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적으면, 눈에 예쁜 것은 그 나름의 가격을 갖는다는 뜻입니다.-_-

이야기의 시작은 배터리를 갈러 보낸 G-shock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데서 비롯됩니다. 이전에 배터리 갈 때도 비슷한 증상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아예 밴드 자체가 하도 오래되어 부서지기 시작하더군요. 수리하시는 분이 본드로 붙여주시긴 했는데 나중에 보니 강력접착제가 부서진 부분 주위에 번들 거리더랍니다. 오래된 시계라 어쩔 수 없지만 아쉬웠지요. 이게 1만엔 남짓이었나. 대강 그랬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여간 그러다보니 다른 시계를 사야하나 고민을 하면서 시계방을 둘러보는데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습니다. 스위스 아미 나이프로 유명한 그 빅토리녹스의 시계 말입니다. 다른 것보다 이게 눈에 들어온다 생각하며 보고 있는데 가격은 안 써있더군요. 혹시라도 나중에 시계를 사면 한 번 찾아봐야겠다 생각만 했습니다.


시계의 시작은 초등학교 때였는데, 그 때 외국에 다녀오신 친척분이 시계를 하나 사다주셨습니다. 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괜찮은 시계였다고 기억합니다. 그걸 오래 쓰다가, 망가질 즈음에 부모님이 사다주신 시계를 썼고요. 이것도 시계줄이 망가지고 시계 자체가 망가질 즈음에 다른 경로로 시계를 하나 선물 받았습니다. 가격도 꽤 나가는 시계였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오래 차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시계 자체가 망가져서 G의 시계를 빌려 차고 다녔습니다. 그게 이 G-shock였던 거죠. 그러고 보니 이거, 아마 G에게 제가 선물로 사다줬던 걸 텐데?;

잠시 시계를 수리 맡긴 일주일 남짓은 G의 베이비G를 빌려 차고 다녔습니다. 시계가 작긴 한데 산지 얼마 안되는 새 시계다보니 부담이 되더군요. 조금 험하게 쓰는지라 말입니다. 그리고 어제 드디어 시계가 돌아와서 차는데, 다음 번에 배터리가 다 떨어지면 그 때는 떨어진 대로 그대로 고이 모셔둘 생각입니다. 지난 번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유사한 증상으로 배터리 교체 후 조정이 안되어 공장까지 다녀왔다면 아마 내부 부속이 이미 수명을 다했다고 봐야겠지요. 그래서 마음 편히 비웠습니다. 대신 자금을 마련해야.-_-;


여러 시계를 오랫동안 쓰다보니 이제는 조금 욕심이 생깁니다. 지금까지는 선물받아 썼으니 이제는 내 돈으로 사고 싶다는 욕심 말입니다. 그래서 빅토리녹스 시계를 검색했던 것인데.......




이런 것이나 저런 것이나 기본 여섯 자리. 게다가 외국에서 병행수입하거나 직수입하거나 하는 시계들입니다. 여섯 자리도 반올림해서 7자리가 되는 숫자로 시작하면 엄두가 안나요. 아무리 시계에 돈을 쓰겠다고 한들, 저 시계가 10년 넘게 쓸 수 있을 거란 확신도 잘 안 서는 상황에서 자금을 투입하는 건..-_-;

사실 스마트워치도 마찬가지지요. 스마트 기기라고 생각하고 사면 싸지만, 시계라고 생각하면 2-3년의 수명을 가졌을 저 시계에다가 저 금액을 쏟는 것은 제 자금 사정상 어불성설입니다. 뭐, 이번에 나온 LG의 똑똑한시계는 정말로 '시계' 같아 보여서 꽤 마음에 들었지만, 그리고 아직 가격이 나오지 않았지만, 삼성프라이스를 따라가는 LG프라이스로 나온다면 마음을 비워야지요. 수명 짧은 시계에 그 돈을 투입하는 건 수지타산이 안 맞습니다. 몇몇 제품을 제외하고 시계는 보통 감가상각재잖아요?



그리하여 시계 구입 건은 조금 천천히 생각해볼 생각입니다. 아직 1년 남짓의 여유기간이 있다고 믿고 싶군요.ㅠ_ㅠ
(그 사이 설마 망가지지 않겠지.
조립만 완료가 아니라 지금 새 컴퓨터가 집에 들어왔습니다. 이번 컴퓨터 이름은 뭐로 하나 슬쩍 고민중.
지금 컴퓨터 이름이 빵푸딩(breadpudding)인데 그래서 상태가 이상했나 싶어서 다음에는 더 강력한 이름을 쓰려고 합니다. 그 이름이 뭐가 될지는 미정이라.(먼산)


캐드펠은 썼고, 브라운도 썼고. 그렇다고 홈즈를 쓰는 것은 내키지 않으니 제인 마플? 아니면 리코타에 이어 빵푸딩을 썼으니, 그 다음에는 커스터드 푸딩? 데빌스푸드? 이모저모 고민되네요.


하여간 컴퓨터는 들어왔지만 지금 쓰고 있는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떼어다가 넣어야 하는 고로 정리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여기 하드가 500기가 짜리이니 그걸 털어서 써야하고. 그럴려면 하드를 백업한 뒤에 옮겨야 하고. 하하하하.;ㅂ; 일요일에는 그 작업으로 시간 다 가겠네요.ㅠㅠ
어제 오늘은 출근하지 않고 재택 근무합니다. 재택근무가 효율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출퇴근시간을 줄여서 그 시간도 업무에 투입하기 위한 발악인겁니다.-_-; 덕분에 어제 90장짜리 하나 마감했고요. 설마 90장까지 나올 줄 몰랐죠.;

그랬는데...

며칠 전부터 조짐을 보이던 데스크탑님이 슬슬 문제를 일으킵니다. 오늘 아침에 블루스크린을 띄우면서 부팅이 안되더군요. 서둘러 뚜껑을 열고 내부 청소를 조금 했더니 정상적으로 돌아가긴 합니다. 가만있자, 이거 언제 맞췄지? 그리 오래된 것 같진 않은데? =ㅁ=
하여간 USB 포트를 꽂았더니 시스템 재시작 바로 들어가고 블루스크린 들어간 걸 보아서는 OS보다는 하드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제 종료하고 재시작하려고 했더니 아예 OS가 안 떠요.


문제는 최근에는 조립PC 성능이 어느정도인지 몰라 가격 맞추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그리고 사양 문제도 걸립니다. 마비노기는 안 하고 있지만 다시 시작할지 어떨지 고민인 고로. 마비노기를 하지 않으면 데스크탑 사양이 확 떨어지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데...

또 조립 선택을 하다보면 사양을 높이게 된단 말입니다. 칩을 i7로 한다든지; 메모리를 8기가로 올린다든지, 하드를 1테라로 한다든지. 하하하하.;


덕분에 아침부터 컴퓨존에서 조립 PC 검색중입니다. 끄응.
혹시 추천할만한 PC 사양 + 부품 아시는 분? 'ㅁ'



파리바게트의 시나몬 쿠키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걸 사먹느니 로터스를 사먹는 것이 더 싸고 양 많죠. 이쪽은 고급형이니 그러려니 생각해야하나.

오늘이 수요일인지 목요일인지도 헷갈리는군요.
어제는 오후에 회의가 있어서 거기 참석하고 났더니 오후가 홀랑 날아갔습니다. 거기에 어머니께 벼락을 맞은지라. 저도 집안일 밖에서 잘 떠들고(...) 다니는 편입니다만, 그렇다고 남의 집 일을 탐색하거나 염탐하는 인간들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최근에 두 번 들었거든요. 어느 쪽이건 긴가민가한 상황에서 혹시나 하며 사람을 '떠봅니다'. 굉장히 개인적인 이야기인데도 추궁하고 묻더군요. 그건 궁금증을 넘어선 사생활 침해라고 봅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지킬건 지켜야지요.-_-+


손목시계가 망가졌습니다. 2002년인지 2003년인지 구입한 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쓰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입니다. 2002년에 받은 시계를 10년간 쓰다가 시계가 망가져서 G의 시계를 빌렸는데 이것도 망가졌네요. G는 손목시계를 가끔 필요할 때만 쓰기 때문에 제게 빌려준 것이긴 한데, 워낙 오래된 시계라 망가질만 합니다. G-shock. 구입 이유도 선명하기 기억합니다.-_-; 『내츄럴』에서 미카엘이 생일선물로 받은 시계를 보고 마음이 동해서 유사한 모델을 구했습니다. 거의 동일한 걸로 기억하는데, 지난번 시계약 갈 때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시계약 갈면서 세팅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하더랍니다. 전자시계다보니 오래 쓰는 것은 무리죠.

이전에 쓰던 카시오는 초등학교 때 받아서 대학 때 고장이 났고, 그 뒤에는 다른 곳에서 선물 받은 시계를 썼고, 그 다음에 G의 시계를 쓰고. 이제 슬슬 선물 받는 것은 그만하고 새로 하나 사야하나 고민됩니다. 이러다가 아이와치를 사면 대략낭패?


어떤 기업은 이번에 리스 노트북이랑 데스크탑을 모두 맥으로 통일한답니다. 인트라넷도 맥으로만 접속가능하게 한다는데, 덕분에 집에 맥이 생길지 모릅니다. 그게 맥북이든 맥이든 상관은 없지만 아마도 맥북가능성이 높지요. 그래서 이번에 맥북에어 레티나가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안 나오면..(먼산)


스트레스는 책구입과 퀼트 두 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이야아아아.-ㅁ-; 어제 주문한 책이 이번 주 안에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편의점배송을 선택한지라 언제쯤 올지는 미지수.


오늘이 화요일이 맞나 잠시 생각 맞춰보고..-ㅁ-;


어제는 아예 출근을 못했습니다. 아침에 몸이 무거워서 일어나지 못하겠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포기하고 더 잤다가, 그냥 집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토요일에 노트북을 가져와 집에서도 업무가 가능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을 겁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무거운 몸 이끌고 그대로 출근했을 테니. 아니, 그게 아니더라도 어제 아침의 비오는 그 날씨에 노트북 들고 출근하는 건 참 힘들어요. 한 시간 걸어서 나갈 생각을 하니 아득하더군요.


그래도 집에서 작업하면서 틀은 만들어 두었으니.-_- 일단 자체 업무 마감은 9월, 추석 연휴 직전입니다. 그 전에 이것 저것 해둘 거예요. 추석에는 자체 사정으로 읽을 책을 구할 수 없으니 그 대신 바느질을 할까 합니다. G를 붙들어 놓고 바느질. 이 아해가 작년부터 노트북 케이크 만들어 준다 해놓고는 계속 미루고 있거든요. 옆에서 G는 뜨개질을, 저는 바느질을. 이것이 이번 추석의 목표입니다. 어디까지나 목표이니 달성율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하하하.

하지만 업무는 무조건! 추석 전에 맞출 겁니다.ㄱ-;


최근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퀼트인 것을 보면 슬슬 바느질의 계절이 돌아오나봅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스콘이든 쿠키든 만들고 싶어지거나, 바느질을 하고 싶거나 한데, 바느질의 최대 복병은 마름질입니다. 재단하는 걸 질색하거든요. 그래서 퀼트도 대형 작품은 만든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스물스물 도전해보고 싶더랍니다. 그나저나 십자수는 십년째 답보....;;


하여간 이번 퀼트는 배색부터 제대로 결정해야하는지라 고민됩니다. 게다가 사용하는 천이 무늬천이라는 점도 조금 골치 아프죠. 미국쪽의 퀼트 작품은 무늬가 들어간 천보다는 천의 색을 조합해서 전체적으로 무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거든요. 이번에 고민하고 있는 타입이 미국쪽 퀼트 패턴이라 역시 고민. 게다가 미리 색 대보고 하려면 이거 정말 골치 아프네요.=ㅁ= 포샵 작업을 해야하는 건가?; 포샵이랑 PT 중에서 어느 쪽이 그리기 편할지 열심히 고민하렵니다. 사실 전체 패턴 자체는 손으로 그리는 쪽이 제일 편한데 천 무늬를 대보려면 포샵이나 PT가 유리하죠.


꽃보다도 꽃처럼 신간이 나왔는데도 홍대 갈 여력이 안되어 미루고 있습니다. 잊지 말고 가야지.=ㅅ=
..라고 적고 보니 GD가 나왔다..OTL 가야하는군요.


유리엘리님의 신작은 연재분이 주말동안 삭제된 것을 보니 조만간 나올 모양입니다. 생각보다 늦었네요. 원래는 광복절 즈음을 출간시기로 잡으려던 것 같은데, 추석에 맞추려나.


집에서 보관하고 있던 라이트노벨들은 뜯어서 스캔하고 폐기하거나, 방출하거나 둘 중 하나로 갈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할지는 진짜 고민. 『어린양』시리즈는 할렘 분위기를 슬슬 풍기고 있어서 방출 가능성이 높긴 한데. 몇 권은 또 마음에 든단 말입니다.=ㅅ=




덧붙임.
평소 음악을 잘 듣는 편은 아니지만. 오늘의 음악은 파렐 윌리엄스의 Happy로 낙점.-ㅂ-/
듣고 있다보면 절로 행복해지는 것 같다니까요. 후후후.




1. 목적
동시다발적 지름 저격.

2.저격 대상
B님과 C님. 아마도 C님이 넘어가실 가능성이 높을 걸로 산정되며, 유탄에 Z님이 저격당할 가능성은 약 60%로 보고 있음.

3.저격 내용
나가노 마모루가 오랜만에 Design 4집을 냈습니다. 이걸 받아본 Mo님은 비명을 지르셨는데, 판형이 B4로 추정됩니다. 이전 판형은 일반 화보집 판형이었지요. 이걸 어떻게 보관하냐 눈물 지으시더니, 이전에 구입했던 FSS 화집 일부가 이것과 동일한 판형이니 그래도 옆에 두면 된다 하시더군요. 하지만 1-3권과 같이 두는 것은 무리입니다.

전체적으로 최근 그림이라 제 취향하고는 조금 떨어졌습니다. 다만 예전 그림이나, 나가노 마모루 본인이 아주 공들여 그린 그림은 취향에 맞더이다. 이 책을 보면 정말로 작가의 호불호를 극심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뒷부분에 있었는데, 모든 소개가 다 끝났을 때 맨 마지막 장에 저 청년이 등장하더랍니다. 다른 그림의 몇 배로 힘을 기울인 것이 확 들어오는데, 청년의 이름은 블랙 프린스. 왼쪽에 보이는 건 에필로그 쪽이니 전혀 관계 없는 것이고....
Mo님의 설명에 따르면 1-3권 매번 맨 마지막에 키포인트-조커가 등장한답니다. 다시 말해 앞으로 나올 이야기의 조커가 될 청년이라는 거죠. 보이는 것과는 달리 성격은 참으로 안 좋은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BC님의 저격이 되는 것은, 블랙 스완. 넵. 발레 이야기를 차용해서 설정한 청년이라는 군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저 그림 하나 때문에 화집을 질러 말아 이러고 있습니다. 정말 신의 한 수 였어..ㄱ-;
상당수는 전자책입니다.

1.누가 나를 죽였나.
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소설. 로맨스 판타지이지만 사실 들여다보면 판타지 배경의 미스터리입니다. 제목 그대로 나를 죽인 사람이 누구인가를 찾아야 하는 어느 소년의 이야기지요. 하지만 결론은..?
개인지로 구입했는데 전자책으로 나왔다는 말에 재구입 예정입니다.


2.캐드펠 시리즈 전자책
엊그제 공방에서 수다를 떨다가, 저랑 책 취향이 상당히 비슷한 분을 뵈었습니다. 그 분 덕분에 알았네요. 마일즈 시리즈도 전자책으로 동시 출간되었다는 것, 캐드펠 시리즈는 10권까지 나왔다는 것. 캐드펠은 종이책으로 가지고 있는데다가 전자책은 종이책을 그대로 옮긴 상태라 오타고 뭐고 남아 있다는 이야기에 구입을 망설이는 중입니다. 하지만 캐드펠 시리즈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전자책 구입하셔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공간이 안 드니까요. 하하;


3. 코가 윤, 러브리스 화집 Summer moon(링크)
러브리스 화집을 앞편 샀나 안샀나 기억이 가물한데. 집에 가서 찾아봐야겠네요. 근데 찾아보려면 그 앞에 쌓인 수 많은 화집을 들여다봐야..ㄱ-; 이러니 도서 관리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한 거지요. 크흑.;ㅂ;
하여간 코가 윤은 화집을 전부다 모은 건 아니라 이것도 살 필요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러브리스는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았고 취향이 아니라 완결까지 볼 가능성은 낮습니다.


4.야마다 아키히로 십이국기 화집.(링크)
사야죠. 이건 두말이 필요 없습니다. 게다가 화집 1이면 아마 앞권-달그림자 그림자 바다의 일러스트가 많겠지요. 흐흐흐.




그 외에도 살 책이 몇 있었는데. 아, 아직 리뷰를 올리지 않은 책 한 권. 이건 구입 예정입니다. 이것도 리뷰 올리려면 책 다시 봐야하는데 미뤄두고 있었네요.-ㅁ-;


이날은 레몬 오미자차.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질색할 맛. 달긴 하지만 레몬의 신맛이 있어서 신맛이 확 다가옵니다. 자몽오미자차만 마셨는데 레몬 오미자도 좋더라고요. 쓰읍. 다음에는 허니레몬을 마실까. 하지만 오미자차가 더 맛있는데.-ㅠ-


맛없는 것을 먼저 먹고 맛있는 것을 뒤로 미루는 성격 때문에 업무도 대개 맛없는-그러니까 재미없고 하기 싫은 것을 먼저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음...; 업무 하나를 지난 토요일에 확정 받은 뒤에 아직 점검 안했거든요. 마감이 멀었다지만 미루다보면 정말 밀릴 텐데. 당장 오늘에라도 점검하고 다시 작성해서 확정해야겠습니다. 크흑. 취향에 안 맞는 업무 보고서는 정말 싫어요.ㅠ_ㅠ


지금 필요한 것은 스피드. 오전 중에 1차 업무 정리를 마쳤고, 그쪽은 일단락 지었으니 이제 2차를. 근데 이것도 만만치 않아요. 으윽.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속이 뒤집어질 것 같은 퀄리티. 하하하하하. 그러니까 퍼즐 맞추기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유사한 것끼리 짝지어 보세요! 의 업무판. 젠장..ㅠ_ㅠ;


그래도 오늘 하지 않으면 어쩌죠. 으흑으흑.



아침에 얻은 물건. 아니, 구입한 물건. Ki님, 저도 두 개 샀답니다. 음하하하하! 확실히 남색 텀블러는 실물이 더 예쁘더군요. 이제 밤바다 카드만 구입 여부를 결정하면 됩니다.
22일부터 3만원 이상 구입 시 15주년 가방을 주는 행사를 하는데 저 텀블러가 33000원이었습니다. 단번에 두 주치 용돈을 끌어 쓴 것 같지만 뭐, 이달은 돈 조금 썼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될까요. 하여간 한 쪽은 G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실물 보고 나눠 가질 거예요.

머그는 실물을 보았는데 데미타스는 아직 못 보았습니다. 흐음. 이게 실제 존재하는 물건인가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그 정도로 찾기 어려워요. 그래봤자 달랑 네 곳만 들어갔지만. 지금 한 군데를 더 들러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퇴근 길에 가아햐는데 그 전에 업무를 마무리 지어야 마음 편히 갈 수 있고.ㄱ-;


그런 고로 슬슬 업무 모드로 돌아갑니다.
낚인다는 표현보다는 홀린다는 표현이 조금 더 정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쪽이든 간만에 스벅 신상품에 홀려서 충동구매욕구가 상승하였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전부 스타벅스 홈페이지(링크)에서 들고 왔고 정보제공은 G가 했습니다. 그 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만 올려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숏사이즈(355ml) 머그. 크기가 작다는 거지만 디자인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이건 아예 데미타스입니다. 그러니까 에스프레소잔이란 이야기지요. 구입 예정.(...)



더 무슨 말이 필요한지? 이 타입의 뚜껑은 질색이지만 고래가 예쁩니다. 아.. 모비딕...(...)




이건 아래의 배가.... .. 음, 왠지 C님이 낚일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 듭니다.




이것도 바다. 그야말로 모비딕이 떠오르네요. 적다보니 구매의욕이 치솟습니다.




이건 무난한데, 아래 등장하는 코스터(컵받침)와 머들러(막대)랑 세트라 올려봅니다.




머들러. 음료를 젓는데 쓰는 음료막대입니다. 위의 텀블러와 쌍으로 맞춰 나왔네요.




아니, 컵받침도 있으니까 셋을 맞춰 낸 셈입니다.




이 두 텀블러는 상대적으로 얌전하지만 실물을 보면 또 어떨지 모릅니다.ㄱ-;




이것도 상대적으로 구매의욕이 낮습니다.





더블월은 예전에 설거지하다가 깨먹은 이후로 손 안대려고 했는데 이거라면..ㄱ-;




아예 15주년 유리컵도 나왔습니다. 장바구니 등등은 패스. 집에 가방이 많아서 넘어갑니다. 하지만 여기에 흑맥주를 담으면 어떨까? (...)




그리고 여기엔 지이이인한 더치커피를 담고 얼음을 띄우면....





물론 눈에 들어온 것이 곧바로 구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의 경우 가능성이 높긴 하네요. 하하;
LG G2의 광고 때문에 오로라 보고 싶다고 Ki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과연. CF를 보고 나니 사람을 홀리데요? 근데 저는 오로라도 그렇지만 그 카메라(?)에도 홀렸습니다. 다음 아이폰이 삼성 스타일로 간다면 그건 더 이상 아이폰이 아니다-라는 막말과 함께, 차라리 LG G시리즈를 쓰겠어! 싶더라고요. 그렇지 않아도 이번 G3가 꽤 잘 뽑혔다 하더이다. 저도 조금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그 김에 G2랑 G3 광고를 유튜브에서 퍼옵니다.'ㅂ'





오로라 촬영을 위해 덜덜 떨었을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하지만 마지막의 영상은 꽤 멋집니다.'ㅂ'


그리고 그 뒤에는 활화산을 찍으러 갑니다. 화산이 저렇게 생생하게 찍히다니. 으으음; 제 니콘카메라로도 가능하겠지만 문제는 찍는 사람의 실력이 아닐까 싶긔. 하여간 활화산에서 생생하게 찍은 영상이 멋집니다.=ㅁ=






그리하여 비스마트폰 유저는 카메라에 낚였긔......

현재 핸드폰이 혹시라도 사망한다면 새 핸드폰은 G3나 그 후속작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이건 G4가 제대로 나온다는 가정하에 이야기하는 거죠. 하하하하;ㅂ;

아이폰은 현재 유출된 외관 때문에 순위에서 밀렸습니다. 뭐, 아이패드와 섞어 쓰기에는 아이폰이 좋긴 한데. 그렇긴 한데...(먼산)

스트레스 풀이성 지름의 후유증은 주로 두 가지입니다.

1. 후회.

2. 자금유동성 부족.


그러니 왜 질렀니.ㄱ-; 이미 후회해보았자 소용없는 거죠. 하하하하하.;ㅂ;



구입처는 펀샵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이 전체 6만 7천 가량? 그 중 절반 가격인 마법사 미키와 빗자루 베어브릭은 G의 몫입니다. 제 것은 저기 보이는 작은 상자 셋이지요.




찻잔이 받침에 붙어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아쉽지만 옆의 포트는 물을 넣으면 따를 수도 있습니다. 주둥이 구멍까지 확실하게 있더라고요. 그렇다면 왜 받침을 붙였을까 싶더라고요. 포트 뚜껑도 잘 열리는데!


구입 이유는 아마 대강 짐작하실 겁니다. 구관 사이즈. 인형놀이도 하지 않으면서 언젠가는 할지도 모른다며 이걸 붙들고 있는 게 참.. 하하하하하...;ㅂ;


이번 구매 이후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펀샵 메일을 받지 말까?; 견물 생심이니 보지 않으면 사고 싶은 마음도 안 듭니다. 그렇지만 펀샵에서 날아오는 메일이 참 재미있으니 방법은 하나입니다. 그저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것. 앞으로 수양이 더 필요합니다.


약속이 있어 슬슬 나가기 직전에 올리는 글. 어제 점심 때 과식을 했는데, 그게 풀리지 않아 오늘 아침까지 내내 고생중입니다. 식욕과 위가 별개로 행동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로군요. 그러니까 식욕이 동하는데, 그만큼 먹으면 위가 받아들이지 않아 소화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과하게 먹은 것도 있고, 평소 먹지 않은 음식을 왕창 먹은 것도 있고요. 크흑.;ㅂ;

오후에 약속이 있어 지금 설렁설렁 나갈 생각입니다. 오후에 비예보가 있으니까 우산 하나 챙겨들고...



위의 사진은 엊그제 이베이를 돌다가 발견한 찔레꽃 덤불의 세트. 최근의 금전적 문제만 없었다면 당장에 질렀을 텐데 어쩌면 다행이네요. 어떤 의미에서는 다행, 어떤 의미에서는 불행. 솔직히 지금 저걸 지른다면 충동구매라서 말입니다. 찔레꽃 덤불은 제겐 감상용 티세트에 가깝기 때문에..(먼산) 실제 사용은 아마 못할 겁니다. 하하;

그래도 몇 가지 제품은 많이 땡기던데 호주에서 배송되는 거라 망설이는 것도 있었고요.


어제 도서전에서 팝콘 냄새에 질린 덕에 한동안 그 짜고 기름진 냄새는 피할 겁니다. 도서전은 앞으로 몇 년 간 또 안 가겠지. 초대권으로 들어가서 다행이었습니다. 환*고기가 있으니 이제 조만간 창*과학회도 들어오겠네요. 젠장.-_-
하지만 디자인하우스에서 1만원에 책 파는 것은 조금 많이 땡겼습니다. 서가에 자리가 있었다면 여러 권 책을 샀을 텐데.
집에 공간이 없어서 잡지 구독이 어렵다고 했더니 모 부스의 직원이 묘한 표정으로 보던데, 돈이 없다보다 공간이 없다가 신기한가요. 즤집에 잡지 들이려면 들이고 훑어 보고 나서 다 뜯어 스캔해야합니다. 잡지 놓을 공간이 없어요. 바닥에 책 탑이 쌓이고 있는 실정인데 처치곤란입니다. 버리기는 아깝고, 두기에는 잘 안 볼 것 같은 책들이라.


슬슬 준비하고 나가야죠.-ㅁ-/

6월 초, 연휴의 일입니다. 친구 K랑 같이 교보에 놀러갔다가 레고 전시를 보고는 홀랑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ㅂ'





....
무려 1만번대. 현재 사진에서 보이는 것만 최소 다섯 세트가 넘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왼쪽편이 네 집이 각기 다른 세트인가가 헷갈리는데, 아마 맞을 겁니다. 그렇다면 바닥의 도로나 그 옆의 철도를 제외하고도 집들만 7세트라는 거죠. 그리고 각각의 가격이... (하략) 최소 가격이 10만원 넘을 걸요? =ㅅ=

1만번대 도시(City) 시리즈는 저도 홀린 적이 있는데, 가격도 그렇지만 보관 장소와 구하기까지의 어려움을 생각해서 고이 내려 놓았습니다. 레고놀이까지 손대면 정말로 파산합니다.




으, 으헉, 맨 왼쪽! 으어어억! (다스베이더는 안중에도 없음)

이외에 스타워즈 시리즈를 포함해서 굉장히 다양한 시리즈를 전시했더군요. 광화문 지하보도에서 들어오는 출입구부터 전시 동선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 그 지하보도로 가려는 도중 맨 앞에 있는 커다란, 악어로 추정되는 레고상을 보았습니다. 애들이 아는 캐릭터인가 싶었는데 그걸 보고는 확 기분이 상했습니다. 상 옆면에 누군가 낙서를 했더군요. 한 두 명이 아닙니다. 낙서도 여러 개 있었으니까요. 높이로 봐서는 초등학교 애들이 그런 것 같은데.. 어떤 가정 교육 덜 받은 아이들이 이렇게 낙서를 해서 보는 사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나 싶더군요.

결론은 그런 아이들 욕이로군요. 하하하.....


르 알라스카에서. 하드에 있던 이 사진을 꺼내들었더니 르 알라스카에 빵사러 가고 싶은 마음과, 여행 가서 간식 사들고 오고 싶은 마음이 마구 얽힙니다. 으흑.;ㅂ;


오른쪽에 보이는 오뚜기 비슷한 것은 G가 만든 인형입니다. 요즘 코바늘뜨기에 집중하더니만 저런 건 만들더라고요. 살짝 보이지만 꼬리도 있습니다. 큰 곰인형 같은 것도 만들던데 저는 딱 저정도가 좋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 작업 책상 위에도 G가 만든 핑크팬더-가 아니라 고양이 인형이 있군요.
그러고 보니 핑크팬더는 꼬리가 길었지요? 그럼 팬더가 아니라 래서팬더였던 건가.

얼마 전부터 머리를 부여잡고 있던 작업은 슬슬 들어가려 합니다. 몇 가지 고민중인 것은 있는데 그건 조금 더 두고 보고. 천을 추가로 구입할 것이냐, 솜을 구입할 것이냐는 정말 고민해야합니다. 아마도 하겠... 지요?; 연습삼아서 집에 있는 잘라 놓은 천들을 이어 볼까도 고민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다른 천도 전부 잘라둔다고 했지. 어차피 매트 하나 만들려고 생각했으니 해봐야죠. 문제는 그 뒷판이지만.; 그냥 뒷판도 퀼트로 해서 앞뒤로 만들까.ㄱ-; 그렇지 않아도 7월의 업무 폭주는 바느질을 부르고 있으니...;

지난 주에 저를 지옥의 문 앞까지 끌고 갔던 상황은 중간의 우여 곡절을 거쳐 결국 초안대로 통과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지요. 덕분에 하반기는 절대 긴축재정입니다. 뭐, 어떤 의미에서는 다행인지도 모르지요. 어쩌면 엊그제 제가 돈을 지나치게 많이 썼다고 푸념한데서 시작한 건지도 모릅니다만. 넉넉한 자금이 뒤에 없으면 마음이 조급하기 마련이라 그게 걱정입니다. 하여간 그만 놀고 업무로 들어가야지요. 하하.;ㅂ;


결국 이 글의 목적은 하드에 있는 사진 한 장 치우기..?
타디스 좋아하시는 분은 슬쩍 넘어가지 않으시련지? =ㅅ=



출처는 펀샵입니다.(링크) 가격은 55000원. 크기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가격도 납득 됩니다. 링크를 열어보시면 하단에 비교 크기가 있습니다. 사람이 안고 있는데 추측 체적이 3리터 이상? 하여간 쿠키 넣어도 자아아아안뜩 들어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고민을...=ㅅ=;
여유자금이 없다는 것이 이런 때 참...ㅠ_ㅠ;;;




Z님이 리뷰 올리신 걸 보고 그 김에 저도 트레일러 올립니다.
지난주에 G에게서 정보를 들었는데, 이미 그 전에 인지는 하고 있었습니다. 확밀아를 하지 않으니 마음은 편하나 손이 허전하기에 다른 퍼즐게임이라도 시작할까 해서 앱스토어를 들여다보았거든요. 유료 어플리케이션 중에서 꽤 위에 올라있길래 뭔가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G가 이 게임 이야기를 꺼냈을 때 금방 알았던 거고요.

아마 BC님 뵙기 전에 결제 할 터이니 그 때 보시어요..-ㅂ-;


이건 아이패드용 게임이고...


실은 얼마 전부터 PS 비타 구입을 고민 중입니다. 집에 PSP도 있고 NDS도 있지만 둘다 취향은 아니고요. PSP는 그 당시엔 꽤 가볍다 생각했는데 비타를 들어보고 나니 상당히 무거운 걸 알았습니다. 하하하.;ㅂ; 지금 비타 구입을 염두에 둔 건 페르소나 4가 아니라 소아온..ㄱ-; 이것도 비타 게임이 있더군요. 게임이라 그런지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의 정석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할렘.; 본편에서도 원래 그랬지만 게임이니까 더 하네요. 그 덕에 조금 흥미가..(응?)
사실 소아온의 히로인은 키리토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ㅂ-;

덕분에 다음 여행 때 지갑이 조금 위태위태합니다. 평소 제 성격을 생각하면 비타를 산다한들 오래 붙들고 있지 않을 거예요. 비타를 붙들면 G4 마무리 과정이 상당히 험난할 것이라 말로만 그렇고 지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뭐, 그래도 어찌 될지는 두고 봐야 아는 거고요.



오늘은 일이 많네요. 오전 중에 우체국 갔다가 오후에는 테스트, 프리젠테이션. 저녁에는 강의 들으러 갑니다. 이번 주가 궁중채화전 마지막이라 내일 오전에는 고궁박물관 들렀다가 오후의 회의에 참석해야지요. 부디 체력이 버텨주기를.;


집안일로 어제 저녁에는 강남을 돌아다녔습니다. 평소 잘 안가던 지역이라, 간 김에 다 볼일 해결하자고 간 것이었는데, 몽슈슈는 결국 못 가고 말았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대기 걸어 놓고 연락을 기다려야 하더군요. 많이 돌아다니느라 지쳐있었기 때문에 포기하고 돌아섰습니다. 뭐, 아쉽지는 않아요. 다음에 언젠가 갈 기회가 있겠지요.-ㅠ-


중요한 것은 현대백화점입니다. 빙수를 먹으러 들렀다가 구경도 했는데, 알랭 토마스의 그림을 팔더라고요. 호오. 거기에 한정 장식접시도 있습니다. 그릇과는 꽤 분위기가 다르지만 멋지더군요. 포인트로 놓으면 예쁘겠다 싶었습니다. 거기에 녹색의 새 두 마리가 앉은 시리즈도 새로 나온 모양인데, 타원형에 쟁반처럼 쓸 수도 있을 접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격은 묻지 않았고요. 마음에 완전히 들어오진 않았지만 솔직히 고민했기 때문에 가격을 들으면 휙 마음이 갈 것 같았거든요.

하빌랜드보다 더 눈에 들어온 건 르크루제. Z님이 종종 올려주셨는데 색이 상당히 다양하게 나왔더군요. 꽃잎 모양의 오목한 종지, 그것도 분홍부터 조금 진한 보라 섞인 분홍까지의 그라데이션 5종 그릇 세트도 있었습니다. 역시 가격은 묻지 않았고요. 이건 쓰기가 참 애매해서 말입니다. 작은 그릇은 손님 접대용으로 주로 쓰지, 혼자 살면서는 쓸일이 적으니까요. 티포원도 그라데이션 분홍이 있습니다. 일반 티팟은 단색 분홍이었고요. 하지만 둘다 일단 배제...; 무거우니까요.

이런 저런 그릇이 눈에 들어왔지만 전부 물리쳤습니다. 하하하.;ㅂ;


그러고는 잠시 다른 가게 들렀다가, G의 요청으로 FIKA 지하 매장에 갔습니다. 지하층에는 문구류랑 그릇 등의 생활용품이 있는데,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여럿 있었지만 역시 살건 없습니다. 지름신 방어 성공이로군요.


대신 바디샵에서 청포도향 기름을 샀습니다. 자몽이랑 둘 중에서 고민하다 청포도로 골랐는데, 다음에는 자몽으로 사보려고요.-ㅂ-


그다음에는 몽슈슈에 갔다가 대기인원이 많아서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귀가했습니다. 몽슈슈의 분위기를 보고 뭔가 떠올라 겹쳐지는 곳이 있다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카페라리로군요. 옛날 옛적의 카페 비슷한 분위기. 근데 공간이 작아서 옆 테이블의 대화가 홀랑 다 들릴 것 같고..; 그래도 티세트는 한 번 도전해보고 싶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 사진은 현대백화점 근처에서 발견한 강남투어버스. 서울시티투어도 아니고, 거참...; 뒷부분도 희한한 구조를 하고 있는데, 기존 버스에다 색을 칠하고 덧붙인 것 같더랍니다. 그러고 보니 백화점 옆에 강남관광안내소인가, 그런 건물이 아주 커다랗게 있더군요. 하지만 접근이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위압감 같은게 있어서..-ㅂ-;
엊그제, 모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카페구스토인지 뭔지, 캡슐커피머신이 나왔습니다. 저는 캡슐커피의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지라 그냥 드립 커피를 마시는데, G는 에스프레소 바리에이션 음료를 좋아하다보니 호기심이 들었나봅니다. 그러더니 제게 묻더군요.

G: 캡슐커피가 각각 무슨 맛인지 나온 것 있어? 색별로 무슨 맛인지..
K: 응. 찾아보면 있을 걸?
G: 그걸로 라떼도 만드는 거지?
K: 어, 라떼는 밀크캡슐을 별도로 구매해서 쓰거나, 아니면 스팀노즐을 이용해서 거품을 따로 내야할거야.

여기까지 들은 G는 잠시 헷갈려 합니다. 그래서 머신을 종류별로 보여주고, 그 중 스팀노즐이 달린 것을 소개했습니다. 이걸로 우유 거품을 낸다고요.
그러더니 이번에는 색별로 무슨 맛인지를 찾아달라더군요.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여줍니다. 커피 캡슐이 어느 정도 크기냐길래 T님 블로그에서 보았던 캡슐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그러자 다시 묻습니다.

G: 이거 다 커피?
K: 응. 이쪽 커피는 진하고 쓴맛, 이건 신맛이 섞이고 약간 연한 맛 등등.
G: 그럼 이 캡슐이 각각 카페라떼, 모카, 캐러멜 라떼, 마끼아또 등등을 만드는 건 아닌거야?
K: 아냐! (폭소)


그러니까 G는, 각 캡슐에 농축액이 들어 있어서 해당 캡슐을 넣으면 알아서 라떼나 모카나 기타 등등의 음료를 만들 수 있는 건줄 알았답니다. 근데 저건 커피 캡슐이고, 각각의 음료를 만들려면 부재료가 필요하다니까 절로 지름신이 들어간 모양입니다.-ㅂ-; 이건 나름 다행..?



OTL

마스터님은 안 끌리시나요?;


연휴 전에 도착한 물건들입니다. 총 11만원 어치. 정확히는 10만 9천원이지만 반올림 해도 되겠지요?

이 중 몇 가지는 사은품입니다. 뒤에 보이는 머그 세 개 중 큰 것 하나, 오른쪽의 천뭉치에 올라간 것도 사은품입니다. 뒤에 보이는 머그는 아마 첫 구입 사은품이었을 거예요. 머그 중 오른쪽에 있는 것은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해서 따라온 것이고요. 가운데의 흰색에 패턴 들어간 것은 앞줄 맨 왼쪽에 있는 천과 동일한 패턴이고 구입한 겁니다. 구입하고 보니 사은품으로 온 머그랑 세트로 맞춰도 예쁘겠더군요.+ㅅ+

왼쪽 하단의 천은 1마를 구입했는데 분량이 상당합니다. 꽤 마음에 드는 데 이걸로 뭘 만들어야 하나 싶어서 일단 G에게 넘겼습니다. G도 천이 마음에 들어서 받았는데 뭐에 써야 할지 고민인가봅니다.

다른 것은 다 1/4마 패키지입니다. 천의 질감하고 천 패턴을 확인하기 위해 구입했다고 해도 틀리진 않습니다. 모두 패치워크를 위해 구입했지요. 엊그제 모임 때 들고 나갈 걸, 까맣게 잊고 그냥 나갔습니다. 허허허; 그래도 괜찮아요. 데일리라이크 본사는 대구라고 아는데, 5월 11일까지 목동 현대백화점 지하 1층에서 임시 매장을 연답니다. 이번 주 중에 한 번 다녀오려고 생각중이고요.

다른 것보다 저기 패턴 중에서 선택해 이불 커버를 만들려고 합니다. 제가 커버를 만들 능력은 안되고요, 천만 떼어다가 집 근처 이불집에 부탁할까 하고 있네요. 비용이 더 들더라도 제가 만들기엔 능력이 부족합니다.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완성도의 문제가..OTL


다만 천들이 다 화사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자주 빨 수 있는 마나 면, 린넨이라는 건 좋은데 때가 잘 탈 것 같아서요. 집에서 쓰는 천은 윗부분 커버가 합성섬유라 매끈합니다. 거기에 색이 채도가 높아 때가 덜 타는 편이고요. 그래도 천 무늬가 취향이라 고민, 또 고민 중입니다. 그래봐야 아직 독립하려면 멀었긴 하지요..^-T;


지난 번에 발굴한 천도 있고 해서 이모저모 한동안은 조각잇기를 할 것 같습니다. 사각 조각 잇기는 만들기는 쉬워도 완성도가 색 배합에 따라 굉장히 갈리는지라 고민되는데.;ㅅ; 잘 할 수 있을라나 몰라요.



덧붙이자면 지금 목동 현대백화점에 데일리라이크 임시 매장이 열렸습니다. 15일까지던가, 그렇던데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봐야겠네요. 가보니 주로 인테리어 소품쪽이라, 기대하던 천은 몇 종 없었습니다. 아쉽지만 뭐....;
지르는 대상은 홋카이도 왕복 항공권. 날짜는 6월 15일 이전.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6월 초의 연휴 기간인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시기는 이미 항공권이 동이 났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반쯤 포기중.


여행의 가장 큰 이유는 무하전이죠.
직접 보고 오신 분이, 무하전 전시회의 작품이 200점이 넘고 상품이 굉장히 좋다 하시는 바람에 홀렸습니다. 도록보다 엽서가 멋지더군요.(아련...) 그 엽서에 낚여 간다면 과장 같지만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서 말입니다. 생각보다 색을 잘 뽑아서, 사라 베르나르를 모델로 한 별이 상당히 유사한 색으로 나옸습니다. 그 때문에 갈까 고민했는데, 가장 저렴한 항공권이 2박 3일 코스로 45만 넘어가는 걸 보니 으으으으음.; 최소한 100은 투입해야 한다는 거잖아요. 하지만 전시회가 멋지다니 고민되기도 하고.(먼산)


리락쿠마 에마도 좋습니다. 삿포로 신궁은 참 신기한 에마를 파는군요.(먼산2)


이모저모 돈 들어갈 일이 내년 초까지 산적한 터라 고민되네요. 게다가 모임 끝무렵에 내년 초 여행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그게 성립되면 아마 6월 초의 여행도 무리겠지요.(먼산3)


하여간 일단 고민중이긴 합니다. 6월 초의 일정은 이달 초, 어떻게 보고서를 준비하냐에 달린 거니까요. 하하하.;ㅂ;
항상 쓰는 프로그램은 파이어폭스라서 관계 없긴 한데, 문제는 집에 있는 모든 컴퓨터는 다 윈도 XP라는 겁니다.
이 기회에 8로 업그레이드 할지도 조금 고민을...;

하여간 G가 덥석 건네주네요.


지난 26일 MS의 Internet Explorer에 중대한 취약점이 발표되었습니다.
현재 모든 버전(IE 6 ~ 11)의 IE에서 취약점이 존재하고 해외에서 특정 버전을 표적으로 한 APT 공격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MS에서는 공식 보안 패치를 발표하지 않았으며, 추후 패치가 발표될 경우, 즉시 업데이트를 해야 합니다.
역대 최고의 취약점이라는 평가가 있으며, 특히 Windows XP의 경우 더 이상 패치가 제공되지 않아 문제가 더욱 심각합니다.
단순히 웹 사이트 접속만으로도 악성코드가 감염될 수 있으니 아래 주의 사항을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 주의 사항
* IE 사용을 자제하고, Chrome이나 FireFox 등 다른 웹 브라우저 사용
* 신뢰할 수 없는 웹 사이트 방문 자제
* 백신 프로그램 설치 및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실시간 감시 기능 활성화
*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첨부 파일 열람 주의



불가피하게 IE 사용이 필요한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제공하는 4가지 조치 방안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krcert.or.kr/kor/data/secNoticeView.jsp?p_bulletin_writing_sequence=20945)


지금으로서는 IE보다 XP가 문제인데..=ㅅ=;;


어떻게 HP12만 달랑 남길 수가 있는거야.-_-+


이미 과금의 늪에 빠진 상태이긴 한데, 어떻게든 탈출하겠다고 발버둥 쳤습니다. 그리하여 드디어 레벨 120을 코앞에 둔 상태지요. 최고 레벨이 120이거든요.

그럴진대, 작년 말과 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내일, 당장 레벨 제한이 140으로 풀린다는군요. 허허허허허허. 그리하여 작년 말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140까지 갈 것이냐, 아니면 여기서 접을 것이냐. 사실 접어도 문제는 없습니다. 아마 내일 풀리는 다음 시즌을 보고 결정할 것인데, 접을 가능성 반, 아닐 가능성 반입니다. 정말로 소녀시대 시즌이 돌아오면 당장 게임을 접겠지요.; 하지만 아직 다음 시즌 공지가 없으니 어떨지는 그야말로 고민입니다.


일단 이번 시즌 2000등 안에는 안착할 것으로 보이니... 그리고 이제 접지 않으면 다음 과금 시즌이 돌아오겠지..ㄱ- 으허허헉;
그러니까 발단은 펀샵 메일.-_-;
펀샵 메일은 꼼꼼히 들여다보면 사단이 납니다. 카드가 털리거나 지갑이 털리거나 통장이 털리거든요. 전부가 취향에 맞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그런 것들이 생깁니다. 지난 주말에 받은 메일에서 본 유리 드립퍼도 지금 내내 고민하게 만듭니다. 카드 결제를 하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지요.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390812913/manual-coffeemaker-no1

이쪽이 링크입니다. 한국에도 이거랑 유사한 시스템이 있는 걸로 아는데, 아이디어를 올리고 거기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선구입을 하면 그걸 바탕으로 생산하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겁니다. 펀샵 메일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링크를 보면 도달해서 생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가격은 80달러. 그리고 미국 외 지역에 대한 배송비 25달러를 더해 105달러입니다.




위의 링크에서 들고 왔습니다. 이 영상을 보면 아실텐데, 꽤 재미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유리 원뿔을 세운다음 가운데를 눌러 놓은 것 같은 모양입니다. 누른 안쪽이 깔대기가 되어 커피를 내릴 수 있는 거죠. 얼핏 보면 1인용 커피메이커 같기도 하고, 융드립용 삼발이도 떠오릅니다. 하여간 재미있어요.

링크글을 보면 전체 구성은 깔때기 및 지지대가 되는 brewer, 커피를 받는 서버에 해당하는 carafe, 바닥에 깔린 받침 base, 사용 안내서 manual과 커피까지 총 5가지이고 지금 주문하면 유리컵 두 개도 딸려 오나봅니다.


하하하하하하.
그래서 지금 고민중입니다. 이거 어디 주소로 받지..?(...)


작년 언젠가 찍은 사진. 여즉 안 올리고 있었군요. 아마 B님은 보고서는 조만간 명동 나가야겠다 생각하실지도..?



집에 있는 천을 다 쓰기 전에는 새로운 천은 안들이겠다 공언해놓고, 집에 있는 천을 버리면서라도 새로운 천을 구입해야 겠다는 상황이 왔습니다. 단순히 충동구매를 위한 사전 작업은 아니고요. 엄; 스트레스가 올 상황이 아닌데도 스트레스가 오면서 그런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에는 너무 비루한 이야기라서 절대 말 못합...(먼산) 그저 초등학교 때부터 있었던 일종의 컴플렉스가 도졌다고 생각해주세요. 하여간 그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서 바느질을 시작하려는데, 그 조각잇기의 모티브라는게 참으로 황당해서 말입니다. 이전에 끄적대던 모 소설이 한 편 있습니다. 이건 주변에 단 한 번도 공개한 적 없어요.=ㅅ= 이전에 책으로 만들었던 화접지몽은 S가 일부 본 적이 있는데, 이 소설은 달량 27장 짜리라 아직 공개는 못했습니다. 머릿 속에서 진도는 많이 뺐는데 그걸 글로 못 쓰고 홀랑 까먹고 해서 말입니다. 그게 아이패드용 키보드를 구입한 계기이기도 하고요.
그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이불이 하나 있습니다. 퀼트로 만들었다고 처음에는 설정했는데, 설정한 뒤에는 그거 퀼트 말고 조각잇기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렇지 않아도 데일리라이크에서 이런 저런 천을 봐두었는데, 이리저리 연결해서 디자인 하면 어떨까란 생각으로 넘어갔습니다. 젠장.^-T 십자수도 진도 나간다 해놓고는 방치중. 집에 있는 천으로 몽창 조각잇기 한다고, 자투리 천을 몽창 사각으로 잘라놓고도 손 안대고 있는데, 이번에는 소설에서 등장하는 이불을 만들겠다고 이런 바보짓을 벌이는 거냐!


결국 이 망상은 집에 있는 나머지 천을 몽창 다 조각잇기용으로 잘라 놓고, 데일리라이크 천을 새로 구입하고, 그러고 나서 다시 방치하고서야 끝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집에 있는 퀼트 매트 세 점이랑, 가끔 사진 찍을 때 배경으로 등장하는 커다란 퀼트 매트도 같은 이유로 등장했다는 걸 생각하면 어찌 될지 모르지요. 그 퀼트 매트 세 점은 호접지몽에 등장하는 세 캐릭터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더랍니다. 하하하.-_- 그 자세한 뒷 이야기는 일단 함구..;


슬슬 회의 나갈 시간이네요. 3시까지 도착하려면 지금 챙겨서 나가야합니다.
오늘은 스벅 카페라떼 벤티로 저녁을 대신해야겠네요. 대신 오늘 저녁에는 잊지말고 프렌치 토스트 만들 준비해야지.

지난 목요일, 아니 그 전주 목요일에 P330 실물을 만져보고는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생각보다 그리 무겁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 실물을 받아보고는 그래도 무겁다 생각하지만 어느 정도는 감안을 해야지요. 하여간 그런 연유로 구입은 결정했는데, 중고로 구입하려고 들여다보고 있던 모 중고카페에서 갑자기 매물이 안나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러네요.

일주일쯤 들여다보면서 끙끙대다가 마음 편히 포기하고 웹에서 구입을 합니다. 8기가 메모리 카드를 끼워서 구입합니다. 정확한 구입 금액이야 대강 검색하면 아실 테고. 검색한 시점에서 더 이상 가격은 안보죠.(먼산) 뭐, 정식 판매처인 니콘 이미징 코리아보다는 싸게 샀으니 그걸로 족하다 생각합니다. 하하하.




배송이 굉장히 빨라서 당황했습니다.
금요일 오후에 주문했는데 그날 저녁 출고되더니 토요일에 전화가 오더라고요. 배송지를 작업실로 돌려 놓았던 지라 받은 건 월요일이었습니다. 게다가 월요일은 카메라-G의 Exlim-를 집에 두고 가서 그날 밤에야 찍을 수 있었지요. 메모리 카드 가격은 판매처마다 천차만별이던데, 여기는 1만 8천원을 받더군요. 이게 싼 건지 어떤지는 몰라도 일단 샌디스크가 와서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그러니까 이보다 더 안 좋은 것이 올까봐 걱정을..-ㅂ-;
첫 디지털카메라 이래로 거의 샌디스크만 쓴 것 같군요.

박스는 의외로 스티커가 안 붙어 있습니다. 그런 것 없이 바로 열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요. 상자도 생각한 것보다 굉장히 작습니다. 태공이 앉아 있으니 크기 비교는 가능할 텐데 예전의 카메라 키트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드네요.




보증서와 기타 등등등. 아직 정품 등록을 하지 않았는데 오늘 집에 일찍 들어가면 할 생각입니다. 부속은 저 것이 전부이고요. 뭐, USB는 앞서 사용했던 S630과 동일하길래 아예 다 밀어 넣고 S630 것을 꺼내 쓰고 있습니다. 지금 카메라 충전 중인데 무리 없이 되는 것 같네요. 하기야 호환 안되는 것이 이상할지도?;




시범삼아 같은 환경에서 찍어 보았습니다.
사진 크기가 동일하다보니 S640 용으로 맞춰 놓았던 포토샵 로고 액션도 그대로 적용 가능합니다. 다시 만들지 않아도 되니 편하긴 하네요. 사진 하단에 보이는 것이 G의 Exlim입니다.


어제 사진을 처음 찍어 보면서, 아버지께 드렸다가 염장당했던 일은 차마 적을 수 없고, 그랬다는 것만 적어둡니다. 이건 나중에 일기장에나 적어야지요. 하하하하.;ㅂ;
원래 이름은 Flex 키보드라는데 블루투스 키보드 맞습니다. 아직 제대로 사용하진 않았지만 이번 주말에 써보겠다고 벼르고 있지요. 평소 집에 있을 때는 노트북을 꺼내 쓰니 쓸 일이 없는데 마실 나가면 또 쓸 일이 생기거든요. 그런 이유로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입한 겁니다. 아이패드에 아래아 한글도 깔려 있으니 키보드만 있으면 어디서든 문서 작업이 가능합니다. 특히 번역이나 해석작업 할 때는 아이패드에 키보드 붙이는 것이 훨씬 편하지요. 확밀아 때문에(...) 밖에 나가도 아이패드는 매번 들고 다니니 키보드만 덧붙이면 되거든요.
근데 대부분의 키보드는 크기가 큽니다. 그리고 무겁습니다. 물론 들어본 것은 몇 개 안되지만 무겁다는 것은 감점 요인입니다. 대개 크면 무거우니 포기하고 있었거든요.

ZAGG 키보드는 실물을 보았습니다. C님이 들고 오신 걸 써보고는 그대로 반했지요. 한국에는 들어오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미국에서 W모 대행 사이트를 통해 주문을 해서 받았습니다. 음, 그러니까 4월 6일에 주문했고, 12일에 대행지에 도착했습니다. 배송비 결제를 바로 했고, 그리고는 지난 주에 도착했지요. 아마 17일인가봅니다. 미국에서 날아오는 게 17일에 도착했으면 꽤 빨리 왔다 싶네요.:)



로고를 보시면 배송대행업체 어디를 이용했는지 대강 아실 겁니다.




C님은 국제배송을 통해 받았다는데, 배송비가 상당했던 데다가 물건이 완충재 없이 덜렁 와서 파손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는군요. 그래서 저는 배송 대행을 신청했는데, 미국내 배송은 무료인지라 세금만 추가되었고, 배송비는 2파운드(무게), 13500원이었습니다. 할만 하더군요.




개봉 전의 크기는 이정도입니다. 위에 올라간 것은 아이패드 2고요.




꺼내서 맞춰보면 이렇습니다. 크기차이가 많이 안나죠. 아이패드는 저 키보드 전용 케이스 겸 스탠드로 세워 놓은 상태입니다. 저렇게 놓으면 모니터 보면서 작업하는 것과 크게 차이나진 않습니다.


본격적으로 쓰는 건 아마 이번 주말일 것 같습니다. 주말에 일이 있어서 나가야하는데, 거기서 미리 써볼 것 같거든요. 충전만 해놓고 아직 블루투스 설정도 안했는데, 게다가 블루투스 설정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인데, 제대로 쓸 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됩니다. 뭐, 그래도 이제 노트북 없이 키보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참 좋아요.///


장바구니가 아니라 책 바구니입니다. 주머니 가득 책이랑 기타 등등을 담아온 덕에 무게가 상당했지요.

들고 온 책은 넷입니다. 『은수저 10』, 『백귀야행 22』, 『단탈리안의 서가 7』, 『로그 호라이즌 7』. 요즘 책 취향이 편중되어 그런가 라이트노벨은 묵혔다가 읽게 되는데, 하여간 잔뜩 쌓아 놓았으니 이제 꼭꼭 씹어 잘 읽어야지요.+ㅅ+


언제였더라. 하여간 G가 사온 마카롱과 에클레어입니다. 이미 냉장고에서 며칠 묵은 상태라 마카롱맛은 그냥 설탕 맛이었지만.;


숙원 사업이던 P330 실물 관찰을 드디어 어제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의 일정은 정말로 WTH을 부르짖을 상황이어서 덕분에 나가려던 감기가 도로 찾아온 것 같네요. 감기가 아니라고 바득바득 우기고 있지만 몸 자체는 감기 걸린 모드에 가깝습니다. 늘어지고, 졸리고, 무기력하고, 역시 귀부터 귀밑샘 쪽으로 오는 이물감까지. 그러니까 어제의 상황이 모든 것의 원흉이었다니까요.

원래대로라면 어제는 집에서 조금 쉬다가 바로 출장 나가려고 했는데, 어제 아침에 평소 안하던 문자확인을 하다가 10시에 긴급회의가 있다는 연락을 봤습니다. 그리하여 느지막히 일어났지만 서둘러 준비해서 평소와 같은 아침을 먹고 출근합니다. 평소 아침 식단은 우유 반잔, 주스 반잔, 사과 반쪽, 삶은 달걀 하나. 그리고 출근길에 M&M 땅콩 두 봉지를 사다가 드립커피와 함께 먹습니다. 이게 오전 9시 경.
그리고 10시부터 회의 들어가서 머리 쥐어 뜯다가, 대강 결론을 내고 그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약간의 문서 작성과 약간의 편집과 약간의 노동을 합니다. 11시 반 회의 종료 후 12시 20분경까지 정리해서 메일 발송.나중에 확인해보니 발송이 안되었더군요.-_- USB를 들고 있었던 것이 화근이자 문제였습니다.
하여간 그 때 물 한 컵이랑 감기약을 주워먹고 나갑니다. 예정했던 대로 출장지 근처의 매장에 들러 P330 실물을 구경합니다. 그리고는 다시 출장지로 이동. 그리 멀지 않아서 가능했지요.

윗분이 바빠서 제가 대신 회의에 참석한 건데, 제가 회의에 참석하면 대체적으로 같이 참석한 사람들은 일을 만듭니다. 윗분이 가시면 어려워서 말을 못하다가 제가 가면 만만하니 이것 저것 안 될 말들을 모두 꺼내놓는다는 상황인데, 어쩌나요. 하여간 그런 상황에서 스트레스 팍팍 받으며 일하는데, 오전의 회의 내용이 전혀 쓸모 없었다는 결론이 도출됩니다. 그리하여 회의 종료 후 다시 작업실로 돌아옵니다. 이 때 USB를 놓고 갔어요.-_-; 오전 작업이 오후 회의의 사전 작업이었던 셈인데, 그 메일이 발송되지 않아서 USB에 있는 걸 꺼내 보았는데, 꽂아 놓고 그냥 나온겁니다. 덕분에 회의 참석해던 분 중 한 분이 퇴근길에 들러 USB를 전해주고 가셨지요.

작업실로 돌아와서 재 처리해서 메일 발송 후 USB를 받아 퇴근합니다. 평소보다 퇴근 시간이 늦었기 때문에 결국 저녁은 안 먹는 걸로 하고, 감기약을 한 번 더 먹을까 했는데 위가 뒤틀리더군요. 결국 포기하고 잔업을 조금 더 하다가 10시쯤 잤습니다.


자아. 그래서 어제 상황의 문제.
1.스트레스.
2.난방 안되는 응달에 있었더니 몸이 으슬으슬하다.
3.생각해보니 9시쯤 먹은 초콜릿 이후 커피만 들이 부었다.

위가 고장나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더군요.-_-; 그냥 어제 저녁에 가볍게 위가 굳는 느낌 정도만 있고 넘어갔습니다. 가끔 쓰리지만 그래도 튼튼한 위에게 감사할 따름이네요. 하하하하하하...


그러니 감기 기운이 도로 찾아오지. 그래서 가능한 주말은 집에서 있거나 가볍게 돌아다니는 정도로만 하고 말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P330은 들어보니 의외로 가벼웠습니다. 이정도면 쓸만하다고 만족하고 구입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끝! (...)
토요일까지 혹은 그 날에 하고 싶은 것. 미리 적어두지 않으면 홀랑 잊을 것 같아서.'ㅂ' 감기가 제대로 들어와도 바로 퇴치하면 되는데 지금 제대로 퇴치될라나 모르겠다. 약 기운인지 감기 기운인지 붕 뜬 것 같아서 일찌감치 퇴각하고 쉴 생각이다.

이런 때는 백수인 것이 참 좋지. 하하하하하. (잠시 눈물 좀 닦고..)


양파 수프. 몇 주 째 벼르고 있는데 아직 못했다.
식빵 몬스터에서 쿠션 사올 것. 지갑 상황 봐서 결정하고.
라보엠. 여기도 몇 주째 벼르고 있는데 월요일을 제외한 다른 날에는 홍대나 합정 주변 가는 일이 드물다.
P330, 아직도 실물을 못 보았다. 이번 주에는 꼭! +ㅅ+
환전. 엔화가 조금 오름세이긴 한데 상황 봐서 환전해야지.


태그에도 썼지만 결국에는 지름목록이다. 하하하하.

인터넷 지름의 최대 문제점은 내 돈은 바로 나가는데 물건이 바로 손에 들어오지 않아 다른 것에 대한 충동구매로 이어진다는 것. 직구라고 부르는 외국제품 직접 구매도 그렇다.OTL


그나저나 감기기운이 들어온 날 술 마신 것을 떠올리면 술을 한동안 멀리하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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