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까지 일본 여행 가면 꼬박꼬박 천을 사왔는데 요즘은 안 합니다. 그도 그런 것이 벌써 천이 한 상자 가득 쌓였거든요. 여기에 있는 천을 모두 소비하기 전까지는 새 천을 사지 않겠다고 공언했는데 이런 천들이 눈에 보이면 마음이 흔들립니다.

이글루스에서 보고 왔고 저는 티이타님, 첫비행님 옆구리를 퍽 찌르려 합니다. 아니, 쥬빌란님도 조금 홀리시려나?


출처는 데일리라이크.(http://www.dailylike.co.kr)
그 중에서도 프로젝트 패브릭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예전부터 꼭 만들어 보고 싶은 퀼트 작품이 하나 있는데 여기 천이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그 작품 하려면 배색이 중요한데, 이 배색으로는 무리일지도?; 이건 단독으로 쓰는 것이 예쁘지, 엮어서 색 맞춰 소품 만들려면 조금 고민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런 고민을 하기에는 제가 부족하지요. 하하하.;ㅂ;



사진에서도 나오지만 출처는 전부 데일리라이크입니다.(링크)


이건 예시이고, 아마 빙고님이 좋아하실 거라 생각되는 패턴도 있습니다. 토끼. 천 이름이  보타닉 가든입니다.(링크) 품절이라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하는데 재입고 되지 않을까요..? 오늘 하루만 쓸 수 있는 쿠폰도 있어서 재고가 있었다면 구입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기에 백곰.(링크)
프로젝트 시리즈로 나온 것 중 몇 가지는 천 떼어다가 이불로 만들어도 좋겠다 싶습니다. 정말로...; 집에 재봉틀이 있는 것이 이런 때는 문제로군요.



하여간 집에 있는 천을 전부 소비할 때까지는 정말로 새 천 안 들일거예요. 정말로요! (...)
감기가 아니라 감기 기운이라고 주장하고는 있는데 이게 언제까지 먹힐지는 저도 모릅니다. 일단 열이 오르면서 소화력이 확 떨어지네요. 그래봤자 소화 안되는 것을 먹긴 했지만. 어육 소시지 두 개를 간식으로 먹었다가 속이 그득하게 출렁출렁한 느낌이라 불쾌하다고 투덜댑니다. 하하하.
하여간 업무 의욕도 확 줄어드네요. 이럴 때는 단순 노동- 번역을 해야지요. 이건 완료 시점이 있으니 다른 것보다 상대적으로 할만하고?


이전에 올렸던 3월의 지름 목록 중 하나를 오늘 구입했습니다. 어디까지나 물건이고, 회비 두 건은 아직입니다. 그건 고민중이네요. 그 둘을 합하면 7자릿수가 나오는지라.-_-;
하여간 업무용 도서도 다음 주 중에는 오지 않을까 합니다.'ㅂ'


P330은 실물을 만져보고 고민한 뒤에 중고나라에서 구입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개봉 신품이나 신품에 가까운 사용품이 8기가 메모리 더해서 거의 23만 정도에 나오네요. 그래서 중고로 사는 것도 염두에 뒀습니다. 이전에 썼던 S630은 아마존에서 구입해야하는데다가 일본 여행 가는 분께 부탁드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가격이 2만엔이 안되어도 이런 저런 비용 하면 20만 가까이 들 겁니다. 아마도 무게는 포기하고 P330으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렌즈 교환형은 제겐 돼지목의 진주목걸이에 가까우니까요.


내년부터는 탐조생활을 취미에 추가할 것 같은데 그 핑계 삼아 휴대용 오페라 글라스나 망원경을 지르지 않을까 합니다. 과연?


그나저나 적금 만기된 것 이체하려고 했더니 이체 한도 넘었다고 승인이 안되는군요. 그 통장 이체 한도를 조금 낮게 잡아두긴 했는데, 설마 적금 만기된 것이 본래 통장으로 돌아가는 것도 이체 한도 내로 처리되는 줄은 몰랐습니다. 그게 아니면 승인이 안될리 없지요. 하하하.


이야아아. 드디어 편도가 붓는 느낌이 온다, 만세! >ㅅ<...
이 기회에 찬 음식도 한 두달 쯤 끊어볼까 합니다. 비염에 안 좋은 것이 찬음식이라고 얼핏 듣긴 했는데 확실히 찬음식을 끊으면 식이조절에도 도움이 되고 간식도 덜 사먹을테니까요. 하하;


딸기가 한해살이가 아니라는 걸 이제야 제대로 알았습니다. 여러해살이라는 건 들어 알고 있었지만 양딸기도 내버려 두면 오래 사는 줄은 몰랐어요. 거의 하우스 딸기만 생각나서 말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하여간 딸기 맞습니다. 사진은 종로문화원 옆 텃밭에서 찍었고요.-ㅠ-



최근 일주일간의 지름목록을 들여다보고 기암했습니다. 이야아아. 평소 한 달 월급쯤은 가뿐히 날아갈 기세로 긁고 있던걸요. 왜 이러는지 모르는 건 아닌데 그래도 상태가 조금 많이 심각합니다. 주말 동안 집에 가만히 있으면서 충동구매만 늘었군요. 이러면 돈 안 쓴다고 집에 붙어 있는 보람이 없는데 말입니다. 그 금액의 상당 부분은 책입니다. 어, 업무용 도서를 포함하면 절반 이상이 그렇네요. 아니, 절반도 훨씬 넘는구나. 하여간 그 금액이 몽창 책 구입에 들어갔습니다. 그것도 업무용 도서를 제외하면 대부분 집 밖으로 나갈, 방출할 것이 예정된 책이고요. 그러니 충동구매고, 그러니 지름이지요.-_-;


원래 오늘은 다음주 번역 분량을 당겨서 할 생각이었는데 오후에 회의가 있는데다 갑자기 다른 업무가 뚝 떨어져서 시간이 뭉텅이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니 남은 시간 동안 다시 작업해야지요. 아, 오늘 잊지 말고 일기도 써야하는데. 하하하. 과연 일기 쓸 시간은 남아 있을 것인가? 그리고 오늘 무사히 식빵을 사들고 귀가할 수 있을 것인가?
지갑 사정 따위는 무시하고 계속 카드를 긁는 생활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내일은 집에서 쉴까 했는데 고이 출근해서 오늘 못한 작업들 마저 해야겠습니다. 흑흑흑.;ㅂ;


..
이러다가 정말, 토요일이나 일요일도 긴장감 늦추지 않기 위해 출근할 지도 몰라요.ㄱ-;
이벤트가 박람강기 003인걸 보니 불새출판사와 북스피어의 공동이로군요. 요즘 북스피어 블로그를 도통 안갔으니, 이거 참 뒷북입니다. 하하하.;


알라딘에서 진행하는 이벤트고, 교보에는 아직 책이 풀리지도 않은 모양입니다.
불새에서 나온 『우주의 개척자』와 북스피어에서 나올 『나는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나』를 함께 구입하면 선착순 300명에게 컵을 줍니다. 결제 진행 도중에 이벤트명이 북스피어로 들어가 있더군요.




컵덕을 위한 한 줄 결론.
컵을 23800원에 구입하시면 책 두 권을 함께 드립니다...? (...)



뭐, 저야 일거양득이니 당연히 질렀지요.-ㅁ-;


그러니까 커피프린스 촬영장소로 유명한 홍대 그 자리의 길 건너편. 파랑새라는 빵집이 생긴다는 공지입니다. 4월 21일이면 그리 머지 않았는데, 오픈 시기 기억했다가 가볼 생각입니다. 아래는 로고에 가려졌지만 페이스북 주소이고요.




몬스터식빵의 식빵 쿠션.
지난번에 이글루스 오스칼님 글에서 보고 나서 언제 꼭 가보리라 생각했는데, 이 빵집 그 전에도 한 번 갔던 집입니다. 여기 무슨 식빵이 맛있다더라..-ㅠ- 하여간 식빵 전문 빵집입니다. 거기에서 이런 쿠션을 파는데...




이건 꼬마 식빵. 옆에는 큰 식빵도 있는데 그건 안 찍었네요.
엄, 어쩌면 조만간 이 세 식빵의 실물 사진이 올라올지도 모릅니다.ㄱ-; 왠지 이거 마음에 들었어요. 자기를 먹어 달라는 식빵의 메시지가 붙어 있는데 어찌 안 살 수 있나요. 하하하하. 큰 식빵은 아마 베개 대신 쓸 것 같네요.


조만간 진짜 식빵과 식빵쿠션의 세트가 올라올지 모릅니다...-ㅂ-; 스트레스 지수가 조금만 올라가면 가능성은 더더욱 올라가겠지요.;
나카무라 요시후미의 책은 잠시 잊고 있던 사이에 많이 나와 있더랍니다. 빵집 지어주는 이야기도 있고, 다른 건축가들의 집을 방문하는 이야기도 있고. 오두막 책도 있어서 일단 도서관에서 빌려볼 생각입니다. 나카무라 요시후미의 책은 꽤 좋아하기 때문에 구입하고 싶어도 집에 둘 공간이 없어요. 이건 다음의 이야기와도 이어집니다.


최근에 읽은 책 중 상당히 마음에 든 『과학자의 관찰노트』는 구입을 포기했습니다. 책 판형이 신국판보다 큰 데다가 은근 무겁고 두껍거든요. 하지만 책 내용은 정말 좋아서 구입하려고 했는데 이전 전자책이 안 나왔더랍니다. 눈물을 머금고 고이 포기하는데 이번 4월호 뉴튼도 그렇네요. 후쿠시마 원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보려고 했더니만, 이게 전자책으로는 없습니다. 투덜거리면서 책을 사다가 스캔하고 폐기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지요.


요즘 구입하는 대부분의 책들은 바로 방출합니다. 구입해서 보는 책의 대부분이 장르소설, 특히 추리소설인데 이건 읽고 나서 G까지 다 보고 나면 방출합니다. 집에 둘 공간이 없거든요. 이 책은 보관해야 한다고 결정하고 쌓아 논 책이 한 가득이라 점점 늘어가는 책을 더 보유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BL이나 로맨스 소설의 경우 보고 나면 바로 방출합니다. 조아라에서 개인지 구입한 책도 집에 두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하면 다른 분께 넘기지요. 그리고 저는 다시 전자책이 나올 때를 기다려 구입합니다. 뿔미디어에서 나온 모 BL 소설은 특히 그렇네요.

엊그제 올린 BL소설도 그런 연유로 구입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웹으로 보는 것보다 책으로 보는 것을 더 선호하는데, 웹으로 보는 것은 눈으로 휙휙 넘겨가며 보기 때문에 놓치는 것이 많습니다. 종이책은 그보다 느리게 씹어서 보니까요. 눈의 부담도 종이책이 훨씬 덜하고요. ... 라는 것은 반만 밝힌 것이고, 종이책으로 다시 구입하는 이유는 충동구매입니다. 좋아하지 않거나 100% 마음에 들지 않은 도서도 일단 종이책으로 구입해서 보고는 그 뒤에 방출합니다. 그렇게 해서 구입하지 못했을 때의 미련을 털어내는 것이지요. 하하하.;ㅂ; 그러니까 옷이나 구두를 잔뜩 쌓아 놓고 한 번이나 입고 도로 방출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저야 책이 포화상태이고, 책에 대한 미련을 그래도 많이 덜어 내어서 가능합니다. 이제는 정말로 꼭 집에 두어야 하는 책이 아니면 거의 방출합니다. 지금 방출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건 『문학소녀』입니다. 본편만 집에 놔두었는데 이것도 한 번만 보고 두 번을 안 보니 이제 슬슬 보내야 하나 고민만 합니다.


그런 연유로 집에는 동인지가 쌓여 갑니다. 상당수는 방출하는데, 방출 이유는 다양합니다.
- 책 표지, 편집을 포함해 책의 물리적 외형이 마음에 들지 않음
- 책의 외전만 확인하고자 한 경우
- 충동구매 구입
이 정도로 살펴볼 수 있는데 어느 것이건 간에 공간부족의 문제를 넘어설 정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겁니다. 뭐, 가끔은 동인지 때문에 집에 있는 다른 책을 방출하기도 하지요. 최근에 방출한 것은 『소녀교육헌장』이랑 『씨엘』이었지요. 솔직히 G의 반대만 아니면 『백귀야행』도 방출할 텐데, 본인이 집에 두겠답니다. 뭐, 나중에 들고 가라고 해야지요.
지금 집에 끝까지 남아 있는 것은 『왕과 정령』, 『로테브리안』, 『캐릭명 다공일수』 정도입니다. 맨 뒤의 작품은 책 내용 자체만 두고 보면 절대 제 취향에 맞지 않는 쪽인데 마비노기의 향수를 자극하는 블랙스미스 스킬 연마(...)에 낚였습니다. 하하하하.;ㅂ;


아마도 이 다음 작업은 집에 있는 Cafe Sweets 전권 스캔이라거나.ㄱ-; 한 권 스캔할 때마다 잡아 먹는 용량이 상당하지만 그래도 물리적 공간 차지하는 것보다는 낫지요. 으흑.;ㅂ;



간단 요약.
집에 두지 않을 동인지를 계속 구입하는 것은 충동구매. 방출하는 이유는 공간 부족.
그러고 보니 할 일과 해보려는 일을 나누어 적으려고 했는데 잊고 있었네요. 거기에 티이타님의 댓글에 맞춰 글 하나도 써야죠. 그러니 하나씩 차근차근.


모 잡지를 보고 생각나는 대로 적당히 적어봅니다.

르크루제의 분홍분홍 라인은 여러 종류가 있는 모양인데, 그걸 잔뜩 모아 놓고 찍은 사진을 보고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한식 반찬은 대체적으로 색이 어둡기 마련인데, 그런 반찬을 저런 핑크 그릇에 올려 놓으면 그리 어울리지 않겠다는 생각을 말입니다. 괜히 코렐이나 한식 그릇들의 색이 흰게 아니더라고요. 발랄한 색도 좋지만 밑반찬은 특히 더 흰 그릇이 더 좋겠다 싶었습니다.
분홍색 르크루제 냄비에 참치김치찌개를 끓인 생각을 하다가 고이 생각을 내려 놓았지요. 하하; 이렇게 지름신은 가셨습니다. 다만 다른 쪽으로 오신 것이 문제로군요.


4월에 할 일이랑 4월에 해보려는 일, 지난 번에 올렸던 지름 목록도 정리할 겸 적어봅니다.

1. 디지털카메라
디지털카메라는 아직 미정입니다. P330을 확인해보고 무게 등등이 마음에 안 들면 손 털고 도로 S630으로 갈 예정입니다. 아마도. 그러니까 P330을 보러 가야한다는 것이 문제인데 언제 갈지는 저도 모릅니다. 어디서 볼 수 있을까가 관건이네요.

2. 업무도서구매
업무용 도서 하나는 구입했으니 이제 남은 것은 다른 하나. 이건 다음 주쯤 주문 예정입니다. 통장 잔고 때문에 미루고 있네요. 어차피 두고두고 쓸 책이라 괜찮습니다. 6자리 지름쯤이야 뭐, 괜찮을 거예요.(...)

3. 식이와 소비
식이조절과 소비조절은 참 어렵습니다. 날마다 출근하면서 편의점을 들러 간식을 사가는데 이게 식이조절과 소비조절에 꽤 부담이 됩니다. 뭐, 전체 금액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닌데 소소한 소비니까요. 이게 충동구매고 스트레스 풀이라는 것은 알지만 접기 쉽지 않습니다. 뭐, 단단히 마음 먹고 끊어내면 되긴 할 텐데 그러면 다른 쪽으로의 충동구매 지수가 늘겠지요.

4. 업무 관리
보고서는 가능하면 틀을 이번 주말에 잡아서 쓰기 시작하고, 다른 보고서는 이번 주에 주제를 잡아 놓고. 번역 해석 작업도 이달 중에 끝낼 생각입니다.

5. 엔화
얼마나 환전하느냐를 결정해야지요. 그걸 하려면 소요 금액을 파악하고 계획을 세워서...(하략)

6. 음식 만들기
올해 시작하면서 한 달에 하나씩은 뭔가 도전해보겠다 생각했는데 아직까지는 생각만으로 끝났습니다. 그러니 당장 이번 주부터라도 시작하려고요. 가만있자, 집에 양파가 많은 걸로 기억하는데 양파 수프라도..? 금요일에 귀가하며 장 봐놓고 생각해야겠네요.'ㅂ' 이러다가 금요일밤에 회식 끝나면 또 밤늦게까지 딴 짓할지도 모릅니다.

7. 키보드
블루투스 키보드는 주소를 잘못 적어서 반송되었답니다. 어헉...;ㅂ; 언제쯤 올런지 또 한참 기다려야겠네요.




일단은 몸이 붓는 것은 식이조절과 커피 카페인, 규칙적인 생활의 문제입니다. 조금 불규칙하게 돌아가는 생활부터 돌릴 겁니다. 몸 상태가 불안정했던 것도 아예 지금 상태가 안 좋으니 오히려 돌리기 좋고요. 그러니 9시 반-5시 기상으로 시간을 조금 바꿔보고 생활을 돌리는 것부터 시작할렵니다.


그리고 날마다 일기 쓰는 것도 잊지 말아야지요. 하하;;
4월 8일부터 XP 지원이 끝나면, 아무리 V3를 깔았다 한들 보안이 취약할 것이다.
집에는 XP 사용하는 컴퓨터가 두 개 있다.
그 중 한 대는 잘하면 7을 올릴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컴퓨터, XNOTE X100은 조금 무리다. 문서 작업용으로만 쓰면 문제가 없을 텐데 내 문서 작업은 반드시 인터넷을 수반한다.(먼산) 그리고 이 컴퓨터는 배터리의 문제로 밖에 들고 나가 쓰는데 애로사항이 있다.


한 줄 결론.
노트북 지름신이 등 뒤에서 얼쩡이신다.(먼산)




데헷. 설마. 아무리 내가 간이 부었다고 해도 설마 에어를 지르진 않겠지.


왼쪽은 표지가 민망하고, 오른쪽은 내용이 민망하고. 하하하하.;ㅂ;

자기 복제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왜 모님-그러니까 오른쪽 책의 저자분-책은 매번 보게 되는 걸까요. 게다가 오늘 또 무심히 선작한 소설, 후회공에 무심수라 응? 했더니만 같은 분이야. 어허허허허허;

사실 틀 자체는 한쪽은 후회하고 한쪽은 무심하게 받아친다는 점에서 대동소이한데, 그래도 이건 변주가 조금 있습니다. 문제는 둘의 마음이 맞은 중반 이후입니다. 공은 수를 끼고 돌며 혓바늘이 돋을 정도로 달달한 행각을 벌이며 수도 그걸 받아 줍니다. 그리고 이런 관계가 대부분의 소설에서 비슷한 방향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베드씬의 경우도 그렇다는 게.;
그러니까 앞부분은 이래저리 상당히 다르고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한데 후반부의 달달한 부분은 굉장히 비슷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자기 복제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앞만 놓고 보면 상당히 다릅니다. 전자책 포함해서 이 분 책에 들인 돈이 상당한데, 그러면서도 참, 매번 보게 되니.(먼산)


감상문은 나중에 올리지요.'ㅅ' 하여간 오른쪽 책도 조만간 방출하고-T님이 가져가신다면-나중에 전자책이 나오면 바로 구입하겠지요. 하핳;


엊그제 C님께 받은 초코 과자. 여행 다녀오시면서 사오신 거라는데 그냥 단순히 코코아과자라고 생각했더니만 아니었습니다. 얆은 과자 사이에 초콜릿 크림을 발랐더라고요. 순식간에 홀라당 다 먹었는데, 코코아 풍미의 얇은 과자와 아주 달지는 않은 버터크림이 잘 어울립니다.-ㅠ-


그렇지 않아도 요즘 여행 가고 싶다고 엉덩이가 들썩 거렸는데 등을 떠미는 것 같은 과자로군요. 물론 돈이 없어 못 갑니다. 시간은 더더욱 없지만.;


잠정적으로 4월 30일이 업무 1차 마감일입니다. 현재 하고 있는 업무가 그 즈음 끝나는데, 그 때까지 보고서를 만들어야 합니다. 대략 분량은 20-30장? (...) 그리고 그 사이에 다른 보고서 초안 잡는 것도 있습니다. 하하하하하. 이렇게 적어두지 않으면 할 일이 무엇인지 홀랑 잊으니, 적어 둬야죠. 아마 해석 건도 거의 4월이 마지막 일겁니다.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단계일 거라.

이웃 중에 저랑 같은 G4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빠르면 올 상반기 중에 끝낼 것 같습니다. 부럽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저는 아직 준비도 아닌 단계라 고민입니다. 지금 눈 앞에 닥친 것은 영어 공부죠. 그런 거죠.


그런 자괴감(...) + 가벼운 자기 혐오로 인해 폭식도 조금 오는 것 같네요.; 하하하하.;ㅂ;
다독일 필요가 있는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통 이럴 때는 지름으로 달래거든요. 하지만 살 수 있는 물건이 거의 없다보니 문제입니다. 살 필요가 있는 물건은 있는데 마음에 드는 것이 없네요. 그러니까 잃어버린 S630에 대한 미련 때문에, 중고로라도 구해볼까 했는데 나오는 건 거의 대부분이 삼성 S630입니다. 핸드폰을 제외하면 삼성 제품은 질색하는 터라 당연히 아니고. 어차피 필요한 건 니콘 디카였으니까요. 원하는 조건을 만족하는 것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이 문제죠.ㅠ_ㅠ;
이러다가 무게를 포기하고 그냥 P330으로 갈 가능성도 있긴 한데. 중고 가격이 대략 20만원 선에서 결정되더랍니다. 신품은 본체만 27만 정도? 일본에서는 이미 후속 기기가 나왔는데 한국에는 아직이죠.


최악인지 차악인지 구별하기는 어렵지만, 잃어버린 것과 같은 모델을 재구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가전제품, 그것도 신제품이 쏟아지는 디지털 카메라 구입에서 예전 것을 사는 것이 이상해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원하는 조건을 맞추는 것이 이것 하나 밖에 없는 걸요.-_-; 하하하...



자아. 슬슬 오늘치 업무로 돌아가야겠네요.

이러다가 정말로 디지털 카메라를 지르거나, 이러다가 정말로 별 희한한 걸 구입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하하하.;ㅂ;


이번 주말에 시간 나면 맥주 보러 갔다가 P330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곳에 가서 확인해야겠네요. 그리고 또, 음, 꽃 사러 가나?
이런 것들을 구입할 심적 여유도, 재정적 여유도, 공간적 여유도 없지만 to do 목록이나 버킷리스트처럼 만드는 데 의의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더불어 다른 사람 역시 함꼐 유혹의 물구덩이로 끌어 들일 수 있다면 좋은 것이고요. 이번의 유혹 대상은 아마도 B님.

음, 안 낚이실 가능성도 높긴 한데, 일단 로마거든요?


안캅이라는 이탈리아 브랜드가 있습니다. 커피잔 모으는 분들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에스프레소 잔이랑 카푸치노 잔 등을 시리즈로 내는 곳이거든요. 저도 여기 점보 잔을 가지고 있는데 G에게 고이 소유권을 넘기고 마음을 비웠습니다. 가끔 아스파라거스나 호박꽃 시리즈를 세트로 갖추고 싶다는 욕구가 치밀어 올랐지만 자주 쓸 것 같지 않아서 피했습니다. 드립커비를 주로 소비하다보니 에스프레소 계통 잔은 잘 안 씁니다.

그럴진데, 지름신의 전당 카뮤-카페뮤제오에 갔다가 이런 걸 봤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모두 카뮤에서 들고 왔습니다.




로마 도그로제이. 에스프레소 잔.





로마 도그로제이. 카푸치노 잔.


즉, 같은 그림을 놓고 에스프레소 잔이랑 카푸치노 잔의 버전이 있는 겁니다. 안캅은 자주 그렇게 내더라고요. 게다가 로마 외에 베네치아, 피렌체, 팔레르모, 나폴리가 있습니다.-_-; 이 사악한 놈들 같으니라고. 시리즈로 두 조를 지르라는 거잖아! ;ㅁ;





베네치아 프리뮬라. 에스프레소 잔.
베네치아는 가면 그림이 조금 무서워서 피할까 했는데 말입니다. 도시만 놓고 보면 베네치아도 꽤 좋습니다. 이건 카니발이나 『ARIA』 때문이 아니라 온전히 시오노 할머니 덕분입니다. 허허허;





거기에 빼먹을 수 없는 피렌체. 게다가 아이리스. 이건 카푸치노 잔입니다.



그래..... 순간적으로 스트레스를 못 이기고 이걸 지르면, 그 순간 누구에게 선물로 줘야하나 끙끙 앓을 것이 분명하지요. 하하하;ㅂ; 그렇지 않아도 지금 집에 있는 모 잔 세트도 그 때문에 고민인데...;ㅂ;

뭐, 다 구입할 가능성은 아주 낮습니다. 아마도.
해석은 다 끝냈습니다. 그러니 이제 내일하고 모레는 전체적으로 요약하면서 다시 훑어야지요. 이건 아마도 4월까지 주마다 할 겁니다. 어쩔 수 없어요.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업무에 대한 영문 자료라 그럭저럭 볼만 합니다. 아니, 뭐, 작년에 보던 자료에 비하면 정말로 천사와도 같은 자료지요.


그리고 오늘치 업무 보고 했고, 정리도 했고.


ESTA 신청도 마쳤습니다. G에게 미처 알리지 않아서 달러 결제 문자를 받은 G가 기겁해서 전화하는 일도 있었지만, 하여간 신청했으니 마음이 놓이네요.


어, 하지만 그리 즐겁지 않은 소식이 들려와서 기운이 쑥 빠집니다. 가까운 사람의 안 좋은 소식이 둘이나 들렸거든요. 그 중 하나는 뉴스 타고 있는 소식이라 함구. 다른 하나는 아프신 분이 퇴원 준비하시다가 또 도로 더 계시게 되었다는 군요.;ㅅ; 빨리 퇴원하실 수 있기를. 그래서 제목에 한숨이 붙습니다.


얻어 본 현대카드 바우처에 MOMA의 르네 마그리트 상품이 있더랍니다. 엽서는 둘째치고 컵에 슬쩍 반했지요. 컵과 접시, 한 조에 3만 9천원이네요. 10%를 현대카드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는데, 그래봐야..(먼산)

그런데 말입니다. 혹시 사진을 구할 수 있을까 싶어 검색했습니다. moma magritte coffee. 그랬더니 바로 나오네요.



검색을 통해 나온 것은 두 종입니다. 제가 본 것은 사과이고, 다른 것은 새(bird)랍니다. 살짝 옆으로 비낀 잔이로군요. 크기는 넓이(w) 15.2, 높이 12.7이랍니다. 카푸치노 잔이니 작지는 않을 텐데, 그렇다고 아주 큰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저걸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사고 싶다는 마음이 급속하게 식었습니다. 하하하.;ㅂ; 손에 넣기 힘들 수록 더 마음이 가나봐요. 이러면 안됩..(읍읍읍읍읍)



이번 주 번역이 끝난 고로 오늘은 월요일에 구입해온 모 BL 소설을 읽어야겠네요. 아무리 출판 BL이라지만 두 권에 3만원이라니, 생각보다 비쌌던 덕에 구입하면서 당황했습니다.;




덧붙임.
티이타님 이글루에서 슬픈 소식을 보았습니다.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씨가 별세하셨다네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은 안자이 미즈마루의 삽화가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하니 아쉽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아침 일찍이라고 해봤자 어차피 출근하기 전에 다녀온 거니, 7시 정도였을 겁니다. 시간이 잘 맞아서 평소 출근 시간보다 그리 많이 늦진 않았어요. 어차피 제 출근 시간은 백수인고로 제 마음 대로입니다. 뭐, 몸에 익히려고 일부러 출퇴근시간을 일정하게 하는 것도 있지만.'ㅂ'; 출근은 빨리, 퇴근도 빨리입니다. 핫핫핫.


하여간 오늘은 평소보다 아주 조금 일찍 나와서 고속터미널 꽃 도매상가에 다녀왔습니다. 경부석 터미널 3층에 있는데, 작년에는 함박꽃 사러 다녀왔지요. 이번에는 튤립이었습니다만;;;; 이미 튤립은 다 빠지고 없었습니다. 시즌 종류라더군요. 남아 있는 건 노란 튤립 뿐이고 얼마 남지도 않아서 그래도 사러 간 김에 한 단 샀습니다. 한 단에 7천원이던가, 8천원이던가.'ㅅ'



오른쪽은 조금 무시무시합니다. 그러니까 보고 있노라면 장비가 절로 떠오르네요.-_-; 삼국지의 장비. 검은색 털이 숭숭 난데다가 새초롬한 모양이 아닌, 누에콩 같은 걸 20배 확대한 것 같은 모습.;

양귀비입니다. 하하하; 그 왜, 작년에 종로구에서 화단 조성하며 많이 심은 다홍과 노랑과 주황의 그, 꽃 양귀비 마입니다. 포피도 여기저기서 보이던데 포피보다는 꽃 양귀비가 끌리더군요. 포피는 보라가 살짝 섞인 것 같은 파랑에 안쪽은 검정과 흰색이 들어가 있지요. 음.. 취향이 아니라 안 샀는데 그것도 사올걸 그랬나. 하지만 봄 꽃 치고는 조금 어두운 느낌이라 말입니다. 발랄발랄한 꽃을 사고 싶었어요.



하여간 봄입니다.>ㅅ<

발단은 지난주의 교보문고 방문이었습니다. 별 생각 없이 일서란에서 책을 훑어보다가 어느 카페에 대한 부분에서 쿠쿠사ククサ라는 물건을 봅니다. 구멍이 두 개 뚫려 있는 컵인데, 나무를 통째로 깎아 만든 것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북구권에서 행운을 어쩌고 하는 그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살포시 넘겼지요.

문득 노트북을 붙잡고 있다가 생각나서 검색했더니 파는 곳이 의외로 많습니다. 아마존에도 있고 라쿠텐에도 있네요.여기저기 설명 붙은 것을 보니 이게 매의 눈을 상징하고, 행운을 비는 부적 비슷한 건가 봅니다. 처음에 볼 때는 그냥 손잡이 달린 나무컵이라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이거 동동주나 막걸리를 마시면 딱이네요.-ㅠ-



사진은 아마존에서 들고 왔고..(링크)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이런 거라면 나중에 직접 만드는 것도 할만하겠다는 망상(...)에 슬쩍 손은 놓았습니다. 게다가 이 제품이 제일 마음에 드는데, 가격이 환상적이거든요. 하하하하. 싼 것은 2천엔 미만도 있지만 이건 5천엔을 넘습니다. 그런 고로 패스. 그래, 이건 그림의 떡이고 계륵인거예요. 전 이런 것 안 봤습니다. 하하하하하.
오후 일찍 퇴근해서 저녁 시간에 집에 들어오더라도, 9시까지 업무를 하고 있으면 이건 야근이다.ㄱ-;






물론 내가 무슨 업무를 하고 있을지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래도..;ㅂ;



토요일의 일정은 체력 난조를 이유로 빠져도 된다고 구두 허락을 받았다. 빠질 것이냐 말 것이냐는 토요일 오전에 꽃시장에 가느냐 마느냐에 따라 갈린다.(먼산) 그냥 꽃시장 목요일 아침에 다녀올까.'ㅅ';


오늘 주문했던 개인지가 도착했다. 우체국 택배였던지라, 배달하시는 분이 문자를 주셨는데 ***님께서 보낸 택배가~이러더라. 곰곰이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름이 익숙한거다. 10초쯤 고민하다가 깨달았다. 소설 주인공 이름이었다. 이야아.; 작가님. 멋지십니다.

비유하자면 『몽테 크리스토 백작』을 주문했는데 발신인 명이 에드몽 당테스인 셈. 아니, 아서 코난 도일의 책을 주문했더니 셜록 홈즈가 발신인이라고 하는 쪽이 더 알기 쉬우려나. .. 생각해보니 셜록 홈즈가 발신인이 아니라 존 왓슨이 발신인인 쪽이 비유적으로 맞을지도 모른다.'ㅂ';
사노님은 주의하세요. 높은 확률로 지르실 것 같아요.-ㅂ-;




사진은 UK. 이름이 UK입니다.

잡지에는 새로나온 신기한 물품 소개가 종종 실립니다. 아니, 종종이 아니라 자주, 매번 실리죠. 이번에 눈길이 간 건 락앤락에서 나왔다는 컬렉션 물병입니다. 비스프리라고 하는데, 일단 보시죠.



출처는 이 물병을 판매하는 락앤락몰입니다.(링크) 각각 물병마다 이름이 있지요. 아마 JACK과 UK가 가장 인기있지 않을까 하네요. 취향으로 따지자면 중년남이 아닐까 추측하는 USA-등골절산의 누구씨가 연상되는;-랑 남장미소녀로 밀어붙이는 MATTHEW, 그리고 JACK. 하하하하하.

개당 가격이 10800원이라 약간 어중간하지만, 캐릭터 물병이라는 점과 락앤락 제품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괜찮네요. 하지만 실물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젖병이 조금 떠오른다는게..-ㅂ-; 그래도 애들 선물용으로 제법 괜찮아 보입니다.


이제 곧 날이 더워질테니, 보온병 대신 이걸 들고 다닐까요. 기왕이면 잭....
(그리고 나는 참새짹이 아니라 잭 더 리퍼라는 별칭을 붙이겠지.)


넨도라는 이름에 지갑이 덜컥한 사람이 저만은 아닐 거라고 믿습니다.(...)

하여간 엊그제 만들어 놓고 올리는 걸 까많게 잊고 있었던 스타벅스의 신작 머그입니다. 물론 일본 한정이고요. 머그 자체는 무난한데, 바닥에 저렇게 그림이 들어갔습니다. 아메리카노와 라떼와 마끼아또. 음, 표기법을 따르자면 마키아토가 맞긴 한데... 데....;


제일 땡기는 건 달달해보이는 마끼아또인데, 라떼도 나쁘지 않으니 하나씩 구매하고 싶 ... ... .. 지만 집에 머그가 넘쳐나지요. 결국엔 이런 머그도 쓰다가 바닥이 벗겨지는 느낌이 들면 고이 망치로 깨부수는 상황이 될 터이니 참습니다. 실제로 몇년 전에 그랬거든요. 뭐, 이모저모 스트레스 받을 일이 있긴 했는데 안 쓰는 컵 고이 모셔두는 것도 안 좋을 것 같아 버리는데, 공간을 차지하니까 깨서 버린다고 망치로 다 부쉈습니다. 물론 왼손으로 컵 손잡이를 잡고 단호하게 망치로 내리친 정도니까 산산조각은 안나요.

저 컵들도 그런 길을 걷게될 터이니 지름은 참아봅니다..-ㅂ-;
월요일 오전의 잡담: 지름목록

1번 결제 완료. 이제 도착하기만 기다리면 된다. 알아서 배달해줄 테니 내가 찾으러 움직이는 일은 없겠지.
교보에서는 이 책이 들어오지 않아서 다른 경로로 주문했다. 아마존-배송대행도 생각해보았는데, 약 10만원 차이난다고 생각했던 국내 서점가와 아마존 가격이, 실제로는 약 2만원 차이더라. 그거면 배송대행 비용으로 상쇄하고도 남는다. 즉, 국내 서점에서 주문하는 것이 간편하다.ㄱ-; 그 8만원-그러니까 애초에 10만원 차이난다고 생각했다가 2만원으로 줄어드는 바람에 생긴 8만원의 차이는, ① 엔화 환율과 달러 환율을 비슷한 수준으로 생각해던 내 머리와, ② 아마존 내 구입시 붙는 세금에서 연유한다. 하하하하.;ㅂ;


자. 2번은 4월 중 구입. 그리고 6번은 오늘 보러 가는 걸 포기한 터라 나중에 시간 되면 보러 가고, 그러고 나서 구입 여부를 확인할 생각이다. 결국 S630은 내 손이 닿지 않는 머나먼 곳으로 갔다고 생각하련다.


4번은 구입 완료.



문제는 지금 3월 말에 닥친 유동성 위기다. 자금은 4월 초에 들어올 예정이고 내 카드 결제 금액은 지금 현재 300을 가뿐히 넘었다. 과연 이 금액을 어떻게 틀어 막을 수 있을 것이낙? 과연 내 카드값의 일부 변제는 3월 말에 완료될 것인가?
질러라가 아니라 질렀다. 즉, 과거형입니다.

오늘의 지름은 블루투스 키보드. 좋은 정보를 주신 C님께 감사를..^-T
하지만 주문 도중에 좌충우돌 하느라, 해당 사이트에 페이팔, 위메프까지 가입을 했다는 건 안 자랑. 하하하;
페이팔은 가입했으니 다음에 언젠가는 쓰겠지요?


월요일 오전의 잡담: 지름목록에 이어서.

사진은 며칠 전 구워 먹었던 핫케이크. 역시 오뚜* 믹스는 내 입에 안 맞는데 선택의 여지가 없다. C* 것을 먹느니 차라리 맛 없는 것을 먹겠다는 분노의 표출..?



8. 가족 여행 숙박비 결제.

1-7까지를 모두 쌈싸 먹는 궁극의 지름목록. 젠장.;ㅂ;
원래 찍어 놓았던 호텔은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서 예약 예정 목록에서 제외했다. 그래서 다른 곳 한 곳을 찍어 놓고 어제 G랑 같이 미리 예약을 하기 전에 확인 작업을 했는데, 검색 결과를 보다가 여행사를 끼고 하면 지나치게 비싼 수준이 아니라 아주 비싼 수준이라는 걸 알았다. 예정했던 호텔 예약비보다 약 10% 더 비싸다. 아놔.ㅠ_ㅠ 이 정도면 부담 가능한 수준이긴 한데, 여행사를 끼고 예약을 하면 한화로 해야한다. 카드 결제를 해도 부담이 만만치 않다. 그리고 그 비용은 이달 월급(알바비)가 통장을 스치고 지나가는 수준이다.

그래도 해야겠지.ㄱ-;

그리고 1번, 업무용 도서는 오늘 중으로 교보에 주문하러 갈 예정이다. 크흑.;ㅂ; 이런 때가 아니면 이런 비싼 책 언제 사보겠니.
일본은 캐릭터 상품이 다양하게 나오지요. 그런 캐릭터 상품 중에는 요리책도 있습니다. 정확히는 캐릭터를 소재로한 요리책인데, 캐릭터가 요리를 하는 것도 아니고, 캐릭터를 요리하는 것도 아니고, 캐릭터 모양으로 음식을 만드는 겁니다. 셋다 비슷해 보이지만 곰씹어보면 굉장히 다른 내용입니다. 『원피스』를 예로 들면, 쵸파가 만드는 음식이 아니고 쵸파(사슴)를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쵸파 모양으로 만드는 음식이란 겁니다. 그러고 보니 『원피스』 캐릭터 도시락도 언제 올린적이 있었지요. 그건 상디가 만드는 음식이라는 설정으로 나왔던데 말입니다.




하여간 구마모토현의 캐릭터인 구마도 종종 김을 사용한 도시락으로 나오는데 말입니다, 엊그제 G가 검색하다 나왔다면서 요리책 한 권을 보여줬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고민하다가 엊그제 덥석 구입해서 G에게 선물로 줬지요. 어차피 만들지 않을 거라는 점은 아주 잘 압니다만, 그래도 기분전환에는 꽤 좋은 책입니다.

표지부터가 일단 귀엽잖아요?
저게 1만 5천원인가, 그 전후였다고 기억하는데 책은 굉장히 얇습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를 따지면 저 캐릭터를 좋아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굉장히 갈릴 겁니다. 저야 G에게 선물로 준 것이니 가격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받고서 굉장히 좋아했거든요.'ㅂ'

그리고 저도 만족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까날님 모임에서 모님이 리락쿠마를 들고 오셔서 귀엽게 잘 보았는데 이런 책이 떡하니 나타나니 안 살 수 있나요. 하하하. 그런 겁니다. 하하하하;




이쯤되면 조리가 아니라 공예. 표정도 다 다르게 만들면. ... 으으으음. 저 귀여운 녀석들을 하나씩 남김없이 먹어 치우겠다냐옹! (응?)




왼쪽도 정말 공예품. 이 사람들이...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면 안되지!




하지만 여기 보이는 이 고구마 케이크는 정말...;ㅂ; 하나씩 야금야금 집어 먹으면 어디선가 비명소리가 들려올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하하.




이건 정말 작정하고......;




보고 있자니 예전에 이글루스 강우님이 올리신 몇가지 설정 음식들이 떠오르더군요. 디아블로 3풍 도시락(링크), 불곰 카레(링크) 같은 것 말입니다. 해당 카테고리를 보시면 식전에 보면 안되는 몇몇 사진들을 포함해 재미있는 것이 많습니다. 뼈있는 달걀프라이는 해보고 싶군요. 흐흐흐..-ㅠ-


어느 날 아침의 간식. 이게 그대로 점심이 되었긴 했지만.....;

건포도 박힌 롤링 브레드는 몇 번 보고는 궁금해서 시도했는데, 내가 상상했던 맛과는 조금 달랐다. 건포도 빵이 아니라 그, 노란색 크림이 들어간 빵에다가 건포도를 넣은 거더라고. 내 입엔 달았다. 구워 먹으면 맛있긴 한데 난 그냥 건포도 빵이 더 좋아.-ㅠ-



하여간 이번 주 내에 구입 여부를 결정해야하는 것들.


1. 아마존에서 판매하고 있는 업무 관련 서적. 교보에서는 검색이 안되는데, 교보에서 주문했을 때 가격이 얼마나 나오느냐에 따라 타 서점에서 주문할지, 교보에서 결제할 지 결정할 예정이다. 이 걸 구입하면 4달간 플래티넘 유지는 문제 없다.(...)


2. 교보에서는 품절인 업무 관련 서적 2. 다른 곳에서는 20%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 이걸 구입하면 3달간 플래티너 유지는 문제없다.(...)


1과 2를 더하면 내 한 달 용돈은 가뿐히 넘겠지만.-_-;



3. 모 단체(들)의 회비도 염두에 두고 있다. 둘다 가입하면 저 두 업무 서적의 비용을 가뿐히 넘어간다. 이야아!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가입하는 쪽이 낫다. 이야아! -_-;



1+2+3을 하면? 지금 머릿속으로 계산이 안 될 정도의 금액이 나온다. 당연히 7자리 넘는다.(...)



4. 아이패드 전용 블루투스 키보드도 고민이다. 이거 가격은 1-3보다는 훨씬 싸지만 그래도 10만원 가까이는 각오 해야한다. 하지만 이건 아래아 한글을 좀더 자유 자재로 사용하기 위해(...) 필요하긴 하다.



5. 사실 아이패드 에어에 대한 욕구도 생기고는 있는데, 에어 2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리자며 누르고 있다.



6. 당장 이번 토요일에 니콘 P330을 보러 갈 생각이다.-_-; 실물을 보고 검정과 화이트 중에서 결정하고, 가격 흥정을 한 다음 구입할 예정임.



지름목록을 블로그에 적는 것은 잊지 않기 위함이니, 이 중에서 몇 개나 실제 지르게 될 지는 두고 보자. 하하하하;ㅂ;



7. 뭔가 빼먹었다 했더니, 노트북 키스킨도 있었다. 키스킨을 살까, 말까.

『되돌아온 시간』의 이북이 나왔습니다. 구입 완료. 확실히 이북은 실물책보다 저렴합니다.
같이 구입한 책이 도널드 서순의 『유럽문화사』2권이라는데서 온도차를 조금 느낍니다. 그러니까 BL과 역사서적의 융합. 하하하하;

『푸른 피아노』도 현재 종이책 제작 설문조사 중입니다. 참여여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고요. 전자책은 살 생각인데, 종이책의 경우 읽고 방출하는 경우가 많아서 말입니다. 게다가 아직 완결이 어떻게 날지 감이 안잡혀서요. 드디어 만나긴 했는데 과연? 솔직히 저는 인류 멸망이 되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는 소이어 편이고요. 소이어의 입장에서 흘러온 상황을 보면 인류 멸망의 길로 가도 이상하지 않습니다.-_-;

『아콰터파나』도 전자책 출간이랍니다. 언제 나올지는 모르지만, 일단 정여롱자의님 블로그를 링크 걸었으니 눈팅하고 있다가 맞춰 구입하려고요. 근데 한창 5장 진행중에.;ㅂ; 크흑, 5장은 끝내주시면 안되나요? ;ㅁ; 그래도 책이 나온다는 것에 감읍할 따름입니다. 나오면 바로 구입할 책 중 하나고요.


『시린 겨울의 입맞춤』하고 『황성의 요리사』도 대기중. 이것도 동인지 나오면 구입 예정입니다. 대체적으로 조아라에서 구입하는 책은 달달한 로맨스 계열이나 BL입니다. ... 만, 지금까지 구입한 이야기 중 아닌 것도 상당히 많군요.


조아라에서 연재하던 소설 중 개인지를 구입하고 집에 남겨 놓은 것은 몇 안됩니다. 『누가 나를 죽였나』는 아직 제대로 읽지 못했기 때문에 방출을 못하고 있고, 아마 이 상태로 집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걸 제외하면 다 읽고 나서 몇 번이고 다시 돌려 읽은 것은 『로테브리안』하고 『캐릭명 일수다공』. 이 두 권은 개인지임에도 불구하고 책의 만듦새가 제 취향입니다. 다른 책들은 개인지의 느낌이 강했지요. 그런 이유로 대부분 방출했는데 이 둘은 내용이 달달하다는 것과 마비노기의 옛 추억을 자극한다는 점 두 가지에서 놔두고 있습니다. 아마 계속 들고 있을 것 같군요.

글 쓰는 사람들은 종이책으로 남기길 원하지만 읽는 입장에서는 종이책보다는 전자책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보관이 편하니까요.



슬슬 방에 처박힐 시간이 돌아왔군요. 흐윽, 아버지, 드라마 그만보세요오...;ㅂ;


(출처: http://www.nikon-image.com/products/camera/compact/coolpix/performance/p340/index.htm)

니콘 P340은 지난 2월 출시 정보가 떴는데, 한국에는 아직 발매가 되지 않았다. 리뷰 정보도 전혀 없으니 카메라 구입에 P330과 후속작인 P340을 올려 놓은 나로서는 고민이 되는데, 일단 P340의 효용은 와이파이 기능 외엔 없는 듯하다. 있으면 좋지만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니고, 아마존 기준으로 대략 2배 정도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 머리가 아프다. 거기에다 현재 아마존에서는 가죽 케이스를 끼워서 P330을 20800엔에 팔고 있고, 한국에서의 가격은 최저가가 26만 6천원이다. 아마 메모리 같은 건 별도 구입이겠지. 하하하하하. 니콘 정식 수입품은 본체만 35만이다.

하여간 그런 이유로 니콘 홈페이지에 찾아 들어갔는데 P340의 첫 페이지를 보고 기겁했다.

누구세여?

발음이 옆으로 샐 정도로 아줌마 같은 저분. 김여사님? (....)

아니, 이전에 D90 때부터 기무라 타쿠야가 전속 모델인 건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저건 좀 심하잖아. 물론 지금 쓰고 있는 노트북이 많이 어두운 편이지만 얼핏 보고 김여사를 외칠만큼 박아 놓았다면 사진을 잘못 찍은 거야, 저건. 게다가 사람을 팔겠다는 거야 디카를 팔겠다는 거야? 한국에서는 디지털카메라 모델로 20대의 여자 연예인을 특별히 더 많이 쓴다지만 저건 또 다르잖아!



하지만 기무라 타쿠야는 나이라도 있지, 지난번에 연예인 근모씨의 사진을 보고 아줌마? 소리가 절로 나왔을 때는 뒤에 나도 폭소했다. 아니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20대 처자(...)를 두고 아줌마로 오해하면 어떻게 해! 그나마 기무라 타쿠야는 나이라도 있지!(2)


음, 이건 누구에 대한 디스인거지. 눈이 나쁜 내가 문제인가, 아니면 저런 사진을 찍은 사람의 문제인가, 아니면 찍힌 모델의 문제인가.


태공의 가부좌. 생협 모임에만 나가면 태공은 Sh님의 손이 닿아 구도자가 됩니다. 이전에는 반가사유상 포즈도 취했지요. 태공이 그렇게 다양한 포즈를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마입니다.


점심 전이라고는 하나 이미 점심 식사는 끝! 오후 커피를 마시러 나가나 마나 하고 있습니다. 3시에 회의가 있어 어차피 나가야 하는데 모임 장소 나가기 전 카페에 가서 혼자 놀다 갈까 말까 고민하는 거죠. 물론 이렇게 고민하다가 시간 맞춰 허둥지둥 버스타러 가겠지만.-ㅅ-;


아침에 뜬금없이 디카 검색을 했습니다.
디카 안사겠다고 해놓고는 갑자기 왜 검색했냐 물으시면, 지금 G에게 빌려쓰고 있는 입장이니까요. 돌아올 가능성이 낮다면 새로 하나 사야하나 싶고요. 일단 기점은 3월 초로 잡고 있습니다. 분실 신고를 넣은 것이 2월 3일이니 한 달될 때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분실로 봐야하고요. 으음, 일단 해당 항공사는 한동안 안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하하;
탈 일이 없기도 하지요.

하여간 앞서도 언급했듯이 제 조건은 간단합니다.
1. 니콘
2. 컴팩트 디지털카메라: 가벼울 것
3. 접사가 좋을 것

1과 2를 만족하면 보통 3도 만족합니다. 니콘 컴팩트 디카는 대개 접사가 괜찮으니 확인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4. 렌즈가 밝을 것
니콘 디카 중에는 4번을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 제가 분실한 S630은 f1.8인지 2.1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하지만 현재 판매중인 니콘 S 시리즈는 거의가 3.0대입니다.-_-; 그렇다면 무게는 더 나가더라도 P시리즈로 갈 수 밖에 없더라고요. 이쪽은 배터리가 어떨지 걱정되긴 하는데.
일단 목록에 올린 것은 P330이고, 후속모델인 P340은 아직 가격이 나오지 않은 고로 두고 보려 하빈다. 어차피 3월 초가 그리 멀지는 않잖아요. 그리고 통장 잔고를 생각해도..(먼산)


이제 슬슬 나갈 준비해야겠습니다.


오랜만에 카뮤-카페뮤제오에서 물건을 구입했습니다. 아래의 줄무늬 봉투는 사은품으로 따라온 커피고요. 과테말라였는데 맛이 괜찮습니다. 진하고 쓴 커피가 아니면 카뮤 커피도 좋은데, 전 주로 '어둠을 그대로 녹여 낸 것 같은 잔하고 쓰고 묵직하며 악마의 속삭임 같은' 커피를 좋아하기 때문에 주문은 드물게 합니다. 한 종류 커피를 200g 이상 구입하면 무료 배송이고 배송도 빠르기 때문에 커피가 갑작스레 떨어졌다 싶으면 주문하거든요.

하여간 이날의 주 목적은 커피 필터였습니다. 날마다 커피를 내리다보니 필터가 떨어져 가는데, 불안불안하다 싶어서 덥석 주문했습니다. 200장. 이정도면 올 연말까지 그럭저럭 버티지 않을까요. 그 전에 한 번 더 주문할 것 같긴 하지만. 음... 집에서 커피를 얼마나 소비하냐는 질문은 안 받습니다. 그저, 하루에 약 30g의 커피를 소모하는 것 같다고만 해두지요.


커피필터만 사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보니까 캔이 마음에 들어서 눈독 들이고 있던 위타드의 핑크 레모네이드가 세일중이길래 질렀습니다. 이건 여름에 마셔야 제격인데, 유툥기한이 4월 1일까지더군요. 괜찮습니다. 여름에 먹어도요.(어?) 아니면 3월 어느날, 갑자기 날이 더워질 때를 노려 뜯거나 해야겠습니다.

거기에 요즘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타이머. 분홍색이 마침 세일이라 잠시 고민하다 구입했습니다. 수동형이라 나름 괜찮습니다 돌려서 시간을 맞추고, 다 돌아가면 땡 소리를 울리는데 그 소리가 은근 마음에 들어서 제과 제빵 외에 다른 용도로도 좋을 듯합니다. 그러니까 딴짓 그만하기 위해 시간을 맞춰 논다거나.(...) 55분까지 사용할 수 있으니까 과자 구울 때 쓰기에는 좋겠네요. 홍차는 다른 걸...;


텀블러보다는 머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보온병도 조금 땡겼는데, 집에 워낙 보온병이 많다보니 더 이상 늘렸다가는 어머니의 눈총을 받겠다 싶어 내려놓았습니다. 사실 보기에 좋았다 뿐이지, 지금 쓰고 있는 작은 사이즈의 보온병도 가방에 들고 다니기에 무겁다 생각하는지라 큰 것은 필요 없습니다.

플라스틱 텀블러는 안 쓴지 오래되었으니 눈에 들어오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도 그런게 차가운 음료는 요즘 잘 안 마시거든요. 그렇다고 뜨거운 음료를 담기에 플라스틱은 걸리는 부분이 좀 많습니다. 그래서 눈에 안 두었고요. 결국 남은 것은 머그들인데, 이상하게 이번 머그들은 다 큽니다. 하나 같이 크네요. 커서 마음데 들었지만 그렇다고 100% 마음에 쏙 드는, 카드를 긁게 만드는 것은 없었습니다. 다행이지요. 이번 여행에서도 머그가 하나 늘었기 때문에 또 늘면 골치 아픕니다. 보관할 공간이 없거든요. 하하하.;ㅂ; 센다이 머그도 100% 마음에 들었다기 보다 하나쯤 뭔가 사고 싶었는데 이게 눈에 들어왔다는 것이 맞겠지요.


하여간 이번 시즌은 운 좋게 품절 들어가기 전에 다 구경할 수 있었는데 끌리는 것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것이 있는데 못 사는 것과, 마음에 드는 것이하나도 없어서 사고 싶은 데 못 사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고통스러운지는 나중에 천천히 생각하렵니다.'ㅂ';


음, 그러니까 한참 전의 사진입니다. 시즌 초기. 지난 주말에 이 멀린들은 모두 때려 잡고 석탈해 수집을 끝마쳤거든요. 지금은 열심히 하와르를 잡고 있는데 카드를 안줍니다. 이번 시즌은 수집 비경이 두 종류라 더 힘들었네요. 크흑; 그래도 홍차는 조금 늘었지만.


어제 『씨엘』을 발송하고 보니 이제는 『소녀교육헌장』이랑 CLAMP의 『츠바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츠바사』는 예전에 한 번 판매 시도를 했다가 호되게 데인 다음에는 신경 안 썼는데, 한 번도 안 보고 자리 차지를 하고 있으니 또 그렇네요. 아무래도 번거로우니 그냥 폐기처분 할 것 같습니다. 무게도 많이 나가서 배송도 쉽지 않아요. 묶든 아니든 내놓으면 누군가는 가져가겠지, 생각하렵니다. 하하하;

이쯤 되면 책 모으는 것도 진력 날 시점인데.; 사는 것보다 보관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거로군요. 하하하. 그렇다고 책 사는 걸 멈출 수는 없다?;


그러니 게임 캐시에 돈을 쏟아 붓고 싶어하는 것도 나름 이해가 됩니다. 무엇보다 보관 공간 필요 없이 수집이 가능하거든요.(젠장)


하여간 중간 관리자가 여럿 이면 그것도 골치 아픈게, 이쪽에서는 제가 지시하고 끌어가는 입장인데 저쪽에 가면 제가 또 지시를 받는 입장이니까요. 게다가 저쪽도 중간관리자고, 많이 쪼이니까 더 힘들겠지요. 하지만 이쪽의 패를 전부 보일 수도 없다는 것이 나름의 입장이라.
과연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까요.-ㅁ-;


사진 없이 그냥 올리기는 심심해서. 고리적 사진을 꺼내 들었음.'ㅂ';


주 이용카드는 체크카드이고, 체크카드 결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나 포인트 적립 혹은 할인이 필요할 때만 카드를 꺼내 쓰는데, 그나마도 매번 카드 금액을 통장에 이체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일은 발생할 수 있다. 통장에 구멍이 나는 일.

그러니까 지난 주의 일인데, 충동구매 지수가 하늘을 치솟고 올라가 모 앱스토어에서 캐시를 긁었다. 묻지 말라. 뭘 샀는지 물었다가는 다칠지도 모른다. 하여간 모종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드디어 환불처리를 했다. 그랬는데 골치아픈 상황이 발생한다.
결제시점과 환불처리-즉 카드 결제 취소 시점의 차이 때문에 이달 결제 금액에는 결제 금액이 그대로 올라가고, 취소전표 처리는 다음달로 넘어간 것이다. 그대로 두면 7자리 숫자만큼의 금액이 이달에 통장에서 빠져나갔다가 다음달에 마이너스 처리가 되어 들어오는 셈이다. 번거롭다. 안 나가는 것이 무조건 최고다.-_-;

하지만 이걸 카드사에 전화 걸어서 해결하자니 골치아프고, 내 전화비용도 들고, 복잡하다. 어쩔까 하다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이달 명세서에서는 결제금액이 포함되어 있지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결제예정금액은 그 부분이 빠져 있다.(그래도 아슬아슬하게 7자리가 아닌, 근접한 숫자다.-_-) 그리하여 홈페이지에 들어가 바로 결제처리를 하여 카드 결제 대금을 몽창 뺐다. 휴우. 덕분에 통장에서 돈이 빠져 나갔다가 도로 들어오는 복잡한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 만세! ;ㅁ;


하지만 이 돈은 고스란히 모종의 사업-이라고 해두자-에 쓰일 예정이다. 하하하.



어제는 일찌 감치 나가서 카드를 수령했으니 오늘은 일찌감치 나가서 택배를 보내자.-ㅂ-;
컴퓨터를 잡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신 로로나의 아틀리에 PS VITA판을 결제하기 직전이더라. 결제하기 위해 공인인증서가 담긴 USB를 들고 와 놓고 잠시 생각했다.

"아, 나 PS VITA가 없었지."

...

가끔 넋을 놓으면 이런 일이 발생한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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