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아아아. 소개글 길다. 중간 부분의 소개를 보면 일반판에도 포함된 예약특전은 극세사 클리너입니다. 일러스트는 게임 패키지 표지와 같고요. 스페셜 판은 특제 박스에, 신규 일러스트와 원화, 오프닝 무비 콘티, 일러스트 및 인터뷰 수록된 아트북, 사운드 트랙 5장, 오르골 포함입니다. 그러니 저렇게 상자가 크겠지요. .. 하지만 이 스페셜판은 이미 품절인 것 같습니다. 수량을 많이 풀지 않은 건지, 루리웹 원글의 몇몇 링크를 따라가보니 구매 불가가 뜹니다. 손 빠른 사람들은 이미 구매했겠지요. 저야 망설이는 중이라. 게임만 있으면 되긴 합니다. 아트북이고 뭐고는 이미... 이미...;
젤다의 전설을 플레이한 적이 없어 초록머리 걔가 링크라는 것만 압니다. 닌텐도의 유명 게임이라는 정도만 대강 알고 있지만, 트위터에서 자주 접했기에 익숙하지요. 물론 트위터 하기 전부터도 알고는 있었습니다. 유명하잖아요.
레고로 젤다의 전설이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이번에 나옵니다. 2500조각에 가격은 399,000원. 오오. 40만원에서 1천원을 제하면 되어요!(...) 환상적인 가격을 보고 있노라니 갑자기 회의감이 몰려옵니다. 물론 7만번 시리즈라 로열티가 높은 제품이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가격이 어마어마하니까요.
하지만 피규어가 귀엽습니다. 버섯이 귀여워요.
익숙한 모양의 저 식인.. 아니 몬스터꽃-게임을 하지 않았으니 이름을 모른다-도 귀엽고요. 물론 레고라 귀엽습니다.
가격은 빼고, 사진을 보고 있으려니 이거 사도 멋지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단, 가격이 문제고 발매 시기가 문제입니다. 지금도 구입은 가능하지만 배송은 9월 1일부터 순차 진행이라거든요. 선주문 후발매인거죠. 그러니 이걸 9월 1일 발매라고 적었지만 발송으로 수정할 걸 그랬나 고민됩니다.
5월 29일에 시작한다는 스타벅스 신작 음료입니다. 이름은 바나나 브륄레 프라푸치노(バナナ ブリュレ フラペチーノ®). 브륄레를 적으면서 표기가 이게 맞나 싶지만 일단 그렇게 적어둡니다. 맛이야 사진에서 느껴지는 맛 그대로가 아닐까요. 다만 컵 하단을 보면 다른 층이 하나 있습니다. 이쪽이 바나나 퓨레일 것 같고, 위는 프라푸치노인 모양입니다. 일부러 층을 두어서 맛을 달리 둔 모양입니다. 바나나 브륄레야, 캐러멜라이즈드 바나나의 맛일테고요. 이거 참 맛있지만 건강에는 .. 음. 바나나는 건강에 좋지만 설탕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하하하하.;ㅂ;
같이 나오는 디저트도 바나나입니다. 바나나의 부드러운 단맛을 생생하게 살렸다는 롤케이크요. 그것도 쌀가루 롤케이크랍니다. 재료도 식물성 휩크림을 썼다는 걸 보면 비건입니다. 아에 아래 설명을 적어뒀네요. 'PLANT BASED 상품은 주원료에 동물성재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요. 거기에 쌀가루를 쓰고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제품 제조 과정에서 밀가루 사용한 상품과 같이 취급된다고 주의도 적었고요. 식물성 크림은 코코넛 오일 등의 식물성 유지와 오트밀크파우더, 두유 등을 사용했답니다. 사용한 바나나도 못타이나이바나나(もったいないバナナ)라고, 여러 이유로 폐기되는 규격외 바나나를 썼다는군요.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환경을 생각한 디저트란 겁니다.
같이 나오는 바나나 쌀가루 머핀이나, 블루베리 베이글 샌드, 버섯 키마카레 핫 또띠아 등도 모두 PLANT BASED를 달았습니다.
시즌 커피는 르완다랑 진한 파랑의 KatiKati 블렌드. 카티카티는 여름마다 나오는 것 같군요.
세트 이름이 JAPANマグセット, 재팬 머그 세트입니다. 일본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모티브로 만든 머그인가보네요. 동그란 달마 모양 머그, 후지산 모양 머그, 거기에 고마이누(狛犬) 머그가 한 세트입니다. 가격은 7,800엔. 점포 한정 판매라고 하는데, 주로 외국인 관광객이 다니는 스타벅스 매장에 깔아둔 모양입니다. 긴자 1호점이나 나리타공항점, 기온점 등에 있다는 걸 보면 그렇고요. 이중 고마이누 머그는 전자렌지와 식기세척기 사용 안된답니다. 아래 친절하게 "사용설명서를 읽어보세요."라는 안내도 있군요.
하여간 결론.
사놓고 안 쓰고 모셔두면 결국엔 쓰레기입니다.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위해 양보하세요.(먼산)
**년째 지속중인 모임이 하나 있습니다. 원래는 모 만화가 팬클럽이었다가, 월례모임이 되었다가, 코로나19 동안 잠시 쉬고는 이제는 격월 혹은 분기모임이 된 생활협동조합이요. 몇 년 전인가에 농담 삼아서 이제 팬클럽이 아니라 서로 책을 돌려가며 읽고 지름을 장려하며 생활의 팁을 공유하는 생활협동조합 아니냐고 했던게 70%쯤 진담이 되었습니다. 블로그에도 네코동, 생협 등등으로 언급되는 모임이지요. 오늘 수다 떨다가 X세대부터 MZ까지 아우르는 나이대라며 폭소했습니다. 하... 진짜 나이가 그러네요.
하여간 거기서 공유된 지름 건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실물을 보고 순식간에 반해서 홀라당 넘어간 펭귄입니다.
이게, 사진을 진짜 못찍었습니다. 실물을 보면 헉 소리가 절로 나오거든요. 페이지에 소개된 사진 보고는 침음을 흘린게, 실물이 훨씬 예쁩니다. 키가 대략 40cm 정도 되는 인형이고, 등의 지퍼를 열면 그 속에서 얇은 담요가 나옵니다. 까만색 담요는 사진 상단에 나온 저 펭귄 얼굴 모양 그대로입니다. 상단 윗부분에 단추가 있어 고정 가능하다보니, 저 담요를 두르고 뒤에서 보면 펭귄 얼굴이 둥둥 떠 있는 모양이 됩니다. 이야아아아아.... 진짜 멋지다.
하지만 상품 가격이 4400엔에, 배송료가 800엔입니다. 도합 5200엔. 스이카 펭귄임을 감안해도 가격이 만만치 않지요. 고민 좀 되는 가격입니다.
그러나 이 상품의 가격을 보면 위의 펭귄 가격은 뇌리에서 사라집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모양인 모 만년필 사진을, Mo님이 공유해주셨거든요. 보고는 홀딱 반해서는 찾으러 갔습니다. 인스타그램 계정명이 ancora_shop_ginza 길래 야후에 검색 넣었더니 바로 나오네요. 문구 편집샵이랍니다.
제조사는 세라(セーラー万年筆株式会社)입니다. 세이라, 세일러, 세라. 하여간 이름은 들어본 만년필 제조사입니다. 구입한 적은 없지만, 만년필을 잘 안 쓰다보니 그렇기도 하고요. 몇 년 전만해도 열심히 만년필을 썼지만, 평소에 펜을 마구 굴리는 제 습관에는 만년필이 잘 맞지 않는다는 사실만 확인했을 따름입니다. 하하하. 사용하던 만년필이 마구 들고 다니며 쓰기에는 비싼 제품이기도 했고, 몇 번 떨어뜨리면서 상태가 안 좋아지기도 했고요. 하....-ㅁ-a
그걸 생각하면 이 만년필도 매우 부적절합니다. 가격이 35,200엔이거든요. 세금 미포함은 32,000엔이지만, 온라인 주문을 할거라 의미 없습니다. 세금 내고 사야하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저 만년필 이름이 プロフェッショナルギアスリム クリームソーダ限定セット거든요. 세일러 프로기어 슬림 크림소다 한정세트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프로페셔날 기어 슬림이 시리즈명이고, 그 중 크림소다 한정 세트가 이 세트 이름인거죠.
메론소다입니다. 본체는 펄을 뿌린 메론소다 색입니다. 하양의 기포가 딱 탄산소다 같아 모이잖아요. 게다가 저 위. 만년필 펜촉에는 진짜 크림소다를 그려놨습니다. 그뿐만 아니죠.
펜뚜껑은 크림색이고, 끝은 체리입니다...=ㅁ= 아니, 이렇게까지 크림소다에 진심인 만년필이라니까요?
수량한정으로 판매하는 세트인데다가 5월 24일 발매라 지금은 구할 수 없습니다. 세트에는 메론색 잉크도 포함되지만 그래도 가격이 낮지는 않아요.
하지만 이런 진심인 세트면 저도 사고 싶어진단 말입니다..OTL 오랜만에 다시 만년필 꺼내들까 싶더라고요. 아마도 F나 MF를 선택하지 않을까요. 구입할지의 여부는 저도 잘, 확신이 안 섭니다만. 통장 잔고님이 버텨주실지 모르겠습니다. 흑흑흑. 하지만 이런 예쁜 세트를 보면 사고 싶은게 인지상정이잖아요.ㅠ_ㅠ
발단은 트위터 타임라인을 지나간 타로카드 이야기였습니다. 미드저니-그림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그림을 활용한 타로카드 이야기가 있나 보더라고요. 미드저니가 만든 타로카드가 무슨 의미냐!는 글을 보고 있다가 문득, 제가 들고 있는 타로카드 중 가장 희한한 것이 이 카드라는 걸 떠올린 겁니다. 그래서 예전에 찍어둔 사진을 찾겠다며 블로그를 뒤졌는데, 구입했다는 기록만 있고 사진이 없습니다. 아는 사람은 알, 은하영웅전설 캐릭터를 모델로 한 타로카드입니다. 은영전 타로카드 동인버전인거죠.
2006년 4월에 올린 위의 글을 보면 이 당시 타래얀다 동인지를 구입하면서 이 카드도 함께 손에 넣었던 모양입니다. B.B.PARADISE라는 일본 동인의 그림입니다. 그림이 꽤 익숙하죠. 미츠하라 카츠미의 일러스트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 같은 사람인가?;
하도 오래전 이야기라 저도 까먹었습니다만서도.. 하여간 그 때 트럼프 카드와 타로카드를 구해둬서 다행입니다. 구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다시 떠올리며 구할걸 그랬다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을 겁니다. 저는 제 성격을 알아요. 분명 그랬을 거예요.
본가에 두지 않고 여기로 들고 온지 좀 되었습니다. 이번에 생각나서 꺼내놓고 보니, 타래얀다 그림도 안 올렸더라고요. 헐? 하기야 그 그림은 분명 하드디스크 어딘가에 스캔본이 있긴 할 겁니다. 그 당시 동인지 스캔본이 올라왔던 것 같거든요. 문제는 그 파일이 하드디스크 어디에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는 것. 찾으려면 일일이 확인해야합니다. 하. 하하하하;
생각난 김에 꺼내서 사진은 대강 찍었지만서도... 이것도 어드메에 파일 있긴 할 것 같단 말이죠. 백업 자료 있지 않을라나. 하지만 찾으려면 외장하드의 파일명을 일일이 다 찾아야 하는데? 백업이 어디되었는지 기억 못하는데?;
디지털 자료의 파편화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이거 태그 좀 붙여 놓아야 하지 않나 고민 좀 해야겠습니다.
트와이닝의 메일링은 거의가 차 세일 정보입니다. 25% 세일할 때도 있고, 2+1으로 세일할 때도 있고 그 때 그 때마다 조금씩 세일품목은 바뀝니다. 평소에는 그러려니하고 지나가는데 이날은 이 사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얼핏 앞에 꿀벌 그림 머그가 있는 걸 보고, 뒤에 있는 저 무늬가 표범인가 아니면 범블비=덤블도어=호박벌=뒤영벌=땡벌인 것인가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직접 확인하면 되는 거죠.
앞의 머그는 이렇습니다. 뒤쪽에 보이는 저 문구는 해석이 안되어서 검색해보니, "bees knees"가 뛰어난 사람이란 의미가 있답니다. 아니, 앞에 the를 붙이면요. 관사가 없으면 월등히 좋은 것이라는 의미라네요.
그리고 첫 항목의 2를 보면 말장난이기도 하나봅니다. 비즈니스. business. 하하하하하하하. 하. 그런 거였군요.
말장난 머그는 이런 것도 있습니다.
be thirsty. 목마르다. bee와 be의 동음이의를 활용한 머그입니다. 연노랑 머그라 귀엽긴 하군요.
그리고 Wild Leopard mug. 이렇게 세트로 보니 뒤영벌이 아니라 표범이 맞습니다. 앞에 얼룩말도 같이 있으니까요. 라떼 머그라고 하지만 제가 쓰는 타입은 아닙니다. 저렇게 키가 큰 머그는 반드시 제가 책상에 쳐서 엎어버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뚠뚠한 타입의, 바닥 면적이 넓어서 안정적인 머그를 선호하는 이유가 다른게 아닙니다. 흑흑흑. 텀블러도 쓸 때 멀리 치워두지 않으면 팔 움직이다가 넘어뜨리는 일이 가끔 발생하더라고요. 정신 놓고 있을 때 가끔 사고가 일어납니다. 그러니 키 큰 머그는 불안합니다.
적층형, 그러니까 쌓아 올릴 수 있는 머그도 있습니다. 머그의 고양이가 매우 귀엽지만 제게는 고양이 머그가 너무 많습니다. 고양이머그뿐만 아니라 컵이 많지요. 제가 천수관음이 아닌 관계로 머그는 더 이상 늘리면 안됩니다. 머그를 구입하려면 기존 머그를 방출해야합니다. 부동산이 작다보니 머그도, 옷도, 책도, 그릇도 모두 다 방출하지 않으면 들일 수 없다를 주장하게 되네요. 흑.
왼쪽은 설탕그릇, 가운데는 우유주전자(milk jug), 맨 오른쪽은 차주전자(tea pot)입니다. 설탕그릇이랑 티포트의 토끼모양 손잡이가 참 귀엽죠. 그림은 손잡이보다 더 역동적이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문제고요. 아무래도 집토끼가 아니라 그 무섭다는 영국 산토끼 같습니다. 사진은 크기가 다 비슷하게 나왔지만, 저 티포트는 800ml 용량이랍니다.
점박이 무늬인가 아니면 저 점들이 그냥 장식인가 싶은 독특한 그림의 머그입니다. 이걸 보면 여우나 농부에게 쫓겨서 도망가는 팔팔한 토끼가 연상됩니다. 귀엽다기 보다는 무섭고 씩씩한 이미지의 토끼로 중세토끼가 종종 언급되는데, 저게 딱 중세토끼 아닐까요.
잠시 들여다본 것만으로도 이러한데, 홈페이지 둘러보기가 썩 편하지는 않은 터라 대강 이정도만 보고 넘겼습니다. 초창기에는 트와이닝 로고가 있는 몇몇 머그만 있었던 것 같더만 이제는 수가 확 늘어났네요. 하지만 더 늘릴 수는 없다.-ㅁ-a
다음 카페쇼에 트와이닝이 참여할지 모르지만 온다고 해도 이런 머그는 안 오겠지요. 실물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 들지만.'ㅂ'a
사람이 같이 있으니 크기가 대강 짐작이 되지요. 레고에서 새로 NASA 아르테미스 우주 발사 시스템을 냈다는 내용입니다. 아직 발매 예정 상태이고, 5월 18일부터 시작인 모양이더라고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라고 하면 갑자기 혈압 오르는 사건이 떠오르는데, 데...... 하. 저는 얌전히 덕질만 하고 싶었지만 쟤가 먼저...!
각설하고. 찾으러 들어갔다가 다른 걸 보았습니다.
신제품 출시일 순으로 정렬해서 들어가 보다가, 아르테미스 우주 발사 시스템 말고, 은하계가 있는 걸 보아버립니다. 저거, 양감 도는 걸 보니 그냥 도트 찍기는 아닌 모양입니다. 왠지 해상도 높이기 전의 픽셀 깨진 은하계의 모습으로 보인다니까요. 아아아. 레고, 무서워라.
IDEA 시리즈의 새로운 이름인 ICON 시리즈로 등장했습니다. 크기가 참 멋지죠. 높이 70cm에, 바닥면은 27×30cm랍니다. 와아아. 크고 아름다운 제품이군요. 다른 우주개발 시리즈와 함께 올리면 매우 잘 어울릴 겁니다. 물론 저보다는 이 제품에 더 관심이 많을 C님을 떠올리며, 바로 링크 토스를 합니다. 마음이 동하신 모양이니 조금 기다리면 되겠군요. 어떤 소식이 들려올까요. 그 집 발사체는 고먐미님이 앞발차기를 날려서 수난을 겪었다고 들었습니다만, 이번의 아르테미스도 그럴 것 같긴 하군요.
오늘은 포스와 함께하는 날이지만, 올해는 구입하지 않을 겁니다. 스타워즈 레고를 몇 구입했고 그 중 가장 가격이 높았고 가장 부피도 큰 제품을 집에서 조용히 치웠거든요. 이런 건 사야해!의 충동구매적 관점으로 물건을 구매하면 꼭 이런 일이 생깁니다. 뜯지도 않고 방출하는 일 말이죠.
다행히 이번 스타워즈 사은품은 꼭 가져야 한다는 타입은 아니었던 지라 별 생각 없이 넘어갔습니다. 오늘, 5월 4일 레고 메일링이 날아오기 전까지는요. 메일링에서는 이런 책ㅇ르 소개하더라고요.
레고, 제품번호는 5008878 The Force of Creativity. 가격은 21만원입니다. 7월 20일부터 순차배송된다는군요.
링크의 설명을 보면 스타워즈 레고 출시 25주년 기념으로 나온 책이랍니다. 25주년이면 90년대 후반부터 나오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고요. 지금이 2024년이니까요.
총 312쪽이고, 설명은 이렇습니다.
어디에도 공개된 적 없는 아트 스케치와 캐릭터 디자인 등을 비롯하여 제작 프로세스를 가늠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알알이 수록되어 있을 뿐더러, 성인을 위한 딜럭스판 소장용 도서에 걸맞은 고품격 케이스까지… 자, 책을 꺼내들고 마치 ‘타임캡슐’을 개봉하듯이 아트 프린트, 팩스 출력본, 새로운 조립 설명서, 그리고 거의 구할 수 없을 정도로 희귀한 1999 장난감 박람회 초대장 엽서의 복제품을 비롯하여 장대한 25주년의 출발점부터 현재와 미래까지를 아우르는 온갖 레고 스타워즈 기념품의 보물상자를 열어보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정리하면 큰 케이스에 스케치, 캐릭터 디자인, 레고의 제작 과정을 수록했고 거기에 조립설명서와 스타워즈 관련 여러 상품들을 모았답니다. 그러니 스타워즈 팬이나 레고 팬에게는 상당히 유혹적이겠지요. 확신이 없는 건 제가 둘 다 아니기 때문입니다. 추측이 그러할 뿐, 어딘가에서는 "저런 제품 주는데, 고급 케이스라고 해도 21만원이라고?"라는 반응도 있을 법 하지요.
사진을 보면 책이 작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한정판으로 제작할 것 같으니 뭐... 수집하는 보람은 있을지도 모릅니다. 50주년 때는 또 다른 무언가가 나오지 않을까요.
오늘이 포스데이라서 행사도 오늘 마지막인듯합니다. 하지만 이 21만원짜리 세트는 스타워즈 레고 구입 금액에는 포함되지 않는답니다. 사은품을 노린다면 다른 제품도 구입해야겠지요. 하지만 사은품 증정 기준 구매금액은 22만원. 만만치 않습니다.
미리미리 경고는 해둡니다. 이 글의 내용은 어쩌면 해리 포터 시리즈의 내용 폭로를 포함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미 나온지 오래된 소설인데다, 내용 폭로라고 적는 내용도 다들 알고 있을 수 있지만 모 영화에서 모 장군님이 죽는다는 내용을 적어두자 "이건 내용 폭로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그러니 해리 포터를 읽지 않았으며 나는 내용 폭로 당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뒤로 가시길. 그래서 사진도 일부러 다른 걸 골라 올려둡니다.'ㅂ'
최근도 아니고 지난 달의 지름 내용을 제가 올렸나 아닌가 잊은 탓에 검색해보니, 안 올렸더라고요. 이런. 이 물건 구입하는 바람에 새로 목걸이 줄을 마련해야 한다고 투덜대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작년 5월 27일에 올렸던 글입니다. 글 앞머리에 날짜를 적어두니 언제 올린 글인지 들어가보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어 편하군요.
저 글의 내용은 판도라 참을 수집하지는 않지만 어쩌다가 들어가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예쁜 장신구를 발견했고, 그래서 하나는 구입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구입할까 말까 고민한다면서 올린게 저 글이었지요. 고민하던 장신구, 판도라 참은 해리 포터 제품이었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결말까지는 대강 알고 있습니다. 불의 잔까지는 확실히 읽었고, 그 뒤는 안 봤습니다. 그럼에도 예전에 올렸던 『Dr.스네이프』나 『지독한 후플푸프』와 같은 2차 창작은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종종 조아라에서 들여다보는 2차 창작은 스네이프 주인공인 쪽이 많더라고요. 이 두 창작을 보고 나니 해리 포터보다는 스네이프에게 감정이입을 한터라.... 그래서 판도라의 해리 포터 참 하나에 홀딱 반했습니다. 원래도 예뻤지만, 두 패러디를 보고 나서 더 반한 겁니다. 이게 불행(..)의 시작이었지요.
패트로누스 사슴입니다. 숲을 배경으로 사슴이 서 있는 장면이지요. 아마 패트로누스 사슴은 해리 포터의 독자라면 어떤 의미인지 다들 알 겁니다. 호박벌(아님)에게 모 교수가 보여준 그 패트로누스였지요. 위의 소설에서는 지독한 후플푸프에서 잠시 등장한 바 있습니다.
이 때 보고는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면세점에 알림 등록 처리를 해뒀습니다. 하지만 내내 상품 입고가 안되더라고요. 저 글을 쓴 뒤에는 까맣게 잊고 있다가, 위의 두 해리 포터 2차 창작을 보고는 도로 불타 올랐습니다. 네. 이게 불행의 전개지요. 불타 올랐으니, 손에 넣고 싶은 겁니다.
원래 물건을 봐뒀던 신라 면세점에는 물건이 품절이고, 다른 면세점은 아예 물건 검색이 안됩니다. 오기가 생겨서 상품 번호와 상품 명을 들고 구글을 돌려 찾아보니, 하하하하하. 이베이에 있네요? 하하하하하. 이베이에서 바로 구매로 가능하더랍니다. 그리하여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베이에서 구입합니다.
그렇습니다... 블루스카이에 올렸던 "이베이에서 주문했는데 주문 주소를 아무런 생각 없이 다음, 다음!을 누르며 진행하는 바람에 옛 회사로 들어갔다."는 내용이 저 물건을 두고 벌어진 사건이었던 겁니다.
받아보고, 받아서 사진을 찍어보고 생각했습니다.
와아아아아. 저 원래의 물건 사진은 도대체 얼마나 확대하여 찍은 거임?;
보통은 실제 상품이 더 예쁘다는 소리를 하지만 이번 경우는 상품 사진이 매우 예쁘다로 갈음하겠습니다. 하지만 손에 넣었으니 만족합니다. 평소 사과시계를 차고 다니는 터라 팔찌는 거의 안하지만, 그래도 판도라 전용 팔찌를 하나쯤은 사둘까 생각했으니까요. 그보다는 목걸이를 사두는 쪽이 나을까요. 목걸이에 달고 다녀도 괜찮을 정도라, 이건 나중에 오프라인 매장 가서 보고 결정하려고요.
이베이에서 일반 배송으로 3주 가까이 걸려서 받은 판도라 참은 ... 지금 다시 들어가려고 보니 해당 링크가 날아갔군요. 이베이에서도 "Genuine PANDORA Harry Potter Patronus Dangle Charm 790013C01"으로 검색하면 제품들이 나옵니다. 이걸루 구글링하시거나 하는 걸 추천하고요.'ㅂ'a
스카이라인을 떠돌다가 어떤 분이 올리신 서류받침대 추천글을 보았습니다. 모니터와 키보드 사이에 논문 올려두는 용도로 쓰는데 크고 튼튼하다는 설명이 붙더라고요. 궁금해서 적어두신 그 모델을 찾았습니다. 몇 년 전에 구입했다고 하시니 이게 검색 될라나 싶었는데, 3M이라 그런가 있더라고요. 3M Document Holder DH640이랍니다.
주소를 보니 뉴질랜드... 다음에서 검색해서 들고 온 링크입니다. 3M Document Holder DH640 Standard In-Line A3. 이름에서도 A3 크기라고 알려주지만, 아예 저 주소를 보면 구체적 크기가 나오네요. 279-457mm라고. 상품 크기는 그보다 크지 않을까요.
생긴 것도 상당히 직관적이라, 노트북 거치대를 뒤에 두고 그 앞에 논문 거치한 걸 두고, 그 앞에 키보드를 두고 쓴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잠시. .. .. ... 문제는 가격입니다. 링크에서는 238.46달러라는데 아마도 뉴질랜드 달러일 것 같고요. 옥션이나 G마켓 등에서는 15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환율 더 오르기 전에 결제할까 싶은 충동이 드는 가격이지요. 정말로 필요하냐의 문제는 그 뒤에 생각하도록 합시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구매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생일선물로 받을까 고려중인 제품이 있으니, 케이스티파이의 케이스입니다.
발단은 여행이었지요. 여행 다니는 동안 핸드폰을 손에서 떼고 싶어서 예전에 G가 사용했던 줄 달린 핸드폰케이스를 고려한 겁니다. 그게 케이스티파이 제품이란 걸 알았고, 줄이 달린게 아니라 줄은 따로 구입하면 된다는 점도 검색하다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또 뒤늦게서야, 그 케이스티파이에서 에반게리온 협업 제품을 냈다는 걸 떠올렸습니다. 그 정보 보긴했는데 그 케이스티파이가 이 케이스티파이인 줄은 이번에 깨달은 거죠.
아이패드 프로를 위한 거대한 네르프 케이스. 게다가 보호 가능이야! 여행 다닐 때 저거 들고 다니면 .... ... .... 시선 좀 받겠군요. 하여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유용합니다. 가격은 신경쓰지 말자고요. 블로그에 올려 두는 건 가격보다 재미를 생각하는 마음이 크니까요. 눈팅, 아이쇼핑이란 그런 겁니다.
아래에 보호필름도 있긴 하지만, 가격이 어마무시하네요. 6만원이 넘는 보호필름이라니. 물론 그만큼 품질에 자신이 있는건가 싶...지만 제 손으로 붙일 자신이 없습니다.-_- 여러 번 혼자 붙이기를 시도했지만 그 때마다 공기나 먼지가 들어가서 깔끔하게 붙이는 건 실패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볼까요. 으음.
이모저모 둘러보다보니 가격이 상당히 올라갑니다. 물론 다 살 것도 아니고, 이 중에서 몇이나 구입할지, 아니면 아무것도 안 사고 넘어갈지는 저도 모릅니다. 이 글은 자료백업 및 기억 보조장치인 셈이니, 두고 보자고요.'ㅂ'a
주소가 조금 많이 길지만, TeaTsy의 제품 주소는 제품명 그대로입니다. 이름이 Spring whisper: handmade portable ltea set with case for four. handmade는 아마도 기계식 생산이 아닌 수제작임을 강조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여행이나 출장 등등 돌아다닐 때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4인용 티세트라는 의미입니다.
링크 들어가보면 실제 사용 사진들이 여럿 있....지만 저는 중국차를 안 마십니다. 요즘은 홍차도 드물게 마시고, 거의 커피를 달고 살지요. 차는 커피보다 음용이 상대적으로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물론 집에서 막 밀크티 끓일 때는 이야기가 다르지만, 평소 사무실에서 마실 때를 떠올리면 커피가 훨씬 간편하거든요. 믹스 말고 드립이라도 말입니다. 찻잎은 설거지가 조금 더 많이 손이 가니까요.
그리하여 저 귀여운 다기 세트는 조용히 마음만 찍어두고 넘어갑니다.
오늘 날아온 레고 메일링에, 스타워즈의 날 소식이 있더라고요. 오늘부터 초재기에 들어간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4월 16일. 그러니 두 주 남기고 홍보 시작한 거죠.
그러나 앞에서도 말했듯 저는 스타워즈를 보지 않아서 모릅니다. 후자는 생긴 모양새가 회전식 방공포대 같은 모양새라 그러려니 하는데, 이건 조금 귀엽네요. 게다가 기준 금액도 낮은 편입니다. 스타워즈 제품 중 몇 가지는 내키는 것이 있었는데 그걸 담으면 얻을 수 있겠지요.
이 외에 지금 붙어 있는 구매액 기준 사은품을 보니 약간 마음이 동합니다. 어디까지나 약간.
블루스카이 피드라인에 3~4주차의 불 속성, 대지 속성 카드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이야아아. 멋지네요. 그 김에 애니플러스 온라인상점에 들어갔더니, 판매가 4월 11일부터였답니다. 어제부터 시작이었나봐요. 내일 서울 가는 김에 겸사겸사 애니플러스 한 번 더 가나 고민중입니다. 볼일 있는 곳이 홍대라 일찍 나가 들리기가 가능하니까요.
마도대전 주역 아크릴은 조금 고민중입니다. 퀄리티가 어떤가에 따라 다르고, 다 사기에는 양이 많은데다 있으면 짐이 됩니다. 하.... 그래요, 굿즈 구입도 결국은 부동산으로 연결되지요. 그나마 엽서나 카드류는 부피를 적게 차지하고 어디든 끼워두면 되지만, 아크릴은 그게 어렵습니다.
아크릴 스탠드를 구매 목록에서 완전히 치운 것도 그 때문입니다. 구매할 여력이 안되어요. 집에 있는 피규어도 전시 못하는데, 2D 아크릴은 둘 곳이 없습니다. 고리에 달아서 천장에 장식할까요...?;
로오히 홈페이지에 로오히 콜라보 카페 2기가 올라온 것은 한참 전이었습니다. 지난 번 콜라보 때는 상품만 가져왔는데, 이번은 조금 다릅니다. 사은픔으로 나온 빛 라플라스 아크릴판이 매우 예뻐보였거든요. 그래서 일단 저걸 찜해두고, 거기에 카페 스탬프 랠리를 통해 받는 사은품도 시도하기로 합니다.
만.
멀죠.
부산도 멀고, 서울도 멉니다. 주말에 다녀올까 생각도 했지만 이번 토요일은 일정이 있습니다. 시간이 맞지 않아요. 그래서 며칠 고민을 하다가, 어제 저녁에 최종적으로 '내일 일찍 일어나면 가자.'라고 결정합니다. 주말에도 바쁘게 움직이면 갈 수 있지만 굳이 오늘 방문한 이유는 날짜 때문입니다. 저 세트가 1~2주차 한정 메뉴이고, 첫 주는 3월 28일에 시작했습니다. 주말이 아닌 것 같아서 달력을 확인하니 목요일. ... 으으응? 아무래도 수요일까지겠지?
아침에 게으름피우다가 조금 늦긴 했지만 어찌어찌 서울에는 갔습니다. 결론만 말하면 이번 방문은 실패였습니다. 원하던 라플라스는 얻었고, 스탬프 랠리도 성공했지만 돌아오는 길이 매우 험났했기에 하루를 통째로 날렸습니다. 소중한 주중휴일을 그대로 헌납한 셈이지요. 거기에 애니플러스 합정점에 남은 로오히 상품은 매우 적습니다. 지금 온라인샵도 확인해봤지만 대부분이 구매 불가네요. 허허허허...... 일단 로잔나님 패키지부터 사야할가요.
콜라보 카페 인증 이벤트는 경험의 물약 200개입니다. 현재 경험의 물약 재고가 20만개 가까이 되는 터라 관심은 덜했습니다.
물 메이링, 풀 루실리카, 둠 샬롯, 대지 로잔나, 대지 조슈아, 대지 바네사, 대지 나인. 하하하하;ㅂ; 대지 요한이 만든 이끼 케이크의 시식 사다리 대상자입니다.
애니플러스 합정점에 들어가서 카페를 이용하겠다고 하면 안내를 해줍니다. 카페 카운터가 따로 있어요. 들어갔을 때는 이미 전 타임이 다 차서, 12시 타임에 이용 가능하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12시부터 13시 40분인가? 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대기 예약인 셈이니 예약에 동의하고, 메뉴판을 보고 고민하다가 엘펜하임 먹태세트로 예약을 했습니다. 결제하면 영수증 상단에 이용 가능 시간을 적어줍니다. 그리고 잠시 돌아다니다가 10분 전에 내려가 줄을 섰습니다. 줄 선 다음에 차례로 영수증을 주방에 넘기고 진동벨을 받아 자리에 착석하면 됩니다.'ㅂ'
음. 결론적으로 오늘이 1~2주차 마지막 날이어서 그랬던 모양이지만, 상품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허허허. 트레이딩 카드를 노리고 갔지만 매물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담요도 마찬가지입니다. 아크릴 스탠드는 사용하지 않으니 뭐... 이번의 빛 라플라스는 실물을 보고는 좀 실망했고요.
포토카드는 나인을 받았습니다. 종류는 아래와 같고요...
플로렌스 조의 사진도 좋지만, 아냐, 나인도 좋아요. 무작위다보니 어떤 사진이 나올지는 모르는 거라, 이대로 좋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또 갈지는 미지수. 무엇보다, 이번에 방문했다가 대부분의 상품이 품절되는 바람에 구매 못한 원한이 조금 많이 큽니다. 멀리서 갔다가 허탕치고 하루를 통째로 날린 셈이니까요.
다녀와서 후르륵 커피를 들이마시며 받아온 상품을 정리합니다. 스탬프 랠리는 4개 모두 완료했습니다. 카페에서 나온 뒤, 매장의 남은 상품들을 둘러 보면서 고민하다가 헬가와 발터의 생일 추가 패키지를 골랐습니다. 각각 5천원 하여 1만원. 계산하면서 로오히 메인 화면과, 카페에서 위의 엘펜하인 세트를 찍어 트위터에 올린 화면을 보여주면 됩니다. 로오히는 돌리는 화면이 아니라 왕성 로비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트위터 화면은 해당 게시글 확인 뒤 메인 화면으로 작성자 여부를 확인하더라고요. 그렇게 도장 세 개를 마저 받고는 미하일과 린의 데이트 엽서를 받았습니다. 저 그림은 카페 메뉴 쟁반에도 깔려 있었지요.
무사히 얻은 건 좋지만 그래서, 애니플러스 온라인 상점에 상품은 언제 재입고 되나요...?
오늘의 글감을 뭘로 잡을까 휘적거리고 있던 사이, 메일링으로 레고와 영화 협업 제품군이 날아옵니다. 들어갔다가 신제품 순서로 정렬해놓고, 엊그제 스카이라인에 올라왔던 D&D 신제품을 떠올렸지요. 아직 발매는 아니고 발매 예정으로 올라왔답니다. 겸사 겸사 찾아보려고 신제품 순서대로 정렬해놓고 들여다봤다가 재미있는 걸 보았습니다.
레고 60439 우주 과학 실험실. 레고 시티 라인이고 6세 이상의 아동을 위한 레고로 조각 수도 많지 않습니다. 이게 눈에 들어온 건 사진 왼쪽으로 보이는 휠체어 때문입니다. 그래요. SF의 세계에서는 장애가 문제가 될 수 없지요. 물론 우주까지 날아가는 시대에 왜 휠체어냐! 바퀴가 아니라 호버링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는 잠시 치워두고 갑시다. 신체의 장애는 직업의 장애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문득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거예요.
거꾸로 레고가 가진 한계 때문에 캐릭터의 성별을 묘사할 때는 입술이나 가슴을 강조하는 라인을 그릴 수밖에 없지요. 이건 피규어의 한계이기도 하지만, 남성 캐릭터만 존재했던 때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렵니다. 다양성을 상징하니까요. 그 다양성이 어떤 의미에서는 외형에 갇혀 있는 셈이지만요. 휠체어와 마찬가지로.
구매 가능성은 오히려 이쪽이 높을 겁니다. 여기는 할아버지의 지팡이도 등장하나요. 거기에 그 귀여운 멍멍이도 있고요. 풍선도 조립형인 모양입니다. 아래와 위의 조각을 결함해서 꽂는 모양새로군요.
집 안쪽은 이런 모양이고요. 아주 단촐한 편.. 음...음.... 하기야 가격이 79900원, 8만원 가량으로 높지 않습니다. 그 가격을 생각하면 등장인물인 개만으로도 충분히 가치를 한다는 망상을. G 옆구리를 찔러보니 L은 아직 업을 안 봤답니다. 조만간 보지 않을까요. 영상 자체는 참 예뻤지만, 중간에 약간 잔혹한 장면이 있었던 기억이 남았거든요. 하지만 결말이 마음에 들었으니 괜찮습니다. 삶의 의욕을 잃었던 할아버지가, 이제는 꼬마 스카우트 대원과 함께 다니며 조금씩 활기를 되찾으니까요.
아무래도 영화 쪽은 썩 취향이 안 맞아서 끌리는 제품이 없습니다. 여기 레고 내 최고가 제품인 스타워즈의 밀레니엄 팔콘도 보이는군요. 저건 구매도 문제지만 조립도 문제고, 조립 후 제품 보관도 문제이지 않을까요. 어디다 둘지를 고민하고 구입해야하는, 그래서 레고의 부동산 문제를 두드러지게 보여주는 문제작.(아님) 검색해보니 밀레니엄 팔콘은 7541조각이지만 에펠탑은 10001조각, 타이타닉은 9090조각입니다. 와. 밀레니엄 팔콘은 생각보다 작군요. 조각 수를 보니 그런 착각이 듭니다. 밀레니엄 팔콘이 21×84×56cm, 에펠탑은 101×57×57cm. 이러니 키가 큰 에펠탑이 상대적으로 작아보이지요. 타이타닉도 44×16×135cm니 폭은 상대적으로 좁습니다. 뭐, 밀레니엄 팔콘을 벽에다 걸어놓는 약간의 무리수를 발휘한다면, 이 중 제일 불리한 건 에펠탑이려나요.
헛소리는 그만하고 D&D는 세부를 들여다보니 안 사도 될 모양이라 다행입니다. 5월 5일 전에 분명 레고 행사할 테니 그 때 또 새로운 제품이 나오길 기대해봐야겠네요. .. 있는 제품이나 잘 관리하자는 생각도 물론 합니다. 하하하; 하지만 여기에 한정제품이나 단종예정이 붙으면 또 어떻게 마음이 바뀔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런 제품이 튀어나오지 않기를 바랄 따름이지요.
이쪽이 캐릭터 세트인 모양이군요. 아예 도비의 양말도 따로 있긴 합니다. 뭐라해도 옆에 각 인물을 상징하는 물건 혹은 동물이 있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볼드모트와 내기니, 해리포터와 헤드위그, 덤블도어와 팍스, 도비와 양말.
맨 왼쪽의 래번클로 까마귀는 아랫줄에 따로 있어서 올려다 붙였습니다.-ㅁ-a 기숙사를 결정하는 저 모자, 슬리데린의 뱀, 그리핀도르의 사자, 후플푸프의 오소리, 래번클로의 까마귀. raven이니 갈가마귀일 것 같지만 하여간. 색 조합도 일부러 맞췄군요.
각 기숙사의 목도리도, 그리고 상징 동물과 목도리의 세트도 있습니다. 아.... 제일 사고 싶은 건 상징 동물에 목도리 세트이긴 하지만, 기숙사 세트는 모자까지 포함이군요. 모자는 없어도 되는데 말입니다. 물론 풀세트도 있지만, 전 동물만 있는 쪽이 더 좋습니다. 팍스와 헤드위그가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요.ㅠ_ㅠ
영상에도 등장하는 저 패키지에는 코바늘이 포함됩니다.
마법의 분류모자도 전용 바늘이 따로 있지만, 역시 땡기는 건 기숙사 코바늘이지요. 해리 포터에 몰입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이템. 보고 있노라니 전체를 다 사야할 것 같은 생각이 마구 듭니다. 아냐... 난 해리 포터를 썩 즐기지 않아... 최근에 해리 포터 팬픽 두 종을 보고는 홀렸을뿐이야... 게다가 홀린 그 팬픽이 하나는 슬리데린(스네이프 빙의형)이고 하나는 후플푸프 출신이 주인공일뿐이야...! 안돼, 이건 피해야 해...!
라고 말해봤자 이미 홀렸지요.
문제는 비용입니다. 패키지 넷을 다 사기에는 관세가 무섭습니다. 넘치는 금액의 20%만 지불하긴 하지만 번거롭거든요. 그렇다고 따로 주문하자니 그것도 그렇고? 여튼 공식 제품인듯 하니 해리 포터 안 좋아하는 저도 이것 저것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고민중입니다. 코바늘이 네 개나 있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예쁘잖아요. 저것도 해리포터 굿즈라고요!
십이국기 복제원화는 고민하다가 예전 일본여행 때 호텔로 배송받아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포장이 매우 커서 당황했던 기억이 아련하군요. 그 때 구입한 것도 타이키였습니다. 최신간의 표지였지요.
오른쪽의 십이국기 번역판-백은의 언덕 검은 달은 타이키의 모습이 작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왼쪽의 원서 표지를 들고 왔습니다. 저 그림이 복제원화로 올라왔길래 고민하다가 덥석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상자채로 책장 맨 윗단에 올려 놓고 잊고 있었다니까요. 하하하하하.;ㅂ; 배송 상자는 컸지만 실제 액자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오는 십이국기 복제 원화입니다. 이번에는 십이국기 화집 두 번째 『청양의 노래』 표지입니다. 액자 크기는 528×413mm. 그림 자체 크기는 422×297mm이니 A3인가요. 그림 하단에는 몇 번째 판인지도 표시되어 있다는 군요. 아마 제가 들고 있는 복제원화도 표시가 되어 있을 건데... 에. 나중에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
야마다 아키히로가 『예술신쵸』 표지로 그린 요코의 옆 모습입니다. 그림 자체의 크기는 A4 정도이고, 액자 외곽을 측정하면 400×308mm라는군요.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알았지만 아마도 차원이동을 한 직후의 모습인가봅니다. 아직 머리카락에 검은색이 섞여 있고, 거기에 상박이 드러난 모습은 회색의 교복-세일러복 상의가 찢어져 그런 모양입니다. 예술신쵸의 십이국기 표지가 이랬군요. 박력 넘치는 건 둘째치고, 근대 미술관에서 볼 법한 여인의 옆 초상화가 떠오릅니다. 단아하면서도 심지굳은 모습으로요.
그러고 보니 검도 있네요. 저 검, 이름이 뭐더라...? 오랜만에 1권을 다시 읽어볼까요.
집 어딘가에 십이국기가 숨어 있을 터이니, 라크쥰과의 만남부터 시작해 끝부분까지의 이야기를 슬슬 달려보아도 좋겠네요. 나라를 원한다-쿠니가 호시이-라는 누구씨의 목소리가 절로 재생되는 안국 이야기도 좋지만, 봉황을 타고 황산을 올라가는 이야기도 좋지요. 여튼 오랜만에 십이국기 펼치고 싶은 요코님의 옆모습이었습니다.=ㅁ=
라고 적고, 뒤늦게 가격 첨부.
200장 한정이랍니다, 여러분. 순간 25만 1천엔인거야?!라며 비명을 질렀지만 다시 보니 앞이 원이군요. 넵. 원화 맞습니다. 엔화 아니예요. 지금 보이는 저 숫자는 제가 한국에서 접속했기에 엔화가 아니라 원화로 보여주는 겁니다. 하. 당황했다..
지난 주에 끝났다고 생각했던 사건이 어제 아침에(하-_-) 다시 불거지는 바람에 멘탈이 다시 한 번 곱게 갈려 나갔습니다. 제 정신은 이미 지난 주에 냉동되었다가 꽝꽝꽝 두들겨서 담금질되어 주말 사이에 이 또한 지나가리니-의 상태였다가, 어제 강제적으로 또 한 번 끌려 올라오는 바람에 트라우마가 재발되었다고요.
하지만 그 과정 자체는 납득...-_- 합니다. 하.(먼산)
잘못된 걸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과정에서의 인간관계 문제라고 해두죠.
여-튼.
그런 연유로 저신 방벽이 낮아지자 이번에는 지름신이 찾아오십니다. 네 지갑을 털러 친히 방문하셨다고 외치는듯합니다. 뭐, 그래도 머그 지름신이라 조금 낫습니다. 머그 지름신은 주기적으로 찾아오기 때문에 방어하기도 상대적으로 쉽거든요. 찬장을 열고 찬장 안에 있는 머그 수를 확인하면 됩니다. 속에 들어 있는 머그를 하나 치우기 전까지는 새로운 머그를 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설득하면 됩니다. 주어는 저죠. 제가 저를 설득하는 겁니다. 설득하거나 미루는 사이에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지름신이 가시면 머그 구매욕구도 다시 잠잠해지니까요.
이번에 찾아온 머그 지름신은 마켓컬리에서 시작했습니다. 마켓컬리의 신상품 중에, 엘두들 머그잔이 있더라고요. 위의 캡쳐는 컬리지만, 링크는 컬리아 아니라 원래 홈페이지인 엘두들입니다. 가격은 양쪽을 비교하며 보시면 되어요.
엘두들은 리빙 브랜드라 합니다. 다양한 제품을 파는 모양이고 그 중 검은 고양이와 발자국을 보고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검색을 시작한 겁니다. 종종 마켓컬리에 올라온 가격과 홈페이지의 가격에 약간의 차이가 발생해서, 홈페이지가 더 저렴하거나 혹은 컬리가 더 저렴하거나 하는 일이 생깁니다. 양쪽 가격을 비교하는 것도 그 때문이고요. 컬리에서 구입하는 쪽이 더 간편하지만 컬리는 플랫폼 수수료가 있을테니, 특정 상품만 구입한다면 홈페이지에서 사주는 쪽이 나을 겁니다. 마켓컬리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도 그러하고요.
하지만 컬리는 가끔 특이한 간식이나 빵, 레토르트 식품이 나오다보니 들여다보기는 합니다. 오늘은 뭐 먹고 싶은가에 고를 때도 나름 유용하고요.
엘두들의 검은 고양이 머그를 보고 있노라니, 옛날 옛적의 야호메이 고양이 머그가 떠오르더랍니다. 그거 텐바이텐인가 1300K에서 구입했을 겁니다. 공방이 성북동 쪽이던가, 그 때문에 한 번 방문했던 적이 있었을 거예요. 하도 오래전 일이라 기억도 가물가물하군요. 대신 컵은 지금도 쓰긴 합니다. 오래된 머그라 실제 사용은 하지 않고, 커피가루를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는 용도로 씁니다. 고양이가 귀여워서 치우기가 어려웠거든요. 나머지 머그도 그런 용도로 쓸까요. 지금 커피가루 담아 놓은 통이 거의가 플라스틱 통이라, 머그로 다 교체해도 괜찮을 겁니다. 그러면 새 머그를 사도 되겠지....
엘두들의 고양이 머그를 보고 있노라니 옛날에 살까 망설였던 웜그레이테일의 머그가 떠오른 겁니다. 마켓컬리에서도 본 것 같았는데, 검색해보니 없습니다. 그럼 따로 홈페이지 들어가서 확인해야지요. 여기 포스터도 언제 구입해서 책장에 걸어두고 싶지만, 그건 나중의 일로 미루겠습니다. 다음달까지 상당한 소비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뒤로 미뤄야 하거든요. 그래놓고 지금 딴짓-소비-하고 있는 건 저도 압니다만, 스트레스가 문제라니까요.
웜그레이테일 시리즈 중에서는 저 머그를 제일 좋아합니다. 용량이 350ml이고, 다람쥐를 포함해 네 종이 시리즈랍니다. 바다표범, 호랑이, 곰, 다람쥐, 이렇게 네 종이고 여기에 같은 머그를 사용한 다른 시리즈의 그림도 있어요. 그쪽은 강아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제 취향은 일단 고양이랑, 곰이랑, 바다표범이라서요. 산다면 아마도 바다표범..... 저도 저렇게 누워서 뻗어 있고 싶습니다. 하. 이번 주도 왜이리 기냐.....
최근에 구입한 머그들은 처분까지의 기간이 짧습니다. 충동 구매 해서 써보니 생각보다 편하지 않다던가, 마음에 덜 들었다면 고이 방출하는 쪽입니다. 스테인리스 이중벽의 캠핑머그도, 겨울에는 열전도가 잘 되어 손난로 대용이 되는 머그를 꺼내쓰다보니 뒤로 밀렸습니다. 뭐, 그래도 사무실의 머그는 총 세 개예요. 아니, 네 개. 번갈아 쓰는 것도 아니고 이 중 둘은 휴가중이지만 언젠가는 쓸지도 모릅니다. .. 아마도?
천수관음도 아니니 머그도 작작 모으자고요.OTL 기분에 따라 바꿔 쓰는 방법도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하하하.;ㅂ;
신쵸샤는 익숙한 출판사가 아니었습니다. 익숙한 출판사라면 백천사(하쿠센샤), 강담사(코단샤), 집영사(슈에이샤), 신서관(신쇼칸) 정도일까요. 만화 출판사가 더 익숙하다보니 신조사(신쵸샤)는 나중에야 인식했습니다. 인식한 계기는 당연히, 십이국기(十二國記)죠. 십이국기가 원래는 코단샤 화이트문고로 나왔다가, 나중에 신쵸샤로 옮기면서 전권 재 발매되었고, 그러면서 한국에서도 엘릭시르에서 받아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그 때 신쵸샤라는 출판사도 있구나라고 알았지요. 그러다가 십이국기 상품을 구입하면서 홈페이지에 가입했고, 메일링도 받고 있습니다. 가끔 재미있는 상품이 올라오거든요.
신쵸샤 연말 세일은 3월 4일까지였습니다. 메일은 3월 1일에 받았지만, 삼일절에 올리자니 썩 내키지 않아서 미루다가 오늘에야 올립니다. 로오히 생일선물과, 독서기록이 쫓아오니 이쪽이 밀렸죠. 세일하든 아니든 마음에 든 상품은 또 구입할 거라 문제는 없습니다.-ㅁ-a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아예, 한국까지 배송합니다!라는 팝업이 뜨더라고요. 거기에 가격도 원화로 보여줍니다. 그 때문에 잠시 헷갈리기도 했지요. 하여간 가장 마음에 들었던 상품부터 올려봅니다.
머그는 청양의 노래만 있습니다. 원화 기준으로 15000원. 금속 책갈피 등도 다 있고요.
적다보니 구입했던 그 십이국기 복제 원화는 어디 두었는지 까먹었고...? 아마 책장에 올려뒀을 겁니다. 그림 걸어두고 싶어도, 햇살에 닿으면 상할까봐 무서워서 못 걸겠더라고요. 복제 원화니까 부담없이 걸어도 되긴 할건데, 데.... 색이 바래면 아쉬우니까요. 그거, 그림 위에 뭔가 씌우거나 코팅하면 될까요. 아니, 그래도 색 날아가는 건 어쩔 수 없을 건데.
그나마 구입한 복제원화는 푸른색조입니다. 『백은의 언덕 검은 달』 1권 표지의 타이키예요. 타이키 참 예쁘죠.'ㅂ' 요코는 멋지고요.
녹풍당의 사계절 작은 접시(마메사라). 이런 분위기랍니다. 귀엽다. 하지만 작은 접시는 쓰임새가 생각보다 덜합니다. 혼자 자취할 때는 큰 접시에다가 조금씩 담아 냅니다. 설거지가 늘어나는게 싫어요.-ㅁ-a 웨하스 등과 비교하면 대략의 크기는 짐작 가능합니다. 딱 콩조림이나 멸치볶음을 담으면 좋을 크기의 접시일거예요.
먹거리도 사이트에 상당히 많습니다. 탐나는 먹거리가 많지만 그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카스테라 참 맛있어 보이는데 말이죠....'ㅠ'
꽂가게, 꽃집이 이번 사은품입니다. 3월 10일까지의 증정품이고, 2층은 침실이 달려 있다는군요. 25만 5천원 이상 구입하면 증정하는 상품입니다. 앞서 소개한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도 그렇고, 오늘 소개하는 상품도 마찬가지로 사은품 증정 기준을 넘깁니다. 하지만 둘다 살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아서요. 살 생각은 별로 없어도 자료 겸으로 백업은 해둬야죠.
10332 중세 마을 광장, ICON 시리즈에 들어가며 3044개의 조각입니다. 아무래도 자체 디자인이다보니 로열티 줘야하는 제품군에 비해 가격 대비 조각 수가 많습니다.
자체 디자인이라고 하지만 2009년에 나왔던 클래식 레고 캐슬 세트인 중세 시장 마을의 재출간 판이랍니다. 그 때는 레고 성을 모으는데 썩 관심이 없었으니 그런가보다 합니다. 어릴 적에 레고보다 옥스퍼드 시리즈를 먼저 접했던 터라, 사자왕 시리즈도 옥스퍼드가 익숙하거든요.
중세 마을 시리즈에 리븐델이 들어가 있는 건 조금 이상하지만서도.;; 중세마을 시리즈는 이렇게 넷이 있답니다. 중세 마을뿐만 아니라 판타지의 마을까지 모아둔 모양이네요. 진짜 중세에, 바이킹 마을과, 엘도라도 요새, 리븐델이라니. 뭐, 시대적으로도 미묘하게 차이난다고 생각은 하지만, 리븐델이 거기 들어가 있으니 아무렴 어때! 그냥 마을이면 되는 거지 뭐! (...)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산 적이 없으니 이거 하나 쯤은 괜찮지 않을까 잠시 망상했습니다. 그게 잠시로 끝난 것은, 제가 산 첫 "거대 레고 상자"가 반지의 제왕 시리즈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고요. 오르상크의 탑이 첫 레고지요. 그러니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산 적 없다는 건 오류입니다.-ㅁ-a
리븐델은 65만원에서 1천원이 빠진 가격이며, 총 6167조각입니다. .. 적고 보니 비쌀만 하네요. 물론 로열티 때문에 가격이 더 오른 감도 있지만 서도, 산다면 리븐델....
아냐, 하지만 요즘 읽고 있는 해리 포터 패러디 때문에 해리포터 시리즈를 살까도 고심중입니다.
몇몇 해리포터 시리즈 중에서 마음 찍어 놓고 관심상품으로 체크해둔 건 흰부엉이뿐입니다만, 다른 건 수집하기 시작하면 전체를 다 사야할 것 같더란 말이죠. 하지만 그러기에는 집 공간이 너무도 부족하단 말이죠. 부동산 문제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골머리를 앓는 중이라. 끄응. 이건 이번 주말 내 더 고민해봐야겠네요. 작년 사은품 시리즈였던 세계의 집도 손 안댔는데, 꽃가게 때문에 신상품 살 생각은 안 들고, 그렇다고 있는 것 중에서 꼭 사야하는 레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오늘도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고민만 한답니다.-ㅁ-
이쪽은 굿즈, 그러니까 머그나 텀블러 등을 제외한 물건입니다. 그쪽은 또 따로 있더라고요. 벚꽃 상품 아니라, 5주년 상품은 위의 넷과 두 번째 줄 맨 왼쪽입니다. 세이렌 청박을 올린 노트와, 세 동물을 그려낸 접시 세 장-5주년 애니버서리 플레이트 3종입니다. 그 아랫줄의 세이렌 금박 가방도 5주년 기념이고요. 다른 셋은 열쇠 고리 두 종과, 시나몬 가루 등을 위에 뿌릴 때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세트입니다. 열쇠고리랑 스댕 세트는 지난 번에 올린 것 같군요.
찾다보니 스타벅스 리저브 상점은 벚꽃 상품이 더 있습니다. 위의 다섯 종이요. 맨 왼쪽이 스타벅스 슬림 핸디 SS물병 벚꽃 2024로 400ml랍니다. 애매한 용량이라 패스. 그리고 그 옆의 두 종은 꼭 해뜰녘이나 해질녘 같은 분위기지요. 스타벅스 리저브 손잡이 달린 스테인리스 물병, 커퍼 농장. .. 응? Copper Farm이면 구리농장?
지름이 19.7cm랍니다. 높이가 1.8cm인걸 보면 살짝 굽도 있는 모양이고요. 중요한 건 설명이지요. 5주년 기념으로 오타 쇼고가 그린 그림으로 접시를 만들었고, 커피의 3대 생산지에 사는 상징적 동물을 넣었답니다. 그래서 접시가 3종이군요. 아프리카 코끼리를 이미지로 디자인 했답니다. 그렇다면 다른 둘은?
어느 날, 레고 포인트 소멸 예정이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당장 소멸되는 것은 아니고 5월 중순 쯤 소멸 예정이라는군요. 그간 포인트를 모아두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았으니 소멸시효가 돌아왔을법도 합니다. 최근에는 레고 신제품 중에 사고 싶은 것도 별로 없었고, 사은품도 딱 이거다 싶은 것이 없어서 구매를 소홀히 했습니다. 반성은 아니고, 칭찬해야겠지요. 그만큼 소비가 줄었다는 거니까요. ... 음. 줄지는 않았습니다. 레고가 아니라 다른 제품에 손을 댔을뿐.-ㅁ-a
검색하다보니 최근에는 블로그에 레고 신제품 정보를 거의 안 올렸더라고요. SNS-창천에는 올렸지만, 그러고는 블로그 백업을 안 해둔겁니다. 어제 나가노 마모루 전시회도 그렇고, 중간 중간 지나가는 이벤트 들은 백업하지 않으면 휘발됩니다. 그러니 블로그에 기록해야지요.
패밀리 트리(21346)는 1040피스랍니다. 크기를 보면 작지는 않은데, 사진이나 명함 등등을 꽃아둘 수 있는 장식물입니다. 위의 사진 옆에 있는 고리들이 사진걸이인거죠. 오른쪽 사진이 걸어 놓은 모습입니다. ... 하지만 저런 제품 보면 매번 생각하죠. 청소는 어떻게 해? 이건 레고에서 나온 꽃꽃이 시리즈를 보면서도 동일하게 고민하는 부분입니다.-ㅁ-a
그러니까 저 사진 보면서도, '아, 청소...! 먼지...!'를 외친다는 거죠. 자취하면서 이런 걱정이 더 늘었습니다.
빨간 런던 공중전화 박스(21347)는 보고서 파랑이면 더 좋았겠다 생각했지만, 예전에 아예 타디스 모델로도 나온 적이 있다는군요. 그리고 타디스 박스는 엄밀히 말해 전화박스가 아니라 경찰용 박스... 라는 듯합니다. 다른 용도의 파랑 상자가 있는 모양이에요. 그런 고로 이걸 파랑 칠 한다고 해도 타디스는 아닌 셈이고요. 하지만 런던 분위기를 내는데는 좋습니다. 다른 피규어와는 스케일이 조금 안 맞지만, 장식 소품으로는 괜찮지요.
하지만 75308은 31×19×15cm라 크기보다는 조각 수에 초점을 맞춰야 겠네요. 75379는 1050 조각, 75308은 2314 조각. 와. 두 배도 넘게 차이가 나니, 후자가 두 배 비싼 것도 이해되네요. 1050 조각이 149900원, 2314 조각이 319900원입니다.
숲속 동물들: 붉은 여우(31154)는 한 제품으로 세 가지 조립이 가능한 3in1 제품입니다. 맨 왼쪽의 여우가 기본형이고, 부엉이와 다람쥐도 만들 수 있습니다. 셋의 색 조합을 맞췄다는 점이 재미있네요.'ㅂ' 현재 선주문 중이고, 3월 1일부터 순차 배송이랍니다. 3월 1일은 휴일이니까 아마도 4일-월요일부터 배송 출발하겠지요.
3월 1일 출시 예정 제품 중에는 해리포터 제품도 많습니다. 이쪽은 프리벳가 4번지의 헤드위그(76425)로, 7세 이상 가능입니다. 앞서 나온 헤드위그가 조각 수가 많았던 것에 비해, 이쪽은 수가 적고 해리 포터에 막 입문할 아이들을 겨냥했다는 것이 보이네요. 하지만 나는 풀 세트를 사겠어... L이 이제 막 해리 포터에 입문했다지만, 그래도 기왕 줄거면 작은 것보다는 큰 쪽이 좋습니다. L에게 줄 물건이 아니라 제가 갖고 싶어 그렇지만요.
해리 포터는 하도 제품이 많이 나오는데다, 거의 모든 제품에 해리와 헤르미온느, 론이 등장하다보니 이들 셋만으로도 각자 축구팀을 꾸릴 수 있지 않을까요. 다른 캐릭터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렇게 보면 헤르미온느는 마법을 쓰지 않아도 레고 피규어만으로도 충분히 원하는 모든 수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ㅁ=
그리고, 이번 글을 쓰게 만든 가장 중요한 제품. 디즈니 버전의 백설공주의 일곱 난쟁이의 오두막(43242)입니다. 디즈니 프린세스 라인으로 나왔지요. 제목 그대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속 백설공주와, 일곱 드워프와 왕자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말이죠...
이 제품에는 수정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폭소) 아니, 이게 물론 중요하긴 한데! 메인이긴 한데! 이렇게까지 정성들여 재현하다니! 수정관이지만 캡슐(!)이기도 한 고로, SF적으로 구현할 때 써먹기에도 좋습니다. 문득 떠오르는 건 망작으로 평가 받는 스타트렉 다크니스고요. 거기 엔딩이 아마 그렇지 않았던가요..?
창천에 올렸을 때, 왜 왕자님의 백마가 없는 것인가도 지적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러게요. 백설공주 왕자님은 백마 탄 왕자라는 점에 방점을 찍어야 하지 않던가...
가격이 289900원, 총 2228 조각이니 가격은 그럭저럭입니다. 하지만 살 것 같지는 않군요.=ㅁ= 디즈니 라인은 거의 구입하지 않아요...
지금도 가끔 떠오르는 레고 사은품이 하나 있으니, 에펠탑 초기 판매 시에 등장했던 에펠의 아파트입니다. 사은품의 특성상 한 번 판매 종료되면 두 번 등장하지 않아서 구할 길이 없지만, 지금도 다른 레고 구매 의욕을 죽이는데는 충분히 사용할만 합니다. "이건 그 에펠의 아파트만큼 멋지지 않아."라는 마법(..)의 주문이 아직 통하기 때문입니다. 하하하하. 하. 하지만 그 때는 쓸 수 있는 여유자금이 없었으니까요. 그러니 후회만 계속하는 거랍니다. 크흑.;ㅂ;
스와로브스키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국가 설정을 일본으로 바꾸니 신상품으로 잡힙니다. Alice in Wonderland 시리즈로 나온 모양이고, 원작 앨리스가 아니라 디즈니 앨리스의 등장인물을 모델로 했습니다. 음, 고양이랑 트럼프가 있는데도 등장인물이라 써도 되나요. 그냥 캐릭터라고 쓸 걸 그랬나. 사람이 아니지만 인물이라 써도 되는건가.=ㅁ=
하지만 스와로브스키 홈페이지에서도 저 기사에 소개된 모든 상품이 나오진 않습니다. 기사에는 보였던 앨리스와 체셔고양이의 피규어는 안보입니다.
왼쪽의 앨리스가 69300엔, 오른쪽의 체셔고양이가 44000엔입니다. 아마도 세금 포함일 건데, 가격이 상당하죠.
기사 하단의 사진을 보면 총 14종이고, 위의 앨리스와 체셔캣 피규어 외에도 모자장수나 버섯 벌레, 흰토끼의 피규어가 있나봅니다. 공식 홈페이지 보면 장신구 외에 스티커도 있는 것 같고요. 위의 사진 맨 마지막이 그 스티커의 일종.... 뭐에 쓰나 했더니 사용례가 재미(..)있습니다.
태블릿 뒷면에 붙이는 리무버블 스티커. 붙였다 떼었다 가능하겠네요. 하지만 저거 은근히 신경 쓰일 겁니다. 바닥에 내려놓을 때마다 저 반짝이가 떨어지지 않을까 매번 고민하지 않을까요. 게다가 투명케이스를 쓰거나, 케이스를 안 쓰는 경우에만 티가 나잖아요! 완전 보호형 케이스는 스티커를 가리니 사용할 수 없습니다.
관심두고 있는 건 체셔고양이와 티포트의 세트 귀고리입니다.
드롭 피어스라고 하니, 귀를 뚫어야 사용 가능한 귀고리인거죠. 다른 것보다 티포트에서 흘러나온 찻물을 표현한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요. 귀고리는 29700엔. 하지만 목걸이는 더 비쌉니다. 아마도 체인이 있어서 그럴 것 같고요.
목걸이는 이 세 종이 있습니다. 맨 왼쪽부터 체셔고양이, 티포트, 버섯이고요. 버섯에는 당연히 애벌레가 붙어 있습니다. 그 담배피우는 애벌레. 펜던트 크기는 버섯이 제일 크군요.
이것저것 다 착용하면 이런 느낌...
반지는 앨리스에 등장하는 꽃이라는데, 애니메이션을 제대로 본 기억이 없어서 가물가물합니다. 웃는 얼굴의 노랑꽃과 분홍꽃이예요. 반지와 귀고리로 나왔습니다.
귀고리를 보니 꽤 강렬한 이미지의 꽃이군요.
고양이나 버섯은 좋아하니까 피규어를 구입할지, 아니면 펜던트를 구입할지 고심중입니다. 귀를 안 뚫었으니 귀고리는 다 패스. 반지는 불편해서 안하니 패스. 거기에 금속 알레르기가 있어서 펜던트도 옷 위에 착용해야하니 겨울에나 쓸 수 있고. 그렇다고 피규어를 사자니 가격도 높고. 그래서 수집용으로 귀고리만 사둘까 ... 라는 망상중입니다. 과연, 저 가격을 지불하고 사게될 것인가! =ㅁ=
지난 2월 15일에 올라왔지만 이제야 발견했습니다. 그것도 트위터 광고로 올라온 것 아니면 몰랐을 겁니다. 텀블벅 광고가 요즘 유난히 많이 보이지만, 다른 광고보다는 이쪽이 낫지요.
DVD로도 나오고, USB로도 함께 나온답니다. 거기에 핀 배지도 랜드마크와 시즌 3용 배지의 두 종이 있고요. 아크릴스탠드는 목업이 하나만 공개되었습니다. 진행하면서 추가될 모양인데, 아크릴 스탠드는 구입해도 쓸 일이 없어서 그냥 배지까지만 포함되는 걸로 하려 합니다. 음, 어차피 배지 구입해도 비닐 안 뜯고 고이 책장에 모셔두고 잊을 것 같지만, 원래 그런 거죠. 수집이니까요.(먼산)
그러면 15만 3000원의 패키지를 구입하게 됩니다. 하. 허리가 휩니다.....
룬의 아이들 오디오 드라마 보러 갔다가 눈에 들어와 보게 된 것이 괴물 여관입니다. 이쪽은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고요.
숙소를 만들고 자원을 수집해서 경영하고,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며, 손님들이 좋아할 숙소를 꾸미고 제공하는 게임이랍니다. 1인 개발사에서 제작중이며, 펀딩액은 이미 목표액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니 마음 놓고 후원할 수 있고요. 워낙 귀여운 게임인데다가 수요가 있을법한 내용이라서요. 발매는 올 연말쯤에 클로즈 베타를, 내년 봄에 스팀 공개를 목표로 한답니다.
그리고 관리 안내서와 카드키와, 머그와. 사진은 안 올리지만 비치타월도 있습니다. 쿠션은 집에 많아서 처치 곤란인 관계로, 아마 쿠션은 뺀 세트를 주문하지 않을까 하네요. 쿠션... 40cm×40cm라면 상당히 크고 꾸깃꾸깃 껴안기 좋지만, 집에 쿠션이 한 둘이 아니죠. 하하하하.;ㅂ;
이 게임은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구입하고 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지만, 저보다는 G의 취향이 잘 맞을 거로 생각하는 터라 G에게 토스해도 괜찮을 듯합니다. 일단 봐야죠.
책 펀딩은 와디즈에서, 출판사는 학산문화사입니다. 서울문화사일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서울문화사를 왜 안 좋아하냐 물으신다면, 웃지요. 하하하하하하하하.
트위터에서 보고 와디즈에 들어가 알림신청을 해뒀습니다. 블루는 온라인 연재로 완결났다고 땔감위키에서 본 적이 있던가요. 그래서 종이책으로는 언제 나올까 했더니, 드디어 나오는군요. 점프트리A+도 함께 나옵니다. 후자는 썩 취향이 아니었지만, 블루는 ... 그 당시 읽으면서 대학교 생활에 대한 일종의 환상을 품었습니다. 그리고 도대체 저 만화 커플링이 어떻게 흘러갈지도 매우 궁금했고요. 삼각관계가 아니라 연쇄 연애살인마 수준으로 마음 화살표가 단방향이었습니다. 중간에 쌍방향으로 돌아가기도 했지만, 그것도 안심이 안되는 상황이더라고요. 그 커플, 원래 마음 가는 사람은 또 따로 있었거든요.(...) 그래서 결말이 더 궁금했는데... 데..... 지금 인물 소개 읽고 있노라니 제 기억이 잘못된건지 아닌지 헷갈립니다. 다시 보면 알 수 있겠지요. 하여간 인물 소개만 봐도 이게 일방향 화살표 연애담이란게 빤히 보이는데, 그게 또 재미였지요.
두 작품의 출간 소식 듣고 나니 김진 작가님(교수님) 다른 작품들도 생각나고요. 흑. HERE도 3권까지 연재되다가 그대로 연재중단 되었고, 이쪽은 완결은 아예 포기한 수준이기도 하고요. 다른 작품도 궁금한 책이 여럿이지만... 만...;ㅂ; 하여간 오래 전의 내용만 기억하던 작품을, 드디어 완결편까지 볼 수 있다는 소식에 마음이 두근두근합니다. 다만 가격 역시 두근두근한 수준이네요.
양장하드커버로, 블루가 여섯 권, 점프트리가 두 권입니다. 다만, 점프트리는 총 4권으로 완결되었을 거예요. 그걸 재편집해서 2권으로 내는 모양이고요. 그래서 권당 400쪽을 넘깁니다. 상당히 두껍죠. 이거 하드커버면 무게도 상당하겠네요.
블루도 권당 300쪽 이상입니다. 이렇게 총 여덟 권에, 수납 케이스, 책갈피, 그 외 목걸이, 가사집, 메모지, 엽서집, 일러스트 포스터 7장, 향수를 포함한 500개 한정 세트가 21만 4800원, 향수 빠진 세트가 17만 4800원, 책 세트랑 투명 포토카드 포함이 11만 8800원. 그러니 책만 포함한 세트라면 맨 마지막 가격인 셈이군요. 상품들 가격이 5만 5천원, 향수가 7만원인 셈.
아참. 중요한 것 하나더. 소개글 맨 마지막에 보면, 사전 알림 신청을 하고 지지 선언인가 하는 사람 중 10명을 추첨하여 작가님 친필 사인본을 증정한다 합니다. 저야 이런 이벤트에서 당첨된 경우가 없다보니 넘어가고, 알림만 신청해뒀습니다. 관심 있으시다면 시도해보시길.
주문한 날짜는 설 연휴 전이었습니다. D님이 알려주셔서 알았지만, teatsy 본사는 홍콩이라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아마도 설 연휴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터이나, 예상보다는 빨리 도착했습니다.
주문 당시에 핸드폰 번호를 빼먹어서 추가 입력하는 과정이 있었고, 통관번호를 추가 입력하는 과정으로 지연된 시간과 통관 시간 등등을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주문이 아마도 1월 31일인가였고, 발송과 함께 추적번호를 알려온 메일은 2월 7일 도착, 그리고 물품은 오늘 도착했습니다. 선방했다고 생각을.'ㅂ'a 가격을 일부러 150달러 아래로 잡은 터라 관세는 추가로 물지 않았습니다. 관세를 납부하면 납부하고 확인하는 등등에 시간이 소요되니 도착이 늦습니다. 그런 고로 항상 해외 주문은 가능하면 관세 안 물리는 150달러 이하로 맞춥니다. 하하하..
저 혼자만 보았다면 그냥 넘어갔을 테지만, G랑 같이 서로의 옆구리를 찌르고 또 허벅지를 찌르며 참다보니 둘이서 왕창 구입했습니다. 흑. 안 사도 되는 물건 산 것 맞죠... 그렇죠..... 입춘 전에 구입했으니 가는 해의 마지막 지름이라고 우겨봅니다.
그래놓고 새해 첫 주문품으로 또 왕창 주문할 준비를 갖추고 있으니, 하하하하하....
상자를 두 개로 나눠 발송했더라고요.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물건 발송했다는 메일에서도 추적번호는 두 개가 왔습니다. 엊그제부터 추적번호를 틈틈이 들여다보던터라, 어제 택배사로 넘어간 걸 확인하고는 기쁜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오늘은 재택근무 중이라 가능했지요.
택배 상자마다 teatsy의 명함 카드가 하나씩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단단하게 포장해서 보내온 그릇들. 한국 기준으로 보면 허술해 보이는 포장이지만, 하나하나 꼼꼼하게 포장한 것 같더랍니다. 물론 한국 수준은 아닙니다. 한국에서 보낼 때는 보통 상자도 딱 맞는 상자에 넣어서 흔들리지 않게 하니까요. 포장 뜯어보니 상자와의 크기가 살짝 안 맞아서 완충재를 몇 개 더 끼워 넣은 것도 있습니다. 그래도 가운데 보이는 하얀색 공 같은 걸 포장한 모양을 보고는 안심했습니다. 깨지지 않게 잘 포장한 거니까요. 하기야, 저 상자들이 들어 있던 택배 상자도, 단단하게 밀봉한데다 내용물도 흔들리지 말라고 큰 완충재를 넣어뒀으니, 파손 가능성은 낮지요. 아. 갑자기 덴비에서 커피컵 주문했을 때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하. 포장을 어떻게 하면 컵이 파손되어 도착하는거냐.
사진을 엉망진창으로 찍어서 이모양입니다. 나중에 실제 사용례....를 찍어 올릴 일이 있을까요.
아래의 물결 무늬 유리컵은 세 개지요. 이중 하나는 제몫입니다. 나머지 둘은 G의 몫. 그리고 아래 물결무늬 받침은 저랑 G가 하나씩 나눠 갑니다. 맨 왼쪽에 키처럼 보이는 건 찻숟가락입니다. 이건 제것. 그리고 그 옆의 거름망 있는 나무뚜껑 유리머그는 G의 것. 태공이 앉아 있는 물방울 유리컵은 각각 하나씩 나눠 갖고, 그 앞의 찻잔은 제것입니다. 호랑이 해 기념으로 만든 찻잔이나 다완을 하나 갖고 싶었는데, 다완은 절대 안 쓸 것이라 찻잔으로 골랐습니다. .. 찻잔이라고 해도 쓸 것 같진 않으니, 집에서 고이 모시다가 선물용으로 돌리지 않을까요.
그 사이 teatsy에서 용의 해 기념으로 뭔가 상품이 나오지 않을까 했지만, 붉은 용만 나오더랍니다.
앗, 다행이야. 이런 붉은 색은 취향이 아닙니다. 같은 붉은 색이라해도, 赤의 느낌이나 紅의 느낌은 취향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 찻잔은 취향 밖이고. 여행용 티세트라는 점도 구매 의욕을 떨어뜨립니다. 저는 커피가 더 좋아요. 하하하; 그러면서 예쁜 걸 보면 정신을 못차리고 일단 구입하고 보죠. 하하하;
금액 정산을 해야하는데, 유리 차받침 중 하나는 사은품으로 받았고, 다른 상품들의 가격을 일일이 따져서 계산해야하는 터라 미루고 있습니다. 엑셀 따라서 나누면 금방 가능하죠.-ㅁ-a 여튼 글도 다 썼으니 신나게 금액 정산하러 갑니다.
웨어러블-그러니까 입을 수 있는 거냐? 했더니 '착용할 수 있는'이란 뜻도 있군요. 착용형 보조배터리라고 붙이는게 맞고, 중요한 건 Retractable입니다. 신축말고 감김형. 설명을 읽어보니 왜 줄자라고 했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안에 케이블이 내장되어 있고, 잡아당기면 케이블이 죽 눌어납니다. 최대 길이는 70cm이고, 현재 펀딩중인 제품은 C코드와 라이트닝 모두 가능한가봅니다.
아래 kiril님 댓글 보고 추가! 펀테나 쪽에서는 6월인가, 하여간 나중에 라이트닝 추가된다고 언급되어 있고, 펀딩 페이지 내 댓글 설명으로는 C타입이 기본이며 라이트닝은 비용 추가로 소개된 모양입니다.'ㅂ'a 그냥 C타입으로 생각하시는게 편할듯하고요.
킥스타터 설명 중간에 삽입된 내용이 재미있습니다. 애플스타일의 디자인이라니. 하지만 이해가 되어요. 캐러비터와 같이, 매달 수 있는 디자인이고, 기내에도 반입 가능하고요. 1만 mAh랍니다. 동시에 두 기기를 충전할 수 있고, 20W 속도의 충전 가능하고요. 이 설명만 보아도 장점을 모두 확인할 수 있지요.
완전충전에는 3시간이 걸리고,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면서 동시에 다른 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답니다. 무게는 246g. 음, 가방에 매달고 다닐만 한가, 감이 잘 안오는군요. 그래도 지금 들고 다니는 1만 5천mAh의 보조배터리보다는 가볍네요. 이런 저런 정보를 찾아보다가 슬슬 홀릴 즈음인데...
한국까지 배송도 가능하지만 배송비가 얼마나 붙을지는 ... 이라고 적고 확인해보니 해외 배송비는 일괄 20달러입니다. 그러니 사진의 세 개짜리로 구입하면 149달러로 구입 가능. 우와와. 통관기준인 150달러에서 딱 1달러가 빠집니다! (...) 노린걸까요.
그렇게 되면 개당 50달러 수준이고, 6만원이네요. 6만원이면 한국에서 같은 용량의 더 적절한 보조배터리를 살 수도 있겠지만, 만. 저건 참 예쁘게 생겼잖아요. 디자인이 먹고 들어갑니다. 그런 의미에서 구입을 할지, 말지 매우 고심중입니다. 펀딩은 이제 6일 남았고, 배송은 4월 중에 될거랍니다. 음... 과연? 제가 지르게 될까요오오오..?
왕창 구입한 책들. 물론 이것만 있지 않고, 다른 책들도 잔뜩 있습니다. 『던전밥』은 트위터 타임라인에 하도 오르내려서 궁금한김에 5권까지 구입했고요. 거기에, 뒤늦게 나온 걸 알아서 재고 찾느라 고생한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에미야 집밥), 어제 뭐 먹엇어, 녹풍당의 사계절을 명절동안 읽을 책으로 챙겨둡니다. 이 중 아래의 두 권은 다 읽었고, 이제 녹풍당 읽을 차례군요. 던전밥은 조금 더 두고 보려고요.
목록을 들은 G가 다 먹는 이야기네? 하는 바람에 폭소했습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지만 최근 구입하는 책이 다 먹는 이야기로군요. 그러려니 합니다.
지금은 잠시 휴가를 떠난 은평 스위츠마인의 딸기 케이크. 멀리 다녀왔던 터라 이것만 산 건 아니고요. 전체 사진은 안 찍어 둬서 넘어갑니다. 구입해온 케이크들이 다 맛있었요.'ㅠ' 기회되면 다음에도 또 갈거예요. 서호파이도 언제 가봐야하는데, 고민만 하고 아직 못갔습니다. 대전 성심당에 가지 않아도 맛있는 케이크 먹을 수 있으니 좋.... 물론 언젠가는 성심당도 도전해볼겁니다.ㅠ
어느 날인가의 로네펠트. 요즘 까눌레가 디저트로 자주 보이더군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을 좋아해서 보이면 일단 주문하고 봅니다. 맛은 어차피 '풀빵맛'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또 익숙한 맛입니다. 가장 맛있는 건 혜화 아뻬의 까눌레지만, 다른 곳도 좋아요. 어제 먹었던 테라로사의 까눌레도 괜찮더라고요. 집에서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손톱만큼은 있지만, 제과의 번거로움은 둘째치고, 제대로 만들려면 개별 틀에다가 밀랍을 코팅해야한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두 손 들었습니다. 아뻬가 맛있는 것도 원래 양봉업 연계 카페라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ㅠ' 처음 먹어봤을 때, 겉부분이 깡깡한 느낌의, 단단한 외피가 매력적이었지요. 쓰읍.
캠핑 플레이모빌은 결국 샀습니다. LG 플레이모빌은 조금 고민중이지만 이쪽은 일단 사야해!를 외치면서 집어 들었고요. 아직 개봉은 하지 않았지만, 상자 받아들고는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놀랐습니다. 아래 깔린 키보드와 비교해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사진 오른쪽에 찍혀서는 안될 것이 찍히는 바람에 잘라냈지만서도, 크기 비교는 가능할거예요...
언젠가 플레이모빌 전시 수납상자를 만들어서 전시도 해보고 싶.... ... .... 지만 거기에 신경쓸 계제가 아니죠. 지금 목공에 다시 관심을 두는 것도 모두 회피모드인 겁니다. 하하하.;ㅂ; 회피 그만하고 다시 스트레스의 굴레로 들어가야 합니다. 엊그제 모임에서 엉덩짝을 채였거든요. 하하하하.
상자의 크기도 크지만 두께도 상당합니다. 나중에 유루캠과 같이 세워 봐도 좋겠네요. 지난 번에 넨도로이드 뒤져보니 유루캠도 구입했더라고요. 캠핑 스케일은 차이나지만 뭐..'ㅂ'a
알라딘 사은품으로 받은 나무 사발과 숟가락, 그리고 G에게 주기로 한 작은 파우치입니다. 이번 파우치는 G의 잡동사니를 담아둘 요량이라네요. 동전말고, 소품들을 담아 들고 다닐 작은 파우치가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아예 카라비너가 달린 파우치라고 하니 쓰기 더 편합니다. 가방 손잡이에 대롱대롱 달아도 되니까요. 필요할 때마다 가볍게 이동시킬 수 있고요.
그래서 하나 더 주문할까 하다가, 이번 알라딘 사은품 중에 13인치용 태블릿 파우치가 있길래 그쪽을 먼저 구입했습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작은 파우치보다는 태블릿 파우치니까요. 거기에 충전선도 같이 넣어둘 수 있고, 여행갈 때는 그런 파우치가 더 좋죠.
마지막 사진은 봄. 봄사진입니다. 유자 새순이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봄은 봄이라, 올해도 무사히 자라기를!
굿스마일 홈페이지는 현재 공사중이라서 업데이트가 안되는 모양입니다. 관련 메일을 받았지만 제대로 안 읽고 넘기긴 했거든요. 그래서 굿스마일 온라인샵에서 사진을 들고 왔습니다.
Huggy Good Smile Wei Wuxian. 영문명은 그렇고, 일본어 페이지에는 이름이 한자로 기재됩니다. 魏無羨. 한국에서는 그냥 위무선이라고 읽지요.-ㅁ-a
Huggy Good Smile 藍忘機. 영어로는 Lan Wnagji. 음... 남망기가 더 익숙하긴 합니다. 하여간 이 허기 시리즈는 알라딘에서도 몇 종 검색은 됩니다. 이 둘은 안 올라온 것 같네요. 팔만 가동형이고, 뒤통수에 자석이 달려 있답니다. 크기는 65mm. 6.5센티미터라면 과연. 냉장고에 달아도 되겠네요.
중요한 건 가격인데 말이죠. 이게, 1800엔입니다. 알라딘에서는, 시리즈 첫 번째인 하츠네 미쿠가 1만 8천원에 올라왔더라고요. 그러니 저 둘이 올라오면 가격도 비슷할 거라 생각은 합니다.
이쪽이 굿스마일 온라인샵의 위무선 링크인데, 재료 중에 플라스틱이 언급되었더라고요. 음... 어차피 저는 살 생각 없지만서도. 지금 살까말까 고민하는 건 한참 전에 담아 둔 단항이란 말입니다.'ㅂ'a 스타레일도, 그 앞선 게임도 할 생각 없지만 캐릭터는 꽤 미형이라 그렇단 말이죠. 하기야 그렇게 구입한 피규어가 어디 하나냐... 심지어 마도조사도, 책만 굿즈 개념으로 구입하고는 고이 모셔뒀지 않냐.... 그 책은 어디 뒀더라?
이러저러한 일정이 있어 서울 올라가야 하는 지라 짤막하게 올립니다. 요 며칠 사이에 정리해서 올리겠다고 벼르고 있던 차도구가게가 있거든요. 한국어로도 홈페이지를 볼 수 있어서 꽤 편합니다. 아마도 미국쪽 유학나간 중국 유학생들이, 차를 편하게 마실 도구를 구하기 어렵다며 만든 브랜드인 모양입니다. 설명 상으로는 이게 중화민국인지 중화인민공화국인지 알 수 없더라고요. 뭐, 차 도구는 대만이든 중국이든 비슷하게 괜찮을 거라서요.
트위터에서 검색하면 주로 영어 트윗이 많이 뜨고, 가끔 일본 트윗도 뜹니다. G가 인스타그램 광고로 보고서 제게 물어왔던 터라 저도 얼결에 알게 되었고요.
페탈, Petal이란 이름의 개완입니다. 몇 번이고 언급하지만 설명이 링크 주소에 다 있어! antique style high borosilicate glass shiborydasgi gaiwan teapot, 170ml. 앤틱 스타일의 고붕규산유리 주름 개완 티팟, 170ml. 저걸 저렇게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겁니까...
이건 이름이 물방울Water drop입니다. 유리컵인데, 원형이 아니라 살짝 타원형의, 물방울 모양의 유리잔입니다. 찻잔으로 쓰지 않고 다관으로 써도 되는군요. 핫, 귀엽다...... 이거 우유 담는 용으로 티타임 때 써도 좋겠네요. 물론 저는 우유피처가 필요 없는 쪽입니다. 아예 우유를 넣어서 끓이는 쪽이라서요.
이 티팟은 세로무늬 더화 주전자라고 합니다. Vertical pattern dehua wite pocelain. 용량은 215ml라고 하고, 상품 설명에는 접시랑 인퓨저 뚜껑이 함께 따라간다고 하지만 사진은 이것뿐입니다. 세로 무늬가 꽤 멋지지만 215ml... 이것도 평소 제 차 습관이랑 거리가 좀 있죠.ㅠ
더 들여보다가는 지갑과 통장과 카드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탈탈 털릴 것 같은 무서운 사이트라 일단 접습니다. 나중에 천천히 보고 다시 살까 말까 고민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