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지금의 상태. 그러니까, 구멍 네 개를 파면서 하나는 얕은 구멍이라고 파놓았는데, 구멍 깊이가 같아졌습니다.(눈물) 그러니까 게임으로 표현하자면, A급으로 어려운 업무 세 개를 선택하고 B급으로 어려운 것을 하나 선택했는데 알보고니 B급도 A급으로 상향 조정했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업무 난이도를 보자면 D급은 Easy, C급은 Normal, B급은 Hard, A급은 Expert. 그리고 S급은 마비노기로 치자면 Elite Mode. 그리고 아마도 업무 두 개는 A급을 가장한 S급으로 추정됩니다.


1. 아래 D day 달아 놓은 글에다 어느 분이 혹시 결혼이냐 물으셨는데 절대 아닙니다.^-^;
물론 지금의 심정이야 그에 못지 않지만 뭐, 결혼할 때의 푸르딩딩한 우울모드는 아닙니다. 돈 많이 들고, 시간 많이 들고, 일 때려 치우고 할 수 밖에 없지만 그만큼 사람 피를 말리고 피골 상접하게 하며 말려 죽이는 그런 것은 맞습니다. 그러니 백수면서도 백수가 아닌게지요. 아는 분들은 아실테고 짐작하시는 분도 있겠지요. 허허.
소요비용은 결혼 다음으로 많이 들어갑니다. 그야, 돈을 안 버니 그 간의 생활비까지 몽창 대야하니까요.


2. 교보문고에서 지난 27일에 결제를 했습니다. 목요일에 택배사 집하중이라는 메시지가 뜨길래 안심하고 기다렸지요. 하지만 편의점 배송을 선택한 것이 실수였나봅니다. 오늘에야 도착했네요. 그냥 일반 택배로 선택했다면 토요일쯤 도착했을텐데 말입니다. 하아. 다음부터는 그냥 택배로 보내버릴까. 하지만 적립금 300원이 아깝단 말입니다.


3. 엊그제 구입한 화집 두개는 무사히 도착. 그런 고로 조만간 공개합니다. 데헷~♡
이러니 블로그에서는 일반인으로 가장하는 것이 무리지요. 이미 블로그 글을 털면 일반인이 아니라 사차원계 인간이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하하하하하.;
혹시라도 결혼하게 된다면 조용히 제 블로그 주소를 배우자 될 사람에게 알려주어 제 성격을 공개해야겠네요.(...) 나중에 걸리느니 그게 편할지도? 그 대신 블로그에 배우자에 대한 불평은 못하겠지요.


4. 스캐너는 현재 통관 작업중. 관련 서류가 오늘 발송된답니다. 근데 나 내일은 집에 늦게 들어오는데.=ㅅ= 어느 쪽이건 통관 처리가 빨리 끝나야 도착하겠지요. 원래 목표는 수요일까지 도착인데 지금 상황봐서는 무립니다.


5. 이러다 레이저 프린터도 사겠군요. 허허허. 아마도 삼성으로 살 것 같은 이 기분.; 삼성 레이저 프린터도 그럭저럭 쓸만하더군요. 토너가 비싸서 문제지.
주제는 넨도로이드입니다. 이쪽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살며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시어요.'ㅂ'

요즘 M님이 엑셀월드에 홀딱 반하신 듯합니다. 특히 그 히로인인 분홍돼지가 참 귀엽지요. 저는 엑셀월드의 히로인은 분홍돼지, 히어로는 흑설공주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이 아래의 넨도로이드만 봐도 확실합니다.


흑설공주 넨도로이드의 부속인 분홍돼지.




그리고 그 사용예입니다. 아... 정말 돼지덮밥같이 생겼다...?



그리고 지난 26일에 넨도로이드 공식 홈에 올라온 IS(인피니트 스트라토스)의 세실리아 올코트. 왜 이제야 넨도로이드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애니메이션도 한참 전에 끝났는데, 혹시 다시 나올 예정인가.




세실리아 올코트. 영국 출신의 IS 조종자입니다. 전형적인 귀족아가씨거든요. 개인적으로 IS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님(오리무라 치후유), 세실리아 올코트, 샤를 뒤누아입니다. 샤를로트 뒤누아보다는 샤를 뒤누아가 좋은 건 어쩔 수 없군요. 하하하.;ㅂ;



눈빛 공격. 국가별 속성을 등장인물에게 집어 넣었는데 이쪽은 우아하고 고고한 여왕님쪽. 대부분의 여주인공이 새침떼기 성격인데 이쪽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 무슨 새침떼기.-ㅂ-;;




이것은 샌드위치를 가장한 화학무기입니다. 한입 베어물으면 식은땀과 함께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심지어는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입에 댄 등장인물들은 식사 도중 쓰러졌으니...(한숨)

영국의 음식이 맛없다는 것이 이 아가씨에게는 영국여자는 음식을 못한다로 바꿔 들어가서, 음식을 정말 맛없게 만듭니다. 겉모습은 아주 훌륭하지만 그 겉모습에 홀리면 안됩니다. 먹고 나면 정말로 죽을 수도 있으니까요.-ㅁ-;




돌돌말린 머리카락이 드릴 같군요. 하하;



세실리아도 좋지만 이리되면 치후유도 나올 것 같은데, 과연? 나오면 좋겠네요. 구입하진 않아도 즐길 수는 있으니까요.+ㅅ+


0. 어느 날의 충동 구매? 저녁을 평소 안 먹는데 이날은 G랑 같이 육쌈냉면에 들어가 만두랑 비빔냉면을 시켰습니다. 맛이야 그냥 저냥. 만두 먹고 싶을 때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가끔 가긴 합니다. 어디까지나 가끔. 빈도로 따지면 반년에서 1년에 한 번 정도?


1. 스트레스로 인한 충동 구매는 지금 사상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 지를 것까지 포함하면 역대 최고의 카드 결제금액을 자랑할 겁니다. 데헷♡
일단 해외구매건을 다음달 결제 시기에 맞추기 위해 요 며칠간 달렸거든요. 덕분에 해외카드 결제 금액만 거의 100만원 나올 겁니다. 내용에 대해서는 아마 며칠 사이의 글을 보시면 짐작하실 듯... 그러니 D님. 다 쓰면 빌려드리겠습니다. 혹시 폐기하실 것이 있으면 미리 뜯어두시어요. 대신 외장 하드 하나 쯤은 마련하셔야 할겁니다.;


2. 제가 스캔할 잡지의 대부분은 『天然生活』입니다. 그러니까 레시피만. 스캔 dpi 설정 때문에 조금 고민인데, 몇 번 해보고 적절한 수준으로 결정하려고요. 600dpi로 잡을 경우 페이지당 17메가 나온다는데 기겁해서 말입니다. PDF로 변환하는 것도 조금 골치아픈데. 스캔하면서 바로 변환할지, 아니면 한소프트 PDF를 써서 따로 변환시킬지 미정입니다. 아마도 후자가 될듯. 전자로 하면 제 성격에 이미지 파일과 PDF를 동시에 들고 있을 것 같거든요.=ㅅ=


3. 그거 빼면 대학교 때 필기한 자료들도 다 스캔해야지요. 이쪽은 흑백 스캔이라 상대적으로 편할 겁니다. 아마도? 컬러보다는 흑백이 스캔 속도도 빠르거든요. 용량이야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아마도 학기별, 과목별로 PDF 모아둘듯. 근데 할 시간 있겠나.


4. 사실 이렇게 놀고 있으면 안되는데 말입니다.;ㅂ; 크흑, 왜이리 놀고 싶은 건지.


5. 열린책들 오픈파트너의 광고 배너가 안보인다며 울부짖었는데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아이패드를 가로로 놓으면 안 보이더군요. 세로로 놓아야 위에 광고가 뜹니다. 허허허.
결제는 했는데 언제 보지. 1번의 해외 결제 목록 중에도 이게 들어 있습니다.


0. 위의 사진도 지름. 그러니까 뒤에 보이는 마일로를 질렀다. 이유는 켄지오레. 그러나 나는 켄지오레를 만들기 위해서는 콩국물(두유)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간이라 켄지오레를 실제 만들 것 같지는 않다. 정말이다.
...
물론 이러다가 업무 ... 가 아니라 G4 스트레스를 받으면 콩 불리기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 가능성은 있다. 아니, 높다.


1. 컴퓨터 앞에 내내 붙어 있으면서 글을 읽고 있다보니 글 수도 늘어난다.-ㅁ-/ 하지만 다음주부터는 지옥문이 열린다.


2. G가 링크 하나를 보내주길래 뭔가 했더니, 다음 메인 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이었나보다. 종종 어떤 카페는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특이한 사진들을 모아서 발행하는 듯하는데, 이 사진은 보고 홀딱 반했다.
(링크)
본 글 제목이 일본인 중에서 제일 멋짐인데, 제일이라는 수식어를 뺀다면 동의한다. 상당히 혹은 굉장히라는 수식어까지도 허용한다. 게다가 맨 마지막에 등장한 이 사람의 정체를 보고서는 더 반했다. 이름이 키노시타 타카히로,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기노시타 다카히로(이 표기법은 용서할 수 없다-_-)인데, BRUTUS 편집장이란다. 50대. 허허허허. 이런 차림의 50대. 멋지다. 아니,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멋지게 소화해내는 것이 참 좋다.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은 더플코트 모자를 덮어 쓴 사진. 유쾌하다!
그러나 요즘은 어떤 일본인이건 좋다고 말하기 두렵지 말입니다.-_-; 언제 어디서 우익인사라는 사실이 튀어나올지 모르니. 그건 비단 사람뿐 아니라 기업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지.


3. 스캐너는 당장에 지를 것 같고, 그 외에 지름목록에 올라 있는 것이 몇몇 더 있다. 화집 두 종이 일단 목록에 올랐다.
하나는 『확산성 밀리언 아서 화집 두 번째(拡散性ミリオンアーサー画集-VOL.2)』, 다른 하나는 『TYPE‐MOON 10th Anniversary Phantasm』. 둘다 3천엔 가까이 되는 멋진 가격이다. 다행히 교보문고에서 팔고 있음. 아니다, 이건 다행이 아닌가. 언제든 지를 수 있다는 이야기이니 다행이 아닌 것인가! ;ㅂ;


4. 위에는 올리지 않았지만 이스 화집인 『이스 THE 아트북』(이글루스 관련글)이나 『확산성 밀리언 아서 화집 1』도 구입여부는 살짝 고민중이다. 그러나 가능성은 아주 낮다.;


5. 3에 올라간 지름 목록들을 다 구입하고 나면 허리가 끊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허리띠를 너무 졸라매서 그런거지 뭐.-ㅅ-;
딱 지금 그런 상황.-_-;

오늘 아침까지 해서 구입 모델을 확정 지었다. 책 스캔용으로 많이 쓰는 후지츠 S1500의 후속모델로 iX500이 발매되었는데, 한국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고 미국이나 일본 아마존에서는 구할 수 있다. 그리하여 아까 11시쯤부터 구입을 시도하면 이리저리 찾아보고 있는데.

...

1. 일본 아마존의 가격은 아마존 배송 물품이 ¥44800. 여기에 배송비가 추가되나 아마존 셀러를 비롯하여 모두가 국내배송만 가능하다.

2. 미국 아마존의 최저가는 $435이나 International 배송을 지원하는 곳은 $460이다. 그리고 여기는 배송비가 $105다. 스캐너는 관세가 없지만 부가세가 10% 붙는다. 배송비 포함해서 붙는지는 알 수 없으나, 최대치로 잡아 배송비까지 해서 10% 붙는다고 가정하면 $565 × 1.1 × 1100 = 683650.


iX500을 검색했을 때 쇼핑하우 등에 뜨는 것은 아마존 구매대행으로 최저가가 79만 정도다. 그리고 관세 등은 별도란다. 앞서 말했든 관세는 없지만 부가세는 10% 붙을테다. 그렇다면 80만원을 가뿐히 넘는다. ^-^


2를 선택해서 지르면 68만. 물론 이쪽은 카드로 62만 가량이 나간 다음 부가세 6-7만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과연?

이 모든 게으름을 떨치고 주문할 수 있을 것인가!


물론 다른 경로도 있다.
1.1 일본 여행 갔을 때 들고 온다.
이 경우는 여행자 관세(라고 해두자) 20%가 붙는다. 400불을 넘는 부분만 낸다. ¥44800은 537600원(환율 1200적용). 1100(달러 환율)으로 나누면 488. 그렇다면 $88에 대한 20%를 무는 것이므로 약 $18을 내면 된다. 상당히 저렴하지만 여기에 자체 배송비는 포함되지 않는다. 한 손에 큰 여행 캐리어를 끌면서 이 스캐너 역시 같이 들고 오라고? 무리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체중 증가로 허리통증과 무릎통증에 시달리는데, 이런 몸으로 스캐너까지 끌고 오는 것은 무리다.

어느 쪽이건 간에 구매대행을 할 바에는 그냥 중고장터에서 S1500(약 50만원)을 구하는 쪽을 선택한다. iX500은 신품이라 한국에 거의 들어오지 않은 것 같다.=ㅅ=



한 줄 결론.
돈이냐, 불편함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0. 이날 두 번째 찾았던 어느 카페. 카페라떼가 3천원이라 스타벅스를 버리고 이쪽을 찾는다. 스타벅스에서 결제하면 포인트리가 20% 적립되는 카드를 가지고 있지만 그래봤자 이보다는 안 싸다. 디저트가 없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유혹에 넘어갈 가능성이 낮거든.-ㅂ-;


1. 그나저나 지름 폭주중입니다. 물론 이게 다 사야할 것이라고 박박 우기지만 정말로 다 사야하는 것이냐고 물으면 그저 웃지요.

1.1 이건 한참 전에 구입했는데, 이제야 카드 결제가 들어갑니다.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군요. 다음에 명세서 받으면 확실하게 알겁니다. ... 아, 외국에서 지른 거라 달러 금액만 알거든요.=ㅂ=

1.2 이건 엊그제 구입했습니다. 열린책들 오픈 파트너 구입 완료. 달러 결제이기 때문에 역시 정확한 정산 금액은 명세서가 나와야 압니다.


2. 그리고 폭주 두 번째. 지금 구입 예정 목록에 스캐너가 올라 있습니다. 임대를 생각하기도 했지만 귀찮더군요. 그냥 제가 구입해서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거나 싸게 파는 쪽이 마음 편합니다. 지금 목록에 올린 것은 파나소닉 제품 하나, 후지쯔 제품 하나, 캐논 제품 하나입니다. 엡손 제품 하나도 고려중이지만 아마도 밀릴 듯...(먼산) 그러고 보니 HP는 없군요.
요구 조건은 간단합니다. 600dpi 스캔이 가능할 것, 데스크형(평판 아님)일 것, 가격이 적당할 것. 물론 저 위에 찜해 놓은 스캐너들의 가격을 보면 적당한 가격의 범위가 어디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하게 됩니다. 보면 볼 수록 '허용 가격'이 올라가는군요.
문제는 위의 스캐너들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제일 가능성이 높은 구입처가 아마존, 그 다음이 중고장터입니다. 아마존의 경우 배송이 될지 어떨지 알 수 없군요.

한 세 시간 정도 붙잡고 찾고 있는데 결국 포기.


3. 오늘이 아니면 원소를 구입할 수가 없는데, 집에서 나가기가 번거롭습니다. 허허허;ㅂ; 이러다 넘어가고 말지.;


---
오후에 추가/

4. 스캐너 건은 아직 고민중. 아마 구입한다면 미국 아마존에서 구입할 것 같은데, 현재 iX500이랑 S1500을 두고 고민중입니다. iX500이 후속 제품인 것 같긴 한데, 성능 차이가 아주 크진 않습니다. 일단 속도만 두고 보면 600dpi로 컬러스캔했을 때, S1500은 5장, iX500은 7장이랍니다. 하기야 분당 두 장 차이면 한 시간에 120장? (...)
iX500은 아직 한국에 정식 수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리에 애를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롤러 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 문제가 생겼다는 말도 있고요. 그냥 S1500을 구입할까.-_-; 이거라면 중고로 구입하는 방법도 있긴 하고요.
(이러다 귀찮아지면 그냥 카드 긁고 아마존에서 구입하겠지.)
스캐너를 열심히 뒤지고 있는 것은 지금 제 방에 있는 공부 상자(...) 한 박스가 참으로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크흑; 필기한 내용이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스캔하고 잊어버릴 예정입니다. 하기야 스캔하고 잊어버릴 예정이면 아예 그냥 폐기하는 것이 좋은데. 뭐, 집에 있는 다른 잡지들도 스캔하면 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GEO는 못 뜯겠단 말입니다. 차라리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뜯고 말지.


5. G와의 여행이 틀어졌으므로 혼자 가든 언제 가든 상관없이 일정을 잡을 수 있습니다. 지금 8월 중순 연휴에 제주항공이 모든 택스 포함 20만원에 올라온 것을 보고 군침만 삼키고 있으며, 에어 아시아의 항공권이 인천-나리타 왕복으로 굉장히 싸게 풀린 것을 보고 역시 군침만 삼키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군침만.-ㅁ-;


6. 운전면허 건도 해결해야하는데. 장롱면허 삐~년차는 운전을 못하는 것과 거의 같은 수준이므로 처음부터 다시 해야합니다. 게다가 집 차는 스틱도 아니라 오토예요.ㄱ-;


7. 근데 책 읽는 것과 공부하는 것은 언제 할래.
미처 확인을 못하고 있다가 S가 가르쳐 주어서 알았습니다.
계몽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어린이 세계의 동화』도 나왔더군요. 옛날 옛적, 이글루스 조나단님이 올리셨던 그 「세 개의 레몬」이 실린 전집입니다. (링크) 근데 이번 번역에는 세 번째 레몬도 아니고 셋째 번 레몬으로 실렸다는게 조금 미묘..OTL 그림은 정말 예쁩니다. 이 전집은 원래 이탈리아에서 나온 거라 그림이 정말 화사화사하지요. 이걸 다시 일본에서 냈다가 한국에서도 다시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의 일본어판을 지난번에 북오프에서 발견하고 「당나귀 가죽」이 실린 책만 덥석 구입했습니다. 이 전집에 대한 내용은 제가 이전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듀시스님을 위한 검색 - 어린이 세계의 명작)
이쪽은 세트 구성이 단촐해서 18만원으로 저렴합니다. 단번에 구입한다 생각하면 가격이 비싸다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총 15권인데다 모두 컬러이고, 삽화가 화사한 것을 생각하면 절대 비싸지 않습니다. 권당 12000원 꼴인걸요.

일단 계몽사 홈페이지의 사진을 퍼와서 접습니다. 워낙 길어서 그냥 놓으면 보기 힘든지라..;..


가운데의 각 편 소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색이 화사합니다. 앞서 소개했던 『세계의 명작』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지요. 이쪽도 상당히 먹음직스런(!)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야기가 널리 알려진 쪽은 이쪽이 아닐까 합니다. 『세계의 명작』은 각국의 전래동화를 소개하고 있고, 이쪽은 잘 알려진 동화를 소개하고 있으니까요. 「신데렐라」나 「백설공주」처럼 말입니다.
「당나귀 가죽」은 샤를 페로의 동화일 건데(아마도;) 그림형제의 동화 중에도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그쪽 제목은 「가지각색 털가죽」이지요. 결혼을 피해 도망친 공주가 왕을 만나 행복하게 산다는 내용인데, 전체적인 내용은 「가지각색 털가죽」이 훨씬 더 취향입니다. 이쪽의 폐하가 훨씬 근사합니다.(...) 상황 짐작은 이미 하고 있는데 슬쩍 떠보는 모양새라니. 상사병에 걸려 끙끙 앓는 어느 동화의 왕자님보다 훨씬 어른입니다. 하하하;


하여간 이 전집 찾고 계셨던 분은 이 기회에 지르시어요!


덧붙임.
S냥. 다음에 「두 사람의 도로시」가 있는 편을 찾아 들고 갈게.'ㅂ'
그러니까.
그릇 구경은 대부분 신세계 본점에서 했습니다. 롯데는 사람이 많고 돌아보기 불편해서 가지 않았고, 거기에는 하빌랜드가 안 들어와 있거든요. 그러니 하빌랜드의 환타지아를 보러 가려면 신세계 본점을 갑니다. 그 옆에 있는 웨지우드도 함께 돌아보며 눈호강하고 돌아오는 것이 보통의 그릇 구경 코스였습니다.

그랬는데.
이 날은 강남 신세계에서 만나기로 약속이 잡혔습니다. 지난 토요일이었지요. 7층에 올라간 김에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그릇을 구경하고 있는데 눈에 휙 들어오는 그릇이 한 세트 있습니다. 웨지우드는 아니고 이게 뭔가 보았더니 레녹스(LENOX)랍니다.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었지요.


이게 눈에 확 들어온 겁니다.
그리하여 어제 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레녹스 홈페이지(http://www.lenox.com/)에 들어가 검색을 하는데, 아무리 Dinnerware & Flatware를 뒤져도 안 나오는 겁니다. 안 보여요! 어디로 간거야!
물론 이미 저 위의 사진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결국엔 찾았습니다.
구글에서 lenox blue bird로도 안나오고 lenox blue china로도 안 나오더니, 그냥 lenox blue로 검색하니 이미지 하나가 잡힙니다. 하하하. 그거, Dinnerware & Flatware > Disigners > Marchesa입니다.(링크) 이쪽 라인이 제 취향에 맞네요. 저거 이름이 Palatial Garden. 아니, 분위기를 보니 그렇긴 한데 이름이 거창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이건 Spring Lark, 봄 종달새입니다. 이름도 그렇고 같이 나온 꽃도 예쁜데, 저거 아무리 봐도 국화이니 계절이 안 맞는군요. 거참.;



이 둘을 봐도 국화 같이 생겼단 말입니다. 설마하니 클로버? 자운영? 그렇기에는 잎이 다른데. 끄응...


Painted Camellia는 더 국화같습니다. 이 국화를 뭐라 부르더라. 국화도 해마다 유행이 달라서 가을에 피는 걸 보면 그 때 그 때 다릅니다. 이건 언제 유행했던 건지는 잊었는데 한 때 굉장히 많이 보았지요.



그러나 이 라인의 이름은 Painted Camellia. 카멜리아. 동백인데 왜 이건 국화인건가. 허허허.




이 둘을 보면 확실히 국화 맞습니다. 그리고 국화 외의 꽃은 모란 같아 보이는데 확신은 안 서네요. 아니, 작약인가. 매번 헷갈립니다.


하여간 맨 앞의 호화로운 정원의 접시랑 기타 등등을 한 번에 올려봅니다.




근데 찬찬히 살펴보다 보니 이거 웨지우드 오베론하고 배색만 다르고 스타일은 비슷하니.ㄱ-; 취향이 어디가나 싶습니다. 하기야 지금은 살짝 오베론에서 취향이 바뀌어 하빌랜드 환타지아에 반해 있는데. 이것도 얼마 지나면 마음이 떠나지 않을까 싶고...?

레녹스는 일단 홈페이지에서는 전부 미국제로 나옵니다. 모 제품처럼 영국제로 적어놓고 실제로는 인도네시아에서 만들거나 하진 않으려나요. 그건 알 수 없지만. 일단 본점에 가보고 있으면 몇번 더 들여다보고 지르든 말든 하겠지요. 물론 안 지를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음하하;
오늘이 수요일이 맞는지 잠시 헷갈리네요.'ㅂ';


1. 일본 스타벅스 봄시즌 신제품들이 15일에 나온답니다. 내일 모레지요. 일본 스타벅스에 회원 가입을 하면 상품들을 미리 볼 수 있는데 그 중 몇 가지만 캡쳐하여 올려봅니다. 올리는 기준은 다른 사람 옆구리를 찌를 수 있는가와 본인 옆구리를 찔렸는가입니다. 뭐, 제가 꽂힌 건 두 개 뿐입니다. 그나마 구입 여부도 확실하지 않고요. 네이버 카페 쪽에서 공동구매 진행중이라는데 가격을 듣고는 포기했습니다.



스타벅스 카드. 예쁘지요.-ㅁ- G는 쓸 일이 없으니 갖고 싶지 않다 하는데, 어차피 충전 해오면 여행가서 쓸 일 있습니다. G는 어떨지 몰라도 저는 일본 갈 예정이 있단 말이죠. 사실 저걸 사서 텀블러 등등을 결제하면 쏠쏠하게 잘 쓰는 건데 말입니다?



보틀(보온병이나 플라스틱병) 케이스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눈꽃 텀블러와도 잘 어울릴듯. 요즘 들고 다니다보니 가방에서 데굴데굴 굴러 다녀서 흠집이 나더라고요. 새로 주머니를 만들까 했는데 이거라면 편하지요. 그러나 주머니를 만들 가능성이 조금 더 높습니다.




왼쪽은 위의 케이스와 함께 지름 목록에 올라 있는 컵. 콜렉터블 데미 사쿠라 2013입니다. 데미타스잔인 것 같더군요. 용량도 110㎖라네요. 아, 이건 참 예쁘지만 그야말로 장식용.OTL
오른쪽 머그는 300ml 내외가 아닐까 추측만 합니다. 정확한 용량은 모르겠네요.




2013년 텀블러라는데 아마 그란데 사이즈가 아닐까합니다. 근데 자세히 보니 이거 엠보싱...; 양각 꽃잎이 있군요.;






왼쪽 것은 귀엽네요. 하지만 작은 건 쓸일이 별로 없습니다. 오른쪽도 마찬가지. 근데 참 색을 잘 뽑았어요. 위는 귀엽고 이쪽은 조금 어른스러운, 소녀보다는 조금 나이 든 것 같은 느낌? ... 왜 양쪽 텀블러를 보자마자 그런 망상이 드는 거죠.





이쪽은 스텐레스 텀블러. 근데 뚜껑이 마음에 안 들어요. 왼쪽이고 오른쪽이고 다 말입니다.




텀블러 중에서는 이쪽이 B님의 취향 직격이 아닐까 추측만 하는데 어떤가요? +ㅅ+




2. 일이 없을 거라 생각헀는데 현재 폭주중이라.OTL 의외로 문서 점검에 시간이 많이 들어가네요. 하기야 작성자가 많으면 양식은 동일하더라도 쓰는 내용은 다를 수 밖에 없지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점검하는 거니 그나마 좀 나은가.


3. 엔화가 내려가 있는 걸 보면 뭔가 더 지르고 싶습니다. 참아야 하느니라! 여유자금이 없느니라! 다음 주 카드값 빠져 나가고 나면 자네 통장은 텅텅 비느니라!
그래도 모 웹에서 지른 물건은 결제일이 다음달쯤인데 최종 결제금액이 주문 당시보다 한참 낮아져서 다행입니다. 보크스는 14배 환율이라 꽤 높거든요. 그래봐야 배송비 2천엔이 붙는 걸.-_-; 그걸로 이미 다 커버하고도 남습니다.;


4. 그러고 보니 『공의 경계』 블루레이 박스는 언제 지르지. 이미 『소녀혁명 우테나』 블루레이는 위시리스트에서도 아예 빠져 있고.


5.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시 소포를 보내려 했더니만, 유리 제품인데 비닐 포장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중히 거절(?) 당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굉장히 기분이 상했는데, 왜 그런가 떠올려보니 나름의 이유가 있더군요. 그렇게 말하는 직원의 말투가 정중하지만 장황했습니다. 그렇게 돌려서 길게 말할 필요 없이, "죄송합니다. 액체류가 유리병에 담겨 있는 건 파손이 되었을 때 다른 우편물이 상할 수 있어서 비닐 포장을 해주셔야 합니다." 라고 해도 충분할 것을, "유리 제품은 깨질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깨져서 다른 우편물까지 오염되면, 그 등기 우편물 중에는 중요한 서류 같은 것들도 있을 텐데 망가지면 안되잖아요." 등등으로 굉장히 길게 돌려서 말하더군요. 그냥 깔끔하게 말하면 안되니. 짧게 말하는 쪽이 시간 절약이 된단다.-_-


6. 엊그제 교보 빌딩 1층의 빵집 들어가서도 비슷한 일을 겪었지요. 여기서는 G와 그 직원 둘다에게 화가 났는데, 접객태도가 엉망인 직원에게 화내는 것은 당연하지만 G에게는 조금 다른 의미로 화가 났습니다. 뒤에 다른 사람들 줄 서 있는 것 빤히 보이는데, 계산하는 사람이 한 명 밖에 없어 밀려 있는데 거기에서 클레임을 걸려 하더군요. 말렸습니다. 저야 소심하니까 뭔가 일이 생기면 블로그에서 불평을 토로하지만 G는 그 자리에서 뒤짚어 엎으려는 쪽입니다. 자주 그래요. 음식점에서 서비스가 조금 마음에 안 든다고 그 자리에서 따지려고 하는 걸 막았던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서비스 받는 건 서비스 비용까지 지불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그 자리에서 항의하는 건 싸움 거는 것 같아서 말이죠..... (먼산) 뭐, 어떻게 보면 그렇게 항의해서 그 자리에서 고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은지도 모릅니다.

매거진 B 1-2월 합본호의 주제는 레고였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재작년 크리스마스 자가 선물로 레고 두 개를 샀던 G는 이번에도 홀라당 넘어가서 레고를 구입헀습니다. 휴가라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을 때 G가 제게 그 레고를 찾아달라 했고, 부탁한 뒤부터 찾아 결제하기까지는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_-;

원래 지름은 서로 부추기면서 커가는 겁니다.




그리하여 지른 그 주 금요일인지 토요일인지에 G 앞으로 이런 커다란 것이 도착했습니다. 레고 한정판 박스는 참 크고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박스들은 한 번 조립하고 나면 모두 분리수거장으로 직행합니다. 앞서 두 가지의 레고도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폭스바겐 미니 버스라고 하는데, 대기업 사장 중 누군가는 이 차로 서울까지 출퇴근 한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버스라 버스 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고 비싸고 폼 나거든요. 게다가 폭스바겐이잖아요? 진실여부는 알 수 없지만 G가 그런 소리를 하더이다.


도착은 했지만 조립은 지난 주말, 설 연휴를 틈타 시작했습니다. 쉽겠거니 생각했지만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려, 둘이서 조립하는데 3시간 가량 걸린 듯합니다. 부속 찾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설 당일의 거실 모습. 뒤쪽 편에는 상을 펴놓고 거기서 딴 짓을 하고 있었기에 좁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진 왼쪽 하단에 있는 것이 버스이고요. 흰색과 검은색은 바닥 타일입니다.

조립하면서 깨달았는데 레고, 참 대단합니다. 대단해요. 조립하면서 왜 이런 부속이 들어갔나 보니 모든 부속에는 그 자리에 들어가야할 이유가 있습니다. 굉장히 세밀하고 세세합니다. 이건 직접 조립하지 않으면 몰라요.(먼산)




이게 한 시간쯤 뒤인가. 버스는 이미 상당부분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핸들도 조립 완료. 선반도 있고, 화분도 있고, 탁자도 있고, 수도꼭지도 있고.




그리고 중간 사진은 건너뛰고 대뜸 완성 사진입니다. 저기 뒤쪽으로 보이는 것은 추가 부속입니다. 한 두 개의 부속을 여분으로 넣어준다는데 그게 고스란히 남아서 그럽니다.
조립 전개도도 두 권이나 되는데, 펼쳐진 페이지는 부속 목록표입니다.




윗 사진과 달라진 점을 찾으시오..?




윗 사진과 달라진 점을 찾으시오..? (2)
보시면 아시겠지만 손잡이도 있습니다. 그것도 돌아가고요. 문도 다 열립니다. 트렁크 문도 열립니다.



앞좌석. 기어도 달려 있습니다. 속도계도 제대로 달려 있습니다. 허허허허허.




수도꼭지와 빗과 커튼과. 아주 세밀하게 표현합니다. 머리빗 옆에 있는 거이 프라이팬인지 거울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거울면이 아닌 걸 봐서는 프라이팬인 것 같은데, 머리빗도 옆에 있으니 .. 실제 마이크로 버스는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옆면 사진. 커튼도 다 제대로 달려 있습니다. 끼우면서 기가 찼다니까요. 아니, 이런 부속이 왜 필요하나 했더니 커튼 달려고 그랬던 거였어!




원래는 폭스바겐 로고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데 번거롭다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나중에 붙여야겠지만 언제가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다 조립한 뒤에, 버스는 다시 분해되어 다른 레고 조각들과 뒤섞였습니다. G가 관리하는 것이니 뭐, 알아서 하겠지요. 하여간 조립하는 3시간 동안 참 즐거웠습니다. 언젠가는 지금까지 구입한 레고들을 몽창 다 꺼내다가 한 번에 조립할 수 있겠지요. 아마도.;
그렇다면 카리브의 해적선부터 해야하는데 부속이 다 있는지는 모릅니다. 과연?


실은 다 그런거죠.;
언젠간 쓰겠거니 하면서 물건을 사들이고는 처박아 놓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요 며칠 전에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PS3 Journey로 검색하면 영상을 찾아보실 수 있을텐데, 일단 유튜브에서 찾은 영상 하나를 올려봅니다.




플레이 영상입니다. 저보다 먼저 구입하신 D님은 어떻게 조작하고 움직이는지 잘 몰라서 아직 진도가 안나간다 하시는데 저도 그럴게 뻔히 보입니다.; 조작이 익숙해져야 할텐데요.


틱택토도, 마법사의 밤도 뜯기만 하고 돌려보지 않았습니다. 이걸 붙잡고 하는 것이 올해 목표이긴 한데 언제쯤 하게 될지 모르겠네요. 기왕 할 거라면 틱택토부터 해야지 되겠지요. 그리고 마법사의 밤이랑 저니랑....

근데 과연 언제쯤 할 수 있을까.(먼산)
넨도로이드는 지금까지 딱 네 번 낚였습니다. 이 중 한 번은 구입에 실패해 포기했고, 셋은 성공했습니다. 아, 하나는 아직 미착이니 2.5개로 할까요.
하여간 이번에 또 하나에 살짝 홀렸습니다. 마법사의 밤의 주인공인 쿠온지 아리스.

넨도로이드 사진들은 모두 넨도로이드 홈페이지(링크)에서 들고 왔습니다.
일단 마법사의 밤부터. Type-Moon에서 낸 비주얼 노벨 계 PC게임입니다. 지난 여행 때 구입해서 들고 왔으나, 봉지만 뜯고 아직 돌려보지 않았습니다. D님을 본받아 저도 올해에는 하지 않은 여러 게임들을 깨야하나, 마비노기와 동시에 하기에는 벅차고..?; 게다가 엊그제 하나 또 샀거든요.=ㅅ=



하여간 주인공은 이 사진의 셋입니다. 등장인물은 이보다 많지만 살짝 넘어가지요. 자세한 내용은 엔하위키의 해당 항목을 보셔도 좋습니다. 시간 상 『공의 경계』보다 훨씬 전의 이야기로 무시무시한 조연인 오렌지여사가 등장합니다.
...
설마 이렇게 적었다고 설마 죽진 않겠지요.ㄱ-;

공식 홈페이지가 있으니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참고하시어요.(홈페이지)


이 셋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저 뒤에 보이는 아가씨, 쿠온지 아리스입니다. 이름이 꽤 독특하지요. 한자로는 久遠寺有珠라고 씁니다. 그리고 이 아가씨가 넨도로이드로 나왔습니다. 물론 주인공인 아오자키 아오코도 이미 나와 있지만 제 취향이 아니라 그쪽은 슬쩍 보고 넘어갑니다.



귀엽죠. 속성은 마녀입니다.(...) 아니, 정말로 마녀 맞습니다. 어머니도 마녀, 얘도 마녀입니다. 그리고 굉장히 유복한 집안 출신인 것 같은데 왜 가난한 거지.ㄱ-;




레이엔 학원 2학년 재학중입니다. 그러므로 교복. 천주교계 미션스쿨인데 .... 생각해보니 마녀가 미션스쿨?; 하기야 『공의 경계』에서도 만만치 않았지요. 재학생들 중에 마법쓰는 애들이 꽤 있네요.(...)





조금 귀엽습니다.




반한 것은 이쪽 모습. 달이 좋아요. 그도 그런게 마비노기 낭만농장에도 달을 가져다 놓았거든요. 그건 파란 달이지만.-ㅁ-;




부끄러운 표정.


그런데 말입니다.. 보다보니 약간의 망상을 하게 되더군요.



『공의 경계』에서 료기 시키는 시누이(...)와 함께 임무를 맡아 레이엔 학원에 잠입합니다. 그 때 시키가 레이엔 교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더없이 잘 어울렸다는 표현이 있어요. 일본계의 전형적인 미소녀가 수녀복과 닮아 굉장히 금욕적인 옷을 입고 있으니 그대로 맞춘 것 같다라더군요.
물론 저기의 표정은 전혀 관계가 없지만....; 둘다 사서 시키의 레이엔 교복 버전을 세워놓고 싶다는 망상이 들었습니다.
...
이러면 안되는데. 넨도로이드의 증식 기세가 꺾이도록 통장 잔고를 다시 한 번 확인하러 갑니다.ㄱ-;


0. 어느 날의 아침. 선물로 들어온 황남빵과 사과와 생강우유. 생강우유는 감기 기운이 몰려올 때만 마십니다.-ㅠ-


1. 요즘 몸 움직이는 것을 소홀히 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밀가루 폭식 상황을 그대로 두었더니 몸이 불어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아무래도 단백질이 부족한 것 같은데 채울 길이 없군요. 우유로 채우기에는 참 부족하고?


2. 지난 주말 로터리 장터에서 마일로를 사오려다가 말았습니다. 『어제 뭐 먹었어』의 켄지 오레를 재현하려고 햇는데, 생각해보니 두유 구하는 것이 문제더군요. 제 성격에, 두유는 사지 않고 만들려고 할 것이 뻔하니 품이 훠어어얼씬 많이 듭니다. 그래서 얌전히 포기. 이러다가 언제 스트레스 받으면 사러 갈지 몰라요.-ㅅ- 이번 일요일에 한봉지 사올 것 같단 예감이..?


3. 생강쿠키 제조 시도는 일단 실패. 베이킹파우더를 빼고, 가루 비율을 늘려야겠습니다. 그냥 코코아 파우더를 넣을까 싶은 생각도 조금.


4, 3 쓰다보니 떠오른 것.;
전 심부름 시킬 때면 항목을 정확히 불러 주는 걸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일본 여행 가서 과자 하나 사다 줘!"라고 하는 것보다는 "히요코 10개 들이 있으면 사다줘. 아니면 1천엔 내외의 것으로 한 박스."라고 시키는 것이 훨씬 확실하고 정확하게 사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G에게 화를 냈습니다.-ㅅ-
이번 발렌타인 데이는 구정 직후라, 물건 사러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려면 이번 주말 밖에 없어요. 아니면 퇴근 후에 잠깐 방산시장에 들리거나 말입니다. 그래서 지난주부터 뭘 만들거냐고 옆구리를 퍽퍽 찌르고 있는데 업무로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답을 주지 않더군요. 뭔가 만들려면 한 달 전부터 미리 계획을 세워 구입 목록을 짜고 하나씩 구입해와서 만드는 저랑은 딴판입니다. 대신 저는 물건 구입하는 도중에 지쳐서 만들어야 할 때쯤에는 만사 귀찮아집니다. 그건 나쁘긴 하지요.

G에게 심부름거리를 물었더니, 초코송이를 만들 수 있는 재료와 작은 마들렌 틀과 밀크와 다크 초콜릿 2:1의 비율로 사오랍니다. 와아. 순간 혈압이 확 오르더라고요.

① 초코송이를 만들 수 있는 재료가 무엇인지 대강은 알지만 정확히는 모릅니다. 얼마나 사와야 하는지도 말 안합니다.
② 작은 마들렌 틀이라고는 했지만 몇 센티짜리라고 한 것이 아니라 가운뎃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길이를 한 마들렌을 구울 수 있는 틀을 찾는군요. 제가 아는 한 그런 틀은 시중에서 못봤습니다. 큰 것, 작은 것, 조가비 모양의 세 종류가 대강 있는 듯합니다.
③ 초콜릿은 커피 못지 않게 종류가 다양합니다. 밀크랑 다크는 둘째치고 어느 정도 가격인지도 말 안했어요. 200g이 소포장이니 그것을 기준으로 가장 싼 것으로 사오는지, 아니면 중간 가격대인지, 아니면 고급형으로 사오는지도 이야기가 없더군요.

그리하여 결국 버럭 화를 내고는 시장에 가서 다시 연락해 초코송이용 과자 2통(100개들이, 통당 1500원), 깔리바우트 밀크, 다크 각각 한 봉지(200g, 3500원씩), 초코송이용 몰드(1천원)으로 끝냈습니다. 저는 목표했던 다크 초콜릿 한 봉지를 사왔습니다. 이제는 이걸 연성해서 건대입구의 그 핫초코를 집에서 만들어 보겠어요! 음훗훗훗훗훗훗!


5. 만들어 먹는 이야기가 주인 것을 보니 스트레스 지수가 상당히 올라있었나 봅니다. 괜찮아요. 오늘 스트레스 원 하나가 없어졌습니다. 대신 하나가 대신 늘었네요. 뭐, 늘어난 것은 어찌 할 수 있는 게 아니니.(업무상 문제라;)
주말 동안 이글루스를 들여다보다가 문득 생각나서 적습니다.

1. 피규어를 개봉하지 않고 놔두는 것에 대한 이런 저런 의견이 올라왔더군요. 사람에 따라서는 같은 피규어를 2-3개 사는 모양입니다. 전시용과 소장용으로 나누어서요. 책도 종종 그런 사람이 있지만 가격은 피규어 쪽이 대체적으로 높지요. 그런 이유 외에도 넨도로이드나 피그마 같이 착탈(조립)이 가능한 피규어의 경우엔 여러 모습을 동시에 보고 싶어서 여러 개 사는 모양입니다. 저야 피규어를 그리 많이 가진 것도 아니니까요.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가장 비싼 것이 세이버 릴리(링크), 그 다음으로 비싼 것은 현재 질러 둔 것이고, 그 외에 넨도로이드 하츠네 미쿠 및 CLAMP의 기적 피규어 시리즈(링크), 한 번도 사진을 찍은 기억이 없고 박스샷만 있는 것 같은 넨도로이드 문학소녀가 있습니다.  소소한 피규어가 그 외 몇 개 더 있긴 하네요. 언제 한 번 모아 보 ... 나?
하여간 이 피규어들은 중복이 하나도 없습니다. 전부 단품이예요. 중복으로 많이 구매한다는 넨도로이드도 두 종, 두 개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 문학소녀만 개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뜯을 것 같군요. 베란다에 내놓은 뒤 그대로 잊고 있었는데 요즘 눈에 밟혀서 통조림 버전만 꺼내 세워둘까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 외에는 전부 개봉입니다. 하지만 한 번 열어보고는 도로 넣어 두었습니다. 전시할 곳은 제 방 밖에 없는데, 방은 서향이라 저녁에는 햇살이 심하게 들어옵니다. 창과 마주 보고 있는 곳에 걸어둔 컬러 사진이 몇 년 만에 하얗게 탈색되더군요. 색이 금방 바래는데 피규어를 놓아둘 수 있을리 없지요. 그리고 세이버 릴리는 워낙 크다보니 그냥 둘 수 없습니다. 나중에 집을 사면 거기에 별도로 자외선 차단 유리를 쓴 전용 케이스를 설치해 넣어둘 생각입니다. 아니, 반쯤은 농담 맞고요.; 하여간 그런 상황이니 포장을 풀 수 없습니다. 게다가 먼지 쌓이는 것을 생각하면 부피가 크다는 이유로 풀어 놓기도 그렇고, 넨도로이드는 부품도 많으니 그냥 케이스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입니다.
그래서 피규어는 전시하지 않습니다. 햇빛이 없는 곳, 분실 위험이 없는 곳이 있다면 저도 열심히 늘어 놓고 있겠지요.


2. 생각난 김에 이어서 레고도.
2011년 크리스마스 때 G는 자체 크리스마스 선물로 레고를 샀습니다.(링크) 그리고 엊그제. 매거진 B의 이번호 특집인 레고를 보더니 그 중 하나에 홀랑 꽂혀서 저한테 찾아달라 하더군요. 마침 그날 아침 저도 다 훑어 봤던 지라 모델명을 찾아서 어찌어찌 주문했습니다. 이것도 1만번대, 한정 물품이더군요.
주문한 게 지난 주의 일이지요. 토요일 오후에 고이 잘 도착했습니다. 같은 날 주문한 저니는 그 전날 도착했지만 이건 사이에 이런 저런 곡절이 조금 있었습니다.-ㅁ-/
그 김에 다른 레고 한정판을 뒤지는데, 걸리는 부분이 있더군요. 일단 그 외에 마음에 드는 레고 한정품(1만번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각각 10182, 10185, 10190입니다. 사진 출처는 이베이. HOTEL이라 붙은 10182는 코너 카페, 10185가 식료품점, 10190이 화원이었던가요. 시티 시리즈의 일부로 나온 겁니다.


그런데.
G랑 이야기하면서도 의아하게 여긴 것이 있습니다. 소방서도 있고 화원도, 카페도 있는데 왜 도서관은 없지요. 도서관에 대한 정형화된 이미지가 없어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최소 1만권의 장서를 뽑아야 하는데 그 아이템을 제작하기가 어렵다거나? 그게 아니라면 서점이라도 있을법 한데 의외로 없습니다.
레고마을은 의외로 문화후진....(탕탕탕!)

그러고 보니 영화관이나 미술관 등등도 없네요. 그것 참 희한할세.;


0. 마르코의 다락방. 아주 추운 겨울 날 찾아갔음에도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못들어가고 도로 나왔습니다. 레고 마을이 궁금했는데 말이죠. 언제 다시 가볼 생각입니다. 위치는 청와대 맞은편.(...)


1. 아래의 뜬금 없는 톰북투 이야기는 아침에 들은 뉴스 때문에 열불이 치솟아 그랬습니다.
말리가 내전중이라더군요. 솔직히 아프리카에 있는 어느 국가라는 정도만 기억이 나길래 그런가 했는데, 이슬람계 반정부군이랑 정부군이 내전 중에 있고 양쪽이 일진일퇴 중인가봅니다. 여기가 옛 프랑스 식민지였는데 지금 프랑스군이 정부군을 도와 참전했다는군요. 왜 옛 식민지 상황에 끼어드는건가 하고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그 뒤에 나옵니다. 반정부군이 알 카에다쪽이랍니다. 알 카에다의 지원을 받은 이슬람 원리주의자인가봅니다. 그리고 여지없이, 탈레반처럼 한 건 했군요. 톰북투 유적을 파괴했답니다.
썩을.
썩을.
썩을.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아프리카에 있는 고대 유적입니다.
그거 기억이 맞다면 대항해시대 3에서도 나오지 않나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커다란 바위산인지 흙산인지를 파 들어가 조각한 유적 말입니다. 이 소식을 듣는 순간 탈레반이 포격으로 날려버린 바미안 석불이 떠올랐습니다. 이슬람 유적이 아니니 부숴야 하는 것. 허허허. 그거 개독이나 십자군이나 다를바 없어요. 똑같은 논리입니다. 그리하여 저는 프랑스를 포함해 UN의 말리 군사 작전을 지지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 뒤에는 다른 이야기가 있으니.
말리라는 지명이 익숙하다고 생각하고, 톰북투도 들어봤다고 생각했는데 뉴스를 본지 20초 만에 떠올렸습니다. 아하하; 모 BL 소설에서 보았어요.-ㅁ-; 그거 뭐시기 가문의 뭐시기라는 제목으로 나왔는데, 표지에 홀랑 낚여서 질렀다가 내용도 나름 나쁘지 않았다고 기억한 BL 소설입니다. 현대지능에서 나왔지요. 멋지게 생긴 청년이 은은하게 햇살 들어오는 창가의 의자에 앉아 있는 그런 표지입니다. 아마 T님이나 S가 가져갔을 듯.
에피소드 세 개가 실려 있는데 그 마지막 이야기에 뜬금없이 말리 여행기가 나옵니다. 말리까지 특별 열차를 타고 만 하루를 여행하는 이야기. 그 안에서 차갑게 우린 홍차와 데니쉬를 즐기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깊게 남았지요.
...
근데 그 유적이 얼마나 파손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날려버린 거잖아요! ;ㅁ;


(분노하는 이유를 적다보니 멋쩍다.)

하여간 狂信은 狂神을 부릅니다.


2. 지름 목록에 올라간 것이 세 건 있었는데, 한 건은 포기, 한 건은 보류, 한 건은 검토중입니다. 셋다 당장 지를 생각이었지만 상황에 따라 잠시 멈췄습니다.

2.1 홍차.
일단 다음 여행 때로 미뤘습니다. 이유는 두 번째 지름 품목 때문.

2.2 컵
나중에 구하거나, 구하는 걸 포기하면 공개하겠습니다. 아직은 보류. 하지만 이것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홍차가 뒤로 밀렸습니다. 이쪽은 한정이거든요. 한정에는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흑흑흑. 게다가 이 이야기를 듣고 검색하신 B님은 역시 지름신 강림으로 고뇌에 빠졌습니다.

2.3 게임
Journey, 저니라는 이름의 PS3 게임입니다. 예쁩니다. 예뻐요. 정말로 멋집니다. 영상미가 환상입니다. 그 때문에 구입하려고 했는데, 오프에서는 구할 길이 없어 보입니다. 지를 가능성은 약 75%. 지금 아직 고민중인거죠.


3. KFC의 더블다운 버거는 역시 빵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짜기 때문이 아니라, 먹고 나서 깨달았지만 저는 탄수화물이 없으면 밥을 먹은 것 같지 않아요. 그게 아이스크림이 되든, 과자가 되든, 빵이 되든, 밥이 되든 상관없는데 대체적으로는 달달한 것으로 마무리를 해야 만복감이 듭니다. 그러니 빵이 필요해요.
게다가 이번에는 만들고 나서 시간이 좀 지났는지 기름에 절어 눅눅한 맛이. 역시 갓 만든 것이 좋은 겁니다.-ㅠ-


4. 어머니는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라고 채근하시지만 저는 안 맞고 싶습니다. 비용도 그렇지만 그보다는 주사 맞기가 싫어서. 하지만 일단 근사한 핑계는 하나 댔습니다. 요즘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면 그대로 독감 걸릴 것 같다고 말이지요. 근데 이게 사실입니다.(...)


5. 내일은 노가다 작업 마무리. 그리고 모레 새로 노가다 작업할 것이 들어옵니다. 이걸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중인데, 어떻게 할까요. 끄응. 배포자료인데 배포 대상이 조금 많고, 양이 조금 많습니다. 개별적으로 가져가라고 하느냐, 아니면 일괄적으로 실마다 배부하느냐의 문제. 뭐, 일단 천천히 생각하지요.; 아직 두 주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사실 그 사이에 다른 업무들이 잔뜩 있어 생각만 하다가 끝날 수도 있지만. 그리 되면 예전에 했던 대로 실마다 배부하게 되겠지요.


0. 엑셀과 자료과 함께 하는 어느 멋진 날.-ㅁ-; 근데 저기서 더이상 진도를 못 나갔습니다. 아무래도 실수해서 오류가 생기는 모양인데, 나중에 마음 잡고 다시 돌릴 생각이라서요. 진도가 안 나갈 땐 잠시 쉬어도 좋습니다.
사진 상단에 보이는 붓과 액체는 금박 밑 작업용 픽서(고정액)와 붓. 공방 가기 직전이라 이런 모습입니다.


1. 지름신은 언제 어디서 오실지 모릅니다. 그러니 통장 잔고는 언제 오셔도 괜찮을 정도로 잘 채워둡시다.(먼산) 지금 지름신이 급습하셔서 허리가 나갔습니다. 흑흑흑. 카드 결제금액이, 금액이! ;ㅁ;


2. 사람의 입맛은 제각각이군요.'ㅂ' 가격 대비 성능비라는 것도 사람에 따라 다르지요. 어떤 사람은 아이스크림 하나에 5천엔이라는 가격을 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케이크 하나에 어마어마한 가격을 지불하기도 하고. 뭐, 비중인거죠. 문득 다른 사람의 글을 보다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자아. 책 리뷰 한 건은 다음에 올리고.;


4. 일단 업무 처리부터 합시다. 흑흑;


사진 하단에 보이는 것은 사은품입니다. 휴대(여행)용 칫솔이 따라 왔더라고요.'ㅂ'

지난 12월에 구입한 것인데, 오자마자 사진을 찍었습니다. 뒤로 보이는 당밀이 500ml고 앞의 것들은 말린 과일 혼합이랑 건포도입니다. 말린 과일들은 빅토리안 케이크나 파운드케이크 만들 때 쓰려고 사온건데 그대로 놔두고 있습니다. 이것도 빨리 써야지요. 그렇지 않으면 아마 1년 내 보관만 하고 말겁니다. 당밀은 생강쿠키용이고요. 이것도 써야지요. 이번 주말, 일요일에 특별히 할 일 없으면 시작해볼까 합니다.

근데 저 세 가지 물품에 배송비 합해서 3만원 가까이 나오는 것을 보고는 아이허브 주문을 포기했습니다. 제가 아이허브에서 주문하는 것은 대개 필수품이 아니라 구입할까 말까 고민하는 것들 뿐입니다. 지금 당장 꼭 필요한 것은 아니고요. 그렇다보니 충동구매 가능성이 높아 그냥 그쪽으로 눈 안 돌리는 것이 좋겠더랍니다.;


통장 잔고가 바닥인 건 이럴 땐 좋군요. 지름신을 방어할 무적의 주문! 통장 잔고 0! -_-;;
(정확히는 0에 수렴하는 통장잔고.)
이미 작년 말에 산 것인데 이제야 포스팅을 하네요. 사실 지금도 2012년 사진이 잔뜩 밀려 있습니다. 문제는 주말에는 우울모드로 돌변해 늘어져서 글 쓸 생각을 못했고, 주중에는 업무에 밀려 글 쓸 생각을 못한다는 것이지요. 가능한 빨리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요츠바랑 일력. 가격이 얼마인지는 이미 잊었습니다. 아마 1만 6천원 정도? 그 즈음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왼쪽 상단부터 1월, 2월 순으로 쭉 늘어서 마지막 12월도 화내는 얼굴입니다. 13년이 끝나는 것이 아쉬워 그런가.




내용물은 작년하고 동일하며 일력과 달력이 함께 있습니다. 왼쪽이 달력, 오른쪽이 일력입니다.




조립 후의 사진.
물론 일력의 그림은 모두 다릅니다. 작년에는 용이랑 함께 놀았지만 이번에 튀어 나온 것은 뱀입니다. 미꾸라지 같아 보이지만 분명 뱀 맞아요.-ㅂ- 올해 일력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다이어리 비슷하게 쓸 생각입니다. 그날 그날의 일정과 먹은 것, 소비내역을 간단히 적을 생각인데, 집에 두고 있는지라 어머니가 넘겨보시면 격노하실지도 모릅니다.(..) 물론 감추면 쓰는 의미가 없으니, 가능한 소비랑 과식을 줄어야지요. 하하하;


벌써 한 주가 지나는군요. 다시 업무 모드로 돌아갑니다.'ㅂ'


거의 꽉 찬 저금통.-ㅂ- 그걸 문어가 덥석 집어들려 하지만 그러기엔 조금 많이 무겁지요. 들어보니 무게가 상당합니다. 책으로 따지면 5-6권 정도? 나중에 무게 달아보아야겠네요.


이전에도 한 번 모았던 적이 있는데, 그 때는 통의 2/3만 채워서 바꿨습니다. 그 때 금액이 대강 18만원 정도였다고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슬슬 바꿀 때가 되었다 싶어 돈을 꺼내 세어 보았습니다. 돈 쌓아 놓은 모습은 안찍었네요. 저 분량이 288000원입니다. 나중에 통에 채워 넣으니 공간이 다시 생긴 건지 더 채워도 되겠더라고요. 그러면 아마 30만원까지 채울 수도 있을 겁니다.'ㅂ'


저걸로 뭘 할지는 조금 고민해볼래요. 지금 갖고 싶은 것은 자동 급지 가능한 스캐너랑 노트북용 SSD 같은 것이 있지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아니라, 쓰기 아깝거든요. 원래는 다른 것 하려고 모은 돈이긴 한데 말입니다. 하하하.
지난 9월에 네픽을 통해 주문한 THORES柴本화집, 『 IL TAPPETO ROSSO』가 어제 도착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발송 메일을 받은 참인데, 토요일쯤 오겠거니 했더니 집 책상 위에 고이 올라 있더군요. 바로 뜯지는 못하고 저녁에 개봉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국에서의 구입 가격은 11만 얼마 정도. 하도 오래 전에 결제한데다 그 사이 환율이 떨어져 3500원 정도가 네픽 적립금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네픽 쓸 일은 거의 없겠지요. 보통은 교보를 이용하는데다, 요즘에는 화집을 거의 안사거든요. 시바모토 화집은 『바티칸 기적조사관』의 일러스트가 들어 있다고 하여 구입한 겁니다.'ㅂ'




배송상자가 굉장히 크고 두껍습니다. 뭐, 화집 첫 번째 것도 이정도는 되었지요.




역시 화려합니다. 게다가 두껍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한술 더 뜹니다.;




이것은 초판 한정 타로카드.




트리니티 블러드 프리미엄 타로 카드랍니다. 내용을 열어보진 않았습니다. 저야 트리니티 블러드를 보다가 도중에 끊었거든요.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주인공이 너무 굴러요.OTL




그리고 이건 책이 아니라 케이스.; 이전 화집은 케이스가 따로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아예 작정하고 붉은 색으로 케이스까지 나옵니다. 도대체 얼마나 신경쓴건가 했는데.




.................앨범?

거의 그 수준입니다. 어렸을 적 많이 보았던 벨벳 표지의 앨범.; 표지가 그런 느낌입니다. 게다가 금박을 한가득 찍었어요. 으아아아..;
종이도 상당히 두껍고 일러스트도 많습니다. 다만, 급하게 만든 것인지 책의 본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견디지 못하고 저 사진 찍고는 바로 베란다에 내어 두었네요. 그리고 환기. 어젯밤 내내 베란다에 두었는데 베란다에서도 그 냄새가 진동합니다. 냄새 빠지려면 시간 좀 걸리겠네요.

바티칸 기적조사관 그림은 적진 않지만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어딘가요. 감지덕지합니다.-ㅠ-


0. 카페 뎀셀브즈에 아주 오랜만에 갔던 날. 여기 커피는 역시 취향이 아닙니다. 그리고 가격은 기억하는 것과 거의 비슷했지만 레시피는 바뀌었나 보군요. 아래의 타르트 부분이 예전보다 덜 단단합니다. 그리고 크기도 줄었고. 하지만 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데 불만 없이 먹었습니다. 케이크 한 조각에 5500원이니까요.


1. 31일에 날밤 새는 S 덕분에 약속은 다음으로 미루고. 아마 저는 G랑 같이 제과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외할머니는 그 사이 수술 때문에 입원하실 것 같고요. 무릎이 심하게 안 좋으셔서 수술하신다는데 저는 걱정이 더 되는걸요. 끄응. 외할아버지도 누워계신지 몇 년인데.ㅠ_ㅠ


2. 조아라의 소설 분량을 만만하게 보았는데, 아래아 한글 기본페이지에 8포인트로 작성하여 3장 정도면 조아라 소설 페이지로 15장 남짓입니다. 생각보다 많네요. 집에 가서 다시 정리해봐야지.


3. 엊그제 An이랑 같이 남산 올라간 뒤로 며칠 동안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역시 그 몸매를 유지하는 것은 당연한거야! 일주일에 몇 번이나 그 코스를 따라 올라간다는데, 처음 올라가는 저는 허덕댔습니다. 흑흑. 제 운동은 평지 적응형이라고요. 등산은 아닙니다.ㅠ_ㅠ 하여간 그 덕분에 안 쓰던 근육들도 한 번씩 다 썼으니 괜찮아요.


4. 어쩌면 내년에는 An이랑 같이 놀면서 술을 배울지도 모르겠네요. 아직 술은 초짜입니다. 이번에 맛있는 맥주집을 알았으니 종종 소시지와 으깬감자에 에딩거를 마시러 혼자 다녀올지도 모릅니다. 혼자라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죠. 하지만 그렇게라도 가고 싶을 정도로 에딩거 둥켈이 맛있습니다.-ㅠ- 딱 취향이네요.


5. Mo님이 엊그제 날린 촌철살인 덕분에 지름신이 가셨습니다. 기억력의 한계로 100% 옮길 수는 없지만 대강 이런 이야기였지요.

"그릇을 쓰지 않고 넣어두면 그릇이 슬퍼해요."
"아니, 날마다 쓰지 않으면 쓰는 것이 아니라니까요."

그렇습니다. 찬장에 그릇을 넣어두는 것은 그릇을 슬프게 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니 찬장에 보관할 것이라면 그릇은 사지 말고 백화점에 가서 눈요기만...(...)
이게 왜 중요하냐면 올해 생일 선물을 아직 안 샀거든요. 크리스마스 선물도 아직입니다. 그 김에 커피잔을 지를까 했는데 저 말을 듣고 나니 지름신이 정말로 싹 가십니다.; 날마다 꼬박꼬박 아껴가며 쓸 것이 아니라면 지금 지르지 않는 것이 타당하지요. 특히 품절된 그릇이 아니라면야, 나중에 제 부엌을 가질 때까지 기다려도 되잖아요.
그런데 왜 책에는 이 문구가 안 통하는 거지. 날마다 읽지 않으면 책이 슬퍼합니다는 '울든 말든'이라고 쿨하게 생각한다니까요. 분명 집에 십년 동안 한 장도 넘기지 않은 책이 있음에도 말입니다.


6. 지름목록 중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마녀님 커피(정확히는 마녀님 아버지의 커피;), 그 다음은 레이디 핑거. 이제 올 것은 아이허브랑 책입니다. 아마도 책이 먼저 올 것 같네요. 올해 구입한 책 중에 가장 비싼 그놈(!)입니다. B님도 주문하셨지요? 카드 결제 대기하시어요.-ㅁ-;


7. 이번에 새로 나오는 하츠네 미쿠는 시큰둥합니다. 찹쌀떡 미쿠도 나쁘진 않은데 사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네요. 그러니 3월의 벚꽃 미쿠만 기다리면 됩니다. 그건 아직 결제도 안되었지.ㄱ-;


8. 올해도 무사히 유니세프 고지서를 챙겼습니다. 어머니가 제가 기부하는 걸 알고 화내신 뒤로는 어찌어찌 잘 빼돌리고 있습니다. 이게 날아온 것을 보니 이제 곧 연말정산 시즌이군요.'ㅂ' 서류 준비할 것이야 뭐 없고. 싱글의 슬픔이라고 해야하나요.


9. 24일은 행사 보조. 행사 주관하시는 분이 저랑 친하시고 잘 아시는 분이라 안타까워 하시며 그러시더군요.

"미안해요. 24일 저녁까지 붙잡아 둬서."

아니, 그러실 것 없는데. 24일이라해도 약속 같은 것 없다니까요? 그랬더니 마구 웃으시며 그러면 안되지!라고 외치시더라고요. 그리고 이 이야기를 몇몇 분들에게 했더니 역시 그러면 안되지!라는 반응을. 음, 저는 성스럽게 보낼 예정입니다./ㅅ/


10. 올해 들은 캐롤 중 가장 취향은 스타벅스에서 흘러나오는 Carol of Bells로군요.


11. 홍대 근처도 마구마구 변하는데, 저기 저 옆에는 빈폴 자전거 샵인지 뭔지가 들어오는 모양이고, 요(스벅 홍대 갤러리점) 길건너에는 투썸플러스가 공사중입니다. 거참. 카페를 몇 개나 만들 셈인지.


12. 어제의 슬픔은 '네가 부족함 것임'이라는 걸로 잘 달랬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정진하여 좋은 보고서를 내겠습니다.


13. 자아. 다시 엑셀과 놀아야지요. MS엑셀 소환! (...)


0. 대학로 파랑새극장 스타벅스도 혼자놀기 괜찮다. 이날은 혜화동@마르셰 가기 전이었음.


1. 아이허브의 장바구니를 이리저리 담았다 뺐다 하며 결국 고른 것은 오가닝 건포도랑 믹스건과일, 몰라세스(당밀)이다. 근데 이거 합해야 16달러. 배송비는 10달러. 배보다 배꼽이 큰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배송비 무료 어쩌고는 해당이 안되는 금액 맞다. 하지만 이렇게 해야 쓸데 없는 지름은 안하겠지.
레이디핑거 추가 주문하고 만델린 주문하면 연말 연초 준비는 끝. 아마도. 그리고 만델린을 제외하고는 주문 끝냈다.


2. 정신 붕괴.
물론 내가 한 짓을 보면 이게 맞긴 하지만, 그래도 붕괴는 어쩔 수 없다. 엉엉엉엉엉. 보고서 상태가 엉망이었던 걸 생각하면 이것도 감지덕지 인지 몰라. 흑. 자중하고 반성하자.


3. 2 때문에 넋이 날아가서 이번 주말에 하려고 생각했던 모든 일을 홀랑 날리고 그냥 칩거하기로 했음. 흑흑흑;ㅂ;
catail님의 이글루를 통해서 알게 된 mellowsong님. 양(羊)초에 홀라당 반해 주변에 선물하기도 했고 몇 번 G에게 링크를 준 적도 있습니다. G는 양초도 좋지만 그 컵에 홀라당 반해있었지요.
그럴진대; 엊그제 준 링크(링크)를 보더니 G에게 지름신이 그대로 강림하셨습니다. 지금 링크 걸어 놓은 것은 해당 포스팅은 아니고, 그 며칠 뒤 올라온 글이지만 하여간 링크를 받은 날 통의동 카페 스프링에 가서 직접 사왔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사진을 찍었습니다.

양초는 선물용으로 바로 갔기 때문에 사진이 없다는게 아쉽습니다.;ㅁ;


G의 방에서 찍은 사진. 양초는 총 세 개이고 이 중 하나는 선물용이랍니다. 다른 두 개는 소장용. 향을 넣으셨다니까 크리스마스 즈음에 솔랑솔랑 꼬셔서 불 붙일 생각입니다.+ㅅ+



크기는 대강 이정도. 그러니까 물컵 높이하고 비슷해요.




크흑. 어두운 저녁에 찍으니 사진이 제대로 안나오는데, 다음에는 불 붙여서 찍어보겠습니다. 실제 모양은 위의 링크를 열어보시어요. 그 쪽이 더 확실하게 모양이 나옵니다.


가격은 상당했지만 들어간 노력이랑 컵 가격을 생각하면 한 번쯤 구입할만 합니다. 집에서 초를 자주 쓰시는 분이라면 쓸만하고요. 소이왁스를 쓰신다니까 초 다 쓰고 나서 컵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뜨거운 물로 잘 씻어야겠지요.:)

G를 잘 꼬시는 것이 관건이군요. 훗훗훗~.


0. 언제더라. 퇴근길에 신세계에 갔더니만 걸어 나올 때 이런 루미나리에가 보이더랍니다. 사진 한 장 찍긴 했는데 전기 때문에 그런지 올해 루미나리에는 조금 아쉽군요. 원전 (부품) 사태가 너무 커져서 올 겨울 루미나리에는 아마 확 줄어들 것 같습니다.-ㅁ-;


1. 아이허브에서 건과일 사야하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무료배송비 기준선을 절대 못 넘을거라. 장바구니 담아보니 얼마 안되잖아요.=ㅅ= 이걸 담글 럼주는 코스트코에서 사올 생각입니다. 바카디.ㄱ-; 술도 잘 못마시는 주제에 말린 과일에게 그 비싼 술을 먹이다니. 그런 생각이 잠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2. 오늘 아침에 별똥별이 많이 온다길래 기대했는데 운동 나가 보니 날이 흐려 전혀 안 보였습니다. 서울만 그런 건 아닐듯. 다른 지역도 그렇다면 새벽 별똥별은 아마 다들 못봤겠네요. 어제 별똥별 이야기 하면서 아는 친구가 '커플 따위!'라며 울부짖었는데 말입니다. 후후후.


3. 어제로 G4 p2가 끝났습니다. Genertation 4 Phase 2. 과연 몇 단계로 끝낼 수 있을지. 부지런히 노력해야지요. 문제는 p3인데, 지금 하드 트레이닝과 소프트 트레이닝을 두고 고민입니다. 몸이 고생할 건 아는데 하드 트레이닝을 하고 싶은 건 해보고 싶다와 재미있겠다가 둘다 들어 있기 때문이고요. 아, 고생하더라도 도전하면 ....ㄱ-; 근데 나 p2 마무리 지을 때도 머리 쥐어 뜯으면서 했는데 그렇게 하면 정말 죽을지도 몰라.;


4. 2013 계획표는 to do 목록으로 갈음. 근데 2012 버전은 어땠는지 기억이 가물하군요. 이건 내일 날잡고 만들어야겠습니다. 차근차근 만들어야 헷갈리지도 않지요.


5. 그나저나 엔화는 떨어지는데 현금이 없어서 환전도 못합니다. 흑.;ㅂ; 이번 하반기의 저축 실정을 확인하고는 넋이 나간지라 남은 돈에서 뺄 수도 없고 말입니다.


6. 요츠바랑 일력은 주말에 살 생각입니다. 주말에 뵐 분들은 미리 보시겠군요. 내년 것은 북북 뜯어서 내키는대로 쓸 생각입니다.; 아껴쓰니 결국 남더라고요.(먼산) 그리고 오늘 구입한 제품은 다음주쯤 도착할 걸로 생각하니까, 도착하면 글 올리겠습니다. 참고로 이번 주 최대의 지름은 G가 했음.-ㅁ-/ 그것도 사진 찍었으니 조만간 올리지요.


7. 외할머니께서 잠시 집에 와 계십니다. 이것이 잠시가 될지 장기가 될지는 두고 봐야 하는 거죠. 현재 저희집에 계시는 것이 가장 사정이 나은 거라. 외숙부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아들래미 키워봐야라는 말이 턱끝까지 올라왔습니다. 외조부모님을 뵐 때마다 생각하는 건 역시 재산은 아주 조금이라도 있고 봐야한다는 겁니다. 그 작은 재산이나마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아찔하네요. 자세한 것은 오프에서.
사진 순서대로는 저 순서지만 원래는 오월의 종, 붓처스컷, P5입니다. 이태원 역에서 내려 한강진역 방면으로 걸어가다보면 순서가 그렇게 되거든요.

앞서 올린 혜화동@마르셰(이하 혜화동 장터http://esendial.tistory.com/4195)에서 신나게 쇼핑을 하고는 이태원으로 이동합니다. 실은 제가 강력하게 주장했어요.-ㅁ-; 오랜만에 Passion5를 가보고 싶었거든요. 거기에 붓처스컷 이태원 점 브런치가 광화문점보다 낫다는 글도 보았고 말입니다. 궁금하던 김에 제가 강력하게 말해서 BC님이랑 같이 이태원으로 넘어갑니다. 삼각지에서 한 번 갈아타면 이태원까지는 아주 많이 걸리진 않아요.

이태원역에서 내려 한강진역으로 걸어가는 도중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어디선가 빵냄새가 납니다. 아, 맞다. 그렇죠.; 가는 도중에 오월의 종이 있는 걸 잊고 있었습니다. 두 분을 또 살살 유혹하니 홀랑 넘어갑니다. 그리하여 오월의 종에 들어갑니다. 두 분 다 처음이라 하시니 이런 때는 옆구리 찔러드려야 하잖아요? 마침 점심 시간 즈음이라 빵들이 나온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종류가 여럿 있더군요. 벌써 다 팔린 것도 있지만 그래도 궁금하던 빵 여럿을 다 집었습니다.

거기서 다시 설렁설렁 걸어가면 바로 붓처스컷이 나옵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를 하나씩 시키고 주섬주섬 가방을 열어 교환을 합니다.



B님께 받은 루피시아 로열밀크티. 그 옆의 비닐봉지는 나중에 상세하게 찍어 올릴 생강과자. 그 뒤에 보이는 유리병은 양파조림. 이건 치즈랑 섞어 먹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것은 유자 마말레드.-ㅠ-
어쩌다보니 이런 물물교환이 되었군요.^^;




잠시 뒤 빵이 나옵니다. 짭짤한 빵에다가 버터를 발라 우물거리면 음식이 나오기 전에 홀라당 사라집니다.-ㅠ-
그리고 검은양이라든지, 발레라든지, 애니라든지, 책이라든지, 여행이라든지 기타 등등의 중구난방 화제가 오갑니다.




제가 주문한 콥샐러드부터. 치즈 두 종에 달걀과 고기와 아보카도와 토마토와 기타 등등이 함께 담깁니다. 아래는 채소고요. 소스는 이미 뿌려져 있으니 잘 섞어 먹으면 됩니다. 섞어 먹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지요. 그릇이 조금 더 크면 섞어 먹기 좋을텐데 말입니다. 지난번에 G랑 같이 먹어보고는 호시탐탐 다시 먹을 기회만 노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도전. 이건 런치 메뉴는 아닙니다. 가격은 18000원. 부가세 10%는 따로 붙습니다.




체다치즈햄버거스테이크(였나;)랑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입니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는 양이 적어보이는데 접시가 커서 그렇습니다.; 먹다보면 의외로 양이 많더라고요.

다른 건 잘 모르지만 저 햄버거스테이크를 먹으니 알겠습니다. 광화문보다 붓처스컷이 나아요. 재료는 같은 걸 쓸 거라 생각하는데 이쪽이 덜 퍽퍽합니다. 광화문쪽은 훨씬 단단하고 조금은 퍽퍽했거든요. 이쪽은 그런 느낌이 덜합니다.-ㅠ-


먹고 잠시 수다 떨다가 이번엔 Passion5로 걸어갑니다. 여기도 그리 멀진 않지요. 오후 2시 넘어서였을거라 생각하는데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리 저리 기웃거리며 뭘 먹을까 하다가 안내도를보니 지하에 무슨 시설이 있나봅니다. 궁금해서 직원에게 물으니 팔라라고 합니다. 불어인지 영어인지, 하여간 외국어로 써놓으니 몰랐죠. 팔라. 문득 긴자에 있는 시세이도 파라가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이런 곳이예요.; 지하로 내려가는 공간이 있고 왼편에는 이렇게 베이커리가,




오른편에는 브런치 뷔페가 있습니다. 내부 사진 촬영은 안되지만 애프터눈 티세트가 있기에 메뉴판을 들여다보았는데 가격이 1층의 1.5-2배 정도입니다. 점심을 먹은 직후라 다음을 기약하고 조용히 물러났지요.; 다음에는 저 브런치 뷔페를 가보려고요.


1층에 자리를 잡고 앉아 다른 두 분이 주문을 하러 간 사이 저는 혼자 앉아 사진을 찍습니다.(...)


혜화동 장터에서 구입한 바질 씨앗.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잘 모셔두었다가 내년 봄에 열겁니다.'ㅂ'


이쯤에서 두 분이 돌아와 저도 커피를 주문하러 갑니다. B님의 리뷰에도 있지만 여기 커피맛은 보통 수준의 스타벅스 정도인데 가격은 두 배더군요.



그리고 오월의 종에서 사온 빵들. 저 유리병은 혜화동 장터에서 산 생강 시럽입니다. 이쪽은 진액이 아니라 시럽인데, 색이 생강즙색이라 엷은 노랑입니다. 우유를 뜨겁게 데워 저거 한 숟갈 타 마시면.......-ㅠ- 시음했다가 홀라당 넘어갔지요.;
뒤에 보이는 것은 식빵이고, 태공이 깔고 앉은 것은 단팥빵, 그 옆은 소보로입니다. 이건 아버지 드시라고 사왔지요.




그리고 수다를 돌려 배가 꺼진 다음에는 케이크를 고르러 갑니다. 서로 다른 세 종의 케이크. 오페라, 사과할래?, 몽블랑. 다들 무난무난합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조금 왔다갔다 합니다. 개당 8500원인가, 그 정도 수준이거든요. 그래도 케이크는 맛있습니다.-ㅠ- 특히 수다와 함께하면 더욱 좋지요.
(태공이 저 멀리 앉아 있는 것은 복숭아 대신 사과!를 외치시며 C님이 투샷을 찍으러 데려가셨기 때문...)



그래도 몽블랑은 근래 한국에서 먹은 몽블랑 중에서는 제일 무난합니다. 일본의 유명한 어느 몽블랑집 것이 잠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지만 넘어갑니다. 저는 그게 더 취향이거든요.




사과할래는 정말 사과처럼 생겼습니다. 게다가 잎사귀도 꽂혀 있고요. 실제 보면 형광 연두인데 그 색이 제대로 안잡혔습니다.^^; 맛은 사과 무스. 속에 스펀지 시트도 있던가요. 하여간 모양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괜찮습니다.+ㅅ+




오페라는 윗부분이 얇은 초콜릿이라는 점이 걸리지만(초코 소스가 아냐!) 그냥 넘어갑니다. 맛은 무난무난.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레더라가 낫습니다.(...)



이러고 나서도 수다 떨고 또 다시 다른 카페에 들어가 발레 수다를 신나게 떨었습니다. 오전 11시에 만나 7시에 헤어졌을거예요. 도대체 몇 시간이나 떠든건지. 그래서 그 다음날도 몸무게는 늘지 않았습니다.(...) 역시 수다는 좋군요.
(하지만 그 다음날과 그 다음다음날 노는 바람에 보고서가 바람과 함께 몰아닥친 것은 ...-_-)


0. 설탕이 땡깁니다.-_-


1. 분노 폭발. 제발 쓸 거면 미리미리 이야기 좀 하란 말입니다. 왜 내가 다른 사람을 통해서 '너 일해야한대'라는 말을 들어야하는 겁니까. 빌려 쓰는 입장은 그쪽 아닌가요?
이어서.
다과 따위는 필요 없어. 젠장.-_-+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있는 것은 치통의 여파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조짐이 있었는데 월요일부터 찬바람만 맞아도 이가 아프더라고요. 주말에 가볼까 말까 했는데 어제 아침에 일어났더니 더 아프더라고요. 가능한 빨리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어제는 또 다른 일정이 있었지요. 그래서 토요일로 빨리 예약잡자고 하고 어제 잤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도저히 못견딜 수준이었습니다. 치통이 계속되더군요. 엉엉엉...;ㅂ; 그래서 출근하고는 아침에 잠시 자리 비우겠다 이야기하고 치과에 다녀오는데, 끝에서 끝으로 가다보니 오가는 시간에 치료받는 시간까지 도합 4시간 걸렸습니다. 엉엉엉엉...;ㅂ; 그래서 아침에 잠시 댓글 달아놓고 자리비움 상태였지요.

치과치료는 예상했던 대로 신경치료였습니다. 이야아. 바람 뿜어서 확인하겠다 하시는데, 휙 부는 바람이 통증이 되어 스치더군요. 이가 징하게 울렸습니다. 오늘 아침 운동하면서는 이를 뽑고 싶다는 충동까지 느꼈으니까요. 다행히 뿌리까지 염증이 가진 않았고 윗부분만 있던 모양인데 그나마도 상태가 심한지 치료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마취는 4시간 정도에 그럭저럭 풀렸고요. 아프면 타이레놀 먹으라 하시는데 괜찮아요. 아직까지는 이상 없습니다. 물 마실 때도 무서워서 조심조심 마시고 있지만 괜찮아요. 이정도인게 어디인가요. 엉엉엉.


2. 잠시 자금 계산을 해보았는데, 해보고 나니 골이 울리더라. 딩~ -_-;
내년 상반기에 소비할 금액은 대략 삐~만원. 돈이 내 손 안에 들어오는 것이 여름이라 상반기만 예산을 잡아보았는데 지금 50% 밖에 확보가 안되더라. 아무래도 G에게 손을 벌려야 하나 싶은데, 여름이면 받을 수 있잖아. 정확히는 여름이면 적금이 끝나잖아지만. 그래서 올 한해 얼마나 모았나 생각하려 했는데, 통장 잔고를 보니 간신히 7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계산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더라. 아놔, 왜 이렇게 된거지? 월급은 어디에 간거지?
게다가 내년 12월에는 여행간다고 했잖아. 내년이나 후년에는 또 어디어디 여행갈지도 모르잖아. 그 비용은 어디서 나오는거야?
(잠시 현실 도피중)


3. 그럼에도 나는 이제 지르러 갑니다. 흥!
말하자면 5일장이 아니라 한달장입니다. 이번이 세 번째라는데 앞서 두 번은 왜 몰랐을까 싶더군요. 마음에 들었습니다.:) 홈페이지는 여기.http://marcheat.net/(링크)

사실 아는 분이 정보를 주시지 않았다면 전 이번에도 모르고 넘어갔을 겁니다. 장터가 열리는 곳은 혜화동이 아니라 동숭동. 정확히는 마로니에 공원 공사장 뒤편, 아르코 예술극장이네요. 원래는 그 앞에서 한 모양인데 12월은 날이 워낙 추워 실내-예술극장 1층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일부는 밖에서도 장사하고요.'ㅂ'




모자이크 처리할까 하다가 슬며시...;

입구 쪽에서 안을 찍은 사진입니다. 장터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 들어가서 출품자 명단 보시면 아시겠지만 많습니다. 종류가 겹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는 원래부터 목표가 생강시럽이었기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생강 시럽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이게 생강시럽. 뒤에 보이는 것이 생강시럽 큰 병과 작은 병입니다. 작은병이 250ml정도 될까요? 슬링샷이라 부르던가, 하여간 밀폐용 유리병에 담겨 있습니다. 앞에서 구입 여부를 두고 끙끙대자 시음하라며 생강우유-진저밀크를 조금 주시네요.
....-ㅠ-b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따끈한 우유에서 달콤하게 생강향이 피어오릅니다. 향 맡는 것만으로도 홀라당 넘어가는데 마시니 달지만 알싸한 생강맛이 살아 있습니다. 게다가 부드러운 우유! 으허허허헉; 생강은 좋아하지 않지만 이건 넘어가지 않을 수 없어요!

그리하여 옆에 계시던 B님까지 단번에 낚아(...) 작은 것 한 병(1만원)씩 구입했지요. 큰 병은 1만 8천원이라는데 용기가 안나더군요. 지금은? 생강시럽 만드는데 실패하면 1월 첫 장에 큰 걸로 한 병 사러갈겁니다.-ㅠ-




그 옆 부스는 배였습니다. 배랑 또 뭐가 있더라. 하지만 배즙 쪽은 잘 안 마시는터라 패스.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이쪽은 먹을 것이었는데 무엇이었는지는 잊었습니다. 먹거리는 손 안댔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조금 후회되지만 맛있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으니 괜찮습니다. 다음 장에 가면 되지요.




빵과 사과. 아, 그러고 보니 D님이 애플버터를 궁금해하셨는데 사올 걸 그랬나봅니다. 글 쓰다가 이제야 떠올리네요. 그 오른쪽 집은 식빵과 고래빵이 있습니다. 고래빵. 초코고래빵.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빵모양이 정말 고래더군요.




여기 올망졸망한 병은 어떤 분들은 기겁하실 내용입니다. 이거, 안초비거든요. 바닷속에서 신나게 헤엄쳐 다니던 멸치는 지난 12월 5일에 젓갈이 되어 기름에 퐁당 잠겼다는 슬픈(!) 이야기를 들려주시더군요. C님이 지나치지 못하고 한 병 덥석 집어 드셨습니다.



올린 것은 아주 조금만입니다. 사진 찍으러 다니기도 민망해서 구입한 곳만 몇 군데 찍고 다녔지요. 그리고 저는 여기서 바질 씨앗도 구입했습니다. 내년에 흙을 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지만, 베란다에 놓인 대파 화분(스트로폼 박스)를 봄이 되면 잽싸게 확보할 예정입니다. 어머니가 화분 늘린다고 뭐라 하시겠지만 제게는 안들려요. -ㅁ-/

그리하여 그날(토요일)도 저는 생강시럽(진액)에 대한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는 이야기입니다. 훗훗훗.


0. 오늘의 상태.
어제 보고서를 마무리 지은 것은 마감 1시간 전. 그리고 그 때부터 PPT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하하하. PPT는 만드는 자체보다 편집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더군요. 그리고 보고서 초안을 검토하면서는 다시 머리를 부여잡고 웁니다. 최종 제출이 어제가 아니어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난리 났을거예요. 그러니 오늘은 열심히 퇴고해서 마감에 늦지 않게 제출할겁니다. 흑.


1. 앞서 근황 문답에도 가능하면 머리나쁘다는 말은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그래도 자괴감은 어쩔 수 없네요.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을 믿기 때문에, 그리고 언령을 믿기 때문에 그런 말은 쓰지 말아야지요. 하하하.... 하지만 보고서 쓰는데 이렇게 시간이 걸린 것은 게으름과 머리의 문제가 맞습니다. 하아.


2. 『얼음성의 태자』랑 『비밀의 숲』은 구입여부 고민중입니다. 으으. 둘다 꽤 마음에 들었는데 중간 전개부분에서 몇 군데 지뢰가 있어서 말입니다. 그래도 덥석 신청할까 고민이라능.;ㅂ; 문제는 집에 둘 곳이 없다는 거죠. 아마 주변에 돌리다가 자리를 만들어서..(하략


3. 그렇기 때문에 서재 공간이 더 필요한 겁니다. 하지만 서재 공간은 생겨도 생겨도 책은 쌓입니다. 경험상 잘 알아요. 그러니 서재방을 한 번 털어서 정리해야겠네요. 이번에 털려나는 건 과연 무엇? 이러다가 『하얀 늑대들』 양장본은 뜯어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방출될지도 모릅니다. 끄응.;


4. 생활 습관이나 기타 등등은 현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주말의 탐식만 제외하면요. 물론 주말의 탐식은 지금 오른쪽 어금니가 아파오는 관계로 한동안 멈출 것으로 보입니다. 어디까지나 예상이네요. 지난주부터 조짐이 있었는데 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아프더군요. 토요일에 치과 예약을 하려는데 그날 일정도 복작복작해서 어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약속에는 오후에 합류해도 될거예요.(아마도)


5. 올해도 얼마 안남았네요. 요 몇 년 간 12월 초는 항상 바쁘고 정신 없었던 터라 한 해를 보내는 것이 그리 아쉽거나 골치아프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2013년은 이모저모 일이 많은 해라 준비를 잘해야겠지요. 2월의 고비, 3월의 고비, 여름의 고비, 12월의 고비. 으음. 그러고 보니 나 왜 12월로 여행 일정을 잡았더라?


6. 다이어리는 만들어 쓰는데 13년 다이어리는 아직 제작을 하지 않았습니다. 편집부터 해야하는데 아직. 음, 표지는 작년 것을 재활용할 예정이니 괜찮습니다.(아마도) 이번 주말에 파일 꺼내서 작업해야겠네요.


7. 오늘의 할 일도 조금 복잡. 오후에는 밖에 나갑니다. 그리하여 개인 업무들을 볼 생각인데, 치통을 도저히 못참겠다 싶으면 그대로 병원에 갈지도 모르지요.=ㅅ=


8. 모 소설에서 여주인공 기상시간이 5시라는 것을 보고 도대체 저렇게 일찍 일어나서 뭐해!라고 외쳤는데 생각해보니 남 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남주인공은 새벽 4시 기상에 3시간 수면이라니 그보다는 낫지요. 저는 그래도 7시간 수면은 고수-하려고 노력-합니다.


9. G4를 어떻게 끌어나가는가도 문제인데, 일을 벌릴까 아니면 조금 느긋하게 달릴까 고민입니다. 으으으. 이것도 조만간 결정해야하는구나.;ㅁ;
B님과 C님과 T님 저격용.(응?) 아니, I님도 해당되려나?

작성은 어제 해놓고 토요일 새벽에 올리는 센스! 실은 제가 미국에 아는 사람만 있어도 다 질렀을겁니다.-_-;



웨지우드 피터 래빗 시리즈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도자기로 나온 것 같다. 원래 kyoko님 이글루에서 보고 나서 이베이를 검색하니 상당히 많이 나옴.
일단 영국 홈에는 없고, 미국쪽 목록에는 있지만 다 품절이다. 게다가 찾고 보니 포트는 없네?



왼쪽은 접시, 대접, 머그 세트($49), 오른쪽은 대접과 머그 세트($35).
머그는 남아 있는데 하나에 $20이다.



양손 머그. 가격은 $35.




둘다 저금통. 책이 들어 있는 쪽은 $40, 없는 쪽은 $30. 그림이 조금 차이난다.



이쪽도 $49짜리 3종 세트. 접시, 대접, 머그다.




이것은 이베이에서 수집.(링크) 피터 래빗 관련 상품이라는데 상당히 다양하다.




역시 이베이.(링크) 인형놀이용 미니어처인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웨지우드가 맞긴 맞나?;


아래는 너무 길어서 접어둔다. 6피스 세트다.(링크)



이쪽은 10피스래. (링크)



0. 약 한 시간 전에 찍은 사진.;
그렇다. 오늘도 보고서 작성을 위해 홍대에 나와 있다. 집 근처에는 아침 일찍 여는 스타벅스가 없다는 것이 함정. 24시간 카페가 대학로에 있기도 하나, 별로 내키지 않는다. 어차피 공방도 가야하니 겸사겸사 나와 있는 셈. 사실 공방은 잠깐 들릴 생각이고 오늘의 홍대 볼일은 다른 것이다.
오늘의 음료는 카페모카인데, 매번 마시면서 후회한다. 스타벅스의 초코 시럽은 초콜릿이 아니라 코코아 파우더를 써서 만든다. 그래서 마시면서 텁텁한 느낌이 드는데, 게다가 달다.T-T; 카페라떼가 내키지 않아서 이걸 시켰던 건데 오랜만에 시켜서 그 새 잊었다. 흑.


1. G가 지난 주 내내 같이 놀자고, 주말 계획 짜자고 했는데 이번에는 내가 오히려 내키지 않아서 놔뒀다. 평소라면 내가 주중에 내내 G를 들볶아 놀자고 외쳤을텐데, 정말로 내키지 않았다.-_-;
아는 분들은 아마 그 이유를 짐작하실지도? 1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그 우울모드다.


2. 게다가 어제 크리스마스 장터를 다녀오고 나서 설곽 옆에 있는 돈가스집에 가서 G랑 같이 저녁을 먹었다. 덕분에 고기분이랑 튀김분 충족. 한동안 돈가스는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거다. 튀긴 고기에 대해서는 정말 그럴거임.;


3. 통장 상태가 메롱하다는 것도 우울모드의 원인 중 하나.


4. 앞에서 살짝 언급하긴 했지만 이 즈음엔 항상 하빌랜드의 판타지아 시리즈에 꽂혀서 컬렉션 하나 마나 이러고 있다. 좋아하긴 하지만 그림이 예뻐서 그렇지, 쓰기에는 조금 어려운 그릇들이다. 게다가 풀 세트를 구성할 자금도 없다고! 이래놓고 에스프레소 잔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지를지도 모르지.


5. 4번을 지르게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다른 것과도 연결되어 있다.
죄책감.
블로그에서도 자주(-_-) 언급했지만, 이런 곳에 돈 쓰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다. 몇 년 전엔가, 집 근처에서 어느 비오는 날 겪었던 일은 지금 떠올려도 아릿하다. 깊은 죄책감, 반성, 그리고 죄악감. 다른 때는 덜한데, 그릇에 대해서는 이런 죄책감이 많이 떠오르지. 이건 G3.6까지 마치면서 오히려 더 강화되었다. 그렇게하지못함™에 대한 죄책감과 반성이 떠오르는거야. 아마 이건 팥죽 먹는 날™까지 이어질 것 같다.


6. 글이 우울한 분위기로 가는 것은 보고서가 쓰러지지 않아서...(...) 반은 맞고 반은 틀릴지도? 왜냐하면 마지막 보고서 하나는 아직 끝내지도 않았거든.


7. 가끔 생각하는 거지만 내일™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