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카카오메이커스 올릴거고, 오늘은 농사펀드입니다. 추석 전에 커피 주문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아직 실천은 하지 않았으며... 가장 큰 이유는 통장 잔고입니다. 잔고를 무시하고 카드를 긁느냐의 문제거든요. 여튼 농사펀드의 식재료도 들여다보며 구입해? 말아? 질러?를 반복중입니다.
1차는 밤고구마.
https://www.ffd.co.kr/shop-seasonal/?idx=236
요즘 유행하는 고구마는 베니하루까(베니하루카), 속이 촉촉한 고구마입니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으면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지만, 저는 퍽퍽한 밤고구마가 더 좋습니다. 작년에도 한 상자 구입해다가 스틱 형태로 썰어서 맛있게 잘 먹었지만, 베니하루카는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축축한 것이 취향 아니었고요. 물론 말랭이로 만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말랭이에는 베니하루카가 훨씬 잘 어울리거든요. 말랭이를 안 먹는 제가 문제라 그렇죠. 안이 아니라 못....... 예전에 고구마 말랭이 먹다가 치아 때운 것이 떨어진 경험이 있어서 그 뒤로는 말랭이를 안 먹습니다.(눈물)
농사펀드 들어가서 둘러보다보니 본가에 보내두면 좋을 것 같은 고기가 있습니다. 주말 사이에 고민하다가 한 상자 보내도 좋을 것 같은데, 슬쩍 고민중이고요. 어차피 선물 말고 현금도 따로 드립니다. 현금은 기본이고 거기에 먹을 걸 추가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지요.
https://www.ffd.co.kr/shop-seasonal/?idx=234
농사펀드에서 주문했다가 맛있게 잘 먹은 음식에는 떡도 포함됩니다. 처음 주문해서 먹었던 현미 가래떡도 맛있었지만, 지금 냉동실에 들어가 있는 옥수수설기와 완두설기도 맛있습니다. 여름 한정으로 나온 백설기인데, 초당옥수수와 햇완두를 넣어서 쪄냈더라고요. 톡톡 터지는 식감이 진짜 좋더라고요. 크윽. 가을에는 검은콩 넣어서 설기 안 해주시려나요.
지금은 깨설탕 넣은 모시잎 송편입니다. 당연히 맛있을 수밖에 없는 조합이라 주문해야지, 해야지 하며 통장 잔고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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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달걀도 고민중입니다. 아예 한 달에 한 번, 20개씩 정기구독해볼까 싶은 거죠. 관건은 구운 달걀을 제가 꾸준히 먹을 것인가란 문제라서....-ㅁ-a 있으면 먹지만, 꾸준히 먹는게 좋을까에 대한 고민입니다. 워낙 음식 섭취가 적은 편이라 달걀 하나 정도는 단백질 과다 섭취에도 안 들어갈 거고요. 달걀 하나, 우유 180ml 한 팩, 미숫가루 단백질가루 50ml(한 큰술 반) 정도면 과한 섭취는 아니겠지요?;
https://www.ffd.co.kr/shop-constant/?idx=135
사고 싶은 식재료가 많으니 우선순위를 어떻게 조정할까 열심히 생각중입니다. 음, 한 번에 다사면 너무 많으니 통장 잔고랑 냉장고 상태 보아가면서 결정해야지요. 추석 때문에라도 이번 주말까지는 결정할 생각입니다. 그건 커피도 마찬가지고..=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