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쯤이었나. 우미노 치카의 『3월의 라이온』이 BUMP OF CHICKEN과 합작한다 하더군요. 흔히 말하는 콜라보레이션말입니다. 협업이라 해야하나 합작이라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합작이란 단어를 골랐는데, 온라인 싱글과 만화책 부록 CD의 두 종류로 나온다고 하더랍니다.


과거형인 까닭은 이미 발매되었기 때문이고, 그 당시에는 구입 여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어차피 『3월의 라이온』은 G가 좋아하는 만화지 제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 고이 기억 저편으로 보냈습니다. 도로 꺼내 든 것은, 교보문고 광화문 점에 혹시 『마법사의 신부 3』 한정판이 있나 찾아보러 갔다가 서가에서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이거랑 오피셜 팬북이 들어와 있더군요. 오피셜 팬북은 그 집 줄무늬 고양이 얼굴이 박힌 동전지갑이었는데 들고 다닐 수 있는 물건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고이 내려 놓았습니다. 물론 사전에 G에게 전화해 살래?라고 물어보는 것도 잊지 않았지요.

.. 그렇게 떠넘겼건만, 이 친구는 제게 책값주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습니다. 하하하하하. 삐~년 지기의 우정이라니. 하하하하.-_-


제목은 파이터. 분명 CD인데 음악은 딱 한 곡 들어 있습니다. 싱글 CD도 아니고 거참 크다 싶지만 상관은 없지요. 듣고 싶으시다면 유튜브를 이용하셔도 되겠지만, BUMP OF CHICKEN의 홈페이지에 아예 『3월의 라이온』 뮤직비디오판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왜 이 책을 좋아하지 않느냐고 물으신다면, 『허니와 클로버』 때 하도 크게 뒤통수를 맞아서 일단 완결이 날 때까지는 평가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답하겠습니다.

처음부터 이런 이불이 필요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정확히는 이불이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바닥에 깔 무언가가 필요했던 거죠.


지방2에 들어온지 하루만에 바닥에 깔 무언가를 간절하게 바랐던 것은, 바닥이 나무였기 때문입니다. 방이 그리 작진 않아서 난방 올려 놓고 열이 올라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더군요. 시간 걸리는 것도 그렇지만, 난방은 약하게 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방바닥이 따뜻할 때까지 두지도 않고요. 그렇다보니 난방이 아주 약하게 된 바닥에 앉는 것은 고역이더랍니다. 그렇다고 이불을 깔고 있자니 이불 빨래하는 것이 또 골치 아프고요.


이모저모 고민하다가 바닥에 깔고 질겅질겅 밟고 돌아다녀도 문제가 안 될 저렴한 이불을 하나 더 사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가능하면 세탁이 쉽고, 가능하면 따뜻하고 폭신하고, 거기에 가격이 저렴하면 더 좋고요.


문제는 이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하더라도 크기에서 밀리더랍니다. 결국 나중에는 크기를 보고 골랐습니다. 바닥에 깔아 놓고 그 위에서 굴러 다닐 것이니 무릎덮개보다는 훨씬 큰 것이 필요했는데 펀샵에서 판매하는 이 제품을 제외하고는 크기에서 다 탈락했습니다. 대부분은 무릎덮개 수준이라 상당히 작습니다.




지금도 깔고 앉아 있는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크기가 160×200cm입니다. 침대를 쓰지 않고 요를 펴는데, 요 위에 깔아도 폭 덮일 정도로 크기가 큽니다. 이불 위에 매트처럼 깔아 놓는 얇은 여름 이불과도 비슷한 크기더라고요. 가격은 2만원을 조금 넘습니다.


감은 일반적인 무릎덮개보다 더 부들부들합니다. 털이 긴 건지 깔고 앉아 있으면 약간 잠기는 느낌도 듭니다. 극세사랑은 조금 다르지만 그런 보들보들한 면이 좋아서 더 마음에 들고요. 따뜻하고 부드럽고 한데.... .. 아직 한 번도 세탁을 하지 않아서 빨고 나면 촉감이 변할 가능성도 조금은 있습니다. 지금까지 무릎덮개 빨아본 경험으로, 이런 종류는 웬만해서는 감촉이 달라지진 않던데. 두고 봐야지요.



오늘 같은 날은 난방 돌리기도 조금 애매한 터라 두 번 접어 바닥에 깔고 앉았습니다. 그러면 80×50이라 방석보다도 크고 적당히 깔고 앉기 좋네요. 후후후후후. 잘 때도 깔고 자야지./ㅅ/


사전 공지 메일이 날아온 건 지난주였는데 이제야 올리네요. 게으름의 소치. 아니, 퇴근 후에는 글쓰기가 쉽지 않다는 핑계를 대봅니다. 이것은 다 TV가 원인입니다. TV를 꺼야해요. 뉴스는 한 번만으로 충분한데 뭘 그리 자주 보게 되는지. 켜놓고 있다보면 7시, 8시, 9시 뉴스에 그 다음날 아침 6시 뉴스까지 챙겨보고 있더랍니다. 좋은 이야기도 아닌데, 그참. 아침 한 번만으로 충븐하죠.=ㅅ=



하여간 위의 컵은 온라인 한정으로 판매한다는 데미타스입니다. 두 개 세트라네요. 리저브 머그는 무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본지 오래되어 확실하진 않습니다. 리저브 머그는 소공동점에서 본 것만 기억하는데 다음에 가면 한 번 확인해봐야겠네요.


하여간 귀엽긴 하나 데미타스는 쓸 일이 없습니다. 집에서 에스프레소를 뽑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장식용으로 두는 데다 저건 두 개 세트잖아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죠. 장식품.

그런 이유로 고이 지름신을 물리쳤습니다. 하하;


주로 소품이나 부엌기구가 많아서 지름목록으로 넣었습니다.

14년 8월호부터 11월호 사이의 기사들이고요.




나무 그릇의 유행에 따라 나무 접시나 쟁반도 많이 나옵니다. 보통은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그릇이던데, 이런 건 물을 쓰기 조심스럽더라고요. 물론 도마하고는 다른 성질이지만 그래도, 물이 많이 닿으면 상할까 걱정되고, 햇볕에 말리기도 그렇고. 습할 때는 관리가 더 골치입니다.


라지만 실은 신포도.=ㅅ=; 더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이런 건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쓰고 싶다보다는 그런 생각이 더 강하네요.






앞서도 한 번 올린 적 있는 토끼모양 빈백. 쿠션 비슷하게, 속에 충전재를 채워 넣어 앉았을 때 몸이 푹 잠기는 쿠션 의자를 빈백이라 부르더군요. 이건 토끼귀가 달린 물건인데, 집에 공간만 있었다면 하나쯤 넣어두고 싶습니다. 음하하.. 하지만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이지요.

그 앞에 보이는 스마트폰케이스나, 이 사진 밖에 있는(...) 노트북 케이크는 꽤 실용적입니다. 토끼의 뒤태가 상당히 아리따우므로 B님이 홀리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고양이들은 이런 집을 좋아하나 보군요. 게다가 종이라서 재활용도 가능해! (...) 가격이 꽤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접입니다. 손재주가 좋으시다면 만들어 보시는 것도...






이것도 손재주가 좋다면 만들어 보고 싶은 것입니다. 양털로 짠 매트라네요. 제조국은 네팔이지만 판매처는 유럽. 네팔에서 짜왔다고 하는데 보들보들하니 겨울철 마룻바닥에 깔아 놓으면 사람이건 동물이건 이 위를 떠나고 싶지 않을 겁니다.







계량컵도 종류가 다양하더군요. 대체적으로 실리콘보다는 도자기나 유리가 더 쓰기 편합니다. 비커형 계량컵보다는 용량이 따로 되어 있는 것이 조금 더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고요. 액체류는 비커 같은 일체형도 상관없지만 밀가루나 설탕은 용량별로 된 쪽이 정확하게 계량할 수 있으니까요.

맨 왼쪽 하단의 오리는 참 귀엽습니다. 흐흐흐.




그리고 연희동 주택가에 있다는 열평짜리 작은 집. 동양화가 백지혜씨의 집이랍니다.




관련 기사 전체를 보시는 것이 나을 것 같아 링크합니다.

행복이가득한집 14년 1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링크)





위 사진은 해당 기사 맨 첫 번째 사진입니다.

앞에 놓인 자전거와 비교하면 집이 얼마나 작은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어찌 보면 장난감 집 같기도 한데, 작은 방도 관리하기가 만만치 않더라고요. 방 하나를 청소하고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퇴근한 뒤 허덕대는데.. 하하하.

그래서 요즘에는 큰집보다 작은집에 관심이 더 많습니다. 열평의 작은 집에는 지금 부부만 살고 있다네요. 하지만 있을 것은 다 있더랍니다.:)





12월호부터 3월호까지, 남은 밀린 잡지는 오늘 읽으러 가야겠네요. +ㅅ+



굿스마일에서 예약 주문 받는 중인 호오츠키.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와서 가끔 보긴 했지만 다행히 취향은 아닙니다. 대신 이 캐릭터는 상당히 매력있더라고요. 왜 인기 있는지 알만합니다.

...

원작을 안 보는 이유이기도 한게, 보고 나면 아무래도 살 것 같단 말입니다? 그래서 고이 미뤄두고 있지요. 하하;






이런 설정사진도 귀엽고,






화내는 모습도 귀엽지만.






중요한 건 이것. 굿스마일 온라인 샵에서 주문하면 저 담뱃대 든 손을 준답니다. 그러니까 담뱃대가 아니라 손까지 같이 있는 겁니다. 하기야, 담뱃대만 주어서는 쓰기 어렵죠.


.....


음, 넨도로이드로 xxx홀릭 캐릭터가 나오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유코라든지, 와타누키라든지... ... 와타누키가 나왔으면 눈물을 머금고 질렀을 건데 아니라 정말 다행이네요.ㅠ_ㅠ


앞서 올렸던 Wevo USB 공유기(링크)는 유선랜을 꽂은 컴퓨터에 꽂아쓰는 무선 공유기입니다. 프로그램을 돌려 무선공유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컴퓨터가 꺼지면 무선공유도 끊깁니다. 일하는 동안에는 상관없지만, 자기 직전에 아이패드를 가지고 노는 것이 불편하더랍니다.


고민을 하다가 편한 생활을 위해서는 아예 AIR Cube도 구입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 구입했습니다. 펀샵에서 구입했고 배송비는 포인트로 결재했습니다. 정확히는 배송비 포인트..'ㅂ'; 최근에 구입한 이불도 그렇고 모아 놓은 포인트를 이렇게 쏠쏠히 쓰는 군요. 후후훗.





AIR Cube는 유선랜을 꽂아 쓰는 일반적인 무선 공유기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집에서 쓰는 무선 공유기도 분명 일반 LAN선을 꽂아 쓰고 있지요. 기능은 같은 건데, 아마 신호강도가 조금 차이있지 않을까 생각만 해봅니다.


위에 보이는 것은 USB 허브이고, 허브 오른쪽에 꽂혀 있는 USB가 Wevo USB 입니다. 크기는 제가 가지고 있는 Red King-KT의 와이파이 모뎀 콤팩트 형 이전 버전하고 비슷합니다. 다만 이쪽이 훨씬 더 두껍습니다. LAN이 꽂혀야 하니 그렇겠지도.






상자 내용물을 다 꺼내면 이렇습니다. 짧은 LAN선이랑, Wevo 본체. 그리고 왼쪽에 보이는 것은 USB 충전기이고 뒤의 검은 것이 USB를 연결하는 전원입니다. 다시 말해 이건 Wevo USB와 달리 전원을 연결해서 켜야 합니다. 켜고 나면 본체에 보이는 LED 등이 푸른색으로 빛납니다. 그게 신경쓰일 때도 있지만 평소에는 엎어 놓으니 그럭저럭 괜찮더군요.


본체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쓰기 때문에 신호 강도는 문제 없습니다. 끊김현상도 없지 않나 추정하는게, 이걸로 마비노기를 돌립니다.(...) 이런 데서 제가 저녁 때 바쁜 이유가 들통나는데....; 저녁에 마비노기도 접속해서 몇가지 하는 것이 있거든요. 흠흠. 덕분에 AIR Cube 신호강도는 괜찮다고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완전 지연은 아니지만 약간 딜레이 비슷한 것은 있습니다. 서러브레드를 타고 달릴 때, 발자국의 잔상이 조금 길게 남더군요.'ㅅ';



덕분에 이제 이부자리에서 뒹굴거리면서 쉽팜을 할 수 있습니다. 으흐흐흐...

슈타이프는 테디베어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전문 회사일거예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Papa told me』에 잠시 등장하는 곰돌이도 아마 여기 것이 아닐까 합니다. 기타하라씨의 집에 놀러 갔을 때 라벨을 보고 번호가 비슷하니 형제일거라 하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제목 대로, 하쓰네 미쿠와 슈타이프가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3월 9일부터 이런 걸 내놓습니다. 당장 내일이네요.ㄱ-; 굿스마일 홈페이지 옆 블로그에 연결된 걸 보고 들고 왔습니다.(링크)










...

아니, 아직 여기까지 사고는 싶지 않습니다. 피규어와 곰인형은 별개예요. 곰인형은 미쿠일 수가 없어요. 무엇보다 갈래머리가 아닙니다! (...)





근데 이 피그마는...ㄱ-; (고독한 미식가, 이노카시라 고로(링크))



이전에 사진 찍어 올렸던(링크) MANUAL의 커피 메이커는 지금 일터에 와 있습니다. 집에서 쓸까 했는데 보관하는 품이 만만치 않더군요. 지난번 사진에서 보이듯이 부피가 상당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쓰는 것은 포기하고, 지방2와 일터 중 어디에서 쓸까 하다가 일터로 선택했습니다. 그도 그런 것이 커피는 출근과 아침운동 후에 내리거든요. 지방2에서 내려 들고 가는 방법도 있는데 그러면 너무 번거롭고, 일터에서 커피향이 나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들고 왔습니다.


하리오의 부채꼴 필터를 쓰는데 같이 딸려 온 것을 다 쓰면 예전에 여행용 핸드드립 세트 주문하면서 구입한 필터를 쓸 생각입니다.(핸드드립 세트 사용예;)


이날의 커피는 빈스서울 만델링. 마지막 남은 것을 탈탈 털어 내렸습니다. 자금이 없어 지금은 일킬로커피의 과테말라를 마시는 중인데 다음에는 다시 만델링이랑 토라자를 주문할 것 같군요. 비싼 커피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항상 일킬로커피와 빈스서울을 번갈아 주문합니다.-ㅠ-;






드립용 물주전자가 따로 없으니 그냥 테팔을 씁니다. 누군가가 여기에다가 차를 끓여 마신 덕에 물맛이 묘하지만 어쩔 수 없지요. 그냥 쓰는 수 밖에 없습니다.

구입비가 책정되어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가능하면 하나 더 사면 좋은데.





보글보글보글. 물을 조금 많이 부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커피는 조르륵.


아래의 포트는 500미리까지 드립 가능하지만 그렇게까지 내릴 일은 없을 겁니다. 평소 워낙 진하게 드립하는지라 500미리 드립을 하려면 엄청난 양의 커피를 넣어야 하거든요. 뭐, 진하게 내려서 아예 물을 타는 것도 좋겠지만.


유리제품이라 바깥의 유리 드립퍼 부분은 닦기가 애매합니다. 포트는 적당히 닦겠는데 드립퍼는 일반 개수대에서도 설거지 하기 어렵겠더라고요. 그냥 대야 같은 곳에 담아 놓고 위에서부터 뜨거운 물을 부어 닦아 내리는 것이 제일 편해보입니다.





배경 부분이 드러날까봐 일부러 가까이 대고 찍었더니 전체 사진은 없군요. 아마 못올라오지 않을까..=ㅁ=


오늘 아침에는 과테말라를 내려 마셨는데, 저 깔대기가 크다보니 커피 양을 평소보다 더 많이 잡게 되더군요. 이러면 안돼...; 어쩐지 요즘 카페인 과다 같다 싶지 뭡니까.;ㅂ;

따로 글을 올리진 않았지만, 이번 봄의 스타벅스 신상품은 챙길 여력도 없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설 연휴 전후로 나온 모양인데 그즈음 상당히 바빴거든요. 독립 준비하는 것이 만만치 않더군요. 며칠 전에 한국 스타벅스 상품은 대강 훑어 보았지만 딱 이거다 싶은 것은 없었습니다.





이쪽은 일본 스타벅스의 상품인데, 마음에 들어오는 것은 사쿠라 글라스, 벚꽃 유리컵 하나 뿐이네요. 카드도 수집하고 싶은 욕구는 딱히 안 들더랍니다. 유리컵은 지금도 살까 말까 하고 있는데, 평소 머그를 주로 쓰다보니 유리컵의 활용도는 굉장히 낮습니다. 사진 찍는 일 외에는 쓸 일이 없어요. 맥주를 자주 마시는 것도 아니고, 차가운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우유도 데워 마시는 마당에 찬 우유라도 담을 일이 있을까요.




한국 스타벅스 상품은 일부러 카드를 빼고 보았는데, 그것도 그리 탐심이 들진 않더랍니다. 코스터의 경우도 고무보다는 천으로 된 것이 훨씬 유용하기 때문에 수집욕이 아니면 땡기지 않아요. .. .. .... 그러고 보니 저, 서랍에 처박아 둔 고무 코스터도 꺼내야 하는데 말입니다. 아니, 고무가 아니라 실리콘이었지.



독립을 하다보니 실용적인 물건 외에는 눈이 안간다는 것이 나름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돈 쓸 일이 줄어드니 좋은 일이라고 위로해봅니다. 하하하하.;ㅂ;




그래서 제목에 적은 2월 말의 재정 상황은 무엇인가, 하면.


독립하면서 은근히 이모저모 돈이 많이 들어가더랍니다. 엊그제도 새로 상을 구입하는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결국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지방2는 그리 작지도 크지도 않습니다. 방 자체는 원래 입식용으로 나온 것 같은게, 벽장에 책상이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폭이 꽤 좁아요. 30cm는 넘는 것 같긴 한데, 옷장 폭과 동일하다 보면 얼추 맞습니다. 아니, 우체국 5호 박스였나? 가장 큰 박스가 세로로 들어가니 그거랑 같다고 보면 되나요. 그렇다면 아마도 50cm일 겁니다. 거기에 모니터가 올라 앉아 있으니 노트북을 얹고 작업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평소 커다란 상에다 노트북을 펴고 일기까지 펴놓고 작업했으니 그런 책상은 작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침대 같은 입식 생활 가구를 들이면 공간이 좁게 느껴질 것이고 활용이나 청소도 쉽지 않을 것이 뻔해서 고민하다가 상을 사려고 했습니다. 맨 앞에 적은 대로 포기는 했는데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상이든 테이블이든 좌탁이든 검색하니 접는 것은 크기가 대체적으로 작습니다. 노트북과 책 여러 권을 올리고, 거기에 제 무게(..)를 더하면 예전에 사용했던 침대 위 책상처럼 금방 망가질 것 같더랍니다. 기왕이면 원목으로 된 것이 좋은데, 그런 건 가격이 비싸거나 긴 직사각 형태입니다. 넓게 쓸 수 있는 것은 안 접히는 것이 많고요.


가장 이상적인 형태와 크기는 교자상. ... 사보신 분은 알겠지만 비쌉니다. 그리고 몇 년 뒤면 집에 다시 들어올 텐데 임시로 쓸 걸 생각한다면 이게 지나치게 비쌉니다.

(그 때문에 주거비가 비싸도, 가전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빌트인 시설에 들어온 것이기도 합니다.)



한 줄 결론: 집에서 쓰던 오래된 상을 들고 가기로 했습니다. 기억이 맞다면 이거 저 대학교 들어가기도 전부터 쓰고 있던 겁니다. 몇 년 묵은 건지는 저도 몰라요. 허허허허. 여기에 어제 펀샵에서 구입한 커다란 이불을 바닥에 깔아 두면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도 괜찮을 겁니다. 상다리 아래에다 받칠 뭔가만 확보하면 되겠네요.



백수에서 직장인으로 진화(?)했으니 이제는 재정 관리도 제대로 해야 할 텐데 이것도 미루는 중입니다. 일단 첫 월급부터 받아봐야 감이 올 것 같아서요. 음, 얼마나 적금을 붓고, 얼마나 밀어 넣어야 하는지 고민인데, 첫달 월급은 카드값으로 나가는 부분이 클 겁니다. 부모님께 빌려서 미리 당겨 쓴 금액이 있거든요. 그것부터 갚고, 그 다음에는 열심히 모아야죠. 일단 올해 목표액이 얼마라고 대강 있긴 한데, 정말로 그 금액을 모을 수 있을지는 모릅니다.


하여간 오늘 G가 부탁한 저금통 동전 교환을 위해 국민은행에 갔다가 카드 혜택을 보니 조금 고민이 되더군요. 지금 가지고 있는 카드는 여러 장이지만 최소한으로 줄인 겁니다. 가지고 있던 여분 카드 한 장을 작년 여름에 없앤 뒤로는 제가 쓰는 카드는 달랑 두 장입니다. 하나는 월급통장과 연결된 체크카드, 다른 하나는 교보문고 카드. 교보카드가 외국 결제 가능한 카드라 그 외에는 전혀 안 쓰고 있네요.

근데 또 항공 마일리지 카드를 보니 옆구리를 퍽 찔린 느낌이라. 아시아나가 1천원당 1마일, 대한항공이 1.5천원당 1마일입니다. 거기에 해외 결제 금액이랑 면세점 이용 금액은 2마일로 적립금액이 올라가더라고요. 지난 번에 아마존에서 결제한 금액을 보고 있노라니 슬쩍 옆구리를 찔린 것 같으나.........

카드는 안 만드는 쪽이 속 편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거의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니까요. 탄다고 하면 대한항공인데 아시아나 쪽의 적립이 좋으니 대한항공으로 몰아 쓰기에는 아깝고요.



이래 저래 2월의 지갑과 통장은 싱숭생숭합니다.=ㅁ=

지난 주말에는 조금 바빴습니다.

낮 동안에는 방에서 쓸 이불을 구입하느라 돌아다녔고, 집에 들어와서는 잠시 뻗었다가 저녁 즈음 다시 나가 강남에 다녀왔습니다. 펀샵에 가기 위해서였지요.


이 저녁 일정의 발단은 쉽팜인슈거랜드(Sheep Farm in Sugarland)입니다.-_-; 성실하다 못해 게임에 절어 지내는 터라 일본 여행 다니는 동안에도 쉽팜은 계속 들락날락 거렸고 그건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그 앞이 얼마나 앞일지는 저도 장담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목표한 만렙까지는 꾸준히 다닐 예정입니다. 빠르면 3월 안에 종료할 예정이긴 한데, 4월에도 계속할지 어떨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사실 엊그제 모바일 게임 타이니빌딩을 깔았다가 도로 접었거든요. 저는 게임에 있어서도 재고를 쌓아두고 있는 것이 적성에 맞는 터라, 루틴이 빠른 게임은 시간 맞춰 계속 들여다 봐야 합니다. 그나마 쉽팜은 1시간에 한 번꼴로 들여다 보니 다행인 거죠.(수확 작물이 1시간에 한 번씩 심는 것이라..)


하여간 이사를 가서도 쉽팜은 계속 해야하는데 문제는 와이파이입니다. 제가 게임을 돌리는 기기는 아이패드죠. 3GS가 아닙니다. 평소에는 KT의 EGG를 쓰는데 제가 들어가는 지역은 에그가 안 터집니다. 산골짝이라 그렇죠. 괜히 귀경이라는 단어를 쓰는 게 아닙니다.(먼산) 지하철이라도 타면 그럭저럭 가능한데 지하철도 안다니고. 그래서 사무실과 집 양쪽에서 쓸 수 있는 무선 공유기를 찾고 있었습니다. 마침 펀샵에 있던 상품 중 하나가 눈에 들어와 구입하려고 보니, 펀샵 설 배송 마감이 이미 종료되었지 뭡니까. 신경은 쓰고 있었지만 구입을 미루다 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망설이다가 펀샵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야지, 사야지 하고 미루다가 간 것이 그날 저녁이었던 겁니다. 더 이상 미룰 수도 없었어요.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강남역 버스 정류장에서 서쪽으로 건너가서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손쉽게라는 기준은 제 기준.... 길을 잘 찾는 편입니다.; 아마 이쯤이겠거니 하고 들여다본 골목 안쪽에 편샵이지 않을까 싶은 가게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위의 가게 말입니다.'ㅂ'


상품이 너무 많아 찾기가 어려울 땐 직원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무선 공유기가 어디있냐 물으니 데려다 주는데, 제가 찾는 상품이랑 같은 회사에서 나온 제품만 있더라고요. 긴장하며 위아래를 훑으니 있었습니다. 한 두 개도 아니고 여러 개 쌓여 있더라고요.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왼쪽에 보이는 것이 제가 구입한 WeVo AIR, USB형 무선 공유기입니다. 저 USB 자체가 무선공유기 모뎀인 셈이라, 유선랜에 연결된 컴퓨터에 꽂으면 바로 무선 공유기로 작동합니다.

다만 사용기 중에 USB가 빡빡해서 잡아 빼다가 플라스틱 부분이 분리되어 수리받아야 했다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고민하다가 아예 USB 허브에다 꽂아 쓰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펀샵에서 하나 봐두었는데 오프라인 매장에는 무거운 타입의 USB 허브 하나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 다음날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가서 허브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엘레컴 제품인데 하늘색과 검정, 흰색 중에서 고민하다가 흰색으로 집었습니다. 다른 두 개는 저 이모티콘이 없어요.


(라고 적고 보니, 저 주말이 지난 주말이 아니라 설 전 주말이라는 걸 지금 깨달았....;...)



하여간 실제 사용은 어제 오늘 이틀만 해봤는데 무리 없지 잘 쓰고 있습니다. 다만 설정은 복잡하지 않지만 종종 랜선 연결에 문제가 생기면 인식이 잘 안되더군요. 그리고 실험한 컴퓨터가 제 노트북 한 대라는 것도 조금 걸립니다. 다음주에는 데스크탑을 지급받을 테니 그걸 쓰면 얼마나 속도가 잡힐지는 확실히 알겠지요.

프로그램을 돌려서 변환하는 것이고, 거기서 무선랜 명칭이나 비밀번호 설정도 가능합니다. 가끔 랜선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서 작동이 끊겼을 때는 컴퓨터를 재시작하면 됩니다. 단순히 USB를 뺐다 끼우는 것만으로는 잘 안되더라고요. 앞으로 더 써봐야 알 것 같긴 합니다...'ㅂ';


푸른 불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긴 하는데 연결 상태와는 크게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아이패드에서 쉽팜 돌리고 있는데, 제 왼쪽에 있는 루크(무선 랜 별칭)는 반짝거렸다 말았다 하긴 합니다.





자아. 이제 저는 적당히 놀고 다시 보고서 점검 하러..(눈물)

지름목록이라 적었지만 살지 안 살지는 저도 모릅니다. 대강 이런 것이 있더라 싶게 적어 놓는 비망용 지름목록입니다.



1.미미여사 미야베월드2막, 에도시리즈. 『맏물 이야기』. (교보문고 링크)

이건 필수 구입. 안 살 수가 없지요. 다만 북스피어에서 이보다 앞서 나온 『천지명찰』(교보문고 링크)은 고민됩니다. 일본 독자의 역법과 달력을 고안한 바둑기사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이라는데, 저자가 우부카타 도우랍니다. 누군가 했더니 『마르두크 스크램블』작가이기도 하고, 『창궁의 파프너』시나리오 작가래요. 가만있자, 이번에 『파프너』 2기 시작하지 않았나요? 하여간 『마르두크 스크램블』은 이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는데 아직 손 못댔고.. 이거라도 먼저 볼까 고민됩니다. 구입 여부는 고민하고 있긴 한데, 제 돈으로 사건 남의 돈으로 사건 살 가능성은 높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미미 여사 책은 산다니까요.-ㅂ-



2.『월야환담 채월야』(교보문고 링크)

박스세트로 다시 나옵니다. 2월 27일까지 이벤트를 하네요. 책커버를 두 종 준다는데 그건 둘째치고 ... ... ... 구입했다가 방출했는데 다시 구입할까 고민은 됩니다. 다만 채월야까지만 보고 그 뒷 이야기는 보지 않았다는 것이 나름 문제입니다. 채월야-창월야-광월야로 이어지나 본데, 창월야는 마지막 권만 구입해서 결말만 확인했습니다. 광월야는 아예 손을 안 댔네요.

다른 것보다 판타지 소설은 취향을 상당히 타기 때문에 취향이 바뀌면 척살 .. .. 이 아니라 방출 대상 1호가 됩니다. 그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는 것이고요. 아니, 애초에 채월야를 사면 그 뒤도 사야 한단 말입니다! (...)



3.일본 스타벅스 벚꽃 컵.

머그 하나와 유리컵 하나를 두고 고민중입니다. 고민만 하고 구입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네요.




가끔 되씹는 것이지만 이것 저것 사들이는 생활을 하다가 지독한 회의감이 몰려올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잘 먹고 잘 살고 있지만 반대쪽에서, 아니 가까운 곳에서도 누군가는 어렵게 살아 가야한다는 것에 대한 심리적 박탈감이 거꾸로 오는 거죠. '네가 이렇게 돈을 쓸 여유가 있나?',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소비가 가당키나 한가?'라는 자책감. 심리적 박탈감이라고 하면 보통은 거꾸로 오죠. 누구는 돈 펑펑 써가면서 잘 사는데 왜 나는 이렇게 못사나, 어렵게 사는가에 대한.

생각해보면 유니세프의 지원을 끊지 못하는 것도 면피를 하기 위한 행동으로 느껴질 때가 있고, 이런 자괴감을 갖는 것 자체도 그 연장선이 아닐까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모든 지름이 다 허무하고 허망하게 느껴지니.. 허허허허. 다 버리고 도 닦으러 들어가면 차라리 나을까요. 허허허허허.



아까 본 인터넷 신문 기사 하나 때문에 괜히 기분이 가라 앉아 더 그럽니다. 크흑..T^T 날씨도 꾸물하니 가라앉아 있는데 거기에 기사 한 번 보고 나니 참... 기분이 참....;

홈페이지에서 긁어온 것이니 실제 상품 사진을 보고 싶은 분들은 뒤로를 눌러주세요.'ㅂ';



원더페스티발에 맞춰 굿스마일에서 앞으로 나올 제품들의 사진을 죽 올렸습니다. 일단 사진을 보시고..


사진은 원페 홈페이지인 http://whl4u.jp/exhibit/gallery/에서 캡쳐해 붙였습니다.(...)





상당히 길고 많은데 이 중 제가 관심을 가진 것은 몇 안됩니다. 신기한 것들도 보이긴 하나, 어디까지나 신기한 것이고 그 이상은 아니로군요.


피그마나 스케일피규어보다는 넨도로이드(넨드로이드)에 관심이 더 많아서 그쪽을 중심으로 보았는데, 이번에 발표된 것 중 몇 가지는 구입여부와는 별개로 눈이 갑니다.


위에서 13번째 줄. 제가 6이라 적어 놓은 줄의 가운데와 그 옆은 세이버입니다. 가운데는 세이버 오르타 huke 버전이라네요. 설명을 읽어보면 huke가 그린 세이버 오르타라는데, huke가 누군가 했더니 블랙 락 슈타의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아니, 슈타인즈게이트를 언급하는 것이 이해가 더 빠를까요? 하여간 huke 세이버 오르타로 검색하면 쉽게 그림을 찾을 수 있습니다. 원작 그림도 상당히 멋집니다.+ㅆ+ 아직 도색하지 않은 버전이긴 하지만 기대되네요.

(크기가 문제겠지..)


그 옆은 Fate/extra ccc의 세이버 브라이드 버전입니다. 이쪽의 세이버는 잔다르크라고 얼핏 들은 것 같은데....'ㅂ'




그 외에 마법기사 레이어스의 피그마(8번)와 미래소년 코난의 피그마도 나온답니다. 그리고 소드아트온라인도 나오네요. 하지만 피그마는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넘어갑니다. 여기까지 손대면 공간 부족 현상이 가속화합니다.(...)



넨도로이드는 관심가는 것이 많은데 말입니다... 중요한 건 엉뚱하게, 니트로플러스에서 제공하는 모 게임을 알아버렸습니다. 도검난무라고...; 막부말에 사용되었던 여러 '검'을 의인화 하여 육성하는 게임이랍니다. 하하하하하하. 한국에는 들어올 가능성이 0으로 수렴한다고 보지만 그래도 넨도롱이 참 귀엽더라고요.

(엔하위키에서 확인하니 15년 1월 14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는데 생각보다 넨도로이드 발매가 빨리 결정되었네요.)





오른쪽이 관련 삽화랍니다. 솔직히 앞쪽에 보이는 검은머리쪽이 취향인데, 이름이 加州淸光. 엔하위키에서는 카슈우 키요미츠라고 적었는데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가슈 기요미쓰라고 적을 겁니다.

현재 검수중이라는 왼쪽은 이름이 三日月宗近,(2번) 미카즈키 무네치카랍니다. 아, 참 귀엽..(...)






이번 여행에서 영국아가씨-IS, 세실리아 올코트-를 데려왔더니 프랑스 아가씨-IS, 샤를로트 뒤노아-의 발매가 결정되었습니다.(5번) 잘 사왔네요. 아니, 잘못 산건가. 이러다가 컬렉션을 맞추면 곤란합니다?

잘 샀다고 생각한 것은 시리즈의 특성상 신제품이 나오면 이전에 안 팔리던 제품도 덩달아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실리아는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거나 하진 않았네요. 샤를로트는 꽤 귀엽지만 세실리아처럼 꼭 사야겠다는 생각은 안드니 넘어갑니다. 게다가 샤를로트는 라우라랑 커플이기 때문에 세트로 구입해야하거든요. 두 배로 돈이 듭니다. 실제로 이번에도 둘이 함께 발매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라우라보다 샤를로트가 더 좋으니 그쪽 사진만 올립니다.-ㅁ-;







세크티(6번)가 이 시점에서 왜? 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듀라라라 2기가 시작되었다는군요. 그래서 나오나봅니다. 신라는 안나오나 보네요.






한국에는 원작 만화가 아직 발매되지 않았다는 『주문은 토끼입니까』의 치노.(7번) 일러스트가 귀여워서 찍어 놓았는데 이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긴 합니다. 아니, 그 전에 원작 만화도 궁금하네요. 애니메이션도 그렇고.




4번은 호오츠키의 냉철 주인공인 호오츠키입니다.

그 외에 파이어 엠블렘의 마르스와 시다가 나오고, 젤다의 링크, 풍래의 시렌 5+의 시렌이 넨도로이드로 나온답니다. 파이어 엠블렘은 왜 이제야 나오는 건가 싶지만 다른 이유가 있다던가?





이 중에서 과연 몇이나 실제 구매로 이어질지? 퍼센티지는 낮으면 낮을수록 좋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요 퀘스트 중 하나는 아즈마야였습니다. 앞서 여행 짐을 풀어 놓고서도 언급했는데 G의 요청이었지요. 간사이에서 찾는데 실패한 뒤에는 아예 '구입기'를 찾아서 어디서 구입했는지를 확인하고는 그 곳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네이버에서 찾은 구입기에서는 시부야의 히카리에에서 구입했다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도쿄에 간 것이 1년 전이었지만 그 때는 도쿄역을 중심으로 다녔기 때문에 시부야에 갈 일이 없었습니다. 그 전에 도쿄에 갔던 것은 몇 년 전의 일이었지요. 간사이에 한 번 간 뒤로는 비용 문제로 계속 간사이만 갔으니까요.


히카리에는 그 사이 시부야 남쪽에 새로 생긴 복합 상업 건물입니다. 복함 쇼핑몰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4층에서 구입했다는 말에 4층부터 찾았는데, 거기서 홀랑 낚였습니다... 하하하하....




에스컬레이터 옆에 있던, 매장 밖을 향한 전시대. 그리고 여기에는...




늑대와,





고슴도치와,






빨간두건과, 파랑새가 있었습니다.



사실 빨강두건과 늑대과 짝을 이루고 파랑새는 따로 놉니다. 그러니까 이 공방의 그릇은 그림형제의 동화 빨간두건을 모티브로 한 소녀와 늑대 시리즈, 빨간 열매와 함께 나오는 파랑새 시리즈의 두 종류인겁니다.





참 귀엽지 않나요.;ㅂ;



가격이 상당했던 데다 무게와 보관공간의 문제로 구입을 포기했지만 그 뒤에도 눈에 밟혔는데, 여행을 다녀온 뒤 엊그제 집에 있는 잡지를 정리하다가 보았습니다. 여기, CLASKA Gallaey & Shop DO라더군요. 호텔 클라스카 혹은 쿠라스카(홈페이지 링크)라고 하면 아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같은 라인이랍니다. 클라스카에서 운영하는 갤러리와 가게라는 거죠. 가장 최근에 생긴 곳이 쇼난 매장인데, 히카리에에는 시부야점이 있는 겁니다. 아즈마야 그릇도 몇 종 팔고 있던데 전체 다 가진 것은 아니라 5층으로 올라가 구입했습니다.


하여간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라, 클라스카 온라인 매장이 있습니다.(http://claskashop.com/)

(지금 확인하니 삿포로 매장이나 오사카 매장도 있군요. 하하하하.)






이게 21cm 접시입니다. 7촌이라 적어 놓았더라고요. 둘다 귀엽습니다. 그렇죠. 한데 세금포함해서 3780엔.





다기도 참 귀엽습니다. 각각 세금포함해서 5184엔.(...)




그러니까 제가 왜 고민했는지 이해되실 겁니다. 여행이 길어지면 여행 비용이 증가하죠. 그 때문에 저도 자금 난조에 시달렸습니다. 가능하면 덜 쓰고 가려는 상황에서 저런 물건이 눈 앞에 보이면 결국 '난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는 자기암시를 하거나 '저 포도는 시다!'를 외치면서 도망치게 마련입니다.






티포트와 찻잔. 찻잔은 카페오레볼 처럼 상당히 크고 넓습니다. 포트는 1인용 포트고요.





이건 매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자개로 만든 스푼도 있었지요. 금속 스푼을 쓰면 머그나 그릇 바닥이 긁힐 것 같고, 플라스틱 스푼은 뜨거운 음료에 넣기 망설여지던데 자개라니 안심하고 쓸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것도 손대면 다른 것도 함께 사야할 것 같아 고이 마음을 접었습니다.




간사이는 갈 일이 있지만 오사카에 갈 일이 있을지는 모릅니다. 하여간 가게 위치는 알아두었으니 다음 기회를 노려보렵니다. 언젠가는 살지도 모르지요.

2월 15일 발매 예정이라는 일본 스타벅스 벚꽃 시즌 상품들입니다.

...

솔직히 한국 버전이 더 무서워요.ㄱ-;






중간의 유리컵이랑 그 옆의 웹 한정 벚꽃 무늬 말고는 그닥... 음....


그러니까 한국 상품이 더 무섭다니까요?;

등짐과 손짐과 바퀴가방짐을 모두 합치면 30kg을 넘기는데, 그 짐들의 내용은 다 무엇이냐....




캐리어와 백팩, 종이가방에 들어 있던 짐들을 모두 꺼내 놓으니 이렇게 난잡합니다. 하나하나 분석해보지요.






왼쪽: 노트북, 아이패드 키보드, 마우스, 거기에 G에게 건네줄 장바구니.

오른쪽: 제 몫의 고프레. 원래는 오른쪽 하단의 고프레 통과 비슷한 것에 들어 있었지만 제가 먹을 건 따로 뺐습니다. 그리고 고프레가 올라간 탑은 매지컬 유키미쿠와 벚꽃미쿠, 세실리아 올코트로 쌓아올린 넨도로이드 탑. 그리고 맨 오른쪽 중간 부분에 보이는 검은색의 상징물은 같은 건 선물로 받은 책갈피입니다. 달 위에 올라앉은 고양이.

오른쪽 하단에는 가장 가운데에 이데미 스기노에서 구입한 홍차 Lotus, 그 옆이 아즈마야의 그릇, 고프레 케이크입니다.






왼쪽 맨 위는 역시 고프레. 후게쓰도랍니다. 고베에서 샀는데 이거 우에노 것이라는 듯..=ㅁ=; 뭐, 맛있으면 되는 겁니다. 그 아래 깔린 것은 교토에서 구입한 표주박 센베. 달달한 전병맛입니다. 왼쪽 하단 부에 보이는 상자 두개는 G가 부탁한 피로소피의 샤워젤입니다. 그 아래에 슬쩍 보이는 것은 편의점에서 구입한 수프, 그 옆은 교토의 사료 호센에서 구입한 달달한 콩과자이고요. 선물용입니다. 그 옆에 보이는 건 센베.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뽁뽁이 탑은 CD와 DVD와 책입니다.

중앙부에는 G Defend 20주년 화집과 그 위에 쌓인 스타벅스 카페베로나 오리가미(휴대용 드립), 그리고 맨 왼쪽에는 고베푸딩맛 킷캣이 있습니다.





난잡하기는 이쪽이 더...; 설명할 거리가 그다지 없네요. 왼쪽에 보이는 남색 포장지는 교토 아리츠구(아리쓰구)에서 구입한 국자. 아리쓰구에서 만든 제품은 아닌 것 같더랍니다. 그 아래 깔린 것은 요지야의 말차. 그 옆도 믹스티와 홍차, 그외 기타 등등. 가운데 보이는 티백과 작은 플라스틱 병 등은 호텔 피에나에서 챙긴 겁니다.(...)

마르브란슈의 말차쿠키(쿠크다스라 부르는 그것)도 있고요.





중앙에 보이는 Viron은 일요일 아침으로 먹은 Viron의 아침 식사에서 빵만 포장해온 겁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그 아래 보이는 것은 빈스테의 만델링. 그 왼쪽에 보이는 것은 아리쓰구에서 구입한 제 몫의 물고기 모양 쿠키틀. 그 위의 유리병 세개는 호텔 피에나의 밀키쉬잼과 딸기잼과 무화과 카시스 잼입니다.

스타벅스 로고가 보이는 것은 G에게 줄 몫으로 카페 베로나 오리가미랑 이데미 스기노에서 구입한 마들렌과 피낭시에입니다.






이게 이번 여행에서 G 지분(...)입니다.

맨 뒤로 보이는 것이 아즈마야의 그릇, 그 옆은 고프레통 그 옆은 고프레 통에 담긴 카페 베로나 오리가미 두 개와 프로인도리브의 쿠키와 요지야의 초콜릿 3개짜리 세트와, 이데미 스기노의 과자 두 개와.

거기에 샤워젤이 두 개 있었고요, 편의점에서 구한 말차랑 밀크티 믹스, 요지야의 말차 믹스, 피에나의 딸기잼, 그리고 아리쓰구의 국자와 나리타공항 산세이도에서 구입한 장바구니.





아리쓰구에서 구입한 국자는 이런 겁니다. 밥상 차려놓고 국이나 찌개 덜어먹을 때 쓰는 작은 국자가 필요하다 해서 사다줬지요. 원래 마음에 둔 국자는 다른 제품이었는데 이걸로도 괜찮다 하더군요.'ㅂ'






아즈마야는 작년부터 신세계에 들어온 일본 도자기 제품입니다. 공방은 규슈 쪽이라는데, 정식 판매매장은 없고 여기저기서 취급하는 모양입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젓가락 받침이나 저런 작은 접시, 아니면..






이런 메밀국수 장국컵을 내놓습니다. 한국에서는 이 컵을 3만원에 팔지만 현지 가격은 1400엔을 조금 넘기는 정도입니다. G의 부탁으로 찾아보았는데, 가기 전에 아마존으로 주문할까 하다가 카드 결제 금액이 폭증해서 현지 구입으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백화점에서 보셨다는 어느 분의 말을 듣고 교토 백화점 쪽을 열심히 찾아다녔는데 결론적으로 시부야의 히카리야에서 발견했습니다. 시부야역과 연결된, 말하자면 영플라자 같이 여러 가게가 입점한 쇼핑센터인데 거기 4층과 5층에 있습니다. G에게 찍어 보내느라 아이패드로 찍어서 화질은 그리 좋지 않네요.

(더 정확히 말하자면, 네이버 블로그 중에 작년 8월 시부야 히카리야에서 해당 제품을 구입했다는 글을 보고 직접 찾아갔습니다. 검색의 승리..?)





실제 구입은 이렇게 세 세트.






공항에도 그렇고 교토역에서도 일본풍의 장바구니를 많이 팝니다. 가격은 600엔. 물론 면세가격이라 그렇고 보통 630엔 가량입니다. 간사이공항에서도 작은 것과 큰 것 두 종류를 파는데 이건 큰쪽입니다. 나리타공항에서 발견하고 G에게 사다줄까 물으니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더군요. 한데...






위의 사진을 보고 부엉이에 홀라당 넘어갑니다. 훗훗훗. 부엉이 장바구니의 실제 색은 베이지에 가깝습니다. 아이패드라 색이 이상한 건 아쉽네요. 하여간 저것도 선물.





G의 선물이 이렇게 많은 건 뭐... (먼산) 일부는 대금을 받았고 일부는 아닙니다. 그러고 보니 여기에는 G가 부탁한 CD 두 장이 빠졌네요. 하하하하하.





결국 여행은 먹는 것, 사는 것이 남는 겁니다.=ㅅ=



라고 적고 보니 중요한 사진이 몇 개 빠졌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캐리어 무게의 주범이기도 한 것. 기껏해야 2kg을 조금 넘는 수준이 아닐까 추측은 합니다만.





역시 아이패드. 카카오그룹으로 아버지께 보여드리느라 그랬습니다. 저게 방에 도착해있던 짐들이지요. 그리고 모든 짐을 다 수령한 뒤에도 다시 사진을 찍었습니다.






짐 다 수령했으니 안심하시라는 내용으로 글을 올리기 위해 찍었지요. 모두 측정도구입니다. 바닥에 깔린 가장 큰 물건은 각도계(...), 왼쪽 상단의 뭉치 두 개는 줄자. 그리고 나머지는 자, 곡자, 기타 등등입니다.

일본의 신와(Shinwa, シンワ) 제품인데 곡척자를 생산하는 몇 안되는 곳입니다. 중요한 것은 구입한 물건의 절반 정도는 중국산이라 품질이 떨어졌다는 거죠. 일제는 괜찮은데 중국에서 생산한 것은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눈금표시 같은 것이 맞지 않아요. 제대로 만든 자라면 두 개의 자를 맞췄을 때 각각 눈금이 동일하게 맞아 떨어들어가야 하는데 중국 생산품은 아니더군요.


다음에 여행갈 때는 확인하고 일제로만 구입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아마존에서 구입하니 정가의 50-60% 가량에 구입했나봅니다. 도합 18만. 뭐, 제 카드로 결제했지만 아버지가 주실 돈이니까요. 하하하하;ㅂ;





잔을 보니 호텔 피에나다. 아무래도 Ki님께 커피 부탁드리게 될 듯..=ㅁ= 시간 나면 사다주세요!라고 말이지.



스트레스가 많이 차서 그런가, 이모저모 사고를 많이 치고 있다. 하지만 그 스트레스가 아주 극심한 것은 아니라 살은 찌고 있어서 그게 또 스트레스가 되네. 오늘도 점심은 평소보다 많이 먹었다. 조절 한다 해놓고는 말로만.=ㅅ=



덕분에 Vichy 회담™에서 성토할 것이 늘었다. 보고 있노라면 내가 그 길을 걷지 않는 것에 대한 감사를 올리게 된다. 그 대상이 나 자신이든, 아니면 억지로 붙여주지 않는 부모님께든. 관련해서 작년 11월말에 겪었던 사건은 상당히 불쾌했다. 물론 나 역시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불쾌할 수 있긴 하지만, 하여간. 자세한 내용을 쓰지 않고 넘어갈 수 밖에 없다.




몇 년 전에 들었던 암탉과 숫오리의 사건은 결국 처벌 없음으로 끝났다더라. 하하하하하하.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다. 관료제란 참으로 엿과 같은 것이다. 질척하고 끈적하고 사람을 기분 나쁘게 만드는 무언가.

...

하지만 조청은 맛있다.-ㅠ-



조아라 감상글을 올리고 나면 꼭 그 다음에 볼만한 소설을 선작한다. 만약 그 소설이 그 사이에 습작되면 기억의 저편으로 날아가는 거지. 그런 의미에서 미셸 써니의 『Black eyes』는 가볍게 볼만하다. 아직 몇 편 올라오지 않았지만 16편이라는 짧은 분량 안에 시간이 쑥쑥 지나간다. 가볍고 발랄하지만 흐름이 더딘 것도 아니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메르비스의 『가시왕관』도 동화적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눈물을 뽑아 소금밭을 만들더니 결국 소금기둥을 세웠다.... 그래도 이 정도면 무난한 해피엔딩이라 생각한다. 덧붙여 개인지 주문 건은 여전히 고민중.

아,

그러고 보니 이 글을 쓰려던 목적이 그 조아라 개인지였지.; 하하하하하. 쓰는 동안에 까맣게 잊고 있었다.

Daham의 『나는 그를 잊기로 결심했다』도 고민하다가 일단 선호작 등록은 해두었다. 이건 피아노를 주제로 한 로맨스 판타지. 몇년 간에 걸친 짝사랑 끝에 마음을 접고 마음속에서 뻥 차내버리기로 했는데-로 시작하는 이야기다. 피아노가 주제인 가상적 세계의 이야기다보니 꽤 재미있을 듯. 피아노가 소재인 소설은 드물게 보아서 말이지. 아. 지금은 습작되었거나 혹은 장기 연재 중단 중인 모 소설도 소재 중에 피아노가 있었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음악이 소재인 소설은 『얼음나무 숲』을 넘기가 매우 어렵다고 본다. 물론 개인적인 감상임. 예외는 있긴 하지. 『안녕 피아노 소나타』나 『안녕 드뷔시』? 전자는 솔직히 음악이 소재라고 해도 『얼음나무 숲』에 대기가 어렵고 후자는 그럭저럭이라 생각은 한다.



본론으로 돌아가 원래 쓰려고 했던 개인지 관련 글.


스트레스 때문만은 아닌 것 같은게, 조아라 소설들의 상당수는 완결 후 습작이 된다. 이유는 개인지 발매. 개인지를 펴내고 그 뒤에 '개인지 구입 독자들을 위해' 소설을 습작한다. 그게 상당히 아쉬운게, 난 아이패드로 책을 보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 그렇다고 개인지를 뜯어서 PDF로 만드는 것도 한계가 있지. 게다가 그렇게 만들면 책이 망가지잖아!

요즘에는 책이 망가지는 것보다는 개인지의 구입 비용 문제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데..... 그도 그런 것이 내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책이 아주 드물게 나온다. 판형이나 편집 수준이 마음에 드는 책이.

최근에 구입한 책으로는 『소설처럼』이 있는데 이건 받아보고 실망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신국판 책은 너무 커서 질색하는데, 이건 신국판이다. 거기에 책이 무거운 편이고. 그리고 책 날개가 없다. 다시 말해 일반 제본이다. 물론 가격은 그에 맞게 상당히 저렴했으나 이모저모 아쉽더라. 편집 등을 보아하건데 동인지 출간 사양을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지는 책이 작은 것을 선호한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덜 무겁다. 요즘 출간되는 소설은 상당수가 판형이 작거나 가볍다. 지질의 차이도 있겠지만 하여간 가볍고 들고 다니기도 좋으려니와 보관하기도 좋다. 신국판 도서는 아무래도 서가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니까. 차라리 B&M 문고처럼 책 편집을 빡빡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인데 대체적으로 책을 크게 낸다. 하하하.


현재 『오, 단장님! 나의 단장님!』을 예약했고, 『루시아』를 예약했고. 『왕의 귀환』은 예비조사에 응했고. 그 외에 책 더 있었던가? 위에 적었듯이 『가시왕관』은 구입을 두고 진지하게 고민중인데 사양은 좋지만 가격이 비싸다.



그나저나 내일은 일정이 생겼... 하하하하. 뭐, 어떻게든 되겠지.

원래 세트명은 넨드로이드 플러스 캡슐 팩토리~유키미쿠와 북쪽 땅의 동료들(ねんどろいどぷらす カプセルファクトリー ~雪ミクと北の大地のなかまたち~ SEASON1)입니다. 하지만 번역은 제멋대로. 저쪽이 쓰기 편하단 말입니다.


왜 넨도롱 페이지에 들어갔냐 물으시면 웃지요. 이번에 세 개나 산 주제에 또 지를 가능성은 아주 희박합니다. 무엇보다 자금이 없거든요. 핫핫핫. 눈물 납니다.. 어쨌건 별 생각없이 들여다보다가 이런 걸 발견했던 겁니다. 따지고 보면 완전한 넨드로이드 제품은 아니고, 넨드로이드 푸치의 파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넨드로이드 푸치는 이름 그대로 미니지만 이건 조금 다른 제품이라..'ㅂ';





귀엽죠....... 가운데 보이는 저 둘이 유키미쿠고 나머지가 그 무리입니다. (넨드로이드 페이지 링크)






유키미쿠 Snow bell 버전. 올 겨울 눈축제의 한정 유키 미쿠입니다. (페이지 링크) 이번 넨드로이드는 취향이 아니라 내려 놓았는데 이건 참 귀엽네요.






유키미쿠. 이게 몇 번째 버전이었나요.






하쓰네 미쿠 마리모.(...) 이건 좀....






하쓰네 미쿠 북방여우. キタキツネ를 북방여우라고 하는군요. 북쪽여우라고 적으려다가 사전 검색하길 잘했습니다.

(B님이 홀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하쓰네 미쿠 붉은곰. エゾヒグマ가 원래 이름인데, 사전을 찾아보니 ヒグマ 혹은 あかぐま라고도 부르는 모양입니다. 정확히는 あかぐま라고 쓰는 붉은 곰은 ヒグマ의 다른 이름이고 エゾヒグマ를 지칭하기도 한다는군요. 홋카이도의 생물이니 붉은곰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쯤은 맨손 한방곰이 가능.... ... 아, 물론 마비노기 이야기입니다.






래빗 유키네. 눈토끼를 형상화한 것이 아닌가 추측할 따름입니다. 아.. 귀여워라.






머리 가동이 가능하다는군요.



그리고 여기서 마의 한 마디.







... 넨드로이드 푸치 시리즈와 머리 호환이 가능하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다행히 전 넨드로이드 푸치 미쿠는 없습니다. 가진 분들은 꽤나 유혹에 시달릴 것이고요. 괜찮아요. 저는 안 살 거예요. 아마도......


물론 모형 이야기입니다. 실물일리 없죠.




표지 출처는 아마존.

보기는 TV 광고에서 보았습니다. 호텔에 있는 동안은 내내 TV를 틀어 놓았는데, 톰캣을 주는 이 잡지가 창간호 한정으로 299엔이라잖아요? 호기심이 동했으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제가 다니는 동선 근처에서는 대형 서점이 없었습니다. 숙소에서 두 번 광고를 보고서 보러 가야겠다 생각하고는 홀랑 잊은 제게도 문제가 있긴 하지요.


하여간 그런 연유로 귀국날에 공항 서점에 들렀다가 엉뚱한 잡지에 홀려 들고 나오긴 했는데, 귀국해서 한 번 찾아봐야지하고는 찾았습니다. 하지만 키워드가 없어요.; F-14가 부록이라는 것만 기억이 나는 겁니다. 교보에서는 검색이 가능할리 없고 이래저래 검색하다가 아마존에 갔습니다. 그리고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잡지 카테고리에서 키워드를 F14로 넣으니 나오네요.; 하하하.


근데 잡지 평점이 별 하나입니다.(링크) 궁금한 김에 대강 내용을 읽어본 즉.....

전체 잡지를 구독해야 저걸 만들 수 있는 겁니다. 다시 말해 잡지 한 호마다 부속이 하나씩 나오는 거죠. 창간호는 299엔이지만 그 이후는 1790엔. 주간지이고 99개의 부속이 필요한가봅니다. 완성은 약 2년 뒤라네요.(리뷰 요약) 총합이 얼마인지는 대강 나옵니다. 17만엔이 넘어요. 거기서 고이 마음을 접어 내려 놓았습니다. 허허허허. 12명 중 11명이 '이 리뷰가 참고할만했다'고 추천했다는데 동감합니다.

리뷰는 그 뒤에도 죽 이어지니 참고하세요. 음... 탑건에 등장하는 것은 F-14A고 이건 F-14D라고 밝힌 데서 매니아(...)의 포스가 엿보입니다.

구입 방법이 조금 곤란합니다. 지불 방식이 카드가 아니라 편의점 수납 방식이네요.

요약하면

-1월 30일부터 2월 9일까지 인터넷과 우편으로 신청 받음.

-2월 하순에 반송지로 전표를 발송하며, 이 금액을 편의점에 수납함

-그 뒤 일주일에서 열흘 후에 스이카를 발송함.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지 원문 링크)

내용이 길어 생략한 부분이 많습니다.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먼산)

공간이 부족하다보니 종이책 구입빈도가 줄었습니다. 대부분은 전자책. 아니면 도서관이로군요. 그 와중에 주문할 도서는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습니다.


아랫글에 언급한 『차아제국』이 종이책이네요. 일단 집에 쌓인 책을 어떻게든 처리해야하는데. 말은 그렇지만 지금 조아라에 올라온 개인지 한 권을 또 주문했습니다. 하하하하하.


전자책은 『마녀의 우체부』를 담아 놓았고. 주문하면 바로 실물 책을 방출할지는 조금 고민됩니다. 그도 그런게 가끔 베갯머리 책으로 읽으면서 줄줄 짜거든요. 아, 그러고 보니 엊그제 줄줄 울었던 건 조아라에서 연재중인 가막가막새님의 『강호애가』 최근편을 보고 였네요. 진짜 그건 볼 때마다 줄줄줄.OTL 자세한 이야기는 1월 조아라 감상 적으면서 올리겠습니다.


『엘샤 꽃나무 아래서』개정판도 구입 예정입니다. 다섯 권으로 나왔더군요. 조아라판은 11권인지 12권이었을 걸요? 『루시아』도 응24에는 올라왔는데 교보에는 아직입니다. 이것도 분량이 꽤 나와서 전자책으로 많이 나올 모양인데.. 조아라는 전자책 한 권 분량을 좀 늘렸으면 좋겠네요. 요즘 교보이북은 시리즈를 지원하지만 그렇지 않은 앞 책들은 번잡합니다.


참, 『장미정원의 주인』도 종이책과 전자책이 둘 다 올라왔습니다. 종이책을 할까, 전자책을 할까 고민했는데 공간 부족 때문에 전자책으로 담아 놓았습니다. 언제 내키면 또 종이책을 구입할지도 모르지요. C님 취향에 맞지 않을까 생각하는 성장형 모험 판타지입니다.



일단 1월 끝나기 전에 구입하는 것이 목표인데.. 과연? 이달은 책을 덜 사서 아마 이걸로도 플래티넘 못채울 것 같긴 합니다. 두고 봐야죠.=ㅁ=



얼마 전 면세점 찬스가 있어서 G랑 함께 다녀왔는데 말입니다. G는 이것 저것 살 것이 눈에 들어오는 모양인데, 저는 마음에 드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개 중에서 그나마 살까 말까 망설였던 것이 바디샵 제품이었지요. 위 사진은 롯데면세점에서 들고 왔는데, 9달러입니다. 안에 들어 있는 병은 여행용의 작은 병이고, 거기에 작은 샤워퍼프까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샤워젤이랑 바디로션, 퍼프가 세트인 셈이지요. 여행용으로 들고 다니면 딱이겠다 싶긴 한데, 저걸 들고 다니며 쓸 정도로 여행을 자주 다니는 것도 아니고, 샤워젤을 즐겨 쓰는 것도 아니라 고이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도 안되어 이런 물건이 들어왔습니다. 음, 정확히는 사흘만이었지요.





이전에 잠시 일을 도운 적이 있었는데 그에 대한 감사로 아예 여행용 세트로 주시더라고요. 샀더라면 겹쳐서 후회했을 텐데! 오오오! >ㅅ<

핸드크림에 바디버터까지 있으니 이쪽이 더 비쌉니다. 게다가 투명 비닐백에 들어 있으니 들고 다니며 쓰기도 좋고요. 덕분에 흐뭇한 마음으로 잘 챙겨 놓았습니다. 음훗훗.






자아. 아침에 글을 올렸으니 이제 정신 차리고 다시 보고서 수정 작업을 해야겠네요. 마감일이 머지 않았어요..ㄱ-;


출처를 까먹었...ㄱ-; 근데 이 그림이 그리 위로가 안되네요. 왜 골랐지?


본론으로 돌아가서, 오후에 집에 들어온 뒤에 탈력감에 내내 늘어졌습니다. 정신 상태가 그리 안 좋은 것도 영향을 주었겠지만, 가장 큰 것은 수면 부족과 오늘의 일정이었네요.



결론만 말하면, 오늘 일 보러 나가기 전에 예상했던 모든 상황이 다 깨졌습니다. 최악은 아니지만 최악에 가까운 상황까지는 갔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역시 자금 부족이로군요. 하여간 예상했던 상황이 뒤엎어지니 낙관적으로 보았던 것도 다 무너지고, 일단 겨울이 어느 정도 지나야 일단락 되겠다 싶더랍니다. 하아. 왕복 삐~시간 걸려 다녀왔는데 오랜만에 멀리 나갔더니 힘드네요. 크흑.;ㅂ;




장바구니에 지를 물건 담아 놓고 질러 말아 하고 있는데 방금 전 본 글 하나가 걸립니다. 본인의 깜냥을 넘어서는 소비를 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는데.. 그럼에도 왜 저기 담긴 물건을 못 버리고 있는 걸까요. 하하하하.;ㅂ;



어쨌건 G4는 2단계의 페이즈 1로 접어 들어갑니다. 6개월간 죽어라 ... 달려야 하는군요.(눈물) 그런 의미에서 저거 그냥 질러?;

어제, 드디어 지난 주 도착한 외국 배송품을 뜯었습니다. 제목을 보면 아시겠지만 커피 메이커입니다. 상당히 독특한 형태지요. 지난 4월 말에 주문해놓고, 결제는 지난 달에 되었으며, 지난 주에야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카드 결제 문제가 조금 꼬이는 바람에 도착이 늦었지만, 원래대로라면 12월 말쯤 도착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받은 물건을 보고 나니 흐뭇한 것이, 100달러 넘게 주고 샀음에도 마음에 듭니다


그 상자가 베란다에 쌓이는 순간, 베란다에 적재된 제 책에 대한 스트레스가 역치를 넘어서 모 도서의 방출을 단호한 태도로 결정했지만.. 음... 으음. 그건 이 다음 글로 적습니다.



업체는 Manual Coffeemaker Nº1이랍니다. 이 정보를 얻은 곳은 펀테나였지요. 펀샵보다 더한 지름의 온상. 보고 있노라면 이런 건 구입해야해라는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만. 엊그제 홀린 것은 무려 차였습니다. 하하하하하;ㅂ; 랜드로버의 라인 하나가 단종되면서 마지막으로 한정판을 낸다더군요. 그 차 참 멋지거든요.(아련~)

하여간 펀테나에 올라온 글 제목은 "진짜 커피 한 잔의 여유"(링크)였습니다. 저도 구입을 고민하면서 블로그에 글을 올렸기도 했지요.

그러니까, 이런 물건입니다.

(출처: 펀테나, 위의 링크 글)






그리고 저는 단호하게 지릅니다.

해외 배송비 포함해서 108달러. 이정도면 지를만 하다 싶은 수준이었지요. 왜냐하면 구입 시점인 작년 4월에는 이정도로 자금이 쪼달리지 않았습니다. 자금 경색의 주요 사정은 ..(하략)



그런 연유로 질러 놓고는 가끔 들어오는 메일을 보고 오겠거니, 생각했습니다. 발송 예정 시점은 12월 7일이었으나, 카드 만기일 때문에 결제에 실패해서 다른 카드로 변경하고, 결제 확인 후 배송이 되어 그런지 늦었습니다. 12월 말에는 원래 배송 대란이 있을 때니 넉넉히 기다렸고, 12월 마지막주 부터 1월 첫주까지는 넋이 나가 있어서, 지난 주쯤에야 왜 안오나, 한 번 연락해야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이번 주까지 오지 않으면 연락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딱 그 시점에 도착하더군요. 핫핫핫.






배송상자 크기가 일반 종이 상자와는 다르더랍니다. 그러니까 윗면은 정사각에 가까운 직육면체인데, 높이가 높습니다. 받아보고 놀란게 생각보다 커서 그랬습니다. 태공 머리가 놓인 비닐 봉투 안에는 주소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게 윗면의 정사각 부분. 나중에 집에 가면 각 면의 센티미터를 재볼까요. 지금 이건 다른 용도로 재활용 해서..





열면 비닐 완충재가 들어 있습니다.





그 안에는 이렇게, 하리오의 삼각뿔 필터(V60)와 그 아래의 사용 매뉴얼, 그리고 굵은 뽁뽁이로 둘러싼 상자가 나옵니다. 태공과 비교하면 이게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꽤 크죠. 전체 모양이 저렇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보고서 저렇게 크냐며 당황했습니다. 하기야.... 원래 사진을 도로 생각해봐도 상당히 컸으니까요.




상자의 내용물을 꺼내니 달걀판과 비슷한 재질로 만든 파손 방지형 종이 틀이 보입니다.





분해하면, 저렇게 아래의 나무판과 위의 유리 틀이 따로 분리되어 꽂혀 있고, 유리 틀 속에는 또 뭐가 들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조립하면 이렇습니다. 당연하지만 태공은 별매품입니다.

유리 틀 안에 들어 있던 것은 태공이 들어 있는 유리주전자입니다.




주둥이가 있는 유리주전자에는 손잡이 옆에 용량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비커같기도 하군요. 정확한 용량의 커피를 내릴 때 유용할 겁니다. 그리고 나무판 바닥에는 저렇게, 회사 로고가 붙어 있습니다.




아직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이걸 부모님께 들키면 .. 음, 설명하기가 참 곤란하죠. 그래서 아직 꺼내놓지 못하고 도로 포장해서 베란다에 두었습니다. 베란다에 지금 프린터가 들어 있는 상자도 있어서.. 음. 사실 베란다에서 제일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우테나 LD입니다. 하하하하;ㅂ; 그건 어떻게 처분이 불가능하니까요.

하여간 보고서 초안도 끝났겠다, 제출할 때까지는 베란다=서재 정리를 하면서 커피메이커를 어디에서 쓸지 더 고민해보렵니다.'ㅂ'


작년의 카페쇼 때 구입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시간이 많이 걸려서 도로 내려 놓은 것이 오페라빈스 커피의 콩이었습니다. 시음하고 구입할까 했는데 기회가 없었지요. 게다가 제가 마셔보고 싶었던 것은 팬텀이었는데, 이건 이미 품절되고 크리스틴만 남았더라고요. 나중에 직접 구입하자고 하고 미루다가 이번에 주문해보았습니다. 통장 잔고가 부족하다가 작년 말에 밀렸던 아르바이트비가 들어온 덕에 구입했지요. 훗훗훗.



2만원 이상이면 배송무료고, 150g당 1만원이라 팬텀을 두 배 구입할까 하다가 탄자니아로 도전했습니다. 원래 마시고 싶었던 것은 만델린이었는데 품절 비슷한 상태더라고요.

금요일에 주문해 화요일에 도착한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문제는...ㄱ-; 그 직전 일요일부터 제가 감기에 걸렸습니다. 감기가 점차 악화되며 주중에는 냄새를 거의 못 맡을 지경이었지요. 덕분에 팬텀과 탄자니아를 각각 한 번씩 내려보았는데도 맛 차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상태가 호전되었는지 슬슬 맛이 다르다는 걸 확인했고요. 취향만 따지면 팬텀이 더 좋습니다. 탄자니아는 원래 강하게 볶는 것보다는 중간과 강하게 볶는 것의 사이 어드메라, 제 취향보다는 약간 신맛이나 다른 맛이 돕니다. 팬텀은 그보다 강하고요.


팬텀이 강한 맛이라고는 하나 제 취향보다는 살짝 덜하다 싶습니다. 음, 나쁘진 않지만 내 취향은 아냐?




실은 이름이 더 맛있더라고요. 하하하하하;;;




물 건너 온 커피도 있어서 이것도 뜯어야 하는데, 오늘 일찍 귀가하면 사진 찍어 보지요.

받은 건 작년이었지만 글 쓰는 건 이제야.-_-; 너무 늦었네요. 분류를 무엇으로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취미로 발행했습니다. 다얀은 책보다는 취미쪽에 가깝다고 보니까요.



블로그에 종종 등장하는 Ma님이 어느 날 접시에 그림을 그려 주시겠다 했습니다. 저야 예술 계통은 거의 스킬이 F랭이라, 이런 것 잘하는 분들이 엄청 부럽더라고요.=ㅁ= 그려주시겠다니 덥석 두 손 잡고는 다얀을 외쳤습니다.


다얀이나 와치필드 관련 상품들은 많이 나오긴 하나, 일본에 있는 고로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대 근처에 있던 가게도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서 결국 포기하고 말았지요. 최근에는 가끔 책 구입하는 정도로만 하고 말았는데, 그래도 이전에 깬 다얀과 병아리가 함께 그려진 접시는 초콜릿 담는데 자주 썼고, 그 전에 놓친 다테시나 관찰 일기의 다얀 컵은 코 앞에서 놓친 것을 원통하게 여기기도 했지요.

솔직히 말해, 그려주신다 했을 때 솔직히 기대는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랬던 저 자신을 야단치며 무릎꿇고 반성중입니다.





새해 첫날이었나, 그 다음날이었나. G가 사온 스콘과 집 냉장고에 있던 스콘을 꺼내 담았습니다. 받은 접시는 총 세 장이고 가장 큰 것이 왼쪽 것, 그 다음 큰 것이 오른쪽입니다.





베이글 아래서는 다얀이 화덕에 빵을 넣고 있습니다. 그릇 안에는 모종의 기호(?)도 들어가 있었는데 그건 다음에 공개하지요. 사진 찍어 올리는 것이 급했던 터라 이런 비루먹은 사진 밖에 못 찍었습니다. 크흑.;ㅂ;





다얀 수프의 장면 중 하나. 수프의 향기를 맡으며 홀리듯 걸어가는 이반과 마시, 다얀입니다. 거기에 이전에 깼던 다얀과 병아리 그림을 그린 작은 접시도 있습니다.




이날 접시에 담은 저 스콘은 광화문 모처의 스콘이었는데 저런 떡이 스콘인가 싶은 정도로 굉장히 맛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접시에 더 미안했고요. 다음번에 뭔가 적당한 과자 등등을 찾아다가 담아서 전체 접시 세 장을 다 공개하고 싶군요.


하여간 받아 놓고는 홀딱 반해서 그 다음에 그려 달라 주문 넣을 그림을 물색 중입니다. 장당 몇 만원 받으셔도 관계 없으니 그려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ㅁ; 실력을 의심하는 짓 따윈 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믿습니다! (...)

책이 보이는 것만으로도 눈을 씻어야 할 것 같은 작가라고 반농 반진으로 말하곤 합니다만.....


귀여니의 그놈은 멋있었다가 일본에도 출간되었군요. 하기야 그 기사를 본 것 같기도? 2005년에 나왔는데 제목을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あいつ、かっこよかった. 이걸 다시 직역하면 '그 녀석, 멋있었다'쯤.


그러고 보니 이 책, 중국에서도 굉장히 인기를 끌었다고 했던가요? 저는 번역의 힘이라고 하고 싶습니다.=ㅅ=;




글이 지나치게 짧아 덧붙이는 조아라 잡담.


이전에 올렸던 조아라 독서기 중에 습작되는 것들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회귀물이나, 악녀 빙의 후 갱생 등의 코드를 좋아하는데 이런 종류 중에서는 완결 되는 작품이 드뭅니다. 그래서 최근엔 아예 리뷰 올리면서도 완결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글도 함께 적어 놓고 있지요. 그나마 완결까지 간 것이 『루시아』이긴 한데. 이건 크리스마스 즈음에 전자책으로 나온다더니, 아직 교보에는 안 들어왔습니다. 출간 주체가 조아라다보니 그러려니 생각하고 있네요.

『세피아 로즈』는 14권까지 나오고는 묶어서 팔길래 드디어 완결인가 했더니 아닙니다. 책 더 나와야 겠더군요. 체념하고 그냥 프리미어 관 결제한 걸 다시 보았습니다.


최근 인기글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특정 소설은 보다 말다 합니다. 리뷰에 올렸나 아닌가 헷갈리는데, 보긴 보지만 즐겨 볼 정도로는 아니네요. 초창기엔 좋았지만 읽다보니 주인공이 지나치게 강합니다. 물론 차원이동을 했고, 나이가 많다고는 하지만 상황이 너무 잘 맞아 들어갑니다. 모든 사람이 주인공을 좋아하고 다 필요로 합니다. 그 세계 자체가 주인공을 중심으로 돌아요. 물론 그게 어느 면에서는 당연하지만.... 으으음. 그래서 보다 말다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 이야기까지 끌고 온건 작가 본인의 필력이라고 봅니다. 흐름이 취향에 안 맞을 뿐이지요.



그래도 조아라에서 볼만한 글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은 많이 합니다. 그러니 이전에 봤던 글들을 다시 돌려 보는 거죠. 마녀의 우체부랑 엘샤 꽃나무 개정판도 구입은 해야하는데, 전자책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잊고 있었네요.;

잊고 있었던 물건 중 하나. 다윈을 구입했는지 어땠는지 잊었는데 말입니다. 끄응. 분명 집 어드메에 원서 두 권이 있는 것까지는 기억하는데, 이게 어느 쪽이었는지는 가물가물합니다. 하여간 원서 만화책을 넣어둔 책장을 찾아봐야겠네요.


아빠는 요리사의 방출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졌습니다. 다만 이걸 어디로 방출하느냐가 관건. G에게 방출하는 방법도 있는데, 책장이 부족하다고 해서 망설이는 중입니다. 보내주면 잘 쓸 것 같긴 한데 말이죠?



독립문제는 숙사에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상황이 와서 보류 중입니다. 일단 출장 다녀온 다음에 생각하려고요. 이리 되면 어떻게 흘러갈지는 저도 모릅니다. 숙사 들어가면 가전제품 등에 대한 문제가 쉬워지는데, 공동생활을 견딜 수 있느냐가 관건이지요. 그리고 시설이 어떻냐는 것도.



엊그제 모처에서 받은 프린터는 예상외로 준수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급지 장치의 롤러가 닳아서 그런지, 종이가 안 말려 들어가는 것 빼고는 괜찮네요. 그거랑 발열이 조금 심하고, 잉크 가루 냄새가 많이 난다는 것 정도? 오래된 제품이라 그런 것으로 보고, 아버지가 직접 AS 센터에 가보시겠답니다.+ㅅ+ 그래도 고이 받아서 잘 쓸 수 있을 것이니 다행이네요.




지름목록 중에는 파파 톨드미 작가의 포스트카드책도 있습니다. M님이 구입하셨다길래 아마존에서 중고 가격을 확인하니, 원가의 3-4배쯤 됩니다. 구입 여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 중인데, 고이 마음을 접고 있긴 하고요. 그러고 보니 Cocohana인가, 2013년에 나온 시리즈는 뭘까요. 이거 구입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G4가 끝나면 사고 싶은 것 두 가지를 목록에 올렸습니다. 그걸 위해서는 적금을 들어야겠네요. 한 달에 10만원씩 모아 놓으면, 음. 가능할까요. 뭔지는 일단 비밀.=ㅁ= 덕분에 첫 월급을 쪼개고 또 쪼개야 적금을 부을 수 있겠습니다. 하하;

.... 아침에 스타벅스 신년 카드가 아주 귀엽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엉뚱하게 텀블러와 머그에 홀렸습니다. 전체 다 올리는 것은 아니고, 홉페이지(링크)에 올라온 물건 중 일부만 담았습니다. 뭐, 아무래도 취향이..;
사진 하단에 이름을 적었고, 이름 옆의 숫자는 용량입니다.


신년 뉴이어 머그. 355.




신년 럭키 머그. 옆의 양 인형은 컵받침에 붙은 겁니다. 414.




신년머그, 355.




신년 데미 머그. 89. (데미타스라는 거죠.)




샤이닝 머그, 355. 몸체는 그냥 은색이고 그림은 컵받침의 그림이 비친 겁니다.




윈터 머그, 355.




샤이닝 데미 머그. 89. 데미타스이고 몸체는 금색입니다.




블랙웰 신년 텀블러, 473.




신년 스몰월드 텀블러, 296. 하단부 사진으로 들고 왔습니다.




트로이 신년 텀블러, 473. 동일 그림으로 카드도 나왔습니다.




루시레드 플라워. 355.




골드 버드 텀블러. 591. 이거... 홍여새죠?; 전대물(...)로 토리빵에 등장한 그녀석. 용량이 제일 큽니다. 591이면 거의 벤티인듯?




신년텀블러, 355.


...

자. 이 중 어디에 낚이시겠습니까?



(사진출처는 교보문고)


대부분의 정보를 수집하는 곳인 이글루스는 도는 밸리만 도는지라 미처 몰랐는데, 이전에 확정된 내용이었나보네요.

북새통에 들어갔다가 내일 모레 신간으로 아루슬란 전기 스페셜 박스 세트가 있길래 교보에서 재검색해서 확인했습니다. 27일 발매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북새통에는 24일 신간으로 올라와 있네요.

일단 링크는 교보쪽으로.(링크) 북새통은 이미 품절입니다. 전체 가격은 68600원이고 본편 7권과 독본 한 권이 있는 박스입니다. 지도도 들어 있다는데...

출판사는 영상출판미디어. 탐정 Q 시리즈를 내놓은 곳입니다. 책 편집이나 장정은 아마 그럭저럭 괜찮을 듯..?

일단 박스만 올라와 있고 낱권은 아직입니다.




하지만 전 아르슬란은 취향이 아니어서요. 게다가 2부는 완결 나려면 아직 한참 멀었지요. 완결이 날 수 있을지 자체가 의문이라..=ㅁ=





먹을 것은 빼고, 상품 부분만 골라서 뺐습니다.

왼쪽 상단이 스테인리스 보틀 뉴 이어 쉽(330ml), 그 옆은 뉴이어 쉽 텀블러입니다. 오른쪽은 비버리지 카드 뉴이어 쉽.

왼쪽 하단은 쉽 핸들 머그. 오른쪽은 복주머니 안내고요.

복주머니는 1월 1일부터 판매 예정인데 어차피 그 시기에 없을 것이니 관심 안두고 있고.. 중요한 건 스테인리스 쉽입니다. 으어어억! 몽글몽글해! ;ㅂ;




이번 신년은 대대적으로 낚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구입 가능성은.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한국에 나오길 바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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