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예정된 깁스 탈주의 날이 D-7.

 

지금도 간헐적으로 통증이 올라옵니다. 손목뿐만 아니라 손등뼈, 팔뚝뼈 등 다양하게 오네요. 일단 다리 깁스 때처럼 편하게 물리치료 받는 건 포기했습니다. 서울 지역은 가능한 접근하지 않는 쪽이 좋은데다, 물리적 거리가 있으니 기껏해야 일주일에 한 번 받을 수 있을까요. 그래서 주변에 물어 데워쓰는 핫팩도 마련해뒀습니다.

 

빨래야 꾸준히 해왔지만 청소는 무리라, 깁스 풀고 나면 제일 먼저 할 일도 청소입니다. 운전 못 해서 장도 최소한으로 봐뒀으니 이제는 마음 놓고 장도 보고. 23일 마감건과 31일 마감 건을 해치우고. 밀린 자료 정리를 해두고. 책 정리도 해두고. 화분도 정리하고.

깍지벌레 때문에 고민 중인 나무에도 비오킬 사다가 뿌려두고. 수국은 영양제 좀 먹여두고. 화분 가지치기도 해두고.

 

미뤘던 기획안 초안도 잡아두고. 으으으.

 

주말에는 다음주와 그 다음주의 식량을 우선 쟁여야겠습니다. 뭐부터 사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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