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가격이 변한 것은 옛날 옛적 이야기고, 레시피도 바뀐 것 같더군요. 스타벅스의 별 모으기 행사 때문에 최근에는 비교적 자주 스타벅스에 갔는데 호두파이를 좋아하니 가끔 시켜 먹게 되고, 그렇게 먹다보면 내가 먹는게 뭔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포크를 대서 먹다보면 지금 내가 먹는 것이 달걀 혼합물인지, 아니면 호두인지 알 수 없습니다.-ㅁ-;;



1. 옛 상관의 딸이 결혼한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간다 안간다는 생각 없이 바로 간 것이, 사회생활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만난 상관이었거든요. 이 분께는 엄청나게 폐를 끼쳤던 기억이 떠오르니, 지금도 그 시절을 생각하면 쥐구멍을 뛰어들어가고 싶습니다. 하하하.
안간다는 생각은 전혀 안하고 있었는데, 여튼 정말 행복해 보이시더군요.>ㅅ< 하기야 요즘처럼 다들 결혼이 늦는 때에 일찍 보내는데다가, 신랑신부가 둘다 아이돌 수준이고...; 이렇게 신랑 신부가 예쁜 결혼식은 아주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1.1 아무래도 오래 사회생활을 하신데다 첫째를 보내는 거라 손님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게다가 저도 아는 분이 많아서 거기서 있는 내내 '안녕하세요'랑 '오랜만입니다'를 입에 달고 있었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뵈니 좋더군요.


2. 날이 갑자기 확 추워졌는데 아무래도 스웨터를 꺼내야겠습니다. 내일은 목티 입고 와야겠네요. 추워라.


3. 아직까지는 딱 이거다 싶은 그릇세트를 못 만나 그런지, 이것저것 조금씩 모으는 것이 낫겠다 싶습니다. 그럴려면 역시 자금과 공간이 필요할뿐이고..; 그걸 위해서 엊그제 서랍을 정리했는데 거기서 나온-벼룩할까 했던 물건들을 G가 다 챙겨갔습니다. 그리고 그걸 자기 방 바닥에 그냥 내려 놓는 바람에 어머니가 화를 내셨지요.
하기야 저도 G의 책상 위를 보면 ... 그냥 고개를 돌립니다.(먼산) 계속 보고 있으면 절로 손이 움직여서 괜히 정리하고 싶어지거든요.


4. 마비노기를 손 안댄지 꽤 되었습니다. 두카트 초기화 이야기를 듣고는 무서워서 안 들어갔지요.
하지만 헤일스톰까지는 깨고 싶었는데..ㅠ_ㅠ 사랑의 선물도 깨고 싶었는데..ㅠ_ㅠ
마비노기는 레벨에 따른 몹 다운도 심하지만 몹 업도 심하기 때문에 힘듭니다. 사랑의 선물은 몬스터 넷 이상을 잡아본 적이 없어요. 약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왜 이모양인지. 그래서 지난 대규모 패치 때 기분 상한 것도 있고 해서 손 놓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앞서 말한 헤일스톰 해결하려면 자이언트를 끌고 가서 퀘스트를 해야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아요. 이것 저것 생각하다보면 다시 빠지고 싶지만 끄응. 그냥 이쯤에서 손 터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겠지요.
그래서 지난 주말에 위키 포맷하면서도 일부러 마비노기는 깔지 않았습니다. 위키도 시간 날 때 마저 챙겨야하는데 주말에 그대로 잊었군요.; 인터넷으로 XP 업데이트하고 몇몇 프로그램 설치도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5. 이번 주의 할 일은 가죽처리랑 마름질. 가능하면 다기 주머니를 주중으로 완성해야합니다. 그리고 십자수도 조금씩 다시 손대고 있고요. 어디까지 나갈 수 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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