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그쪽 업무잖아요?
아무리 이전에 있던 곳이랑 업무 내용이 다르고 편성이 다르다고 하지만, 본인 업무를 (모르고) 내게 넘기고는 그걸 두고 나한테 압력을 두면 어쩌냔 말입니까? 왜 나한테 물어보는데요? 그건 이전에 하던 분이 하는 업무라 전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릅니다? 업무관련이든 뭐든 전화 받는 건 안 좋아하는데 왜 비슷한 이야기만 돌리고 돌리고 돌려서 반복해서 물어보는데요? 그러면서 입에는 미안하다 고맙다 말은 달고 살지요?





지금 당장 위 내시경 받으면 70%의 가능성으로 식도, 위, 십이지장 중 한 곳 이상에서 염증이 발견될 거라는데 한 표 겁니다?


(덕분에 카페인 섭취도 늘었지요? 커피랑 홍차랑 믹스커피랑 번갈아 마셔대니 말입니다?)


(어느 날의 티타임)

1. 다혈질이라, 조금만 아니다 싶으면 목소리가 높아지고 상대에게 항의 혹은 대드는 형국이 됩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무념무상으로 들어주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는 스킬이 필요하군요.
그렇다고는 해도 자기가 힘들다고 자기 본연의 업무를 제게 떠넘기는 것은 질색입니다. 한 두 번 해주면 그 다음엔 당연히 '이번에도 해 줄 수 있지?'라는 반응이 올테니까요. 업무 반사를 하고 싶지만 그쪽이 상관이라 문제죠. 음, 아무래도 나이차 많이 안나는 상관과 함께 일하다보니 새로 오신 분이랑 파장이 잘 안 맞네요. 게다가 전화를 자주하시는 분인데 전 전화 받는 걸 좋아하지 않거든요.(먼산)
여튼 ABC 모두에게 말조심. 꼬투리 잡힐 일은 만들지 맙시다.


2. 엔화가 수직하락 중입니다. 오늘 제가 샀으니까 앞으로도 더 떨어질겁니다.(어?)


3. 빙고님 블로그에 댓글로 단다는게 까맣게 잊었네요.-ㅁ-; 클램프의 신작 「GATE 7」이 연재되는 잡지는 점프 스퀘어입니다. 교보에는 안 들어오던가, 그래서 간사이에 있는 S양에게 부탁해 접수했지요. 1편은 가지고 있으니 나중에 한국에 단행본 나오면 구입할 생각입니다.


4. 일요일은 날잡고 G랑 같이 놀았는데, 오랜만에 같이 놀다보니 내내 투닥거렸습니다. 말의 파장이 안 맞더군요. 파장이라고 하기 보다는 공 주고받기에 가까운데, 배드민턴이나 테니스나, 같이 오래오래 하려면 강 서브를 날리거나 받기 어려운 공을 주면 안되지요. 상대가 공이 떨어질 위치를 파악하고 역시 좋은 공을 쳐 보낼 수 있도록 통통통통 간격을 주고 받아야 하는 겁니다. 그럴진대, 하도 오랜만의 대화라 그런지(반즘은 거짓말.-ㅁ- 평소 미소년으로 자주 대화합니다) 제가 보내는 공을 엉뚱한 곳으로 날려보내 대답할 말을 없게 만든다거나, 스파이크를 날린다거나 하는겁니다. 하아.-_-; 원하는 공이 아닌데 이렇게 날려주면 나보고 어쩌자는거냐. 그냥 통통 받아 쳐주기만을 바랬거든?

속으로 한숨만 푹푹 내쉬고는 한동안 혼자 놀러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차피 같이 다녀도 제가 먹고 싶은  음식을 같이 먹을 수 없으니, 그냥 혼자 먹고 다닐래요.;ㅅ; 이거 먹자, 저거 먹자 했더니 그건 싫어, 안 먹을래 등등의 반응이 와서, 결국 다 저 혼자 챙겨 먹기로 결심했거든요.


5. NT 노벨 신작이 언제쯤 나오더라..?; 키노를 빨리 챙겨야할텐데 말입니다. 거기에 챙겨야할 책 몇 권 더.


6. 5월에 들어갈 비용 목록을 따져야겠네요. 그래야 4월 월급에서 얼마나 빼두어야 하나 확인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어버이날이랑 G 생일이랑, 도서관 등록. 엔화 환전을 추가로 할지 말지도 결정해야지요.


7. 이번 주말엔 집에서 노닥노닥.-ㅠ- 오랜만에 마비노기 목공질을 할까 했더니, 1월에 무릎 망가졌던 가장 큰 이유가 그거였다는 게 떠올랐습니다. 목공 1랭의 수련 수치를 채우겠다고 미친듯이 장작을 패며 8시간을 컴퓨터 앞에 책상다리 하고 앉아 있어서 무릎이 나갔지요. 간신히 90% 정도까지 복구한 무릎을 또 망가뜨릴 필요는 없는게로고.; 그냥 독서랑 가방 만들기로 마무리 하지요.


8. 주말에 가방도 괜찮은 것 있나 둘러 보러 나갔는데, 딱 이거다 싶은 가방은 못 찾았습니다. 필요한 것은 커다란 숄더백. 가능하면 방수 천으로 된 것이 좋습니다. 이대 앞에 예쁘장한 천으로 된 가방이 있어서 이걸 살까 했는데 25000원이나 부르는 것에 비하면 마음에 딱 차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트박스에 갔더니 거긴 2만원이긴 한데 가방이 너무 크거나 조금 작거나 하네요. 큰쪽이 마음에 들었지만 평소 들고 다니는 물건을 생각하면 큰 가방은 외려 안 좋습니다. 아무래도 만들어야겠네요.-ㅁ-;

생각난 김에 평소 가방에 들어 있는 것을 적어보자면..

1. 노트북, 노트북 전원선, 디지털 카메라
2. 일기장, 다이어리, 만년필, 볼펜, 포스트잇
3. 휴지와 물티슈 등등
4. 부적이 들어 있는 작은 주머니
5. 립밤, 핸드크림, 안약
6. 읽을 책이 없을 때를 대비한 문고판 원서, 보통 읽는 책 1-2권. (요즘엔 Cafe sweets)

근데 이걸 다 넣고 가방 무게를 재면 3kg 될 거란 말입니다? -_-; 노트북이랑 책이 무거운 거죠.
부피는 아마 A4케이스 2-3개 정도이니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가끔 장바구니 용으로 쓰는 보조가방이 있다가 없다가 합니다.

그래, 지난 1월에 천도 사왔으니 하나 쯤 만들어도 되는거죠. 그럴려면 가방끈으로 쓸걸 사러 다녀와야 할테고. 가방 속에 넣을 퀼팅 솜은 집에 있는 걸 쓸지 얇은 걸 새로 살지 고민해야하고.


9. 월요일은 업무가 없어도 괜히 더 바쁜 느낌입니다. 하하하;
1. 뭔가 쓸말이 많았는데... 뭐더라. 생각나는 대로 주워 넣어야겠습니다. 어제 돌아다니면서 생각난 것은 많았는데 역시 바로 쓰지 않으면 잊어버리네요. 적어둘걸 그랬나.


2. 어제는 좀 과하게 돌아다녔습니다. 교보문고에 가서 내용확인하고 싶었던 책 확인하고(구입확정), 한 권은 재고가 없어서 내용 확인을 못했으니 일단 구입하기로 결정했던 책만 먼저 구입할 예정입니다.
얼마 전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블로그에 썼던 글을 그대로 출판 한 것 같은 자기위안형(?) 도서들이 많다고 불평했더니 아는 분이, '그런 책 중엔 자비출판도 많다던데?'라시는군요. 헙.; 그럴 수도 있겠네요.
『작업실의 고양이』는 구입 예정이고, 거기에 자전거 기행 책도 한 권 구입하려고 합니다. Cafe Sweets랑 같이 묶어서 주문하든지 해야지요.


3. 청개구리 심보가 발동해서, 올 겨울에 가려던 도쿄 여행 계획을 취소했다가 도로 복구하려고 합니다.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계획이지만 그냥 다녀올까 합니다. 어차피 JR패스도 끊어 쓰겠다고 벼르고 있는 이상, 체력만 괜찮으면 돌아다니는 건 문제 없겠지요. 이러다가 여행 기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지만, 문제는 환율. 이렇게 주저리 쓰고 있는 걸 보니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심했나보네요. 지금 상황으로는 무리일 계획을 짜고 있는 걸 보니 말입니다.


4. 아침 신문을 보니 일본의 상황에 대해 낙관론을 펼치는 사람들이 많네요. 신문에서 일부러 그런 분위기를 주도하려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엔화가 수직 하락하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아니, 엔화의 하락도 문제지만 지금 분위기는 원화 강세)
일단 제가 커트라인으로 생각했던 기준보다 환율이 꽤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다음 주 초에 사두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작년 6월 28일 이후 최저치거든요. 하지만 이런 글(링크)을 보고 있으면 왠지 꿈도 희망도 없어보입니다. 그저 일본을 믿는 수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네요. (아.. 적으면서도 찔린다.)


5. 도서 구입 목록을 작성하다가 문득 떠오른 것이 『은하영웅전설』. 이게 복간된다고 하지만 전 을지판을 가지고 있고 재독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도서관에만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 책을 떠올리니 또 생각나는게 『창룡전』. 그나마 『은영전』은 완결이 났지만 『창룡전』은 완결의 희망은 버렸습니다. 그래도 완결 가능성이 『아루스란 전기』보다는 높다고 생각합니다. 작가 말로는 창룡전은 결말 자체는 결정되어 있는 것 같더군요. 다만 그걸 작가가 써줄지 안 써줄지가 문제인거지. 거기에 처음 시작할 때보다 판이 굉장히 커진 것이 문제란 말입니다.-ㅁ-;
근데 왜 갑자기 『창룡전』이 떠올랐나.
이 책이 나온게 1*년 전입니다. 1권 해적판을 본 것이 98년 전후거든요.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종로6가의 책방에서 찾아다니던 기억이 있으니 아마 맞을 겁니다. 『창룡전』을 읽으면서 묘하게 기분이 나빴던 건 정치계와 재계를 열심히 비난하는 것 같지만 그 비난이 솜방망이로 두들겨 패는 것 같았단 말입니다? 근데 그게 사실이지 뭡니까. 지금 일본 분위기를 보고 있자니 왠지 창룡전이 겹쳐졌지요. 사고 쳐놓고 뒷수습은 유야무야. 구심점(정계의 흑막-_-) 같은게 없으니 그냥 두루뭉술 굴러가는 느낌.
하지만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고. 생각난 김에 『창룡전』 8권을 꺼내봐야겠습니다. 다른 책은 취향이 아니지만 8권만은, 그 선계의 몽실몽실한 분위기가 좋아요. 그러고 보니 예전에 썼던 「애련설」도 『창룡전』8권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6. 모 케이크집. 갈 때마다 신나서 이것저것 집어들지만 막상 들고 와서 먹고 나면 기분이 나쁩니다. 설탕맛 외에는 안나서 그렇다지만 또 막상 가면 신나게 집어온단 말이예요.-ㅁ-


7. 오늘은 잡지 스캔작업도 해야겠네요. 몇몇 레시피 때문에 남겨두었던 책은 해당 장만 스캔하고 처리해야 ... 서가가 편안합니다.(먼산)


8. 아. 지난번에 사온 천으로 가방 만드는 것도 생각해야지요.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후에. 근데 만들려면 얇은 솜이 필요한데 집 근처에 퀼트집이 있던가? 예전에 솜을 샀던 곳은 문을 닫아서 다른 곳을 뒤져봐야겠습니다. 가방 하나만 만들면 되니까 한마 정도만 끊어오면 되겠지요.


9. 아오이 유우의 양과자점 베스트 88. 교보 광화문점에는 재고가 있습니다.; 물류창고에 재고가 없어 해외주문으로 넘어갔나 싶네요.-ㅁ-
1. 오랜만의 카페인 과다. 원인은 500g이나 구입한 원두입니다. 하지만 어떤 날은 하루에 50g 정도 소비하기도 하니까요. 어제는 혼자서 마신 것이 대략 30g. 이정도면 많은 양은 아닌데 아침에 홍차 한 잔을 마셨다는게 시너지(-_-) 효과를 일으킨 것 같습니다.
카페인 과다가 좀 심하면 머리를 뒤쪽에서 잡아당기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어떤 때는 눈의 초점이 잘 안 맞습니다. 머리가 멍하니 그렇겠지요.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상황판단력이나 제어력이 낮아지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이건 충동구매에 대한 고백글... 아니, 많이는 안 샀습니다. 산 품목이 문제인거니.;..)


2. 그럼에도 아침부터 상큼하게 홍차 한 잔.;
(홍차 마시고 나서 커피 내리려고 했는데 홍차가 위로 들어가는 순간 뒷목이 은근히 당기면서 커피는 그만~을 외칩니다. 몸이 말하는대로 따라가야죠. .. 라면서 믹스커피 마시는 근성?)


3. 일요일에는 북오프에 필히 가야겠네요. 샤바케 처리여부는 오늘 중으로 결정. 방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게 나가야 다른 책을 꽂는지라. 그러고 보면 화차도 사놓고는 지금까지 한 번도 안 본 것 같은데, 이건 치울 생각이 안든단 말입니다.-ㅁ-; 미미여사의 참을 수 없어 시리즈 두 권도 방출해야하는데. 끄응.;; 인질 카논하고 묶어서 치울까 고민입니다. 아.. 이 모든 것은 서가 부족과 책 욕심에서 비롯되었으니.;ㅂ;


4. 새 컵은 지난번 컵과 동일한 야호메이로 결정했습니다. 아니, 선택의 여지가 그것밖에 없었지요.; 최근 머그를 구입하지 않아서 이정도 용량의 컵은 몇 개 안 남아 있었거든요. 이제 해야할 일은 안 쓰는 머그들을 처리하는 것인데 역시 고민됩니다. 이러다 귀찮으면 다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겠지요.


5. 옛 백업 CD들을 뒤져서 옛날 애니 노래들을 꺼냈습니다. 옛 백업 CD라고 해도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 ... .... 가 아니라 아마 2000년이나 2001년쯤에 만든 것 같군요. 벌써 10년?;
몇몇 파일들은 데이터가 날아가서 못 건졌습니다. 문제는 뭐냐면, 이게 나우누리쪽의 음원 백업 CD라, 파일명이 모두 8바이트 이내입니다.; 게다가 winamp 기준으로 세팅이 되어있어 아이튠즈쪽으로는 제대로 된 정보가 안 들어가네요. 아무래도 같이 백업한 한글 파일을 열어서 파일 세팅을 다시 해줘야 하나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부기팝이니 브레인 파워라든지를 듣고 있자니 귀가 마구마구 간질거립니다. 오랜만엔 들어도 여전히 좋네요.


6. 4월에 나오는 NT 노벨 신간에 명영사 10권이랑 키노 14권이 들어 있습니다. 체크 필수. 명영사는 10권이 아마도 완결일 것 같아서, 내용 확인하고 앞권 구입 여부를 결정하려 합니다. 1권 삽화는 굉장히 예뻤고, 설정도 취향이고, 교복도 취향이고(...) 했는데 이게 10권 완결이란 이야기를 듣고 손을 놓았습니다.; 과연 마지막은 어떻게 되려나? -ㅁ-;


7. PS3를 사려고 생각해보았더니 이번 사태로 가격이 급등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건 자제신의 도우심이려나.;


유머라고 하기엔 미묘하지만, 하여간 과학동아의 센스는 끝내줍니다.


근데 주변(직장ㄱ-)에서는 이 유머+센스를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아 슬픕니다. 
스타벅스 + 피규어 이야기. 물론 서로 다른 이야기입니다.

1. 스타벅스는 앞으로 한동안 갈 일이 없겠네요. 뭐, 이모저모 이유가 있긴 한데, 가장 큰 것은 우유입니다. 이글루스 밸리를 돌아다니다가 스타벅스가 우유를 서울우유에서 롯데우유로 바꾸었다는 댓글을 보았거든요. 그 순간 스타벅스에 가고 싶은 생각이 확 사라졌습니다. 안녕, 스타벅스. 아무리 비용을 줄이려고 했다지만 그것은 용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냐.

거기에 혜화로터리에 있던 스타벅스가 투썸플레이스로 바뀌고 나서는 더 갈일이 없더군요. 일단 주변에 다른 선택지가 많은 것도 한 몫합니다.



최근 성대입구 정류장 주변의 상황인데, 지도에 없는 것만 대강 적어도 저 정도입니다. 혜화로터리에서 창경궁로를 따라 내려가면 혜화로터리에 있는 ① 투썸플레이스, 그리고 성대입구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나란히 마주하고 있는 ② 스타벅스와 ③ 할리스. 그리고 스타벅스보다 더 눈에 잘 띄는 것이 모퉁이에 있는 3층짜리 ④ 던킨.(지도에 없습니다.;) 던킨 대각선 맞은편에는 ⑤ T+라는 이름의 카페가 2-3층에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벅스에서 서울과학관으로 더 걸어가다보면 ⑥ 카페베네가 있는데, 이게 좀 유명합니다. 오픈 당시부터 묘하게 임요한 얼굴을 걸어 놓아 희한하다 생각했는데 주인이 본인이라네요. 지금도 그런지는 모릅니다.; 열었을 때 꽤 화제거리가 되었으니 관련 기사를 보시면 아실테고.. 그랬는데 스타벅스와 카페베네 사이에 ⑦ 탐앤탐스가 생겨서 월요일부터 문을 열었습니다. 와아.-ㅁ-
카페베네 길 건너편쪽에는 ⑧ 다미재라는 독특한 분위기의 (퓨전?) 전통찻집이 있습니다. 이 주변이 이렇게 장사가 되는 것은 성대 학생 + 대학로 유동인구에 추가로 회사원들이 생겼기 때문인데, 서울 과학관 뒤쪽에 문광부가 들어왔거든요. 허허허허허.

거기에 잘 눈에 안 들어오지만 혜화로터리 바로 뒤쪽, 제이스마트인가 하는 곳에서 더 걸어 들어가면 상가 건물에 아주 호젓한 자리에 커피집이 하나 있습니다. witch 커피집이었나. 그런 집인데 직접 커피콩을 볶는데다 에그타르트를 합니다. 앤드류 에그타르트. 어제 G가 맛이 궁금하다며 사 먹었는데 그럭저럭 괜찮은 모양이예요.'ㅂ' 나중에 기회되면 한 번 먹어봐야지요.

한줄요약: 그리하여 이 주변은 다시 카페 격전지가 되었습니다.


2. 그리고 제목에 쓴 지뢰 이야기는 뭔가 하면 피규어.;

이글루스 이오공감에 올라온 글과 그 다음글을 읽고보니 제가 밟은 지뢰가 한 두 건이 아니더군요. 일단 피규어 구입하면서 절대 하면 안되는 일에 대한 경고글을 찬찬히 읽어봅니다.(링크) 사면 안된다는 것이 넨도로이드, 무장신희, Fate/Stay Night, 하츠네 미쿠, 에반게리온, 샤이닝 시리즈, 핫토이 / 맥팔렌, 일기당천, 특촬이네요.

그런데.....

넨도로이드 하츠네 미쿠.(링크) 이중으로 금기를 범했습니다. 양발로 지뢰를 밟은 격이군요. 거기에 페이트. 나노하의 페이트가 아니라 Fate/Stay Night의 세이밥 맞습니다.(링크) 그나마 다행인건 에바쪽이랑 샤이닝을 지르지 않았다는 거네요. 세이밥을 지른 후에 가장 지름충동에 시달렸던 것이 샤이닝 계통이었는데, 실제 조형을 보고 나니 마음에 차지 않았습니다. 아마 피규어를 아시는 분이라면 배를 잡고 웃으시겠지만, 피규어 조형과 분위기에 있어, 제 마음속 기준은 위의 링크에 나오는 세이버-머나먼 이상향이거든요. 핫핫핫핫핫. 기준선이 지나치게 높은겁니다.;

넨도롱은 그 뒤에 하나 더 샀습니다. 사진을 찍지 않아서 포스팅은 안했는데 이미 작년에 들어왔지요. 하지만 처분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두고봐야 할듯. 팔 가능성이 45% 정도입니다.-ㅁ-;
지금 고민하고 있는 것은 재난성금 모으기용 하츠네 미쿠를 살까 말까 하는 것. 음, 지르지 않을 가능성이 55%이니 상대적으로 높네요. 발매일이 7월이라 시기가 어중간하다는 것이 문제죠.'ㅅ' S에게 부탁하기엔 발매시기가 너무 늦기도 하고, 엔화 환율이 요 며칠 사이에 내리고는 있지만 그래도 충분히 높습니다. 크흑.;ㅂ;

그나저나 이번 주말에는 잊지말고 방 정리좀 해야..=_+; 피규어 정리 건도 그에 맞물려 있으니 말입니다. 『샤바케』의 정리 여부를 두고 고민이네요.


이치모치에서 사왔던 오하기. 사온 다음날 먹었는데 찰밥부분이 굳어 있더라고요.'ㅠ' 데워먹을걸 그랬나.

여기는 토요일에도 다녀왔으니 자세한 리뷰는 이후 올리겠습니다.




1. 4월에 여행가시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 .... 말리고 싶사와요.;ㅂ; 지금 동전 하는 짓보면 차라리 미군한테 칼자루 쥐어주고 처리하라는 쪽이 빠르겠다 싶습니다. 일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게냣!


가신다면 규슈나 오키나와가 낫겠더라고요. 그리고 훗카이도 쪽도. 구글 거리상으로 간사이나 훗카이도나 후쿠시마에서 거리는 비슷한데, 간사이는 추천하지 않고 훗카이도는 왜?라고 물으신다면, S냥의 블로그에서 간사이쪽도 생수가 품절이라는 말을 들어서 그렇습니다. 사재기를 하는게 아니라 사서 도쿄로 보낸답니다.(먼산) 아.. 정말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의 총체적 난국이란 말밖에는..ㅠ_ㅠ


도쿄전력(동전)이 비용 절감한다며 안전 장치들을 팍팍 줄일 때 사인한 것이 저 에다노 관방장관이라는 것도 그렇고. 최근 인기를 끌었다 어쨌다 말이 있는데 애초에 원인 제공은 즤가 한 것이군요. 하하하하하하하하. (버럭!)


지난주 내내 일본 정부가 네덜란드 소년 짓(+ 양치기 소년 짓)을 하고 있어 그런지 오늘 엔화는 떨어졌습니다. 추락하는 듯 보이는 것도 착각은 아니겠지요. 추락하는 이유야 뻔하죠. 일본 기업과 일본 국민들이 국외에 투자한 자금을 도로 끌어갈거라 엔화 수요가 늘어간다고 하지만, 일본 정부 하는 짓보면 그러기 전에 일본이 망할 것 같거든요. 지난 주 내내 뉴스 보면서 그 생각했습니다.-_-;



2. 사고 싶은 원서가 조금씩 늘어나는데, 『Action cook book』 같은 책은 교보에서 찾을 수 없네요.


2.1 아마존에서 검색해보니 가격은 중고책이 2.58달러부터(최고가는 100달러쯤은 가뿐히 넘을 뿐이고)인데 그렇게 꼭 보고 싶은 책은 아니라서 말입니다. 검색 시작했을 때는 이게 절판된 책인줄-구하기 어려운 책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가봅니다.


2.2 아마존 재팬에서도 나오네요. 2009년에 나온 판이 새책으로 479엔부터 있어요. 구할 수 있으니 왠지 마음이 놓이면서 안사도 괜찮아란 생각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만약 이게 구하기 어려운 책이었으면 딱히 볼 생각이 없음에도 질렀을지 모릅니다. 다행이네요. 하하하하.;


실은 그래서 지른 책 두 권 중 하나가 이미 S네 집에 도착했고, 다른 한 권은 오고 있습니다.-ㅁ-; 언제쯤 들어올지 모르겠네요.



3.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책들은 4월 1일이 되면 바로 주문할 생각입니다. 근데 주문 여력(카드값)이 되던가.-ㅂ-;

1. 일단은 수분 공급부터.(호로록)


2. 어제 배탈이 났습니다. 진도로 표기하자면 7-8정도. 8까지는 아니고 7정도는 될겁니다. 1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하는 배탈이지요.-_-; 근데 어제는 좀 심했습니다.

2.1 배탈의 원인 1. 22일까지였던 우유. 이걸 사올 때 냉장고 안쪽에서 집어 왔나 아닌가 기억이 희미한데 바깥쪽에 있었던 것이라면 냉기를 덜 쐬었을 수도 있지요.-_-;

2.2 배탈의 원인 2. 몸을 조이는 옷. 이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하하하하하.;

2.3 배탈의 원인 3. 몸상태 = 월례행사.
대체적으로 월례행사 시작전에는 화장실을 잘 못갑니다. 그래서 화장실에 가게 되면 슬슬 시작하나 생각할 정도인데 최근 2주 정도는 화장실 못가는 것이 평소보다 좀 심했습니다.-ㅈ-;

2.4 배탈의 원인 4. 스트레스.
화가 난 상태에서 좋지 않은 우유를 마시니 위가 파업을 일으킨 모양입니다.
화가 난 이유는 조금 복잡한데...

- 올해 C₁가 바뀌었습니다. 작년까지 있었던 C는 털털한 성격에 호탕하고 멋진 누님(...)이었는데 이번에 온 C는 나이가 좀 있고, 외모만 보았을 때는 꽤 까다롭고 꼼꼼해보입니다. (실제 겪어보면 거기에 소(녀)심이란게 붙습니다.)

- 오늘 부서 회식이 있는데 C의 생일이 엊그제였다고 해서 돈을 모아 생일 선물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 물건은 여러 사정으로 인해 제가 고르기로 했지요.(자원했음)

- 생일 선물을 이야기 했던 사람이 처음에는 금액을 너무 높게 잡았더군요. 1/3로 줄여놓고는 물건을 사러 돌아다니는데, 그 금액이 또 너무 작다보니 금액 맞춰 고르기가 어렵더랍니다.

- 바디샵 핸드크림으로 결정해놓고 바디샵에 갔는데, 점원이 절 유령취급 하더랍니다. 물어볼 것이 있어서 계산대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전 본척만척하고 제 앞서 계산을 하려는 (실제 구입) 손님에게만 사근사근 말을 하는군요. 생각 같아서는 다른 매장에서 사고 싶었지만 근처에 다른 매장은 없고, 갈 시간도 없습니다.

- 한참을 기다려 물어보고는 지금 당장 구입할 수 없겠다 싶어 도로 집에 들어와, G랑 같이 대학로 바디샵 점원의 무례함에 대해 토로하고는 다시 나갑니다. 처음 나갔을 때핸드폰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생긴 일입니다. 가지고 있었다면 바로 G에게 연락해 그 자리에서 물건을 샀겠지요.

- 바디샵 갔다가 다시 사러가는 사이에, 저녁으로 우유랑 과일을 챙겨 먹고 있었는데 화가 난 상태에서 마셔서 소화가 안되었나봅니다.-_-;



배는 아래쪽부터 아파왔는데 나중에는 체기 증세까지 있었거든요. 그래도 토하는 것에는 거부감이 있어서 참았는데 차라리 토하는 쪽이 나았는지도 모릅니다. 우유가 문제였던 걸로 추측하는 만큼 일찌감치 처리했더라면 밤새 배잡고 끙끙대지는 않았을테니까요. 9시부터는 방에 기어들어가 끙끙대고 있었는데, 대체적으로 배탈이 나면 주기적으로 통증이 오는데 어제는 계속해서 아랫배가 아프더군요. 저녁 때 시작해서 아침까지 계속 아픈 것도 오랜만입니다.

아침 7시를 기점으로 상태가 호전되었는데-아마도 아침에 먹은 약 덕분인듯-그래도 아랫배의 통증은 미약하나마 남아 있습니다. 아마도 월례행사의 문제인가봐요. 그래도 오늘 저녁 회식은 먹을 수 있겠지..(먼산) 저 하나 때문에 회식 미루기가 그래서, 억지로 끌고서라도 갑니다.



₁제 블로그에서만 통용되는 호칭입니다. 이니셜 놀이를 하지 않을 때의 ABC는 각각 최고결재권자, 그 다음 결재권자, 바로 위 결재권자입니다. 저는 결재라인이 짧은 편이라 셋만 체크하면 되거든요. C는 부장이라고 보시면 맞습니다. C'나 C''로 지칭되는 것은 타부서 부장들.
1. 회식은 안 좋습니다. 아무리 일찍부터 먹는다고 해도 평소 간단히 먹는 식생활을 무참히 무너뜨리니까요. 그게 전체회식이 아니라 부서 회식이라면 더욱더. 게다가 높은 분을 모시고 가는 다음 회식도 예정되어 있는데, 거기까지 포함하면 세 번. 게다가 이번엔 부장님 생일이 있다 해서 간단한 선물도 사야하고. 거의 5만원 가까이 모아 선물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반기를 들었습니다. 그냥 조촐하게 2만원 안쪽에서 하는게 좋아요. 비싸게 받으면 받는 사람도 버겁단 말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회식이 내키지 않는 것은 공방 수업을 빼먹기 때문. 요즘 뭐든 하기 싫어서 늘어지고 있는차에 공방 수업도 느릿느릿 가고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빼먹으니 마음이 불편하네요.=ㅂ=;


2. 아마존.-_- 처음에 네가 보여준 배송비는 그게 아니었잖니? 7불은 어디서 튀어 나온 거임?


3. 2와 관련해, 질러 놓고 보니 배송기간도 4월 21일에서 5월 21일 사이네요. 썩을 놈들. 내가 다시 주문하나 봐랏! 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거니 질렀지만, (게다가 일본 아마존에서는 책 가격만 20배가 넘음) 이런 일이 아니면 주문 할 일 없는거지. 흥!


4. 노리다케 가격이 오른다는 정보를 친구에게 들었는데 다행히 저는 노리다케에는 눈이 덜 가더랍니다. 게다가 통장잔고도 영 아니고, 지금 필요한 건 티세트가 아니라 접시쪽. 3단 접시 트레이 같은게 있으면 좋은데 , ATS에서 파는 것은 2단. 그나마 지금도 재고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ㅂ' 접시가 먼저니 티세트는 아직 멀었어요. 그리고 지금 베란다가 엉망이라 일단 치워두지 않으면 안됩니다. 아마 주말에 시간이 되면 북오프에 가지 않을까 싶네요.


5. 북오프에서 처리하려고 생각하는 건 일본에서 사온 오야리 야시토의 한정 화집. 1만엔인가 주고 샀는데 두 번 꺼내보고는 볼 일이 없더랍니다.-ㅁ- 역시 제 취향은 「북으로」랑 마법사의 탑인가, 뉴타입에서 연재한 만화까지네요. 그 이후 작품은 그림체 변화도 있고 해서 두어도 소용 없다 싶었습니다.; 그 김에 Cafe Sweets도 몇 권 치울까 생각중. 이것도 증식하고 있는데다 최근 두 권 정도를 더 사려고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거든요. 아, 하지만 토요일은 또 오전에 공방 다녀올 생각이었고 오후 약속도 있고. 계획 세우기가 난감하네요. 에잇. 어떻게든 되겠지. 정 안되면 북오프 가는 것은 그 다음주로 미루든지 해야죠.


6. 요즘 퇴근 후에는 운동 > 저녁식사 > 마비노기 > 웹서핑 혹은 독서 > 취침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근데 이 외에 정말로 하는 게 없어 문제입니다. 십자수틀이라도 건드려야하는데 이것도 조금 손 대다가 다시 몇 달째 방치중. 이봐..; 무기력증이 도진건지 업무할 때는 안 그런데 집에만 들어가면 뻗습니다. 건설적인 삶을 살아보자고 결심한게 언제적 이야기더라? 여튼 조금씩 조금씩 바지런해지면 게으름병도 조금은 가시겠지요. ... 아마도.;
S랑 미소년 대화를 나누면서 들은 이야기. S에게 검수를 받았는데 '군데군데 잘못 전해진 부분도 있지만 그런건 다른 사람들이 댓글로 지적해줄거예요'라는 말을.... 어이..;;;
아랫 글 중 2에 해당하는 내용이 들은 내용인듯.

1. 일단 뉴스에서도 나왔지만 후쿠시마 외의 다른 현에서도 수돗물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니이가타를 포함해 평야지대-쌀 농사로 유명한 지역도 있으니 골치아프게 되었네요. 썩을 동전.
(네놈들 때문에 아키타 여행 못간단 말이닷! 이라고 화내는 중)


2. 그리고 이하는 단락단락 적어본 정보입니다.

- S가 보는 바, 전체 사실을 100으로 놓고 보면 일본 뉴스가 전해주는 건 40, 한국 뉴스가 전해주는 건 130 정도. 그런고로 한국 뉴스쪽이 조금 더 진실에 가깝다고 느낀답니다. 그래도 실제 확인하는 것은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 번역해주는 미국뉴스.-ㅁ-

-  도쿄가 마비되어 그런지 중앙번호가 안통한답니다. 중앙번호가 뭐냐고 했더니 1588 같은류의 공통 전화번호 말입니다.; 우체국 우편 확인도 안되고 EMS 등의 재배달 신청도 안되고. 간사이 지역은 그래도 빨리 들어간다 했더니(월요일 저녁에 부쳐서 수요일부터 배달 작업) 이런 함정이 있었습니다.-_-

-  미즈호 은행의 ATM 시스템 스톱. 전력사용량 억제 때문이 아닌가 하더군요.

-  도호쿠, 도쿄 쪽의 문제로 인해 사람들이 대거 간사이(오사카)로 몰리면서 숙박업소가 만원사례에, 일자리가 없어지고 항공료가 오르고.
그러고보니 지금 일본은 물가폭등이 올까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데..ㄱ- 재난도 재난이거니와 남은 사람들도 더 힘들어지겠네요. 이거 화낼 대상을 누구로 잡아야 하나. (아마도 경직된 관료제?) 

-  S가 아는 한국인중에는 가족만이라도 일단 한국으로 들여보낸 사람들이 많은가봅니다.


요약하자면, 가장 큰 문제는 방사능 공포와 행정시스템의 마비.(라는군요.)



3. 계획하고 있던 17th, 18th, 19th 여행이 모두 일본입니다. 지금 세 개 모두 날려야 할 것 같으니 머리아프네요. 아니, 머리아픈 건 둘째치고 스트레스 풀이용으로 작성하고 있던 것이 홀랑 무위로 돌아가는 것이니 슬픕니다.;ㅅ;

여행에 도움이 안되는 최악의 시나리오.
① 엔화상승 ② 일본 물가 상승 ③ 유류할증료 상승 ④ 일본 전역에서 방사능 검출. 1과 3은 이미 오고 있고, 2도 온다 하고, 4는 아직이지만 10개 현에서 그렇다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의 상태가 안정화라고는 하지만 100% 신뢰하긴 미묘하죠? 
기억나는 대로 주절주절.

1. 꽤 좋아하는 모님(아마 제 블로그에는 안 들어 오실거라 확신하는..;..)의 글을 아버지께 보여드렸습니다. 물론 제가 좋아하는 것은 그분의 글이니, 앞 문장은 주어가 묘하게 들어갔네요. 하여간 아버지는 그 글을 보고서는 수박 겉핥기로만 알고 있는 녀석들이 나불댄다며 잔뜩 나무라셨습니다. 그리고는 저는 그 뒤로 약 30분간 밀리터리 강의를 들었습니다.(...) 유익했지만 듣고 나서 30분 뒤에는 대부분을 다 잊어버렸다는 것이 문제지요. 유키카제를 보고 나서 밀덕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열심히 공부해야겠네요.

해당 글은 기사 비판글이었는데, 댓글에는 의외로 아버지가 말씀하신 부분을 제대로 지적한 것이 없더군요. 뭐랄까, 그 쯤은 다들 알고 있으니 댓글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달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그쪽 밀덕이 되기 위해서는 유체역학 공부부터 다시 해야하나요? 도서관 이용료는 은행창구에 직접 가서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평일에 휴가라도 내지 않는한은 재 이용이 어려운데 말입니다. 크흥. 그래도 가입하고 나면 항공 관련 도서를 잔뜩 신청해야겠네요.=_=


2. 사회생활 연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지만 그 만큼 어른이 되었는가를 묻는다면 고개를 저을겁니다. 어른은 커녕 날이 가면 갈수록 퇴보하는 것 같은데요. 성격은 더 안 좋아지고, 입발린 소리는 늘어나고. 업무 처리속도는 늘어났지만 그만큼 업무에 쏟는 시간은 줄어듭니다. 원래 업무자체가 단발성이라 한 번에 왕창 쏟아지는 것도 있지만..
그리고 자기 관리 능력도 떨어지고요. 아.. 나이 먹으면 기초 대사량만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어! (...)


3. 공부를 해야하는데 귀찮습니다. -ㅂ-;


4. 토요일에 황사가 오는 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며칠 째 아침 일기예보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고.; 그래서 3일째 저녁 운동을 건너 뛰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도 운동하려고 했지만 또 비가 왔고. 운동 나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G 친구 결혼식도 끝났겠다 싶어서 전화를 했더니 들어오는 중이랍니다. 그대로 홍대에서 약속을 잡아 같이 찍고 왔지요. G는 색종이를, 전 문어 루카 미소버전을 샀습니다. 그런고로 바로 I님께 보내드리면 되는데, 아무래도 날짜 잡기가 어려울 것 같더라고요. 그런고로 I님, 이 글 보시면 받을 주소 남겨주시와요. 받는대로 배송하겠습니다. 홋홋홋.
(문자 보내려고 봤더니 핸드폰을 집에 두고 왔습니다.;.)


5. 그래도 일요일에 한 번 놀러나갔다 오니 좀 낫긴 하네요. 이번주는 토요일에 또 약속 있고~.>ㅅ< 아, 밖에 나갔다 왔지만 디카를 안 들고 나가서 사진은 없습니다. 핫핫; 그런고로 이번주에는 밀린 글 수가 적네요. 세 개만 적으면 되는데, 그 세가지 모두 한 주 묵은 글입니다. 지지난 주말에 찍은 사진이예요.; 그래도 일주일 넘게 글 안 올리는 S냥이나 몇 달 ... 아니 그 이상 글 안 쓰는 B냥보다는 낫다고 위로중입니다. 흥. 그 두 사람에게는 조금 (실은 많이) 화났습니다. ... 이렇게 써놓고 보니 나도 뭔가 블로그에 글 올리겠다고 하고는 까먹고 안 올린 건이 몇 건 있지 싶은데, 아는 분은 댓글로 옆구리 찔러주시와요.;
0. 킹스 스피치를 예약한 것은 금요일 저녁이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영화를 보러 간다, 안간다를 두고 고민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예약한 것이 잘한 일이었습니다. 왜냐면.................
모종의 이유로 아침 식사로 만들었던 모리나가 핫케이크를 음식물 쓰레기통에 던져 넣고는 말차 우유 한 잔 마시고 그대로 뛰쳐나갔거든요. 그리고 그에 대한 부작용은 오늘 점심 식사로 그대로 겪었습니다. -_-; 자세한 것은 언급하지 않겠지만 "말을 물가로 끌고 간다 한들 물을 먹일 순 없다"라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그 이상은 노코멘트.

머리끝까지 화가 치솟아서 영화 시작 30분 전에 영화관에 왔는데, 문제는 이 시간이 일요일 아침이라는 겁니다. 근처의 커피체인점의 개점시간은 9시입니다. 그렇다고 아침부터 aTSP의 맛없는 커피를 마실 생각은 없었고요. 어쩔까 하다가 포기하고는 그냥 들고 나온 노트북을 붙잡고 놀았습니다.'ㅅ'

왜 이 이야기를 하냐면 영화를 볼 당시 감정선 기복이 심했다는 걸 사전에 말해두려고요. -ㅁ-; 그래야 이 영화보다가 울었다고 해도................(...)


1. 넵.; 울었습니다. 어디서 울었는지는 저도 잊었지만 아마도 왕이 되고 나서의 부분이었을 겁니다. 그 때 혼자 업무 처리하면서 고뇌하다가 펑펑 울고, 거기에 아내(엘리자베스 왕비 = 헬레나 본햄 카터)가 살며시 껴안아 주는 장면이 참으로 가슴에 와닿았지요. 글 쓰는 지금에 와서는 저것도 커플염장이라고 투덜거리고 있지만 말입니다.

좀 두서 없는 감상기이긴 한데, 어차피 많은 분들이 내용 설명을 하셨고 저도 기억에 남는 몇몇 부분을 겹쳐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2. 영화를 보기 전에 조지 6세의 실제 모습을 보지 않았다면 좋았을텐데, 봤습니다. 아마 처음에 느꼈던 괴리감은 그래서였을 겁니다. 조지 6세는 대체적으로 길죽길죽한, 그러니까 호리호리하고 얼굴도 계란형이었는데 콜린 퍼스는 풍채가 있으면서 사각턱입니다. 그리고 형인 에드워드 8세보다 나이가 있어 보이지요. 원래 이 시나리오가 조지 6세역으로 폴 베타니를 염두에 두었다고 했는데 누군가 하고 찾아봤더니 실제 조지 6세와는 이쪽이 더 이미지가 잘 맞습니다.
그러나 이미지가 잘 맞는다 아니다는 영화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머릿속에서 사라집니다. 그 때쯤 되면 이미 콜린 퍼스가 버티라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으니까요.; 게다가 헬레나 본햄 카터가 그렇게 우아하고 귀족적이고 멋진 여왕님인줄 몰랐습니다. 영화 감상 경력이 미천한 제게 헬레나님은 이름의 포스 + 팀 버튼(망나니?;;..)의 아내 + 마녀 같은 분위기로 기억되고 있었거든요. 한데 그 이전에 참여한 영화들을 보니 정통 귀족아가씨 분위기입니다. 으허허;

라이오넬 역의 제프리 러쉬도 제게는 호감형 얼굴이 아니었고 다른 두 사람-왕족 + 귀족 커플에게 외모 파워로 밀리고 있었으니 처음엔 그저 그렇게 봤는데, 밀고 당기는 것도 상당히 능숙한데다가 포스가 밀리지 않는다는 점이 참 빛을 발했습니다. 무엇보다 라이오넬과 버티가 공원에서 대판 싸우고 나서, 라이오넬이 아내와 대화하는 장면이 멋있었습니다. 사정을 모르는 아내가 느긋하게 앉아 질문을 하고 거기에 비밀을 누설하지 않기 위해 고심하며 대답하는 라이오넬. 근데 그 대화 하나하나가 정곡을 찌르고 있더란 말입니다.

아, 폴 베타니가 아니라 콜린 퍼스로 배우가 바뀌면서 생긴 문제점. 아무리 미혼 vs 기혼이라지만 형이 동생보다 너무 어려보입니다. 실제 형-에드워드 8세는 42세였고 동생은 그보다 어렸습니다. 하지만 배우 기용의 문제 때문에 생긴 것이니 어쩔 수 없지요.-ㅁ-


3. Queen Elizabeth's'가 영화를 반대한 이유도 보고 있노라면 이해가 갑니다. 조지 6세가 영화속에서 굉장히 가련하게, 아프게 비춰지고 있거든요. 남편이 고생한 것이 아직도 생생할 모후가 반대한 것도 당연하고, 영화속에서도 그렇지만 영화에서 말하는 상황이 종료되고 나서도 1*년간 아버지 옆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있었을 딸도 그런 것이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이 내키지 않았겠지요. 하지만 엘리자베스 2세가 영화를 보고 칭찬했다고 하면 그 이유가 몇 가지 있을텐데, ① 어렸을 때의 자기 모습을 한 아역배우들이 참 예뻤다(...), ② 에드워드 8세의 철없음도 그렇지만 심프슨 부인이 안 예쁘게 그려졌다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그대로 믿으시면 안되죠.;

심프슨 부인은 실제 그 때의 모습보다 안 예쁘게 등장합니다. 아주 솔직한 감상을 적자면 퇴물 마담.(...) 실제 사진을 보면 그보다는 이마의 주름이 덜하고 전체적으로 더 젊어보입니다. 하지만 영화속에서는 나이가 상당히 들어보이더군요. 그리고 두 사람의 패션 센스도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고요. 윈저공(퇴위한 에드워드 8세)의 패션센스는 작은 키를 커버하기 위함이었다는데, 실제로는 동생과 같이 서 있으면 꽤 작아보였답니다. 위키백과를 보니 동생 키가 175. 에드워드 8세는 168. 음... G랑 키가 같다면 음..... 게다가 영국인 남자잖아? 음.....;


4. BL코드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만약 엘리자베스 왕비가 없었다면 더했을 겁니다. 양쪽에 듬직하게 자리잡고 있는 아내들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게 아니었다면, 특히 맨 마지막 지휘 장면은 보다가 헐....이라는 말이 입에서 튀어나오던데요. 이거 왠지 회지가 나오려나 싶기도 하고...-_-; (안 나왔으면 좋겠지만. 이 둘은 그대로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5.. 영국의 풍광. 그 때문에라도 DVD가 사고 싶더랍니다. 게다가 수트, 수트, 수트! 요즘이야 정식 파티 등에서도 정장을 갖춰 입을 때는 양복-위 아래 수트에 넥타이로 입고 나가도 크게 결례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이 때의 정장은 프록코트(모닝코트?)에 흰 타이. 으아아아;ㅂ; 취향 작렬! 게다가 영국이잖아요! 시오노 할머니 말마따나 양복의 본가 아닙니까. 갑자기 시오노 할머니의 모 수필에 등장하는 영국 vs 이탈리아의 양복 대결(결혼식) 이야기가 떠올랐을뿐이고. 크흐흐. 특히 주인공인 콜린 퍼스는 꽤 통통해 보이는데 양복을 입었을 때의 느낌이 장난 아니더군요. 수트, 코트를 입었을 때 보면 정말 ..... (이하 생략)
아, 그리고 런던의 안개는 정말 대단하군요. 카프카가 떠올랐습니다. 근데 어떤 카프카일까요?


6. 리뷰를 보니 처칠의 역할에 대해서 말이 많던데, 그런 것치고 처칠은 많이 등장하지 않던걸요.-ㅁ- 하기야 마지막의 위로(..)는 조금 큰 역할이었는지도 모르지만...


7. 하지만 2시간의 상영시간은 조금 버거웠습니다. 이젠 인내심이 짧아져서그런지,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영화보다말고 지루하다 싶을 때가 많습니다. DVD를 좋아하는 건 보다 말고 내가 뚝 끊을 수 있어 그렇지요.


8. DVD에 제작기 담으면서 영화의상부분만 따로 빼주신다면 바랄게 없지요. 핫핫핫.
1. Thaks for god. It's Friday!

그렇지만 내일 출근합니다.ㄱ- 대신 점심은 맛있는 걸로 해먹을 예정이예요. 훗.


2. 적다보니 백화점도 다녀와야 하는데 말입니다. 신세계에서 르쿠르제 램킨을 색깔별로 다섯 개 놓고 2만원 싸게 팔더랍니다. 싸게 팔아도 워낙 비싼거라 그냥 사진만 보고 넘어갔는데, 만약 제가 오븐을 지르게 되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겠지요. 다행입니다.(...) 아, 하지만 그거 하나 있으면 푸딩 해먹기엔 참 좋을텐데 말입니다.-ㅠ- C님 댁 단호박 푸딩이 문득 떠올랐을 따름이라지요. 헐헐;
아, 백화점에 가는 가장 큰 목적은 모리나가 핫케이크 믹스입니다. 할인해서 4500원에 파는군요. 이거 할인 가가 3천원이었던 것은 엔화가 바닥이었던 그 먼 옛날 이야기.


3. 엔화 환율이 지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100원 올랐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는지 일본에서 팔 걷어붙이고, G7도 그걸 응원해서 오늘 수직 하락하긴 했는데, 인위적인 개입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해외에 투자했던 일본 돈들이랑 지불해야하는 보험금을 다 엔화로 환전해야한다던가요. 그게 끝나는 건 3개월 쯤-그러니까 고베 대지진 후 엔화 환율이 진정세로 돌아간 만큼은 걸릴테니 말입니다.
단, 그 때 환율이 진정세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일본의 경제상황이 말이 아니었던데다 지금 또 폭격을 맞은 것이나 다름없으니 그 때 폭락 흐름을 타면 대책 없지요. 물론 그렇다 해도 원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일거라 생각합니다. (엔화 강세) 그야 어느 분이 엔화랑 달러 비싼 것을 좋아하시니....


4. 숨 못쉬고 있었던 것 같은 화분 하나를 뒤집어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새 흙은 얼마 섞지 못하고 예전 흙을 넣었는데 또 굳지 않을까 걱정되네요.=_= 부엽토를 많이 섞어줄걸 그랬나.


5. T님이 못 찾았다 하시던 합정의 일본식 디저트 카페에 어제 다녀왔습니다. 8시에 닫는다는데, 그 때쯤 가서 테이크아웃으로 떡 두 종류만 챙겨왔습니다. 가격이 꽤 저렴하더라고요. 하지만 어제 바로 먹지 않고 오늘 먹어 그런지 오하기는 좀 딱딱했습니다.T-T 그저 M님이 부러울 따름이고...;..
다시 가보려고 하고 있지만 문제는 메뉴가 다양하니 여럿이 같이 가서 보는 쪽이 좋다는 거죠. 혼자가기에는 아쉬워서요. 평소라면 G를 끌고 가겠지만 토요일 일요일 모두 약속이랍니다.-_- S가 있다면 사줄테니까 나올래?라며 꼬실텐데 그것도 무리고. 그럼 혼자라도 자주 가야겠지요. 하하하.


6. 아버지가 아침에 훗카이도 여행을 반대하시면서, '구제역하고 같은 것 아냐. 그 지역(후쿠시마)에서 온 사람이랑 접촉하면 또 옮을 수 있다고'하시는 걸 두고 말도 안된다고 항변했는데 말입니다...;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일본인(후쿠시마 거주)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능이 나와서 병원으로 가라는 권고를 받았다네요. 그것도 한 사람이 아니랍니다. 옷과 신발을 벗고 재 검사하자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는데, 중요한 것은 방사능에 옷이나 신발 등이 방사능에 오염된 사람이었다는 점이죠.ㄱ- 아버지의 걱정도 100% 틀린 것은 아닌가봅니다. 물론 구제역과 비교하기에는 아주 많이 다르지만 말입니다.;


7. 주말에는 킹스스피치를 보러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침 운동 갔다가 바로 조조보러 갈까.-ㅁ-


8. 남들이 보면 자기 관리 열심히 하고 일도 잘하고, 남 잘 돕고 ... 하는가 본데 아니어요. 전 백조입니다. 물론 『백조의 호수』나 생상의 『사육제』 백조가 아니라 『토리빵』의 백조라는 것. 그리고 본심은 개똥지빠귀에 가깝습니다. 허허허허허;
(이 책을 보신 분만 아실 이야기.)

토리빵 3권은 4월에 나온답니다. 그저 두근두근 기다릴 따름이지요.///



(덧붙임)

9. 중간에 글쓰다 쉬다보니 원래 올리려고 했던 중요 정보 하나를 놓쳤네요.
지진재해 관련해서 유니세프에서 모금하면 바로 참여하려고 했는데 홈페이지가서 진작 확인해볼걸 그랬습니다. 이미 지난 월요일-14일에 시작했네요.(링크) 오늘 퇴근하는대로 통장 잔고 확인하고 해서 바로 지원하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썩을 놈들이 유니세프 기부금의 연말 소득공제 비율을 낮추는 바람에...(빠드득) 뭐, 어차피 크게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아니었지만 갑자기 그게 떠오르니 뒷골이 당기네요.


10. 후쿠시마 원전 쪽은 전력공급이 서서히 돌아오면서 그나마 안정화 단계로 접어드는 분위기인가 봅니다.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라는데 부디 무사히,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S는 미소년에 종종 출몰(..)합니다.
오늘 점심에도 붙들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일단 간사이쪽은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는군요. 이글루스 밸리에도 그런 비슷한 이야기가 들려왔지만 무덤덤에 가까울지도..? 하지만 외출은 자제하고 있답니다. 간사이가 후쿠시마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고, 바람 방향 생각해도 영향이 아주 크진 않겠지만 도쿄도 방사능이 검출된 상황이니까 안심할 수는 없겠지요.

귀국 예정은 없답니다. 그부분에 대해서는 어머니와도 이야기 나누었대요. 아마, S 어머니도 이해하실게, S가 간사이로 간다 했을 때 도쿄보다 조금 더 안심하셨던 건 그 지역에 어머니 친구분들이 있기 때문이거든요. (어.. 실은 그 친구들은 모 연예인 팬클럽 친..... (탕!)) 그래서 상대적으로 더 안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간사이 정보는 그 친구분들을 통해서도 들어올테니까요.

어쨌거나 이번에 이상한 유언비어를 뿌린 놈은 반드시 잡아서.-_- 이것도 반정부, 반체제 문자 아닙니까? 그러니 꼭 잡아서 족치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2. 내년 겨울 장기 여행을 포기하고 그냥 5-6월에 연휴 끼고 다녀올까 했는데 날짜가 안 맞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결국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그럼 도쿄만 빼고 다녀오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되겠네요.
솔직히 그 때까지 사태가 해결 안되면 시즈오카는 둘째치고 나고야 다녀오는 것도 무섭습니다.
음, 기왕 왼쪽만 훑을 거라면 다테시나도 갈까요. 거기가 와치필드의 모델이라는데 말입니다.-ㅁ-; 아니면 가나자와까지 넣어서 길게 가든지...
그리되면 세탁이 가능한 레지던스형 숙소를 찾아야겠네요. 시타딘은 방 안에 세탁기가 없어요.;ㅅ; 도쿄 숙소를 도큐스테이로 잡았던 것도 그런 이유였습니다. 오사카 쪽엔 좀 있을라나.


3. EMS는 참 빠르군요. 보낼 때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도 지연배송된다고 했는데 문자 받은 걸 봐서는 벌써 가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저녁, 마감시간 직전에 보냈는데 이미 어제부터 배송준비단계였습니다. S가 바빠서 아직 못 받았다네요. 내일이나 모레쯤엔 받을 수 있을 거라고 하고요. 혹시 간사이 지역으로 가는 EMS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정보였습니다.-ㅂ-
(그러고 보니..; 제가 받는 배송 관련 정보는 일본에서 날아온 문자네요. 부재중이라 배달 실패라는 문자가 어제, 오늘 이어 왔거든요.)
1. 내 환율은 하늘을 뚫는 드릴이다! (어?)
좀 내려갔다 했더니 마구마구 오르고 있습니다. 고베 대지진 때는 3개월간 올랐다는데 이번엔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 때랑은 다르게 지금 일본 정부 재정현황이 아주 안 좋거든요. 아마 이번에 복구 끝나면 -10% 뚫을 겁니다. 그리되면 신용평가기관이 우수수 떨어뜨리려고 하겠지만, 일본이 무너지면 미국도 무너질테니 아마 안될거야?
(제발 중국이 어부지리를 취하게 되지 않기를 빕니다. 도요타라든지가 중국기업이 된다면 ... 상상만 해도 무섭거든요. 일본은 그냥 일본 그대로...)


2. 아리카와 히로의 『고래 남친』. 실제본인 것을 확인하고 이걸 뜯어서 연보라색 가죽 제본을 할까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즐거운 고민인 이유는 책 리뷰하면서 다시 쓰겠습니다. 여튼 지름을 부르는 무서운 책인 것은 확실합니다.


3. 모종의 사유로 일본여행이 3건 줄줄이 잡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니 그 셋이 모두다 취소될 수도 있겠다 싶네요. 하.하.하. 도덴₁.....-_-+ 일본 국민의 원한에 내 원한까지 받아라!
(₁ 도덴: 東京電力의 일본식 발음인 도쿄덴료쿠의 줄임말. 동전이라고 불리기도 함)


4. 집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간호하는 사람까지 영향을 받아서 아픕니다. 형제가 아무리 많아도 어차피 돌볼 수 있는 사람은 정해진거죠. 차마 수험생 부모나 수험생 부모에게 그런 일을 시킬 수 없으니까요. 어머니 체력이 좀 벼텨주길 바라는데, 쉽지 않네요.;ㅅ;

게다가 이번 사태(외할아버지의 재입원) 전에 벌어진 모종의 금전관계 문제에 대해 들었습니다.
와아. 저나 G는 아직 미혼이니까 금전 관계도 어느 정도 괜찮다고 보지만-물론 제가 G를 믿는 것도 있습니다-기혼인 관계에서는 형제간에 돈을 빌려준다는 것은 '빌려'라는 단어를 빼야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 각오를 해야하는데, 지금 우리집은 형편이 안 좋습니다. 뭐, 어머니가 그런 이야기를 밖에 나가서 할 것 같지도 않고.-_-; 겉에서 보기에는 꽤 부유해보이거든요? 속은  비어있지만 겉이 화려하니까 밖에서는 안 믿는 것뿐. 여튼 친척간의 돈 거래는 하지 않는게 좋아요. 그러니, 누구의 그런 태도도 그러려니 넘겨버리렵니다.


5. 그래, 일단 나부터 단속 잘하고.....
1. 요즘 뜨고 있는 디올 소시 광고를 보았습니다.


아....?


왜 마지막에 존슨*베이비로션이라고 말하지 않는거지? ㄱ-


광고주와 광고제작사와 광고주역 모두다 주가가 하락한 순간이었습니다. 색조화장이니 뭐니하고 거리가 멀어서 애초에 디올도 이름만 듣고 있었지만 구입이사가 이전에는 양의 영역에서 0으로 수렴하고 있었다면 광고를 보는 순간 마이너스 무한대로 떨어지더군요. 헐.;

하지만 졸리누님이 광고하시면 아마 그런 건 머릿속에서 휙 날아갈겁니다. 헐.


2. 마이더스를 보았습니다.
기본 구조는 이전의 욕망형드라마(...)와 같은데 제목이 제목이니 만큼 어떤 결말을 낼지 궁금하네요. 대개는 추락하지만 이경우는 추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달까. 딱히 남자주인공이 마음에 들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호감도는 외려 여주인공-김희애씨 쪽에 있습니다. 아... 멋져요, 누님.T-T
만약 남자주인공이 추락하고 여자친구에게 돌아간다면 틀에 박힌 이야기가 되는지라, 차라리 신화내용 그대로 갔으면 좋겠다 싶네요. 아니, 이건 과거를 엿보는 스크루지도 아니고.... (음, 스크루지란 제목으로 해서 크리스마스 악몽을 이런 식으로 개작해도 재미있겠네요. 한 번 해볼까.

어머니가 TV를 틀어 놓고 있으셔서 간접적으로 보았던 것이고 저는 더 볼 생각이 없습니다.'ㅂ'




여기부터는 다른 소리들.

3. 새 책들이 도착했습니다. 이 책들에 대한 리뷰는 다음에 하고... 거기에 오늘 홍대에서 구입한 책 세 권까지 있으니 부자가 된 것 같네요. 하지만 이 기분이 얼마나 갈지는 미지수.ㄱ- 오늘 도서관에 등록하러 갔다가 허탕쳐서 평소보다 더 책을 사긴 했지만 이걸로는 일주일 갈까요.;ㅂ;


4. 4월 신작 예고에 명영사 10권이 있네요. 이게 완결권이길. 완결권만 구입해서 내용 확인하고 앞부터 다시 차근차근 보려고 합니다. 이것도 화집이 나왔으면 좋게지만 가능성은 낮을뿐이고, 그저 기대만 하는겁니다.


5. 그러고 보니 봉인한 모 소설에 대해서도 써야하는데. 그건 다음권이 완결이라 일단 기다리기로 하고 비닐만 뜯었는데요, 궁금하다 못해 한 번 들여다보았다가 버럭 화내고 덮었습니다. 안보느니만 못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네요.-_-+ 작가님, 지금 쓰신다는 것도 사골입니다. 그냥 지금 상태에서 멈춰주시면 안될까요?
1. 지금 NHK를 보고 있습니다. 재해방송을 계속 내보내고 있네요.


2. 지진이 일어났다는 걸 안건 3시쯤. S가 말을 걸어서 지진이 났다, 그래서 지진정보를 확인했더니 도호쿠 쪽에 진도 7의 지진이 났다더라, 오사카에선 1분쯤 심하게 흔들렸다 그래서 알았습니다. 1분이나 흔들렸다니 대단하나보네 생각하고 말았고요. 그 며칠 전에도 진도 7의 지진이 있었지만 바다쪽에서 나서 생각보다 피해가 없었으니 이번에도 그렇겠지 생각한 겁니다.
하지만 도쿄쪽도 피해가 있었다는 말에, 쓰나미 경보가 났다는 말을 듣고는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그렇게 심했나하고요.

...
...
...

안전불감증.ㄱ- 아니, 지진불감증이군요.
지금 NHK보면서 지진 규모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일단 일본내 관측사상 최대인 진도 8.8이라네요. 진도 단계 하나가 올라갈 때마다 강도는 다섯배가 커진다고 들었나요. 아니, 이게 5진법이라고 들었던 듯..? =_+ 상황을 보니 다섯배가 아니라 진도 2는 1보다 10배, 3은 그보다 10배.. 이 식으로 커지는 건가봅니다.; 여튼 엄청나게 차이난다는 건 알았습니다.

현재 도쿄는 하네다 공항도 불통, 나리타 공항도 불통. 거기에 도쿄 내 모든 지하철이 멈췄답니다. 지금 이용할 수 있는 건 버스와 택시 등 뿐인가본데 덕분에 도쿄역과 신주쿠 역의 인파는 장난 아닙니다.


3. 오사카에 있는 S는 괜찮은데, 무엇보다 걱정되는 건 모님. 오늘 귀국이라 하셨는데 만약 출국이 오전이었다면 괜찮았겠지만 그 이후라면 .... 무사히 오셨을지 걱정됩니다.;ㅁ; 괜찮으신가요.

게, 게다가 지진 난 곳이 센다이잖아요.;ㅁ; 다테 때문에 저도 언젠가 꼭 가보리라 생각했던 곳인데.;ㅁ; 화재도 일어난 모양인데 지진이나 화재로 인한 피해가 있을까 걱정됩니다. 아, 물론 사람들에 대한 걱정은 두말할 것도 없고요. 지금 떠오르는 것이 옛날 한신 대지진(고베 대지진)이라... 거기에 J-Friends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고.ㄱ-


욕심이지만, 다들 무사하기를, 빨리 안정을 되찾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지진은 멱함수의 법칙을 따른다 하니 




덧붙임.-_-
엔화 폭락이라며. 근데 왜 오늘 엔화 올랐는데?


덧붙임 2.
NHK를 계속 틀어놓고 보고 있는데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입니다. 원래 물을 좋아하지 않는-정확히는 무서워하는 편인데, 쓰나미가 몰려오는 것을 보고 있자니 더하네요. 게다가 이쪽은 태평양이잖습니까. 지진해일이 몰려오는데 멀리서 동시에 파도가 달려오는 것을 보고 있으니 무섭습니다. 게다가 그 파도가 이쪽을 덥쳐 제방이고 뭐고 무조건 달려드는데 더 무섭습니다. 화면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이런데 거기 있는 사람들은...
끄응. 오늘밤에 왠지 꿈에서 물을 볼 것 같다는 생각이..ㅠ_ㅠ 대개 꿈에서 물이 보이면 악몽입니다.

그래도 일본이니까 이정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정도 지진을 겪고도 저렇게 빨리 움직이는 NHK를 보면 관록이 느껴진달까...


덧붙임 3.
도쿄메트로는 운전을 시작했군요.(20:48) 몇몇 선만 우선 움직이는 모양인데 그래도 다행입니다.
신칸센은 일단 운전 정지에, 내일 어떻게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는데 도쿄 내 선들은 밤늦게까지라도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덧붙임 4.
주 피해지가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등등.
어... 솔직히 말하자면 저 듣고서 상냥용이 떠올랐어요.ㅠ_ㅠ

(속(胃)이 내 속이 아니다보니 사진만 봐도 어질하네요. 코끝에서 진하고 느끼한 버터향이; 나는 것 같으니 울렁거리기 시작합니다.)



1. 어제는 카페인 과다와 음식 섭취 불만으로 인한 뇌의 반란으로 두통이 일어나 공방 수업 시간을 다 못채우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뒷골-정확히는 목과 머리의 경계선부터 위쪽으로 꾹꾹 누르는 것 같은 두통이 오던데 피곤하더군요. 왜 이런 상황이 되었냐면...

1.1 치즈케이크가 먹고 싶었습니다. 어떤 치즈케이크냐 하면, 시노스 같은 노골노골 자글자글한 수플레 타입이 아니라 베이크드 치즈케이크. 하지만 타르트 타입은 아니고, 아래 다이제스티브 같은 통밀 과자나 오레오 같은 걸 깔아 둔 치즈케이크 말입니다. 무스 타입 말고 구운 걸로요. 이래저래 설명이 복잡하지만 코스트코 치즈케이크를 떠올리시면 얼추 맞습니다.

1.2 하지만 저녁에 그런 걸 먹을 수는 없지요. 홍대 나간 김에 그냥 스타벅스 들러서 그린티라떼 한 잔 시켜서 적당히 해결할까 싶었습니다. 공방 수업시간까지는 약간의 여유가 있으니, 북새통 들러서 신간 확인하고 텐스미 들렀다가 홍대입구역 스타벅스 가면 되지 싶었습니다. 혹시 가다가 홀리면 쇼콜라윰 들러도 되고요.

1.3 쇼콜라윰에 갔더니 제가 찾는 타입의 치즈케이크가 있습니다. 식이조절 중이라 죄책감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먹고 싶은 걸요. 다른 것 중엔 사고 싶은 것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 주문을 위해 쇼케이스 앞에 섭니다. 근데 사람이 없어요.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나는 것을 보니 이번 주말 대목을 위해 비닐 포장중인가봅니다. ... 기다립니다. ... 안나옵니다. 흠. 어차피 죄책감도 들고 있었으니, 그냥 라떼로 저녁 끝내자 생각하고 반쯤은 울컥해서 가게를 나옵니다.

1.4 그럼 스타벅스로 가자라며 홍대 정문에서 극동방송국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이 주변도 꽤 변했습니다. 여기 안 온지 몇 주라고(아마 세달-_-) 이렇게 바뀌었나요. 어. 여기 옷가게도 생겼네. 응? 어? 어어? 스타벅스가 없어졌어! ;ㅁ;

1.5 이미 공방 수업 시간은 다가왔고, 다시 갤러리점으로 올라갈 기운도 없고 해서 그냥 공방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리하여 치즈케이크도 못 먹고, 그린티라떼도 못 마셨습니다. 오후 2시쯤 간식을 먹었고 그게 잘 소화가 안되어 괜찮겠거니 했는데, 날이 쌀쌀해서 그런건지 두통이 몰려와서 가시질 않더군요. 결국 일찍 두 손 들고 귀가했는데..

1.6 그래놓고 마비노기 퀘스트한다고 평소 취침시간을 넘긴데다 공복에 카페인 과다-보통 이 시간대면 빠지는데 이날은 안 빠지더랍니다-로 잠드는 것도 좀 힘들었단 이야깁니다.(먼산)

→ 하지만 이번 주말에 어떤 치즈케이크를 먹을지는 저도 모릅니다. ㄱ- 이쯤되면 스트레스 폭주로 코스트코 치즈케이크 한 판을 사올만도 한데 과연?



2. 식이조절로 인한 스트레스가 지름으로 오는 것이 맞는지, 이제 3월 상순을 넘겼는데 교보문고 지름 목표액은 이미 돌파했습니다. 근데 아직 장바구니에 바케모노가타리 블루레이 디스크 네 장이랑 라틴 사전이 남아 있어요. 아무래도 한 달에 하나(혹은 둘)씩 꼬박꼬박 질러야겠는데..


3. I님이 부탁하신 물건은 어제 가서 확인했는데, 물건이 없고 주문도 안된답니다.;ㅅ; 제가 가진 연락처가 옛날 것이라 바로 연락 못드렸어요. 혹시 꼭 사시겠다면 S냥 옆구리를 찔러...(탕) 아니, 뭐, 제가 또 S냥에게 부탁한 책이 있어 한 번에 받으면 되긴 하거든요.^^;


4. 어머니께는 이야기 안하고 있지만..;
이모저모 몸 고장난데가 있나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고 원인도 빤하야 병원갈 생각도 안드는군요. 가도 대답은 확실한지라. "몸이 피곤해서 그런 겁니다." "과다한 운동이 문제입니다." "체중조절이 필요합니다." "수면 부족이네요." 넷 중 하나를 말하겠지요. 이 모든 것은 간 때문..?
실은 카페인 때문입니다. 요즘 카페인 과다 상황이 조절 안되고 있네요. 게다가 저녁 때 밀크티 한 잔을 마시고 있다보니 숙면은 무리. 요 며칠간 밤에 잠을 푹 못 자길래 수면 사이클이 바뀌었나 했더니 밀크티가 문제였나봅니다. 하하하;


5. 토요일에 어떻게 나가 놀지 고민되네요. 도서관에 재등록하고 노닥거리다가 종이 사서 공방 들러 다녀오기? 하지만 점심 메뉴는 대강 결정해두었으니 그거 만들려면 최소 11시에는 집에 들어와야하는데 그러기엔 시간이 부족하네요. 여튼 이모저모 머리를 굴려야겠습니다. 뭐,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점심시간을 뒤로 미루는 것. 2시쯤 먹는다면야 이 코스가 안 될 것도 없지요.


6. 이번 주말의 메뉴는 대강 결정했으니 오늘은 운동하고 집에 들어가면서 재료 구입해야겠네요. 근데 나 용돈 얼마나 남았더라? 이번 달도 적자 아니었나?;
1. 갑자기 온다 리쿠의 『목요조곡』이 땡겨서 꺼내들었습니다. 아껴가며 읽다보니 왜 땡겼는지 알만하네요. 다섯 명이 커다란 테이블에 둘러앉아 시금치 키슈니, 포토푀니, 클램차우더니 하는 풀코스 만찬(...)을 즐기고 있으니까요. 음식 조절하고 있을 때는 먹는 것과 관련된 책이 땡기는 법입니다.

2. 목요조곡이란 제목이 책 전체 내용을 설명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도키코의 목요일 예찬론에 저도 동감했습니다. 수요일은 주의 중반이다라며 한숨 돌리는 날이고 목요일은 이제 주말이 머지 않았다는 즐거움이 시작되는 날이지요. 금요일은 이미 주말 같은 생각에 들떠서 업무도 손에 안 잡히고. 이러면 안되죠. 어린이 여러분은 따라하지 마세요.(...)
근데 목요일에 갖는 모임-목요회라는 것이 귀에 익어 검색해보았습니다. 역시 원조는 따로 있었네요. 나쓰메 소세키랍니다. 후학들을 키우기 위해 만든 목요일 모임-목요회가 그 시작이었는데 다른 사람은 몰라도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랑 출판업계 사람이라는 이와나미는 알겠습니다.

3. 그러고 보니 저도 목요회 비슷한 것이 하나 있지요. 홍대에 있는 공방은 목요일마다 가기 때문에 나름 목요회 비슷한 거라 생각합니다. (토요일에 갈 때도 있지만)
이런 모임 하나 있으면 정기적으로 밖에 나갈 수 있고 또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고 자극받는 기회가 됩니다. 지금은 F모국에 나가 있는 B랑도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주말마다 재봉틀 모여서 뭔가 만드는 모임 말입니다. 두 번인가 하고 포기..OTL 문제는 당연히 재봉틀 들고 다니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 재봉틀 꺼낸 것도 언제적 일인지 기억이 안나네요.(먼산)

4. 그러고 보니(2) 올 초에 만들여서 연말에 써보겠다고, 혹은 더 묵히겠다고 생각한 것은 재료수급을 잊고 있던 덕에 완전히 밀렸습니다. 게다가 마음에 드는 새 재료를 발견했는데 자카파 럼이라고. 일단 구할 수 있는 방법부터 찾아야겠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말린 과일을 담그면 내가 과일을 먹는지 술이 나를 먹는지 알 수 없는 지경이 될 듯합니다.(어?) 그냥 코스트코에서 바카디 말고 다른 럼을 사다 담글까요. 하지만 그 한 병이 좀 많긴 한데.'ㅅ' 그렇다고 브랜디에 담그면 그것도 만만치 않게 무섭고. 하하하하하.

5. 지난번에 사온 천으로는 매트 하나만 달랑 만들고 말았는데, 그라데이션 천들은 뭐에 쓸지 고민입니다. 천에 홀딱 반해 사오긴 했지만 용도가 마땅치 않아..; 그냥 적당히 퀼팅 매트를 만들까, 어떻게 쓸까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매트로 만들고도 딱 한 번 사진 찍고 말았지.ㄱ- 집에 두지 말고 들고 와서 써야겠네요.


6. 다시 본래 이야기로 돌아와서, 목요회는 아니더라도 토요회 비슷하게, 토요일마다 어디(아마도 홍대) 나가서 시간 보내는 일을 해볼까 합니다. 그래야 마비노기로부터 멀어지고 조금이나마 무릎의 평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제 무릎(통증)의 최대 적은 컴퓨터입니다. 집에서 마비노기 하기 위해 거실에 앉으면 스트레칭 하는 것도 아니고, 책상 다리 대신 V형으로 다리를 펴고 앉아야 합니다. 일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의자에 오래 앉아 있으면 무릎 통증이 시작되는 것이, 다리를 들어 올려주거나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여야 합니다. 헐.ㅠ_ㅠ 역시 체중감량이 필요해.ㅠ_ㅠ
1. 표창장
처음에 하나만 봤습니다. 감동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만 상을 준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주었군요. 그것도 한 둘이 아닙니다. 모든 '서민'에게 줄 기세입니다. 표창장도 남발하면 종잇장입니다.
표창장 주고 세금 빼앗고 혜택 빼앗고? 눈가리고 아웅? 조삼모사?
광고비가 아깝습니다. 다섯짤짜리 꼬맹이.-_-+


2. 교복
아무리 해도 치마 주름 박고 타이트 스커트를 만든 다음 무릎 위 20cm까지 올라간 교복 치마는 적응이 안됩니다. 하지만 그보다 싫은 것은 디스코바지 풍의 교복 바지.lllOTL


3. 3월 첫 주 주말
새학기 첫 주 주말이라 그런지 뭔가 화사하고 화기애애하고 ....
하지만 6월 초가 되면 또 다르겠지요. 왠지 그 때가 기대돼....(업무와 인간관계에 찌든 회사원의 심술)

여튼 홍대 앞은 밝고 화사한 봄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습니다.


4. 기다림
홍대 간김에 폴앤폴리나 가볼까하고 골목 입구에서 기웃거렸는데 멀리서도 보일 정도로 줄이 늘어섰더군요. 기다려서 사느니 다른 곳에서 산 빵도 있고 하니 그냥 말았습니다. 문득 머릿속에 엊그제 보았던 글이 떠오르더랍니다. "왜 저렇게 기다려서 까지 사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줄 서 있는 바람에 먹으려던 사람들이 그냥 돌아서지 않느냐." 글 분위기가 대체적으로 '너희들이 그렇게 줄서서 기다리는 바람에 내가 못 사먹잖아!'라고 화내는 것 같아서 피식 웃고 말았는데 말입니다. 하기야 원래 이렇게까지 줄서서 먹지는 않았지요. 일본에서 들어온 것 같은데..?


5. DSLR
홍대에도 여기저기서 DSLR 들고 사진찍기 중. 하지만 구도나 그런 걸 생각하며 찍는다기 보다는 그냥 막...? 저도 블로그 올리기 위해 카메라는 많이 꺼내들긴 하지만 가끔은 카메라 때문에 놓치는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림을 시작하고 싶어하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6. 지못미
텐시노스미카에 갈 때는 대부분 뒷길로 들어갑니다. 뒷문으로 들어가면 2층으로 연결되어 한 층만 올라가면 텐스미거든요. 돌아올 때도 그길로 나왔는데 2층 가게의 종업원이 뭐라뭐라 하며 밖을 내다봅니다. '밖에 무서운 것이 있는데 물릴지도 모른다'고 하는 것을 보니 개가 있나봅니다. 무슨 개길래 그런 소리를 하나하고 저도 나가면서 오른쪽을 보았는데, 커다란 개가 있습니다. 속으로 '아, 맬...'이라고 생각하는 찰나 내다보던 종업원이 안으로 들어가며 동료에게 '저거 허스키잖아'라고 하는데 손으로 눈물이 차오르더군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알래스칸 맬라뮤트.ㅠ_ㅠ

이 모든 것은 닥터 스쿠루 때문.....(먼산)
1. 말차라떼 레시피 완성.

2. 천혜향이나 한라봉을 쓴 젤리. - 성공 가능성 낮음. 만들기 전에 재료가 동 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3. 말차 티라미수. 마스카포네 치즈를 다 쓴데다 한 동안은 코스트코에 갈 일이 없네요.

4. 복분자 무스. 이건 생크림이 문제.; 3-4를 함께 만들면 해결될지도 모르지만, 과연? 식이조절중에 디저트를 만드는 것은 자학입니다. 하하하하하.

5. 『학원 키노 2』 사오기. 라이트 노벨 쪽은 최근 읽어보고 싶다 생각한 것들 목록을 뽑아 본 뒤 옥석을 가려야 하는데 말입니다.

6. 일서는 할인쿠폰이 나오는대로 바로 주문할 겁니다. 3월 시작하자마자 7만원이라. 어차피 그 중 4만원 넘게가 G 책이지요.

7. PS3는 신제품이 나오면 가격이랑 사양 확인하고 구입할 생각입니다. 신제품이 나오면 구형 가격이 떨어질테니 말입니다. 이쪽은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있으니 뒤로 미루고...

8. 병아리콩 카레는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그건 다음 글에 이어 쓰지요.-ㅈ-;



일이 밀린 것의 원흉은 마비노기이나, 3월 내 이 모양일겁니다. 3월에도 이벤트가 있어서 날마다 접속해 한 바퀴씩 돌고 나면 .. 음..(먼산) 평일에는 거의 시간이 안 나겠어요. ; 주말마다 하나씩 클리어 한다 해도 만만치 않겠지.;ㅂ; 아, 3월 주말에 또 킹스 스피치 보러 나가면... (먼산)
부제: 마녀가 직접 꽃을 섭취하지 않은 이유

라푼젤의 감상기를 훑어보다보니 몇 가지 의문점이라 제시된 것이 있더라고요.

1. 라푼젤의 부모는 1*년만에 만난 딸래미를 그렇게 쉽게 알아볼 수 있었는가? 거기에 딸래미는 더이상 금발이 아니라 갈색머리칼을 하고 있었음.
2. 왜 마녀는 본인이 꽃을 먹지 않았는가?
3. 마녀가 부르는 노래는 어떻게 전승이 되었는가? 어떻게 마녀가 그 노래를 알고 불렀던 것인가?

생각하다보니 나름대로 답을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싶어서 끄적여봅니다.


1. 결론: 왕비랑 라푼젤이랑 꼭 닮았잖아요.-ㅈ-

옛날 옛적에 읽었던 동화가 있습니다. 동화라기보다는 애들용 명작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배경이 2차대전입니다. 배경이 네덜란드였던가 프랑스였는데, 한창 나치에 의해 유대인들이 수용소에 끌려가던 때입니다. 소녀의 언니는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다가 일찌감치 사망했지만 그 사실이 많이 알려져 있진 않았던 모양입니다. 소녀의 친한 친구는 유대인이고, 그래서 소녀의 부모는 아이를 물 건너(영국 혹은 미국)로 보내기 위해 잠시 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종이 다르니 외모도 다를 수 밖에요. 그렇다보니 다른 사람이 신고를 했던 모양입니다. 갑자기 게슈타포인지 경찰인지가 들이닥쳐 '저 애가 당신네 딸이란 증거를 내놓으시오!'랍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앨범을 펼쳐듭니다. 세 살 남짓의 아이가 찍힌 그 사진첩에는 검은 머리칼의 검은눈 아이가 있습니다. 그걸 보며 주인공 소녀는 죽은 언니가 갈색머리의 갈색 눈이었지만 어렸을 때는 검은 머리에 검은 눈이어서 가능했다고 말합니다.

한 줄 요약: 동양계는 아니지만 서양인은 어렸을 때와 머리색과 눈 색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건 저 소설뿐만 아니라 다른 '로맨스 소설'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파란눈이었다가 갈색으로 변한다든지 말입니다.

그리고 유전을 무시하지 마세요. 외모가 닮았다면 색은 부차적입니다.; 갈색머리 사이에서 금발머리가 나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멘델의 유전법칙에도 나오잖아요. 유전형과 표현형은 별개.'ㅂ' 표현형만 보고 순종이라 생각하지 말라는거죠. 다시 말해 애가 금발로 나왔다면

① 원래 애 엄마도 어렸을 적엔 금발이었다가 자라면서 갈색머리가 되었다.
② 애 조부모 혹은 조상중에 금발머리가 단 한 명이라도 있었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겁니다. 여튼 색 빼고 외모만 본다면 모녀가 꼭 닮았지요.;



2. 결론: 먹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태양의 빛이 날아와 마법이 되어 꽃을 피웁니다. 그리고 그 꽃의 힘을 이용해 마녀는 젊음을 유지합니다. 일단 그런 마법의 꽃은 장소를 옮긴다면 ① 마법의 힘을 잃을지도 모르고 ② 죽을지도 모릅니다. 편하자고 배를 갈랐다가 황금알 하나도 못 건진 사례도 있지 않습니까. 무릇 있는 그 상태로 두는 것이 최고지요.
거기에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꽃을 달여 마셨더니 마법의 힘은 본인이 아니라 그 딸이 받았습니다. 납치된 아이 외엔 더 없었던 것을 보면 부작용이 그쪽으로 나온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물론 결말에서 왕비님의 외모가 시간을 초월한 것을 보아 마셔도 효과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일단 마녀 입장에서는 강한 힘을 마셨을 때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모르지 않습니까. 본인이 주인공이 아닌 이상 무협지주인공이공청석유 마시듯™ 마셨다가는 주화입마가 되든 마법력 상쇄로 인해 마력을 완전히 잃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고요.

게다가, 라푼젤처럼 머리카락에 마력이 깃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라푼젤은 단 1*년 동안만 머리카락을 길렀습니다. 보아하니 배냇머리도 안 자르고 그냥 길렀던 것 같습니다. 삼손도 아니고, 머리카락을 자르면 힘을 잃는다는데... 마녀는 몇 백년 동안이나 살아왔습니다. 그 몇 백년 동안이나 머리카락을 자를 수 없다면? 머리카락이 도대체 얼마나 길어질지 상상해보셨어요? 게다가 마녀의 머리카락은 소바쥬-곱슬머리입니다. 우어어억; 캔디캔디도 아니고 그 흑발 머리카락이 부글부글 부풀어 오르듯 머리에 붙어 있다 생각하면 어떻게 머리를 빗습니까.; 라푼젤은 생머리라서 브러쉬만 대면 되지만 곱슬머리는 ... 으아아아악;
머리 길러보신적 없지요? 라푼젤처럼 1*년 길렀다고 몇 십 미터나 자라지는 않지만 대개 한 달에 1cm는 자랍니다. 1년이면 최소 12cm입니다. 10년이면 최소 120cm입니다. 100년이면 최소 12미터입니다. 300년이면 36미터. 그정도 머리카락이면 무게도 엄청날테고 관리도 힘들어요. 저라면 마녀가 그랬듯이 다른 사람에게 그 마법의 힘을 입혀서 부려먹지, 내가 그 마력을 차지해서 머리카락 못 자르는 불상사는 만들지 않을 겁니다.


3. 결론: 마녀가 만든 주문 아닐까?
판타지 소설에 자주 나오지요. 마법의 주문이라기보다는 의지의 힘, 혹은 마법의 힘을 끌어내기 위한 영창... 같은 것 말입니다. 저는 후자로 보고 있습니다. 마법의 꽃에서 힘을 끌어내기 위해 마녀가 부른 노래였는데, 그걸 몇 백 년이나 계속했다면 그게 마법 주문이 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같은 걸 마력 덩어리인 라푼젤에게 가르쳐 준 것도 당연하다고 봅니다.'ㅂ'



쓰다보니 길어졌군요. 여튼 마녀는 참 무섭지만, 마녀보다는 마녀를 물리친 커플이 더 무섭습니다.-_-
1. 비오는 날도 나름 좋아합니다. 운치있거든요.'ㅂ'
돌아다닐 수 없다는 것은 나쁘지만, 이렇게 비가 내리면 습도가 올라가는 것도 (한 번쯤은;..) 괜찮고 비 오고 난 뒤의 상쾌한 + 덜 건조한 공기도 좋아합니다. 그래도 장마는 싫어요.


2. 어제 모임에서도 잠시 언급되었지만 조만간 히카루 겐지 대작전에 돌입합니다. 결과 보고는 빠르면 올 여름,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할 겁니다. 물론 그 전에 결과보고가 들어간다면 실패..라는 거죠.-ㅁ-;
M님의 요청에 힘입어 자세한 기록을 남겨볼 생각입니다. 홀홀홀홀~


3. 라푼젤 = 탱글드를 보고 왔습니다. 아이맥스 3D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오늘이 아마 마지막일 거란 M님의 정보(옆구리 찌르기)에 당해서 어젯밤 예약해 아침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기대를 상당히 하고 갔기 때문에 아주 감동을 받지 않았지만, 바꿔 말하면 그렇게 기대를 하고 갔음에도 실망하지 않았다는 것이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① 머리를 땋은 라푼젤, ② 축제 댄스 장면, ③ 벽화를 비롯한 문양, ④ 머리카락 잘린 장면입니다. ④의 경우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보는 내내 제 목이 뻐근하고 제 팔이 아플 정도로 머리카락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애니메이터들의 수고 덕분에 아주 리얼한 머리를 보느라....
아니 근데, 그렇게 밟고 다니고 쓸고 다니고 밧줄처럼 쓰는데도 저런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고? 게다가 아무리 봐도 거기에 상하수도 시설은 안보였는데 도대체 어떻게 머리를 빠는 거지? 저정도면 머리를 감는 것이 아니라 빠는 것일텐데? (경험자) 세제샴푸를 푼 커다란 욕조에다가 머리를 넣고 밟는 것도 그렇고, 그걸 다시 헹구는 데도 어마어마한 물일 필요할터이니, 라푼젤은 그야말로 수질 오염의 원인....(...)
아, 그 카멜레온은 『랭고』가 겹쳐지던걸요.-ㅁ-

그리고 CGV. 평소 영화관은 CGV만 이용하긴 하는데... (영화관이 가까움)
전연령대의 영화에다가 계속 술 광고를 틀어주는 저의는 뭡니까? 아침 9시 10분부터 영화보면서 술취하라고요? 게다가 소주에 맥주가 번갈아 나오는데? 썩을.-_- 담배 광고만 금지할 것이 아니라 술광고도 금지해야하는 것 아닌가. 만약 이게 15세나 12세 영화에서 나온다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전연령대 영화에서 술광고가 30% 이상 차지하는 것을 보니 참.-_-
여성부는 다른데 참견말고 이런 거나 제지하라! -_-


4. 아. 슬슬 지르러 가야지요.(뭘?)
1. 왜나면, 몸이 움직이고 있으니 정신이 없거든요.; 간만에 업무 처리 때문에 오르락 내리락 하며 돌아다녔더니-게다가 원래 업무랑은 거리가..-반나절이 날아갑니다. 하하하하하.

2. 주말에 일산 다녀오려 했더니 눈 비 예보가 있네요. 포기하면 편해...(먼산)

3. 생각난 김에 홍대 다녀올까. 근데 가면 지르지 않아?

4. 까맣게 잊고 있던 카드값이 불쑥 튀어나오는 바람에 당황했습니다. 이건 이월을....(먼산2)

5. 말로 천냥빚을 갚는다는데, 말로 천냥빚을 지는 일도 아주 쉽다는 걸 알았습니다. 다른 곳으로 옮긴 사람들에게서 듣는 불평불만의 상당수가 '(거기 사람들이) 말을 빈정상하게 한다', '비웃는 것 같다'는 것이었거든요. 말 잘하면 넘어갈 수 있는 것을 그렇게 말해서 미움을 사고 있으니... 올해 저도 말 조심하겠습니다.-ㅁ-; 그럴려면 열심히 도 닦아야지요.

6. 리비아 사태로 엔화는 수직 상승중. 끄응. 3월 초에 일서 주문할 것도 있었는데 걱정이네요. 그렇지 않아도 물가 오르는데..;ㅂ;
1. 갑자기 『키노의 여행』이 보고 싶어져서 꺼내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이게 보고 싶어진 것은 『단탈리온의 서가』를 재독했기 때문. 어떻게 보면 『단탈리온의 서가』는 책을 둘러싼 여행인 것이고, 여행이 아예 소재로 잡힌 『키노의 여행』을 보고 싶어진 것도 납득할 수 있습니다. 뭐, 단순히 부조리극을 보고 싶어진 것인지도 모르지만...;
봄이 온다 생각하니 또 『ARIA』가 보고 싶어지네요. 계절을 느낄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ARIA』입니다. 이건 주말용. 키노의 여행은 자기 전 독서용.


2. 장바구니에 모종의 식물을 주문하려고 담아 놓았습니다. 아마 연꽃도 같이 주문하겠지요. 저는 아마 두 개 남짓 쓸 것 같고, 나머지는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남은 것은 다른 분 드릴 생각입니다. 단, 장구벌레를 잡을 용기가 있는 분 한정으로 드려야지요.(...) 작년에 키워보아서 하는 말이지만 연꽃 심어 놓으면 반드시 장구벌레가 생깁니다. 이건 수생식물이라 안에 잠자리 유충을 키우거나 물방개를 놓아 키우거나, 하다못해 송사리나 피라미 한 마리를 키우지 않는 한은 장구벌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_-;
아, 설마하니 그 모종의 식물이 뭔지 맞추시는 분은 없겠지요. 맞추는 분께 드릴까~.


3. JR 패스는 한 번 써(사)보고 싶었지만 아무리 해도 그걸 쓸 정도의 코스가 안나오더랍니다. 이동 거리가 길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아무리 해도 그정도까지는 안나오는군요. 핫핫핫.-_-; 게다가 지금의 환율로는 7일 28300엔의 JR 패스가 한화로 얼마인지 생각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넉넉잡아 40만원?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그렇게 신칸센 타고 다니다가는 무릎이 못 버틸겁니다.
(그러니 웬만하면 참아라? -_-)


4. (저장했다가 맨 처음 달아놓은 제목인 메구리네 루카 관련 글을 안 썼다는게 떠올라서.;)
메구리네 루카의 문어버전은 이번 주 내에 홍대 가게 되면 주문할 예정입니다. 다시 말해 이번 주 내에 홍대에 가지 않는다면 인연 없는 것이겠거니 하고 잊겠지요. 가능성은 역시 반반.


5. 까맣게 잊고 있던 종이 뭉치가 떠올랐습니다. 대략 3kg일텐데, 노트 만든다고 잘라와 놓고는 방치중이었어요. 올해 다 수첩으로 만들어야죠.'ㅅ' 손 움직이기에는 딱입니다. 자아. 다시 본 업무로~.
1. G에게 아래의 댓글을 죽 읽어줬는데 CDP로 살지, 아니면 컴퍼넌트를 살지 고민을 하더이다. 구입하는 것은 G이고, 저는 음악을 별로 듣지 않는 편이라-귀의 문제-별 생각 없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머니께 책상 정리의 지적을 받고 나더니만 방 배치를 바꾸고 가구를 새로 들여야 겠다면서 부모님이랑 마실 나가더군요. 저는 게을러서 집에 혼자 남아 마비질 및 애니메이션 감상을 해치우고 있습니다. 애니플러스는 참 좋군요. 끊임없이 재방송을 해주기 때문에 본방송을 놓쳐도 다시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훗훗.

2.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는 마스터님이 전해주신 우로부치 켄의 멘트를 보고는 13화까지 봉인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요.-_-/

3. ... 아...-_- 그래놓고 지금 마마마 6화를 틀어 놓고... 지금 누구씨의 모 발언을 듣고 ....... 갈아버리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13화에서 제발 저게 장렬하게 갈렸으면 좋겠...; 저건 G의 말마따나 다단계 판매자야. 아니면, 보험판매원.

" 저는 사실을 말씀드렸을뿐입니다, 고갱님."

썩을.-_-

4. 집에 놔두었던 무더기가 차례차례 없어지니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반납들어온 책 놓을 곳을 다시 찾아야 하더군요. 아하하. 여행자료로 놔두었던 몇 가지를 스캔하고 치워야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Sh님 드린다고 챙겨놓은 자료들은 택배로 보내야할까요..;

5. 1과 관련해.
G는 미니컴퍼넌트도 염두에 두고 있는 모양인데, 뭔가 머릿속에 왔다갔다 하며 그와 관련된 정보가 지나가더라고요. 오늘 종일 그러길래 뭔가했더니만 K모님 이글루에서 봤던 티볼리.-ㅁ-; 그거 라디오 말고 CD 플레이어도 있지요. 하지만 가격은 충격과 공포. 훗. 하지만 보여주면 G가 넘어갈 가능성도 있으니 일단 보여주긴 해야지요. 이걸 보여주면 다른게 눈에 들어올까..(이봐.;..)

6. 다시 열혈 목공의 길로 돌아섭니다. 훗훗훗. 목공 재료 준비해야지요.>ㅅ<
이리 제목을 달면 '저 인간 또 나가는거야!'라고 기겁하시는 분들이 있을텐데, 아닙니다. 그냥 SETEC에 잠시 마실 나가는 겁니다. 하지만 오늘 날짜에 SETEC을 간다는 것이 사실은 문제일뿐이고..-ㅁ-;


1. 갑자기 G의 요청.
G: CDP나 CD 돌아가는 미니 컴퍼넌트좀 알아봐주셈.
K: 왜?
G:  대량으로 사둔 CD 들어야 하는데 CDP 맛이 갔잖수.
K: 그야. 근데 왜 나한테
G: ... 여튼. 부탁졈.
K: 모동에 올리면 M님이 빛의 속도로 알찬 댓글을 달아주신다는데 한 표.
G: ..엉.;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블로그에 올렸을 뿐이고...'ㅂ'
다녀와서도 M님 댓글 없으면 카페게시판에 올려야죠.(웃음)

주 목적은 CD 감상. 음질을 생각하면 컴퍼넌트쪽이 좋지만, 휴대성을 생각하면 CDP가 좋답니다. MP3뜨면 되지 않나 했더니 그건 귀찮대요.(...)
1. 산만병이 도졌습니다.
이 산만병의 특징은 한가지 일을 진득하게 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이 일 하다가, 저 일하다가, 다시 이 일로 돌아왔다가 다른 일에 손대면서 앞서 하려 했던 일을 까맣게 잊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건망증이 심해져요.-_-;
산만병이 발생한 원인은 멀티태스킹-동시에 여러 작업을 하여 작업준비시간을 줄이고 가능한 많은 작업을 소화하려 하려는 겁니다. ① 계좌이체를 하기 위해 계산기 두드리고 끄적이면서 인터넷뱅킹 로그인해서 작업하다가, ② G가 말 걸어 와서 대답하다가, ③ 교보문고 창을 열어 선물로 주려 한 도서를 주문하고, ④ 이글루스에서 글 3개를 띄워놓고 번갈아 읽다가, ⑤ 티스토리 링크 글들을 차례차례 읽어보고 있다가, ⑥ 본 블로그 댓글 달다가, ⑦ G가 주문한 CD를 정리해 주문하고 ⑧ 다시 이글루스 글 읽다가, ⑨ 계좌이체 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동 로그아웃된 인터넷 뱅킹에 다시 접속해 작업하다가, ⑩ 뭔가 계좌 잔금이 안 맞는다는 것을 깨닫고 숫자를 확인하니 엉뚱한 숫자를 입력해 이체했습니다.-_- 그나마 제 계좌 내에서의 작업이라 이체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는 것이 천만 다행이로군요.

이런 산만병이 있으니 종종 업무 기획안에서도 숫자(주로 연도)를 틀리곤 해서; 나중에 확인하고는 가슴 쓸어 내린 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기획안도 하나 만들어야 하는구나.;
(이 글 쓰면서도 D님 메일 출력하고, 메일에 걸린 링크 몇 개 확인하고, 예약할까 말까 고민하고, 이글루스 글 열어보고, G랑 대화하고...)


2. 그러고 보니 위의 업무 흐름도에 하나가 더 있었군요. 씨네 21 이번호 읽기. 「블랙스완」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궁금한 김에 기사를 훑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발레리나 두 사람의 대화도 있는데 좀 무섭긔..; 발레는 예술 + 운동(무용)이라 양쪽의 분위기를 다 닮았나봅니다.; 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내용도 그렇거니와 엔딩이 걸려서 못 볼 것 같습니다.
아, 봐야할 영화 목록에 「라푼젤」도 있는데 말예요. 이건 또 언제 보러 가나.; 여기에 고양 아람누리 미술관 다녀오는 것까지 챙기면 2월 주말 일정이 복작복작 바쁩니다.


3. G가 제 식이조절 + 운동에 대해서 한 마디.
차라리 운동을 하지 말라더군요. 틀린 말은 아니라 반박은 못하겠던데....-ㅂ-;

몸의 적응력이 상당히 뛰어나서 운동을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효과가 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을 잠시(한 주라도) 쉬고 있으면 그 동안 먹는 것이 그대로 몸에 반영이 됩니다.ㄱ- 그러니 운동을 절대 빼먹지 말고 계속 해줘야 하는 것이고요. 이제부터는 날도 풀리고 하니 운동하는데 별 문제가 없지만 3-4월에 있을 황사가 문제죠. 추운 것이나 더운 것은 참으면 되지만 황사는 어떻게 손쓸 도리가 없으니까요.

어쨌건 외부 운동은 그렇다 쳐도, 최근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아까 아침 운동하면서 문득 생각나던데, 수명이 늘어난다고 절대 좋은 것이 아니예요. 생텍쥐페리의 코끼리를 잡아먹은 보아뱀을 그래프로 떠올리세요. 수명이 늘어나면 그 그래프의 X축이 오른쪽으로 길어지면서, 그래프는 0으로 수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니까 그래프 모양이 완만해진다든지, 최고점이 오른쪽으로 이동한다든지, 고점이 한동안 계속 유지되다가 완만하게 하강한다든지는 철저하게 관리하며 신경써야 합니다.=_+ 건강상태가 안 좋은대로 몇 년을 간다면 좋은 일이 아니지요. 오랜 병에 효자 없다고도 하고, 병이 오래 지속되면 노후자금에 대한 걱정도 될테고 이모저모 머리아픕니다.
전 가늘더라도 짧은 삶을 선호하기 때문에 더욱더 그런 상황은 피하고 싶어요.;

글이 엉뚱한 곳으로 흘렀네요. 결론은 벌써부터 몸 이곳저곳이 삐걱거려 걱정이라는 겁니다.;


4. 근데 나, 원래 무슨 이야기 쓰려고 했지..?
1. 몸이 찌뿌둥둥하니 계절을 타는 건가 싶어서 괜히 봄이 오나 말을 꺼냈습니다. 뭐, 성 발렌타인 날(기일)도 지났고 입춘은 한참 전에 지났으니 그런가 싶고....

2. 카페인 과다 때문에 깊은 잠을 못자서 수면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정말로 수면 부족이었지요. 평상시 취침시각이 10시 30분인데 어제는 12시에 잤습니다. 이유는 회식 + 마비노기. 어제가 월요일이라 생산품 품질이 올라가고 성공 확률이 높아져서 일주일을 벼르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회식 때문에 집에 들어오니 10시 반이었거든요. 취침시각이니 씻고 자기도 바쁜데 컴퓨터 켜고 마비노기 돌려 활 만들고 있었습니다.-_- 아무리 생각해도 미련한 짓이지요. 그럴거면 졸리단 말을 하지 말던지. 오늘 종일 퀭~한 눈으로 있었으니 할 말 없습니다. 하하하.

3. 마비노기 계정에는 캐릭터가 셋 있습니다. 하나는 드리즈트 시리즈를 아주 감명깊게 보고는 쌍검 엘프를 키우겠다고 준비하다가 엘프는 쌍검이 안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아 어중간한 전사가 된 N, 하나는 환생만 거듭하며 오로지 생산직에 종사하는 R, 다른 하나는 메인 캐릭터인 R입니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에 생산R이 드디어 야금 마스터를 찍었습니다. 만세! 그 김에 R도 제련을 올릴까 하고 있어요. 지금 N이 제련을 올리고 있지만 지금쯤에서 슬슬 멈추고, R에게 제련을 넘겨줄까 한다능. 대신 N은 궁술로 돌아갈까란 생각도 조금 하고 있는데, 활은 미스샷이 많아서 땡기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전사나 마법사로 가자니 메인 캐릭터인 R만큼 관심을 안 쏟을 것 같단 말이죠. 그냥 식료품점 알바를 계속해서 근면왕을 딴다든지...

4. 아버지 생신이 머지 않았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으어.; 일단 케이크 뭘로 할지 고민하고 현금 준비해야겠네요.-ㅁ-

0. 사진 왼쪽의 동글동글이 뭐냐 물으시면, 다음 포스팅에서 답하겠다 말씀드리겠사와요.


1. 뜨끈한 밀크티 한 잔이 간절하군요. 아무래도 여기에다 열판을 가져다 놓아야 하는 겁니까. 이리 되면 부엌 살림이 또 늘어날테고, 옆방에 계신 분™께 한 소리 들을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아니, 회사에 와서 우유 설거지라니! (...)


2. 오늘이 힘든 것은 초코를 못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초코는 먹었습니다), 업무 때문입니다. 지난 연말부터 저를 끈덕지게 잡고 늘어지던 업무 하나가 드디어 마무리 되었거든요. 그게 1년의 절반은 서류 작업이고 나머지 절반은 막노동이라, 막판의 작업이 사람을 잡습니다. 오늘 드디어 그 작업을 끝내고 빌렸던 작업실 열쇠를 반납(하면서 주스 한 병)하고 나니 지금 푹 늘어집니다. 점심 먹기 직전까지 3시간 막노동하고는 넋이 나가서 정말로 초혼제라도 지낼까 생각했다니까요.-_-;


3. 여튼 제 몫의 초코는 나중에 따로 구하고..


5. 베이킹을 다시 시작할까 했는데 버터랑 생크림 수급이 아주 어렵다고 하니 잠시 접어야겠습니다. 그 동안은 바늘을 놀려야죠.


6.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를 주말동안 몇 번 보았습니다. 그 전에 G에게 잠시 사전 지식을 입력하는 의미로 대강 내용을 설명하면서, 3화에서 삐~하고, 원작자인 우부켄이 그런 이야기를 했더라고 했지요. 그리고 잠시 뒤 5화를 보다가 큐베의 대사를 듣더니만,

"그거 다단계 아냐?"


진짜 배를 잡고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아아. 이보다 적절한 설명은 없어!


7. 「IS」는 정말 할렘이로군요. 궁금해서 들여다보다가 옆에 엔하위키 열어놓고 확인하며 봤는데, 원작 소설도 조금 궁금합니다. 하지만 5권까지 나왔는데도 저 모양이라니. 차라리 『하느님의 메모장』을 보겠어! (...) 그러고 보니 이거 3권까지만 보고 말았던 것 같은데요.
아, 「IS」를 보고 느꼈던 기시감이 어디서 나온 건지 알았습니다. 사람이 장비를 착용하고 움직인다, 여자만 원래 탄다는 설정은 꼭 「버블검」 같네요. 더불어 「보그맨」도. ... 제 블로그 오시는 분 이 두 편을 아시는 분은 대략 50%의 확률일거라 생각합니다. 홋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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