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오히 추석 상품들은 지난 토요일 정오에 풀렸습니다. 잽싸게 구입하고 보니,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돌아다니네요. 솔피의 한복 어깨 자락이, 솔피 원래 복장의 날개 부분을 형상화 한다거나, 솔피는 분명 감과 함게 간장게장을 아슬란에게 주었을 거라나. 하여간 매우... 매우 잘 어울리는 가족입니다. 후후후후.+ㅁ+

 

 

이쪽은 구입했지만, 자이라와 크롬의 복장은 아직 미뤄두고 있습니다. 엊그제 적었던 자금 문제는 일단 9월 해결을 목표로 달리고 있고요. 하하하하. 그 문제 해결되면 그 때 마음 놓고 지를까 생각중입니다. 하...

 

 

 

크롬과 자이라의 복장 모습. 얼핏 봐서는 왓슨 자이라와 홈즈 크롬 같아 보입니다만. 매우 중요한 부분에서 다릅니다. 트위터에서도 지적하는 이야기가 돌더라고요. 보통은 저런 구도, 저런 분위기의 사진이면 손에 담배를 물고 있기 쉽습니다. 그러나 멸칭(..) 헬창, 아니, 그러니까 헬스매니아인 두 사람은 절대 담배 같이 근육을 해칠 물건에 손대지 않습니다.

둘의 모습은 서 있는 장면으로도 체형 차이가 팍팍 나는데 말입니다.

 

 

 

살짝 실루엣 처리가 된 왼쪽이 마일리지 교환 가능한 한정 복장입니다. 음. 저는 흰색보다는 회색이 좋군요. 아 근데, 이전 그림에서는 단순 조끼인 줄 알았더니 뒷부분... 헐.

 

 

 

 

자이라도 블랙 버전보다는 일반 버전이 좋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두 사람의 체형 차이죠. 이 두 그림만 봐도 아시겠지요. 자이라의 허벅지가 크롬보다 훨씬 굵다는 것. 실력 하나만으로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온 자이라님은 체형도 남다릅니다. 하. 멋져요.;ㅂ; 제가 모시고 있는 자이라님 두 분 모두 2차 각성까지 모두 끝냈습니다. 두 분은 역시 갑주가 좋아요.

 

하지만 크롬은 아직 일반 복장입니다. 그래서 복장만 바꿔줄까도 싶은데.

 

 

 

이런 체형 차이는 이전에도 나왔지요. 조슈아와 요한의 서 있는 자세부터 허벅지 굵기까지. 당연히 운동따위 손도 안대는 조슈아보다 항상 자신을 갈고 닦는 로드의 검 요한의 허벅지가 굵습니다. 요한 허벅지는 크롬보다도 굵을 거예요, 아마도.

 

 

불 크롬을 나중에 영입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한 벌씩 복장 마련한다 치면 실타래는 채워둬야 할 것 같고.;ㅂ; 그리하여 옷 구하기는 조금 더 있다가 할 생각이랍니다. 추석에는 이모저모 돈 들어갈 곳이 많으니까요. 흑흑.

 

 

 

오늘은, 약먹는 천재마법사를 오랜만에 재탕하며... 월요일에 대비중입니다. 하..... 다들 가을 조심하세요. 해가 짧아지니 퍼렁퍼렁하여 멍 때리게 됩니다.;ㅂ; 그러니 다들 마음을 다독이며 가을과 겨울을 대비하자고요.;ㅂ;

 

 

오늘도 신나게 (책을) 질렀지만, 내일도 신나게 질러야 합니다. 내일 점심 때쯤 로오히 월초 상품들이 리셋되지 않을까 하는데, 그럼 열심히 구입해야지요. 77,777,777골드의 그분을 위해 내일도 열심히 달립니다. 카드값은 아마도 나올 추석보너스에게 맡기고 신나게 달립니다. 흠흠흠.

 

비앙카도 이번에야 하나 나왔고, 타속성은 없기 때문에 물 비앙카만 잘 맞추면 됩니다. 지금 열심히 시나리오 돌리고 있는데 46렙입니다. 내일까지 돌려서 50렙까지 올리고, 초월 한 번 더 시키면 물약 마실 준비는 완료. 물약은 1천 개 내외만 부어주고 나머지는 시나리오 돌면서 채울 겁니다. 시나리오 경험치로 채우는 쪽이 더 재미있어요. 시간은 걸리더라도 느긋하게 움직일 겁니다.

 

 

요한 목소리를 듣다가, 문득 요한 일본 성우가 누구였더라 싶어서 나무위키 찾아 들어갔는데, 후회했습니다. 게임 평이 제 평가와는 완전 딴판이더군요. 그곳 특유의 앞 뒤 안 맞는 설명 등등이 나오는 걸 보니 걷어차주고 싶은 생각이 모락모락 올라오더군요. 시니컬한 말투가 분석력있는 말투라고 착각하는 건가, 거기에 업데이트 이전의 상태를 기준으로 올려 놓고 있어서 더욱 그랬습니다. 음, 그렇죠. 좋아하는 무언가가 비판받고 비난받으면 제게 들어오는 공격으로 치환해버리는 안 좋은 습관이 있어서 말입니다. 이제는 거기 안 읽게 되겠다 싶네요. 하기야 심심해서라도 들여다보던 이전과는 달리, 지금은 오늘처럼 특정 정보 확인하러 가는 일 아니면 안갑니다. 예전에 올라온 Fate Stay Night 항목은 즐겁게 읽었는데, 페그오 등장 이후에는 거기도 뭔가 뒤죽박죽이라 안보게 됩니다.

(동일 얼굴을 눈색과 머리색만 바꿔서 팔아 먹는 재활용 어쩌고 하는데서 혈압 올랐음.-ㅁ-)

 

 

9월 업데이트에 누가 나올까 두근두근 기대중입니다. 9월은 또, 추석도 있으니 추석 전용 패키지도 나오겠지요. 설 패키지는 나인이 세배했는데, 이번에는 누가 나올까요.

내일 까먹지 말고 비앙카 생일 선물 받으러 가야지~ -ㅁ-/

(아래에는 로오히 엘리트 스토리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네입. 트위터 트렌드에 낚여서 엘리트 결말 내용폭로 당했다고 마구 울면서 일주일간 미친듯이 달렸는데, 낚인 겁니다. 엘리트 풀린지 얼마 되지 않아 다 풀었으니 마음은 편하네요. 이제 느긋한 마음을 불 나인과 물 비앙카를 키우면 됩니다. 나인은 생일이 9월인지라 경험의 물약 이벤트를 노려서 마저 할까 생각중이고, 물 비앙카는 이제 초월 한 번 했으니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부지런히 달려야지요.

 

 

그 트위터 트렌드는 거짓이었습니다. 내용폭로 당했다고 굳게 믿고는 내 눈으로 확인하겠다는 마음에 마구 달렸는데 전혀 그런 내용 없습니다. 뒤통수는 안 맞으셔도 되니 그냥 가... ... ... 아니, 안 맞았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맞긴 했습니다. 저 트렌드가 거짓이었을뿐.

 

엘리트 스토리 제국 동부는 11-12와 11-16의 두 곳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11-12는 세 번 정도 포기했고요. 다른 곳은 거의 대부분 한창 키우고 있던 비앙카를 데리고 다니며 경험치를 받았지만, 저 둘은 무리입니다. 다른 곳은 대부분 딜러를 꺼내 들었는데, 11-12는 힐러를 데리고 갔습니다. 불 바네사의 무적을 엘리트 스토리 밀면서부터 키웠는데, 그러길 잘했습니다.

 

로오히의 영웅 수집에 진심이라, 영웅계약으로 놓친 몇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영웅이 있습니다. 대부분이라 말함은, 영입하기 위해 77,777,777골드를 요구하는 모 영웅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직 2천만 골드가 부족합니다. 이번에 엘리트 밀면서 돈을 좀 썼습니다. 장비 6개 강화랑, 스킬석이랑 초월과 각성에 비용이 들어가서요. 6천만 골드까지 모았다가 다시 내려앉았습니다. 괜찮습니다. 9월 초의 패키지 구입 시즌이 되면 또 왕창 살것이니 6천만 골드까지는 다시 올라갈 수 있습니다. 크흡. 하지만 저거 다 모으려면 아직 한참 멀었... 멀었...ㅠㅠㅠㅠㅠ

 

위의 사진도 11-16에서 매번 미끄러지다가 안되겠다 싶어 2차 각성을 시도한 물 바네사입니다. 그래서 성공했냐면, 처음은 아니고, 다른 분의 성공 덱을 보고 재시도했습니다. 그 분은 물 크롬, 물 루실리카, 물 바네사, 불 바네사, 풀 샬롯이었고, 저는 크롬 대신 조슈아가 들어갔습니다.

 

 

 

지금 보니 위에도 나와 있네요. 라운드가 3이 아니라 4입니다. 전체 4라운드 중 3라운드가 가장 까다롭습니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예상할 수 있는 적이 나옵니다. 3은 예상 외였지만, 예상 내였습니다. 보면 무슨 이야기인지 아실겁니다.

일단 11-16의 4개 라운드는 공략법이 거의 동일합니다. 가장 까다로운 저 3라운드는 다른 라운드보다 더 방어적으로 가야합니다. 다른 세 곳은 가시피해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3라운드는 무조건 버텨야합니다. 왼쪽 하단에 보이지요. "동기화까지 전원 생존." 설명 그대로 n턴을 모두가 함께, 죽지 않고, 살아 남아야 합니다.

 

처음 시도는 물 조슈아, 불 바네사, 암 미하일, 물 헬가, 풀 라플라스였습니다. 나중에 라플라스를 물 루실리카로 바꿨다가, 암 미하일은 불 로잔나로 바꿨다가 다시 물 바네사로 바꿨습니다.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대강 이랬을 겁니다.

 

물 조슈아, 불 바네사, 암 미하일, 물 헬가, 풀 라플라스 (2라운드 탈락)

물 조슈아, 불 바네사, 물 루실리카, 물 헬가, 풀 라플라스(2라운드 탈락)

물 조슈아, 불 바네사, 물 루실리카, 물 헬가, 물 바네사(3라운드 탈락)

 

덱 조합으로 한 번만 시도한 건 아니고, 저기 보이는 세 번째 덱으로는 아마 세 번쯤 시도를? 와, 멘탈이 마구 무너지더라고요. 그러고 나서는 트위터 검색을 좀 해보고, 물 헬가를 힐러로 바꿀 생각을 했습니다. 3라운드는 딜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11-16은 공히, '맞으면 행증' 스킬이 적에게 붙습니다. 내가 때리면 안되죠. 그래서 힐러가 필요합니다. 버퍼도 안되는 이유가 그겁니다. 슈터 버프의 상당수는 적을 공격하면 뭐가 생기는데, 때리면 적의 턴이 빨리 돕니다. 안돼요, 죽어요.ㅠ_ㅠ

 

이모저모 고민한 결과는 그겁니다.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431804686839910409?s=20

 

Kirnan on Twitter

“엘리트 11-16을 깨기 위해 필요한 것. 1. 가시피해 2. 힐러 3. 전체 무적 4. 상태이상 해제 빛 바네사는 액티브(2스)가 무적이기에 사용 제한이 있음. 방어막은 밟히면 깨짐. 최종 완성 조합은 물 조

twitter.com

 

엘리트 11-16을 깨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스킬이 필요합니다.

1. 가시피해

2. 전체 무적

3. 힐러(비공격 버퍼)

4. 상태이상 해제

 

저는 조슈아가 모든 덱에 들어 있기 때문에 4번이 문제가 없었습니다. 4번이 중요한 건 3라운드입니다. 4번 제어를 실패해서 최소 두 번 실패했거든요. 한 명만 살리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했다가 실패, 딱 반쯤 왔을 때 실패. 반쯤 왔을 때 실패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상하다 했는데.... 오늘의 시도는 다행히 성공했습니다. 속도도 아주 약간 손을 보긴 했군요. 물 바네사와 불 바네사, 물 루실리카 셋의 속도를 비슷하게 맞췄습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물 루실리카를 약간 더 빠르게. 물 바네사가 그 다음, 불 바네사는 그보다 아주 근소하게 늦게.

 

가장 까다로운 저 3라운드는 무조건 방어적으로 운용합니다. 버스트게이지를 남기기보다는 힐을 한 번 더 하고, 무적을 한 번 더 씁니다. 그리고 상태이상 걸린 영웅들을 살피고 조슈아의 3스를 활용해 2스의 상태이상 해제를 자유자재로(..) 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죽어요. 최종 시도에서도 조슈아가 딱 한 번 사망했지만, 그 외에는 사망 없이 죽 갈 수 있었습니다.

 


가시피해는 총 체력의 5%를 깎습니다. 체력이 100만일 때 5개의 가시피해가 걸려 있으면 대략 25만의 체력이 깎입니다. 200만이면 대략 50만. 오벨리스크에서 열심히 사용해봤던 터라 그 부분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3라운드는 가시피해를 넣기보다, 죽지 않고 버티는게 중요합니다. 여러분, 두 번 밑줄 긋고 별표 치세요. 안죽고, 전체가 버텨 살아 남아야 합니다. 그게 제일 중요해요. 하나라도 죽으면 FAIL. 흑흑흑.;ㅂ;

 

 

9월에 나올 멤버가 누굴지 궁금합니다. 아예 동방 3인조 중 누군가 나올 수도 있...고 일단 맨 마지막에, 엘리트 패스의 목표 달성에서 매우 묘한 확인이 떴으니 크리스마스 즈음 동방쪽의 새로운 스토리가 나올 수도 있고요. 그래요, 그 때까지는 열심히 기다리겠습니다. 엘리트 스토리 달리는 동안 매우 행복했고... 11-16은 고생스러웠지만 한 번쯤은 다시 뛰어보고 싶더랍니다. 흑흑. 이번의 클리어가 요행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하고 싶은 마음.... ... ... 여튼 숙제는 끝냈으니 마음 놓고 다시 영웅 키우러 가겠습니다.+ㅅ+

 

 

멀티태스킹. 그러니까 동시에 여러 업무를 진행하는 일은 그리 효율이 좋지 못하답니다. 특히 요즘에는 중간에 어떤 일을 하려고 했는지 잊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이어폭스 새 창을 띄워놓고 잠시 트위터 하다가 돌아와서는, '내가 왜 파폭 빈창을 띄웠지?'라고 기억을 더듬거든요. 하하하하하. 하지만 집안일을 하다보면 여러 일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눈에 들어올 때 하지 않으면 일해야 한다는 점 자체를 잊으니까요.-ㅁ-

 

1.아침부터 설렁설렁, 아니, 열심히 로오히 엘리트 11 지구를 돕니다. 흔히 말하는 제국 동부입니다. 왕의 길을 수련하다보면 원소의 전당 10번 돌기, 아레나 10번 승리, 오벨리스크 10번 수행 등이 있으니 시간 맞춰 잘 돌려야 합니다. 다행히 오늘은 온종일 20% 전당 행동력 감소라 아침부터 신나게 달립니다.

2.점심 후, 입안이 텁텁하여 양치를 하기위해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3.눈에 우유를 마셨던 빈컵이 들어옵니다. 양치하기 전, 이 컵을 설거지하고 양치컵으로 쓰면 되겠네요. 화장실로 갑니다.

4.화장실에 들어가려는데 오른편에 있는 빨래무더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컵을 씻고 양치를 하며 빨래 정리를 하러 나가려는데, 개수구의 머리카락 뭉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5.칫솔을 물고 머리카락 뭉치를 정리해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그리고 빨래 무더기를 세탁실 앞으로 가져가 손빨래 할 것과 바로 빨아도 되는 것을 나눠, 세탁기에 집어 넣습니다.

6.손빨래들은 화장실로 도로 들고 옵니다. 양치를 마치고, 컵과 칫솔을 제자리에 둔 뒤에 손빨래를 합니다. 이전에 담가둔 손빨래거리들과 함께 모아 세탁기에 넣어 돌립니다.

7.세탁기를 돌렸으니 널어 놓은 빨래들은 걷어야 합니다. 옷걸이 등을 가지러 작은 방에 들어갔다가, 두 시간 전에 분갈이 하고 물을 줬던 화분이 떠오릅니다. 물은 잘 먹었니...? 확인하러 갑니다.

8.물 잘 먹었고, 상태 나쁘지 않고. 물을 더줘도 되겠군요. 옷상자를 꺼내려다가 방향제 향이 덜나는 걸 확인합니다. 우드볼을 챙겨서 향료를 붓습니다.

9.우드볼을 제자리-옷장 한 구석에 두고, 옷상자를 집어 들고 나옵니다. 빨래를 개서 정리하고, 옷상자를 제자리에 둡니다.

 

아. 중간에 물을 끓이고 영양제랑 약 먹을 준비 했던 건 빼먹었네요.-ㅁ- 주중부터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감기 기운이 있더니 오늘은 상태가 심합니다. 비염이라고 주장하려 했지만 머리가 몽롱한 걸 보면 이거 감기. 일단은 뻗...을 생각인데, 주말 동안에 상태가 심해지면 월요일은 재택해야할지도요. 으으으. 나가서 해야하는 업무들이 있는데.;ㅂ;

 

 

여튼.

비앙카는 잘 모셔왔고, 한정 패키지로 구한 통령님 행차하신다도 잘 돌아다니고, Y자 서스펜더(멜빵)의 비앙카는 참 귀엽고, 총 쏘는 장면 볼 때마다 도모에 마미가 떠오른다는 건 안 비밀. 아슬란의 용병훈련소에서 신나게 레벨업도 하고 있으니 만렙까지도 꾸준히 올릴 수 있을 듯합니다. 새로 나온 라샤드는 불 슈터, 비앙카는 물 슈터이니 다음에 나올 누군가는 슈터 말고 다른 클래스가 아닐까요. 요한이 나와도 좋지만 지금 불 요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8월 31일까지 판매인 풀 아슬란이나 어둠 로잔나, 빛 라이레이 대신 누가 튀어나올 것인가가 궁금합니다. 스트라이커, 워리어, 가디언이 바뀌는 셈이니까요. 신작워리어나 가디언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누굴까..?

 

 

제국 서부에 모인 인원들이 워낙 많아, 복작복작합니다. 다케온은 황희 정승 스타일의 아슬란이 있어 초반에 속이 탔지만, 후반에는 '괜찮아, 애들은 그럴 수 있어'라는 결론과 함께 훈훈한 결말을 냅니다.

 

제국 서부 이야기는 조금 다릅니다. 오픈하고도 조금 텀을 두고 달렸는데, 엘리트 스토리 내용 유출 자제 운동에도 불구하고 여러 연성들에서 얻어 듣는 내용이 있어, 망설이다가 막판에는 확 달렸습니다. 골드 조금 더 들더라도 금요일 아닌 날에 장비강화 하고, 주말 아닌 때에 시험의 전당과 원소의 전당 돌고요. 그래서 그제, 에반게리온 정주행과 같은 날 마쳤습니다. 에바는 그걸로 끝이지만 로오히는 아직 제국 동부가 남아 있으니 마지막까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합니다.

 

샬롯은 2각이 예쁘다보니 기왕이면 맞춰주고 싶지만, 재료 수급이 잘 안됩니다. 아니, 정확히는 풀 샬롯보다 불 바네사의 2각을 우선시하다보니 밀렸고요. 불 속성들의 2각 재료를 마구 쓰다보니 바네사의 2각도 밀렸고, 그래서 풀 샬롯도 아직입니다. 끄응. 그러고 보니 슈터 재료도 다시 쌓아 올리고 있네요.

 

 

사진은 스킬명 때문에 영원히 고통받는 미하일입니다.-ㅁ-/ 이런 유머코드가 적절히 들어간 덕에 무겁지 않게 할 수 있었지요.

 

 

 

(제국 서부 퀘스트 완료)

 

 

하드에서의 조슈아보다는 엘리트에서의 조슈아가 더 좋았습니다. 속성 때문이기도 그렇겠지만, 같이 붙어나오는 다른 멈머 한 마리와의 조합이 좋습니다. 이 두 멈머는 이전까지 없던 조합이라 그런지도요. 흑백조합이 매우 멋집니다. 그래서 기왕이면 이 둘은 세트로 나왔으면 하는데, 문제는 둘 다 강하다는 겁니다. 하.... 강합니다. 그래요, 두 영웅이 함께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겠지요. 게다가 조슈아는, 맨 마지막 결전에서 싸워보고는 멱살 잡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간 힐러 없이 밀고 다녔는데, 이 때는 힐러와 가시 피해를 집어 넣었어야 했습니다. 그 앞까지는 붉은 머리 루실리카에게 경험치 몰아주기 위해 덱을 꾸렸는데, 여기는 진심으로 덤벼야 했다고요.ㅠ_ㅠ

 

이 모두가 제사렛 때문입니다. 빠드드드드득.....

 

 

 

스토리는, 일부러 맞춰서 8월 15일 전에 공략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요, 매우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다만 바네사는, 엘리트보다는 하드가 좋습니다. 바네사와 올가의 조합이 잘 드러나 보이는 부분이 거기라서 그렇고요. 둘의 연성이 많이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일 겁니다. 다만 여기서는 바네사와 조슈아의 대립각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도 많을 거고요.

 

매우 익숙한 이야기입니다. 익숙한 서사고요. 다만, 저는 바네사의 분노를 일정 부분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음, 어쩌면. 두 달 뒤에 있을 진격기회를 앞두고, 일본이 자멸하여 광복을 이룬 걸 보았을 때의 광복군들이 이랬을까? 싶은. 물론 많이 다른 건 압니다. 하지만 스스로 이루고자 했던 전쟁은, 외부의 기세 때문에 손쉽게 해내긴 했지만, 그래서 더 불만스러웠던 걸 겁니다. 그럼 둘이 연애담이 있냐-고요? 아뇨. 절대로. 묘하긴 한데, 노멀에서도 나왔고 하드에서도 나온, 조슈아와 바네사의 로맨스 라인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꿈 같은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발론의 세계선에서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으으음. 그래서 연성으로만 가능한 이야기라 봅니다. 공식이냐고 이전에 B님이 물으신적 있는데, 아닙니다. 일단 로맨스 라인에 있어 '공식커플'은 없습니다.'ㅂ'

 

 

완전한 끝은 아니겠지만, 엘리트의 마지막 이야기가 또 궁금해지네요. 과연..?

 

 

다케온, 보스전의 엔딩은 미하일이 장식했습니다. 마지막 타를 미하일이 날리......지는 않았던가요. 아니, 보통은 버스트 모아서 한 방에 터뜨리기 때문에 막타의 의미가 별로 없습니다. 하여간, 엔딩카드가 미하일이었던거죠. 훗. 올림픽 양궁 이후 궁수들을 잘 키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미하일. 풀 미하일과 암 미하일 참 좋죠. 풀은 스트라이커고, 암은 슈터인데다 둘 다 메인 무기가 활입니다. 딜도 잘 넣고, 특히 암 미하일은 세 번째 스킬이 행동게이지 깎는 쪽이라 보스전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이쪽 파티의 속도가 느려도, 미하일을 앞서 써주면 여유를 갖고 잡을 수 있어요.

 

라샤드는 아직도 59렙입니다. 어차피 조금만 더 올리면 되니까, 실력있는 슈터가 필요할 때 끼워 넣습니다. 오벨리스크라든지 보스전이라든지. 기술 쓸 때 참 좋아요. 후후후후후.

 

 

 

스트라이커인 불 루실리카도 한창 키우는 중입니다. 오늘은 루실리카 데리고 렙업하는 날이니 조금 있다가 열심히 뺑뺑이 돌아야죠. 렙업날이라 묘믹 잡는 건 잠시 미룰 겁니다.

 

 

 

왜 루실리카는 셋뿐일까요. 풀 루실리카, 물 루실리카, 불 루실리카를 다 데리고 있음에도, 이 분을 보면 또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크흑. 라플라스도 그렇고, 다른 영웅들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드디어 전체 이야기를 따라잡았습니다. 하지만 제국 서부가 열렸지요. 다케온까지는 다 했으니, 일단 멘탈 챙기고 그 다음에 생각하렵니다. 다케온의 이야기는 정말로, 제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보스전에서는 제 심금을 울렸지만, 그래서 앞서 다른 곳들보다 더 많은 스샷을 찍어댔지만 그럼에도 정말 취향에 안 맞았어요.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끼는 인물의 이야기 때문이기도 한데. 하아. 누군가의 적의나 날선 말은, 그게 나에게 향한 것이 아니어도 굉장히 힘들게 다가옵니다. 더불어.-_- 방금 전 읽다가 내려 놓은 소설 하나도, 아무렇지도 않게-까지는 아니지만 살인이나 그와 관련한 악의를 매우 드러내놓고 썼기에 고이 물러났습니다. 흥미롭게 읽던 소설이었는데 그 부분에서는 내려 놓을 수밖에 없더군요.

 

소설을 읽으면 읽을 수록 취향이 더 뚜렷해지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는 싫어, 이 이야기는 좋아라고 분명하게 가르게 되더라고요. 읽을 책은 많고, 시간은 적은 때라 고르기는 한결 간편합니다. 읽다가 역린을 건드리면 빠져나오면 되니까요. 하하하....

 

 

 

어제에 이어 오늘도 몸이 축축 늘어지니, 약 챙겨 먹고 일찍 쉬겠습니다. 흑흑.;ㅂ; 몸이 늘어지니 글 길게 쓸 의욕도 떨어지네요.;ㅂ;

 

로오히 엘리트 스토리는 순차적으로 열리고 있는 터라 천천히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왕으 길이라고 하는 퀘스트 자체가, 각각의 지역 클리어뿐만 아니라 다른 퀘스트도 섞어 줍니다. 예를 들면 8-4, 사르디나 지역 진행 전에는 '장비 6개 장착하기'라든지 '장비 3개 15강하기' 등이 있었고, 클리어한 지금은 '원소의 전당 10번 하기'를 하고 있습니다. 진행형으로 말하는 건, 주말 오전 중의 전당 행동력 감소 이벤트 때 맞춰 하려고, 일부러 느긋하게 하고 있어 그렇습니다. 원소의 전당은 10층의 아이템 때문에 일부러라도 돌긴 하지만, 보통은 주말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의 행감 타임을 노리니까요.

 

사진도 사실은 내용 폭로라면 폭로이니 사진을 꼼꼼하게 보진 마세요. 중요한 부분은, 앞쪽의 멤버들입니다.

 

헬가님도 조만간 여름 옷이 나오면 바로 교체 들어갑니다. 미하일은 옷이 취향에 안 맞아서 안 뽑았고, 라샤드는 아직 59렙입니다. 경험 물약은 항상 수량을 넉넉하게 쟁여두지만, 그래서 생일 때에도 9백개 ~ 1천개 남짓만 사용합니다. 그 나머지는? 시나리오 지역을 빙글빙글 돌아서 채우지요. 라샤드도 별 넷에 들여와서 시나리오 지역을 마구마구 돌았고, 별 여섯 개로 올려둔 뒤에 바로 생일이 돌아와서 물약 1천개 가량을 썼습니다. 1천개는 못미칠 거예요. 일부러 그렇게 맞췄습니다. 매일 저녁의 시나리오 지역 경험치 50% 추가랑, 수요일과 주말 저녁의 시나리오 지역 경험치 100% 추가 이벤트를 맞춰 하면 그럭저럭 시나리오 돌기만으로도 레벨업이 됩니다. 그게 재미있기도 하고요. 그 재미 조합을 만들기 위해서 조금 고생했더란....

 

그러니까.

-별 넷~별 여섯까지는 물약 없이 시나리오 경험치만으로 레벨업

-별 여섯 즈음, 생일이 돌아와 경험물약 30% 효과 증대가 되면 약 1천 개의 물약만 사용

-위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 특히 지난 번의 빛 라이레이 같은 경우에는 레벨 53까지 시나리오 돌기로만 올리고, 레벨 58까지 물약으로 올림.

-나머지는 수요일과 주말의 시나리오 경험치 증가 시간에 맞춰 올림.

 

왜 수요일과 주말이 중요하냐면, 53렙 이후에 일반 시나리오 돌면서 레벨업하는게 매우, 많이 지루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수요일과 주말의 버프시간을 잡는 거고요. 동시에 여러 기사들을 키우기 때문에 보통 둘 정도 돌려가며, 레벨 많이 올려 놓은 애는 수요일과 주말 돌기, 막 키우기 시작한 기사는 평일과 주말 점심의 버프 50%를 이용합니다. 더 재미있게 게임하기 위한 잔머리라고 생각해도 뭐...... 틀리진 않지요.

 

 

그럼 항상 기사를 키우고 있냐는 질문이 들어올법 한데, 네, 그렇습니다. 항상 키웁니다. 한 달에 최소 한 명은 구입하게 되고, 구입한 기사는 우선적으로 키우며, 거기에 스킬을 보고 뒤늦게 키워야지 마음 먹는 기사들을 초월시키고, 슈나이더나 메이링 같은 별 셋의 초기 기사들을 붙잡고 있다보면 거의 항상 기사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냥 경험 물약 먹이고 키워도 되지만, 그렇게 조금씩 키워나가는 쪽이 재미있습니다. 그래요... 항상 재미가 우선인거죠.

 

 

어쨌건.

어둠 프라우는 당연히 데려온다 생각했지만 영입 가격이 상상을 초월하는 터라 미뤘습니다. 제 골드 잔고 최대치가 5천이었는데, 어둠 프라우는 반올림하여 7천 8백을 요구하는군요. 거기까지 벌어두려면 부단히 노력해야합니다. 뭐, 금전 결제하면 불가능하진 않으나, 그러면 재미가 없지요. 은전 한 닢 모으듯 노력하면 언젠가는 닿을 겁니다. 그러면 루인도 딴 소리 안하겠지. 아발론의 허리띠를 좀 졸라매더라도, 시나리오를 더 열심히 돌아서 돈을 모아오더라도, 그렇게 해서 좋은 기사 모셔온다는데 루인이 뭐라고 할까요.-ㅁ-

 

8월에 나온다는 헬가와 발터의 새옷도 뽑을 준비가 되었고, 물 비앙카도 모셔올 마음의 준비가 되었습니다. 8월 4일이 생일이었던 라샤드는 주말 중에 만렙이 될 거고, 그 다음은 불 루실리카입니다. 풀 린도 함께 천천히 키우는 중이니, 루실리카 다음은 풀 린, 그 다음이 8월에 영입할 물 비앙카겠네요. 차근차근 해나가야지.+ㅅ+

 

 

로드오브히어로즈 공식블로그에 올라온 여러 스케치 중 알 라샤드의 스케치. 게임 내 중간 그림으로도 등장합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달라지지만, 알 라샤드는 메인 일러스트보다는 3D조형쪽이 취향입니다. 거꾸로 솔피는, 3D조형보다 메인 일러스트가 취향입니다. 세 솔피를 다 들고 있지만 개 중 가장 좋아하는 건 풀 솔피이며, 컬러가 크리스마스 컬러라 그렇습니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영입해서 신나게 키웠....지만 안쓰죠. 애정이 있으면 스킬 여부에 상관없이 잘 쓰지만, 아니면 잘 키워놓고 고이 모셔두기만 합니다. 피규어 수집하는 느낌이지만 뭐, 어떤가요.

 

종종 B님이 어떤 캐릭터를 먼저 키우는 것이 좋냐고 물어옵니다. 하지만 오픈한지 한 달 쯤부터 시작하여, '모든 캐릭터를 수집하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에, 일단 수집하고 보자며 수집가능한 거의 모든 영웅을 영입했던 접니다. 기억하는 한도 내에서, 영입하지 못한 영웅은 계약영웅뿐입니다. 불 라이레이, 불 크롬, 불 시안, 물 바레타, 불 루미에. 어, 또 누구지? 하여간 계약영웅 셋 중 둘을 뽑아야 해서 못 고른 경우 말고는 다 모았습니다. 크리스털 영입, 명성 영입 가리지 않고 다 모았습니다. 그렇게 수집해왔으니 이미 '하드 황제를 공략할 때 누가 가장 도움이 되었는가'라든지 '누구를 데리고 하드 황제를 공략했는가'는 기억도 못합니다. 핫핫핫.;

아마도, 물 조슈아와 물 바네사, 물 헬가에 불 로잔나, 풀 루실리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확실하진 않습니다. 초반의 주요 덱이 이 조합이었으니까요. 무과금으로 달리겠다고 결심한 B님에게는 별 도움 안되는 조합.... 일단 물 조슈아와 불 로잔나가 과금이니까요.

이 둘을 대신한다면 역시 불 라이레이와 물 크롬? 그렇게 키운다면 충분히 가능하긴 할 겁니다. 저야, 과금도 어느 정도 하고 있고 거기에 내내 붙들고 있으면서 칸나의 선물과 1시간 마다 돌아오는 아리에스의 무료 상품도 다 받아 냅니다. 그러니 날마다 전당도 다 돌고, 주마다 전당의 스킬석까지 받다보니 아이템은 넉넉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시험의 전당을 자동전투로 돌리지 못하는 상황입니다만.... 어쨌건. 누구를 먼저 키우냐의 질문을 받으면, 예뻐하는 애부터 먼저하라고 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럿이 있으면, 먼저 눈이 가고 먼저 키우는 건 좋아하는 영웅입니다. 능력차가 많이 나면 모를까, 비슷하다면 좋아하는 영웅을 먼저 키우지요.

 

저는 취향의 영웅을 먼저 키웁니다. B님은 그 취향의 영웅이, 목소리 기준이라더군요. 저는 매우 주관적이지만 제 취향. 그래서 헬가와 요한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먼저 키웠고, 불 로잔나는 키우다 보니 애정이 붙었습니다. 라플라스는 당연히 취향이라 일찍부터 키웠고요. 하지만 라플라스가 나온 건 꽤 뒤였지.... 풀 루실리카도 초반부터 신나게 키웠습니다. 초반 영입이 가능한 메이링들이나 슈나이더, 즈라한이 뒤로 밀린 감이 있고요.

 

 

음. 쓰다보니 이야기가 또 산으로 가네요. 결론은 하나입니다.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영웅은, 그냥 좋아하는 순서로 키우시면 됩니다.'ㅂ'

 

지난 주말, 불의 전당 10층 돌이 전. 돌아오는 주말에도 열심히 불의 전당을 돌아야합니다.

 

최근 각성한 영웅들 중 불의 영웅이 많았던 건지, 이벤트를 맞아 라샤드와 불 루실리카를 각성 시키려 했더니 재료가 부족하더군요. 루실리카는 개인적으로 1각성 복장을 제일 좋아하기 때문에 라샤드의 2각성을 먼저 하고 루실리카님은 뒤로 미뤘습니다. 그나마 3성 불 속성석이 부족하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그 직전에 모은 속성석까지 탈탈 털어서 각성에 성공했으니까요. 남은 재료가 0이었습니다. 하하하하.

그래서 불의 전당 뺑뺑이를 주말 내 열심히 돌았는데도 부족하더군요. 화요일이 불의 전당 나오는 날이라 오늘 좀 돌릴까 하다가 주말의 행동력 감소를 노리고 참기로 했습니다. 토요일 두 시간, 일요일 두 시간 돌리면 최소한 중급은 넉넉히 모을 수 있을 겁니다. 100개 합성해야 10개 나오지만, 어떻게든 모아두면 도움은 될 거예요. 재료 세 개 골라서 4900원에 파는 뮤의 장터를 잠시 들여다 봤지만, 불 속성석만 다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 번에 최대 3개인가까지만 구할 수 있으니 마음을 비웠습니다. 혹시라도 시간마다 장터에 불 속성석이 나오면 등급 가리지 않고 사두고는 있어요.

 

아마도 이번의 두 불 속성 영웅을 모시기 전에, 불 조슈아를 각성 시킨데다, 그 앞서 암 슈나이더와 불 아슬란도 명성되돌려주기 이벤트를 한 덕에 무리해서 그랬나봅니다. 전당을 열심히 돌아야 하는 이유가 또 생겼네요. 주말마다 행동력 감소

는 잘 챙겨서 전당돌이 해야겠습니다.

 

 

불 루실리카는 별 다섯이고, 불 라샤드는 별 넷입니다. 라샤드는 한 번 더 초월을 해야하기에 루실리카보다 라샤드를 우선해 레벨업 중입니다. 게다가 수동 전투 중인 오벨리스크 39층 돌이에, 저 라샤드가 매우 큰 역할을 합니다. 스킬 올리기는 하나도 안해둔 상태에서, 첫 번째 스킬은 약화스킬 연장이고 두 번째 스킬은 팀 전체 버프스킬입니다. 슈터로서의 역할을 쏠쏠히 해낸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약화스킬 연장이 가끔 사기적으로 작동합니다.

 

 

 

최근의 오벨리스크 탑돌이 덱입니다. 39층의 물 조슈아는 이 조합으로 가면, 최약체인 라샤드도 죽지 않고 돌 수 있습니다.

 

3층에 올라가기 전에 버스트 게이지를 12까지 풀로 채우고, 물슈아는 행동력 증가인 두 번째 스킬을 사용가능하도록 맞춥니다. 1층은 스킬 작업을 통해 버스트 3만 사용하는 풀 라플라스, 암 미하일, 물 헬가 중 헬가를 꼭 사용하여 다른 둘을 맞춰 씁니다. 2층은 조슈아의 턴에서 시작해 세 번째 스킬로 미하일과 함께 밀어두면 행동력 감소로 턴이 제 덱으로 모두 돌아옵니다. 하나씩 맞춰 처리하며 물 헬가의 3스로 밀면 끝. 보통 이렇게 되면 3층에 올라갔을 때 버스트 게이지는 10~12, 조슈아의 행증 스킬 가능에 조슈아 턴으로 들어옵니다.

 

따라서 올라가자마자 조슈아는 세 번째 스킬로 암 미하일과 물 헬가를 섞고, 12인 경우 거기에 풀 라플라스를 더합니다. 39층의 물 조슈아를 상대할 때, 각각의 영웅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1.물 헬가: 지속피해, 딜러

2.암 미하일: 행동력 감소, 슈터(버스트게이지 채우기)

3.풀 라플라스: 기절, 딜러

 

그리고 여기에 불 라샤드가 추가되면, 매우 무서운 효과가 등장합니다. 첫 번째 스킬은 가장 오래된(맨 왼쪽) 약화효과 지속, 두 번째 스킬은 버프. 세 번째 스킬은 침묵이 발동합니다. 하하하하하.

 

위의 오벨리스크 덱에서 라샤드가 하는 역할은 헬가의 지속피해나 풀 라플라스의 기절을 1회 연장시키기입니다. 턴이 돌아와도 오벨리스크 지킴이 물 조슈아는 기절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퇴근합니다. 첫 번째 턴이 돌아오더라도, 첫 턴은 보통 행동력 증가 및 약화효과 제거인 두 번째 스킬을 쓰기 때문에, 공격을 받지 않고 그 사이의 턴을 암 미하일의 세 번째 스킬을 연달아 써서 턴이 돌아오지 않게 막을 수 있습니다. 물 조슈아와 암 미하일의 조합은 시너지가 상당하군요. 아. 암 미하일의 패시브와 버스트 스킬이 만렙이라 가능한 조합이긴 할겁니다.

 

풀 미하일도 행동력 감소 스킬이 있습니다. 그게 두 번째 스킬인 액티브 스킬이라 그렇지요. 턴이 돌아와야 사용 가능합니다. 언제든 가능한 패시브나, 버스트 게이지만 있으면 사용가능한 버스트 스킬이 아닌 게 아쉽지만, 이쪽도 쏠쏠합니다. 풀 미하일의 데미지도 상당하거든요. 스트라이커라 잘 죽어서 문제지만.

 

 

덕분에, 한동안은 열심히 불 라샤드를 키울 예정입니다. 일단 불 루실리카님은 6성 초월 한 번만 하면 되니까 초월해두고 잠시 미룬 다음, 그 사이에 라샤드를 열심히 돌릴 겁니다. 여름 중에는 완성할 수 있겠지요.

 

검은머리짐승은 키우는게 아니라는 맥락의 아레나 대화를 보고 덥석 들어가 보니, 제 덱도 모두다 다른 색 머리였습니다. 풀 라플라스와 물 올가가 없어서 가능했지요. 최근의 아레나 공격팀입니다. 방어는 메이링 넷이 담당중이고요.

 

 

https://blog-ko.lordofheroes.com/post202107191800/

 

[공지] 7월 22일 업데이트 예정 사항 안내

7월 22일(목)에 예정된 업데이트 내역을 안내드립니다.

blog-ko.lordofheroes.com

 

오늘. 7월 22일로 예정된 메인 업데이트가 공개되었습니다. 일단 엘리트 2는 22일부터 시작해, 시간을 두고 각 나라가 열린답니다. 저는 다 열린 뒤에 천천히 달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닙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었거든요.

평소라면 신경 못썼을텐데, 이날치의 범이 내려온다 찾으러 유튜브 들어갔다가 알 라샤드 영상이 1분 전 올라온 걸 보고는 비명과 함께 시청했습니다.

 

 

https://youtu.be/nKvY9zfZsSM

 

제3마탑의 주인인 라샤드. 일본판 성우보다는 한국판 성우가 더 취향입니다.

 

 

https://youtu.be/KNBpmM-anJ4

 

모리쿠보 쇼타로. 음. 성우에 약한 제가 들어본 이름인걸 보면 이쪽도... 아니. 일판 성우 때문에 로오히 잡은 모님도 있습니다. 성우도 매우 중요하다니까요.

 

 

불 라샤드는 슈터입니다. 라샤드 외에 불 루실리카와 풀 린도 함게 나오며, 불 루실리카는 명성 영입, 풀 린은 출석 영입입니다. 풀 미하일도 출석 영입이었고 아마도 풀 린도 같은 세계의 린으로 추정되니 풀 사촌들은 아마도 물 샬롯과 같은 세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풀 샬롯은 암 미하일, 물 린과 같이 있으니까요.

 

하여간. 공지를 보고 계산한 이번 업데이트 결제 예정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417050358539440130?s=20

 

Kirnan on Twitter

“일단 이번 업데이트로 얼마나 털어야 하냐면. 불 라시드 영입+추가 패키지 = 3.3+1.1×3 (선택패키지 = 0.49×3) 바캉스 선물 = 1.1+3.3 엘리트패스 = 3.3+3.3 총액은 생각하지 않는다. -ㅁ-/”

twitter.com

 

일단 불 라시드는, 지난 번의 빛 라이레이와 마찬가지로 3.3만이며, 1.1만의 추가 패키지 3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키우기만 하는 사람이라면 구매 비용이 줄어드는 거죠. 저야, 다 삽니다. 3.3+1.1×3

 

재료를 3가지 선택해서 받을 수 있는 선택 패키지는 상황 봐서 구입할 겁니다. 불의 룬이 매우 부족하거든요. 추가 구입한다면 0.49×3.

 

크리스마스와 설에 공개되었던 특별 패키지도 이번에 나옵니다. 바캉스 패키지는 헬가와 발터의 무료 선물, 린의 선물(1.1), 로잔나의 선물(3.3)입니다. ... 아니 그러면 헬가님도 바캉스 복장으로 나오는 거예요?! 1.1+3.3

 

노말, 하드 패스에 이어 엘리트 패스도 나옵니다. 엘리트 패스는 두 종. 이미 열린 엘리트 1과 이번에 열리는 엘리트 2의 패스입니다. 각각 3.3만이며 둘 다 구입 예정입니다. 3.3+3.3

 

 

 

그리고 로잔나님의 꼬까옷은 반드시 삽니다. 지금까지 나온 다른 의상들은 취향이 아니었지만, 이건 꼭 사야해. 물잔나님도 언젠가 모실 수 있을 거라 기약하고, 불잔나님께 이 옷을 드리겠습니다. 그런 고로 지금까지 모아둔 실타래는 물잔나님 옷이 나올 때까지 탈탈 터는 걸로.

 

 

 

돼지저금통에 넣어둔 비상금, 아니 여유자금을 꺼내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도전! -ㅁ- 여름 휴가비용은 여기에 넣겠사옵니다.

 

끝내기는 41층까지 했습니다. 다만, 하고 나니까 급격히 기력이 떨어져 뻗었습니다. 그야말로 숟가락으로 물 퍼내는 기분이었어요.

 

 

40층 갔더니 첫 번째는 암 나인이, 두 번째는 빛 올가가 나왔습니다. 두 번 전멸하고는 세 번째에서야 빛 발터 얼굴을 봤습니다. 시간은 매우 걸렸지만, 세 번째 도전에서는 클리어했습니다. 대신 제 기력의 80를 갉아먹었고요. 그게, 빛 발터는 게이지를 절반 깎습니다. 아래 층도 그런 곳이 있어거, 잠시 '조슈아가 패치되었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행증이 쓸모없어지는 순간이지요. 하지만 1턴과 2턴은 또 조슈아가 필요하니, 아무런 생각없이 들고 갔더란. 암 로잔나도 있지만 스킬 레벨이 낮아요.

 

아. 오벨리스크를 돌다보면 평소 관심 덜 두는 영웅들에도 시선이 갑니다. 이번에는 풀 슈나이더가 눈에 들어왔고요. 지금까지 가시피해는 저기 보이는 물 루실리카를 썼는데, 의외로 풀 슈나이더도 괜찮더군요. 그러니 지금 키우는 세 영웅들이 끝나면 그 다음은 풀 슈나이더입니다. 아. 라시드도 조만간 볼 수 있겠지요.'ㅂ' 같이 키우면 되겠다. 'ㅂ'

 

과연 오늘 중으로 42층을 깰지, 아니면 귀찮다며 놔둘지는 두고 봐야죠.

 

 

오늘은 즈라한의 생일입니다. 그에 맞춰 내일까지 즈라한드에게 경험의 포션 효과가 추가됩니다. 30% 추가니 경험의 포션을 덜써도 됩니다.

불, 풀, 어둠의 세 속성 즈라한 중에서 어둠은 일찌감치 60레벨을 만들었고, 최근에 불 즈라한을 열심히 키워 53렙까지 올려뒀습니다. 그 시점에 빛 라이레이가 등장해서 즈라한은 잠시 두고, 라이레이를 열심히 키웠는데 말입니다. 어제 저녁에 올라온 공지를 보고 오늘이 즈라한 생일인 걸 알았지 뭡니까.

남은 즈라한은 별 셋 만렙인 풀 즈라한. 그리고 어제는 화요일, 행동력 감소의 날이었지요. 안 시점에 잽싸게 풀 즈라한을 초월시키고 레벨업 뺑뺑이를 시작했습니다. 40렙까지 올리는 건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고, 저녁의 경험치 증가 이벤트를 노리면 별 다섯의 중반까지는 노려볼만 합니다. 별 여섯으로 초월 성공하면 경험치 포션 1천 개 쏟아붓고 나머지는 시나리오 뺑뺑이 돌리면 되니까요.

 

경험치 포션이 3만 개 넘게 있지만, 영웅들은 자동전투 돌리면서 경험치 모으는 쪽이 재미있습니다. 키우는 맛이 있어요. 그러니 일부러 가장 올리기 싫은 54~60렙 구간만 포션으로 채우고, 앞부분은 시나리오를 돌려 경험치를 모읍니다. 키우는 재미를 위한 무리수인지도 몰라요.'ㅂ'

 

하여튼. 그런 연유로 즈라한도 폭렙 중입니다. 키가 유독 큰 즈라한이라, 시나리오든 오벨리스크든 돌리면 혼자만 상태 바가 엉뚱한데 가 있습니다. 적들의 상태바로 종종 착각하기도 하고요. 하여간 오늘은 저녁 경험치가 더 많이 나오니ㅡ 아마도 무난....히.... 별 여섯개로 돌입할 수 있겠지요?;

 

루실리카가 아쉬워 한참을 붙들고 있었던 아이템. 99일부터 하루 하루 줄어서 5일 되었을 때 수령했습니다. 암 루실리카는 언제쯤 오실라나요.

 

 

트위터에는 몇 가지 오타쿠 병아리 관음 타래가 있습니다. 이렇게 적어놓으니 매우 이상하네요. 흔히 말하는 뉴비, 신규 감상자의 감상 타래를 올드비가 수런수런, 그러나 감상에 방해될 이야기는 하지 않은채 지켜보는 겁니다. 요약하니 오타쿠 병아리 관음이라는 매우 희한하고 이상한 조어가 되었네요.

대표적인 진입 장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삼국지. 도원결의 멤버와 제갈량 중 누구를 잡느냐(찍/픽)에 따라 재미가 달라짐

2. 스타워즈. 123456이 아닌 456 우선으로 추천. 12389는 추천자에 따라 순서가 다릅니다.

3. 은하영웅전설. 두 말 할 필요가 없지요. #권이랑 *권의 반응을 즐깁니다. 마찬가지로 '누구를 잡느냐'가 주요 관전 요소입니다.

4. 페이트 시리즈. 혹자는 에미야 씨네 집밥으로 입문시킨 뒤 페이트제로로 돌리면 최적이라더군요. 악마의 조합. Fate Stay/Night으로 한다면 최신이 좋긴 합니다. 작화는 유포죠. 주요 관전 요소는 FSN기준으로 아처의 정체 탐구입니다.

 

갑자기 왜 이 이야기를 꺼내는가.

 

 

C님과 제 유혹에도 불구하고 로오히에 전혀 관심 안 두던 B님이 최근 로오히를 깔았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일본판 성우. 일본어 더빙 업데이트 소식을 뒤늦게 확인하고는 후쿠준을 잡으셨더랍니다. 게임 팁은 거의 C님이 안내하고, 저는 간헐적으로 올라오는 질문-'누구를 키울까요?'/'최애캐요'-에 주로 답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드디어 노말 황제를 깨고는 멘붕에 빠져 메시지방에 등장하셨습니다. 음하하하하! 그간 스토리를 전혀 이야기하지 않은 보람이 있급니다! C님도 저도, 암묵적으로 내용 이야기는 하지 않았거든요. 로오히의 스토리는 모르고 진입했을 때 빛이 납니다. 특히 B님은 남로드를 잡았거든요. 노말 엔딩보고 좌절할만 하죠.

 

 

스토리모드의 중요성을 깨달은 B님은 하드 이야기는 천천히 가겠다고 하시네요. 부디 즐겁게 읽으시길.

 

 

 

참고로. 저는 게임 육성에 전혀 도움 안됩니다. 자동 전투파거든요. 거기에 소과금이니, 무과금인 두 분께는 도움 안 됨. 그래도 초반에 달리면서 '어찌되었든 모든 캐를 다 수집해야 나중에 후회 안 한다'며 다 모으길 잘했습니다. 덕분에 마음 편히 하고 있으니까요.'ㅂ'

 

 

손이 자유롭지 못하니 캡쳐도 그러합니다. 사진은 오벨리스크 39층의 새 공략덱. 물 루실리카 대신 물 헬가가 드어갑니다. 가시 발동확률은 헬가가 루실리카보다 낮지만, 광역 딜이 가능하다는 점은 장점이네요.

 

이번에 나온 빛 라이레이는 레벨업코스가 없고, 대신 구입 패키지가 있어 모두 사들였습니다. 덕분에 라이레이는 꼬까옷을 받고, 착실히 레벨업..이 아니라 뒤로 밀렸습니다. 즈라한 레벨업이 먼저, 라이레이는 그 다음입니다. 요즘 일찍 뻗어 자는 바람에 저녁 레벨업도 더디네요.

 

요즘 신경쓰는 부분은 장비와 싈입니다. 돈을 더 퉂해서 장비를 올릴지, 어차피 스킬 끝까지 올린 애들은 다른 장비 끼워 두는 쪽이 데미지가 높지 않을지, 하지만 그 계산 하려면 머리가 아픈데. 등등

 

오후 회의 다녀오니 머리가 덜 돌아갑니다. 헛소리는 이만 접고 업무로 돌아갑니다. 아, 종이책들... 더 읽어야하는데...ㅠㅠ

 

캡쳐는 전에 한 거라 지금은 레벨이 더 높습니다. 40렙을 어제 돌파했지만 오늘 빛 라이레이가 열리면 그쪽이 우선입니다. 라이레이 만렙이 먼저고, 그래야 유료 영웅 레벨업 상품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즈라한 다 키우면 그 다음은 누구 할까. 아마 레벨 50인 불 메이링을 60렙으로 키우거나, 풀 메이링을 키울겁니다.

 

 

손이 불편하니 잠도 늘고, 덩달아 로오히 레벨업도 늦습니다. 다만 엘리트 후반 스토리가 여름에 열린다니 기다릴 따름이죠.

 

 

 

이번 그론달 이벤트는 열심히 달린 덕에 처음으로 상점의 모든 물품을 다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가능하다는 걸 알았으니 다음의 (아마도) 묘믹 이벤트도 열심히 하셌습니다. 그 때면 팔 깁스도 풀었겠지....

 

"너에게는 불 워리어가 없어."

 

라고 잘라 말하시는 그 분. 제 덱에서 가장 강한 분입니다. 불 로잔나님.

 

전투 능력 순으로 나열하면 불 로잔나, 풀 라플라스, 물 헬가, 물 조슈아, 불 라플라스, 어둠 미하일, 빛 요한의 순입니다. 라고 적고, 지금 스킬 올리는 중이니 빛 요한이 빠르게 상승. 그래도 로잔나님은 못 이기죠.

 

하여간. 오벨리스크를 오르다보면 불균형한 덱을 깨달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 속성 영웅이 둘 필요하다든지, 워리어를 셋 데려가라든지. 그런 지시를 따르다보면 내가 상대적으로 덜 키우고 있는 속성과 클래스를 깨닫습니다. 빛과 어둠은 애초에 몇 안되니 그렇다 쳐도 오늘 체크하다가 불 속성 워리어 중 쓸만한 애가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캡쳐 화면은 워리어만 죽 나열한 것이고, 가디언 중에서는 지난 번에 명성 돌려받기 이벤트로 끝까지 올려준 불 아슬란과 그보다 빨리 키운 불 자이라가 있습니다. 제일 덜 키운 가디언이지만 그럭저럭 쓸만한 애들은 있더라고요. 한데 불 속성 워리어는 찾다보니 딱 이거다 싶은 영웅이 없더랍니다. 저기 보이는 불 헬가 정도? 각성도 안했고 스킬도 안 올렸으니 쓰기 좋냐고 하면 대답은 못하지만요. 그래서 새 한 마리를 만렙으로 키우겠다며 초월을 시작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별 넷 갈색 새가 그 당사자네요.

 

출석 계약영웅을 선택할 때 불 라이레이와 불 크롬을 뺐더니 이런 문제가 생깁니다. 풀과 물 영웅들이 더 취향이어서 그랬더랬지요. 불들은 거의 구입으로 영입해와 더 그렇습니다. 저기 보이는 스트라이커님이 그러한 걸요.

 

오늘 막 풀 라이레이를 다 키웠으니, 그 다음에는 의외로 강한 풀 미하일을 열심히 키우는 중입니다. 쟈, 다음에 불 워리어 즈라한도 다 키우면, 아니, 즈라한을 키우는 도중에 다시 빛 라이레이가 난입해 들어오겠지요. 잊지말고 매주 정령석 사둬야 합니다. 스킬 ㅈ라 올려주려면 역시, 정령석을 잘 챙기는게 중요...!

 

그론달 때문에 신나게 돌았더니 행동력 쟁여 놓은 것도 순식간에 사라지네요. 패키지 구매 여부는 조금 더 두고 봐야지.

 

 

조슈아가 준 선물. 차마 받지 못하고 눈물 흘리고 있다가, 날아가기 전에 챙겼습니다. 크흑.... 조슈아. 어제도 퇴근 못하고 있던데! ;ㅂ;

 

https://youtu.be/zo4zddj8zGo

 

어제도 올렸지만 말입니다, 올린 직후에 조슈아의 새 버전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확장판이라 생각하면 되겠더군요. 조슈아의 야근에, 프라우가 참전하여 뒷부분에서 한 마디 하는데 말입니다. 아오오오오오오! 잊고 있었습니다. 프라우가 조슈아와 같이 제국 8검이었다는 점을요. 하. 영상 보고 있노라면 집에 있는데도 격하게 집에 가고 싶어지는 영상이니.

 

 

 

https://youtu.be/dhG1PmSs2Mw

 

거기에, 방금전에 올라온 린의 영상입니다. 신 버전 린일거라고. 불 아니면 암속성일 거라는 댓글이 많더군요. 초반 시작이 불 프라우의 신발이라, 설정이 연관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가족이 린을 제외하고 모두 사망한 어둠 미하일을 생각하면, 어둠 린도 비슷한 경향이거나, 물 린과는 달리 절망한 케이스가 아닐까 생각하거든요. 뭐, 그거야 열어봐야 알겠지요. 하여간 다음달에 린이 나와준다면, 명성이든 크리스탈이든 손에 들고 반가이 맞이할 겁니다. 핫핫.

 

 

오늘 도착한 책과 내일 들고 갈 책들이 눈 앞에서 저를 부르네요. 일단 책들 읽으러 다녀오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ㅁ-a

https://youtu.be/Zx_hiE_a0hs

퇴근했는데도 격하게 퇴근하고 싶은 수요일. 조슈아의 퇴사, 아니 퇴근송을 한 번 더 듣습니다. 하......

 

이러다가 삶에서 퇴근하게 될까 걱정중이기도 하고요.

 

 

 

메이링은 잘 크고 있습니다. 아직 첫 번째 탈피(...)도 못하고, 이제 37렙입니다. 오늘 저녁은 먼저 키우던 불 프람을 먼저 키울 예정이라 미루는 중이고요. 프람은 나머지 부분만 마저 물약으로 채우면 될 텐데, 생일 때까지 기다릴지, 아니면 그냥 달릴지 고민입니다. 생일이 7월이더라고요. 기다릴 필요도 없이 넉넉하게 물약이 있으니 만렙 먼저 만들어줄까..?

 

그렇게 하면 물과 불 프람 모두 다 60렙 달성입니다.

 

재화나 재료를 아껴쓴다며 모아 놓고 쳐다만 보는 인간이 있다면, 그게 접니다. 경험의 물약-청포도 물약도 이미 3만 개 모았고요, 정령석도 각 속성 포함해 30개를 넘겼습니다. 무작위 정령석만해도 이미 31개더라고요. 다른 것도 몇 개 씩 있고요. 그럼에도 아직, 누구 스킬을 올려줄지 결정하지 못해서 내두고 있습니다. 금화가 부족한 것도 아니예요. 이미 금화도 8자리. 음... 그저 아직도 결정을 못하고 미적대고 있을 따름입니다.-ㅁ-a 요즘 제일 신나게 쓰는 건 물 루실리카라서 이쪽부터 올려주거나, 아니면 시나리오 돌 때 어듬을 외치며 가장 신나게 활약하는 미하일에게 올려주거나. 앞으로 나올지 모르는 최애를 위해서 그저 모아둘 따름입니다. 이러다가 다 못쓰고 끝내는 경우도 많아요.

 

 

 

내일은 린의 생일입니다. 생일을 맞아 신나게 크리스탈을 불사르는 린, 그 옆에서 보조하며 금화를 태우는 칸나. 샬롯에게는 훌륭한 옵션의 프리스트 무기를 제작해준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은행 잔고 경고 메시지를 받아들고 있는 루인. 아... 루인...;ㅂ;

 

하지만 난 이번 금요일에 메이링의 장비를 마저 강화시켜야 합니다. 흑흑흑. 좀 봐주세요.;ㅂ;

생각해보니. 퇴근 실패한 쪽은 어둠 속성 조슈아도 아니고, 원래의 불 조슈아도 아니고, 물 조슈아입니다. 실제 나와 있는 건 불 조슈아와 물 조슈아 뿐인데, 압도적인 비율로 물 조슈아가 더 많이 일하기 때문일 겁니다. 불 조슈아는 스트라이커고 광범위 공격이 아니라 직격형입니다. 일점 돌파! 는 아니지만 그 비슷한 스킬을 쓰지요. 물 조슈아도 공격 자체는 비슷한데, 두 번째 스킬이 행동력 증가입니다. 그래서 물 조슈아가 다시 발매된 뒤에, 아레나에는 물 크롬과 물 조슈아가 깔렸습니다. 그래요, 저도 아주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물 조슈아가 덱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그 특별한 상황이란 아주 가끔 오벨리스크에서 '슈터 빼고 오세요'라고 하는 상황이고요. 그 때 말고는 매번 데리고 갑니다.

 

 

https://youtu.be/Zx_hiE_a0hs

 

야근 없는 회사. 제국은 무한궤도의 카르티스에, 그 아래 있는 8검이란 작자들(...)은 행정형 인간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업무는 조슈아의 몫입니다. 8검 전체가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나인에 프라우와 바레타를 놓고 보면 조슈아가 퇴근을 못하거나 출근을 안하거나 하는 일도 이해가 됩니다. 전자는 이해하더라도 후자, 출근을 안하는 건 앞과 이어지는 말입니다. 영상 보면 아시겠지만 '전날 퇴근하지 못해 출근을 안했다'고 하니까요. 하... 조대리. 정말 안쓰러워서...ㅠㅠㅠ

직함을 따지면 대리가 아니라 총사령관입니다만 넘어가죠. 저 영상의 조슈아는 정말로 젊은 대리로 보이니까요. 카르티스에 체자레, 악덕 사업주와 대주주....

 

 

https://blog-ko.lordofheroes.com/post202105172000/

 

[아발론 기자단] 6주차 악마는 아트팀을 입는다

안녕하세요, 6주차 <악마는 아트팀을 입는다>로 찾아온 알밤과 얀입니다! 이번 주차에는 많은 로드분들께서 궁금해 하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아트팀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저희 아발론

blog-ko.lordofheroes.com

 

로오히의 아트팀 인터뷰도 즐겁게 보았습니다. 즐겁게 앞에다가 매우, 아주, 기가막히게 등등의 수식어를 달고 싶었지만 참았지요. 오랜만에 초반 오류 수정 당시 보았던 몇몇 위트들을 다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로잔나님이 포즈를 왜 바꾸게 되었는가, 조슈아와 요한의 키 차이는 왜 그런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요한의 안경이 갖는 이미지를 보고서 무릎을 탁 쳤습니다. 그렇군요. 그래서 '내용폭로'는 그렇군요. 언제쯤 나올지 모르지만 그 날을 기다려봅니다. 따져보면, 그 때문에 그 인물은 최초로 빛과 어둠의 대립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른 이들보다 가장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라고 적고 보니. 아냐.OTL 이번에 까망토끼가 나오면, 메이링이 최초의 빛과 어둠 둘다 나온 인물이 되겠네요. 어둠 올가도 보고 싶지만 그쪽은 아직 이야기가 없어 아쉽고. 어쨌건 열심히 돈 모아 놓고 기다리면 언젠가는 나올거라 믿습니다. 그 때까지 열심히 캐릭터 키울거예요. 지금은 일단, 물 프람 60렙 달성하고 생각하렵니다. 그 다음은 불 프람이거나 슈나이더들이거나, 그도 아니면 즈라한. 아직 30렙에 머물러 있는 꼬마들부터 키울겁니다.

.. 아. 다음주는 당장 암 메이링이 나올테니 그 쪽이 우선이네요. 하하하.;

 

뜬금없이. 는 아니고.

원인은 오벨리스크였습니다. 오늘치 오벨리스크를 들어가는데, 워리어 셋을 데려오라하지 뭡니까. 워리어 중 제일 잘 큰 애는 풀 라플라스고, 그 다음으로 잘 큰 애는 빛 요한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암 나인이 들어오는데, 나인보다 더 잘 쓰는 것이 암 헬가였거든요. 어디서? 아레나에서.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저도 잊었습니다. 아마 방어덱을 세우고 나니 공격덱으로 들어갈 이가 적절치 않았고, 한 번 암 헬가를 넣었더니 속도가 다른 영웅보다 빨라 그런지 물 죠슈아 다음 공격턴으로 암 헬가가 오시더군요. 물 헬가는 가장 먼저 2각성을 달성했고(아마도;), 불 헬가와 암 헬가도 60렙을 둘다 채웠습니다. 초월은 끝냈으니 각성만 하면 되었고, 그래서 앞서도 각성 순위에 올려 놓았더랬지요.

 

 

 

불 조슈아도 오늘 2각성을 끝냈습니다.

 

 

이건 지난 주말의 사진이고요. 이 때는 재료가 부족해서 각성을 못시켰습니다. 불 속성 상급룬이 하나 부족했습니다. 그 부족한 하나를 주중에 채운 덕에 불 조슈아도 뒤늦게 각성 시켰습니다. 영상으로 찍었지만 영상..음. 나중에 천천히 올려보지요.'ㅂ'

 

더불어 올가도.

 

 

빛 올가부터 2차 각성 해야지! 했다가 좌절한 흔적입니다. 무속성 룬 상급이 부족해 각성을 포기했지만, 방금 전 암 헬가 각성에 또 썼으니 처음부터 다시 모야아 합니다. 뭐, 돈 좀 들이면 못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무속성 룬을 마구 모아서 압축하면 상급도 가능하니까요. 하급 1천 개 모아야 상급 10개 나온다는 점과, 압축하는 사이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죠. 하하하하.;ㅂ; 그래도 시도는 해볼까 고민중. 음. 빛 올가니까요.

 

다른 올가들도 재료가 부족해 잠시 각성을 멈췄습니다. 삼올가 모두 다 2차 각성하는 것을 다음 목표로 잡아야지요.

 

 

맨 위로 돌아가. 암 헬가는 2차 각성까지 마치자 전체 순위가 훌쩍 올라갑니다. 불 조슈아보다도 높네요. 스킬 작은 불 조슈아를 조금 더 해준 것 같은데, 안한 암 헬가가 높고. 게다가 암 헬가는 물 헬가처럼 두 번째 스킬도 광역 공격입니다. 유용하니 암속성 중에서는 미하일 다음으로 잘 키우렵니다.'ㅂ'

 

 

 

빛 발터도 60렙까지 채워주고 났더니 이제 남은 건 슈나이더들과 메이링들입니다. 메이링은 일단 메인인 불 메이링부터 초월 레벨업중입니다. 이번 시즌은 암 미하일과 풀 슈나이더의 성장이었고, 이 둘은 모두 완료했습니다. 풀 슈나이더도 일단 50레벨까지는 완료했네요. 60렙까지 갈까, 아니면 다른 쪽을 키울까 고민하다가 아직 30렙이던 메이링부터 키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40렙을 목표로 돌고 있으니, 완료하고 나면 그 다음은 50렙, 60렙이고요. 즈라한도 암속성만 60렙 달성했으니 풀과 불도 마저 채우는 걸 목표로 달릴 겁니다. 꾸준히 달리다보면 로드 레벨도 오르겠지요.-ㅁ-

 

 

암속성 메이링 나타나기 전까지는 부지런히 레벨업 해야겠습니다. 암 메이링 영입하면 한동안은 그쪽 60레벨까지 올리느라 정신없을테니, 그 전까지는...!

 

어제 적었던 것처럼 오늘은 각성 좀 해볼까 했는데 말입니다. 명성만 충분하고 다른 재료가 부족했습니다. 흑흑흑.

 

 

오늘이 마침 조슈아 생일이라서 말입니다.

 

 

조슈아를 영입하기로 한 이유가 저 체리쥬빌레 색 머리카락 때문이었지요. 실제 비교하면 체리쥬빌레보다는 많이 어두운, 회색빛 도는 색이지만 그래도 핑크 머리카락이 매우 마음에 들어서 영입하기로 했더랍니다. 그래놓고는 정말 물 조슈아에 밀려, 불 조슈아는 덜 쓰고 있었지요. 지금은 열심히 메기를 잡는 중이랍니다.

 

오늘 생일이니 그 기념으로 각성해주겠다며 웃었지만, 재료가 부족했습니다. 불 속성룬이 딱, 39개더군요. 40개가 필요한데 39개. 어떻게든 맞추자면 맞출수도 있지만, 주말에 아리에스 얼터의 던전을 돌테니 하나쯤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더라도, 기다리면 언젠가는 나오겠지요.

재료 보면 아시겠지만 2각성 하려고 벼르는 빛 올가나 불 조슈아나 둘다 스트라이커입니다. 따라서 스트라이커 룬도 수량이 부족합니다. 둘 다 2각성을 해주려면 80개가 필요한데 재고는 그만큼 없고요. 하하하하. 일단 1각씩 시켜뒀으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아차. 잊지말고 조슈아는 도로 무각성 버전으로 갈아입힐 겁니다. 어둠 조슈아보다는 빛 조슈아가 매우 궁금한데.. 그러한데.

 

잠시 헛소리 하자면 풀 조슈아도 궁금합니다. 나올 가능성은 지극히 낮지만, 이전에 ㅎ님의 트위터에서 보고는 궁금하다고 외친터라.=ㅁ= 아니, 그거 조슈아가 아니라 요한이었나?

 

 

https://twitter.com/ksk535/status/1310796695039430657?s=20

 

ㅎ on Twitter

“https://t.co/xDvZlRKeYA”

twitter.com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귀여운 조슈아 그림 링크 하나 넣어두고요.

 

 

저 표에 적어뒀듯 올가들은 몽창 다 각성 예정 있습니다. 헬가도 그렇고요. 다만 불 헬가는 성능이 조금 미묘해서 고민중이고, 일단 암 헬가는 아레나에서 잘 쓰고 있습니다. 슈나이더랑 바꿔 써도 나쁘지 않아보이지만 뭐, 물 헬가와 쓰는 방식이 비슷하여 즐겁게 쓰고 있네요. 따라서 암 헬가의 2각성이 우선입니다.

 

그런고로 한동안은 재료 수집한다고 미궁들을 빙글빙글 돌아다니겠네요. 하는 김에 하면 좋지만 뭐.'ㅂ'a 주말에만 열심히 돌려도 가능은 할 겁니다. 묘믹도 미궁 2스테이지에서 등장하고 말이죠.

 

각성하려고 올려둔 애들이 몽창 슈터와 스트라이커로 쏠려 있다는게 아쉽고... 불 바네사도 이 기회에 2각 시킬까를 살짝 고심중입니다. 바네사 셋과 샬롯 둘 모두 2각은 해둔 터라 3각도 시도하면 가능한데. 이쪽도 명성보다 룬의 문제가 크겠군요. 5월 패키지 구입하면서 들어올 속성룬들을 잘, 챙겨둬야겠습니다.

 

 

 

아라베스크 35층을 돌파하고 기념으로 찍은 스크린샷입니다. 이날의 피날레는 조슈아가 장식했군요. 데리고 갔던 이들도 나란히 나옵니다. 지속피해를 주기 위해 데리고 간 물 루실리카, 광역 딜러인 풀 라플라스, 거기에 필수인 힐러 둘은 생존형 힐러인 물 바네사와, 방어형 힐러인 불 바네사를 데리고 갔습니다. 키우기는 빛 바네사를 더 키웠는데, 불 바네사를 써보고 알았습니다. 불 바네가 더 좋군요, 이런. 열심히 키워야죠.

 

조슈아는 일을 끝내고 나면 털썩 주저 앉는 버릇이 있어, 제복이 아니라 교복-이라고 저는 부릅니다-차림으로 둡니다. 교복이라 생각하면 별 문제 없는데, 제국군 8검 정복이라고 생각하고 보니, 품위가 없어보이더라고요. 그런 쓸데 없는 이유로 조슈아를 각성 전 차림으로 데리고 다닙니다. 그건 불 조슈아도 마찬가지고요. 아. 불 조슈아도 은근 데미지 잘 넣으니 잘 키워야 하는데, 물 루실리카와는 달리 본격적으로 키우지는 않게 되더라고요. 물 루실리카는 오벨리스크에서 잘 써먹지만 불 조슈아는 상대적으로 밀립니다. 그래도 분홍머리가 좋아서 모셔왔으니 잘, 키워야지요. ... 안 모셔온 분이라고는 계약 영웅 제외하고는 빛 솔피말고는 아마도 없지 않나 싶군요.

 

 

로오히의 1주년 이벤트 전후로 명성을 잘 모아둔 덕에 도로 1천 명성이 쌓여 있습니다. 그러니 소진해서 누군가를 각성할까 생각했다가, 재료 부족으로 포기하고는 얌전히 내려뒀습니다. 아니 글쎄, 무속성 초월석이 부족하더라고요. 그간 각성 안하고 꾸준히 모았더니, 중급 초월석이 부족하여 몇몇의 각성을 시도했다가 포기했거든요. 아니, 뭐, 불 바네사도 오벨리스크 올라가면서 각성해줬지만, 그래서 더 부족했던 감도 있지만.

 

헛소리는 그만하고 다음 각성은 누구를 할까 더 고민해야합니다. 불 조슈아도 하고, 올가들도 모아서 한 번에 다 하고 싶은데 초월석이 부족하지 않을까 살펴야 합니다. 그러니 오늘도 명성은 두고, 열심히 초월석 모으기를 해야겠네요. 시간 날 때 소요 재료 계산 해두고 싶지만 그건 이번 주말로 미뤄둡니다.-ㅁ-a 어제 적었듯이 이번 주말까지 저는 마구 굴러야 하니까요. 하하하하. 회피하고 싶다.;ㅂ; 오늘 같은 날은 정말 조슈아의 심정이 십분 이해되네요.;ㅂ;

 

언제 달성했나 다시 확인하니, 어제 저녁이었네요. 오후 6시 캡쳐했답니다. 100위 휘장 달성 이야기를 다들 하길래, 지난달부터 틈틈이 도전했습니다. 물론 매번 실패했으니 어제야 성공한 거죠.

성공 비결은 다음의 둘입니다. 방어덱 편성과 수시로 상대변경하기. 올라가면 알지만, 대부분 방어덱에는 풀 아슬란, 물 조슈아, 물 크롬이 들어갑니다. 이 셋은 행동력 증가스킬이 붙어 있지요. 여기에 종종 풀 메이링이 들어간 덱을 쳤다가 패배하고 돌아나온 기억도 있으니, 풀 메이링도 더해봅니다. 어느 쪽이건 속도가 느려서 선 턴을 빼앗기면 낭패를 봅니다.

 

물 크롬은 상대적으로 덜 키웠던 터라 이번 달 중순까지도 50렙이었습니다. 그랬던 걸, 100위 휘장 달성을 위해서는 필요하겠다 싶어 초월시키고 열심히 키웠습니다. 열혈로 키웠다면 경험치 물약을 아낌없이 키웠을 텐데, 설렁설렁 움직인다면서 엊그제까지도 레벨이 43이었던 겁니다. 그랬다가 300위에서 200위 정도를 오르락내리락 하길래 일반 등반으로는 안되겠다 싶어, 강하게 마음 먹고 달려 들었습니다. 그래서,

1. 방어덱을 크롬을 포함한 겉보기 강력덱으로 구성. 풀 아슬란, 불 아슬란, 물 크롬, 암 로잔나에 풀 발터를 끼워 넣음.

2. 그러다가, 초월만 간신히 해둔 크롬 때문에 밀려보인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물 조슈아를 방어덱에 편성했다가, 공격할 때만 물 크롬으로 바꿔 끼우는 전략을 씀. 물 조슈아는 만렙 2각성이라 들어 있는 덱은 칠 가능성이 낮다고 보았음.

 

이 둘을 조합하니 방어덱이 강력해서인가, 미끄러지는 일은 없더군요. 지난 달에는 방어덱이 컨셉덱이었던지라 실패했던가봅니다. 그리하여 어제까지 부지런히 움직여서 100위 안쪽을 찍어두고, 10위는 가뿐히 포기하여 내려왔습니다. 그건 무리예요. 욕심입니다.-ㅁ-a 나중에 조슈아의 속도가 300에 근접하면 그 때 도전해보겠습니다. 그 때문에라도 한동안 장비뽑기는 물 조슈아 몫만 하겠네요.

 

휘장이란게 별 의미도 없지만 따야겠다고 결심히나 덤비게 되더군요. 무섭습니다. 지금은 하산중이라 써붙이고 풀 미하일이 혼자 방어덱을 지키고 있습니다. 누구 친구라도 붙여줄 걸 그랬나. 슈나이더들을 붙이면 괜찮을까요.

 

 

 

 

어제 업데이트 후, 샬롯과 요한과 프람의 이벤트는 전부 수령했습니다. 프람은 아직이지만, 요한은 만렙 2각성이고 샬롯은 만렙 1각성입니다. 샬롯은 종종 오벨리스크의 필수 참여 멤버가 되기 때문에 각성을 한 번 해뒀습니다. 2각은 물 샬롯을 우선할 생각이지만, 아직 확정 못했고요. 프람은 50렙입니다. 불 프람도 50렙이라, 크롬 키우기와 빛 발터 키우기가 끝나면 그 다음에는 프람을 키워볼까 합니다. 풀 미하일도 각성은 이미 다 해뒀으니 키우기만 하면 됩니다. 지금은 50렙을 향해 달리는 중이지만, 빛 발터에게 순위가 밀렸습니다.

 

키우다보면 50렙에서 60렙 올리기가 가장 어려운 걸 알기에, 대략 54렙 정도까지만 키워놓고 나머지는 경험치 물약으로 채웁니다. 그래도 54렙까지 올리기도 쉽지 않아서, 평소에는 다른 영웅을 키우다가 수요일과 토요일, 일요일 저녁의 경험치 두 배 이벤트 시간에는 50렙의 정체구간에 있는 애들을 6-6에 넣고 계속 돌립니다. 오늘도 물 크롬이 그 뺑뺑이를 돌고 있군요. 불 크롬은 계약을 못했고, 암 크롬은 이미 60렙을 달성해뒀습니다. 그러니 물 크롬은 오늘도 열심히 돌아라.'ㅂ'

 

이번 주말에 상경할까 말까 고민했지만, 다음주는 다른 일이 있어 상경 안 할 가능성이 조금 .... ... 아니, 뭐, 일단 가봐야 아는 거죠. 하. 원고 마감이 다음주 수요일이란 걸, 아까 일정표 정리하다가 깨달았습니다. 일정표 조금만 더 정리하고, 이제 다시 자료 들여다보러 갑니다. 그래야 마감을 치룰 수 있겠지요.ㅠ_ㅠ 그러니 케멕스나 하겐다즈는 잠시. 일단 일부터 처치하고 오겠습니다. 이 둘은 내일 결제해도 늦지는 않아요. 아니, 모레 결제해도 안 늦어요.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 갑자기 탐라에 불 프람 이야기가 올라옵니다. 불 프람은 지난 번에 빛 자이라와 함께 등록되었지요. 방랑 중인 영웅이라 영입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길래, 영입 방식이 명성과 크리스탈과 게임결제 중 어디일 것인가 다들 궁금해했습니다. 명성이 아니기를 바라며 다들 불프람만을 기다렸더랬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이벤트로 올라온 공지를 보고 다들 당근을 손에 들고 외쳤습니다.

 

 

blog-ko.lordofheroes.com/post202012221700/

 

[이벤트] 2020 홀리데이 출석부 및 장비 연성

홀리데이 이벤트 기간동안 매일 출석하시고 14일차 보상으로 [불] 프람을 영입해보세요!

blog-ko.lordofheroes.com

 

셋 다 아니었어!

 

 

생각도 못했습니다. 출석 이벤트일줄은요. 물론 방랑 영웅으로 지칭되는 이들은 30일 출석 이벤트로 계약할 수 있는 영웅들이긴 합니다. 한데, 출석 영웅은 보통 셋 중 둘을 선택해 계약합니다. 그러니 혼자 나타난 불 프람이 출석 계약 영웅일 줄은 생각 못했던 겁니다.-ㅁ-

그래서?

열심히 출석 중입니다. 평소 로오히에 들이는 시간을 생각하면, 아주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은 문제 없이 영입 가능할 거라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22일에 올라온 공지입니다.

 

원래, 엘프는 북유럽의 요정입니다. 판타지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뾰족귀에 늘씬하고 굉장한 미인이며 장수하는 종족인 인간형 엘프들은 톨킨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 전까지의 엘프는 악동에 가깝지요. 켈트 신화, 아일랜드 신화의 엘프들과 요정들은 도비에 가까울지 모릅니다만...=ㅁ= 하여간 그 엘프들은 산타클로스의 심부름꾼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조하는 일을 엘프들이 한다더군요. 그 역할은 레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lego.com/ko-kr/product/elf-club-house-10275

 

엘프 클럽하우스 10275 |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 LEGO® Shop KR

크리스마스의 마법을 체험해보세요

www.lego.com

 

엘프 클럽하우스.

 

 

자세한 사진은 가서 보시면 됩니다. 엘프들이 숙식을 함께 하며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제공하는 엘프들이 블랙기업(..)에서 일하는 모습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엘프들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물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기본 선물은 올가의 선물. 아. 명성 다 모으면 올가도 각성 시켜야겠습니다. 크흡. 올가는 역시 풀 올가가 메인.ㅠ_ㅠ

손에 쥐고 있는 솔방울이 수류탄이 아닌가라는 의견도 나오더군요.

 

 

https://twitter.com/LizCommu/status/1341313166660124672?s=20

 

단삭(키모RW오타쿠) on Twitter

“로오히 올가야 너 혹시나 싶지만 설마 솔방울을 수류탄 파지 자세로 쥐고 있는 거니?”

twitter.com

아니, 수류탄이 아니라 수류탄 파지 자세라고요. 그냥 수류탄을 쥐고 있는 게 아니라 진짜, 기회만 되면 당장에라도 모니터 너머로 던질 모양새입니다.

 

 

https://twitter.com/fhdhgl1234/status/1341347324224700416?s=20

 

이리로 on Twitter

“이거 일러 보면 칸나가 산타구 다 루돌프야 너무 귀여워 글구 올가 솔방울 왜 들고있는거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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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 못했는데 칸나가 산타고 나머지 네 엘프는 루돌프입니다. 루돌프가 넷이니 썰매 끄는데는 문제가 없겠네요.

 

 

 

 

지금 확인하니 윗부분의 카드 결제 안내 창이 그대로 있어서, 슬쩍 잘라냈습니다. 샬롯의 머리 푼 모습은 정말.. (주먹울음) 하, 정말 좋네요.ㅠ_ㅠ 풀 프라우는 생일임에도 초월 못했지만, 불 프라우는 오늘 무사히 만렙을 달성했습니다.

 

 

 

알바비가 다음 주까지는 들어올 모양입니다. 그러니 이제 마음 놓고, 잘, 키우렵니다. 지금은 열심히 불 바레타를 키우는 중이고, 바레타가 만렙 달성하면  .... 이라고 쓰고 화면을 보니 만렙. 그럼 그 다음은 빛 자이라를 데리고 갈지, 물 샬롯을 데리고 갈지 고민입니다. 지금 물 샬롯이 매우 스킬을 잘 쓰는 이유가 효적 100%를 넘겼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거든요. 그러니 물 샬롯도 무사히 잘 렙업시켜서 탑에 데리고 다닐 겁니다.

가만있자, 스킬 올려줘야 하는 건 미하일이던가.=ㅁ=

로드 오브 히어로즈, 로오히의 이야기는 크게 루프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아발론의 군주는 제국에 저항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제국에 저항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국의 침략 때문입니다. 제국이 주변 국가를 침략해 분탕질을 벌이니, 아발론은 주변 국가부터 차근히 도우며, 나아가서 제국에 대항하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노말과 하드를 거쳐, 엘리트의 이야기는 세 번째가 됩니다. 아발론의 군주는 첫 번째 시간선에서는 제국에 대항하는 것만 생각합니다. 두 번째 시간선에서는 이전과 다른 점을 찾고, 자신이 회귀한 이유를 탐색합니다. 그나마 뮤라고 하는 인공생명체 덕에 유니버스에 접속하여 다른 정보를 얻을 수 있었지요.

 

하드 스토리의 내용폭로도 가능한 피하려 합니다. 모르고 돌아야 훨씬 재미있거든요. 그래도 회귀라는 주요 소재는 알고 읽으시는 쪽이 이해가 빠릅니다. 이걸 빼면 게임 스토리를 이야기할 수가 없어요. OTL

 

 

로드가 정신을 차린 장소는 첫 번째 장소는 니벨룽겐 대삼림입니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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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생각 없이 엘리트 스토리 들어가는데. 오아, 오아아아아! 업적 리셋이다! 명성이! 명성이이이이! #로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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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니벨룽겐 대삼림에서의 회전. 감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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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nan on Twitter

“그리고. 이 트윗은 예언이 되었다.-ㅁ- #지름 다음 #TakeMyMoney 로 미하일과 헬가님 사이에서 고민중입니다. 발터는 왜 영입 안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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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오히 시작할 때 올렸던 이 트윗으로 대신합니다. 충격은 이루말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짐작은, 아니, 거꾸로 말하면 기대는 했습니다. 로오히가 제 타임라인에 들아왔던 그 당시, 4~5월 경에 들은 바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가능성은 있다고 보았습니다.

짐작과 실제는 무척이나 다릅니다.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가 막상 현실이 되니 진짜로, 정신이 와르르르르 무너지더군요.

 

 

youtu.be/SmTRaSg2fTQ?t=42

 

왠지 이걸 깔고 싶었어.-_-

자르르르르르르 무너져내리는 멘탈.

 

 

 

엘리트의 스토리는 노말과 하드의 전개 때와는 다릅니다. 초반부터 완전히 판이 뒤바뀌었는데, 그 가장 큰 이유는 ... 하드 황제를 클리어하셨다면 대강 짐작하실 겁니다. 근데 그것만은 아닙니다.

 

 

 

 

캡쳐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흠흠흠. 얼굴 보여주시면 안되나요. 다들 누군지 짐작은 하고 있고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지만. 저는 O모씨를 밀고 있습니다. 다른 쪽은 행정 업무를 하고 있을테니, 갑옷은 아마도 O모씨. 얼굴이 궁금합니다, 얼굴이. 이분이 나오면 워리어일 것 같습니다. 스트라이커라기에는 풀플레이트이고, 가디언이라기엔 성격이 급합니다.

 

 

대삼림에서의 멘탈 붕괴는 진짜. 특히 하드 황제와 연결되는 장면들은 눈물 줄줄 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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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엘리트 스토리 가시는 분들께. 미하일은 가능하면 2각 시켜서 들어가세요. 때깔이 다릅니다. 진짜 원없이 미하일 얼굴 누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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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지 않는 대삼림에서의 퀘스트는 그 덕에 미하일과 샬롯의 만담이 돋보입니다. 물론 프람도 대단해요. 이 셋과 O모씨는 찰떡궁합입니다. 히죽히죽 웃으며 캡쳐하고 있었으니까요.

 

 

하드 때까지만 해도 미하일은 60렙 만렙만 해뒀지, 각성은 한 번도 안했습니다. 그랬다가, 탑돌이 하면서 미하일을 쓸 일이 생겨서 각성을 한 번 해줬고, 그리고 하드 깰 즈음에 2차 각성도 했습니다. 하. 역시. 예쁘네요. 저 타래 시작할 때 요한 얼굴 보고 반했고, 또 다른 취향의 미하일을 두고도 한정된 재화-명성을 써야 하는가 매우 고민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요한은 일찌감치 2각 들어갔지만, 미하일은 상대적으로 늦었습니다. 그야, 불 로잔나와 물 헬가, 두 요한과 물 조슈아 등등까지 모두 각성을 시키고는 각성의 여유가 좀 생겨서 손댄 겁니다. 라플라스들도, 루실리카도 이미 각성을 다 했거든요. 명성이 아니라 다른 재료가 부족해서 1각만 하고 멈춘 애들도 있지만, 하여간 그 중에서도 미하일은, 원래 이 얼굴을 매우 좋아했으니 먼저 키워줍니다.

 

로오히 초반부터 다들 그러더군요. 누가 가장 키울만한 애냐? 가장 좋아하는 애요. 좋아하는 애에게 재화를 쏟아부으면 어떻게든 제몫은 합니다. 게임 내 재화뿐만 아니라 개임 외 재화를 긁고 있으니 이제는 좋아하는 애들부터도 차근차근 키워줄 수 있어요.

 

사촌인 린을 위해서 이불도 널어 놓고 크림 굴라쉬도 만들어 놓는 이런 미하일... 크흑. 키우길 잘했습니다. 진짜, 엘리트 스토리 들어가기 전에 미하일은 각성 시켜 놓고 가세요. 만족도가 다릅니다.

 

 

 

 

황제의 행보가 바뀌면서 플로렌스도 굉장히 많은 변화를 겪습니다. 아니, 플로렌스뿐만 아니라 페르사도, 대삼림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삼림에서 만나는 초반 인물들은 하드 쪽이 조금 더 취향이지만, 엘리트에서의 인물들은 더 입체적으로 등장합니다. 수인족들은 다들 귀엽습니다. 누구씨 포함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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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nan on Twitter

“초코민트와 로드의 대화를 읽으면 매우 유쾌한게, 잘난척하는 초코민트가 로드에게 명치를 한 대씩 툭툭 맞는 느낌이라. 잘난척 하다가도 '...'(할말없음) (급소맞음)이 시시 때때로 등장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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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바뀐-일지는 모르지만, 플로렌스의 인물들은 정말로 바뀌었습니다. 연성이 종종 타임라인에 올라오는데, 이 또한 내용 폭로가 될 수 있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달의 아발론 타임즈를 떠올리시면 짐작은 할 겁니다. 분위기는 사뭇 달라요. 엘리트 스토리에서 중간중간 영상으로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플로렌스에서도 하나 있습니다. 하. 진짜. 바레타에게서 야광봉 빼앗아 들고 마구 흔들고 싶습니다. 아, 야광봉이 아니라 이쪽은 광선검인가. 어쨌건 멋집니다, 누님! (야광봉)

 

 

그렇지.

하드 스토리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 하나 있습니다. 프람이 로드의 골든 리트리버라면, 이쪽은 표범입니다. 그것도 자신에게 목줄을 채워 로드의 손에 쥐어주는 표범이요. 스토리 내에서도 끊임없는 드립을 치는 인물인데, 이 인물은 샬롯도 나중에 물들입니다. 아, 샬롯. 참으로 똑똑하군요.

그래도 하드보고는 매우 마음에 들어 영입했지만 키워주지는 못했지요. 미안해, 키워주지 못해 미안해. 그래서 보고나자마자 바로 초월 시작했으니 조금만 참아줘. 이제 50렙 다 채웠으니 60렙으로 다시 만들어 줄거야. 흑흑흑.

(라고 적고 확인하니, 12월 25일이 생일입니다. 헉. 진짜 급하다. 30% 청포도주스 효과를 받으려면 주말 내 초월 한 번 더 시켜서 다음주 내내 60렙을 향해 달려야 합니다.)

 

 

 

엘리트의 샬롯도 매우 달라진 행보를 보입니다. 샬롯도 2각 들어가야하는데 돌이 부족해서 아직 손을 못댔습니다. 그리고 색 취향은 풀 샬롯말고 물 샬롯. 물 샬롯도 그 다음에 잊지말고 키워야지.

 

 

 

니벨룽겐 대삼림과, 그 안쪽, 그리고 플로렌스까지 해치우고 나면 야광봉을 마구 흔들며 로드를 연호합니다.

 

 

 

하드 스토리에서 루인과 칸나에게 더블 어택을 당했던 카를. 보고 있노라면 지난 번에 보았던 '로오히의 BL 드립이 덜한 가장 큰 이유는 공이 없기 때문이야'가 떠오릅니다. 그래요, 카를도 크롬도 공은 아닙니다. 일부러 그 캡쳐는 안 올렸지만, 보는 분들은 왜 그 캡쳐가 없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하. 이건 카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게다가 이번에도 칸나가 마구 괴롭혔다고요.

 

 

 

 

회귀하는 로드에게 가장 최악의 루트는 루인 없음 루트. 루인이 없으면 칸나와 린과 기타 등등이 통제 불가가 되면서, 내정 관리가 안될뿐만 아니라 외교문제도 로드가 직접 나서야 합니다. 로드가 몸으로 뛰기 위해서는 반드시 루인이 필요합니다. .. 요 며칠 읽고 있는 소설도, 집안을 단속하는 동생이 있어서 형님이 열심히 몸으로 뛰더군요. 업무 분배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s.joara.com/6PLE5

 

영주님은 엑스트라 #프리미엄 #Joara

14년 차 짬밥 직장인 이진호. 회사에서 해고당한 날, 재수 없게 교통사고까지 겪고 만다. 그리고 눈을 떠 보니... 여기는 과거 자신이 썼던 미완의 판타지 소설 <귀

api.joara.com

그러니까 이 소설. 소설 속에 빙의해서 온갖 기연을 다 휩쓸고 다니는 영주님 이야기. 영주님은 든든한 동생을 믿고 온갖 사건을 벌이고 다닙니다. 로오히에서는 로드가, 루인을 믿고-아니, 루인이 수습할 것을 믿고 하고 싶은 만큼 일을 벌입니다. 그리고 루인도 그걸 반기는 모양이고요.

 

 

 

 

엘펜하임은 생각보다 바뀐 것이 없습니다. 아니, 있긴 있지만 크게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 제3마탑이 등장하긴 했지만 그 관련 이야기도 하드 때와 많이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하드보다 더 확대된 테마는 있습니다. 플로렌스와 엘펜하임에 이어, 페르사에서도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지요. 전투에 참여하여 주로 얼굴을 보이는 이들은 아발론의 군주와 기사들이지만, 화면상에서는 잘 등장하지 않는 병사들이 있습니다. 하드에서도 병사들이 참여하는 주요 신들이 있었고, 엘리트에서는 각 캐릭터에게 조금 더 확실한 서사를 부여합니다. 지난번에는 얼굴 없이 이름만 살짝 등장했던 여러 인물들도, 이번에는 더 입체적으로 등장합니다. 위에 서서 누군가를 관리하고 움직이는 일의 어려움을 말하는 제3마탑주 알 라샤드. 과학문물의 개발과 사회 윤리의 충돌을 말하는 중심인물입니다. 마탑주 외에도 마탑의 개발인원과 제국군의 이야기는 문득 『서부전선 이상없다』를 연상시킵니다. 주요 인물만 중요한 이들인 건 아닙니다. 다른 곳에서라면 엑스트라, 지나가는 사람 1, 2로 넘어갈 이들도 각자 나름의 이야기를 들고 있습니다. '서부전선 이상 없음'이라는 보고문 아래에는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가 숨어 있지요.

 

 

 

알 라샤드는 어느 쪽 오마쥬일까요. 금테 안경, 가무잡잡한 피부. 이름을 보면 창세기전이 떠오르지만 그쪽은 아닐 것 같고. 으으음. 탐라에 룬의 아이들 이야기가 올라오던데 혹시 알 라샤드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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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예쁘다! (주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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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는 없지만 어디서 저 소리를 했는지는 밝힐 수 있습니다. 엘펜하임 보스전이요. 보면 아실 겁니다.

들어가기 전 엘펜하임 보스전이 어렵다는 분들이 있어 저도 긴장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3번 만에 별셋으로 깼습니다. 스토리 도는 내내 레벨업 시킬 꿀토끼를 끼고 다녔는데, 보스전에서 사망하시더군요. 거기에 상성 안 좋은 불 로잔나도 한 대 맞으면 바로 사망하여 다른 애를 끌고 들어왔습니다. 속성 맞춰 준비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닙니다.

 

엘펜하임 보스전을 빼면 나머지는 대체적으로 무난히 넘어갔습니다. 페르사는 옆에 손수건 한 장 준비하시도록 권유합니다. 감정이입이 과하게 되어 눈물 줄줄. 즈라한도, 라이레이도 안쓰럽기 그지 없어서요. 그래도 엘리트 스토리를 매우 즐겁게 달릴 수 있었던 건, 샬롯과 미하일, 그리고 누구씨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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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게 많아지면, 겁도 많아지겠지. 로드는 그 지킬 존재들이 모두 다 기사들(...)이라 믿는 구석이 있지만, ....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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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의 등 뒤를 든든하게 받치는 존재가 루인이라면, 이번 엘리트 스토리에서는 누구씨가 로드의 가장 약한 부분을 찔러옵니다. 갈등 구조가 복잡하게 돌아가고 미루고 미루다가 이야기 못하고 말 못하고 하는 꼬인 이야기가 아니라 좋았어요. 그런 상황을 방지하는게 저 누구씨입니다. 그 분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져, 로드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고, 로드의 약한 부분을 짚어주며, 이상향으로 훨훨 날아갈 것 같은 로드의 발목에 쇠고랑...이 아니라 닻을 채워 무게 중심을 잡아줍니다. 그래서 제가 하드 스토리 클리어한 뒤에 바로 모셔오고 열심히 키우는 중입니다. 아니, 그래서 이번 버전은 언제쯤 나오시는 거죠?

 

 

페르사의 또 다른 중요한 이야기는 인도주의적 움직임입니다. 스페인의 남미 침략 때 벌어진 사건과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그 와중에 위의 명령을 무시하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이가 있었습니다. 이쪽도 말단 이야기지요. 엘펜하임 때도 말단병사들의 이야기가 중요하게 지나갔지만 페르사에서도 그렇습니다. 지휘관의 입장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아발론의 군주님께는 그것이 당연한 이야기겠지요.

 

엘리트 스토리가 처음 열리고 시작되었을 때 생각했던 것도 그 '로드'라는 명칭이었습니다. 로드는 경칭이기도 하고 또 군주를 가리키는 단어이기도 하지요. 황제는 중앙집권적인 제도의 가장 위에 서 있는 만인지상의 존재입니다. 카르티스는 옆에 체사레가 있지만. 체사레의 성이 보르쟈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아 보입니다. 아니, 플로렌스와 베네치.. 사르디나도 있는 마당에 보르쟈가 있으면 또 어때서요.

하여간 로오히 속의 여러 국가들은 모두가 다른 정치체제를 가집니다. 그리고 그 중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그르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다만, 중앙집권적이라 할 수 있는 카르티스의 모습은 부정적으로 그려집니다.

 

니벨룽겐의 삼림에 사는 수인족들은 장로를 중심으로 소규모 공동체를 꾸립니다.

플로렌스는 여러 귀족들의 위에 왕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귀족들의 권력이 강하며, 어떻게 보면 봉건체제에서 절대왕정으로 가는 과도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귀족과 왕의 대립이라는 점에서, 가장 판타지소설적인 구조입니다.

엘펜하임은 장수하는 라플라스를 중심으로, 마탑 세 곳이 모여 일종의 원로회를 꾸립니다. 라플라스의 발언권이 강할 것이라 보지만, 일방적이고 하달식의 결정체제는 아닐 겁니다. 굳이 따지자면 역사학과(라플라스), 행정학과(루실리카), 엔지니어링(제3마탑주) 교수들이 모인 이사회...(...) 라플라스는 역사학과지만 오래 살아서 여러 부전공을 달고 다녀 공학에도 일가견이 있습니다.

페르사는 여러 수인족들이 각각의 무리를 이뤄 살아갑니다. 부족연맹체. 니벨룽겐보다는 훨씬 다양한 수인족들이 있으며, 척박한 땅에서 유목생활과 비슷한 생활을 영위한다고 봅니다.

 

사르디나는 통령인 로잔나가 200년 째 지배하고 있지요. 하드 스토리 기준으로 그렇습니다. 다만 통치체제는 그렇다 해도 원래 모티브는 베네치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통령을 중심으로 보좌하는 여러 인물들이 존재하는, 그런 세계. 피렌체를 비롯한 다른 이탈리아의 도시가 아닌 이유는 '가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로잔나는 1인가문이지요.

 

그럼 아발론은 어떠한가.

기본은 군주제입니다. 그러나 플로렌스와는 다르게, 혈통으로 이어지는 군주제가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이야기 자체가 안되지요. 도시국가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고요. 군주가 강력한 권한을 가진 건 맞지만, 로드는 자신이 가진 권력들을 분산시킵니다. 특히 내정을 루인-아마도 국무총리급 되는 인물에게 맡기고 본인은 기사들과 함께 원정을 나갑니다. 대삼림부터 플로렌스까지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로드는 카를과 국가 체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합니다. 로드는, 아발론에 관료제라는 시스템을 도입중인 걸로 보입니다. 많은 권한을 루인에게 넘기고, 자신이 없어도 어느 정도는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요. 그런 모습을 보면 또 은영전과 십이국기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데. 십이국기에서 이상적으로 보는 국가들은 엘펜하임이나 사르디나 같은 곳이겠지요. 취약하기로는 사르디나가 조금 더 하지 않을까 싶은게, 적어도 엘리트 스토리의 엘펜하임은 라플라스가 사라진다고 해도 흔들리지는 않을 거라 봅니다.

 

다른 이들이 보기에 로드의 말은 굉장히 이상적이고 이상향을 그립니다. 그러나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는 '로드는 그래도 돼.'라는 말이 먼저 나옵니다. 로드는 그래도 돼요. 로드는 군림하고 지배하지만 권력을 틀어쥐지는 않았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무력을 가진 경왕 요우시의 세계(십이국기)나 『일곱 도시 이야기』 속에 들어간 양웬리의 이야기에 가까울지 모릅니다. 아니, 일곱 도시 이야기 자체가 은영전의 축약판에 가깝긴 합니다만, 그래도 행정력과 무력이 뒷받침 되는 양웬리의 모습에 가까울지 몰라요. 양웬리라기에 로드는 한없이 여리긴 합니다만, 기사들이 충성을 바치는 걸 보면 로젠릿터가 떠오르잖아요?

지금의 로드는 이상을 추구해도 됩니다. 로드를 열렬히 응원하고 지지하는 군사력과 행정력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들 역시 로드를 믿습니다. 이상을 추구하지만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며,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있고 그럼에도 이상을 꿈꾸고 앞으로 나아가려 하는 로드를. 그래서 로드는 로드인 겁니다. king, 王, 皇帝, emperor, 차르, 칼리프. 하여간 그 모든 것이 아니라 로드인 겁니다. 왕의 길을, Lords' Road를 걸어가는 인물. 주군. 그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나의 주님.

...

요한은 진짜 경건한 마음으로 로드를 그렇게 부를 겁니다. 진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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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nan on Twitter

“일단은 오스왈드의 얼굴이 매우 궁금합니다. 라고 적으며 맨 마지막 영상에서 매우 분노. 분노. 분노. 그 분이 내년도에 반드시 실장으로 나오리라고 굳게 믿으며! 크아아아악! 왜 벗겼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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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서 궁금한 점.

 

1월에는 누가 실장으로 나옵니까? 새 요한인가요? 불 프람은 미리 공개되었지만 방랑하는 영웅이라 못박힌 걸 보면 아닌 걸로 보이고요. 다음달에는 출석 실장들도 새로 나올 텐데. 제일 오셨으면 하는 건 새로운 요한이지만, 아니라면 불 루실리카도 좋습니다. 미하일은 내내 암 속성만 보았으니, 엘프들에게 돌아간 미하일은 어떤 모습이 될까도 아주 조금 궁금. 그쪽은 속성이 다르겠지요. 불 미하일일까요.

어쨌건 아직 1렙인 빛 자이라는 모셔두고, 25일 생일자인 그분을 끼고 오늘도 달립니다. 겸사겸사 피요도 잡을거예요.

 

다 열린 것은 아니고 절반만 열렸지만, 그 절반, 확인하러 다녀오겠습니다. 아마도 전체 내용폭로 없는, 앞서의 하드 스토리 감상 같은 걸 짤막하게 올리지 않을까요.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로오히는 스토리가 매우 중요하니 이걸 마구 폭로하면 재미가 반감되니까요. 그런 고로 앞서의 길이 어떤지 슬쩍 밟아보고 오겠습니다.

 

 

그나저나. 자막 들어간다더니 정말 그렇네요. 지금 본격적으로 엘리트 스토리 들어가기 전, 점검 시간 동안 쌓인 아레나 쿠폰과 탑 쿠폰을 차근차근 소진하는 중이거든요. 탑돌이 하고 있노라니 '어울려 주는 건 여기까지다. 전속 전진!'을 외치고 계십니다. '벌처럼 날아서, 쏜다! ... 어떠냥?'까지.

.. 자막 끌지 잠시 고민중. 어쨌건 탑돌이 끝나면 엘리트 스토리로 넘어갑니다. 월급날까지 잠시 참으려 했는데, 저금통 털어서 빛 자이라와 새 팩도 사야할까봅니다. 아냐, 연말 보너스 나올 때까지 참을까아아아.ㅠ_ㅠ 근데 쏜즈 기사단장인 자이라라니, 심장에 타격이 심합니다. 허후허후허후. 멋집니다, 누님! ;ㅁ;

 

 

 

헛소리는 작작하고 슬슬 다녀오겠습니다. 엘리트 감상, 특히 숲 안쪽과 제3마탑을 중점적으로 다녀오겠습니다. 1월에는 마탑주님이 등장하시려나, 목 빼고 기다립니다. 어떤 분일까요.

꿀토끼 포획작전의 최대 공로자, 물 고모님.

 

물 루실리카의 별칭은 물고모입니다. 처음부터 아발론에 속해 있던 샬롯이 루실리카를 두고 고모라고 하는 바람에 물 고모, 풀 고모로 불립니다. 1회차에서는 빛 속성이었던가 그랬지요. 2회차에서는 불 속성이었습니다. 이 때 이미 영입 가능한 속성으로 풀과 물이 풀려 있었기에 가장 다양한 속성이 공개되었다고 했지요. 이전에 트위터에 올라온 속성표 보면 조금 더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꿀토끼를 잡는데는 물 고모님이 매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전투력 가장 높은 덱으로 꾸려봤자, 꿀토끼에게 두 번 맞으면 끝입니다. 아니, 한 번만 맞아도 의욕이 80% 날아갑니다. 그러니 전투력 높은 애들을 데려와봤자 소용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덱이 어택 포지션 뒷 줄에 바네사 둘을 배치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어제 글 올리기 전에 사용했던 방법은 거기에 디버퍼로 자이라를 넣었습니다. 잘 버텨주는데다, 공격력과 방어력을 깎아주니까요. 방어력을 깎고 공격을 들어가면 숟가락 딜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잘만 버티면 어떻게든 되겠다 생각했지요. 그랬는데, 어제 실패하고 분노를 토하며 검색해보니 물 루실리카를 넣은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물 루실리카를 평소 덱에 잘 넣지 않는 건 속성이 슈터이기 때문입니다. 공격력 중심의 덱을 꾸리다보니 물 루실리카는 쓸 일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뒤늦게 깨달았던 겁니다. 물 루실리카의 세 번째 스킬이 각종 디버프를 깔아 놓는 것이더군요. 최대 다섯 개가 중첩으로 걸립니다.

 

물 조슈아: 슈터. 버스트 게이지 확보용.

물 루실리카: 슈터. 디버퍼.

불 로잔나: 메인 딜러 겸 방어. 3스킬을 루실리카와 번갈아 가며 사용

물 바네사: 힐러 겸 네크로맨서

빛 바네사: 힐러 겸 방어.

 

이렇게 짜놓고 돌립니다. 그리고 두 번째 시도만에, 클리어.ㅠ_ㅠ

 

돌리는 방식은 어제와 같았습니다. 1~2라운드는 가능한 다치지 않고 하나씩 잡는데 중점을 둡니다. 로잔나의 스킬을 거의 끝까지 올려뒀기에 두 번째 스킬의 방어막 쿨타임이 자주 돌아옵니다. 로잔나와 바네사의 방어 쿨타임과 꿀토끼의 3스킬 사용 시점을 잘 맞춰서 방어합니다. .... 그러나 꿀토끼에게는 통했지만 23층의 풀 라플라스에게는 안 통함. 데미지가 매우 막강하니 이쪽 대응도 쉽지는 않습니다.

 

다시 꿀토끼 포획작전으로 돌아가, 물 루실리카의 3 스킬은 사용 가능할 때마다 부지런히 썼습니다. 하지만 루실리카의 3스킬 사용보다 물 바네사의 네크로맨서 스킬 사용이 중요하므루, 만약 한 명이라도 사망했다면 버스트 게이지를 모아 물 바네사에게 몰아 줬습니다. 만약 그 사이에 바네사의 2스킬, 힐링이 돌아온다면 사용을 미뤄서 그 다음에 사용하도록 했고요. 파티 부활 직후에는 체력이 50% 남짓 혹은 그보다 아래만 남아 있기 때문에 부활 뒤에 힐링을 쓰는 쪽이 좋으니까요. 특히 빛 바네사는 1스킬, 평타도 파티원 힐링이 들어갑니다. 매우 소중한 스킬이었지요.

 

 

그리하여 무사히, 아슬아슬하게 통과했습니다. 동메달이었지만 나머지 둘은 클리어할 생각도 없습니다. 통과한 것만으로도 기적입니다. 흑흑흑.

 

 

위의 덱은 그 다음 층 통과할 때도 거의 같이 썼습니다. 빛 바네사 대신 물 샬롯을 넣었을 뿐입니다. 물 샬롯은 키우지 않아서 각성 없이 30렙이었는데,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잘 버텼습니다. 특히 1 스킬에 붙은 수면이 매우 유용했습니다. 재워 놓고 때리자니 미안했지만, 평소 풀 라플라스도 빙글빙글(...) 잘 돌리니까요.

 

 

 

어쨌건 오늘로 우리집 꿀토끼는 60렙 초기화까지 달성했습니다. 이제 다시 1렙부터 잘 키워서, 다음 시즌의 탑을 잘, 클리어하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지난 시즌의 탑에서는 물 솔피를 잘 썼습니다. 이번 시즌은 번갈아 가며 섞어 쓰게 되네요. 아. 왜이리 까다로운거야.ㅠ_ㅠ

빛 바네사의 던전. 양 옆에 물 바네사와 불 바네사를 거느리고 나타나심.

 

운명의 삼여신이 아니라 세 바네사가 함께 나오던 저 던전은 그래도 나았습니다. 그래요, 지금 아라베스크 19층에서 꿀토끼를 잡지 못하고 애꿎은 이만 갈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치과 가게 생겼군요.

 

 

이번 아라베스크는 20층부터가 괴랄합니다. 유저 괴롭히기가 매우 악랄하네요. 19층 열린 날부터 꼼짝도 못하고 거기서 구르고 있습니다. 덱을 아무리 잘 짜도 꿀토끼의 광역 공격은 정말 무섭습니다. 이거, 꿀토끼 영업을 위해 클로버가 일부러 어렵게 만들었나라는 음모론을 흘리고 싶은 정도입니다.

트위터에 꿀토끼로 검색해보니 와아.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20층에서 막힌 분들이 꿀토끼를 원망하며, 다시는 보지 말자고 이를 갈고 있네요. 아니, 근데 맞아보면 압니다. 잘 키우면 저렇게 키울 수 있다는 이야기잖아요? 물론 아라베스크는 이상적인 육성모델이니 완벽하게 같을 수는 없고. 제가 키울 꿀토끼는 절대 저런 위력이 안나올 겁니다. 만들려면 상당히 공이 많이 들어가기도 하지요.

 

 

엊그제부터는 아예 20층 돌파를 포기하고 9층만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자원 대비 레벨업하기에는 9층이 제일 좋습니다. 10층도 있지만, 10층을 한 번 돌면 10층을 정복했다는 메시지가 연합 채팅에 뜨더군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알림이고, 9층과 10층의 경험치 차이는 매우 소소합니다. 그래서 9층을 열심히 돌렸지요. 그러다가 오늘 문득 20층에 들어갔는데. 고민하다가 끼워 넣은 자이라의 역할 조합이 꽤 좋았습니다.

 

불 로잔나: 메인 딜러 겸 방어.

불 자이라: 디버퍼 겸 탱커. 방어력 감소를 무한으로 넣음.

물 조슈아: 슈터. 자이라가 3스킬을 쓸 수 있도록 버스트 게이지를 채움.

물 바네사: 힐러 겸 네크로맨서.

빛 바네사: 힐러 겸 방어.

 

이 조합이 가능한 가장 큰 이유는 로잔나와 조슈아의 스킬 레벨이 높기 때문입니다. 로잔나의 방패는 매우 자주 턴이 돌아오고, 조슈아도 버스트 게이지를 채우는 속도가 빠릅니다. 스킬석이 있었다면 자이라의 스킬을 더 올려줬을 건데, 남은 스킬석은 라플라스가 다 먹었습니다. 흑흑흑.

 

 

하여간. 오후에 두 시간 걸려 도전했다가 스킬 쓰는 순서를 헷갈려 삐끗하는 바람에 전멸. 그리고 지금 다시 도전 중입니다. 약 한 시간 ... .. .. 숟가락 딜이 잘 통하기를 빌어야겠네요.ㅠ_ㅠ

 

 

빛속성 솔피와 물 속성 솔피를 나란히 놓아보았습니다. 누군가 물 솔피는 대지 시안과 나란히 놓으면 딱이라고 하던데,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전 대지 시안과 불 시안이 없습니다. 크흑. 둘 다 선택형 영웅이라 선택을 못 받았습니다. 불 크롬도 없고, 불 라이레이도 없고. .. 또 누가 없더라?

 

물 솔피는 55000원으로 영입이 가능하지만 빛 솔피는 명성 300만입니다. 풀 라플라스가 명성 300인데, 빛 솔피도 그렇네요. 지금 제가 명성 모으는 속도로 따져 생각하면, 매번 90% 할인 패키지와 버닝 패키지 전체를 구입하면 그럭저럭 버티면서 명성 영입 영웅들도 모을 수 있나봅니다. 왜 그런 소리를 하냐면, 아직 개봉하지 않은 버닝 패키지 세 개를 생각하면 지금 딱 300만이 나올 것 같단 말입니다. 열심히 엘리트 8-2를 돌리느라 정확히 확인은 안되는데, 대략 그렇습니다.

 

솔피 스킬이 테슬라인 것을 뒤늦게 발견했는데, 아마도 직류 교류의 교류일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엘론 머스크를 극도로 싫어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EM의 테슬라 따위! 발효 시켜서 청소세제로 써버리겠다고 이 갈면서 니콜라 테슬라를 소환했고요.

 

어쨌건 솔피는 아직 구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더라도 아마 각성은 하지 않을 겁니다. 광폭화 솔피는 제 취향이 아닙니다. 마법사 같은 나풀나풀 소매의 솔피가 좋아요.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취향이 아니라 그런가봅니다. 버서커 계통은 원래도 좋아하지 않거든요.

통장 잔고가 영 좋지 않은 곳을 스쳐서, 알바비만 들어오면 바로 처리하겠다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오늘 알바비 정산을 위한 서류 요청이 들어왔으니 이제 곧, 알바비도 들어오겠지요. 솔피 구입을 위한 55000원만 남기고, 나머지는 저금통에 두렵니다.-ㅁ-/

 

 

덧붙임. 색 조합 취향은 빛 솔피인데, 빛 솔피 도전하기에는 명성 300만이 뼈아픕니다. 일단은 두고 보고. 그 300만으로 헬가님들 풀 각성 해주고 싶으니까요.ㅠ

지금까지 6성 초월을 완료한 인물은 불 로잔나, 물 조슈아, 풀 루실리카, 물 헬가, 빛 요한, 불 라플라스, 빛 바네사와 물 바네사, 풀 샬롯입니다. 덱 하나를 채우고 남을 정도지만 그래도 레이드 덤비기에는 아직 부족하지요. 5성 초월까지는 그래도 무난하게 하겠는데, 6성 초월은 마음 단단히 먹고 달려들지 않으면 힘듭니다. 매번 50에서 60레벨까지 올리는 구간이 허덕대며 올라가는지라 진짜 힘듭니다. 그래서 대개 5성까지는 무난히 만들어 놓고 그 다음에 누구를 6성까지 올릴까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도 위의 인물들은 무난히 올렸습니다. 요한은 원래 좋아했으니 무난히 올렸다가 초기 멤버 행사에 올려 6성으로 올렸습니다. 샬롯은 초기 멤버 행사할 때 만들었고, 불 로잔나는 광역 공격이 필요하여 만들었습니다. 아니, 불 로잔나는 사실 취향이 아니라 구입 안하고 버티다가 아레나에서 몇 번 맞아보고는 바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는 어차피 로오히에 뼈를 묻을 테니까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일단 다 사두자며 구입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흠흠.

풀 루실리카는 맨 처음에 간택하여 얻었...을 겁니다, 아마도. 그래서 초반에 올렸고요, 물 헬가야 두말할 필요가 없이 할머님을 모시고 싶어 그랬고요. 불 라플라스는 구입 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터라 바로 올렸습니다. 다만, 불 라플은 풀 라플라스와 두고서 둘 중 어느 쪽을 먼저 6성 초월할까 고민했더랍니다. 구입 카드는 레벨 달성 보상이 있어 불 라플라스를 먼저 올렸습니다.

 

지난 주말에 불 라플라스를 60레벨까지 올려 놓고 그 뒤에는 잠시 쉴 겸 4성이었던 물 시안을 5성으로 올렸습니다. 무난히 어제 오늘 달리면서 50레벨을 채워 놓으니, 수요일 전에 또 한 명 6성 초월을 해야겠더라고요. 문제는 5성 중 누구를 6성으로 올릴지 선택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겁니다.

 

 

 

최종 후보는 이 셋이 되었습니다.

위의 명단을 보면 아시겠지만 아직 어둠 속성의 6성은 없습니다. 그래서 유일한 암속성 5성인 즈라한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더불어 광역 공격에 상당히 유효한 물 시안과, 지금은 메기지만 이제 곧 멍멍이가 될 레이드 보스 잡는데 매우 유용하다는 풀 라플라스도 함께 후보에 올렸습니다. 자아.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고.

 

 

위의 사진 세 장을 카톡으로 G에게 보내어 묻습니다.

 

"셋 중 누구를 올릴까? 하나만 골라줘. 보라랑 파랑이랑 녹색이랑."

 

돌아온 답은 보라였습니다. 가랏, 보라돌이!

 

 

 

왜 이번 6성 에 즈라한이 당첨되었는지를 구구절절 풀어 놓았습니다. 다음에는 아마도 풀 라플라스나, 새로운 장비를 얻어보겠다며 물 시안을 꺼낼지도 모릅니다. 그래 놓고는 각성 풀린 자이라를 먼저 올려야 한다 할지도 모르지요. 그 다음에도 G에게 뽑아 달라 할 가능성은 높지만, 내가 선택하기 쉽지 않다면 남에게 뽑아 달라 부탁하는 일도 나쁘지는 않군요.

 

 

아. 시간 나면 저 사진들을 뽑아다 포토카드로 만들어 볼까요. 그것도 나름 멋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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