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상품들 총 가격 사진

 

알라딘에서 29일까지 사용 가능한 적립금이 2천원 있다고 알려온 것은 엊그제였습니다. 지난 번에 SNS에도 올렸지만,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긴 제 전자책은 100만원을 넘겼지요. 조아라에서 재미있게 읽고 나서 전자책으로도 살까 생각하고는 장바구니에 담아둔 작품, 1권만 구입하고 읽고 나서 2권 이후를 사겠다며 장바구니에 담아둔 작품, 원래 좋아하던 작가의 신작들을 장바구니에 담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전자책 캐시를 매월 10만원씩 자동충전하는데도 줄어들지 않더라고요. 종이책은 그래도 상대적으로 수가 적었습니다. 아마도 4~5종.

 

추정치로 적을 수밖에 없는 건 장바구니가 강제로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파이어폭스에서 알라딘에 로그인한 상태

2.구글 크롬에서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몰로 들어가 로그인

3.적립몰 연계 알라딘서점창에서 비밀번호 변경 안내를 보고 비밀번호를 변경함

4.비밀번호를 변경하자, 안전을 위하여 자동 로그아웃하고 재 로그인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옴

5.그리고, 장바구니의 상품이 0이 됨

 

그 전까지 이런 문제가 있었냐면, 아뇨, 아닙니다. 로그아웃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엣지를 쓰든 파이어폭스를 쓰든 보통은 창을 그냥 닫는 일이 많았으니까요. 시스템 적으로 로그아웃하던 일도 가끔 있지만, 엣지에서는 로그아웃하면서 자동으로 장바구니가 비는 일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건 확신합니다. 그럼 크롬의 문제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크롬에서 장바구니가 빈 것을 보고 서둘러 파폭 창을 열었지만 거기도 자동 로그아웃이 되어 있고, 장바구니는 0이었습니다. 와아아. 머리 아픈게, 종이책 중 일부는 구매 결정을 못하고 오랫동안 장바구니에만 담아둔 원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제목을 기억 못하거든요. 예술가들의 작업실에 대한 원서였다는 것만 기억하고, 그 이상은 기억이 안납니다. 하. 거기에 트위터에서 보고 구입하려고 생각했던 일본 원서도 휘발되었습니다.

 

좋게 생각하면 '그간 구입할지 말지 망설이던 책은 앞으로도 살 일이 없으니 괜찮다'가 됩니다. 하지만 마음 속은 그렇지 않지요. 구입할지 말지 망설이던 책 중에는, 새해가 되면 구입하려고 벼르던 책도 여럿 있었습니다. 웹소설 판타지들이 여럿있었고요. 진짜.;ㅂ; 왜 이러니 알라딘.;ㅂ; 전자책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도 않고 사과하지도 않고 왠지 시간 지나면 자연스럽게 풍화될 거라 생각하는 것 같은 모양새를 보이더니.;ㅂ; 이번에는 시스템 오류로 사람 속을 뒤집니.;ㅂ;

 

 

그래도 일부는 기억에 남아 있었기에 복구했지만 나머지는 생각도 못하고 지금 늘어져 있습니다. 하....... 교보나 예스24는 광고가 지나치게 많아서 접속하기도 싫은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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