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 있어 슬슬 나가기 직전에 올리는 글. 어제 점심 때 과식을 했는데, 그게 풀리지 않아 오늘 아침까지 내내 고생중입니다. 식욕과 위가 별개로 행동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로군요. 그러니까 식욕이 동하는데, 그만큼 먹으면 위가 받아들이지 않아 소화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과하게 먹은 것도 있고, 평소 먹지 않은 음식을 왕창 먹은 것도 있고요. 크흑.;ㅂ;

오후에 약속이 있어 지금 설렁설렁 나갈 생각입니다. 오후에 비예보가 있으니까 우산 하나 챙겨들고...



위의 사진은 엊그제 이베이를 돌다가 발견한 찔레꽃 덤불의 세트. 최근의 금전적 문제만 없었다면 당장에 질렀을 텐데 어쩌면 다행이네요. 어떤 의미에서는 다행, 어떤 의미에서는 불행. 솔직히 지금 저걸 지른다면 충동구매라서 말입니다. 찔레꽃 덤불은 제겐 감상용 티세트에 가깝기 때문에..(먼산) 실제 사용은 아마 못할 겁니다. 하하;

그래도 몇 가지 제품은 많이 땡기던데 호주에서 배송되는 거라 망설이는 것도 있었고요.


어제 도서전에서 팝콘 냄새에 질린 덕에 한동안 그 짜고 기름진 냄새는 피할 겁니다. 도서전은 앞으로 몇 년 간 또 안 가겠지. 초대권으로 들어가서 다행이었습니다. 환*고기가 있으니 이제 조만간 창*과학회도 들어오겠네요. 젠장.-_-
하지만 디자인하우스에서 1만원에 책 파는 것은 조금 많이 땡겼습니다. 서가에 자리가 있었다면 여러 권 책을 샀을 텐데.
집에 공간이 없어서 잡지 구독이 어렵다고 했더니 모 부스의 직원이 묘한 표정으로 보던데, 돈이 없다보다 공간이 없다가 신기한가요. 즤집에 잡지 들이려면 들이고 훑어 보고 나서 다 뜯어 스캔해야합니다. 잡지 놓을 공간이 없어요. 바닥에 책 탑이 쌓이고 있는 실정인데 처치곤란입니다. 버리기는 아깝고, 두기에는 잘 안 볼 것 같은 책들이라.


슬슬 준비하고 나가야죠.-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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