달리는 것이 맞을까요. 이것도 몰아서 봐야하는데.


75.그린밀크티.『가이드학 개론』.(30)
BL, 센티넬버스.
다음부터는 저도 센티넬버스가 아니라 가이드버스로 정정하겠습니다. 다른 것도 다 바꿔야 하나..? 하여간 이번에 3연참! +ㅅ+ 다음편 주시기를 기다립니다.


76.쉘베리.『뜻밖의 황녀님』.(33)
판타지, 소환, 로맨스.
남녀평등이지만 여권이 더 우세한 세계의 마녀 황녀님은 어느 날 소환을 당합니다. 그리고 소환당한 곳은 저기 저 먼 미래의 제국. 자신의 제국은 마법이 거의 사라지고 마녀도 없어졌으며 우락부락한 남자들이 훨씬 우위인 세계입니다. 그곳에서 동명의 황녀는 독살 당해 죽기 직전에 마녀를 소환했고 자신 대신 살아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알고 보니 위의 오라버니 둘이 황위계승 다툼을 하다가 동귀어진했군요. 그 다음 계승자는 황녀지만 힘이 없던 터라 다른 계승자를 미는 백작에 의해 독살당한 겁니다.
소원대로 계약을 하고 황위를 받기 위해 슬슬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할렘 구축...=ㅁ= 이렇다보니 과연 황위를 계승하더라도 돌아갈 수 있을까 싶은 걸요. 헛헛헛.


77.jayyoon.『아, 오늘도 보람찬 하루』.(27)
BL, 판타지.
평민출신으로 아카데미를 차석졸업한 턴스텐에게 국민적 영웅인 카타르 베버의 보좌관 제의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카타르는 영웅이긴 했지만 그 조련사인 아젠타에 따르면 카타르는 미친 순록입니다. 겅중겅중 뛰어다니며 하늘을 나는 능력은 없지만 아주 특출난 신체적 능력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풀을 아주 좋아합니다.
이 소설은 평범한 보좌관인 턴스텐이 카타르 베버를 조련하면서 같이 조련당하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78.보리수염.『이 비가 그치면』.(45)
BL, 오메가버스.
배경은 현대입니다. 작품 소개가 제일 적절한 이야기라..'ㅁ' 공네 집안이 커플을 갈라 놓았고, 공은 자신의 집안이 그랬다는 걸 모른채 버림 받았다 생각하고 한국을 뜹니다. 그리고 10년 만에 재회했고요. 최근 연재분에서 드디어 공이 '수가 왜 자신을 버렸는가?'에 대한 제대로 된 답을 얻었나봅니다. 그러니까 빨리 가서 사과하는 게 좋아 보이는데?


79.lee.『솜사탕 자살 사건』.(34)
BL, 현대.
이것도 조련... .. ... 조련이긴 한데, 맹수가 될 것이 뻔한 꼬마가 다른 맹수에게 각인되어서 그 맹수만 빤히 바라보고 같이 놀아달라 조르는 내용을 보는 것 같다니까요. 무사히 캡슐은 귀환했고, 이든은 출근하긴 했지만 정상적인 방법으로 출근하지 않아서 리버에게 혼나는 중입니다.-ㅁ-


80.소씨에.『프리실라의 결혼 의뢰』.(26)
판타지, 회귀, 로맨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돌아가신 후처는 프리실라를 정신적으로 학대했습니다. 백작위를 갖고 있던 프리실라와 이웃 영지의 자작을 결혼시키고는 백작위를 남편에게 넘기도록 했으며, 급기야는 살해 공모해서 그 사실을 엿들은 프리실라가 고향을 등지게 만듭니다. 뒤늦게 마법적 재능이 있다는건 알았지만 자신의 마법석이 없어 제대로 발휘하지는 못했고, 그 뒤에 고향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 광산 때문에 영지 자체가 영지전으로 황폐해집니다.
새어머니에게 제대로 대항할 수 있었다면이라고 후회하고 있던 찰나 어릴 적으로 돌아왔네요. 그것도 빚쟁이가 찾아와 자작에게 팔려가듯 시집가기 직전입니다. 그리하여 어머니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백작가를 장악하며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드는데.....
일단 새어머니와 자작은 잘 처치했습니다. 그 다음에 할 일은 마법석 탐색이군요.


81.재겸.『마녀의 귀환』.(71)
판타지, 차원이동, 로맨스.
2부 연재 시작했습니다. 그야말로 귀환...이군요.+ㅅ+


82.[가작도].『역대급 먼치킨 마법사의 회귀』.(44)
판타지, 게임, 차원이동, 회귀.
게임 속에 있다가 차원이동해서 판타지세계에 갇혔다는 내용은 꽤 많습니다. 이쪽은 제국에게 끝까지 이용만 당하다가 처참하게 죽은 아크메이지가, 회귀한 뒤 제국에 대항하고 복수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전개도 빠르고 속도도 빠른 편이지만 역시 몰아 읽는 것이 제격...=ㅁ=! 제국에 대항하기 위해 지금 한창 왕국을 포섭 중입니다. 근데 보고 있노라면 정말로 밸런스 붕괴 수준의 역대급 먼치킨 마법사 맞아요.;


83.[가휼].『아저씨 식당』.(52)
판타지.
판타지 세계에서 식당을 여는 이야기입니다. 프롤로그를 보면 윤회식을 깨기 위해 몇 번이고 노력했지만 그 모든 노력이 무위로 돌아갔고, 급기야는 또 윤회하라고 꼬시는 로키를 물리치고 이번에야 말로 평범한 삶을 살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리고 만난 작은 식당에서 국물맛에 홀딱 반해 수도 귀퉁이에 작은 국수 가게를 여는데. 시작은 국수였지만 차츰 메뉴가 늘어납니다. 근데 재료가 참 특이해서...'ㅠ' 그닥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 다행입니다.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던전의 몬스터가 재료라니 음......


84.사과봉지.『회귀(回歸)』.(48)
BL, 판타지, 회귀.
아카데미 갈 준비를 하는 도중 총까지 받았는데 그 장면 보고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황자가 아주 많이 이상한 인물은 아닌가 봅니다. 솔직히 그 황자 때문에 고생하려나, 아카데미 생활이 어려울까 싶었거든요. 하지만 3황자도 있으니 그렇게 평탄하게 흘러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85.Rana.『레이디는 검을 겨눈다』.(27)
판타지, 환생.
사생아였고 뒤늦게 공작가의 공녀로 인정받았습니다. 솔직히 인정이라고 하기도 어려운게, 천재적인 검술이 아니었다면 인정받지도 않았을 거거든요. 그리고 공작가의 반란에서는 집안에서 시키는대로만 움직였고, 결국 잡혀서 사형당합니다.
그랬는데 환생. 이번 생은 작은 백작가의 외동딸입니다. 착한 아버지 아래에서 하고 싶은대로 유유자적 하며 보냈고, 그렇게 평온하게 보내는 것이 삶의 목표였지요. 아버지가 사기를 당해 집안이 작위 외의 모든 것을 잃을 때까지는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만났던 대공과 다시 만나서..... 이번 회에 청혼을 받았고 다음에 계약서를 쓸 것 같습니다?


86.달머핀.『태양은 달 그림자를 쫓는다』.(109)
BL, 판타지.
후하후하후하. 일단 조금 더 있다가 분량 모이면 2부 들어가겠습니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어요.


87.밤바담.『고양이는 아홉 번을 산다』.(52)
BL, 판타지.
드디어 고양이들에게서 이름을 받았습니다. 숲의 이름을 받았지만 힘만 받은 것이고 인간과 같은 삶을 살아갈거라니까요. 볼 때마다 고양이로 힐링됩니다. 고양이 좋군요.


88.아몽르.『케프리와 깃털』.(26)
BL, 판타지.
엄.. 어어어엄. 소개글에 해피엔딩이라 하셨으니 믿고 갑니다. 근데 떨어진 실마리들이 너무 많고 아직 덜 나온 조각들도 많아서 완전히 맞추기가 어려워요! 그저 따라갑니다.ㅠ_ㅠ


89.jayyoon.『신기한 점집』.(92)
BL, 현대, 퇴마.
현재 추가 챕터 진행중이라는데 아직 못 열어봤습니다..'ㅂ';


90.예훤.『와이 소 시리얼스, 프로페서?』.(57)
판타지, 로맨스.
이쪽도 몰아 본다며...(하략)


91.Install-T.『피그말리온의 요람』.(26)
BL, 판타지.
오옷. 다시 돌아오셨군요! +ㅁ+ 일단 정주행해야 최근 편 댓글도 달 수 있고...ㄱ-


92.pumpkinpie.『요람의 노래』.(32)
판타지, 로맨스?
로맨스로 볼 수 있을까 고민하시던데, 일단 중반만 봐서는 로맨스 있습니다. 근데 읽다보니 이 둘이 연결될 가능성이 있을까 싶군요. 높지는 않아보입니다.
주인공 조이는 보육원 출신입니다. 보육원의 주인은 귀족이지만 희한하게 작은 산골마을에서 고아들을 모아 키웠지요. 그 중 몇몇은 자신의 양자로 삼기도 했고요. 아카데미를 나와 수도에서 살던 도중 부고를 듣고 마을에 돌아옵니다. 상단이 강도에 당했는데, 그 일에 휘말리면서 소풍갔던 보육원 아이들과 양어머니도 사망했네요. 근데 업무 때문에 가끔 만나던 대공이 보육원 사건과 관련해 접근해 오면서 일이 커집니다.
완결 후 거의 바로 습작하신다는데 다음주 일요일이 습작 예정일. 즉 완결까지 머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 정주행 한 번 더...!
로맨스보다 누가, 왜라는 질문과 함께 하셔야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대공은 대놓고 나쁜 남자니까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93.펩시.『크리센서멈(chrysanthemum)』.(50)
BL, 현대.
오오옷. 예상외로 헌터가 이거 저거 알아보고 왔네요. 이제 짐과의 문제를 해결할 차례! 그리고 동거로 들어가나요.+ㅅ+


94.몽탕Montand.『호수에 던지는 돌멩이』.(112)
판타지, 회귀, 로맨스.
정주행 완료. 역시 모아서 읽으니 좋군요.(아련)

왕자님은 열심히 마음을 표현하고, 그 와중에 이브는 철벽방어 하고, 그리고 수도에 올라와서는 사냥회에 갈 준비를 합니다. 그 사이에 깨달은 것은 회귀 전과 다른 것들이 몇 눈에 띈다는 겁니다. 가장 큰 건 지아크 던멜의 존재였지만 그 외에도 티에로 영애의 존재. 회귀 전에는 없었거든요. 물론 이보르가 초상화를 그리지 않아 수도에 올라오지 않았긴 했지만 그래도 회귀 전에는 티에로 영애가 없었답니다. 이번 사냥회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니 곧 등장하겠군요.


95.lovej.『손가락 끝에 박힌 가시』.(38)
판타지, 로맨스.
...황자님의 복장 뒤집는 솜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특히 염장면에서. 소금 뿌리는 재주가 굉장해요!


96.Y실크로드Y.『이름의 주인』.(101, 완)
BL, 네임버스, 현대, 연예계, 배우.
본편은 완결되었고 내일이나 모레쯤 외전이 완결될 것 같습니다. 곧 습작 예정이고요.
네임버스는 본격적으로 읽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 오메가버스보다 설정이 좀 더 자유로운 모양입니다. 여기서는 10년 내에 자신의 이름을 가진 이를 찾지 못하면 사망한다는군요. 이전에 보았던 것은 『타의선택』 외전으로 나온 것이어서, 거기서는 단순히 찾는 것만 나왔던 기억이 아련하게...
어머니가 사업자금을 들고 도망가는 바람에 사채업자들에게 쫓겼고, 그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십니다. 복수를 위해 조폭이 되고 꽤 높은 곳까지 올라갔지만 결국에는 복수에 실패했네요. 네임 등록을 하지 않았고 시간은 딱 1년이 남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짝을 만납니다. 그것도 한창 뜨고 있는 배우랍니다. 네임이 사라질 때까지만 기다렸다가 놓아줄 생각이었지만 그게 생각대로는 되지 않고...? 결국에는 굉장한 염장 커플이 됩니다. 흠흠흠.
배우들이 주인공이다보니 드라마 찍는 것이 주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놓았던 사람이 짝을 만나서 삶을 시작하는 것도 또 다른 축이고요. 외전 완결 후 출간 삭제는 일주일 내외에 이루어진답니다. 그러니 읽으실 분들은 빨리 보시길.


97.르웨느.『스스로 왜 해?』.(43)
판타지.
오오오. 스핀오프..라기 보다는 외전에 가까운 작품 연재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근데 제목이 『그대여, 악하소서』라 조금 걱정됩니다.


98.사이키p.『렛 잇 플라이Let It Fly』.(40)
BL, 오메가버스.
이쪽은 조만간 정주행 예정이라 최근 편만 몇 들여다 보았습니다. 보게 된 계기가 F-15k와 파일럿×정비사라니 어찌 홀리지 않을 수 ... .. ... 그런 거죠. 다만 최근 편 읽은 걸로는 오메가의 특성상 파일럿이 되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 그리고 그에 대한 자격지심이나 위기감 같은 것이 있으니 가볍게 읽을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니 언제 날잡고 달려야지요. 그 전에 BC님께 던져드렸지만.-ㅁ-


그리고 습작 작품들입니다.
『두 번의 밤을 건너다』.(129, 완)
BL, 판타지, 회귀.
텍스트본 유출 제보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리하여 습작으로 돌리셨다고... 출간만 기다립니다.ㅠ_ㅠ


『진창의 기사』.(30, 완)
BL, 판타지.
완결 후 습작되었습니다. 고생이 워낙 많았으니 해피엔딩이라 다행입니다!


『2LDK』.(49, 완)
BL, 현대.
출간 습작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것도 리디 독점이라 풀리려면 더 기다려야하고요.


『혜안의 검』.(41)
판타지, 로맨스.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습작 돌리셨습니다. 건강히 돌아오시길..;ㅂ;


『데이지 - 공작의 혼약자가 되는 법』.(52)
판타지, 회귀, 로맨스.
출간 계약으로 습작되었습니다.


『동백꽃 소년』.(20, 완)
BL, 동양판타지.
잠시 습작 풀고 외전 올려주셨다가 습작으로 돌리셨는데, 그 외전이...;ㅂ;


『이름없는 달』.(109, 완)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다행입니다. 막판에 완결까지 함께 달렸어요.;ㅁ; 정확히는 니젤이 돌아온 뒤부터였지요. 해피엔딩이었고 짧은 외전도 올라왔습니다. 출간될 날만 기다립니다!


『슈공녀』.(64)
판타지, 회귀, 로맨스.
이쪽도 출간계약 후 습작입니다.


습작 중 출간계약한 것은 아마 연재처를 옮겨서 연재될 겁니다. 으아아. 이달도 무사히 마쳤다! ;ㅁ;

부제가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을 내품으로이고 원제는 아마도 The art of hygge인 것 같습니다 .표지에 영어로 그렇게 적었거든요. 아주 간단하게 책 소개를 하면 사진집. .. 삶의 행복은 작은 것에서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핸드메이드 소품 등등을 만드는 모습이나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실었습니다. 이거 핸드메이드 라이프인가, 그 비슷한 제목의 책에서 본 것과 비슷하네요. 하지만 그보다 글이 적은 것 같기도 하고요? 하도 오래 전에 읽은 책이라 가물가물하지만 잡지나 무크를 보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중간에는 겨울에 먹기 좋은 여러 음식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그 부분의 번역 일부가 걸리는데, 쿠키 위에 아이싱 장식을 한 것을 두고 '아이스 바닐라 쿠키'라고 적은 것이나 그 아래에 '쿠키 한가운데 쫀득하게 녹은 따끈한 버터가 있다'고 설명한 것은 이상합니다. 아이스가 아니라 아이싱이 맞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아무리 봐도 속에 버터를 따로 넣은 것도 아니고 버터 크림화 해서 만든 아이싱 쿠키 속에 버터 필링이 들어간 것처럼 설명은 이상합니다. 설명만 읽으면 버터크림이 속에 들은 것 같은 망상이 드니까요.

멀드 사이다의 재료도 사이다라고 그냥 적었는데, 괄호치고 사과주라고 추가하는 게 낫지 않았으려나요. 육두구(너트맥)이라고 군밤 재료에 있던데, 이 사이다를 사과주가 아니라 청량음료로 생각하고 끓일 사람도 있을 법합니다.(...) 크렘 프레슈도 그냥 생크림이라 적는게 한국에서 재현하기 좋겠지요.

근데 초콜릿 퐁듀에 시럽 추가하는 건 충격이었습니다. 녹인 초콜릿에, 물과 설탕을 1대 1로 넣고 만든 시럽을 넣더군요. 그리고 사용하는 초콜릿은 다크, 밀크, 화이트 중 선택. ... 화이트 초콜릿에 시럽을 섞으면 우와아아아아아.. 얼마나 달까요...



투덜거리는 부분이 많았지만 삶이 여유롭다면 to do 목록이나 위시리스트에 추가하고 하나씩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 요즘 그런 여유가 있을 사람들이 몇이나...(눈물)



엘리아스 라르센, 조니 잭슨. 『휘게』, 한정은 옮김. 영림카디널, 2017,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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