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책-이 아니라 웹소설 읽느라 바빠서 신경을 글쓰기를 잊었습니다. 어제 읽고 있었던 소설은 '회귀한 요리고 고인물'. 그간 미뤄뒀던 분량을 한 번에 몰아 읽었습니다. 고등학생으로 회귀한 주인공이라, 완결은 아마 고3 졸업즈음이 아닐까 합니다. 현재 250화 가까이 올라와 있고,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중입니다.'ㅂ'

 

 

그리고 오늘 읽기 시작한 소설. 눈이 침침하니, 요즘 루테인을 소홀히 먹어 그런 모양입니다.

조아라 연재당시 잘 보다가, 이야기가 꽤 길어질 것으로 보여서 중간에 끊고 놔뒀습니다. 지금 4권 한창 보고 있고, 제가 본 분량은 아마 5권까지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주인공 출생의 비밀도 얽힌 이야기라 조금 넓게 잡으면 6권? 하지만 이 책은 14권 완결입니다. 아직 가려면 멀었어요.

 

 

aladin.kr/p/dypqi

 

[전자책] 운명을 보는 회사원 14 (완결)

무당이 되어 세상을 어지럽힐 팔자를 타고난 아이.BR 욕심을 버리고 신을 받지 않기 위해 평범한 회사원이 되려 한다.BR 관상과 사주로 운명을 꿰뚫어 보는 최영훈.BR 과연 평범한 회사원이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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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사주팔자가 매우 좋지 않아서 자신의 이득을 보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없는 주인공이, 어쩌다가 재벌가의 주요 계열사인 상사(물산)에 입사하여 겪는 일들을 다룹니다. 4권까지가 1년 남짓인데 거참. 한 일이 매우 많아요.

 

몇 번 블로그에서도 밝힌 바 있지만 사주나 운명은 그리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 속의 운명은 꽤 재미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주는 길을 보여주는 것이고, 그 길을 갈지, 다른 길로 틀어갈지는 본인의 선택여하에 따라 갈린다고요. 또 관상은, 특히 본인이 만들어가는 일이니... 읽으면서 매우 자기 반성 하는 중입니다. 흑흑흑. 이렇게 살면 안돼요......

 

 

물산이 계열사들과 싸우는 이유가, 딸만 하나 있는 상황에서 남편이 쓰러지고, 그 사장직을 부인(며느리)이 받으면서 회장의 큰 딸이 경영권 승계 싸움에 뛰어 들어 그렇습니다. 집안 싸움에 주인공이 끼어든 셈인데, 주인공의 관점이 매우 좋아서요. 서민들의 직장인 기업을 살려야 하는 것이지, 자신이나 회사 주인의 이익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지 않겠다고.

 

결말이 부디 마음에 드는 쪽으로 났으면 합니다. 크흡. 두 번 읽고 싶은 소설이 되었으면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아니까요.

 

 

 

 

 

 

 

 

영완(映完). 『운명을 보는 회사원 1~14』. 문피아, 2020, 세트 41600원.

 

 

엊그제 올린 소더비의 경매건을 보고, 이번에는 크리스티를 찾아보겠다 했습니다. 하지만. 끄응. 크리스티의 경매 홈에 들어갔다가 작년 말과 올해 현재진행형인 경매를 보고는 취향이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지난 번에 올린 소더비 경매가 2015년의 뉴욕이고, 이번에 찾아본 크리스티 경매는 런던이니 출품 경매건들이 다를 법도 합니다. 양쪽 경매사의 차이, 그리고 경매 지역의 차이 모두가 영향을 줬을 거란 거죠.

 

 

onlineonly.christies.com/s/jewels-online/lots/2002

 

Jewels Online

Legal Notice: By downloading this lot listing document and/or by using the information contained in it in any manner, you acknowledge and agree that: a)     this lot listing is provided to you as a courtesy only and is not to be treated as a sub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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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번 주 안에 종료될 예정인 크리스티의 온라인 경매입니다. www.christies.com/en/calendar

크리스티 홈에 경매일정표가 있고, 이달의 경매 건 중 주얼리가 있어 목록을 훑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제품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하하하. 아니, 그래도 반 클리프 앤 아펠은 크리스티에서 더 많이 보입니다. 아마도...? 다른 경매 기록도 더 찾아보면 확실하겠지요. 그거 엑셀파일로 목록까지 만들면 더더욱 확실하겠지만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맨 위의 경매건으로 다시 돌아가. Joaillerie가 뭔가 했더니 프랑스어로 주얼리.....;;; 어쩐지. 경매 내용들이 다 프랑스어더라고요. 소더비 2015 뉴욕 경매처럼 줄줄 다 쓰기에는 마음에 드는 물품이 없었으니, 맨 마지막의 제품만 올려봅니다.

 

 

onlineonly.christies.com/s/joaillerie/van-cleef-arpels-broche-ballerine-paillettes-diamants-272/109740

 

VAN CLEEF & ARPELS BROCHE BALLERINE "PAILLETTES" DIAMANTS

MÉTAL: or 18K (750)DIAMANTS: diamants ronds pour un poids total approximatif de 1.4 - 1.6 caratsTAILLE/DIMENSIONS: 5.7 x 4.2 cmDATE: circa 1947SIGNATURE: Van Cleef & ArpelsMARQUES: poinçon français pour l'or, numérotée 56696, poinçon de maître PO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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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 CLEEF & ARPELS BROCHE BALLERINE "PAILLETTES" DIAMANTS.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디아망이라 프랑스어라는 걸 깨달았지만, 하여간. 반 클리프 앤 아펠의 발레리나 클립입니다.

 

VAN CLEEF & ARPELS DIAMOND 'PAILLETTES' BALLERINE BROOCH
METAL: 18K gold (750)
DIAMONDS: circular-cut diamonds with approximate total weight of 1.4 - 1.6 carats
SIZE/DIMENSIONS: 5.7 x 4.2 cm
DATE: circa 1947
SIGNATURE: Van Cleef & Arpels
MARKS: French assay marks for gold, numbered 56696, maker's mark
GROSS WEIGHT: 14.61 grams
Accompanied by its fitted case

 

클립 크기가 절대 작지는 않아요. 1947년생(..)이라는군요. 각 다이아몬드의 무게도 대략 나와 있습니다. 금속은 18K.

 

 

사진이 총 7개 올라왔고, 그 중 맨 마지막은 여성이 실제 착용했을 때의 대략적인 크기를 보여줍니다. 뒷면 사진도 있고, 뒷면은 푹 파였고요. 하하하...

 

그리고 매우 중요한 가격. 106,250유로로 낙찰되었습니다. 예상가는 3~4만 유로 정도였던 것 같더라고요. 10만 유로. 얼마인지는 생각하지 않기로 합니다. 최근의 발레리나 클립 가격이 얼마쯤 될까 생각하지 않기로 해요. 이런 건 인생의 목표로 하나쯤 달아 놓고, 마치 은전 한 닢처럼 언젠가의 목록 상단에 올려 놓고 놔두고, 지금은 눈으로만 즐깁시다. 하하하.

 

크리스티의 경매에 다른 발레리나 클립이 올라온 적 있는지 조금씩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설마 다른 경매에선 또 마음에 드는 게 잔뜩 나와서 글쓰기 힘들게 만들지는 않겠지요..?

주간 독서보고서를 써야 한다는 사실을 어제 한창 소더비 경매 건 정리하던 중에 깨달았습니다. 한창 쓰던 글이라, 중간에 끊으면 다시 이어 쓰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일단 어제는 보석 이야기를 올리고, 주간 독서보고서는 하루 늦춰 오늘 올립니다.

 

그래도 주간 독서라 그리 길진 않을 겁니다. 오늘 조금 격하게 움직였더니 뻗기 일보직전입니다. 하... G가 알면 투덜거리겠지만 같이 다니기 쉽지 않았어요. 하하하하;ㅂ; 요즘 왼쪽 허리 뒤편의 통증이 도졌는데, 아무리 봐도 체중증가와 운동부족의 합작이라, 운동부족을 해결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통증이 나아질 기미는 안보입니다. 체중증가는 왜 이야기하지 않냐면, 지금 상황에서는 운동부족이 더 시급한 문제거든요. 으으. 오늘치 스트레칭도 잊지말고 해야지.

 

 

이다혜. 『조식: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미깡. 『해장 음식: 나라 잃은 백성처럼 마신 다음 날에는』
한은형. 『그리너리 푸드: 오늘도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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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민음사 출판그룹의 만화.예술.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미콜론에서 새롭게 론칭하는 띵 시리즈는 한마디로 음식 에세이이다. 그 시작은 이다혜 작가의 조식을 주제로 한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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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 시리즈라는군요. 7권까지 나왔고, 가장 최근 권인 7권은 박완서의 부엌 이야기를 다루는군요. 어, 읽을까. 3권까지는 사은품으로 따라나오는 와펜에 홀려서 구입했는데, 구입만 하고 얌전히 꽂아뒀던 걸 지난 1월의 목록 정리 때 발굴했습니다. 종이책을 다시 읽어야 한다는 압박은 『다시, 책으로』 덕분(혹은 때문)에 시작되어서, 그 뒤로 자기 전 베갯머리 책은 무조건 종이책으로 하겠다고 정했습니다. 아이패드는 옆에서 게임 돌리고, 저는 그 옆에서 책을 읽는 겁니다. 허리 통증의 원인이 엎드려서 책 읽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여간. 구입했던 세 권은 주중에 모두 끝냈습니다. 한 손에 잡힐 정도로 매우 작은 책이고 생각보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지만, 읽으면서 과하게 이입되면 곤란합니다.

제일 읽기 어려웠던 책은 『해장 음식』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술을 잘 안 마시거든요. 막말로, 꽐라가 될 정도로 술 마시는 걸 싫어합니다. 싫어한다는 표현은 순화한 표현임을 감안하고, 더 격한 표현을 쓰는 쪽이 제 심정에는 맞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는 것도 싫고, 적당히 맛있게 마시는 건 좋지만 기억이 끊길 정도로 마시는 것도 질색합니다. 업무 자리에서 술 권하는 일을 하도 당해서, 아예 술 못 마시는 걸로 포지션을 잡아 그럴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외조부의 주사가 매우 안 좋은 쪽이었던 터라 그 영향일지도 모르지요. 제 주량은 저도 잘 모르지만, 보통은 GS25의 제주백록담을 안 마시다마시면 살짝 알딸딸하게 올라오는 정도고, 주에 2~3캔 소화하는 정도라면 술기운 안 올라온다고 투덜거리는 정도입니다. 그리 세지는 않을 거예요. 평소 술을 마시지 않고, 그나마 마시는 것도 저런 맥주가 전부니까요. 그나마도 입맛이 매우 고정되어 있어 마시는 맥주만 마십니다.

그렇다보니 술꾼이 술에 취했다가 기어다니며 술 해장하는 이야기를 보면 매우 ... 매우 ...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술은 맛있게 마시는 쪽이 좋지, 먹고 죽자고 마시는 건 아니지 않냐!며 울분을 토로했으나, 술 많이 마시는 것도 젊을 때나 가능한 거죠. 한 해 한 해 지날 때마다 맛있는 술 적당히 마시고 즐겁게 취하며 노는 쪽이 좋.... ... 저러헥 술을 마시기 위해 해장하는 일은 간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반대로.

과하게 이입할 정도로 글을 잘썼습니다. 술꾼이시라면, 『해장 음식』 읽으며 매우 공감하실 겁니다. 『그리너리 푸드』는 채식 이야기가 아니라 채소도 맛있게 먹는 이야기이니 괜찮을거예요. 글 잘 쓰는 사람들이 쓰는 음식 이야기이니, 다음 권도 더 사볼까요. 으으음.

 

 

한유림. 『재벌가 망나니 1~330』

 

s.joara.com/3mvKN

 

재벌가 망나니 #프리미엄 #Joara

능력 없는 자가 분에 넘치는 자리를 손에 넣었을 때 그것은 곧 비극이 되고 만다.비극의 한가운데 서 있던 노기석.그의 두 번째 인생이 시작된다.

api.joara.com

완결편은 430편이지만, 일단 330편까지 '달렸'습니다. 달린 가장 큰 이유는 그 즈음 타임라인에 한국 경제 개발 관련 이야기가 몇 올라와서 입니다. 문득 생각난 김에 처음부터 다시 읽어볼까 했다가 330편까지... 뒷부분은 취향이 아니라 거기서 끊었습니다. 원유 선물 거래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모습은 그닥이라서요. 처음 읽을 당시에는 상당히 재미있었지만, 지금 다시보면 정경유착이 매우 심하고 ... 돈의 단위가 너무 달라서 위화감이 심하게 들더군요. 하하하.

1월 31일 기준으로 166화까지 봤고, 나머지는 그 뒤에 본 셈이네요.

 

 

다른 소설 하나도 조아라 정주행을 했습니다. 이쪽은 따로 공개는 안하고, 메모만 해두는 걸로.

 

그 외에. 알라딘을 뒤졌더니 2월 첫 주에 주문해 도착한 책이 더 있었네요. 만화책 다량. 안 읽었던 만화책도 다시 꺼내 읽다가, 서가에 꽂힌 책을 꺼내들 참입니다. 다음 주말 쯤에 손댈 모양이네요. 하하.;

TONO. 『칼바니아 이야기 19』

타니아의 연애는 순탄치 않고. 아니. 원래 왕가란 그런 거지만 정말로 칼바니아 왕실 주변은 바람잘날이 없네요. 하하하. 아기를 둘러싼 문제도 대강 해결되었고, 이제 남은 건 ... 그보다 TONO는 육아를 아주 리얼하게 다루네요. 현실적인 이야기라 ... 하하하. 최근 나오는 웹소설들의 육아담보다 이쪽이 더 현실적입니다. 하기야 웹소설은 거의 판타지계만 보니, 그쪽은 유모와 전담인력이 대규모로 붙는 상황이 많아서 다릅니다. 여기도 안 붙는 건 아닌데, 음.. 음.. 최근에 본 책 중에선 모 오메가버스 소설의 육아담이 인상깊었습니다. 등에 센서를 달아 놓은데다 오메가버스다보니 페로몬에도 매우 민감해, 모체에 애착이 강하게 형성된 아기가 등장해서 말이죠.

 


야마자키 코레. 『마법사의 신부 11』

읽고서 깨달았습니다. 아. 나 10권 안 봤나보다. 하지만 10권 안 봐도 11권 무난히 이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11권의 학교생활이 매우 흥미로워서요. 하. 역시 피규어 사기를 잘했어!

 

모리모토 슈. 『지 디펜드 59』

한 권 통째로, 꿈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닥터와 니시와키가 많아서 좋았고요.

 

 

오노 나츠메. 『ACCA 13구 감찰과 외전 폴라와 미셸』
오노 나츠메. 『ACCA 13구 감찰과 P.S. 1~2』

이 두 권은 읽는 걸 망설였던 게, 저보다 먼저 읽은 G의 평가가 매우 낮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읽겠다며 미뤘다가, 안 읽는 책들 중 먼저 읽어 치울(..) 책을 고르겠다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 명작이군요. 하..... 읽고 나니 본편이 도로 읽고 싶어집니다. 본편 다 읽고 나면 다시 이 책들을 꺼내 읽을 겁니다.

 

aladin.kr/p/jW45i

 

ACCA 13구 감찰과 외전 폴라와 미셸

13구로 나뉘어진 세계에 존재하는 거대한 통일조직 ACCA. 본부의 감찰과 소속 진 오터스는 조직 내에서 만만히 볼 수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세계의 음모가 진을 둘러싸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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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순서는 본편, 그 다음이 번외편인 PS이고, 외전은 그 다음에 보면 됩니다. 외전은 그야말로 외전. 주모쿠 구에 사는 두 소녀가 주인공입니다. 아버지들이 친한 친.. 아니 학창생활과 그 뒤의 생활 내내 라이벌이자 뒤를 맡길 수 있는 묘한 관계였기 때문에 이 둘도 어릴 적부터 같이 함께 지냅니다. 그리고 그 관계는 같을 줄 알았던 두 집안의 환경이 바뀐 뒤에도, 그리고 아버지들의 길이 아주 조금 갈라질 때에도 이어집니다. 넵. 오피셜 GL입니다. 안심하고 보세요. 역시 오노 나츠메 답다는 생각이. 덕분에 이 책은 제가 처음으로 구입한 공식 GL입니다. 백합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GL인 책으로요. 아마 백합 분위기 풍기는 책을 찾으라면 더 찾을 수 있겠지만, GL은 이 책이 최초라고 기억합니다.

하여간 재미있으니 읽으세요, 두 번 읽으세요.

 

 

1.웹소설

한유림. 『재벌가 망나니 1~330』.(1~430, 조아라 프리미엄).

원목가구책상. 『돌아와서 말하기 1~58』. (2021.2.8. 기준)

2.전자책

카르페XD. 『비터 스윗 스윗 달링 1~5, 외전』. B&M, 2020, 세트 19700원.
장탄. 『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 5~9』. 문피아, 2020.

 

 

3.종이책

이다혜. 『조식: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세미콜론, 2020, 11200원.
미깡. 『해장 음식: 나라 잃은 백성처럼 마신 다음 날에는』. 세미콜론, 2020, 11200원.
한은형. 『그리너리 푸드: 오늘도 초록』. 세미콜론, 2020, 11200원.

TONO. 『칼바니아 이야기 19』, 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0, 5천원
야마자키 코레. 『마법사의 신부 11』. 학산문화사, 2020, 5천원.
모리모토 슈. 『지 디펜드 59』, 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0, 5천원.TONO. 『칼바니아 이야기 19』, 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0, 5천원
야마자키 코레. 『마법사의 신부 11』. 학산문화사, 2020, 5천원.
모리모토 슈. 『지 디펜드 59』, 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0, 5천원.
오노 나츠메. 『ACCA 13구 감찰과 외전 폴라와 미셸』. 시리얼(학산문화사), 2020, 9천원.
오노 나츠메. 『ACCA 13구 감찰과 P.S. 1~2』. 시리얼(학산문화사), 2020, 각 8천원.

 

 

 


적고 보니 어째. 1월 한 달 간 읽은 책보다 지난 주에 읽은 책이 더 많아 보이는군요. 노력하겠습니다.-ㅁ-/

핀터레스트는 최근에 발을 들였습니다.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할 때마다 잡혀서 검색할 때마다 애 먹게 만들기에 좋은 감정은 없었지만, 아예 가입해버리겠다!고 해놓고 나니 재미있는 사진들이 많긴 하더군요. 여기저기 잡다한 사이트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꽂아 두는 시스템이다보니, 한 다리 걸쳐 나가긴 하지만, 그렇게 '고른' 사진들이라 검색 결과의 질은 그럭저럭 마음에 듭니다. 이미 사라진 사이트의 사진이기도 하고, 이상한 사이트로 연결되기도 하지만 사진은 남아 있으니까요. 참고용으로 좋습니다.

그리하여 반 클리프 앤 아펠을 검색하다가 소더비 경매의 보석 사진도 우연히 발견했고, 그 덕에 소더비에 올라온 여러 눈 호강 사진들을 블로그에 정리해봅니다.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353310999269437442?s=20

 

Kirnan on Twitter

“A belle epoque sapphire and diamond brooch. 크리스티의 2011년 경매건. 아름다운 것은 정말....... #주먹울음 https://t.co/e3REuSsnxT”

twitter.com

지금 정리하는 타래는 소더비지만, 다음에는 잊지않고 크리스티 쪽도 정리해보겠습니다.-ㅁ- 저 펜던트로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훌쩍)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354009025818447872?s=20

 

Kirnan on Twitter

“소더비 Magnificent Jewels, 2015.12.9., 뉴욕. Platinum-Topped Gold, Sapphire and Diamond Pendant-Brooch, Marcus & Co. 4~6만달러 예상이었는데 유찰되었는지 낙찰가가 없다. https://t.co/pe5C0USf30”

twitter.com

이번에 다룰 타래는 2015년 9월, 뉴욕 소더비에서 있었던 경매건입니다. 그 때 경매에 올라왔던 여러 보석들의 사진이 있어, 그 사진 중에 제 취향의 보석들만 올려봅니다. 취향과 취향 아님이 매우 극명하게 갈리는게 보일겁니다.-ㅁ-a

 

 

 

www.sothebys.com/en/auctions/ecatalogue/2015/magnificent-jewels-n09440/lot.38.html

White Gold, Aquamarine and Diamond Ring. Centering an emerald-cut aquamarine weighing approximately 35.00 carats, framed by round diamonds weighing approximately 3.50 carats, size 5½.

 

화이트골드와 아쿠아마린, 다이아몬드를 사용한 반치입니다. 아쿠아마린은 에메랄드컷 35캐럿이며, 둘러싼 다이아몬드는 3.5캐럿이라는군요.

 

 

아쿠아마린은 저 투명한 색이 참 좋습니다.

 

 

 

www.sothebys.com/en/auctions/ecatalogue/2015/magnificent-jewels-n09440/lot.40.html

 

40번의 목걸이도 아쿠아마린입니다.

 

Gold, Aquamarine and Diamond Pendant-Necklace. The marquise-shaped aquamarine weighing approximately 80.00 carats, framed and topped by round diamonds weighing approximately 1.45 carats, suspended from a gold collar, internal circumference 15½ inches.

 

아쿠아마린은 80캐럿이고, 주변의 다이아몬드는 1.45캐럿.

 

 

 

아쿠아마린은 보통 수정-크리스탈 결정 형태로 많이 보이던데, 그걸 그대로 깎았나 싶은 모양새입니다. 일상적으로 하고 다닐 목걸이는 아니죠. 하하하하;

 

 

 

www.sothebys.com/en/auctions/ecatalogue/2015/magnificent-jewels-n09440/lot.41.html

 

하지만 41번은 조금 다릅니다. 이건 일상생활에서도 할만하지 않나 싶은 디자인입니다.

 

 

Pair of 18 Karat White Gold, Colored Stone and Diamond Pendant-Earclips, Margherita Burgener.
The tops designed as a cascade of stars, set with round diamonds weighing 4.21 carats, with interchangeable pendants composed of two pear-shaped amethysts weighing 62.96 carats and two pear-shaped aquamarines weighing 39.12 carats, all elements signed Margherita Burgener, the tops and amethyst drops with maker's marks.

 

18K 화이트골드에 아쿠아마린과 자수정, 그리고 다이아몬드의 귀걸이입니다. 오각형의 빛나는 별 모양으로 다이아몬드를 세팅했고, 이쪽은 4.21 캐럿이랍니다. 서양배 모양으로 커팅한 자수정은 62.96캐럿, 아쿠아마린은 39.12캐럿. 그리고 디자이너인 Margherita Burgener의 서명이 있는 모양. .. 아니, 이 정도 크기면 일상적으로 하기에는 조금 크지만, 모임있을 때 할만하다는 의미로 말입니다. 위의 목걸이보다는 조금 더 할만하다는 .... 'ㅂ'

 

 

 

www.sothebys.com/en/auctions/ecatalogue/2015/magnificent-jewels-n09440/lot.44.html

 

44번의 패리도트는 특유의 연둣빛이 멋집니다.

 

 

Platinum, Peridot and Diamond Ring.
Centering an emerald-cut peridot measuring approximately 21.6 by 17.5 by 11.2 mm, accented at the sides by single-cut diamonds weighing approximately .30 carats, further set with two baguette peridots, size 5¾; circa 1930.

 

1930년생 반지. 할머님이시군요. 앞에 증조를 붙일까 말까 잠시 고민했습니다. 옆면 사진이 한 장 더 있길래 왜그런가 했더니 구조가 독특합니다. 아마 반지를 끼고 사람을 치면 반지 자국이 볼에 그대로 남을, 그런 돌출형 반지. 낙찰가 18,750달러. 앞의 두 세트들은 유찰된 모양입니다.

 

 

보고 있노라면 확실히 사파이어의 가격이 높습니다. 사파이어는 이보다도 크기가 작은데, 그럼에도 예상 낙찰가 하한선이 4만 달러입니다.

 

 

 

www.sothebys.com/en/auctions/ecatalogue/2015/magnificent-jewels-n09440/lot.67.html

 

자아. 이쪽 반지는 반짝이는 분홍색 반지입니다. 그러나 예상 낙찰가, 하한선이 1만 달러. 핑크 사파이어도 아니고 쿤자이트입니다. 쿤자이트라면 세일러문 밖에 떠오르지 않는데, 그러한데. 가격이 높아보이는 건 제조사 때문입니다. 반 클리프 앤 아펠이로군요. 그리고 실제 낙찰가는 27,850달러.

 

Platinum, Kunzite and Diamond Ring, Van Cleef & Arpels.
Set with a step-cut kunzite measuring approximately 21.9 by 16.6 by 10.2 mm, accented by baguette diamonds weighing approximately 3.70 carats, further set with round diamonds weighing approximately 2.50 carats, size 4¾, numbered 30407, with maker's mark.

 

길쭉하게 세공한 다이아몬드도 들어갔습니다.

 

아니 근데. 진짜 이 경매 당시의 기록을 훑고 있다보면 사파이어만 쏙쏙 높은 가격에 낙찰된게 보인단 말입니다. ..라고 적고 보니 유찰된 사파이어 반지도 있음.

 

 

 

www.sothebys.com/en/auctions/ecatalogue/2015/magnificent-jewels-n09440/lot.91.html

 

이 분은 다섯 자리 달러 가격으로 형성되던 낙찰 시세에서 뜬금없이 9로 시작하는 여섯 자리 낙찰가를 자랑하십니다. 91만 달러. 50만~70만 달러 가격 형성될거라 했던 모양인데 최종가가 91만 달러.

 

네. 재료가 고오급입니다.

 

White Gold, Fancy Intense Blue Diamond and Diamond Ring.
Centering a marquise-shaped Fancy Intense Blue diamond weighing 2.14 carats, flanked by round diamonds weighing approximately .35 carat, size 5¼.

 

가운데의 유색 보석이 다이아몬드입니다. 블루 다이아몬드가 2.14캐럿, 가장자리의 둥근 다이아몬드는 0.35캐럿. 크기가 앞서 올린 반지들보다 훨씬 작지만, 희소성이 높으니 가격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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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고는 사파이어인가 했는데 아니랍니다.

18 Karat White Gold, Tanzanite and Diamond Ring, Henry Dunay.
Centering a cushion-cut tanzanite weighing 13.42 carats, accented by round diamonds weighing approximately 2.50 carats, size 6¾, signed Dunay, numbered R0036. With signed box.

 

18K 화이트골드에, 탄자나이트와 다이아몬드의 반지. Henry Dunay 제작으로 사인과 넘버가 있고, 상자도 있답니다. 따로 놓고 보니 사파이어보다는 색이 더 진한, 벨벳 비슷한 느낌의 묵직한 느낌을 주는군요. 탄자나이트는 세일러문으로 처음 알았던 보석이라.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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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가가 없는 걸 보면, 이 핑크 사파이어 반지는 유찰된 모양입니다.

 

Platinum, Pink Sapphire and Diamond Ring
Centering an emerald-cut pink sapphire weighing 15.59 carats, the mounting accented by round diamonds weighing approximately .60 carat, size 6¼.

 

 

15.59캐럿의 에메랄드컷 사파이어. 시작가가 6만 달러였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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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팬시 사파이어지만 이쪽은 낙찰되었습니다.

 

Platinum, Purplish Pink Sapphire and Diamond Ring, Alexander Laut.
Centering a step-cut Purplish Pink sapphire weighing 6.94 carats, framed by round and oval-shaped diamonds weighing approximately 2.55 carats, size 6½, signed Laut.

 

 

낙찰가 21,250달러. 보랏빛이 도는 핑크 사파이어이고, Alexander Laut의 서명이 있답니다. 이쪽은 중심의 사파이어가 6.94로 앞의 핑크 사파이어보다는 많이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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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된 사파이어 반지와 유찰된 사파이어 반지의 사이에서 독보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반지가 있어 챙겨봤습니다.

 

 

 

Platinum, Sapphire and Diamond Ring.
Centering an emerald-cut sapphire weighing 17.52 carats, flanked by two triangle-shaped diamonds weighing approximately 2.75 carats, size 6½.

 

다이아몬드를 삼각형으로 세공한게 특이했나. 시작가는 25만 달러였지만 낙찰가는 80만 2천달러입니다. 눈으로만 봐서는 차이를 모르겠으니, 아마도 실제 감정서 등에 다른 차이가 있을 거라 추정해봅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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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랜만(?)에 등장한 아쿠아마린. 12,500달러에 낙찰되었습니다.

 

Platinum, Aquamarine and Diamond Pendant
Centering an oval-shaped aquamarine weighing approximately 36.00 carats, within scrollwork surrounds set with round, marquise-shaped, old European and single-cut diamonds weighing approximately 5.25 carats.

 

타원형 아쿠아마린이 36캐럿. 주변의 다이아몬드들은 대략 5.25캐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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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27,500달러에 낙찰된 머리장식입니다. 아마도 머리핀...?

 

보이는 그대로의 소재입니다. 다이아몬드와 아쿠아마린과 사파이어.

 

Platinum, Aquamarine, Sapphire and Diamond Bracelet.
The floral strap set with numerous oval-shaped aquamarines and round sapphires, accented by round diamonds weighing approximately 1.80 carats, length 6½ inches; circa 1950.

 

1950년대 제품. 길이는 6.5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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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8캐럿을 조금 넘기는 옐로 다이아몬드 이어커프도 41만 8천달러에 낙찰.

 

Pair of 18 Karat Gold and Fancy Intense Yellow Diamond Earstuds
Set with two cut-cornered rectangular modified brilliant-cut Fancy Intense Yellow diamonds weighing 8.27 and 8.02 car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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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세팅하지 않은, 그러니까 깎기만 한 사파이어도 있었습니다.

 

 

색이 오묘하군요. 낙찰가 39만 4천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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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귀걸이는 유찰되었습니다. 한데........ 시작가 자체가 매우 높았습니다. 165만달러.

 

 

 

 

Important Pair of Platinum, Diamond and Sapphire Earrings
Suspending two cushion-cut diamonds weighing 29.39 and 28.03 carats, surmounted by round sapphires weighing 1.02 carats.

 

작았다면 귀엽...다고 할지 몰라도. 실제 착용한 사진을 보고는 가격을 이해했습니다. 29.39캐럿, 28.03캐럿. 비슷한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구하기도 쉽지 않았을 테고, 크기도 상당하니까요.

금속 소재는 플래티넘. 보이는 그대로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의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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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가가 50만 달러였던 브로치입니다. 불가리.

 

 

 

동일한 제품 맞고요, 사진이 둘 올라왔더니만, 오른쪽의 조명 들어간 쪽이 매우, 매우 화사합니다. 실물이 더 예쁘지 않을까 싶네요.

 

Platinum, Fancy Colored Diamond and Diamond Brooch, Bulgari.
The fanciful floral bouquet set with a marquise-shaped Fancy Vivid Yellow diamond weighing 2.86 carats, a round-cornered square modified brilliant-cut Fancy Intense Blue diamond weighing 2.47 carats and a round Fancy Intense Bluish Green diamond weighing 2.09 carats, accented by marquise-shaped diamonds weighing approximately 7.40 carats, further set with round, baguette and pear-shaped diamonds weighing approximately 9.20 carats, gross weight approximately 16 dwts, signed Bulgari, with maker's mark; 1964.

 

1964년작으로 플래티눔과 팬시 다이아몬드가 들어간 브로치입랍니다. 노랑 다이아몬드, 파랑 다이아몬드, 녹색 다이아몬드에 다른 다이아몬드들이 잔뜩. 불가리라는 서명도 되어 있나봅니다. 그리고 중요한 낙찰가. 175만 달러. 그러니까 실물이 예뻤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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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으로는 이쪽도 예뻐보이는데 말이죠.

시작가 12,000달러. 하지만 유찰.

 

Gold, Chrysoberyl, Pearl and Diamond Brooch
Centering a round chrysoberyl weighing 13.05 carats, framed by seven pearls measuring approximately 4.5 to 4.4 mm, further set with old European-cut diamonds weighing approximately 1.40 carats.

 

가운데의 유색보석이 크리소베릴입니다. 이름은 몇 번 들어본 보석이네요. 거기에 진주와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는데, 크기가 많이 크지는 않을 겁니다. 가장자리의 진주가, 4.5mm정도라니까요. 5미리가 안되는 크기니, 전체 크기도 크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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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티파니의 이 화사한 목걸이와 귀걸이 세트는 낙찰.

 

 

18 Karat Gold, Platinum, Colored Stone and Diamond Necklace and Earclips, Paloma Picasso for Tiffany & Co.
The necklace composed of variously-cut tanzanites, rubellites, peridots, tourmalines and topazes, accented by x-shaped motifs set with round diamonds weighing approximately 18.30 carats, internal circumference 17 inches; together with earclips of similar design set with pear-shaped tourmalines and cushion-cut kunzites, accented by round diamonds weighing approximately 2.30 carats, signed Tiffany & Co., Paloma Picasso. With signed box.

 

 

이 세트는 나름의 이야기가 있답니다. 메모가 달려 있는데, 요약하면 이 제품은 파블로 피카소의 딸인 팔로마 피카소가, 직접 착용한 사진이 남아 있다는군요. 티파니의 역사에 팔로마 피카소가 어떤 영향을 주었고,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위의 링크에 있는 에피소드를 읽어보시면 됩니다. 요약하면, 팔로마 피카소는 이브 생 로랑과 함께 액세서리 라인을 만들기도 했고, 티파니 디자이너인 John Loring을 만나 영감을 줬다고 합니다. 만난 곳이 또 페기 구겐하임-예술작품 수집가art collector-의 집이었다는데.

팔로마 피카소의 착용 사진을 보면 저 화려한 디자인도 납득이 됩니다. 아마 그런 이야기가 뒤에 있어 12만 5천달러에서 시작해 47만 8천 달러로 끝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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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번과 412번은 같은 디자인에, 소재만 다릅니다. Jean Schlumberger의 팔찌고요.

 

 

411번.

 

 

18 Karat Gold, Lapis Lazuli, Turquoise and Colored Diamond 'Drapé' Bracelet, Jean Schlumberger.
Composed of links set with lapis lazuli segments, the spacers set with diamonds of yellow hue weighing approximately 5.40 carats, with seven turquoise beads suspended from a gold chain, gross weight approximately 46 dwts, internal circumference approximately 6½ inches, signed Schlumberger; circa 1968. With signed and fitted box.

 

라피스 라줄리, 중간에는 노랑 다이아몬드, 그리고 대롱대롱 매달린 것처럼 보이는 터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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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번은 산호입니다. 거기에 티파니 상자가 따라 붙는군요.

 

 

 

 

 

18 Karat Gold, Platinum, Coral and Diamond 'Drapé' Bracelet, Schlumberger for Tiffany & Co., France.
Composed of links set with coral segments, the spacers set with round diamonds weighing approximately 6.75 carats, with seven coral beads suspended from a gold chain, gross weight approximately 48 dwts, internal circumference 6¾ inches, signed Tiffany Schlumberger, Made in France; circa 1968. With signed and fitted box.

 

 

똑같이 1968년인데, 이쪽은 티파니 사인이 있고, 프랑스 제라는 명시까지. 411번의 파랑 팔찌에 설명이 빠졌다-기 보다는 그 쪽은 티파니 상자가 없다고 보는 쪽이 맞을지도요? 설명을 보면 이 팔찌들이 도록에도 설명이 나온다고 합니다. 글고 보니 앞서 팔로마 피카소의 목걸이도 참고문헌이 있었습니다.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07606

 

Tiffany Colored Gems (Hardcover)

Tiffany Colored Gems (Hardcover)

www.aladin.co.kr

알라딘에서는 품절인 이 책 몇 쪽에 언급이 있다고요. 으으으. 왜 품절일까.;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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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마린은 보는 대로 주워 올립니다. 1만 달러에 낙찰되었다네요.

 

Pair of Platinum, Aquamarine and Diamond Earclips and Ring
The earclips suspending two emerald-cut aquamarines weighing approximately 20.00 carats, topped by scrolled motifs set with round and baguette diamonds weighing approximately 4.00 carats; pendants detachable; together with a ring set with an emerald-cut aquamarine weighing approximately 45.00 carats, size 2.

 

이어클립에 20캐럿의 아쿠아마린이 달려 있고, 길게 세공한 다이아몬드는 4캐럿. 사이즈 2의 반지도 함께 있... 사이즈 2라면 매우 작지 않습니까?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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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유색 다이아몬드는 단독으로 하거나 투명 다이아몬드를 붙이는데, 이 노랑 다이아몬드는 다릅니다.

 

 

17만 5천 달러에서 시작해, 32만 8천 달러에 낙찰된 반지입니다.

 

Platinum, Fancy Vivid Yellow Diamond and Emerald Ring
Centering a cushion-cut Fancy Vivid Yellow diamond weighing 5.32 carats, flanked by pear-shaped emeralds, size 6¾.

 

연노랑의 다이아몬드 양 옆에 서양배 모양의 에메랄드가 붙어 있지요. 조합이 상당히 묘합니다. 제 취향은 아니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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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아쿠아마린입니다. 보석은 예쁘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취향이 아닙니다. 그러나 57만 4천 달러에 낙찰되었는데, 설명을 보면 아쿠아마린의 질이 매우 좋았던 모양입니다.

 

 

Elegant and Rare Platinum, Aquamarine, Sapphire and Diamond Sautoir, Cartier, London
The pendant suspending three variously-cut aquamarines, the rectangular-shaped aquamarine weighing approximately 29.00 carats, supporting an octagonal-shaped aquamarine weighing approximately 54.20 carats, terminating in a pear-shaped biolette-cut aquamarine drop weighing approximately 59.30 carats, spaced by geometric links decorated with cabochon sapphires weighing approximately 5.30 carats, completed by the original silk cord applied with diamond-set accents, the round and single-cut diamonds weighing approximately 1.15 carats, necklace length 30 5/8 inches, pendant length 4¼ inches, unsigned; 1929.

 

 

저렇게 크고 투명한 아쿠아마린은 보기 쉽지 않지요.

 

1929년 카르티에 작품(제품?)으로 게티 이미지의 실제 착용례도 첨부되어 있습니다.

 

 

 

끝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독특한 사파이어 반지 하나로 마무리합니다. 이게 513번, 그리고 경매의 맨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511번은 유찰되었고, 512는 1백만 달러에 낙찰. 그리고 513번은 43만 달러에 낙찰되었습니다.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의 조합이고, 10만 달러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높은데 말입니다.

 

 

www.sothebys.com/en/auctions/ecatalogue/2015/magnificent-jewels-n09440/lot.513.html

 

 

독특하게도 맨 마지막의 반지는 아마도 511, 512번과 함께 찍은 모양인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Platinum, 18 Karat Rose Gold, Padparadscha Sapphire and Diamond Ring.
Centering a cushion-cut padparadscha sapphire weighing 9.12 carats, flanked by trapeze-cut diamonds weighing approximately 1.05 carats, size 5¾.

 

Padparadscha Sapphire는 이 링크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Accompanied by AGL report no. CS 68703 stating that the padparadscha sapphire is of Classic Ceylon origin, with no indications of heating. Together with a letter from the AGL stating that, 'A pinkish orange padparadscha of this size and quality is very rare. Augmenting the importance of this fine gem is the fact that it also does not exhibit any gemological evidence of heating or clarity enhancements, which are commonly employed today to improve the color and quality of many sapphires. The lack of enhancement further accentuates the rarity, desirability and importance of this exceptional gemstone.'

 

목록자의 추가 메모가 있어 인용해보면, 실론에서 생산되었고, 주황빛 도는 분홍 Padparadscha는 희귀하다는군요. 그래서 가격이 높았나 싶습니다. 사진상으로도, 다른 유색 사파이어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오묘한 색이기에 더더욱....

 

 

 

정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눈은 호강했고, 취향을 재확인했으니까요. 역시 아쿠아마린이 좋아! 하지만 살 자금력은 없으니 눈으로만 만족합니다. 훗훗훗.-ㅁ-/

 

중간에 등장한 티파니 책은 조금 고민해보렵니다. 혹시 도서관에서 구할 수 있을라나 확인하고, 정말로 구입할건지 한 번더 생각한 뒤에.....!

 

 

아주 가끔, 다른 회사의 바나나우유를 사먹기도 하지만, 먹으면 '이 맛이 아닌데' 싶습니다. 바나나맛 우유가 정확한 표기지만 딸기우유라 쓰지, 딸기맛 우유라 쓰는 일은 드무니까요. 바나나우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편의점에 사러 갔다가 표정이 귀여워서 집어 들었습니다. 혹시 다른 바리에이션-바닐라맛이나 저지방 바나나인가 확인했지만 그건 아니고. 포장만 다르더군요. 하. 귀엽다.////

 

 

 

 

7시부터 회의라 지금 좌불안석으로 마음 졸이고 있습니다. 으으으으. 이번 고비만 넘기면 2월도 무사히....! 인가.-_-

뭔가 다른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치과 진료 갔다 와서 내내 발표자료 보고 있었더니 머리가 텅 비었습니다. 그러니 안녕안녕, 다음에 뵈어요.

 

 

(본인이 무슨 이야기 쓰고 있는지도 확인 제대로 못하고 있음)

요즘은 밀키트가 많이 나오죠. 컬리 주문하면서 이런 저런 밀키트를 사봤지만, 대체적으로 간편식이지, 전골 종류는 사본 적이 없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먹는 사람이 혼자라는 거죠. 전골을 제대로 먹으려면 이동용 가스렌지나 1인용 인덕션에, 적당히 얕고 넓은 냄비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가열조리기구든 냄비든 둘 다 없으니 도전할 생각을 안했지요.

 

 

쟈아.

그랬는데.

G가 뜬금없이 전골 냄비 이야기를 꺼냅니다. 지난 번에 전골 요리를 해먹으려 했는데, 적당한 냄비가 없어서 고생했다는 겁니다. 집에 있는 스테인리스 냄비는 높이가 낮으면 작고, 적당한 높이는 또 지나치게 크고. 그래서 찬장 안쪽에 보관만 해뒀던 스타우브 냄비를 꺼냈더니, 전골요리에는 적절했지만 너무 무거운데다 열이 오래가니 볶음밥 해먹을 때 난감했다고요.

 

하지만 새로 전골 냄비를 사자니, 넓은 냄비는 손잡이까지 포함하면 찬장 공간을 많이 차지합니다. 일본 전골요리나 스키야키용 나베는 캠핑용 더치오븐처럼 손잡이가 선형태입니다. 수납하기에 상대적으로 낫지요.

손잡이가 문제라는 이야기에 테팔 등에서 제작하는 착탈식 손잡이 프라이팬과 냄비를 추천했더니만 '코팅팬보다는 스테인리스나 무쇠가 좋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래요, 박박 긁어 음식 해먹기에는 확실히 코팅팬보다 금속팬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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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샵에 올라온 경질 샤브샤브 냄비는 가벼워 보입니다. 재질이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로 나와 있고, 거기에 코팅팬이니 가벼울 수밖에 없지요. 가벼우니 집에서 편하게 쓰기에는 좋아보입니다. G가 원하는 형태도 아마 이쪽일 겁니다. 하지만 코팅팬 쓰는 걸 찜찜해 한다면 고이 무를 수밖에 없군요.

 

 

 

무쇠주물 팬&전골냄비 - [New Lifestyle Store, FUN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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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팬은 바닥이 둥근 편이지만, 이쪽은 원통에 가깝습니다. 조금 더 안정적으로 쓸 수 있을라나요. 주물이라 안심할 수 있지만 18cm로 지름이 작습니다. 1~2인용이면 모를까, 3~4인용이 쓰기에는 용량이 작지요. 따라서 자연스럽게 제외됩니다. 자취방에 둘까 싶다가도 언제 쓰냐는 아주 현실적인 질문이 닥쳐오면 얌전히 꼬리를 맙니다. 요즘 식생활을 들여다보면 진짜 전골 요리 해먹을 일이 없습니다. 주말에 상경하지 않는 드문 날이 아니면 쓰지 않을 냄비이니 마음을 접는 것이 옳습니다.

 

 

 

여기까지 검색해놓고 보니, 노르딕 네스트에도 적당한 냄비가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Satake | 사타케 Saceilinge 나베 캐서롤 냄비 black (nordicne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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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링크가 1.8리터, 아래의 링크가 2.7리터입니다.

 

 

Satake | 사타케 Saceilinge 나베 캐서롤 냄비 black (nordicnest.kr)

 

Satake | 사타케 Saceilinge 나베 캐서롤 냄비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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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은 G가 바라던 그대로. 거기에 뚜껑도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유리뚜껑이고 다른 하나는 나무뚜껑이지요. 딱 '나베'입니다. 제조사도 SATAKE라는 일본 이름이네요.

 

링크는 1.8리터와 2.8리터의 두 종류를 올렸지만, 지름 18cm의 0.8리터, 21cm의 1.8리터. 24cm의 2.8리터. 27cm의 3.6리터로 다양합니다. 사용할 인원에 맞춰 구입하면 될테고요. 물론 가격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나무뚜껑은 위의 사용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판판한 나무판 위에 손잡이를 붙였습니다. 상당히 멋진데.. 그러한데. G가 아니라 제 마음에 더 들어 문제입니다. 아니, 쓰지도 못.. 아니, 안할 냄비를 왜! 앞서 설명했지만 사용할 시간이 없는 그런 냄비인데! 그냥 적당히 카레 끓이고 할 때는 지금 있는 스테인리스 냄비를 써도 되는데!

 

 

 

이리하여 G의 냄비를 찾아주다가 제게 지름신이 찾아왔다는 결론으로 끝납니다. 이것도 재료는 주철이라 관리가 쉽지 않고, 무게도 만만치 않겠지요. 그럼에도 하나쯤은! 이라는 망상을 하게 만드니 무섭습니다.

제 탐라에는 로오히를 달렸다가 업데이트 등의 문제로 접은 분들이 많습니다. 설렁설렁 하셨던 분은 아직 설렁설렁 하거나 내려놓거나 둘 중 하나더라고요. 특히 지난 번의 안드로이드 관련 오류가 치명적이었지요. 이 오류 때문에 아예 접은 분도 있고, 오류에 대처하면서 일반 업데이트 등이 늦어지며 그에 대한 불만을 가진 분도 있고.

 

저는 소과금 수준이고 설렁설렁 하는 쪽이지만, 그런 제가 중간에 때려 치울까 심각하게 고민할 정도였으니까요. 지금도 불쑥불쑥 차오르다가, 헬가님의 찰랑찰랑한 꽁지머리와 살랑살랑한 옷자락을 볼 때마다 경건하게 마음을 다 잡습니다.

 

그래도 잠시 한눈은 팔 수 있는 거죠.

 

 

 

로오히를 빠져나간 사람들이 은근 쿠키런 킹덤에 발을 담갔더랍니다. 쿠키들의 표정이 너무 귀엽고, 이미 여러 연성이 등장하여 궁금한 김에 들어갔습니다. 1월 31일은 이런 저런 무료 재화들이 넘쳐났던 터라, 크리스탈을 왕창 받아서는 그걸로 한 번 스페셜 쿠키 뽑기를 돌렸습니다.

 

 

twitter.com/esendial/status/1355805669987733509

 

Kirnan on Twitter

“그러니까 탐라의 모님이 하도 쿠키런 리튓을 하시니 궁금한 김에 발 담갔는데. 크리스탈로 확정 가챠 두 번째에 에스프레소가 떴습니다. 이거, 패키지 질러야 하나요 #안돼! 검색하고는, 뽑혔

twitter.com

 

 

그리고 그 결과. 제일 마음에 들어 했던 에스프레소 맛 쿠키가 떡하니 등장합니다.

 

 

 

 

이 때 빠져나갔어도 나쁘지 않았을 겁니다. 뭐, 거의 대부분의 크리스탈을 탈탈 다 털어쓴 뒤라 아쉬움은 없습니다. 이 때 같이 뽑힌 쿠키들은 단 둘. 나머지는 쿠키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영혼의 조각'들 입니다. 그렇습니다. 쿠키런은 카드를 조각조각 내서 제공한다는 점에서, 로오히도 아니고 확밀아보다도 무섭습니다. 확밀아는 5~6장 모으면 풀돌, 완전한 한계돌파가 가능하지만, 쿠키런은 더 까다롭습니다. 동일 카드가 하나 나오면 바로 등급 업이 가능하지만, 영혼으로 나온다면, 별 1개일 때는 20개, 2개일 때는 30개인가 40개인가. 그렇게 모아야 등급 업이 가능합니다. 경험치로 올리는 레벨업과는 달리 등급업의 개념이 있고, 그 등급업을 위한 재료를 모으는 것이 조금 더 까다롭습니다. 아니, 대놓고 말하면 덜 줘요.

 

 

이 두 장 외에는 스크린샷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내용 쫓아가기도 바빠서, 시키는 대로 퀘스트를 진행하다가, 중간중간 트위터의 여러 팁들을 검색하다가. 그렇게 확인하다보니 다들 '생산건물의 레벨업'을 하지 말라거나, '생산건물을 마구 세우지 말라'는 충고를 하더군요. 어제 저녁 쯤, 풍차를 세워 밀가루를 생산하고, 그 밀가루로 빵을 생산하면서 깨달았습니다. 그 직전에 이미 솔방울 인형 제작하는데 한참 애를 먹었던 터라 빵에서 막히니 환장할 노릇이더라고요.

그러니까.

-등장하는 쿠키들의 레벨업 외에 왕국 레벨업이 따로 있음.

-왕국의 레벨업은 왕국 경험치를 쌓으면 되며, 생산을 하거나, 열풍선으로 멀리 나갔다 오거나, 시키는 대로 새로운 건물을 세우면 경험치를 얻을 수 있음.

-건물을 세우기 위해서는 크리스탈이나 골드가 필요함. 골드는 소원나무에서 각 쿠키들이 요청하는 생산물을 공급하면 됨.

-쿠키들이 요청하는 생산물은 왕국에 세워진 여러 건물들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기반으로 함. 생산시간이 긴 물품은 보상이 큼. 그러나 요청 물품은 무작위로 등장함.

 

그러니까, 밀가루를 생산하기 시작하면 소원나무의 납품 물품에 밀가루가 등장합니다. 빵을 생산하기 시작하면 마찬가지로 빵이 등장합니다. 까다로운 물품이 등장하면 더 자주 들여다보고, 납품 주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편하기로 말하자면 하루 세 번 들여다보고 해결하는 쪽이 유쾌할지 모르나, 성격 급하고 빠른 성장을 주도하는 게이머들은 자기 멱살을 쥐어잡고 싶은 심정에 시달립니다.

 

"으아아아아악! 내가 왜 그 건물을 지었을까!"

"으아아아아악! 내가 왜 건물 업그레이드를 했을까!"

 

그리고 저는 그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얌전히 게임을 삭제합니다. 게임하다가 현질을 할까 고민이 되었거든요. 그 고민이 시작되었다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쿠키를 뽑는 것도 크리스탈로 해야하며, 확정 가챠 형태도 아니고, 게임 스토리를 끌고 나가는데도 쿠키의 상당한 레벨업이 필요한 게임이니. 돈과 시간을 동시에 요구한다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더 투입하면 돈을 안 넣어도 되지만, 스트레스 받으면서 게임에 매달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하나 더 삭제할까 말까 고민중인 게임이 있고, 그쪽은 재화를 아주 약간 쓴데다, 진짜로 노가다형이라서요. 음. 조오금 고민. 이번 주말까지 하고 그 다음에 생각할래요.

 

 

레벨 19까지 올렸지만, 그리고 쿠키들은 매우 귀엽지만, 아쉬워도 내려놓고 작별인사합니다. 안녕 데브. 마비노기 이후로 처음 손댄 데브 게임이지만 역시 아니구나. 넥슨 성우 해고 사태 때 손절하고 오랜만에 잡았지만 안녕, 역시 작별해야겠다.

보통, 소설의 제목은 쉽게 흘려 읽고 넘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목이 큰 영향을 주는, 제목에 내용폭로의 소재가 있는 경우에는 읽는 도중에 뒤통수 맞았다며 조용히 무릎을 꿇습니다. 힌트가 나와 있음에도 알아채지 못한 제 잘못이니까요.

 

1월의 독서목록에 오른 『베타 테스트 종료』는 감상을 안 남길 수 없었습니다. 와아. 이건 그냥 보통의 BL이 아니었으니까요. 조아라에 연재되었을 당시, 조아라 연재부분은 매우 초반에 해당합니다. 1권 분량 쯤인가, 아니 그보다도 적을지 모릅니다. 그 분량을 넘어, 클라이막스에 달했을 때는 소설의 장르가 바뀌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전까지 전까지의 이 소설은, 재벌가의 막내아들인 강해아의 인생 2회차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도착했을 때는.....

 

 

SF, 에스에프

 

궁서체로 진지하게 적고 싶었지만 영문 폰트는 적용이 되지 않아 한글독음까지 적게 만든, 그런 SF소설입니다. 회귀라는 소재를 써서 판타지소설이었던 장르는 그 장면이 등장한 이후에는 당당히 과학소설이 됩니다. 정말로 마법 같지요!

(젠장)

 

 

주인공은 강해아입니다. 강해아는 2남 2녀의 막내로 오메가 발현율이 높은 베타였지만, 회귀 전까지 발현하지 못합니다. 재벌가 막내였기에 발현가능성을 들고 유망 기업 사장과 결혼하지만, 결혼 후 배우자의 집안에 파문이 일고, 장인(혹은 시부)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배우자와 사이가 멀어집니다.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작업실로 쓰던 별채에서 스스로의 죽음을 선택하지만, 정신을 차렸을 때는 결혼하기 전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이번 생만은, 자신의 전 배우자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결혼을 물러 보려 하지만 조금 다릅니다. 회귀 전보다 더 성숙한 정신연령 때문인지, 그런 해아에게 전 남편이자 현 약혼자가 될 천태림은 호감을 가진 듯합니다. 해아는 형이 여전히 무섭고, 아버지도 무섭지만 그래도 회귀 전의 기억을 되살려 이전 생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하나 하나 고쳐갑니다. 그 와중에 회귀 전의 강해아도 몰랐던 여러가지 사실들이 드러납니다. 그건 천태림의 비서이자 강해아보다도 더 가까웠던 존재인 시은철의 상황도 포함됩니다.

 

라고 쓰면 단순 회귀소개 BL소설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양파입니다. 강해아가 중심으로 등장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이야기가 풀려나가면서 껍질을 벗습니다. 그 속은 매우 지독하게 썩어있고요. 특히 강해아는 썩은 양파들에 둘러 싸여 있다보니 덩달아 물러버린 양파입니다. .. 양파 참 맛있고 건강에 좋고 좋은데, 썩은 양파는 냄새가 지독합니다. 해아는 그 지독한 냄새마저도 삶의 일부였기에 자각이 없습니다. 해아가 할 수 있었던 일이 '냄새 나니까 물러나' 정도였다면, 태림은 그 양파를 멀리 치워줍니다. 더 나아가, 양파가 썩어 있다는 사실 자체를 알리기도 하지요. 그 방법은 매우 동의하지 않지만, 에필로그를 보고는 약간은 내려 놓았습니다.

 

이하는 내용폭로이니 짧은 문장이나마 접어두고.

더보기

그래요, 저는 AI도 인격이나 그와 유사하고 또 동등한 격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가질 수 있다가 아니라 가진다입니다. 읽으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그 장면. 천태림의 자각 혹은 각성이라 부를 그 장면이었습니다. 상자 속의 고양이가, 밖에서 슈뢰딩거가 들여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느낌이었지요. 굳이 표현하면 이거.

 

 

아, 거꾸로인가. 하여간.

 

 

읽는 도중 그 예의 SF자각장면을 읽을 때 떠올렸던 건 QED의 에피소드 중 하나였습니다. 요셉의 사다리 이야기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로, 아마 초반권이었을 겁니다. 전자책을 다시 산다면 문제 없을 테긴 한데, 그걸 하려면 전자잉크를 지원하는 컬러 패널의 전자책 전용 태블릿을 구입해야하고요. 하여간 그 편의 이야기가 떠올랐던 건, 닮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거 말고는 MGH?

 

 

그랬기 때문에 다른 소설에 걸렸던 유사성 의혹은 『베타 테스트 종료』를 다 읽고 났을 때 "왜?"라는 답과 함께 해소되었습니다. 키워드는 같습니다. 재벌가의 정략결혼과 불행한 결혼, 그 부부 중 한 명의 회귀와 다른 노선. 그런 점은 같지만 풀어내는 방식이 다릅니다. 『베타 테스트 종료』의 초점은 상자에 있다고 봅니다. 외전의 내용이 상자 밖에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일테고요. 그리고 다른 소설의 초점은, 구원과 성장에 있습니다. 해아나 태림도 성장하고 구원합니다. 하지만 그 절실함은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어디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끌어가느냐의 문제이고, 『베타 테스트 종료』는, 그 본편의 이야기는 상자를 뚫고 나갈 정도의 절박함과 절실함의 이야기입니다. 평범하게, 이전 생보다 조금 더 능숙하고 조금 더 잘 할 수 있게, 칭찬을 들을 수 있게-라는 해아의 상황을 파악하고, 그 기저에 깔려 있는 이야기를 파악하기 위해 상자 밖으로 편지를 던지는 이야기.

그리고 그게 SF인겁니다.

 

 

김아소. 『베타 테스트 종료 1~4, 외전』. 시크노블, 2020, 세트 17600원.

 

원래도 내용폭로를 가능한 줄이기 위해 은유적 표현과 알쏭달쏭한 이야기를 듬뿍 집어 넣지만, 이번은 정말, 설명하는 순간 제가 느꼈던 충격을 맛볼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알쏭달쏭한 상태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 부분을 읽고 나면 제목도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찾아오는 새삼 빡침.-ㅁ-+

 

가정폭력 트라우마가 있으시다면 그리 추천하지 않습니다. 회귀 전의 강해아와 천태림이 엇갈린 이유 중에는 폭력 관련 내용이 있으니까요.

 

 

 

덧붙임.

수위가 조오금 높습니다. 아니, 뭐. 김아소의 소설은 대체적으로 수위가 높으니까요.'ㅂ'a 그리고 외전은 달달하면서도 간절하니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열심히 싹을 올리고 있는 화분들입니다. 지난 번 사진을 보니 배스킨라빈스 통에는 여섯 개인가, 여럿 들어가 있는데 현재 싹은 두 개 올라옵니다. 페트병 화분들은 딱 하나를 제외하고는 이미 다 싹이 올라왔고요. 빨강 커다란 화분도 그럭저럭 올라옵니다. 나머지 알뿌리 화분들도 키가 쑥쑥 자라네요. 너무 물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물을 많이 주면 과습피해가 따라오니 물 주기를 참아야지요. .. 실은 차나무 두 그루는 이미 과습으로 사망했다고 추정합니다. 나무가 바싹 말랐거든요.

 

 

 

 

마찬가지로 작년에 구입한 화분입니다. 이쪽은 조금 더 신경쓰고 싶..지만 신경 쓰면 더 안 좋더라고요. 그나마 원래 심었던 화분에서 가벼운 화분으로 바꾸고 나니 숨쉬기가 더 좋은지, 잎이 조금 더 커졌습니다. 다른 화분은 아래에서 싹이 올라오지 않고 원래 있던 작은 가지 끝에서 싹이 올라옵니다. 어느 쪽이건 둘 다 올해 꽃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음. 가능하면 이번 화분에서 오래오래 컸으면 좋겠습니다. 화분 분갈이 하면 애들도 피로해서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이번 화분갈이는 성공적이었던 모양입니다. 부디 올해도 무럭무럭 잘 자라줄래...?

 

 

 

심어 놓고는 내두고 있었던 다른 알뿌리 화분. 흑기사란 멋진 별명이 있습니다. 흙기사가 아니라 흑기사. 방 안에 들여놓았다가, 씨앗 정리하면서 화분들을 베란다 쪽으로 옮겼더니, 햇살에 반응해서인가 싹이 올라옵니다. 다른 알뿌리 하나는 아직이지만, 이쪽도 다음에 사진 찍을 때쯤에는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알뿌리도 원래는 5~6월 경에 꽃이 피지만 올해는 어떨지 모릅니다. 화분이 작지 않을까 걱정은 하지만 뭐, 제 손에서 죽지 않고 싹 틔운 것만으로도 매우 훌륭합니다. 식물 키우기는 좋아하지만 그만큼 많이 죽여왔기에 킬러로 불려도 문제 없습니다. 으으으. 그래서 이번에 여러  씨앗들이 잘 자라준다면 킬러에서 초급자로 다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요. 어머니처럼 초록색 손가락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죽지 않고 잘만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물을 적기에 주는 것이 좋은데, 그게 매번 어렵단 말입니다. 집에 습도계 하나 들여 놓고 매번 확인해야할까요. 끄응.

 

 

 

이번에 사진 찍는 건 잊었지만, 무화과 싹 나는 모습도 매우 예쁩니다. 화원에서 사왔을 때는 열매도 참 많이 달려 있었는데, 제 손에 들어와서는 모두 다 썩고 하나도 안 남더군요. 하하하하하. 하지만 새로 올라오는 싹들의 색이, 정말로 화사한 연두빛이라 감사합니다. 열매는 바라지도 않으니 그저 잘 자라주세요. 하하하하.

나가서 쇼핑하기에는 밖이 무섭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 설 전 마지막 액땜으로 치과에도 다녀왔으니 아이쇼핑을 즐겨봅니다. 아직 한 번 더 다녀와야 하니 부디 결제 금액이 크지 않기를 빌어 보며. 하하하하.;ㅂ;

 

 

 

2월의 알라딘 사은품은 파우치입니다. 다양한 용도의 가방들이 나왔고, 개 중에는 태블릿이나 노트북 용도의 가방이 눈에 들어오네요. 태블릿 용 파우치와 노트북용 파우치가 다르고, 노트북용은 조금 땡깁니다. 제 노트북은 15인치라서 못 쓸 테니 13인치용 구입해서 G에게 넘겨줄까 싶네요.

 

www.aladin.co.kr/Ucl_Editor/events/book/210201_pouch_pop.aspx?index=4

 

알라딘 이벤트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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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이벤트 굿즈 중 파우치 관련은 이쪽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눈 여겨 보고 있던 카카오메이커스 제품도 몇 있어서 챙겨봅니다.

 

 

makers.kakao.com/items/100012773?location=relItem100012641

 

웨이크업(Wake UP!) 펜슬 6P 세트

생각의 도구 연필, 그 사각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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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연필과 카카오메이커스의 협업입니다. 연필대 끝부분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넣은 연필이고요. 연필은 여럿 갖고 있지만 많아도 문제 없습니다. 예전에는 잘 묻어나지 않는 HB를 선호했지만 지금은 진하고 부드럽게 쓸 수 있는 B가 좋습니다. 이런 취향도 바뀌더라고요. 하기야, 그 때는 두꺼운 노트를 쓴 덕에, B 같이 진한 연필심으로 필기하면 종이 전면에 흑연이 묻어나 지저분해지는 것이 싫었더랬지요. 지금은 낱장 노트를 더 많이 쓰기 때문에 부드러운 필기감을 더 선호합니다.

 

 

makers.kakao.com/items/100012641?Display=ITEM100012641

 

라이언x프릳츠 에디션

라이언의 새 친구, 프릳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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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라이언과 프릳츠의 콜라보입니다. 인형보다는 이 가방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도시락 가방으로 딱이라는 생각에. 하기야 그런 가방이 한 둘인 것도 아닙니다만. 집에 있는 가방을 처분해야 다음 가방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정해두...ㄴ 것은 아니고, 그런 기준이라도 정해둬야 덜 사지 않을까요. 갓쓴 물개가 라이언과 진지한 얼굴로 커피맛을 보는 장면이 참 귀엽습니다. 함께 하니 더 좋다니, 커피가 아니라 술을 마셔야 할 분위기. 아. 아이리시 커피를 마시면 되는군요. 그렇군요.

 

다만.

최근에 '라이언의 모델'이라는 모 기업가가 자식들에게 우회증여를 한 정황이 나왔기에 마음이 차게 식었습니다. 그 기사를 떠올리기만 하면 구입의욕이 팍 줄어드네요. 덕분에 카드는 보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라이언 대신 어피치라든지, 니나즈 상품이 여전히 유혹적이지만요.

 

 

makers.kakao.com/items/100012717?Display=ITEM100012717

 

바다정원 수제카라멜 선물세트(10개입)

파티셰가 선물한 수제 캐러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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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멜도 오픈 알림을 설정해뒀지요. 하지만 치과 진료를 받으러 다녀왔더니 그림의 떡입니다. 끈적한 음식은 한동안 먹을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사진에 보이는 대로의 맛이라면, 치과치료 다 끝나고 나서 먹어도 되지 않을까요. 초콜릿에 소금, 아몬드, 피칸, 커피, 피스타치오와 땅콩, 검은깨와 마카다미아, 그리고 기본 맛 우오. 맛있겠...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고요.

 

 

 

makers.kakao.com/items/100012376?Display=ITEM100012376

 

"작심삼일도 괜찮아" 버릴 것 하나 없는 신년 노트 12권 set

종이 낭비 없이 만든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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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성종이의 자투리 없는 노트도 다시 올라왔습니다. 지난 번에 보고도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내려 놓았지요. 좋아하는 색만 구입할 수는 없고, 몇 년 전에 사둔 리갈패드도 그대로 있으니 참습니다.

 

 

 

 

makers.kakao.com/items/100012519?Display=ITEM100012519

 

죠르디&스카피 응원 머그컵

코로나 블루를 위로할 머그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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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르디와 스카피의 머그컵은 개당 400미리 용량입니다. 넉넉한 머그라 마음에 들었고, 이번에 머그컵 정리를 조금 했으니 괜찮 ... .. ... 을까요. 오늘 마감이니 자기 전까지 조금 더 고민해봅니다. 하. 죠르디도 스카피도 귀엽지만, 집에 있는 머그도 버리지 못하는 머그가 많아서 더더욱 문제입니다. 아냐, 그래도 알라딘 머그 하나 치웠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스탠리의 텀블러를 사는 대신 이 머그를 사면, 음. 으으으음.

 

 

재택근무 하다 오랜만에 나갔더니 처리할 업무들이 여럿 꼬인데다, 차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 살펴보러 갔다왔다가. 치과까지 다녀오니 하루가 홀랑 날아갔습니다. 이번 주말에 신경쓰이는 일이 둘 있었는데, 거기에 하나 더 추가되었으니 또 우울하군요. 흑흑. 그래서 자기 전까지 머그컵 구매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하겠습니다. 샀다가 마음에 안들면 방출한다는 지갑 열린 마음으로 살기에는, 용돈 통장님이 허락하시지 않을거예요.

그나마 루피시아 지름건은 사려던 다테이치고가 품절이라 멈췄습니다. 언제 재입고 될지 모르지만, 이번에는 재입고 되는대로 몇 팩 쟁일겁니다. 홍차 소비량이 적지 않아서 조금은 더 질러도 됩니다. 홍차든 커피든 마시던 음료의 재고가 50% 이하가 되면 마음이 불안해서 그럽니다. 얼그레이의 재고가 절반 가까이로 줄어들어서 로열블렌드가 넉넉함에도 그러네요. 아냐. 다테이치고는 정기적으로 품절되니-바꿔 말하면 정기적으로 보충되긴 하지만 품절 기간이 짧지는 않으니, 일단 쟁여두겠습니다. 밀크티에는 얼그레이나 다테이치고가 좋으니까요. 취향입니다, 취향.-ㅁ-

며칠 전 2020년도 독서기록을 적어두면서 폭발하여, 이럴 바엔 차라리 주간 독서기록을 적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월간 기록을 작성하는 바, 그나마 날마다 블로그에 헛소리를 남겨뒀더니 찾기는 쉽습니다. 일기 쓰듯 블로그에 기록 남긴 과거의 저를 칭찬합니다. 덕분에 정리하기는 쉬웠어.

 

 

재벌가 망나니는 엊그제 갑자기 필 받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을 당시에는 매우 즐겁게 보았지만 지금 다시 보면 문제의 소지가 많지요. 정경유착도 주인공이 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그야, 주인공은 사심이 덜하기 때문이지요. 시진핑이 아니라 후진타오 라인을 탔다는 점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고요. 이런 회귀/빙의형 경제물은 제 취향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여기서는 제프 베조스와 푸틴이 걸리는군요. 아마존이 악덕기업인 건 한두 해 일이 아니지만... 일본 아마존은 상대적으로 이야기가 덜 나오는게, 일본의 노동법 보호 기준이 높아서인가, 아니면 공론화 되지 않아서인가 궁금합니다.

 

s.joara.com/24Pn1

 

재벌가 망나니 - 재벌가 망나니 - 로비스트 02 -(160편)

이 미묘한 분위기를 깬 것은 오바마 의원이었다. 그가 와인을 왼손으로 바꿔 들며 말했다.“크리스티나 때문에 서로 소개할 찬스를 놓치고 말았군요. 버락 오바마라고 합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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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킴, 언젠가 아웃사이더도 주류가 될 수 있을까요?"

"언제라고 약속은 할 수 없지만, 반드시 그런 날이 찾아 올겁니다."

 

그리고 되돌아 생각하면. 지금의 미국 대통령 포함 두 대통령 모두 주류다. 백인 남성인 당신들은 주류입니다.

 

라고 적었더니 바로 그 다음회(102회)에 설명이 나옵니다. 백인 남성이라도 유대계고 가톨릭이면 주류가 아니라고. 그럼 백인 남성에 개신교여야 하는군요.(한숨)

 

 

 

김아소. 베타 테스트 종료 1~4, 외전. 시크노블, 2020, 세트 17600원.

 

aladin.kr/p/cyb96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25917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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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조아라 연재중인 다른 소설에서 일부 설정(기업가 집안에서 구박받고 자란 수와 공이 만나 결혼했다가, 사망 후 회귀했다는 내용)이 닮았다며 문제제기가 들어온 모양입니다. 전혀 생각 안하고 있다가 그 공지 올라온 걸 보고는 알라딘에 '베타 테스트 종료'가 들어왔나 확인했고, 그 김에 구입해 읽었습니다.

 

이 소설도 조아라 연재하다가 리디북스로 연재를 옮겨 유료 연재 및 완결 후 전자책이 나왔습니다. 조아라에서는 텍본 긁힐 일이 많으니까요. 그 때문에 이전 작 연재하면서도 매우 스트레스 받으셨다더군요. 조아라 일해라. 시스템 개발비에 돈 못 들이겠거든 법무팀이라도 제대로 돌려라, 좀.

 

하여간 읽고는 뒤통수가 얼얼해서 하룻동안 뻗어 있었습니다. 제목이 함정입니다. 진짜로. 이건 시간 되면 별도로 감상문 적어두겠습니다.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184』.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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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프리미엄 #Joara

동생이 읽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에,메인 남주도 아닌 서브 남주로 빙의했다.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놈은 훗날 전쟁에 나가메인 남주 대신 죽을 운명이었지.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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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감상문을 적은 바 있으니 접어둡니다. 지금 완결 때까지 버틸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장탄. 『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 1~21(완)』. 문피아, 2020, 전체 세트 6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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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 (외전 포함) (총21권/완결)

보통 보이스피싱의 수법은 거기서 거기다. 거의 100% 전화 받는 사람의 돈을 갈취해 가지.BR 하지만, 나에게 걸려 오는 보이스피싱은 좀 다르다.BR BR ♬띠리리링 띠리리링 띠리리링.BR BR “여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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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두 번째 감상문 조만간 적어야. 물론 그 감상문 제목에도 '편집부 일해라'는 들어갑니다. 후반부에 등장한 주요 코드 하나가 마음에 들어서 그 이야기는 적을 생각입니다.

 

 

 

 

(재독)정연주. '미라클 스티치 1~2'. 오드아이, 2018, 각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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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미라클 스티치 1

아이쉘 아카데미 재학생, 아르티 티엘.br/그녀는 문득 자신이 소설 속의 여주인공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만다.br/br/“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선 주인공입니다.”br/“아뇨, 그거 말고. 진짜 여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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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수 이야기 하다가 도로 떠올라서 꺼내 들어 읽었습니다. 간만에 읽어도 재미있는데, 읽고 나니 이번에는 월궁항아 프로젝트가 읽고 싶네요. 이거 읽고 나면 그 다음에는 분명 플레누스 일거야.;

 

 

 

아스티르. 『Beast×Beast 1~7권』. 피플앤스토리, 2020, 23000원.

aladin.kr/p/nMD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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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도 조만간 재독해야 하는데, 정확히는 재독하다가 다른 책들에 밀려서 잠시 멈췄습니다. 마음에 드는 책들은 두 번 세 번 반복해 읽는 바람에 책 읽는 시간이 더 부족하기도 하군요.

 

 

 

이한이. 『두 번 사는 미대생 1~200』. (완).

s.joara.com/4wBaT

 

두 번 사는 미대생 #프리미엄 #Joara

성공한 디자이너를 꿈꿨다.하지만 실패했다.'다시 시작한다면, 내가 다 해 먹는다'이미 때를 놓친 사람의 한탄이었다.하지만 나름대로 진지했다.

api.joara.com

이 소설도 올리겠다고 하다가 잠시 멈춤. 이건 미대생에게 검증 받아야 하는 내용이 많습니다.(웃음) 하지만 검증 없이 봐도 꽤 즐겁고 유쾌하게 볼 수 있습니다. 교수님과 학부생의 관계가 지나치게 가깝다는 생각도 드는데, 교수님이 많이 봐주시는 거겠죠.

 

 

 

 

매리언 울프. 다시 책으로, 전병근, 어크로스, 2019, 16000원.

aladin.kr/p/X2YpZ

 

다시, 책으로

쉴 새 없이 디지털 기기에 접속하며 ‘순간접속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뇌가 인류의 가장 기적적인 발명품인 읽기(독서), 그중에서도 특히 ‘깊이 읽기’ 능력을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른

www.aladin.co.kr

이 책 읽고 나서 종이책 읽기 다시 시작해야겠다, 억지로라도- 아니, 일부러 시간 내어 하루 한 편이라도 읽어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반성되는 지점이 많았지요. 특히 "인용된 자료는 대부분 앞부분 2~3쪽이나 결말 부분이었다"는 부분이 뼈를 때렸습니다. 크흑.

 

 

 


1.웹소설

이한이. 『두 번 사는 미대생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184』.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5 기준.

한유림. 『재벌가 망나니 1~430』(완). 조아라 프리미엄. (210131 기준 1~166 재독)

 

2.전자책

김아소. 『베타 테스트 종료 1~4, 외전』. 시크노블, 2020, 세트 17600원.

아스티르. 『Beast×Beast 1~7권』. 피플앤스토리, 2020, 23000원.

장탄. 『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 1~21(완)』. 문피아, 2020, 전체 세트 64000원.

(재독)정연주. 『미라클 스티치 1~2』. 오드아이, 2018, 각 2500원.

 

3.종이책

매리언 울프. 『다시 책으로』, 전병근 옮김, 어크로스, 2019, 16000원.

 

 

사진은 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불온한 파랑과, 그에 맞춰 주문한 괴물장미, 불온한 파랑 또 다른 책. 다른 두 권은 주변에 홍보용으로 뿌릴 생각입니다. 오프라인에서요.'ㅂ'

 

 

일단은, 설이 끝날 때까지는 아직 새해가 아니라고 우겨봅니다. 음력 1월 1일이 되어야 진짜 새해라고요!

그런 변명으로 올해 첫 액땜이니 뭐니 소리는 안할 생각입니다. 이건 2020년의 악운입니다. 그런 겁니다.

 

 

오늘 점심 때, 딱 치과 영업 끝나고 조금 지난 시점에 이 때운 것이 또 빠졌습니다. 때운 자리의 모양 때문에라도 이게 잘 빠질 수밖에 없는데, 2년? 그 즈음마다 말썽이네요. 이거 어떻게 할지 조금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으면 좋겠지만 치과니까, 그럴리가 없어. 흑흑흑.;ㅂ; 게다가 지방에는 좋은 치과가 없으니 따로 시간 내서 병원 다녀와야 합니다. 지금 재택 기간이라 본가 쪽에서 병원 다녀도 크게 문제는 안되지만, 자취방에 올라가 길게 있을 생각이었다가 치과 때문에라도 일정을 변경해야한다고 마음을 고쳐 먹으니. 흑흑.

명절 기간에도 추석 때 그랬던 것처럼 자취방에 있을까 고민중이거든요.

 

 

앗. 잊었다. 이번 주 독서 목록은 내일 정리해서 올려야지요. 그러는 김에 아예 월요일 리턴 예정인 메일도 예약 걸어 놓고. 병원 예약은 월요일 오전에 잠시 출근했다가 할 생각입니다. 바로 찾아가서 진료 받고 싶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미리 전화 걸어 예약잡지 않으면 안되겠더라고요. 흑흑. 평일 예약은 그래도 쉽게 잡히지 않을까 생각을..?;

그나마 다행인 건 그냥 뚝 떨어진거라, 끼워 넣어두니 제자리에 붙어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한 번 떨어진 곳이니까 제대로 정리는 해줘야지요. 이번에 붙여 놓으면 또 얼마나 가려나.

 

 

작년 독서기 검토해놓고 충격 받은 부분이 많으니, 이번에는 아예 1월 독서내역 정리하면서 1월 분의 독서내역도 같이 정리해둬야겠네요. 으아, 쉽지 않다.

제목 설명 : 사 놓고 안 읽은 책이 많다는 이야깁니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읽지 않을 책임을 알면서도 "이 책은 사줘야 해!"라며 구입한 책이 매우 많다는 의미고요. 의미, 아니, 사실입니다. 흑흑흑.

 

알라딘 구입 내역을 털고, 작년의 도서 결산을 털어 보면서 새삼 깨달았습니다. 블로그에 적지 않으면 몰라요. 올해는 가능하면 결산이 쉽도록 알라딘 구입 도서 내역을 적어 놓고, 구입 사은품 내역을 적어 놓고. 도서관은 작년에 거의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빌린 책 목록은 드뭅니다. 논문도 거의 안 읽었으니, 진짜 무릎꿇고 반성해야하네요. 흑흑흑.

 

 

1.전체 264종입니다. 그 각각을 나눠보면.

 

1.1 종류

오디오북 1
웹소설 81
잡지 17
전자책 71
종이책 94

 

구입처는 알라딘이 대부분이고 웹소설은 조아라 프리미엄 구입입니다. .. 라고 적고 보니. 아차. 나 외부에서 받은 업무용 도서 건은 안 적었어. 그거 추가하면 종이책이 약 20 여종 추가됩니다. 구입도서가 아니고, 업무용 도서라 블로그에는 적지 않았습니다.

 

업무용도서(종이책) 20 + 1

 

기억하는 것만 1이고, 아닌 책도 있을 테지만 넘어가지요. 그나마 업무용도서는 읽기라도 했지, 구입 도서는 태반을 안 읽었습니다. 하. 역시 주간 독서보고를 적어야, 그걸 기반으로 정리하기가 쉽.. 월간 독서보고는 잊을 때도 많고 그 달에 읽은 책을 제가 기억 못합니다. 다이어리에도 적겠다 해두고 안 적는 판에 블로그는 더하죠.ㅠ_ㅠ

 

 

1.2 독서여부

안읽음 59
읽음 190
15

 

'봄'으로 표기한 것은 읽었다가 아니라 훑었다의 책들입니다. 일본 원서는 사진만 보고 훌훌 넘기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봄'으로 표기했습니다. 개중에 조금만 읽었던 책, 완결만 확인한 책도 봄에 들어갑니다.

 

 

 

2.목록

 

2.1 종류별

 

오디오북은 1건, 웹소설과 전자책과 종이책의 순서로 나갑니다. 가나다순인거지,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웹소설의 경우 무료공개분 일부만 읽은 것도 있고, 상당히 읽은 것도 있습니다. 2020년도 조아라에서 긁은 딱지 금액(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1월 0 7월 10만
2월 3만 + 3만 + 3만 8월 10만
3월 3만 + 3만 9월 10만
4월 10만 10월 10만
5월 10만 11월 10만
6월 10만 12월 10만

 

lllOTL

 

아아아아. 이 자괴감. 진짜 작년 한 해 동안 조아라에 적금을 들었네요. 올해는 안 들을 거임! ;ㅂ;

 

하여간 종류별로 목록 나눠갑니다. 목록이 길다보니 일단 접어서 올리죠.

 

 

2.1.1 오디오북 (1건)

더보기

이지용. (오디오북)『한국 SF장르의 형성』. 커뮤니케이션북스, 2019, 12200원.

 

2.1.2 웹소설 (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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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No.9. 『후작가의 망령재림 1~223』. (20200822 기준)
neuf. 『나는 EX급 헌터다 1~290』. (20190212. 완결)
가프. 『밥도둑 약선요리왕 1~375(완)』. (20200630 완결)
강황. 『17번 단역으로 살아남는 법 1~124』. (20200730 기준)
겨울가을. 『천재 보컬리스트 1~160(완)』. (20200128 완결)
공중누각. 『공작가 막내아들은 다재다능』. (200227 기준 149화)
국뽕. 『블랙기업조선 1~265』. (20200822 기준)
근서. 『내가 키운 S급들 1~481』. (200515 기준)
글럼프. 『망나니 1왕자가 되었다 1~342』. (200513 완결)
글술술. 『천재 배우의 Aura』. (1-300화, 200224 완결)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383』. (20210128 기준)
김author. 『회귀자의 소소한 꿀팁방송 1~192』. (200416 완결)
김연우. 『후작가의 특급집사』. (200224 기준 1~300화, 완)
꿀피스. 『SSS급 마검사 도련님 1~237화』,  (2020.6.28. 기준).
남희성. 『달콤, 찬란한 재벌기』. 1~186.(200123~)
노아. 『황후폐하의 이혼사유』. (네이버 시리즈 선공개 연재중, 완결, 조아라 20200506 기준 50화)
느린손. 『재벌가 후레자식 1~235』. (20200821 기준)
대대원. 『던전 미식가 1~404(완)』. (20200710 완결)
딜로. 『말단 마법공학자의 귀환 0~253』. (20201030 완결)
루인메이커. 『학생회장은 최상위 엑스트라 1~204』. (20200810 완결)
마실물. 『농사로 이계평정』. (200227 기준 1~200화)
매트. 『재벌집 막내로 회귀한 김팀장 1~167』. (20200818 기준)
메인퀘스트. 『속지 않는 재벌 3세』. (200210 기준 1~180화 완결)
무향. 『하북팽가 막내아들 1~200(완)』. (20200821 완결)
미디니엄. 『저주받아 스펙업 1~200』. (20200909 완결)
배뿌. 『아포칼립스의 유일한 건물주 1~214(완)』. (20200731 완결)
베가VEGA. 『귀환자의 삼시세끼 1~352』. (200402 완결)
불가살이. 『유물의 목소리가 들려 1~140』. (200515 기준)
뿡날라주차. 『조선부부사기단, 조선을 개화시켜라 1~173』. (20200821 기준)
사람J.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1~164』. (20200822 기준)
산하련. 『머리에 과학이 넘쳐 1~227(완)』. (20200310 완결)
서건주. 『수의사 진태민 1~261(본편 완)』. (20200818 기준, 외전연재중)
서대윤. 『스트리머가 못하는 게 없음 1~202』. (20200731 기준)
서인하.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1~325』. (200429 완결)
선더볼트. 『식당밑에 던전 1~131』. (20200812 기준)
성불예정. 『음악천재 재벌3세 1~147』. (20200821 기준)
성실글쟁이. 『아메리카 심시티 1~200(완)』. (20200427 완결)
소라게. 『1993 회귀재벌』. 1-212.(191202~)
신갈나무. 『환생표사 1~282』. (200403 아마도 완결)
신수. 『최강재능으로 회귀하다 1~200』. (200228 완결)
연량. 『백작가 도련님은 창술천재 0~206』 . (20200821 완결)
영완. 『운명을 보는 회사원 1~194』. (200518 기준)
예로나. 『기사가문 망나니는 10클래스 1~197』. (200317 완결)
오렌지망고. 『궁귀 혼자 보우마스터』. (200227 기준 151화)
옥돌s. 『아포칼립스의 제작 천재 1~172』. (20200821 기준)
왓트. 『나 혼자 균열에 산다 1~184』. (200518 기준)
왕모찌. 『BJ는 종말에 적응했다』. (200227 기준 1~208화)
유려한.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1~580』. (200518 기준)
유재무. 『재벌가 장남은 가치를 본다 1~238』. (20200822 기준)
윤준모. 『다시 쓰는 필모그래피 1~225』. (200502 완결)
의현su. 『기적의 테이밍 헌터 1~150(완)』. (20180817 완결)
이소파. 『마법학교 천재가 되었다 1~133』. (20200821 기준)
이창연. 『퇴물인 줄 알았더니 월드배우였습니다 1~162』. (20200821 기준)
이한이. 『두 번 사는 미대생 1~200』. (완).
잉여한Y씨. 『망한 재벌 4세, 돌아오다 1~277』. (200518 기준)
자서현.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1~525』. (200518 기준)
전욱. 『위대한 가문의 검술 천재가 되었다 1~265』. (20200821 기준)
전욱. 『후작가 대공자는 무림인 1~241(완)』. (20191125 완결)
전정현. 『구름공작 1~250(완)』. (20170218 완결)
정수일.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1~211』. (20200821 기준)
종현. 『천마 객잔 1~197』. (200518 기준)
진범. 『회귀했더니 능력 무한』. (200218 기준 1~179화 완결)
진유. 『템복사로 인생 역전! 1~174』. (200516 기준)
차돌박E. 『근육조선 1~291』. (20200821 기준)
처늬. 『버프를 만드는 탑셰프 1~147(완)』. (20200626 완결)
청명. 『SSS급 소환능력자 1~203(완)』. (20200403 완결)
체대생. 『피아노 천재의 예고 생활 1~180』. (20200821 기준)
초혼. 『현실에서도 플레이어 1~355』. (200402 완결)
추공. 『나 혼자만 레벨업 1~270』. (20200305 완결)
취룡. 『엔딩메이커 1~346』. (20200822 기준)
코알라. 『역대급 천재 재벌』. 1-158. (191212~)
크레도. 『몰락 가문 마공서고 1~177』. (20200812 기준)
크루크루. 『게임의 신, 돌아오다 1~198』. (200516 기준)
타오르. 『나 혼자 징수 달인 1~197(완)』. (20190516 완결)
토이카. 『로그인하자마자 VIP 1~188』. (200227 기준)
푸달. 『대마도사 엔지니어 1~162』. (20200822 기준)
하카HAKA. 『서자의 반지』. 조아라 프리미엄 소설, (2020.12.03 기준 350화. 완결).
한얼23. 『회귀자의 로열라이프 1~157』. (200518 기준)
한유림. 『재벌가 망나니』. 1~425(본편완결). (190904~200207(본편완결시점))
형상준. 『책을 읽으면 경험이 쌓여! 1-12』. 에피루스, 2018, 각 2500원.
흑거북. 『헌터의 차원 농장 1~201(완)』. (20200720 완결)

 

2.1.3. 잡지 (17건)

종이책 중에서도 잡지는 따로 분리했습니다. 원서 잡지가 많고요. 시사주간지 하나(시사IN)를 구독 중이지만 그 쪽은 독서목록에서 빠졌습니다.

 

더보기

『珈琲時間 2018.8.』. 大誠社.
『미스테리아 28~32호』. 엘릭시르, 2020, 각 13000원.
BRUTUS(ブル-タス) 2020年 2月 15日號 No.909[おいしいコ-ヒ-の敎科書]
BRUTUS(ブル-タス) 2020年 2月 1日號 No.908[刀劍亂舞]
BRUTUS(ブル-タス) 2020年 3月 1日號 No.910[キッチン]
BRUTUS(ブル-タス) 2020年 5月 15日號No.915[居住空間學2020]
BRUTUS(ブル-タス) 2020年 7月 15日號No.919[40周年記念特大號 東京の正解]
BRUTUS(ブル-タス) 2020年 8月 15日號No.921[いい自轉車。]
BRUTUS(ブル-タス) 2020年 8月 1日號No.920[最高の朝食を。]
BRUTUS(ブル-タス) 2020年 9月 15日號No.923[新·ニッポン觀光。]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0年 2月號 [家をデザインするということ.]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0年 7·8月 合倂號 [夏のひんやりスイ-ツ圖鑑。]
Casa BRUTUS特別編集 【完全版】杉本博司が案內する おさらい日本の名建築 (マガジンハウスムック CASA BRUTUS)
Casa BRUTUS特別編集 カフェとロ-スタ- 
Casa BRUTUS特別編集 リノベ-ション大全
PASH! 2020年 09月號
このミステリ-がすごい! 2020年版

 

2.1.4. 전자책 (71건)

더보기

2RE. 『과자로 만든 집 1-2』. 시크노블, 2020, 각 3천원, 3800원.
2RE. 『도마뱀의 관 외전』. 피아체, 2019, 2천원.
2RE. 『밤이 들려준 이야기 3부 1~4, 외전』. 피아체, 2020, 1~2권 3천원, 3권 3500원, 4권 4800원, 외전, 500원.
2RE. 『앳 던(at dawn) 1~3』. 피아체, 2020, 1~2권 각 3천원, 3권 2천원.
HalfK. 『스토리텔러 1~5, 외전 1~2』. 마담드디키, 2020, 5권 2500원, 나머지 3천원.
HearU. 『보이지 않는 이야기 1-4(완결)』. 페퍼민트, 2017, 세트 14400원.
HearU. 『잠들지 않는 이야기』. 민트BL, 2018, 4천원.
TR. 『외사랑 1-2』. 비욘드, 2017, 각 4500원.
공수교대. 『스팬서 1~3』. B&M, 2020, 각 3400원.
권태용. 『마스터 캐슬 1-10(완)』. 인타임, 2020,  1권 무료, 2-9권 각 3200원.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못생긴 것들에 대한 옹호』, 안현주 옮김. 북스피어, 2016, 7천원.
김홍민 외. 『르 지라시 8』. 북스피어, 2015, 1천원.
나오키 산주고. 『나오키의 대중문학 강의』,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1, 3천원.
낫이콜. 『소나기는 장마일까 1-4(완)』. B&M, 2020,  각 3400원.
냥이와향신료.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1-4, 외전』. CL프로덕션, 2018, 각 3200원.
늘봄하루. 『만화경 속 무지개 1-4』. 비욘드, 2020, 1-2, 4권 각 3500원, 3권 4천원.
달군. 『교수학습법 1-5(완결)』. 블루코드, 2019, 권당 4800원.
달머핀. 『책임질게요 용사님 1~8』. 고렘팩토리, 2020, 각 3400원. (1, 8권만 구입)
달밤달곰. 『마스터피스(Masterpiece) 1~4』. 비하인드, 2020, 1~3권 3200원, 4권 2700원.
두나래. 『별이 있는 곳에 1-2』. 고렘팩토리, 2020, 1권 3천원, 2권 3300원.
두나래. 『피치 앤 머스크 1-2, 외전』. 고렘팩토리, 2020, 1권 3천원, 2권 2500원, 외전 600원.
디네즈. 『호박이 넝쿨째 1-4, 외전』. 더클북컴퍼니, 2020, 1-2권 4천원, 3권 4500원, 4권 3500원, 외전 4천원.
라그돌. 『리베이트(외전증보판) 1-4』. 비하인드, 2020, 1권 3천원, 2권 3200원, 3권 3천원, 4권 3200원.
라루체. 『나이트의 가이드 1~4, 외전』. 본편 각 3천원, 외전 2천원.
러브트릭. 『선 이혼 후 연애 1~4』. 문라이트북스, 2020, 1권 3300원, 2권 4천원, 3~4권 3천원.
레이먼드 챈들러. 『당신 인생의 십퍼센트』, 안현주 옮김. 북스피어, 2016, 4천원.
레이먼드 챈들러. 『심플 아트 오브 머더』, 최내현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만능강아지. 『마테리얼라이즈(개정판) 1-2, 외전』. 미열, 2020, 1-2권 3500원, 외전 2500원.
메릴. 『월하담』. 체셔, 2020,  3천원.
바린. 『디어 허니 1-2』. 시크노블, 2020, 1권 3300원, 2권 3700원.
밤바담. 『하루의 바림 1-2』. 시크노블, 2020, 각 3600원.
사이키. 『렛 잇 플라이(Let it Fly)』(외전증보판)(외전). 스토리B, 2019, 900원.
세람. 『모형정원 특별외전』. M블루, 2020, 2천원.
세람. 『빛의 요람 외전』. M블루, 2020, 400원.
세람. 『죽은 애인에게서 메일이 온다 1-2』. 비욘드, 2020, 각 3천원.
소호. 『결혼 계약 1-3, 외전』. 더클북컴퍼니, 2020, 1-3권 2800원, 외전 2600원.
아몽르. 『말리화 핀 후원 외전』. 마담드디키, 2020, 1300원.
아몽르. 『파도가 부서지는 사막, 외전』. MANZ', 2020, 본편 3천원, 외전 500원.
아스티르. 『비스트×비스트 1~6, 외전』. 피플앤스토리, 2020, 본편 각 3200원, 외전 3800원.
아스티르. 『흡혈도령 이야기 1-4, 외전』. 이클립스, 2020, 본편 각 3천원, 외전 1800원.
안경크리너. 『나의 아찔한 룸메이트 외전』. M블루, 2019, 1천원.
안경크리너. 『나의 아찔한 룸메이트 특별외전』. M블루, 2020, 600원.
안락. 『블라우어 로즌 1-3』. B&M, 2020, 각 3천원.
어슐러 K. 르귄. 『파드의 묘생 일기』. 황금가지, 2020, 2천원.
울랄라훌랄라. 『B급 가이드 1-4, 외전』. 블리뉴, 2020, 1권 2500원, 2-3권 각 2700원, 4권 3천원, 외전 2500원.
윌러드 헌팅턴 라이트. 『위대한 탐정소설』, 송기철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이미누. 『갈까마귀 용병대 1~2, 외전』. 블리뉴, 2020, 각 3500원.
이미누. 『생츄어리 1-3, 외전, 특별외전』. 개정판, 시크노블, 2020, 1-2권 3000원, 3권 2500원, 외전 3500원, 특별외전 2천원.
이미누. 『우리의 평온한 인생을 위하여(개정판) 1-3, 외전, 추가외전』. 1권 3천원, 2권 2천원, 3권 3500원, 외전-추가외전 각 1천원.
이아농. 『링커 : 유물의 주인을 찾아드립니다 1-11』. 휘슬북, 2020, 각 3200원.
이아농. 『신들의 정원 1-9(완결)』. 조아라, 2019, 1권 무료, 2-9권 각 2500원.
이아농. 『조율사 1-11(완)』. 휘슬북, 2020,  1권 무료, 2-11권 각 2500원.
이아농. 『캐스트(Cast) 1-12(완)』. 휘슬북, 2018, 1권 무료, 2~12권 각 2500원.
이아농. 『행성 헌터 1-12(완)』. 휘슬북, 2016,  1권 무료, 2-12권 각 2500원.
장바누. 『그의 엔딩 크레디트 외전』. 녹턴, 2019, 0원.
장바누. 『기화담연가 1-7(완), 외전』. 녹턴, 1권 무료, 2-7권 2300원, 외전 600원.
장바누. 『스푸너(Spooner) 외전』. 비터애플, 2020,  3800원.
장바누. 『허니 서클(외전)』. MANZ', 2020, 1200원.
전기양. 『블루밍 블로썸 1-3, 외전』. 비욘드, 2019, 1-2권 3000원, 3권 3300원, 외전 1천원.
진램. 『할리우드 타입 머더러(Hollywood Type Muderer 1-6』. 피아체, 2019, 1-2권 3천원, 3권 2500원, 4-6권 3500원.
카르페XD. 『비터 스윗 스윗 달링 1-5, 외전』. B&M, 2020, 1-5권 각 3500원, 외전 2200원.
캐롯타. 『광공이 되기 위한 백한 가지 규칙들 1~3』. 에피루스, 2020, 각 3천원.
쿠로이하나. 『결혼 엔딩 1~3』. 인앤아웃, 2020, 1~2권 3500원, 3권 3200원.
텐시엘. 『사랑과 전쟁 in GAME 1-4, 외전』. 요미북스, 2020, 1-3권 각 2800원, 4권 3300원, 외전 2400원.
티버. 『수풀이 가득한 새장 1-2, 외전』. 뷰컴즈, 2020, 1-2권 4천원, 외전 3천원.
하루사리. 『체인드 외전』. 비욘드, 2020,  3천원.
한민트. 『악녀는 두 번 산다 1~8』. 고렘팩토리, 2020, 각 권 4천원.
해위. 『차원이동! 행복 3단계 1-3(완결)』. 블루코드, 2019, 각 3300, 3700, 3500원.
헤제. 『비제트 1~2』. B&M, 2020, 각 3500원.
황곰. 『길티 플레져』. 더클북커퍼니, 2020, 5천원.
황곰. 『마이 플레저』. 더클북커퍼니, 2020, 4천원.

 

 

2.1.5. 종이책 (94건)

 

더보기

C. S. 루이스. 『이야기에 관하여』, 홍종락 옮김. 홍성사, 2020, 18000원.
S. S. 밴 다인. 『비숍 살인 사건』, 최인자 옮김. 열린책들, 2011, 10800원.
곤도 후미에. 『마카롱은 마카롱』, 문기업 옮김. 노블엔진(영상출판미디어), 2018, 9800원.
곤도 후미에. 『뱅쇼를 당신에게』, 문기업 옮김. 노블엔진(영상출판미디어), 2018, 9800원.
곤도 후미에. 『타르트 타탱의 꿈』, 문기업 옮김. 노블엔진(영상출판미디어), 2018, 9800원.
글술술. 『천재 배우의 아우라 1-6』. 지식과감성, 2020, 각 14400원.
김보영, 박상준, 심완선. 『SF 거장과 걸작의 연대기』. 돌베개, 2019, 19500원.
나가노 마모루. 『F.S.S. DESIGN 4』. 角川書店, 2014, 68820원.
나리타 미나코. 『꽃보다도 꽃처럼 19』, 최윤정 지음. 학산문화사, 2020, 5천원.
나카가와 히데코. 『히데코의 일본요리교실』. 맛있는 책방, 2020, 45000원.
나카시마 시호. 『달콤한 팥소 레시피』, 고심설 옮김. 참돌, 2018, 3960원.
나카야마 시치리. 『시즈카 할머니와 휠체어 탐정』, 강영혜 옮김. 블루홀식스, 2020, 14000원.
네이선 로웰. 『대우주시대』, 이수현 옮김. 구픽, 2017, 14000원.
노승대. 『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 불광출판사, 2019, 28000원.
뉴욕공공도서관, 베리 블리트. 『뉴욕도서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 이승민 옮김. 정은문고, 2020, 16800원.
댄 코볼트. 『장르 작가를 위한 과학 가이드』, 정세윤 옮김. 구픽, 2020, 18000원.
로랑 베그.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이세진 옮김. 부키, 2013, 16000원.
로이드 칸. 『로이드 칸의 적당한 작은 집』, 박단비 옮김. 한즈미디어, 2018, 13500원.
마이클 샌델. 『공정하다는 착각』, 함규진 옮김. 와이즈베리, 2020, 18000원.
모리 카오루. 『신부이야기 12』. 대원씨아이, 2020, 8천원.
모리모토 슈. 『지.디펜드 56~58』, 박소현 옮김. 서울문화사, 2020, 각 5천원.
묵향동후. 『마도조사 4』, 이현아 옮김. 비랩, 2020, 15500원.
문경연. 『나의 문구 여행기』. 뜨인돌, 2020, 18800원.
미깡. 『해장 음식 : 나라 잃은 백성처럼 마신 다음 날에는』. 세미콜론, 2020, 11200원.
미야베 미유키. 『금빛 눈의 고양이』,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20, 11760원.
미야베 미유키. 『눈물점』,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20, 16800원.
미야베 미유키.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20, 16800원.
미하엘 엔데. 『끝없는 이야기(리커버판)』, 허수경 옮김. 비룡소, 2020. 2만원.
박영규. 『나의 리틀 포레스트』, 윤의진 그림. 야옹서가, 2020, 15000원.
밤바담. 『하루의 바림』. 시크노블, 2020, 12000원.
불곰. 『홋카이도 드라이브 여행』. 알에이치코리아, 2018, 17000원.
비벡 와드와, 알렉스 솔크에버. 『선택 가능한 미래』, 차백만 옮김. 아날로그, 2017, 14800원.
사이토 미나코(2020). 요술봉과 분홍 제복, 권서경 옮김. 파주: 문학동네. 원서는 1998년 출간.
생각노트. 『교토의 디테일』. 북바이퍼블리(미래엔), 2020, 16800원.
생각노트. 『도쿄의 디테일』. 북바이퍼블리, 2018, 15800원.
샬럿 퍼킨스 길먼. 『허랜드』, 임현정 옮김. 궁리, 2020, 13000원.
손지상. 『서브컬쳐계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가이드』. 워크라이프, 2020, 22400원.
슈노 마사유키. 『거울 속은 일요일』, 박춘상 옮김. 스핑크스, 2020, 15000원.
신서로. 『피어클리벤의 금화 3~4』. 황금가지, 2020, 각 15000원.
심재범. 『교토커피』. 디자인이음, 2019, 17000원.
아라카와 히로무. 『백성귀족 6』, 김동욱 옮김. 세미콜론, 2020, 8천원.
아라카와 히로무. 『은수저 15』(완). 대원씨아이, 2020, 5500원.
아마노 코즈에. 『아만츄 14』. 학산문화사, 2020, 5천원.
아사이 마카테. 『야채에 미쳐서』,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20, 14800원.
아소 미코토. 『골목길 꽃노래 3』. 시리얼, 2020, 8천원.
아소 미코토. 『골목길 꽃노래 4』(완). 시리얼, 2020, 8천원.
애거서 크리스티. 『살인을 예고합니다』, 이은선 옮김. 황금가지, 2018, 1만원.
야마다 히데스에. 『당근 양파 감자 레시피』, 김윤희 옮김, 니들북, 2020, 13000원.
야마자키 코레. 『마법사의 신부 10』. 학산문화사, 2020, 5천원.
에밀리 넌. 『음식의 위로』, 이리나 옮김, 마음산책, 2020, 15000원.
엘러리 퀸. 『중간의 집』, 배지은 옮김. 검은숲, 2019, 14800원.
오노 나츠메. 『ACCA 13구 감찰과 P. S. 1~2』. 학산문화사, 2020, 각 8천원
오노 나츠메. 『ACCA 13구 감찰과 외전 폴라와 미셸』. 학산문화사, 2020, 9천원
오승호. 『스완』, 이연승 옮김. 블루홀식스, 2020, 18000원.
오혜진 외. 『원본 없는 판타지』. 후마니타스, 2020, 25000원.
우미노 치카. 『3월의 라이온 15』, 서현아 옮김. 시리얼(학산문화사), 2020, 8천원.
움베르트 에코, 리카르도 페드리가. 『움베르트 에코의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3』, 윤병언 옮김. 아르테, 2020, 8만원.
윤준모. 『다시 쓰는 필모그래피 1~5』.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2020, 각 8천원.
윤한. 『길티 이노센스 3』. 대원씨아이, 2020, 5천원.
이경희. 『SF,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구픽, 2020, 12000원.
이다혜. 『조식 :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세미콜론, 2020, 11200원.
이상민. 『카페 Milk Tea 메뉴 101』. 수작걸다, 2020, 18000원.
이수정, 이다혜, 최세희, 조영주.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 민음사, 2020, 18000원.
이시원. 『숲속 사진관에 온 편지』. 고래뱃속, 13000원.
이영도. 『별뜨기에 관하여』. 황금가지, 2020, 13800원.
이원영. 『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 위즈덤하우스, 2020, 13800원.
이자키 히데노리.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내리는 방법』, 전지혜 옮김. 아티오, 2020, 16000원.
이한오. 『도쿄 스페셜티 커피 라이프』. 북노마드, 2020, 19000원.
임주연. 『대답하세요! 프라임 미니스터 5~6』. 대원씨아이, 2020, 각 7천원.
자오광차오. 『나무로 집 지은 이야기만은 아니랍니다』, 한동수 외 옮김. 미진사, 2020, 2만원.
재겸. 『여왕 쎄시아의 반바지 3』. 위즈덤하우스, 2020, 15000원.
전민희. 『룬의 아이들 블러디드 3』. 엘릭시르, 2020, 14500원.
전혜진. 『순정만화에서 SF의 계보를 찾다』구픽, 2020,14800원.
정세랑 외. 『오늘의 SF #2』. 아르테, 2020, 15000원.
제프리 디버, 오토 펜즐러. 『세상의 모든 책 미스터리』, 김원희 옮김. 북스피어, 2020, 15800원.
조애나 러스. 『SF는 어떻게 여자들의 놀이터가 되었나』, 포도밭출판사, 2020, 2만원.
조정진. 『임계장 이야기』. 후마니타스, 2020, 15000원.
좌백, 진산. 『애견무사와 고양이 눈』. 황금가지, 2020, 12000원.
죠르디, 김그래. 『죠르디 24시』. REFERENCE BY B, 2020, 22000원.
주부의벗사. 『아파트 인테리어 교과서』, 박승희 옮김. 즐거운상상, 2020, 17000원.
카라 니콜레티. 『문학을 홀린 음식들』, 정은지 옮김. 뮤진트리, 2017, 15000원.
카자미도리. 『방과후 이세계 카페에서 커피를 1』, 이진주 옮김. 디앤씨미디어, 2019, 7천원.
카토 모토히로. 『Q.E.D. ttf 증명종료 8』. 학산문화사, 2020, 5천원.
텍스트프레스. 『커피-읽기: 예비 커피 애호가와 취미가를 위한 안내서』. 텍스트프레스.
토노. 『칼바니아 이야기 18』, 박소현 옮김. 서울문화사, 2020, 5천원.
八島正年. 『建築家夫婦のつくる居心地のいい』, オ-ム社, 2018, 21740원.
八條忠基. 『有職裝束大全』. 平凡社, 2018, 약 10만.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긴장감 넘치는 글쓰기를 위한 아이디어』, 송기철 옮김. 북스피어, 2020, 13800원.
편집부. 『淸宮后妃首饰圖典 (第1版, 精裝)』. 故宮出版社, 2012, 대략 21만.
하하하. 『인간을 키우는 고양이』. 다독임북스, 2020, 15000원.
한은형. 『그리너리 푸드』. 세미콜론, 2020, 11200원.
헨리 페트로스키. 『연필』, 홍성림 옮김. 서해문집, 2020, 22000원.
호시노 겐. 『생명의 차창에서』, 전경아 옮김. 민음사, 2020, 14000원.
후쿠다 리카. 『R선생님의 간식』, 정현미 옮김. 아르테팝, 2019, 12000원.

 

만화책의 구입이 확연히 줄었습니다. 주요 이유를 꼽자면 서울문화사의 불매, 저장공간의 부족, 구입할 정도로 매력적인 만화의 부족 정도겠네요. 서울문화사에서 나온 만화책 중 여럿이 취향이나 출판사를 확인하고는 손을 턴 작품이 여럿입니다. 그나마 구입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바득바득 구입하는 책들이 모리모토 슈와 하쓰 아키코, 빨강머리 백설공주, 칼바니아 이야기 정도인가요. 이번에 이사하면서 더더욱 만화책 구입에 회의적.. .. 종이질이 좋지 않아서 잘 보관하지 않으면 상하기 쉽습니다. 탈산처리를 해줘야 하나 고민할 정도니까요. 그럴 비용은 없지만. 차라리 전자책으로 구입하는 쪽이 나아보입니다. 전자책 전용 태블릿을 하나 마련해서 전자책만 다운받아둘까요. 끄응. 이러면 새로운 아이패드를 구입할 핑계가 생기는건데.(...)

 

 

쟈. 그래서 이 책들을 얼마나 읽었는지 살펴봅니다.

 

2.2 독서여부

 

2.2.1 안 읽었다 (59건)

변명의 여지없이, 책 구입하고 고이 모셔둔 경우입니다. 전자책은 사놓고, 나중에 읽겠다며 미뤄놓고는 아직 안 읽은 책들 포함입니다.

오디오북 1건은 듣다가 잠시 멈췄고, 그냥 종이책이나 전자책으로 볼까 고민중입니다. 잡지는 한 건.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2020년'판. 아. 2021도 사긴 하야합니다. 하하하하하하.

더보기

2.2.1.1 오디오북

이지용. (오디오북)『한국 SF장르의 형성』. 커뮤니케이션북스, 2019, 12200원.

 

2.2.1.2 잡지
このミステリ-がすごい! 2020年版

 

2.2.1.3 전자책

2RE. 『앳 던(at dawn) 1~3』. 피아체, 2020, 1~2권 각 3천원, 3권 2천원.
HearU. 『보이지 않는 이야기 1-4(완결)』. 페퍼민트, 2017, 세트 14400원.
HearU. 『잠들지 않는 이야기』. 민트BL, 2018, 4천원.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못생긴 것들에 대한 옹호』, 안현주 옮김. 북스피어, 2016, 7천원.
김홍민 외. 『르 지라시 8』. 북스피어, 2015, 1천원.
나오키 산주고. 『나오키의 대중문학 강의』,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11, 3천원.
늘봄하루. 『만화경 속 무지개 1-4』. 비욘드, 2020, 1-2, 4권 각 3500원, 3권 4천원.
달머핀. 『책임질게요 용사님 1~8』. 고렘팩토리, 2020, 각 3400원. (1, 8권만 구입)
달밤달곰. 『마스터피스(Masterpiece) 1~4』. 비하인드, 2020, 1~3권 3200원, 4권 2700원.
두나래. 『별이 있는 곳에 1-2』. 고렘팩토리, 2020, 1권 3천원, 2권 3300원.
두나래. 『피치 앤 머스크 1-2, 외전』. 고렘팩토리, 2020, 1권 3천원, 2권 2500원, 외전 600원.
라그돌. 『리베이트(외전증보판) 1-4』. 비하인드, 2020, 1권 3천원, 2권 3200원, 3권 3천원, 4권 3200원.
레이먼드 챈들러. 『당신 인생의 십퍼센트』, 안현주 옮김. 북스피어, 2016, 4천원.
레이먼드 챈들러. 『심플 아트 오브 머더』, 최내현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만능강아지. 『마테리얼라이즈(개정판) 1-2, 외전』. 미열, 2020, 1-2권 3500원, 외전 2500원.
사이키. 『렛 잇 플라이(Let it Fly)』(외전증보판)(외전). 스토리B, 2019, 900원.
아스티르. 『흡혈도령 이야기 1-4, 외전』. 이클립스, 2020, 본편 각 3천원, 외전 1800원.
윌러드 헌팅턴 라이트. 『위대한 탐정소설』, 송기철 옮김. 북스피어, 2011, 2500원.
이미누. 『갈까마귀 용병대 1~2, 외전』. 블리뉴, 2020, 각 3500원.
이미누. 『생츄어리 1-3, 외전, 특별외전』. 개정판, 시크노블, 2020, 1-2권 3000원, 3권 2500원, 외전 3500원, 특별외전 2천원.
이미누. 『우리의 평온한 인생을 위하여(개정판) 1-3, 외전, 추가외전』. 1권 3천원, 2권 2천원, 3권 3500원, 외전-추가외전 각 1천원.
장바누. 『기화담연가 1-7(완), 외전』. 녹턴, 1권 무료, 2-7권 2300원, 외전 600원.
캐롯타. 『광공이 되기 위한 백한 가지 규칙들 1~3』. 에피루스, 2020, 각 3천원.

 

2.2.1.4 종이책

C. S. 루이스. 『이야기에 관하여』, 홍종락 옮김. 홍성사, 2020, 18000원.
S. S. 밴 다인. 『비숍 살인 사건』, 최인자 옮김. 열린책들, 2011, 10800원.
김보영, 박상준, 심완선. 『SF 거장과 걸작의 연대기』. 돌베개, 2019, 19500원.
나카시마 시호. 『달콤한 팥소 레시피』, 고심설 옮김. 참돌, 2018, 3960원.
노승대. 『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 불광출판사, 2019, 28000원.
로이드 칸. 『로이드 칸의 적당한 작은 집』, 박단비 옮김. 한즈미디어, 2018, 13500원.
묵향동후. 『마도조사 4』, 이현아 옮김. 비랩, 2020, 15500원.
미깡. 『해장 음식 : 나라 잃은 백성처럼 마신 다음 날에는』. 세미콜론, 2020, 11200원.
미하엘 엔데. 『끝없는 이야기(리커버판)』, 허수경 옮김. 비룡소, 2020. 2만원.
불곰. 『홋카이도 드라이브 여행』. 알에이치코리아, 2018, 17000원.
손지상. 『서브컬쳐계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가이드』. 워크라이프, 2020, 22400원.
신서로. 『피어클리벤의 금화 3~4』. 황금가지, 2020, 각 15000원.
아사이 마카테. 『야채에 미쳐서』,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20, 14800원.
애거서 크리스티. 『살인을 예고합니다』, 이은선 옮김. 황금가지, 2018, 1만원.
엘러리 퀸. 『중간의 집』, 배지은 옮김. 검은숲, 2019, 14800원.
오노 나츠메. 『ACCA 13구 감찰과 P. S. 1~2』. 학산문화사, 2020, 각 8천원
오노 나츠메. 『ACCA 13구 감찰과 외전 폴라와 미셸』. 학산문화사, 2020, 9천원
오혜진 외. 『원본 없는 판타지』. 후마니타스, 2020, 25000원.
움베르트 에코, 리카르도 페드리가. 『움베르트 에코의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3』, 윤병언 옮김. 아르테, 2020, 8만원.
윤한. 『길티 이노센스 3』. 대원씨아이, 2020, 5천원.
이경희. 『SF,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구픽, 2020, 12000원.
이영도. 『별뜨기에 관하여』. 황금가지, 2020, 13800원.
임주연. 『대답하세요! 프라임 미니스터 5~6』. 대원씨아이, 2020, 각 7천원.
자오광차오. 『나무로 집 지은 이야기만은 아니랍니다』, 한동수 외 옮김. 미진사, 2020, 2만원.
전민희. 『룬의 아이들 블러디드 3』. 엘릭시르, 2020, 14500원.
정세랑 외. 『오늘의 SF #2』. 아르테, 2020, 15000원.
제프리 디버, 오토 펜즐러. 『세상의 모든 책 미스터리』, 김원희 옮김. 북스피어, 2020, 15800원.
조애나 러스. 『SF는 어떻게 여자들의 놀이터가 되었나』, 포도밭출판사, 2020, 2만원.
조정진. 『임계장 이야기』. 후마니타스, 2020, 15000원.
좌백, 진산. 『애견무사와 고양이 눈』. 황금가지, 2020, 12000원.
八島正年. 『建築家夫婦のつくる居心地のいい』, オ-ム社, 2018, 21740원.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긴장감 넘치는 글쓰기를 위한 아이디어』, 송기철 옮김. 북스피어, 2020, 13800원.
헨리 페트로스키. 『연필』, 홍성림 옮김. 서해문집, 2020, 22000원.
호시노 겐. 『생명의 차창에서』, 전경아 옮김. 민음사, 2020, 14000원.

읽지 않은 책 중에는 주변인의 부탁으로 구입한 책도 있습니다. 그런 책도 읽으려면 읽을 수 있는데, 넘긴 다음에 까맣게 잊고 있다보니 뭐. 요리책 종류는 쉽게 읽을 수 있으니 그래도 될텐데. 종이책 중에는 이미 방출한 책도 여럿 있습니다. 읽고 나서 감상을 남기지 않아, 읽었는지도 까맣게 잊은 책도 있고요.

 

 

2.2.2 훑었다 (15건)

대부분 잡지입니다. 읽...은게 아니라 훑어 본. 전자책은 결말만 확인한 소설을 여기 넣었습니다. 진램의 할리우드 타임 머더러는 느낌상 오픈 결말에 가까워서, 후속편이 나오면 그 때 마저 보겠다며 미루고 있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앞서 나온 가이드버스의 후속 소설들을 기다리는 중이지만, 다른 소설들도 밀려 있는 상황이라 한참 걸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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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1 잡지

BRUTUS(ブル-タス) 2020年 2月 1日號 No.908[刀劍亂舞]
BRUTUS(ブル-タス) 2020年 3月 1日號 No.910[キッチン]
BRUTUS(ブル-タス) 2020年 5月 15日號No.915[居住空間學2020]
BRUTUS(ブル-タス) 2020年 7月 15日號No.919[40周年記念特大號 東京の正解]
BRUTUS(ブル-タス) 2020年 9月 15日號No.923[新·ニッポン觀光。]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0年 2月號 [家をデザインするということ.]
Casa BRUTUS特別編集 【完全版】杉本博司が案內する おさらい日本の名建築 (マガジンハウスムック CASA BRUTUS)
Casa BRUTUS特別編集 カフェとロ-スタ- 
Casa BRUTUS特別編集 リノベ-ション大全
PASH! 2020年 09月號

 

2.2.2.2 전자책

아몽르. 『파도가 부서지는 사막, 외전』. MANZ', 2020, 본편 3천원, 외전 500원.
진램. 『할리우드 타입 머더러(Hollywood Type Muderer 1-6』. 피아체, 2019, 1-2권 3천원, 3권 2500원, 4-6권 3500원.

 

2.2.2.3 종이책

나가노 마모루. 『F.S.S. DESIGN 4』. 角川書店, 2014, 68820원.
댄 코볼트. 『장르 작가를 위한 과학 가이드』, 정세윤 옮김. 구픽, 2020, 18000원.
죠르디, 김그래. 『죠르디 24시』. REFERENCE BY B, 2020, 22000원.

 

나가노 마모루의 프스스 디자인 4권은, 구입했던 책이 침수되어 새로 구입했습니다. 화보 딱 한 장 때문에 구입했던 책을 재 구입하는 기분이란. 하하하하하하하.

장르작가를 위한 과학가이드는 읽다가 잠시 내려놓은 것이 아직 완결을 못갔고, 죠르디 24시는 매우 간략한 책이지만 읽다가 심장에 타격이 심해 내려놓았습니다. 귀여워서 타격이 심한 쪽이면 계속 읽겠지만, 인턴을 비롯한 비정규직의 삶이 그대로 녹아 있다보니 차마 읽을 수가 없더군요. 하아. 이 문제는 언제쯤 해결될 것인가.

 

 

 

2.2.3 읽었다 (190건)

읽었다고는 하나, 웹소설의 상당수는 일부만 읽은 쪽이 많습니다. 대부분은 감상기를 블로그에 남겼으니 참고하시고. .. 사실 블로그에 감상기 안 남긴 웹소설이 더 많습니다. 확인하려면 조아라의 딱지 결제 내역을 확인하면 되나, 그 작업까지 같이 진행했다면 설 연휴까지도 독서기록 정리가 안되었을 겁니다. 그 부분은 따로, 정리해서 올려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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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1 웹소설

Lab.No.9. 『후작가의 망령재림 1~223』. (20200822 기준)
neuf. 『나는 EX급 헌터다 1~290』. (20190212. 완결)
가프. 『밥도둑 약선요리왕 1~375(완)』. (20200630 완결)
강황. 『17번 단역으로 살아남는 법 1~124』. (20200730 기준)
겨울가을. 『천재 보컬리스트 1~160(완)』. (20200128 완결)
공중누각. 『공작가 막내아들은 다재다능』. (200227 기준 149화)
국뽕. 『블랙기업조선 1~265』. (20200822 기준)
근서. 『내가 키운 S급들 1~481』. (200515 기준)
글럼프. 『망나니 1왕자가 되었다 1~342』. (200513 완결)
글술술. 『천재 배우의 Aura』. (1-300화, 200224 완결)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383』. (20210128 기준)
김author. 『회귀자의 소소한 꿀팁방송 1~192』. (200416 완결)
김연우. 『후작가의 특급집사』. (200224 기준 1~300화, 완)
꿀피스. 『SSS급 마검사 도련님 1~237화』,  (2020.6.28. 기준).
남희성. 『달콤, 찬란한 재벌기』. 1~186.(200123~)
노아. 『황후폐하의 이혼사유』. (네이버 시리즈 선공개 연재중, 완결, 조아라 20200506 기준 50화)
느린손. 『재벌가 후레자식 1~235』. (20200821 기준)
대대원. 『던전 미식가 1~404(완)』. (20200710 완결)
딜로. 『말단 마법공학자의 귀환 0~253』. (20201030 완결)
루인메이커. 『학생회장은 최상위 엑스트라 1~204』. (20200810 완결)
마실물. 『농사로 이계평정』. (200227 기준 1~200화)
매트. 『재벌집 막내로 회귀한 김팀장 1~167』. (20200818 기준)
메인퀘스트. 『속지 않는 재벌 3세』. (200210 기준 1~180화 완결)
무향. 『하북팽가 막내아들 1~200(완)』. (20200821 완결)
미디니엄. 『저주받아 스펙업 1~200』. (20200909 완결)
배뿌. 『아포칼립스의 유일한 건물주 1~214(완)』. (20200731 완결)
베가VEGA. 『귀환자의 삼시세끼 1~352』. (200402 완결)
불가살이. 『유물의 목소리가 들려 1~140』. (200515 기준)
뿡날라주차. 『조선부부사기단, 조선을 개화시켜라 1~173』. (20200821 기준)
사람J.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1~164』. (20200822 기준)
산하련. 『머리에 과학이 넘쳐 1~227(완)』. (20200310 완결)
서건주. 『수의사 진태민 1~261(본편 완)』. (20200818 기준, 외전연재중)
서대윤. 『스트리머가 못하는 게 없음 1~202』. (20200731 기준)
서인하.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1~325』. (200429 완결)
선더볼트. 『식당밑에 던전 1~131』. (20200812 기준)
성불예정. 『음악천재 재벌3세 1~147』. (20200821 기준)
성실글쟁이. 『아메리카 심시티 1~200(완)』. (20200427 완결)
소라게. 『1993 회귀재벌』. 1-212.(191202~)
신갈나무. 『환생표사 1~282』. (200403 아마도 완결)
신수. 『최강재능으로 회귀하다 1~200』. (200228 완결)
연량. 『백작가 도련님은 창술천재 0~206』 . (20200821 완결)
영완. 『운명을 보는 회사원 1~194』. (200518 기준)
예로나. 『기사가문 망나니는 10클래스 1~197』. (200317 완결)
오렌지망고. 『궁귀 혼자 보우마스터』. (200227 기준 151화)
옥돌s. 『아포칼립스의 제작 천재 1~172』. (20200821 기준)
왓트. 『나 혼자 균열에 산다 1~184』. (200518 기준)
왕모찌. 『BJ는 종말에 적응했다』. (200227 기준 1~208화)
유려한.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1~580』. (200518 기준)
유재무. 『재벌가 장남은 가치를 본다 1~238』. (20200822 기준)
윤준모. 『다시 쓰는 필모그래피 1~225』. (200502 완결)
의현su. 『기적의 테이밍 헌터 1~150(완)』. (20180817 완결)
이소파. 『마법학교 천재가 되었다 1~133』. (20200821 기준)
이창연. 『퇴물인 줄 알았더니 월드배우였습니다 1~162』. (20200821 기준)
이한이. 『두 번 사는 미대생 1~200』. (완).
잉여한Y씨. 『망한 재벌 4세, 돌아오다 1~277』. (200518 기준)
자서현.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1~525』. (200518 기준)
전욱. 『위대한 가문의 검술 천재가 되었다 1~265』. (20200821 기준)
전욱. 『후작가 대공자는 무림인 1~241(완)』. (20191125 완결)
전정현. 『구름공작 1~250(완)』. (20170218 완결)
정수일.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1~211』. (20200821 기준)
종현. 『천마 객잔 1~197』. (200518 기준)
진범. 『회귀했더니 능력 무한』. (200218 기준 1~179화 완결)
진유. 『템복사로 인생 역전! 1~174』. (200516 기준)
차돌박E. 『근육조선 1~291』. (20200821 기준)
처늬. 『버프를 만드는 탑셰프 1~147(완)』. (20200626 완결)
청명. 『SSS급 소환능력자 1~203(완)』. (20200403 완결)
체대생. 『피아노 천재의 예고 생활 1~180』. (20200821 기준)
초혼. 『현실에서도 플레이어 1~355』. (200402 완결)
추공. 『나 혼자만 레벨업 1~270』. (20200305 완결)
취룡. 『엔딩메이커 1~346』. (20200822 기준)
코알라. 『역대급 천재 재벌』. 1-158. (191212~)
크레도. 『몰락 가문 마공서고 1~177』. (20200812 기준)
크루크루. 『게임의 신, 돌아오다 1~198』. (200516 기준)
타오르. 『나 혼자 징수 달인 1~197(완)』. (20190516 완결)
토이카. 『로그인하자마자 VIP 1~188』. (200227 기준)
푸달. 『대마도사 엔지니어 1~162』. (20200822 기준)
하카HAKA. 『서자의 반지』. 조아라 프리미엄 소설, (2020.12.03 기준 350화. 완결).
한얼23. 『회귀자의 로열라이프 1~157』. (200518 기준)
한유림. 『재벌가 망나니』. 1~425(본편완결). (190904~200207(본편완결시점))
형상준. 『책을 읽으면 경험이 쌓여! 1-12』. 에피루스, 2018, 각 2500원.
흑거북. 『헌터의 차원 농장 1~201(완)』. (20200720 완결)

 

2.2.3.2 잡지
『珈琲時間 2018.8.』. 大誠社.
『미스테리아 28~32호』. 엘릭시르, 2020, 각 13000원.
BRUTUS(ブル-タス) 2020年 2月 15日號 No.909[おいしいコ-ヒ-の敎科書]
BRUTUS(ブル-タス) 2020年 8月 15日號No.921[いい自轉車。]
BRUTUS(ブル-タス) 2020年 8月 1日號No.920[最高の朝食を。]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0年 7·8月 合倂號 [夏のひんやりスイ-ツ圖鑑。]

 

2.2.3.3 전자책
2RE. 『과자로 만든 집 1-2』. 시크노블, 2020, 각 3천원, 3800원.
2RE. 『도마뱀의 관 외전』. 피아체, 2019, 2천원.
2RE. 『밤이 들려준 이야기 3부 1~4, 외전』. 피아체, 2020, 1~2권 3천원, 3권 3500원, 4권 4800원, 외전, 500원.
HalfK. 『스토리텔러 1~5, 외전 1~2』. 마담드디키, 2020, 5권 2500원, 나머지 3천원.
TR. 『외사랑 1-2』. 비욘드, 2017, 각 4500원.
공수교대. 『스팬서 1~3』. B&M, 2020, 각 3400원.
권태용. 『마스터 캐슬 1-10(완)』. 인타임, 2020,  1권 무료, 2-9권 각 3200원.
낫이콜. 『소나기는 장마일까 1-4(완)』. B&M, 2020,  각 3400원.
냥이와향신료.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1-4, 외전』. CL프로덕션, 2018, 각 3200원.
달군. 『교수학습법 1-5(완결)』. 블루코드, 2019, 권당 4800원.
디네즈. 『호박이 넝쿨째 1-4, 외전』. 더클북컴퍼니, 2020, 1-2권 4천원, 3권 4500원, 4권 3500원, 외전 4천원.
라루체. 『나이트의 가이드 1~4, 외전』. 본편 각 3천원, 외전 2천원.
러브트릭. 『선 이혼 후 연애 1~4』. 문라이트북스, 2020, 1권 3300원, 2권 4천원, 3~4권 3천원.
메릴. 『월하담』. 체셔, 2020,  3천원.
바린. 『디어 허니 1-2』. 시크노블, 2020, 1권 3300원, 2권 3700원.
밤바담. 『하루의 바림 1-2』. 시크노블, 2020, 각 3600원.
세람. 『모형정원 특별외전』. M블루, 2020, 2천원.
세람. 『빛의 요람 외전』. M블루, 2020, 400원.
세람. 『죽은 애인에게서 메일이 온다 1-2』. 비욘드, 2020, 각 3천원.
소호. 『결혼 계약 1-3, 외전』. 더클북컴퍼니, 2020, 1-3권 2800원, 외전 2600원.
아몽르. 『말리화 핀 후원 외전』. 마담드디키, 2020, 1300원.
아스티르. 『비스트×비스트 1~6, 외전』. 피플앤스토리, 2020, 본편 각 3200원, 외전 3800원.
안경크리너. 『나의 아찔한 룸메이트 외전』. M블루, 2019, 1천원.
안경크리너. 『나의 아찔한 룸메이트 특별외전』. M블루, 2020, 600원.
안락. 『블라우어 로즌 1-3』. B&M, 2020, 각 3천원.
어슐러 K. 르귄. 『파드의 묘생 일기』. 황금가지, 2020, 2천원.
울랄라훌랄라. 『B급 가이드 1-4, 외전』. 블리뉴, 2020, 1권 2500원, 2-3권 각 2700원, 4권 3천원, 외전 2500원.
이아농. 『링커 : 유물의 주인을 찾아드립니다 1-11』. 휘슬북, 2020, 각 3200원.
이아농. 『신들의 정원 1-9(완결)』. 조아라, 2019, 1권 무료, 2-9권 각 2500원.
이아농. 『조율사 1-11(완)』. 휘슬북, 2020,  1권 무료, 2-11권 각 2500원.
이아농. 『캐스트(Cast) 1-12(완)』. 휘슬북, 2018, 1권 무료, 2~12권 각 2500원.
이아농. 『행성 헌터 1-12(완)』. 휘슬북, 2016,  1권 무료, 2-12권 각 2500원.
장바누. 『그의 엔딩 크레디트 외전』. 녹턴, 2019, 0원.
장바누. 『스푸너(Spooner) 외전』. 비터애플, 2020,  3800원.
장바누. 『허니 서클(외전)』. MANZ', 2020, 1200원.
전기양. 『블루밍 블로썸 1-3, 외전』. 비욘드, 2019, 1-2권 3000원, 3권 3300원, 외전 1천원.
카르페XD. 『비터 스윗 스윗 달링 1-5, 외전』. B&M, 2020, 1-5권 각 3500원, 외전 2200원.
쿠로이하나. 『결혼 엔딩 1~3』. 인앤아웃, 2020, 1~2권 3500원, 3권 3200원.
텐시엘. 『사랑과 전쟁 in GAME 1-4, 외전』. 요미북스, 2020, 1-3권 각 2800원, 4권 3300원, 외전 2400원.
티버. 『수풀이 가득한 새장 1-2, 외전』. 뷰컴즈, 2020, 1-2권 4천원, 외전 3천원.
하루사리. 『체인드 외전』. 비욘드, 2020,  3천원.
한민트. 『악녀는 두 번 산다 1~8』. 고렘팩토리, 2020, 각 권 4천원.
해위. 『차원이동! 행복 3단계 1-3(완결)』. 블루코드, 2019, 각 3300, 3700, 3500원.
헤제. 『비제트 1~2』. B&M, 2020, 각 3500원.
황곰. 『길티 플레져』. 더클북커퍼니, 2020, 5천원.
황곰. 『마이 플레저』. 더클북커퍼니, 2020, 4천원.

 

 

2.2.3.4 종이책
곤도 후미에. 『마카롱은 마카롱』, 문기업 옮김. 노블엔진(영상출판미디어), 2018, 9800원.
곤도 후미에. 『뱅쇼를 당신에게』, 문기업 옮김. 노블엔진(영상출판미디어), 2018, 9800원.
곤도 후미에. 『타르트 타탱의 꿈』, 문기업 옮김. 노블엔진(영상출판미디어), 2018, 9800원.
글술술. 『천재 배우의 아우라 1-6』. 지식과감성, 2020, 각 14400원.
나리타 미나코. 『꽃보다도 꽃처럼 19』, 최윤정 지음. 학산문화사, 2020, 5천원.
나카가와 히데코. 『히데코의 일본요리교실』. 맛있는 책방, 2020, 45000원.
나카야마 시치리. 『시즈카 할머니와 휠체어 탐정』, 강영혜 옮김. 블루홀식스, 2020, 14000원.
네이선 로웰. 『대우주시대』, 이수현 옮김. 구픽, 2017, 14000원.
뉴욕공공도서관, 베리 블리트. 『뉴욕도서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 이승민 옮김. 정은문고, 2020, 16800원.
로랑 베그.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이세진 옮김. 부키, 2013, 16000원.
마이클 샌델. 『공정하다는 착각』, 함규진 옮김. 와이즈베리, 2020, 18000원.
모리 카오루. 『신부이야기 12』. 대원씨아이, 2020, 8천원.
모리모토 슈. 『지.디펜드 56~58』, 박소현 옮김. 서울문화사, 2020, 각 5천원.
문경연. 『나의 문구 여행기』. 뜨인돌, 2020, 18800원.
미야베 미유키. 『금빛 눈의 고양이』,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20, 11760원.
미야베 미유키. 『눈물점』,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20, 16800원.
미야베 미유키.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20, 16800원.
박영규. 『나의 리틀 포레스트』, 윤의진 그림. 야옹서가, 2020, 15000원.
밤바담. 『하루의 바림』. 시크노블, 2020, 12000원.
비벡 와드와, 알렉스 솔크에버. 『선택 가능한 미래』, 차백만 옮김. 아날로그, 2017, 14800원.
사이토 미나코(2020). 요술봉과 분홍 제복, 권서경 옮김. 파주: 문학동네. 원서는 1998년 출간.
생각노트. 『교토의 디테일』. 북바이퍼블리(미래엔), 2020, 16800원.
생각노트. 『도쿄의 디테일』. 북바이퍼블리, 2018, 15800원.
샬럿 퍼킨스 길먼. 『허랜드』, 임현정 옮김. 궁리, 2020, 13000원.
슈노 마사유키. 『거울 속은 일요일』, 박춘상 옮김. 스핑크스, 2020, 15000원.
심재범. 『교토커피』. 디자인이음, 2019, 17000원.
아라카와 히로무. 『백성귀족 6』, 김동욱 옮김. 세미콜론, 2020, 8천원.
아라카와 히로무. 『은수저 15』(완). 대원씨아이, 2020, 5500원.
아마노 코즈에. 『아만츄 14』. 학산문화사, 2020, 5천원.
아소 미코토. 『골목길 꽃노래 3』. 시리얼, 2020, 8천원.
아소 미코토. 『골목길 꽃노래 4』(완). 시리얼, 2020, 8천원.
야마다 히데스에. 『당근 양파 감자 레시피』, 김윤희 옮김, 니들북, 2020, 13000원.
야마자키 코레. 『마법사의 신부 10』. 학산문화사, 2020, 5천원.
에밀리 넌. 『음식의 위로』, 이리나 옮김, 마음산책, 2020, 15000원.
오승호. 『스완』, 이연승 옮김. 블루홀식스, 2020, 18000원.
우미노 치카. 『3월의 라이온 15』, 서현아 옮김. 시리얼(학산문화사), 2020, 8천원.
윤준모. 『다시 쓰는 필모그래피 1~5』.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2020, 각 8천원.
이다혜. 『조식 :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세미콜론, 2020, 11200원.
이상민. 『카페 Milk Tea 메뉴 101』. 수작걸다, 2020, 18000원.
이수정, 이다혜, 최세희, 조영주.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 민음사, 2020, 18000원.
이시원. 『숲속 사진관에 온 편지』. 고래뱃속, 13000원.
이원영. 『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 위즈덤하우스, 2020, 13800원.
이자키 히데노리.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내리는 방법』, 전지혜 옮김. 아티오, 2020, 16000원.
이한오. 『도쿄 스페셜티 커피 라이프』. 북노마드, 2020, 19000원.
재겸. 『여왕 쎄시아의 반바지 3』. 위즈덤하우스, 2020, 15000원.
전혜진. 『순정만화에서 SF의 계보를 찾다』구픽, 2020,14800원.
주부의벗사. 『아파트 인테리어 교과서』, 박승희 옮김. 즐거운상상, 2020, 17000원.
카라 니콜레티. 『문학을 홀린 음식들』, 정은지 옮김. 뮤진트리, 2017, 15000원.
카자미도리. 『방과후 이세계 카페에서 커피를 1』, 이진주 옮김. 디앤씨미디어, 2019, 7천원.
카토 모토히로. 『Q.E.D. ttf 증명종료 8』. 학산문화사, 2020, 5천원.
텍스트프레스. 『커피-읽기: 예비 커피 애호가와 취미가를 위한 안내서』. 텍스트프레스.
토노. 『칼바니아 이야기 18』, 박소현 옮김. 서울문화사, 2020, 5천원.
八條忠基. 『有職裝束大全』. 平凡社, 2018, 약 10만.
편집부. 『淸宮后妃首饰圖典 (第1版, 精裝)』. 故宮出版社, 2012, 대략 21만.
하하하. 『인간을 키우는 고양이』. 다독임북스, 2020, 15000원.
한은형. 『그리너리 푸드』. 세미콜론, 2020, 11200원.
후쿠다 리카. 『R선생님의 간식』, 정현미 옮김. 아르테팝, 2019, 12000원.

 

원서를 보았냐, 읽었냐로 판단하는 기준은 사진이나 그림만 보고 훌훌 넘겼냐, 아니면 그래도 자세히 분석하듯 보았냐의 차이입니다. 마음가짐의 차이일지도요.

 

 

 

3.결론

책 좀 읽쟈, 인간들아.

아니 근데. 아니 근데 정말로. 읽어야 합니다. 봄이 오기 전까지 읽고 방출하겠다며 쌓아 둔 책들을 처치하지 않으면 서가에 심각한 위기가 올 겁니다. 그러니 가능한 빨리 처치하는 걸로.

.. 근데 그 읽은 책들은 왜 이 목록에 빠진 거지? 재작년에 읽은 책인가?

그리고 주간 독서보고가 매우 절실합니다. 읽었는데, 빠진 웹소설이나 도서가 여럿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확인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후속 보고는 웹소설 분석으로 내놓고, 그 다음에는 주간 독서기록을 작성하는 방법으로 내년을 기약하려 합니다.

이전에 봄 아닌데도 싹 틔우는 화분들을 올린 적 있지요. 엊그제 올린 글에도 종자발아 시도한 나머지는 모두 폐기하고 흙에 옮겨 심었다는 이야기를 했고요. 핸드폰 사진에 그 때 심었던 기록이 남아 있어 올려봅니다.

 

 

 

 

왼쪽은 필터 적용 없고, 오른쪽은 티스토리 자체 필터 CL02입니다.

물에 담갔다가 하나씩 꺼내서 키친타올 사이에 끼워 뒀다가, 키친타올이 누렇게 변색되면 그 때마다 갈아주긴 했고요. 그렇게 자주 갈지는 않았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그리고 분무기로 수분은 유지해주고, 온실효과 비슷하게 따뜻한 환경은 유지했고요.

그랬더니 콩나물..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뿌리와 싹이 동시에 나옵니다. 잘 심어 주면 좋지만, 잘 심기 위해 노력하다가 부러뜨리면 좌절할테니, 그냥 알아서 위로 싹 보내라며 저 상태로 바로 심었습니다. 화분은 아니고, 사진에 보이는 통은 배스킨라빈스 쿼터통입니다.(...) 이 중에서 잘 자라면 다시 작은 화분으로 이동시킬거고요.

 

 

 

 

이건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입니다. 영국출신 알뿌리들은 왼쪽 상단의 하나, 그리고 맨 앞의 둘이 같은 종의 알뿌리이고 오른쪽 상단의 셋이 같은 종입니다. 대만 봐도 구분이 어렵지 않습니다. 아스파라거스 비슷하게 생긴 쪽이 한 종, 파처럼 갈래가 일찌감치 나뉘는 쪽이 한 종. 색만 다른 동 종류의 알뿌리인데 모양이 저렇게 다릅니다. 심고 나서 이름을 제대로 안 적어 두는 바람에 괜찮을까 걱정했더니, 이렇게 되면 나중에 색만 확인하면 됩니다. 알뿌리를 꺼내서 남겨둘지, 아니면 계속 심어둘지는 고민중이나, 어떻게 시드느냐에 따라 달라질듯. 일단은 피고 나면 잘 말려 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집 근처 화원에 부탁해서 관리 방법을 알아두려고요.

 

 

나머지 페트병 자투리들도 이제 싹이 올라옵니다. 세어보니 커다란 화분에 심어둔 씨앗 포함해서 총 11개가 싹이 났습니다. 원재료는 대략 3kg이었고, 그 중에서 종자만 1리터 가까이 받아서 싹 틔운 것이 겨우 11개라 적다고 볼 수도 있지만, 집에서 관리하는 화분이 11개 늘었다고 바꿔 생각해보면 무섭죠. 물론 이 중에서 몇이나 제대로 안 죽이고 살릴 수 있을지는 저도 모릅니다.

 

어, 월계수와 차나무 두 그루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나 경과를 지켜볼 생각이고요, 무화과는 매우 씩씩하게 잎을 다시 틔워 올리고 있고, 커피나무는 아직까지 잘 버티고 있습니다. 다른 화분 둘도 싹 틔워 올릴 준비중이고요. 올해 꽃은 무화과나 다른 화분 둘만 봐도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더 두고 봐야지요. 흙 여유분도 조금 있고 하니, 저 화분만 더 사다둘 생각입니다.

심폴에서 구입한 화분이고,

 

www.simpol.co.kr/front/productdetail.php?productcode=009008000000002527

 

기능성 슬릿화분 다양한 사이즈 : 화분자재류 : 심폴

기능성 슬릿화분 다양한 사이즈 : 벌스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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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쪽에 매장이 있답니다.

 

 

 

 

기능성 슬릿이 있다더니, 사진상으로 잘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 틈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뿌리 내리는 방식이 좀 다르다던데, 그보다는 화분 바닥에 물을 줘도 쑥쑥 잘 흡수하는 점이 재미있더군요. 수분 증발이 빠른지 어떤지, 하여간 물빠짐이 좋고 순환이 잘되는 듯합니다. 제일 작은 화분은 물받침이 없어 아쉽지만, 다른 건 같은 재질로 된 받침이 와서 물 주는데 걱정 없어 좋고요.

알뿌리 심은 화분도 제일 작은 크기의 화분입니다. 옆에 있는 페트병들은 500ml 병을 자른 것이니 크기 비교에 참고하시면 되고요.

 

아직 겨울이 끝나려면 멀었지만, 집 온도를 계속 일정하게 유지했더니 먼저 봄왔다고 난리로군요. 그래, 죽지 말고 그냥 잘 커줘라.-ㅁ-

오늘은 왠지 삐죽빼죽 거리는 걸 보면 마법이 머지 않았나봅니다. 끄응. 약은 자취방에 모셔두었으니 여분이 없고. 본가에도 몇 알 둬야 하나요.

어쨌건. 낮 동안에 신나게 달린 소설 하나가 뒤통수를 그야말로 후려치는 바람에 지금 뻗었습니다. 감상은 따로 쓰겠지만, 뒤통수 맞았을 때의 얼얼함이 이루말할 수 없어서 말입니다. 아니, 위화감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갑자기 장르가 오메가버스에서 휙 떠버릴 줄은 몰랐습니다. 그 반전을 만나는 순간 머릿 속에는 딱 두 글자만 남더군요.

SF

하아. 물론 오메가버스는 SF맞습니다. 형질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넣고 페로몬기관이 등장하는 생물학적 SF라고 해두지요. 하지만 이건 그걸 넘어서서...(하략) 진짜 궁서체로 적고 싶었습니다. 그 반전이, 그리고 그 반전으로 다가가는 과정이 매우 슬펐습니다. 두 번 못 읽을 소설이지만 그만큼 강렬하게 남을 소설이긴 하네요.

그래서 지금 다른 소설로 힐링중. 아냐. 힐링이 안되니 오늘은 업무용 도서를 좀 읽어야 하나봅니다. 퇴근한 직후에 업무 전화 하나 받았다가 전면적인 원고 개정 요청을 받아서 심기가 좀 불편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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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대장간의 작업장과 집안 모습을 정교한 조립 모델로 재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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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발매 전이고 2월 1일 발매된다는 중세 대장간. 아이디어 라인입니다. 아이디어 라인은 제 옆구리를 퍽퍽 찔러가며 질러라!를 외치는 제품군인데, 이번에는 진짜 취향에 적중했습니다. 비수에 찔려 제 카드도 이번에는 얌전히 포기 했 .. 이 아니라. G가 생일선물 대신 사준다며 미리 돈을 보내준 덕분에 이번에는 결제만 하면 됩니다. 작년 12월에 하늘색 폭스바겐이랑 해리포터 크리스마스 캘린더를 보낸 보람이 있군요. 후후후후. 해리포터는 나중에 L이 뜯으라고 고이 모셔뒀습니다. 해리포터야 책 좀 읽기 시작하면 하나씩 풀어 두려고요.
하여간 저 중세 대장간은 일찍 품절될 것 같으니 잽싸게 구입해야지요. 경찰서도 생각보다 빨리 품절되었으니까요.





이번에 나온 이 아이슬란드 텀블러는 웬만하면 사려고 했습니다만, 뚜껑 윗부분을 포고 마음이 식었습니다. 지난 분홍색 스탠리는 윗부분 뚜껑이 투명 아크릴이더니, 이번에는 재질이 흰색 불투명이더군요. 아크릴인지 아닌지, 어쨌든 매우 저렴해보이더랍니다. 보고 나서 마음이 차게 식어서 내려 놓았는데, 컵 몸체 만큼은 마음에 들어서 도로 고민이라니까요. 하지만 막 지르기에 당신은 너무 가격이 높지요. 4만원에 근접합니다. 아무리 공짜 음료 하나 받을 수 있다지만, 그리고 맥주에 최적화된 텀블러지만 아쉽습니다.


스탠리 공식 제품을 찾아보고 다시 한 번 더 고민해야겠네요. 공식 제품은 스벅라인보다는 저렴하겠지요? =ㅅ=

오랜만일리가 없잖아요. 그간도 꾸준히 살림-이라고 부르기에는 뭐한 일상생활 속 지름, 다른 이름으로 장보기는 계속되었으니까요. 그러니 오랜만은 아닐 테고. 오늘은 약간의 헛소리를 덧붙여봅니다.

 

 

 

 

알뿌리를 흰색 꽃, 파랑 꽃 두 종류 구입했습니다. 그래서 각각 심어놨는데, 심어 놓고 나니 어느 화분이 파랑꽃이고, 어느 화분이 흰 꽃인지 헷갈리는 겁니다. 하지만 확실히 알겠네요. 색만 다르다 생각했는데 올라오는 모습을 보니 꽃대도 사뭇 다릅니다. 조금 늦게 싹 올라오는 알뿌리는 매끈하게 대를 뽑아 올리더니, 지금은 손가락 모양입니다. 진짜, 손가락이 올라오는 느낌...... 영국사람들은 이른 봄에 이런 걸 들판에서 보고 있단 말야?

 

발아 시도했던 씨앗들도 썩기 시작해서 몇 남기고 나머지는 다 처분했습니다. 덕분에 빨리 자취집 들어와야 한다는 압박은 사라졌습니다. 그전까지는 물에 담가 놓은 씨앗들이 썩을까봐 서둘러 오곤 했거든요. 발아 과정은,

 

1.씨앗을 물에 담근다.

2.물에 담근 것 중 겉 껍질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그러니까 불어난 씨앗을 골라 키친타올을 깔아둔 스티로폼상자에 넣어둔다.

3.스티로폼 속에서 온실효과를 누리며 뿌리와 싹을 내린 씨앗을 골라 화분에 옮겨 심는다.

 

를 거쳤습니다. 일부는 페트병 밑둥에 구멍을 뚫어 옮겨 심었고, 나머지는 송곳 구입하는 대로 스벅 아이스음료용 포장용기로 옮길 겁니다.

 

이 사진이 지름용인 것도, 송곳을 사야하기 때문입니다. 송곳....

 

 

 

 

엑. 사진을 너무 줄였나요.

매트리스 없을 때 쓰던 토퍼를 매트리스 위에 깔았더니, 너무 푹신해서 허리가 아프더랍니다. 게다가 본가는 이불을 깔고 자다보니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토퍼를 도로 바닥으로 내렸습니다. 바닥에 굴러 다니는 쿠션들도 모두 저기 던져 넣었는데, 몇몇은 나중에 분리수거하든 해서 버려야 할 듯하고요.

 

 

 

 

 

바닥에 깔아둔 건 신주쿠 출신 타올입니다. 구입처는 하이브로우이고, 고민하다가 하나는 겨울에, 하나는 여름에 쓰겠다며 둘다 집어 왔습니다. 옆에 모직담요도 있었지만 가격이 6자리라 고이 물렀습니다. 매우 도톰하고, 따뜻해 보이고, 캠핑용으로 들고 다니기 편하게 둘둘 말 수도 있지만 안됩니다. 통장이 허락하지 않는 지름이예요. 물론 이 두 장의 타올도 상당하지만, 러그나 깔개를 사는 것보다는 훨씬 간편하다고 설득했습니다. 타올이니까요.

사용 전에 한 번 빨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집에 들고 와 하나씩 따로 돌려 세탁했는데, 변형이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또 안심했지요. 이런 패턴의 깔개가 요즘 유행인지 자주 보여서 하나 살까 했는데, 이렇게 충동구매할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흠흠.

 

 

 

아 맞다. 책장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책장 위쪽이 엉망진창입니다. 오래된 일기장을 본가에서 들고 오면서 생긴 문제라, 이건 상자를 써서 해결하려 합니다. 상자에 넣고 봉인. 그리고 그 상자는 옷방에 두려고요. 옷방 맨 위쪽에 넣어두면 되겠지. 크흑. 먼지 안 타려면 그냥 천가방(에코백)에 넣거나, 그걸 다시 비닐 포장해서 올려 두면 됩니다만. 커다란 지퍼백도 구입해둬야겠네요. 조만간 코스트코 가게 되면 둘러보면서 고민 좀 해야겠습니다. 커튼 문제 때문에도 코스트코 한 번 가야하거든요.

오븐을 고쳐왔으니 오븐 올려둘 이동형 가구도 하나 두고 싶은데, 문제는 적당한 왜건이 없습니다. 무게나 크기가 만만치 않다보니 아무래도 좀? 그냥 나무판 사다가 거기에 바퀴 달아서 내두고 싶은 마음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런 짓하면 미니멀라이프와는 멀어지지요. 엊그제 본 트윗이 그러더라고요. 미니멀라이프 혹은 잘된 인테리어의 최대 적은 귀찮음이라고. 귀찮다고 타협하여 적당히 아무거나 사다 쓰면 망한다고.

 

 

잊지말고 자기 전에 오븐 크기 좀 재둬야겠습니다. 어디에 적어둬야, 나중에 크기에 맞춰 가구 찾아볼 수 있을 테니까요. 요즘 다시 십자수에 시들해서 내두고 있는데, 그것도 좀...... (먼산)

 

 

또 다른 지름 내역은 본가에 돌아가면 올리겠습니다. 본가에 도착한 물건들이 또 여럿이라 말이졉.-ㅂ-

보이스피싱 두 번째 감상문도 올려야 하는데, 지금 이 소설 재독중이라 그쪽은 다음으로 미룹니다. 허리 통증이 다시 찾아오고 있는 터라 상태가 영...... 사유는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체중증가와 운동부족이 문제일 것으로 사료되니, 나가서 아침운동을 하면 해결될 일입니다. .. 귀찮아서 문제지.

 

 

지난 금요일인가 토요일쯤에 Ki님이 추천해주셨고, 주말 동안 신나게 웃으면서 달렸습니다. 조아라에 추가 결제 안한다더니.. 결국 재미있는 소설이 나오면 무너집니다.

 

어쨌건. 장르 클리셰 비틀기를 유용하게 써먹는 이 소설의 표지를 보면 설명하기가 조금 쉽습니다.

 

 

표지 출처는 문피아. 표지 찾으러 갔더니 이 소설, 웹소설 공모작 당선작이랍니다. 문피아에서 넘어온듯하군요.

 

주인공은 가운데의 금발입니다. 흑발과 금발 남주가 있을 때, 이 둘은 성격도 다르고 각각의 역할도 다릅니다. 강경옥의 만화에 가면 금발은 반드시 패배하지만, 그리고 금발은 부드러운 성격이고 흑발은 냉정한 성격이라는 클리셰 적인 설정도 있지만, 이 소설은 그런 설정과는 좀 다릅니다. 색보다는 구도를 봐야 합니다.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 거기에 서브 남자주인공이 있다면 보통은 가운데 여자주인공이 서고 양 옆 뒤쪽으로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나와야 합니다. 한데, 이 소설은 다릅니다. 가장 중심에 레서판다가 있지 않냐 이야기하실 수도 있지만, 그건 빼고, 원작의 서브 남주이자 '섭남파업'의 주인공인 예서 페네티안이 있습니다. 즉, 이 소설은 에테르 보조 배터리인 예서 페네티안을 두고 원작의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경쟁하는 내용입니다.

 

 

 

s.joara.com/2tI3X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프리미엄 #Joara

동생이 읽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에,메인 남주도 아닌 서브 남주로 빙의했다.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놈은 훗날 전쟁에 나가메인 남주 대신 죽을 운명이었지.결심했다

api.joara.com

 

 

왜 상황이 꼬였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 자체도 이미 떡밥이고요.

정예서는 정신을 차린 뒤, 자신이 소설 속에 빙의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여러 정황을 보아, 전날 밤 읽고 잔 소설들 몇은 지워내고, 그 중 어느 것이 빙의한 소설인지 열심히 머리를 굴립니다. 그러한 상황 자체가 판타지소설의 클리셰를 뒤집는 메타적 발상이기도 하고요. 그렇게 머리를 글리다가, 예서라는 이름을 듣고는 깨닫습니다. 자신의 여동생인 정은서가 사랑해 마지 않는 로맨스판타지소설에 빙의했다는 것을요. 그리고 자신은, 은서가 그렇게 아끼던 서브 남자주인공입니다. 그 전날, 은서가 읽은 회차에서 그 서브 남주가 사망하는 바람에 눈물바람 날렸던 것을 떠울리며 속으로 마구 울부짖습니다.

 

"여동생을 보내시지, 왜 저를 보내셨습니까!"

 

하지만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릅니다. 그저 여기서 어떻게든 버텨야 합니다. 읽지도 않고 그저 여동생이 재잘대던 정보만 주워들었기에 열심히 수첩에 기록해둡니다. 그리고 그 첫 머리에 적어둡니다.

 

"주인공을 멀리하기."

 

서브 남주인 예서 페네티안은, 신국의 왕자이나 양국의 대립으로 인해 볼모로 황궁에 반쯤 유폐된 상태입니다.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황궁내 주요 인물들과 접하고 있지만, 가능하면 아무도 만나지 않고 조용히 신관으로서의 삶을 이어가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미 예서가 현 소설의 주인공이니 편히 사는 일은 어렵습니다. 게다가 예서가 들어온 상태에서 이미 상황은 꼬였고, 소설 안의 설정들도 하나 둘 바뀌기 시작합니다.

 

1.원작소설은 퇴사한 20대 회사원이 공작의 딸에게 빙의하며 시작합니다. 그러나.

2.원작소설은 황태자를 남자주인공으로, 신국에서 볼모로 온 왕자를 서브 남자주인공으로 합니다. 그러나, 예서는 파업했습니다.

 

 

나머지는 읽으면 아실 겁니다. 소설 자체가 굉장히 유쾌한 내용이라 쑥쑥 읽힙니다. 다만, 저는 이미 180회 넘게 쌓인 상황에서 한 번에 읽어 그렇지, 중간에 몇 번 고비가 있었을 법합니다. 지금도 소제목을 보고는 잠시 멈추고 숨고르는 중입니다. 아직 남은 수수께끼들이 많아 갈 길도 멉니다. 아니, 수수께끼야 풀면 되지요. 중요한 건 읽으면서 미친듯이 웃어제끼는 겁니다. 제가 읽으면서 실시간으로 댓글에 남겼던 내용을 찾아봤더니.

-표지에도 나오는 저, 래서판다.

-드림캐쳐. 제 방에도 하나 필요합니다.

-지네딘

-데미. 데미그라스소스 아님에 주의.

-당신이 평창입니다.

-명조리

 

다만 웃음포인트만큼이나 울음포인트도 많습니다. 어린이들이 등장하면 갑자기 분위기 슬퍼지는... 아니. 헤릿 나오면 특히 그렇습니다. 눈물 펑펑 쏟을뻔하기도.;ㅂ;

 

 

지금은 잠시 멈춰두었습니다. 현재 떨어진 가장 큰 함정이 발동 직전이거든요.

더보기

-후작과 공작 중 과연 누가 '그림자독백남'일 것인가.

-증조모에게 원망을 돌린 점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후작에게 심증이 갑니다. 그러나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공작은 이미 깨진 바가지라는 점을 확실하게 어필했기에 가능성은 높습니다.

-다만, 재독하다보니 공작은 초반에 매우 탄탄한 바가지로 나옵니다. 그렇다면 '가족과 거리를 두기 위해' 일부러 사고를 치고 다닐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 해도 어차피 깨진 바가지.

 

-말투를 보면 후작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 그렇다면 과연?

 

-사실은 빙의지만, 예서가 기억을 잃었다는 증거가 신국으로 넘어갔습니다. 왕세녀의 심복이 알고 있는 상황이고 아직 공유는 안되었지만, 이 역시 중요한 키워드가 되겠지요.

 

안심하고 볼 수 있는 편은 소제목으로 해독에 해당하는 180화까지. 여기까지는 괜찮습니다. 안심하고, 폭소하면서 보세요.

 

숙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184』.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5 기준.

1월 31일까지 일시적으로 무료 공개 회차가 늘어났습니다. 이 기회에 조금 맛보시면 .. 아마 유료결제 다 하실 겁니다. 그러합니다.

 

 

동물 좋아하시면 보세요. 레서판다와 굴뚝새와 하프물범이 함께할 것입니다.

 

 

덧붙임.

예서는 소설 속에서 상당한 눈새입니다. 눈치가 매우 없어 보입니다만, 그 나름의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첫째로, 예서는 본인이 원작소설의 서브 남자주인공이라 비중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꾸준히 이야기의 중심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폭풍의 눈이라는 자각이 없습니다. 이것도 메타적 의미로 생각할 수 있지요. 독자가 보는 예서는 소설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사건은 모두 예서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예서 본인은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에 그럴리 없다고 생각하는 거고요.

두 번째 이유는 원작소설이 로맨스 판타지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필터링 낀 눈으로 주인공들을 보고 있으니, 당연히 원작에서 이어질 저 커플들의 대립은 염장질로 보일 수밖에 없지요. 대립이 투닥거림으로 몇 단계 낮춰지는 겁니다. 저 둘은 반드시 결혼할 테니까요.

 

물론 결혼은 할 것 같은데, 혼수품은 네가 될 것 같다, 예서 페네티안.

 

 

덧붙임2.

BL로 읽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면역(?) 없다면 주의하시길.

 

사진은 뜬금없이 스벅 플레이모빌들. G의 협조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도 다 수집하려고 벼르고 있음.

 

 

트위터에서 많이 리튓된 트윗이 나오면 흔히 말하는 트롤들도 엮이기 쉽습니다. 서울우유에서 나온 저지밀크 글을 올렸더니 거기에 불매운동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여럿이었고요. 서울우유의 불매운동은 2003년에 있었던 여성 나체 퍼포먼스와, 재작년에 있었다는 다른 사건을 들더군요. 재작년 사건은 제대로 검색에 잡히지 않아 확인은 못했습니다. 작년 9월 쯤에 올라온 기사도 그 누드 퍼포먼스만

남양은 처음부터 불매이니 매일 아니면 서울우유를 골라야 하는데, 그 중 매일이 더 돕고 싶은 기업인 건 맞습니다. 다만, 매일우유보다 서울우유가 더 익숙하고, 매일의 저지방우유는 1리터 단위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통은 200미리 팩으로 많이 접하고, 이건 또 분리수거가 번거롭지요. 먹기에는 1리터 팩이 수월하니 슈퍼마켓이 가면 서울우유 저지방을 집는 일이 많다는 겁니다. 다니는 슈퍼마켓에 매일 제품이 적어서 아쉽네요. 대형 마트에는 있을지 모르지만, 대형마트가 아니라 지역의 작은 마트를 간다면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그런거예요.

 

 

그래서 불매운동에는 동의하지만 동의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불매운동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나도 불매운동을 하라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가 제목의 속내겠네요. 삼성의 불법승계가 있었던 2000년대 초반부터 삼성은 불매의 대상이지만, 제가 모든 삼성의 제품을 불매할 수는 없습니다. 그럴거면, 예전의 분석기사에서 나왔듯 아이폰도 불매의 대상이 되니까요. LG를 불매하고 싶지만 제가 위약금을 물면서까지 LG헬로비전을 해약하는 건 내키지 않습니다. 제 손해니까요. 하지만 다음 가전제품의 구매까지 LG의 사과나 어떠한 추가 대책이 안나오면 돌아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제가 없네요. 가전제품 중국제는 싫고, 그렇다고 미제를 쓰고 싶지는 않으며, 삼성은 아예 논외입니다. LG생활건강도 버리려고 보니 애경은 가습기 살균제 건으로 이미 한참 전부터 불매운동 대상입니다. 그렇다면 둘을 놓고 고민하면 됩니다. 둘 중 어느 쪽의 불매가 더 무거울까요. 끄응.

 

날마다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으니 머리가 무겁지요.-ㅁ- 그러니 웹소설로 도피를 하는 겁니다. 아, 내일 중으로 기획안 초안 잡아서 메일 보내야 하는데. 하...... 하아아아... 그 쪽 자료도 정치싸움이 얽혀 있고, 등골이 서늘한(쎄한) 이유로 깊게 들어가면 안되는 이야기라 말입니다.

 

 

최근에 로오히 이야기를 덜한 것은 업데이트가 덜했기 때문엡니다. 12월 18일에 올라온 엘리트 스토리는 단 번에 달렸고, 그러고 나니 인물들 키우는 일만 하게 되는데, 아쉽게도 행동력이 충분치 않아서 뺑뺑이를 못 돌립니다. 하도 신나게 달렸더니 지금은 시큰둥한 심정인 것 같기도 하고요? 타임라인에 로오히를 격하게 과금하다가 접은 분이 분노의 사자후 토하는 걸 보고 있노라면 공감하다가도 예쁜 내새끼 욕 먹는 것 같아 샐죽하기도 하다가도, 오락가락 합니다. 그러니 트위터를 멀리해야...?

 

 

결론이 이상하게 흘러가네요. 자취집 돌아가면 새싹들 보고 힘내겠습니다.ㅠ

몇 번 까날님이 트위터에 짤막 감상 올리는 걸 보고 검색해서 구입했습니다. 총 21권, 정가로 64000원이나 하더군요. 그래도 요즘 조아라 딱지 결제를 안하기 위해 프리미엄 소설들을 상대적으로 덜 보고 있다보니 이 정도는 괜찮겠거니 생각하며 주문했습니다.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6463293

 

[전자책] [세트] 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 (외전 포함) (총21권/완결)

보통 보이스피싱의 수법은 거기서 거기다. 거의 100% 전화 받는 사람의 돈을 갈취해 가지.BR 하지만, 나에게 걸려 오는 보이스피싱은 좀 다르다.BR BR ♬띠리리링 띠리리링 띠리리링.BR BR “여보세

www.aladin.co.kr

 

이 즈음, 다른 도서들을 구입하느라 총 결제금액이 무시무시했지만, 그 정도는 넘어갑니다. 올해의 연말정산 소득공제는 또 새롭게 쌓아야 하니까요.

 

 

헛소리는 적당히 하고. 초반에는 매우 즐겁게 읽었으나 중반 이상 지날 때마다 조금씩 갸웃하게 됩니다.

이 소설은 회귀나 환생은 아니고, 연예계 사업을 포함해 영화, 드라마, K-POP을 중심으로 한 음반, 그에 파생되는 다양한 사업 전반을 휩쓰는 강주혁의 재기담(再起談)을 다룹니다. 실수했던 것도 아니고, 가짜 정보로 인해 여론이 뒤집혀 톱스타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강주혁. 통장에 남은 돈이 다 떨어지면 그 때가 죽는 날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한 상품이 집 앞에 도착합니다. 갑자기 날아온 택배와 핸드폰, 그리고 그 핸드폰으로 바로 걸려온 보이스피싱 전화. 이 전화는 보이스피싱으로 자주 등장하는 안내여성의 목소리로 루머 같은 이상한 소리를 합니다. 그리고 그 소리가 현실로 확인되는 것도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지요. 첫 번째 소리가 확인된 뒤, 두 번째 전화를 받았을 때도 반신반의하며 진행했지만 이미 그 때는 보이스피싱의 늪에 빠졌습니다. 대인기피 은둔형 외톨이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생명의 전화 삼아 다시 일어섭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강주혁의 귀환은 한국 연예 생태계에 진도 7.0의 지진해일을 일으킵니다. 처음에는 잔잔한 파도였던 것이 파랑이 되더니, 지진해일이 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스포츠토토, 그 다음에는 로또. 그리고 그 다음에는 대박이 날 영화에 대한 정보를 차례로 알려주던 보이스피싱의 정보는 다른 이야기가 아니라 점차 하나의 일정한 선을 보입니다. 하나의 소식은 또 다른 소식과 얽히고, 나비효과와도 같이 점점 큰 폭풍우가 됩니다. 그래서 매우 즐겁게 읽고 있지만 가끔 이 인간은 언제 쉬는 건가 싶은 때가 있습니다. 물론 5년간 사람 안 만나고 두문불출했다지만, 최근 권에서는 애니메이션 개봉과 드라마 제작, 예능 제작과 다큐멘터리 영화제 참여(제작자) 및 개봉, 엔터테인먼트 M&A 등등을 근 한 달 동안에 해치웁니다. 물론 아래 사람들이 여럿 있고 유능한 사람들도 많다지만 그 정보를 모두 머릿 속에 우겨 넣고 있는게, 벅스비와 알렉사를 뇌 속에 비서로 두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의심될 정도입니다. 그야말로 전뇌공간구현. 스마트폰이 뇌에 장착되어 있어요-라고 해도 믿을 거예요.

 

읽는 독자도 그럴 정도지만 등장인물들은 더합니다. 손대는 일마다 대박이 터지니 이건 마이더스의 손이 아닌가라고 하는데. 마이더스는 손 대는 일마다 황금으로 바꿔서 망했지만, 강주혁은 손대는 일마다 성공해서 일가를 이뤘으니 마이더스가 패배하죠. 그런 정도의 생각이 듭니다.

 

 

상당히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구구절절 썼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첫 번째는 여자 등장인물이 많으며 그 인물들의 상당수가 강주혁을 이성, 그러니까 연애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역하렘의 기미가 보여요. 그런 분위기가 전혀 없어도 전개에는 문제가 없었을 건데, 굳이 강주혁의 제왕적인 면모를 강조하기 위해 만든 코드인가라는 헛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악역의 존재들이 얄팍합니다. 악역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긴 하지만 욕심이 많고, 나쁜 일을 벌이며, 심지어 성매매와 마약 등등의 범죄까지 저지릅니다. 갑질도 많이 하고요. 그런 쪽이 소설 내 카타르시스를 불러내기에는 수월하지만, 거꾸로 MSG를 퍼먹는 느낌이 들 때도 생깁니다.

 

 

두 번째는 편집부의 문제입니다. 초반에 읽으면서 오타, 오기, 비문, 문장오류 등이 여럿 발견되었습니다. 포기하고 달리니 덜 보이긴 하지만, 초반에 유사한 등장인물의 이름 때문에 그랬는지 등장인물의 이름이 바뀌어 나온 적도 있습니다. 지금도 홍씨 성의 작가와 홍씨 성의 팀장은 이름이 헷갈립니다. 그러니까 어느 쪽이 홍혜숙이고 어느 쪽이 홍혜수인지 초반에는 헷갈렸고, 아마 작가도 헷갈렸던 모양입니다. 이런 부분은 편집부의 문제라고 봅니다. 다듬어서 내놓아야 할 곳이 출판사 편집부인데, 어차피 웹소설이고 양산형이고 그러니 막 내놓아도 출판사 불매는 들어올 일 없으니 넘어갔나봅니다. 아니, 지금 웹소설 판에서 문피아 불매하는 일이 가능하긴 하던가요.-_- 문피아 정말 싫은데 정말로, 거기 빼고 이런 종류의 소설 읽기가 어렵네요. 하하하하하. 분노가 절로 차오릅니다.

 

 

 

완결까지 다 읽은 다음에 올리든, 지금 올리든 감상이 크게 변하지 않을 거라 일단 올려 놓고 봅니다. 요즘 이 책 덕분에 밤잠을 설치고 있으니, 재미는 있습니다. 시력에도 크게 문제로군요.

 

장탄. 『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 1~21(완)』. 문피아, 2020, 전체 세트 64000원.

 

 

 

G가 지난 연말에 선물로 받았다던 롤케이크를 냉동고에서 발굴했습니다. 주말만 되면 본가 냉동고에서 여러 음식들을 발굴해 들고 갑니다. 아버지도 일이 지방이라 주말에만 오시고, 그렇다보니 냉동고가 꽉 찼다며 어머니가 좀 들고 가라 하시더군요. 제 식생활에 비해 식비가 적게 들어가는 가장 큰 이유는 배후 습지 .. 가 아니라 배후 냉동고 덕분입니다.

 

크림이 듬뿍 들어간 롤케이크는 집에 먹는 사람이 없으니, 제가 가져가도 문제가 없습니다. 부모님은 이런 빵을 안 좋아하고, L에게는 이런 단맛 충만한 간식을 주지 않고. 그러니 제몫이 되었지요.

 

 

하지만 반전은 그 다음입니다.

홋카이도 검은깨 롤케이크라는 건 포장만 봐도 압니다. 검은깨는 썩 즐기진 않지만 간식이 필요할 때는 뭔들 안 가리나요. 홋카이도의 검은깨 간식들도 나쁘지 않았으니 한 조각 잘라 밀크티를 대령합니다. 아마도 포트넘앤메이슨의 로열블렌드였을 겁니다. 머그는 줄창 썼지만, 쓸 일이 없어 미뤘던 윈터 접시도 꺼내봅니다. 그리하여 사진을 찍고 한 조각 입에 넣는 순간.

OTL

왜 입맛이 변했지.

이건 케이크의 맛이 없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니, 충분히 고소하고 크림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입 안에 넣는 순간, 솔솔 올라오는 깨향이 저의 혀와 목구멍을 자극한 겁니다. 그리하여 '생목'이라 흔히 부르는 역반응을 이끌어 낸 겁니다. 평소에는 깨 듬뿍 들어간 음식도 문제 없고, 그렇지 않아도 조만간 사진 올릴 국수도 깨 듬뿍 넣어서 잘 먹습니다. 이 날은 왜 그랬을까요. 이유를 알 수 없어.

 

 

아무리 고민해봐도 이건 제 혀와 위장의 문제입니다. 하기야 요즘 위장을 많이 괴롭혔지요. 알콜과 카페인을 포함한 자극적인 음식물을 즐기고 있으니까요. 그리하여 남은 조각들은 고이 냉장고에 두고 고심중입니다. 한 조각 더 시도해볼까, 아니면 포기해야 할까? 그러기엔 또 아까우니, 그야말로 계륵이로군요. 계륵계륵.

 

 

한 때는 사과 한 알, 달걀 한 알을 날마다 챙겨먹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위장장애가 도져서 무리입니다. 그 때 하도 사과를 먹어 그런지, 지금은 사과가 썩 내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과일을 잘 먹냐, 그러면 그도 아닙니다. 귤 종류는 사과보다 더 일찍 물렸습니다. 귤을 못 먹는 이유는 매우 슬픈 뒷사정이 있습니다. 이 나이에, 이가 시립니다. 귤의 산미가 치아를 자극하여 많이 먹으면 이가 시려 즐기질 못합니다. 단 귤보다는 적절히 새콤달콤한 귤을 좋아하다보니 더 슬픈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가끔 한라봉을 먹거나 레드향을 먹는 정도로만 참습니다. 밀감은 싸지만, 얼마 못 먹는다면 더 비싸고 맛있는 귤을 골라 먹고 싶은 마음이 인지상정! 요즘에는 맛없는 음식으로 배부르면 기분 나쁩니다. 위가 줄어 들어서 많이도 못 먹으니, 맛있는 음식을 골라 먹고 싶다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만든 사과조림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시나몬향을 그다지 즐기지 않아, 향신료는 손톱만큼도 안 들어가고 오직 사과! 설탕!만 들어갔습니다. 그러고 보니 설탕. 어머니가 비정제설탕이라고 하신듯한데 말입니다. 이전에 유자마말레드를 만들겠다고 설칠 당시에 본가에서 들고 왔습니다. 어머니도 뭔가 절임을 만들려고 왕창 설탕을 사다놨다가 남았다던가요. 아마도 코스트코에서 파는 비정제설탕일겁니다. 황설탕보다는 살짝 하얀 느낌의 설탕이더군요.

 

 

최근 하도 유튜브의 요리 영상을 보고 있다보니, 냉장고에 보름 넘게 자고 있던 사과를 털고 싶더랍니다. 까서 먹을 생각은 없고, 그러니 다 까서 잘 썰어둔 뒤, 캐러멜 만들기부터 시작합니다.

설탕은 얼마나 넣었는지 저도 모릅니다. 음, 대략 반 컵? 한 컵은 안 될겁니다. 무서워서 그렇게는 못 넣지요.

 

하여간 제조 순서는 이렇습니다.

1.코팅프라이팬에 설탕 3큰술 정도를 넣고 약한 불로 가열함.

2.설탕이 녹으면 추가로 설탕 한 큰 술을 넣고 녹임. 이걸 반복함.

3.대략 지름 26cm? 정도의 팬 바닥에 갈색의 캐러멜이 깔리면, 거기에 껍질 벗겨둔 사과를 넣습니다.

4.아주아주아주 약한 불로 돌려 놓고, 뚜껑을 덮습니다. 그리고 방치.

5.가끔 열어보고 사과를 뒤집습니다.

6.사과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크기가 줄어들고, 가장자리의 각이 사라지며, 갈색의 캐러멜소스 색이 난다면 끄고 완성.

 

제가 쓴 사과는 아마도 중간 크기로 네다섯 개 정도. 바닐라 아이스와 같이 먹어도 맛있지만, 토스트에 올려 먹어도 아삭함과는 조금 다른 식감의 사과에, 쌉쌀한 맛이 도는 캐러멜소스가 매우 잘 어울립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취향에 따라 시나몬 등을 넣어도 좋을 겁니다. 저는 패스. 향신료를 좋아하지 않으니까요.

게다가 만드는 과정에서 설탕을 너무 가열해서, 잠시 뒀더니 끈적한 물엿보다 더 나아간, 갱엿보다 단단한 무언가가 되더군요. 아. 이거시 캔디로구나....! 그렇다 해도 나무숟가락으로 긁으면 그럭저럭 밀리는 데다, 사과를 부어 다시 가열하니, 사과에서 나온 과즙이 섞여서 나중에는 약간의 점도만 있는 물 수준까지 묽어집니다. 실패하면 버리면 된다는 각오로 덤볐더니 꽤 맛있는 사과조림이 되더군요.

 

조린 사과는 보존용기에 넣고, 남은 것은 그 자리에서 먹고. 그리고 프라이팬에 남은 소스는 보존용기에 부었지만, 그러고도 남은 시럽이 아쉬워 우유를 넣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딸기 우유 못지 않은 캐러멜사과우유! 크흑! 이것은 제조자에게 돌아가는 보상입니다.(feat. 어제 뭐 먹었어, 딸기편)

 

 

아. 덧붙여.

사과는 부사가 아니었습니다. 홍옥도 아니고 부사도 아니고, 조나스 골드인가? 연두색 사과입니다. 선물로 들어온 사과였고 최근에 사과품종이 다양해지며 시장에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상태 좋은 부사보다는 아주 약간 퍼석한 식감이고, 신맛이 강합니다. 새콤달콤한 사과 품종이더군요. 홍옥처럼 단단한 과육은 아니고, 그처럼 신맛이 강하지도 않지만, 부사보다는 나았나봅니다. 설탕 넣고 가열했을 때 이렇게 맛있어지다니 싶은 정도.-ㅠ-

 

이번 주 본가 가면서는 집에 고이 모셔두었던 '포스터'들을 들고 오려 했습니다. 분명 통 하나 분량이었다고 기억했는데, 포스터가 문제가 아닙니다. 저 뒤로 보이는 X의 걸이형 브로마이드와 그 외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여러 브로마이드를 확인하고는 멈췄습니다. 이건 저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공동수집자인 G도 권한이 있으니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합니다.

...

높은 확률로 G는 제게 처분을 맡기겠지요. 아니 뭐, 처분이 아니라 보관일 수도 있지만, 이미 삐~년째 처박혀 있는 포스터를 G가 어찌할 수도 없고요.

아차. 일요일에 짐 정리하면서, 책장 위로 전래동화 전집도 올려둬야지 생각했는데 잊고 있었습니다. 아니, 책장 위로 올릴 거라면 전집보다는 비디오테이프가 적절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책은 그냥 대강 올려도 되지만, 비디오테이프를 올리려면 상자에 담아 고이 모셔서 올려야 합니다. 그러니 그 상자를 구입하는 일이 우선이네요. 그러니까 무인양품을 뒤져야 하나?

대용품으로 자주JAJU는 어떻냐 하실지 몰라도, 저는 카피제품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무인양품의 하위호완, 자연주의 때부터 그런 분위기는 있었지만, 자주는 아예 옆에 놓고 그대로 베꼈다는 느낌이라 싫습니다. 아니면 적당히 왕골바구니 같은 걸 구해다가 담아 볼까요. 나무 상자는 너무 무거우니 안되고.'ㅂ'a

 

 

포스터가 담겨 있는 통은 윗부분의 뚜껑에 해당하는 통만 제대로 보이실 겁니다. 원래는 데스크용 휴지통으로 나왔을 겁니다. 저 당시는 잡지부록으로도 자주 나왔는데. .. 할렘형 판타지로맨스의 정석(..) 작품 답게 저기 거꾸로 보이는 셋이 남자주인공 후보입니다.

 

 

 

 

(사진 편집 후)

 

이 글 쓰다말고 트위터에도 끄적였지만, 김강원 作 여왕의 기사는 역하렘 로맨스판타지 맞습니다. 여자주인공이 있고, 차원이동을 하고, 주인공과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 있으며, 서로가 그 와중에 성장한다는 점도 그렇고요. 여기까지는 로맨스판타지이고, 저기 보이는 세 사람이 남자주인공 후보들입니다. 맨 앞에, 가장 크게 보이는 쪽이 북부대공(...) 역, 뒤에는 귀족대표회의 수장의 아들쯤 되는 머리 좋은 재상님, 그 옆은 열혈 기사. 여왕의 기사는 중간 부분은 주인공이 워낙 고생을 하는 터라 취향이 아니었고, 완결권만 딱 구입해뒀습니다. 완결의 함정이 참 멋졌지요. 하하하하하. 진짜 멋있었습니다. 아련한 눈으로 결말을 되새기게 되네요.

 

다만 미완결인 바람의 마드리갈은 조금 많이 아쉽습니다. 장대 역사만화가 될 작품이,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1부 끝하고 마무리되었으니까요. 정말로 아쉽고.

 

 

그런 의미에서 까먹지 말고 G랑 이야기 해둬야겠습니다. L은 멀리 떨궈놓고 포스터 보고 있노라면 관심을 둘 터이니. 이미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와 도라에몽을 통해 훌륭한 새싹 덕후로 자라고 있는 꼬마에게 다음은 뭘 쥐어주는 것이 좋을까요. 후후후후후.

 

낮에 마신 맥주. G가 재미있는 맥주라면서 건네줬습니다. 이름이 재미있고, 저 로고의 드래곤이 있는 병뚜껑도 재미있다면서요. Dragon's Milk라면 龍乳, 그러니까 용의 젖을 의미하지 않던가요. 난생인 드래곤이 모유를 먹인다면 오리너구리 다음으로 학계에 보고될 만한 사항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드래곤을 연구하는 학계가 있다면 말이지요. 아마도 없겠지만.

 

 

결론만 말하면 입에 안 맞았습니다. 지금 확인하니 Roasted, Malty 스타우트라는데, 제 입에는 매우 강한 맛이 돌더랍니다. 그러니까 알콜향이 강하다고 해야하나? 종종 술향이 강하면 그 향을 소독약 향이라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 맥주도 그렇더라고요. 매우 강렬한 맛의 맥주인데, 거기에 술향이 확 올라오니 이건 내 취향이 아니라며 조용히 치웠습니다. 신기한 맥주가 눈에 들어오면 하나 둘 시도해 보지만, 그 중 마음에 드는 맥주는 많지 않습니다. 아. 갑자기 떠오르는 센다이 지역 맥주의 맛. 은하철도의 밤 맥주도 좋았고, 다테 맥주도 좋았습니다. 으흑. 코로나19 때문에 여행도 못가고 묶여 있다보니 어젯밤에는 꿈에서 일본여행을 가더라고요. 하하하하하하하. 다음 주 중에 G랑 같이 여행 적금 하나 들어둬야겠습니다. 엔화 환전도 할겸, 통장하나 뚫어서 공동 경비 마련해둬야겠네요.

 

 

어쨌건 이번 맥주는 입에 안 맞았으니, 경험했다는 기록만 남겨둡니다.'ㅂ'

 

 

오랜만에 알라딘 장바구니를 털었습니다. 보너스가 약간 남아 있었기도 했고, 장바구니에 담긴 원서를 빨리 주문해야 설 연휴 전에 받아 볼 수 있다는 이유도 있었습니다. 지난 주중에 도착한 책도 있고, 읽어야 하지만 안 읽은 책도 있어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요즘의 책 구입은 주로 소유욕을 만족시키는 쪽이라, 포기하면 편합니다. 하하하하하. 조금 많이 구입했지만 한 달 뒤에 나올지 어떨지 모르는 명절 보너스를 생각하며 눈 감아 봅니다.

 

 

가위는 고민한 일이 무색하게, 알라딘의 콤마 가위를 일단 사보기로 합니다. 가격이 상당히 높지만 궁금하기도 하고요. 특이한 색이기도 해서 일단 하나 사보고, 그 다음 생각할 요량입니다. 알라딘에서 책 결제하다가 알라딘 상품으로 가위가 있는 걸 봤거든요. .. 그러고 보니 칼은 있었나? 칼이야 사무실에서 하나 들고 와도 되긴 하죠.

 

 

 

그러고 보니. 이건 잊지 않고 남겨야 합니다. 기록해야 나중에 복기할 수 있찌요.

지난 주중에 도착한 서류 한 통이 역대 최대 지름을 하느냐 마느냐의 기로를 만들었습니다. 그 사거리에 서서, 지른다, 안 지른다, 미뤄서 지른다, 다른 걸 지른다의 선택지를 놓고 고심중이거든요. 현재 살고 있는 집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일단, 지방 아파트입니다. 읍내에서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고, 초중고 모두 거리가 있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지역에서는 가장 최근에 건설된 아파트입니다. 브랜드는 거의 없는 지방 건설사의 아파트입니다. 완성도에 대해서는 다른 입주민들의 불만이 많지만, 저는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이번 겨울에도 아직 결로는 없고, 춥긴 하지만 그건 제가 보일러를 덜 돌려서입니다. 지난 달 가스비가 2만원 안넘었거든요.-ㅁ-a 꽤 춥게 지내는 편이고, 암막 커튼을 치고 완충재를 창문에 붙이면 좀 나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읍내 중심에서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걸어서 다니기에는 조금 멉니다. 차가 있으니 이용하는데는 크게 문제는 없고요. 직장까지도 조금 멀지만 걸어갈 수는 있습니다.

 

 

일단은 지방이잖아요. 아파트 가격은 서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쌉니다. 언급했듯이, 시도 아니고 읍입니다. 투자는 커녕 감가상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그렇지만 이 직장을 오래 다닐 예정이니 살기는 오래 살 겁니다. 어머니는 차라리 그 돈이면 그 건너 건너 지역의 아파트를 이야기 하시는데. 아니, 어머니. 그 쪽 아파트는 돈 없어서 못 사요. 거기 아파트 가격은 언감생심이라고요.

제가 노리는 건 심리적 안정감입니다.OTL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안했지만, 일단 사면 제 마음대로 벽에 못질할 수 있고 중문을 달 수 있으며, 뜯어 고칠 수 있습니다. 즉, 돈을 더 투자해 안락한 주거공간을 꾸밀 수 있단 겁니다. 지금은 월세 내는 처지니 못하죠. 지방 아파트고 평수가 작기 때문에 자금을 쥐어 짜면 어떻게든 구입할 수는 있습니다. 여유자금을 바닥까지 긁어 내야 하는 처지라 이게 옳은가 싶기도 하고, 실주거 용도라고는 하지만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 판매-재환금성도 매우 낮은 아파트를 살 필요가 있는가도 문제입니다. 나이 더 먹으면 어차피 서울 집으로 돌아가고 싶을 테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서울에 본가, 그러니까 부모님 집이 있기 때문에. 배부른 소리지만 서울 지역에 집을 사지 않아도 문제는 안됩니다. 평균 수명을 생각하면 제가 은퇴하기 전까지 그 집을 소유할 수 있을까(..)도 불확실하고요. 그렇다면 실거주용의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건, 도전해볼만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무리해서 사느냐, 아니냐의 문제.

 

몇 번 블로그에 적은 적도 있지만, 지방은 문화인프라도, 의료인프라도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은 '거기 병원이 없으면 옆 도시로 가면 되지 않아?'라는 헛소리를 하지만, 그건 옆에 도시가 있을 때의 이야기랍니다. 도시가 없으면 차로도 한 시간 넘게 달려서 가야 3차 병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3차 병원의 수준도, 서울권과는 비교도 안되고요.

 

 

제가 부동산, 집에 갖는 생각이 다른 사람과는 조금 많이 다릅니다. 이 부분은 언제 차근차근 정리해서 적어봐야겠네요. 굳이 따지자면 제게 집은, 자동차와 같은 존재입니다. 거기까지만 적어 놓고 이만 로오히 달리러 갑니다. 버프시간이 머지 않았어요.

 

 

지난 번에 카카오메이커스에서 구입한 아이리버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는 흰색이지만 주문한 색은 까망입니다. 흰색보다는 검정이 무난할 거라 생각했지요. 실제로 받아 보고도 귀엽다 싶었던게, 블루투스 이어폰은 이번이 첫 구입이었습니다. 그간은 이런 종류의 이어폰을 쓸 일이 없어서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작년에 온라인 회의를 몇 번 해보고는 조용히 블루투스 이어폰을 수배했습니다. 마이크 달린 이어폰은 아이폰의 번들 이어폰뿐이고, 이건 노트북에 연결해 쓸 수 없습니다. 아니, 그 이어폰은 아이패드에도 호환이 안된다고요.-_-

 

그래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으며 어떤 것이 회의에도 좋은지 한참 고민하던 차, 꽤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리버의 이어폰이 나온 겁니다.

 

 

결론은 제목이 말합니다.

귀엽고 작고, 들고 다니기 좋습니다. 그렇지만 음색이 취향에 안 맞습니다. 아, 이거. 어릴 적 1만원짜리 번들 이어폰 사서 대충 끼워 들었을 때의 느낌이랑 비슷합니다. 저는 이걸 '깽한 소리'라고 부릅니다. 그런 음색이고요. 그기에, 따라온 실리콘 팁이 크기에 따라 세 종류인데, 그 셋 모두가 제 귀에 안 맞습니다. G의 강권(..)으로 에어팟 프로를 귀에 끼웠을 때의 안정감과는 매우 다르더라고요. 제일 작은 걸 골라 끼웠는데, 회의하는 도중 귀를 건드릴 때마다 빠져나오더군요. 귀에서 헛 돕니다. 다른 팁으로 바꾸니, 이번엔 또 귀 안을 상당히 압박하네요. 이전에 에어팟 막 나왔을 때, 귀에다가 담배꽁초 끼우는 거냐, 막대사탕 달고 다니는 거냐면서 비웃었지만 지금은 후회합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그 막대기가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보조장치였다고 말입니다. .. G의 증언에 따르면 에어팟은 귀에 안 맞았고, 에어팟 프로만 귀에 맞았다고 하니 조금씩 다른 모양입니다.

 

음색과 착용의 문제를 빼면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팁을 바꿔 끼울 때마다 삐빅 거리며 동장하는 모양새가 귀엽기도 하고, 모양 자체도 귀엽고요.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을 써보지 않아 그런 것도 있긴 할 겁니다.

어쨌건.

가장 안정적으로 화상회의의 음성전달 시스템에 들어가려면 선으로 연결하는 게임용 헤드셋이 이상적일 수 있고, 그걸 끼고 강의 하려면 조금 꼴 사납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진짜 G의 말마따나, 작년과 올해의 생일 선물을 합쳐 에어팟 프로를 받는 쪽이 나으려나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고민은 또 늘어갑니다.-ㅁ-

 

트위터 프로필 사진으로 쓰다가, 요즘 쓰기에는 너무 추워 보이는 사진이라 조용히 교체했지요. 아마도 브로치, 클립 종류가 아닐까 추정하지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이것도 뭔가 모티브가 있을 것인데, 들여다보면 볼 수록 감탄하게 되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이 사진을 볼 때마다 "내가 심연을 들여다보면 심연도 나를 ~(애옹)"이라는 설명이 떠오른다니까요. 원 문장은 그거죠. 내가 심연을 들여다보면 심연 또한 나를 들여다본다. 저 작품은 별의 심연을 들여다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오른쪽 하단에 다이아몬드로 된 별이 보이는군요. 반 클리프 앤 아펠이니 절대로 큐빅 아니고 다이아몬드, 그리고 나머지는 사파이어일겁니다. 하. 사파이어로 농담濃淡 도트 찍기를 하다니, 역시 반 클리프 앤 아펠.

 

 

 

 

트위터 타임라인에 잠시 『바람의 제국』 언급이 나와서 문득 떠올랐습니다. 그 당시도 읽기 쉽지 않은 소설이었지만, 분명 잘쓴 소설이었습니다. 200화 넘게까지 읽다가, 소설의 호흡이 길어 모아서 봐야겠다고 둔 상태에서 습작으로 돌아갔던가요. 아니, 습작되었다는 사실 자체도 인지를 못했습니다. 하기야 그런 소설이 어디 한 둘인가요.(먼산)

 

하도 오래전에 읽은 소설이라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다시 읽으라고 하면 못 읽을 소설입니다. 소설의 설정부터 설명하지 않으면 어려운 소설이라서요.

 

-황실을 포함해 제국의 주요 가문은 신들의 축복을 받았지만, 그에 따라 일종의 저주도 함께 받았다.

-축복과 저주는 양날의 검이다.

 

예를 들어 북유럽신화의 프리가, 그리스신화의 아프로디테에 해당하는 신에게서 매혹의 축복을 받은 인물을 봅시다. 누구든 이 사람을 보면 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는 곧 저주가 됩니다. 아주 어릴 적부터 납치를 당하고 희롱을 당하고, 결국에는 '오는 사람 막지 않는' 연애생활을 하게 되었으니까요. 지금 생각해보니 피모의 옛 소설 중에 헤네시 한 병에 팔린 인물(...)의 뒷 설정이 그랬습니다. 매우 순화해서 표현했지만, 행간을 읽고 이해하시... (지 않는게 좋은지도.OTL)

 

게다가 등장인물, 특히 마지막으로 읽은 시점에서도 아직 열 살인가 그 즈음의 꼬마 아가씨인 주인공말이죠. 할아버지 때부터 내려오는 유구한 가정폭력과 학대의 대물림이 있었습니다. 부계 모계 모두가 가정폭력과 학대 등등이 있었고, 그 때문에 주인공의 가족도 아직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남자주인공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탄생 자체가 ... (먼산)

 

 

그래서 다시 읽기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피폐한 내용의 소설은 읽으면서 저 역시 그 안으로 끌려 들어가기 때문에 더 읽기가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아무런 생각 없이 읽었지만, 가치관이 조금 많이 바뀐 지금에 와서는 재미있게 읽기 어렵겠다는 소설들도 여럿 있습니다. 어제 올렸던 웅진 세계전래동화도 지금 다시 읽으면 상당히 다르게 받아 들일겁니다. ... 라고 서문을 길게 쓰는 건, 어제 문득 생각나서 꺼내 들었던 『미라클 스티치』 때문입니다. 하하하하. 읽는 도중에 왜 이 단어가 여기에 나와? 싶은 곳이 있었거든요. 소설 중에는 그 시대의 유행어가 슬쩍 들어가 있는 일이 많습니다. 주인공이 자유분방한 성격이라면 더더욱 그런 단어가 튀어나오기 쉽지요. 다만 이 단어는, 일부러 적어두지 않지만 그 단어는 부적절한 단어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그 단어의 '어원'을 떠올리면 그렇거든요. 게임에서 종종 쓰이는 단어이지만, 그 단어가 의미하는 내용이 범죄행위를 의미하는지라 지금은 거의 쓰지 않습니다. 어원을 알았다면 작가님이든 편집자든 간에 걸러 냈을 텐데, 아마도 그러지 못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 로맨스소설에 등장해서는 안되는 단어라고 해두죠.(먼산)

 

 

어쨌건. 마지막은 오늘 대한항공 메일링으로 받아본 네임텍.

 

www.koreanair.com/kr/ko/promotion/list/goods-nametag?cid=DM9962&bid=359138676

 

[마일리지몰] B777 업사이클링 네임택 판매

행복한 여행의 조각을 간직하세요. 네임택으로 돌아온 대한항공 최초의 Boeing777, HL7530 Upcycling 네임택 한정 수량 마일리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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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에 대한항공에 입사(..)해서 그간 열심히 하늘을 날아다녔고, 이번에 퇴역..이 아니라 은퇴하는 B777로 제작했답니다. 업사이클링이라고, 재활용에 가깝지만 원래의 제품이나 소재 등에 부가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을 하면 그렇게 부르더군요.

 

 

 

그리고 이 사진과 함께 트위터에 올렸는데....

이미 품절이라는군요. 메일이 날아온 시간을 확인하니 15시 52분. 언제 상품이 올라온 건지는 모르지만 광속으로 품절되었을거라 봅니다. 상품을 매우 잘 만들었더라고요. 마일리지샵에서 마일리지로 결제하면 된다는데, 제 눈에만 예뻐보인 게 아니었나봅니다.-ㅁ- 구입하지 못했으니 마일리지는 굳었구나 생각하며 아쉬움은 남겨둡니다.

 

가전제품 수리 때문에 일찍 귀가한 김에, 지난 주말 본가에서 들고 온 책들을 마른걸레질합니다. 젖은 걸레로 닦는 쪽이 확실하지만 그러면 책이 상할까봐 그랬지요. 자리가 없다며 몇 년 간 책장 위, 직사광선 들어오는 곳에 두었더니 책 상태가 영 좋지 않습니다. 원래는 반짝반짝하는, 새책같은 헌책이었던 걸 생각하면 아쉽기도 하고요.

 

 

작년 말엔가 나왔던 톤틀라의 숲 이야기. An Estonian Fairy Tale - A Tale of Tontlawald(Tontla mets)라는 긴 원제에 대한 이야기가 아래 타래에 있습니다. 그 이야기가 실린 책도 위에 보이는 전집, 웅진 세계전래동화 시리즈입니다. 사진에도 보이는군요. 20권, 에스토니아.

 

https://twitter.com/netsukei/status/1331149314471575553?s=20

 

네츠케 on Twitter

“우와아아아아 톤틀라의 숲 원제 찾았어ㅠㅠㅠㅠㅠㅠㅠ An Estonian Fairy Tale -A Tale of Tontlawald (독일번역본이고 에스토니아어로는 Tontla mets )라구한다함 고유명사 만만세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twitter.com

 

지금 생각하면 참 희한한게, 저 책을 누가 기획했는지 모르지만 대단합니다. 일단 영미권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인도네시아나 필리핀이 따로 권을 두고 있는게 말이 안되잖아요. 저 구미권이 그럴리가 없어! 가능성 높은 곳은 역시 일본이지만, 웅진에서 기획했을 가능성도 .. ... 글세요. 일단 다시 읽어보면 알겠지요. 일본어 중역본은 나름의 분위기가 있으니까요. 하기야 중국은 한 권인데 일본은 두 권이었어. 아, 티베트도 따로 있지 않았던가?

 

저 전래동화는 집에 5권부터 50권까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친척집에 주고, 그 다음에 제가 사회생활 시작할 즈음에 다시 찾아서 구입했습니다. 저 무거운 책을 집까지 들고 오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아련하네요. 동대문 헌책방에서부터 대중교통 타고 옮겼거든요. 하... 그 때는 가능했지만 지금은 무리입니다.

집시 전래동화도 두 권이나 있고, 남아프리카도 있어서 매우 즐겁게 보았습니다. 남아프리카 전래동화는 각별히 더 좋아했고요. 그 때까지 많이 읽었던 유럽쪽의 전래동화보다, 남아프리카의 전래동화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옥수수를 색색깔고 갈아 쓰는 인디언들의 이야기도, 호피 인디언과 아코마 인디언이 따로 있었으니까요. 거미 아난시도 이 전집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런 고로 언제 날 잡고 다시 찬찬히 읽을 겁니다. 후후후후후후. 하지만 하와이 전래동화는 정말로 취향이 아니었어........ (먼산) 아. 쿠 뭐시기 형제들을 만난 것도 아일랜드 전래동화에서였습니다. 매우 암울하고 꿈도 희망도 없어서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제목에서 나온 SF만화는 전래동화 아래 깔려 있는 『오후』 정리하다가 문득 생각난 겁니다. 오후는 아마도 격월간이었나, 그랬을 겁니다. 시공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했다가 결국 폐간했지요. 아니, 휴간이었던가. 어쨌던 저기에 권교정 作 『마담 베리의 살롱』이 연재되었습니다. 요시나가 후미의 작품도 연재되어서 기대가 컸지요. 시공사 관련해서 그 당시 돌던 이야기는 여럿 있었지만, 원체 시공사가 흉흉한 회사라 뒷담화에 가까운 이야기가 많습니다. 진위 여부도 확인이 안되고요. 그 당시 들었던 이야기 중에는,

 

-전두환의 장남인 전재국(시공사 사장)이 주도해서 시공사의 만화사업을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100억을 까먹고 만화사업을 접었다.

-시공사 기획부서에 전두환 사람들이 포진해 있는데, 거기서 만화사업을 접도록 만들었다.

 

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 중 사실은, 만화사업을 접었다는 것뿐. 나머지는 확인이 안되었지요. 여러 모로 전재국이 그래픽 노블, 만화 등을 좋아한다는 점은 사실인 듯합니다. .. 아마도? 만화사업의 손해가 얼마인지, 기획부서에 정말로 전두환 사람들이 있는지, 기획부서에서 만화사업을 접도록 했는지는 모르죠.-ㅁ- 다른 자료들을 찾아보면 더 나올지도 보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이전에도 한 번 언급했던 이은혜의 SF만화는 르네상스 계열에서 출간된 『댄싱 러버』 뒤에 실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르네상스가 육영재단이었으니 ... (하략) 일단 넘어가고. 오늘 저 책들을 정리하다가 문득, SF 소재의 단편이 하나 떠올랐지 뭡니까. 아마도 이슈에 연재되었을 겁니다, 그 만화. 3부작이었다고 기억하고 제목은 가물가물하지만 주요 소재는 기억납니다. 워터월드 프로젝트. 인간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인어들이, 수중 세계를 만들기 위해 진행하던 프로젝트 이름이 워터월드입니다. 그리고 이 만화, 일종의 쿠데타라는 점도 그렇지만 인어라는 종족은 태어났을 때는 성별이 없고, 성인이 될 때 성별을 선택할 수 있다는 설정이 있었어요. 흐름은 매우 클리셰적이지만, 인어들은 매우 미형입니다. 아름다워요. 지금 생각하면, 아마 수위(..)를 생각해서 넣지 않았나 싶습니다. 뺐다면? BL이 되었을..... (먼산)

돌이켜 생각해도 시대를 너무 앞서 나온 만화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흑흑흑. 다시 보고 싶네요. 단행본으로 나왔던가 아닌가 가물가물.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9606

 

거짓말

안녕하세요? 세바스찬입니다로 주목받았던 심혜진의 단편집. 이슈에 연재되었던 4편의 만화 Water Street 거짓말 우주인의 아기와 After rain(컬러 일러스트)과 미발표 작품 달에 매혹되다를 함께 엮

www.aladin.co.kr

알라딘을 검색해보니 이 책이 아닐까 싶고요. 아아. 그렇네요. 워터월드가 아니라 워터 스트리트. 저기 실린 『Water Street』였나 봅니다.

 

...이 단편집이 본가에 있나 확인해봐야겠네요. 읽은지 오래되어 기억이 휘발돼, 아름다움만 남은건지, 어떤지.+ㅅ+

 

삵은 아니고, 뭐라더라. 스라소니의 친척뻘인 고양이랍니다. 외국에 사는 야생 고양이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엊그제 고양잇과 동물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철컥 사진을 찍고 말았습니다. 철컥이 아니라 찰칵인가. 하여간.

 

 

 

밖에 나가는 일을 가능한 미루다보니, 사소한 물건들도 사러 나가느냐 마느냐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그러니까 가위 말입니다.

가위랑 송곳, 커터칼을 구입하려고 보니 마음에 드는 걸 사려면 남대문의 알파문구나, 종로의 영풍까지 나가야 합니다. 근데 가서도 덥석 물건만 집어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골라야 하잖아요. 물론 아무거나 사와도 됩니다만, 기왕이면 좋은 물건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보통 쓴다면 2천원 내외의 사무용 가위도 괜찮지만, 싼 제품은 금방 망가지더군요. 가격을 생각하면 싼 제품을 사서 그 때 그 때 갈아 쓰는 쪽이 저렴하지만, ... 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멋진 제품이 쓰고 싶다고요! 맨날 집에만 틀어박혀 있으니 예쁜 물건들을 놓고 쓰고 싶단 말입니다!

 

 

송곳은 나무 손잡이로 되어, 물방울을 길게 늘인 모양의 제품이 좋습니다. 힘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구멍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거든요. PP재질 컵에 구멍을 뚫어 화분 대용으로 쓸 생각이라 그렇습니다. 어디선가 듣기로는 일회용 아이스음료컵은 분리수거해도 재활용이 안된다네요. 그러니 핑계 겸, 제가 구입해온 컵들은 구멍을 뚫어 싹 틔우는 씨앗들을 위해 쓸 참입니다. 그래서 송곳이랑 칼이 필요한데, 딱 마음에 드는 제품을 사자니 여기저기 배송비가 붙고요, 요즘 택배 물류 생각하면 그냥 교통비 지불하고 다녀오는 쪽이 낫고. 그러자니 또 거리두기가 걸립니다. 크흡.

그냥 남대문 알파 가서 둘러보고 찾아오는 쪽이 낫겠... 나요. 여전히 고민중입니다.

 

 

업무 한 건의 컨펌이 떨어져 이제 관련 자료를 만들어야 합니다. 시간은 아직 있지만, 미뤘다가는 날림이 될 수 있으니 미리 설계는 해둬야겠네요.'ㅂ' 원격 교육의뢰라 만반의 준비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음의 준비는 미리 해둬야겠습니다. 으으으. 벌써부터 긴장되네요.ㅠ_ㅠ

 

(1월 4일의 십자수 진도. 거기에 화분들 잔뜩)

 

 

질문.

"웹소설에 자수가 등장하는 경우가 있나요?"

 

답변.

넵, 있습니다.

 

 

일요일 저녁, 열심히 십자수 바늘을 놀리다가 떠올라 적어봅니다. 십자수를 하다보니, 소설 속에서 십자수가 등장하는 일이 있었나 싶었던 거죠. 멀리 안가도 미래나비 作 『황후님의 바늘』에서도 자수가 조금 등장합니다. 이 소설은 재겸 作 『여왕 쎄시아의 반바지』와 비슷하게 판타지세계 속 의복혁명을 다룹니다. 다만 양쪽의 방향이 다릅니다. 전자는 주인공이 황후님이니 위에서 아래쪽으로 흐르는 혁명선이고, 후자는 주인공이 평민이니 일상에서의 의복혁명이 한 차례, 그 뒤에는 여왕님께 스카웃되어 다시 위에서부터의 의복혁명을 다룹니다. 빨간맛혁명을 원하신다면 후자가 좋습니다.

 

전자는 초반에 자수와 관련한 이야기가 조오금 나옵니다. 후자는 자수 이야기는 없었다고 기억하고, 양쪽 모두 자수가 메인은 아닙니다. 전자는 천의 재질, 그리고 중세풍에 가까운 박스형 옷들이 어떻게 활동적이고 편한 것으로 바뀌는가를 중심으로 다룬다면 후자는 의복혁명과 함께 가는 사회혁명을 다룹니다. 후자가 빨간맛이라고 한 이유도 그 때문이지요. 더 ... 혁명적입니다.

 

 

그렇지만 자수하면 떠오르는 소설은 아주 옛날 옛적의 소설인 『엘샤 꽃나무 아래에 앉아서』입니다. TS가 주요 소재라 가끔은 이거, BL로 바꿔도 괜찮지 않나라는 망상을 하지만. 작가님께 죄송한 일이므로 얌전히 입다물고 있겠....(읍읍읍)

이 소설은 병약 미소년이 미소녀가 되었다가 소꿉친구와 결혼하는 이야기입니다. 주요 골자는 그렇고, 결혼까지 가는데는 매우 험난한 여러 여정들이 펼쳐집니다. 그 여러 사건들 중에는 자수와 바느질과 관계된 건들이 몇 있습니다. 초반에 주인공인 엘시가 제국의 수도에 이름을 떨치게(..)된 이유도 저 바느질입니다. 원체 영지민들이 바느질을 잘하긴 하지만, 주인공은 영지에서도 손꼽히는 장인입니다. 손이 빠르기도 하거니와 완성품도 매우 훌륭합니다. 수도에서 자리를 잡게 된 사건 중에도 저 자수가 있지요. 옛 풍속이긴 하나, 결혼 예단 중에 신부가 직접 만든 손수건과 이불 등의 일체가 있었던 겁니다. 모 영애는 기사로 자라, 바느질이 매우 서툽니다. 그래도 해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터라 시도는 했지만 그 완성도가 매우 떨어집니다. 우연히 손수건을 주운 엘시가 자수 과외를 해주는 내용이 있었지요.

2014년에 전자책으로 나왔다고 뜹니다만, 실제 조아라 연재는 그보다 훨씬 앞이었습니다.

 

 

십자수가 등장하는 다른 소설은, 그 장면에서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조아라 연재소설로, 개인지로만 출간하고 정식 출간은 안되었다고 기억합니다. 『캐릭명 다공일수』였던가요. 저쪽 서가에 책이 있어, 제목을 확인하면 되지만 거기까지 가기가 참 춥습니다. 침실은 보일러를 덜 돌렸거든요. BL이고, 수위가 상당히 높지만 주인공의 직업이 블랙스미스라 매우 즐겁게 보았습니다. 이 소설 때문에 마비노기 하면서 블랙스미스 스킬을 올릴까 진지하게 고민했을 정도로요. 진짜 다시 마비노기를 잡으면 블랙스미스부터 올릴지도 모릅니다. 마비노기를 다시 할 가능성이 한없이 0에 수렴하니 가능성은 낮지요. 다시 마비노기를 붙잡을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모바일 마비노기가 나올 때까지도 아마, 붙잡지 않을 겁니다. 절대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ㅁ- 저 소설에서 등장한 십자수 관련 에피소드는, 지금까지 읽은 장르소설 중에서 십자수 관련으로는 거의 유일하다고 기억합니다. 아마 로맨스판타지에서는 가끔 십자수하는 이야기가 나올지 모르지만, 구입하거나 읽은 소설 중에는 기억하는 내용이 없습니다. 대개는 십자수보다 일반 자수를 하니까요. 십자수는 생활용품을 위한 가벼운 자수지만, 옷에 사용한다거나 장식품, 예술품으로 쓰는 쪽은 고오급 자수입니다. 그런 자수는 로판의 여주인공 옷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합니다. 십자수는 소품 만드는 정도로 언급될까 말까 한데, 그마저도 기억에 없고요.

 

그러니까 옛날 옛적의 매우 대단한 영웅님은, 겉보기와는 다르게 매우 예민한 성격이라 십자수가 취미였답니다. 그래서 큰 전투를 앞둔 어느 날 밤에는 바늘을 놀려 대형 전투화-가 아니라 전투십자수화를 완성했다는 겁니다.

 

 

까지 쓰고 나니 떠올랐습니다. OTL

 

그보다 훨씬 더, 옛날 옛적의 소설이고, 지금 검색해보니 전자책으로도 나오지 않았지만-그리고 나올 가능성도 낮지만, 라그돌ragdoll님의 소설 중에 십자수 공방이 배경인 소설이 하나 있었습니다. 십자수를 비롯해 뜨개질과 같은 수예도 함께 다루는 '오후의 정원'이라는 공방에, 웬 조폭처럼 생긴 남자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BL소설입니다. 그건 아예 배경이 수예점이고, 선물로 줄 십자수 작품을 직접 제작하는 내용이다보니 십자수 이야기가 메인이 될 수밖에 없지요. 하여간 이 소설에도 등장하지만 십자수 대형 작품은 하룻밤에 완성할 수 있는 수준이 절대 아닙니다. 절대, 절대로요.

아 물론, 그 영웅님께서는 (다크)엘프이기도 하고 물의 정령왕과 계약할 정도로 뛰어난 분이니 정령과 함께 십자수 작품을 완성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실이 딸려 있기 때문에 도트 찍기보다 더 번거로운 십자수 대작을 하룻밤, 길게 잡아야 12시간 만에 완성하기란 무리입니다. 그래요, 이것 역시 소설적 허용으로 둡시다. 그런 내용까지 일일이 검수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즐겁게 읽으면 되는 겁니다.-ㅁ-/

 

 

그런 고로 저는 다시 십자수로 돌아갑니다. 실 잘라서 풀어 놓은 것까지는 해놓고, 올해의 제 생일 선물을 저 십자수 완성작으로 받겠다는 야심이, 야심으로 끝나지 않게 노력해야지요.ㅠ

다른 넨도로이드를 찾으러 들어갔다가, 미카즈키 무네치카의 새로운 버전을 보았습니다. 넨도로이드 버전이 한 둘인 것도 아니고, 예를 들어 미쿠는 거의 기하급수적 증식을 하고 있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미카즈키는 도검난무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편이라 더 많이 나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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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주소가 기네요. 알라딘의 번역을 참고하면, 이번에 나온 미카즈키는 아마도 무대 『도검난무』에 등장하는 버전인가봅니다. 해설을 봐도 그렇고요. 거기에 이전의 미카즈키 재판도 함께 나온답니다. 기다리던 분들에게는 아마도 반가울 이야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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戱曲 舞台『刀劍亂舞』悲傳 結いの目の不如歸【書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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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관련한 책도 올 .. 이 아니라 작년 2월에 나왔네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얗습니다. 일부는 하얗지 않지만, 어두워도 색이 다채로웠던 이전 버전과는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학, 귀여워! (어디가...)

 

 

 

 

 

차 마시는 이 버전은 앞서의 버전 사진이 있어서 비교도 가능합니다. 오른쪽의 버전은 치어풀 재팬 버전이었나. 왼쪽은 어른스러워 보이지만 오른쪽은 귀엽지요. 같은 인물이라는 생각이 안듭니다. 아니, 보고 있노라면 왜 카드캡터 사쿠라의 유에 같아 보입니다. 유에가 조금 부드러운 분위기라면 저렇지 않을까요.

 

 

 

 

.. 저렇게 새끼손가락을 내미는 건 사라고 약속하라는 의미냐!

 

 

 

 

 

아마도 무대 속에서는 양산이 중요한 이미지인가봅니다. 양산을 찍은 모습이 여럿이네요. 그리고 저 양산은 부속으로 따로 들어 있습니다. 넣었다가 뺐다가 할 수도 있습니다. 양산에 적힌 한자는 본인 이름이고요. 미카즈키 무네치카.

 

 

 

 

뭔가 처연한 이미지라고 생각하며 계속 보고 있었는데.

 

 

 

 

데. 이걸 보고 하나를 떠올립니다. 흰 복식에 다 하얗다보니, 이게 소복 같아 보이는군요. 어. 진짜 소복인가요?;

 

 

 

 

왼쪽이 온라인샵 특전, 오른쪽이 애니메이트 특전입니다. 온라인샵 특전은 접힌 양산이고, 오른쪽은 장식 스트랩이네요.

 

 

아무리 봐도 순둥순둥한 미카즈키인데, 이거 ... 사야하나 고민중입니다. 다행히 아직 알라딘에는 안 올라왔습니다.

 

www.goodsmile.info/ja/product/4903/%E3%81%AD%E3%82%93%E3%81%A9%E3%82%8D%E3%81%84%E3%81%A9+%E4%B8%89%E6%97%A5%E6%9C%88%E5%AE%97%E8%BF%91.html

 

ねんどろいど 三日月宗近

いよいよ明日出陣!「ねんどろいど 三日月宗近」をご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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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이번에 재판하는 미카즈키를 올리고 끝.  비교해서보니 이쪽이 확실히 색이 화사합니다. 하지만 조형은 새로나온 쪽이 더 세련된 느낌? 아무래도 시간의 차이는 있겠지요. 재판은 2021년 8월 발매인데, 원래는 2015년에 나왔습니다. 6년의 차이가 좀 있겠지요..? 비교해서 보고 싶다는 생각도 조금 들지만 으으으으으으음. 용돈 통장이 허락할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두고 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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