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쿠키 더 만들어둬야겠네요. 날이 추우면 버터를 크림상태로 휘젓는 것이 고역입니다.;


1. 온다 리쿠의 『목요조곡』을 보면 목요일이 참 즐거운 날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날 공방 수업이 있어서 밤 11시 넘어 귀가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힘든 날입니다.T-T 공방 나가서 뭔가 만들고 수다 떨고 하는 건 좋지만 집에 늦게 들어오는 것은 좀 많이 버겁네요. 흑흑.; 게다가 과제(!)를 하지 않은 날은 더욱더..;


2.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식품매장이 상당히 바뀌었네요. 포숑이 들어와 있던데, 이전에 고려당에서 운영하던 그 포숑이 아니라 진짜 포숑이라는 것 같군요. 하지만 포숑은 관심 없을 따름이고.; 그야 맛에 대한 기대치는 낮은데 가격은 더 비쌀 것 같아서 말입니다. 물론 확인은 하지 않았습니다.-ㅂ-/
대신 오늘 다녀온 곳은 선물용으로 구입한 반숙 카스테라 매장입니다. 이전에 이글루스의 포스팅에서 본대로 모찌크림 옆에 있더군요. 크기는 굉장히 작은데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플레인이 6천원, 말차가 7천원, 크림치즈가 8천원입니다. 크기는 손바닥에 올려놓으면 딱이니, 지름 10cm 남짓이려나요. 선물용이었기 때문에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다음에 먹게 되면 찍어보지요.

2.1. 반숙 카스테라 매장을 찾아가다가 제 눈을 휘어잡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밤. 그것도 반짝 반짝 윤이 나는 것이 햇밤인것 같더랍니다. 알도 크고, 껍질도 얇아보여 맛있겠다며 가격표를 보니 망 하나-아마도 1kg 남짓-에 1만 1천원이던가. 헉 소리가 절로 나더랍니다. 놀라서 가격표를 보니 아마도 100g 기준인 것 같은데 9백원 가까이 됩니다. 우와. 왜이리 비싸. 그대로 발길을 돌려 나왔는데, 저녁 때 집에 들어가 어머니께 여쭤보니 그게 보통 가격이랍니다. 백화점인데다 좋은 밤이라 더 비싸기도 했지만 다른 곳이라고 싸진 않다네요.
어머니는 근처에서 밤 사먹느니 그냥 백화점에서 사라 하시는데, 국산이라고 파는 밤의 상당수가 수입-중국산이라 그렇다고 하시네요. 잘 아는 직거래 농장이 있어 직접 주문해 받는 것이 아니라면 안심할 수 없다고 말입니다. 그도 그런게, 어떤 사람들은 수입농산물을 자기 농산물에 섞어 판다고 합니다.ㄱ- 그렇게 생각하면 차라리 백화점걸 먹는게 조금 안심될지도..?; 하기야 백화점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원산지 속여팔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지만 말입니다.
(대신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 화는 더 낼 거리가 있겠지요.ㄱ-)


3. 사진 정리를 하다가 예전에 찍은 어떤 가게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맛이 궁금해서 가봐야지 그러다가 계속 밀려서 못갔고, 그 사이에 어떤 광경을 목격하고는 가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지요.
그 가게 바로 옆에서, 그 가게 점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담배를 피고 있었거든요. 주변에 거기 말고는 그런 복장하고 있을만한 가게가 없었으니 그 가게 사람이 맞을 것 같은데 담배라니.....; 그 집 수제 우동집입니다. 그 점원이 면을 직접 만드는 점원이 아니라 서빙 담당 직원이라 해도 갈 생각이 안 들더군요.(먼산)


4. 괜히 한숨만 늘었습니다. 하아. 11월 말까지는 이모양일 것 같네요. 차라리 업무가 몰아쳐서 정신 못차리게 바빴으면 좋겠는데.


5. 그러고 보니 72시간 점검 중인 마비노기는 무슨 배짱인건지. 이 기회에 캐릭터 날려버려..?


6. 아이패드를 어찌 할까 고민하다가 올레 매장에 갔습니다. 그리고는 빈정 상해서 3G가 아니라 와이파이모델로 살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애플스토어에서 구입해서 와이파이만 가입하는 걸로 말입니다. 와이파이 3G 모델 16G라고 말했는데 못알아듣고 와이파이 모델 가격을 알려주지 않나, 기기를 들고 와서 3G 요금만 가입하면 어떻냐고 물었더니 왜 그렇게 하느냐, 각인 때문에 그러는 거라면 나중에 중고로 팔 때도 가격 못 받는다, 그렇게 하면 손해다라며 가르치더군요. 얕보인걸까요. 이미 가격 더 비싼 것 알고서는 얼마나 요금을 더내야할까 확인하러 간 것이었는데 말입니다. 각인해서 구입한 이상 중고로 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고, 2년이 지날 때쯤 되면 애플 특유의 기기 소모현상을 감안하면 분명 망가질거란 말입니다. 중고로 팔 수 있는 게 아닐 거라고요. G의 진저(아이팟미니)랑 아이폰3GS, 제 RQ(나노2)를 생각하면 더 그렇습니다.-ㅁ- 그런데 무슨....
그 때문에 화가 치밀어 올라서 가입해도 거기서는 안한다고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6.1 애초에 아이패드 3G를 구입하려던 것은 내비게이션 용으로 쓰려고 했던 거였지요. 하지만 내비게이션으로 쓴다면 3G망에 계속 접속해야하니 요금이 어마어마하게 나올 것 같더란 말입니다.; 이건 미처 생각하질 않았네요. 내비 용량을 얼마나 쓸지는 아무도 모르니-직원도 감이 안온다더군요- 케세라세라~ 차라리 내비게이션은 좋은 걸로 다시 구입하고 아이패드를 사는 건 따로 하는 것이 낫겠습니다. 그럼 3G도 필요 없으니 그냥 와이파이. 그쪽이 요금도 싸지요. 아니면 3G 모델로 사서 그냥 와이파이만 쓴다거나.

6.2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11월말이 될때까지 못 살 것 같습니다.(젠장) 지름신이 등뒤에서 얼쩡대는데 발로 차버리고 있어요.-_-+ 지름신, 너 옆에 오면 지금 내 기분상태에선 자근자근 밟힌다? 그렇지 않아도 기분 나쁜데.


7. 커피 사러 가고 싶은데 역시..ㅠ_ㅠ 통장 잔고를 생각하면 못갑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청첩장이 하나 날아와서 그것 때문에 또 돈 나갈 곳이 생겼거든요. 게다가 지난주 약속이 또 이번주로 밀려서, 그게 끝나봐야 통장 잔고 확인이 되고.. 아. 그러고 보니 아예 계산도 하지 않았던 지름건이 하나 더 있었죠.(먼산)


8. 아침 운동할 때 가끔 보면 종로구 물청소차가 물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디서'냐는 건데, 소화전이더군요. 이전에 듣기로는 지하철 등의 지하공간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청소에 쓴다고도 해서 그런 물을 쓰나 했더니 소화전...; 자주 보는 것은 아니고 지금까지 2-3번 정도 봤나봅니다. 최근에는 두 번 정도? 소화전의 물은 상수도를 그대로 빼서 쓰지 않나 싶은데, 상수도=수돗물을 도로 청소하는데 쓴다는 건 물낭비 아닌가요..ㄱ- 미묘합니다.


9. 서류 마감할 것이 있어서 오늘 중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서류를 집에 두고 왔나봅니다.ㄱ- 이런 바보짓을..;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집에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아요.(...) 그러니 일단 나머지 부분을 작성한 뒤 집에 가서 나머지를 찾아야겠습니다.


10. 잡담이 길어졌네요. 나머지 이야기는 그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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