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은 대답과 잘못된 대답. 그래서 A&A.

A1. 앗, 죄송해요. 제가 미리 알려드렸어야 했는데. 근데 세부 계획은 제가 모르거든요? 부장님께 문의해서 알려 드릴게요.



A2. 아? 전 일부 업무만 담당해서요. 부장님만 알고 계시거든요. 어, 그거 제가 알려 드려야 했나요? 어, 제 업무인가요? 제 잘못인가요? 제가 잘못한 건가요?

(그 다음날)

부장님과 이야기 해보셨어요? 제가 이런 저런 업무를 하긴 했는데, 다 알고 계신건 부장님이라. 제가 잘못한 게 맞나요? 아, 제가 부장님께 말씀 드려서 알려 드리라 할까요?


....

뭐랄까, 산넘어 산.
게다가 A2는 왠지, 아빠에게 야단 맞을 것이 있어 쭈뼛쭈뼛 다가오는 십대 소녀, 거기에 약간의 혀짧은 소리, 방어적인 몸짓(라이투미를 보셨다면 짐작 가실듯). 사회생활 초년생인 건 알겠는데, 그건 제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적인 감정을 불러 일으킬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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