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사진 방지용으로 하나. 왜냐하면, 팔 사진을 찍고 보니 보기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고로 일단은 덮어두고요.

 

단단히 고정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부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왼쪽이 보조대를 한 어제의 모습, 오른쪽이 깁스 푼지 이틀째이자 보조대 착용 이틀째의 사진입니다.

 

 

밤 동안은 보조대를 뺐지만, 어제에 이어 팔꿈치의 통증은 이어집니다. 바르지 않은 자세로 오래 고정되어 있다 보니 아직도 불편함이 느껴지고요. 이쪽은 계속 움직이는 방향으로 재활 중입니다. 그냥 손을 늘어뜨리고만 있어도 팔을 굽힐 때 통증이 오더군요. 의식적으로 움직여야 덜합니다.

오전에 물리치료를 받고 나니 통증은 훨씬 덜합니다. 확실히. 전기치료가 따갑게 쏘는데도 참고 나니 팔이 시원한 것이, 아, 나이 먹었구나 싶은..... 아니 뜨끈하니 시원하다는 이율배반적인 문장이 튀어나오더라니까요. 저 시원함이 온도적 시원함이 아니라 그런거죠.

 

 

어제는 절대로 안될거라 생각한 운전. 오늘 진료 받으며 문의하니 해도 된다 하시더군요. 그리하여 오후에 마음 놓고 운전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1.오른손은 여전히 통증이 옵니다. 악력이 매우 떨어져 있어, 무언가를 쥐거나 쥐어서 잡아 당기는 행위가 힘듭니다. 쥐어도 손에 힘이 없으니 무거운 물건은 놓치고, 쥐어서 당기는 일은 상당한 힘이 들어가니 통증이 옵니다. 그래서? 차문을 열 수 없습니다.

 

그게, 조금은 이르게 깁스를 풀었다 생각해서 더 그렇습니다. 깁스 풀고 나서 들었던 당부 중에 "혹시라도 뚝하고 나서 심하게 통증이 오면 바로 병원에 오세요."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일단은 어느 정도 붙었고, 깁스가 아니라 보조대로도 고정이 가능한 상태지만, 완전한 상태가 아니니 평소 쓰듯이 팔을 쓰다가는 붙은 뼈가 도로 부러질-깨질 수 있다는 이야기로 받아 들였습니다.

 

그래서 통증이 오는 행위는 가능한 하지 않습니다. 진통제를 먹지 않는 이유도 그 연장선입니다. 생활하면서 오는 통증은 참을 수 있는 범위의 통증입니다. 그러니 무리하게 운용해서 오는 통증을, 진통제로 누르면 오히려 곤란하지요. 그런 이유로 문 손잡이 잡아 당기는 일도 못하겠습니다. 하하하.

 

 

2.연장선에서, 핸드브레이크를 당기는 일도 무리입니다. 약하게는 당길 수 있지만, 꽉 당기는 건 왼손이 합니다. 핸드브레이크 내리기는 가능합니다.

 

 

3.그리고 중요한, 기아 변속. 스틱 아니라 오토지만 후진과 중립은 기아 변속을 합니다. 오른손으로는 기아 변속이 안됩니다. 스틱이었다면 난감했겠지요. 그나마 오토라, 후진과 같은 작업은 왼손이 스사삭 달려가서 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4.핸들 돌리기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힘을 주어 당기는 일은 무리니, 왼손이 더 많이 일합니다.

 

 

아직 오른손의 상태가 완벽하지 않으니 어렵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운전해서 회사에서 혼자 있던 차를 자취방 앞 주차장으로 옮겨뒀습니다. 덕분에 장봐온 물건들도 잘 옮길 수 있었고요.

 

 

오늘 확인한 되는 작업과 안되는 작업을 적어보자면,

 

5.오른손 젓가락질은 안됩니다. 젓가락을 잡을 수는 있지만, 그걸로 음식을 집고 들어올리기는 못합니다. 무게의 문제와, 아직 통증이 오는 팔이 안도와줍니다.

 

6.양치질도 여전히 왼손입니다. 손목을 틀어서 구석구석 닦는 작업이다보니 오른손은 아직 무리입니다. 아예 시도도 못했네요.

 

7.설거지는 훨씬 수월합니다. 고무장갑을 억지로(..)끼워 놓고, 프라이팬이나 냄비 손잡이를 잡으면 수세미질을 할 수 있기에, 이전보다 편하게 설거지합니다. 와아, 이제 뭔가 가능해!

 

8.칼질은 시도해보지 않았지만, 통증이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박을 사오고 싶은데 아직 못샀네요. 지금 봤을 때, 왼손칼질을 해야할 듯합니다.

참외 등의 과일을 깔 수 있는가-는 역시 무리인 걸로. 조금 더 재활이 필요합니다.

 

 

9.핸드폰 스크롤, 타자 등이 훨씬 자유롭습니다.

 

10.봉투 등을 뜯을 때, 이전보다 훨씬 편합니다. 오른손으로 붙잡아 고정하고 왼손으로 칼질이나 가위질을 하지만요.

 

11.주머니에 들어간 카드지갑을 오른손으로 꺼낼 수 있습니다. 약간의 고통이 수반되지만 허용범위 안입니다.

 

12.타자칠 때도 어제보다 손등뼈의 통증이 덜합니다. 오오오. 이것이 물리치료의 위엄!

 

 

아.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여전히 부어 있습니다. 어제 확인해보니, 자기 위해 보조대를 벗고 잠시 책을 읽는 동안에도 눌린 자국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건 건강문제일 수도 있고 탄력이 떨어져 그럴 수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부어 있는 건 맞습니다. 그리고 저 눌린 팔이 근육 빠진 팔이니.... (눈물) 어제 주문한 근력운동기구가 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데요. 일단 그것도 보조대를 풀고 나서 생각하렵니다. 보조대도 길게 하지는 않을 거라 보거든요. 한 두 주 정도?

 

 

타자가 자유로워진 덕에, 오늘 중으로 하려던 업무 두 건도 스삭 해치웠습니다. 내일은 데이터베이스 추가해야지.'ㅂ'

관련글 : 수요일 저녁의 잡담: 깁스를 풀고 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https://esendial.tistory.com/6812

 

수요일 저녁의 잡담: 깁스를 풀고 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병원은 9시에 시작합니다. 어머니는 다른 볼일이 있어 오랜만에 혼자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혼자서 나온 것은 깁스 후 처음이니까 4주? 그래도 처음에 목발짚고 나갔을 때보다는 다니기 나쁘지

esendial.tistory.com

지난 번에는 쓰는 발의 깁스였고, 이번은 쓰는 손의 깁스 경험담입니다.

 

 

상관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아니, 저는 이 나이 먹도록 한 번도 골절 당한 적이 없는데 이번이 두 번째세요?"

 

어,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하지만 골절 당시의 기억을 양쪽 모두 더듬어 보면 결국에는 부주의 입니다.

 

1. 유리제품을 올린 쟁반을 들고 계단을 올라가다가 한 눈을 팔고 발을 헏디디면서 중심을 일어, 쓰는 발인 왼발을 강하게 계단에 부딪힘.

2. 바닥이 미끄럽다는 점을 인지했으면서 실내화를 신고 돌아다니다가 같은 장소에서 물을 밟고 그대로 미끄러며, 쓰는 손인 오른손을 짚음.

 

 

손의 골절이 더 심했습니다. 다리 골절은 깁스 4주였지만, 손, 정확히는 팔뼈골절은 6주 예상에, 5주만에 풀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보호대를 착용했고요. 씻을 때와 잘 때를 제외하고 착용합니다. 일단은 일주일 뒤에 다시 와서 엑스레이를 찍을 예정이고요. 물리치료도 계속 받아야 하지만 출근문제가 있으니 얌전히 포기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팔부위에 골지 같은 자국이 있는데, 깁스한 안쪽에 거즈 붕대를 대는데, 그 흔적입니다.

 

 

 

깁스를 풀기 위해 엑스레이를 찍고, 뼈의 접합 상태가 괜찮아서 풀었습니다. 더운 날씨 때문인지 가능하면 일찍 풀어주려 하시더라고요. 덕분에 푸는데... 무섭습니다. 회전 칼날이 오가면서 슥슥 갈라내고, 뽀각하고 떼어내는데, 오아. 진짜 어마무지하게 고통이 올라옵니다.

 

그 왜, 자다가 팔이 눌리거나, 아니면 불편한 자세로 자다 일어났을 때. 특히 팔을 접은 채로 잠들었을 때, 접힌 팔을 원래대로 펴려 하면 굉장한 고통이 찾아옵니다. 그럴 때는 천천히 팔을 풀어가며 움직이거나, 조금씩 펴가는 방법을 씁니다. 그런 고통이 찾아오더군요. 깁스로 고정되었던 팔이 그대로 굳었다가 다시 돌아오려는 고통일 겁니다.

 

그래서 오늘 바로 내려가려던 원래의 계획은 접었습니다. 가서 운전하고 장보러 가려던 생각을 바꿨습니다. 얌전히, 내일 물리치료 받고 가려고요. 찜질팩도 준비했고, 재활 공도 준비했지만, 물리치료 한 번 받아두는 게 나쁘지는 않으니까요.

다행히 익숙해지니 통증도 특정 자세-예를 들어 키보드 타자 등등의 활동에서 간혹 느껴집니다. 일부러 피하기도 하고요.

다리도 그랬지만, 손도 부어 있습니다. 깁스에 눌린 다친 근육들이 부풀어 오르는지 전체적으로 붓습니다. 보호대로 감아둔 부분은 또 눌려 있으니 가늘고요. 보호대 풀리면 위와 아래의 굵기 차이가 상당합니다.

 

 

지금까지 확인한, 깁스 풀고도 바로 안되는 동작은 이렇습니다.

1.머리 묶기. 손을 머리로 올려서 쓸어올리는 동작이 안됩니다. 그게, 쓸어올리려면 손을 뒤틀어야 하기 때문이고요. 바로 통증 옵니다.

당연히 머리 감을 때 오른손으로 긁는 동작도 안됩니다. 쓸어내리거나 아래로 비비는 동작은 되지만 그 외의 동작은 무리입니다.

2.앞으로 나란히 동작

깁스할 때, 팔꿈치도 고정했습니다. 그렇다보니 팔 상완과 하완이 살짝 꺾여 고정되었습니다. 펴보면 왼손과는 달리, 오른손은 완벽하게 펴지지 않습니다.

 

운전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동작 시도해 보기로는 그럭저럭 가능합니다. 손가락은 그럭저럭 자유롭게 움직이니, 지퍼를 올리고 내리는 동작도 됩니다 하지만 조금 무거운 케이스를 끼운 아이패드를 제대로 엄지검지로 잡아 들지 못하니, 근력은 확 떨어졌나봅니다. 그러니,

 

3.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것도 안된다고 봐야죠. 요리할 때의 칼질, 감자깍기 등도 무리입니다. 아, 귤을 까는 건 되려나? 사과나 참외도 무리일지 모릅니다.

 

4. 씻으며 확인하니, 오른손으로 왼팔을 밀어 닦는 것도 무리입니다. 통증이 심하고, 그러니 쓸듯이 미는 정도만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기타 등등의 이야기는 다음 글로.ㅠㅠ 아니, 이 글 쓰는 것도 오른손에 상당한 부담이 오더라고요.ㅠ_ㅠ

 

 

파견 행감이 있다는 걸 까맣게 잊고 오늘도 엘리트 지역으로 보냈습니다만.... 매번 목요일만 되면 그렇다니까요.

 

 

왠지 바깥 하늘이 소나기 내릴 모양이라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퇴근할 때 비오면 곤란하니까요. 내일은 드디어 5주 만에 운전 개시인데, 오른손이 제대로 움직일지 걱정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바로 장보러 가고 싶은데, 팔에 힘이 안들어 가는 모습이 눈에 훤합니다. 다리 다쳤을 때 옆에서 보고 있던 G도 말리네요. 하지만 안가면 밥 없다...... 우유랑 달걀만이라도 채워야합니다.ㅠㅠ 주말은 비 예보가 있어 배달 시키기도 애매해요.

 

그래도 다리 깁스 푼 사흘 뒤에 여행간 제 체력을 믿어보렵니다. 끄응.

 

일단 예정된 깁스 탈주의 날이 D-7.

 

지금도 간헐적으로 통증이 올라옵니다. 손목뿐만 아니라 손등뼈, 팔뚝뼈 등 다양하게 오네요. 일단 다리 깁스 때처럼 편하게 물리치료 받는 건 포기했습니다. 서울 지역은 가능한 접근하지 않는 쪽이 좋은데다, 물리적 거리가 있으니 기껏해야 일주일에 한 번 받을 수 있을까요. 그래서 주변에 물어 데워쓰는 핫팩도 마련해뒀습니다.

 

빨래야 꾸준히 해왔지만 청소는 무리라, 깁스 풀고 나면 제일 먼저 할 일도 청소입니다. 운전 못 해서 장도 최소한으로 봐뒀으니 이제는 마음 놓고 장도 보고. 23일 마감건과 31일 마감 건을 해치우고. 밀린 자료 정리를 해두고. 책 정리도 해두고. 화분도 정리하고.

깍지벌레 때문에 고민 중인 나무에도 비오킬 사다가 뿌려두고. 수국은 영양제 좀 먹여두고. 화분 가지치기도 해두고.

 

미뤘던 기획안 초안도 잡아두고. 으으으.

 

주말에는 다음주와 그 다음주의 식량을 우선 쟁여야겠습니다. 뭐부터 사둘까..?

 

사진은 오랜만에 태공입니다. 요즘 책상 위에 얌전히 있는 태공이라 사진에 등장할 일이 없네요.

 

 

알라딘 22주년 기록은 내일 올릴 예정입니다. 앗, 잊지말고 독서기도 올려야 하고요. 이번 주는 종이책 두 권, 그럭저럭 선방입니다. 그중 한 권이 크거든요.

 

 

지난 주 중에 드디어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예정했던 깁스, 고정기간의 딱 반을 넘겼어요. 그 김에 그 간의 불편 상항을 적어봅니다.

 

1.쓰기

쓰는 손 골절이라, 안 쓰던 왼손이 고생입니다. 일기는 포기고, 그나마 다이어리는 가계부 부분만 왼손으로 그렸습니다. 정말로 그림. 업무도 몇몇 수기 장부가 있어서, 억지로라도 왼손 글쓰기를 해야합니다. 왼손 글씨체는 거의 비슷하다던 파리아 신부님의 말을 떠올렸지요. 다릅니다. 왼손 글씨도 익숙해지면, 오른손의 글씨체를 닮아갑니다.

 

2.타자

마우스는 클릭만 가능하고, 본격 문서 작업은 무리입니다. 대신 타자 속도는 그럭저럭. 왼손만으로도 글 쓸 수 있는 정도는 됩니다. 왼손이 익숙해지면, 오른손 풀고 나서 타자 속도가 조금 더 빨라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음하하!

그래도 오타가 많고, 은근히 피곤해서 길게는 못씁니다.

 

3.청소

깁스 풀고 가장 먼저 할 일로 청소를 꼽습니다. 바닥 닦기. 청소기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제습기 틀어 놓고 박박 닦을 거예요.

 

4.씻기

반깁스, 부목도 안쪽은 솜이라 물이 닿으면 안됩니다. 신신당부한 부분도, 고정한 부위가 젖으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의사선생님도, 깁스 경험자도 그러더라고요. 지난번의 다리깁스 때는 아예 집 밖에 안나가고 내내 집에 있었습니다. 그러니 더울일도 없었지만, 팔은 그냥 출근하니까요. 덕분에 운전은 못하고, 걸어 출퇴근하며 땀이 많이 납니다. 날마다 씻지만 그 때마다 비닐봉지 씌워서 고무줄로 묶고 젖지않게 주의하는 일도 어렵습니다.

 

5.통증

열흥 정도는 소염제와 진통제를 먹었습니다. 염증 통증은 아니지만, 두 주 지난 시점부터는 팔 전반 적으로 간헐적 통증이 옵니다. 쑤시거나,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할 때오는 근육통과도 유사합니다. 초반 두 주 정도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이 부어있더랍니다. 손목, 정학히는 손목부위 팔뼈 골절이라 손갉 운동은 부지런히 하는 중입니다. 손가락도 깁스 초반부터, 굳을 수 있으니 부지런히 움직이란 이야기를 의사선생님이랑, 주변 충고로 들었고요. 가능한 무리 안주려 노력하며 운동중입니다.

다리 골절 때도 고생했는데, 이번에도 팔이 바로 돌아오지는 않을 거라 걱정입니다. 가장 문제는 운전. 운전할 때 괜찮을지 걱정되네요.

 

 

 

반 왔으니 조금 더 가면 됩니다. 다들, 몸조심하세요.+ㅅ+

오전에, 청와대의 풍산개가 새끼 아홉마리를 낳았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https://twitter.com/moonriver365/status/1411097435556904961?s=20

 

문재인 on Twitter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가, 원래 데리고 있던 풍산개 '마루'와 사이에 새끼 7마리를 낳았습니다. 이제 4주 되었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자라 벌써 이유식을 먹기 시작했는데, 난산으로 태어난

twitter.com

https://twitter.com/moonriver365/status/1411097444419391494?s=20

 

문재인 on Twitter

“꼬물거리는 강아지들 모습입니다. 7마리나 되니 이름 짓기가 쉽지 않습니다.”

twitter.com

 

아니..... 아니....;;;;;

 

심장을 폭행당한 기분입니다만, 방금 전, 인용트윗을 보고 폭소했습니다.

 

 

https://twitter.com/violet_hunter_/status/1411188616089407490?s=20

 

오꼬꼬 on Twitter

“이거보고 문스독이라고 한 사람 나와 https://t.co/itXWgRAagp”

twitter.com

언어유희네요.

문호스트레이독스의 약칭인 문스독과, 문 대통령이 개를 안고 있는 사진이니 Moon's Dog. 멍멍이도 7마리나 되고 이름 짓기 쉽지 않다니까, 한국 문호들의 이름을 붙여도 좋지요. (윤)동주, (이)육사, (김)소월, (정)지용, (김)유정, (나)혜석, (강)경애. 사망한 위인들 이름에, 일본도 슬쩍 때리는 이름들이죠. 후후후후후.

 

 

 

일본 이야기 나온 김에. 오늘 새벽부터 큰 비 온다느 예보가 일본도 있었습니다.

https://twitter.com/Evatype__07/status/1411159156992606211?s=20

 

B,B二佐 on Twitter

“友達から送られてきた熱海市の伊豆山の動画なんだけど土砂崩れやばくね...?マジで? https://t.co/P1Ow1rhRp5”

twitter.com

그리고 으늘 오전 10시 반쯤. 이즈산신사가 있는 그 아래, 아타미 시에서 산사태가 있었습니다.

 

https://twitter.com/tbs_news/status/1411174337529323520?s=20

 

TBS NEWS on Twitter

“【速報】静岡県によると #熱海市 で大規模な #土砂崩れ が発生、複数の住宅が巻き込まれ人的被害を確認中。 https://t.co/A30rxnEG54”

twitter.com

 

집이 아마 다섯 채 휘말린 모양이고, 20명 행방불명이랍니다. 어젯밤부터 313미리의 비가 왔다는데, 오늘 호우주의보 내린 걸 생각하면 남의 일이 아니죠. 오늘밤, 무사히 넘어가길. 빨래는 낮에 해뒀으니 일단 안심입니다.

 

캡쳐는 전에 한 거라 지금은 레벨이 더 높습니다. 40렙을 어제 돌파했지만 오늘 빛 라이레이가 열리면 그쪽이 우선입니다. 라이레이 만렙이 먼저고, 그래야 유료 영웅 레벨업 상품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즈라한 다 키우면 그 다음은 누구 할까. 아마 레벨 50인 불 메이링을 60렙으로 키우거나, 풀 메이링을 키울겁니다.

 

 

손이 불편하니 잠도 늘고, 덩달아 로오히 레벨업도 늦습니다. 다만 엘리트 후반 스토리가 여름에 열린다니 기다릴 따름이죠.

 

 

 

이번 그론달 이벤트는 열심히 달린 덕에 처음으로 상점의 모든 물품을 다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가능하다는 걸 알았으니 다음의 (아마도) 묘믹 이벤트도 열심히 하셌습니다. 그 때면 팔 깁스도 풀었겠지....

쟁여둔 맥주가 떨어진지 좀 됩니다. 많이 쟁인 것도 아니고, 몇 캔 사둔 맥주지만 채워두질 않으니 그리 되었네요. 별 건 아니고, 5월 말에 건강검진이 있어 몸을 사리고, 그 다음에는 술이 백해 무익하다는 기사를 보고 잠시 사길 미뤘더랍니다. 그랬는데 골절상을 입으니 강제 금주 상태죠. 마시자면 마실 수 있지만 하루라도 빨리 회복하려면 술을 멀리해야죠.

 

맥주는 음료라 생각하고 마시는터라 아쉽지만, 마시고 싶어도 제한이 또 걸려 있습니다. 보통 맥주는 회사 앞 편의점에서 공수합니다. 자취집 근방은 마트든 편의점이든 걸어서 나가야 하거든요.  집박령이다보니 나가서 사오는 것도 일이고, 그러니 보통은 퇴근길에 차를 돌려 사왔던 겁니다. 예. 차. 지금은 운전이 안되죠. 그러니 2킬로그램의 맥주를 지고 근 20분의 길을 걷는 일은 고역입니다. 여름이고, 또 깁스 중이니 땀은 가능한 안 내는 쪽이 최고입니다.

 

본의 아니게 금주가 길어지겠네요. 깁스 푸는 날만 기다려 봅니다.ㅠ_ㅠ

 

다리깁스에 이어 이번엔 팔깁스. 어떤 부분에선 지당한 상황이지만, 예전 다리 골절 부위나 이번 골절 부위나 모두 쓰는 쪽입니다. 오른손잡이가 오른손 다치니 거의 모든 업무가 폐업 상황. 그나마 왼손 타자가 가능하여 이런 글도 쓰지요. 독수리 타법보다는 빠를....까요?

 

 

전치 6주 예상이지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다리는 기억에 5주? 4주? 그 때보다 이번 골절이 큽니다. 그 때는 바로 깁스 들어갔지만 지금은 병원가서 x-ray 찍고, 그 다음에 CT도 찍았거든요. 기기는 본가 쪽 병원보다 읍병원이 나은듯 하나, 날마다 병원 오라고 하여 슬쩍 도망쳤습니다. 도시병원은 과잉진료일까 걱정하는 모양새고, 시골병원은 문제생길까 선제진료하나봅니다.

그나마 그 몇 주 전에 종합검진을 받아서 건강에 크게 문제없다는 확인은 받았고, 우울증 약도 타왔으니 안심입니다. 요양하며 남은 업무들만 다져 놓으면 되어요. 2분기 업무 마무리 말입니다.

 

 

다른 깁스 처리 없이 일단 이대로 간답니다. 오픈캐스트를 S가 알려 줘서 고민했지만, 다니는 병원에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병원도 궁합, 상성이 있어서 동일한 병원도 사람마다 평가가 제각각이거든요. 멀리 가려던 병원이 G의 경험에는 썩 좋지 않아서 바꿨습니다. 시골 병원도 주민들의 평가를 듣고는 피했고요. 아, 그래도 CT경험은 재미있었습니다. 골절부위가 확연히 보이더라고요. 그리고는 바로 처치실에 들어가 엄중한 경고-"굉장히 아플거예요."-를 듣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아프다길래 피보는 일일까 걱정했더니, 그건 아니고. 뒤틀렸는지, 뼈를 틀어서 맞추는 일이더군요. 다친 부위를 붙잡고 성인 남자의 힘으로 뒤트는 일이라 아프다 했나봅니다. 아팠지만 참을 수 있는 범위 안이라 다행이었고. 잘참는다는 칭찬도 들었지요. 이런 소소한 칭찬에 좀 약합니다, 흠흠.

 

골절 부위는 오른손 손목 아래입니다. 지금 백과사전 검색하며 확인하니, 정확히는 손목뼈가 아니라 요골이나 척골 상단입니다. 손바닥을 앞으로 하고 엑스레이 찍은 사진에서 가운데 뼈니까 아마도 요골? 노뼈? 그 가장 두꺼운 삼각부위가 역삼각형 모양으로 삐죽하게 깨졌더군요. 6주 걸려서 무사히 붙으면 다행입니다. 잘 붙으라고 우유 열심히 섭취중이고요. 칼슘 보조제는 위장장애로 포기했습니다.

 

 

 

8월 깁스가 아니고, 복합골절도 아니고, 수술도 안받음을 다행으로 여기며. 마저 로오히 하러 갑니다.'ㅂ'

 

부장님이, 밥 잘 챙겨먹으라며 상추 한 뭉치 가득 주시고. 옆 부서 동료가 주스 챙겨주며 '이제 일주일 지난거야!' 하고. 헛살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니 기운내서 편도 두 시간 반짜리 출장도 다녀오겠습니다. 하..... 진짜 출장 싫네요. 줌으로는 토론 어렵다고 집합하라는 안내가 얄밉습니다.

 

 

사진은 엊그제 노말 들어갔다가 뒤늦게 별 셋 클리어한 흔적. 요즘 잠이 늘어서 로오히 플레이 시간이 줄었지만 꾸준히는 합니다. 오늘은 과연 몇 시에 뻗을까?


한 줄 감상: 어떻게 깨지.

아 지난달에는 39층에 세워놓고 오벨리스크를 끝냈습니다. 40층의 꼬마 전갈을 해치우지 못해 얌전히 포기하고 바네사 셋과 함께 경험치 올리기 탑돌이를 했지요.

그 층은 물 바네사, 빛 바네사를 먼저 잡으면 그럭저럭 할만합니다. 힐링과 딜링의 밸런스를 깨는게 급선무... 아, 주력 딜러는 물 루실리카의 세 번째 스킬인 가시나무들입니다. 턴 잘 맞추면 매번 50만씩 깎이니까요.

 

이번 달에는 아무런 생각없이 올라가다 보니 42층까지 무사히 올라 왔으나 저 어둠 조합 다섯을 보는 순간 깰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다섯 중에서 가장 먼저 잡아야 하는 건 맨 왼쪽에 자리 잡은 프리스트 암 속성 메이링. 그 다음에 누구를 잡을지는 조금 두고 봐야 하지만, 매우 까다로운 조합입니다. 나중에 확인해 봐야 하지만 저 다섯이 클래스 별로 암 속성을 다 모아 놓은 건가 싶네요.


사진은 지난 목요일에 찍은 것. iPhone으로 받아쓰기 시험 중입니다. 성공하면 상대적으로 편하게 글을 쓸 수 있겠지요 심지어 키보드를 쓰는 것보다 조금 더 빠른듯. 대신에 반드시 검수가 필요합니다 지방에서는 골절 치료가 쉽지 않아서 주변 이야기를 듣고 본가에 돌아왔습니다.

집 앞 정형외과에서 깁스 치료 받고 돌아가는 게 목표인데 잘 될까 모르겠네요 자세한 이야기는 치료 후에.

https://youtu.be/ENFWpcKV9yw

 

 

유튭 광고 넋 놓고 본 건 오랜만이네요. 저도 그램 쓰지만, 저 기업 회장과 기업 문화가 참 마음에 안듭니다.

 

 

 

 

 

210612 추가. LG전자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 날아갔군요.

 

https://youtu.be/6-vGCjxRqLs

 

동일 영상으로 다른 곳에 올라온 영상을 첨부합니다. 공홈에 다시 올라오면 추가해야죠.

 

 

 

왼손 타자중. 퇴근 직전에 미끄러져서 심하게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그 결과가 이거. 손목 통증이 심해서 운전 포기하고 걸어서 병원에 갔고요.

엑스레이로 부족해 CT촬영까지 했고, 그 직후 뼈를 맞춰 깁스했습니다. 뼈가 똑 부러진게 아니라 삐죽삐죽 부러짐.... 다행히 수술은 안했습니다. 흑흑. 뼈맞출 때 아프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잡아당겨 맞추는 방식으로 끝. 통증이 심했을 건데 잘 참는다고 의사 선생님들이 감탄하시더라고요.

 

그런 연유로 한동안 긴글은 무립니다. 깁스는 6주 예정. 더위 중의 깁스라 걱정이네요. ㅠ 별탈없이 지나가기에 6주는 긿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원격회의가 있어 일기쓰기가 늦었습니다.-ㅁ-a

 

병원 다녀오는 길. 길가에 있던 작은 가게를 지나가다가, 유루캠△에도 등장했던 개들 전용 텐트더라고요. 그 옆에 커다란 개가 자고 있으니, 으허허허허허. 눈호강했습니다. 진짜 좋았어요.

캠핑도 없고, 텐트도 없지만 하나쯤 장만해두면. 음. 집안에 두면 개뿐만 아니라 고양이도 좋아하지 않을까요. 아니, 고양이들은 텐트 배송오는 상자를 더 반길 겁니다.

 

 

요즘 보는 유튜브 채널은 거의 일본쪽 채널이라, 생선 반찬이 자주 등장합니다. 애초에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 자체도 디저트 만들기 아니면 끼니로군요. 그도 아니면 혼자살기? 혼자살기도 결국은 밥 만들어 먹기로 흐릅니다. 그러니 생선이 자주 등장할 수밖에 없지요. 일본은 생선반찬이 흔하니까요.

 

https://youtu.be/8b9px1Cb1Pw

 

하지만 이건 생선이 아니라 단호박스튜. 크흑. 진짜 맛있어 보입니다. 단호박이 나오면 언제 만들어보겠노라고 벼르고 있어요. 이건 가을쯤에나 가능하겠지만 그냥 크림스튜라면 그냥도 만들 수 있을 건데. 번거롭다면서 인스턴트 가루를 사다쓰고 있으니. 하하하. 게으름을 조금 반성합니다.

 

내일은 잊지말고 수국 사진도 찍어 올리겠습니다. 아니, 잊지말고 다른 화초들 사진도 모아 올려야겠네요.'ㅂ'

안녕히 주무세요.

원래 장보러 갈 때는 배를 든든히 채우라고 하지요. 배가 고프면 충동구매를 하기 쉬우니, 포만감이 들면 필요한 제품만 살 수 있다는 의미일 겁니다. 배고플 때 마트에 가면 충동구매가 확실히 늡니다. 엊그제 마트 가서도, 빵은 여러 개 들어 있는 묶음 두 개를 집어 들었거든요. 하. 이러면 안되는데.......

 

지금도 배가 출출해서 그런지 펀샵과 카카오메이커스를 기웃거리며 이번 주말에 뭘 먹나 행복한 고민 중입니다. 그래요, 이정도면 아주 행복한 고민이죠. 다른 고민들은 애써 외면하고 있습니다. 하하하하하.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02575?t=c 

 

[마켓수요리] 유가네 누들떡볶이 230g [펀샵]

[마켓수요리] 유가네 누들떡볶이 230g - 국수처럼 후루룩 먹는 누들 밀떡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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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샵의 수요일은 음식 할인의 날입니다. 들여다 보긴 하지만 구입하는 일은 많지 않아요. 보통 수요일 저녁 때쯤 들여다 보는데, 그 때 보면 주문하기에 시간이 좀 늦습니다. 수요일 주문하면 목요일 배송 출발이고, 그러면 퇴근 전에 도착하기 어려우니까요. 자취집으로는 가능한 택배를 안 받으려 하다보니 이런 딜레마가 생깁니다. 딜레마의 발생은 지름의 포기를 부르므로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런 핑계로 덜 구입한다는 거죠.

 

누들떡볶이는 풀무원 제품으로 마트에서 보았습니다. 그 쪽도 나쁘지는 않은데, 떡볶이의 맛은 소스가 좌우하니 뭐든 다양하게 먹어보고 입에 맞는 제품을 찾는 쪽이 좋습니다. 매운 맛을 썩 즐기지는 않아서, 실패하는 일이 많긴 많군요. 하여간 슬쩍 고민중입니다.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04521?t=c 

 

[마켓수요리] 유가네 어묵탕 190g [펀샵]

[마켓수요리] 유가네 어묵탕 190g - 어묵, 소스가 모두 한 팩에?! 간편하게 맛있는 뜨끈 어묵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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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주문한다면, 어묵탕도 같이 주문을...... 조리예가 매우 강렬하여 홀렸습니다. 하하하하.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23422?t=as 

 

[유통기한 임박할인] 썬키스트 떠먹는 감귤 컵 주스 [펀샵]

[유통기한 임박할인] 썬키스트 떠먹는 감귤 컵 주스 - 먹기 좋은 한 입 크기의 감귤이 100% 과일 주스에 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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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 제한 문제로 주스를 슬쩍 피하는 중이 아니었다면, 덥석 집어들었을 겁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맛있잖아요! 최근 과일종류는 가능한 원재료를 먹자고 나름 타협한 터라 안 본 척 하는 중입니다. 아니 근데... 이거 맛있어 보이잖아요.;ㅂ; 얼리면 더 맛있을 텐데. 흑흑흑.

 

 

 

이번에는 카카오메이커스입니다.

 

https://makers.kakao.com/items/100017988

 

겉은바삭 속은촉촉 순살고등어구이 80gx10팩

겉바속촉 고등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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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반마리, 10개 팩. 이미 조리된 제품이라, 전자렌지에 2분 돌려 데우기만 하면 된답니다. 고등어는 좋아하지만 집에서 굽기에는 비린내가 문제라 먹을 생각도 못하고 있었지만 이런 제품이면 환영입니다.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한 마리씩 꺼내 먹으면 좋겠네요. 이거라면 고등어샌드위치(...)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보이고? 샌드위치가 아니더라도 또띠아나 월남쌈 등으로 먹기도 편하겠지요. 가격은 비싸지만 평소 생선을 거의 못먹다보니 허리띠 졸라매고 시도할만 합니다.

 

 

https://makers.kakao.com/items/100017915

 

한입 푸딩케익 (6개입)

달콤함을 쌓아 올린 유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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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리면 리뷰 올릴 한입 푸딩케익입니다. 윗부분은 시폰이고 아래는 푸딩인데, 아래의 쌉쌀한 캐러멜 시럽까지도 매우 매력적입니다. 입맛에는 초코가 더 맛있었고요. 그래서 구입한다면 초코 6병으로.

.. 앞서 과일주스를 대하는 자세와는 사뭇 다르지만, 이건 디저트니까 그렇다고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지방에서는 맛있는 디저트 모시기 참 어려워요.

 

 

 

https://makers.kakao.com/items/100018207

 

구수한 우리밀면 순창 된장비빔국수 4인분

된장으로 비비고 고추장으로 비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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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에게 링크를 줬더니 그러는군요. 패키지가 같다고요. 무주들참국수나 제주메밀국수나, 이 국수나 모두 패키지가 닮았습니다. 아마도 같은 회사에서 만들지 않을까 합니다. 각각 확인해보지는 않았네요.

무주들참국수는 먹어보고 매우 감명을 받아 저랑 G랑 같이 찬장에 잔뜩 쟁였습니다. 제주메밀국수는 특유의 끊김 때문에 취향에서 살짝 벗어났지만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맛없을리 없는 조합이잖아요. 무주들참국수의 솜씨를 믿고 있으니 이 제품도 맛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게다가 고추장이 아니라 된장비빔이니 만나기 쉽지 않고요. 크흡. 이건 시도해봐야지.

 

 

https://makers.kakao.com/items/100017917

 

탐육 육즙맛집 수제돈까스(에어프라이어용) x 3봉

에어프라이어로 튀기는 한돈 돈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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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육은 지난 번 토마토소스 미트볼을 매우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때의 기억이 있어 다른 돈가스 제품도 시도해볼만 하겠더라고요. 지금 메이커스에 올라온 건 이 수제돈가스와,

 

https://makers.kakao.com/items/100017918

 

탐육 에어프라이어용 트리플치즈돈까스 3봉

에어프라이어면 충분한 치즈 돈까스

makers.kakao.com

 

트리플치즈돈가스가 있습니다. 치즈가 아주 주우우우욱 늘어나는데..... ... .... 냉동실에 모셔두고 싶군요. 밖에 나가지 않고도 괜찮은 돈가스를 즐길 수 있으니까요.

 

 

 

 

 

 

크흡.

하지만 카드 결제 한도는 정해져 있고, 통장 잔고 또한 그러하며, 선택의 폭은 넓으니, 위의 목록들을 잘 살펴보고 그 중에서 골라야겠습니다. 어느 걸 제일 먼저 구입할까...?

 

오늘의 헛소리.

 

요즘 하도 멍하니 시간을 보내고 있다보니, 예전에는 어떻게 힐링을 했는지 잊었습니다. 아니 뭐, 평소 그랬듯 새로운 책을 읽거나 이전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으면서 기운을 북돋웠지요. 지금은 기운을 북돋워도, 스트레스원인이 제거되지 않는 이상 별의미가 없.....

 

그렇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다시 스트레스원인 제거에 힘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흑흑흑. 웹소설을 끊어야 시간이 좀 날 텐데, 그게 참 어렵네요. 당장 코 앞에 놓인 책탑도 높아져만 가고요.

그나마 지난 주말에 마감 하나를 초안 작성해둬서 다행입니다. 음. 원래 이번주 수요일이었던 다른 마감 하나는 읍소하여 미뤘지요. 하... 그게 스트레스원인인데 말입니다. 치우지 않으면 끈적끈적하게 들러붙어 있어요. 그러니 하루빨리 해치워야 합니다. 크흑.

 

 

사진은 지난 주말에 들고온 간식거리들입니다. 푸딩케이크 사진을 안 찍었다고 생각했더니만 이게 남아 있었네요. 오른쪽에 보이는 병들은 냉장고에서 몇 년 묵은 제품들입니다. 유통기한 지난 후에도 먹어도 문제없다고는 하지만, 저 병 중 하나는 유통기한이 2013년에 끝나더라고요. 먹고 병원 가는 쪽보다야 얌전히 분리수거 하는 쪽이 좋습니다. 기왕이면 잘, 정리해서 비료대신 주고 싶지만, 그러자니 화분 흙이 썩을까봐 무섭고요.

아차. 화분 비료하니까 수국 전용 비료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뒤늦게..... 지난 번에 검색하다가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여기저기 다시 찾아볼 생각입니다. 수국 꽃 색을 바꾸기 위한 토양은 여럿 나오는데, 전용 비료는 찾기가 쉽지 않네요. 조금 더 시간 들여봐야지요.

 

수요일에는 출장이, 목요일에는 업무 보조가 잡혀 있습니다. 음.. .오늘은 얌전히 들어가 잠을 청하렵니다. 주말에 구입한 책들도 잘, 챙겨 읽어야지요.

 

 

덧붙여서.

나중에 따로 감상 올리겠지만 카카오메이커스에서 구입한 저 푸딩케이크, 맛있습니다. 위는 폭신한 스폰지에, 아래는 적당히 단단한 푸딩이고, 그 아래에 캐러멜 소스가 있습니다. 후후후후후. G가 구입한 덕에 얻어 먹었는데, 매우 만족합니다. 재구입 의사 한 가득이고요.+ㅅ+

오설록 녹차케이크는 아직 맛보지 못했으니 그 이야기는 다음에.

 

 

오늘은 오랜만에 건강검진을 받고 왔습니다. ..라고 적고 보니. 작년과 동일한 병원에서 받았는데, 작년에는 11월에 받았고 올해는 5월이니, 6개월만의 검진이더라고요. 언제 받았는지 까맣게 잊고는 그냥 받으러 가자! 하고는 가다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합니다.

건강검진을 자주 받는 이유도 별거 아닙니다. 건강검진을 같이 받는 동료랑 저랑 직장검진받는 해가 다르다보니 1년에 한 번씩 받으러 갑니다. 평소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니, 검진이라도 받아두자는 비뚤어진 관리법인거죠. 하하하.

 

 

0. 건강검진 전 이야기

대장내시경은 올해 처음 받아봤습니다. 가족력은 아니고, 친척력이 있어서 망설이다가 받았습니다. 망설인 이유는, 예전 직장 동료에게서 대장내시경을 위한 약물맛이 매우 끔찍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였습니다. 거기에 저보다 먼저 받았던 친구도 그 맛이 매우 안 좋다고 평가해서요. 망설이다가 눈딱감고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건강검진 문진표도 미리 모바일로 작성하고, 내시경 준비도 카카오톡으로 안내를 받아서 편하게 확인했습니다. 카카오톡이 없으면 대응하기 쉽지 않긴 하겠...지만 대신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편물이 있으니까요.

 

 

1. 대장내시경 준비중

대장내시경용 약은 일주일 전에 미리 도착하더랍니다. 검사받기 최소 12시간 전부터 약을 먹으면 되고요, 12시간 전에 먹는 약은 변비약 두 알에, 하제라 불리는 그 장청소용 약이랍니다. 두 종류의 약인데, 분말 스틱을 같이 따라온 병에 넣고 물을 마저 채워 500ml를 만듭니다. 그리고는, 15분 간격으로 250ml씩 나눠 마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그걸 두 번 합니다. 12시간 전에, 총 1리터의 약과 1리터의 생수를 마셔 총 2리터를 해치워야 하는 겁니다. 검사 받기 3시간 전에는 1리터의 약과 500ml의 물을 마시고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최소 12시간 전

-물약 1리터, 물 1리터 : 물약은 250ml 씩 15분 간격으로 섭취, 물은 그 사이사이 섭취

 

2.최소 3시간 전

-물약 1리터, 물 500ml : 물약은 250ml 씩 15분 간격으로 섭취, 물은 그 사이사이 섭취

 

맛이 없다고 하여 공포에 떨었지만, 생각보다 먹을만 합니다. 그게, 한 모금 맛보고는 '이거 레몬맛 게토레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게토레이보다는 더 짜고, 게토레이보다 걸죽합니다. 점성이 있지는 않지만, 미끌미끌한 느낌이 있습니다. 마구 흔들면 거품이 나고, 거품이 바로 가라앉지 않을 정도의 점도입니다. 아니.. 여기서 비눗물은 생각하지 마시고요.;

레몬맛 게토레이라고 생각했더니 그럭저럭 먹을만한 물건이라, 저는 크게 거부감 없이 마셨습니다. 그마저도 3시간 전에 마실 때는 물배가 차서 힘들었지만, 평소 물먹는 하마 수준으로 열심히 퍼마신 일이 이런 때도 도움이 되네요.

 

사람마다 반응 속도는 다르겠지만 처음 물약을 마시고 약 30~40분 정도면 슬슬 화장실에 들락날락 거립니다. 그리고 열심히 장청소를 합니다. 문제는 장운동이 매우 활발하기 때문에, 만약 오전 검사를 위해 전날 저녁에 마셨다면 잠을 설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오전 검사는 오후 7시에 1차로 물약을 만들어 약 1시간 섭취하고, 검사받는 당일 새벽 4시에 2차로 물약을 만들어 마시라고 합니다. 그리고 대략적으로 오후 7시 반부터 새벽 4시까지는 시시때때로 화장실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 사이에 배가 꾸륵꾸륵, 가스도 차고 운동도 매우 활발해지니까요. 새벽 4시에 마시는 1.5리터의 액체류는 마지막 청소에 가깝습니다.

검사 받으러 침대에 누울 때 '마지막에 노란물이 나왔냐'고 묻더군요. 하하하하하. 그렇습니다. 건더기가 거의 없는 노란물이 나옵니다. 하하하하하하.

 

 

3.검사 직전

새벽 4시에 마시고 나서는, 그 전날 마셨던 때보다 가능한 화장실에 덜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복부초음파를 위해서는 방광에 소변이 차 있어야 한다고 하니, 화장실에 자주 가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더군요. 게다가 소변검사도 받아야 하니 참았습니다.-_- 속이 불편한 사람들은 건강검진 도중에도 화장실에 갈 수 있으니 문제는 없습니다.

 

 

4.검사 후

같이 간 동료는 두 번째 약을 안 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장검사가 제대로 안되었다고 하고요. 첫 검사라 시키는 대로 다 했던 저는 문제 없었습니다. 구체적인 검사 결과는 두 주 쯤 뒤에나 나오겠지만, 검사 후 구두 설명에서는 깨끗했다 하더군요. 용종이고 뭐고 없었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약을 두 번 다, 도합 2리터의 하제를 다 섭취했음에도 청소가 덜 되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청소가 덜 되면 대장내시경에서 문제 부위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으니, 가능한 깨끗하게 청소하는 쪽이 좋다고 하네요. 뭐, 매해 받을 검사는 아니니 한동안은 안심입니다.-ㅁ-/

 

 

 

5.덧붙임

이번에 하제 먹으면서 깨달았습니다. 아. 이것이 디톡스. 디톡스 음료에 레몬이 들어가는 건 이 때문인가! 싶은 망상이 들더라고요. 그보다는 장청소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탈수증상을 막기 위해 소금을 첨가하고, 마시기 편한 맛을 내기 위해 레몬을 추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말입니다. 레몬맛이라고 아예 분말 설명이 있더군요. 딸기... 아니, 청포도맛 같은 것도 좋아보이지만, 만만한 구연산은 레몬맛과 가장 비슷하니까요. 그래서일까요.

 

 

여튼 날아올 건강검진 결과 보고 두려움에 좀 떨겠습니다. 크흑. 체중은 그럭저럭인데 체지방이 화아아악 올라갔어요.;ㅂ; 단백질을 추가하고, 운동도 늘려야겠습니다.;ㅂ;

 

토요일 밤이라, 자기전에 김비서(KBS)의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보고 있다가, 옆에 있던 손수건을 집어들 뻔 했습니다. 하... 가자지구 폭격으로 사망한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이스라엘은 용서하면 안되는 존재로 비춰지고.-_- 하마스나 이스라엘 강경파나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는 같군요. 보고 있노라면 몇 년 전-보다는 훨씬 더 전의 일이지만, 그 때의 여러 사건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니까요.

 

 

어쨌건. 사진 속의 뿌링크림 요괴우동은 구입할까 말까 한참을 망설이다 내려놨습니다. 조리법을 들여다 보았더니, 마요네즈가 있더라고요. 크림소스는 이해하지만 거기에 마요네즈는 음.... 으으으음. 참을거예요. 냉장고에 남아 있는 음식들을 일단 털어야지. 지금 냉동고가 가득차 있거든요. 건강하지 않은 음식이 한가득이라 문제지만. 다 냉동식품들이라 그렇습니다.

음식 만들 때는 좋지만, 만들고 나면 입맛이 싸악 달아나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도시락으로만 가끔 싸가는 정도라. 쌀 소비가 매우 적지요.

 

 

지금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분석하는 모습 보고 있는데 하...;ㅂ; 죽어간 어린이들과 남아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통장을 더 털어야 하려나봅니다. 국경없는의사회도 폭격했다고 하니 얼마간이라도 후원금을 보태야겠네요.

 

https://msf.or.kr/article/msf-statement-damage-to-msf-clinic-in-gaza

 

가자지구: “이스라엘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국경없는의사회 진료소가 파괴됐습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국경없는의사회 가자지구 진료소 외부. ©MSF 지난 5월 16일 국경없는의사회 진료소가 위치한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42명이 사망했다고 가자 보건부가 발

msf.or.kr

 

 

물론 업무 회피모드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

 

 

원래 예약한대로라면 오전 중 끝났어야 하는 기사님의 방문이, 오후로 잡혔다가 다시 늦은 오후로 바뀌면서 하루가 홀랑 날아갔습니다. 뭐, 그렇다고 해도 크게 바뀌는 일정은 없었지요. 방문자가 언제 와도 상관없도록 평상복으로 입고 있었던 게 조금 불편했을뿐, 평소대로 신나게 소설을 읽어제끼고 있었으니까요. 하. 이러면 안되지만, 하.... 지난 주에 무너진 멘탈이 아직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정도라면 약 건너 뛰어도 그럭저럭 괜찮겠네요. 다음주에 들어올 조금 귀찮은 일만 어떻게 해결하면.

 

 

6월 말 마감인 건은 대략 40쪽 정도? 트레이닝 겸으로 간략하게 잡아서 써볼 생각입니다. 이건 품을 상대적으로 덜 들여도 되는 일이니 일단 잡아보고, 다른 기획안 건은 상관님께 부탁드려서 마감일을 뒤로 미루거나 해야지요. 하기 싫은 일을 미루는 건지, 아니면 상대적으로 쉬운 일을 잡아서 손을 푸는 건지 저도 햇갈립니다.

 

화분들은 잘 도착했습니다. 가장 큰 화분이 생각보다 커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정도면 집에서 장미 키우기도 괜찮지 않을까 망상할 정도로요. 제일 큰 화분의 직경이 30cm던가? 구입목적은 수국 옮겨심기인데, 제일 큰 화분을 쓸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화분 크기 확인용으로 구입했으니 이쪽은 얌전히 모셔두고, 원래 심겨 있던 임시 화분 크기가 제각각인 두 수국을 같은 크기의 화분에 심느냐, 아니면 맞춰서 다른 크기에 심느냐만 조금 고민하려 합니다. 거기에 화분 흙도 고민좀 해야지요. 지금의 수국은 진한 검은색의, 아주 비옥해 보이는 부엽토에 가까운 흙이다보니, 지금까지 써온 갈색의 일반 토양을 써도 괜찮을까 싶어서요. 이건 화원에 물어보거나 할 생각입니다.

 

오늘은 종일 아이돌소설 보았으니 자기 전에는 오키나와 카페와 유루캠으로 마무리 하렵니다. 유루캠을 빨리 읽어야, 다른 넨도로이드를 더 살지 말지 결정할 수 있어요. 어차피 넨도로이드도 집에 도착하면 창고 안에 방치하겠지만. 하아. 정리를 할지 재판매할지를 조금 더 고민하고서 결정을...=ㅂ=

이거 몇 달 째 고민만 하고 있는 문제인데, 제일 큰 문제는 역시 게으름이더군요. 두 번째 문제는 과연 이게 팔릴 것인가라는 의문이고요. 하하.

 

 

음, 아침에 몇 시 출근했지? 12시간 근무전에 남은 업무 해치우고 탈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야 내일은 내일의 일을 할 수가 있어...=ㅁ=

 

 

카페인과 당분은 방금 전 보충 마쳤으니 신나게 다시 업무로 돌아갑니다. 어, 뭔가 적을 내용이 있었는데 뭐였는지 잊었.... 아마도 로오히였을 거예요.'ㅂ'

 

아침 나절에 화분갈이 한 번 하고는 그대로 누웠습니다. 스파티필럼이 너무 잘 자라서 작은 화분으로는 부족했거든요. 한 세 번쯤 화분 꽃았다가 엎기를 반복했는데, 그러고 나니 화분 물 올리는 끈을 안 넣고 조립했더라고요. 그건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은 도망쳤습니다. 하.=ㅁ= 모래층이 부족한데 잘 클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뜯다시피 해서 두 분으로 나눴거든요. 화분 흙 상태가 좋은 것도 아니고, 너무 건조해서 물 못 빨아들이고 있는데 그래도 괜찮은가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걱정은 많지만 일단은 시간이 해결해 줄겁니다.

 

오늘치 일기 쓰려고 들여다봤더니만 요한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군요. 으. 하지만 기력이 부족한지, 체력이 부족한지. 오늘 같은 날은 기상도 도와주지 않아서 얌전히 포기했습니다. 와. 진짜 어마어마한 황사더군요. 창 밖이 무섭기도 했지만 오늘, 하루 종일 공기청정기를 돌리는데도 주황색에서 벗어나질 않습니다. 파랑은 둘째치고 녹색까지도 안 내려오네요. 자기 전에 한 번 더 바닥 닦아야겠습니다. 건조한 방안 정리하는데 또 도움되겠지요.

 

 

일하기 싫다고 미루면서 끙끙대는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으나 마감일은 정해졌으니 코 앞에 있습니다. 그러니 일은 안하고 스트레스는 받는 상황이라. 게다가 이모저모 사고를 쳐놓은지라. 하. 이럴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입다무는 것이 제일인데 쉽지 않네요.ㅠ_ㅠ 가을 우울증이 아니라 봄 우울증인가요. 아무래도 남겨뒀던 약도 조금 챙겨먹어야 하나봅니다. 끄응.

매번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끝내지 못하는 건, 나약한 마음 때음이라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매듭을 푸는 건 장본인이 해야지요. 미래의 나에게 미루지 말고 좀 정리 해야겠습니다. 오늘의 다짐으로 끗.

 

그러니 미뤄둔 책 두 권 마저 읽고, 그래서 치우고. 그 일만이라도 일단 해둬야겠어요. 토요일의 목표는 그렇게 소소하게 나마 적어둡니다.

 

 

약은, 조금 더 버텨보렵니다. 음, 일단은 5월 말까지는?

 

 

기름은 미리 미리 잘 넣어둡시다. 주유소를 지나치는 시점에 기름 잔량이 왕복하기에 간당간당한 상태였다는 건 변명입니다. 게다가 돌아오는 길에 도로 수선 등의 야간 공사 작업으로 평소보다 약 20% 시간이 증가 소요되었고요...

그리하여?

고속도로에서 내려 기름 넣고 다시 탔습니다.(눈물)

 

여튼 그런 연유로 탈진한 와중에, 출판계가 도서관계에 빅엿을 날렸어요! 이 이야기는 다음에.-_-a

 

국내여행 말고 해외여행 이야기입니다. 제주도도 해외이기는 하나, 역마살을 채우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도 그런게 어제 문득 떠올린 내용이, 여행에서 가장 긴장되면서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가 더듬어 보면 공항에서 출국심사 받고 항공기 탑승하기 전까지의 딱, 그 2~3시간인겁니다. 여행 간다고 들떠있고, 여행 출발해서 해치워야 하는 여러 장애물들이 나타나기 전, 여행의 긴박감을 아주 잠시간 유예하는 그 순간 말입니다. 핫핫핫. 핫....

 

NHK에서 'ロコだけ知っている'. 해석하자면 '로컬(지역주민)만 알아'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서 보고 있다가, 나고야의 모닝 세트를 보고 M님이 떠올라서 말입니다. 나고야의 모닝이란 참 멋지더군요. 450엔에 식빵을 통째로 내주질 않나, 프렌치토스트 세트(450엔)를 먹고 나면 달걀 한 판이 서비스로 나가질 않나.

지금은 트로피컬 라멘이 등장합니다. 하.

 

 

제주도로도 성이 안찬다는 점은 이런 부분인겁니다. 비행기는 타지만, 타국이라 느낄 수 있는 그런 맛이 없습니다. 맛있거나 조금 신기한 집은 있지만, 타국은 아니니까요. 크흑. 여행은 언제쯤 가능할 것인가, 오늘도 좌절하며 맥주를 깝니다.ㅠ_ㅠ

 

소설 마저 읽으러 가야죠. 정 안되면 오늘 징하게 웹소설 또 지를거예요. 공부는 .... 내일의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요.-ㅁ-/

 

 

슈나이더들은 최근 이벤트로 각성 및 초월 이벤트를 진행한 암속성 슈나이더를 제외하고는 다 30렙입니다. 그나마 풀 슈나이더는 엊그제  초월해서 1렙으로 돌려뒀지만요. 오늘이 슈나이더 생일이라 경험의 파편 효과가 있음을 깨닫고, 달려서 세 속성 모두 60렙을 달성해줄까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생일 생각을 못한 덕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네요. 끄응. 그냥 2주년까지 천천히 올릴까, 아니면 한 번에 달릴까...?

 

전자가 유력한 가운데, 트위터에서 어느 분이 성덕 슈나이더 이야기를 하시길래 배경화면을 크롭해봤습니다. 평소 영웅들의 모습을 선망의 눈으로 바라보던 꼬꼬마 수인기사가, 발터를 만나 눈을 반짝반짝 빛내고 있는 걸 보니 정말로 성공했다 싶네요. 그 옆에 뭉개고 앉은 건 빛 속성 그룬델인가! 거기에

 

https://twitter.com/dawnchick01/status/1388060739835891715?s=20

 

새벽닭 롷 엘리트 스포할거임 on Twitter

“바네사 표정이 너무 ㅋㅋㅋ 꼬리... 다음번 내 생일 때 만지게 해달라고 부탁하면 실례겠지 하는 시무룩 표정임”

twitter.com

바네사의 저 눈길이 꼬리에 닿아 있는 건 맞고요!

 

그룬델과 슈나이더의 관계가 문득 궁금합니다. 마수와 수인의 차이만큼 크겠지만.. 하여간.

 

 

어제는 퇴근 후에 비대면 회의가 있었습니다. 패널로 참석한 터라 넋이 나가 있었고...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자리였다고는 해도 관련 자료 들여다 보는 건 해야죠. 덕분에 그거 끝나고 나서는 그대로 뻗었습니다. 퇴근하기 전까지도 끙끙대다가 끝나고 나서 해방을 외친다는게 참. 그럴 거라면 진작에 좀 준비를 하지 그랬니.-_-

 

 

무인양품 행사가 10일까지라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담아뒀는데, 여기가 신장 면화 건이 얽혀서 골치아픕니다. 하. 써글. 중국 시장이 크더라도 그냥 버리지 그랬니. 인권유린이 묻은 브랜드는 안쓰는게 좋은데, 대체제가 마땅치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마데지나를 치우기는 참 어렵네요.

엊그제 캔 따다가 생긴 영광의 상처 때문에 캔따개는 필요하고, 제과제빵은 안해도 가끔 필요하다 생각하는 거품기와 알뜰 주걱은 사둬야 하고요. 하지만 무인양품의 다운그레이드 복제인 J는 안 쓸거고, 시골에서 이런 물건을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장소도 없고 말이죠. 필요와 혐오 사이에서 누가 이길지는 주말 동안 두고 봐야겠습니다. 흑.

 

일단 로오히 5월 결제부터 하러갈래요.

 

 

아라베스크 35층을 돌파하고 기념으로 찍은 스크린샷입니다. 이날의 피날레는 조슈아가 장식했군요. 데리고 갔던 이들도 나란히 나옵니다. 지속피해를 주기 위해 데리고 간 물 루실리카, 광역 딜러인 풀 라플라스, 거기에 필수인 힐러 둘은 생존형 힐러인 물 바네사와, 방어형 힐러인 불 바네사를 데리고 갔습니다. 키우기는 빛 바네사를 더 키웠는데, 불 바네사를 써보고 알았습니다. 불 바네가 더 좋군요, 이런. 열심히 키워야죠.

 

조슈아는 일을 끝내고 나면 털썩 주저 앉는 버릇이 있어, 제복이 아니라 교복-이라고 저는 부릅니다-차림으로 둡니다. 교복이라 생각하면 별 문제 없는데, 제국군 8검 정복이라고 생각하고 보니, 품위가 없어보이더라고요. 그런 쓸데 없는 이유로 조슈아를 각성 전 차림으로 데리고 다닙니다. 그건 불 조슈아도 마찬가지고요. 아. 불 조슈아도 은근 데미지 잘 넣으니 잘 키워야 하는데, 물 루실리카와는 달리 본격적으로 키우지는 않게 되더라고요. 물 루실리카는 오벨리스크에서 잘 써먹지만 불 조슈아는 상대적으로 밀립니다. 그래도 분홍머리가 좋아서 모셔왔으니 잘, 키워야지요. ... 안 모셔온 분이라고는 계약 영웅 제외하고는 빛 솔피말고는 아마도 없지 않나 싶군요.

 

 

로오히의 1주년 이벤트 전후로 명성을 잘 모아둔 덕에 도로 1천 명성이 쌓여 있습니다. 그러니 소진해서 누군가를 각성할까 생각했다가, 재료 부족으로 포기하고는 얌전히 내려뒀습니다. 아니 글쎄, 무속성 초월석이 부족하더라고요. 그간 각성 안하고 꾸준히 모았더니, 중급 초월석이 부족하여 몇몇의 각성을 시도했다가 포기했거든요. 아니, 뭐, 불 바네사도 오벨리스크 올라가면서 각성해줬지만, 그래서 더 부족했던 감도 있지만.

 

헛소리는 그만하고 다음 각성은 누구를 할까 더 고민해야합니다. 불 조슈아도 하고, 올가들도 모아서 한 번에 다 하고 싶은데 초월석이 부족하지 않을까 살펴야 합니다. 그러니 오늘도 명성은 두고, 열심히 초월석 모으기를 해야겠네요. 시간 날 때 소요 재료 계산 해두고 싶지만 그건 이번 주말로 미뤄둡니다.-ㅁ-a 어제 적었듯이 이번 주말까지 저는 마구 굴러야 하니까요. 하하하하. 회피하고 싶다.;ㅂ; 오늘 같은 날은 정말 조슈아의 심정이 십분 이해되네요.;ㅂ;

 

사진첩 들여다보다가 눈에 걸린 슈크림라떼. 이미 시즌 지나고 들어가고 없지만 보고 있노라니 단 음료가 확 당겨서 말입니다. 생크림은 가볏하니, 슈크림라떼의 밀도있는 단맛은 못내죠. 스타벅스 없는 시골에 있자니 더더욱 단음료가 마시고 싶네요. 방법이야, 뭐, 하나 있긴 합니다. 집에서 직접 제조하기라고.....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슈크림라떼의 크림은 디플로마트로 대충 흉내낼 수 있을 테니까요. 다만, 제조하기에 너무도 귀찮은 슈크림과, 산다면 500미리를 통째로 사야하는 생크림이 문제입니다. 아니, 생크림을 구할 수 있긴 한가요? 아마도 가능은 할겁니다만. 정 안되면 배송받아야지요.

 

 

4월 첫 주말만 상경했고, 이번주도 갈 생각이 없으니 스타벅스는 더더욱 요원한 일입니다. 정말로 마시고 싶다면 토요일 오후의 비대면 회의 끝난 다음에 차끌고 다녀오던가요. 토요일에 비예보 있지 않았나 싶지만, 그보다 토요일 오후에 왕복 40분 이상의 먼 거리를 커피 한 잔 마시자고 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냥 적당히 읍내 어딘가의 음료를 찾아야 하나요. 하지만 그 맛이 안나니 결국은 제조...?

 

말이 빙글빙글 돌지만, 온라인에서 주문할 거면 오늘 밤이나, 늦어도 내일 아침까지는 주문해야 금요일까지 무사히 받을 수 있을 겁니다. 토요일 배송은 못믿으니까요. 직장으로 택배를 받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집으로 받을 수도 있지만, 냉장제품은 집으로 받기가 망설여집니다. 아참. 그러고 보니 코스트코 자몽도 주문할까 말까 망설였더랬지요. 36개에 6만원이 넘어가길래 망설였더랍니다. 다른 과일보다 보관성이 낫지만, 음, 약도 안 먹고 있으니 자몽 먹어도 괜찮고. 하지만 그러느니 차라리 신종 귤-그러니까 한라봉의 육촌쯤 되는 신작을 주문해볼까라는 생각도 드는거죠. 다만 몇 년 전에 귤을 왕창 먹다가 치아시림을 겪은 뒤 나이 먹음과 한세월에 한탄하고, 그 뒤로는 귤 종류를 무서워서 가끔만 먹습니다. 가끔. 차갑게도 못 먹고 실온에 둔 과일을 주로 먹지요. 치아 건강이 썩 좋지 않아 그렇습니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그래요.

그럼에도 아이스크림은 시림과는 거리가 멀어 다행입니다. 아이스크림도 못 먹게 되면 참 슬플거예요. 흑흑. .. .. 코스트코 하겐다즈 주문 할 걸 그랬나가 잠시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지만, 안하기로 했으니까요. 정 막고 싶으면 배스킨라빈스 하프갤런을 사오는 방법도 있지만, 배스킨라빈스가 코스트코 하겐다즈 하프갤런보다 비쌉니다. 정말로요. 지난 주말에 할인이 붙었거든요.

 

 

자려고 정리하려다 보니 뭔가 빼먹은 것 같길래 뭔가 하다가, 블로그 일기를 빼먹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후다닥 올리는 글입니다. 안녕히 주무세요.'ㅂ' 매리지B는 이번 주에 무사히 읽을 수 있을까 걱정되지만, 수요일 오후의 비대면 원거리 회의와 금요일 저녁의 비대면 원거리 회의와 토요일 오후의 비대면 원거리 회의와 그 사이에 있는 마감 두 건이 있으니 저도 모릅니다. 이번 주만 무사히 넘기면 저는 어린이날을 무사히 맞이할거예요. 흑흑흑.

아. 맞다. 토요일 저녁의 비대면 원격 독서모임은 어쩌지?;

 

 

감상을 따로 남길 생각은 없었는데, 아니 오늘치 글을 쓰려고 보니 사진함의 이 사진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펑펑 울다말고 찍은 사진이었을 겁니다. 정말, 이 책은 옆에 손수건 말고 물수건 갖다 놓고, 우는 도중 눈이 붓지 않게 찜질해야 합니다. 손수건으로 하면 눈이 부어, 다음 장을 제대로 읽지 못할 것이니 차가운 물수건으로 눈을 식혀가며 읽어야 합니다.

 

 

당장, 올해의 책으로 꼽아도 이상치 않을 책입니다. 근데 이거 지난 주말에 읽은 것 같은데 왜 안 적었을까요. 독서기록에 빠져 있습니다. 끄응.

 

 

책이 나왔을 때부터 존재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알라딘에서 열심히 소개하더군요. 그렇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빼다가, 이 책을 읽은 다른 분이 추천하여 책 내용을 조금 더 들여다보고는 덥석, 장바구니에 집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책들과 함께 주문해서 받았지요.

다른 그림책 두 권은 금방 읽었습니다. 그 그림책 이야기는 분명 앞서 투덜거리며 적었을 겁니다. 한 권은 괜찮았는데, 다른 한 권은, 왜 하필 도둑이냐! 이러면서요. 그림책을 그림책으로 받아 들이지 못하는 어른의 한계입니다.

그리고 이 책, 『긴긴밤』은 어느 길고 긴 밤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아니 그 밤까지 도달하는 날들을 말하기 위해, 그 뒤의 또 다른 길고 긴 날들을 이야기 하기 위해 사람을 불러들입니다.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3027170&start=slayer

 

긴긴밤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지구상의 마지막 하나가 된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이 수없는 긴긴밤을 함께하며, 바다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www.aladin.co.kr

 

이 책은 내용을 정리해서는 안됩니다. 소개하기도 쉽지 않고, 그냥, 이 책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할 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음, 그러니까. 아프리카에는 갈 곳 없는 코끼리들을 모아두는 코끼리 고아원이란 곳이 있대요. 『수의사 진태민』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야생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죽을 동물들을 모아서 돌보는 곳인가봐요. 그리고 그 코끼리 고아원에 코뿔소 한 마리가 들어옵니다. 처음에는 자기가 코끼리라 생각했지만, 코의 모양이 다르니 금방 알 수밖에 없어요. 어릴 적부터 살았으니 거기서 있어도 되지만, 주변의 다른 코끼리들의 충고를 듣고 세상에 나가기로 결정합니다.
나가서 처음으로 동족을 만나고 가정을 꾸리는데, 그러한데.

 

그 뒤의 이야기는 할 수 없습니다. 그 구구절절한 코뿔소의 사정은 글로 적으면 안됩니다. 이건 삽화와 함께 읽어야 합니다. 떠났을 때의 낯섦을, 동족을 만났을 때의 기쁨을, 그리고 그 뒤의 상실과 분노를. 다시 찾아온 절망을, 그리고 전쟁을.

거기서 또 다른 이야기 하나가 끼어듭니다. 그 끼어든 이야기는 작고 작은 펭귄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이를 통해 소수자를 말합니다.

 

동화나 그림책은 종종 은유를 통해 사람을 가르치려 합니다. 교훈을 얻으라고 하지요. 강제하지는 않지만 읽다보면 그러한 교훈들이 부담스럽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책을 소개할 때는 그러한 교훈을 일부러 입 밖으로 내지 않습니다. 읽는 사람이 그걸 느꼈으면 하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부러 말하면 그 책은 훈계하는 걸로 들릴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 책은, 결말의 찬란함과 도입부의 그, 파랗고 검은 하늘과 별이 인상적인 이 책은 내용을 듣지 않고 홀로 읽어 마주해야한다 생각합니다. 읽는 동안 꺼억꺼억 소리를 내며 울어도, 감상을 쓰고 있는 동안도 눈시울이 뜨거워 몇 번이고 눈알을 굴리더라도, 이건 직접 읽고 느껴야 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요, 코뿔소와 펭귄이 왜 마주했는지, 그리고 이 책이 어떤 희망으로 가득차 있는지, 그들이 남긴 것이 무엇인지 직접 읽었으면 합니다.

 

 

그런 이유로.

지난 주 집에 내려가지 못하는 걸 깨닫자마자 바로 알라딘에서 책을 주문해 G에게 보냈습니다. -ㅁ-a 여러 권 사도 아깝지 않은 책, 누군가의 손에 쥐어주고 읽으라 하고 싶은 책이 이 책, 『긴긴밤』입니다.

 

 

 

아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난 뒤의 감상은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1. 인류멸종기원

2. 포스터 내주시면 안될까요? ;ㅁ;

 

 

루리. 『긴긴밤』. 문학동네, 2021, 11500원.

 

찰나. 일본어 이름으로도 자주 등장하는 그 세츠나 맞습니다. 한국에는 아마 유키 카오리의 『천사금렵구』 주인공 이름으로 알려졌을 겁니다. 원래는 불교였나, 인도신화였나 그 쪽 용어라고 기억합니다. 하도 어릴 적 읽어 저장한 정보라, 정확하지는 않군요. 나중에 다시 찾아봐야지.

 

 

www.costco.co.kr/BabyKidsToysPets/Toys/Building-SetsBlocks/Lego-Classic-Bricks-Bricks-Bricks/p/619252

 

언젠가 Ma님이 레고 중에 브릭만 있는 제품이 좋다 하셨지요. 그 때는 없었는데, 지금은 있습니다. 코스트코 쇼핑몰에 들어와 있네요.

 

 

상자에도 있지만 조각 수는 1500개. 색이 다양하게 있어 원하는 제품을 조립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지요. 다른 레고제품 가격 생각하면 특히 더 그렇습니다.

 

 

www.lego.com/ko-kr/product/bricks-bricks-bricks-10717

 

브릭 브릭 브릭 10717 | 클래식 | LEGO® Shop KR

브릭 브릭 브릭의 조립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www.lego.com

레고코리아를 들어가보니 이름이 브릭 브릭 브릭이라는데, 이쪽 가격이 미묘하게 비쌉니다. 아마 저라면 레고코리아를 선택하겠지요. 그야 여기는 카드 결제가 되거든요. 코스트코 쇼핑몰의 카드는 오직! 오직! H모만 됩니다. 저 그 카드회사를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차라리 돈 조금 더 주더라도 레고로 갑니다. 레고코리아 VIP 포인트 쌓는 재미도 있다고요. 정말입니다. 그 포인트로 은근히 할인도 많이 받게 되더라고요.

 

 

헛소리는 적당히 하고. 오늘 종일 읽고 있던 『헨드릭의 시스템』 마저 읽으러 갑니다.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제 취향의 시스템은 이런 제작계통이라는 걸 새삼 느낍니다. 역시 좋아요.>ㅅ<

 

구입하기 전부터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도시락가방은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귀엽지만, 그 불편함을 감수하고 쓸 수 있느냐 아니냐의 문제입니다.

 

구입처는 카카오메이커스. 여기서 펀딩으로 반응을 살피고, 그 뒤에 프렌즈샵에 입점하는 모양입니다. 카카오톡에 연계된 프렌즈샵에 상품이 더 다양하게 들어오는 모양이고요. 받아보고는 생각보다 무거워서 당황했고, 저 플라스틱의 도시락통이 생각보다 불편해서 또 당황했습니다.

 

사진을 추가로 찍어둔 것은 없지만, 안에 들어 있는 도시락 칸막이는 투명 아크릴입니다. 재질은 다를 수 있지만, 투명하고 상당히 묵직한 재질입니다. 다시 말해 도시락가방이 무겁습니다. 적고 보니 아크릴이 아니라 트라이탄으로 안내했던가요.

물론 투명 케이스를 빼고 쓸 수도 있어, 샌드위치 등을 담아 들고 다니는데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뜨거운 제품을 담아도 괜찮을지는 저도 모릅니다.-ㅁ- 그렇게 사용하진 않고, 그냥 저 가방만 사용중이라 그렇지요.

보이는 대로, 저 가방은 손에 잡기 좋은 형태의 손잡이가 달렸습니다. 하지만 편하게 쓰이느냐면 그건 아니고요. 저 손잡이를 잡으면 다른 물건은 들 수 없습니다. 백팩에 자료 담은 보조가방 하나를 들고 거기에 도시락까지 들고 있다보면 짐이 어마어마합니다. 생각보다 활용도가 좋지 않더군요. 그러면 차라리 아이스백에 담아갈까도 싶지만 바닥 넓은 아이스백이고 손잡이가 튼튼하니 또 좋거든요.

 

원하는 모든 기능을 다 갖춘 도시락가방은 없습니다. 그러니 뭐 하나는 포기해야합니다. 그게 안되니 투덜거릴따름이고요.-ㅁ-a

 

 

 

그리고 이번 주 도착한 카카오프렌즈 물품 하나는 주말에 리뷰 올라갈겁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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