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간식이 아니라 주식입니다.(...) 요즘의 문제있는 식생활을 여실히 보여주지요. 하하하하하;


1. 지난 주말에 명동에 새로 생긴 유니클로를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가지 않았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갔더라면 조금 상황이 나았을지도 모르는데, 일요일 점심 때-2시경에 갔거든요. 그랬더니 명동역 근처까지 사람들이 대규모로 줄 서 있는 것이 보이더랍니다. G는 거기에서 사은품으로 준다는 담요랑, 9900원이라는 히트택을 노리고 있었는데 인파를 보고는 질려서 그냥 영플라자 유니클로로 갔습니다. 새로 생긴 명동 중앙점 말고 다른 지점도 사람이 바글바글하더군요. 하지만 영플라자점은 평소와 그리 차이가 없었습니다. 아니, 사람이 평소에 얼마나 있는지 모르지만 이정도면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겠다는 정도였네요. 새로운 매장에서는 9900원이지만 다른 매장에서는 12900원. 11월 13일까지의 한정 행사였나봅니다.
여기서 옷 몇 점 집어들고 나니 45000원이 금방이군요.-ㅁ-;


2. 그러고 나서 롯데본점에 들어가 등산용으로 많이 입는 겉옷(점퍼)을 한 벌 삽니다. 올해 나온 상품이라는데 30% 해도 20만원을 훌쩍 넘는군요.ㄱ- 덕분에 이달에 모아 놓은 여유자금이 옷값에 다 나갔습니다. 흑, 아르바이트해서 (심정상;) 꼬깃꼬깃 모아놓은 돈이 이렇게 나가는 걸 보니 속이 쓰리네요.
덕분에 아이패드 지름신은 또 도망갔습니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더니 이렇게 또...;


3. 하지만 아직 복병이 있지요. 크리스마스 자체 선물로 아이패드를 선택하면 ... (먼산)


4. 주말에 있었던 G와의 쓸데 없는 대화.;

G: 백화점에 남자친구랑 같이 쇼핑올 정도의 재력이라면 어느 정도 되어야하려나.
K: 글쎄.
G: 그보다, 돈이 있어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걸 깨달았어.
K: 응?
G: 머리숱.
K: 아....;


5. 롯데보다는 신세계쪽의 디스플레이가 마음에 듭니다. 크리스마스 장식도 신세계쪽이 취향이네요. 양쪽의 분위기 차이는 일본 백화점으로 비유하자면 다카시마야 vs 미츠코시 쯤..?; 사실 롯데는 삿포로에서 처음 들어가본 도부 백화점을 쓰려고 했는데 그것보다는 롯데 분위기가 조금 더 고급이지요.
다만, 지하 식품매장만 놓고 보면 롯데 분위기가 더 고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리뉴얼 중인가본데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썼더군요. 매장 문위기는 강남 신세계와 비슷해서 일본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과 닮았습니다.(...) 롯데 본점 식품매장을 돌아다니고 있자면 내가 지금 걷고 있는 곳이 도쿄인지 서울인지 헷갈릴 지경입니다.-ㅂ-;


6. 롯데백화점에 헤드폰 청음코너가 있어서 G의 아이폰을 연결해 들어보았습니다.
제일 처음 들어본 건 오디오 테크니카의 13만원 조금 넘는 헤드폰.(ATH WS70인가...;) 호오. 저음대가 강조된게 은근히 제 취향입니다. 그 옆에 있던 헤드폰은 그냥 무난무난 하더군요. 그리하여 재미 들린 김에 이런 저런 헤드폰을 다 끼워 듣는데, 젠하이저의 50만원짜리가 있길래 안 예쁘다는 G의 불평은 무시하고 끼워 듣습니다. 그냥 무난한가 싶었는데 밴드 반주가 들어가는 순간 음악이 다르게 들립니다. 아..... 둘이서 입 벌리고 넋을 놓았지요.
문제는 그 다음인데; 그 뒤로는 10만원 초반대의 그 어떤 헤드폰을 끼워도 소리가 안 좋게 들리니다. 줌레드니 뭐니 하는 패션헤드폰은 들어보고 즉시 밀리는군요.
역시 비싼 것은 다릅니다.(먼산)


7. 제목에 써놓고 보니 마녀와 여우하면 어린왕자 같은 분위기가 떠오르네요. 하지만 전혀 아닙니다. 제대로 된 제목은 『작은 마녀와 하늘을 나는 여우』. 지난주의 글에 언급한 라이트 노벨입니다. 지금 앞부분만 조금 읽었는데 그 부분 읽으면서 폭소했습니다.
- 일단 표지보고 설마했는데 오야리 야시토 삽화 맞습니다. 속의 컬러 일러스트는 다른 사람들이 있는데서 열었다가는 커다란 문제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캐나다에서는 이 책을 소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습니다. 오야리 야시토 그림인걸요.(...) 근데 아무리 봐도 여우는 삽화가 더 나이들어 보여...;
- 작은 마녀는 귀족 출신의 천재 아가씨(10대), 하늘을 나는 여우는 그보다 10살은 많을거라 생각하는 공군 에이스 파일럿.
- 앞부분만 아주 조금 읽었는데 그부분만 봐서는 첫비행님, 빙고님, 키릴님이 저격 대상입니다.(어?) 특히 앞의 두 분은 묘사부분을 꼭 읽어보시고 어느 전투기가 모델인지 가르쳐 주시면 감사....(탕탕탕!)

시작은 마음에 들었는데 앞으로가 문제로군요. 핫핫. 다 읽고 나서의 감상이 어느 쪽으로 튈지 저도 궁금합니다.

듀시스님께 드리는 글입니다.-ㅁ-;


계몽사에서 나온 전집은 총 세 종류였습니다. 하나가 어린이 세계의 명작, 다른 하나가 어린이 세계의 동화입니다. 그랬는데, 제가 구한 고단샤판 세계의 메르헨은 이중 '어린이 세계의 명작'입니다. 흔히 녹색책으로 불리지요. 다시 말해 제가 가진 중에는 그 당나귀 가죽의 삽화가 없었습니다.ㅠ_ㅠ
그리하여 구글링은 해본 결과, 이런 글이 뜹니다.(링크) DreamTime™님의 글에 의하면 이게 fratelli fabbri라는 이탈리아 출판사 책이라네요. 그리하여 구글에서 다시 검색을 합니다. 그러다 이미지를 통해 이베이에 올라온 이런 글을 찾습니다.(링크) 좀더 시리즈를 자세히 보려면 이쪽 링크가 낫겠네요. 역시 이베이인데, 이쪽의 사진을 살짝 퍼옵니다.


 
제목은  Vecchie fiabe sonore fratelli fabbri editori complete di dis... 라고 뜹니다. 책 표지를 보니 시리즈 제목이 Fiabe Sonore 같군요. 이걸로 다시 구글링을 합니다. 아아아, 구글신을 경배하라! ;ㅁ;
검색결과 링크 중 이미지만 보시면 바로 아실겁니다.(링크)
이 현란한 검색 결과..T-T
그리고 다시 이탈리아 이베이에서 검색을 합니다.(링크) 이야아. 결과가 확 뜨네요.


세 난장이. 의붓딸을 미워한 새어머니는 딸에게 종이옷을 입혀 한 겨울에 딸기를 구해오라 내보냅니다.



이건 신데렐라. 옷이 환상이었지요.


그리고 이탈리아 위키에 전체 목록이 있는 듯합니다.(Fiabe sonore 항목)
이탈리아어라 해석이 어렵지만 일단 1966년에 나왔다는군요.


01. Il gatto dagli stivali

02. Biancaneve

03. Aladino e la lampada meravigliosa

04. Hänsel e Gretel

05. La bella addormentata nel bosco

06. Il soldatino di piombo

07. Il lupo e i sette capretti

08. Il leone e il falegname

09. I cigni selvatici

10. Biancarosa e Rosella

11. La Principessa incantata

12. Pollicino


13. La piccola guardiana d’oche

14. Il pifferaio magico

15. Abu Kir e Abu Sir

16. Il brutto anatroccolo

17. I sette corvi

18. Cenerentola

19. Il libriccino magico

20. Barbablù

21. La casa nella foresta

22. Abdallah di terra e Abdallah di mare

23. Gli abiti nuovi del Granduca

24. I tre musicanti

25. La pastorella e lo spazzacamino

26. I tre capelli dell’orco

27. Cigno, appiccica!

28. L’uccello d’oro

29. Pollicina

30. I tre cani

31. L’acqua della vita

32. Vardiello

33. I fiori della piccola Ida

34. Il tesoro dei tre fratelli

35. Il pesciolino d’oro

36. Alì Babà e i quaranta ladroni

37. La bella e la bestia

38. Il principe Ahmed e la fata Parì-Banù

39. Il capraio e la figlia del re

40. Cappuccetto rosso

41. Il nano Tremotino

42. I tre cedri

43. Il califfo cicogna

44. L’usignolo

45. Pelle d’asino

46. Fata Piumetta

47. L’acciarino magico

48. Giacomino e il fagiolo

49. Il principe Kamar e la principessa Budur

50. Il serpe bianco

51. Cinque in un baccello

52. Raperonzolo

53. Lo sceicco cieco

54. I musicanti di Brema

55. I tre nanetti del bosco

56. Giannetto fortunato

57. Il Principe rospo

58. Sette in un colpo

59. Re Mentone

60. I tre porcellini


출판사에서 구축한 것으로 보이는 홈페이지가 있어 들어가보았는데..(링크)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 등장하는 요정들이로군요. 거기서 다시 링크를 타고 들어가니 이런 페이지가 나옵니다.(링크) 여기는 페이지 중간에 오디오북으로 구축된 위의 시리즈가 죽 소개되어 있는데 그 중 30번인 Pelle d'asino가 당나귀 가죽이네요. 하지만 이게 맞는 건지는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 


한국에서 구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여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하지만 손에 닿기에는 좀 많이 머네요.;
 


0. 스트레스를 좀 심하게 받았던 어느 날, 홍대를 쏘다니다가 퍼블리크를 찾아갔습니다. G가 그 전에 퍼블리크의 간식을 보고는 홀딱 반해서 사다달라고 한 적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날 간김에 G에게 즉석 주문을 받아 초코 에클레어 하나랑 바닐라, 초코, 커피 마카롱을 샀습니다. 도합 7400원인지 7300원인지 그랬지요.'ㅂ'
맛은 그냥 무난. 마카롱은 개당 1300원인데 이정도면 괜찮습니다. 제입엔 약간 사각사각한 느낌에 좀 달더군요.; 구입한 다음날에 먹어 그런지 살짝 찐득한 느낌도 있더랍니다. 에클레어는 속이 가득찬 건 좋지만 그래서 초콜릿 맛이 강렬한 건 취향이 아님..; 속의 크림은 가나슈인 것 같았는데 상당히 진했습니다. 다음에는 바닐라 에클레어를 먹어봐야지요. 언제 먹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1.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최대의 뇌관이라 했던 몬쥬 원전 말입니다.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이글루스 쪽에 관련글이 또 올라와서 봤더니 아래 댓글에, 이미 해결되었다고 하는군요. 검색해보니 봉을 무사히 꺼냈다고 합니다. 일본을 못 믿겠다고 했더니만 이번엔 믿을 수 있었나보군요. 물론 그 뒤의 대처가 어땠는지 확실하게 글이 올라온 곳을 찾지 못해 상세한 내용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백금기사님 이글루에 관련 글이 몇 개 있긴 한데 몬주 원전은 이번을 기회로 멈출 것 같은 분위기로군요.


2. 몬주 원전에 대한 과장된 이야기와 비슷하게 또 이상한 소문이 퍼지나봅니다. 최근 급성백혈병으로 쓰러진 리포터(배우?)와 관련된 이야기인데, 이미 일본 현지에서는 급성백혈병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는군요. 물론 카더라 소문이고 확인된바 없습니다. 루머처럼 저도 길거리에서 흘려 들은 이야기니까요. 일설에는 후쿠시마 원전이 문제를 일으킨 뒤부터 시작해서 소방관, 경찰관, 원전 기술자 등 관계자 4천명 가까이가 사망했는데, 일본 정부에서 유족들에게 보상금(3억엔)을 주고는 심장마비로 사인을 바꿔썼다고 합니다. 물론 안 믿습니다. 리포터의 경우에는 기사로 정확히 나왔지만 다른 두 건은 확인되지도 않았지요. 그리고 그런 이야기가 실제로 벌어졌다면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지 않을리 없습니다. 게다가 아래 쪽의 보상금 이야기는 금액자체가 허무맹랑하죠. 3억엔에 4천명이면 1조 2천억엔입니다. 1조 2천억원이라 해도 어마어마한 금액인데 1조 2천억엔이면... 실제 이런 이야기가 흘러 나오지 않을리 없잖아요.-ㅁ-;

괴담도 정도껏이라는 문구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3. 어제는 홍대 들렀다가 살짝 폭주했습니다. 니시오 이신의 『가짜 이야기』가 나와 있길래 집었는데 지금 보니 상권이군요. 하권이 나올 때까지는 봉인입니다. 어차피 책갈피에 눈이 멀어 있던지라 구입에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작은 마녀와 하늘을 나는 여우』. 이건 별 생각 없이 신간을 보다가 표지에 꽂힌 건데... (링크) 오야리 야시토(NOCCHI)의 그림 일거란 생각에 아무런 의심도 없이 집었습니다. 뒷면 설명을 보니 천재 엘리트 귀족 아가씨랑 삐딱한 성품의 에이스 파일럿이 커플이 되는 이야기로 추정됩니다.(...) 자세한 감상은 천천히 올리죠. 아... 『맹독』의 감상도 올려야 하는데. 아무래도 이 책이랑 전작품-『증인이 너무 많다』는 방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체는 누구?』는 꽤 마음에 들었는데 이 두 권은 책 판형도 그렇고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좀 보여서 말입니다.=ㅅ=


4. 아나이스가 땡기는 걸 보니 또 뭔가 스트레스를 받았나보군요. 핫핫핫.; 이봐.; 적당히 해.;
가끔은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구입까지는 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은 책을 만납니다. 소설은 자주 만나지만 화집은 가끔 만나지요.
지난 주말에 2단 염장을 당하며 괴로워했던 모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듀시스님이 들고오신 화집 중 일부. 오른쪽은 노스텔지아라는 이름의 화집, 뒤쪽은 스즈키 리카의 화집입니다.
스즈키 리카가 누군가 했더니 델피니아 전기 이후의 카야타 스나코 시리즈 삽화를 맡은 사람이군요. 『새벽의 천사들』이나 『크래시 블레이즈』나 전부 스즈키 리카가 일러스트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타블로 게이트』라는 타로 카드 관련 만화도 그리고 있고요. 초기 그림체는 꽤 취향인데, 점점 그림체가 극화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과장된 느낌이 많이 드네요. 듀시스님 말씀대로 『타블로 게이트』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만화체로 물들어 그런가봅니다. 그림은 오키 마미야-델피니아 전기 삽화가-보다 화려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왼쪽의 노스탈지아는 독특합니다. 표지만 봐도, '사람의 다리가 저렇게 홍학같을 수 있나' 싶은 생각이 먼저 들지요. 그리고 표지 색만 봐도 차분한 색감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대만이나 중국풍처럼 굉장히 화려합니다. 역시 듀시스님 의견을 빌려 적자면, '사람들이 그림 예쁘다고 칭찬하니 그림이 점점 세밀화로 가고 있다'는 거죠. 보고 있노라면 손이 얼마나 갔을까 싶은데 그런 치장이 오히려 그림 전체의 분위기를 흐립니다. 산만하고 정신없다는 느낌이라....;




이쪽은 아마 빙고님 취향이실듯..^^;
양쪽다 굉장히 화려한 그림입니다. 하지만 저는 탐미주의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OTL 요즘에는 아기자기한 그림을 더 선호하더군요. 나이 먹으니 취향도 확확 바뀝니다.;


예전 같았으면 덥석 집었을텐데 지금은..ㄱ- 이런 화려한 그림은 집에 있는 토레스 화집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어찌어찌 덥석 구한 화집인데, 생각해보니 그것도 처음 한 번만 넘겨보고 그 뒤에는 안 본 것 같아요. 가장 자주보는게 귀여운쪽 그림들이라.. (작가가 누구였는지 잊었는데, 아마 아즈미 토오루였나?;;) 그 외엔 클램프 화집 몇 개를 가끔 넘겨보는 수준이고요. 하지만 카드캡터 사쿠라 화집은 거의 건들지 않습니다. 이건 나중에 책 나누더라도 다 G의 몫으로 돌아갈 것 같군요. 마법기사 레이어스 화집은 두고서 신경전을 좀 벌일지도? 아니, 창룡전 화집이 더 문제인가.

화집도 웬만하면 줄어들지 않으니 문제가 됩니다.
여튼 이번에 집에서 방출예정인 책은 아마 G에게 몽창 넘기고 사내 바자회에 기증하라 해야겠네요. 바자회가 연말에 있는데 아마 한달쯤 남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아...
올해도 얼마 안 남았군요.;ㅅ;
원래는 어제 오후에 작성하다 만 글인데, 오늘은 오후에 출장이 있어서 글 마무리가 안되니 그냥 제목만 적당히 바꿔 적기. 아마 오늘 오전에는 폭풍 포스팅을 할지도? 디카 메모리에 있던 사진을 몽창 꺼냈거든.-ㅁ-

0. 충동 결재.(응?)
남은 예산을 탈탈 털어서 결재했다. 훗. 어차피 할 거였지만 실은 이보다 더 뒤에 결재하려 했는데, 그냥 막무가내로 밀어붙인 느낌임. 어차피 조금 여유 있을 때 써야하니까. 뭘 샀는지는 이 다음글에 쓸 듯. 도착하려면 멀었다.


1. 주말에 있을 예정인 아르바이트는 결국 안 되었다. 원래 이틀짜리 아르바이트였던 걸 하루만 신청했더니 그대로 잘린 모양. 괜찮아요.;ㅁ; 11월 주말은 좀 빡빡하니 이번에 쉬는 거예요.;ㅁ; 그 김에 간만에 교보 가서 신간 목록을 쓸어보려고 계획중이다.(아니, 그보다는 지금 주말 일정이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


2. 갑자기 확 땡겨서 항공권 예약까지 걸었다가 그대로 고이 마음을 접은 여행 코스는 나중에라도 한 번 시도해보고 싶었다. 과거형인 것은 아까 오전에 보았던 어떤 글 때문임. 그러니까 후쿠오카산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해당 지역의 농산물을 홍보하고 맛보는 그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어떤 아저씨(연예인)가 급성 백혈병에 걸렸단다.(...) 이거야 말로 팀킬, 자승자박, 자폭.
여행 간다고 했더니 어머니가, 집 식구들 일본 여행 가는 건 다 말려 놓고 너는 왜가?라고 하시던데 제 몸이 망가지는 거야 괜찮지만 주변 사람 몸이 상할 것을 두려하여 그렇사옵니다?홋카이도도 안 좋다는 말이 나오는걸.-_-; 그래도 난 '내 몸은 괜찮아'라고 생각하니까. 아니, 그 심층 분석까지 들어가면 아주 시커멓기 때문에 패스. 오프라인에서도 말하기 저어되는 이야기인걸.


3. 지름하니까 생각나는데, 휴대용 커피 드립퍼를 하나 산다 해놓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이런. 사야지.-ㅁ-; 근데 언제 살지는 나도 몰라. 일단 월급 나오면 그 때 여유자금 보고 생각해볼래.


4. 예상대로 연말이 다가오니 출장이 늘어난다. 다다음주에 있는 출장은 갈지 말지 고민중.; 안가도 된다는 분위기인데.. 데....; 수업이 궁금하기는 하고. 일단 가볼까.
1. G는 요즘 핸드폰을 어떻게 쓸 것인지 고민이 많습니다. 지난 주말 내내도 이모저모 재고 있더니만 아직도 결정을 못했네요. 왜냐하면....

- G의 핸드폰은 아이폰 3GS입니다. 한동안 잘 썼는데, 최근에는 배터리 방전이 아주 심해서 노심초사 하는터라 다음에 쓰는 핸드폰은 배터리 교환이 가능한 다른 핸드폰으로 하고 싶다고 합니다. 2년 약정은 거의 끝나갑니다.
- 쓰고 싶은 핸드폰은 블랙베리. 음, 9780이었나 화이트로 쓰고 싶다 합니다. 최근에 나온 9900은 핸드폰이 너무 큰데다 화이트가 아직 안 나왔습니다. 이미 외국에서는 발매된 혹은 발매 예정인가본데 한국은 예정이 전혀 없답니다. 블랙베리 써보려고 들어간 핸드폰 대리점에서 판매직원이 '화이트 안 나와요'라고 그것도 모르냐는 투로 내던지듯 말한 덕에 아주 불쾌했지만, 여튼 9780으로 쓸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그 직원, G가 화이트를 고집하자 '이게 제일 잘 나가요'라고 첨부하긴 했는데, 그거 빈말 아냐? -_-
- 문제는 단순합니다. G가 회사 업무 때문에 반드시 써야하는 어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근데 이게 IOS용이랑 안드로이드로만 나와 있습니다. 블랙베리 쪽은 아예 없어요.
- 갤스는 어떻냐고 했더니 폰이 너무 크고 안드로이드는 그다지 쓰고 싶지 않고 화면이 너무 밝다=배터리가 빨리 닳을까 걱정된다면서 피하더군요.

그러니 회사 업무를 위해서는,
① 배터리가 최악이라 해도 어쩔 수 없다, 아이폰4S를 쓴다.
② 블랙베리로 바꾸고, 어플리케이션은 아이패드2로 돌린다.
라는 두 가지 선택지가 나옵니다. 그 외의 선택지는 없나봅니다.-_-a

1을 선택하면 배터리 불만은 여전히 해결 안됩니다. 그리고 블랙베리를 간절히 소망하기 때문에 다른 불만도 지속됩니다. 2를 선택하면 한달 통신요금이 12만원 정도 나올겁니다. 블랙베리는 SK이고, 최저 요금이 54000원입니다. 이 경우 핸드폰 값을 별도 지불할 필요는 없다는데 여튼 거기에 3G-와이파이 아이패드2를 사면 한달 요금이 61000원 남짓 나오는 걸로 압니다. 그리고 에그까지 사면 SK와 KT 양쪽에 지불해야하는 금액은 거의 12만원입니다.
게다가 아이패드를 어디 나갈 때마다 계속 들고 다녀야한다는 문제도 발생합니다.(업무 상시 대기모드...-_-)

저라면 12만원을 쓰느니 그냥 갤스를 쓸겁니다. 배터리가 불안하다면 그쪽을 쓰는 것이 낫습니다.
제가 스마트폰을 안 쓰는 건 그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건데.. 여튼 아이패드 구입 여부를 고민하던 것도 만약 G가 저 2안을 선택하면 아이패드 3로 넘어가겠지요.'ㅅ'


2. 뒤에서 이런 소리 하고 있는 걸 알면 G가 좀 화낼지도..? 하지만 일요일 내내 고민하는 걸 옆에서 계속 듣고 있자니 그것만으로도 힘들어서 말입니다.; 지금 핸드폰 상태가 워낙 안 좋아서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결정을 해야하는데 결정 못하고 저러고 있으니까요.-ㅅ-;


3. 지난 토요일의 일정은 무사히 잘 끝났습니다. 하아. 지금 생각하니 도깨비 그림자만 보고도 지레 겁먹었던 것 같은데, 11월 말이 되어야 매듭이 풀린 건지 묶인 건지 알 것이고, 그 여파는 또 내년까지도 이어질테니까요. 그 때까지 두고 봐야합니다.


4. 그리고 이번주는 단기 아르바이트가 있습니다. 건강 상하지 않게 조심, 또 조심.


0. 지지난주에 이미 다 먹은 고기소스가 막판에 조금 남았길래, 일해주고 선물로 받은 빵에 싸서 먹었습니다. 오오오. 생각보다 맛있더라고요.+ㅠ+ 이쪽은 빵이 담백하고 짭짤하고 쫄깃한 타입이라, 달달한 코스트코 모닝롤보다 더 좋더랍니다. 언제 시간이 나면 다시 만들어볼 생각인데, 그 때는 콩도 키드니빈 통조림이 아니라 강낭콩이나 밤콩을 넣을겁니다. 집에 밤콩이 잔뜩 있는 것을 확인했으니 말이죠.
하지만 제일 큰 재료 문제는 역시 고기라능...; 고기가 비싸요. 다음에 미트볼 만들 때는 양파도 넣어서 만들어야지.


1. 엊그제 G가 제 블로그를 들어가기 위해 포털에서 검색을 했다는데, 저도 별 생각없이 검색했다가 경악했습니다. 네이버의 어떤 블로그가 제 글 몇 개를 통째로 퍼다가 옮겨두었더군요. 그 외엔 아무런 설명이 없어서-나중에 따로 '해당 카테고리에 있는 글은 퍼온 겁니다'라고 따로 글을 적었지만 퍼온 글에는 전혀 표시가 없음- 다른 사람이 본다면 그 사람이 그 글을 쓴 줄 알겠더랍니다.
네이버 로그인을 해야만 댓글을 남길 수 있다는데 그냥 놔뒀습니다. 지금은 거의 방치인 것 같기도 하고요.(먼산)


2. 바티칸 기적조사관을 다 읽었습니다. 예이! >ㅅ< 막판에는 거의 기적적인 속도로 가게되더군요.; 300페이지부터 끝까지는 일직선으로 고속도로를 달린 느낌입니다. 으흐흐. 꽤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한국에는 번역 안되겠지...

자아. 그러면 이제는 미미여사의 미인이랑 피터 윔지의 맹독을 봐야합니다. 이거 다 보고 나면 또 주문한 책이 올테고, 그에 이어서 


3. 북스피어에서 재미있는 책을 내고 있네요. 최근에 북스피어 책을 뒤졌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북스피어 책이 아니라 미야베 미유키로 검색해서 북스피어 책을 찾았더라고요. 하하하;
이번에 담아 놓은 것은 『위대한 탐정소설』 , 에스프레소 노벨라라는 시리즈로 나오는 겁니다. 작가는 윌리엄 헌팅턴 라이트고요. 필명은 S. S. 밴 다인입니다.-ㅁ- 그러니 안 읽을 수 없지요. 근데 지금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것 확인해보니 책 가격이 3800원. 0이 하나 빠진 것 아닌가 의심할 정도입니다. 다른 시리즈도 있으니 도서관에는 나중에 주문 넣어놓고, 이 책은 먼저 챙겨야겠네요. 가만있자, 아직 구입안한게 밀실열쇠 대여업(...)이었지. 거기에 신간 다른 책 추가해서 이달 안에 주문 넣어야겠습니다.


4. 새벽에 비가 오고 그쳤나 봅니다. 낮동안에는 뿌리는 정도라는데 일단 우산은 들고 나가야겠네요. 윽.. 아침을 너무 과하게 먹었나..;ㅠ; 소화가 느릿느릿 될 것 같습니다. 


0. 지난주 중이었나, 그 전주였나, 충동적으로 사들고 온 간식입니다. 저 호두파이는 3500원이었는데, 스타벅스 것보다 훠어어얼씬 마음에 들더군요. 사러가기 번거롭다는 점 빼면 만족합니다. 하지만 언제 또 먹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음..;ㅠ;


1. 엔화 환율은 오르락 내리락. 그리스 사태가 조금 진정하는 듯해서 내릴거라 생각했더니 내리긴 하네요. 슬슬 바꿔둘까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내부의 정치 문제 때문에 더이상 사태가 나아질 것 같진 않거든요. 그렇게 되면 유로화의 가치는 떨어질테고, 일본 정부가 아무리 뛰어들어도 엔화에 대한 투자 수요는 계속될 것이고. 필요하다면 지금쯤에서 슬슬 바꿔두는 게 낫겠다 싶습니다. 뭐, 예상했던 것보다 100원 정도 높지만....^-T


2. 엊그제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의 블루레이 예약 가능 메일이 날아왔습니다. ㄱ- (링크) 포스터는 관심이 없는데 어떻게 할지 고민되네요. 11월 25일은 머지 않았고...; 4만원이라는 가격에 덥석 물어버릴까 어쩔까 고민됩니다.
(공의 경계였다면 아무런 망설임 없이 질렀겠지;)


3. 용돈 부족과 식이조절의 문제 때문에 가끔 엉뚱한 짓을 저지르긴 합니다만 어제 저녁 때의 일은 지금 떠올리면 한심합니다.; 간식이 먹고는 싶은데, 딱히 배가 고픈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특별히 먹고 싶은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요즘 간식에 돈을 많이 써서 용돈은 부족하고.(솔직히 말하면 그렇다고 세뇌중입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커피를 사러 갔어야 했는데 책을 읽다가 내릴 역을 지나쳐서 그냥 공방으로 바로 갔던것이 문제였습니다. 홍대에서 내려서는 그 주변을 빙글빙글빙글 30분 동안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만 했거든요. 빵을 살까하고 파리바게트에 들어갔다가 도로 나오고, 맛있다는 케이크 집에 들어가려다가 도로 돌아나오고, 스타벅스 갔다가 딱 이거다 싶은게 없어서 그냥 돌아 나오고, 다른 빵집에 가서는 G가 먹고 싶어하던 간식만 사서는 도로 나오고. 결국 그렇게 30분 동안 돌아다니면서 땀만 뺐습니다. 나중에는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더군요.-ㅅ-;


4. 아이쭈님의 충고대로...; 다른 운동을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가장 하기 쉬운 것은 108배인데, 날씨가 추워지면서 무릎이 안 좋아지는 것이 느껴지니 피해야하고요. 가능한 무리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외에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는데, 아예 운동 코스를 바꿀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도는 반대방향으로 도는 방식으로요. 길이 평지가 아니라 살짝 오르막 내리막이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꽤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당장 오늘부터 그렇게 해봐야지.+ㅅ+


0. 불도 안 켜고 찍었더니 사진이 어둑어둑하군요. 하하하하하.
아마 지지난주쯤, G가 도시락 싸고 남은 식빵 가장자리랑 그 전날 만들었던 고깃국(...)이랑 밀크티로 아침식사를 하려는 사진입니다. G도 음식을 잘 안 만드니까 만드는 과정에서 이런 저런 좌충우돌을 겪었지요. 그 증거가 식빵 가장자리(식빵귀)인데, 잼을 발라 롤샌드위치를 만들겠다고 하고는 잼을 식빵 끝까지 발라서 그냥 둘둘 말더군요. 그러니 동그랗게 안 말리고 울퉁불퉁하게 나옵니다.
이봐...; 돌돌 말거라면 단단한 식빵 가장자리는 자르고, 끝부분의 1.5cm 정도는 잼을 바르지 않아야 하잖아.; 김밥싸는 요령하고도 비슷하다고.-ㅁ-;
그리고는 랩으로 돌돌 말아서 건네줬더니 감탄하더라는 뒷이야기..... 요리 스킬이 E-F랭인 제게 감탄하는 걸 보니 확실히 G는 연습랭..(탕!)


1. 『바티칸 기적조사관』은 읽다가 도저히 못참겠다 싶어서 마지막의 50페이지는 미리 읽어두고 앞으로 돌아가 보고 있습니다.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네요. 그에 못지 않게 삐리리 속도도 상당히 빠릅니다. 우왕...; 범인이 누군지, 키워드가 뭔지는 대강 아는데, 마지막 50페이지에는 주연급 조연이었던 누구들의 뒷 이야기가 홀랑 날아가 있다보니 마음에 안듭니다. 하기야 그 조연들의 뒷 이야기는 대강 짐작이 가긴 합니다.


2. 1에 이어서..
옛날 옛적의 일입니다만, 혹시 『제3의 제국』이란 만화 기억하시는 분 있나요. 유키 카오리의 『백작 카인』시리즈와 비슷한 시기에 나온 책입니다. 블루 코믹스로 나왔는데 이게 제대로 완결 났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보다가 던졌거든요. 대놓고 BL인데다 소재가 제3의 제국-나치 이야기였습니다.-_-; 제3제국의 부활을 노리는 무리들이 정통 후계자를 찾으려는 이야기(그래봐야 이건 앞부분)랑 그 후계자가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고 이런 저런 일을 겪는 이야기인데 굉장히 웃긴 설정이 하나 들어 있습니다. '여자는 반드시 배신하기 때문에 제국의 주인(황제?)은 배우자를 남자로 둔다'(...) 그래서 BL인 겁니다.;
지금 생각하면 배를 잡고 데굴데굴 구를 정도의 설정이지요. 나치스는 참으로 묵은 떡밥인가봅니다. 사실 히틀러가 유능하긴 했지만 100% 유능한 것은 아니고, 참모진들이 꽤 괜찮고 이런 저런 운도 따라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1차 세계대전이 없었고-그래서 독일이 그렇게 쪼들리지 않았다면 그런 파시스트들이 득세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거든요. 하기야 어디까지나 가상역사의 일입니다만..

3. 2에 이어서..
이렇게 쓰고 보니 『은하영웅전설』하고도 맥락이 이어지네요. 은영전의 라인하르트가 대단한 놈은 아니지만 그 카리스마로 여럿을 거느리고, 그 여럿의 능력이 출중한 덕분에 그렇게까지 클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드는거죠. 아, 은영전은 아는 분이 박스판 구입하신 걸 들고 오셔서 책을 봤는데 처음 표지 보다 지금 표지가 훠어어어얼씬 낫습니다. 판형도, 지질도 취향이라 상당히 혹했어요.;ㅁ; 아.. 진짜 책이 예쁘더랍니다. 손에 딱 잡힐 정도의 크기에 종이도 가볍습니다. 들고 다니며 읽기에 상당히 좋습니다. 책표지는 검은색에 은색으로 간단히 제목이 박힌 정도라 낯 간지럽지도 않습니다. 내부에 삽화도 들어 있는데 이게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이기도 하더군요. 옛날에는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조금 미묘..?;


4. 어제 사노님 이글루에 커피 이야기를 쓰다보니 저도 커피가 휙 땡깁니다. 믹스커피를 멀리 했더니 달다구리가 땡기기도 하고요. 오늘 퇴근 길에 커피를 사러 갈까 살짝 고민됩니다. 무엇보다 좋아하는 커피가 다른 커피보다 비싸다는게 문제인지라. 진하게 내려서 병에 담아 냉장해놓고, 거기에 우유 섞어 마시려고요.-ㅠ- 달달하게 간식처럼 마신다면 홍차보다 커피쪽이 좋습니다.


5. 윽. 모닝회의 시간이 다가오네요. 자료 준비해야지.ㅠ_ㅠ 나머지 잡담은 다음 글에...;
어제 저녁 마감하면서 이미 오늘 행사를 준비한 모양입니다. 아침에 운동하러 나가다보니 입간판도 출입구 근처에 있고, 문에도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ㅂ'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몇가지 행사가 있군요. 사진 다 끌어다 쓰는 건 번거로우니 간단하게 설명해봅니다.

1. 스타벅스 카드 크리스마스 한정 버전(링크)
- 크리스마스 카드에 3만원 이상 최초 충전시 카드 케이스 증정 (선착순)
- 모든 카드에 5만원 이상 충전시 1+1 쿠폰 증정 (11/30까지)
 = 크리스마스 카드에 5만원이상 최초 충전하면 카드 케이스 + 1+1 쿠폰을 받을 수 있을듯.

2. 제주공항점 오픈 이벤트(링크)
- 11월 1일~3일 오후 3~7시, 크리스마스 음료 구입하면 1+1 쿠폰 증정 (크리스마스 음료 구매 잔 수에 따라)
할인 음료 등에는 혜택 불가

3. 내년도 스타벅스 다이어리(링크는 위와 동일)
- 크리스마스 음료 3잔, 일반 음료 14잔 마시면 스타벅스 다이어리 증정

그리고 크리스마스 머그도 나왔습니다. (링크) 하지만 사고 싶은 것이 하나도 없네요. 사진이 없으면 조금 심심하니 이번 캐릭터 머그 사진만 하나 가져옵니다.(출처는 스타벅스 홈페이지)


작년에는 순록이었죠, 아마? 저기 보이는 멍멍이에게 홀려서 머그 지르시는 어느 분의 모습이 문득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지만 일단 거기까지.;



스타벅스 재팬 홈페이지는 11월 2일에 공개된답니다. 하지만 스타벅스 회원 로그인을 하면 미리 보는 것도 가능하다는군요. 이미 들어가보신 M님의 정보에 의하면 벤티 사이즈는 없답니다. 어차피 제가 노리고 있던 것은 데미타스뿐이니까 이번에도 지갑은 온전히 보존됩니다.-ㅁ- 스타벅스 다이어리도 필요 없고, 스타벅스 카드 컬렉션도 이번에는 하지 않을 생각이니 이번 크리스마스도 조용히 넘어가겠네요.+ㅅ+


0. 어느 날의 아침. 이날은 간단히 챙겨먹고 후다닥 나가는 것이 목표였던지라 있는 것 적당히 꺼내 먹었습니다.


1. 어머니는 여전히 기분 안 좋으십니다. 오늘 아침 식사 대화를 보면 더 그렇네요. 그래도 주말까지는 더 부딪힐 일이 없을겁니다.
어머니의 기분이나 심정은 잘 알지만 언제쯤 포기해주시려나 싶습니다. 일단 G라도 먼저 보내야..-_-; G는 일단 갈 마음이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집에서 독립하는 방법은 결혼 외에 없습니다.(현재로선) 부모님이 그렇게 선언하신 이상 무리죠. 만약 저나 G가 직장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게 되면 어머니가 따라오시겠다고 했으니, 그러느니 차라리 안 옮기고 말아요.-ㅁ-; 하신다면 하실겁니다.;
뭐, 그래도 주말은 주말이니 좀 마음 편하게 보내고 싶은데...


2. 주말이 마음 편하지 않은 건 내일의 출장 두 건 + 약속에 그 다음주의 일정 때문입니다. 주말에 이전에 만들어둔 서류좀 참고해서 그 다음 주말을 대비해야 하는데 들여다보기가 싫네요. 하하하. 그래서 그 다음다음주에 있는 아르바이트는 이미 안중 밖입니다. 이게 페이는 조금 높은 대신-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일이 좀 힘듭니다. 거의 12시간 가까이 해야하거든요. 하지만 반나절-6시간-일하고 훨씬 적은 돈이 나오는 다른 아르바이트보다는 낫습니다.;ㅅ;
여튼 그런 힘든 아르바이트가 연속으로 있는데도 머릿속에 그에 대한 걱정이 없을 정도로 심정적으로 몰려 있는 거죠.


3.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빙고님이 빌려주신 『바티칸 기적조사관』입니다. 사망플래그~는 도입부까지 70쪽 남짓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이 기적조사관을 보고 있노라면 로마 바티칸에 들어가보고 싶은데, 로마는 아직 여행 일정이 없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 쏘쿨한 성당에 가보고 싶어요. 빙고님이 언젠가 이야기 했던 것처럼, 어디서는 대야(...)를 쓰는 세례반이 여기서는 베르니니의 작품, 아무렇지도 않게 그려진 벽화가 미켈란젤로, 거기에 라파엘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이 여기저기... 훗. 그런 곳에 가면 하루종일 멍~하니 넋놓고 있을 겁니다.

처음 읽으면서는 종교소설에 가까운가 했는데 중간의 학교 묘사를 읽으면서 폭소했습니다. 물론 등장인물들도 꽤 매력적이지만, 사건의 배경이 되는 이 학교가 그야말로 점입가경입니다. 카톨릭 재단의 남자 학교인데 수도원과 수녀원이 바로 옆에 있고 여기의 수사와 사제, 수녀들이 학교 교사이기도 합니다. 거기까지야 평범한데, 1년 학비 3만달러의 학교라 그런지, 기숙사는 개인실입니다. 침대나 책상 등의 시설은 깨끗하게 갖춰진데다 방에 냉장고도 있습니다.

거기까지는 그렇다 쳐도 여기 학생들의 면면이 장난 아닙니다. 내부에 여러 파벌이 있는데, 학생회장 파벌은 대천사장 + 천사들, 부학생회장 파벌은 스페인계의 '르네상스 풍 체형(...)', 세 번째 파벌은 이름있는 집 자식을 중심으로한 모임입니다. 이 각각의 파벌에 대한 부분은 등장인물의 시점으로 기술되는데, 학생회장이나 부학생회장이나 외모가 천상의 수준입니다. 특히 스웨덴 계 귀족 출신으로 신부가 되려고 한다는 학생회장은 신앙심도 깊습니다. 정말 소설에나 나올 인물이지요. 반짝반짝 빛나는 진짜 금발에 푸른 눈, 그리고 남자들이 봐도 얼굴을 붉힐만한 외모랍니다. 부학생회장의 몸매 역시 등장인물의 시점으로 기술이 되어 있는데 이 녀석도 잘생겼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패밀리와 축구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주인공이 벗지 않아도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품에 남아 있는 그런 아름다운 몸을 가졌다고 하는 부분에서 정말 폭소했습니다. 아... 이거 굉장히 심각한 이야기가 시작될 부분인데, 웃지 않을 수가 없어요!

아직 도입부인데다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뻔히 보이기 때문에 이 중 몇이나 살아남을지 걱정되지만 그래도 세바스찬은 살아남기를 기원합니다. 외모는 취향이 아니지만 상당히 마음에 들었거든요.-ㅁ-;


4. 12월 코믹은 그냥 넘어갈까 했는데 복병이 생겼습니다.ㄱ- 끄응, 궁금해하던 동인게임이 나와서 그것 때문에라도 다녀올까 싶네요. 하지만 이건 12월 일정을 봐야 결정할 수 있는 거고...


5. 잠시 마음 졸였던 업무 하나가 끝났습니다. 큰 건 아니었지만 얽힌 사람이 높은 분이면 괜히 마음 졸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군요.OTL


6. 주중에 주문한 책 네 권이 도착했습니다. 사진은 오늘 찍어서 천천히 올리지요. 근데 미미여사의 에도 시대물은 의외로 안팔리는 건가..? 재미있는데다 책도 꽤 잘만들었는데 말입니다.


7. 잡스의 전기는 번역이 엉망이라는 말을 들으니 보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집니다. 차라리 원서를 보는 것이 낫겠지만 원서로 볼 정도로 보고 싶은 책은 아닙니다. 그런 고로 보지 않을 것 같군요. 사실 나올 때까지만 해도 보려고 했는데 번역이 저정도면...ㄱ-


8. 이번 주말에는 카레를 만들 것 같군요. 오랜만에 만드는 기본카레(콩이든 뭐든 이상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는;)입니다. 잊지말고 퇴근해서는 고기 꺼내놔야지.-ㅠ-


몇 주 전인가, 작은 홈플러스에 갔다가 월병을 개당 990원에 팔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싸다 생각하고 덥석 집어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리 싸진 않네요.

겉은 단단하다기보다는 폭신하고, 속도 그냥 보통의 앙금이니 밤만주랑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있다면 크기랑 가격차이 정도? 밤맛만주나 그 비슷한 종류가 낫겠다 싶더라고요.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가.-ㅁ-;
거기에 월병이라고 해놓고 모양만 월병이지 기대했던 타입의 월병이 아니라 더 실망해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제게 월병의 기준은 언제나 도향촌.(...) 이러니 만족할리 없지요. 그냥 만주라고 했다면 안 샀을거라 생각하지만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파리바게트의 월병도 이 비슷한 맛이었을겁니다.'ㅂ'


간식하니까 떠오르는데, 아직은 간식 금지입니다. 안 사는 건 아닌데, 보통 점심 때 끼니와 같이 먹는 편법을 쓰거든요. 그러니 케이크 같은 건 안 먹습니다. 만주나 달달한 빵종류를 먹는 거죠. 그렇다보니 아직 몇몇 빵집은 가본다고 벼르기만 했지 아직 가보질 않았습니다.

- 상수역 퍼블리크. 위치는 확인했으니 가보는 일만 남았습니다. 초코 타르트가 주 목적이고 에클레어는 덤입니다. G에게서 마카롱 사다달라는 부탁도 받긴 했지요.
- 롯데 본점의 반숙 카스테라. 이쪽은 아직 긴가민가. 언제 갈 일 생기면 사야지 하고 있고요. 가격은 6천원 선.
- 신세계 본점의 스위트 시나몬. 시나몬롤 하나에 3500원하는 걸 보니 지갑이 안 열립니다. 언제 먹을 수 있을라나.
- 모 빵집의 파운드 케이크랑 미니 치즈케이크. 이건 크리스마스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 때 날잡아서 구입해보려고요.+ㅠ+

하지만 지금으로선 먹는 것보다는 게임이 더 먼저...(어?;)


(이건 언제적 사진이더라..-_- 여튼 일기도 밀리고 지난 주말 하려고 했던 일도 몽창 밀렸습니다. 흑흑흑..)


1. 11월은 죽음의 달. 지난 주말이 가장 한가했는데 월례행사 + 감기로 늘어졌다는게 아쉬울따름입니다. 이번 주말은 출장 + 약속, 그 다음 주말은 출장 + 일정, 그 다음 주말은 아르바이트에 가족 회식, 그 다음 주말은 또 출장. 그 다음 주말은 친구 결혼식. 훗. 주마다 일이 생기고 토요일도 쉬지 못합니다. 그나마 일요일에라도 쉴 수 있으니 다행인건가..T-T


2. 어제에 이은 애니메이션 추가 감상 글.
그 뒤에 본 게 「나는 친구가 적다」랑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입니다. 둘다 1화는 못보고 2화만 챙겨봤습니다.

「나는 친구가 적다」는 흔히 나친적으로 줄여 부르는데 라이트노벨 원작이란 건 알고 있었지만 이런 내용인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학교 할렘물이네요. 2화까지는 여자가 달랑 둘이지만 오프닝을 보면 엄청나게 많은가봅니다. 남자주인공 하나 외에는 다 여자거든요. 문제는 오프닝에서 시작됩니다. G랑 같이 보고 있었는데 같이 TV보기 민망할 정도의 수위더군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세미 포르노를 보는 것 같더랍니다. 아.... 꼭 오프닝을 저렇게 만들어야겠니.;
「IS」도 그랬지만 애니메이션 그림이나 색감은 꽤 취향이나 내용은 영 취향에 안 맞아요. 다음에 TV 서핑하거나 다른 애니메이션 보다가 마주친다면 바로 채널 돌리거나 TV 꺼버릴겁니다.

「경계선상의 호라이즌」도 「나친적」이랑 감상이 비슷합니다. 오프닝은 미처 못봤는데, 무슨 내용인지 도통 이해가 안가는데다 남자보다 여자가 월등이 많고, 그 많은 여자들이 모두 D-F컵인 것을 보면 제 취향에 안 맞을거라는 점은 불보듯 뻔합니다. 엔하위키에서 찾아봤더니 안 보는게 나을듯..-ㅁ-; 저렇게 두꺼운 이야기를 25화 이내에서 마무리 짓는게 가능할까요. 그림이나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데 여자들의 체형에서 고개를 돌리고 안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게다가 분위기는 역시 하렘. 남자 주인공은 한 여자만을 좋아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주변 여자 비율이 너무 높아요.


3. 그래서 주말동안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었더니 애니플러스 정기권을 끊을까 싶더랍니다. 하지만 한달짜리 끊어봐야 보려는 애니메이션 결말은 못볼테고. 완결 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몰아서 볼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아니면 일주일짜리 끊어서 그 때 그 때 보고 싶은 때마다 본다든지 말입니다.
완결난 작품 중에서는 「단탈리온의 서가」가 가장 보고 싶은데, 이건 19금이라 방영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습니다. 그건 「Fate/Zero」도 마찬가지고요. 이것도 새벽에만 방송하는지라 보기 힘듭니다. 요즘 기상시각이 참 일러서 일찍 자야하거든요.-ㅁ-;


4. 올해 크리스마스 씰 도안이 나온 모양인데, 뽀로로입니다. 하지만 색이 참..ㄱ-
몇 년 전의 김연아 씰도 그랬지만 왜이리 파스텔톤을 좋아할까요. 배경이 하늘색이니 뽀로로나 다른 동물 캐릭터는 색을 진하게 넣는 것이 나아보이는데.


5. 애니메이션 보고 원작도 보고 싶다고 G가 요청한 것 두 가지 추가. 『늑대와 향신료』랑 『너와 나』입니다.; 늑향은 도서관에서 빌려볼 생각이고-권이 너무 많아요. 사려면 책장 정리부터..;-『너와 나』는 한 권씩 사보지 않을까 합니다. 탈력계 청춘물이라는데 조금 걱정되네요.(...)


0. 가격이 변한 것은 옛날 옛적 이야기고, 레시피도 바뀐 것 같더군요. 스타벅스의 별 모으기 행사 때문에 최근에는 비교적 자주 스타벅스에 갔는데 호두파이를 좋아하니 가끔 시켜 먹게 되고, 그렇게 먹다보면 내가 먹는게 뭔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포크를 대서 먹다보면 지금 내가 먹는 것이 달걀 혼합물인지, 아니면 호두인지 알 수 없습니다.-ㅁ-;;



1. 옛 상관의 딸이 결혼한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간다 안간다는 생각 없이 바로 간 것이, 사회생활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만난 상관이었거든요. 이 분께는 엄청나게 폐를 끼쳤던 기억이 떠오르니, 지금도 그 시절을 생각하면 쥐구멍을 뛰어들어가고 싶습니다. 하하하.
안간다는 생각은 전혀 안하고 있었는데, 여튼 정말 행복해 보이시더군요.>ㅅ< 하기야 요즘처럼 다들 결혼이 늦는 때에 일찍 보내는데다가, 신랑신부가 둘다 아이돌 수준이고...; 이렇게 신랑 신부가 예쁜 결혼식은 아주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1.1 아무래도 오래 사회생활을 하신데다 첫째를 보내는 거라 손님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게다가 저도 아는 분이 많아서 거기서 있는 내내 '안녕하세요'랑 '오랜만입니다'를 입에 달고 있었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뵈니 좋더군요.


2. 날이 갑자기 확 추워졌는데 아무래도 스웨터를 꺼내야겠습니다. 내일은 목티 입고 와야겠네요. 추워라.


3. 아직까지는 딱 이거다 싶은 그릇세트를 못 만나 그런지, 이것저것 조금씩 모으는 것이 낫겠다 싶습니다. 그럴려면 역시 자금과 공간이 필요할뿐이고..; 그걸 위해서 엊그제 서랍을 정리했는데 거기서 나온-벼룩할까 했던 물건들을 G가 다 챙겨갔습니다. 그리고 그걸 자기 방 바닥에 그냥 내려 놓는 바람에 어머니가 화를 내셨지요.
하기야 저도 G의 책상 위를 보면 ... 그냥 고개를 돌립니다.(먼산) 계속 보고 있으면 절로 손이 움직여서 괜히 정리하고 싶어지거든요.


4. 마비노기를 손 안댄지 꽤 되었습니다. 두카트 초기화 이야기를 듣고는 무서워서 안 들어갔지요.
하지만 헤일스톰까지는 깨고 싶었는데..ㅠ_ㅠ 사랑의 선물도 깨고 싶었는데..ㅠ_ㅠ
마비노기는 레벨에 따른 몹 다운도 심하지만 몹 업도 심하기 때문에 힘듭니다. 사랑의 선물은 몬스터 넷 이상을 잡아본 적이 없어요. 약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왜 이모양인지. 그래서 지난 대규모 패치 때 기분 상한 것도 있고 해서 손 놓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앞서 말한 헤일스톰 해결하려면 자이언트를 끌고 가서 퀘스트를 해야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아요. 이것 저것 생각하다보면 다시 빠지고 싶지만 끄응. 그냥 이쯤에서 손 터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겠지요.
그래서 지난 주말에 위키 포맷하면서도 일부러 마비노기는 깔지 않았습니다. 위키도 시간 날 때 마저 챙겨야하는데 주말에 그대로 잊었군요.; 인터넷으로 XP 업데이트하고 몇몇 프로그램 설치도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5. 이번 주의 할 일은 가죽처리랑 마름질. 가능하면 다기 주머니를 주중으로 완성해야합니다. 그리고 십자수도 조금씩 다시 손대고 있고요. 어디까지 나갈 수 있을라나~.


0. 홈플러스에서 구입했던 옥수수식빵. 샤니거라 파리바게트의 옥수수식빵을 떠올리며 구입했는데 무미에 가까운 맛이더군요. 빵을 먹는다는 의미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가격이 싸니까 그걸로 위안합니다. 빵이 아주 먹고 싶었는데 사러 나간 시각이 오전 6시 반이었지요.ㄱ-;


1. 위 상태가 안 좋다는 건 최근 며칠간 계속 썼는데, 간신히 그 원인 중 하나는 어제 막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스트레스 원인 하나는 막기가 어렵네요. 몸이 불어서 그걸로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이런..-_-; 일요일의 결혼식에서도 점심은 먹지말고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있어서 좀 진득하게 붙어 있고 싶었는데 무리겠네요.; (하기야 가면 '언제 가?', '안 가?' 소리가 대부분일듯;;)


2. 아침밥을 먹고 나서도 위, 정확히는 식도쪽 상태가 안 좋아서 투덜댔는데 액체를 들이붓자 속이 편해집니다. 그것도 신기합니다. 요즘엔 식사 전후 2시간 룰은 못지키고 간신히 한 시간 채우고 있네요. 다만 여기서 액체라고 표현한 것이 함정이라, 아침부터 홍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하하하. 커피는 빼도 홍차는 마셔야겠더군요.;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지금 자체 고문을 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위랑 식도. 아하하하하; 뭐, 이런 걸 한 두 번 겪었나요. 커피라도 일단 패스한게 다행이고. 아, 그래도 토요일 약속 때 커피마시는데는 문제 없습니다.+ㅅ+ 요 며칠 커피 끊은 것도 토요일에 맛있게 마시기 위해서였지요.


3. 빙고님 블로그에 댓글달다가 문득 생각나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둘다 최악이라 그나마 나은 쪽을 선택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멋모르는 부잣집 아가씨도 싫고, 자기가 제대로 된 시민운동가인양 포장한 거짓말쟁이도 싫습니다. 전자는 행정능력이 있는지-솔직히 없다고 생각하지만-_--알 수 없고, 전임 시장을 그대로 따라갈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휘둘릴 것 같거든요. 거기에 사학법 개정에 대한 건, 남의 아이는 안되지만 자기아이는 된다는 건(이거야 뭐, 흔히 보는 일이긴 합니다-_-) 등등이 겹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후자는 아는 분 말씀대로 '자기가 삼성인줄 아나'봅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가게에 대한 이미지도 같이 추락했네요. 내부고발자를 내쫓고, 노조가 생기면 망할거라면서 반대했다면서요. 문제 저지른 사람도 재고용했다 하고. 전형적인 자기 식구 감싸기입니다. 이런 사람을 믿고 맏기기엔 고양이에게 사료 맡기는 꼴 같습니다. 아니.. 이렇게 비유하면 고양이한테 미안하지.-_-; 여튼 철수형님이 큰 실수하셨다고 봅니다. 허허허.;

그날 일정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투표여부도 갈릴 것 같은데 어느 쪽에 표를 줄지는 대강 정해두었습니다. 한다면 출근 전에 하고 가지 않을까 싶네요.'ㅅ'


4. 이전에 구입해서 읽던 책에서 스리바치(すり鉢)를 보고는 홀딱 반했습니다. 절구사발이라고 하면 조금 어색하지만, 일본식 돈가스 집에서 깨를 갈라고 내주는 작은 절구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그게 작은 스리바치지요. 한국의 절구는 찧지만 일본의 절구는 갑니다. 그래서 마를 가는데 쓰기도 하고 깨를 가는데 쓰기도 하고요. 집에도 어렸을 때는 이런게 있었는데, 도자기다보니 무겁기도 하고 깨지기도 해서 지금은 플라스틱으로 된 것만 남았습니다. 마늘 빻을 때 쓰지요.
여튼 책에서 소개된 곳의 이름이 제대로 안나왔는데 すりばちかん(스리바치칸)이라는 박물관 겸 전시관이 있었던 것이 기억나 그걸로 검색했습니다. 바로 나오네요. 마루혼이라는 곳입니다. (http://suribachi.co.jp/) 그리하여 이번엔 야후 재팬에서 재검색. 그랬더니 마루혼의 절구를 라쿠텐에서 팔더군요.(링크)
크기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데.....이렇게 파는 것을 보니 일본에 가서도 쉽게 구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만드는 곳 이름을 알았으니 다음에 가게 되면 하나 구해와야겠습니다. 용도가 뭐가 될지는 그 다음에 생각하고요. 하하하;


5. 비가 저녁 때 전에는 그쳤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운동 나갈 수 있는데..'ㅅ'


0. 저만큼이 8g입니다.-ㅁ-;  말차가루가 가벼운 고로 은근히 양이 많아요. 저거라면 밥숟가락으로 하나 정도?
그나저나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말차사브레를 만들어야하는데... 데....;


1. 가끔 동시다발적으로 지름신이 오실 때가 있습니다.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 싶은 때가 있단 말이죠. 가끔이 아니라 자주인 것 같지만 의외로 큰 물건에 대한 지름신은 번갈아 찾아오지, 한 번에 찾아오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 때 그 때 끌리는 물건이 달라서 그런 것이겠지요.
여튼 그렇게 동시다발적으로 지름신이 오시면 가끔은 충돌 상쇄가 됩니다. 지름신들끼리 서로 나를 질러야한다고 소리높여 싸우는 사이에 자제신이 슬그머니 저를 데리고 도망치는 겁니다.(...) 아니면 엉뚱한 지름신이 오셔서 기존 지름신들은 닭 쫓던 개 신세가 되기도 하지요. 카구야히메처럼 다섯 명의 구혼자에게 어려운 걸 구해내라라고 한 다음 엉뚱하게 하늘로 돌아가 버린다거나....; 그런 것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나중에 이것 안 샀다고 좌절하는 일일 생길까봐 최근의 지름신을 적어두려 합니다. 비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현재 제가 수중에 가지고 있는 돈을 생각하면 하나만 지르기도 빠듯하거나, 혹은 지를 수 없는 규모입니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지금 생애 최대-2의 지름신이 대기중이라서 말입니다. 무엇보다 이게 제일 먼저거든요.;


2. 아이패드 2 Wifi 16기가
동영상을 볼 것이 아니니 16기가로 충분합니다. 주 목적은 PDF파일 보기, 사진 크게 보기, 여행다니는 동안 구글맵으로 위치 확인하기, 간단한 웹서핑 정도.
가격은 본체 64만 + 스마트커버 가죽 빨강 9만 + 디지털 AV 연결선 4.9만 + 카메라 연결 케이블 3.5만 = 81.4만


3. 엔화-_-;
일본 여행 자금입니다. 1400대까지만 내려와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하는데, 9만엔을 1450으로 바꾼다면 대략 131만. 1350이라면 거기에서 9만원 빠지겠지요.(122만) 하지만 지금 엔화 환율을 보면 1500선 아래까지 내려올지 미지수네요.


4. 블루레이
마마마 블루레이가 얼마에 나올지는 모르지만 장당 1.8만이라고 가정하면 6장은 10.4만. 모노가타리 시리즈도 아마 그 정도 가격이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복병이 또 하나 있으니, 현재 방영중인 Fate/Zero를 보고는 공의 경계 블루레이가 떠오른 겁니다. 이건 63000엔입니다. 1500으로 계산하면 63 + 31.5 = 94.5만. 그저 웃지요.


5. 그릇
요 며칠 열심히 그릇 찾고 있었지요.-_-a 하지만 최종목록(!)에 남은 것은 하빌랜드의 알랭 토마스뿐이고, 그것도 접시만입니다. 제일 작은 접시랑 앵무새 접시를 찍어두었는데, 둘을 합하면 32만쯤? 그정도 할겁니다. 거기에 웨지우드 오베론의 작은 접시도 하나 사고. 이걸 써서 1-2인 티파티용 바구니를 채울 생각입니다.(...)



일단 떠오르는 것은 이정도인데, 목록이 더 늘 가능성도 있군요. 이렇게 지름목록이 늘다보니 알바도 늘어만 갑니다. 지금 알바 두 개 신청해두었고요.ㅠ_ㅠ 사실 12월 초에 있는 알바도 하려고 했는데, 12월 주말은 춘천 내려가야할 것 같아 시간을 비워두었습니다. 흑.;

여튼 이 중 얼마나 구입하게 될라나.-ㅁ-/


0. 사진은 홍대라기보다는 상수에 가까운 어느 카페의 아이스크림 올라온 브라우니. 이것도 사진 찍은지 꽤 되었는데 말입니다. 브라우니 맛에서 분유맛이 좀 났던데다 제 입엔 상당히 달아서 이게 생일케이크였던 모양에게는 좀 미안했지요. 아무래도 다음에 만날 때 다른 케이크를 사줘야할 것 같군요. 언제 볼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1. 요 며칠간은 점심이 코스트코의 디너롤(혹은 모닝롤)이었습니다. 퍽퍽하긴 하지만 전 그 퍽퍽한 맛이 좋더라고요. 빵이 묵직한 느낌이 들어서 말입니다. 특히 따뜻하게 데워먹으면 그냥 먹을 때와는 식감이 확 다릅니다. 그래서 내키는 대로 몇 개씩 점심으로 들고 왔는데, 오늘 아침에 빵봉지를 들여다보고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실온-베란다에 두었던 빵봉지에 곰팡이가 피었습니다.;ㅁ; 엉엉엉엉엉....
그리하여 오늘 점심은 출근길에 파리바게트를 들러 사왔고요. 코스트코 빵 가격을 생각하면 무진장 아쉬우니, 어쩔 수 없이 퇴근길에 빵사러 가야 하나봅니다. 흑. 내일도 이렇게 빵 사러 가다가는 월급날까지 지갑이 버티지 못할 것 같거든요. 거기에 결혼식 축의금도 내야하고요. 게다가 다음 달에는 생일이 끼어 있군요. 월급은 거의 같은데 달마다 등장하는 이벤트 때문에 허리가 휩니다. 흑흑.
그래도 곰팡이가 핀 걸 보니 방부제는 안 들었나봅니다.


2. 10월 쯤 시간이 되면 강릉에 커피 마시러 가려고 했는데 주마다 걸린 약속을 보니 쉽지 않네요. 11월로 넘겨야겠는데 11월도 상황이 만만치 않아보이고. 11월 마지막 주에도 이미 일정이 잡혀 있으니 남은 건 12일인가. 끄응.; 그날 여행 갈 체력이 될지 모르지만 운동을 믿어 보지요.ㅠ_ㅠ

2.1 결국 아침 기상시간을 확 당겼습니다. 어헝헝.;ㅁ; 하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이젠 신문도 보고 나갈 수 있어요.


3. 사야할 물건은 점점 늘어만 가고. 엊그제 방영한 Fate/Zero 2화 리뷰를 보고 있자니 아무래도 블루레이 나오면 지를 것 같습니다.-_-; 아직 완결도 나지 않았고, 제가 좋아해마지않는 페이트가 여기서 엄청나게 고생한다는 것을 (엔하위키에서 봐서) 알면서도 스크린샷 보고는 하악하악...;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도 조만간 나온다 하고, 니시오이신의 모노가타리 애니메이션도 나온다 하니 말입니다. 훗. Fate/Zero는 내년에나 나올테니 아직 시간은 있습니다. 아하하.;ㅂ;


4. 그런 고로 아이패드 지름신은 점점 뒤로 물러 가시나..... 아니, 여행 계획이 확정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요.-_-

맨 처음 본 건 유라님 블로그에서였습니다.-ㅁ- 원피스 도시락책이 나온다고 해서 아마존을 뒤졌더니 바로 튀어나오네요.(링크) G에게 링크를 건내줬더니 당장에 구입을!이라며 광분하지 뭡니까. 일단 교보에서 주문할 생각을 하고 혹시 있을까 싶어 교보에서 검색을 했더니 있었습니다.(링크) 있을 거라 생각도 안했는데 의외였습니다.


9월은 이미 구입 제한 금액을 돌파했으니 10월 되자마자 주문하겠다고 해서 10월 1일에 바로 주문했습니다. CD랑 같이 주문했더니 도착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더군요.




그리하여 어느 날 밤에 찍은 캐릭터 도시락 책 사진. 어떤 구성인가 싶었더니 지난 홋카이도 여행 때 서점에서 많이 본, 책보다 같이 들어 있는 다른 상품이 메인인 세트입니다.




이게 도시락책. 굉장히 얇습니다. 스테이플러로 찍어 철했더군요. 그냥 광고전단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캐릭터 소개 기타 등등에, 들어 있는 부속 소개, 뒤에는 이 틀을 써서 만든 음식이 실려 있습니다.




역시 디저트가 먼저 눈에 들어오지요. 실리콘 틀로 굳힌 초파랑 루피 푸딩, 오른쪽은 상디랑 조로 과자. 캐릭터마다 전부 들어 있는 건 아니고, 실리콘 푸딩틀은 초파랑 루피만, 과자 틀은 상디랑 조로만 있습니다.




전체 부속입니다. 아래 쪽의 하늘색 틀이 쿠키틀, 분홍이 초파 빨강이 루피 실리콘틀입니다. 그리고 해적 깃발은 단순한 장식용이고요.




노란 부속은 케이크 위에 코코아파우더나 슈거파우더를 뿌릴 때 쓴다고 생각하시면 얼추 맞고..-ㅁ- 저걸로 말차 라떼에 무늬 넣어볼까요.(웃음)



구입 가격은 2만원 정도였습니다. 쿠폰 써서 그보다는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했지요. 지금은 환율이 적용되어 조금 비싸졌지만.. 여튼 원피스 팬이라면 재미삼아(..) 한 번쯤 구입할만 합니다.
1. 『뿌리깊은 나무』가 엊그제부터 시작한 모양입니다. 수목드라마인가보네요. 관심은 있지만 드라마는 보지 않기 때문에 그냥 귀로 흘려 듣고 넘어갈 것 같습니다. 한데 세종(이도)의 대사는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 (링크) 이 링크를 누르시면 이도의 프로필(?)이 나오는데 그 중 명대사를 보세요. 아... 아주 익숙한 저 대사...;

공방에서 수다를 떨면서 나온 이야기.
K: 송중기가 충녕인가요? 거기에 어린 세종? 근데 나이 들어서는 한석규라니 이미지가 너무 달라요.
A: 많이 다르지. 그래도 한석규가 궁금해서 볼거야. 욕하는 세종이라니 궁금하더라고.
K: 엥? 세종이?
A: 응. 예고편에서 '우라질!'이라는데 귀엽잖아.
K: 으하하하학! 그럼 송중기가 온갖 마음 고생 다 하고 늙어서 한석규가 되는거예요? 으하하하하학
A: 앗, 정말 그렇네. 진짜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되겠다.

그렇죠. 송중기가 온갖 고초를 겪고 한석규 같은 능구렁이 + 너구리가 된다고 생각하면 재미있잖습니까.
다만 옷이 마음에 안드는 건 좀..ㅠ_ㅠ


2. G가 마침 신세계에 다녀온다고 해서 하빌랜드에 그릇이 있나 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제가 찾는 몇가지 그릇(접시와 찻잔+받침 세트)이 있는지랑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 물었거든요. 가서 바로 답변을 주더군요.
일단 하빌랜드 판타지아 시리즈는 다 있다고 합니다. 없는 것도 주문해서 들어올 수 있다네요. 그래서 다시 검색해보니 이 시리즈 중에서 한정으로 나온 건 다른 그릇인가봅니다.



이거 두 가지 말이지요. 훗. 낚였습...;ㅂ;
하지만 이 두 가지는 있는지 확인을 못했네요. 이번 주말에 다녀올 생각입니다. 일단 대략적인 가격을 보면 접시는 작은게 14, 중간이 18, 데미타스 세트가 24, 찻잔 세트가 26, 커피 세트가 37. 커피잔 세트가 비싼 것은 크기가 커서 그렇답니다. 데미타스야 당연히 작고, 찻잔은 그보다 조금 더 큰 모양이군요. 물론 한정이 아니라는 것을 안 순간 마음이 편해졌고.(이봐;) 그렇지 않아도 겨울쯤에 접시 하나 지르려 했는데 잘 되었습니다.(...) 아니, 정말 지를지, 아니면 어디까지 지를지(!)는 저도 몰라요.


3. 이번달도 통장이 텅텅 비어 가난한데 다음달도 만만치 않을겁니다. 12월까지 내내 그럴 생각을 하니 지갑단속에 여념이 없네요. 어제 모 카페에 갔다가 후회하고 돌아나온 것도 있었으니 한동안 디저트는 멀리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상태라면 퍼블리크나 루킹래징이나 이대 정문 앞 타르트집이나 안국역 근처의 케이크 가게나 이촌역의 치즈케이크 가게나 다 뒤로 밀리겠네요. 흑.
며칠 전, 아니 그보다는 더 전의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언제 신세계 본점 그릇 층에 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거든요. 식품관은 얼마 전에도 갔지만 아마 그릇관은 그보다도 더 전, 몇 주 전에 다녀온 것이 마지막일겁니다.
다녀온 날, 그릇 가게들 사이를 휘리릭 돌아 걸어가는데 눈에 확 들어오는 그릇이 있었습니다. 흰색 바탕에 화사한 색의 앵무새가 한 마리 그려져 있더군요. 아니 앵무새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았고 거기에 큰부리 새도 그려져 있었으니 말입니다. 열대 배경인가봐요. 앵무새라면 초등학생 때부터(...) 좋아하던 새인지라 눈에 들어온 것이었는데 무늬도 그렇고 색조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디 그릇인가 하고 지나치며 눈을 들어보니 항상 거기 있던 가게네요. 하빌랜드. ... 그 때까지는 하빌랜드가 어떤 곳인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출근하다 그 그릇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생각난 김에 한 번 찾아보자 싶어 이리저리 뒤져보았는데 하빌랜드 앵무새라고 검색하니 바로 나오네요. 하빌랜드의 환타지아(판타지아)랍니다. 잡지에도 여러 번 소개되었나봐요. 문제는 그 다음인데, 아무리 검색해도 제대로 된 사진 찾기가 어렵습니다. 검색하다보니 이게 전세계에 한정 출시된 알랭 토마스 라인이라던가요. 하빌랜드 환타지아, 하빌랜드 판타지아로 몇 번이고 뒤져도 제대로 된 것이 안나옵니다. 그러다가 구글쪽에서 잡힌 블로그 하나.(링크) 무단으로 링크했지만, 여기서야 겨우 '한국에는 환타지아라고 소개되었지만 원래 라인 이름은 알랭 토마스다'라는 걸 알았습니다. 아하하.;

그리고 그제서야 하빌랜드 공식 홈페이지(http://www.haviland.fr)에서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링크) 아래 그릇 사진들은 살짝 접어둡니다.'ㅂ'



중요한 사실은-ㅁ- 이게 한정품이라 이미 신세계에서 빠진 것 같다는 점.. 아하하;ㅂ; 주말에 시간되면 찾아가봐야겠습니다.


0.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쿠키 더 만들어둬야겠네요. 날이 추우면 버터를 크림상태로 휘젓는 것이 고역입니다.;


1. 온다 리쿠의 『목요조곡』을 보면 목요일이 참 즐거운 날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날 공방 수업이 있어서 밤 11시 넘어 귀가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힘든 날입니다.T-T 공방 나가서 뭔가 만들고 수다 떨고 하는 건 좋지만 집에 늦게 들어오는 것은 좀 많이 버겁네요. 흑흑.; 게다가 과제(!)를 하지 않은 날은 더욱더..;


2.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식품매장이 상당히 바뀌었네요. 포숑이 들어와 있던데, 이전에 고려당에서 운영하던 그 포숑이 아니라 진짜 포숑이라는 것 같군요. 하지만 포숑은 관심 없을 따름이고.; 그야 맛에 대한 기대치는 낮은데 가격은 더 비쌀 것 같아서 말입니다. 물론 확인은 하지 않았습니다.-ㅂ-/
대신 오늘 다녀온 곳은 선물용으로 구입한 반숙 카스테라 매장입니다. 이전에 이글루스의 포스팅에서 본대로 모찌크림 옆에 있더군요. 크기는 굉장히 작은데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플레인이 6천원, 말차가 7천원, 크림치즈가 8천원입니다. 크기는 손바닥에 올려놓으면 딱이니, 지름 10cm 남짓이려나요. 선물용이었기 때문에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다음에 먹게 되면 찍어보지요.

2.1. 반숙 카스테라 매장을 찾아가다가 제 눈을 휘어잡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밤. 그것도 반짝 반짝 윤이 나는 것이 햇밤인것 같더랍니다. 알도 크고, 껍질도 얇아보여 맛있겠다며 가격표를 보니 망 하나-아마도 1kg 남짓-에 1만 1천원이던가. 헉 소리가 절로 나더랍니다. 놀라서 가격표를 보니 아마도 100g 기준인 것 같은데 9백원 가까이 됩니다. 우와. 왜이리 비싸. 그대로 발길을 돌려 나왔는데, 저녁 때 집에 들어가 어머니께 여쭤보니 그게 보통 가격이랍니다. 백화점인데다 좋은 밤이라 더 비싸기도 했지만 다른 곳이라고 싸진 않다네요.
어머니는 근처에서 밤 사먹느니 그냥 백화점에서 사라 하시는데, 국산이라고 파는 밤의 상당수가 수입-중국산이라 그렇다고 하시네요. 잘 아는 직거래 농장이 있어 직접 주문해 받는 것이 아니라면 안심할 수 없다고 말입니다. 그도 그런게, 어떤 사람들은 수입농산물을 자기 농산물에 섞어 판다고 합니다.ㄱ- 그렇게 생각하면 차라리 백화점걸 먹는게 조금 안심될지도..?; 하기야 백화점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원산지 속여팔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지만 말입니다.
(대신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 화는 더 낼 거리가 있겠지요.ㄱ-)


3. 사진 정리를 하다가 예전에 찍은 어떤 가게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맛이 궁금해서 가봐야지 그러다가 계속 밀려서 못갔고, 그 사이에 어떤 광경을 목격하고는 가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지요.
그 가게 바로 옆에서, 그 가게 점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담배를 피고 있었거든요. 주변에 거기 말고는 그런 복장하고 있을만한 가게가 없었으니 그 가게 사람이 맞을 것 같은데 담배라니.....; 그 집 수제 우동집입니다. 그 점원이 면을 직접 만드는 점원이 아니라 서빙 담당 직원이라 해도 갈 생각이 안 들더군요.(먼산)


4. 괜히 한숨만 늘었습니다. 하아. 11월 말까지는 이모양일 것 같네요. 차라리 업무가 몰아쳐서 정신 못차리게 바빴으면 좋겠는데.


5. 그러고 보니 72시간 점검 중인 마비노기는 무슨 배짱인건지. 이 기회에 캐릭터 날려버려..?


6. 아이패드를 어찌 할까 고민하다가 올레 매장에 갔습니다. 그리고는 빈정 상해서 3G가 아니라 와이파이모델로 살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애플스토어에서 구입해서 와이파이만 가입하는 걸로 말입니다. 와이파이 3G 모델 16G라고 말했는데 못알아듣고 와이파이 모델 가격을 알려주지 않나, 기기를 들고 와서 3G 요금만 가입하면 어떻냐고 물었더니 왜 그렇게 하느냐, 각인 때문에 그러는 거라면 나중에 중고로 팔 때도 가격 못 받는다, 그렇게 하면 손해다라며 가르치더군요. 얕보인걸까요. 이미 가격 더 비싼 것 알고서는 얼마나 요금을 더내야할까 확인하러 간 것이었는데 말입니다. 각인해서 구입한 이상 중고로 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고, 2년이 지날 때쯤 되면 애플 특유의 기기 소모현상을 감안하면 분명 망가질거란 말입니다. 중고로 팔 수 있는 게 아닐 거라고요. G의 진저(아이팟미니)랑 아이폰3GS, 제 RQ(나노2)를 생각하면 더 그렇습니다.-ㅁ- 그런데 무슨....
그 때문에 화가 치밀어 올라서 가입해도 거기서는 안한다고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6.1 애초에 아이패드 3G를 구입하려던 것은 내비게이션 용으로 쓰려고 했던 거였지요. 하지만 내비게이션으로 쓴다면 3G망에 계속 접속해야하니 요금이 어마어마하게 나올 것 같더란 말입니다.; 이건 미처 생각하질 않았네요. 내비 용량을 얼마나 쓸지는 아무도 모르니-직원도 감이 안온다더군요- 케세라세라~ 차라리 내비게이션은 좋은 걸로 다시 구입하고 아이패드를 사는 건 따로 하는 것이 낫겠습니다. 그럼 3G도 필요 없으니 그냥 와이파이. 그쪽이 요금도 싸지요. 아니면 3G 모델로 사서 그냥 와이파이만 쓴다거나.

6.2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11월말이 될때까지 못 살 것 같습니다.(젠장) 지름신이 등뒤에서 얼쩡대는데 발로 차버리고 있어요.-_-+ 지름신, 너 옆에 오면 지금 내 기분상태에선 자근자근 밟힌다? 그렇지 않아도 기분 나쁜데.


7. 커피 사러 가고 싶은데 역시..ㅠ_ㅠ 통장 잔고를 생각하면 못갑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청첩장이 하나 날아와서 그것 때문에 또 돈 나갈 곳이 생겼거든요. 게다가 지난주 약속이 또 이번주로 밀려서, 그게 끝나봐야 통장 잔고 확인이 되고.. 아. 그러고 보니 아예 계산도 하지 않았던 지름건이 하나 더 있었죠.(먼산)


8. 아침 운동할 때 가끔 보면 종로구 물청소차가 물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디서'냐는 건데, 소화전이더군요. 이전에 듣기로는 지하철 등의 지하공간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청소에 쓴다고도 해서 그런 물을 쓰나 했더니 소화전...; 자주 보는 것은 아니고 지금까지 2-3번 정도 봤나봅니다. 최근에는 두 번 정도? 소화전의 물은 상수도를 그대로 빼서 쓰지 않나 싶은데, 상수도=수돗물을 도로 청소하는데 쓴다는 건 물낭비 아닌가요..ㄱ- 미묘합니다.


9. 서류 마감할 것이 있어서 오늘 중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서류를 집에 두고 왔나봅니다.ㄱ- 이런 바보짓을..;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집에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아요.(...) 그러니 일단 나머지 부분을 작성한 뒤 집에 가서 나머지를 찾아야겠습니다.


10. 잡담이 길어졌네요. 나머지 이야기는 그 다음에.
'또' 날아왔습니다.-ㅁ-/ 이번의 주 구매자는 G. 저는 옆에서 옆구리 찌르고 거들기만 했지요. 홋홋홋~.

엊그제 토요일에 도착한 모양입니다. G가 가르쳐 주더군요. 제가 외출했다가 들어왔을 때는 이미 다 뜯어 놓았더라고요. 덕분에 물건 사진만 있고 포장된 모습은 안남았습니다.^^;



이번에도 사진 촬영 협조는 태공이 했습니다. 이 중 맨 앞의 마카롱은 G의 친구인 J가 제게 선물로 준것이고요.(아티제 마카롱이었는데 맛은 미묘..ㄱ- G가 먹은 건 안 이랬다고 하는 걸 보니 맛이 좀 오락가락한 모양입니다.)
태공이 등을 기대고 있는 것은 위타드의 드림타임. 립톤의 복숭아티 비슷한 인스턴트 티인데, 이름 그대로 수면용(...) 차라고 합니다. 뜯기만 하고 아직 맛보지 않아서 어떤 위력(!)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와 반대로 옆의 요크셔 골드는 아침에 마시는 차-브렉퍼스트 같은 맛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한 박스 잔뜩 샀고요.

메인은 바닥에 깔린 가방입니다. 보기에도 튼튼해보이는 이건 캐스키드슨 가방입니다. 역시 G가 구입한 건데, 생각했던것보다 두껍고 가볍고 튼튼해서 놀랐습니다. 한국에서 비슷한 상품 찾아본다고 한 건 장바구니 같은 모양이라 좀 부실(?)했거든요. 그래서 상품 받아보고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것이 딸려온 물건들. 저기 보이는 마카롱은 신경쓰시지 마시고...;
해로즈랑 담만(?), 트와이닝, 립톤, 포숑까지. 다양한 티백을 넣어주셨더라고요. 거기에 본마망의 티케이크도 있었는데 보는 순간 홀려서 차고 뭐고 챙길 생각도 못하고 바로 뜯어 홀랑 입에 넣었습니다. 크흑, 맛있어요.;ㅠ; 기름진 티케이크인데 생각만큼 달지 않고, 초콜릿의 쌉쌀한 맛이 느끼함도 상쇄한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홍차를 곁들였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럴 생각도 못할 정도로 홀딱 반했던 거죠.;

나머지 차도 차례로 다 마셔봐야지요.



고앵님, 잘 받았습니다.>ㅅ< 나중에 또 공구하시면 옆구리 찔러주시와요. 홋홋홋~
0. 퇴마록, 중학교 3학년 때 친구가 강력 추천해서 읽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읽었다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왜냐면 그걸 추천한 친구가 3학년 때 만난 친구니, 아마 이건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나봅니다. .. 아니, 근데 저도 기억이 헷갈리네요. 일단 아래의 상황을 떠올리면 중3 말에서 고등학교 초쯤에 읽은 것 같습니다.;

1. 친구의 추천으로 책방에서 빌려다 읽었던가, 아니면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가 했는데 보고 나서 그날밤 가위에 눌렸습니다. 1권 맨 마지막 편이, 부모님 안계신 틈을 타서 하이텔에서 채팅하다가 괴물(...)을 만나는 이야기였는데 그 편을 읽고 나서 그 괴물이 방에 들어오는 내용으로 악몽을 꾸었거든요. 그게 그대로 가위눌림으로 이어진 겁니다. 공포였어요.T-T
지금 다시 읽으면 웃으며 볼 수 있겠지만 그래도 보고 싶지 않은 건 않은거고, 사실 퇴마록을 다시 읽기 싫어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저는 성폭행과 강간이 소재인 이야기가 정말로 싫습니다. 제가 『초룡전기 카르세아린』 읽기를 포기한 것도 딱 그 대목에서였고, 해당 내용이 들어간 소설은 보고 나서 굉장히 기분이 더럽습니다. 근데 퇴마록 국내편의 상당수는 그런 지뢰가 들어 있습니다. 월향의 배경은 덜하지만 제일 기분나빠하는 것이 측백나무 산장이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


2. G랑 이야기하다가.

K: 난 그래서 퇴마록이 싫어. 개정판 살 생각이 안 드는 것도 그 때문이야.
G: 그건 그래. 그래서 난 세계편이 좋아.
K: 응, 나도 세계편은 좋아. 아서왕 이야기야 그렇다 쳐도..₁
G: 퇴마록 이야기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은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
K: 아, 그거! 그건 나도 좋아해. 결말부가 재미있었지.
G: 그것 말고는 측백나무. 그 왜, 흡혈 이야기 말야.
K: ... 님, 잘못 고른 것 아님?  측백나무는 흡혈 이야기가 아니라 그, 빙의랑 강간...
G: 어?
K: 그 왜, 산장에서 대규모로 시체가 발견되었는데, 여자 둘에 남자 몇이더라? 여자들에게는 강간 흔적이 있고. 근데 남자 하나만 폭행 흔적에 반항 흔적이 있던.
G: 아, 맞다!
K: 산장 안에 악령이 있어서 그 등산부 학생들 몸에 들어가서...
G: 맞다 맞다. 그럼 흡혈은 뭐지?
K: 흑장미 아니었나? 


 
읽으시는 분 중 퇴마록 국내편에 등장하는 흡혈 이야기가 어떤 건지 기억하시는 분은 댓글을..(쿨럭쿨럭) 세계편은 『왈라키아의 밤』이었을거예요. 드라큘라 백작 한 번 멋지게 나오시고..-_-;;
흡혈이라고 하니 하지은씨의 『얼음나무 숲』도 흡혈 비슷했지요. 『얼음나무 숲』은 한국 판타지 소설을 추천하라면 당당히 추천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작품이라 생각하지만 호불호가 갈릴 내용이라..-ㅁ-;


3. 그런 이유로 퇴마록 국내편의 구입은 막을(미룰) 수 있었지만 세계편은 장담 못합니다. 그건 저나 G나 누구 한 사람이 할까? 그러면 못 막고 홀랑 넘어갈 것 같아요.



 ₁퇴마록의 아서왕 이야기도 좀 이상했지만, Fate/Stay Night에 비하면 그정도의 아서왕 전설 비틀기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고(최악)의 아서왕 이야기는 『아발론의 안개』. 이건 아마 사노님 취향에 맞을듯..?;


0. ... 백만년전은 아니지만 그에 근접할 정도로 오래된 사진이네요.-ㅁ-; 카레를 만든게 언제적 일이더라..?;


1. <SYSTEM> 키르난님의 통장에 월급이 입금되었습니다.
[하나은행] 퍼가요~♥
[유니세프] 퍼가요~♥
[한국투자] 퍼가요~♥
[제일은행] 퍼가요~♥
...
은행 잔고는?


2. 요 며칠 동안 머릿속을 맴돌고 있던 것이 저 1번입니다.-_-; 훗. 월급 받을 때마다 저런 꼴이니 말이죠. 저러고 나면 통장 잔고는 딱 용돈만큼 혹은 용돈보다 덜 남게 됩니다. 덜 남으면 어쩌냐면 ... 웃지요.


3. 추석 기간에 만들려던 즌다모치는 결국 만드는 걸 포기했습니다. 푸른 햇콩을 꼬투리채 구해야하는데 그게 굉장히 어렵더군요. 푸른햇콩이라고 쓰긴 했는데 완두콩이나 강낭콩, 혹은 흰콩 비슷한 부드러운 콩입니다. 일본어로는 綠豆라고 쓰던가요. 하지만 한자 그대로 녹두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전혀 다른 콩이거든요.
추석 즈음해서 나오는 꼬투리콩은 검은콩입니다. 서리태..라고 하던가 청태라고 하던가. 겉 껍질은 검은색인데 속은 푸른빛이 돕니다. 설기떡에 들어가는 검은콩은 속이 노랗지요. 여튼 이 청태로는 즌다모치를 못 만들 것 같아서 포기했고, 나중에 일본에 놀러 갔을 때, 푸른콩을 구하면 그 때 다시 시도해볼겁니다. 과연 가능할 것인가?;


4. 출간 이벤트를 하던 윤현승씨의 『살해하는 운명카드』는 줄거리를 보고 구입을 망설이는 사이에 이벤트가 끝났습니다. 줄거리를 읽어보니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마침 어제 홍대 가서 보니 총판에 책이 나와 있길래 결말부분만 확인했는데, 구입했다면 한 번 읽고 바로 방출했을 겁니다.(먼산) 지금도 '작가가 좋으니 보고 싶다'와 '내용이 취향과 안 맞는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모 일본 소설과 전개가 유사해서 그런 쪽으로 나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제로도 꽤 비슷합니다. 이쪽이 조금 더 현실감이 있다는 게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지요. 그건 작가의 글투 차이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그 일본 소설 제목을 이야기 하면 그것도 내용폭로가 될 가능성이 있어 적진 않겠습니다.-ㅁ-; 하지만 그 소설을 보신분이라면 줄거리만 보고도 딱 떠올리실겁니다.;
그런고로 아직도 살지 말지 고민중.

지금 장바구니에 담긴 책은 『바케모노가타리 블루레이 디스크 6』, 『미인』, 『완전범죄에 고양이는 몇 마리 필요한가』, 『페르소나 3 공식 설정 자료집』(...), 『홋카이도』. 페르소나 설정 자료집은 지금 화집 구입 여부를 두고 고민중이라 아직 확실하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먼산)


5. 금요일인데, 월요일까지 업무 마감을 해야하는 건이 있어서 정신이 없네요. 흑흑..;ㅂ;


0. 기내에서 받은 꿀땅콩. 굉장히 좋아합니다. 견과류를 좋아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달고 짠 음식이라 손이 계속가요. 제 식생활 전반에는 안 좋겠지만 말입니다.;
그 옆은 런던에서 날아온 그라놀라.-ㅠ- 달달하니 씹어먹기 좋습니다. 냐하~ >ㅅ<


1. 어제 공방 가는 도중에 같은 공방을 다니는 A님을 만나 30분 남짓 헌책방 두 곳을 다녀왔습니다. 아니, 헌책방이라고 하긴 어색한 곳이긴 합니다. 두 군데 모두 원래는 카페거든요. 하나는 로오나님 이글루에 종종 올라온 카페 콤마, 다른 한 곳은 이름은 잊었는데 쿄 베이커리 근처에 있는 카페입니다.길가에 있으니 찾기 쉽습니다.
지름신이 오신 곳은 두 군데 다였는데; 뒤쪽 카페에서는 '정원에서 찾는 행복'인가, 그 비슷한 제목의 일본책을 보고 홀렸습니다. 신사의 나라에서~ 운운하는 영국 정원 가꾸기 관련 책이더군요. 영국에서 나온 책을 일본어로 번역한 것이라 내용은 몽창 일어고요. 수필인데 그림도 마음에 들고 해서 살까 말까 고민하다 내려 놓았습니다.-ㅁ-; 더이상 책을 늘리면 안된다는 위기감이 닥쳐서...;

카페 콤마에서 낚인 것은 퇴마록 애장판(교보링크)입니다. 8월에 검색했을 때 들녘에서 나온 퇴마록이 전권 절판이라 다시 나오려나 했더니 문학동네-정확히는 엘릭시르라는 곳에서 나왔군요. 카페 콤마가 문학동네에서 운영하는 북카페인 것을 감안하면 엘릭시르는 문학동네 자회사(혹은 임프린트)인가봅니다. 저걸 마시면 포션중독에 걸린다거나..(탕!)
애장판이라는데 국내편 세 권이 두꺼운 하드커버로 두 권으로 바뀌어 나왔습니다. 말세편은 2012년쯤 나올 거라는데, 책 나오는 시기가 순차적인 것을 보면 전면 개정판이 아닌가 합니다. 제목만 아니면 집 책장에 꽂아 놓아도 "오오. 좋은 책이다."라며 그냥 스치고 지나갈 겁니다. 꽤 잘 만들었더군요. 특히 공방에서말하는좋은책의 부류에도 들어갑니다. 실제본인데다 제본도 잘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ㅂ-/

G를 낚아봐야겠다고 생각중입니다. 핫핫.


2. 커피를 좋아해서 커피도구도 많이 갖춰 놓았는데, 볼 때마다 유혹을 받습니다.; 그리고 펀샵에 나온 커피도구를 보고 홀렸는데...

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categoryno=1428&itemno=13204

이겁니다. 아웃도어 커피 드리퍼. 야외뿐만 아니라 여행다닐 때도 들고 다니기 편하겠더군요. 그래서 홀랑 낚였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높아 고민중입니다. 이달 용돈이 참으로 간당간당하다는 것도 문제고요.-ㅈ-; 1-2인용 아웃도어세트가 24500원이니 눈 딱 감고 질러, 말아 그러고 있습니다. 있으면 융드립도 가능하니 구입할까라는 쪽으로 마음이 기우는데, 용돈이...;
여튼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3. 아이패드2는 빠른 시일 내에 구입할 것 같습니다. 아버지를 끌고 매장에 나가서 실제 써보시라 하는게 관건이군요. 아이패드2는 구입을 미루고 있었는데 갑자기 구입으로 방향이 전환된 건 내비게이션 때문입니다. 집에서 스마트폰을 쓰는 것은 G뿐이고 다들 일반 폰을 씁니다. 거기에 집 내비게이션은 기종이 오래되어 1기가 이상의 메모리 인식도 안되고, 실시간 교통정보 같은 걸 받을 수도 없더군요. 새로 사면 30만원 가량 드니, 그 김에 차라리 아이패드2를 사자는 이야기가 나온겁니다.
갤럭시탭도 생각해봤는데 10.1 기준으로 가격이 같더군요. 조~금 크다지만 전 삼성을 안 좋아하는지라, 그냥 아이패드2로 하려고 합니다. 작은 갤탭은 내비게이션 보기에도 불편하고요.


4. 그리고 지름목록은 아니지만 그 비슷한 것 하나.
지하철과 버스비가 200원 오른답니다.ㄱ- 교통비 증가율이 얼마나 될지 상상하고 싶지 않군요. 하지만 좋게좋게 생각할래요. 운동할 기회가 조금 더 는 것뿐입니다.(...)
1. 첫비행님 글에 댓글 달다가, 재정 계획 관련해서 써야할 것 같아서.-ㅁ-;

통장 잔고는 그럭저럭이지만 제 나이와 연차와 기타 등등을 생각하면 어이 없는 수준인건 맞습니다. 그럼 그 많은 돈이 어디 갔느냐 하면, 이차저차한 사정으로 제 통장에 없습니다. 받을 수는 있는데 언제 받을 수 있는지 기약은 없고, 대신 약간의 이자는 받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일단 제 통장에 없으니 뭐...-_-; 이와 같은 수준으로 취급되는 부분이 연금입니다.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여윳돈이나 가욋돈으로는 안 보는 겁니다. 그러니 지금 통장잔고 수준만 생각하면 혈압이 오르는데..

문제는 G4에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가능한 많이, 잔뜩 모아두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 같군요. 여튼 현재 통장 잔고를 보면 한숨만 나올 정도의, 그런 비용이 들어갑니다.-_-;


사실 대체적으로 현재의 재정 계획은 G4 준비자금 빼고는 나쁘지 않습니다. 음, 한달 용돈도 지금 꽤 빡빡하게 당겨 쓰고 있고요, 책 지름도 그렇게 많지 않고요. 이렇게 살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약속이 적기 때문입니다.ㄱ- 외식을 피하고 간식을 줄이려고 노력하고(잘 안되지만;) 혼자 놀다보니까 밖에 나가서 쓰는 돈이 상당히 줄어듭니다. 덕분에 여름이 그래도 마음 편했고요.(먼산)
아마 이 기조는 G4가 끝날 때까지 계속될겁니다.


2. 그러면서도 당장 내일 아침에 코스트코 가겠다고 하는 건..-_-a
추석 기간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운동 좀 하려고 했더니 장미님이 안 도와주시네요. 이번에 올라오는 태풍이 타이어로 장미랍니다. 베르바라 보시면 아시겠지만 장미는 가시가 있지요.(응?) 가시 없는 장미도 있겠지만 어쨌건.;


3. 벼룩할 책이 조금 모였습니다. 아마 유키 카오리의 백작 카인 일부랑 새뮤얼 스마일즈의 검약론, 그 외 원서 몇 권이 섞일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일본에서 사온 책 한 권은 벼룩할까말까 고민되네요. 여튼 다시 책 박스를 엎어야 얼마나 내보낼 수 있을지 감이 올겁니다. 추석 끝나면 물류대란도 끝날테니 추석 끝난 그 다음주에 발송하는 걸로 생각해서 정리해야겠네요.-ㅂ-


4. 그리고 이게 본론?
듀시스님께 정보를 얻어듣고 미친듯이 웃었던 책 소개입니다. 일단 상당히 충격적인(...) 부분이 있는 고로 접어둡니다. 내용폭로는 피해야지요.



미술버전이 제일 보고 싶네요.-ㅁ-a


0. 점심 간식으로 사랑받는 요거트. 400g짜리로 꽤 큰데, 마트에서 2천원에 팔더군요. 이걸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 얼렸다가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ㅠ-


1. 일요일 과식, 월요일 평식, 화요일 절식+배탈, 수요일 과식+배탈.
요 며칠의 상황을 요약하면 저렇습니다.-_-; 일요일에 과식을 하면서 속이 더부룩 한 걸 생각 못하고 월요일에 평상시처럼 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안되겠다 싶어 화요일은 절식을 했는데, 배탈이 나 있었더라고요. 역시 문제는 일요일의 과식이었지요. 평소에는 배탈이 나도 그 여파가 다음날까지 가는 경우가 드물어서 수요일-어제는 정상적으로 먹다가 또 과식을 했는데, 그 뒤로 위통이 오더랍니다. 내내 위통이 와서 어제 오후에는 거의 늘어져 있었어요. 집에 들어가서 어머니께 병을 키우고 있는 거냐고 혼나며 약을 한 봉지 챙겨먹고, 오늘 아침은 정상적으로 먹었습니다.

위통은 여전히 남아 있네요. 위경련까지는 아니고 그 비슷한 통증이 계속 남아 있습니다. 뭐, 이정도야..(...)


2.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오전에는 아침 일찍 코스트코에 가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오로지 연어입니다.-ㅠ- G가 사워크림을 얹어 먹자고 하는데, 사워크림 대신 생크림 + 레몬즙의 조합으로도 맛이 비슷하게 날까 싶긴 하네요. 사워크림 한 통을 사면 분명 반 넘게 남을테고, 그건 그대로 버려야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아깝잖아요.


3. 또 만들어 먹으려고 생각중인 건 떡볶이. 고춧가루를 넣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안 넣으면 떡볶이가 아니라 어묵전골이 될테고, 넣으면 떡볶이가 되는 거고.


4. 아이패드 구입은 뒤로 점점 밀리고 있습니다. 그도 그런게...; 아이패드 3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달고 나온다면 그쪽이 더 땡기니, 지금의 아이패드 2를 구입할 필요는 없겠더라고요. 차라리 지금도 아이패드 1이 있다면 그걸 쓸텐데 KT쪽이나 애플샵이나 이미 아이패드는 다 뺐나봅니다. 그럴만도 하지요.'ㅂ';
여튼 지금 24개월 약정 걸고 아이패드 2를 산다거나, 애플샵을 통해 산다거나 하면 손해보는 것 같고 말입니다. 이러다가 아이패드 3로 바로 구입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것도 G4의 오프닝에 달려 있지만. G4의 시작 퀘스트를 무사히 마치면 아이패드 3는 날아갑니다.(...)


어느 날 갑자기 *맛소설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차마 그 단어를 블로그에 적나라하게 적기는 내키지 않고. 여튼 작가 본인도 중2병에 걸려 썼다고 하는 소설이 보고 싶어진겁니다. 집에 개정 이전 버전으로 가지고 있던 것은 친구 KY에게 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못 받은지 어언 몇년째라 개정판이 나온 걸 보고 다시 구입해도 되겠다 싶었지요. 마침 박스판도 있고 해서 기왕이면 비싼 걸로 살까 하는 생각에 샀습니다. 딱히 일러스트가 탐나서 그런건 아니라고 말 못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 사온 책 중에도 Fate/Stay night 외전 일러스트집이 있었지요. 가격은 비쌌지만 상당히 만족했던 걸 보니 은근히 버섯세계를 좋아하나봅니다.





여튼 지금 두 번째권을 읽고 있는데, 앞 권을 읽은지 하도 오래되어 어디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게다가 상권보다는 하권을 더 좋아해서 끝부분을 더 많이 봤거든요. 상권을 마지막으로 본 것이 언제인지는 기억도 안납니다. 그렇다보니 다시 새 책을 읽는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그러기엔 기둥 줄거리를 너무 많이 기억하고 있다는게 문제지만.


마지막까지 읽고 나서는 커플 염장에 시달리며 방바닥을 긁었다는 건 또 다른 이야기고...; 역자 후기를 보고는 지금까지 철썩같이 믿고 있던 사실 하나가 아니었다는 걸 알고 또 기겁했다는 건 또 다른 이야기고...;


박스를 버리는데 얼마나 걸릴지 궁금합니다. 훗훗. 박스는 둘째치고, 노트는 얼마나 집에서 버틸 수 있을까요. 지금 온갖 책에 대한 방출 욕구에 시달리는데 말이죠.-ㅈ-


0.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실리콘보다는 조금 단단한 느낌입니다. 이건 지난번에 전집 도착할 때 같이 들어온, 무민 틀입니다. 아직 얼려보진 않았는데 얼려도 맨 오른쪽의 세 캐릭터 빼고 나머지는 알아보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얼리는 틀이니 차라리 우유를 얼려볼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양갱 굳힐 때 써도 괜찮을테고요.+ㅅ+


1. 떨어질까 창피해서 시험 응시 사실 자체를 말하지 않았던 것이 하나 있는데, 붙었습니다. 만세! 이걸로 10년계획이 하나 줄어들었습니다. 무사히 완료.+ㅅ+ 그러고 보니 To do 목록에도 있었던 건가 싶네요. 턱걸이라도 붙은 건 붙은 거죠. 냐하하하;
근데 아주 높은 확률로 떨어질거라 생각했는데?; 붙은 건 좋지만 한 켠으로는 조금 찜찜하거든요.-ㅁ-;


2. 연장 근무가 오늘부로 해제되었습니다. 만세! 이제는 평소처럼 편하게 운동하면 됩니다. 어제는 운동하고 들어와더니 이미 컴컴하더군요. 해가 더 짧아질테니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운동은 계속해야합니다. 요 며칠 사이에 도로 불어나려는 기미가 보이거든요. 홋홋.


3. 가족여행 건 때문에 여행 패키지 가격을 보는데, 아무리 1급 호텔이고 해도 이 가격이 어떻게 나온걸까 싶은게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여행할 때는 패키지가 좋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홍콩여행에서의 교훈은 뒤로 하고 그냥 계획 짜고 싶어지네요. 이러면 안되는데.-_-a 하지만 넷이 같이 움직이다보니 가격차이가 만만치 않단 말입니다.;


4. 아침에는 화창하더니 다시 흐림. 그래도 어제만큼 습하지는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ㅂ'


5. 빙고님께 가르쳐 드린다던 그 책 제목, 드디어 찾았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제 마음을 아는군요. 검색어를 일본소설, 추리소설로 넣고 검색했더니 첫 페이지에 딱 답을 내놓았습니다.(사실은 운이죠.-ㅅ-)
우미노 아오의 『해결사』. 이 책 리뷰를 써놓지 않아서 찾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책 제목이 세 글자였던 것이랑 최근에 출간된 책이라는 것만 기억해서 찾기에는 쉽지 않더라고요. 흑.
마지막의 반전은 절대 알리면 안되는 거고, 왜 그 인물이 그렇게 행동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반전 때문에 풀립니다. 주인공 아저씨가 과묵한 인물이고 만화에서 자주 볼 것 같은 나쁜남자(...) 스타일이라 독특하기도 하고요. 다른 추리소설에서는 잘 안나오는 타입입니다. 제임스 본드 같은 타입이라고 하면 너무 치켜세우는 걸까요.;


0. 그러므로 사진은, 일본여행 때 들고 컵라면. 여행 갈 때마다 이건 한 번씩 꼭 사먹는데 정작 이름을 모릅니다.-ㅁ-; 튀김메밀국수랑 튀김우동이 있었는데 둘다 홋카이도 한정입니다. G랑 나눠 먹었는데 소바보다는 우동쪽이 나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 아니, 반대였나?; 여튼 둘다 간간한 것이 먹고 나서 물을 들이키게 되더군요. 그래도 한국에서는 안 나오는 맛이니까, 여행 가면 생각난다니까요.-ㅠ-




1. 그러고 보니 독특한 라면 하나 더. 꼬꼬면이 아니라 삼양에서 나온 나가사키짬뽕라면입니다. 꼬꼬면은 한창 이글루스에서 붐이 일던데, 나가사키짬뽕라면도 이글루스에서 리뷰를 보고 집어 들었습니다. G가 꼬꼬면이 먹고 싶다고 찾던데 마트에는 없더라고요. 대신 이런 라면도 있다고 옆구리를 찔러줬더니 낱개포장이 없다고 5개 묶음을 집어들지 뭡니까.; 여튼 그렇게 해서 먹어봤는데 저 튀김우동 면발처럼 상당히 굵습니다. 그리고 포장을 뜯었을 때 '비린내'가 난다고 G가 그러더군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국물이 해물국물처럼 칼칼하고 시원한 타입입니다.-ㅠ- 면이 굵은 걸 좋아하기도 해서 전 꽤 괜찮게 먹었어요. 물론 오랜만에 먹는 라면이라 또 간간하게 느꼈지만.;
요즘에는 라면을 한 달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하는 정도네요.


2. 바게트를 사러 나갔다가 다 떨어져서 식빵으로 대신 들고 왔는데 효율이 안 좋습니다. 빵이 부드러우니 바게트보다 덜 씹게 되어 포만감이 덜하고, 먹는 속도도 훨씬 빠릅니다. 훨씬 많은 양을 먹는데도 배가 부르다는 느낌이 덜오네요. 이런...; 식빵이 먹고 싶기도 해서 들고 왔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호두건포도 바게트로 사올걸 그랬습니다. 어쩔 수 없으니 일단 오늘 운동 나갔다가 다시 바게트 사러가야겠네요.


3. 어제 G의 충동구매를 북돋고 났더니 괜히 제가 더 들썩입니다.
G가 친구의 결혼선물 겸 집들이 선물로 부부잔세트를 구입했거든요. 저는 G가 그 이야기를 꺼냈을 때, 은근 슬쩍 신세계 웨지우드 매장에 가서 보여줬을 뿐이고, 거기에 홀렸던 G는 어제 구입할 때 웨지우드 매장에 가서 한참 고민하다가 할리퀸-하트여왕 두 세트를 구입했을뿐이고.; 아무리 친한 친구라 해도 그건 좀 과한게 아닌가 싶긴 했지만 뭐...; 여튼 저는 그 옆에서 하트여왕의 우유그릇과 설탕그릇을 보며 참을 인자를 되뇌이고 있었습니다. 공식 홈에 갔더니 사진이 안보여서, 제가 예전에 작게 저장해두었던 것만 링크 걸어둡니다.(링크)
지금 신세계 웨지우드는 9월 4일까지 10% 세일기간입니다. 제가 작년에 구입했을 때(11월 말?)도 세일기간이었는데 1년에 1-2번쯤 하나보군요. 하지만 그 가격도 웨지우드 공식홈페이지 들어가서 가격보고 나면 웃음만 나옵니다.; 뭐, 그래도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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