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업무 회피모드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

 

 

원래 예약한대로라면 오전 중 끝났어야 하는 기사님의 방문이, 오후로 잡혔다가 다시 늦은 오후로 바뀌면서 하루가 홀랑 날아갔습니다. 뭐, 그렇다고 해도 크게 바뀌는 일정은 없었지요. 방문자가 언제 와도 상관없도록 평상복으로 입고 있었던 게 조금 불편했을뿐, 평소대로 신나게 소설을 읽어제끼고 있었으니까요. 하. 이러면 안되지만, 하.... 지난 주에 무너진 멘탈이 아직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정도라면 약 건너 뛰어도 그럭저럭 괜찮겠네요. 다음주에 들어올 조금 귀찮은 일만 어떻게 해결하면.

 

 

6월 말 마감인 건은 대략 40쪽 정도? 트레이닝 겸으로 간략하게 잡아서 써볼 생각입니다. 이건 품을 상대적으로 덜 들여도 되는 일이니 일단 잡아보고, 다른 기획안 건은 상관님께 부탁드려서 마감일을 뒤로 미루거나 해야지요. 하기 싫은 일을 미루는 건지, 아니면 상대적으로 쉬운 일을 잡아서 손을 푸는 건지 저도 햇갈립니다.

 

화분들은 잘 도착했습니다. 가장 큰 화분이 생각보다 커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정도면 집에서 장미 키우기도 괜찮지 않을까 망상할 정도로요. 제일 큰 화분의 직경이 30cm던가? 구입목적은 수국 옮겨심기인데, 제일 큰 화분을 쓸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화분 크기 확인용으로 구입했으니 이쪽은 얌전히 모셔두고, 원래 심겨 있던 임시 화분 크기가 제각각인 두 수국을 같은 크기의 화분에 심느냐, 아니면 맞춰서 다른 크기에 심느냐만 조금 고민하려 합니다. 거기에 화분 흙도 고민좀 해야지요. 지금의 수국은 진한 검은색의, 아주 비옥해 보이는 부엽토에 가까운 흙이다보니, 지금까지 써온 갈색의 일반 토양을 써도 괜찮을까 싶어서요. 이건 화원에 물어보거나 할 생각입니다.

 

오늘은 종일 아이돌소설 보았으니 자기 전에는 오키나와 카페와 유루캠으로 마무리 하렵니다. 유루캠을 빨리 읽어야, 다른 넨도로이드를 더 살지 말지 결정할 수 있어요. 어차피 넨도로이드도 집에 도착하면 창고 안에 방치하겠지만. 하아. 정리를 할지 재판매할지를 조금 더 고민하고서 결정을...=ㅂ=

이거 몇 달 째 고민만 하고 있는 문제인데, 제일 큰 문제는 역시 게으름이더군요. 두 번째 문제는 과연 이게 팔릴 것인가라는 의문이고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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