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언제적 사진이더라.. 이런 느긋한 휴식이 참 절실합니다. 이제 겨우 수요일인데! ;ㅁ;


1. 발등에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2. 그러니까 저는 원래 그 팀의 곁다리였습니다. '깍두기고 업무도 많으니 빼줄까?'라고 하시길래, '그냥 들어갈래요. 저도 하지요.'라고 했더니 '어? 정말 해줄래? 고마워. 자 이거.'라면서 폭탄을 주십니다. 팀 내에서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던 중인데, 하겠다고 하니까 폭탄을 아예 넘겨준 겁니다.

3. 물론 제가 하겠다고 한 건 도와주겠다는 의미였습니다. 도와드릴게요를 하겠다고로 알아듣는 상황이라...(먼산)



4. 그래서인지 발목이 아픕니다.(...)


(지난 주말, 드디어 산큐(이름유래 링크...)를 뜯었습니다. 바케모노가타리 오프닝부분만 잠깐 보고는, '이거 정신을 가다듬어 봐야할 물건인데' 싶어서 접어두었습니다. 그런 고로 주말마다 뜯어 놓겠지요.)


할 일은 넘치는데 딴 짓중..(이봐)

아니, 완전히 딴 짓은 아니고요.; 여튼 이모저모 상황 정리를 할 필요가 있어서 끄적여봅니다.


0. 아아. 잊기 전에 책 주문 두 건 들어가야합니다. 5월은 아직 10만원 안 넘겼거든요. 그러니 슬슬 주문하고..

1. 교보문고 홈페이지 개편 후, 접속하기가 싫습니다. 익스플로러로 돌리면 굉장히 무거운데다 뚝뚝 끊기는 느낌도 나고, 무엇보다 새로나온책을 이번 주 건만 검색할 수 있습니다. 전 주 것은 검색할 수가 없네요. 여기가 중요 서적 참고목록이었던 고로 실망이 큽니다.
(홈페이지 개편할 때마다 왜이리 무거워지는거냐! 너희가 데브냐?)


2. 지난 주말에 오프라인 서점에 나가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체크해 놓은 것들을 적어보지요.

- 첫비행님도 찍어두신 『위로의 레시피』. 황경신 글, 스노우캣(권윤주) 그림입니다. 옛 기억과 추억이 혼재된 음식 수필 겸 조리법을 담고 있는데, 공선옥씨의 『행복한 식탁』하고도 조금은 닮았네요. 그 책은 추억과 옛 먹거리의 기억이 뒤섞었고, 이 책은 그보다는 가벼운 기억들을 들추고 있으니 그런게 세대 차이일지도..?;
이쪽은 구입하기보단 도서관에서 빌려 볼 생각입니다.

- 『나의 로망 다이어리』. 이건 블로그에 올릴만한 글 모음... 이란 느낌인데.-ㅁ-; 그래도 한 번쯤 읽어보고 싶더군요. 제목을 보고 생각한 그대로의 책입니다. 음, 프님이 쓰셔도 이런 느낌이 나지 않을까 싶은데요?;

- 『안나리사의 가족』. 행복이 가득한 집을 비롯해 여러 매체에도 소개된 아주머니(..)라는데, 남편이 아내를 보며 쓴 글인가봅니다. 그런 느낌이 물씬 풍기더라고요. 사실 안나리사가 아니라 이다도시라도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런 책입니다. 딸사랑 아버지나 이런 생활에 로망을 가진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 음, 그냥 가볍게 읽고 넘어갈 생각이긴 합니다. 역시 도서관 신청 예정. (그러나 검색해보니 이미 있을뿐이고... 조만간 빌려봐야겠네요)

- 『펍, 영국의 스토리를 마시다』. 술, 나에게 술을 달라! (...)
물론 농담입니다.; 아직까지 낮술은 무리라니까요. 밤술보다 익숙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영국 이야기라서 더 보고 싶고, 펍도 언젠가 한 번 들어가 보고 싶은 곳이라 챙겨 보려고요. 영국여행은 펍이나 B&B나 크림티 기행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 사전 조사겸 보려고 합니다. 역시 도서관.

- 나고 고양이 시리즈도 벌써 3권이나 나왔더라고요. 호오.

- 『고운초 이야기』는 대강 훑어보니까 『우타코씨』 이야기랑 『拜啓,父上樣 』느낌이던데..-ㅁ- 사실 후자쪽은 니노미야 카즈나리 주연 드라마로만 알고 있지 원작 소설은 본 적이 없습니다. 혹시 한국에 번역되었을까 찾아보았는데 없나보네요. 드라마도 불법 경로가 아니면 볼 길이 없고.-ㅁ-;

- 『저택섬』은 제목이 특이해서 집어들었다가 번역자가 권일영씨인 걸 보고 낙점했습니다. 구입할지 빌려볼지는 미정. 구입가능성도 상당히 있습니다.

- 『내 마음의 건축』은 도서관에서 찾아볼 생각입니다. 없으면 주문하고요. 상-하권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림도 그렇고 접근하는 방식도 은근히 재미있어서 말입니다.+ㅅ+

- 『수수께끼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이건 구입 필수. 재벌 2세 아가씨 형사와 깐깐한 집사 콤비라는데 이미 낚였습니다. 리뷰는 빠르면 6월 되기 전에 올라갈지도..? (정말)



3. 집에서 책을 추가로 방출해야합니다. 이유는 바닥 정리.; 서재 바닥의 면적을 넓히려면 어떻게든 상자들을 치워야합니다. 그럴려면 상자에 담긴 책을 처리해야하는 고로...;ㅂ; 빠르면 이번 주말, 넨도롱 문학소녀를 포함해 이런 저런 벼룩 물품이 올라갈지도 모릅니다.  『꿈의 궁전 피콜로』도 방출 목록에 올라 있습니다.OTL 『퍼니퍼니 학원 앨리스』는 앞부분만 있는 고로 G네 동호회에 기증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요. 『Gente』도 마찬가지고. 물론 벼룩 가능성도 있습니다.


0. 이것이 쿠키오입니다. 구글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이름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라고 하는데, 롯데 삼강에서는 그에 맞춰 안드로이드 모양 쿠키오를 만들어 주면 ...(...)


1. 주말에 폭주하면 주중에 힘듭니다.
저염식을 딱히 선호하는 것은 아닌데, 아침밥 + 점심빵을 지속하다보면 염분이 부족합니다. 그도 그런 것이 물 2리터를 날마다 마시면, 게다가 카페인도 지속적으로 섭취를 하면 염분 배출은 빨라질테고, 아침에 먹는 염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겠지요. 그래서 가끔 외식하면서 폭주하는 일이 생깁니다.
문제는 이렇게 외식을 하면 십중팔구 다음날 몸이 붓습니다. 지금도 부어 있긴 한데, 이게 어제 저녁의 수분 섭취까지 얽혀서 풀기 쉽지 않은 문제가 되었다는 거죠.-ㅁ-; 해결하려면 다시 식이조절을 제대로 해야합니다. 주중에는 열심히 조절해놓고 주말에는 망쳐놓는 일이 반복되네요. 하기야 이런 것이 어디 한 두 번 그랬냐만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주중까지 식이조절을 완벽하게 조절하게 되면 몸 부피가 줄어듭니다.
여튼 집 밖에서 먹었다 하면 다음날 몸 상태가 안 좋아지니 이젠 밖에서 먹으면 으레 다음날 그러려니하고 체념합니다. 체념하기에 앞서 안 먹으면 될테지만 쉽지 않지요.;
(솔직히 이 변명은 사노님 이글루에 달린 댓글에 대한 것이지만 그냥, 제 블로그에 달고 맙니다. 아하하; -ㅁ-/)


2. 나이 먹을 수록 건강-면역력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것도 이런 때입니다. 몸이 붓거나 하는 일은 예전엔 상상도 못했죠.-ㅈ-; 몸 상태가 어디서부터 꼬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꼬인 매듭을 풀어 원점으로 돌리려면 체중감량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라.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식이조절과 운동이 필수죠.


3. 지난 이 주간 갑자기 몸이 불어난 것은 과자에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걷기 운동을 못해서입니다. 이번주는 일기예보가 어떻더라..?


4. 간송미술관의 이번 전시는 볼까말까 고민중입니다. 집에서 멀지 않으니 토요일이나 일요일 아침 일찍 다녀올 수도 있는데, 사군자라고 하니까 딱히 땡기지는 않더라고요. 지난번에는 고양이 그림이 있어서 후다닥 다녀왔지만 사군자에 고양이가 있을리는 없고요.^^;


5. 3과 관련해서, 체중이 다시 늘어나니 무릎 통증도 심해졌습니다. 단, 무릎 통증의 원인이 (마비) 목공질인지 아니면 체중증가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무릎 통증과 함께 오른 발목의 위화감도 증가.


6. 일단 커피를 마셔야겠네요. 커피커피커피.+ㅠ+


7. 토요일의 일정은 돈이 내려오느냐 아니냐에 따라 갈리는데, 과연? 공공기관이랑 같이 일한다는 것은 인내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훗훗.


8. 이팝나무가 한창이군요. 쌀밥이라하니 이밥에 고깃국이 떠오르는 건 당연지사고... 이건 어떤 열매가 달리는지 제대로 못봤는데, 올해는 나무 위치를 체크했다가 확인해야겠습니다.


9. 콩은 7월에 심는 거랍니다. 그 전에 심으면 덩굴이 너무 뻗어서 콩이 제대로 안 달린다네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 병아리콩도 제대로 자랄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일단 큰 화분으로 옮겨심는 시기를 늦춰야겠습니다. 지금은 얼그레이 홍차통에 들어 있어요.(...) 올해 수확하는 거야 뭐...;;;
G에게 물었다.

"이번엔 어떤 케이크로 해주랴?"

한참 고민하던 G, 몇 가지를 꼽았다.

"패션파이브 바닐라 시폰에다가 직접 휘저은 생크림, 김영모과자점 생크림케이크, 이대 후문 쪽의 라본느 타르트의 타르트, 홀판이 아니라 4종 정도 섞어서."

그러나 가장 쉬운 라본느 타르트는 순위가 낮았고, 제일 우선 순위로 꼽은 것이 김영모과자점이었다. 참고로 김영모과자점이 집에서 가장 멀다.ㄱ-

기왕 사는 것, 본점으로 가서 사자 싶어서 편도 1시간 반의 고역(다음 검색 기준)을 감수하고 가기로 했다. 퇴근하면서 가려고 보니 위치가 어중간해서, 논현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로 환승하는 것이 그나마 간단해 보였다.


그러나 오늘은?
금요일.
오늘은?
비가 옴.

비오는 금요일의 강남역 주변이라. 으하하하하하;ㅂ;


괜찮아요. 노트북 완충해두었습니다.^-^(T-T)


꽤 오래전의 티타임이네요. 모시떡이 있는 걸보니 남산에서 꽃비를 맞고 온 날인가봅니다. 모시떡은 들고 오고 나서는 부모님께 '길거리 음식 사먹지 말라'라는 훈계를 들어서 삐졌습니다.-ㅂ-; 그 옆의 치즈케이크는 패션파이브 것.



블로그에서 일본여행 관련 글을 읽다보니, 2007년의 여행 때도 끼니 제 때 안 챙겨먹고 돌아다니다가 현기증이 난 경험을 했더군요. 올 초의 일본여행 때는 밥은 제대로 챙겨먹었지만 피곤이 쌓여 그런지 현기증 비슷한 증세가 있었습니다. 어질어질한 것이, 눈의 초점이 제대로 안 맞고 풀리는 느낌이더군요.-ㅁ-; 요즘도 가끔 그럽니다.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길을 걷다가 문득 초점이 안 맞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허허허;


거기에 요즘 위상태도 영 아닌것이..-ㅁ-; 혹자는 점심을 밀가루-빵으로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그건 아닙니다. 밥이 더 안 들어가는 걸요. 집밥이 아니라면 입맛도 돌지 않고(...), 찬밥이라면 아예 넘어가지 않을 겁니다. 급식세대가 아닌 고로 도시락은 학교 다닐 때 먹은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찬밥은 먹고 싶지 않은 것도 도시락을 내켜하지 않는 이유고요,

그렇다고 뜨끈한 국을 곁들이자니, 식생활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게.. 듀시스님께도 지난번에 들었지만 작년쯤에 관련 이야기를 들은 이후로 식전 식후 2시간 동안은 가능한 수분섭취를 하지 않습니다. 식사하는 동안에도 가능한 수분 섭취를 하지 않고요. 국은 건더기만 건져 먹습니다. 심지어 쇠고기 미역국도 그렇게 먹어서 처음엔 어머니께 야단 맞기도 했지요. 지금은 아예 건더기만 주십니다.(닭고기 국물은 예외. 닭국물은 맛있습니다.-ㅠ- 그리고 닭고기 국물은 수분 섭취라기 보다는 소화잘되는 국물이라는 느낌이고, 생각만큼 자주 먹진 않아요.)
카레 같은 걸죽한 소스는 수분섭취라는 범주에서 조금 비켜나지만 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에 점심 식사로는 먹을 수 없습니다. 도시락이 안되는 이유도 먹는 장소가 냄새가 나면 안되는 장소라는 것도 있었찌요. 빵(주로 바게트)을 고집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빵은 냄새가 나지 않으니까요.

때문에 종종 직장동료들에게 식습관에 문제가 있지 않냐고 우려를 사기도 하는데 식생활이 규칙적이라 그런지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스트레스에 취약한데다 위가 안 좋은 편이라 요즘에는 상태가 안좋네요. 카페인 섭취량은 이전과 크게 다르진 않은데 갑자기 이러는 건 스트레스 외엔 생각할 수 없으니... 잠시 홍차를 끊어볼까 싶기도 합니다. 허허허. (차라리 밀크티를..)

하여간 요즘의 식생활은 이렇습니다.

0600-0615 아침식사
0800 홍차
0830-1000 드립커피 1잔 분량. 물 1리터 가까이 마시기
1100-1130 점심식사
1330- 수분 섭취 재개

수분 섭취 후 점심을 먹기까지의 시간이 한 시간으로 짧긴 합니다. 저녁은 퇴근 전에 간단히 간식을 먹는 것으로 끝내거나 퇴근 후 우유나 과일을 먹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쯤부터 위가 망가져서 저녁 때 집에서 뭘 못 먹겠더군요. 먹고 나면 속쓰림이 심해지고 아침에 일어나서 속이 뒤집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퇴근 후 우유와 과일을 못 먹은지 일주일 되었네요. 그리고 저녁 6시 이후에 뭔가를 먹으면 1030 취침 때까지 소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아침 식사에 지장이 있습니다.-ㅁ-;
사실 위가 망가진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 + 과자지만..;
그게 어쩌다보니 과자가 제 관리하에 들어오는 바람에 과자를 달고 살아서 저 수분 섭취 사이클이 무너지고, 짠 과자의 섭취 때문에 몸이 붓고, 평소 안 먹는 과자라서 몸 상태도 영 아니라는 상황이예요.;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주변에 뿌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열심히 노력하면 다 처분하고 본래 식생활로 돌아올 수 있어요! (...)

이게 제대로 돌아가면 몸이 꽤 가볍습니다.'ㅅ' 하루 2리터 수분 섭취도 잘 하고 있고요. 다만 그 때문에 요즘 티타임 간식은 밀가루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음료랑 밀가루 간식을 같이 먹으면 문제가 되거든요. 그러니 티타임은 커피나 홍차만 마시거나, 가끔 초콜릿을 곁들이거나. 아니면 아예 밀크티를 만들어서 식사 겸으로 하거나.

여튼 밀가루 과자가 사라지고식생활이 돌아오면 괜찮아지겠지요. 이러면서 주말에는 오월의종 바게트랑 이대 앞 페기 파이랑 이대 뒤 라본느타르트를 노리고 있으니, 식탐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바닥으로 끌어내서 두들겼는데, 세 번째 두들긴 순간 갑자기 튀어 올라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덕분에 오늘밤은 베란다쪽 창문 못 열고 자겠네요. 덥겠다.;ㅁ;


이름을부를수없는이녀석™은 나무나 풀의 수액을 먹는다고 하던데, 그래도 싫기는 마찬가지입니다.


0. 솔직한 지금 심경. 글감이 쓰러지지 않아아아아아아! ;ㅁ;
지난 월요일은 당직근무라, 아침 9시부터 이글루스 눈팅질 하며 글 쓰며를 번갈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후 2시 반까지 글의 절반 정도 밖에 못 썼습니다. 어허허허. 이렇게 글이 많이 밀렸나요.;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밀린 것은 글이 아니라 사진이죠. 사진에 맞춰 글을 쓰다보니 한도 끝도 없이 늘어나더군요. 흑흑. 요 며칠 글 게으름 피운 것이 이런데서 티가 나네요.

1. 여튼 사진 설명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니까 이 사진은 금요일에 꽃과 함께 걸어 돌아오던 날, 갑자기 생각나서 꺼내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맨 앞쪽에 단촐하게 모인 것이 화장품류. 맨 왼쪽은 향수(록시땅 네롤리로즈. 구입 식가 2003년인지 4년쯤;), 그 옆은 키릴님께 받은 록시땅 핸드크림. 부드럽고 순한 향이 납니다. 동그란 뚜껑은 요지야의 유자향 립밤, 그 위의 작은 병은 인공눈물,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것은 교토 후시미이나리다이샤에서 사온 부적. 학습부일거예요.'ㅂ'
 
가장 위쪽에 있는 것은 이날 사온 『101명째 아리스』. 1권을 사서 보고 나서 하도 궁금해 나머지 2-4권도 바로 사왔습니다. 그 아래 깔려 있는 것은 『할머니의 간식』. 이거 은근히 재미있습니다. 신문에 주간 칼럼으로 실릴만한, '내가 어렸을 때 먹었던 추억의 간식'을 만드는 법과 얽힌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앞부분만 보고 있는데 훗.

 그 왼쪽의 커다란 주머니는 노트북입니다. 그 위에 올라간 작은 수첩은 올해 다이어리, 그 위의 파란 봉투와 아이보리색 긴 포장지는 오후의 홍차 초콜릿과 로이스 초콜릿. 둘다 비상식량입니다.

그 아래의 작은 주머니는 동전 주머니, 그 옆은 현금.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현금은 가방 안 작은 주머니에 넣어둡니다. 가죽 지갑은 정기권과 버스카드를 넣은 카드 지갑. 그 옆의 새가 붙어 있는 빨강 주머니는 스타벅스의 재작년에 뿌렸던 크리스마스 이벤트 상품으로 그 안에는 현금카드가 들어 있고요.

아이팟 나노인 RQ는 USB 저장장치 역할도 같이 합니다. 그리고 운동할 때는 당연히 MP3 플레이어 역할을 하니, 헤드폰도 같이 들고 다니고요. 왼쪽에 있는 후줄근한 주머니가 평소 헤드폰이 들어가 있는 주머니입니다.


보통 때는 이정도이지만 가끔 여기에 노트북 전원선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럼 무게는 배가 되고..; 책은 보통 1-2권 내외이니 만화책 세 권이 있던 이날은 특이한 경우입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빠졌지만 디지털카메라도 항상 들고 다닙니다. 사진에 안 찍힌 이유야 뻔하죠. 이 사진을 찍고 있었으니까요.

그러고 보면 생각보다는 많이 안 들고 다니네요.-ㅂ- 
옳은 대답과 잘못된 대답. 그래서 A&A.

A1. 앗, 죄송해요. 제가 미리 알려드렸어야 했는데. 근데 세부 계획은 제가 모르거든요? 부장님께 문의해서 알려 드릴게요.



A2. 아? 전 일부 업무만 담당해서요. 부장님만 알고 계시거든요. 어, 그거 제가 알려 드려야 했나요? 어, 제 업무인가요? 제 잘못인가요? 제가 잘못한 건가요?

(그 다음날)

부장님과 이야기 해보셨어요? 제가 이런 저런 업무를 하긴 했는데, 다 알고 계신건 부장님이라. 제가 잘못한 게 맞나요? 아, 제가 부장님께 말씀 드려서 알려 드리라 할까요?


....

뭐랄까, 산넘어 산.
게다가 A2는 왠지, 아빠에게 야단 맞을 것이 있어 쭈뼛쭈뼛 다가오는 십대 소녀, 거기에 약간의 혀짧은 소리, 방어적인 몸짓(라이투미를 보셨다면 짐작 가실듯). 사회생활 초년생인 건 알겠는데, 그건 제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적인 감정을 불러 일으킬 뿐.


(사진은 S냥에게 받았던 'S냥근처빵집의빵' 이름은 잊었는데 흰색은 치즈요, 그 옆은 참치입니다. 올리브도 들어가 있으니 재료는 꽤 많은데 빵은 또 단빵계통의, 폭신폭신하고 가벼운 빵이더군요. 간식빵이라 해도 무리 없을듯.-ㅠ-)


0. 놀다 왔더니 오늘이 꼭 월요일 같군요. 글의 대부분은 업무 관련한 불평 불만들입니다. 허허허허.

1. 사이가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가깝지도 않은 옆 부서 사람. 지난 달에도 한 번 그랬는데 오늘도, 출근시간 늦었는데 가방 가지고 들어가면 야단 맞을 거라면서 제게 잠시 가방을 맡기고 갔습니다. B랑 같은 사무실에 있으니 가방 들고 가면 지각이라는게 들통 나거든요. 그래서 다른 사무실을 쓰는 제게 온건데... 출근한지도 어언 몇 시간. 점심시간이 코앞인 지금까지도 가방을 안 가져갑니다. 허허허허.
하지만 솔직히 이분을 저어하는 것은 가방 문제가 아닙니다. "늦는 건 알았는데, 뛰기 싫었거든요." (...) 임산부라 힘들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그렇게 느긋느긋하게 오는 건 좀...?;


2. 업무 협조가 필요하다면 사전에 양해를 구합시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업무 협조 명단에 올라 있으면 그것 참 거시기합니다. 거기에 그날 토요일의 출장을 위해 사전 작업을 해야하는 고로 퇴근 후 홍대에 다녀와야 한다면, 그래서 퇴근 시간을 넘겨 근무하기가 어렵다면 기분의 거시기함은 몇 배로 뜁니다. 과연 업무 협조 전화가 언제올까요? 오늘 중으로 올 가능성 보다는 내일 아침에 득달같이 올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니면, 끝까지 안 오고 있다가 '업무 차트 안 보셨어요? 거기 있잖아요.'라는 말이 나올까요. 하하하하하.
(덧붙임. 담당자랑 대화하고 나서 위에서 불을 뿜었음.)


3. 전 금전적인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예민합니다, 부장님. (사실 받는 건 포기한 상태임.)


4. 토요일의 출장은..(먼산) 오늘 점심 때 사전 모임 가지고 나서 확정해야겠지요. 인원이 확정되어야 내일 준비도 제대로 할 수 있을텐데.;


5. 적금을 들든지 아니면 G 친구에게 자금 관리 부탁하든지 해서 일정 금액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목표! 3년 이내에 대영도서관 다녀오기.(...) 과연 제가 개관시간에 맞춰갔다가 폐관시간에 맞춰 빠져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은전 한 닢이 아니라 포인트 1만 7천, 그리고 그걸로 구입한 (배스킨라빈스) 패밀리 한 개.
원래 먹고 싶었던 것은 하프갤런이었지만 양을 보니 땡기지 않아서 패밀리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부지런히 포인트를 모아(...) 이번에야 말로 하프갤런에 도전해야지요.
보통 배스킨라빈스에 가면 먹던 것만 골라 먹습니다. 신작에 도전하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은 바닐라, 초콜릿무스를 기본으로 그린티나 요거트, 엄마는외계인 등을 섞지요. 하프갤런을 사든 패밀리를 사든 3개 내외에서 결정하는 것도 그렇고요.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지만 먹을 때 맛이 서로 섞이는 건 싫어요.


이제야 좀 잠잠 하네요. 어제부터 시작되어 사람을 정신불안으로 몰고 가던 소음이 드디어 그쳤습니다. 하지만 언제 다시 시작될지 모르니... 듣고 있다보면 112나 기타 관련 번호에 전화를 걸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가구 던지는 소리 소리 버럭버럭 빽빽 지르는 소리, 애 우는 소리. 하아. 듣고 있다보면 어렸을 적 어머니께 야단 맞았던 나쁜 기억들이 하나 둘 겹쳐지면서 괜히 제가 혼나는 것 같단 말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들린다는 것도 문제고요. 어젯밤에도 그러더니 오늘도 아침 8시 조금 넘어서부터 사람 혼을 빼놓더랍니다. 허허허.
(하지만 G는 애도 성격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며 양쪽의 잘못이 다 있을 거라 하네요. 저야 본 적이 별로 없으니..)



오늘은 생각난 김에 밀린 글들도 찬찬히 정리하고 써야겠습니다. 나중에 하나 하나 풀더라도 이렇게 글이 밀리니 불안하네요.-ㅁ-/


사노님 이글루에서 정보를 얻자마자, 바로 시간을 내서 다녀왔습니다. 어제 오후에 쉴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이런 전시회가 있다니, 마침 기회도 좋다 싶어서 잽싸게 조퇴를 했습니다.(전날의 야유회랑 오늘 때문에 어제는 거의 오후에 조퇴하는 분위기..)


전시회 시작은 5월 3일-화요일부터. 월요일은 박물관이 쉽니다. 8월 28일까지 하니 시간은 넉넉하다지만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아무리 오전이라 해도 사람이 많을 것이 뻔하고, 사이의 쉬는 날은 월요일 정도? 가능하면 빨리 보고 오고 싶었으니 말입니다. 이런 전시회는 경험상 미루면 안가게 되더군요.(먼산) 예외적인 것이 있다면 이전의 고려불경 전. 그건 전공과도 깊이 관련된 거라 호기심에 억지로 몸을 일으켜(...) 다녀온 경우였지요.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개방,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다른 날은 오후 7시까지입니다.(관련 링크)

위에 값어치라고 쓰긴 했는데 원래 쓰고 싶던 단어는 가격 대 성능비였습니다. 기획전이라 입장료가 1만원이나 하는 고로 가격 대 성능비를 따지지 않을 수 없지요. 저야 재미있게 보았지만 '배경'이 없는 사람이라면 재미없을 수도 있는 그런 전시회였습니다. 저 배경이 뭐냐면...


(출처는 위의 링크에 나온 작품 소개. 원본은 Victoria and Albert Museum(이하 VAM)에서 가져온거랍니다.)

이 그림 하나만으로도 다녀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이 당시의 프랑스 그림을 상당히 좋아하거든요. 비슷한 시대의 그림으로 「그네」도 있었지만 저는 이쪽에 더 홀렸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그림임에도, 보고 홀딱 반했습니다. 저 옷감의 질감이라든지 정원의 배경, 손에 들고 있는 책. 으아아아.;ㅂ; 그림에 홀딱 반해서 1만원 입장료가 절대 아깝지 않다고 외쳤으니까요. 이 그림은 비교적 앞에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한 번 둘러보고, 다시 메모를 하기 위해 마음에 드는 전시품 앞을 얼쩡거리는데 이 그림 앞에서 전시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 나누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설마 이 블로그에 들어오는 분 중에 있을...까요?;..)

"루이 15세가 누구지? 마리 앙투아네트 남편인가?"
"어, 헷갈리네."

'ㅂ';
옆에서 참견하며 답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여튼 이 것도 포함해서 아는 만큼 보인달까... 그러니까 이런 것도 있었거든요.
 

(출처는 VAM.(링크) Bust - Queen Elizabeth of Bohemia; The winter queen)

보헤미아의 엘리자베스. 이름도 몰랐던 이 흉상이 왜 눈에 들어왔냐면-게다가 좀 나이들어 보이기도 하는데-이 사람의 남편 때문입니다. 『베니스의 개성상인』을 보신 분이라면 조금 기억을 떠올릴지도 모르지만, 독일의 30년 전쟁의 시발점은 선제후 프리드리히가 보헤미아의 왕이 되면서였습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기억은 없고, 오로지 소설에 묘사된 부분만 남아 있으니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찾아보시면 되고, 아주 간발의 차이로 역적(?)이 된 프리드리히는 결국 신교와 구교의 지난한 전쟁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찰스 1세의 여동생이자 그 프리드리히의 아내입니다. 이 부부는 나중에 네덜란드로 망명하게 되고 그 자손이 하노버 왕가를 시작하게 된다는 겁니다.-ㅁ-
전혀 몰랐습니다.;
보헤미아의 엘리자베스라고 하길래 그런가 싶었는데 이 사람이 그 프리드리히의 아내로 나중에 후손이 하노버 왕가의 시작이 된다는 걸 읽자 아~ 싶더군요. 만약 『베니스의 개성상인』 을 읽지 않았다면, 떠올리지 않았다면 모르고 넘어갔을 이야기입니다. 그런 소소한 재미가 참 좋더란 말입니다.'ㅂ'



(출처는 국립중앙박물관 기획 전시 안내 페이지. 원 출처는 위와 동일)

머스킷(화승) 권총입니다. 음하하하하하하하. 이게 왜 눈에 들어왔는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요.
이번 전시회에서 그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전시물의 주목도가 관심도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더군요.;


아래는 이하 간단 감상입니다.

- 사진 촬영 금지 그림이 안에 없길래 찍을까 하다가 분위기가 찍을 분위기가 아니라 도로 집어 넣었는데, 나중에 보니 입구에 '사진 촬영 전면 금지' 안내가 있더군요. 하하하; 찍었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 오프닝은 찰스 2세의 흉상. 대리석... 오오오오오! 석고와는 달라요, 석고와는! 조명을 받으니 매끈매끈한 것이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고로 미대 입시를 하신 분은 트라우마에 시달릴 수 있겠다 싶습니다.-ㅁ-;

- 태피스트리도 여럿 있는데 설명에 "17세기 쯤 가장 비싼 회화 방식"이라는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실물을 보고 그 크기를 보고 있자면 질립니다. 게다가 이런 태피스트리를 걸어둘 방을 가지려면 웬만한 재력으로는 안되죠.; 태피스트리는 일단 십자수 완성 후에 같은 그림으로 도전할까 하고 있는 만큼... (...)

- 메디치가의 문장이 그려진 그릇도 있는데, 노랑바탕이라 그런지 저기에 파스타를 산처럼 쌓아 놓으면 맛있겠다 싶더랍니다.(...) 메디치가의 문장에 대한 이미지도 『베니스의 개성상인』 에서 강화된 고로..
그 옆에는 역시 메디치 가의 상아세공잔이 있었는데 만든 사람이 메디치가의 주인(..)이었답니다. 그 당시 귀족들은 소일거리로 이런 걸 만들기도 했다나요. 세공 수준을 보니 잉여력 폭발ㅋ이란 생각이 들던데, 그런 잉여력이 그런 문화를, 그런 문화가 역사적 유물을 만들어 낸 것이겠지요. 돈만 있으면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나오고 시간만 있으면 미켈란젤로나 베토벤이 나오는 줄 아는 윗 사람들은 자성합시다.-_-+

-  마리 앙투아네트 책상 상판도 있는데 아... .... .... 이건 직접 보셔야 합니다.; 2D인데 3D로 보여요.

-  실크 물레는...(먼산)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지만, 이것도 반했습니다. 허허허. 교양을 나타내는 물건이라고 하긴 하는데 실제 사용했을거라니까요.

- 그 당시의 포크는 제 취향이 아닙니다. 이런 류의 커트러리에 반하지 않아 다행이네요. 포크 느낌이 '해골 손가락' 같은 느낌이라..; 하지만 그 옆의 분홍색 티세트는 요즘 나오는 것과 많이 다르지 않더군요. 우왕! 분홍색이 이렇게 예쁘게 나올 수 있다니! (프랑스제) 그 근처에 있던 일본풍 그릇은 일본에서 나올 것 같지 않은 분위기인데, 그림도 요상합니다. 쥐가 몬스터처럼(마치 오늘 아침에 코일에서 잡은 뭐시기라는..) 보입니다. 하지만 그 커다란 그릇에 음식을 잔뜩 담아 먹는다면..-ㅠ- 상당히 실용적인 그릇이더랍니다.

- 붉은 천을 댄 의자도 있었는데 정말 앉아보고 싶었습니다. 그건 벽장식 패널이 있던 곳에 전시된 작은 의자도 그랬는데, 드레스를 가능한 덜 구기려고 엉덩이 닿는 부분을 작게 만들었나 싶기도 하던데요. 여튼 이쪽도 무늬가 좋았습니다.

- 여기까지 보고 나면 중간에 앉아 쉬는 곳이 있고 사진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벽이 있습니다. 사진은 꼭 보고 가세요. 그냥 지나치려다가 사진과 제가 직접 본 전시물의 색 차이가 너무 커서 안되겠다 싶어 주저앉아 다 들여다 보았는데, 조명의 영향이 상당히 크군요. 허허. 거기에 렌즈를 가까이 들이대고 찍은 사진들도 나오니 제가 눈으로 직접 본 것보다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들을 보고 다시 전시물을 보러 가도 좋겠더군요.
디스플레이는 다섯 개인데, 다 다른 전시물을 소개합니다. 그러니 옮겨가며 보면 됩니다.

- 그 뒤에 있는 토마스 베이커 흉상은 레이스가 대단합니다.-_-;

- 그리고 휴대용 면도세트는 그 방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허허허. 이런 느낌으로 휴대용 티세트 만들어도 좋겠다능~.




한 줄 결론. 만족합니다.+ㅅ+

그리고 혹시 C님(F님)이나 Z님, 보러 가실 때는 지갑 단속 잘 하세요. VAM에서 온 상품들이 출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저도 하마터면 머그 세트를 사올 뻔했으나 아무리 예쁘고 아무리 물 건너왔다 해도 머그 두 개에 14만원이라 하면 지갑 사정에 무리잖습니까.;ㅁ; 하지만 88000원짜리 breakfast 세트는 조금 땡겼습니다. 이것도 간신히 반사. 크고 두툼한 찻잔, 찻잔받침, 그 아래 접시의 3점 세트인데 그 정도 가격이면 납득할 수 있지요. 하지만 구입하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고요.;
심지어는 3천원짜리 안경닦는 손수건마저도 사람을 홀리더랍니다. 허허허.; 무사히 걸어나온 제가 기특합니다.; 


1. 지름은 지름을 부릅니다.(먼산)

2. 그래도 집에 사 놓은 블루레이를 꺼내볼 수 있는 건 좋군요. 하지만 바케모노가타리는 조금 더 두었다 볼 생각입니다. 이번에 홀랑 다 보기는 조금 아까워서요.

3. 책 주문한 것도 1차 도착했다 하고, 2차는 언제쯤 올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에서 구입완료했다는데 들어오는데 일주일은 걸리거든요. 거기에 골든 위크도 끼어 있으니 말입니다.

4. 어머니의 압박. 흠. 물건너 가는 것과 P4의 실행을 두고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좋을까나.-ㅠ- 이럴 때는 종종 타로카드를 뽑아보기도 하는데, 타로카드가 보여주는 것이 내 불안과 내 흔들리는 마음이라면 안 보느니만 못하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패스. 말은 이렇게 하지만 또 오늘 집에 들어가서 펼쳐볼지도 모릅니다.

5. 투게더 맛이 변했어요.;ㅠ; 어렸을 적 투게더의 맛은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맛이 가득한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지금의 투게더는 우유맛이 더 강합니다. 아니, 정확히는 우유 샤베트에 가까워진 느낌..ㅠ_ㅠ 크림 풍미는 어디로 갔느뇨.;ㅂ; (원가 절감의 머나먼 저편으로 사라졌습니다?)

6. 동원에서 치즈도 만들고 우유도 만든다고 하면 보통 놀랍니다. 참치만 만드는 것 아니었어?
아뇨, 소와나무 버터는 동원 제품입니다. 그리고 덴마크 시리즈 우유가 다 동원거예요. 생크림 빨간 팩, 그리고 과일맛 팩 요구르트도 다 동원. 최근에 치즈 나온 걸 보고 어머니가 동원에서 이런 것도 나오나 했는데 정말 그래요.'ㅂ' 하지만 우유 취향은 동원보다는 서울우유쪽입니다. 이건 각인효과이 아닌가 싶네요.

7. 황사바람이 불던 월요일의 바보짓은 나중에 쓰겠습니다. 허허허허허.
러브레터라기보다는 제안서에 가깝군요.
여튼, 데브에 대한 애정이 넘치다 못해 이런 망상을 하고 말았습니다. 망상의 계기는 S냥. S냥을 대신해 이번에 나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캐릭터 카드 여섯 장을 구입해야하거든요. 인간 둘, 엘프 둘, 자이언트 둘. 저도 구입 여부를 고민중인데, 마음에 드는 것은 여자 옷이고 환생은 남자로 해야하는데서 갈등이 시작되어 이번 주말까지 열심히 고민하고 결정하려 합니다. 아마 인간 캐릭터 카드만 사고 말겠지요. 그쪽이 메인이니까요.

여튼 S냥과의 대화는 이랬습니다.


K: 남캐옷은 안 팔릴거라 확신함;
S: ㅎㅎㅎㅎ
K: 모자장수가 아니라 차라리 토끼였으면..=_= 연미복 + 시계;
S: 그건 정말 괜찮았을지도 ㅠ
K: 아마도.. 끝까지 남겨두겠지;;; 그건 하트의 여왕과 함께.. (응?)
 써놓고 보니 무섭다; 흠, 그 다음엔 오즈의 마법사가 나오려나.
 양철 나무꾼(도끼에 뭔가 발려 있을듯) + 사자(동물 캐릭터)
S: ....그렇게 자주 낼 만큼 데브가 부지런하지는 않으니까
K: 허수아비 (퍼핏)
 도로시 (옷 + 가발)
 거기에 토토(동물캐릭터, 슈나이저)
S: ...그 내용 그대로 데브에 보내면 언젠가 나올지도... 걔들 거까지 생각 안했을거같고 ㅋㅋㅋ
K: ㅋㅋㅋ 나도 나올거라는데 한표.
 나쁜 마녀가 허수아비를 잡아갔습니다. 나무꾼에게 가서 도끼를 받아야 그걸로 마녀를 잡을 수 있고, 사자랑 대화해야 던전에서 만나 같이 들어갈 수 있고.ㅋㅋㅋㅋ
 과자마녀가 떠오르네



위의 내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써봅니다.

도로시가 떨어진 곳은 이번엔 에린. 다시 외딴 시골집으로 가고 싶습니다.(아.. 토네이도가 이번에도 미국을 대규모로 습격했지요.-_-)
그러기 위해서는 이전의 파티인 양철 나무꾼, 사자, 허수아비에게 중요 아이템을 받아서 던전에 들어가 마녀를 잡고, 마녀에게서 신발을 빼앗아야 합니다.
- 토토는 기본 파티로 동물캐릭터-슈나우저요크셔테리어(개)입니다.
- 각각의 옛 파티 멤버에게 말을 걸어 양철 나무꾼에게 도끼를 받고, 사자는 파티플 멤버로 받고(동물캐릭터, 사자), 허수아비에게는 퍼핏을 받습니다.
- 물론 그냥 주지는 않습니다. 나무꾼에게는 최고급 장작 5개를 줘야 한다든지, 사자에게는 별 다섯 개 짜리 티본스테이크를 준다든지, 허수아비에게는 옷을 만들어 줘야한다든지...
- 그리고는 던전에 들어가서 마녀를 잡습니다. 그리고 일정 확률(...)로 은색 신발이 떨어집니다.

퀘스트 최종 보상은 도로시의 옷을 포함한 위의 아이템들.;



아... 쓰다보니 이런 퀘스트 나오면 열심히 뛰어다니며 할 듯.;


이런 날씨에는 반짝반짝한 사진 하나.
풀밭의 노란색은 꽃다지입니다. 거기에 까치 두 마리. 창덕궁 옆 잔디밭이지요. 사진을 잘 찍어서 이렇게 나왔는데 실제는 허리 높이 정도의 작은 풀밭입니다.


1. 명영사는 10권 완결이 맞나봅니다. 아무리 뒤져보아도 완결이라는 단어는 안 붙어 있지만 엔하위키에는 완결로 표시되어 있고 아마존이나 e-hon에서 검색해도 10권 이후의 책은 없습니다. 작가의 새 책만 나올뿐.; 그런 고로 10권만 구입해서 일단 볼 생각입니다. 완결이 어떤지 궁금한데.. 솔직히 1권의 표지를 보고 심하게 낚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 이후의 표지와 삽화는 기대에 못 미쳤거든요.=_=


2. 교보에서 5월말까지 5만원 이상 구입하면 2천원 추가 적립금을 준답니다. 플래티넘 회원에 대한 3% 추가 적립과는 별도입니다. 그런고로 5월 초가 되면 열심히 지를겁니다. 현재 장바구니에 담긴 책+DVD가 20만원 남짓. 하하하. 그리고 지금 방금 권교정의 『셜록 2』는 질렀으니, 출간되면 포스트 카드랑 함께 도착할겁니다. 과연 이번 주말 전에 올 수 있을라나? (무릴듯)


3. 마마마 DVD의 구입 여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 11-12화를 볼 시간이 계속 안 맞네요. 챙겨보려면 금요일 오후 7시에 집에 들어가서 TV를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평상시의 일정이라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되려나. 정 못 보면 눈물을 머금고 애니플러스에서 결제해서 봐야지요. DVD를 못 기다릴 것 같습니다. 보고 싶은 것은 10화부터인데 어제 아슬아슬하게 놓쳤고요. 그러니 결제해서 보는 쪽이 마음 편할듯.=_+


3. 드디어 제 방 베란다 서재바닥에 있던 마지막 책 박스가 나갔습니다.T-T  K님께 감사를! 덕분에 서재 바닥에서 다리 죽 펴고 책 볼 수 있습니다! (...) 이제 정리 상자에 들어가 있는 책들을 정리해야겠네요. 아무래도 집에서 거의 안 보는, 좋아하는 작가 책도 처분을 결정해야겠습니다.=_=


4. 일요일 밤에 갑자기 『언더 더 로즈』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얼굴이 잘생겨서(...) 좋아했다가 하는 짓을 보고 그대로 책을 폐기했던 둘째 아들래미 모습이었지요. 갑자기 야가 왜 떠올랐나 이모저모 생각했는데 어제 출근길에 기억났습니다. 갑자기 G가 『제인 에어』 이야기를 꺼냈기 때문이었지요. 일요일 밤에 영화를 보러 갔는데 이걸 본 모양입니다. 같이 보러 가신 분께 삼가 묵념을.; 그도 그런게 원작을 안 보고 신작 영화라길래 보러간 모양인데 제인 에어는 지루하지 않습니까. 아니 이렇게 무자르듯 단칼에 지루하다고 말하는 것은 그 때문에 『제인 에어』의 결말 부분만 훑어 봤기 때문입니다. 범우사 책이니 번역 문제도 있긴 할텐데(왠지 고어풍) 왜 저런 놈한테 돌아가는 건지 의아하게 생각한 건 당연하고..

『제인 에어』는 어릴 적에만 읽어보고 그 이후 안 봤는데-브론테 자매들 책은 다 그렇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 안 본 듯.-지금 얼핏 기억나는 것을 훑어보니, 최근 영화 개봉 후에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부분이 맞긴 맞더군요.; 학교를 갓 졸업한 세상 물정 모르는 10대 아가씨. 그리고 40대서른 다섯 즈음의 재산 있는 괴팍하고 음울한 아저씨. 허허허허. 밀고 당기는 맛이라도 있는, 그리고 더 발랄한 느낌의 『키다리 아저씨』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네요. 하기야 작가의 배경도 다르겠지요. 한쪽은 미국, 한 쪽은 그보다 조금 더 이전의 영국. 으음..;
『언더 더 로즈』에 등장하는 가정교사는 목사집안 딸이었나요. 집안 환경은 조금 더 나았던 걸로 기억하지만 백작가의 피고용인이란 건 다르지 않습니다. 하녀(메이드)보다는 조금 입장이 나을지 몰라도, 그래도... 결국엔 저 악마같은녀석에게 붙들렸으니까요. 버림받지는 않은 듯하지만 그렇다고 행복했을 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날이 음울하니 이런 이야기를 쓰게 되네요. 하하하.



덧붙임. G의 지적에 따라 소설을 다시 보니, 로체스터와의 첫 만남에서 제인이 '서른 다섯 즈음'의 남자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네요. 그 당시 제인의 나이는 열 여덟입니다.
어제인지 그제인지. 아마도 그제 같지만.. 애니플러스에서 신작 애니, 『DOG DAYS』를 보았습니다. 이미 엔하 위키에서 대강의 내용은 보았지만-제목이 워낙 특이해서 궁금했단 말이죠-직접 애니메이션으로 보니 웃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G랑 미소년 대화를 나누는데...

[Kirnan]:
 흠.
 이번 시즌 신작 애니중에 DOG DAYS라는게 있거든?
 뭐라 읽을래?
[G]:
 읽는법이 다른거야?
[Kirnan]:
 아니.
 사람들은 이걸 복날이라 부르고 있어.-ㅁ-/
[G]:
 ...
 비슷한 제목의 일드를 본것같은데
[Kirnan]:
 용자이계소환판타지인데
 견공귀를 가진 나라랑 묘공귀를 가진 나라가 있어
[G]:
 응 완전다르다 아니네
[Kirnan]말:
 근데 양쪽 나라는 맨날 결투를 벌여서 전쟁을 하거든?
 근데 견공귀를 가진 나라가 밀리니까
 이나라 공주가 이계에서 용사를 소환해
[G]:
 은비가 내리는 나라에 바보와 소환수를 섞었군
[Kirnan]:
 그게 중딩이었는지 고딩이었는지, 천부적인 운동신경을 가진 남자애가 소환됨.
 (아마도 중딩)
[G]:
 여왕의 기사인가..
[Kirnan]:
 그리하여 견공귀를 가진 나라 쪽에 서서 묘공귀를 가진 나라에 대항해 결투를 벌이는 것임.
 http://www.angelhalowiki.com/r1/wiki.php/dog%20days
[G]:
 남캐따윈 장식인 애니로군
[Kirnan] 무일물님의 말:
 푸흐...
 아니, 기본 내용을 보면 미연시 느낌임.
 묘공귀를 가진 나라는 여왕님이 직접 나와 싸우는데
 이미 그쪽도 플래그가 꽂혔다는 듯..

은비가 내리는 나라에 바보와 소환수를 섞....; 거기에 여왕의 기사... ㅋㅋㅋㅋ

대화하다말고 저혼자 큭큭 댔습니다.

미연시랄까, 아니면 FF 10 같달까. 이계소환물이므로 결론은 빤히 보이지만... 솔직히 제가 이걸 보고 생각한 것은 엉뚱한 이야기였지요. 『꿈속의 기사』.


자아. 여기까지 등장한 이야기를 100% 이해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대단하십니다.-ㅁ-/


덧붙임. 나라명이 비스코티에 갈레트라. 이야.-_-; 딱 생각하는 것이 제 수준이군요.
(마비노기 모든 동물 캐릭터 이름이 먹을 것임. 심지어는 거미 이름이 실크푸딩.OTL)
한줄 요약: 학습능력이 없는 저는 오늘도 G랑 약속하고서는 머리끝까지 화가 났습니다.-ㅁ-;

1. 오전 6시 기상. 주말인데도 기상이 빨랐던 것은 부모님이 일어나셨기 때문. 부엌 바로 옆방이라 시끄러워서 더 잘 수가 없거든요.;


2. 7시 반까지 굴러다니다가 부모님 놀러 가신다고 나오실 때 같이 홀랑홀랑 나가서 저만 동대입구로 갑니다. 그리고는...

2.1 8시 동대입구 도착. 거기서 설렁설렁 걸어 남산 산책로를 찾아 갑니다. 국립극장으로 가는 길은 지난 주에 가보았으니 이번엔 다른 길-동국대학교쪽으로 올라가는 길을 갑니다. 근데 길 표시가 앞쪽에만 있고 위에는 전혀 없더군요. 일단 남산 가까이 가면 어딘가 있겠지 싶어 이리저리 헤매면서 올라갑니다. 그리고 발견.-ㅁ-; 가장 안쪽, 가장 위에 계단이 하나 있는데 그게 남산 산책로 GATE 8이랍니다.

2.2 산책로 돌고 9시쯤 출구로 나옵니다. 출구를 나와서 왼쪽으로 죽 걸어가니 예상했던대로 남대문 위쪽으로 나오네요. 시간이 일러 백화점 쇼핑은 포기하고 어떻게 할까 하다가 회현역 근처 블럭을 한 바퀴 빙 돌고 나서는 다시 아까 내려온 길로 돌아가 405번을 타고 한강진역으로 갑니다. 남산 산책로는 남산 북쪽길, 이번엔 남산 남쪽길로.-_-;

2.3 Passion 5에서 케이크랑 푸딩 구입. 헉. 치즈케이크가 한 조각에 6천원이나 해요! ;ㅁ; 푸딩 3천원은 그럭저럭 이해되지만, 만.....;

2.4 어떻게 갈까 고민하다가 지하철을 탑니다. G랑은 코스트코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요즘 야근의 연속이라 피곤할 것 같아서 전화할 때까지는 놔두기로 합니다. 그래서 홍대에서 살 책도 있고 하니 거기로 가자 생각합니다.
그러나 합정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나니 마음이 바뀝니다. 을지로입구역으로 가서 롯데백화점에 갑니다.-_-;

2.5 10시 30분 오픈시간에 맞춰 들어갑니다. 이자슥들! 오픈시간에 맞춰 갔는데 과자 재고를 맞춰놓지 않았어! 오랜만에 롯데 왔더니 그렇군요. 그래서 도로 나갑니다. 거기서 G랑 1차 통화. 씻고 있었다네요. 전화 안 받으면 기다렸다 하던가, 계속 전화벨 울리게 만들었다고 화를 버럭 냅니다. 이후의 일정에 대해 물었더니 어떻게 할까 하더군요. 홍대 입구 들러서 책 사서 코스트코에서 만나자고, 네가 절대로 늦게 올거라고 했더니 버럭버럭 화를 내던데......-_-

2.6 홍대입구 도착. 롯데백화점에서 7017 탔다가 이대에서 603으로 갈아탄겁니다. 그리고 재차 G에게 전화. 어디냐고 했더니 '이제 나가는 참'이랍니다. 하하하하하.
일단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 13』이랑 『토리빵 3』 구입.  G가 부탁한 『원피스 61』을 삽니다. 그리고 다시 전화를 합니다. '이제 지하철을 탄 참'이랍니다. 와아아아. 자네, 나보다 코스트코 일찍 갈 수 있을 것처럼 이야기 하지 않았던가? 적어도 나보다 이렇게 늦지는 않아야 하는 것 아닌가?

이번엔 제가 버럭버럭 화를 냅니다.

2.7 홍대입구 지하철 역 안에서 만나 코스트코 양평점으로 갑니다. 그리고 쇼핑을 합니다. G의 목적은 친구랑 같이 먹을 피자 한 판 사가기. 물론 TSX-130의 가격을 보는 것도 목적이긴 했지만...(가격은 449000원. 다시 말해 50만원이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화나네요.'ㅅ' 이자슥, 내 약속에는 늦었으면서 친구 약속은 피자까지 사들고 가면서도 안 늦었어! 버럭!



3. 커피랑 비스코티는 온라인 주문 예정이니 넘어갑니다. 여튼 저 코스를 클리어한 것만해도 엄청나네요. 게다가 도중에 왔다갔다 한 것도 있으니, 제가 GPS를 가지고 있었다면 종횡무진...-_-; 그리고 중간에 405번을 탄 뒤부터는 환승 최대한도인 다섯 번을 채웠습니다. 아하하하;;
(405 → 한강진-합정-을지로입구 → 7017 → 603 → 홍대입구-영등포구청)


4. 꽃비 실컷 맞고 왔으니 만족합니다.>ㅅ< 


스마트폰 때문에 없어질 10가지에 대한 글이 있어서 저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원래 출처인 파이낸셜 타임즈의 기사는 여기(링크). 제가 본 글에서는 대부분 다 없어질 것 같다 하던데 저는 그럴 것 같지는 않았거든요.'ㅅ'


1.MP3 플레이어
초박형, 초경량 스마트폰이 나오지 않는 한은 어려울 거라봅니다. 운동할 때도 MP3 플레이어를 들고 다니는데 핸드폰은 두고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머니에 넣기엔 스마트폰이 너무 크거든요. 운동할 때 손에 들고 뛰기도 그렇고. 그리고 운동하는 동안만큼은 전화기에서 해방되고 싶은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MP3는 별도로 있는 편이 좋지요.
(디자인 문제도 그렇고..)

2.휴대용게임기
NDS와 PSP는 영원합니다.(...)
휴대용게임기는 조이스틱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으므로(방향키 설정 때문에) 가능한 얇고 작게 만들려는 스마트폰의 개발방향과는 상당히 다른 영역에 있다고 봅니다. 위룰이나 위팜 같은 소셜 네트워크 게임은 스마트폰으로도 괜찮지만 격투라든지 테트리스 같은 방향키 이용 게임은 안 맞을 것 같아요.

3.소형디지털카메라
이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지금 스마트폰 카메라에 손떨림 보정 기능도 있나요? 덧붙여 핸드폰 소지를 금지하는 곳..이 있다면 카메라를 따로 들고가야할지도.;; (예를 들면 항공기 안이라든지..)

4.캠코더
이건 패스. 쓰질 않으니 모르겠습니다.

5.음성 녹음기
가능성은 있지만 3번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이것도 스마트폰 때문에 없어진다고 하기엔?

6.내비게이션
이건 스마트폰이 아니라 갤탭에게 밀리는 것 아닐지.

7.PDA
이쪽은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확신을 못하는 건 제가 쓰는 품목이 아니라서 그렇죠.

8.손목시계
저는 계속 차고 다닐텐데. 핸드폰보다 손목시계가 가벼운데다 1과 동일한 상황이 벌어진단 말이죠. 게다가 핸드폰을 꺼내서 보는 것보다 손목을 드는 것이 몇 배는 훨씬 빠릅니다. 저는 서부의 총잡이가 아니라서요.;

9.종이지도
이건 절대 없어질리 없음! 여행 다닐 때의 필수 품목이 종이지도이지 않습니까. 핸드폰 로밍을 해갔다고 한들, 요금폭탄이 무서워 구글맵은 못 켭니다. 일본여행 다닐 때도 그랬지요. 와이파이 잡히는 것도 매번 잘 잡히리라 생각할 수 없고요. 특히 교토는 와이파이가 100% 안 잡히는 지역이 많습니다.(...) 그러니 종이지도를 출력해가는 것도 필요하고, 종이 지도책을 들고 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10.114전화번호안내
이건 애초에 쓰는 기능이 아니라..-ㅁ-/ 평소에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그냥 인터넷 검색을 씁니다.





라고까지 열심히 쓰고 나서 생각해보니 제 폰은 w270. 음하하하하하하. 스마트폰이 없으니 저러는 것도 당연하잖아요.-ㅁ-; 요금제 문제도 있어서 스마트폰은 앞으로도 꽤 오래 쓸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전 폴더가 좋은데다 작은 폰이 좋아요.
1. 내일 남산 등반이 제대로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음하하; 몸 상태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거다! 그냥 동국대부터 올라가 회현으로 내려오는 거다! (등반 시작 시각 7시 전으로 예정.ㄱ-)


2. 주말에 할 일을 꼽아봅니다.
2.1 커피 사기. 이번엔 다시 대흥역으로 갈까. 집 앞도 나쁘진 않은게 가격이 조금 미묘합니다. 자주 내키는대로 사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긴 하지만. 가격 생각하면 카페 뮤제오가 좋지요. 지난번에 500g 주문해서 약 한 달 동안 맛있게 잘 마셨거든요.

2.2 책 사기. 이번 주는 홍대에 가지 않아도 되겠다 생각했는데 『토리빵 3』이랑 『원피스 61』 때문에 갈까 합니다. 안 가면 화요일에 가야겠지요.

2.3 비스코티 사보기. 모님 이글루에 간만에 들어갔다가 맛있는 이탈리아 출신 비스코티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오오오! 구입하게 되면 후기 올립지요.+ㅅ+
하지만 약 70%의 확률로 제 입엔 달겁니다.;

2.4 코스트코 방문. G의 생일선물과 관련 있습니다. G가 받고 싶어하는 선물 목록 중에 CD 플레이어가 있는데 코스트코에 야마하 CD 플레이어가 있다 해서(TSX-130) 구경갑니다. 봐둔 모델은 이것 외에 야마하 것으로 하나, 티볼리 것으로 하나 더 있지만 가격과 부피를 생각해서 결정할겁니다. 이러다 마음이 바뀌면 또 휙 바뀔 수도 있지요.
(요즘 저는 '아이패드 2로 생일 선물 안 받을래?'라고 꼬시고 있습니다.)

2.5 남산. 이건 필수 코스로 생각하고 있으니까.'ㅂ'


3. 블로그를 너무 꾸미는데만 쓰는 것 같다는 분을 다른 곳에서 보았습니다. 뭐, 댓글로만 본 것이라 실제 속내는 어떤지 모르지만 저는 '지나치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많다'는 식으로 이해했습니다. 아닐 수도 있겠지요.
근데 블로그는 열린 공간이지 않습니까.; 아무리 자기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해도 아무나 들어와 볼 수 있는 공간에 속옷바람으로 씻지도 않고 가꾸지도 않고 배때기 벅벅벅 긁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진 않습니다. 그렇게 여과없이 보여준다고 하기도 하지만 그게 100% 그 사람은 아니지요.; 보통 그런 분들 오프라인에서 뵈면 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으니..(블로그와 현실의 괴리감?)
저는 블로그에서의 모습은 꾸며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만으로 그 사람을 100% 파악할 수는 없어요.  셜록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 (상상하고 싶지 않다)

여튼 저는 제 블로그에서의 모습이 진짜 모습이 아닙니다. 저를 직접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혹은 저를 직접 만난 분을 통해 정보를 들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가짜도 아닌 미묘한 가상공간의 존재라고 보셔도 좋습니다. 뭐랄까, 평소에는 하지도 않는 풀 메이크업 상태쯤?(웃음) 정장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옷을 갖춰 입고 크리스탈 파워 메이크업!을 외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비슷한 상태로 다른 분들을 맞이하는 거죠.-ㅁ-/ 사람에 따라서는 블로그에서 진짜로 정장을 입고 가장 예쁘고 가장 멋진 모습만을 골라-다시 말해 화보를 찍는 마사 스튜어트나 이영애(응?)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는 분도 있습니다. 그게 뭐 어떤가요.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 자기가 되고 싶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걸요. 100% 자기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불가능하기도 하고 하고 싶지도 않은 것을요.

덕분에 '꾸밈없다'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ㅂ'-*


3. 또 올리겠다고 하다가 잊고 있었던 것. 이번 것은 냐오님을 위한 글입니다.-ㅁ-
마침 이번 주말이 부활절이기도 하니 올려보아요.

지난번에 '부활절 토끼가 뭔가?'라고 물으셨는데 저도 몰랐습니다.; 조앤 해리스의 『초콜릿』을 보고 부활절 종에 대한 것은 알았지만 부활절 토끼는 출처가 어딘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다음에서 검색해보니 대강 나옵니다.
신학하는 즐거움 - Easter Bunny 부활절 토끼 이야기(링크)

요약하자면 부활절 달걀을 토끼가 여기저기 숨겨 놓고, 아이들은 그 달걀을 찾으러 다닌다는 겁니다.

근데 위키백과쪽을 찾아보니 기원이 조금 더 자세하게 나오네요. 기독교 제의는 대개 이교도의 것을 품어 (고쳐) 만들었는데 부활절도 마찬가지입니다. 풍작을 기원하는 봄 축제 때 이집트, 그리스, 페르시아 등의 국가에서 달걀을 물들여 교환한 것에 예수의 부활을 더해 나온 것이 부활절이고요. 토끼는 독일-정확히는 튜튼계 다산의 신인 Oestre의 상징으로 다산과 관련이 있어서 부활절과 연계가 되었답니다. 18세기에 독일 이민자들이 미국에 오면서 풍습이 전해졌다네요.

위키백과의 해당항목(부활절, 링크)을 참조하세요.


쇼콜라윰의 과자들. 가끔 생각나긴 하는데 먹고 나면 후회하는게 참 희한하단 말입니다.(먼산) 먹기 전엔 계속 떠오르고, 먹고 나면 왜 먹었지 그러고.OTL;;;


1. 자학이란?
아침에 (매운)달래무침과 귤 한 조각의 여파로 위액의 식도 역류가 느껴지는 가운데, 운동 후에 뜨끈한 홍차를 한 잔 가득마시고 진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 위의 사정 따위는 봐주지 않는 겁니다!
(스트레스의 이유는 어제 저녁의 어머니 공격 때문. 운동하면서도 내내 P4를 진행해, 말아, 진행해, 말아를 반복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게으름을 이겨내고 과연 P4를 해낼 수 있을 것인가!)


2. 지난 주말에 스타벅스에 다녀왔는데 푸르밀 우유는 못봤고 서울우유만 보이더군요. 푸르밀로 우유가 바뀌었다는 게 사실인지 어떤지. 어딘가의 댓글에서 본 정보인데 확실한 건 아니었나봅니다.-ㅁ-/ 두 번 정도 더 가서도 서울우유만 보이면 푸르밀은 루머로 취급하고 스타벅스에는 마음 놓고(?) 가겠지요.


3. 어제 운동을 나가다보니 활짝 핀 벚나무에서 눈 내리듯 꽃잎이 날리더군요. 거센 바람이 부니 순간 하얗게 꽃잎이 떨어지는데 잠시 넋을 잃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옆의 다른 나무 아래, 사람이 조금 덜 다니는 곳의 벚나무 아래에는 교복을 입은 여학생 둘이서 벚나무를 올려다보며 꽃잎 떨어진다고 좋아하더군요. 그 광경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자니...............

<SYSTEM> 키르난의 아저씨다움이 10 상승했습니다.

(어?)


4. 아저씨다움이 늘었으니 그럼 아줌마다움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엊그제 침대에 누워 자다 말고 그런게 떠오르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아줌마다움™은 다른 분들과 조금 차이가 있겠지만, MT나 연수, 혹은 자체 행사 등에서 남은 음식을 챙겨오느냐 아니냐입니다.; 행사가 있을 때 주스가 남았으면 짊어지고 싸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생수도 그렇고.; 그랬는데 그 기억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 떠올렸더니 중학교 1학년 때가 가장 오래된 기억이었던 겁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도 조리실습은 했지만 그 때 남은 음식을 싸왔는지는 기억에 없네요.'ㅅ'

중학교 1학년 첫 조리실습 메뉴는 '해시라이스'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해시라이스가 아니라 하야시라이스가 맞지 않을까 싶어요. 만드는 법도 대강 기억하고 있는데, 양파를 다지듯이 잘게 썰어 기름을 두른 냄비에 넣고 볶고, 역시 같은 크기로 자른 당근을 넣습니다. 감자도 넣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이 두 가지는 확실히 들어갑니다. 거기에 고기도 넣고 같이 볶다가 물을 붓고, 나중에 케첩 한 통을 넣고 끓였습니다. 6인인지 8인용이어서 상당히 많이 만들었는데 뒷정리까지 깨끗하게 할 것, 그리고 남는 음식이 없도록 할 것이 문제였습니다. 밥이야 먹으면 되는데 끓여 놓은 것은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없더군요. 누군가 들고 가야했는데 1리터 가까이 남은 걸 다들 못 들고 간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서 제가 덥석 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으로 어머니랑 동생이랑 맛있게 먹었지요.
그게 남는 음식을 싸들고 온 첫 기억이었습니다. 하하하.....;


5. 수수꽃다리도 벌써 필 준비를 합니다. 혜화역 3번 출구 근처에 연보라색 망울이 달려 있길래 뭔가 했더니 수수꽃다리네요. 아직 다 피진 않았지만 이번 주 내에 피겠지요. 향이 진하니 좋긴 한데, 수수꽃다리 향기는 제게 좀 벅찹니다. 그래도 여러 소설과 만화에서 다뤘듯 상당히 낭만적인 이미지의 꽃입니다. 그래서 더 좋아요.


6. 어제 엔하위키를 뒤지다가 『X』,『도쿄 바빌론』, 『츠바사』의 스바루와 세이시로에 대한 기술을 보았습니다. 미처 생각지도 않았는데 『츠바사』에 등장하는 세이시로의 얼굴은 『X』에 등장하는 스바루의 얼굴이고, 『츠바사』에 등장하는 스바루의 얼굴은 『도쿄 바빌론』에 등장하는 호쿠토의 얼굴이라는 겁니다. 『츠바사』는 집에 전권이 있진 않지만 양쪽 모두 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엔하위키에도 언급되었듯이 『츠바사』에 스바루랑 세이시로가 나오면 책 판매량이 급증하는 건 저 같은 사람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확인해보니 과연. 맞습니다. 그림체가 둥글둥글해져 그런지도 모르지만 『츠바사』에서 등장하는 두 사람의 얼굴은 미묘하게 원작의 분위기와는 다릅니다. 조금 더 확인하려면 『X』에 실려 있는 고등학생 세이시로의 얼굴을 다시 확인하고, 『도쿄 바빌론』에 실린 스바루의 얼굴을 다시 확인해야하는데, 기억 속의 얼굴을 떠올려보면 확실히 양쪽의 얼굴은 달라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사진으로 찍어 보든지 하지요.

근데 엔하위키 클램프 항목을 보고 있자니 손이 근질근질한 것이..; 수정을 하고 싶어진단 말입니다? (이봐.;..)


7. 위의 한계 용량이 줄어들면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끼니수가 적을 때는 더욱 문제지요. 뭐냐면, 주중에 먹고 싶은 메뉴를 주말에 다 먹을 수 없다는 겁니다.-_-; 카레우동도 해먹고 싶고, 김밥을 도시락으로 싸서 남산에 올라가 먹고 싶기도 하고, 도향촌 월병도 생각나고. 하지만 이 모든 걸 주말에 먹을 수는 없습니다.; 아침은 보통 집에서 간단히 밥으로 챙겨먹으니 점심이나 저녁에 먹을텐데, 저녁은 우유나 과일 정도로 먹으니 남는 건 점심뿐. 점심은 토요일 한 번, 일요일 한 번만 먹을 수 있지요.(어흑) 그래서 오늘도 고민은 계속됩니다..;
1. 같은 서울 지역이라 그런지 어제 저녁에 부친게 오늘 점심 전에 들어갔네요. 오오. 빠르다.+ㅁ+ 우체국 등기는 무게보다는 부피가 중요한가봅니다. 7kg이 조금 넘는데도 가격은 생각보다 적게 나왔거든요.;


2. 토요일에 놀러 나가려 했더니 비온답니다. 게다가 중국에는 최악의 황사가 닥쳤다고 하고요. 이러다가 황사비 올까 걱정됩니다. 황사비 오면 빨래 걱정이 크거든요. 게다가 우산도 닦아야 하고. 하지만 코스트코 갈까 고민중이니 일단은 나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죠./ㅅ/


3. 비가 오면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고. 운동을 안해도 되는 것은 좋지만 또 너무 자주 비가 오면 그게 부담이란 말입니다. 주말에 비가 오는 경우도 마찬가지. 집 밖에 안 나가는 핑계가 되기도 하지만 놀러 나갈 계획을 세웠다면 이게 또 장애물이잖아요. 끄응. 결론은 이번 주말에 남산 올라갈지 말지 고민중이라는 겁니다. 만약 비가 오지 않는다면 아침 일찍 남산 산책로 갔다가 빙글 한 바퀴 돌아 점심 때부터 뒹굴뒹굴. 목요일에 홍대를 가지 않긴 하지만 주말에 딱히 갈 일도 없(아-_- 사노님이 가르쳐주신 카레집은 가보고 싶긴 한데)고 책이 나오는 시즌도 아니고 딱히 챙길 책도 없고 하니 패스. 나중에 몰아서 살 생각입니다.
키노 14권은 이미 샀습니다. 샀는데... 데... (리뷰는 따로 올리죠)


4. 빙고님께 드리는 몇 가지 이야기.;
아버지께 여쭤봤더니 해당 잡지는 아마 월간항공일거랍니다. 90년대 초반, 아마도 90년에서 92년 사이에 발행된 것일거예요. 그리고 최근에 일본의 관료제 부작용에 대해 검색하다 알았지만, 제가 말씀드린 그 사건-미그29의 귀환사건도 그 관료제 경색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로 나오더랍니다. 해당 조종사는 벨렌코. JAL-123으로 검색하다가 엉뚱하게 검색으로 등장하는 바람에 깜짝 놀랐지요.
아, 그리고 X 18.5는 CLAMP in Neytype X판 이후에 나온 『All about CLAMP』에 수록되었습니다. 어허허허; 마법기사 레이어스 정보 찾으려고 집에 있는 책 찾아보니 있네요. 이게 아마 2009년에 나온 화집 겸 정보집입니다. 우와.-_- 작년이라고 쓰고 보니 2009년 것..; 시간이 너무 빨리 흐릅니다. 보고 싶으시면 다음에 뵐 때 들고 나가겠습니다.


5. 위에서 언급한 X 18.5권에 대해 조금 더.
X의 완결이 0.5권 남았다고 그 때 말씀드렸는데..-ㅁ-; 지금 확인해보니 타로카드는 0부터 21까지 전체 22장입니다. 그리고 18권까지 나왔던가요? 0과 21은 아마 화보집으로 나오지 않았을까 추측했던 만큼 20권으로 완결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요. 그럼 부족분은 0.5가 아니라 1.5권입니다. 하기야 0.5-0.7권 분량으로 결말을 내고 뒷 이야기를 짧게 그린다면 1.5권으로 얼추 맞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X 1권의 속 날개에는 타로카드 1번이 매치되고 각 권은 그 번호에 맞는 타로카드가 X의 등장인물에 맞춰 나옵니다. 기억이 맞다면 책등 표지에 등장하는 사람이 그 타로카드의 주인공이고, 그 권의 메인이 되었던 걸로....
0번은 맨 처음 나온 X 화집-ZERO에 해당되니, 맨 마지막 카드인 21 The world는 두 번째 화집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Infinity를 달고 나왔더군요. 그 때 XERO도 같이 리뉴얼 되어 세트로 나왔습니다. 어쩌면 그 전까지는 완결 낼 생각이 있었는데 화집 내면서 생각을 바꾼 건지도..?-ㅁ-

여튼 완결 분위기라는 것은 18.5의 내용을 보시면 아실겁니다.; 보고 나면 속 터지실듯..(먼산)
A가 업무에 태클을 걸었습니다. 이제까지 별 문제 없다 여겼는데 태클을 걸어서 '시간을 당기라'는군요.
그래서 대강 업무 루틴을 적어봅니다.

1. 임시로 개별코드를 받은 Records를 받음. 이 상태에서는 Records 개개의 등록 정보가 완벽하지 않음.

2. Records를 순차적으로 정리하고 Record에 확정 개별코드 부여. 이 부분은 내 업무가 아니라 약 20명쯤 되는 사람들이 각각의 Record를 확인하고 부여함. 부여 후에 이 정보는 타부서에 모여서 정리된 뒤 전체 공유 됨. 1에서 2 사이는 대략 일주일이 소요되며 단축은 어려움. Records가 대량으로 들어오는데다가 중간중간 탈락 Recods랑 입수 Records가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_-;

3. 개별코드를 공유하면 그 후에 내가 프로그램에 Records의 정보와 확정 개별코드를 입력함. Records 정보만 먼저 입력할 수도 있지만, 개별코드를 순서대로 부여하기 때문에 미확정 개별코드를 입력하면 그 중 약 50% 가량은 개별코드를 수정해야함. 처음에는 Records의 정보를 일괄 업로드할 수 있지만 일괄 업로드한 후에는 Records의 정보를 하나하나 불러내 수정해야함.

4. 프로그램에서는 입력한 Records에게 다시 식별코드를 자동 부여함. 개별코드는 상대번호, 식별코드는 절대번호 정도로 이해하면 빠를 듯. 3-4는 내가 작업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전 작업만 해두면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음. 대략 하루 쯤?

5. 이렇게 해서 Records는 정보 완결. 이걸 타부서2에 넘긴다. 해당 부서에서는 위의 '확정 개별코드를 부여한 약 20명쯤 되는 사람'이 취합한 추가 정보를 다시 취합해 외주를 준다. 그리고 거기서 개별 Records를 위한 카드제작 작업이 완결되는데 대략 보름.



그런데 A는 이게 길대요. 왜 그 전달부터 준비해서 작업해서 월초부터 외주를 주지 않았냐고 하더군요. 불가능한 건 저도 '약 20명'도, 타부서들도 다 알아요. 근데 왜 A만 모르는 걸까요. 물론 외주가 나가 있는 사이-약 보름간은 플라스틱 카드 대신 종이 출력물을 쓸 수는 있습니다. 근데 자원 낭비로 보이는 건....(먼산) 제가 선뜻하겠다고 나서지 않는 것은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업무를 제가 내년에도 할 거라는 보장이 없어 그렇습니다. 다음에 이 업무를 맡을 사람에게 짐 하나 더 얹고 싶지 않거든요.

여튼 Yes라고 대강 대답해놓고 났더니 A뿐만 아니라 이젠 B까지도 왜 업무 처리가 늦은거냐, 이 사안에 대해 왜 보고를 하지 않았냐며 늦은 전화를.-_- 하아.



덕분에 업무하다말고 열받아서 땡땡이치고 업무 루틴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흥!


사진은 흑지마수.-ㅠ- 아침에 우유사러 마트 갔다가 월병 파는 걸 보았는데 손이 안가더군요. 좋은 현상입니다.;;




0. 스트레스의 폭주 증거는 카드명세서가 말해줍니다. 훗.-_-/ S냥 미안;;;;


1. 어제의그분™이 저를 어떻게 평가했는지는 다음주 중에 나올텐데₁두렵군요. 말 실수 한 것도 은근히 있을텐데 말입니다. 하하하.


2. 다녀온 다음에 어머니는 새로운 목록을 들이미셨습니다. 제가 원하는 조건에 맞지 않음을 강조하며 다 쳐내자, '네 나이도 있으니까 다 쳐내지 말고 하나만이라도 눈을 낮춰'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눈을 낮춰 갈 거라면 진작에 갔을 겁니다. 뭐,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이니 그렇게 폴대를 걸어 놓고 '이것을 뛰어 넘어오셈'이라는 것 아닙니까.-ㅁ- 하기야 그런 사람들은 뛰어 넘기 전에 폴대 건너편의 저를 보고는 넘을 생각도 안하겠지요. 나이도 많고, 외모나 몸매나 다 결격사유가 되니 말입니다. 그런 주제에 저런 조건을 걸다니,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건방지고 콧대 높아 보일지 몰라도 저는 그런 사람 아니면 혼자 사는 것이 편합니다.'ㅅ'


3. 결혼한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두 종류가 있습니다. 행복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 불행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 어머니도 그렇고 제 주변의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후자에 가깝습니다. 애초에 전자는 한 손에 꼽을 정도로 밖에 못 보았거든요. 그것이 제가 결혼을 생각하지 않게 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4. 또 다른 이유는 리처드 도킨스.ㄱ- 『이기적 유전자』덕분에 묘한 생각을 갖게 되었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절대 이해 못할 논리랄까.; 언젠가 이 이야기를 두고 격론(?)을 벌인 적이 있는데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 찍혔더랍니다. 상관 없지요. 판타지 소설의 폐해와 리처드 도킨스가 결합하니 이런 결론이 나오는 겁니다. 아하하.;


5.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은 '결혼하고 싶은 정도로 좋아하는(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한 것'이 문제입니다. 누군가를 좋아한 적은 있어도 연애를 해본 적은 없으니 그렇기도 하고요. 음, 『빨간머리 앤』을 탐독한 나머지 앤 못지 않게 낭만적인 성정을 지니게 된 것도 문제라면 문제. 아니, 자네 옆에는 길버트가 없지 않은가! 일찌감치 포기하게!
(넵, 포기하고 혼자 살겠습니다. 그것도 나쁘지 않아요./ㅅ/)



₁전달경로는 어제의그분™ → 그분의 어머니 → 중간매개(촉매)™ → 어머니로 추정.


이건 T모님께 갈 책들.



 
아직 연락은 없으시지만 K모님께 갈 책들.



토요일 아침부터 출근을 미뤄두고 이러고 있는 건 심난해서 입니다.-_- 어제 어머니랑 또 한 판 하려던 것을 꾹꾹 눌러 참고 버텼는데 일하면서도 이러고 집에서도 이러면 저 못 버틸지도 몰라요. 지금 심정은 냅다 제주도로 튀고 싶은 걸요. 어차피 내년에 직장을 옮겨야 하는데, 그럴 바엔 집에서 멀리멀리 도망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어머니가 집 근처의 모 가게에다가(아줌마들이 많이 모여 정보 교류가 활발한 곳) 저를 대기 걸어 놓고 오신 모양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그 가게 아주머니가 성격이 좋아서 자식들 좋은 혼처(-_-) 있으면 구해달라고 여기저기서 많이 부탁하나봐요. 어머니도 걸어 두셨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 들어온 사람 만나러 갑니다.
전화 목소리 들어보니 그쪽도 어머니 등쌀에 못이겨 나오는 것 같은데 만나봐야 당사자들이 마음이 없으면 파토나는 건데 말입니다. 어머니들은 무조건 만남만 많이 가지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 인연을 만난다, 혹은 인연이 딱히 아닌 것 같아도 사람이 좋고 그쪽 집안이 좋으면 가라 하시는 걸까요.
덕분에 심술나서 출근하기 전 노트북으로 끄적끄적대는 중. 흥!


게다가 요즘 위 상태가 안 좋아서 저녁은 절대 무리인데, 가능한 안 먹으려고 하고 있는데 저녁 약속입니다. 상호 합의하에 일찌감치 헤어지고는 땡땡이치다가 집에 들어가는 것도 생각하고 있고요. 토요일 저녁에 이런 약속이 하나 잡혀 버리니 꽃놀이 가도 눈에 안 들어 오겠네요.;ㅅ; 간만에 놀겠다고 신나게 준비하고 있었는데 바람 푹 빠졌습니다. 어머니는 이해해주시지도 않겠지만요.


아우.;ㅅ; 이런 상황 정말 싫어요!
진짜 진작에 준비해서 프로젝트 4(아니, 5였나)를 들어가야 했어! ;ㅅ; 


한줄 감상: 진하지만 달아요.;ㅠ; 게다가 제 입엔 비렸습니다.

일본에서 구입한 이런 티라테는 반타작인데, 한국에서 구입한 것은 100% 제 입에 안 맞았습니다. 백전백패네요.;ㅂ; 하기야 일본에서 티라테 구입한 것도 꽤 오래 전의 일이고, 그 때는 아직 밀크티에 대한 입맛이 확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공확률이 높았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최근 몇 번의 일본여행에서 티라테 혹은 밀크티 캔은 구입한 기억이 없습니다. 제일 많이 사 마신 것이 자몽주스. G가 몇 번 시도한 적이 있긴 한데 얻어 마시고서 맛있다는 기억이 역시 없으니..-ㅁ-;



아래는 기타 잡담.

1. 와이브로를 해지하려 했더니 직접 방문만 가능하군요. 근데 영업시간에 맞춰 과연 갈 수 있을지? -_-;


2. 책 벼룩 할라다가 한 분께 옆구리 찔러 홀랑 넘기기로 했....(먼산) 역시 이게 편해요.;;; 책 다 빼고 나면 또 언제 찰지 알 수 없지만.
어제 서가를 들여다보고 한숨만 푹푹 내쉬었습니다. 서가에 꽂힌 책이 제 욕심이라 생각해보니 한숨 밖에 안나오던걸요. 욕심을 좀 버려야 할텐데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제발 안 보는 책들은 좀 치우자? 언젠가 본다고 해놓고는 안 보고 있잖니.; 게다가 지금 물 건너에서 오고 있는/와야 하는 책도 있고 말야.


3. 물 건너로 주문하려는 책이 몇 권 있습니다. 『인형연극』3권이랑 『BUD BOY』 외전인데 아는 분이 별로 없을 겁니다. 둘다 한국에는 들어오지 않아서 일단 아마존 중고로 구입하려고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습니다. 교보에 신청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환율이...(먼산) 만화책 한 권에 ¥540 × 13 = \ 7020 ... 어. 그냥 교보에다 주문할까.;


4. 물건너에서 대기중인 책은 S에게 연락해서 받아야겠...지요? 이것도 이달 중에 해결해야겠습니다.T-T 책 가지고 있는 S에게도 부담이 될테니 말예요.


5. 말조심 말조심. 입 밖에 내기 전에 다시 생각합시다. 실 없는 소리 말고 곰곰이, 잘 생각해서 말하자구요.-ㅅ-


1. 스트레스 수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지난 주말부터의 식생활이로군요. 덕분에 3주 걸려 내려놓았던 것이 다시 올라갔습니다.

2. 그 문제의 정점을 찍은 것은 어제 회식입니다. 어제 회식을 하고 돌아오면서, 역시 제게 회식은 있으면 안되는 것이란 결론을 얻었습니다.T-T

2.1 집밥이 아니라 바깥밥입니다. 디저트 류도 가능한 제한하고 있는-주말이 아니면 먹을 수 없기도 하지요;-상황에 맵고 짠 음식이 들어가는데다, 90%의 확률로 적량보다 더 먹습니다. 아니, 90%가 아니라 100%로군요.

2.2 평소보다 더 먹는 것은 평소에는 6시 이후의 음식 섭취를 굉장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유나 과일로 간단히 먹고, 요즘에는 그나마 과일도 줄입니다. 하지만 회식 자리에서는 안 먹을 수 없으니 먹게 되는데, 맵고 짠 음식을 6시 이후에 잔뜩 먹으면? 오늘처럼 위가 움직이질 못합니다.; 어제 저녁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상태가 영 안 좋네요. 지금 내시경을 받으면(아니, 음식이 내려가야하니까 내일?) 100%의 확률로 식도염 나올겁니다. 몸 상태가 그렇네요.

2.3 결론은 회식에 참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인데, 인원이 적다보니 한 명이 빠지면 금방 티가 납니다. 게다가 어제 회식은 무려 ABCD 공동 (부서) 회식.-_-; 빠질래야 빠질 수 없었지요. 하지만 이번 회식 뒤에는 없을거라 생각하고 도망갈렵니다. C는 다음에 또 언제 회식하자고 하는 것 같은데 전 안갈래요.;ㅂ; 아니, 못 갑니다.;ㅂ;

3. 도로묵이 되었으니 다시 원점에서 시작해야겠네요.(먼산) 몸도 부어 있고 피곤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 불편하지만 감내하고 다시 식이조절. 흑흑흑.;ㅂ;


태공: (덜 익은 복숭아인데, 저거 푹 익혀 먹으면 참 맛있을텐데... 왜 품고 있는 거지?)

문어루카: (알이 깰 때까지는 밥 먹을 수 없어. 밥! 밥! 밥! 근데 왜 이리 오래 걸리는거야?)












키르난: 엘레컴 무선 마우스를 아무리 품어봐야 문어가 나올리 없고, 아무리 놔둬봐야 핑크로 익을리 없지.-ㅁ-//


어느 주말의 아침 식사. 물론 토스트 한 장이 전부는 아닙니다. 토스트는 갓 구워 한김 식혀 먹는 것이 바삭하니 맛있으니까 그 때 그 때 굽기 위해 식빵봉지를 옆에 따로 놔두었지요. 거기에 딸기잼, 자몽주스. 자몽주스는 역시 콜드가 좋습니다. 코스트코의 대용량은 좀 달아요.;ㅠ;


1. 사진 편집을 해야한다고 생각해보니 오늘 짐이 많다고 노트북을 안 들고 왔네요. 어흑.;ㅂ; 노트북 놓고 오는 날이면 쓰고 싶은 일이 생기는 날이 많단 말입니다. 내일은 잊지말고 들고 와야지.


2. 여의도 벚꽃 축제가 지난주부터 시작되었다면서요? 전혀 몰랐습니다. 하기야 이미 양지에 있는 목련도 피었고 매화나 벚꽃도 피고 있는 걸 보니 벚꽃 축제 시작은 당연한건지도.; 아, 하지만 생각보다 진해군항제랑 시기 차이가 없네요. 일주일도 안되는 것 같은데요.
생각난 김에 토요일에는 잠시 인사동 근방을 쏘다닐까 합니다. 도시락으로 적당한 바게트 하나 챙겨가서 오물오물오물~ (하지만 종로에는 적당한 빵집이 없지.ㄱ-) 아직 감사원쪽까지는 벚꽃이 피지 않았을테고, 혼자서 느긋하게 창경궁 둘러볼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귀찮으면 끝.; 게으름은 제게 있어 만악(만계획파토.;..)의 근원입니다.-ㅈ-
(근데 주말 지난지 24시간도 안되어 또 주말 예정 쓰기..?)


3. 엔화는 조금 더 사둘까 했더니 다시 오르네요. 그냥 더 살까. 어차피 오른 환율선도 수비범위 안입니다. 1350 아래면 산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나저나 제일은행의 환전예약 시스템은 좀 이상하게 돌아가길래 취소하고 말았습니다. 1340으로 예약했는데 환전이 안되더라고요.; 설마하니 정확하게 그 금액이 되어야 환전된다거나?


4. PS4가 나올 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모양입니다. 그런고로 보너스 들어오는 대로 구입 확정. 단 전력 소모와 기타 이유 때문에 집에 두지 않고 사무실쪽에 두려고요. 어차피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이쪽에서 써야하거든요.-ㅁ-; 바꿔말하면 필요 기자재를 사비로 구입하는 것이긴 한데, 여차저차 핑계대고 사는 거죠.
다만 어디서 구입할지는 조금 고민해봐야할듯. 엊그제 교보문고 가서 확인해보니 가격이 38만 9000원인가 하던데, 웹상 최저가격이 38만 2천원 정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니 말입니다. 직접 확인하고 사는 것이 나으려나 싶고요. 하지만 웹에 붉은 것이나 하얀 것이 올라와 있다면 음...;
.... 근데 지금 확인해보니 용량 차이도 있었네요. 게다가 신형 여부도.; 그건 물어보지 않았으니 이번 주말에 다시 가서 확인해야겠습니다. 가는 김에 G의 옆구리를 퍽퍽 찌르는 야마하 CD 플레이어도 다시 보고..'ㅂ'


5. G가 요즘 집에 컴퍼넌트를 들여 놓으려 생각하고 있는데, 지름목록에 가장 먼저 올려둔 건 티볼리입니다. 이게 제일 마음에 든다나요. 가격이 50만원 선이니 엊그제 교보에서 본 야마하 MCR-040은 상대적으로 저렴해보이더군요. 절대 싼 가격은 아니라 보는데 말입니다. 추가 검색하다가 또 발견한 것이 TSX-130인데, 이건 작지만 가격이 더 높고요. 여튼 둘다 지금 집에 들어올지 어떨지는 모릅니다. G의 방에 둘 곳이 생겨야 할말이죠.^^;
1. 진우동은 나중으로 미룹니다.; 나중에 분당에서 할 일 잔뜩 만들어서 한 번에 해치우려고요. 우동 먹으러 분당까지 가기엔 시간과 비용이 너무 들어요. 무엇보다 왕복 교통비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ㅂ;


2. 오늘의 퇴근 후 코스는 P5  → 집 → 신세계. 코스가 이리 된 건 신세계에서 써야하는 삼성카드를 들고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고로 P5 갔다가 집에서 카드 들고 도로 나올 것 같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집 → P5 → 신세계도 가능.

P5의 목표물은 오직 하나, 뉴욕(인지 시카고인지)치즈케이크입니다. 근데 있을라나. 없으면 어쩔 수 없지요.
신세계에서는 아마도 간식? 이번에 세일들어가는 과자 중 수입 비스코티가 있습니다. 근데 이게 은근히 맛있어요.+ㅠ+ 지난번에 비슷하게 생긴 테스코 제품(홈플러스에서 판다는 듯)을 먹어보았는데 한없이 손이 가더랍니다. 그래서 세일한다고 하니 겸사겸사 사보려 합니다. 과연 한 통으로 끝낼 수 있을까..;


3. 내일은 아마 교보 광화문점 + 주변 코스가 될 듯. Cafe sweets를 보고 있자니 카페에 놀러 가고 싶은데, 제가 먹고 싶어하는 일본식 디저트를 파는 카페는 없습니다. 파르페라든지 안미츠라든지, 미타라시 당고 같은 걸 한 자리에서 먹고 싶거든요. 이건 직접 가서 먹어야겠지요.
실은 더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내일 오전까지 황사라고 하니 망설여집니다.=_=


4. 엔화를 더 바꿀까 말까....+ㅅ+


5. 어제 『백성귀족』을 사러 갔더니 『어떻게 좀 안될까요』3권이랑 『에도로 가자』3권이 있었습니다. 만세! 덕분에 즐겁게 보... ... 지는 못하고 『에도로 가자』만 자기 전에 읽었습니다. 나머지는 오늘 봐야지요. 취침시간이 이르고 출근시간이 이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도 천천히 볼래요.


본문과 전혀 관계 없는 사진을 올려놓고 주저리주저리. 편의점에서 파는 간식인가본데 달걀맛이 강합니다.-ㅁ-; 역시 지금까지 먹어본 경주빵-황남빵 중에서는 Ki님이 본가 가셨다가 선물로 가져오신 것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왕~-ㅠ-


1. 어제부터 노심융해를 다시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근 한 달만이네요.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터지고 노심융해, melting down이란 단어가 오갈 때부터 한동안 못 들었던 노래입니다. 니코동에서도 순위가 떨어졌을 것 같더군요. 도가니에 뛰어든다니...;;(가사에 그런 내용이 있음)


2. 아침에 문득 백작 카인 시리즈가 머릿속에 포롱 떠올랐습니다. 왜 떠올랐는지는 저도 몰라요.-ㅁ-; 요즘 하도 티타임 관련 책을 찾고 있어 그런가 봅니다. 백작 카인시리즈에도 티타임 장면이 꽤 많이 나오잖아요. 그리하여 아래는 그에 대한 잡담.

유키 카오리의 백작 카인시리즈는 대원에서 나온 블루코믹스로 먼저 보았습니다. 일본 만화 접하기 시작했을 때 손 댔던 만화 중 하나였고요. 집에도 아직 블루코믹스 책이 남아 있는데 타테노 마코토의 『아이러브유 베이비』, 나스 유키에의 『월광』, 유키 카오리의 『백작 카인 시리즈』가 그겁니다. 이보다 더 나온 걸로 알지만 집에는 이정도만 있을겁니다. 다른 책이 더 있는지 확인하려면 서가를 뒤집어 엎어야 하니 넘어가죠.-ㅁ-/

셋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역시 백작 카인인데... 5권까지 그려놓고 작가가 천사금렵구에 손을 대는 바람에 21권이 다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천사금렵구는 내용부터가 금단이라 손을 아예 대지 않았고 완결 난 뒤에 결말부를 보고는 허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백작 카인이 혹시 다시 나오려나 했는데, 제가 원하던 타입으로 나오진 않고 장편으로 길게 이어져서 결국 완결만 확인하고는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대강의 내용은 알고 있지요.

백작 카인 시리즈의 앞부분은 이런 흐름입니다. 사건 발생 → 카인, 혹은 리브의 개입 → 사건의 해결. 다시 말해 카인이나 리브가 탐정 역을 맡는, 내용은 무겁지만 길이는 짧은 추리 만화였던 겁니다.; 처음에는 각 이야기가 단편으로 끝나더니 카프카가 한 권(시리즈 3권), 붉은 양의 각인이 두 권(4-5권), 새로 연재를 시작한 백작 카인 시리즈는 10권이 됩니다. 읽다가 손을 뗀 이유도 그거였지요. 뒤의 열 권은 아니 읽으니만 못한 이야기였달까. 그래서 제 안에서는 앞의 다섯 권만으로 끝나 있습니다.(먼산)

싫어하는 이유는 좀 과도하게 비틀린 이야기였다는 것이 한 몫했지요. 중간보스가 나오더니 물리칠 때쯤에는 우리편이 되었고, 보스를 잡았다 했더니 최종보스가 등장합니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최강 커플로 인정받았던 모 커플이 배신을 때리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이 당시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 순위를 뽑으면 야들이 1-2위를 다투었지요. 같이 순위를 다투었던 다른 커플은 도쿄바빌론 주인공들. 그리하여 책만 사두고 펼쳐보지도 않았다는 이야기가..-ㅁ-; 아마 한 두 권 정도는 보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시점, 그리고 연재분량에서 위의 사태가 발생했다는 걸 접한 시점에서 구입하고 래핑 뜯은 다음에 고이 모셔놓았습니다. G는 봤는지 아닌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전체 열 다섯 권이나 되는 책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한 것은 2권이었습니다. 그거랑 5권인가에서 단편으로 들어간 백설공주 이야기. 그 때의 카인이 꽤나 발랄해'보여'서 좋아요.


처음 보기 시작했을 때는 열 일곱 밖에 안 된 녀석이 왜이리 성숙하냐며 투덜댔지만-그건 카인의 모델이 모 비주얼 락그룹 멤버였기 때문-지금 생각하면 적절하네요. 같은 영국인인 대니얼 래드클리프의 성장을 떠올리면 말입니다. 하하하;


3. 토요일의 일정은 미정. 일단 내일은 신세계 본점에 쇼핑 다녀올 생각입니다. 목표는 세일하는 과자! 비스코티를 반값 세일한다니까 가서 한 통 사오고, 가염 프렛첼 과자도 살지 말지 고민하고. 떡볶이 재료도 살지 말지 고민하고. 유니클로 가서 목티도 사오고요. 도향촌 가서 천층수 사올까 말까 하고 있지만 요즘의 위 상태를 생각하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봄비 맞으라고 화분들 밖에 내놓았는데 이거 윗분들이 보시면 '방사능 비를 일부러 주면 어떻게해!'라며 화내시려나요.(웃음)
1. 아픕니다.-ㅁ-;
지난 주에 책상 정리하다가, 책상 위에 올려 놓은 타자기-케이스에 들어 있었음-를 잠시 책상 가장자리에 걸쳐 놓고 아래 유리판을 끼워 넣는 작업을 하다가 손이 미끄러져 타자기가 추락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망가졌는지 아닌지 확인도 안했네요. 내일 아침 가자마자 확인을 하고... 하여간 확인할 생각도 못했던 것은 타자기가 떨어진 곳이 제 발등이었기 때문입니다. 믿는 도끼, 아니 타자기에 발등을 찍혔더니 주말에는 발등이 좀 쓰리던데, 그냥 그걸로 끝나는 모양입니다. 다행이군요.;


2. 프님의 질문에 답해드린다는게 계속 잊고 있었습니다. 꼭 먹어보고 싶은 파운드케이크는 신세계 본점 지하에 있는 베키아앤누보 겁니다. 하나에 3만원. 크기는 목침만합니다. 이전에 쿄코님 블로그에서 소개된 걸 보고는 홀딱 반해서 언제 한 번 먹어봐야겠다 생각만 하고는 아직도 도전을 못했지요. 이전에는 24000원짜리던가, 좀 작은 것도 있었는데 지금은 큰 것밖에 안 보입니다. 아직 구입을 못한 이유야 뻔하죠...(먼산)


3. 앞으로 한 동안 참치회는 못 먹겠네요. 고등어도 그렇고 참치도 그렇고, 생태계 피라미드 상위에 올라 있기 때문에 방사능 물질의 축적 가능성이 높은지라.=_=; 게다가 도호쿠 지방 해안가는 작살 참치잡이의 본거지라고 알고 있습니다. 채널J에서 방영한 카지키 헌터를 보고는 알았던 건데 대부분이 그쪽 해안가라, 이번에 지진해일 피해로 직격당했겠지요. 거기에 그 앞바다는 지금 동전이 하수구로 쓰고 있지 않습니까.(썩을 동전!)


4. 주말엔 좀 놀러 나가려 했는데 체력이 관건이네요. 어제까지는 괜찮았는데 오늘은 갑자기 확 가라앉는게 기력이 쇠한 모양입니다. 아니, 피로 누적이나 계절타는 것일지도 모르지만..-ㅁ-;


5. 아버지 혈압 관리를 위해 혈압계를 사려고 했는데 전자 혈압계는 생각보다 정확하지 않은 모양이네요.=_= 게다가 가격도 꽤 비싸고 말입니다. 혹시 혈압계 집에서 쓰시는 분 있으시면 추천부탁드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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