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올해의 소설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작년도 그랬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올해는 이 책이 올해의 소설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네부타는 마지막에 온다."라지요. 그러니 그 책 소개는 뒤에 가서 할 겁니다. 짧지 않은 이야기가 될 거예요. 후후후후후후.

 

 

 

 

박현수. 회귀한 칼잡이의 인생 역전 1~16.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98244

 

회귀한 칼잡이의 인생 역전

부모를 잃고 암흑계에서 구르다 엘리스 호텔 공 회장의 칼이 되어 보필한 지 6년.그 고생의 대가가 이런 토사구팽이라고?나 구현태, 결코 그냥 죽지 않는다.그런데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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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배경의 소설이지만, 회귀소재를 썼습니다. 주제는 복수. 부모를 잃고 난 뒤 흘러들어가 호텔 운영하는 '회장'의 아래에서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그냥 폭력배가 아니라 손에 피를 듬뿍 묻힌 인물이지요. 그러다보니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는 회장에 이어, 곧 사장이 될거라 생각했지만 회장님이 국회의원 당선 확정된 그날, 집에서 살해당합니다. 그리고 그날 아침으로 회귀합니다.

회귀를 반복하면서 죽고, 또 죽고, 또 죽습니다. 끊임없는 죽음을 반복하면서 확인한 것은 자신의 죽음을 사주한 인간이 누구이고, 누가 뒷배인가라는 점. 그리고 확인하면서 이제는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회귀의 굴레를 탈출할 수 있고 어떻게 하면 복수할 수 있을까라는 점을 말입니다.

 

흥미롭다면 흥미로운 전개이지만 판타지에서도 피를 과하게 보는 건 좋아하지 않았던 터라, 현대 배경의 이야기에서 피보는 이야기가 나오니 내려 놓게 되더라고요. 하하.;ㅂ; 이런 이야기 좋아하신다면 추천할만 합니다.

 

 

강원산. 회귀한 천재 마공사 1~16.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11345

 

회귀한 천재 마공사

게이트 폭주로 세상이 멸망하기 직전, 가장 믿었던 친구이자 영웅에게 배신당한 한수호.죽음의 문턱에서 사람을 마음대로 개조할 수 있는 스킬을 얻고 정신을 잃는다.눈을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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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초반은 흥미로운데, 더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내려놨습니다.

 

세상이 멸망하기 직전에 믿었던 친구이자 영웅에게 배신당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힘으로 회귀를 하고, 회귀 시점은 가족들이 살해당하는 그 날입니다. 마공사인 부모님과 형, 그리고 동생까지. 누군지 알지 못하는 단체에게 가족 전체가 몰살당한 그 날로 회귀한 겁니다. 기왕이면 그 전날이 더 좋았을지도요..?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가족 일부나마 살려보려 노력하고, 그 대신 자신의 신변을 의탁하고 아카데미 진학을 준비합니다.

 

회귀한 덕에 다른 이들의 기연을 미리 선점할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주인공이 미처 인지하지 못한 인물의 등장ㅇㄹ 보여준다는 점, 그리고 가족들의 생사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는 점 등이 조금 미묘..? 더 읽을까 하다가 내려놓았습니다. 아무래도 가족들이 겪은 참사가 참혹했거든요.

 

(+덧붙임)

조금 더 찍어 먹어보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27화까지 11화 더 봤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불쾌감이 더합니다. 성희롱과, 성희롱을 의심하는 상황과, 사람을 물건처럼 주고 받는 분위기, 장애인의 혐오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묘사. 이런 묘사들은 주인공이 '그렇지 않음'을 강조하기 위해 설치된 장치입니다. 담주에는 리뷰에서 빼려고 추가해둡니다.

 

 

필리프 슈테르처. 제정신이라는 착각, 유영미 옮김.

사회학, 정신의학, 신경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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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이라는 착각

탈진실, 음모론, 정보 과잉, 극단의 시대, 당신이 보고 믿는 것이 정말로 진실인지 질문하는 책이다. 뇌과학과 정신의학이 밝히는 인간 이성의 오류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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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읽은 종이책의 상당수는 독서모임 도서였습니다. 이 책도 마찬가지고요. 취향이 아닐거라 생각하고 접근했지만 의외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내가 정말로 제정신인가 의심하게 되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평소 지구평평이들이나 음모론자, 이퀄리즘(-_-+) 등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은 왜 그런걸까 생각했다면 꼭 읽으세요. 읽다보면 거꾸로 '내가 믿는 것이 정말로 사실인가, 또는 내가 사실이라고, 팩트라고 여긴 것이 정말로 실증할 수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가장 흥미롭게 읽은 것은 조현병입니다. 예전에는 정신분열증이라 불렸던 조현병은, 어떠한 증상을 갖고 있는 병증 전체를 지칭한다 하더라고요. 아주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허리 통증이 있으면 모두 **병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겁니다. 이상하죠. 그런 증상이 있는 병이 한 둘이 아닐 건데, 그와 관련된 뇌의 작용 기제 등을 정확하고 명확하게 밝히지 못해서 그냥 '이런 증상을 보이는 병증을 모두 통합하여 조현병이라 말하자'고 합의한 상황이라니까요. 원래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병은 몇 종 없다고 하지만, 이 경우도, 조현병을 나타내는 특정 증세를 완화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정도인 모양입니다.

 

진화론적 관점-진화생물학에서는 조현병이 왜 지금까지 남아 있는가에 대한 의심도 할 법 합니다. 조현병은 유전적 요인이 강한 편이고, 그렇기 때문에 진화의 특성상 이런 증상이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진즉 병을 갖고 있는 개체가 줄어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증상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가 현대까지 살아 남았고, 이런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도태되지 않았다면, 이들이 가진 어떤 특질이 인간의 생존에 어떤 도움이 되었다는 거니까요. 이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는데.(하략) 그 이야기는 다음 책이랑 연결하고요.

 

여튼 자기 확신이나 확증편향 등의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서 정리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주말 사이에 본 그 '버섯을 먹은 사람'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버섯을 주사한 사람'에 대한 트윗도 보면서 더더욱 흥미로운 독서가 되었지요. -ㅁ-a

 

 

https://twitter.com/ShiftedHubble/status/1750868791221977097

 

X의 외젠님(@ShiftedHubble)

전 미국에 살던 약쟁이가 환각버섯 효과 빨리 보려고 정맥주사 했다가 포자 퍼져서 패혈증 걸리는 바람에 한 의사의 논문에 케이스스터디로 출품 된 게 제일 웃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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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트윗 아래의 댓글 트윗 때문에 이 책이랑 연결된 겁니다. 버섯... 정신의학 케이스 스터디....

 

 

 

다나카 야스히로. 산괴 1: 산에 얽힌 기묘한 이야기. 김수희 옮김.

민속학, 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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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괴 1

산에는 뭔가가 있다. 살아 있는 존재일까? 개체일까, 아니면 기체일까? 눈에 보이긴 할까? 알 수 없다. 그러나 확실하진 않지만, 분명 뭔가가 있다. 모든 이가 그 존재를 인정하지만 그것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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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이라는 착각』에 이어서 읽은 책이 이 책, 『산괴』입니다. 이쪽은 도서관에서 빌렸지요. 민속학 쪽일거라 생각하며 빌렸고, 어느 정도는 맞습니다. 학문적 배경을 갖고 수집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유저술가에 가까운 기자가 발품팔고 다니면서 수집한 이야기들을 모은 겁니다. 山怪, 산이나 그 주변에서 만나는 기이한 존재-더 정확히는 モノ(物, 모노)의 경험담을 채록했더군요. 구비문학이라기에는 개인의 경험담이고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단계도 짧은 편입니다. 이웃이 겪었다, 동료가 겪었다, 나는 겪지 않았지만 자식/부모가 겪었다는 내용이 많더라고요. 엽사를 포함해서 산에서 활동하는 이들이나 산촌에 거주했던 이들을 한 명씩 찾아가 물어물어 모은 내용입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민속학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고, 구술사로서 수집하는 의미는 상당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든 기록해 남긴다면 도움이 될 내용이니까요.

 

다만.... 번역이 난관입니다. 전문 번역가가 아니라 일본문학 전공자가 번역한 쪽이라 한국어가 어색하거든요. 하지만 낯선 단어들이 많다보니 일본어 원서를 보는 것도 쉽지 않을 겁니다.

(헤이케(平家)를 헤이케이라고 적은 부분은 매우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래서 왜 이 책이 앞에 읽은 『제정신이라는 착각』하고 이어지냐면 말이죠. 그 증상이 살아남은 이유를, 증거를 모은 것과도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두 권을 연이어 읽은 분이라면 아마 이해할 거예요. 아. 이게 증례모음집..? 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조현병에서 자주 보이는 특정 증상들은 외부 자극에 민감하고 예민한 특질과 이어집니다. 이런 특질은 보통 무속이랑 연결되고, 현대에서는 예능이나 예술계로 이어집니다. 『제정신이라는 착각』에서도 그런 특질을 언급했거든요. 그리고 『산괴』에 등장하는 여러 직업적 상황은 그런 예민하고 민감하여 주위의 상황을 민첩하게 받아들이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겠지요. 바꿔 말하면 앞서 읽은 책의 증거물로 뒤에 읽은 책이 등장한 셈입니다.

 

 

쿠로이하나. 회귀했으니 남편부터 갈아치우겠습니다 1~6.

BL, 오메가버스, 회귀,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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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나온 걸 보고 일단 장바구니에 담았다 결제했고, 마침 작가님이 조아라에 신작을 연재하는 텀이라 신작의 다음편이 없음을 아쉬워하며 신나게 읽었습니다. 익숙한 맛이고 아는 맛이라 더 맛있는 이야기(..)입니다.

 

어릴 때부터 해온 짝사랑이었고,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결혼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배우자가 원했던 대로, 이것저것 갖다주고 퍼주고 한 끝에 남은 건 죽음이었습니다. 건강이 악화된 것도 배우자가 데려온 의사 때문이고, 결국에는 그 의사에게 약물 실험 당한 끝에 죽어갔을 때, 남편은 대학 동창이자 친구인 다른 오메가와 웃고 있었지요. 아이들을 마지막으로 만나보고 싶다는 애원도 들은 척 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한이 맺혔던 건지, 정신 차렸을 때는 테니스 치다가 쓰러졌던 대학생 시절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아직 부모님이 살아계시고, 교통사고로 죽은 형도 건재한 그 때. 모든 일이 시작되기 전의 그 때로군요. 그러니 이제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19금 수위가 꽤 높지만 흐린눈(...)으로 넘어가면서 읽으면, 정석적인 오메가버스 회귀물입니다. 원래 이 작가님 이런 내용 잘쓰시죠. 그리고 이번에 새로 연재하는 신작도 같은 내용입니다. 아니, 같은 내용인데, 등장인물이나 주변 인물의 성격이 바뀌니 내용도 매번 바뀐다니까요. 그래서 매번 읽게 되지만..'ㅂ'a

주인공 장세하의 인생역전 복수극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훗훗훗. 꽉 닫힌 해피엔딩이니 걱정 안하고 보셔도 됩니다.

 

 

 

라임버들. 회귀했더니 S급 히든 가이드 1.

BL, 가이드버스,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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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일단 1권만 보고, 더 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조아라에서 초반 연재되었던 기억이 있고요, 4권 들어가서 읽었더니 살짝 취향과는 비껴가는 부분이 있어 고민중인 겁니다.-ㅁ-a 회귀 전에는 불법 가이드 약물 제조자로서 끝까지 고생만 하다가 갔고, 회귀한 뒤에는 가이드 약물 제조하던 도중에 만났던 딱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습니다. 회귀 전에는 내내 고생만 하던 주인공이 회귀 후에 조금씩 '피어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춘 소설이고요. 언제 날잡고 다시 봐야지....

 

 

 

 

글술술. 몰락 공작가의 마법천재 1~7.

판타지,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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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몰락 공작가의 마법천재 (총7권/완결)

대대로 낮은 지능으로 망해버린 마이온 공작가.BR 머리가 나쁜 게 유전이 아니라 저주 때문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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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왜 다른 소설들이 밀렸냐 하면 『몰락 공작가의 마법천재』를 두 번 읽었기 때문입니다. 1권부터 7권까지 재독했고요. 하하하하. 연재소설 분량으로는 175편입니다. 아, 진짜, 왜 몰랐지... 싶은 소설. 작년 10월 23일에 조아라에 완결까지 올라왔더라고요. 시작은 10월 12일인거 보면, 완결 뒤에 올라온 모양입니다.

 

발단은 알라딘 신간이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뒤 새로운 전자책 나온거 없나 싶어서 알라딘 신간 목록을 뒤졌거든요. 보통 전자책 신간 목록 중 판타지/무협이나 BL의 카테고리를 최신순으로 정렬해놓고 이전에 장바구니에 담았던 소설까지를 찾아가며 훑어 갑니다. 그 중에 흥미가는 소설이 있으면 조아라에 올라왔는지 보고 앞부분 내용 확인한 다음에 계속 읽거나, 아니거나 하고요. 10화 이하로 읽은 소설은 이런 방식으로 내용만 확인한 소설들입니다.

 

그렇게 확인하던 중에, 저자 이름이 매우 낯익은 소설이 하나 등장합니다. 일단 조아라에 들어가서 검색을 해보니 이 소설만 달랑 하나 있고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7화까지 읽어내려가는데, 막히는 부분 없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근데 이상해요.저자명이 글술술이고 매우 익숙한 이름이에요. 익숙하다 생각하는 걸 넘어, 피크민 블룸에도 사용했던 이름입니다.

첨언하면, 피크민들에게 부여하는 이름은 웹소설 작가와 SF작가들입니다. 일본여행 때 주워온 피크민에게는 추리소설가 이름을 붙이기도 했고요. 좋아하는 웹소설의 작가명을 붙이는 터라 피크민에게 붙인 이름이라면 좋아하는 작가라는 역추론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검색했다가 기겁합니다. 헉. 이 작가, 『천재 배우의 아우라』 작가였어요! 다시 조아라에서 검색했더니 『천재 배우의 아우라』 가 검색 안됩니다. 놀라서 예전에 블로그에 기록해뒀던 소설 링크로 가보니, 습작처리 되었더라고요. 구입해서 읽은 소설은 습작처리 되어도 구매목록에서 확인해 읽을 수 있습니다. 검색이 안될 뿐이고요. 그러니 조아라에서 확인이 불가능했죠.

 

이 소설은 그 즉시 장바구니에 담아 바로 결제하고는 읽기 시작했습니다. 크흑.... 크흑.;ㅂ; 이런 명작을 뒤늦게 알다니, 크흑.;ㅂ; 그래서 문피아에 발찍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문피아는 돈 써주기 싫다! 저기 운영하는 꼬라지 보면 들어가기 싫다!

 

 

본론으로 돌아가. 제목 그대로 주인공이 몰락 공작가 출신이고, 회귀해서 마법 천재로 거듭나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보면 굉장히 클리셰죠. 하지만 같은 클리셰, 같은 키워드를 어떤 작가가 어떤 인물 조형으로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보여줍니다. 대개 공작가의 마법 천재는 회귀하기 전에는 어떤 사연으로 둔재였다가, 회귀한 뒤에는 자신의 천재성을 꽃피웁니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마법 천재로서의 길을 걷습니다. 그 와중에 돈도 벌고 적도 무찌르고 하지요. 그러면서 세계를 구하기도 합니다.

 

이 소설은 그런 구조를 따라갑니다. 그리고 거기에 하나의 키워드를 추가합니다. 저주.

 

마이온 가는 1천년 동안 이어진 제국의 공작가입니다. 그러나, 몰락한 공작가입니다. 어느 때부터 마이온 가에는 둔재만 태어났고, 어리석은 이들만 태어나는 집안이라는 의미로 '덜마이온'이라는 멸칭으로 불립니다. 지금은 자작가에게도 밀리는 공작가 집안이고, 여기에 마법사가 한 명 태어납니다. 그 마법사는 집안에서는 천재라 불렸지만, 아카데미에서는 둔재로 불립니다. 책을 읽으면 읽는 동안 그 앞 페이지의 내용을 잊는 그런 둔재. 그런 둔재는 천재적인 마법사인 스승을 만나 그 아래서 다양한 내용을 배워나갑니다. 스승이 쏟아 붓는 마정석과 여러 기연에도 불구하고 아덴 마이온은 둔재로 남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스승님이 밝혀냅니다. 저주에 걸려 그러하다고요.

 

그 이상의 이야기를 미리 밝히면 재미가 없지요. 이 이야기는 저주와, 그 저주를 걸었던 이들의 이야기와, 저주를 벗어내고 한 발짝씩 걸어가는 아덴의 가족과, 그리고 누군가의 질투가 아닌 선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끔 블로그에도 적었지만, 시오노 나나미는 질투와 선망을 다른 결로 설명하면서, 선망을 "임포텐스가 임포텐스 아닌 이에게 품는 감정"으로 설명합니다. 고자가 고자 아닌 이에게 품는 감정이라고요. 그만큼 더 지독하고 더 무서울 수 있는 거죠. 이 때 예시로 들었던 것이 셰익스피어의 『오셀로』에서의 이아고였습니다. 이아고가 오셀로나, 다른 부관에게 품었던 감정이 이런 거라고요.

 

왜 그 이야기를 하는지는 보시면 알 겁니다. 그리고 이 결말은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과도 이어집니다. 결말의 해답이 말하는 건 그랬거든요. 여성 등장인물이 많지만 직접적으로 연애 감정에 가까운 건 아무래도 ... 음. 그렇죠. 더 이야기 하면 안되겠지요. 하지만 노맨스에 가까운 소설이란 걸 미리 밝혀둡니다. 노맨스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로맨스...?

 

결론. 이 책은 올해의 책으로 잡아도 될 법합니다. 큰 일이다... 이 책 전자책으로 샀지만 웹소설로도 또 결제해 읽을 것 같아요.

 

 

전기양. 플레이버 오브 러브 1~3.

BL,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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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권을 찍어먹다가 3권을 읽고는 고이 내려놓았습니다. 저랑은 취향 안 맞는 걸로...'ㅂ'a 하지만 외전의 굴뚝 청소 이야기는 재미있었어요.

요즘의 저는 매우 편식쟁이라 판타지와 같이 차별이 덜한 세계가 좋습니다. 성소수자라는 것을 들킬까 두려워하는 이야기는 손이 안갑니다.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그런 걸거예요.

 

 

1.웹소설
박현수. 회귀한 칼잡이의 인생 역전 1~19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3. 기준)(1~16)
강원산. 회귀한 천재 마공사 1~3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06. 기준)(1~16)

2.전자책
쿠로이하나. 회귀했으니 남편부터 갈아치우겠습니다 1~6. 인앤아웃, 2024. 세트 21000원.
라임버들. 회귀했더니 S급 히든 가이드 1~4, 외전. 시크노블, 2024, 세트 16200원.
글술술. 몰락 공작가의 마법천재 1~7. 문피아, 2024, 세트 19200원.
전기양. 플레이버 오브 러브 1~3. 더클북컴퍼니, 2023, 11400원.

3.종이책
필리프 슈테르처. 제정신이라는 착각, 유영미 옮김. 김영사, 2023, 18800원.
다나카 야스히로. 산괴 1: 산에 얽힌 기묘한 이야기. 김수희 옮김.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2022, 17800원.

2023년 결산을 마친 뒤, 1월 셋째 주 목록을 보고 있노라니 웃음만 나옵니다. 그만 웃고 이제 종이책 좀 봐야죠. 한 주에 한 권씩, 밀린 책들 읽어버리겠다는 결심은 어드메에? 여튼 열심히 노력은 하겠습니다.ㅠ

 

 

유현. 공작가의 미친놈 1~5.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7964

 

공작가의 미친놈

가문이 멸문 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원수들의 칼에 죽은 순간, 다시 과거로 돌아왔다.미쳐있던 정신도 다시 돌아왔는데 그래서 좋았다´미친놈이었던 나는 너무 막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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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5화에서 내려 놓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들여다 보았다가, 한 줄만에 깨달았습니다. 대화체에서 "~하기 때문이다"의 의미로 "~깐."이 등장하는 소설은 읽지 못합니다. 거슬려서 더 읽을 수가 없더라고요.

 

주인공이 몸이 약했다가 결국 미쳐 버리는 바람에 집안이 무너질 때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는데, 회귀하고 보니 그게 독약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초반에 나옵니다. 아직 꼬마라 그렇다고는 해도, ~하니깐 ~하세요의 대사가 등장하다보니 읽기 힘들여서 내려 놓았습니다.

 

 

김성열. 전 세계 식물의 사랑을 받는 사나이 1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9335

 

전 세계 식물의 사랑을 받는 사나이

산에서 산삼을 먹었는데 식물의 말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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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화만에 내려 놓았는데, 참고 몇 화 더 볼까 고민중입니다. 식물이 소재니까요. 식물키우는 일 참 좋은데, 잘 풀어내기가 쉽지 않은 소재인가요. 흑흑.

 

내려 놓은 이유는 복학생인 주인공이 미인인 후배를 보고 제일 먼저 인지하는게 몸매 쪽이어서 그랬습니다. 일단 참고 몇 화 더 볼까.=ㅁ=

..라고 적고, 1화를 다시 손댔다가 던졌습니다. 1화만에 탈주하게 하는 무서운 소설이군요. 표지를 읽고 상상했던 내용과는 거리가 매우 멉니다.

 

 

쏭범. 환생 후 천하제일인이 되어 귀환했다 1~50, 226~228.

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713810

 

환생 후 천하제일인이 되어 귀환했다

패전국의 왕세자였던 나는, 환생 후 천하제일인이 되어 귀환했다.전생의 내가 죽은지 10년이 지난 시점으로.처음에는 복수할 생각이 없었다.오랜 시간이 지났고.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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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설정이 재미있습니다.

 

옆의 제국이 왕국을 점령하면서, 왕세자를 끌고 가 처형했습니다. 죽은 왕세자는 중원에 환생하여 천하제일인이 되어 무림을 평정하고는 금분세수,까지는 아니더라도 하여간 은퇴하여 안부낙도를 꿈꾸지요. 하지만 함정인 줄 알고도 일부러 들어간 진에서 이상한 기운이 발동하여 엉뚱한 곳에 떨어집니다. 검은 옷을 입은 이들과, 기사로 추정되는 이들의 싸움판이었지요. 기사들은 희한한 옷을 입은 '전 왕세자, 현 반로환동한 천하제일인'을 흑의인들과 한 무리로 보고 처단하려 했지만, 당연히 상대가 안됩니다. 그리고 그 뒤에 두건 쓴 일당들에게 그 간의 소식을 듣지요. 왕세자가 죽은지는 10년 밖에 지나지 않았고 한창 독립운동중이라고요.

그렇습니다. 무림으로 차원이동했던 왕세자가 최강의 무력을 갖고 귀환하여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이미 왕실의 일원은 모두 사망한 뒤라 제국에 저항하는 여러 무리들은 구심점 없이 제각각 흩어졌지요. 그리고 주인공은 환생 전의 이름만 쓰고는 그저 저항군을 지원할 따름입니다. 결말까지 확인했고, 주인공이 왕이 되는 결말로는 안가더군요. 그래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소민서. SSS급 헌터반 선생님 1~47.

현대판타지, 육아.

https://www.joara.com/book/1701635

 

SSS급 헌터반 선생님

기껏 헌터로 각성했는데, ´보육´ 능력자라니?심지어 10살이 넘은 각성자에게는 통하지도 않는 무쓸모한 능력.애매한 반쪽짜리 헌터로 살아가던 도해준의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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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만한 웹소설이 없어!라고 울면서 꺼낸 소설입니다. 그냥 조아라 소설 안 보고 카카오페이지 들어가도 될 건데 말이죠. 지금 카카오페이지에 캐시가 꽤 쌓여 있거든요.-ㅁ-a 하, 데못죽 읽어야 하는데...

하지만 47화에서 멈춘 건 역시 읽다가 취향에 안 맞아서였고.;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3.

판타지, 로맨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6861329&start=slayer

 

[전자책] 와일드 플라워 1

북부 작은 시골 영지의 남작 영애 리벤티티아는 열 살 생일에 본인이 가진 이능력을 알게 된다.BR 무효화. 즉, 자신을 향한 마법 등의 공격을 전부 흡수해버리는 것.BR 너무나 희귀한 능력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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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용으로는 역시 『와일드 플라워』가 최고입니다. 일본여행 출국 길에는 『와일드 플라워』를 신나게 읽었지요.

 

 

 

세람. 세상에 나쁜 헌터는 없다 1~8, 외전.

BL,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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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동안과 귀국길에서 끝까지 달린 소설입니다. 디리토였나, 하여간 유료 연재 플랫폼에서 완결까지 연재되었던 소설이고요. 출간된 뒤 전권 구입했지만, 등장인물이 제 취향과 안 맞았습니다.OTL

 

신지호는 세계 최초의 각성자입니다. 몬스터들이 갑자기 나타났을 때 힘을 발현했고, 모든 몬스터를 섬멸한 뒤에 정신을 잃었다가 2년 만에 깨어납니다. 그리고 헌터 등급 측정을 했을 때 B급을 받았습니다. 첫 등장 때의 그 위력을 생각하면 S급이 되어야 마땅했지만 이상하게 B급입니다. 거기에 마력도 매우 낮아서, 열심히 게이트를 없애러 쫓아다니지만 그 때마다 마력이 부족해 허덕입니다.

가족들과 사이가 좋지만 독립하고 싶은 마음에 따로 길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B급 각성자에 실력도 떨어지다보니 길드를 제대로 장악하지도 못합니다. 그렇게 허덕이는 와중에 사이 안 좋은 옆 길드장이랑 게이트에 빠졌다가 죽을 위기에 몰리고, 그 때 새롭게 스킬을 얻습니다. 버프 스킬에 가깝게, 다른 헌터의 스킬을 몇 배로 강화할 수 있는 위력의 스킬이지요. 그렇게 신지호의 헌터 생활은 제2막을 맞이합니다. 중요한 건 헌터 생활 2막 뒤에는 새로운 생활들이 줄줄이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신지호의 헌터 생활을 가장 심각하게 방해하는 것은 소꿉친구인 주이원입니다. S급도 아닌 SS급 헌터인 주이원은 청람 길드의 길드장이기도 하고, 세계에서 제일 바쁜 헌터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원은 지호가 헌터 생활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맨날 플러팅만 해댑니다. 사귀어달라느니, 같이 살자느니. 자기야를 연발하는 가족같은 주이원은 신지호 삶의 최대 방해물처럼 보입니다. 그 둘의 배틀연애가 소재이고요.

 

취향이 아닌 이유는 저 주이원 때문입니다. 저는 다정한 주인공이 좋아요. 다정다감하고 친절한 사람이 좋아요. 플러팅을 연발하고 상대가 원하지 않는데도 들이대는 이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해도 좋아하기 쉽지 않더군요. 본편만 8권, 외전포함하면 9권인 저 소설을 단숨에 다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저 소설 읽기의 제일 큰 장애물은 주이원이었습니다. 하하하하.OTL

 

 

세람. 두 번의 밤을 건너다 4, 외전.

BL, 판타지,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8205980

 

세나헌을 읽고 있다보니 문득 두번밤이 읽고 싶어져서 꺼내 들었습니다. 앞부분은 피폐라서 다시 못 읽겠지만, 그래도 마지막의 판 엎기는 읽을 때마다 아드레날린이 치솟고 카타르시스를 끝장나게(..) 느낍니다.

 

 

군만두먹자. 주인공 마법 만세! 1~78.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9677

 

주인공 마법 만세!

[ 주인. 도대체 주인의 꿈은 뭐야? 세계 정복? ]"세계 정복? 내가 무슨 애냐? 유치하게 그런 꿈을 꾸게?"[ 아니, 그럼 도대체 주인의 목표가 뭔데? ]"나?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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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면 마호츠카이타이 느낌이긴 합니다.

 

세계가 멸망한 뒤 갑자기 이상한 도서관에 끌려 들어가서, 이브라는 이름의 존재에게 전능을 받습니다. 마법의 전능은 마나라는 것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지구에서도 마법을 쓸 수 있도록 해주지요. 그리고 이브가 주인공에게 요구하는 건 딱 하나입니다. 지구 멸망의 재발방지. 지구 멸망은 강대국간의 의견 충돌 끝에 핵무기가 날아다니면서 아포칼립스 세계가 되어 일어났으니, 의견 충돌이 없게 하고 그 의견 충돌의 원인인 환경파괴로 인한 자원갈등을 막으면 됩니다. 그걸 극단적으로 밀고 나간 주인공은 인류를 혐오하고 식물을 사랑하며 생물다양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택합니다. 쉽게 말해 식물자원에 마나를 밀어 넣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마법을 활용하여 에너지 문제를 조금씩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여기까지는 꽤 흥미롭게 보았지만, 중2로 회귀하여 돌아온 주인공이 저지르는 방법이 사적 제재와 촉법소년이라는 나이의 활용인데다, 손을 잡는 대상이 삼성과 일론 머스크란데서 관심이 확 줄었습니다.

 

 

필그림. 천살성이지만 범생이입니다 1~17.

무협, 게임빙의,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731560

 

천살성이지만 범생이입니다

엑스트라를 사랑하는 작가.파멸이 예정된 천살성이 되었다.´파멸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바로, 정력(定力) 키우기.그리고 정력을 올리는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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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배경의 게임을 제작하는 회사에서 작가로 일합니다. 상관 중에 무협매니아가 있어서 스토리텔링이나 캐릭터 조형이나 모두 골치 아픈 와중에, 천살성을 가진 등장인물이자 자신이 아끼는 조연도 그 상관에게 퇴짜를 맞고 몇 번이나 설정을 바꿔야 했습니다. 아끼는 캐릭터라 열받는다는 이야기를 익명게시판에 올렸다가, 그 다음날 그 캐릭터에게 빙의되어 깨어납니다. 게임 빙의라 시스템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요.

본인은 무협을 그렇게 상세하게 아는 것도 아니고, 빙의된 세계관이 수많은 수정판 중 어느 버전인지 알 수 없다보니 더 골치 아픕니다.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그 방법 중 하나가 정심(定心)을 갖기 위해 정력을 키우는, 독서하기가 되었지요. 그래서 천살성을 가졌지만 도서관에 죽치고 앉아 열심히 책을 읽으며 수련하는 천재가 되었지요.

 

 

글로삼. SSS급 창고 캐릭터로 살아남기 1~8.

판타지, 게임빙의.

https://www.joara.com/book/1726816

 

SSS급 창고 캐릭터로 살아남기

초 고난이도 게임 〈오버 더 판타지〉.그 게임에서 만렙 캐릭터를 일곱 개나 키운 고인물이 게임 속에 갇혀 버렸다....하필이면 10레벨 창고 캐릭터로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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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이도 게임의 고인물로, 게임의 메인 시나리오 업데이트를 기다리며 창고 캐릭터의 창고를 정리하다가 게임 속에 갇혔습니다. 캡슐에 들어가 게임하다가, 업데이트 시작하면 자동 로그아웃 되겠지 생각했지만 로그아웃 버튼이 사라질 줄은 몰랐던 거죠. 이제 겨우 레벨 10인 캐릭터로, 전직도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이야기입니다. 아이템은 많지만, 낮은 레벨의 캐릭터가 살아남기에는 쉽지 않은 물건이 많으니까요. 무엇보다 이 게임은 고난이도라는게 중요합니다. 조금만 삐끗하면 게임 속에서 현실처럼 죽을테니까요.

 

결말이 어떻게 될지 상당히 궁금했던터라 확인했고, 취향에 안 맞을 거라 생각해 조용히 내려 놓았습니다.

 

 

프로브. 열등생이지만 회귀를 상속받았습니다 1~29.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6814

 

열등생이지만 회귀를 상속받았습니다

헌터 아카데미의 열등생.저주받은 몸뚱어리.집안의 수치로 태어나, 모두에게 멸시받던 태백을 찾아온 구원의 빛.“태백아, 사실 나 회귀자야.”“……무슨 기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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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화까지 읽었지만 지금도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더 읽을지 말지는, 100화 넘어봐야 알겠네요.

 

지태백은 마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집안에서도 내놓은 자식입니다. 아카데미에는 다니고 있지만 내내 필기는 1등, 실기는 꼴찌를 기록했고요. 그렇지만 좋은 스승을 만나서 열심히 잘 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승님이 고백하시네요. "나 회귀자야." 아니, 회귀자인건 좋은데, 회귀 아티팩트 사용이 이번으로 마지막이랍니다. 악을 처단하지 못해서 매번 회귀했고, 그리고 이번에도 실패할 것 같다고요. 심지어는 스승님의 스승님도 이미 회귀를 반복했다가 12번째에서 사망하고 완전소멸했다고 합니다. 스승님도 이번이 12번째라 사망하면 더 이상 회귀가 안된답니다.

결국 아티팩트를 물려받고, 지태백도 회귀합니다. 회귀 시점은 2학년 첫 시험 당일. 필기는 만점이지만 실기 도중이고요. 스승님이 건네준 기록의 양피지로 모든 사건기록을 열람하고는 스승님 대신 멸망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내려놓을 가능성도 약간은 있는게, 여성캐릭터와의 상성이 연애쪽으로 흐르는 감이 있습니다. 그냥 동료여도 좋은데, 연애 등은 필요 없는데...... 읽다가 못참으면 또 내려 놓겠죠.

 

 

1.웹소설
유현. 공작가의 미친놈 1~2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1. 기준)(1~5)
김성열. 전 세계 식물의 사랑을 받는 사나이 1~16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0. 기준)(1)
쏭범. 환생 후 천하제일인이 되어 귀환했다 1~22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13. 기준)(1~50, 226~228)
소민서. SSS급 헌터반 선생님 1~28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5. 기준)(1~47)
군만두먹자. 주인공 마법 만세! 1~3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6. 기준)(1~78)
필그림. 천살성이지만 범생이입니다 1~192.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20. 기준)(1~17)
글로삼. SSS급 창고 캐릭터로 살아남기 1~20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20. 기준)(1~8)
프로브. 열등생이지만 회귀를 상속받았습니다 1~24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20. 기준)(1~29)


2.전자책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3. 가하, 2021. 각 권 3천원.
세람. 세상에 나쁜 헌터는 없다 1~8, 외전. M블루, 2023, 세트 31000원.
세람. 두 번의 밤을 건너다 4, 외전. M블루, 2017, 4권 3500원, 외전 500원.


3.종이책
...

2022년 결산에 이어, 작년도 7웹소설과 전자책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종이책의 수는 확확 줄었습니다. 2022년에 서적 구매로 지출된 금액이 연말정산 기준으로 대략 280만원 정도로군요. 이 중 상당수는 전자책이라 하더라도 나머지는 종이책입니다. 그렇다면 그 많은 종이책은 어디로..? 안 읽고 책장에 쌓였죠. 흑흑. 그래서 저는 출판계의 빛과 소금이며, 올해도 소금밭을 잘 일궜습니다. 그래서 소금밭인 거예요.

 

 

2022 결산, 독서목록: 저 염전 할게요
https://esendial.tistory.com/9357

 

2022 결산, 독서목록: 저 염전 할게요

https://esendial.tistory.com/9024 2021 결산, 독서목록: 사놓고 안 읽은 책은 따로 셉시다 목록을 작성하면서 작년 기록을 보다가 깨달았습니다. 작년의 글 제목이 "2020 결산, 독서목록: "저는 출판계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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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메인과 서브를 딱히 나누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서브가 없더라고요. 기록된 상으로는 딱 둘입니다. 하나는 『군필 아이돌』이고 다른 하나는 『골든 프린트』네요. 나머지는 둘 중 하나만 읽었습니다. 웹소설은 상당수가 현대판타지이며, 전자책은 상당수가 BL입니다. 올해는 주제어 기록을 해봤더니 대개 그렇게 잡히더라고요.

 

 

<표1> 독서분량에 따른 통계 (작년수치)
완독 159 201
반독 132 84
약독 77 61
합계 368  
연도 내 재독 18건 (미기재)


총 목록 수는 368. 약독이 상당히 많아서 그렇습니다. 약독도 기록하는 이유는 나중에라도 이 소설 읽으려 하지말라는 기록인겁니다. 10회 이하 구독 건도 꽤 있을 건데, 이것도 따로 세어봐야지요. 22~25화가 전자책 한 권 분량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10화 본 것도 전자책 반 권 정도는 읽은 셈인가요. 음. 그보다 적게 본 것도 있긴 하죠.

 

주마다 기록했기 때문에, 여러 번 읽은 소설도 잡히더랍니다. 정리 과정에서 여러 주에 걸쳐 읽은 책은 통합하여 기록했지만 다회차 재독 도서는 여러 번 등장하다보니 이쪽도 확인 가능하더랍니다. 그래서 별도 기재해봤더니 18종을 재독했더라고요.

재독 도서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OTL

 

회차 종류 제목
6회 웹소설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44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5. 기준)(1~367, 180~384, 1~392, 70~284, 1~197, 70~440)
3회 웹소설 곰대리. 초공간조작 VVIP 짐꾼 1~1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2. 기준)(1~133, 1~63, 1~64)
3회 웹소설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1~2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31. 기준)(1~178, 1~135, 1~223)
3회 웹소설 신기료.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1~148.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3. 기준)(1~148)
2회 전자책 고두열. 밥먹고가라 1~20. JHS BOOS, 2022, 각권 3천원.(1~8, 1~9)
2회 웹소설 김퀄. 천재 화가는 두 번 산다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09. 기준)(1~113, 1~83)
2회 웹소설 꾼밤. 은퇴한 S급 용병의 회귀생활 1~3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30. 기준)(1~323, 1~49)
2회 웹소설 나전. 악기 만드는 음악천재. 1~23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31. 기준)(1~236. 1~236)
2회 웹소설 달리카.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1~3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05. 기준)(1~301, 1~205)
2회 전자책 배뿌.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1~10, 외전. 라온E&M, 2020, 1권 무료, 2~11권 각 3천원.(1~11, 3~11)
2회 전자책 소림.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1~6, 외전. 비욘드, 각권 3천원, 외전 2300원.
2회 전자책 양효진. 소리의 온도 1~2, 외전. 리케, 2022, 세트 8700원.
2회 전자책 양효진. 오늘도 깨끗하게 1~4. 리케, 2023, 세트 12000원.
2회 전자책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4. 가하, 2021, 각 권 3000원.
2회 종이책 은재, 골든 프린트 1~5. 북캣, 2020, 각 권 15000원.
2회 웹소설 이동열. 마법 아카데미의 육체파 천재 1~19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0. 기준)(1~197)
2회 전자책 장바누. 기화담연가 1~8. 녹턴, 2020, 세트 14400원.(3~5)

 

 

종이책 중 재독한 건 『골든 프린트』뿐이군요. 『오늘도 깨끗하게』나 『와일드 플라워』는 TTS로도 들었기에 실제 재독 횟수는 더 많습니다. 장바누의 『리밋』과 『스푸너』도 재독했지만 전자책 붙들고 읽지는 않아서 목록에서는 빠졌네요. 와일드 플라워는 이번 달에도 또 읽었습니다. 하하하하;

 

 

<표 2> 매체 종류에 따른 독서기록 (작년수치)
종이책 57 64
전자책 99 110
웹소설 212 172
합계 368 346

 

종이책. 올해는 기필코 늘려보겠다고 다짐합니다. 과연, 이룰 수 있을 것인가! 는 둘째치고, 읽어야 합니다. 작년은 다른 일로 논문 읽고 일한 것이 있다지만 올해는 그런 것도 없으니까요. 그러니 올해는 기필코 다른 거라도 읽어야...! 라면서 올해 미야베 미유키 미시마야 시리즈 재독을 별러봅니다. 음, 집 어딘가에 책 몇 권은 남아 있지만, 대부분은 방출했으니 다시 사야겠지요? 작년 말에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를 읽고 울림이 깊었던 지라,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뒷맛 쓴 것도 있어서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읽고 있으면 묘하게 일본의 제철문화 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니까요. 그러고 보니 『맏물 이야기』도 있었지요. 그거 방출했던가, 아닌가.

 

 

<표 3> 완독 도서의 매체별 통계 매체의 완독 비율
종이책 46(29%) 81%
전자책 81(51%) 82%
웹소설 32(20%) 15%
합계 159  

 

 

숫자 옆의 퍼센티지는 완독 도서 중 매체가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그 옆의 퍼센티지는, 해당 매체에서 완독 도서의 비율을 보여주고요. 작년에도 그랬지만 종이책의 비율이 높습니다. 그리고 사실, 종이책의 숫자는 부풀려진 값입니다. 반독도서가 많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만 Brutus가 10종 끼어 있더라고요. 해외 잡지는 꼼꼼하게 읽지 않기 때문에 약독이나 반독에 해당하고, 종이책으로 넣기도 애매하죠. 발췌독이거나 간독일 가능성이 높아서 더 그렇습니다. 사회학 서적을 읽을 때와 잡지를 읽을 때가 같을리 없잖아요. 거기에 2022년도 기록을 보면 60권 넘는데도 완독 비율이 100%입니다.OTL 반성해라 2023년의 나여..!

 

웹소설의 완독 비율은 낮은 편입니다. 그건 워낙 찍먹이 많아서 그래요.

 

 

<표 4> 반독 도서의 매체별 통계 매체의 반독 비율
종이책 10(13%) 18%
전자책 12(16%) 12%
웹소설 55(71%) 26%
합계 77  

 

<표 5> 약독 도서의 매체별 통계 매체의 약독 비율
종이책 1(1%) 2%
전자책 6(4.4%) 6%
웹소설 125(94.6%) 59%
합계 132  

 

반독 비율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도, 약독 비율은 웹소설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약독 웹소설을 다 날린다 치면? 흐으음. 애매하죠. 약독 도서 중에도 분명 50화 미만으로 읽어서 약독으로 기록한 소설들이 있으니, 그걸 한 번 더 걸러도 되긴 할 건데. 거기까지 하긴 번거롭고. 하여간 뭐라해도 종이책의 비율을 늘리긴 해야합니다. 완독 도서 권 수는 양을, 종이책은 질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양은 늘었을지 몰라도 질은 줄었으니까요. 웹소설은 모두가 다 장르소설이고, 그렇기 때문에 사회학이나 인문학 서적을 더 봐야 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생각만. ... ... 아니, 사회학, 인문학 아니어도 좋으니 구입한 장르소설 종이책이라도 마저 읽자고요.(오열중)

 

 

작년의 독서를 반성하며, 마지막으로 책 목록을 올려봅니다. 목록은 모두 저자명 가나다순(올림차순)입니다.

 

종이책 완독

더보기

レソンシエル. 定番だけど極上の燒き菓子. KADOKAWA, 2021, 17070원.
강인숙. 글로 지은 집: 구십 동갑내기 이어령 강인숙 부부의 주택 연대기. 열림원, 2023, 19000원.
과앤. 모든 게 착각이었다 4. 블라썸, 2022, 15000원.
글술술. 천재 배우의 아우라 1~4. 지식과감성#, 2020, 14400원.
김현아. 죽음을 배우는 시간: 병원에서 알려주지 않는 슬기롭게 죽는 법. 창비, 2020, 17000원.
네코자와 에미. 그럴수록 요리, 최서희 옮김. 언폴드, 2022, 16000원.
레이프 페르손. 죽어가는 형사, 이동윤 옮김. 엘릭시르, 2022, 19000원.
로마나 코슈트코바, 베로니카 블코바, 얀 슈라멕. 아폴린의 푸른 공방, 황유진 옮김. 미래아이, 2022, 18000원.
루시 쿡. 암컷들, 조은영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023, 22000원.
룰루 밀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지인 옮김. 곰출판, 2021. 17000원.
마루별. 무림세가 천대받는 손녀 딸이 되었다 1~5. 연담, 2023, 세트 7만원.
마에카와 유타카.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이선희 옮김. 창래, 2016, 13000원.
매슈 O. 잭슨. 휴먼 네트워크, 박선진 옮김. 바다출판사, 2021, 19800원.
모리카와 유. 나의 제미니, 한호성 옮김. 영상출판미디어, 2022,8천원.
모리카와 유. 휴일의 악당 1~4. 학산문화사, 2021-2022, 각 8천원.
미야베 미유키.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23, 19800원.
바나. 뜨개는 우리를 들뜨게 하지. 브레인스토어, 2023, 17000원.
바람꽃잎. 별이 되다 1~4. 청어람, 2017, 각 권 11000원.
백덕수.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2. 위시북스(KW북스), 2022, 양장본 세트 3만원.
서현. 호랭떡집. 사계절, 2023, 16500원.
송경진. 도서관과 리터러시 파워. 정은문고, 2023, 17000원.
시미즈 유우. 감미남자 1~3, 이지혜 옮김. 대원시아이, 2012, 각 권 4500원.
시미즈 유우. 감미남자 찻집, 이지혜 옮김. 대원씨아이, 2012, 4500원.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1~16, 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7~2023, 대원씨아이, 5천원.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1~05. 비채, 2022, 13500원.
안녕달. 겨울 이불. 창비, 2023, 16000원.
안희제. 망설이는 사랑: 케이팝 아이돌 논란과 매혹의 공론장. 오월의봄, 2023, 19000원.
오시마 기요아키.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 김은모 옮김. 현대문학, 2022, 15500원.
요라. 백합,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구픽, 2023, 14800원.
요시나가 후미. 어제 뭐 먹었어? 19~20, 노미영 옮김. 삼양출판사, 2022, 각 6000원.
우케쓰. 이상한 그림, 김은모 옮김. 북다, 2023, 16000원.
유키 하루오. 방주, 김은모 옮김. 블루홀식스, 2023, 16500원.
은재, 골든 프린트 1~5. 북캣, 2020, 각 권 15000원.
이안 부루마. 부역자: 전쟁, 기만, 생존, 박경환, 윤영수 옮김. 글항아리, 2023, 25000원.
이제. 월간 잡초 주간 고양이. 자연과생태, 2022,14000원.
자미라 엘 우아실, 프리데만 카릭.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김현정 옮김. 원더박스, 2023, 27000원.
자서현.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1~2. 문피아, 2020, 1~3 세트 60000원.
정은진. 실의 변신: 프랑스 태피스트리 읽기. 사회평론아카데미, 2023, 27000원.
조병영 외. 읽었다는 착각. EBS BOOKS, 2022, 19000원.
캐럴 계숙 윤. 자연에 이름 붙이기, 정지인 옮김. 윌북, 2023, 22000원.
켄 리우.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 장성주 옮김. 황금가지, 2023, 16000원.
쿠이 료코. 서랍 속 테라리움, 김민재 옮김. 소미미디어, 2022, 8500원.
톄제.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 1부 1. 연담, 2023, 14000원.
한라경, 날일. 크리스마스 다음 날. 노는날, 2022, 15000원.
한민트. 내 아이가 분명해 1~6. 파란미디어, 2023, 세트 119000원.
해위. '찔레나무 관, 흰 까마귀 3'.(개인출판),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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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독)
BRUTUS(ブル-タス) 2020年 7月 15日號No.919: 40周年記念特大號 東京の正解. マガジンハウス, 2020, 9750원.
BRUTUS(ブル-タス) 2021年 2月 1日號 No.931: なにしろ、カスタ-ド好きなもので. マガジンハウス, 2021, 8300원.
BRUTUS(ブル-タス) 2023年 2月15日號 No.978 : 溫もる、洋食。.マガジンハウス, 2023, 9910원.
BRUTUS特別編集 合本 あんこ、カスタ-ドか。マガジンハウス, 2022, 1689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2年 12月號: スタジオジブリの建築·デザイン. マガジンハウス, 2022, 1275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2年 4月號: 新·カフェとロ-スタ-. マガジンハウス, 2022, 12060원.
도미니크 로로. 미니멀리스트의 식탁, 김수진 옮김. 바다출판사, 2023, 16800원.
마에카와 유타카. 크리피, 이선희 옮김. 창해, 2016, 13500원.
美術展ぴあ2023 (ぴあMOOK). ぴあ, 2022, 12750원.
허호준. 4·3, 19470301-19540921 - 기나긴 침묵 밖으로. 혜화1117, 2023,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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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발다치. 6시 20분의 남자, 허형은 옮김. 북로드, 2023, 1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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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dare. 문란한 악역에 빙의했다 1~3. 이색, 2023, 세트 8700원.
daldare. 어린 남편 1~3, 외전. 시크노블, 2023, 세트 12600원.
graiyo. 협박 결혼 했는데 남편이 다정하다 1~5. 루시노블, 2022, 세트 17000원.
pravda. 워치메이커 1~3. 라비앙, 2023, 각 권 3400원.
가막가막새. 꽃피는 목이 오면 1~4. B&M, 2023, 세트 12800원.(4)
고두열. 밥먹고가라 1~20. JHS BOOS, 2022, 각권 3천원.(1~8, 1~9)
고무오리. 용과 연금술사 1~7, 외전. 블리뉴, 2023, 31200원.(1, 7, 외전)
권적운. 전생에 나라를 구했더니 주말부부가 되었습니다 1~3. 민트BL, 2022, 세트 9천원.
글먹SS. 서퍼 ; 스토커 헌터지만 육아하고 있습니다. 1~6, 외전. 더클북컴퍼니, 2023, 세트 22000원.
글먹SS. '서퍼 ; 스토커 헌터지만 육아하고 있습니다. 외전 2 5월 16일 1~2'. 더클북컴퍼니, 2021, 각권 2900원.
금빛영혼. 일반인A 1~4, 외전. 블리뉴, 2022, 세트 15000원.
금천구타자기. 불행하지 않은 가이드가 되기 위하여 1~3, 외전. 피플앤스토리, 2023, 세트 12500원.
김오. 북부 대공이 너무 귀엽다. 나일, 2022, 3천원.
담적단.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 1~5, 외전. , 2023, 세트 18200원.
라듀. 카스트로폴로스 1~3. 라피스, 2023, 세트 9200원.
레드윤. 가짜 결혼 4, 외전. 로즈힙, 2022, 3천원.
로보. 동생이 영웅이라 꿀 빱니다 1~4, 외전. M블루, 2023, 세트 15000원.(1, 2, 4, 외전)
르뮈. 소 잃고 가이드 고치기 1~4,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13400원.
리베디. 페로몬 오브 크라임 1~3. MANZ', 2022, 세트 10200원.
마구가방. 악역 광수를 낳을 예정입니다 1~4. 고렘팩토리, 2023, 각권 3600원.(4)
마리밍. 나의 사랑하는 가이드 1~3. 블레이즈, 2023, 세트 10200원.
마리밍. 어느 우성 오메가의 개인적인 우울 1~4,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16200원.
만능강아지. 드리밍 몬스터 1~3, 외전 이색, 2023, 세트 11000원.(3, 외전)
만능강아지. 밀독소애 2, 외전. 프리즘, 2020, 2권 4천원, 외전 3000원.
문행빈. 그 책의 주인공이 공이 된 이유 1~4, 외전. 민트BL, 2023, 1~4권 각 3300원, 외전 1400원.
미우미유. Can you heal me? 1~2, 외전. WET노블, 2023, 세트 9천원.
배뿌.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1~10, 외전. 라온E&M, 2020, 1권 무료, 2~11권 각 3천원.(1~11, 3~11)
배초록. S급 헌터는 누구? 1~2. 로즈힙, 세트 6900원.
백열음. SSS급 제작계로 이직했습니다 1~10. 피앙세, 2022, 세트 33000원.(1~10)
뷰이뷰이. D급 가이드 생존 수칙 1~5, 외전. 딥블렌드, 2022, 세트 17000원. 
뷰이뷰이. 사적인 우주 외전 2. 시크노블, 2022, 1100원.
비도담. 이런 주인공은 사절합니다 1~4. 비올렛, 2023, 각권 3천원.
삼록. 조연으로 살겠다 1~6,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26800원.
상승대대. 악역인데 임신했다 1~4, 외전. 블릿, 2023, 세트 17000원.
소림.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1~6, 외전. 비욘드, 각권 3천원, 외전 2300원.
소림. 포도는 억울하다 1~4, 외전. 비욘드, 2023, 1~4 각권 3천원, 외전 1800원.
쉬어로즈. 메리지 어게인 1~4, 외전. 피플앤스토리, 세트 13,200원.
시린귤. 시한부 힐러는 집착광공이 필요해 1~5,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17800원.
시엔. 젬스톤-환생한 보석상은 손해를 보지 않는다 1~5. 요미북스. 2023, 1~2권 3400원, 3권 3200원, 4권 3600원, 5권 2000원.
아스파라거스튀김. 사천당가 소공자는 뱀이다 1. 문라이트북스, 2023, 3천원.
아스팔트고양이. 원 바잇 더 더스트 1~6, 외전. 링크, 2023, 세트 19100원.
안락. 전쟁 중인 서브공1에 빙의했다 1~3. 블레이즈, 2022, 세트 9,600원.
안희매. 내겐 너무 다정한 우주 1~4. 이클립스, 2023, 각권 3200원.
양효진. 소리의 온도 1~2, 외전. 리케, 2022, 세트 8700원.
양효진. 오늘도 깨끗하게 1~4. 리케, 2023, 세트 12000원.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4. 가하, 2021, 각 권 3000원.
양효진. 플레누스 1~7. 가하 에픽, 2018, 세트 15600원.
엔나드. 집착광공을 피해 아이를 낳는 방법 4, 외전. 이클립스, 2022, 4권 3200원, 외전 1천원.
엔나드. 집착광공을 피해 아이를 낳는 방법 외전 2. 이클립스, 2023, 2700원.
엘르니앤. 짝사랑을 포기한 날로부터 1~3. 시크노블, 2022, 세트 9천원.(1, 3)
엠버. 퍼플 하트 1, 6~7. 블루코드, 2023, 1권 2600원, 6권 2500원, 7권 1800원.
옥능금. 가이드는 가이딩만 잘하면 되는 거죠? 1~4. 시크노블, 세트 14400원.(4)
왕해나. 오메가 아닌데요 1~5, 외전. 블리뉴, 세트 21200원.(외전)
원지. 페로몬 증후군 1~4. 민트BL, 2023, 세트 13600원.(4)
월묘은. S급 에스퍼의 전담 가이드가 되어버렸습니다 1~3. 여름의BL, 각 권 3100원.
유유유. 아이를 품고 튀어라 1~3. 필연매니지먼트, 2023, 세트 10,200원.
은재. 골든 프린트 1~5. 스토리튠즈, 2022, 각 권 3200원.
이미누. 청춘만가. 시크노블, 2018, 4천원.
장바누. 그의 엔딩 크레디트 1. 녹턴, 2021, 4권 세트 6천원.
장바누. 기화담연가 1~8. 녹턴, 2020, 세트 14400원.(3~5)
재무장관. 봄의 작은 아이 1~11, 외전. 라피스, 2022, 1~10권 각 3천원, 11권, 12권(외전) 각 2800원.
잼베리, 디센트(Descent) 1~4. 피아체, 2018, 세트 13500원.
전유성. 그 폭군의 해피엔딩 1~4. 문라이트북스, 2023, 세트 14600원.
제법넓은강. 헨드릭의 시스템 1. 휘슬북, 2020, 전20권세트 57600원.
진조. 정규직 말고, 계약직 하고 싶습니다 1~4. 러스트, 2022, 세트 11600원.(1, 4, 2~4)
천유성. 아웃 오브 오르빗 1~4. 문라이트북스, 2023, 세트 13800원.
칠오삼. 젠틀 자이언트 1. 파란달, 2022, 3200원.
토레얌. 내가 쓴 굴림수에 빙의했다 1~7. 토레얌, 2023, 세트 21700원.
파닭이파닥파닥. 저는 꽃집이 하고 싶은데요, 외전. 딥블렌드, 2023, 세트 2300원.
파사트. 되돌아간 시간 1~3. 웨일노블, 2022, 세트 10,600원.
파사트. 메리지 테라피 1~3. 모드, 2023, 세트 11400원.
포와송. 몰락한 영주님의 사정(특별 외전). 연필, 2023, 1천원.
풀잎차. 카데바 소셜 클럽 1~5. 스토리존, 2023, 세트 15000원.
플로나. 모두가 그대를 증오할지라도 1~5, 외전 1~2. 비욘드, 2023, 1권 3500원, 2권 3300원, 3권 3천원, 4권 3600원, 5권 4천원, 외전 1 2600원, 외전 2 2200원.
하다. 세실(Cecil) 1. 블리스, 2020, 3200원.
한민트. 악녀는 두 번 산다(외전). 고렘팩토리, 2020, 3200원.
한숟가락. 범의 굴에는 고양이가 산다 1~3. 톤, 2023, 세트 10200원.
해양생물. 네임드는 잊혀지고 싶다 1~3, 외전. 비올렛, 각 권 3800원, 외전 1300원.
해양생물. 서브남이 집착대공을 길들이는 방법 1~3,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13500원.
허니버드. 봄을 찾은 이방인 1~4, 외전. 딥블렌드, 2023, 세트 13200원.(1~2)
화로J. 집이 없어 아카데미에 살고 있습니다 1~4, 외전 1~2. 비올렛, 2023, 1~4 각 2700원, 외전 1 1500원, 외전 2 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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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망. 프리즈너 오브 워(P.O.W.) 1~3. 모드, 2023, 세트 10200원.
글먹SS. SS급 헌터는 재활 중입니다 1~6. 더클북컴퍼니, 2023, 세트 25200원.(6)
라루체. 검은 접시꽃 1, 4. 비하인드, 2021, 각권 3천원.
샴록. 델터(DELTOR) 1, 5. 블리뉴, 2023, 3900원.
소류. 전 국민이 싫어하는 E급 힐러에 빙의했다 1~5. 블리뉴, 2023, 세트 19000원.(4~5)
아인트. 시한부 가이드는 살아남을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1~5, 외전. 모드, 2023, 1~5권 각 3400원, 외전 3천원.(1, 5, 외전)
안신.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1~3. 문피아, 2023, 1권 무료, 2~3권 각3200원.
이아농. 링커: 유물의 주인을 찾아드립니다 1~12. 라이노, 2022, 세트 35,200원.(휘슬북 버전, 3,4,7~9)
이아농. 조율사 1~10. 라이노, 2021, 세트 28800원.
칵스. 숨은 신록의 끝에서 1~2, 외전, IF외전. 조아라, 2022, 세트 13500원.(2, 외전)
캘리버. 기적의 분식집 1~6. 휘슬북, 2020, 각 권 2500원.(17권 완결, 재독)
흰사월. 황제의 토파즈 1. 비올렛, 2023,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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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공작가의 병약한 도련님이 되었습니다 1~10. 이클립스, 2023, 세트 3만원.(1~2, 10)
세람. 꿈의 잔재 1~4. 녹턴, 2017, 세트 11000원.(4)
세람. 두 번의 밤을 건너다 4, 5. M블루, 2017, 각권 2500원.
오늘봄. 내 매니저를 소개합니다 1~4. 에페, 2023, 세트 15200원.
옥수수농장. 모마 잎을 문 소년 1~4 세트. 블로이, 2023, 세트 14000원.
잎하. 그들이 짝사랑한 X는 4, 외전. 비올렛, 2023, 4권 2800원, 외전 2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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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개미. 미궁 속 천재공학자 1~25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5. 기준)(1~127, 1~193, 18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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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별. 술 빚어 재벌 되렵니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04. 기준)(1~200,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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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린. 여주가 내 약혼자와 바람났다 1~18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05. 기준)(1~25, 181)
소민서. F급 길드장이 돈이 너무 많음 1~25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24. 기준)(1~55)
소보로설. 해양을 지배하는 각성자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15. 기준)(1~14)
소설마표. 스킬로 이세계 탑셰프 1~20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20. 기준)(44, 1편만 읽음)
소쏜. 은퇴 후 귀환한 오빠는 최강 헌터 1~4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30. 기준)(1~34)
손영석. 폭군의 동생으로 살아가는 법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21. 기준)(1~34)
송치현. 1레벨 플레이어 1~4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8.07. 기준)(1~55)
수국칼. 시스템으로 마법천재 1~18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28. 기준)(1~17)
수호. 여고 앞 카페에 마왕이 산다 1~43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4.18. 기준)(1~75)
시르베르. 탑의 1층 보스가 되었다 1~25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06. 기준)(1~30)
신광호. 귀농 후 먼치킨 1~26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17. 기준)(1~60)
쌘곰. 회귀한 흡혈귀가 너무 강함 1~19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4.16. 기준)(1~30)
아이펜. 이퍼 1~27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09. 기준)(1~6)
아크셀. 역대급 톱스타의 회귀 1~25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08.03. 기준)(1~40)
안신.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1~12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13. 기준)(1~25)
알랜더. 힐링식당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3. 기준)(1~41)
애모르. 내 스킬은 EX급 천공섬이다 1~35. 조아라 프리미엄(아마도 예정). (2023.08.21. 기준)
애아빵. 회귀 영주가 갑질한다 1~24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02. 기준)(1~21)
연이요. 회귀한 무신이 기연을 독식함 1~22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5.13. 기준)(1~46)
연재형. 전생 신윤복의 현대 미술학 1~166.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2. 기준)(1~51)
오브더. 회귀 헌터, 공작가의 막내아들 되다 1~31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4.20. 기준)(1~39)
와쿤. 출장! 던전 푸드트럭 1~16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19. 기준)(1~52)
왕모찌. 31번째 말은 게임판을 뒤엎는다 1~58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01. 기준)(1~49)
우림. 결별 후 월드 스타 1~16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19. 기준)(1~30)
운좋은놈. 탑스타의 친오빠가 되었다 1~171.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03. 기준)(1~28)
원즈이. 얼굴 천재 안무가가 되었다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1.15. 기준)(1~65)
유동우. 만렙 농부의 무한 꿀파밍 1~2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6.17. 기준)(1~23)
유세. 막나가는 백작가 망나니 1~2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5.26. 기준)(1~8)
이준성. 귀환자 호텔로 어서 오세요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9. 기준)(1~37)
인기영. 레벨 업! 하는 식당 1~33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8.11.30. 기준)(1~31)
인기영. 미러클 테이머 1~15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28. 기준)(1~18)
작가우선. 망나니로 환생하니 특성이 개쩐다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11. 기준)(1~58)
절대안정. 전역날 귀환하다 1~143.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20. 기준)(1~8)
정석연재. 백작가 소드마스터의 회귀 1~11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07. 기준)(1~9)
조별과자. 망나니 음악천재가 되었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20. 기준)(1~18)
졸린작가. 용사의 형으로 산다는 것 1~35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16. 기준)(1~50)
주니글왕. 내 커피숍에 차원문이 열렸다 1~20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02. 기준)(1~36)
째개. 각성했는데 인간 청소기 1~162.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08. 기준)(1~11)
째개. 검성은 농사나 짓고 싶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8. 기준)(1~20)
차돌박E. 근육조선(筋肉朝鮮) 1~57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27. 기준)(1~43)
천태거. 눈 떠 보니 슈퍼스타 1~2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1. 기준)(1~56)
코중이. 아이돌하면 입금되는 능력 생김 1~25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7. 기준)(1~52)
쿠크디스. 공작가 네 쌍둥이는 모두 먼치킨 1~4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10. 기준)(1~7)
쿠크디스. 몬스터를 길들이는 방법 1~37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4.07. 기준)(1~14)
탐구생. 하북팽가 헬스천재 1~22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01. 기준)(1~17)
테리빈스. 스킬 무한의 만능 제작자 1~18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16. 기준)(1~43)
텍골.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1~53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28. 기준)(1~75)
풀잎관. 500억을 상속받았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4. 기준)(1~24, 196~200)
필독. 퇴사 후 귀촌 힐링라이프 1~127.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06. 기준)(1~46)
하동댁. 용사가 돌아왔다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30. 기준)(1~37)
한무결. 소원을 이루는 얼굴 천재 톱스타 1~143.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5. 기준)(1~74)
해달벗. 재벌 사위 말고 재벌 하겠습니다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8. 기준)(1~44)
호오르혜. 미래정보로 독식천재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17. 기준)(1~88)
호오르혜. 천재 귀환자의 힐링카페 1~16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22. 기준)(1~40)
황금비둘기. 검술가문 도련님이 너무 잘함 1~1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0. 기준)(1~24)
후로스트. 민감한 대리님 1~144.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27. 기준)(1~25)
후프. 라이벌과 함께하는 아이돌 생활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31. 기준)(1~21)
후회는없어. 딸 바보가 그냥 투자를 잘함 1~20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13. 기준)(1~13)
훈삼아. 다 때려잡는 천재 회계사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4. 기준)(1~8)
휴먼독자. 방구석 고인물이 s급 헌터 1~114. 조아라 프리미엄. (2023.11.03. 기준)(1~11)
흑거북. 헌터의 차원 농장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7.20. 기준)(1~55)
흙색. 던전 쉼터 1호점 1~1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6.24. 기준)(1~13, 1~49, 1~50)
흙색. 반려 쉘터 키우기 1~21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30. 기준)(1~29, 213~215)

 

 

일요일 오후에 붙잡고 반나절 만에 해치우려다보니 날림 정리가 되긴 했지만 뭐..... 약독과 반독이 약간 뒤섞였더라고요. 하여간 이걸로 정리를 마칩니다. 어흑.;ㅂ; 더 읽어야 해...!

 

 

덧붙임.

저장하려고 보니 책 표지를 안 넣었네요. 넣으면서 2023의 책을 골라봅니다. 취향에는 안 맞았지만, 글은 이렇게 술술 읽히도록 써야 한다 생각한 책.

강인숙. 글로 지은집.

 

 

읽지는 못해도 꼭 집에 두고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생각한 책.

허호준.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

 

 

 

읽고 나서 맹자가 말하는 위정자란 무엇인가-가 떠올랐던 책.

미야베 미유키.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이렇게만 적었지만, 『망설이는 사랑』도, 『방주』도 올려볼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은 역시, 작년에 6번이나 재독한 무서운 소설이죠.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전자책은 리디북스의 초판.. 아니, 한정판으로 나온 버전을 샀지만, 알라딘에서도 추가구입할 예정입니다. 하여간 이걸로 정말 끝!

 

 

지난 주 종이책은 이 책 한 권입니다. 하하하; 전권 다 구입해놓고 왜 아직도 진도가 안나가느냐 하면, 저도 모릅니다. 읽으면서 중간중간 설화나 신화, 민담 차용한 내용을 보면 흥미롭지만, 스토리 전개 방식은 상당히 복잡해서 그런 건지도요. 알콩달콩하고 조용한 이야기를 좋아해서 그런가. 아포칼립스 세계는 약육강식으로 흐르기 때문에 더 내키지 않는지도 모릅니다.-ㅁ-a 그래도 가능하면 1월 중으로 다 읽... ... 가능하려나요.

 

 

곰겨울. 두 번 사는 연습생 126~171

현대, 회귀,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701319

 

두 번 사는 연습생

아이돌을 꿈꿨지만 그저 그런 솔로 가수로 살았던 서동하사고로 모든 걸 잃은 뒤에 찾아온 두 번째 인생.‘절대로 다시는…….’ 잃지 않을 것이다.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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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 계속 읽었습니다. 데뷔 전에 문제를 일으켰던 옛 동료도 잘 치우고, 기타 등등도 잘 치우고. 그렇게 승승장구하며 잘, 올라갑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고 더 읽지는 않을 것 같군요.'ㅂ'a

 

 

악티늄K. 내 특성이 너무 많음 1~145.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7714

 

내 특성이 너무 많음

23세, 남자, 한정현.내 인생은 개같이 멸망했다.[각성하셨습니다.][당신의 특성은 「특성 상점」(EX, Lv.1)입니다.]어? 이제 안 멸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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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이 로또와도 같은 시대, 각성을 위해서 대출까지 끌어다가 시술을 받았지만 실패했습니다. 대출금은 천천히 갚아도 된다지만 그래도 금액이 워낙 많다보니 몬스터 사체를 처리하는 3D 업종에서 꽤 오랫동안 일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길이 없다고 포기하려던 때, 갑작스레 각성을 합니다. 그리고 그 각성이 특성상점. 이름 그대로 보통은 한 사람에게 하나만 있는 특성(스킬)을 여럿 구입할 수 있는 상점입니다. 레벨업을 하고 포인트를 모아서 그걸로 특성 구입이 가능하고, 여러 개의 특성을 구입하면 서로 다른 스킬들의 시너지 효과가 등장한다거나, 같은 특성이 진화한다거나 합니다. 그렇게 F급 헌터에서 조금씩 성장해 갑니다. 그래서 제목이 내 특성이 너무 많음인거예요.

하지만 이것도 결말까지는 안 보게 되더군요.

 

 

 

승효. 압도적인 연기 천재 1~74.

현대, 시트템, 연기.

https://www.joara.com/book/1723973

 

압도적인 연기 천재

´배우´를 꿈꾸던 편집 감독 한석환.그러나 석환에게는 단 한 번도 허락되지 않았던 배우의 길.편집 일을 하면서 애정을 갖게 된,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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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해보고 싶었지만 그럴 환경이 되지 못했습니다. 오랫동안 편집감독으로 일해오다가, 친구를 대신해 차에 치였습니다. 그 때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고는 새로운 기회를 얻습니다. 회귀와 빙의가 동시에 이뤄진 거죠. 그것도, 빙의한 대상은 자신이 예전에 눈여겨 보았지만 사망한 배우입니다. 그 배우의 옛 필모그래피였던 그 영화 찍던 때로 회귀해 빙의한 겁니다.

시스템을 자칭하면서 자신을 도와주는 인물이 누군지는 모르겠고, 이 시간 선의 자신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저, 원래 바라던 것처럼 마음껏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상황을 즐기기로 하지요.

 

시스템의 목적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나쁜 쪽은 아닐 것 같은데. 표지에서 주인공이 들고 있는 꽃도 의미심장하군요.

 

 

동주. 방구석 강화사 1~116.

현대판타지, 게임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729462

 

방구석 강화사

나는 뭐든지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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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가 열린 뒤의 후폭풍은 몬스터뿐만이 아닙니다. 게이트에서 흘러나온 마나 때문에 불치병을 앓는 사람들도 많았거든요. 주인공인 백서진도 그 불치병에 걸려 있습니다. 마나중독증으로 체중은 늘고, 체력은 줄고, 탈모가 오는데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터라 동생이 마법사로 각성하고 어머니는 작가로 이름을 날린 덕분에 게임 폐인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이어갔고요.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책상 위에 올려둔 물건이 게임 인벤토리에 들어가 강화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서진의 생활이 바뀝니다. 현실 속 물품은 게임 속에서 강화가 가능하고, 이 물건은 게임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현실에서 버프를 부여하는 물건이 되는 겁니다. 강화하면서 들어가는 재료는 게임 속 재화, 주 재료는 현실 재료지만 이 어이 없는 상황이 현대 판타지 세계 속에서 벌어지니 그럴 수도 있지가 되는 거죠.

 

그렇게 강화를 계속하면서 재미있는 물건을 만들어 내고, 체력을 키우고 마나중독증을 치유하고, 거기에 마법사로서의 재능까지 꽃피웁니다. 은둔형 외톨이의 인생 역전기로군요.

 

 

긍정론적. 내 마력이 안 줄어듦 1~13.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9455

 

내 마력이 안 줄어듦

잠재력은 있으나 마력이 부족해 더 강해지지 못했다.그런데 이젠 마력이 안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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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의 스킬을 복사할 수 있다는 능력만큼은 대단하지만, 마력이 뒷받침되지 않아서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매번 작은 게이트들만 돌아다녔는데, 어느 날 게이트에서 마나의 샘이라는 스킬을 얻으면서는 상황이 바뀝니다. 이제는 F등급이 아니라 그 이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지요.

 

다만 그 과정에서 빌런들을 잡으러 다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음..... 빌런이라 해도 사람 매번 죽는 이야기는 썩 내키지 않아서요.

 

 

탱솔. 표정 읽는 재벌 형사 1~200(완).

현대, 판타지, 수사.

https://www.joara.com/book/1725224

 

표정 읽는 재벌 형사

재벌 형사, 인간의 표정으로 진실 or 거짓을 알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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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화까지 한 번에 달렸습니다. 지난 주에는 워낙 내려 놓은 소설이 많았다보니, 이런 소설은 오랜만이네요.

 

사천 꽃밭을 망자들이 휘젓고 다니는 일이 발생하자, 삼신할망은 크게 분노하고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단기 환생 프로그램을 내놓습니다. 일시적으로 이승에 내려가서 살 수 있도록 하는 대신, 그 중에서 진짜로 환생할 이는 마지막에 살아 남는 딱 한 명만 이승에 남는다는 프로그램입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저승판.......

 

재벌가 차남으로 형사 생활을 하던 이산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승으로 돌아옵니다. 대신 삼신할머니와의 면접에서 '내려간 이들 중에서 108명의 한을 풀어준다면 특별히 이승에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밀약을 맺습니다. 그 대신 사람들의 표정을 훨씬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받습니다.

주인공 이산이 환생자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저승폰을 들고, 환생자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그들의 한을 풀고 자신이 왜 죽었는지를 밝혀나가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큰형 이하늘이나 막내 이강이 어떻게 되는지는 안나와서 조금 아쉬웠고요. 대신 집안은 멸문에 가깝게 흔들렸으니까요. 뭐, 어찌되었든 이 모든 업보는 음...(먼산) 집안에 얽힌 사건들이 차근히 풀린다는 점, 그리고 추리소설보다는 추리드라마에 가까운 설정들이 흥미롭습니다. 재밌게 읽었네요.

왜 소설이 아니라 드라마냐면, 막장이거든요.-ㅁ-a

 

 

침략자. 99만 전생이 날 도와줘 1~5.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9742

 

99만 전생이 날 도와줘

쓰레기 취급을 받던 F급 헌터, 강현준.그의 앞에, 전생의 '나'가 나타나 가르침을 내린다.“강현준, 너의 전생이다. 지금부터 널 강하게 만들어주겠다.”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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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읽다가 도망쳤습니다. F급 헌터로 여자친구와도 헤어졌는데, 그 뒤 갑자기 자신의 전생이라고 자칭하는 이가 꿈 속에 나타나서 극한 훈련을 시킵니다. 수없이 죽고 나서 깨어났을 때는 뭔가 바뀌어 있었지요. 게이트의 등급상승이라는 비상 사태에서도 무사히 벗어납니다.

 

5화까지의 내용은 그정도지만, 저 여자친구에게의 복수극은 꼭 필요한 내용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외에도 게이트 속에서 파티가 한 명씩 사망하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니 더 못보겠다 싶어서 내려 놓았습니다.

 

 

진키. 촌구석 목장에서 힐링합니다 1~13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9464

 

촌구석 목장에서 힐링합니다

촌구석에 박혀 살던 내게 귀여운 녀석들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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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첫 머리에 나오는 동물이랑, 표지에서 제일 눈에 띄는 동물이랑 달라서 조금 헷갈렸습니다. 하지만 저 여우들 확실히 중요한 동물들 맞아요.-ㅁ-

 

박진석은 할머니를 잃고 혼자 남았습니다. 잠자듯 돌아가셨으니 호상이라면 호상이지만, 유일한 혈연을 잃은 진석에게는 앞이 막막합니다. 장례식을 치르고 납골당에까지 모신 뒤, 할머니의 고양이, 랑이와 함께 태백으로 돌아온 날, 진석은 숲에서 나온 몬스터 늑대 세 마리와 마주합니다. 상처를 입은 늑대들에게 인간과 다른 몬스터를 피해갈 수 있는 길을 어찌어찌 알려준 직후, 진석의 눈 앞에는 각성을 알리는 시스템 창이 뜹니다. 그리고 그 스킬은 모든 동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몬스터를 포함한, 모든 동물이랑 대화가 가능한 거죠.

 

그 뒤로는 제목 대로 흘러갑니다. 강원도 내륙의 촌구석 태백에서, 그것도 몬스터 게이트가 그리 멀지 않은 그 곳에서 혼자 지내면서 여러 동물들을 맞이합니다. 몬스터와 대화가 가능하다보니 랑이에게도 말로 많이 얻어 맞고요. 더불어 게이트와 관련한 여러 비밀과도 이어집니다.

 

이런 소재의 소설들이 그러하듯 대체적으로 '세상에 나쁜 동물은 없다'에 가까운 흐름으로 갑니다. 생명을 존중하고, 가능하면 살리려 하는 모습으로요. 특히 주인공에게 페널티가 있는 터라, 그 페널티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합니다. 하.... 여우들의 귀여운 모습은 두말할 필요도 없지요. 동물들이 복작복작한 이야기라 느긋하게 읽으시면 됩니다. 초반의 분위기와 중반 이후의 분위기가 조금 달라지기도 하고요.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49~223(완).

현대, 연기.

https://www.joara.com/book/1695692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이제 그만해야겠다,연기 못하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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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연기 관련 소설을 몇 읽었더니 갑자기 이 소설이 읽고 싶어져서요. 그 전 주에 이어서 지난 주에 결말까지 다 달렸습니다. 표정 읽는 재벌 형사 다 읽은 뒤에는 내내 이 소설 달림... 작가님, 다음 소설은 언제 주시나요?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6.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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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6

‘문피아’ 누적 판매 1위, ‘네이버 시리즈’ 누적 다운로드 1억, 웹툰화 즉시 ‘네이버 웹툰’ 1위 등극, ‘리얼라이즈픽처스’와 영화화 계약. 행보 하나하나가 곧 한국 웹소설의 역사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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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독시도 가능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달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전독시뿐만이 아니긴 한데요. 가능하면 전체 이야기를 한 번에 보아야 흐름이 끊기지 않으니까요. 종이책 읽겠다며 조금씩 보고 있노라니 그런 생각이.=ㅁ=

 

솔직히 말하면 1권부터 다시 읽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1.웹소설
곰겨울. 두 번 사는 연습생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6. 기준)(126~171)
악티늄K. 내 특성이 너무 많음 1~38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04. 기준)(1~145)
승효. 압도적인 연기 천재 1~283.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19. 기준)(1~74)
동주. 방구석 강화사 1~20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1. 기준)(1~116)
긍정론적. 내 마력이 안 줄어듦 1~19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1. 기준)(1~13)
탱솔. 표정 읽는 재벌 형사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2. 기준)
침략자. 99만 전생이 날 도와줘 1~26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4. 기준)(1~5)
진키. 촌구석 목장에서 힐링합니다 1~158.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12. 기준)(1~131)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1~2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0. 기준)(49~223)


2.전자책
...

3.종이책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6. 비채, 2022, 13500원.

새해 시작한지 일주일.

시작하자마자의 결심은 온데간데 없고, 이번 주도 열심히 웹소설 찍먹만 했습니다. 종이책 안 읽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읽기는 했지만 연말 연초에 읽기 시작한데다 몇 번째 탐독인지 기억도 안나는 골든 프린트라서 많이 찔립니다. 이번 주는 종이책 더 읽을 거예요.

 

는 둘째치고, 내일은 잊지말고 2023 결산 작업 시작하겠습니다. 흠흠. 이번 주 중으로 끝낼 생각이고요.

 

 

 

텍골.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76~127.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2833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소설 속에 떨어지고 조용히 살던 김선우.어느 날 소설 속 주인공이 죽었다.“……이걸 나보고 믿으라고?”과거로 돌아왔다.그것도 소설 속에 떨어졌던 첫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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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서 조금 더 읽었습니다. 주인공이 여러 치트키와 시스템을 통한 스킬 레벨업으로 성장하지만, 묘하게 라이트노벨 읽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요. 주변 인물들이 갖는 일방적인 감정 교류가 걸려서 그런 모양입니다. 교류인데 왜 일방적이냐 물으신다면, 답하기 전에도 짐작은 하실 겁니다. 오고가는 감정의 무게가 같지 않고 서로 달라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라이트노벨을 언급한거고요.

 

 

차용.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118~119.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5690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재능 없는 헌터 이지한.어쩌다보니 회귀했는데, 경험치가 10만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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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스케일이 커지면서 외려 재미가 줄었다고 해야할까요. 주인공이 조각을 찾을 때마다 미래로 날아가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러는 동안에 조금씩 미래의 모습도 변합니다. 아직까지는 모든 적을 물리치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그래도 계속 읽기는 할 것 같군요. 다른 소설들에 밀렸지만.=ㅁ=

 

 

키보드만세. 후작가의 마법 천재 1~32.

판타지, 게임 빙의.

https://www.joara.com/book/1538498

 

후작가의 마법 천재

빙의.소설 속에서나 보던 현상이, 나에게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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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후작가의 몸 약한 막내에 빙의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마나지체라는 특이 체질로 인해 죽었을 텐데, 시스템의 도움으로 심안을 얻고, 마나지체를 극복해 마법 재능을 일깨웁니다. 그러면서 후작가의 두 형님 중 큰형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움직이고요. 둘째는 음험한데다 마인을 끌어들여 후작가를 파멸로 이끄는 초반의 흑막입니다. 게임 내 이야기에 빠삭하다보니 미리 준비하고 대처하는 이야기는 좋은데, 이웃 영지의 백작가 고명딸과의 에피소드가 등장하면서 내려 놓았습니다.

 

 

김봉봉. 김대리의 비밀영지 1~6.

현대, 판타지, 영지경영.

https://www.joara.com/book/1706663

 

김대리의 비밀영지

회사의 노예 4년차, 갑자기 이계의 영지로 향하는 게이트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다 망해가는 영지인줄만 알았는데, 어디선가 진한 돈냄새가 난다?품에만 간직했던 사표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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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다니면서 일못 하는 상관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중, 어느 날 갑자기 게이트 속 판타지 세계의 영지에 들어가게 됩니다. 상황을 들어보니, 굶어 죽기 일보 직전인 영지에서, 신의 힘을 빌어 다른 세계의 용사를 소환했다던가요. 먹을 것 하나 없고 돈 될 것 하나 없다 생각했더니만, 영지에는 검은색의 불타는 물이 존재합니다. 짐작하시겠지만 석유고요.

이세계의 석유를 어떻게 들고 올지, 아니면 거기에 정유공장을 차릴 것인지 등을 생각하다가 도망치려는 찰나, 영지에서 젖먹이를 만나고는 마음을 고쳐 먹습니다. 뭐라해도 일단 살리고 보자고요. 가장 인상적인 부분도 이 부분입니다. 김대리가 왜 영지 운영에 손을 보태기로 했는지의 사건이요.

평범한 회사원이 영지를 운영하면서 착한 일도 하고, 돈도 벌고하는 이야기로 흘러갈 것이 보이지만, 그게 또 뻔해서 잠시 내려뒀습니다.

 

 

l287000l. 천재 고아가 입양을 거절했다 1~5.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98158

 

천재 고아가 입양을 거절했다

이젠 안다. 입양 같은 건 필요 없었다는 걸.[천재 고아가 입양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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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이 찾아온 후원자들을 통해 피아노를 배우고, 그 실력 때문에 주한미군에게 입양되었다가 피아노를 못치게 되자 파양 당한 주인공이, 천수를 누리고 회귀하며 시작됩니다. 파양은 당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가족은 꾸리고, 행복하게 살면서 손자 손녀도 여럿 두었지만 죽기 직전에 생각한 건 역시 '그 때 입양가지 말았어야 했어.'였거든요. 그 때 후회해서인지 입양가기 직전, 아직 보육원에 있을 때로 돌아옵니다. 이런 설정까지는 나쁘지 않았지만, 보육원의 봉사자 설정 등이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내려 놓았습니다. 입양을 거부했다고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하는 건 질색입니다.

 

 

바리안. 이제부터 대공가는 제 겁니다 1~31.

판타지, 회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709491

 

이제부터 대공가는 제 겁니다

"난…… 죽지 않아………."평생을 황자의 개로 살다가 배신을 당해 죽임을 당한 리샤도르하지만, 눈을 떠보니 과거로 회귀를 했다??그것도 황제와 비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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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황자의 주구로, 시키는 일은 가리지 않고 다 하던 리샤도르는 결국 황자의 손에 죽습니다. 정신차렸을 때는 회귀는 둘째치고 아예 빙의까지 했군요. 그것도 회귀 전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스스로 무너져 사라진 대공가의 막내 아들입니다. 인지도도 전혀 없는 그 막내 아들은 대공비의 크나큰 관심과 방치 속에 시들어가는 중이었습니다. 리샤도르는 죽어가는 막내의 몸에 들어와, 회귀 전의 기억들을 되짚어 가며 상황을 바꾸어 가는데.... 정황상 이 막내가 대공가를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말 부분만 확인했다가 대공가에는 출생의 비밀이 매우 많다는 걸 거꾸로 확인했고요. 허허허허.

 

 

소래담. 내 잡템 지구에서는 S급 1~78.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귀환.

https://www.joara.com/book/1727919

 

내 잡템 지구에서는 S급

지구로 돌아왔더니.내 잡템들이 보물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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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자가 되기 위해 3년 동안 온갖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차원이동을 당해 저쪽 판타지세계에 끌려가 시스템이 시키는 대로 70년간 고생했고요. 그리고 시키는 대로 마왕을 처부수고 폭군 황제로서 군림하다가 드디어 돌아옵니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이 달라서 이쪽은 겨우 1백 일이 흘렀다고 합니다. 시간의 흐름이야 그렇다 치고, 돌아오면서는 무한대의 인벤토리에 온갖 잡다한 물건들을 쓸어 담았습니다. 원래는 좋은 걸 들고 오고 싶었지만 시스템이 밸런스 붕괴라고 호소하는 바람에 랭크 낮은 물건들만 들고 올 수 있었네요. 하기야, 지구는 아직 격변이 한 번만 있었고, 이후의 격변을 지나면 그제야 레벨들이 올라갈 참입니다. 아직 S급만 해도 쓸만하고, 랭크 아이템은 존재하지도 않으니까요.

그렇게 돌아와서는 힘을 숨긴 채 여러 각성자들을 굴리고 또 굴려서 키웁니다. 시스템이 도움을 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요.'ㅂ'

 

주인공이 왜 각성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가족들은 어떤지 등에 대한 이야기는 귀환 후에 조금씩, 간접적으로 풀립니다. 귀환자가 지구에 닥친 위기를 막아낸다는 줄거리는 많지만, 그걸 어떻게 풀어내냐에 따라 달라지지요. 여기저기 간섭하는 시스템이 매우 귀엽습니다. 계속해서 읽을 예정-이었는데 아이돌 소설에 밀렸네요.

 

 

우담. 연예계 퇴물은 등교부터 다시 시작한다 1~44.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6957

 

연예계 퇴물은 등교부터 다시 시작한다

퇴물 배우 강테이, 회귀하다.타인의 감정을 흡수하는 능력과 함께.학연, 지연, 혈연.아무것도 없었던 인생.하지만, 이제는 다르다.“제가 욕심이 좀 많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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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소속사를 잘못 만났지요. 퇴물이 되었던 강태이는 회귀한 뒤에 타인의 감정을 흡수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인간에게서도 흡수할 수 있고, 책에서도 흡수할 수 있지만, 이런 감정을 받아 들이면 연기를 할 때 몰입도가 매우 높아집니다. 게다가 부정적인 감정은 메소드 연기를 펼치면서 소모된 기력을 보충하게도 하고요. 이런 특이한 능력을 바탕으로 드라마에 출연하고, 회귀 전 기억을 붙잡아 앞으로 성장할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고요. 그리고 성장해 갑니다.

 

읽다보니 드라마 제작이나 PD, 작가 등의 성격이나 행동이 썩 공감되지 않아서 계속 읽을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다른 소설이 떠올라서 그 소설을 붙들고 읽기 시작합니다.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1~48.

현대, 연기.

https://www.joara.com/book/1695692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이제 그만해야겠다,연기 못하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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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소설을 많이 읽었지만 분석이나 평가하는 능력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저, 이 소설이 내 입맛에 맞는지, 아니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말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앞서 연기 관련 소설을 읽고 나니 이 소설이 도로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초능력 보정이 있다지만 주인공에게 과하게 능력을 몰아주는데다 고1이 저러고 있는데 다들 의문도 안 갖나 싶은 마음에서..-ㅁ-a 그래서 이 소설을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돌 소설을 발견해서 그 쪽부터 붙들고 읽기 시작하는데.

 

 

 

곰겨울. 두 번 사는 연습생 1~125.

현대, 회귀, 대중음악, 가수,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701319

 

두 번 사는 연습생

아이돌을 꿈꿨지만 그저 그런 솔로 가수로 살았던 서동하사고로 모든 걸 잃은 뒤에 찾아온 두 번째 인생.‘절대로 다시는…….’ 잃지 않을 것이다.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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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조아라 베스트 중 프리미엄 소설 훑어보다가 잡혀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돌 소재의 소설로, 회귀 전에는 솔로가수 활동을 하다가 소속사에게 휘둘려 고생만 하고 나서, 교통사고로 목소리를 잃은 뒤 회귀한 서동하의 이야기입니다.

회귀한 걸 깨닫고 나서는 가장 먼저 유일한 가족인 고모를 찾아가고, 그 다음은 자신을 데뷔조에서 배제한 소속사 아렌과의 계약을 해지합니다. 함께 나온 친구 이준우를 쫓아서, 회귀 전에 이미 크게 자리잡은 로이테로 들어갑니다. 친구는 회귀 전에도 로이테와 계약하여, 크리다이트라는 그룹에서 활동했지요. 회귀 전 기억을 더듬어 로이테의 데뷔조에 순조롭게 합류하고, '나이는 어린데 감정 담는 폼은 원숙한' 메인보컬이 되지요.

 

회귀 전과는 달리 솔로가 아니라 아이돌 활동을 이어가는 점이 재미있기도 하고, 주인공에게 이런 저런 서사를 몰아 주는 것도 볼만해서 계속 읽는 중입니다. 다만 팬활동 등의 묘사는 부족하네요. 작가님이 아이돌 덕질은 덜하신듯..? =ㅁ=

 

반쯤은 관성적으로, 결말 보자며 읽는 중입니다. 현 위치 151화인데, 무엇보다 재미가 없어요. 재미가 없어도 일단 계속 읽게 되는 희한한 소설이군요.(먼산)

 

 

1.웹소설
텍골.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1~53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28. 기준)(76~127)
차용.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1~29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21. 기준)(118~119)
키보드만세. 후작가의 마법 천재 1~3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3.30. 기준)(1~32)
김봉봉. 김대리의 비밀영지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01. 기준)(1~6)
l287000l. 천재 고아가 입양을 거절했다 1~12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25. 기준)(1~5)
바리안. 이제부터 대공가는 제 겁니다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7. 기준)(1~31)
소래담. 내 잡템 지구에서는 S급 1~16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03. 기준)(1~78)
우담. 연예계 퇴물은 등교부터 다시 시작한다 1~2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1.03. 기준)(1~44)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1~2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0. 기준)(1~48)
곰겨울. 두 번 사는 연습생 1~22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6. 기준)(1~125)

2.전자책
...

3.종이책
은재, 골든 프린트 6~7. 북캣, 2020, 각 권 15000원.

저는 음력설을 쇱니다. 그래서 새해의 시작은 양력 1월 1일이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하는바, 길게는 입춘까지를 작년 정리의 기간으로 잡아두지요. 나이 먹으면서 리셋버튼이 안눌린다는 이야기를 종종하지만, 그래서 새해를 맞이하고 마음을 가다듬는 기간을 여유롭게, 길~게 두는 겁니다.

핑계라는 건 저도 압니다. 음하하하하하!

 

그래서 새해가 되어도 크게 다를 것 없이 독서보고서를 정리합니다. 2023년의 목록 정리는 설 연휴 전까지 시간 잡고 하..는게 아니라 아마도 이번 주나, 늦어도 다음 주에는 올리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독서보고서 정리해야 23년 목록 마지막 작업이 될 것이고, 그래야 52주 정리를 시작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음, 엑셀파일 작업 미리 해둘걸 그랬나요. 조급하게 할 필요 없이 천천히 해도 되지요.

 

 

차용.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52~117.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5690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재능 없는 헌터 이지한.어쩌다보니 회귀했는데, 경험치가 10만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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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이어보는, 회귀해서 온갖 기연을 획득하고, 거기에 회귀 보정으로 들어온 경험치 10만배를 통해 기연을 더더욱 뻥튀기는 주인공 이야기입니다. 일단 117화에서 멈추고 다른 소설들을 읽기 시작했지만, 아마도 이쪽을 계속 볼 것 같네요. 그게 아니면 카카오페이지 쪽을 손대거나. 새해에는 카카오페이지 캐시도 좀 써야겠지요. 보통 이런 소설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의 패밀리어 혹은 펫이 가변형이란게 재미있습니다. 메타몽이냐.

 

 

달리카.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1~205.

현대, 판타지, 발레, 경찰, 경영.

https://www.joara.com/book/1695991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복수를 하기 위해 예술대 무용과에 들어왔는데.알고 보니 내가 발레 천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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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갑자기 보기 시작했는가, 기억을 더듬어 보니 주인공이 가족과 만나는 장면이 읽고 싶어 그랬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고요. 그 장면 보려고 다시 달리다보니 재미있더라고요. 하지만 본격적으로 재벌 경영 이야기가 시작되면 취향에 안 맞아서 내려 놓게 되고. 나중에 다시 손댈지도 모릅니다.

 

 

 

 

샴록. 델터(DELTOR) 5.

BL, 가이드버스(변형).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151063

 

1권 읽다가 취향에 안 맞을 것 같아 내려 뒀는데, 결말이 궁금해서 5권만 구입했습니다. 5권 초반부 보니 그간 내내 두 사람의 마음이 엇갈린 모양이고요. 5권은 해피엔딩이니 다행이지만 중간 권을 읽을 용기는 나지 않습니다.

 

 

 

엔나드. 집착광공을 피해 아이를 낳는 방법 외전 2.

BL,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0834317

 

오랜만의 외전입니다. 알라딘 BL 새책 목록을 보다가, 책 제목은 익숙한데 표지가 익숙하지 않다 했더니, 새로 외전을 내면서 외전 표지를 바꿨더라고요. 표지의 단란한 가족 모습은 책 속에도 등장합니다.

 

 

 

SANA. 멸망급 빌런들의 선생님 1~18.

현대판타지, 게임빙의, 아포칼립스.

https://www.joara.com/book/1682075

 

멸망급 빌런들의 선생님

“멸망급 빌런이 될 운명인 아이들을 헌터로, 그것도 전설급 헌터로 만든다면 멸망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가만히 있으면 기다리는 것은 그저 처참한 멸망뿐인 세계! 고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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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을 개발했습니다. 게임 개발자이자 CEO로 열심히 일해왔는데, 정신차렸을 때는 그 게임 속의 인물이 되어 있었습니다. 정부와 군이 운영하는 연구소 실험체로, 연구소에서 발생한 사고 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물로요. 게임 시스템과 퀘스트를 통해 탈출하고는 어떻게든 게임을 클리어하는 걸 목표로 삼는 와중에 버림받은 아이들을 발견합니다. 게임 개발에 깊숙히 관여한데다 기억력이 뛰어난 덕에 그 아이들 중 한 명이 나중에 빌런이 된다는 걸 깨닫습니다. 아마도 빌런이 되기 전, 아직 어릴 적에 가족을 잃은 사건이 이것이다 싶어서 둘을 거두어 키웁니다.

게임을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니 일단 두 아이는 아카데미 입학을, 본인은 아카데미의 교사를 목표로 움직입니다.

제목 그대로 아카데미 속에서 사건들을 해결하고 빌런을 영웅으로 키워내는 것이 목표로 보이네요. 아포칼립스는 취향이 조금 갈리는 터라, 아카데미 입학하는 장면에서 슬며시 내려 놓았습니다. 마음이 헛헛할 때는 아포칼립스가 안 읽힙니다. 흑흑흑.

 

 

과앤. 모든 게 착각이었다 4.

판타지, 로맨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6615010&start=slayer

 

모든 게 착각이었다 4

소설 속 한 장면처럼 흰 쪽배 위에서 그간의 오해와 허물을 풀어내는 두 사람. 분위기에 취해 샴페인을 넘긴 두루아는 그대로 아득한 잠에 빠져든다. “넌 이제 자유야, 두루아.” 두루아가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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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책장을 정리하다가 이 책 내용이 뭐더라? 싶어서 꺼내들었습니다. 읽으면서 기억이 새록새록.... 무슨 이야기인지 정리하면 내용폭로가 되기 때문에 적으면 안됩니다.-ㅁ-

 

 

미도라시. 두 번 사는 전격계 헌터 1~17.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7113

 

두 번 사는 전격계 헌터

여동생을 잃은 후.15년 동안 앞만 보고 달린 전격계 헌터, 박유진.전격계 헌터로서의 정점에 가까워지던 그는, 어느 날 몬스터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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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계 헌터로, E급 헌터일 때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을 잃었습니다. A급 헌터가 저지른 범죄라 제대로 처벌이 되지 않았지요. 절치부심하여 등급을 올리고 결국 범죄자를 처벌하지만 죽은 여동생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거기에 게이트는 점점 늘어가고, 결국 몬스터의 손에 죽었을 때, 이상한 이들 앞에 서서 회귀할 기회를 받습니다. 회귀하는 대신 목소리들이 원하는 소원을 나중에 하나 들어주기로 한 것이죠. 아직 동생은 죽기 전이고, 동생이 죽게 된 계기가 된 사건이 일어난 그 날입니다. 아직 E급이지만 회귀한 터라 폼은 S급을 눈 앞에 둔 A급이라, 다시 성장하기로 합니다.

 

주인공의 성장 서사는 좋지만 욕설이 등장하는 장면이나 하렘 분위기가 도는 여러 장면들이 걸려서 내려 놓았습니다.

 

 

텍골.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1~75

현대판타지, 소설빙의,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2833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소설 속에 떨어지고 조용히 살던 김선우.어느 날 소설 속 주인공이 죽었다.“……이걸 나보고 믿으라고?”과거로 돌아왔다.그것도 소설 속에 떨어졌던 첫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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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 빙의했습니다. 주인공이 따로 있었던 터라, 그 주인공의 서사에 문제가 될까 싶어서 가능한 몸을 사렸는데, 어느 날 그 주인공이 빌런의 손에 죽어버립니다. 엔딩을 보면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그 꿈이 날아갔네요? 그리고 회귀.

회귀 해서는 주인공과 같은 아카데미에 재학하면서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 노력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서사가 뒤틀린다면 차라리 소설 속의 여러 암초들을 걷어내는 쪽이 낫지요. 주인공 이성준을 방해하는 빌런과, 비호하는 빌런을 모두 골탕먹이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다만 주인공이 시스템에게서 포인트를 얻는 방식이 관심을 갈구한다거나 창피한 쪽의 이야기가 많아서 몇 번이고 내려 놓을까 고민했습니다. 게다가 의외로 완결 편 수가 많더라고요. 계속 읽을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은재. 골든 프린트 1~5.(전자책)

은재, 골든 프린트 3~5.(종이책)

현대, 회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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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골든 프린트 14 (완결)

디자인이 하고 싶었다.BR 세상을 내가 만든 멋진 것들로 채우고 싶었다.BR 그래서 삼십년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같은 꿈을 꾸었고.BR 그렇게 삼십년이 지났을 때, 우진에게 기적이 찾아왔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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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중에 TTS로 듣기 시작하다가, 도저히 못참고 전자책을 붙들고 읽었습니다. 그리고는 주말 사이에는 집에서 편안히 있으니 아예 종이책으로 붙들고 읽었고요. 종이책과 전자책이 둘다 있으니 이런 것도 가능합니다. 전자책까지는 5권, 종이책으로는 3권부터 시작해, 5권까지 읽었습니다. 어제 홍백가합전 보면서 5권을 다 읽고는 새해 첫 책으로 6권을 꺼내든 참입니다.

오랜만에 읽으니 부동산 이야기도 다시 보입니다. 다만, 올해 부동산 들어갈까 고민했던 것은 일단 미루기로 했습니다. 새벽에 토정비결 보았더니 신년 운세에 '투자든 뭐든 큰 돈 움직이지 말 것!'이라는 내용이 있어서 깔끔하게 미루려고요. 뭐, 이런 걸 믿냐 싶기도 하지만, 안 봤으면 모를까, 봤다면 신경쓰이니까요. 토정비결 이야기는 다음 글에 따로 써보겠습니다.

 

 

 

1.웹소설
차용.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1~29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21. 기준)(52~117)
달리카.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1~3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05. 기준)(1~205)
SANA. 멸망급 빌런들의 선생님 1~39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19. 기준)(1~18)
미도라시. 두 번 사는 전격계 헌터 1~24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31. 기준)(1~17)
텍골. 회귀한 엑스트라가 천재가 됨 1~53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28. 기준)(1~75)

2.전자책
샴록. 델터(DELTOR) 5. 블리뉴, 2023, 3900원.
엔나드. 집착광공을 피해 아이를 낳는 방법 외전 2. 이클립스, 2023, 2700원.
은재. 골든 프린트 1~5. 스토리튠즈, 2022, 각 권 3200원.

3.종이책
과앤. 모든 게 착각이었다 4. 블라썸, 2022, 15000원.
은재, 골든 프린트 3~5. 북캣, 2020, 각 권 15000원.

오늘자,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상품들 총 가격 사진

 

알라딘에서 29일까지 사용 가능한 적립금이 2천원 있다고 알려온 것은 엊그제였습니다. 지난 번에 SNS에도 올렸지만,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긴 제 전자책은 100만원을 넘겼지요. 조아라에서 재미있게 읽고 나서 전자책으로도 살까 생각하고는 장바구니에 담아둔 작품, 1권만 구입하고 읽고 나서 2권 이후를 사겠다며 장바구니에 담아둔 작품, 원래 좋아하던 작가의 신작들을 장바구니에 담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전자책 캐시를 매월 10만원씩 자동충전하는데도 줄어들지 않더라고요. 종이책은 그래도 상대적으로 수가 적었습니다. 아마도 4~5종.

 

추정치로 적을 수밖에 없는 건 장바구니가 강제로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파이어폭스에서 알라딘에 로그인한 상태

2.구글 크롬에서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몰로 들어가 로그인

3.적립몰 연계 알라딘서점창에서 비밀번호 변경 안내를 보고 비밀번호를 변경함

4.비밀번호를 변경하자, 안전을 위하여 자동 로그아웃하고 재 로그인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옴

5.그리고, 장바구니의 상품이 0이 됨

 

그 전까지 이런 문제가 있었냐면, 아뇨, 아닙니다. 로그아웃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엣지를 쓰든 파이어폭스를 쓰든 보통은 창을 그냥 닫는 일이 많았으니까요. 시스템 적으로 로그아웃하던 일도 가끔 있지만, 엣지에서는 로그아웃하면서 자동으로 장바구니가 비는 일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건 확신합니다. 그럼 크롬의 문제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크롬에서 장바구니가 빈 것을 보고 서둘러 파폭 창을 열었지만 거기도 자동 로그아웃이 되어 있고, 장바구니는 0이었습니다. 와아아. 머리 아픈게, 종이책 중 일부는 구매 결정을 못하고 오랫동안 장바구니에만 담아둔 원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제목을 기억 못하거든요. 예술가들의 작업실에 대한 원서였다는 것만 기억하고, 그 이상은 기억이 안납니다. 하. 거기에 트위터에서 보고 구입하려고 생각했던 일본 원서도 휘발되었습니다.

 

좋게 생각하면 '그간 구입할지 말지 망설이던 책은 앞으로도 살 일이 없으니 괜찮다'가 됩니다. 하지만 마음 속은 그렇지 않지요. 구입할지 말지 망설이던 책 중에는, 새해가 되면 구입하려고 벼르던 책도 여럿 있었습니다. 웹소설 판타지들이 여럿있었고요. 진짜.;ㅂ; 왜 이러니 알라딘.;ㅂ; 전자책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도 않고 사과하지도 않고 왠지 시간 지나면 자연스럽게 풍화될 거라 생각하는 것 같은 모양새를 보이더니.;ㅂ; 이번에는 시스템 오류로 사람 속을 뒤집니.;ㅂ;

 

 

그래도 일부는 기억에 남아 있었기에 복구했지만 나머지는 생각도 못하고 지금 늘어져 있습니다. 하....... 교보나 예스24는 광고가 지나치게 많아서 접속하기도 싫은데, 하.......

지난 주 읽은 책 중 표지 하나를 고르라면야, 당연히 미미여사 책이지요. 종이책이 둘이었지만 다른 한 권은 소화하기 버거웠습니다. 그 책이 버겁다 느껴졌으니 문제가 심각하네요. 아니... 이런 책은 후르륵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요! 독서력이 점점 퇴보합니다. 내년에는 좀더 종이책을 읽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책 읽으러 나갈 카페 좀 확보해야겠어요.

 

 

 

아스파라거스튀김. 사천당가 소공자는 뱀이다 1.

BL,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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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는 안 넣고 간단히 소개만 올립니다. BL표지는 종종 첨부하지 않는게, 그 이유는 아마 아실거예요. 기준은 제 취향이지만요.

조아라에서 초반부 연재되다가 이동해서 완결된 걸로 기억합니다. 1권 분량의 내용은 얼추 기억이 납니다. 지난 번에 BL 소설 왕창 구입할 때 1권들만 먼저 구입한 책 중 하나입니다. 다른 책들은 지지난 주 감상으로 올렸지요.

 

사천의 당가는 독공으로 유명합니다. 현대 당주는 워낙 출중한 외모에 출중한 실력을 가졌으니 더 유명하지요. 당주에게는 큰아들이 있고, 최근 작은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이 작은 아들로 태어난건 하오문 소속으로 화산파에 처리된 인물입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기록된 바에 의하면, 이건 회귀입니다. 자신이 죽은 건 훨씬 더 뒤의 일이고 사천당가에는 큰아들만 있지 둘째는 없습니다. 하오문의 기록에도 남지 않았던 둘째아들 당소린은 가모 소생이 맞지만, 희한하게 어미의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당소린의 출생과 관련이 있고요. 그리고 이 가모는 가주와 권력 싸움중입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지요.

 

소림 무승이 공, 당가 둘째아들이 수입니다. 전체 6권이라 세트 다 살까 고민하다가 1권만 보았고, 2권 구매 생각 있...지만 6권으로 넘어갈까 슬쩍 고민중입니다. 아냐, 어차피 읽다보면 전체 다 읽을 것 같기도 하고, 당소린이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하기도 하니 계속 볼까요. 관무불가침이 깨지려는 분위기다보니 차근차근 읽는 쪽이 더 재미있을 것 같고요.

 

 

박루트. 천재는 천재가 가르친다. 1~174, 249~251(완).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51960

 

천재는 천재가 가르친다.

천재적인 검술 재능을 가졌지만 오만했다.다시 한 번 찾아온 기회.이제 더 이상 오만하지 않겠다.그리고 과거로 돌아가 명을 달리했던 젊은 천재들을 가르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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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소설 읽는 중간에 가운데를 훌쩍 뛰어 넘어 결말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소설도 그랬네요. 앞부분은 이전에 연재할 때 보았다가, 나중에 미뤄두고 보겠다 했더니 한참 전에 완결난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읽기 시작했고, 이야기의 흐름이 탄탄합니다.

 

성좌-별자리와 신화가 존재하는 세계에서, 북부 노르베르드의 티그리스는 거대한 악과의 싸움에서 패배합니다. 오만해서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고, 우선해야할 가치를 뒤로 했으며, 자신의 강함을 지나치게 믿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간신히 모든 적을 물리쳤다 생각했을 때, 적들의 모체라 불릴만한 최종보스 우노가 등장하면서 티그리스는 절망합니다. 그 때 티그리스와 함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함께 싸웠던 라칸은 시스템에서 회귀 아이템을 구입하고는 티그리스에게 쥐어줍니다. 그리하여 티그리스는 아직 모든 사건이 수면 아래 잠겨 있을 때로 돌아옵니다.

초반에는 심득과 현재의 몸 사이에서 약간의 괴리를 느끼지만, 여러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얻은 기연으로 성장합니다. 더불어 이번 생에는 자신과 함께 인류를 지키기 위해 싸울 동료들을 키워나가기 시작하지요. 그런 천재들은 불세출의 천재인 티그리스의 가르침으로 자신에게 맞는 검술을 얻고 더 성장합니다.

 

천재들의 성장담이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설정이 많습니다. 제자들이 거의 여성이지만 초반부터 짝이 결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할렘분위기는 덜하고요. 중간에 174화까지 읽고 건너 뛰었지만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174화에서 건너 뛴 건 본격적인 적의 협잡질이 시작될 모양새라.=ㅁ= 해피엔딩 맞는지 확인하러 다녀온겁니다.

 

 

윤백현. 1살부터 의사 생활 1~122, 257(완).

현대, 회귀, 의사.

https://www.joara.com/book/1597861

 

1살부터 의사 생활

나는 태어날 때부터 의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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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아주머니의 부탁으로 보증을 잘못 섰다가 집안이 무너지고, 아버지는 그 뒤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하다가 심장질환으로 일찍 사망합니다. 어머니도 교통사고 등으로 고생하시고요. 흉부외과 의사가 되었지만, 첫 시술의 실패 이후 소심한 성격이 더욱 심해진데다 병원 내 정치질하는 의사에게 재능만 뽑히고 결국 무너집니다.

 

그러다가 회귀. 회귀한 시점이 한 살입니다. 아직 모유먹던 시절로 돌아와서는 이번 생은 잘 살아보겠다-는 내용이 중심이 됩니다. 다만 중요한 건 40대 흉부외과 의사가 그 속에 들어 있다는 거죠. 살아가는 동안 접했던 여러 사건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살릴 수 있는 이들은 여러 방법을 통해 살립니다. 그 덕에 아버지는 소설가로서 대성하고, 어머니는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으며, 주변의 친구들은 죽지 않고 무사히 살아남습니다. 122화까지 읽고 결말을 확인하러 갔더니, 회귀 전 만악의 근원이었던 의사를 잘 처리한 모양입니다. 다만 댓글에서 '맥거핀이 많다', '로맨스가 없다'고 지적하니 그 점은 참고하고 계속 읽어도 되겠네요. 맥거핀은 참고하면 되고, 로맨스는 없는 쪽이 좋습니다.

사람 살리는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좋습니다. 다만 주인공이 어디가나 환자와 사건을 몰고다니는 인물입니다. 그야, 사람들을 살리는 이야기를 계속 쓰려면 몰고 다닐 수 밖에 없지요.'ㅂ'a

 

 

미야베 미유키.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김소연 옮김.

미스터리, 에도시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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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어느 겨울 아침. 소년은 막대기로 연못을 휘젓다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익사체를 발견한다. 오랫동안 물에 잠겨 원래의 체격을 알기 힘든 남자의 시체였다. 한데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처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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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인 よって件のごとし는 한국어로 바로 번역하는 것보다 영어로 번역하는 쪽이 바로 이해됩니다. " Therefore, the matter is as follows." 한국어 제목 그대로의 분위기로군요. 제목을 생각하면 원제도 공문서 등에 기록하는 정형어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음. 역시 어학 관련 책들을 더 많이 읽어야 겠네요. 어휘가 많이 부족합니다. 하하하.;

 

『흑백』에서 이어지는 미시마야 변조괴담의 신간입니다. 8월에 출간되었고, 출간된 뒤 거의 바로 샀지만 이제야 읽었습니다. 총 세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고, 그 이야기는 엊그제 적었듯이 위정자의 이야깁니다. 첫 번째는 주사위와 등에. 누나를 위해 용감하게 사건에 뛰어든 소년은 조금 안정을 찾으려는 찰나에 다시 휘말립니다. 첫 번째 이야기 읽다가 카페에서 눈물 쏟을 뻔 했지요.

두 번째 이야기는 조금 다르지만 초자연적 존재를 다룹니다. 여동생이 말하는, 오라버니의 혼사에 얽힌 이야기였지요. 이 이야기에서 가장 뇌리에 남은 장면은 내켜하지 않는 혼사를 대하는 막내의 반응이었습니다. 형이 그 혼사를 수락하면 우리는 더 잘 살 수 있을 건데-라는 건 형의 희생을 요구하는 속내가 깔려 있지요. 가족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 한들, 그 혼사가 더 좋게 느껴진다 한들, 당사자가 거부한 것을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속이 부글부글하더랍니다. 적고 보니 왜 분노했는지 이해되네요. 그와 비슷한 말을 업무 중에 들어서 그렇습니다. 다수가 행복한 일이니 소수가 양보하고 희생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냐는 말을 한 사람이 있었거든요.

세 번째는 표제작입니다. 광고나 책소개에서도 등장한 좀비 이야기지요. 그리고 이 또한 위정자의 이야기입니다. 일본의 민초들은 참고 버티는데 익숙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렇게 한국과 다르게 여기는 부분은 아마도, 훨씬 더 중앙집권적이고 관료적이었던 한국의 통치체제와 달리, 일본의 통치는 지역의 토호들을 중심으로 이어졌다는 점일 겁니다. 저기 멀리 있는 막부가 어떻게 되었든 민초들에게는 관계 없습니다. 중요한 건 살고 있는 땅을 다스리는 영주가 어떻게 되느냐의 문제니까요. 그리고 그 영주가 보호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그 통치체제의 근간일 것인데. 그 믿음이 무너지면 탈출할 수밖에 없겠지요. 그나마 소설 속의 이들은 탈출이 가능했지만 그게 불가능한 이들도 있었을 것이고. 솔직히 가장 마음에 남은 이는 뒤에 남은 이였습니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동생을 마주한 그 ... 아저씨요.

 

여름이 아니라 지금 읽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마음에 와닿았는지도 몰라요.

 

 

차용.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1~51.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25690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재능 없는 헌터 이지한.어쩌다보니 회귀했는데, 경험치가 10만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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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입니다. 마족들이 쳐들어오면서 인류는 멸망의 길을 걷습니다. 마족의 편에서 협잡질을 벌였던 이들도 설마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후회하지요. 그러던 와중에 마지막 초월자 5인들은 최후 생존자들 앞에서 회귀의 마법을 만들어 냈으며, 초월자 5인 중 가장 강한 이가 회귀하도록 하겠다고 말합니다. 다른 이들도 다 동의하지요. 그 때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인해 F급 헌터로 내내 성장하지 못했던 이지한이 날아가 회귀 게이트로 떨어집니다. 그렇게 이지한은 20년 전으로 돌아가고, 시스템 조정으로 경험치 10000000%를 받게 됩니다.

무재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재능이 없는 이지한은 그렇게 갑작스레 성장의 기회를 잡습니다. 거기에 특별 시스템 보정으로 인해 초월 퀘스트를 통과해야만 등급이 올라가고, 그 덕분에 등급 상으로는 만렙이거나 만렙보다 더 강한 상태를 유지하며 독보적 행보를 보입니다. 이전 삶의 기억들은 기억술 관련 스킬을 익히고 레벨을 올리면서 끌어내고, 그 기억들을 바탕으로 처단해야할 빌런과 배신자들을 처리하고 정리합니다.

 

꽤 마음에 든 소설이라 뒷부분도 더 읽을 예정입니다.'ㅂ'

 

 

담하파. 미합중국 천재 위스키 장인 1~8.

현대, 회귀+빙의, 위스키.

https://www.joara.com/book/1725691

 

미합중국 천재 위스키 장인

이 장인은 최고의 위스키를 만들 줄 압니다.심지어 미국산 버번위스키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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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일단 결말만 푹 찍어보려고요. 키워드에 적었듯이 회귀와 빙의의 조합이고, 죽고 나서 회귀했지만, 단순한 회귀가 아니라 시간을 아주 건너 뛰어서 잭 다니엘이 살아 있는 시점, 그러니까 1905년의 하와이 한국인 노동자에게 빙의했습니다. 안창호 선생의 도움으로 샌프란시스코에 건너가고, 거기서 다시 테네시주로 건너가 잭 다니엘 증류소에 갑니다. 8화에서 슬슬 증류소 이어 받을 준비를 하더라고요...?

 

 

 

 

자미라 엘 우아실, 프리데만 카릭.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김현정 옮김.

내러티브, 플롯, 스토리텔링.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5850674&start=slayer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2022년 독일 독서문화진흥재단에서 선정한 최고의 논픽션 중 한 권에 들어갔던 이 책에서 저자들은 이야기가 지닌 상반된 영향력을 추적한다. 그들은 어떤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를 위험에 빠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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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책이라 읽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읽다가 도중에 포기했을 겁니다. 영 취향에 맞지 않았거든요.

 

신화와 철학과 역사 등 모든 인문학적 사실을 깔면서 인간의 도처에 내러티브, 플롯, 스토리텔링이 존재함을 말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목차를 소개하는 쪽이 이해가 훨씬 빠릅니다. 그래서 알라딘에 올라온 목차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더보기

1. 익숙한 세계 - 프롤로그

2. 모험을 소환하다 – 구원자 · 악령 · 영웅
그들 모두를 변신시키는 여행
악당 · 멘토 · 동지
신데렐라와 구약성경의 연결고리
마스터플롯Masterplot : 뼈대가 되는 스토리
‘포스트 영웅 시대’의 영웅

3. 거부 - 나는 어떻게 나만의 영웅이 되는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스토리
죽은 원숭이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야기꾼 인간-호모 나랜스Homo Narrans
머릿속 작가의 방Writer’s Room
완전한 천연 약물
정신의 3D 프린터 : 뇌
역사상 가장 유명한 목마
거울 속 원숭이
서사적 자아
다른 시대, 다른 영웅
모두가 왕이다

4. 멘토와의 만남 – 단어 · 문장 · 그림 : 이야기의 수단
무기를 주고 친구를 찾아라
첫 번째 규칙: 규칙은 없다
한 단어 스토리
단어가 지닌 마법
이미지는 천 명의 영웅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

5. 첫 번째 문턱을 넘다 - 인터넷은 우리의 서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저커버그Zuckerberg의 신화
터보Turbo 서사 기술의 승리
아이, 폰I, phone
보는 대로 배운다Monkey see, monkey do
디지털식으로 진영을 형성하다
사춘기

6. 혹독한 테스트 · 동맹자 · 적 - 어떤 서사가 우리 세계를 결정하는가
내러티브 전쟁
민주주의를 위한 안전한 세상 만들기
최초의 어른 동화 :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
신은 분명 미쳤다
왕의 발명
새로운 동화 : 누구나 자신의 왕관을 만든다
흑인을 만들어내다
피비린내 나는 유대인에 관한 어른 동화

7. 가장 깊은 동굴로 들어가기 - 우파의 영원한 유혹
와서 가져가라!
생존을 위한 동맹
총체적 적대자
‘포스가 함께 하길May the Force be with you’ - 스파르타 · 스타워즈 · 디즈니 월드
트럼프와 같은 원시 파시스트 : 거짓말 · 신화 · 허구
음모 서사 : 상호작용하는 파시즘 동화

8. 결정적 테스트 - 독일과 미국은 어떤 스토리를 만들었는가
왜곡된 의무
딥 스토리Deep Story와 무한한 허구의 나라
1933년까지 독일의 딥 스토리
드라마는 억압을 씻어낸다
진정 독일적인 유일한 것

9. 칼을 움켜쥐다 - 별로 강하지 않은 성별
사과 · 뱀 · 여자
남성 영역으로서 신화와 영웅 이야기
비자발적 독신자Incel과 그들의 여성 혐오

10. 귀로 : 인류 종말은 텔레비전에서 방송되지 않는다 - 기후 스토리가 실패하는 이유

영화 스토리의 참패
우리는 왜 기후를 잘못 이야기하는가
땅을 정복하라
영웅 그레타Greta

11. 부활 - 지칠 대로 지친 원숭이

위기에 처한 자아
우리가 행복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
섹스 · 거짓말 · 영화
점성술과 또 다른 탈정치화
이야기 광장
정체성 정치 - 서사 부조화와 서사적 자아의 권리
이야기에 지친 원숭이

12. 묘약을 들고 귀환하다 -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구할 것인가

카산드라와 코로나
현재와 미래의 트롤리Trolly 문제
상상은 근육이고 이야기는 바이러스다
얼굴을 잃는 것보다 머리와 목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 낫다
불안정한 시대를 위한 유토피아
진정한 적대자
최후의 그림

앞부분에는 여러 학자들이 정리한 신화, 영화 등의 여러 스토리들의 구조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이론이 조지프 캠벨이 정리한 영웅담이지요. 신화를 분석한 캠벨은, 여러 전승담에서 영웅이 겪는 사건을 매우 간략하게 도식화 합니다. 그리고 이 도식은 실제 여러 소설이나 영화 등에서 재활용 됩니다. 시나리오 기초 작법 등에도 소개된 이런 구조는 사람들이 잘 받아들이는 이야기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어떤 구조가 사람들에게 더 다가가는지를 알려줍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있고, 없고는 사람에게 호소하는 정도가 다릅니다. 바꿔 말하면, 이런 이야기를 조작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고, 이는 SNS에서의 여론 흔들기에도 많이 동원됩니다. 트럼프의 승리로 끝난 미국 대선에서도, 민주당과 힐러리 클린턴은 트럼프의 협잡-_-에 선동된 이들에게 패배한 셈입니다. 가장 어이 없었던 건 피자 집 지하에 있다던 마약과 아동포르노 비밀기지 루머였고요. 루머는 루머니까 루머입니다. 쉽게 말해 가짜 이야기였지요.

 

책의 말미에는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이야기-기후 위기를 다룹니다. 왜 사람들이 기후 위기를 믿지 않는지, 여러 증거가 사실로 확인되었음에도 사람들이 왜 외면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이 또한 이야기의 연장이니... 그래요, 이런 스토리텔링의 이야기도 결국 팩트체크와 가짜뉴스로 넘어가는군요. 허허허허허...

 

중간중간 등장하는 이야기 중 여럿은, 역시 독일이구나 싶었습니다. 특히 유대인의 신화는.... 그렇죠. 지금 독일이 이스라엘 전쟁에 대해 보이는 반응이 왜 그러한지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가자지구에서 학살 당하는 동안 왜 입 *닫고-_- 있는지 말입니다.

 

 

 

 

1.웹소설
박루트. 천재는 천재가 가르친다. 1~25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25. 기준)(1~174, 249~251)
윤백현. 1살부터 의사 생활 1~25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1.17. 기준)(1~122, 257)
차용. 경험치 10만배로 초월급 헌터가 되었다 1~29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21. 기준)(1~51)
담하파. 미합중국 천재 위스키 장인 1~18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21. 기준)(1~8)

2.전자책
아스파라거스튀김. 사천당가 소공자는 뱀이다 1. 문라이트북스, 2023, 300원.

3.종이책
미야베 미유키.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 김소연 옮김. 북스피어, 2023, 19800원.
자미라 엘 우아실, 프리데만 카릭.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김현정 옮김. 원더박스, 2023, 27000원.

 

오후 늦게까지 게으름을 피우다가, 이대로 있으면 안된다고 분연히(...) 일어나 나갔습니다. 그리고 빙글빙글 돌다 종종 방문했던 카페에 들어가 간식을 시켜놓고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라도 읽지 않으면 도저히 진도가 안나갈 것 같더라고요. 원래는 잠깐 옆도시(아님) 다녀올까 고민했지만 차 시간이 안 맞아서 포기했고요. 미묘하게 어긋나는데, 어긋난 시간 맞춰 움직이면 돌아오는 시간이 너무 늦습니다. 그리하여 그냥 근처의 카페를 찾아들어갔던 겁니다.

 

지금 보니 『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의 표지는 거미 요괴입니다. 그래서인지 눈을 소재의 앤솔로지 중 미미여사가 쓴 「도박눈」이 떠오릅니다. 그 이야기는 그래도 행복한 결말이었지만, 여기 실린 세 개의 중편은 사람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나름의 공통점이 있네요. 가운데 이야기는 조금 덜했지만, 앞 뒤의 두 이야기는 읽다가 속에서 천불이 올라오는 내용이었습니다. 위정자란, 다스리는자란, 혹은 이끄는 자란 어떤 이여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소설 속에 녹아 있습니다. 하. 진짜.... 첫 번째 이야기 읽다가 카페에서 오열할뻔 한 터라 더더욱 저민 이야기네요. 그런 소설을 이제야 읽게 되었다.OTL

 

원래는 8월 18일 출간이었고, 구입은 아마 8월 말에서 9월 초에 했을 겁니다. 꽂아놓고 서가에 모셔두다가 이제야 읽게 되었으니원. 서가 공간만 충분하다면 미미여사 미야베월드는 모아두고 싶지만 쉽지 않습니다. 공간이 좀 나야 말이죠. 이번 연휴에 책장 좀 터는 것이 목표이지만, 모셔두고 싶어서 구입한 책과, 읽고서 털어야 하지만 손이 안가는 책이 뒤죽막죽입니다. 일단 치워야 하는 책들부터 처리합시다..OTL

 

확실히.

주말에 집에 틀어 박혀 있거나 운전하거나 하지 않으면 종이책을 더 읽습니다. 특히 대중교통 안에서는 일부러 책을 챙겨가면 어떻게라도 붙들고 읽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주말에 일부러 멀리 나가거나, 아니면 카페 마실 나가서 책을 읽거나 할 생각입니다. 이번 연말에 시도해보고 성공적이면 내년에도 계속 할 거예요.'ㅂ' 그럴려면 용돈을 조금 더 넉넉히 쟁여야 하지만요. 용돈 없이 나가기만 하면, 나중에 용돈 부족하다고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돈 없는 상황이 극한 스트레스 상황이 되는 연약한 정신머리에 대하여...=ㅁ=

 

 

 

레이프 페르손. 죽어가는 형사, 이동윤 옮김.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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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형사

“보이지 않는 곳까지 살펴볼 수 있는 자”라고 불렸던 라르스 마르틴 요한손은 스웨덴 국가범죄수사국의 국장이자 전설적인 형사였지만 뇌졸중이 일어난 후 몸을 가누기 어려운 신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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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2022년에 나오자마자 구입해놓고는 지금까지 읽어야 한다고 끙끙대다가 지난 금요일에 읽기 시작해, 본가 들어가서도 책 못놓고 끝까지 읽어 내려간 소설이 이 책입니다. 형사 벡스트룀 시리즈의 스핀오프라고 하지만, 벡스트룀 시리즈를 안봤더라고요. 그래도 문제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본편에서 전설적인 형사로 언급되는 라르스 요한손이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제목 그대로 죽어가는 형사의 마지막 사건일지라 해도 틀리진 않지요.

 

라르스 요한손은 은퇴한 형사입니다. 어느 날 핫도그 노점에서 즐겨 먹는 핫도그를 구입하고 돌아가던 도중에, 정신을 차려보니 병원이더라-는 상황을 겪습니다. 핫도그를 사들고 돌아가는 길에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후배 경찰들의 손에 병원으로 실려갔던 거죠. 혈전이 발생해서 뇌졸중이 일어났고, 오른쪽에 마비가 왔지만 문제는 뇌가 아니라 심장이랍니다. 심장에서 혈전이 생겨 또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나이도 나이거니와 그간 관리하지 않은 식생활과 체중의 문제, 그리고 관리해도 6개월이라는 의사의 판정은 라르스를 비뚤어지게 만듭니다. 관리하느니 차라리 내 편한대로 살다 죽겠다고 결심하게끔 말이죠.

쓰러져 병원에 있는 동안, 라르스의 주치의는 유명한 경찰인 라르스에게 미결 사건으로 남은 아동강간살해 사건의 실마리가 있을지 모른다고 상담합니다. 라르스는 이 김에 마이크로프트 홈즈처럼 안락의자 탐정이 되겠다 생각하며 주변 사람들을 시켜 사건 관련 자료들을 모으고, 사건에 조금씩 다가갑니다.

 

배경이 되는 범죄는 아동강간살해로 납치, 강간, 살해, 시체유기입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고, 공소시효 말소 법안은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난 뒤에 효력을 발휘했습니다. 그래서 범인이 누군지 밝힌다고 해도 처벌할 수가 없지요. 애초에 사건은 인종차별을 포함한 사회적 문제가 뒤섞여 있습니다. 스웨덴이라는 국가 역시도 인종뿐만 아니라 여러 차별적인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거지요. 복지의 사각지대, 그리고 처벌의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씁쓸하기도 하고, 전설적인 형사님의 불편한 시선도 약간은 섞여 있습니다.

 

그래도, 읽기를 잘했습니다. 재미있고 즐겁게 읽었고요. 그리고 결말은, 현실적인 건가요 판타지일까요.

 

 

카덴차. 예술고 음악천재는 환생한 파가니니 1~32.

현대, 환생, 음악.

https://www.joara.com/book/1722080

 

예술고 음악천재는 환생한 파가니니

내가 파가니니였다고?하루하루 평범하게 살던 고등학생 문주원.갑자기 전생을 깨닫는다. 자신이 세기의 바이올리니스트, 200년 전 엄청난 팬덤을 몰고 다녔지만 인생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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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집안 사정으로 바이올린을 접었던 주인공이, 어느 날 자신이 파가니니의 환생이란 것을 자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일반고 다니다가 예술고로 편입하고, 거기서 더 나아가는 이야기이긴 하나, 음악 관련 이야기는 앞서 읽었던 다른 소설들이 더 취향입니다.-ㅁ-a

 

 

수리부엉이. 마신의 창고를 털었습니다 89~11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2038

 

마신의 창고를 털었습니다

[‘탐욕의 보물창고’에 입장하였습니다.][플레이어로서 탐욕의 보물창고에 처음으로 입장하였습니다.][역사적인 업적을 달성하였습니다.]저주받은 검, 티르빙(Tyr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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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읽었지만 일단 멈추고. 음, 이거 600화 넘으니 천천히 읽거나 읽다가 멈추거나 둘 중 하나일겁니다.=ㅁ=

 

 

 

기회. 약초영약으로 힐링하는 귀촌생활 1~8.

현대, 시스템,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2886

 

약초영약으로 힐링하는 귀촌생활

주인공은 평생을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왔다.그러던 어느 날 췌장암 말기 선고를 받고 귀촌하게 된다.그곳에서 생을 마감하려 하던 어느 날, 주인공의 눈에 약초의 정보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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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귀촌해서, 아버지가 예전에 운영하던 약방에 갔다가 약초를 볼 때마다 시스템 창이 뜨는 걸 확인합니다. 시스템 창에 적힌 약초의 효과와 음용방법으로 회춘하고 암을 치료하는 이야기.......

지만 저는 이런 쪽은 아예 판타지로 가는 쪽이 낫다고 봐서요. 자칫하면 대체의학 만세!가 됩니다. 그러면 사람이 죽어요.

 

 

 

데생. 만렙 튜토리얼 통과로 최강 능력 1~38.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23482

 

만렙 튜토리얼 통과로 최강 능력

만렙 튜토리얼....... 통과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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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을 등반하던 누나는 실력자였지만, 또 다른 탑 등반가의 손에 죽습니다. 그놈이 살인자라는 건 확실하지만 심증만 있습니다. 게다가 탑 등반에 선두로 선 인물이라 각성하지 못한 자신이 손댈 수 있는 존재도 아닙니다. 그러다 갑자기 각성했고, 튜토리얼에서 누나의 유품인 반지를 통해 천운을 얻고 운 좋게 살아 남습니다. 이제 탑을 오르면서 가족의 복수를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만만치 않은 살인자는 자신의 길에 방해가 될 이들을 처리할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지요. 그래서 다시, 만렙인 999레벨의 튜토리얼에 들어왔습니다.

 

탑에 등반하기 전 튜토리얼을 진행하는 와중에 죽는 이들도 많다는 설정이라, 999레벨의 튜토리얼 셋을 받은 주인공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셈입니다. 하나만 통과하고 다른 둘은 팽개쳤는데, 죽기 직전에 다시 튜토리얼로 숨은 셈이고 거기서 다른 차원의 강자들을 만나 훈련을 받습니다. 그런 내용까지는 그럭저럭 읽을 수 있는데, 욕설이 자주 등장한다는 점이 내내 걸려서 읽다가 내려 놓았습니다.=ㅅ=

 

 

 

 

엠버. 퍼플 하트 1, 6~7.

BL, 오메가버스,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878192

 

1권을 읽다가 도저히 못참고 6권과 7권을 구입, 결말만 확인했습니다. 중간 부분은 읽었다면 아마 못버티고 탈주했을 겁니다.

친구를 잘못 만나서 돈 벌려고 북부대공을 유혹하는 일에 뛰어들었다가 휘말려서....... 결론적으로는 아주 깊은 오해를 받고는 다시 살림 합치는 이야기입니다. 1권에서 유혹 시작하는 이야기가 나왔고, 6권 갔더니 아직도 한참 오해중이더라고요. 6권 말미에서야 간신히 오해가 풀립니다. 그리고 재연애는 7권에서나 시작하고요. 배신당했다고 생각하는 대공은 주인공이자 오메가인 나일을 아주 많이 괴롭히다보니, 피폐를 좋아하지 않는 제 취향에는 안 맞았습니다.

 

 

 

샴록. 델터(DELTOR) 1.

BL, 가이드버스,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150940&start=slayer

 

책 소개에서는 호랑이굴에서 탈출하기 위해 늑대를 호출하는, 아니면 늑대굴에서 도망치기 위해 호랑이에게 물려가는 느낌이더라고요. 하지만 읽다보니 그냥 늑대굴이 아닙니다. 현대판타지든 가이드버스든 상관없이 저는 시스템이 붕괴된 아포칼립스 세상은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약자를 핍박하고 갈취하는 이야기는 보고 싶지 않아요. 그 덕에 1권 초반에 포기하고 내려 놓았습니다.

 

 

 

잎하. 그들이 짝사랑한 X는 4, 외전.

BL,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9554615

 

[전자책] [BL] 그들이 짝사랑한 X는 4 (완결)

로델 제국 아카데미 마법학과에 재학 중인 니아힌 에슬란테.BR 니아힌에게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명의 친구가 있다. 한 명은 검술학과 수석이면서 보살펴 줘야할 것 같은 귀여운 녀석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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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연재, 완결된 소설입니다. 외전이 궁금하기도 해서 일단 4권과 외전을 구입했고.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다른 누구를 좋아한다고 오해가 쌓이면서 벌어지는 우당탕탕 BL 로맨스입니다. 친구 둘이 다른 이를 짝사랑한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짝사랑 대상이 다른 사람이더라는 내용이라, 제목이 '그들이 짝사랑한 X는'입니다. 그들이 짝사랑한 X는 내가 생각했던 그 인물이 아니라, (중략)이었다는 거죠. 아마 누군지 다들 짐작하실 겁니다.

 

동성애를 완전히 금지하지는 않지만, 사회적으로 썩 용인되지 않은 세계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래서 니아힌도 연애대상의 화살표가  다른 곳을 가리키고 있다고 짐작한 거죠.

 

 

옥수수농장. 모마 잎을 문 소년 1~4 세트.

BL,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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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모마 잎을 문 소년 (총4권/완결)

■ 작품 키워드BR #서양풍 #판타지물 #첫사랑 #신분차이 #구원 #인외존재 #오해/착각 #왕족/귀족 #코믹/개그물 #힐링물 #성장물BR #북부대공 #동정공 #분리불안공 #미남공 #강공 #냉혈공 #무심공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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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다가 못참고 2~4권도 구입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코믹과 개그라고 적혀 있지만 제게는 둘 다 아니었던 걸로...(먼산)

 

 

 

칠오삼. 젠틀 자이언트 1.

BL, 수인.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9269066&start=slayer

 

[전자책] [BL] 젠틀 자이언트 1

#수인물 #수한정다정공 #떡대소심수 #호랑이공x메인쿤수BR BR 평균적인 고양이 수인보다 훨씬 덩치가 큰 데다가 인상도 험악한 정다인.BR 외관과는 달리 소심한 성격의 그는 친구가 없는 것이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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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수인은 임신 가능한 세계관의 수인물입니다.(도 1권 읽고서 알았고..)

 

키워드로 보이듯, 표지의 회색 머리는 메인쿤이고 금발은 호랑이입니다. 수인간의 결혼으로 집안 모두가 수인인 정다인은 품종 답게 덩치가 매우 크고 조금 험악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더라도 얌전한 타입인 메인쿤인지라 매우 소심합니다. 내성적이고 다른 사람들의 교류가 쉽지 않지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수인들을 연결시켜 준다는 데이트 어플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노랑 고양이라는 주호를 만납니다. 대학교에서 받은 스트레스 등을 하소연하면서 점점 더 가까워진다 생각했는데, 정작 만나보고는 당황합니다. 치즈태비를 생각하고 공항에 마중 나갔는데 등장한 것은 어딜 봐도 호랑이. 심지어 시베리아 호랑이의 혈통을 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하는 우당탕탕 연애담인데.

 

결말 권만 아마 찾아서 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메인쿤이, 나의 로망 (고양이) 메인쿤이..;ㅂ;

 

 

 

 

1.웹소설
카덴차. 예술고 음악천재는 환생한 파가니니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09. 기준)(1~32)
수리부엉이. 마신의 창고를 털었습니다 1~6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1.30. 기준)(89~111)
기회. 약초영약으로 힐링하는 귀촌생활 1~187.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15. 기준)(1~8)
데생. 만렙 튜토리얼 통과로 최강 능력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13. 기준)(1~38)


2.전자책
엠버. 퍼플 하트 1, 6~7. 블루코드, 2023, 1권 2600원, 6권 2500원, 7권 1800원.
잎하. 그들이 짝사랑한 X는 4, 외전. 비올렛, 2023, 4권 2800원, 외전 2100원.
샴록. 델터(DELTOR) 1. 블리뉴, 2023, 3900원.
옥수수농장. 모마 잎을 문 소년 1~4 세트. 블로이, 2023, 세트 14000원.
칠오삼. 젠틀 자이언트 1. 파란달, 2022, 3200원.

3.종이책
레이프 페르손. 죽어가는 형사, 이동윤 옮김. 엘릭시르, 2022, 19000원.

 

와아아아아아.... 지난 주도 종이책 없다.OTL 2023 결산이 무서운 요즘입니다. 종이책이 절대 100권 못 넘을 거란 확신이 드네요. 어흑. 종이책을 빨리 소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중교통 타고 이동하는 일이지만 요즘 안나가니까요. 좀 나가야 대중교통 안에서 책 좀 읽고 그럴 건데, 집에 있으면 종이책은 쌓아두기만 하고 안 보거든요.;ㅂ;

 

안나가는 또 다른 이유는 역시 나가서 쓰는 금액이라, 용돈에 아예 소비금액 책정해두고 주말마다 나갈까도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하루에 한 권 종이책 읽는 건 생각도 못한다.... 하...... 내년에 한 번 시도해볼까요, 주말마다 마실 나가 책 한 권 읽고 돌아오기?;

 

 

나나니벌. 환생이 싫은 천재 피아니스트 1~111, 333(완).

현대, 판타지, 환생.

https://www.joara.com/book/1716900

 

환생이 싫은 천재 피아니스트

복수에 사로잡혀 피아노 연주만으로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피아니스트.그는 복수를 이뤘지만 무고한 사람마저 그 희생양이 되고 만다.뒤늦은 죄책감에 죽음을 택한 그에게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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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화나 연재되었다면 독자가 상당히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지만, 제 입엔 안 맞았습니다. 100화 넘겨 읽고서도 등장인물들에게 정을 붙이지 못해서 결국 내려 놓았네요.

 

피아니스트 이제하는 쇼팽, 퀸엘리자베스, 차이코프스키 콩쿨의 우승을 휩쓴 인물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머물지 않고 해외를 떠돌다가 오랜만에 귀국해 연주회를 열지요. 그리고 거기서, 죽음의 연주를 통해 37명의 희생자를 만들고 개인적 복수를 완성합니다. 그 희생자 중에는 절대 오지 말라고 했음에도 연주회에 참석하여 사망한 절친이 있었지요. 복수를 완성하고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지만, 정신차렸을 때는 보육원의 아이 한겨울에게 빙의해 있었습니다. 왜 다른 사람 몸에서 살아야 하는지 생각도 못하고, 그저 알 수 없는 운명이 시키는 대로 다시 피아니스트의 길을 걸어 파리음악원에 진학합니다.

소설은 한겨울의 몸에 들어간 이제하가 운명이 지시하는 대로 흘러가면서 나름의 길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둘 있습니다. 한 명은 같은 한국계인 설화은, 다른 한 명은 이제하의 음악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추구하는 클라우스입니다. 이제하의 음악을 추종하는가, 배제하는가에 따라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서로 다른 선택을 하고 한겨울에게 그 길을 보여줍니다. ...만. 역시 취향은 아니었던 터라.OTL 완결편만 확인하고 내려뒀습니다.

 

 

 

왕모찌. 31번째 말은 게임판을 뒤엎는다 1~49.

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722237

 

31번째 말은 게임판을 뒤엎는다

도로로로로주사위가 구르면 세계가 변화했다.주사위는 운명이자 삶, 어쩌면 세계 그 자체였다.한 사내는 매일밤, 신들과 함께 주사위를 굴려 그 세계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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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화까지 읽었지만 더 읽을까 말까 고민되더군요. 은근 취향에 맞을 것 같은데 더 볼까, 말까...?

 

강설은 어느날부터 이상한 꿈을 꿉니다. 가면을 쓴 사람들이 주사위를 굴려 TRPG를 하는 속에 자신이 끼어 있었던 거죠. 게임판에서 캐릭터를 만들고 굴리고, 플레이하기를 여러 번 반복합니다. 그리고 서른 번째의 플레이어가 아쉽게 끝에 다다르지 못했을 때, 같이 게임을 즐기던 이들이 이제 곧 적용될거라는 말을 합니다. 그게 무슨 말인지는 31번째 판을 하러 갔다가 분노한 신들을 마주하고서 깨달았지요. 강설을 포함한 여러 인간들은 이상한 세계에 떨어져, 각자의 퀘스트를 해결해야했으니까요. 그리고 조금씩 퀘스트를 해결하던 도중 강설은 자신이 강제로 이동당한 이 차원에, 자신이 플레이 하던 여러 캐릭터들의 흔적이 남아 있고 그걸 흡수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시작이 TRPG라는 점, 그리고 앞서 플레이 했던 이들이 단순한 말이 아니라 살아 있는 존재로 남아 있다는 점, 그리고 그 말들이 각자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제목부터가 이미, 31번째 말이 된 강설 스스로가 신들의 판을 뒤집는다는 이야기도 되니까요.

49화에서 멈췄던 건 역시 등장하는 인물 한 명 때문이었고....

 

 

 

설이린. 여주가 내 약혼자와 바람났다 1~25, 181(완).

판타지, 빙의, 로맨스.

https://www.joara.com/book/1723993

 

여주가 내 약혼자와 바람났다

쓰레기 같은 약혼자 때문에 죽는 엑스트라가 되었다.원작을 비틀고자 여주와 절친이 되는 것까지는 성공했는데,“미안해, 시엘라. 그래도 우린 여전히 친구지?”그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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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연재되었다가 유료연재로 넘어간 소설입니다. 앞부분을 꽤 흥미롭게 보았떤 터라, 앞부분을 보았다가 완결을 찍어먹고는 안심했습니다.-ㅁ-a

 

시엘라는 원래 소설 독자였습니다. 열심히 달리던 연재소설, 『우리 악룡은 물지 않아요』에서 주인공 옆에서 소소한 악역을 담당하던 듀발 에시트의 약혼자, 시엘라에게 감정 이입하던 독자였지요. 완결 후에 듀발이 후회하지도 않고 그냥 그대로 있는 점에 분노하여 댓글을 마구 달다가, 정신이 들었을 때는 시엘라에게 빙의해 있었습니다.

원작과는 다른 길을 걷기 위해 일단 여주인공인 티리엘과 절친한 사이가 되고, 나름의 사업을 일으키며 듀발과의 안전이별을 준비중이었는데, 티리엘이 와서 말합니다. 연애한다고, 그 사랑하는 사람이 너의 가장 가까운 사람인 듀발 에시트라고.

 

제목 그대로 빨리 치워버리고 싶었던 약혼자와 여자주인공이 바람이 나는 바람에 약혼을 깨뜨리려 하고, 그 와중에 별 생각 없이 여주인공의 짝이 되었어야 하는 황태자에게 "맞바람피우실?"이라고 보냈다가 얼결에 얽히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거기에 유일한 혈육을 듀발 에시트와 짝을 지어주고, 새로 맞이한 아내의 아들에게 작위를 물려주려는 시엘라의 아버지와, 시엘라가 매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시엘라의 절친과 바람을 피운 듀발 에시트가 뒤섞이면서 환장하는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181화를 보면 나쁜 놈들은 빼고, 여러 인물들이 다 행복해지는 것 같으니 그건 안심하셔도 됩니다.

 

 

수리부엉이. 마신의 창고를 털었습니다 1~88.

현대판타지, 회귀. 탑.

https://www.joara.com/book/1722038

 

마신의 창고를 털었습니다

[‘탐욕의 보물창고’에 입장하였습니다.][플레이어로서 탐욕의 보물창고에 처음으로 입장하였습니다.][역사적인 업적을 달성하였습니다.]저주받은 검, 티르빙(Tyr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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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을 등반하던 도중, 성좌들이 신마대전을 벌이고 악마들이 패배했을 때, 갑자기 외부에서 다른 존재(outer, 아우터)가 탑을 침범하여 모든 성좌들이 침묵합니다. 성좌들의 도움을 못 받게된 플레이어들도 결국 몬스터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각자 도생의 길을 걷고, 그 와중에 정세운은 고유 스킬인 '여정의 나침반'을 통해 만마전이라 불리는 탐욕의 마신 소유의 창고에 들어섭니다. 거기서 가장 중요한 아이템, 크로노스의 모래시계를 사용하여 회귀하지요. 회귀 직전에 벌인 전투의 영향으로 마신의 권능 두 가지를 얻으면서 회귀한 뒤에도 마신의 창고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정확히는 회귀 전에 보았던 그 만마전이 등록된 터라 물건의 힘만을 빌려올 수 있는 것이지만 그 덕분에 회귀 후 탑 오르기 전 튜토리얼에서는 독보적으로 나아가는데 큰 도움을 받습니다. 거기에 폭식의 마신에게서도 권능을 받은 터라 성장하는 속도가 더 빨라졌고요.

회귀 전 얻은 권능 덕분에 악마들의 관심을 받고, 덕분에 같이 움직이는 플레이어들도 악마들에게서 힘을 받고. 더 나아가 기억하는 거의 모든 히든 피스를 쓸고 다닌 덕분에 신마전쟁 이후에 있을 싸움에도 대비해 갑니다. 만마전에 등장하는 여러 아이템들이 신화 속 아이템이라 보는 재미도 상당하네요. 꽤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교망. 프리즈너 오브 워(P.O.W.) 3.

BL, 근대(?)판타지, 가이드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693918&start=slayer

 

조아라에서 연재, 완결된 가이드버스입니다. 앞 이야기는 읽어서 알고 있던 터라 외전이 궁금하여 전편 구입하고는 3권부터 꺼내 들었네요. 3권은 본격 가이드후회물입니다.-ㅁ-a

 

에센과 쾰른이라는 두 국가의 전쟁은 결국 에센의 패배로 결론이 납니다. 에센의 에스퍼로, 적합 가이드가 없어 고생하던 엘리엇 슈미츠는 쾰른의 준장 필리포스 에트먼의 아래 들어갑니다. 전쟁포로이지만 가이드가 없다보니, 마찬가지로 적합 에스퍼가 없어 고생하는 필리포스의 손에 목줄이 쥐어진 거였죠. 유능한 에스퍼이기에 그대로 에센에 돌려보내기 애매한 터라 포로로 계속 붙잡아 두는 것도 있습니다.

엘리엇은 일찌감치 필리포스에게 마음을 주지만, 죽지 못해 사는 상황이던 필리포스는 끊임없이 엘리엇을 밀어냅니다. 결말은 해피엔딩이지만, 죽음을 갈구하던 필리포스가 엘리엇을 내내 밀어내는데다, 이후 삶을 놓아버린 엘리엇 역시 죽음을 갈망하다보니 3권에서도 상당히 관련 이야기가 많군요. 트리거가 될 부분이 많으니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내용을 싫어하신다면 안 보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그래도, 워낙 절망에서 길어올린 감정을 잘 쌓아올리다보니 마지막의 행복한 모습은 참.... 하... 둘 다 잘 살아라...! 행복해라...! ;ㅂ; 무저갱까지 뚫고 들어간 애들이 내핵을 통과해 다시 건너편으로 올라온 것 같은 느낌이라서 결말의 행복함이 더 달달합니다.

 

키워드에 근대판타지라는 애매한 걸 넣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현대판타지는 아니고, 분위기로는 독일 즈음의 어드메인데다 현대보다는 근대에 가깝....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근대일리가 없죠. 계급체계가 이미 다른걸요. 게다가 약물류 사용하는 수준은 현대쪽이고요. 그렇게 본다면 현대, 판타지로 넣는게 맞을라나요.

 

 

 

르뮈. 소 잃고 가이드 고치기 1~4, 외전.

BL, 현대판타지, 가이드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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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앞부분은 조아라 연재로 읽었습니다. 조아라에서 연재되다가 리디북스에서 유료연재한 걸로 기억하고요.

 

오랫동안 적합 가이드가 없어 그 부작용으로 고생하던 강태우는 이제 막 성인이 된 이소원과 적합가이드로 만납니다. 능력 부작용으로 거의 폭주 직전까지 갔던 터라 괴물이라 불리며 그와 같은 취급을 받던 강태우는 소원에게 가능한 짐을 지우지 않으려 노력하고, 소원은 그런 에스퍼를 무섭다며 멀리합니다. 결국 제대로 된 가이딩 없이 죽음을 맞이한 강태우 앞에서, 소원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후회합니다. 그리고 회귀하지요.

소원이 회귀한 시점은 가이드로서 발현한 때입니다. 돌아온 것을 깨닫자마자 강태우에게 바로 매칭 신청을 넣고, 회귀 전과는 달리 100%라는 경이적인 수치로 매칭됩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나은 관계를 쌓으려 노력하지만, 워낙 자존감이 낮은 에스퍼라 쉽지가 않습니다.

 

초반에서 둘이 서서히 다가가는 내용은 좋았는데, 후반부에서 이물질이 등장하면서는 취향에서 많이 벗어났습니다. 납치, 폭행, 감금이라서요. 허허허허허. 그 인간이 그렇게 돌아버릴 줄은 몰랐지......

 

 

 

미우미유. Can you heal me? 1~2, 외전.

BL, 오메가버스,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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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조아라에서 연재되었습니다. 결말까지 나왔던가는 가물가물하네요.

 

건설사 이사인 김주한 밑에서 일하는 한태성. 건설사의 비리장부를 들고 도망간 부장을 쫓아서 회수하고 돌아오는 길에, 소화불량으로 내과를 찾아갑니다. 산부인과를 겸한 내과에서 들은 진단명은 임신. 아무리 짚어봐도, 김주한의 러트가 원인인 것 같습니다. 첫 살인 후 처음 만났을 때 이후, 10년 동안 내내 마음에 담았던 이사님이었지만 임신을 확인한 뒤에는 드디어 마음을 접기로 합니다. 그리고는 모았던 재산을 현금으로 뽑은 뒤에 잠적합니다.

요약하면 사냥개 한 마리를 주워서 그동안 발로 차면서 마구 굴리던 알파(공)가,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며 부리던 수족이 안보이자 무섭게 쫓아다니는 내용입니다. 뭐, 그 사이 태성은 먹덧인가보다라며 신나게 맛있는 것만 먹고 다니고, 주한은 원인 모를 식욕부진과 위장장애로 포장된 입덧으로 고생하지요. 과거에 김주한이 쌓아 둔 업이 워낙 깊고 깊은지라, 더 고생해도 되는데 싶긴 하지만... 만...

 

 

 

금천구타자기. 불행하지 않은 가이드가 되기 위하여 1~3, 외전.

BL, 가이드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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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략하게 요약하면, 불행을 등에 짊어지고 사는 것 같던 가이드가 세상(차원)을 구원합니다.

 

이서하는 에스퍼와 가이드, 두 가지 힘을 갖고 있는 특이형질입니다. 하지만 에스퍼로서는 마력이 매우 낮으며, 가이드가 되기에는 가이드의 마력 길이 여기저기 막혀 있습니다. 모두 어중간하다 못해, 결국 에스퍼로서는 F급 판정을 받고는 협회에서 쫓겨나다시피 나갑니다. 그러나 균열 수습일을 하다가 '협회가 미처 구조하지 않은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 무작정 뛰어들었다가 쫓겨나고, 이번에는 특수물품 배달업을 하다가 긴급 생성 균열에 생존자 구하러 들어가고는 트럭 파손 비용 등을 그대로 떠안고 쫓겨납니다. 어떻게든 다시 돈을 벌어 사촌동생의 병원비를 만들어야 겠다고 결심하던 때, 예전에 짝사랑했던 에스퍼 유권형을 만납니다.

 

어떻게 해도 불행한 길을 걸어가는 것 같던 특이형질의 이서하를 보면 내내 울컥...하게 되지만 3권까지 다 읽고 돌이켜보면 그게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결국 불행의 중심에는 후견인인 큰아버지와, 중간보스가 포진한 협회가 있었지요. 유권형은, 음, 구원자는 아니지만 서하의 삶이 바뀌게 되는 계기 쯤은 됩니다. 권형을 만나고 나서, 자신이 가진 힘을 아주 조금 깨달아가고 나서, 그러면서 자신의 자리를 찾게 되니까요. 서하의 삶이 더 이상 불행하지 않게 지지해주는 인물도 여럿 등장하니까요. 결국 삶을 바꾸는 선택은 모두 서하의 의지로 이뤄졌고, 마지막에 서하를 끌어낸 건 또 권형이니 '불행하지 않은 가이드가 되기 위하여' 필요했던 건 서하 자신의 의지와 권형의 행동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초반에는 완전히 돌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권형도 차츰 보면 얘가 180도 돌지 않기 위해 방어 기제를 세웠던 거다 하는 생각이 드니까요.

 

BL에서는 드물게-혹은 많지 않은, 주도적인 여성인물이 많이 등장하는 소설입니다. 돌이켜보니 그러하네요.

 

 

 

 

꼬리별. 공작가의 병약한 도련님이 되었습니다 1~2, 10.

BL, 빙의,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744041&start=slayer

 

1권과 2권을 읽다가 도저히 못참겠다 싶어서 10권으로 날아갔습니다. 그게, 반동인물이 너무 반동이라 더 이상 못참겠다! 하고는 10권으로 넘어갔습니다. 허허허허; 실제 구매는 1~4, 10권이고요.

 

2권 읽다가 리디북스 가서 평점 확인했더니, 연재 분량의 평점이 4.9입니다. BL이 10권까지 나온 건 보기 쉽지 않은데다, 제목도 BL보다는 웹소설에 가까우니까요. 그런 분위기로 봐야하나...? 하지만 그 반동인물이 너무 보기 싫었고...?

그가 정신이 들었을 때 눈앞에 보였던 것은 게임 시스템이었습니다. 게임 시스템을 통해 본 상태창에는, '내'가 상태 이상에 걸려 있고, 누군가가 건 저주 때문에 죽음의 기로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으며 더불어 기억상실에도 걸려 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조금 더 지나 확인할 수 있었던 건 자신이 이온 제멜 크레이거로, 크레이거 공작가의 장남이자 후계자라는 것. 그리고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는 건 아버지이자 현 크레이거 공작이라는 것, 화를 내는 이유는 제국에 있어 풀어 놓으면 안되는 존재를 풀어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요. 그 풀어 놓으면 안되는 존재가 마녀의 아들이라는 이명을 가진 황제의 사생아, 카밀루스란 것을 말입니다.

이온에게 보이는 시스템 창에는 그가 오픈월드 게임인 영원의 제국을 플레이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되며, 그의 상태이상과 죽음을 가능성을 퍼센트로 계속 알려옵니다. 저주에 걸려 있는 이온은 끊임없이 죽음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이미 2권에서 현 황태자인 버니온은 이온의 목숨으로 협박하여 카밀루스를 북부의 험지, 아이오딘으로 보냅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며 협박하지만, 죽기 직전의 황제가 아이오딘으로 찾아가 카밀루스를 대공으로 임명하면서 새로운 판이 깔립니다. 그 사이 이온은 상당한 힘을 키웠지만, 쉽지 않지요.... 3권에서 새로운 황제가 된 버니온이 이온에게 구혼장 보냈다는 내용 보고는 혈압 올라서 바로 10권 구입하고 결말을 확인하러 갔거든요. 허허허허.;

아마도 3권부터 9권까지의 내용은 이온이 끊임없이 입지를 다지고 수완을 발휘하여 카밀루스가 밀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내용일 겁니다. 그렇기에 10권의 표지가 저렇게 바뀐 것일테고요. 10권을 읽고 나면 왜 표지가 바뀌었는지도 이해가 됩니다. 중간권을 읽을 수 있을지 아닐지는, 아마도, 9권부터 거꾸로 읽어 내려가며 시험해봐야할 듯합니다. 하..-ㅁ-a

 

 

 

1.웹소설
나나니벌. 환생이 싫은 천재 피아니스트 1~33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26. 기준)(1~111, 333)
왕모찌. 31번째 말은 게임판을 뒤엎는다 1~58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01. 기준)(1~49)
설이린. 여주가 내 약혼자와 바람났다 1~18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2.05. 기준)(1~25, 181)
수리부엉이. 마신의 창고를 털었습니다 1~6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1.30. 기준)(1~88)

2.전자책
교망. 프리즈너 오브 워(P.O.W.) 1~3. 모드, 2023, 세트 10200원.
르뮈. 소 잃고 가이드 고치기 1~4,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13400원.
미우미유. Can you heal me? 1~2, 외전. WET노블, 2023, 세트 9천원.
금천구타자기. 불행하지 않은 가이드가 되기 위하여 1~3, 외전. 피플앤스토리, 2023, 세트 12500원.
꼬리별. 공작가의 병약한 도련님이 되었습니다 1~10. 이클립스, 2023, 세트 3만원.(1~2, 10)

3.종이책
...

 

점점 책 목록이 줄어가는 것이 눈에 보여서 불안합니다. 이러다가는 올해 종이책 100권은 못채울 것 같고? 아니, 이건 확정적이죠... 아마도요.

 

독서모임 도서라서 미루다가 읽었고, 심지어는 토요일에 인천공항에서(...) 붙들고 완독했습니다. 다 읽고는 캐리어에 넣어서 방치했으니 뭐. 평소라면 고르지 않을 책이라 이번 기회에 읽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여러모로 고민되는 책이었고요. 아무래도 연명의료에 대한 거부 등은 사전에 서류로 작성해두거나, 아예 변호사 상담을 통해 공증 받아두거나 해야할 것 같습니다. 반대 의사를 밝히는 것만으로는 의료 중단의 근거가 되지는 못하네요. 무엇보다 보라매 병원 치료 중단 사건의 경우, 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족도 실형을 선고받은 건 처음 알았습니다.OTL 병원만 대상이 되었다고 생각했고, 호흡기를 떼겠다고 했던 아내도 처벌 받은 건 이 책을 읽고 알았습니다. 하... 진짜....

 

다 읽고 나면 연명치료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죽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해가 됩니다. 올해 들어서 몸의 노화를 체감할 정도로 겪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고요. 그럭저럭 잘 유지하고 있던 루틴들이 발목 통증으로 근력운동을 줄이고, 그러면서 체력이 조금씩 감소하고, 그 와중에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서 운동량이 줄고 등의 빙글빙글 돌아가는 체력 및 기력 저하의 굴레로 걸어 들어가는게 보이는지라, 진짜로 남의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지방에 혼자 살고 있는 단독가구니까요. 고독사의 대상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허허허허허...

 

이런 것도 변호사 상담 대상이 될까 싶다가도, 미리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네요. 유언장은 그 전부터 작성하고 싶다 생각했으니 올해는 무리고 내년에는 목표로 삼아볼까요.

 

 

 

김현아. 죽음을 배우는 시간: 병원에서 알려주지 않는 슬기롭게 죽는 법.

의학, 연명의료.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1789469&start=slayer

 

죽음을 배우는 시간

관절염의 기초·임상연구에 다양한 업적을 남긴, 한국 류머티즘 연구를 대표하는 의학자 김현아 교수의 저서. 건강을 유지하는 일과 죽음을 배우고 준비하는 일이, 좋은 삶이라는 목표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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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가족이 있다면, 혹은 몸의 노쇠와 노화를 체감하고 있다면 한 번 읽어보고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의 개인적 경험을 앞에 담아 죽음을 눈 앞에 마주했을 때의 감정 등을 진솔하게 들려주고, 후반에는 직접 겪은 문제들을 이야기합니다.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다보니 참, 착잡한 마음과 왜 저런 규제와 조항과 법령이 생겼는지를 동시에 생각하면서 머리 쥐어 뜯게 되더라고요.

 

아. 중간에 하나 더 새롭게 안 부분이 있습니다. 유서의 유류분 관련해서는 법령 개정중이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이 법이 왜 생겼는지 생각하면 그것도 착잡하죠. 가장이 이혼하지 않고 혼외 가족을 만들었을 때, 혼외가족에게만 유산 상속하는 걸 막기 위해서, 혹은 이혼하지 않은 아내에게 유산 상속을 하지 않기 위해 작업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 알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회피 방법을 여럿 사용한다지만 음.... 으으으으음. 한국법은 악용하는 이들과의 싸움으로 만들어진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피제이.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286(완).

현대, 연기, 배우.

https://www.joara.com/book/1714819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고 사라진 아역 배우다시 연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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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이 드디어 완결되었습니다! 만세! 바다의 장래를 두고 고민하는 아빠의 이야기가 귀여웠습니다. 군대는 안돼!에서 다른 독자들도 같이 폭소했을 거라 생각하고요.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197.

현대, 회귀,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631942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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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다시 읽는 중입니다. 아... 나 왜 다시 읽고 있는 거지.-ㅁ-a 하지만 재미있으니 멈출 수가 없다...!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4.

판타지, 로맨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6861329

 

[전자책] 와일드 플라워 1

북부 작은 시골 영지의 남작 영애 리벤티티아는 열 살 생일에 본인이 가진 이능력을 알게 된다.BR 무효화. 즉, 자신을 향한 마법 등의 공격을 전부 흡수해버리는 것.BR 너무나 희귀한 능력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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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로 아침 운동할 때 듣다가 못참고는 신나게 달렸습니다. 표지에 보이는 저 가냘파 보이는 여주인공은 오크의 목을 검으로 톡톡 따내는 강자입니다. 만만하게 볼 인물이 아니에요.

 

라고 적고 보니 작가님의 최근작 외전이 11월 말에 리디에서 독점으로 풀린다는 걸 잊고 있었다아아아아! 지난 주에 나왔겠네요. 당장 구입하러 갑니다.+ㅅ+

 

 

 

왜 이번 주는 책이 적죠?

어... 그걸 저도 모르겠습니다. 왜지?; 퇴근해서 집에서 게임만 붙들고 있어서 그랬나요.(먼산)

 

 

1.웹소설
피제이.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1~28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1.27. 기준)(~286)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44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5. 기준)(1~197)

2.전자책
양효진. 와일드 플라워 1~4. 가하, 2021, 각 권 3천원.(TTS+읽기)

3.종이책
김현아. 죽음을 배우는 시간: 병원에서 알려주지 않는 슬기롭게 죽는 법. 창비, 2020, 17000원.

오늘의 대표 표지는 전독시지만, 감상글은 맨 아래 있습니다. 1부가 8권까지 있던데, 이제 5권. 2부와 3부는 그래도 짧다는 점이 위안인가요. 랭바서는 일단 두고 보고, 오늘 수령한 데못죽 2부는 곧 다시 꺼내들겠지요. 이번에 출간된 데못죽 2부에는 226화까지 실려 있다고 하니 .. 다 읽고 나면 못참고 카카오페이지를 열어볼지도 모릅니다. 어디까지나 가정이고, 읽어야 알 수 있는 거죠. 그야말로 슈뢰딩거의 데못죽.

 

 

 

 

커피흡입기. 재벌 3세, 소소한 갑질로 Flex 1~207(완).

현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651266

 

재벌 3세, 소소한 갑질로 Flex

일하자.싫어요.갑 오브 갑이 되게 해 줄게. 일하자.갑 오브 갑?그 계약에 수락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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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들은 왜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지 못하는가, 심각하게 고민하는 건 웹소설 속 재벌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입니다. 현재의 재벌은 왕조와도 똑같은게, 이전 경영자가 훌륭한 경영자였다고 해도 지위를 물려받은 다음 경영자가 훌륭한 경영자가 될 거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멀리 갈 필요 없이 미국을 보지요.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나, 모두가 이전 경영자나 그 유족은 대주주로서 존재하며 배당금을 받을뿐이고 경영에 훈수두는 건 문제가 있을 때뿐이잖아요. 근데 왜 한국은 아닌거지?

 

라는 의문을 품게하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도 평범한 재벌 소재 소설이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무난하며, 재벌들이 절대 이럴리 없어! 이건 판타지야!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재미있게 읽었다니까요.

 

김승현은 과로사로 죽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저승사자가 나타나, 다른 사람 몸에 들어가게 해줄테니 자살자를 방지하는 일을 수행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쉬고 싶다는 김승현과, 일하라는 저승사자가 서로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다가 갑으로 살 수 있게 해준다는 말에 합의를 보지요. 그리고 옆에는 일을 도와줄 저승사자 한 명이 비서로 분장(?)해 붙었습니다. 재계 50위권의 재벌가 막내 강승현에게 빙의한 김승현은, 이전의 기억은 홀랑 날렸지만 죽을뻔한 경험으로 새사람이 되었다고 주장하며 큰형이 넘겨준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대표로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벌이는 일들은 제목 그대로 갑질이지만 아랫사람의 갑질을 엎어서 을의 편을 들어주는 갑질이고, 그 뒤에 꾸준히 구하는 여러 자살자들도 엔터테인먼트와도 관련이 있는 덕에 회사는 점차 확장합니다. 이러다보니 망나니 4인방으로 같이 이름을 날렸던 친구 아버지들이 아들들의 갱생을 조건으로 투자금을 내어주고, 이 친구들을 붙들고 일하면서 '사람'을 만듭니다. 그 와중에 갑질하는 재벌을 쳐내고, 본인이 갑질하고?

그래도 완결까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래요, 이건 소설이니까요. 판타지소설이니까요.현실의 재벌을 떠올리면 지는 게 아니라 화나는 겁니다.

 

 

붕어빵. 나 혼자 차원 지식 독점 1~29.

현대판타지, 아카식레코드.

https://www.joara.com/book/1715099

 

나 혼자 차원 지식 독점

게이트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워진 세상오직 나만이 상위 차원의 지식을 독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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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가 나타나고 던전이 있는 세계에서, 많은 헌터들은 의무복무를 합니다. 하지만 의무복무 기간을 무사히 마치는 헌터들은 전체의 37%라는군요. 나머지는 몬스터와의 전투에서 사망하거나 몸 한 곳을 잃거나 하는 일이 많습니다. 거기서 살아남는 이들은 길드에 들어가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지요.

주인공 남규일은 어느 날 게이트에 들어가서 죽기 일보직전의 상황에 도서관에 들어가게 됩니다. 키워드에 넣었던 아카식레코드, 무한 서고의 사서직을 이어 받은 거죠. 그 안에 들어가서 매일 3시간씩 책을 읽으며 게이트와 관련한 지식을 쌓고, 그 덕분에 길드가 감추고 있는 연공법들도 익히게 됩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활동하지만 차츰 팀을 키워가고 이를 길드로 이어가는 쪽이 주요 내용....이지만 더 읽을 정도의 재미는 아니라 슬쩍 내려 놓았습니다.

 

 

훈삼아. 다 때려잡는 천재 회계사 1~8.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04414

 

다 때려잡는 천재 회계사

일단 뚝배기부터 깨고 본다.꽁꽁 감춰둔 기업 비리?내 눈엔 다 보인다.근데 뭐 이리 많아…?상관없다.걸리면 다 때려잡는다.진짜 걸리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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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은 이름대로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저질렀다고 하는 횡령혐의로 집안이 발칵뒤집어지고, 아버지가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그 누명은 그대로 갑니다. 정황상 아버지가 저질렀다기보다는 실행자였지만 뒤집어 쓰고 사망당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래도 없는 살림에 끝까지 진학을 하고, 친구의 도움(?)을 얻어서 회계사 시험에 합격합니다. 하지만 내부고발자가 되면서 회계법인에서 해고되고, 재취직도 불가능한 상황에 몰립니다. 한강에 뛰어들까 고민하던 차에 이번에는 금융감독원의 경력직 채용으로 들어갑니다.

 

이 소설에 판타지 키워드를 넣은 건 정직한이 가진 독특한 능력 때문입니다. 영수증이나 회계장부 속에서 조작된 숫자가 흔들려보이는 능력을 갖고 있거든요. 어렸을 때 슈퍼에서 받았던 영수증부터, 자라서 회계장부에 등장한 재고 숫자나 금액까지 말입니다. 그러니 천재 회계사가 아니라 이능력 회계사가 더 정확한 표현이겠지요. 주변 사람들에게는 천재로 비칠테지만 말입니다.

8화까지의 내용에 이미 이 내용까지 등장할 정도로 진행 속도가 빠릅니다. 그래서 잠깐 내려뒀는데, 아버지의 횡령 건과 관련된 부분이 등장한다면 읽고 싶네요. ...라고 적고, 소제목으로 대강 판단해서 들어갔더니 후반부에 풀리더랍니다.

 

 

 

천유성. 아웃 오브 오르빗 1~4.

BL,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151414&start=slayer

 

피폐입니다. 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소설이고요. 고등학교 때 서로 싫어했던 두 형질인이, 한쪽은 대리모를 사는 알파로, 다른 한쪽은 오메가 대리모로 나타나 재회하는 이야기입니다. 전개가 혐관이라는 키워드로 불리는 '싫어하지만 사실은 좋아했던 마음을 감추기 위해서 더 싫어하는 것으로 포장하는' 관계라서요. 짚어보니 결국 혐관이란건 디나이얼 호모포비아와 깊은 속내는 닮아있을지도 모릅니다. 좋아하는 걸 부정하기 위해 더 강한 부정을 한다는 점에서요. 원래 싫어했다가 좋아하는 전개는 혐관보다는 배틀호모라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고, 여기 주인공들은 좋아하는 감정을 꾹꾹 눌러 감춘 쪽과 좋아하는 감정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싫어했다고 생각하는 인물의 조합이라 그렇습니다.

오메가버스임에도 의외로 출산까지는 안나오고, 임신까지만을 다룹니다. 대체적으로 오메가 주인공이 엄청나게 고생을 하니 그 점은 감안하고 보셔야 합니다. 조금 많이... 많이 구릅니다.;

 

 

 

플로나. 모두가 그대를 증오할지라도 1~5, 외전 1~2.

BL, 판타지, 가이드버스, 회귀. 역키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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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모두가 그대를 증오할지라도 1

북부의 악마, 잔혹한 냉혈한이자 왕세자의 개, 왕국을 위협하는 괴물만 죽일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세이아드 프로시어스 대공.BR BR 손속은 잔인하나 누구보다 유능한 능력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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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참 예쁘죠. 핫핫핫. 하지만 내용은 제 취향과 조금 비켜가더군요.-ㅁ-a

용어가 조금 다르지만, 세계관은 가이드버스의 변주입니다. 능력자-에스퍼의 수가 훨씬 많고, 이들을 편하게 하는 능력자-가이드는 오로지 왕국 혈통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능력자-티테르인 각 지방의 대공은 왕과 왕실의 혈통에 얽매인 상황입니다. 북부대공인 세이아드 프로시어스는 전대 대공인 어머니가 처참한 죽음을 맞이한 뒤, 자신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왕세자에게만 충성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폭주하여 다른 티테르와 왕자 레사스의 손에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정신차렸을 때, 세이아드는 아주 오래 전, 레사스와의 사이가 결정적으로 틀어진 사건 직전으로 돌아왔음을 깨닫습니다. 다른 회귀소설과 마찬가지로 이 소설 역시 이번 삶에는 주인공이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이전 삶에서 이상하게 여겼던 일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미스터리 해결형입니다.

 

본편은 오롯이 '누가 이 일을 저질렀는가'와 '왜 저질렀는가'의 답을 찾아갑니다. 그 와중에 세이어드와 레사스의 커플이 이어지고, 역키잡입니다. 주변에서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조합인게, 이 소설의 세계관에서도 보통 가이드가 수이나 이 커플은 티테르=에스퍼가 수입니다. 받아준다고 해야하나..'ㅂ'a 대를 잇는 문제 등은 예상보다 쉽게 해결합니다. 걱정 안해도 되고요. 여튼 결말은 매우 달달하게 끝납니다. 분위기의 달달함뿐만 아니라 단과자들도 많이 등장하지요. 사과 사탕이 조금 궁금하지만 치과는 싫어요.;ㅠ;

 

 

오늘봄. 내 매니저를 소개합니다 1~4.

BL, 현대, 연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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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소설을 덥석 구입했습니다. 나온걸 뒤늦게 알았거든요.

지현과 곽은호는 고등학교 친구이고, 지금은 곽은호가 지현의 매니저 역할을 7년간 해오고 있습니다. 성격 나쁜 지현을 받아주는 역할인 은호는, 이번에 연예인과 매니저의 궁합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 '내 매니저를 소개합니다'에 출연해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예능에 출연한 두 사람의 모습이 절친한 사이를 넘어서 매우 가까워 보였던 데다, 이런 관계가 공개되면서 여러 사건들에 휘말리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이 커플로 이어지는 이야기-로 간략히 줄일 수 있습니다. 납작한 소개가 된 견 제가 결말부분만 읽었기 때문이고요. 하하하하하하; 앞부분은 둘이 엇갈리는 이야기와 사건사고가 많고, 이 둘이 무알콜취중진담을 주고 받으면서 결정적인 한 발짝을 내딛으며 달라지거든요. 성격 나쁘고 자기 관리 방임형인 배우 지현과, 그런 지현의 사소한 것까지 눈치채고 받아주는 곽은호의 모습이 꽤 귀엽습니다.

둘이 엇갈리는 이야기를 건너뛰고 4권만 읽었지만, 그래도 귀엽습니다. 특히 분리불안(..)을 겪고 있는 지현은 외전에서도 귀엽게 등장합니다. 저 키와 저 덩치의 소유자가 귀엽게 보이다니, 그게 BL이죠.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5.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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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5

‘문피아’ 누적 판매 1위, ‘네이버 시리즈’ 누적 다운로드 1억, 웹툰화 즉시 ‘네이버 웹툰’ 1위 등극, ‘리얼라이즈픽처스’와 영화화 계약. 행보 하나하나가 곧 한국 웹소설의 역사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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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진도가 안나간다고 투덜댄게 어언 몇 주. 드디어 5권을 다 읽었습니다. 5권 다 읽고 나니 이제 다음 권을 읽을 욕심도 생기네요. 그리하여 옆에 갖다 두었습니다.

5권에서 시동이 걸리는건, 김독자가 판을 엎어버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만들어가는 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면, 김독자는 상당히 머리가 좋은가봅니다. 앞에도 그런 언급이 있던가요..?

 

 

 

 

1.웹소설
커피흡입기. 재벌 3세, 소소한 갑질로 Flex 1~20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22. 기준)(1~207)
붕어빵. 나 혼자 차원 지식 독점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1.16. 기준)(1~29)
훈삼아. 다 때려잡는 천재 회계사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4. 기준)(1~8)

2.전자책
천유성. 아웃 오브 오르빗 1~4. 문라이트북스, 2023, 세트 13800원.
플로나. 모두가 그대를 증오할지라도 1~5, 외전 1~2. 비욘드, 2023, 1권 3500원, 2권 3300원, 3권 3천원, 4권 3600원, 5권 4천원, 외전 1 2600원, 외전 2 2200원.
오늘봄. 내 매니저를 소개합니다 1~4. 에페, 2023, 세트 15200원.

3.종이책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5. 비채, 2022, 13500원.

지난 주의 독서기록도 짧습니다. 아마도 요즘 신간 목록을 덜 보아서 그럴 거예요. 신간 목록 훑다보면 새로 읽고 싶어지는 책들이 나오는데, 요 며칠은 그냥 조아라 베스트란만 뒤적거렸거든요. 그러다보니 별로 읽을만한 건이 없었고, 그 와중에 입맛이 취향 안 맞는 건 던지는 방향으로 흘러가다보니 더더욱 읽은 목록이 짧아집니다. 그러니 그 새에 밀린 종이책 좀 읽자구나.... 적왕사도 읽다가 말았고, 랭바서도 2권부터 읽어야하고, 전독시도 읽어야 하고. 그래요, 읽을 소설들은 밀려 있어요.

 

 

달리카. 폭발 직전의 형사 1~16, 178.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555465

 

폭발 직전의 형사

불시에 찾아오는 환각과 더럽고 치사한 현실 사이에서 간신히 제정신을 유지해왔다.그런데 뭐? 던전? 대체 그게 뭔데?중년 형사 박무형은 35년 동안 자신을 괴롭혀온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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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 주에 재미있게 읽었던 『복수하다가 발레천재』 작가의 이전 작입니다. 이쪽은 호불호가 더 강하게 갈리겠네요. 취향에 맞는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겁니다.

 

어릴적부터 이상한 병을 앓았습니다. 무병(巫病)이라고도 생각했지만 그쪽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병이었지요. 어느 순간 갑자기, 그 자리에서 이상한 곳으로 끌려 들어가 괴물들과 싸우다가 도로 튀어나오는 그런 병입니다. 웹소설 독자라면야 이거 차원이동! 현대판타지!라고 외치겠지만 평범한 사람에게는 내가 미친건가 싶은 생각이 들겠지요. 주인공도 그랬습니다. 괴물들을 상대하다가 돌아오면 신경이 매우 날카로워져 있었기에 다른 이들과 잘 지내는 것도 쉽지 않았고요. 그 때문에 결국 아내와는 이혼을 당한 상태로 몇 개월입니다. 이혼은 했지만 계속 그 집에 살고 있는 기묘한 동거생활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한 마약 공장 내 참살 사건으로 방향이 뒤틀립니다.

 

여기까지는 조금 독특한 형태의 현대판타지로 보입니다만,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등장인물들의 묘사가 썩 취향이 아니라 중간에 내려놓았습니다. 취향은 타겠지만 괜찮은 소설이라 생각했고요.

 

 

 

커피흡입기. 미국 흙수저 깡촌에서 살아남기 1~164.

현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718149

 

미국 흙수저 깡촌에서 살아남기

전생 한국 재벌 서자 한량.미국 깡촌에서 환생 후 아이비리그를 평정하기까지의 지난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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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특이한 소설입니다.

제목 그대로, 미국의 깡촌에서 한국계 입양아로 살아남는 법을 다루는 소설입니다. 목표는 아이비리그. 깡촌에서, 입양아가 무슨 아이비리그냐 싶지만 읽다보면 이게 되네? 싶더라고요. 아직 완결되지 않았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크흑.;ㅂ;

 

재벌가 서자로 사고 치고 다니다가 죽었습니다. 죽었다 생각했는데, 누군가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며 신적 존재의 제안대로 새로운 삶을 사는 대신 아이비리그로 진학할 기회를 얻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곳은 미국이고, 미국 중부 내륙의 작은 카운티이며, 거기에서 웨이트리스로 혼자 한국계 입양아를 키우는 백인 여성이 자신의 엄마랍니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작은 집합주택에서 엄마랑 둘이 지내지만 이대로 살면 썩 좋은 결말은 아닐 거란 걸 짐작합니다. 그리하여 제이든은 자신의 삶을 조금씩 바꿔나갑니다.

시작이 아직 초등학교 입학 전이고, 빙의한 후에 초등학교에 다니면서는 판이 조금씩 커집니다. 초등학교 친구들과 지내고, 어떻게든 학교 내에서 다른 걸 배우는 기회를 잡고. 그리고 그 속에서 전생의 기억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만들어 내고, 한국인답게 공부에도 힘을 쏟고요. 그러면서 주변 친구들도 같이 붙들고 과제를 하고 공부를 하고 같이 음악활동을 해나갑니다. 제이든이 없었다면 그냥 평범한 깡촌에서 가난하고 지난하고 심심한 삶을 살았을 꼬마들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점차 감화됩니다. 무엇보다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의 면면이 재미있습니다. 각자의 캐릭터가 다 살아 있더라고요. 가장 특이한 건 인도계인 오디로, 왜 이 학교에 다니는지 이해가 잘 안되지만 그럴 수도 있는 거죠. 흑인으로 안 좋은 사건으로 엮였던 마커스, 인도계인 오디, 한국계인 제이든과 같은 소수 인종들과, 백인이지만 썩 잘 살지는 못하는 이들까지 섞여 재미있는 무리를 이룹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가 워낙 다양한터라 정리하기도 쉽지 않네요. 지난 번에 블루스카이에서 이 소설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바라본다고 하는 감상을 읽었고, 그에 동의합니다. 미국의 입시제도가 이렇게 머리 아픈건가라는 것도 새삼 깨달았고요. 그래, 제이든 너니까 가능한거다.-ㅁ-

 

 

소류. 전 국민이 싫어하는 E급 힐러에 빙의했다 4~5.

BL, 현대판타지, 빙의.

https://ridibooks.com/books/2336020984

 

조아라에서 연재되었고, 완결 후 리디북스에 출간된 걸 보고 덥석 구입했습니다. 일단 4-5권만. 알라딘에 출간되면 전권 다시 구입할 거니까요. 요즘은 리디 선독점 작품을 이렇게 챙겨봅니다.

 

조아라 연재 당시에도 선호작 등록만 해두고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약간은 건성건성 읽었습니다. 제목 때문에 대강 짐작하시겠지만, 언론을 동원한 여론전에 휘말려 다른 에스퍼들의 등골을 빨아먹는 존재로 취급 당하던 E급 힐러에게 빙의한 이가 주인공입니다. 그렇다보니 앞부분은 대체적으로 고생하는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고, 그 고난이 끝나는 것도 거의 후반부입니다.

한제하는 어느 날 E급 힐러라는 윤성윤의 몸에 빙의합니다. 평범한 세계에서 헌터와 힐러(에스퍼와 가이드)가 존재하는 세계로 들어오니 정신 없지만, 자신에게 몸을 빼앗기고 둥둥 떠다니는 영혼이었다가 종종 곰돌이 몸에 들어가는 성윤을 위해서 바짝 정신을 차리는 중입니다. 특수부대 소속 E급 힐러로 하는 일 없다며 전국민의 지탄을 받는 인물이 윤성윤이거든요.

윤성윤이 사망한 그 몸에 제하가 들어온 상태니, 다시 말하면 성윤은 한 번 죽었던 겁니다. 제하가 빙의한 뒤에 게이트에서 우연히 마주한 또다른 유령은 백이현입니다. 이현의 도움으로 게이트에서 살아 나온 제하는 성윤의 억울함을 풀고, 이현의 원래 몸과 기억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다만 이게, 그렇게 쉽게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다들 죽어라 고생하는 건 확실하고요. 결말은 꽉 닫힌 해피엔딩임을 미리 밝혀둡니다.-ㅁ-

 

 

 

 

가막가막새. 꽃피는 목이 오면 4.

BL, 무협, 오메가버스.

https://ridibooks.com/books/2093083478

 

가이드버스 못지 않게 오메가버스도 설정 변주가 자주됩니다. 그리고 이건 동양풍도 아니라 무협 오메가버스입니다.

 

마찬가지로 조아라에서 완결까지 연재되었고, 출간 소식 듣자마자 바로 구입하러 갔습니다. 알라딘에서 출간되면 다시 구입할 예정이고요. ... 하지만 요즘 알라딘이랑 출판계랑 전자책 보안 문제로 싸우는 걸 보면 음. 이건 아무리봐도 알라딘이 잘못했는데, 데....

 

리디북스 소개에서는 동양풍이라 나오지만 동양풍과 무협은 다릅니다! 키워드가 왜 이래! 라며 울부짖는 중이고요. 그렇죠, 황제가 주인공인 동양풍BL과, 무협BL은 방향이 다릅니다. 주인공은 곤륜파의 막내인 단백영이고, 그 짝은 사파의 수장격인 이호맹 맹주 묵운형입니다.

단백영은 오래전에 조부가 곤륜파에 맡기고 간 아이입니다. 부모님은 모르고, 그저 조부가 주었던 단약으로 발정열을 넘겨온 음인입니다. 조부가 맡긴 단약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무림맹에서 주최한 무투회에 참석하여 자신의 정혼자를 찾아 나섭니다. 단백영의 인생 목표는 우화등선이니, 정혼자를 만나서 파혼할 생각이었지요. 그러다 우연히 마주한 이호맹의 맹주 묵운형의 멱리(베일) 아래 얼굴을 보고는 호기심을 가집니다. 물론 단백영이 얼빠라서 그런 것 맞고요, 묵운형에게 여러 도움을 받아 그런 것도 맞습니다. 무림초출인 단백영과, 이미 사파의 거두에 가까운 존재인 묵운형의 조합은 그래서 다른 이들의 이목을 끌지 않습니다. 정파와 사파의 만남이라 둘다 조심하는데다, 만나는 것만으로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걸 알고 있는 묵운형이 철저하게 방어중이거든요.

 

소설의 주 흐름은 단백영의 정혼자가 누구인가와, 향인 대상 연쇄 살인 및 납치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가의 두 갈래로 나뉩니다. 단백영의 연애담은 그 흐름을 따고 흘러갈 따름이지요. 초반부터 다들 압니다. 단백영의 짝이 묵운형이 될거란 것을요. 다만 도사를 꿈꾸는 백영이 과연, 곤륜의 선도를 버릴 수 있을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의 하나일뿐이죠.

 

읽다보면 간식이 매우 땡깁니다. 연재가 거의 끝나가던 시점이 딱 낙화생-땅콩 수확시점이라 잘 어울리더라고요. 쓰읍....

 

 

 

 

톄제.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 1부 1.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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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 1부 1

하늘이시여, 바벨이시여. 제발 우리에게도 S급을 점지하소서! 몬스터와 초인들의 등장으로 격변한 21세기, S급 각성자만 얻으면 국운이 변한다고 하던 시절. 역대 가장 강렬한 등장으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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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1권을 가방에 넣어 들고 다닌지 어언 열흘. 드디어 각잡고 읽기 시작했지만 읽다가 도저히 못참고 나무위키 가서 잠시 들여다 봤습니다. 괜히 봤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확실히 조아라에서 초반부분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바로 카카오페이지로 들어간 것 같은데, 데. 1권만 봐서는 절대로 제 취향이 아닙니다. 최근 손대고 읽고 있는 다른 소설 쪽이 외려 제 취향이고요. 다른 소설이라고 해봤자, 이제 갓 20화를 넘긴 소설이긴 합니다. 그래도 랭바서는 주인공 성격이 저랑 너무 맞지 않아요.

 

현대판타지 소설을 계속 읽느냐 마느냐 결정하는 기준은 주인공의 성장이 어떤 방향으로 이뤄지냐는 것, 그리고 주인공의 성격이 저랑 맞냐 아니냐는 것, 그리고 전개가 빠르고 시원한 쪽이냐 아니냐는 것입니다.

성장이 지나치게 빠르면 재미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느리면 답답하지요. 하지만 성장이 너무 빠른 쪽은 더 안 읽게 됩니다. 랭바서는 주인공의 등급이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저편에 있고, 거기에 레베업 중이라 둘다 해당하지는 않긴 합니다만, 일단 성장이 느린쪽이라고 해야하나요. 주인공이 등급을 감춤입니다.

일단 이 책은 주인공의 성격이 저랑 정말로 안 맞습니다. 미술에 재능 없고 공부도 하지 않으면서 삼수생. 능력자지만 격하게 백수로 살고 싶어하는 것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만, 다른 사람 집에 얹혀 살면서 과자 부스러기를 이불에 흩뿌리고 청소도 하지 않고... (매우 분노중) 나무위키를 보면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는 하지만 저와는 정말 안 맞는 성격이라서요.

그래서 2권을 더 읽냐 마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하.... 게다가 주인공의 가족을 노리는 파렴치범이 등장하는 순간 더더욱 고민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건너뛰고 결말 먼저 확인하고 올까..?

 

그래도 읽어야지, 세트로 구입한 굿즈를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읽어야 연계 상품을 뜯어볼 수 있습니다.=ㅁ=

 

 

 

도미니크 로로. 미니멀리스트의 식탁, 김수진 옮김.

집안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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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의 식탁

잘 먹는 법을 잃은 우리에게 미니멀리스트가 건네는 따뜻한 한 끼. 심플한 삶의 가치를 알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세계적인 미니멀리스트 도미니크 로로가 식탁 위의 미니멀리즘을 펼쳐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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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도구를 갖춰야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도구는 적어도 충분히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라는 내용을 여러 변주로 이야기 합니다. 저는 썩 와닿지 않았던게, 한국의 일인가구라면 대개 다 이렇게 하고 있지 않나요. 아닌가. 지금보다 작은 집에서 자취할 때는 물건 둘 공간도 없어서 아예 프라이팬에 라면을 끓여 먹었거든요. 의외로 괜찮습니다.

자취를 생각하거나 하고 있다면 한 번쯤은 읽어볼만한 이야기입니다.

 

 

 

담백하. 대자본 플레이어 1~136, 200.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74045

 

대자본 플레이어

그게 그렇게 귀해요?나 그거 수천 상자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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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던 소설이 조아라 베스트에 올라 있길래, 생각난 김에 다시 읽었고요. 재화는 역시 긁어보아야 제맛입니다.-ㅁ-

 

 

화로J. 집이 없어 아카데미에 살고 있습니다 1~4, 외전 1~2.

BL, 판타지,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6987782&start=slayer

 

[전자책] [BL] 집이 없어 아카데미에 살고 있습니다 1

*집이 없어 아카데미에 살고 있습니다 외전 1권의 이용연령가는 19세입니다. 도서 구매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BR BR *집이 없어 아카데미에 살고 있습니다 외전 2권은 특정 캐릭터 IF 외전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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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나서, 추천할만한가 아닌가에 대해 진짜 진지하게 고민하던 소설입니다. BL에서 L이, 음, 상대적으로 적어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본편 최종 커플링에 대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거든요.

 

본편은 전혀 그런 내용이 없기 때문에 전연령이고, 외전 1만 19금인듯합니다. 외전 2도 수위가 없었...을거고요. 외전 2는 앞부분과 끝부분만 대강 읽고 넘어갔기에.'ㅂ'a

 

 

샤하르는 어느날 죽었습니다. 집에 낯선 이들이 찾아와 샤하르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정신차렸을 때,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가 다시 죽음을 맞이하고서는 앞서의 기억이 단순한 기시감이 아니었다는 것과 이것이 두 번째 죽음임을 깨닫습니다. 세 번째에는 두 번째의 경험을 되살려 자신을 죽이려는 인간에게 마법으로 공격을 가했지만 다른 동료가 있었다는 걸 가슴이 꿰뚫린 뒤에 알았습니다.

세 번의 죽음을 맞이한 뒤, 문제가 생겨서 집을 팔고 다른 곳에 가야한다는 아버지 힐데의 말에 무조건 찬성하고는 멀리 아카데미에 가기로 합니다. 아카데미는 중립국이니 암살자들을 피하기 좋을거라 생각했고요. 일단 왕국을 벗어나 다른 곳에 가는 것이 중요했던 겁니다. 그렇게 집을 정리하고는 쫓기듯이 말을 몰아 아카데미 시험 기간에 맞춰 들어오고는 입학식을 무사히 통과합니다.

 

제목 그대로, 이 이야기는 왕국에 살던 샤하르가 집안 사정으로 아카데미에 머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리고 왜 집에 없는가에 대한 답은 소설 전반에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추리판타지로 보아도 문제는 없습니다. 샤하르의 죽음을 누가 저질렀는가, 누가 사주했는가, 왜 사주했는가를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하고요. 샤하르가 마법사로서 성장하는 모습이 조금 더 보였다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외려 L, 로맨스의 비중이 낮은 건가라는 생각도 했지요. 처음 조아라 연재 당시에도 초반부터 공 후보가 여럿이라는 언급이 있었는데, 그 중 저는 스승님을 밀었습니다. 아실도 괜찮지만, 아실과 이어졌을 경우의 문제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문제는 외전 1에서 조금 더 자세히 다뤄지긴 합니다.-ㅁ-a

외전 2는 아예 러브라인이 다릅니다. IF, 아니, if의 가정법이라 생각해도 되겠네요. 아실 다음으로 많은 팬이 있었을 누구씨와 이어지는 내용으로 담습니다. 그래서 제가 잡았던 라인은 마이너였던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하하하하. 그래도 재미있는 판타지였어요. 판타지소설로서 제 취향존에 근접했습니다. 훗.

(IF = Impact Facter...)

 

결국 범인은 잡았지만, 범인 뒤의 흑막은 잡지 못했습니다. 잡을 수 없는 인물이니까요. 그 흑막이 샤하르를 그냥 두는 것도 희한하지만, 변덕일까요...?

 

 

 

오늘도 깨끗하게는 11월 25일에 외전 나오면 그 때 또 올릴거니까요. 지지난주에는 1~2권을, 지난주에는 3~4권을 마저 읽었습니다. 읽고 나면 환경보호를 외치게 되는 무서운 소설..=ㅁ=

 

 

 

1.웹소설
달리카. 폭발 직전의 형사 1~17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6.24. 기준)(1~16, 178)
커피흡입기. 미국 흙수저 깡촌에서 살아남기 1~173. 조아라 프리미엄. (2023.11.17. 기준)(1~164)
담백하. 대자본 플레이어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28. 기준)(1~136, 200)

2.전자책
양효진. 오늘도 깨끗하게 1~4. 리케, 2023, 세트 12000원.(3~4)
소류. 전 국민이 싫어하는 E급 힐러에 빙의했다 1~5. 블리뉴, 2023, 세트 19000원.(4~5)
가막가막새. 꽃피는 목이 오면 1~4. B&M, 2023, 세트 12800원.(4)
화로J. 집이 없어 아카데미에 살고 있습니다 1~4, 외전 1~2. 비올렛, 2023, 1~4 각 2700원, 외전 1 1500원, 외전 2 1천원.

3.종이책
톄제.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 1부 1. 연담, 2023, 14000원.
도미니크 로로. 미니멀리스트의 식탁, 김수진 옮김. 바다출판사, 2023, 16800원.

 

지난 주의 종이책은 『도서관과 리터러시 파워』입니다. 공공도서관의 리터러시 인식에 대한 논문을 쓴 저자가, 이번에는 일반교양서와 전문서의 경계선에서 도서관이 가진 리터러시 파워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지요. 본격적인 전공서적이 아니라 입문서에 가깝다고 생각하며 읽었지만, 조금은 낯선 리터러시라는 용어를 차근히 설명하면서 도서관이 가진 리터러시 역량을 언급한 점이 재미있습니다. 일반인은 어렵다고 하고, 전공자들은 쉽다고 하는 그 경계선이더라고요.

 

리터러시는 보통 문해력이라는 뜻으로 많이 사용되고, 실제로 '언어 + 리터러시' 영역에서는 해당 언어를 읽고 쓰고 말하는 능력을 가리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게 더 확장되어서, 읽고 쓰고 말하는 능력에 더해, '(앞에 붙은 영역에서) 해당 영역을 습득하고 이해하여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일컫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어 리터러시라면 한국어를 읽고 쓰고 말하고 자신의 생각을 담을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고, 컴퓨터 리터러시라면 컴퓨터를 사용하고 활용하여 새로운 창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킵니다. 앞에 언어가 붙느냐 매체가 붙느냐에 따라 조금 다릅니다. 남용되거나 오용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리터러시 자체가 원래 그런 뜻인 것을요. 한국어 리터러시는 국어국문학에서 주로 문해력이라는 맥락에서 사용되었고, 미디어 리터러시는 언론정보학에서 방송매체나 SNS와 같은 다양한 매체(미디어)를 사용하고 활용하며 그것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란 의미로 사용되었으니까요. 그러니 혼재될 수밖에 없죠....

 

앗. 서두에 쓸 이야기가 아니었는데 벌써 이만큼.OTL

 

하여간 저자는 '그간 도서관에서 일어나고 있던 여러 프로그램은 모두 리터러시라는 개념 아래 속하는 내용이며, 도서관은 상당한 수준의 리터러시 역량을 갖고 있으며 그걸 더 확실하고 본격적으로 말하고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리터러시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독자에게 전문가들이 쓰는 칼럼 수준에서 쉽게(아닌가;) 설명하는 글입니다.

 

 

 

달리카.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161~301(완)

현대, SF? 판타지? 발레/현대무용.

https://www.joara.com/book/1695991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복수를 하기 위해 예술대 무용과에 들어왔는데.알고 보니 내가 발레 천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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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주초까지 읽은 소설은 그 다음에 다른 책들을 읽고 나면 홀랑 까먹는지라.ㅠ_ㅠ 이 소설도 그렇습니다.

 

B님이랑 C님께 추천했던 건 결국 실패하고, 완독한 건 저뿐입니다. 애초에 B님은 읽을 생각도 안하셨... 그도 그런게 읽는 내내 여기 오류 저기 오류 하면서 지적할 것이 뻔하다며 손도 안대시더라고요.

발레에 대해 아주 기초적인 내용만 알고 있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재미있었지만, 걸리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가장 걸리는 건 역시 발레 관련한 여러 오류들의 문제이고요. 발레리나의 몸무게는 차라리 언급하지 않는 것이 나았습니다. 발레 팬들에게 여기 등장한 발레리나 몸무게 이야기를 하면 다들 발도 안들일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소설 시점도 애매하긴 한데, 일단 근미래로 추정됩니다. 그렇게 추정하는 이유는 러시아 전쟁이 끝난 시점이라는 언급 때문입니다. 현재는 마린스키와 볼쇼이를 포함한 러시아 발레단의 타국 순회공연은 러시아 우방국들에게만 이뤄지는 걸로 압니다. 외부 공연 등도 안되고, 해당 단원들의 파견 등 인적교류도 다 끊겼고요. 하지만 발레 이야기를 하려면 이 둘을 빼놓을 수는 없을 테고, 그래서 시기도 적당히 얼버무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다른 오류는 역시 주인공의 발레 실력 문제이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주인공은 테크니션에 가깝다고 해야할 건데, 아무리 테크닉이 좋다고 해도 거기에 마임 등의 연기가 받쳐주지 않으면 조금 애매.... 후반부에 상당히 키운 것 같지만, 점프만 했다하면 냐하하하하하하!를 외치는 주인공이다보니 미심쩍네요.

 

거기에 소설의 또 다른 축인 재벌가 이야기요. 그냥 아무것도 안 맡고 배당금으로 살면 안되나요. 아니, 왜 재벌들은 다들 쥐고 흔들지 않으면 못견디는 거지.. 아니 왜..... 그냥 배당금만으로 해도 충분히 살만하잖아요. 왜 기업을 통째로 넘겨야 속이 풀리는 거야. 실력도 능력도 안되는데.

 

라고 불평하면서도 나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읽을 때는 전체 연목을 정리해볼 필요도 있겠네요. 걸리는 부분 짚어가면서 다시 읽는 것도 나름 재미있을듯..?

 

 

흙색. 반려 쉘터 키우기 1~29, 213~215

현대, 게임시스템, 좀비, 아포칼립스.

https://www.joara.com/book/1713555

 

반려 쉘터 키우기

한순간 좀비 서바이벌 게임이 돼 버린 세상.그 엿 같은 게임 속에서도 ‘나만의 게임’은 굴러가고 있었다.[아포칼립스], [좀비], [게임], [생존], [쉘터],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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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세상이 멸망했습니다.

양주에 있는 부모님 집에 와서 여행 가신 부모님이랑 집보기 바톤터치한 그 날, 갑자기 유명 좀비 서바이벌 게임이 도래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좀비가 되고, 남은 사람들은 좀비를 처치하여 점수를 얻는 그런 게임 속 세상이 되었지요. 하지만 지혁의 고향집만은 '더 라스트 쉘터'라는, 다른 법칙이 적용되는 게임 세상입니다. 열심히 플레이했던 그 게임에서처럼, 좀비를 잡아 포인트를 얻으면 셸터를 업그레이드 하고, 새로운 시설을 추가할 수 있으며 농사도 지을 수 있습니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 속에서 혼자 셸터를 운영하는 거죠. 그래서 반려 셸터 키우기입니다.

여왕좀비가 등장하는 시점에서 고민하다가 내려두고 결말만 보았고, 결말은 해피엔딩입니다. 개인적으로 좀비는 질색인터라 셸터 이야기에 홀려 들어갔다가, 새로운 생존자와 여왕좀비 내용에서 내려 놓았지요.

 

 

송경진. 도서관과 리터러시 파워.

문헌정보학, 리터러시, 공공도서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773298&start=slayer

 

도서관과 리터러시 파워

무엇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방해하는 것일까? 우리가 놓치고 있는 힘은 그저 단어(word)를 읽는 능력이 아닌 세상(world)을 비판적으로 읽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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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감상을 올렸으니 패스!

 

 

루틀. 천만 배우는 천재 작가 1~177.

현대, 회귀. 영화제작, 시나리오.

https://www.joara.com/book/1710634

 

천만 배우는 천재 작가

인생 2회차, 다신 배우로 살지 않겠다.천만 배우, 언더 독 감성 가득한 천재 작가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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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나서 1편부터 다시 시작해 177화까지 보았습니다. 이 소설도 상당히 재미있는데, 전생의 부인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 흥미가 확 떨어집니다. 나이차이가 꽤 많은 커플이다보니, 처음 만났을 때 주인공은 스물, 아내는 10대 초반이라서요. 아무리 회귀했다지만 이건 .... (먼산) 주인공 주변의 다른 로맨스 대상들을 쳐내기 위해 미리 등장시킨 것 같지만, 그래도 아내가 처음 등장할 때가 너무 어렸어요.

 

 

은하민. 탑 99층 농사꾼은 최강 잡캐 1~82.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18309

 

탑 99층 농사꾼은 최강 잡캐

귀농을 꿈꾸다 탑 99층 농사 구역에 표류했다.끝없이 성장하는 온갖 스킬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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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82화에서 탈출했습니다.

처음에, 1화만 읽고서는 내려 놓았다가, 다시 들어가서 82화에서 내려 놓은 건 동일한 소재 때문입니다.

1화에서 주인공은 아내에게 이혼당하고 아이의 양육권도 빼앗기지요.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렇게 되니 그간 짐꾼으로 일했던 걸 접고 귀농하겠다고 결심했고, 그만둘 생각을 하던 차에 얼결에 각성하고 99층으로 날려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혼자 표류하며 농사를 짓지요.

각성한 능력은 아공간 능력이었고, 거기서 각성 때 보상으로 받은 허브 씨앗을 이용해 땅을 개간하고 농사를 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행동들이 하나 하나 스킬로 돌아옵니다. 농사와 관련한 스킬, 식물학과 관련한 스킬, 종자 개량과 관련한 스킬, 연금술, 그리고 제조, 건축 등등. 거기에 농사짓다가 발견한 땅 속의 고대 유물을 통해 AI를 거두고, 탑을 오가며 물건을 파는 상인들과 만나서 허브로 제작한 포션을 유통시키면서는 아예 이름을 널리 알립니다.

AI의 도움을 얻어 탑의 초월자들에게 농작물을 판매하면서 연을 쌓고, 음식을 만들어 팔면서 답례품으로 여러 무기와 아티팩트 등을 얻고. 이런 이야기는 상당히 취향이었지만, 82화에서 양육권을 가져오는 내용을 읽다가 흥미가 확 떨어졌습니다. 이혼한 아내가 양육권을 가져간 이유를 두고 양육비를 노린거라고 나왔거든요. 게다가 딸에게는 참 잘했던 모양이라 딸이 아빠랑 살겠다고 선택했고요. 허허허허허. 이 시점에서 주인공에게 관심을 둔 확실한 여성이 등장해서 이쪽으로 이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내려놓았습니다.

 

 

양효진. 오늘도 깨끗하게 1~2.

현대판타지, 로맨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8038527&start=slayer

 

[전자책] [세트] 오늘도 깨끗하게 (총4권/완결)

청소정리업체 쓱싹쓱싹의 애기 사장님 박하얀.BR 오크 떼에 쫓기다 구사일생으로 각성!BR 그런데 등급이…… 좀 많이 낮다. F급.BR 스킬도 죄다 보조계열 뿐.BR BR 벗뜨!BR 하얀은 결코 좌절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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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독점이 풀리길 기다리던게 어언 몇 달. 드디어 알라딘에 입고되어 신나게 주문했다가 다시 읽기 시작합니다. 후후후. TTS로 듣기에도 좋더라고요. 아침 운동할 때 듣고는 완독 하고 나서 다시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에, 『와일드 플라워』랑 『오늘도 깨끗하게』를 아침운동 파트너로 결정했습니다. 훗. 들어야지.+ㅁ+

 

 

전자책 목록에는 넣었지만, 『성공지향적 가이드』의 감상은 뺍니다. 이건 요즘 내내, 5권 후반 부분부터 시작해 결말까지만 반복해서 보는 중이거든요.-ㅁ-a

 

 

 

1.웹소설
달리카.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1~3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05. 기준)(161~301)
흙색. 반려 쉘터 키우기 1~21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30. 기준)(1~29, 213~215)
은하민. 탑 99층 농사꾼은 최강 잡캐 1~15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1.10. 기준)(1~82)
루틀. 천만 배우는 천재 작가 1~23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6. 기준)(1~177)

2.전자책
양효진. 오늘도 깨끗하게 1~4. 리케, 2023, 세트 12000원.(1~2)
박보율. 성공지향적 가이드 1~6. 블리뉴, 2023, 세트 21600원.(5~6)

3.종이책
송경진. 도서관과 리터러시 파워. 정은문고, 2023, 17000원.

 

지난 주의 종이책입니다. 미루고 있다가 드디어! 드디어 읽을 수 있었네요. 최재천 교수님 유튜브에서 보고는 기대했는데, 과연. 2~3장의 이야기가 상당히 취향이었던 터라 좋았습니다. 두께가 생각보다 두꺼워서 걱정했지만 독서 데드라인 때문에 훌훌 넘겨 그렇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생물학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하고요. 수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보다 더 본격적인 생물학 서적입니다.

 

 

 

휴먼독자. 방구석 고인물이 s급 헌터 1~1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45652

 

방구석 고인물이 s급 헌터

8번의 헌터 시험을 탈락했다, 지원도 끊기고 아카데미에서도 그만 나가야 되는, 그 순간 능력을 각성했다.[축하 드립니다! 당신은 헌터로 선택 받으셨습니다.][일회성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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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1화까지 보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헌터 아카데미 다니는 동안 내내 기대주였고, 성취도도 높았지만, 마력 측정 단계에서 매번 떨어지는 바람에 헌터로 인정받지 못헀습니다. 아카데미 졸업자가 응시할 수 있는 8번의 검사 기회를 모두 다 소진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헌터로 각성하기 위해 시작했던 채집과 창작(mine & craft) 게임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각성합니다. 게임의 능력 자체가 본인에게 완전히 이식되는 형태로요. 즉, 주인공은 현실에서 게임을 하는 형태로 헌터 활동을 하게 된 겁니다. 그 덕분에 다중 속성을 가진 마법사로 인식되지요.

11화까지만 보았지만 성장 속도가 지나치게 빠릅니다. 게임적 능력을 이식 받았다면 채집으로 가도 좋으련만 그보다는 마법 활용 쪽이라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네요.

 

 

 

포와송. 몰락한 영주님의 사정(특별 외전).

BL, 판타지,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7268822

 

보통 알라딘에서 신간 검색할 때는 아예 BL, 판타지에서 최근에 새로 나온 책들을 죽 훑어 보는 식으로 검색합니다. 그러다가 놓치는 책들을 다시 발견하기도 하고요. 이 책도 3월에 나왔는데, 최근에 합본으로 다시 등록된 걸 확인하면서 특별외전을 보았네요. 이런... 재미있게 읽은 소설들을 다시 다 검색해서 외전 출간 여부를 확인해야하나 고민됩니다.

여튼 읽고 있다보니 본편을 다시 읽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요. 영주님 참 귀엽죠. 몰락한 망나니 영주에서, 회귀 후에는 흑마법사 잡는데 기여한 덕분에 집도 잘 지켰고, 거기에 배우자도 얻었고 아이도 얻었.....

특별외전에는 짤막한 본편 뒤의 외전과 둘의 신분이 바뀐 상태였다면 어땠을까를 가정한 외전이 등장합니다. 커플 둘 다 귀엽다니까요.

 

 

 

한민트. 악녀는 두 번 산다(외전).

판타지, 회귀, 로맨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8914648

 

[전자책] 악녀는 두 번 산다 (외전)

모략의 천재, 황제를 만들다!BR BR BR 오빠가 잘되어야 너도 잘되는 거야.BR BR -온갖 악행을 저질러 오빠를 황제로 만들었다.BR 하지만 아르티제아의 헌신은 배신으로 돌아왔다.BR 죽음의 문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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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블루스카이)을 훌훌 돌아다니다가 『악녀는 두 번 산다』 관련 포스트를 보고 혹시 뭔가 이슈가 있나 싶어서 검색했습니다. 그랬다가 외전을 구입하지 않은 걸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구입해서 후르륵 읽고 나서는 지금 보니 2020년에 나온 외전입니다. 하하하하; 왜 그 때 안 샀지?

읽다보니 개략적인 내용만 기억하고 나머지는 홀랑 잊은 터라..=ㅁ= 읽으면서도 조금 헷갈렸습니다. 본편 다시 읽을까 고민되네요. 하지만 신작 읽을 시간도 없다아아아..! (독서목록만 봐도 거짓말임)

 

 

하다. 세실(Cecil) 1.

BL, 빙의,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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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세실(Cecil) 1

어느 날 갑자기 누나에게 빌려 읽던 빙의물 BL 소설 Cecil 속의 세계에 떨어진 시우.BR 아무도 없는 텅 빈 거대한 저택에서 홀로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보던 중, 책을 통해 정령을 다루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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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중에 읽은 전자책들은 모두 한 번에 구입한 것들입니다. 보통 이런 판타지소설은 세트로 구입하는데, 11월 첫 주 선물인 알라딘 다이어리를 받으려다 보니 나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은품 증정 대상이 세트가 아니라 1권 구입 경우에만 해당되어서요. 몇 번 확인해봤지만 1권만 개인 추천도서로 올라와 있을 때는 세트를 장바구니에 넣으면 안되더라고요.

 

여러 판타지소설을 읽다보니 본인이 빙의한 소설이 뭔지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정령과 계약하고 간신히 갇혀 있던 곳에서 탈출한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나와서야 자신이 빙의한 소설의 제목을 확인하고, 1권 후반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확인하지요. 여기까지가 1권 분량이고 이미 그 상황에서 원작 소설과는 매우, 많이 틀어졌습니다. 누구한테 빙의한 줄 모르는 상황에서 일단 살기위해 탈출했건만.... 그게 원작을 이렇게까지 비틀어 놓을 줄은 몰랐지요.

뒷 권도 구매 예정입니다. 1권만 봐서는 취향에서 약간 비킨듯 하지만 더 읽어봐야 알겠지요.'ㅂ'a

 

 

흰사월. 황제의 토파즈 1.(읽는 중)

BL, 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171229

 

[전자책] [BL] 황제의 토파즈 1

*황제의 토파즈 외전의 이용 연령가는 19세 이용가이오니, 도서 이용에 참조 부탁드립니다.BR BR BR 한때 영웅이라 불렸던 용병, 토파즈.BR 죽었다고 알려진 토파즈는 ‘죽음의 숲’에서 몇 년째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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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고개를 갸웃하다가, 작가님 이름을 보고는 일단 구입했습니다. 이것도 다이어리 사은품을 위해 분할 구매. 그야 전자책 기준으로 3만원을 채워야 다이어리 하나를 받을 수 있고, 올해는 두 개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제 몫, 하나는 G몫. 전자책으로 3만원 채워 구매하면 사은품만 덜렁 배송됩니다. 그래서 G는 지난 주중에 이미 받았고, 저는 비오는 금요일에 편의점 쪽으로 도착한 터라 아직 안 챙겼습니다. 오늘 퇴근길에 챙길거예요.'ㅂ'

이 책은 아직 1권 읽는 중입니다. 읽는 도중에 다른 책들에 좀 밀렸거든요.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는 낯선 숲에 홀로 사는 남자와, 그런 남자를 찾아온 일행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미 책 소개에 나와 있지만, 모종의 이유로 홀로 사는 남자는 대단한 용병 마법사고, 그런 마법사를 찾아온 이는 목숨을 위협받는 황태자와 그의 측근들입니다. 황태자는 자신의 편이 되어줄 수 있는 마법사를 유혹하는 중이고 마법사는 뜨듯 미지근한 얼굴로 재롱(...)을 감상하는 느낌.... 뒷 권도 챙겨 구입해야죠.

 

 

피제이.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1~150.

현대, 연기, 배우.

https://www.joara.com/book/1714819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고 사라진 아역 배우다시 연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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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에 완결난 뒤, 다시 주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것보다, 주인공이 가족을 이루는 모습이 가장 취향이었지요. 로맨스 없이 가족을 이뤘으니까요.

 

 

캐럴 계숙 윤. 자연에 이름 붙이기, 정지인 옮김.

생물학, 생물분류학, 과학사.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5314892&start=slayer

 

자연에 이름 붙이기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생물의 체계가 어떻게 정립되고 변화해왔는지를 이야기한다. 생물을 공통적인 형질에 따라 구분하고 이름을 붙여 그 질서를 파악하는 학문을 ‘분류학’이라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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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때문에 붙들고 읽었지만, 그리고 급하게 읽었지만 좋았습니다. 전공과 비슷한 종류라 보는 도중에 심장을 부여잡기도 했고요. 감정이입이 너무 되었어...!

 

생물학의 세부 전공중에는 분류학이 있었습니다. 과거형이죠. 지금은 분류학의 파이가 거의 사라지고 이제는 거의 남지도 않았습니다. 이게 무슨 학문이냐 물으신다면, 이 생물분류학에서 가장 유명한 학자 이름을 먼저 대겠습니다. 칼 린네. 식물 학명의 명명체계를 만든 칼 린네가 분류학자입니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경험과 직관에 근거해 분류하던 식물-동물 포함한 생물분류학을 체계화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뒤에도 분류학은 조금 경험칙이 많이 필요한, 직관이 중요한 학문으로 여겨졌고, 그 뒤에 천공카드를 동반한 컴퓨터공학과 그 뒤의 분기학자의 활동, 그리고 생명공학의 등장으로 분류학은 사양학문이 되었습니다. 그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다룬 책이 이 책입니다.

분기학자의 등장으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되었지만 이건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 않았지요. 최근에 책 제목으로 등장하면서 물고기의 부재 선언이 널리 퍼졌지만요. 하지만 분기학자는 물고기 선언 외에, 트위터에서 널리 알려진 선언을 하나 더 했습니다. 공룡이 새라는 것. 치킨이 공룡이라는 우스갯소리는 농담이 아니라 진담입니다. 생물분류학의 분기학자들이 설명한 바, 타당한 이야깁니다. 그래서 공룡은 새고, 물고기는 없습니다.

저자는 그럼에도, 인간이라면 거의 공통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생물분류의 직관-움벨트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생물분류학이 뭐라하건 자연은 아름답고 풍유롭고 사납고 무서운 존재(Orca...)라는 결론을 맺습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는 그렇네요.

 

 

달리카.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1~160.

현대, (판타지+SF), 발레, 추리.

https://www.joara.com/book/1695991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복수를 하기 위해 예술대 무용과에 들어왔는데.알고 보니 내가 발레 천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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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은 트위터에 올라온 까날님의 감상이었습니다. 발레인 줄 알았는데, 그리고 표지 옆의 저 고양이가 애완동물인줄 알았는데...! 라는.

 

 

https://twitter.com/kcanari/status/1720640295224885293

 

 

소재가 발레라기에 일단 C님께 토스했는데 이분은 초반에 하차했습니다. 일단은 저도 초반 읽으면서 더 읽을까 말까를 내내 고민하면서 보았고요. 첫 번째 이야기가 화장실에서 자살한 여학생의 사인 조사였는데, 이게 좀 걸렸습니다. 다만 읽으면서 그런 위화감이 점차 풀리더라고요. 발레리나들의 몸무게 문제라거나 그런 내용이 걸리긴 하지만 주인공의 가족에 얽힌 비밀이 풀리는 것, 뒷 이야기가 풀리는 것, 초반의 하렘 분위기에서 커플로 전환되는 분위기라든지가 나쁘지 않습니다. 초반만 넘기면 괜찮아요.

 

정지인은 어릴 적 부모님이 살해당합니다. 정확히는 맨날 자신을 때리기만 했던 아버지는 그 자리에 없었고, 어머니와 형만 있던 상황에서 둘이 낯선 이들에게 살해당합니다. 그리고 장 속에 숨어 있던 자신이 희한하게 고양이로 인식한 사람들 덕에 살해당한 뒤 모두 불타 없어진 집 근처에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덕에 양평 경찰서에서 순경으로 근무하던 '삼촌'에게 냥줍 당하고 집사 간택을 하지요. 그러다가 고양이에서 다시 인간으로 돌아온 뒤에는 양평 소재의 보육원에 맡겨져 자랍니다.

가족이 살해당할 당시에 사람들이 했던 말 중에 SH 건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SH는 한국의 최대 재벌가입니다. 그런 재벌가가 가족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고, 어떻게든 복수할 거라 생각하던 중에 SH 재벌가의 딸이 발레 콩쿠르에 나가서 입상하고 현재 한국예술대학교 1학년이라는 뉴스 기사를 보고는 한예대 진학을 결심합니다. 그 시점이 고 3 6월. 공부 잘하는 아이다보니 다들 말리지만, 실기 100%에 수시 100%니까 수시 응시하고 떨어지면 서울대 쓰겠다는 당사자를 말리지 못했지요. 결국 실기의 벽을 뚫다 못해 수석으로 합격합니다. 수능은 만점이었고요. 허허허.

 

이야기는 유튜브 영상만으로 실기를 따내어 발레에 대한 기초 지식이 전무한 지인이 점차 발레리노로 성장하는 모습을 다룹니다. 그와 동시에, 갓 죽은(..) 이의 시신 옆에 있으면 죽은 이의 혼령과 짧게 대화가 가능한 지인이 '삼촌'인 광수대 소속 강명호 형사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을 그립니다. 발레와 수사추리극이 동시에 진행되는 거죠. 그 와중에 지인의 가족 이야기도 하나씩 풀리고, 지인이 어릴 적 겪은 사건들에 대한 실마리가 나오면서 사건의 뒤에는 사이비종교가 있다는 사실이 나옵니다.

읽다보면 모티브가 된 사건들이 여럿 보입니다. 특히 사이비종교 관련은 크게 기억나는 것만 두 가지를 섞었고요. 지인 때문에 SF와 판타지와 발레가 등장하고, 삼촌 덕분에 추리, 정치가 동시에 등장합니다. 아직 한참 읽는 중이지만 완결까지 달릴 예정이네요.'ㅂ'

 

덧붙이자면. 215화를 달리는 지금. 상당히 괜찮고 추천할만한 소설입니다. 단, 160화 이상 읽는다는 조건하에요. 그 앞은 미묘한 부분이 있지만, 그걸 넘어서면 괜찮습니다. 지인의 가족 관련 이야기는 160화 이후에 풀립니다.'ㅂ'

 

 

 

1.웹소설
휴먼독자. 방구석 고인물이 s급 헌터 1~114. 조아라 프리미엄. (2023.11.03. 기준)(1~11)
피제이.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1~269(완, 외전 연재중). 조아라 프리미엄. (2023.11.03. 기준)(1~150)
달리카.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 1~3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05. 기준)(1~160)

2.전자책
포와송. 몰락한 영주님의 사정(특별 외전). 연필, 2023, 1천원.
한민트. 악녀는 두 번 산다(외전). 고렘팩토리, 2020, 3200원.
하다. 세실(Cecil) 1. 블리스, 2020, 3200원.
흰사월. 황제의 토파즈 1. 비올렛, 2023, 3500원.


3.종이책
캐럴 계숙 윤. 자연에 이름 붙이기, 정지인 옮김. 윌북, 2023, 22000원.

 

지난 독서기록의 표지는 『실의 변신』입니다. 주 목적은 성벽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차단하는 것이었다가 점차 고가의 장식물로서 기능하던 태피스트리, 걸개 그림의 소개와 역사를 다루며 프랑스 태피스트리의 상징성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글머리로 쓰려다보니 아예 책 소개로 넘어가는군요. 흠흠. 알라딘 신간목록을 뒤지다가 발견했고, 출판사가 사회평론 아카데미라 조금 당황했습니다. 태피스트리는 주로 예술이나 미술 관련 서적을 출판하는 소규모 출판사에서 나오다보니 사회평론 아카데미에서 나왔다는 점이 의외였거든요. 하지만 바꿔 생각하면, 인건비를 집적시켜 만든 터라 "프레스코 화의 10배 제작비를 소요하는" 태피스트리는 절대 왕정의 역사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었고, 그렇다면 출판사의 선택도 이해가 됩니다.

반짝반짝 예쁜 사진들만 보아도 눈이 호강하지요. 개인적으로 태피스트리는 실물을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사진 속의 태피스트리도 멋집니다.

 

 

정은진. 실의 변신: 프랑스 태피스트리 읽기.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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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의 변신

왕과 귀족들이 주문 제작한 태피스트리에는 당대의 사회상이 투영되어 있다. 이를 읽어내는 방법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실의 변신 : 프랑스 태피스트리 읽기』는 태피스트리가 장려한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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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적고. 오늘 잠깐 손대었던 다른 소설에서 나이 좀 있는 분이 태피스트리 만드는 작업을 하고 그게 또 은유적인 작동을 하는 걸 보니 재미있더라고요. 웹소설에서는 십자수나 태피스트리가 등장하는 건 못보았던 터라. 『미라클 스티치』는 전자책으로 만났으니까요.

읽고 있다보면 바느질이 땡깁니다. 하지만 허리 다 나을 때까지 바느질은 아니되어요.

 

 

 

데이비드 발다치. 6시 20분의 남자, 허형은 옮김.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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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20분의 남자

미 육군 특수부대 제75레인저연대의 유능한 장교였으나 동료의 의문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제대를 하게 된 트래비스 디바인. 투자회사 카울앤드컴리에 근무하며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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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6시 20분, 날마다 같은 시간에 출발하는 통근 열차를 타고 가는 주인공이 어느 날 회사에서 일어난 자살 사건을 마주하고 점차 더 깊은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을 다룹니다. 하지만 초반에 읽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던진 터라... 초반 읽고, 결말만 확인하고 내려놨습니다. 통근 열차를 타고 가는 이들이 열차가 잠시 정차하는 곳 근처의 저택 내부를 관찰하는 모습이 딱 관음증, 혹은 불법 촬영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훔쳐보는 느낌이었거든요. 허허허허허. 데이비드 발다치의 소설은 앞서도 읽어보았지만 대체적으로 주류에서 밀려난 백인 남성의 하드보일드라 취향에 안 맞습니다.

 

 

연이요. 아공간으로 인생 대박 1~141.

현대판타지, 농사.

https://www.joara.com/book/1711183

 

아공간으로 인생 대박

반푼이 A급 각성자, 백우진.은퇴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즐기기로 했는데.갑자기 새로운 능력을 개화해 버렸다.그런데 이 능력... 꽤 대단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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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진은 아공간 능력을 가진 A급 각성자입니다. 하지만 헌터로 일하다가, 결국에는 지쳐서 헌터 자격을 반납하고 유일한 가족인 숙부가 사는 옥천으로 내려옵니다. 아공간 안이 매우 광활하긴 하지만 그 외의 다른 특징적인 있는 것도 아니고, 인벤토리 형태의 개인 아공간이 상용화 되면서는 더더욱 쓸 일이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A급이라는 상당히 높은 등급에도 불구하고 능력을 제대로 활용한 적이 없었습니다. 차량 정비소에서 일하는 숙부에게서 트럭을 하나 소개받고, 그 트럭을 캠핑카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조한 다음에는 아예 아공간에 머무르기로 합니다. 사람 없고 조용한 곳에서 캠핑하면서 시간을 보내겠노라 생각한 거죠. 근데, 그게 능력 개화의 실마리였던 겁니다. 아공간에 오래 머물자, 그에 따른 보상으로 새로운 능력들이 열립니다. 농사를 짓고, 다른 차원을 연결하고, 거기서 새로운 가족들을 만나면서는 팔자가 핍니다.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면 아공간에서 재배한 농산물에 특수 기능이 있어서 길드에게 판매하는 비용으로 부자가 되고, 능력이 개화하면서 다른 종족들이 사는 차원과도 교류하고 하는 내용입니다. 141화까지 읽긴 했지만 초반은 농사 짓는 이야기가 나름 재미있었지만 후반부에는 차원과의 교류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재미가 떨어집니다. 이야기가 주인공에게 너무 유리하도록 돌아가니까요.

 

 

후로스트. 민감한 대리님 1~25.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15794

 

민감한 대리님

"맞는 게 좋아요."[전체 연령가][현대 판타지][회사 일상물][대리 주인공][촉수 안 나옴][소프트 SF][소프트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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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로스트라는 작가를 기억하는 건 아니었지만, 『변방의 외노자』 작가라고 하는 순간 바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연재 당시에 제 트위터 타임라인에 오르내렸던 소설이거든요. 제 탐라에 오르내렸다는 건 BL계, 여성 독자쪽이 흥미를 얻었다는 거라. .. 그리고 지금 보고 알았습니다. 소프트SF는 이해하지만 소프트SM은 뭐지. 아니, 그래서 초반에 저랑 취향이 미묘하게 갈렸던 건가요. 그런 건가요.

 

사회 초년생, 회사에 입사해서는 바로 위의 대리님께 야단 맞는 것이 일상입니다. 매번 사고 치고 수습하고 하는 일이 반복되었고, 오늘도 무사히 퇴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마지막에 보낸 엑셀 파일을 지적받고는 퇴근시간을 한참 넘깁니다. 그리고는 간절하게 바랬던 것이 회귀로 돌아옵니다. 회사 입사한 첫날, 그가 대리님 아래로 끌려 갔던 그 날입니다. 그러니 첫 출근일의 면접을 무사히 통과하면 다른 부서로 도망갈 수 있어요!

는 착각입니다. 출근하자마자 대리님은 험악한 얼굴로 다가왔고, 그리고 네가 회귀 시켰냐면서 다그칩니다. 어떻게 아셨지..?

 

제 취향에는 안 맞았지만 이런 류의 개그를 좋아하신다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초반에는 주인공 시점인가 했다가, 돌아보면 이것은 관찰자 시점이 맞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묘한 소설입니다. 회귀물은 회귀물인데, 회귀한 뒤에 그 후폭풍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내용입니다. 회귀하면 세계의 분기점이 생기기 때문에 그에 따른 후폭풍 뒤처리 담당인 이들의, 눈물 나는 이야기라고 해두죠. 25화까지 읽었는데 더 읽을지 말지는 조금 더 고민하려고 합니다. 아, 매번 대리님은 허리 춤을 풀러내지만, 그건 고의가 맞습니다. 표지를 보면 알아요.

여담이지만 비취색 용채찍은 매우 멋졌습니다. 독자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이들을 모두 반하게 만들 정도로요. 게다가 그 찰진 솜씨라니! 아, 그래서 소프트SM인가.

 

 

공원동. 기어코 무대로 1~442(완).

대중음악, 경연프로그램, 초능력.

https://www.joara.com/book/1713538

 

기어코 무대로

아이돌이 꿈이었다.하지만 교통사고와 함께 모든 것이 무너졌다.사고로 망가진 몸, 회사에서의 퇴출…….희망은 없을 줄 알았다, 이 능력이 생겨나기 전까지는.&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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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최근 웹소설 답지 않아서 읽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소설 소개가 취향이라서 발 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완결까지 달렸습니다. 아, 정말, 귀여워요. 뭐가 귀엽냐고 하면 등장인물들이 전부 다.

다만, 읽으면서 각오는 해야합니다. 경연프로그램이 주 무대이다보니 등장인물들은 상당수 현재 존재하는 가수와 인물들의 오마주입니다. 몇몇은 아니지만, 몇몇은 확실하고요. 아무래도 대형 기획사의 주인인 음악인들은 현재 존재하는 이들을 두고 만드는 것이 조형에 유리하죠. 그래서 제가 싫어하는-을 넘어서 혐오하는 인물이 몇 등장하는 터라.(먼산) 그거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 하나요.

 

아이돌이 꿈이었고 드디어 데뷔 날짜 받아 놓고 데뷔하기 직전, 교통사고에 휘말렸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 때, 몸 여기저기의 화상자국은 둘째치고 오른쪽 다리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정확히는 움직이지 않고요. 그 시점에서 회사 측에게 방출 통보를 받습니다. 일방적인 통보로 정중하게, 회사를 나가겠다는 문서에 사인을 받았고, 회사의 사람들은 모두 다 자발적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뒤로 몇 년이나 부모님과 형, 누나의 속을 썩이며 억지로 재활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몸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런 엘리베이터 사고 후에 다리가 움직입니다. 그리고 제목대로, 기어코 무대로 돌아갑니다.

 

제일 기대했던 건 아이돌 그룹에서의 방출 건이 폭로되는 내용이었지만 그건 끝까지 안나오더라고요. 그냥 다들 각자가 알아서 잘 사는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주인공의 성장 서사는 상당히 잘 짜여졌다 생각하는게, 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여러 문제들을 경연 프로그램의 각 단계에서 하나씩 깨부수고 성장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좋은 동료, 좋은 친구, 좋은 회사를 만나서 성장하고요. 새롭게 얻은 능력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합니다. 후반부의 텐션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경연프로그램 동안의 분위기는 상당히 좋습니다.

 

인데 왜 다 읽고 나니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을 재독하고 싶......; 그만 재독해야하는데 말이죠.;

 

 

한민트. 내 아이가 분명해 1~4.

로맨스판타지, 환생.

https://www.tumblbug.com/paranmedia01

 

화제의 로판! 한민트 <내 아이가 분명해> 종이책&굿즈

한민트 작가님의 <내 아이가 분명해> 종이책 펀딩!

www.tumblbug.com

 

지금 보고 있노라면 미친듯이 웃을 수밖에 없는 표지입니다. 아. 진짜, 에리히 어쩔거야! (폭소)

 

1권을 읽는 도중에 취향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6권만 다시 읽고, 그리고는 용기를 얻어서 다시 1권 후반부터 시작해 6권까지 달렸습니다. 살짝 찍어서 맛 본 것이 두 주 전, 그리고 지난 주말에 몰아서 다 읽었지요. 덕분에 이번 주말에는 상대적으로 눈이 덜 피곤했습니다. ... 정말이요.

 

아직 일반 유통이 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알라딘으로 검색하니 아직 안나왔네요. 아마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모양이지만, 상당히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손에 딱 들어오는 판형으로 여섯 권이고, 6권 후반부는 외전입니다.

 

클레어는 남작입니다. 로멜 제국과 아렌 공국이 결혼으로 합쳐진지 이제 100년 남짓이고, 클레어는 아렌 귀족으로 남작입니다. 아버지에게 남동생이 있었지만, 그쪽으로 넘어가지 않고 장녀가 직접 남작위를 받은 몇 안되는 케이스입니다. 여성 귀족이 없는 건 아니지만 수가 매우 적습니다.

어느 날 클레어는 제국의 왕위 계승 순위 한 손안에 드는 고위귀족이자 아카데미에서 썸 좀 타던 선배 에리히와 술김에 사고 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집-정확히는 수도의 타운하우스에 돌아왔을 때 피투성이가 된 여동생이 어쩔 줄 몰라하며 있었습니다. 이야기하면 안되고, 할 수도 없는 어떤 사건을 겪었다는 여동생을 황급히 달래며 재빨리 짐을 싸서 영지로 내려 온 뒤에 비보를 듣습니다.

이야기는 여러 층의 사건들을 복합적으로 보여줍니다. 클레어와 에리히의 관계, 클레어의 조카이자 아이인 엘리엇, 합병된지 이제 1백년 남짓인 로멜 제국과 아렌 공국, 그리고 이 두 국가의 합병을 위해 만들어진 제국 승계 순위 관련 법령. 이런 복잡한 이야기를 간략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제국의 차기 황제 자리를 둘러싼 암투극.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는 마약 중독 문제고요.

1권을 읽다가 내려 놓았던 이유는 에리히가 클레어에게 매우 들이대기 때문입니다. 예의 바른 구혼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강압적이고, 자신이 가진 권력을 휘두르는 구혼자는 질색입니다. 그래서 투덜대며 보았지만, 6권에서 여러 위화감이 보여서 다시 1권으로 돌아갔던 터고요. 어찌 보면 별 것 아닌 위화감이었는데... 데...... 넵. 앞에 적었듯이 둘은 꽤 오랫동안 줄다리기를 했던 겁니다. 외전에서는 아예 대놓고, '너희 일찌감치 결혼할 줄 알았는데?'소리가 터져나오니까요. 현 황제의 외조카인 공작과 아렌 공국의 남작임에도 그렇습니다. 클레어 본인은 이런 신분 차이 때문에 구혼을 피했다고 하지만, 에리히는 그 전부터 아주 꾸준히 구혼을 해왔습니다. 그걸 매번 클레어가 회피해서 그렇죠. 아.. 이런 회피력 만렙 여주라니.

 

그래서 매우 즐겁게 잘, 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풀 세트 사진은 다음에 올려보지요.+ㅅ+

 

 

1.웹소설
후로스트. 민감한 대리님 1~144.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27. 기준)(1~25)
연이요. 아공간으로 인생 대박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11. 기준)(1~141)
공원동. 기어코 무대로 1~44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16. 기준)(1~442)
피제이.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1~262.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20. 기준)(1~262)

2.전자책
...

3.종이책
정은진. 실의 변신: 프랑스 태피스트리 읽기. 사회평론아카데미, 2023, 27000원.
데이비드 발다치. 6시 20분의 남자, 허형은 옮김. 북로드, 2023, 17800원.
한민트. 내 아이가 분명해 1~6. 파란미디어, 2023, 세트 119000원.(1~4)

지난 주는 진짜로 읽은 책이 없습니다. ... 왜지? 왜 그렇지? 하고 한참 고민을 했는데, 아무래도 분량 문제인 것 같더라고요. 웹소설 두 종을 통으로 붙들고 달렸는데, 하나는 175화 완결이지만 이게 편당 분량이 어마어마했고, 다른 하나는 262화. 그것도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지지난 주에 구입한 전자책도 다운만 받아두고 열어보질 않았으니 뭐, 이 부분은 할말이 없습니다. 하하하.;ㅂ;

 

 

장바누. 기화담연가 5~8.

BL, 퇴마, 가상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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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기화담연가 5

[녹턴T077]BR BL(boys love) 작품입니다.BR BR “가져가시오. 댁의 것이오.”BR BR 난데없이 꿈에 침입한 이가 잉어를 안겨주는데.BR BR “받지 않겠네.”BR “대체 왜 그러는 거요?”BR “내겐 부인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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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주에 이어, 지난 주에도 기화담연가 뒷부분을 발췌독했습니다. 춘돌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그 두 부분은 언제 읽어도 즐거우니까요.

 

 

 

 

빈저금통. 회귀를 했는데 아는 게 없음 1~175(완)

BL, 오메가버스,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01634

 

회귀를 했는데 아는 게 없음

집안이 폭삭 망했다. 회귀해서 열심히 부흥시켜 놨더니 아빠가 임신했다. 이런 전개는 지난 생엔 없었는데요?!*메인커플 일공일수 / 서브커플 있음 / 선사건 후연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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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베스트에 올랐길래 일단 최신화 확인해서 이게 뭔 소리인가, 하다가 1화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 초반, 주 중반을 홀랑 날린 무서운 소설입니다. 출간 예정이 없으시다는데 하..;ㅂ; 해주시면 안될까요...;ㅂ;

 

초반 연재 시점에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다 알파벳 이니셜과 성으로만 적어둔 덕에,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나온 그 소설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전혀 다릅니다. 진짜 달라요.

 

A는 연금술사 아버지의 제자였다가 양자가 된 인물입니다. 정확히 회귀 전에는 아버지의 큰 아들로서 다른 동생들을 건사했지만, 이후에 아버지의 자살로 자작가를 떠맡고 나중에 친아버지를 만나 '인지되면서' 삶이 완전히 꼬입니다. 그 꼬인 삶의 끝에는 학대와 고문 그리고 기타 등등이 있었습니다.

왜 회귀를 했는지는 모릅니다. 자신의 집안에 그런 힘이 있는 것도 아니고, 회귀와 관련된 유명한 힘은 북쪽 대공가에나 있지만 대공과 아는 사이도 아니며 연도 없습니다. 그래도 회귀했으니 이번 삶은 다르게 가려고 노력합니다. 제국에 유행한 전염병을 막고, 아버지이자 스승인 B에게 파문을 당하고, 대신 상단을 운영하면서 이번 삶에는 연금술뿐만 아니라 재력으로도 남이 쉽게 건드리지 못할 권력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이제는 가족들에게 말할 수 있겠다 싶어서 아버지와 동생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고백을 하려고 합니다. .. 하지만 아버지의 고백이 먼저였습니다. 아버지의 회임 소식에, 동생들뿐만 아니라 A는 미친듯이 머리를 굴리며 아버지의 최근 애인 중 누가 친부인 것인가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아버지가 최근에 사귀었던 이들은 모두 끗발 날리는 인물입니다. 황태제비는 아이 아버지가 아닐 것이니 제외하더라도, 황태제, 이웃 왕국의 노예출신 엘프 혼혈 외교관, 대공까지 가문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는 이들이니까요. A가 머리를 쥐어 뜯을만 하죠.

 

초반은 회귀한 큰아들이 출산예정인 막내동생의 친부가 누구인지 머리를 돌려 찾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 와중에 A의 움직임에 의심을 갖는 여러 권력자들의 행보에, 회귀 전에는 몰랐던 뒷 이야기들이 튀어 들어오면서 상황은 점입가경이 됩니다. 이중 가장 느긋하게 행복한 것은 ... 역시 B로군요. 허허허허.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나비효과처럼, 약간의 도움이 바꿔 나간 G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공지란에 각 인물들의 소개글이 있지만, 내용폭로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다 읽고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피제이.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1~262.

현대, 배우, 연기.

https://www.joara.com/book/1714819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고 사라진 아역 배우다시 연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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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간략히 올렸던 소설입니다.

 

뇌성마비라는 어려움을 받았지만 또한 평범한 어린이의 모습을 그려낸 영화로 이름을 날린 아이가 있었습니다. 윤제희. 첫 영화에서 다른 사람으로는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보여서 세상을 놀라게 했고, 그 결과 칸영화제에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유명세를 탔지만 아버지의 욕심과 주변인과 기자들의 과한 관심, 학교 내 괴롭힘, 대중의 입장아 등으로 연기를 접고 잠적합니다.

윤제희는 미국에서 제이 젠킨스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다가 친아버지의 부인에게서 연락을 받고 한국행을 결정합니다. 아버지가 암에 걸렸고, 죽기 전에 큰 아들을 보고 싶어한다는 소식 때문이었지요. 한 발 늦어서 결국 얼굴은 마주하지 못하고 상주로서 있게 되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이 젠킨스, 윤제이가 그 윤제희라는 사실을 모릅니다. 원래는 미국으로 돌아가려던 제이였지만, 어머니의 부탁과 쌍둥이 이복동생들의 모습을 보고는 잠시 더 머무르기로 결정합니다.

 

두 아버지, 세 어머니, 피 안섞인 동생과 이복동생들이라는 복잡한 가족관계는 뒤로하고,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인 이복동생들의 옆에 있다보니 제이도 서서히 얼굴이 알려지고, 여러 제안을 받던 터에 다시 연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차츰, 제희가 겪은 일과 제이 젠킨스가 겪은 일들이 하나씩 등장하면서 윤제이의 자가 심리치료 대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전 작품이 '누가 그를 죽였나?'에 대한 추적기라면, 이번 소설은 '사이코드라마(심리극)말고 실제 드라마와 영화로 심리치료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반쯤은 농담이지만, 나머지 반은 진담입니다.-ㅁ-

 

현재 262화에서는 그간의 여러 트라우마를 떨쳐냈습니다. 완결이 머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외전 더 내주시면 좋고요. 초반 읽을 때는 이게 첫 작품인가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 작가님이시더라고요.OTL

 

 

 

절대안정. 전역날 귀환하다 1~8.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14991

 

전역날 귀환하다

강제 전이 후 프리비스 대륙 최강의 마검사가 된 차수호.백 년만에 귀환했더니 전역하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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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8화까지밖에 안 읽었지만 더 읽을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이미 2화에서 직박구리 폴더 이야기 나오는 걸 보고 던질까 고민했거든요.

 

차원이동 당해서 저편에서 엄청 고생했다가 적의 마지막을 함께 하며 산화한다 생각했더니, 그 시점에서 귀환과 회귀를 한 번에 해치웁니다. 지구로 돌아온 것은 물론이고, 형의 테러로 인해 전역했던 그 날로 돌아온 겁니다. 전역이 각성의 조건이었던 터라 전역을 마치고는 바로 각성하고 귀환 전의 마검사 실력을 뽐내며 게이트를 없애버립니다. 그리고 재벌 회장인 할아버지와 합의하여 기업 산하의 PMC 겸 길드를 만들기로 하지요.

주인공의 1인칭 시점이라 그런지 걸러지지 않은 막말이 등장하는 부분이 걸려서 8화에서 멈추고, 더 볼까 말까 고민중이었습니다. 아마도 안보겠지...

 

 

1.웹소설
빈저금통. 회귀를 했는데 아는 게 없음 1~175(완). (2023.10.18. 기준)(1~175)
피제이. 사라진 아역 배우가 돌아왔다 1~262.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20. 기준)(1~262)
절대안정. 전역날 귀환하다 1~143.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20. 기준)(1~8)

2.전자책
장바누. 기화담연가 1~8. 녹턴, 2020, 세트 14400원.(5~8)

3.종이책
...

허리 통증 이야기 달고 있는지 삼 주 째. 크억. 아직도 통증은 안잡힙니다. 가능한 바른 태도, 가능한 앉아 있지 않기의 노력을 곁들였지만 지금까지의 허리 통증 중 가장 길게 가네요. 흑흑흑. 지난 금요일에 통증이 덜하다며 신나서, 일요일에 실내자전거를 잠시 탔던게 도로 부담을 주었나봅니다. 애플워치의 운동을 하루 빼먹더라도 그냥 넘어갈걸.;ㅂ;

 

 

 

시르베르. 탑의 1층 보스가 되었다 1~30.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10580

 

탑의 1층 보스가 되었다

탑의 꼭두각시로 살아온 수십 년.그 세월 동안 겪은 수만 번의 죽음.그가 어느 날 기억을 되찾게 된다.# 망각하지 않습니다.수많은 기억의 범람 끝에 1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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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 중에서 탑을 등반하는 내용입니다. 다만 시작이 조금 많이 독특하더라고요.

탑을 등반하여 마지막 층에 도달하자 탑의 관리자라는 존재들이 등장하여 협박합니다. 자신들처럼 관리자로 일할 것이냐, 말것이냐. 그들과 같은 입장에서 탑을 관리한다는 건 탑이 지구상에 계속 존재한다는 의미지요. 그리고 지구인들은 끊임없이 등반하면서 죽어나갈 것이고요. 그걸 거부하자, 관리자들은 단체로 힘을 써서 그의 이지를 빼앗고는 탑 1층의 보스로 만듭니다. 1층의 보스는 매우 약한 것으로 유명했지요. 작은 스킬 하나만 스쳐도 절명할 정도로 약하기에, 소문을 듣고 온 등반자들은 거리낌없이 보스를 죽입니다. 그러다 어떤 등반자들이 보스를 끌고가 저 멀리 절벽 아래로 던졌고, 바닷 속에 빠진 그는 이상한 구슬을 만나 또 다른 스킬을 얻습니다. 불망각의 스킬을 통해, 그간의 기억을 되찾은 1층의 보스는 이제 도전자들을 상대해 패퇴시키기 시작합니다.

진 등반자들은 1층의 로비로 돌아가 다시 도전을 반복합니다. 하지만 도전자를 쫓아낼 때마다 마나 1을 얻은 보스는 이제 성장하기 시작하며, 1층은 도전자들의 훈련장으로 변모합니다. 그리고 준비가 끝났을 때(1권 후반부;) 1층 보스는 다시 한 번 등반자가 되어 탑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설정이 상당히 매력적이지요. 그래서 더 읽을까 하다가 잠시 다른 소설에 밀렸고, 그리하여 더 읽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결말 확인하고 생각해볼까요.

 

 

김원두. 가족이 많을수록 강해져 1~31.

현대판타지, 회귀, 조련, 마물.

https://www.joara.com/book/1623958

 

가족이 많을수록 강해져

< 전용 특성 : 가장(家長) Lv.1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사람은 가족에게 힘을 얻습니다.“내가 가족이 많을수록 강해진대, 여보.”“그럼, 가족을 늘리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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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조금 더 읽을 예정이 없긴 합니다.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만렙커피:던전입구점』의 작가란 걸 확인하고 들어갔다가, 30화 가량에서 내려 놓았습니다. 이야기 전개가 썩 취향이 아니더라고요.

유명 길드의 막내 딸과 결혼한 헌터 전준우는 죽기 직전에 아내 선화가 가진 특수 스킬의 생명력 교환을 통해 살아남았습니다. 아내가 자신의 목숨과 사랑하는 남편의 목숨을 바꾼 것이지요. 죽지는 않았지만 대신 아내를 잃은 준우는 선화가 아끼던 반려몬 해피의 스킬 덕분에 회귀합니다. 돌아온 시점은, 첫 번째 가족이었던 말순이가 사망하던 그 날로 말입니다.

회귀한 준우는 F급 헌터입니다. 이전에는 성장이라는 특성이 있어, 조금씩 더 높은 급으로 올라갔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스킬이 하나 추가됩니다. 가장으로서, 가족으로 인정된 이들이 주변에 있으면 더 강해집니다. 그리고 그 가족에는 길들인 반려몬스터도 포함되며, 반려몬스터의 스킬을 빌려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쪽도 꽤 독특한 설정이지만 선화와의 가족 생활이나, 특수 스킬을 가진 데다 회귀 전의 전투 경험치 덕분에 능숙한 헌터로 보이는 준우에게 잘 보이려 애쓰는 길드나 협회의 모습이 썩 좋게 보이지는 않아서요. 더 읽을까 말까 하다가, 『만렙커피:던전입구점』 도 지금 다시 읽으면 걸리는 부분이 여럿 있을 거라 생각하니 그냥 내려 놓게 되더군요. 결말 확인하고 더 볼까 말까 결정하려 합니다.

 

 

오툼. 스킬 개량하는 천재 헌터 1~166(완).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14012

 

스킬 개량하는 천재 헌터

EX급 능력으로 스킬을 개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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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학교에서는 상당히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측정을  해보니 마나가 1이랍니다. 그리하여 보통 2~3레벨로 진입하는데 비해 1레벨로 시작하게 되었고요. 레벨이 1이니 길드 스카웃은 커녕, 어디 공략팀에 헌터로 들어가는 것은 당연히 무리고 짐꾼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꽤 독특한 스킬이 하나 있습니다. 심안. 그 스킬을 사용하면 다른 사람들이 스킬사용하는 걸 볼 수 있고 그 스킬을 익힐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더 효율적으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적은 마나로 더 강력한 위력을 내도록 스킬을 쓸 수 있다는 의미지요. 그렇게 스킬 개량하는 헌터는 유례없는 속도로 성장합니다.

중간중간에 조금 늘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주인공이 꾸준히 성장하는 터라 쫓아가긴 했는데... 결말이 이게 맞나 싶은 내용으로 끝납니다. 주인공이 너무 빠른 속도로 강해지는 것도 조금 걸리고요..? 그래도 초반과 중반까지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무엇보다 협회장이 여성인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을거예요.

 

 

 

박보율. 성공지향적 가이드 3~6.

BL, 가이드버스,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439268&start=slayer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는 완독했습니다. 훗.

아, 귀엽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무엇보다 6권의 완결부분을 확인하고 읽은게 재미를 떨어뜨린 것 같기도 하고요. 흑흑. 하지만 종종 중간권에서 전개가 늘어지는 이야기가 있어 확인차 들어갔던 거였죠.

가장 절정에 달하는 부분은 이야기 전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고립과 생존자의 이야기, 꽉 닫힌 범죄자 및 폭행범 처벌, 그리고 인도주의적(..)이고 인간애가 느껴지는 결말이어서 그랬지요. 독재자를 끌어내리긴 했지만 확실하게 처단 당하지는 않았으니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건 외전에서 더 나오려나요. 외전권 설마, 더 나오겠지요? 물론 6권의 긴 에필로그 뒤에 외전 몇 편이 있지만 그걸로는 아쉽단 말입니다!

 

 

장바누. 기화담연가 3~5.

BL, 가상역사, 조선, 퇴마.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7972225 

 

[전자책] [BL] 기화담연가 1

[녹턴T077]BR BL(boys love) 작품입니다.BR BR “가져가시오. 댁의 것이오.”BR BR 난데없이 꿈에 침입한 이가 잉어를 안겨주는데.BR BR “받지 않겠네.”BR “대체 왜 그러는 거요?”BR “내겐 부인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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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되돌려 읽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좋네요. 장바누님 소설은 주기적으로 다시 읽게 됩니다.+ㅅ+

 

 

허리통증으로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하다보니 웹소설 수가 확실히 줄었네요. 지난 주말에도 앉아 있다 일어났다를 내내 반복했으니. 다음주는 조금 나아지길 기대해봅니다.ㅠ_ㅠ

 

 

1.웹소설
시르베르. 탑의 1층 보스가 되었다 1~25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06. 기준)(1~30)
김원두. 가족이 많을수록 강해져 1~24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5.23. 기준)(1~31)
오툼. 스킬 개량하는 천재 헌터 1~16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10.12. 기준)

2.전자책
박보율. 성공지향적 가이드 1~6. 2023, 세트 21600원.(3~6)
장바누. 기화담연가 1~8. 녹턴, 2020, 세트 14400원.(3~5)

3.종이책
...

만성통증이 아니길 빕니다만, 만성보다는 지금, 전체적으로 통증이 이리저리 옮기는 느낌이라서요. 하하하하하. 하지만 병원은 가기 싫다..OTL 여기 지역 병원을 믿을 수 있는가의 문제라서요. 누워 있어도, 앉아 있어도 허리가 아프니 일단 의자부터 바꿀까 고민입니다. 테이블이랑 의자랑 높이가 안 맞는게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기도..=ㅁ= 역시 높이 조절되는 의자가 좋아요.

 

연휴가 길었다보니, 앞서 읽은 책들을 홀랑 잊는 일이 더 잦습니다. 열심히 작성하고 지금 읽고 있는 소설들 마저 읽으러 가야합니다.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11~16, 서수진 옮김.

일본만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4951835&start=slayer 

 

녹풍당의 사계절 16

녹풍당의 사계절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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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으으읍. 여전히 맛있습니다. 쓰으으으읍. 역시 만화는 몰아 읽어야 제맛!

10권까지는 지난 번에 두고 왔으니, 16권까지는 다음에 본가에 내려둬야 합니다. 책 정리 좀 해야하는데... 데.... 하는 김에 굿즈도 싹 정리해야하는데 말이죠. 흑.

 

 

김하루. 스킬조합으로 꿀빠는 공무헌터 1~211(완)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387412

 

스킬조합으로 꿀빠는 공무헌터

게이트가 열린 지 30년 만에 새롭게 발견된 '스킬 조합 공식'우연히 만든 전설 스킬 카드로 회귀해버렸다.오직 나만이 조합 공식을 알고 있다.이번 생은 편하게 공무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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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헌터로 살아가다가 가족을 잃고, 심지어 한쪽 팔을 잃은 뒤 폐인에 가깝게 살아갑니다. 그가 원하는 건 오직 하나, 자신이 헌터 활동을 시작한 뒤 한참 더 지나 밝혀진 스킬 카드의 조합법으로 얻을 일확천금입니다. 그가 드디어 얻어낸 조합은 회귀. 그리고 그 카드 조합을 통해, 스킬 카드의 조합이 알려지기 한참 전으로 회귀합니다. 그래서 저렴한 스킬카드를 휩쓸고 자신만이 아는 카드 조합으로 다양한 스킬들을 얻습니다.

스킬석이 아니라 카드가 나온 것도 현대 판타지 중에서는 처음이었던 듯 합니다..? 대부분은 스킬석을 많이 쓰지요. 이건 가이드버스에서도 종종 본 적 있습니다. 거기에 대체적으로 하나의 클래스만 각성하지만 스킬카드 덕분에 여러 클래스를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부모님의 소원대로 공무원 헌터가 되는 것도 흥미롭고요. 대기업이 아니라 공무원 특채로 들어갔다 하면 얼추 생각하기 쉬울 겁니다. 헌터직으로 공무원이 선호되면서, 경제적 이익을 중심으로 흘러가던 게이트 클리어나 빌런들과의 전쟁이 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본인은 공무헌터가 좋은 직업이 된 시점에서 회귀한 터라 일부러 선택했지만, 그게 거꾸로 공무헌터가 선호직업이 되는 흐름을 당기는 쪽으로 가는군요.

 

그래서 결국 완결까지 재미있게 달렸다는 이야기..... 지금 다른 소설들에 밀려서 재독은 못하고 있지만요.

 

 

루틀. 작사 천재 싱어송라이터 1~36.

현대, 판타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690929

 

작사 천재 싱어송라이터

“음악을 언어로 해석해서 전달하는 게 작사가의 일이죠. 작사가는 이제 전달자예요.”올해의 작사가상 3연패, 23년 차 작사가 한결우의 영혼.가수를 꿈꾸는 24세 청년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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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천만 배우는 천재 작가』를 매우 감명깊게(진짜로!) 읽고는 도전했는데, 이쪽은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작사가로 이름을 날리지만, 작사는 점점 설 자리를 잃습니다. 저작권료는 들어오지만, 좋은 곡을 받기 위해 작곡가에게 고개를 숙이고, 그런 상황에 대해 분노합니다. 그 분노를 이어 친구를 만나러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달려오는 차에 치이려는 다른 이를 구하고 자신은 죽습니다. 그랬는데, 정신차려보니 자신이 구해준 그 청년의 몸에 들어와 있습니다. 한결우는 정한결의 몸에 자신을 집어 넣은 무사이의 일원, 에라토의 신탁을 통해 자신을 배신한 이들에게 복수를 약속합니다. 그 형태가 헤라클레스의 12과업이로군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에 출전하고 사자에 해당하는 라이언컴퍼니를 무찌르는(..) 것이 그 첫 번째입니다. 만, 대중음악소재 소설로서는 제게는 매력이 좀 떨어지더라고요.=ㅁ=

 

 

루틀. 천만 배우는 천재 작가 1~231(완).

현대, 회귀, 영화제작.

https://www.joara.com/book/1710634

 

천만 배우는 천재 작가

인생 2회차, 다신 배우로 살지 않겠다.천만 배우, 언더 독 감성 가득한 천재 작가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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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영화제작에 포인트를 맞췄습니다. 그것도 단편영화쪽이라, 재미있게 읽었고요.

 

영화를 촬영하면서 감량을 격하게 한 것이 문제였는지, 급성백혈병 판정을 받습니다. 남은 시간은 길어야 3개월이랍니다.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아내는 이제 겨우 임신 3개월이니 아기를 만날 수도 없습니다. 그 상황에 절망하고 쓰러졌더니, 정신차렸을 때는 그보다 한참 전,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일당 10만원짜리 엑스트라 아르바이트를 나왔을 때입니다.

박정훈은 그 때부터 인생을 다시 씁니다. 아버지가 참여한 그 영화 촬영장으로 회귀한터라, 회귀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난입해서 단역 자리는 빼앗기지만, 대신 씬을 지적하는 모습이 감독의 눈에 들면서 인생을 완전히 틀어냅니다. 그리고 이 때부터, 연기하지 않고 쓸거라고 결심하지요. 회귀 전에는 교통사고로 일찍 잃은 어머니를 다시 만나고, 단역배우로 활동하는 부모를 힐난했던 이전 생의 기억을 완전히 뒤엎고, 그리고 공부를 하고, 시나리오 공모전에 참여하고. 그렇게 배우 정훈은 작가 정훈이 됩니다.

다른 것보다 초반부에, 친구가 말한 3대 훈이 되라는 말이 눈에 착 감기더군요. 거기에 초반에는 시나리오 작법서나 영화촬영 작법서 등에서 볼 여러 단어들이 등장합니다. 장르소설에서 뭔가 새로운 이야기를 배워 나간다고 하면 이 소설이 정말 그렇습니다. 나중에 전자책으로도 구매할 예정이고요.

 

 

안신.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1~23.

현대, 시스템,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697300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군대도 전역했고이제 아이돌이 되어야겠다.#아이돌 #상태창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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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1~3.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5166198 

 

[전자책]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3

군대도 전역했고BR 이제 아이돌이 되어야겠다.BR #아이돌 #상태창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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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새로 나온 책들 보다가, 표지보고는 홀딱 반해서 갔다가, 1권 분량 읽고는 3권까지 일단 구매했습니다. 4-5권도 구매 예정이고요. 아, 이런 아이돌 소설이라니, 배를 잡고 굴러다닐만한 설정입니다.

 

선우린은 일찍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삽니다. 그런 그는 부모님이 살아계실 적부터 보였던 이상한 글자가 있습니다. 정확히는 글자창. 자신에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는 글자 창입니다. 독자들은 그게 시스템이란 걸 알지요. 처음에는 뭔가 하다가, 그 글자창에서 시키는 대로 목표를 달성합니다. 체력단련, 외국어 습득, 그 외에 다양한 일들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목표를 달성한 뒤에는 자신의 능력이 개발되는 걸 깨닫습니다. 외국어를 익히라는 퀘스트를 달성하고 나면 어학 능력이 상승해서 다른 외국어를 또 익히는 그런 겁니다. 고등학교 성적을 상당히 만들어 둔 어느 날, 갑자기 퀘스트가 날아옵니다. UDT로 제대하기. 와.-ㅁ-a 그리하여 대학 진학을 거부하고 바로 군대에 갑니다. 학교는 발칵 뒤집어 졌지만, 할머니나 여동생은 쿨하게 보내줍니다. 2년 뒤 제대한 날, 시스템은 또 다른 목표를 제시합니다. 아이돌이 되라고.

그렇게, 군복도 벗지 못한 린은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의 마지막 참여자로 끌려 갑니다. 가서, 흑역사를 하나 적립합니다. 아이돌이 되면서는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상태창을 보여주니 그 맛도 괜찮네요. 린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입니다.

 

 

권용찬. 맑은 향기가 만리를 간다 1~27, 165.

무협.

https://www.joara.com/book/1654287

 

맑은 향기가 만리를 간다

그는 무림(武林)을 동경하였고,천하제일(天下第一)을 목표로 세웠으며,입신지경(入神之境)을 꿈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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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이지만 중국이 아니라 가상의 국가입니다. 제후국을 둔 황제이지만 지금은 제후국들에게 밀려 있는 황제의 3남으로, 총애를 받던 어머니의 사망과 장애를 가진 몸 때문에 반쯤 유폐됩니다. 기혈이 뒤틀려 오른쪽을 제대로 쓰지 못하지만 유모의 도움으로 다양한 것들을 익혀냅니다. 주인공의 성장담인 것이 보이는데, 초반의 글 분위기는 장르소설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무협인데, 웹소설이나 신무협의 문법이 아니라고 해야할까요. 제목부터가 그러하긴 합니다만, 매우 독특한 소설입니다. 계속 읽을까 말까 좀 고민중이지만, 이건 아예 전자책으로 읽는 쪽이 낫지 않을까 싶고요.

 

 

손연우. 몰락한 천재 대공자는 살고 싶다 1~61, 150.

무협,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00810

 

몰락한 천재 대공자는 살고 싶다

몰락한 독고세가의 망나니이자 장자인 대공자 독고서월.사십 평생 한 거라곤 술, 도박, 마약 그리고 계집질뿐이었다.그리고 가문, 가족, 건강을 비롯한 모든 걸 잃은 그에게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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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세가의 망나니로, 세가가 완전히 몰락한 원인을 제공한 독고서원은 마약과 술에 찌들어 노상에서 죽어가면서 어머니가 남겨줬던 마지막 유품을 삼킵니다. 다른 누가 들고 가는 걸 바라지 않았던 터였지요. 하지만 그게 시간을 되둘리는 귀물인 줄은 몰랐습니다. 정신이 들었을 때는 자신이 자주 드나들던 기루에서 술에 취해 있었고, 정신이 번쩍 들어 본가로 달려가, 다행히 어머니의 임종은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가 돌아온 그 날이, 어머니가 돌아가셨던 날이고 회귀 전에는 술 퍼마시고 있다가 유언도 못들었던 차였지요.

소설은 아버지와 서모의 사망 이후, 대공자의 망나니 짓으로 쇠락하던 독고세가를 회귀한 대공자가 일으켜 세우는 모습을 다룹니다. 회귀 전의 일들을 기억하고 있었던 데다, 회귀 전에 삼켰던 물건으로 기연을 얻은 셈이라 이번 생은 천재입니다. 61화까지 보다가 결말만 확인했는데,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아서 더 볼까 고민중입니다.-ㅁ-a

 

 

안희제. 망설이는 사랑: 케이팝 아이돌 논란과 매혹의 공론장.

사회학, 한국대중문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1583821&start=slayer 

 

망설이는 사랑

‘논란’은 어떻게 유행이 되는가? 온갖 논란을 유행처럼 소비하는 온라인 공론장의 구조를 파고드는 정교한 문화비평서이자 문화기술지. 저자는 논란에 가장 취약한 존재인 케이팝 아이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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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 책 이야기는 따로 다뤄야 할듯합니다. 이쪽은 차근히 정리하면서 이야기할테니 패스. 요약하면 읽는 사람에 따라 조금 호불호가 갈릴 책입니다. 혹자는 논문이라 평했고, 혹자는 초점이 맞지 않았다고 했지만 저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이돌 팬은 아니지만 오래된 오타쿠다보니 이런 논란과 논쟁이 매우 익숙하니까요. 게다가 최근의 쟈니즈 건도 있고요.

 

 

 

로보. 동생이 영웅이라 꿀 빱니다 1, 2, 4, 외전.

BL,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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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는 마계에 끌려 갔다가 살아 남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마계의 존재들을 발 밑에 놓고 굴리던 그는, 요정의 안내로 드디어 귀환하게 됩니다. 이게 얼마만의 귀환인건지. 어린 동생을 뒤에 두고 강제로 소환되어 견뎌야 했던 세월도, 마계에서 구르며 닳아버린 감정도 동생 앞에서는 모두 녹아내립니다. 지구로 갈 수 있다는 말에 바로 귀환을 선택하고 돌아왔을 때, 여러 길드와 국가가 덤벼 현우를 확보하려 하지만 그 앞에 나타난 건 키 크고 잘 생기고 꽤 강해보이는 헌터입니다. 길드장인 S급 헌터 지선우. 그가 지구에 두고 왔던 그 동생이라는군요.

마족들을 주먹으로 때려잡던 지현우가, S급 헌터의 과보호를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 니다만, 브라더컴플렉스와 일공일수로 결론나지만 다공일수 같은 분위기가 있어서 2권까지 읽고는 바로 4권으로 넘어갔습니다. 예상은 했는데 3권에서 현우가 조금 많이 구르는 모양입니다. 4권 분위기가 혼돈과 파괴의 망...으로 시작하거든요. 다 수습됩니다. 외전에서 도로 풀리지만요.OTL

 

 

원지. 페로몬 증후군 4.

BL, 오메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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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구입 후 4권만 골라 읽었습니다. 책 소개를 봤을 때 이것도 매우 엇갈리는 이야기일거라, 버틸 멘탈이 안되었습니다. 하하하.;

배경은 대학교 응원단입니다. 몇몇 대학교 응원단 생각나는 곳이 있긴 하더군요. 모델이 된 대학이 있을법 합니다. 대학교 1학년으로 응원단 신입인 은호는 베타에서 오메가로 발현합니다. 문제는, 늦은 발현이라 그런지 페로몬 증후군이라 부르는 희귀 질환이 발병했다는 것이고요. 이 희귀질환은 알파의 페로몬을 몸 속에 직접, 지속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 때, 짝사랑 하던 알파, 응원단의 동기인 강태희가 나섭니다. 센터 부원장의 아들이기도 하고, 은호 주치의와도 친밀한 사이랍니다. 게다가 페로몬 상성도 좋아서 지속적인 관계를 가집니다.

4권의 내용은 이 둘의 관계가 틀어지는 부분입니다. 연애가 아니라고 단정지었던 태희와, 원래부터 짝사랑하고 꾸준히 마음을 보냈던 은호의 관계가 임신으로 무너집니다. 태희의 러트로 은호가 임신하고, 열성 오메가에 페로몬 증후군까지 있어 안정되지 않은 몸이라 반드시 중절을 해야하지만 은호에게는 새로 생기는 가족입니다. 고민하고 이야기하던 때, 당연히 지워야 한다는 태희의 말이 기폭제가 되어 은호가 잠적하지요.

4권만 읽었지만 1~3권을 읽어낼 수 있을까 싶기도...; 태희가 4권에서 꽤 마음 고생 하지만 그간 은호가 고생한 걸 생각하면 부족해보입니다. 그래도, 은호가 많이 좋아하니까요. 게다가 뒤늦은 분리불안도 좀 보이고.

 

 

박보율. 성공지향적 가이드 1~2.

BL, 가이드버스,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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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리디북스에서 연재되던 소설을 100화 넘게 보았습니다. 그 뒤에 오렌지디 비정규직 편집자 해고 사건이 터지면서 리디북스를 다 털었고, 그러면서 나중에 전자책으로 보겠다 생각했고요. 지금 보니 총 6권 중에서 3권 초반까지가 딱 저 분량... 물론 6권 뒤에 외전이 붙어 있다보니 본편은 6권 초반에 끝나는 모양이고, 일단 6권 찍먹해본 다음에 다시 2권부터 시작해 읽고 있습니다. 지금은 3권 넘겼으니 이번 주 안에 마저 다 읽겠네요.

회귀 전에는 S급 에스퍼 고우진에게 집착하던 가이드 선재찬은 테러단체 블랙스완의 근거지 중 하나를 탐색하다가 죽습니다. 그가 그렇게 사이를 방해하던 가이드 남해솔이 고우진과 붙어 있는 모습을 보며 후회했던 탓일까요. 5년 전으로 회귀합니다. 회귀한 뒤에는 고우진을 놓아주고 그의 행복을 빌며 그 사이에 있는 여러 장애물을 치우기로 합니다. 그 전에도 이미 워낙 성격 나쁘기로 유명한 가이드였고, 고우진을 차지하기 위해 분탕질 친 것도 한 두 번이 아니라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놓아주겠다고 말했던,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보였던 그 듬직한 고우진이 회귀하기 전에는 매우 앳되네요. 그래서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그 꽃길에 자신은 존재하지 않을 거니까요.

라는 이야기인데, 6권에서 보았던 외전에는 고우진의 시점이 있습니다. 어.....? 어어어어어어?; 이랬다고?;

 

 

 

1.웹소설
김하루. 스킬조합으로 꿀빠는 공무헌터 1~21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1.20. 기준)(1~211)
루틀. 작사 천재 싱어송라이터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19. 기준)(1~36)
루틀. 천만 배우는 천재 작가 1~23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6. 기준)(1~231, 1~90)
안신.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1~12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7.13. 기준)(1~25)
권용찬. 맑은 향기가 만리를 간다 1~1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14. 기준)(1~27, 165)
손연우. 몰락한 천재 대공자는 살고 싶다 1~1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02. 기준)(1~61, 150)

2.전자책
안신. 군필로 시작하는 아이돌 생활 1~3. 문피아, 2023, 1권 무료, 2~3권 각3200원.
로보. 동생이 영웅이라 꿀 빱니다 1~4, 외전. M블루, 2023, 세트 15000원.(1, 2, 4, 외전)
원지. 페로몬 증후군 1~4. 민트BL, 2023, 세트 13600원.(4)
박보율. 성공지향적 가이드 1~6. 2023, 세트 21600원.(1, 2)

3.종이책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11~16, 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21~2023, 각 권 5천원.
안희제. 망설이는 사랑: 케이팝 아이돌 논란과 매혹의 공론장. 오월의봄, 2023, 19000원.

흑흑흑. 아픈 허리에 진통젤을 처덕처덕 발라 놓고 끙끙대며 작성하는 글입니다. 의자를 적당히 좋은 걸로 사야하냐봅니다. 의자 높이가 안 맞으니 허리도 그렇지만 무릎 관절도 부하가 걸리네요. 흑흑흑.

 

 

맥치. 4서클 마법사의 회귀 1~34.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21438

 

4서클 마법사의 회귀

4서클로 많은 것을 이룬 한 마법사.이제 즐길 일만 남았건만... 갑자기 회귀를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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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고난을 뒤로하고, 조금 살만해졌다고 생각했더니 갑자기 회귀했습니다. 깨어난 시점은 노예 생활할 적이네요. 나중에 주인에게는 복수했지만, 다시 얼굴 보니 그 때의 분노가 차오릅니다. 노예가 주인을 죽이면 당연히 쫓기지만, 주인은 노예세 지불하는 것도 아깝다면서 노예증서를 불태우고 세금도 안냈습니다. 회귀해서 폼-아니 마나는 사라졌지만 클래스는 영원합니다. 적은 마나라도 아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주인 없애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게 탈출해서는 서클 만들기 전의 마법사로 행세하며 용병으로 활동합니다.

서클이나 마나의  개념이 다른 소설하고 약간 다르지만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회귀했으니 여러 가지 독식하는 것도 당연하고요. 더 읽을까 하다가 슬쩍 내려 놨습니다.

 

 

수호. 여고 앞 카페에 마왕이 산다 1~75.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621000

 

여고 앞 카페에 마왕이 산다

살인 누명을 쓰고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아버지가 자살하셨다.절대 그럴 리가 없는 분이라고 믿었던 아들은 친구들의 괴롭힘 속에 뇌사에 빠지고그의 영혼은 환생이라는 순리를 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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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강간살인으로 체포되었다가 구치소에서 자살합니다. 절대로 아버지가 그럴리 없다 생각하며 지옥에 들어가 아버지를 찾아 헤매지만 아버지의 혼은 지옥에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아버지의 결백을 확신하고 이번에는 천당에 가지만 거기서도 아버지의 혼이 없으며 이미 윤회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자살했다면 천당은 커녕 윤회로 들어가지 못했을 것이니 아버지는 자살한 것도 아닙니다. 그리하여 1천년 만에 원래의 세계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니, 뇌사 판정 받은지 한 달이랍니다. 깨어났더니 기적이라는 소리를 듣고요. 그간 쌓은 재물은 아공간에 담아 들고 왔지만 현대 한국에서 추적 안 받을 수 없지요. 그래서 학교폭력 합의금 등으로 받은 돈으로 일단 어머니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자신의 차원이동 당시 딸려온 여러 마족과 그 전부터 살고 있던 여러 마족들을 휘하에 두고 부려 사건 뒤의 흑막을 찾아갑니다.

75화에서도 아직 조사중이고, 아버지의 사건에 엮인 형사나 변호사 등을 일단 모아 두는 것까지는 나옵니다. 다만 주인공이 워낙 잘생겨서(..) 여자들이 많이 따르는 내용이 읽을 때마다 걸려서 조용히 내려놨습니다.

 

 

아크셀. 역대급 톱스타의 회귀 1~40.

현대, 연예계.

https://www.joara.com/book/1386337

 

역대급 톱스타의 회귀

[감초 카드 'C'등급을 획득하셨습니다.][장착하시겠습니까?]계속 뽑아서 '능력치 카드'를 합성하여 연예계 능력치를 상승시켜라!별들의 별로 뻗어나가는 톱스타 이한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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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 전에는 너무 일찍 성공한 데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친척들에게 시달린 연예인병 걸린 아이돌 출신의 망나니였습니다. 그리고 회귀한 뒤에는 이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며 회귀 전의 여러 사건과 구설수를 회피합니다. 회귀 후 개심해서 다른 행보를 보이는 흐름은 좋지만, 방점이 찍힌 쪽이 활동이 아니라 개심 쪽입니다. 아이돌 활동이나 음악 활동, 예능 등의 촬영이 조금 현실성 떨어집니다. 뭐... 지금 읽는 소설도 그런 점에서는 현실성이 매우 떨어지지만..=ㅁ=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4~10, 서수진 옮김.(아마도..)

만화, 카페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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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풍당의 사계절 10

녹풍당의 사계절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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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에 G에게 4권부터 10권까지 주겠다고 들고 가서는, 저도 안 보고 있던 걸 홀랑 다 수습해 읽었습니다. 훗. 녹풍당이라는 오래된 카페를 운영하는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 작가의 개그가 아재개그 혹은 올드 오타쿠의 가슴을 울리는 부분이 있어서 아주 행복하게 읽었습니다. 아, 정말로 귀여워요.;ㅂ; 남은 여섯 권-11~16-도 내일까지 마저 읽을 셈입니다.

 

 

이미누. 청춘만가.

BL, 오메가버스, 할리킹,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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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청춘만가

현대물 / 오메가버스 / 캠퍼스물 / 첫사랑 / 일상물 / 잔잔물BR - 이창현 : 미인수 / 단정수 / 무심수 / 연상수 / 상처수 BR - 한지수 : 다정공 / 대형견공 / 헌신공 / 연하공 / 순정공 BR BR BR 다리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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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마크다운에 청춘만가가 나왔다는 트윗을 보고, 생각난 김에 다시 꺼내 읽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할리킹이고 어떻게 보면 또 아닙니다. '오메가가 돈 많은 알파의 눈에 들어서 호강하는' 이야기로 보기에는 다른 부분이 많거든요. 할리킹은 가난한 여자가 부자 남자를 만나 팔자가 피는, 할리퀸에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적 소스로서 붙은 단어이지만, 이쪽은 할리킹이면서 아니기도 합니다. 부친은 사망하고, 각인한 남편을 잃은 알파 어머니는 정신을 놓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사고로 인해 전신마비가 된 형을 돌보며, 아직 미성년자인 여동생까지 책임져야 하는 오메가가 주인공이고, 단순히 금전적인 구원을 받는 서사만은 아니니까요. 자아를 죽이고 가족을 돌봐야 하는 책임감에서 벗어나고 옆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까지를 찬찬히 보여주니까요. 그래서 제목이 청춘만가인겁니다. 읽을 때마다 매번 만가라는 단어를 곰씹게 되더라고요.

 

 

고무오리. 용과 연금술사 1, 7, 외전.

BL,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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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만 사두고 있다가, 이번에 1권 털어 읽으면서 아예 뒷권도 마저 구입했습니다. 그러다가 뭔가 취향 안 맞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고는 7권이랑 외전만 달렸지요. 중간은 볼 자신이 없습니다.

가이드버스의 헌터 세계에서 가이드이자 연금술사로 일해왔던 주인공이, 차원이동하여 와서는 연금술사로 일하면서 왕의 의뢰하에 마족과의 결전 병기를 제작합니다. 그리고 왕의 배신으로 사용하던 몸이 사망하고 원래의 몸으로 정신이 돌아왔을 때, 그 아늑한 오두막에서 용과 수인들의 손에 끌려 구출됩니다. 세상 물정 모르던 연금술사가 용에게 구출되고, 눈앞을 가리던 여러 장막을 하나씩 벗어내어 세상을 깨닫고는 또 다른 비밀을 알게 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요. 이건 판타지로서의 플롯이고, BL로서의 플롯은 가이드버스 세계관과 마찬가지로 반려에게 종속되고 각인되는 용이 반려를 찾아 헤매는 이야기입니다. 짐작할 수 있듯이 연금술사가 그 반려 맞고요, 다만 여러 사건으로 이 둘의 관계가 매우 꼬입니다. 마녀와 차원이동과 욕심과 기타 등등이 섞여 있어서 6권에서야 조금 풀리는 모양입니다. 7권에서는 재회(..)한 용과 반려의 이야기가 나오니까요. 외전은 결혼식이 주입니다.'ㅂ'a

 

 

 

삼록. 조연으로 살겠다 1~6, 외전.

BL, 현대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2636201&start=slayer

 

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걸 앞부분은 보았습니다. 그 때는 그냥, 표절당한 소설의 원작자가 자신의 소설 속에 들어와서는 마찬가지로 차원이동한 표절작가를 앞질러 혼내는 이야기로 보였습니다. 음, 스케일이 훨씬 커집니다. 표절작가가 원작 주인공과 손을 잡게 되면서 원작 주인공과는 사이가 멀어지고, 대신 다른 이들의 손을 잡고 움직입니다. 원작자로서 숨겨놓았던 여러 복선들을 차근히 해소하고는 스킬을 하나씩 얻어내고, 그 과정에서 세계에 얽힌 비밀을 하나씩 파헤쳐 가는 이야기지요. 음, 원작 주인공 말고 이 소설 주인'공'이 나름의 흑막입니다. 흑막이라기보다는 기계장치의 신이지요. 약간의 제한이 붙어 있지만 뭐...

분위기상 약간 다공일수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위기만 그렇고 실제는 일공일수 맞습니다.

 

 

작가우선. 망나니로 환생하니 특성이 개쩐다 1~58.

현대판타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503960

 

망나니로 환생하니 특성이 개쩐다

어릴 때부터 나는 좁은 방 안에서 소설책을 읽는 꿈을 꿨다.현대 판타지 장르에 총 80권으로 이루어진 그 소설을 스물네 살이 된 지금까지도 꿈속에서 계속 읽고 있었다.완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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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용사의 아들이지만 개차반이고, 능력 없으면서 온갖 사고는 다 치고 다니는 인물로 환생했습니다. 정확히는 환생했다는 걸 자각했던거죠. 원 소설의 주인공과는 아카데미 동창이지만 대비되는 공명정대한 인물입니다. 일단 사고친 것부터 수습하고 그 다음은 시스템에서 내주는 퀘스트대로 체중감량하고 체력단련하며 몸을 키웁니다. 퀘스트 덕분에 성장이 빠른 것은 덤이고요.

주인공에게 가야할 여러 아이템이나 기연을 독식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 과정에서 원래 악인으로 살아온 주인공의 행보와 원주인공의 행보가 겹치면서 원주인공이 질서선의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니까 망나니였던 영웅의 아들이 개심해서 괜찮은 모습을 보임에도 이전의 행적에 따라 악으로 규정하고, 반동인물이 되더군요. 거기서 흥미가 떨어져서 내려 놓았습니다. 아 물론, 이 소설도 앞서의 다른 소설에서처럼 여러 여성 주인공들의 호감을 쉽게 사더라고요.

 

 

흙색. 던전 쉼터 1호점 1~49.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26054

 

던전 쉼터 1호점

던전 돌기 힘드시죠? 쉼터에서 쉬다 가세요~<메뉴판>담배 10,000원김밥 5,500원라면 5,500원커피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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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순위를 거꾸로 내려가다보니 있길래, 생각난김에 집어 들어서 초반만 달렸습니다.'ㅂ'

 

 

 

김현준.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1~100.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88209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어렵사리 손에 넣은 회귀의 돌.차근히 과거로의 회귀를 준비하던 중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온다.결국, 지금까지 준비한 것만으로 회귀를 시작하는데...“하하, 그럼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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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을 모두 잃고 빌런으로 활동하며 미국에서도 범죄자로 이름을 날렸다가 마지막에 손에 넣은 회귀의 돌을 사용해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회귀해서는, 회귀 전에 같이 일하던 형이 얻은 기연을 가로챕니다. 그 기연은 차원이동했다가 돌아온 초월자에게서 그가 갖고 있던 스킬 시스템을 통째로 받는 것이고요. 아버지의 재혼 도중에 격변이 일어나면서 세상이 뒤집혔고, 새어머니가 되었을 분의 어린 자식 둘만 데리고 살아남았습니다. 피도 안 섞였지만 초등학생 저학년과 그보다 어린 아이를 버리고 갈 수는 없었지요. 회귀 전에는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간 자신을 보러 왔다가 교통사고로 같이 사망했던 동생들입니다. 이번 삶에서는 기연을 대신 스킬을 복사하는 능력을 얻고는 탱커로서 이름을 날립니다. 다른 이들의 스킬을 복사해서는 2차 각성 후에 멀티 각성자라고 둘러대고, 다른 이들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합니다.

거기까지는 좋은데, 성장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보니 밸런스가 안 맞는 걸 넘어서서 흥미가 떨어지고요. 발키리의 소환 스킬도 밸런스를 무너뜨리는데 일조하고요.

 

 

코중이. 아이돌하면 입금되는 능력 생김 1~52.

현대, 아이돌,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710241

 

아이돌하면 입금되는 능력 생김

[아이돌을 시작하시겠습니까?][미션 성공시 999,999,999,999 ... 원이 입금됩니다.]... 거절하기엔 너무 큰 액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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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밸런스가 안 맞는 이야기를 꺼내면 이 소설도 그렇습니다. 가난해서 어머니는 제 때 치료 못받고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혼자 살아왔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지요. 고시원에 누워서 자신의 삶을 한탄할 때, 갑자기 시스템이 강림합니다. 처음에는 10만원 짜리 퀘스트 세 개가 등장하여, 아이돌이 되는 길을 밟는 그 퀘스트를 해결할 때마다 계좌에 퀘스트 보상금이 입금되었습니다. 첫 퀘스트들을 완료하고 그 다음단계로 나아가자 그 다음에는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는 퀘스트를,  그 다음은 순위를 올리는 등의 퀘스트가 등장합니다. 보상금 10만원은 그 다음 단계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나고, 그렇게 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생활비 대기도 바빴던 김우진은 퀘스트에 따라 개인 연습생 출신으로서는 아주 기이할 정도의 실력 상승을 보이며 아이돌로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지금 읽고 있는 부분은 보상금이 이미 억 단위더라고요...(먼산)

이쪽도 예능 프로그램 돌아가는 부분 등이 설렁설렁 넘어가지만 희한하게 그냥 읽게 됩니다.(...) 하지만 결말까지 죽 읽을 것 같진 않군요. 음, 어디 새로운 소설 없나...?

 

 

 

1.웹소설
맥치. 4서클 마법사의 회귀 1~13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15. 기준)(1~34)
수호. 여고 앞 카페에 마왕이 산다 1~43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4.18. 기준)(1~75)
아크셀. 역대급 톱스타의 회귀 1~25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08.03. 기준)(1~40)
작가우선. 망나니로 환생하니 특성이 개쩐다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11. 기준)(1~58)
흙색. 던전 쉼터 1호점 1~1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6.24. 기준)(1~49)
김현준.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1~23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9. 기준)(1~100)
코중이. 아이돌하면 입금되는 능력 생김 1~25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7. 기준)(1~52)

2.전자책
이미누. 청춘만가. 시크노블, 2018, 4천원.
고무오리. 용과 연금술사 1~7, 외전. 블리뉴, 2023, 31200원.(1, 7, 외전)
삼록. 조연으로 살겠다 1~6,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26800원.

3.종이책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4~10, 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8~2021, 각 권 5천원.

지난 주는 종이책 없이 전자책과 웹소설만 있습니다. 주문한 종이책들이 도착해서 책상 위에 쌓이고 있으니, 오늘 한 번 털어야겠네요. 추석 연휴가 있어 이번에는 조금 여유가 있으니 뭐...-ㅁ-a

 

 

상승대대. 악역인데 임신했다 1~4, 외전.

BL, 오메가버스,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3837243&start=slayer

 

조아라에서 연재되었다가 연재처 이동 후 완결된 소설입니다. .. 라고 기억합니다.'ㅂ'a

오메가버스에서 악역을 맡아서 주인수에게 약탄 술을 먹이는 시점에 딱 빙의한 윤태서는 주인수에게 해 끼치는 일을 막겠다고 홀랑 약 탄 음료를 비웠다가 얼결에 낯선 사람이랑 잠자리를 가집니다. 태서는 그 뒤에도 어떻게든 원작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좌충우돌하며, 그 사이에 낯선 이였던 강세헌과 자주 마주치며 낯익은 사이가 됩니다. 그러다 주인수를 해코지 하려던 걸 부모님께 들킨 뒤에는 잽싸게 가출하고는 튀었다가, 갈 곳이 없어서 강세헌에게 얹혀 삽니다. 알고보니 강세헌은 본편에서 거의 등장하지 않는, 주인공 강인혁의 사촌 형이랍니다. 굳이 설명하자면 강인혁의 '원본' 같은 이미지로군요. 소설의 주인공은 강인혁이지만, 현실의 주인공은 강세헌인 셈입니다.

강인혁과 서다래 커플을 훼방놓던 윤태서가 빠지겠다고 선언한 뒤에도 두 사람은 태서를 의심합니다. 최근 오메가버스 빙의물에는 서브수나 서브공에 해당하는 인물에 빙의했다가 원작의 결말을 피하기 위해 도망치다 얽히는 이야기가 클리셰로 자주 등장합니다. 클리셰다보니 그걸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인데, 1권은 흥미진진하고 유쾌하게 풀어나갑니다. 주인공이었던 오메가한테는 의심 섞인 시선을 받고, 주인공인 알파에게는 나 안 좋아 하는 것 맞냐는 눈총을 받지만 꿋꿋하게 나가는 모습이 좋.....았지만 2권 이후부터는 이게 좀 비틀리더군요. 2권부터 4권까지의 전개는 썩 취향이 아니었고, 특히 몇몇 캐릭터는 읽으면서 몇 번 내려놓고 싶은 정도였습니다. 어디까지나 취향의 문제이긴 합니다.-ㅁ-a

 

 

한무결. 소원을 이루는 얼굴 천재 톱스타 14~74.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08818

 

소원을 이루는 얼굴 천재 톱스타

동생을 살려 달라고 소원을 빌었다.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하는데시스템이 날 배우로 만들어 버렸다.그런데 다들 날 보고 천재라고 한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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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 주에 13화까지 읽었고, 14화부터 읽기 시작해서 74화에서 내려 놓았습니다. 주인공이 더벅머리를 자르고 잘 꾸미자 매우 잘생긴 미남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자주 나옵니다. 그러니 더 읽느냐 마느냐는 어떤 시나리오가 등장하는가, 어떤 에피소드가 나오는가, 팬클럽을 포함한 주변인들의 반응이 어떠한가가 관건이지요. 시스템이 주는 퀘스트를 차근차근 해결하는 모습은 계속 나오고, 동생을 궁지로 몰아간 이들도 이미 하나 잘 보냈지만 그 과정이 썩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후프. 라이벌과 함께하는 아이돌 생활 1~21.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704186

 

라이벌과 함께하는 아이돌 생활

언제나 유진의 꽁무니만 뒤쫓았던 찬휘. 그러나 이번 생엔 그놈과 같은 무대에 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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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는 이야기라, 읽으면서 Kinki Kids를 조금 떠올렸습니다. 요즘 한국 아이돌은 거의 4인 이상이고, 2인 그룹 데뷔는 드무니까요.

데뷔한 뒤부터 내내 라이벌 구도를 이뤘지만 한 번도 이긴적 없던 경쟁자는 스스로 그 구도에서 내려왔습니다. 왜 그랬는지 물을 새도 없이, 떠났던 지라 궁금했던게 문제였나봅니다. 정신차려보니 데뷔는 커녕 연습생으로 계약하기 전으로 회귀했고, 이번에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더니 같은 소속사에서 같은 그룹으로 묶어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인데, 데뷔 준비하는 모습이나 과정을 보고는 조용히 내려뒀습니다. 음... 보통은 더 붙여서 더 큰 그룹으로 데뷔시키지 않던가...?

 

 

이락. 이 헌터는 염동력으로 팹니다 1~149.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06547

 

이 헌터는 염동력으로 팹니다

만물을 조작하는 힘, 염동력.누군가는 무공을, 누군가는 마법을 쓰는 세상.오직 나만이 염동력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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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화까지 읽고는 건너 뛰어 완결을 확인했더니 스케일이 확 커지더군요. 완결만 확인하고 중간 부분은 건너 뛰었습니다.

 

마나를 이용해 마법을 쓰든, 아니면 무공의 일종으로 권법을 쓰든, 아니면 근접 전투를 하든. 초능력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는 염동력을 쓰는 헌터는 없습니다. 그러한데, 염동력이라는 특수한 힘을 각성한 뒤에는 무생물에 한해서 염동력이라는 힘을 이용해 물리법칙의 작동원칙에 따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물리초능력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유일한 헌터의 이야기지요. 점점 성장하는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고요. 중간에 조력자가 약간 '기계장치의 신'과도 같은 역할을 하더군요. 사실 그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면, 그 앞서의 희생들 때문에 더 일찍 내려놨을지 모릅니다. 149화에서 건너 뛰어 넘은 것도, 거기서 갑자기 더 강한 적에 대한 암시가 있어서 그랬고요.

 

 

오구진. 성좌들의 셰프가 되었다 ?~112.

현대판타지,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706871

 

성좌들의 셰프가 되었다

ID : 맛있으면짖는성좌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ㄴ성좌님, 맛있게 드셔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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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 더 쌓이면 보겠다고 내려두었다가 다시 손댔는데, 여러 여성 신들과 여성 헌터들의 구애가 이어지는 장면이 있어 조용히 내려뒀습니다. 하하; 요르문간드 순대는 참 맛있어 보이더라고요.(먼산)

 

 

 

양효진. 소리의 온도 1~2, 외전.

현대, 로맨스, 음악.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4933096&start=slayer 

 

[전자책] [세트] 소리의 온도 (외전 포함) (총3권/완결)

※ 본 작품에는 [미공개 외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BR BR 또로롱 음악학원의 유아반 선생님 이소리.BR 그녀의 부업은 엄청난 실력의 영상 편집자!BR 소리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청연호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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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전생에 천재였다』를 읽고 나니 『소리의 온도』가 읽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1권부터 다시 달리고 크빠빠와 하빠빠에서 다시 웃음이 만개했더란..-ㅁ- 하, 진짜 귀여워요!

 

 

 

마리밍. 어느 우성 오메가의 개인적인 우울 1~4, 외전.

BL,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1110735&start=slayer

 

이쪽은 조아라에서 완결을 본 소설입니다. 외전이 궁금한 김에 전체 세트를 다시 읽었고요.

사고로 발레리노의 꿈을 접은 이유신은 미국의 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가던 중, 학비와 생활비로 고민하다가 술김에 덜컥 대리모 신청을 해버립니다. 정신을 차리고 나서 취소하려 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도 많은 돈을 준다는 말에 홀랑 넘어가, 우성알파이자 배우인 닉 메드의 대리모가 되기로 하지요. 닉 메드의 열성 팬인 유신이 그 사실을 안 것은 대리인의 면접을 본 뒤였고, 거기에 닉 메드가 유신에게 열렬히 구애하면서 동상이몽의 관계가 시작됩니다.

한쪽은 첫사랑, 한쪽은 열혈팬인 묘한 관계에서 임신부터 시작하고 뒤늦게 연애하는 이야기라 약간은 취향을 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메드베데프라는 성이 러시아에는 흔한 성이라지만, 익히 알고 있는 인물의 성이기도 해서요.(먼산) 발레의 비중은 매우 적고, 둘의 접점만 만들어주는 역할이니 메인은 오메가 버스가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신의 동생에 대한 외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유신이 어떻게 보면 신격(?)화 된 느낌이지만, 소설 설정상 우성오메가는 매우 드물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이해할만 하고요.

 

 

대박난작가. 내 집에 영약 광산이 열렸다 1~27.

현대판타지, 던전개발.

https://www.joara.com/book/1710428

 

내 집에 영약 광산이 열렸다

어느 날 탑 100층과 내 집의 거실이 연결되었다.나는 영약 광산의 주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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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하지마비의 장애를 갖게된 주인공이, 아버지와 형에게서 독립해서 돌아가신 할아버지 댁에 머물기로 한 뒤 극적으로 집 거실에 영약을 채집할 수 있는 던전문이 열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초반이 채집 겸 제조인데다 채집한 영약을 장복하면서 재활에 성공하고는 제조한 영약을 통해 한국이 탑 정복에 앞서 나간다는 이야기가 등장하.....다보니 중간에 내려 놓았습니다.

 

 

미등록자. 어느 날, 퀘스트가 보이기 시작했다 1~3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09318

 

어느 날, 퀘스트가 보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퀘스트가 생성되었습니다.]평범한 일상, 퀘스트가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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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포기를 통해 거액의 빚을 더 이상 갚지 않게 된 뒤, 대학교의 계약직 보안요원으로 살던 삶에도 약간의 숨통이 트입니다. 쳇바퀴 돌리는 것 같던 삶에 갑자기 시스템창이 나타나 퀘스트를 주면서는 조금씩 바뀝니다. 퀘스트의 보상이 낯선 단위라 뭔가했더니, 동의하는 순간 새로운 은행의 계좌가 개설되고, 퀘스트의 완료 보상이 그 계좌에 쌓입니다. 처음에는 얼마 되지 않는 돈이었지만 수시로 발생하는 퀘스트는 점차 금액이 커집니다. 그래서 삶에 여유를 준ㄴ 소소한 일상의 이벤트라 생각했는데, 그 과정에 괴생명체-라고 하지만 코볼트나 고블린-를 물리치는 일이 등장하면서 조금씩 뒤틀립니다. 대격변이 아니라 작은 균열들이 열리고 각 국가가 이를 숨기면서 시작한다는, 현대판타지를 약간 비튼 시작입니다.

초반에도 약간 잔혹한 느낌이 있어서 더 읽을지 말지 고민하다가, 새로운 능력을 각성한 인물로서 시험을 보러가는 내용부터는 뭔가 오징어게임이 연상되는 부분이 있어 내려 놓았습니다.

 

 

김시영. 금지된 서고의 주인이 되었다 1~8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70635

 

금지된 서고의 주인이 되었다

[더블 코어]남들에게는 하나도 귀한 능력이 두 개나 허락된 몸.최고의 재능인 줄 알았으나정작 각성한 것은 쓸 수도 없는 쓰레기 능력이었다.그래서 버려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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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코어라고, 두 종류의 능력을 갖춘 이였지만 그 능력이 보잘 것 없는 내용이라는 판정을 받고 길드장에게 속아서 300억이라는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줘야 하는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길드에 스카웃되면서 20억의 계약금을 받았지만, 능력이 약하다보니 사표를 쓰라고 하여 써줬다가 '계약 기간 내 파기로 인한 위약금 15배'의 항목을 적용 받은 거죠. 분명 길드장이라는 EX급 헌터의 농간입니다.

다행히 위약금 지급 기간이 3년 내라서 아직 시간은 있지만, 손안의 20억을 300억으로 불리는 건 무리입니다. 그렇다 생각했는데, 집에 연결된 금지된 서고를 출입하면서 상황이 바뀝니다. 별 것 아니라는 저주 회피와 언어 관련 능력이 금지된 서고의 저주들을 회피하고 말 안 통하는 게이트 속 몬스터의 언어를 이해하는 쪽으로 이어질 줄 몰랐던 거죠. 처음에는 서고의 능력을 습득하고, 그걸로 천천히 성장하는 이야기지만 차츰 능력 중 하나인 '카슐리엔 해독법'의 카슐리엔이 누구인지 언급됩니다. 신들에게 반하는 인물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스케일이 점점 커질 모양....

 

이지만 내려 놓은 이유는 조금 다릅니다. EX급 헌터들의 모습이 정신적으로 비뚤어져 있다는 점이랑 서울 시내에서 일어난 재해와 재난에 대한 묘사가 걸렸습니다. 주인공도 EX급의 능력을 가져서인지 일반인들이 휩쓸린 그 재난이나 재해에 대한 언급이 담담했거든요.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223.

현대, 연기.

https://www.joara.com/book/1695692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이제 그만해야겠다,연기 못하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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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까지도 완결. 아. 진짜 완결이네요. ㅠ_ㅠ

본편과 뒷 이야기 사이에 꽤 시간이 흘렀지만 그 사이에서 벌어진 일들은 스리슬쩍 넘어가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솔직히 누구랑 결혼했을지 궁금하지만 꼭 적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있는 거지요. 그리고 외전에 등장하는 버킷리스트의 내용이 각 편의 프롤로그처럼 교차하며 흘러가는 것도 좋았습니다.

 

 

1.웹소설
한무결. 소원을 이루는 얼굴 천재 톱스타 1~143.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5. 기준)(14~74)
후프. 라이벌과 함께하는 아이돌 생활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31. 기준)(1~21)
이락. 이 헌터는 염동력으로 팹니다 1~23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13. 기준)(1~149)
오구진. 성좌들의 셰프가 되었다 1~173.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2. 기준)(~112)
대박난작가. 내 집에 영약 광산이 열렸다 1~1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21. 기준)(1~27)
미등록자. 어느 날, 퀘스트가 보이기 시작했다 1~25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9.18. 기준)(1~31)
김시영. 금지된 서고의 주인이 되었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20. 기준)(1~81)
나일함.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 1~2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31. 기준)(~223)

2.전자책
상승대대. 악역인데 임신했다 1~4, 외전. 블릿, 2023, 세트 17000원.
양효진. 소리의 온도 1~2, 외전. 리케, 2022, 세트 8700원.
마리밍. 어느 우성 오메가의 개인적인 우울 1~4,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16200원.

3.종이책
...

지난 주는 종이책 독서량이 다른 때보다 높았습니다. 토요일에 정리용품 사러 멀리 다녀오는 동안 읽은 것도 있고, 갑자기 읽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예전에 구입한 개인지-『찔레나무 관, 흰 까마귀』 3권을 꺼내 읽은 것도 있고요. 거기에 주중에 읽은 『4·3, 19470301-19540921 - 기나긴 침묵 밖으로』까지 더하니 그렇습니다.

 

『찔레나무 관, 흰 까마귀』의 개인지 표지는 저 그림이 아니지만, 전자책 표지를 들고 왔습니다. 이번 주에도 밀린 종이책 좀 읽었으면, 하지만 과연? 두고 봐야죠.-ㅁ-

 

 

Neuf. 나는 EX급 헌터다 43~60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빙의.

https://www.joara.com/book/1312004

 

나는 EX급 헌터다

헌터들의 세계에 떨어진 기사는 다시 한 번 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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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화까지 읽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지난 주에 읽은 다른 웹소설도 그렇지만, 주인공에게 모든 자원이 투입되면서 급속하게 성장하면 외려 재미가 떨어집니다. 여러 장치가 있긴 하지만, 이 소설도 주인공이 '기계장치의 신'이 된 느낌을 강하게 받아서요. 드래곤볼 보는 느낌에 가까운지도...

 

 

허호준. 4·3, 19470301-19540921 - 기나긴 침묵 밖으로.

역사, 민주화운동.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3540679 

 

4·3, 19470301-19540921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2,762일, 한국 현대사의 빼놓을 수 없는 비극, 4·3, 우리는 4·3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 책의 제목은 낯선 숫자의 조합이다. <4·3, 19470301-1954092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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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사건은 아직 항쟁도 아니고 운동도 아닙니다. 평가를 유예했기 때문이지요. 지금 정권 아래서는 평가는 커녕 폄훼당할 분위기라... 말을 아낍니다. 이 책 제목만큼은 열심히 외워서 쓸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제주 4·3의 시작일과 마지막 날. 법으로 못박아둔 상처의 기간이라고요.

 

감상은 앞서 올렸으니 링크 올리는 것으로 갈음합니다. 적다보면 또 사자후를 토할테니까요.

https://esendial.tistory.com/9580

 

230912_4·3, 19470301-19540921 - 기나긴 침묵 밖으로

일전에도 출판사 혜화1117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있지요. 혜화동 쪽이 본가다보니 출판사 이름의 유래가 궁금해서 찾아봤고, 그랬더니 혜화동의 작은 한옥을 개조한 책이 나와 있더라고요. 그렇

esendial.tistory.com

 

 

한무결. 소원을 이루는 얼굴 천재 톱스타 1~13.

현대. 판타지(시스템), 연기.

https://www.joara.com/book/1708818

 

소원을 이루는 얼굴 천재 톱스타

동생을 살려 달라고 소원을 빌었다.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하는데시스템이 날 배우로 만들어 버렸다.그런데 다들 날 보고 천재라고 한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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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나 연재 상황을 봐서는 유료 소설일 것 같은데, 지난 주중에는 50화까지만 올라와 있더라고요. 그리고 작가 전작이 있길래 일단 그쪽부터 손대느라 이 소설은 밀렸는데, 글 작성하면서 확인해보니 오늘부터 유료연재로 바뀌는 소설이었습니다. 뭐, 그러면 유료로 보는 거죠.'ㅂ'

 

사이가 썩 좋지 않았던 동생의 의미심장한 문자를 받고 찾아갔을 때, 동생은 죽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다행히 시간이 늦지는 않았지만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 있어야 했지요. 그 때 갑자기 눈 앞에 이상한 메시지가 뜹니다. 동생을 살리기 위해서는 999가지 퀘스트를 해결해야한다고요. 그렇게 도현은 동생 도윤을 살리기 위해 시스템이 시키는대로 배우의 길을 걷습니다.

전작에 비해서는 이쪽이 더 취향에 맞는군요.'ㅂ'

 

 

리베디. 페로몬 오브 크라임 1~3.

BL, 오메가버스, 추리소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3280694&start=slayer

 

작년 출간소설인걸 보니, 작년에 장바구니에 담아두고는 까맣게 잊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이것저것 모아서 결제할 때 함께 했고요. 작품 소개글을 보고는 괜찮을까 걱정했지만 기우였습니다. 와, 오메가버스 세계관의 알파×베타 조합이지만, 베타를 중심으로 보면 독일을 배경으로 한 하드보일드 스릴러에 가깝습니다. 오메가 연쇄 살인사건에 우연히 휘말린 베타 루츠 스타커와, 현장에 있었던 알파 엘리아스 레만의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고요. 요약은 그러한데, 러브라인보다는 살인사건과 연계된 내용, 그리고 범인이 누구이며 목적은 무엇인가-라는 후더닛-와이더닛의 내용을 충실하게 담았습니다.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우케쓰. 이상한 그림, 김은모 옮김.

일본소설, 추리소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1111945&start=slayer 

 

이상한 그림

전작 『이상한 집』이 ‘65만 부’라는 경이로운 판매고와 함께 ‘2021년 일본 호러 미스터리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단숨에 일본 문학계의 스타로 떠오른 작가 우케쓰. 두 번째 장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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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토요일에 멀리 나갔다 오는 길에 집어든 책입니다. 알라딘의 서평을 보면 대체적으로 '이야기가 짧다', '웹소설 같다'고 하던데, 역시 쉽게 휙휙 넘어가는 이유가 있었군요. 하하핫.

각 챕터의 화자가 휙휙 바뀌지만 그 화자들은 전체적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중요한 이들의 목소리입니다. 약간 작위적인 부분이 있기는 하나, 전작인 『이상한 집』의 결말보다는 이쪽이 좋았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대학교 공포 동아리에 소속된 학생이, 동아리 선배에게 독특한 블로그를 하나 소개하면서 시작됩니다. 블로그는 곧 아빠가 된다는 남성이 주인장입니다. 일상적인 이야기도 있지만, 전직 일러스트레이터였다는 아내가 그려준 그림도 여럿 있었고요. 임신중이라던 아내는 출산중 고혈압으로 사망했고, 그 뒤 블로그 주인장은 '그림의 비밀을 너무 늦게 알았다'며 미안하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긴 뒤 사라집니다. 더 이상 블로그 글을 올리지 않았다는 이야기지요.

그렇게 시작한 소설은 이상한 그림을 그리는 아이, 이상한 그림을 남긴 살인 피해자 등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트릭 몇 가지는 약간 작위적이지만 꽤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습니다.'ㅂ'

 

 

한무결. 내 동생은 존잘 남신 1~114.

현대. 회귀, 판타지, 연예계.

https://www.joara.com/book/1590457

 

내 동생은 존잘남신

고시 실패. 직장에서도 인턴에서 해고.바깥 세계와 단절한 채 히키코모리 인생을 살고 있던 방년 30세 백수 오지연.홀로 30세 생일을 보내고 잠든 다음날,그녀는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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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을 보고 들어간 소설이고, 솔직히 말하면 표지에 홀렸습니다. 그렇게 들어갔는데, 데..... 결국 114화까지 읽고 내려놓았습니다.

오지연은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그래도 꿋꿋하게 버티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공무원 시험도 실패하고, 취직에도 실패하고, 불운이 이어지면서 30세에 거의 생을 놓다 시피 합니다. 그리고는 회귀했지요. 회귀 시점은 아직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두 살 차이의 남동생은 아직 어린아이입니다. 30세 성인의 입장에서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부모들의 문제점이 더더욱 눈에 들어오지요. 뱃사람으로 알콜중독자 겸 가정폭력범인 아버지.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하지만 마찬가지로 그 울분을 자식들에게 풀어내며 씀씀이가 헤프고 자아도취적인 어머니. 어느 쪽이건 양육에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건 친척들도 마찬가지고요. 회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우연한 기회에 기연을 얻은 오지연은, 같이 기연을 받은 동생과 함께 부모와 안전 이별할 방법을 고심하고, 동생의 영화 단역 출연을 계기로 점차 실천에 옮깁니다.

블루스카이에는 소설 읽으면서 남긴 감상이 몇 있고요.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소설의 배경은 2001년, 9·11테러가 일어나기 전입니다. 2011학년도 수능, 그러니까 2010년에 보았다고 하니 역산하면 나이 계산도 되지요.

-아이들은 2001년에 미국에 가서 영화 촬영을 합니다. 정확히는 동생이 촬영하고, 누나는 함께 따라갔지요. 이미 이 때는 부모들과 떨어져 살던 상태입니다. 그러나 친권은 살아 있고 양육권은 잠적한 어머니가 갖고 있는 상태. 그렇다면 미국 여행을 위한 여권 발행은 친부모 중 누구의 동의를 받았을까요. 친권자인 아버지는 가정폭력 살인미수로 교도소에 들어가 있을 텐데. 거기에 아직 소속사가 본격적으로 뒤를 봐주기 전.. 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소속사 사장은 유명 재벌가의 막내아들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동생이 연말 공연 출연으로 고민할 때, 사장님의 누님이 말합니다. 공연장 중 하나인 장충체육관 근처의 호텔 헬기장을 개방해주겠다고. 거기서 헬기 타고 이동하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고. 다른 분도 이야기하셨지만 장충체육관도 비행제한구역에 포함됩니다. 강북은 거의 그렇죠. 그 때문에 허가를 받지 않으면 헬기를 띄울 수 없으며, '아동 연예인의 출연을 위한 헬리콥터 사용 건'은 그리 특별한 사유가 아닐겁니다. 쉽게 말해 헬기 못 떠요.

 

이런 식으로 소설 속의 여러 장치들 중에 걸리는 게 많더라고요.(먼산)

 

 

이준성. 귀환자 호텔로 어서 오세요 17~37.

현대판타지, 숙박업.

https://www.joara.com/book/1703997

 

귀환자 호텔로 어서 오세요

대격변 이후, 모든 게 무너진 세상.그 속에서 홀로 빛나는 네온 사인 간판.[Love & Peace 호텔]이런 곳에…… 호텔이?그런데 이 호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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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세상이 된 곳의 호텔 사장님이 등장하...는 이야기지만, 이것도 37화에서 다시 멈췄습니다. 음, 더 보게 될 것 같진 않아요. 그래도 지배인 뒤에 있는 청년이 누구인지는 알았습니다. 교황님을 독실하게 섬기는 성기사입니다.(...)

 

 

나전. 악기 만드는 음악 천재. 75~236

현대, 환생, 음악, 악기제작.

https://www.joara.com/book/1647058

 

악기 만드는 음악천재

천재로 불렸지만 신분 탓에 꽃 피우지 못하고 스러진 노예.21세기 대한민국 재벌로 환생하여 그 재능을 만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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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달리니 좋네요. 흑흑. 요하네스 할아버지가 등장하는 부분이 가장 취향인듯..+ㅁ+ 물론 꼬마 친구가 등장하는 것도 좋지만, 삶을 내려 놓은 장인의 혼을 다시 일깨우는 부분이 특히 좋습니다.

 

 

마구가방. 악역 광수를 낳을 예정입니다 4.

BL, 오메가버스, 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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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소설이라 덥석 전편 구매하고는 외전 부분만 먼저 달렸습니다. 연재 당시부터 이것이 후회공×도망수의 조합이 될 것이냐 아니냐로 댓글이 시끌벅적했지요. 메인공이 누구냐로 많이 갈렸는데.... 직접 보시면 압니다.

 

정신차려보니 읽던 소설의 악당역, 주인공과 주인수의 결합을 마구 훼방놓는 광수의 어머니 율리안 바인스타인이 되었습니다. 더 정확히는, 악역이 될 오메가를 임신 중이고요. 빙의한 상황이 복잡복잡하긴 합니다. 율리안은 유서 깊은 공작가의 적통 자식입니다. 오메가이기 때문에 데릴남편을 맞이해야하는데, 황제 아래서 큰 공을 세운 이에게 영지를 점령 당하고는 그와 정략결혼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략결혼 남편인 현 공작 도미니크 바인스타인은 율리안을 제대로 보살피지 않으며, 실질적으로 코르티잔 출신인 남편의 어머니와, 그 어머니 아래서 있다가 사랑을 찾아 도망했다 임신하고 돌아온 여성 오메가가 휘두르는 분위기입니다. 심지어 소문으로는 이 여성이 현 공작의 애첩이라고 하고요. 이대로 가면 율리안은 남편에게 반역을 일으키다 죽고, 남은 아기는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며 악역으로 성장할 겁니다. 그러니 율리안에 빙의한 율현은 아기를 위해서라도 탈출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소설의 메인이 되는 건 과연 누가 메인공인가라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도미니크 말고 카이튼을 밀고 있던 지라..-ㅁ-a 결과는 직접 확인하시길 추천합니다. 결말은 꽉 닫혀 있고, 외전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외전은 빙의한 소설 원작이 어떻게 틀어졌는지 보여주더군요. 핫, 귀엽다아아아아...!

 

 

월묘은. S급 에스퍼의 전담 가이드가 되어버렸습니다 1~3.

BL, 가이드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3997663&start=slayer 

 

지난 번에 신간 목록 탐색하며 보았다가, '가이드 재등록하러 갔다가, 급한 일로 끌려갔다'는 설정으로 시작하는 가이드버스라 덥석 집어 넣었다 엊그제 결제했습니다. 하.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F급 가이드 판정을 받고 나서 가이드로 뭔가 하려는 일은 포기했고, 구직활동도 잘 안되어서 의기소침해하던 와중에 가이드 갱신 안내문자가 날아옵니다. 생각난 김에 하자며 바로 갱신하러 갔는데, F급 가이드 갱신처리를 하고 있던 중에 갑자기 누군가 뛰어 들어와 아무나 상관없으니 가이드면 일단 도와달라고 소리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아마도 유일한 가이드였던 서해인은 끌려가 S급 에스퍼인 백설현의 가이딩을 하고 그의 요청에 전담가이드가 됩니다. 공무원이고, 특채인 셈이고, 거부하기에는 너무 많은 혜택이 따라왔습니다. 돈은 둘째치고 주거비용도 에스퍼가 지불한다고 하니까요.

겨우 F급 가이드이면서 S급 에스퍼의 가이드를 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질시하는 시선이 많습니다. 하지만 F급 판정을 받은 뒤로 유사한 시선과 행동에 시달렸던 서해인은 그간 단련된 맷집으로 모두 흘려보냅니다. 몇몇은 반사하기도 하고요. S급이지만 멘탈은 F급에 가까운 백설현을 케어하는 것도, 그리고 그러면서 둘이 서로에게 감정을 쌓아 올리는 것도 차근차근 올라가는 터라 흥미롭습니다. 던전 물품과 생산물에 대한 묘사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등급차가 많이 나는 두 사람이 감정을 쌓아 올려서 확인하는 흐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취향이었지요. 후후후후후후후. 막판에 뒤집힌 내용은 왜 타인에게는 가이딩이 F급 그대로인가에 대한 답은 안되지만 뭐... 그러려니 하는 거죠.

두 사람의 뒷 이야기 더 주시면 안될까요....;ㅂ;

 

 

해위. 찔레나무 관, 흰 까마귀 3.

BL, 판타지.

https://esendial.tistory.com/7743

 

찔레나무 관, 흰 까마귀: 오랜만의 정석 판타지

오랜만의 정석 판타지라 적으면 앞서 읽었던 다른 소설들은 판타지가 아니냐 하실 텐데, 제목을 조금 더 길게 풀어보지요. 베드신을 제외하고 보면, 그러니까 BL이라는 점을 제외한다면 전형적

esendial.tistory.com

주중에 갑자기, 특정 장면이 떠오르면서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찔레나무 관, 흰 까마귀』의 외전에 등장하는 이야기였고요. 그게 읽고 싶어서 3권 찾아다가 아예 통째로 3권만 읽었더랍니다. 그리고 이 소설, 정석 판타지다!라고 외치고는 예전의 감상은 어땠나? 하고 확인했더니 동일하더군요. 음. 역시.-ㅁ-a 취향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하하하하.

 

 

 

1.웹소설
Neuf. 나는 EX급 헌터다 1~30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30. 기준)(43~60)
한무결. 소원을 이루는 얼굴 천재 톱스타 1~5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18. 기준)(1~13)
한무결. 내 동생은 존잘 남신 1~29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6.24. 기준)(1~114)
이준성. 귀환자 호텔로 어서 오세요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9. 기준)(17~37)
나전. 악기 만드는 음악 천재. 1~23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31. 기준)(75~236)

2.전자책
리베디. 페로몬 오브 크라임 1~3. MANZ', 2022, 세트 10200원.
마구가방. 악역 광수를 낳을 예정입니다 1~4. 고렘팩토리, 2023, 각권 3600원.(4)
월묘은. S급 에스퍼의 전담 가이드가 되어버렸습니다 1~3. 여름의BL, 각 권 3100원.

3.종이책
허호준. 4·3, 19470301-19540921 - 기나긴 침묵 밖으로. 혜화1117, 2023, 23000원.
우케쓰. 이상한 그림, 김은모 옮김. 북다, 2023, 16000원.
해위. '찔레나무 관, 흰 까마귀 3'.(개인출판), 2018.

 

 

일전에도 출판사 혜화1117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있지요. 혜화동 쪽이 본가다보니 출판사 이름의 유래가 궁금해서 찾아봤고, 그랬더니 혜화동의 작은 한옥을 개조한 책이 나와 있더라고요. 그렇게 시작해서는 그 뒤에도 꾸준히 책을 찾아보았고, 이 책도 그렇게 만났습니다. 혜화1117에서 출간된 책 중에는 딜쿠샤를 다룬 책이 유명하지 않을까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9678682 

 

딜쿠샤, 경성 살던 서양인의 옛집

서울 종로구 행촌동 1-88번지에는 약 100여 년 전부터 자리를 지켜온 서양식 붉은 벽돌집이 있다. 이 집에는 이름이 있다. 산스크리트 어로 ‘기쁜 마음의 궁전’이라는 뜻의 딜쿠샤가 이 집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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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파우저가 쓴 외국어 학습담도 꽤 팔리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9678681 

 

외국어 학습담

저자이자 미국인 백인 남성인 로버트 파우저는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강연은 물론, 언론사의 칼럼을 비롯해 모든 저술 활동은 직접 한국어와 한글로 말하고 쓰고 있다. 그런 그에게 외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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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추측. 알라딘에서 본 거라 다른 곳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검색어로도 잘 잡히지 않은 이 책-『4·3, 19470301-19540921 - 기나긴 침묵 밖으로』는 다른 책들보다 더 잘 팔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니, 관심 있는 책이라고 한다면 다른 책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조선시대 사가기록화나, 경성백화점 박물지나, 다 궁금하지만 손이 안갔던 터라서요. 책 읽을 체력이 떨어져서 그렇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3540679 

 

4·3, 19470301-19540921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2,762일, 한국 현대사의 빼놓을 수 없는 비극, 4·3, 우리는 4·3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 책의 제목은 낯선 숫자의 조합이다. <4·3, 19470301-1954092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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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19470301-19540921 - 기나긴 침묵 밖으로』는 제목이 깁니다. 숫자로만 된 제목이다보니 검색하기도 쉽지 않고, '4.3 기나긴'이란 검색어를 넣어서 찾습니다. 그렇게 하면 비교적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건을 설명하는 날짜로서의 검색어는 가운데점을 넣는데, 키보드 상으로는 입력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4.3이라고 입력하는 쪽이 더 간편하다보니 그렇고요. 5.18이나 4.19나 모두 마침표가 아니라 가운데점을 넣습니다.

혜화1117의 다른 책들이 그러하듯, 이 책도 맨 뒤에 책이 만들어진 계기를 찬찬히 설명하는 기록이 있습니다. 혜화1117의 책은 받아보면 맨 뒤의 '책 제작기'를 먼저 찾아봅니다. 2쇄가 들어가면 관련된 정보가 업데이트 된다고 하던데, 보통은 1쇄 나올 때 바로 주문해서 보는지라 아직 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여간 『4·3, 19470301-19540921 - 기나긴 침묵 밖으로』의 제작은 매우 급박했습니다. 22년 12월에 관련 이야기를 듣고, 책을 쓰자고 이야기하고, 1월에 계약서를 쓰고, 2월달에 완고가 나오고, 4월 3일을 출간일로 하여 책이 나왔습니다. 그 출간 기록을 보면 헛웃음이 나올 정도입니다. 진짜, 이렇게 급박하게 냈어야 했나 싶은 정도로요.

 

읽다보면 4월 3일에 출간하려 했던 그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이 책은 다른 날짜가 아닌 4월 3일에 나와야 했습니다. 회색빛의 종이에, 단정한 글씨체로 인쇄된 기록들은 읽다보면 없던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입니다. 독자를 그렇게 잡아끄는 것은 소재뿐만 아니라 글의 담담함도 그 이유가 될겁니다. 4.3의 법적 정의부터 시작해, 4.3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제주도라는 특수 환경에서부터, 그리고 해방 직후의 혼돈 속에서 또 한 번, 그리고 그 앞서 제주도에서 일었던 민란 혹은 소요 혹은 혁명이라 부를 운동들까지 모두 함께 아우릅니다. 물론 제목의 저 기간 동안 제주도의 평범한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이야기들도, 여러 사람들의 구술사를 통해 담아냅니다. 읽다보면 정말, ..... 멀리 세르비아나 우크라이나, 콩고까지 갈 필요가 없습니다. 수용소에서의 집단 학살은 유대인의 기록이 가장 유명하지만, 종족 말살이나 민족, 지역 말살에 가까운 사건은 여기저기 많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런 일방적인 폭력이 아니라 같은 나라에서, 같은 민족이면서, 이념을 소재로 벌어진 폭력은... 음. 다른 곳에 있을지도 모르니 관련 책들을 더 찾아보고 오겠습니다.

 

 

끝까지 읽어내지 못할 책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서문과 1장, 그리고 11장의 여성 이야기와 12장의 정명(正名, 定名)은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이 힘들면 건너 뛰어도 좋습니다. 그래도, 꼭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주중에는 조금 폭주했군요. 새로 잡은 웹소설에, 예전에 읽은 웹소설까지 꺼내들어서 목록이 조금 깁니다. 하지만 진득하게 읽은 소설은 몇 안되니, 뭔가 불안했나? 싶기도 하고요...? 간략하게 정리하는 걸로 하지요.

 

 

 

이준성. 귀환자 호텔로 어서 오세요 1~16.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03997

 

귀환자 호텔로 어서 오세요

대격변 이후, 모든 게 무너진 세상.그 속에서 홀로 빛나는 네온 사인 간판.[Love & Peace 호텔]이런 곳에…… 호텔이?그런데 이 호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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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격변 이후 혼돈 상태가 된 세계에서 러브 앤 피스라는 호텔을 운영하는 어느 주인장의 이야기입니다. 16화까지 보았고, 뒷 편을 더 볼 가능성도 높.....지요?; 무엇보다 저런 괴이한 이름이 왜 튀어나왔는가, 저 호텔 주인장의 정체는 무엇인가가 이미 16화까지에서 다 나옵니다. 표지의 멍멍이도 보았으니, 뒤의 다른 인물들이 그 사람이 맞는지는 더 봐야겠지요. 저 무심한 호텔경영자의 표정이 매우 인상깊지만, 정체를 알고 나면 저 무심한 얼굴이 다른 방향으로 해석됩니다. 정말로.

 

 

구상. 아카데미의 천재 식신술사가 되었다 1~6.

현대판타지, 게임속이동.

https://www.joara.com/book/1707607

 

아카데미의 천재 식신술사가 되었다

첫 출시 이후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와 명성을 얻은 게임, 〈퇴마고등학교〉 시리즈.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PVP 순위를 올리기 위해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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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탈주. 게임 속 엑스트라에게 빙의한 주인공이 주요 인물에게서 후원을 받기 위해 접근했다가, 6화에서 주요인물(여성)의 보좌관이  "저 사람이 아가씨를 좋아하는 것 아니냐"는 내용이 등장한 뒤에 바로 탈주했습니다. 초반 느낌은 명조리에 가깝지만 그림자를 활용한 식신을 부린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는데, 등장인물의 관계성 때문에 내려뒀습니다. 끝까지 못참을 걸 지금의 제가 압니다..

 

 

Neuf. 나는 EX급 헌터다 1~42.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312004

 

나는 EX급 헌터다

헌터들의 세계에 떨어진 기사는 다시 한 번 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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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의 끝을 보았던 기사대장은 마지막 전투에서 사망하고, 갑자기 낯선 세계에 떨어진 걸 자각합니다. 각성은 했지만 등급이 F급으로 매우 낮은 헌터지요. 등급이 낮고 마력이 거의 없다보니 남아 있는 건 검술 실력뿐입니다. 하지만 그걸로도 던전에서 살아남는 건 문제 없습니다. 정신공격에 당해 마구잡이로 다른 이를 죽여나가는 헌터를 처치했을 때, 새로운 스킬이 발동하며 마력이 늘어나고, 죽은 헌터가 가진 스킬을 하나 얻게됩니다. 모든 헌터가 아니라 다른 이들을 죽이거나 옳지 않은 행동을 하는 헌터를 죽일 때만 효과가 있는 듯하군요.

그렇게 성장하는 헌터 한태민이 주인공입니다. 42화에서 잠시 내려 놓았지만 조금 더 읽을 것 같기도 하고요..?

 

 

송치현. 1레벨 플레이어 1~55.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475600

 

1레벨 플레이어

아버지 병원비 마련을 위해 공사판을 전전하던 현성.[각성하셨습니다]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기적같은 문구가 눈앞에 나타났다.각성자가 되어 이제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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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업이 되지 않지만 능력치는 오릅니다. 레벨이 1로 고정되니 경험치 얻기는 쉽고, 업적작 하기도 쉽습니다. 이거, 게임 속에서 약셋 입고 좀 굴려봤던 사람들이라면 다들 이해할 겁니다.-ㅁ-a

 

 

박민우. 아공간으로 역대급 대영주 1~85.

판타지, 차원이동, 영지육성.

https://www.joara.com/book/1706714

 

아공간으로 역대급 대영주

전생 동네이장, 후작가 막내아들로 환생하다!이제 꿀 빠는 일만 있을 줄 알았는데,내 위로 다 죽어서 변경백이 돼야 한다고?아공간 창고로 폭렙해서 역대급 대영주가 되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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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고향에 내려와 농사를 짓던 전직 호텔주방장 할아버지가, 폭우로 인한 산사태에 휘말렸다가 정신 차리니 판타지 세계의 변경백 후작 아들에게 빙의했습니다. 게다가 이웃왕국과의 전쟁으로 위의 네 형과 아버지까지 사망하고 나니 후작위가 따라오네요...? 결혼 문제로 황제와 사이가 틀어졌던 터라 거의 대부분의 지원은 받지 못했고, 변경이라 농사도 잘 안되고 척박한 데다 마기가 들끓는 숲이 있...었는데 전생을 자각하면서 새롭게 얻은 아공간에서, 전생에 사용하던 드론과 농약을 쓰면서 숲을 통째로 정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정화시키면서 마물에게서 얻은 수많은 핵들도 고스란히 아공간에 남았고요. 초반은 영지 발전, 그 이후는 정치, 그 다음은 아마도 황제 바로 아래까지 올라가기..려나요.

까지 적고. 변경백은 변경을 담당하는 백작으로 후작에 준한다는 개념이라 생각했는데, 여기는 아예 변경백이라 하고 작위는 후작입니다.

 

 

째개. 각성했는데 인간 청소기 1~1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08245

 

각성했는데 인간 청소기

왠지... 청소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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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전문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고독사한 고인의 집 청소를 맡아 하고 화장장까지 따라가 정리를 하다가 고인의 몸에서 나온 각성석을 얻습니다. 그걸로 각성하고 청소와 관련된 스킬을 여럿 손에 넣습니다. 집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건 둘째치고, 오염물질이 자동적으로 다른 공간에 보관되며, 그 물질을 방출할 수도 있고, 공간에 보관된 물건들은 처리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자연히 세쳑 및 분리수거가 되는 등의 스킬입니다.

다른 청소업체와의 다툼 과정을 그리는 걸 보면서 슬쩍 발을 뺐습니다. 스킬은 매력적이나 이쪽은 취향에 안 맞더라고요.'ㅅ'

 

 

유동우. 만렙 농부의 무한 꿀파밍 1~23.

현대판타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553911

 

만렙 농부의 무한 꿀파밍

세계수가 준 이계에서의 또 한 번의 기회.현대의 기억과 압도적인 능력치, 그리고 세계수.모든 것을 이용해 최고의 농장을 만든다.오크가 밭을 갈고,드워프가 집을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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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이 농업 관련으로 주 스킬은 세계수를 키우는 것입니다. 세계수를 키우고 그 안의 영역에 농사를 지으면 속도가 빨라질뿐만 아니라 스탯이 올라가는 작물도 나오거든요. 이를 활용해서 몬스터 웨이브에서 살아남으려 했지만, 결국에는 실패했고요. 각성 초기에 협회에서 농부라는 이유로 홀대했던 문제도 있고, 그 때문에 초반 성장이 더뎠던 터라 후반부의 몬스터웨이브를 대응하기에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결국 마지막의 몬스터 웨이브를 막는데 실패할 거란 걸 직감하고는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 위해 되돌립니다. 이번에는 판타지 세계의 서자가 되어, 유배당한 땅에 세계수를 심고는 더 빠르게 키우며, 다른 차원의 세계수들을 통해 소통하고 여러 물건을 얻어내지요. 오염당한 세계수가 보내는 몬스터들을 물리치는 몬스터 웨이브를 버티면 세계수가 성장하고, 그렇게 세계수를 키우면서 더 강한 몬스터를 퇴치하는 식으로 흘러갑니다. 세계수 상점을 이용하는 방식이 뽑기라는 점이 은근한 트라우마를 불러오더라고요. 흑흑.

 

 

 

daldare. 어린 남편 1, 3, 외전.

BL,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047193&start=slayer

 

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소설일겁니다, 아마? 초반만 연재되고 후반은 리디로 갔던가? 하여간.=ㅁ=

오메가버스 배경에, 정략결혼한 어리고 자존심 낮은 오메가와 자기 중심적인 알파의 선결혼 후연애 조합입니다. 익숙하게 아는 맛이라, 결말만 확인했고....; 그래서 초반의 1권과 3권, 외전을 읽었지요. 음. 이제는 이게 완전히 클리셰가 된건가 싶기도 하네요.

 

 

이제. 월간 잡초 주간 고양이.

한국수필, 그림에세이, 식물관찰.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1058445&start=slayer 

 

월간 잡초 주간 고양이

언뜻 자연은 도시를 벗어나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걸음을 늦추고 시선을 낮추면 콘크리트 갈라진 틈, 골목길 스티로폼 화분, 버스 정류장 옆, 천변 산책길에서도 자연은 펼쳐진다.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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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꺼내든 책입니다. 길거리에서 만나거나 화분에서 만난, 혹은 텃밭을 관리하다가 만난 수많은 풀들에 대한 그림과 에세이입니다. 거의 대부분이 잡초지만 간혹 고양이 이야기도 등장하네요. 고양이 이야기가 더 많았다면 좋았을라나...? 그림도 참 예쁩니다. 모르던 잡다한 풀들에 대한 이야기도 좋고요. 가볍게 읽어볼만 합니다.

 

 

글먹SS. '서퍼 ; 스토커 헌터지만 육아하고 있습니다. 외전 2 5월 16일 1~2'

BL,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3724683

 

서퍼 외전이 출간되었다는 공지는 한참 전에 올라왔지만, 알라딘에는 이번에 들어왔습니다. 외전 2로, 희재가 회귀한 시점인 5월 16일 즈음에 벌어지는 사건을 다룹니다. 본편을 읽어야 이해될 내용이 많고요. 그렇지 않아도 우희재가 회귀했다면 그쪽 시간선은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답을 이 외전이 줍니다. 시간선이 아니라 아예 차원이 분리되는 느낌이고, 그곳의 희원이는 정말...;ㅂ; 크흑. 본편 읽은 분들은 꼭 보세요. 덜 풀렸던 복선들이 이번에 해결됩니다.

 

 

고광. 음악천재를 위하여 1~20.

현대, 회귀. 재벌, 바이올리니스트.

https://www.joara.com/book/1372623

 

음악천재를 위하여

평생을 이기적으로 달려온 나에게마지막 순간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그런 내가 다른 이를 위해서 움직인 그날내 인생의 악장이 새롭게 쓰이게 되었다.“현아,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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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소설이 없다며, 기존 구매 소설 목록을 훑어보다가 이게 뭐더라? 하고 집어 들었습니다. 못난 아들래미가 재벌의 개로 살다가 버림받고는 회귀해서, 이번 삶에서는 할아버지를 뒷배삼아 음악하는 이야기였습니다.-ㅁ-a 매번 이 소설이 뭐더라? 하고 들어갔다가 튀어나오는 일을 반복하는군요.

 

 

나일함. 전생이 천재였다 1~128.

현대. 회귀, 환생, 음악.

https://www.joara.com/book/1638115

 

전생이 천재였다

음악엔 관심도 없던 인생이었다.근데, 전생은 달랐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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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소설을 읽다보니 다시 이 소설이 읽고 싶다며 집어 들었고.... 당연히 재미있죠.-ㅁ-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만하임의 도서관 이야기입니다.

 

 

 

곰대리. 초공간조작 VVIP 짐꾼 1~63.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83658

 

초공간조작 VVIP 짐꾼

엄연히 '던전입장최대용량한계' 가 존재하는 던전,유일한 공간 각성자, 유지후가 헌터세계의 판도를 바꾼다."기껏해야 셔틀 능력이라고? 진짜 뭘 모르는군."힐링 < 아포칼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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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목록 들여다보다가 이 소설 초반에서 아공간 덕에 살아남은 이야기를 다시 뒤적거리며 읽다가,

 

 

나전. 악기 만드는 음악 천재. 1~74.

현대. 환생, 바이올리니스트, 현악기제작.

https://www.joara.com/book/1647058

 

악기 만드는 음악천재

천재로 불렸지만 신분 탓에 꽃 피우지 못하고 스러진 노예.21세기 대한민국 재벌로 환생하여 그 재능을 만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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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악기 만드는 그 소설이 뭐였더라? 싶어서 찾아 붙들고 읽었다는 이야깁니다.-ㅁ- 바이올린 제작하는 이야기는 이외에도 더 있지만, 찾아 읽었던 다른 소설은 마법을 쓰는 쪽이고 이쪽은 기술이니까요. 그래서 이 소설이 더 마음에 들었고요.

 

 

이번 주에는 미뤄뒀던 다른 종이책을 더 읽도록 노력합시다. 하하하.;ㅂ;

 

 

1.웹소설
이준성. 귀환자 호텔로 어서 오세요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9. 기준)(1~16)
구상. 아카데미의 천재 식신술사가 되었다 1~31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9.01. 기준)(1~6)
Neuf. 나는 EX급 헌터다 1~30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30. 기준)(1~42)
송치현. 1레벨 플레이어 1~4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8.07. 기준)(1~55)
박민우. 아공간으로 역대급 대영주 1~167.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09. 기준)(1~85)
째개. 각성했는데 인간 청소기 1~162.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08. 기준)(1~11)
유동우. 만렙 농부의 무한 꿀파밍 1~2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6.17. 기준)(1~23)
고광. 음악천재를 위하여 1~27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12.24. 기준)(1~20)
나일함. 전생이 천재였다 1~32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8.05. 기준)(1~128)
곰대리. 초공간조작 VVIP 짐꾼 1~1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2. 기준)(1~63)
나전. 악기 만드는 음악 천재. 1~23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31. 기준)(1~74)


2.전자책
daldare. 어린 남편 1~3, 외전. 시크노블, 2023, 세트 12600원.
글먹SS. '서퍼 ; 스토커 헌터지만 육아하고 있습니다. 외전 2 5월 16일 1~2'. 더클북컴퍼니, 2021, 각권 2900원.

3.종이책
이제. 월간 잡초 주간 고양이. 자연과생태, 2022,14000원.

 

접근 난이도를 높이는 표지지만, 읽다보면 폭소하면서 이해합니다. 아놔. 저렇게 완벽하게 소설을 표현한 표지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소설입니다. 조아라에서 정주행 두 번쯤 한 것 같은데, 이제는 아예 전자책 사뒀으니 신나게 달려야죠. 덕분에 토요일 하루가 통째로 날아갔지만, 이정도는 괜찮습니다. 하하하하하하.

메모용 기록은 이걸로 끝.

 

목록 만들어 보고 나니 진짜, 이번 목록은 단촐합니다. 그도 그런게 전편을 다 읽은 소설이 셋있거든요. 하나는 그 전 주에 이어서 읽은 소설, 하나는 주중에 다 읽은 소설, 하나는 금요일부터 시작해 일요일에 거의 끝낸 소설. 하지만 셋 다 추천할만 하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OTL 추천하기에는 미묘한 부분이 각각 있습니다.

 

 

 

소민서. SSS급 헌터반 선생님 94~285.

현대판타지, 육아.

https://www.joara.com/book/1701635

 

SSS급 헌터반 선생님

기껏 헌터로 각성했는데, ´보육´ 능력자라니?심지어 10살이 넘은 각성자에게는 통하지도 않는 무쓸모한 능력.애매한 반쪽짜리 헌터로 살아가던 도해준의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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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미묘한 소설 중 하나. SS급 헌터가 갑자기 어린 아이가 되는 바람에 양육을 떠맡은 델타팀 팀장 도해준이 주인공입니다. 그것도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나 그렇게 되었네요.

초반은 아직 어린 꼬마를 데려다가 키우는 이야기가 주류라, 힐링계에 가까운 양육을 보이지만 그것도 잠시입니다. 육아는 전쟁이란 걸 여기서 아예 대놓고 보여주거든요. 단독주택에서 혼자 사는 터라 망정이지, 아파트였다면 주민들의 항의를 받고 이사갔어야 했을 겁니다. 몸과 정신은 초등 저학년의 어린이지만 능력은 SS급 헌터입니다. 제대로 된 양육을 받지 못한 SS급 헌터. 집은 부유하지만 부모님이 바빠서 타인의 돌봄을 받은 SS급 헌터 둘을 떠맡은데다 후반부에는 피양육자가 더 늘어납니다. 아니, 중반부에 이미 하나, 후반부에 하나지요.

게다가 등장하는 인물 중 최소 둘 이상이 제가 좋아하지 않는 타입의 인간형이라 읽는 동안 고생했습니다. 집어 던지고 싶은 마음을 참고 읽었고... 결국 헌터들도 원래의 나이가 되지만 양육자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건 같습니다. 하하하...

 

양육 전쟁을 간접 체험하고 싶은 분들께 격하게 추천합니다. 이미 양육하고 있으시다면 읽으면서 강한 감정이입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ㅂ;

 

 

산성. 노력천재 미대생 1~203(완).

현대, 시스템, 미술, 회귀.

https://www.joara.com/book/1452843

 

노력천재 미대생

“다시 살 수 있다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후회 없이 노력하고 싶어.”그런데 정말 기회가 주어졌다.[노력 상점(Lv1)을 획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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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작성하다보니 이 소설도 2020년 완결이었군요. 예전 소설이 왜 추천으로 올라왔는지는 모르겠... 미대 회귀물의 초반 작품이려나요.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홀 어머니 아래서 어렵게 자랐습니다. 회귀 전에는 힘든 삶이었지만, 회귀 후에는 마음 단단히 잡고 공부를 시작합니다. 게다가 여기에는 시스템의 도움도 있군요. 정확히는 노력 상점이고, 노력하는 활동으로 포인트를 얻으면 숙면이라든지 명상이라든지 하는 '시간을 압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것보다 압축잠 같은 건 멋지더군요. 그거 있다면 잠 조금 자고 남은 시간에 신나게 책 읽을 수 있겠지요.

 

포항에서 한국대(..) 미대로 진학한 뒤, 홈페이지를 제작해주는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아르바이트를 넘어서는 비용을 마련합니다. 그리고 1학기 다니는 동안 동기와 함께 동대문에 방문했다가, 의류편집샵을 온라인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저도 종종 이용하는 이런 편집샵이 어떻게 탄생하고 성장했는지를 자세히 보여주네요. 꽤 재미있습니다. 아무래도 회귀 전에 모태솔로였고 돌아와서는 어여쁜 동기는 있으나 본인은 회귀 중년남이다보니 좀 서툴기는 한데, 그래도 그런 부분이 밉지 않게 기술됩니다. 그러기도 쉽지 않은데 흥미롭게 흘러가더군요. 미대생의 회귀는 돈을 어떻게 버느냐에 따라 갈리지만, 이쪽은 홈페이지 제작과 의류소매업으로 흘러갑니다. 등장하는 반동인물들도 나쁘게 그려지지만 않는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4.

현대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7281486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4

‘문피아’ 누적 판매 1위, ‘네이버 시리즈’ 누적 다운로드 1억, 웹툰화 즉시 ‘네이버 웹툰’ 1위 등극, ‘리얼라이즈픽처스’와 영화화 계약. 행보 하나하나가 곧 한국 웹소설의 역사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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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 읽다가 잠시 멈춘게 일주일 좀 되었던가요. 문제는 그 뒤에 다시 읽으려니 홀랑 등장인물을 잊은 겁니다. 하하하하. 그래서 4권 후반부 읽으면서 앞 이야기가 뭐였더라~ 라며 조금 헤맸습니다.

지난 주에 책 도착했으니 이제, 열심히 남은 책들 읽어야죠.ㅠ_ㅠ 생각난 김에 오늘은 데못죽도 좀 가볼까..?

 

 

오구진. 성좌들의 셰프가 되었다 1~45.

현대판타지,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706871

 

성좌들의 셰프가 되었다

ID : 맛있으면짖는성좌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월ㄴ성좌님, 맛있게 드셔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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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화에서 일단 멈추고 더 볼까 말까 하고 있습니다.

 

드루이드가 무인도에서 펜션 운영하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봤던 터라, 이번 소설도 믿고 본다면서 들어갔다가 잠시 내려뒀습니다.

현대판타지로, 신화나 설화를 비롯한 성좌들이 힘을 내려주는 상태입니다. 신화계면 상당히 힘이 세지만, 잊힌 신들은 힘이 약하지요. 주인공은 요리사로 각성했기 때문에 전투계와는 거리가 멀고, 그래서 일반인과 다름없는 몸으로 할아버지가 운영하고 어머니가 이어받았던 음식점을 받아 계속 운영합니다. 던전과 게이트가 존재하는 세계이지만 몬스터의 고기에는 마나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먹지 못하고, 주인공은 우연한 기회에 성좌에게 밥을 해주고 그 마나를 제거하는 능력을 받습니다. 마나를 제거하니 일반인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게 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성좌들에게 밥을 해준다는 거죠. 성좌들의 커뮤니티에서 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성좌들에게 러브콜을 받습니다.

읽으면서 걸리는 부분은 인물들의 조형 문제인데... 이건 읽어보시면 압니다.-ㅁ-a 내려놓고 더 읽을까 말까 하는건 아즈텍의 식인풍습 이야기와 그걸 유머로 삼은 부분이 등장해서 그런거고요. 트위터의 숄로틀님이 트윗한 내용들을 기억하는 터라 이거 좀 미묘하다 싶어서 고민중입니다.

 

 

희파락. 아이돌 실종사건 1~290, 299~300.

현대, 아이돌, 판타지,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706889

 

아이돌 실종사건

동생은 실종됐고, 형은 회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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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메인에 떠 있어서 궁금해 들어갔다가, 내가 이걸 왜 읽고 있는 건가 싶은 회의감을 느끼며 어제 종일 달렸습니다. 271화까지가 본편, 272화부터가 조금 긴 에필로그와 외전입니다. 외전은 정리하는 이야기에 가까워서 더 읽을까 말까 망설였기에 290화까지고, 299화와 300화는 완결편 확인한다고 본 흔적입니다. 완결만 보고 평범한 아이돌물인줄 알고 들어갔더니, 이게 판타지인줄은 몰랐죠.

 

우의진은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멤버들의 일탈 행동으로 결국 조기 계약 종료하고 군대를 다녀옵니다. 그리고 군대 다녀온 뒤에야, 그 뒤에 아이돌로 활동한 동생이 어느 날 갑자기 숙소에서 행방불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동생을 찾아 헤매다가 발견되었다는 장소에 쫓아갔더니 유명 배우 신은결, 그리고 동생과 같은 소속사 선배인 유명 걸그룹 헥센의 멤버인 신은화가 쓰러진 동생 옆에 있습니다. 동생에게 달려가 확인하려 하다가 신은결에게 뒤통수를 맞고는 기억이 끊겼고, 정신차려보니 과거입니다. 그것도 한창 고등학교 다니고 있던, 아직 아이돌로 데뷔하기 전의 상황이고요.

그리고 의진의 눈 앞에는 이상한 창이 떠 있습니다. 시스템 창이라 해야할, 그런 상태창이 말입니다. 자신의 상태창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상태창도 확인 가능하다는 점이 특이하지만요.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의진이 퀘스트로 인해 새로운 소속사에 들어가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점차 확대됩니다. 자신 외에도 뭔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이들과, 마지막 기억에 남아 있던 신은결과 신은화 남매는 요주의 대상입니다. 퀘스트만 아니면 다시 데뷔할 생각은 없었던 터라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자세도 조금은 느슨하고요. 중요한 건 회귀 전 동생이 얽힌 문제와 퀘스트 보상으로 엿본 과거의 기억 중에 동생의 사망이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뿐인 가족을 살리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해야지요.

 

까지는 좋은데. 이게......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전체적인 설정이 뭔가 허술해보입니다. 전생 이야기나 전전생, 그리고 시스템의 정체, 여러 인물들의 존재 등이 모두 다 미묘하고 어른들의 관계성도 사랑과 결혼을 후려치는 수준의 막장극입니다. 특히 후반부의 교체(?) 상황에서는 내가 왜 이걸 읽고 있냐 싶은 심정으로 결제하며 달렸고요, 그럼에도 설정의 아귀는 꽤 잘 맞아 들어갑니다.(먼산) 아이돌로 시작해서 아포칼립스 판타지의 얼척없는 퀘스트까지 보고 나면 내가 뭘 본 건가 싶은 회의감이 짙게 몰려오니....(먼산2) 그래도 꽉 닫힌 해피엔딩이란 건 언급해둡니다.

 

 

 

1.웹소설
소민서. SSS급 헌터반 선생님 1~28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5. 기준)(94~285)
산성. 노력천재 미대생 1~20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7.27. 기준)(1~203)
오구진. 성좌들의 셰프가 되었다 1~15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9.01. 기준)(1~45)
희파락. 아이돌 실종사건 1~3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3. 기준)(1~290, 299~300)

2.전자책
...

3.종이책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4. 비채, 2022, 13500원.

 

지름 범주인가, 책 범주인가 고민하다가 일단은 책으로 넣습니다. 4부와 5부 책들과 세트가 한가득이군요. 포토카드와 아크릴스탠드, 그리고 천 질감 포스터까지 잔뜩입니다. 구매링크는 알라딘으로.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3744006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4 & 5 : 굿즈키트 세트 - 전6권

《전지적 독자 시점》이 ‘에피소드 71: 50년 후’부터 ‘에필로그 05: 영원과 종장’까지를 담은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4》와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5》를 통해, 원고지 25000매에 육박하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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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에 올라온다는 이야기는 지난번에도 전독시 감상 쓰면서 올렸는데, 오늘이 8월 30일인건 저 알림을 보고서야 깨달았습니다. 메일링으로 싱숑 신간 알림을 받아뒀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한참 뒤에나 깨달았을 겁니다. 일단, 좋아하느냐 아니냐는 둘째치고 주문부터 해두죠. 그래야 마음껏 완결권 걱정 하지 않고 읽을 수 있습니다. 외전은 따로 나오겠지만 그건 따로 기다리는 거고요.

 

 

 

알라딘 사은품은 키링 시계인데, 구입해야하냐는 질문에는 갸웃..? 저것도 얌전히 보관만 하게될테니 말입니다. 아마도 안 살 것 같네요. 아직 1부 읽고 있는 참이지만 그래도 꼭 저걸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 생각치고, 저 13만원짜리(할인전 가격 기준) 세트를 단번에 지르고 있긴 합니다만.

 

 

결제는 퇴근해서 할 겁니다. 일단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결제 하고, 오늘치 일과 후 업무-알바 원고 쓰기를 해야하네요. 크흑.;

 

 

덧붙임.

https://event.kyobobook.co.kr/detail/212334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4&5: 굿즈키트 세트 | 이벤트 – 교보문고

 

event.kyobobook.co.kr

교보문고는 책갈피와 핀버튼입니다.

 

예스24는... 제가 못 찾는 건지, 전독시 전용 이벤트 상품은 안보이는군요.=ㅁ=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2142043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4&5 : 굿즈키트 세트 - 예스24

지금 이 책을 읽는 당신만을 위한 초거대 서사, 그 감동의 피날레!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4&5』!누적 조회수 3억 6천만 회 돌파! 이제 세계를 매혹 중인 한국 웹소설의 살아 있는 역사, 『전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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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읽은 중에서 표지가 제일 취향에 맞는 표지를 골라서 올려봅니다. 주관적 취향이니까요. 다음 주에는 부디 전독시 5권 표지를 올릴 수 있기를.-ㅁ-a

 

인기영. 이 요리사는 계속 회귀합니다! 48~255.

현대, 판타지,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703839

 

이 요리사는 계속 회귀합니다!

정체불명의 신비한 보석을 채집하는 노역장에서 10년간 일해야만 하는 이현.그 안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곤 삼시 세 끼 하얀 쌀밥과 볶은 김치가 전부.요리사의 꿈은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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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니 익숙한 이야기가 섞이는 것 같은데? 했더니만, 작가의 이전작과 세계관이 같습니다. 정확히는 이전 작품의 등장인물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배경도 춘천이고요.

 

이현은 보육원 출신입니다. 학교에서는 그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지만, 고3 때 학교폭력으로 오른손을 못 쓰게 되면서는 더더욱 고생을 많이 합니다. 그 끝에 들어온 곳이 지하에 있는 노역장이고요. 신비한 나무를 둔기로 때리면 보석이 튀어나오고, 그 신비석을 kg 단위로 수집하는 그런 지하 노역장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우연히, 신비석을 입에 넣었다가 죽음 대신 새로운 능력을 얻습니다. 누군가의 손때 탄 물건을 잡으면, 그 물건을 받은 시기로 시간 이동할 수 있는 사기적인 능력이지요. 그리고 거기서 물건의 주인으로 빙의해, 기억을 수정하면 돌아온 현재의 시간도 보정됩니다. 과거로 회귀하는 능력은 여럿이지만, 시간선이 바뀌고 수정된다는 내용은 여기서 처음 만난 듯합니다..? 그것도 아예 그런 스킬을 얻었다는 점에서요.

이현이 원래 요리에 뜻을 두었지만 오른손의 부상으로 쉽지 않았던 터라, 과거를 고쳐서 본인과 주변인의 과거를 바꾸는 일은 꽤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그러면서 지하 노역장의 분위기를 바꾸고, 다른이들의 삶을 바꾸는 것도 재미있고요. 여성들에 대한 묘사도 거슬리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 또한 군상극의 일부이니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이현을 괴롭히는 인물의 정체입니다. 초반부터 등장한 저 사람의 정체가 무엇인가가 매우 중요한데, 그게 밝혀진 뒤의 행보는 약간 김이 빠지는 부분이 있어요. 예상치 못한 인물이었지만, 그 사람이 확인된 이후의 흐름은 조금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전편부터 이어지는 요식업과 요리하는 일의 즐거움을 다루는 부분은 꽤 재미있습니다. 읽다보면 냉장고를 뒤지게 되더라고요....

 

 

풀드로우. 게임 속 재벌사생아는 천재마총사 180~230

현대판타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684867

 

게임 속 재벌사생아는 천재마총사

거대재벌, 기업국가들이 한반도를 지배하고 있는 게임 속 세상.마창, 마검, 마궁... 그 가운데서오로지 나만이 마총을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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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마크를 단 걸 확인하고는 잽싸게 달렸습니다. 마지막 보스가 예상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라. 그리고 외전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기도 하고요. 아..;ㅂ; 외전...;ㅂ; 안나오려나요.;ㅂ;

마총사로서의 능력보다는 마총을 만들 때의 조합이 취향에 맞는 쪽이라, 후반부에 스케일이 커지면서는 취향에서 약간 벗어나더라고요. 그거야 대부분의 제조계 소설이 그렇죠 뭐. 초반에는 파밍하고 파밍한 재료로 뭔가를 만드는 일이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지만, 후반부에 가면 만들기보다는 싸우는 이야기가 주가 되니까요.

 

 

쿠쿠하스. 회귀한 매니저가 인성을 고침 1~83.

현대, 회귀, 연예기획사.

https://www.joara.com/book/1705540

 

회귀한 매니저가 인성을 고침

쓰레기 같은 매니저가 과거로 돌아왔다?´두 번째 삶인데, 전처럼 악착같을 필요는 없잖아?´악덕 매니저, 즐겜 모드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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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표본과도 같던 매니저가, 중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자, 회사에서는 모든 잘못을 매니저에게 전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그 때까지는 후회하지 않았지만, 전가하겠다는 통보를 전담 연예인에게서 듣고서 정말 죽게 되니 그제야 미약한, 후회 비슷한 감정이 일었지요. 그리고 거기서 회귀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로요.

그 때부터는 다른 길을 걷습니다. 반에서 집단따돌림을 주도하던 애들을 처리하고 미래에 대단한 게임을 개발할 친구를 만나며, 그 친구에게 공부를 배워서 수능만점을 받고 한국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수능만점 인터뷰를 하면서 PD와 작가의 얼굴도장을 찍고, 러브하우스 유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 연을 단단하게 이어둡니다. 그리고 학과에서는 1학기 다니면서 학과 교수님의 인맥쌓기를 시도하면서 매니저가 되겠다는 꿈을 다집니다.(...) 그 과정이 상당히 재미있긴 하나, 83화에서 일본 진출하는 과정에 일본쪽 매니지먼트 담당자의 이름 소개를 "켄이치로 류타입니다."라고 한국어로 소개했다는 대목을 듣고 조용히 내려놨습니다. 물론 배경이 되는 시대가 과거이고 첫 한류 드라마가 일본에 방영되면서 인기를 끌었다는 시점이긴 합니다만, 유창한 한국어로 자기 소개를 하는 이름이 저렇다면 이상하잖아요..? 매니지먼트 회사명도 좀 이상했어...=ㅁ=

 

 

신기료.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1~148.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83572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중고마켓 헤비유저 서유익.직거래하러 나갔다가 각성했다.F랭크지만 고유특성은 무려 [유니크]급.고유특성은 사용해 본 물건을 재구매할 수 있는 '귀속상점'잡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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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재주행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군요.ㅠ_ㅠ 그래도 매번 볼 때마다 좋아하는 장면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캠핑 장면은 볼 때마다 좋아요.....!

 

 

 

병장개미. 미궁 속 천재공학자 180~244.

판타지, 마도공학.

https://www.joara.com/book/1679949

 

미궁 속 천재공학자

마법이 극도로 발전한 세상미궁을 내려가는 마법공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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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분이 250화를 넘겼길래 모아두었던 분량을 다시 털어 읽었습니다. 그리고 저기서 일단 멈춤. 슬슬 생체공학 쪽으로 넘어가다보니 진격의 거인이 생각나는 형태의, 제 기준으로 괴기라 부르는 내용이 자주 등장하는군요. 허허허허허. 진짜 미궁은 희한합니다. 아직 미궁 탐방 도중이고, 중반도 못갔고, 주인공이 심도 4정도인가요. 심도 5의 인물과 붙기도 했지만 아직 더 성장해야합니다. 카탄의 죽음과 카탄의 제자들의 죽음에 얽힌 건도 이제 조금씩 풀리니까요. 하지만 읽다보니 중간부분은 한 번쯤 더 읽어둬야 할 것 같아서, 100화 즈음부터 재주행해야겠더랍니다. 다음에 읽어야죠.

 

 

 

백아. 서바이벌 속 나만의 힐링 생활 1~10.

현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698419

 

서바이벌 속 나만의 힐링 생활

원하는 것을 다 이루어 준다는 해피해피 서바이벌이 개최되었다.사람을 너무 믿어 상처받은 영우는 현실을 되돌리고 싶어 하는데.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했다가 오류로 인해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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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삶을 누리던 사람들을 갑자기 이상한 섬으로 불러내서 서바이벌 게임을 시키고 마지막 승자에게만 소원을 이뤄준다는 내용이라더니, 앞부분 읽으면서 뭔가 기시감이 들더랍니다. 아, 이거 왠지 오징어게임 같은 느낌이라... 서바이벌이긴 한데 그냥 서바이벌이 아니라 경쟁형 서바이벌. 그리하여 몇 편 읽다가 내려뒀습니다. 배운적이 없는 사람이 섬에서 혼자 톱으로 나무를 잘라서 켜서 집을 만드는게 가능한가 싶기도 하고요. 보통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보면 톱보다는 도끼를 많이 쓰거든요. 켜서 널판 만드는 것보다는 도끼로 통나무 대강 다듬어서 올리는 쪽이 훨씬 빠르기도 합니다...

 

 

 

배뿌.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5~10, 외전.

현대, 경찰, 회귀,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6343068 

 

[전자책]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11 (외전 완결)

환생했더니 재벌 아들이다.br/그런데 나, 경찰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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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까지 읽었던 걸, 뒷 이야기 붙잡고 읽기 시작하다가 끝까지 달렸습니다. 하하하하하하....; 그리하여 지난 토요일은 이 책으로 끝. 토요일 자기 전에 붙들고 읽었다는 이야기입니다. 11시 넘어서까지 읽었군요...

 

 

소민서. SSS급 헌터반 선생님 1~93.

현대판타지, 육아.

https://www.joara.com/book/1701635

 

SSS급 헌터반 선생님

기껏 헌터로 각성했는데, ´보육´ 능력자라니?심지어 10살이 넘은 각성자에게는 통하지도 않는 무쓸모한 능력.애매한 반쪽짜리 헌터로 살아가던 도해준의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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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주 열심히 달려서 211화입니다. 93화까지 읽은 건 어제지만, 일단 완결 확인하고 다시 달리는 중이라 허벅지 찔러가며 참으면서 읽는 중입니다. 여러 등장인물들 성격이 저랑은 안 맞습니다. 아니.. 여기는 애만 있는게 아니라 애 같은 성인도 여럿이야.OTL 그것도 웃으면서 상대방을 곤란하게 만드는 사람, 애처럼 행동하면서 상대방의 말을 안 듣는 사람, 치대는 사람. 아냐... 나 이런 성격 진짜 안 맞아.;ㅂ; 근데 거기에 애가 몇인거야!

 

도해준은 국가 산하의 헌터 기관인 센터의 팀장입니다. 델타팀의 팀장으로, 별명은 독뱀입니다. 펜싱선수였다가 헌터로 각성했지만, 능력이 썩 좋지 않습니다. 보육. 스킬 명이 그렇습니다. 어린 헌터를 키울 수 있다는 의미는 있지만, 지금까지의 기록으로 최연소 각성자도 10대 중반이라, 10세 이하의 아동을 키우는 보육 스킬은 쓸모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무리 봐도 헌터인 것 같은 아기를 발견합니다. 그 아이를 발견한 뒤 벌어진 일련의 사태로 도해준은 미취학연령의 아이를 전담하는 보육 헌터의 일'도' 맡습니다.

 

초반에는 아이들이 귀엽다는 생각이 먼저 들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아이들이 치는 사고 때문에 내 위장이 무너질 것 같습니다. 그냥 애도 아니고 헌터라면... 사고가 상상초월이군요. 허허허허허...

 

 

 

1.웹소설
인기영. 이 요리사는 계속 회귀합니다! 1~2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6. 기준)(48~255)
풀드로우. 게임 속 재벌사생아는 천재마총사 1~23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2 기준)(180~230)
쿠쿠하스. 회귀한 매니저가 인성을 고침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2. 기준)(1~83)
신기료.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1~148.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3. 기준)(1~148)
병장개미. 미궁 속 천재공학자 1~25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5. 기준)(180~244)
백아. 서바이벌 속 나만의 힐링 생활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02. 기준)(1~10)
소민서. SSS급 헌터반 선생님 1~28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5. 기준)(1~93)

2.전자책
배뿌. 재력으로 후려치는 환생 경찰 1~10, 외전. 라온E&M, 2020, 1권 무료, 2~11권 각 3천원.

3.종이책
...

 

왼쪽은 연재표지고, 오른쪽은 1부 1권 표지죠. 종이책을 읽었으니 오른쪽을 올려야 하지만, 얼굴 압박이 좀 부담스럽게 다가와서 왼쪽을 대표 사진으로 올렸습니다. 아무리 머리 굴려 생각해도, 오른쪽이 잘생기지 않았다는 건 거짓말 아닌가요. 1부 내내 언급되는 건 유중혁은 그 누가 봐도 홀릴 정도로 잘생겼다는 것이고, 1부 1권부터 김독자는 잘생겼다는 말이 안나오는 얼굴이라고 하는데. 왼쪽의 연재 표지만 봐도 김독자의 얼굴은 유중혁에게 절대 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김독자가 정말로 보통의 얼굴이었다면 매출은 안나오겠죠. 하하하하하.

 

배우님께는 조금 죄송한 이야기지만. 나이를 제외한다면 김독자의 이미지에 잘 맞는 건 배우 유해진 씨라고 생각합니다. 잘생김이나 미남이라는 수식어와는 거리가 멀지만, 친근(?)하고, 같이 있으면 등을 맡기고 싶은 동료라는 이미지는 유해진 배우님이 잘 맞잖아요. 거꾸로 생각하면 그런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인물은 흔치 않습니다.

 

 

이번 주의 독서기록은 꽤 짧습니다.

라고 적고 정리하다보니 짧은 건 아닌가요. -ㅁ-a

 

 

 

자카예프. 천직이 프로파일러 367~450.

현대, 회귀, 경찰. 범죄.

https://www.joara.com/book/1696982

 

천직이 프로파일러

열길 물속은 몰라도 한길 사람 속은 읽을 수 있다!범죄자의 마음을 읽는 기술, 프로파일!이제 그는 범죄자뿐 아니라 세상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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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은 지난 주에 적었으니 넘어갑니다. 결국 450화에서 내려놨습니다. 작가의 이전 작품도 이미 3천화를 돌파한 상태라, 600화 후반대인 지금 작품 생각하면 더 길어질 것 같기도 하고요.

 

 

Boot붓. 아이돌 육성의 천재 1~32.

현대, 경영, 연예기획사.

https://www.joara.com/book/1423834

 

아이돌 육성의 천재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기획사 글로즈 엔터테인먼트.그곳의 A&R 3팀 팀장 성준호.그는 인기 그룹 N.I.M을 만든 장본인으로 촉망 받는 인재였다.그러다 회장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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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육성을 소재로 한 소설입니다.

한국 최고의 연예기획사의 회장이 어느 날 몇 사람을 모아 놓고 선포합니다. 이 중에서 차기 회장을 고르겠다고요. 거기 모인 인물 중 가장 나이 어린 이는 A&R 3팀 팀장인 성준호입니다. 최고 인기 그룹을 만든 인물이지요. 다른 이들에게 조금씩 견제를 받는 상황에서 아예 회장의 허락을 받고 회사를 그만둔 뒤 그 퇴직금으로 안뜬 남자 아이돌 그룹 하나에다 추가로 몇을 끼워 넣어 새롭게 프로듀싱을 시작합니다. 32화까지는 그런 기획과정을 그리고요. 이미 잘나가는 아이돌 그룹의 프로듀싱 경험이 있다보니 상대적으로는 수월하긴 하나, 잘 뜬 그룹이 무너질만한 여러 위태위태한 모습이 보이고 저 회장도 독불장군 안하무인 성격이다보니 손이 쉽게 안가더라고요. 그래서 32화에서 내려 놓았습니다.

 

 

차돌박E. 근육조선(筋肉朝鮮) 1~43.

한국사, 빙의.

https://www.joara.com/book/1392668

 

근육조선(筋肉朝鮮)

안타까운 역사라 한탄한 적도 있었다.그러나 한탄은 사라지고 몸이 재산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몸을 길러 나름 성공하였더니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설마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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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근육조선』이 생각나서 집어 들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초반에 세종대왕님 건강 되찾아 드리는 부분은 상당한 카타르시스가 돌거든요.

 

 

풀잎관. 500억을 상속받았다 1~49, 196~200.

현대. 재벌.

https://www.joara.com/book/1703787

 

500억을 상속받았다

얼굴 한 번 본적도, 이름조차 몰랐던 아버지.그가 나에게 유산을 남겼단다.그것도 무려 500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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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화 완결이라, 무료 화수인 49화까지 읽고는 결말 부분을 마저 확인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흘러가긴 하더라고요.

 

한영수는 보육원 출신입니다. 신부님이 어렵게 운영하는 보육원에서, 돌 되기 전에 버려진 뒤 보호종료 될 때까지 지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중소기업에 취직해 자리를 잡았고요. 그러던 한영수에게 어느 날 변호사가 찾아옵니다. 바로 직전에 사망한 유명 재벌 기업 회장이 한영수에게 유산을 남겼다고요. 그 기업 회장의 혼외자가 한영수였답니다.

키울 수 있는 여력이 안되는 것도 아닌데 왜 버렸을까에 대한 답은 유서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수에게는 이미 상속세 세금납부까지 끝난 500억(+a)이라는 돈을 줍니다. 일단 한영수는 500억을 받고 그걸로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는 단계부터 시작합니다.

 

보통 재벌물은 회귀하거나 빙의하게 마련인데, 이 소설은 조금 다르게 500억을 받는데서 시작합니다. 말하자면 공돈이고, 블랙기업을 탈출할 수 있는 비용이기도 하다보니 영수는 기회가 생겼을 때 망설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친구들을 챙기고, 보육원을 챙기고, 그러면서 자신을 견제하는 이복형제들과 만납니다. 초반의 '플렉스' 부분은 대리만족이라 좋았지만, 본격적인 상속 분쟁은 썩 취향이 아닙니다. 그리고 완결만 확인했을 때를 보면 결말도 예상한 범위 안이고요. 그 중간의 이야기를 마저 볼 것인가 말 것인가가 관건인데, 요즘은 재벌물을 못보는 상태랍니다. 하하하. 한국에 정의로운 재벌이 어디있어요. -ㅁ-

 

 

인기영. 이 요리사는 계속 회귀합니다! 1~47.

현대, 판타지.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703839

 

이 요리사는 계속 회귀합니다!

정체불명의 신비한 보석을 채집하는 노역장에서 10년간 일해야만 하는 이현.그 안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곤 삼시 세 끼 하얀 쌀밥과 볶은 김치가 전부.요리사의 꿈은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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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계속 볼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요식업 관련으로 키워드를 적었지만, 내용이 그리 쉽지는 않아요.

이현은 이상한 보석을 채집하는 지하 노역장에 끌려왔습니다. 먹을 것이라고는 오직 김치와 밥뿐인 노역장. 여기에는 자신뿐만 아니라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빚이나 죄값을 갚기 위해 노역하는 이들이 잔뜩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현은 섭취하면 90%의 확률로 사망하는 그 보석을 입에 넣었고, 10%의 확률을 뚫고 '물건을 기준으로 한 회귀'능력을 얻습니다. 회귀하여 그 기억 속에서 행동을 바꾸면 바꾼 시간선은 돌아온 시간선에 반영됩니다. 기억은 갱신되고, 사건도 갱신됩니다.

그런 설정은 상당히 흥미롭지만 읽는 도중에 걸리는 부분이 여럿 있습니다. 팍팍한 노역장 환경 속에서 여왕벌처럼 행동하는 여성들의 묘사, 그리고 성별이나 외모로 차별하는 모습들이 여과없이 등장하거든요. 음식 만드는 이야기나 다른 관계성은 꽤 마음에 들고, 왜 이현이 노역장에 계속 묶여 있는가에 대한 답이 궁금하기도 해서 계속 읽을지 고민중입니다.

 

 

 

파닭이파닥파닥. 저는 꽃집이 하고 싶은데요 (본편), 외전.

BL, 가이드버스, 아포칼립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4832314&start=slayer 

 

[전자책] [세트] [BL] 저는 꽃집이 하고 싶은데요 (외전 포함) (총2권/완결)

신해인은 차라리 기절하고 싶었다.BR BR 눈앞에 식물이 있었다. 그것도 집 안을 모조리 뒤덮은 담쟁이 덩굴.BR BR 어제까지만 해도 그냥 씨앗이었던 것이 제 손에 의해 저렇게 무시무시하게 자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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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에는 표지와 내용 소개만 보고 일반적인 가이드버스 BL이라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글맛만 두고 보았을 때, 올해 읽은 소설 한 손 안에 꼽을 수 있을 정도의 소설이더군요. 취향이 갈리겠지만 저는 좋았습니다. 이런 BL도 꾸준히 나와야 한다고 이 연사 주장.....(...)

 

신해인은 식물을 키우는 능력을 각성합니다. 하지만 식물 키우는 능력만으로 게이트를 닫고 하는 일을 하기에는 너무 버겁지요. 모든 에스퍼는 반드시 등록을 해야하지만, 해인은 자신의 등급이 낮을 거라 생각하면서 서울시청 근처에서 능력을 써서 작은 꽃집을 운영하며 지냅니다. 참 좋았지요. 집 근처에 게이트가 열리기 전까지는요.

게이트가 열렸고, 일반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쓰는 바람에 들통난 해인은 센터에 끌려갑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에스퍼 등록을 하지 않은 불법행위를 처벌하지 않는 조건으로, 센터와의 계약을 합니다. 성인이고 혼자서 꽃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지만 굉장히 산만하고 정신 없고 관심 없는 주인공 덕분에 초반은 따라가기 쉽지 않습니다. 다만, 해인이 일반인으로 착각하고 구하려 했던 가이드 선윤재는 그런 해인의 옆에 착 달라붙어서 꾸준하게 지킵니다.

 

상황이 급변하는 건 신해인의 능력 페널티가 밝혀지면서입니다. 에스퍼들은 각성한 뒤 각자의 페널티를 받습니다. 언뜻 페널티가 없어 보이던 신해인은 귀찮다면서 검사를 미루다가 뒤늦게야 페널티를 받았고, 사람들이 의심만하던 내용이 페널티로 확인됩니다. 그리고 1등급으로 추앙받던 신해인은 선윤재를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 버림받습니다. 초반에는 해인의 감정선을 따라가서 조금 번잡하게 느껴지던 감정적 서술은, 이 두 사람을 둘러싼 상황들이 바뀌고 이들이 새로운 선택을 하면서 또 다르게 느껴집니다. BL의 한 가운데에서 문학을 느꼈어요... 정말입니다. 초반의 가벼움을 넘어서면 그간 쌓인 서술들이 또 다른 감정들을 쌓아갑니다.

 

그래서 저는 이 소설이 꽉 닫힌 해피엔딩이라 생각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메리 배드엔딩이라 느낄지 모르지만, 아뇨. 저는 진짜 해피엔딩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딱히 로빈슨크루소나 15소년표류기 같은 생활을 좋아해서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요. ...아마도요?;

 

 

애모르. 내 스킬은 EX급 천공섬이다 1~1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705596

 

내 스킬은 EX급 천공섬이다

세상이 멸망했다.내가 하던 게임 속 세계처럼 변한 것이다.한데……, 나 혼자 안전하다 못해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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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섬은 라퓨타가 아니지만 라퓨타에 한없이 가깝습니다.

 

망한 게임을 끝까지 플레이하고 보니 공략을 올리는 건 둘째치고 게임을 진행하는 이는 한철 혼자 뿐입니다. 그 사실을 확인한 날, 갑자기 게임 세계가 현실로 닥쳐오고, 한철은 EX급 스킬인 '천공섬'을 얻습니다. 뭔가 했더니, 하늘 위에 둥둥 떠다니는 천공섬의 주인이 되는 스킬입니다. 몬스터를 죽이거나 여러 활동을 할 때마다 포인트를 얻고, 그 포인트를 사용해 천공섬의 여러 자원을 개발하거나 유닛을 생산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게임 속 활동 그대로지요.

11화까지 읽었고, 아마 조만간에 뒷편들이 오면서 프리미엄으로 변경될 것 같습니다. 관심있으시다면 미리 읽어보시길..'ㅂ'a

 

 

 

허니버드. 봄을 찾은 이방인 1~2.

BL, 오메가버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7503569&start=slayer

 

표지를 지금 보며 왜 초승이 없고 하현만 있나 생각했더니, 초승은 손만 출현했군요. 둥지를 틀어 놓은 하현을, 초승이 촬영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저거 왠지 애플...-ㅁ-a

주말에 이런 저런 소설 읽다가 갑자기 달달한 소설이 읽고 싶다면서 목록을 뒤져서 집어 들었습니다. 선 임신 후 연애의 오메가버스 소설입니다. 돈많은 백수 오메가가 하룻밤만 보낸 알파의 아이를 임신하면서 벌어지는 우당탕탕 임신극이죠. 달달한 이야기가 읽고 싶을 때 딱 좋은 소설. 주인공들의 이름이 초승과 하현이라, 아기들의 태명도 달과 관련있습니다. 애초에 태몽도 그랬는걸요.'ㅂ' 현재 3권 읽는 중이니 이번 주 안에 다 읽겠지요.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1~04.

현대판타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7281261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1

역사부터 신화까지 인류가 지금껏 쌓아온 ‘이야기’를 자유롭게 아우르는 스토리텔링, 저마다 다채로운 색채로 매력을 뽐내는 등장인물, 시공간을 넘어 우주까지 확장되는 압도적 세계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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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할 필요가 없는 책을 이제서야 집어 들었습니다. 왜 읽기 시작했냐면, ... (하략)

 

5부 완결인데 조만간 나올 모양입니다. 2부와 3부가 묶여 출시된 것처럼, 4부와 5부도 그렇지 않을까 싶고요. 일단 4부는 네권이라고 올라왔습니다. 그거 보고 1부 잡기 시작했는데, 1부가 8권이더라고요? 배신당한 느낌..=ㅁ= 1부 8권 다 읽고, 2부와 3부까지 보고 나면 4부가 집에 도착해 있을 것 같습니다. 하하하하하.

 

2018년부터 연재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영향 받은 소설들을 다 보고 난 뒤에 원작 혹은 오마쥬를 읽는 느낌이라 꽤 신기하네요.

 

김독자는 『멸살법』이란 소설을 10년이나 읽어왔습니다. 그것도 최근은 거의 유일한 독자로, 혼자서만 이 소설을 읽어왔지요. 완결편을 보고 감사의 인사를 남긴 그에게, 거꾸로 소설의 저자, tls123이 알려옵니다. 덕분에 시나리오 공모전에 채택되었고, 곧 시작할 거라고요. 그리고 그 날 오후 7시에 소설 멸살법의 세계가 서울에 펼쳐집니다.

소설이나 게임 같은 가상의 세계가 현실에 펼쳐지고, 그 유일한 플레이어나 완독자가 아포칼립스의 세계를 헤쳐나간다는 내용은 다른 소설에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거기에 아프리카TV 등에서 볼법한 BJ 역할을 도깨비라는 특수 종족이 해나가고, 이 BJ들은 채널 구독자와 후원금을 늘리기 위해 개연성 아래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펼치고 그걸 해결하도록 종용한다는 설정을 덧붙였습니다. 채널 구독자들은 Fate 시리즈에 빗대어 말하자면, 영령입니다. 위인이 아니라 영령이라 부르는 건, 서유기의 등장인물이나 신화 속 신과 영웅들 같은 존재도 있기 때문이지요. 이들은 위인처럼 역사 속에서 존재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니까요. 하여간 이런 이들은 채널을 구독하면서 시나리오를 헤쳐나가는 이들과 계약을 맺고 힘을 빌려줍니다. 빌려준다고 적었지만 마찬가지로 개연성에 묶여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포인트로 상점에서 스킬이나 여러 아이템을 사서 건네줍니다. 즉, 포인트가 적은 후원자는? 자신과 계약한 이들에게 제대로 후원품을 못 줍니다.(먼산)

 

익숙한 설정이기 때문에 별 어려움 없이 진입했지만, 이런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면 접근이 어려울 수도 있지요. 이제 막 1부 4권을 읽는 참이니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더 두고 봐야 알듯합니다. 하지만 이미 난 검색하다가 스포일러를 당했을 뿐이고.OTL 그거야 어쩔 수 없지요. 흑흑흑.

 

아. 가장 중요한 부분. 맨 앞에도 적었지만, 평범하거나, 잘생겼다는 말은 절대 못하는 얼굴인 김독자의 얼굴은 웹소설 표지에서는 상당한 미형으로 수정되었습니다.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84~440.

현대, 회귀, 아이돌, 프로듀싱.

https://www.joara.com/book/1631942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www.joara.com

흑흑흑. 드디어 외전이 끝났습니다.ㅠ_ㅠ 아, 더 길어도 좋았겠지만 거기까지는 못 바라고요. 정해원의 인생은 본인이 원하던 대로 흘러갔으니 정말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해원이를 보면서 소설 속 팬들이 힘을 얻는 것처럼, 저 또한 그랬고요.

 

 

 

 

1.웹소설
Boot붓. 아이돌 육성의 천재 1~20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5.20. 기준)(1~32)
자카예프. 천직이 프로파일러 1~62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21. 기준)(367~450)
차돌박E. 근육조선(筋肉朝鮮) 1~57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09.27. 기준)(1~43)
풀잎관. 500억을 상속받았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4. 기준)(1~24, 196~200)
인기영. 이 요리사는 계속 회귀합니다! 1~225.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6. 기준)(1~47)
애모르. 내 스킬은 EX급 천공섬이다 1~35. 조아라 프리미엄(아마도 예정). (2023.08.21. 기준)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44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8.15. 기준)(184~440)

2.전자책
파닭이파닥파닥. 저는 꽃집이 하고 싶은데요, 외전. 딥블렌드, 2023, 세트 2300원.
허니버드. 봄을 찾은 이방인 1~4, 외전. 딥블렌드, 2023, 세트 13200원.(1~2)

3.종이책
싱숑. 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1~04. 비채, 2022,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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